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2:35:35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일본 정계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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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피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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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피해자 아베 신조
피의자 야마가미 데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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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일본 정부의 해산 청구3. 문선명의 어록에서 언급4. 목록
4.1. 핵심 인물4.2. 일본 정계 전반4.3. 기타
5. 참고 자료6. 둘러보기

1. 개요

2022년 하반기 일본에서 가장 큰 정치 스캔들.

2022년 7월 8일, 아베 신조 피살 사건이 벌어진 이후 사건을 일으킨 전 해상자위대 자위관 야마가미 데쓰야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대한 원한으로 통일교를 일본으로 끌어들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외손자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살해했다"고 밝혔고, 이후 여러 언론의 보도를 통해 일본 정계와 통일교와의 유착관계가 밝혀지면서 본격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일본정치종교의 분리(정교분리)를 표방하지만 2022년 7월 아베 신조 피살 사건을 계기로 일본 정계와 통일교의 유착 관계가 드러나면서 이것이 널리 알려졌다. 물론 이전부터 일본공산당일본사회당을 비롯한 혁신정당을 중심으로 언급은 되어 왔지만 그리 큰 이슈가 되지는 않았는데 아베 신조 피살 사건 발발 이후 주목받게 되었다. 한국 언론에서는 이를 두고 통일교 게이트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일본에는 통일교가 자유민주당과 깊은 협력 관계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기시 노부스케후쿠다 다케오를 비롯한 의원들이 정치활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그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였고 국제승공연합이 창립되었을 때 많은 지원을 주고받았다는 기록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문서에서 승공(勝共)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 이는 반공주의문선명식 단어로 실제로 통일교가 미국과 일본에서 교세 대비 문선명의 이미지가 좋은 이유는 문선명이 종교에 반공, 멸공을 조합해 공격적으로 공산권에 선교활동을 하거나 반공주의 정치인을 후원하는 등 반공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서 당시 반공의 최전선이었던 미국과 일본에서 대외적 이미지가 좋고 교세를 키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문선명이 80년대에 미국에서 탈세 혐의로 체포되자 전임 일본 총리 기시 노부스케가 당시 미국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에게 문선명을 풀어달라는 투서를 보냈다는 것과 후쿠다 다케오가 통일교의 모임에 초청받아 연설한 모습 등 여러 기록이 있다. 특히 기시 노부스케의 손자이자 전 총리인 아베 신조도 통일교의 2006년 이벤트에 축전을 보낸 기록이 있고 2019년 참의원 선거 당일에 몇몇 자민당 의원들과 고위 관계자들이 가정연합이 주최한 이벤트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세코 히로시게가 창립한 자유민주당의 온라인 전략 그룹인 자민당 넷 서포터즈 클럽은 일본에서 간간히 야후! 재팬 뉴스의 친정부 성향이 강한 댓글들을 비롯한 여론조작과 혐한을 부추기는 넷 우익의 화수분이라고 비난받아 왔는데 이 단체를 만든 세코 히로시게가 가정연합에서 일본의 여러 대학들에 설립한 학생조직인 원리연구회(原理硏究會, 현 CARP) 출신이어서 여러모로 의미심장하다. 일본공산당이나 후지 테레비산케이신문이 소속된 후지산케이 미디어그룹 산하의 후소샤의 웹 미디어 "하버 비즈니스 온라인"에서 주로 언급되어 왔고 주요 미디어에선 가정연합과 관련된 의문들이 서서히 보도되기 시작했다.

급기야 이러한 유착 관계는 2022년 7월 8일 전후 일본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암살까지 초래했다. 통일교에 빠진 어머니 때문에 집안이 몰락한 범인 야마가미 데쓰야가 아베가 통일교와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 더 나아가 통일교와 큰 유착관계를 형성했다고 여겨지는 아베의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에게까지 불만을 품고 그를 살해한 것이다.

종교를 관리하는 문부과학성은 11년 동안 통일교의 실태를 작성한 바 없었다고 한다.#

반공의 약빨이 떨어져가는 2000년대부터 통일교는 생존을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자민당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이때 자민당은 당이 고전을 면치 못할 때마다 오직 정권유지를 위해 매양 통일교 세력들을 선거에 활용하였는데 특히 통일교에 우호적인 자민당 후보(주로 아베의 계파)의 공천 및 당선을 위해 조직적인 지지표 결집은 물론 자발적 후원의 형태로 사실상 정치자금법 위반 수준의 자금과 인력을 쏟아부어 이들을 공천 및 당선시켰고, 통일교는 이렇게 확보한 정치 세력의 비호를 받으며 사회적인 논란을 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의 여파로 자민당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지율은 급락하였다. 9월 기준으로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서는 30%대로 하락하거나 데드크로스가 일어나기도 하였다.#[1] 통일교 문제에 대한 대응에는 66%, 즉 세 명 중 두 명 꼴로 부정평가를 내렸다. 9월 19일 마이니치 신문 여론조사에선 29%까지 지지율이 떨어졌다.#

아베 신조의 국장에 대한 여론도 이로 인해 급격히 악화되었다. 그야말로 나라가 통일교 때문에 반으로 쪼개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이었다.

여론의 비난이 빗발친 탓인지 통일교는 만시지탄이지만 과도한 헌금을 내지 않도록 하는 개혁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그 개편안조차 월 수입의 30%를 일정한 기준으로 가진다.#

제50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 정치자금 파문과 함께 자공 연정 과반을 무너지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2]

2. 일본 정부의 해산 청구

2022년 10월 11일, 변호사 단체가 통일교 일본지부 해산 명령을 신청했다.# 11월 22일, 정부가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

2023년 12월 13일, 통일교 피해자 구제법이 참의원에서 통과되면서 최종 가결되었다.#

문부대신 모리야마 마사히토가 기자회견을 통해 2023년 10월 12일에 일본 통일교 종교법인의 해산명령을 청구할 것을 밝혔다.# 해산 청구 사유는 민사상 불법행위(일본 민법 제709조)라고 한다. # 이것이 통과될 경우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이기 때문에 아예 통일교 자체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지만 세제 혜택을 받는 종교법인이 해산되는 것이기 때문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통일교 측에서 방어차원에서 자민당과 관계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폭로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기시다 후미오가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볼 수 있다.

2023년 11월 7일 해산명령 청구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2024년 2월 7일, 해산청구를 했던 모리야마 문부과학상도 통일교 자금지원을 받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

3. 문선명의 어록에서 언급

공산당 빨갱이 단체 전체가 동원돼 가지고, 통일교회가 이번에 옥살박살 웽가당뎅가당한다고 봤어요. 그걸 선생님은 알았기 때문에 벌써 150명의 승공 국회의원을 작년에 당선시키지 않았어요? '이놈의 자식들, 너희들이 쳐들어올 게 틀림없다' 하면서 방어를 딱 해 놓은 것입니다. 이번에 선생님이 미국에서 간부들을 긴급히 불러서 그 사람들에게 '들이 조여라. 전부 다 노출시켜라'고 했어요. 이놈의 자식들이 전부 꽁무니를 빼고 도망가려고 하는데 잡아다가 노출을 시키는 거예요. '이놈의 자식, 너, 한국에 가서 공부 했어, 안 했어? 전부 다 선포해라. 우리 말 들었어, 안 들었어?' '숨어서 들었소' '그러면 선포해라' 하고 협박을 한다는 거예요. '안 나서면 봐라. 다음엔 국물도 없다'하고 말이예요. (웃음) 내려 쳐라. 국회에서 뒤통수를 쳐 가지고 분과위원회를 움직여라 이거예요. 문교분과위원회에는 신문사가 달려 있고, 산업기관, 공산당패들, 우익당의 우두머리들이 달려 있는데 그들을 협박할 수 있게끔 전부 노출시키라고 내가 그걸 지령했습니다. 이번에 안 나타나면 안 되겠다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 공산당 국회의원, 공산당 변호사의 내력을 전부 신문에 폭로시켜라 이거예요. 이놈의 자식들, 통일교회를 그렇게…. 자기 내력이 공산당이라는 낙인이 찍히면 일본에서 변호사 못 해먹는다구요. 이걸 드러냈더니 전부 다 도망가는 거예요. '이놈의 자식들, 내가 약점을 모를 것 같아?' 하고 싸움을 했더니, 이제는 아사히신문, 매일신문, 요미우리신문, 좌익계열들이 기관총을 들이대면서 통일교회가 어떻게 되나 보자하고 총사격을 했습니다. 이놈의 자식들, 통일교회가 여기까지 왔는데 망할 것 같아? '너희들 정신 차려'하고 들이차 버렸어요. 우물우물하다가는 깔려 버리는 거예요. 이러니 싸움을 암만해도 꺼지게 되어 있지, 별수 있어요?(pp. 13~14)
자민당의 304명 가운데에 못해도 180명이 우리 바람권 내에서 행동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이것은 그 나라를 움직이고, 수상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수상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수상을. 그렇기 때문에 수상을 중심삼고 비밀회담을 하는 거예요. 이런거 다 모르지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렇게 볼 때, 미국에도 여야 통일운동국민연합을 창설해 놓고 왔다 이거예요. 또,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야가 통일될 수 있는 국민조직을 만들어 놨다 이거예요.(p. 17)
일본에 가게 되면 일본 자민당의 분과위원장으로부터 의원들 한 180명 정도가 우리하고 관계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이 사람들이 다 무니의원 깃발을 들고 공산당하고 싸우고 있다구요. 그 많은 패거리들은 내가 만들어 놓았습니다.(p. 111)
문선명 어록 제 163권영상 개요 창 참조 출처
이거 역사적 비밀들인데 본래는 일본의 나까소네가 나하고 가깝습니다. 40일마다 한 번씩 내가 정치 배경에 대한 것을 전부 문서로 보고해가지고 방향을 제시해 왔어요. 그 편지 이렇게 갖고 있을 거라구요. 그러면서 일본의 나까소네 배후를 이어받기 위해서…. 그때는 아무 기반이 없다구요. 그 직계 될 수 있는 것이 아베상밖에 없었어요. 아베상은 그때 선거할 때 그 계파 의석 수는 13석밖에 안 됐어요. 이것을 88명까지 전부 다 교육해 가지고 키워 준 거예요. 이래가지고 이 나까소네가…. 나까소네란 것은 중매장이란 뜻이예요. 그런 뜻도 되는 거예요. 아, 이놈의 자식이 약속을 해 가지고 아베상이 총리가 되게 됐습니다. 아베상이 총리가 되면 이 한남동에 총리로서 나를 방문하게 돼 있어요. 4대조건 계약이예요. 지금도 내가 보여주면 좋겠구만. 그거 비밀 편지가 있어요. 나하고 서약서를…. 1조는 무엇, 2조는 무엇, 3조는 무엇, 4조는 무엇…. 거기에서 한국의 정치풍조를 책임져야 되기 때문에 자기가 수상이 되거든 80명 내지 120명을 거느리고 여기 한남동을 방문해 가지고…. 그때 한창 대통령 선거 때 이놈의 사회 옆차기를 해야 되겠다고 한 것입니다. 불러 가지고 내가 주도하는 입장에서 모아 가지고 싸우지마라, 앞으로 중공을 내가 움직일 수 있으니까 중공을 업고 한국을 도울 수 있는 때가 있다고, 화해 붙이려고 했던 거예요. 아, 그런데 이게 5분전에 돌아서는 거예요, 돈 2백억 때문에. 요놈의 자식, 이 한국이 엉망진창이 되고…. 일본이 해와권이므로 끝까지 선생님과 하나돼 가지고 보조를 맞춰야 되는데 나까소네가 이럼으로 말미암아 일본에 이게 파탄상이 벌어지는 거예요. 그래, 내가 그랬어요, 구보끼보고. 2년만 되거든 무슨 꼴이 되는가 보라고 그랬어요. 그런데 2년도 못 됐는데 죽어라 살아라 이 꼴이 돼가지고….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이걸 수습할 것은 일본의 구보끼밖에 없다는 거예요. 매번 국회의원들을 여기에 데려다가 교육하잖아요? 지금도 교육 계속하는 거예요. 그래, 구보끼 지시에 따르는 사람이 180명 이상이 될 거예요, 움직일수 있는 사람이.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내각 편성 때 20명인데 그 절반이 우리 승공지지자가 되어서 이래라 하면 이럴 수 있는 패들이 들어가 있어요. 공산당 같으면 일본 말아먹는 거예요. 자연굴복해야 되는 거예요. 일본 천황이 죽었지요. 그것으로 끝이예요. 그래, 새로 천황 된 사람은 민간 여편네며느리로 얻었지요? 그 연호가 평성(平成)인가요? 그러니까 그러한 환경을 다 닦아 놓은 거예요.(pp. 314~135)
문선명 어록 제 191권영상 개요 창 참조 출처

4. 목록

언론에서 보도된 통일교 유착관련자
(출처: 산케이 신문)
자유민주당 <colbgcolor=#ffffff,#1f2023> 98명 입헌민주당 <colbgcolor=#ffffff,#1f2023> 6명
일본유신회 5명 국민민주당 2명
기타 1명

4.1. 핵심 인물

4.1.1. 아베 신조

일본 덮친 '통일교 게이트'‥"관련 의원 112명" (2022.08.02/뉴스투데이/MBC)
아베 친동생 "선거에 통일교 도움 받았다"‥일본 정계 통일교 스캔들 (2022.08.01/뉴스데스크/MBC)
일본의 유력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는 2012년부터 아베 총리와 통일교가 연관되어 있다는 이 올라오기 시작했으며 아베 총리가 지원하는 후보의 연설회에 종교 신자들이 많다는 이 올라오거나 벚꽃 모임에 종교 관계자가 왔다는 도 올라왔지만 일본에서는 단순한 가십거리로 취급되거나 음모론으로만 받아들여졌다. 그동안 올라온 아베 신조와 통일교와 연관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5ch 글 모음

그러다 2021년에 가정연합의 한 행사에 아베 신조가 직접 영상으로 출연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는데 그저 음모론에 지나지 않았던 이야기들이 이 영상 하나로 사실로 확정되었다. 이 사실은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으며 몇몇 일본 타블로이드 잡지에서도 본격적으로 기사화[3]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시점까지 주요 언론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사실이 세간에 널리 알려지지는 못했다.

그러나 2022년 6월 26일 NHK에서 주최한 2022년 참의원 선거 9당 간부 토론에서 NHK당쿠로카와 아츠히코 간사장이 자민당 및 공명당 정권이 외세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인터넷 위주로 퍼져 있던 일본 정치와 통일교의 유착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아베 신조와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의 실명을 거론하며 자민당이 미국 CIA의 지원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미국 공문서에 있다고 주장(영상)했다.

이날 토론은 타인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 것이 규정이었기에 당연히 사회자와 타당 참여자들로부터 지적받았으나 쿠로카와 간사장은 이에 굴하지 않고 '아베 탓이다. 일본이 이 꼴이 된 것은. 할아버지 대부터 CIA'라는 가사의 노래를 부르며 발언을 마쳤다. 그는 이후 편집이 불가능한 정견방송에서도 해당 노래(영상)를 불렀다. 참고로 토론회에서의 발언 및 노래는 사건 이후에 위 삽입 영상처럼 '방송사고인 줄 알았더니 예언'으로 화제가 되었다.

아베 전 총리 비디오 출연 뒷이야기

파일:아베와가지쿠리.jpg

2022년 8월 8일 문예춘추 보도를 통해 사이비 종교 전문 언론인 스즈키 에이토가 입수한 사진과 기사가 공개되었다. 아베 신조가 승공연합 회장 가지쿠리 마사요시[4]와 함께 찍은 사진이다. 촬영 연도는 무료로 공개된 부분에는 나와 있지 않으나, '12년의 접점'을 강조했기에 2010년경으로 추정된다. 기사에 따르면 가지쿠리 회장은 유력 신자의 2세 신자이며 현 통일교회 일본지부의 실질적 넘버원이라고 한다.

통일교 피해자 단체는 아베 정권이 통일교에 대한 수사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가와이 야스오 / 변호사 (전국 영감상법 대책 변호사연락회) : (지난 2007년) 아베 씨의 사임 이후 (옛 통일교에 대한) 형사 적발이 갑자기 늘었습니다.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에는 형사 적발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 관계가 있습니다.]

아베가 통일교 괸련 행사에 축사를 한 것을 확인한 피해자 단체들이 아베에게 “일본 사회에 영향력이 있는 정치인으로서 더 이상 통일교를 지원하는 듯한 행동을 멈춰 달라”고 호소하는 편지를 보냈는데도 아베는 이를 귀담아듣지 않았는데 그것도 한두 번이 아니라 여러 차례 자제를 권고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아베를 살해한 범인 야마가미도 이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아베 신조는 2006년에 『아름다운 나라로(美しい 國へ)』를 출간했고 2013년에 다시 수상이 되고 나서 완전판으로 재출간했으며 아름다운 나라(美しい 國)를 구호로 삼았는데 공교롭게도 2004년에 출간된 일본 통일교회장 구보키 오사미(久保木修己)의 유고집 제목이 『아름다운 나라 일본의 사명(美しい國 日本の使命)』이라서 아베 신조의 저서 제목 겸 구호와 겹치는 희한한 우연(?)이 벌어졌지만 당사자 둘이 모두 죽어서 물을 길이 없다.
파일:아베 신조 오오츠카 히로타카 大塚洪孝 문선명 文鮮明 통일교 유착 야합 자민당사.jpg
아베 신조와 통일교의 유착을 결정적으로 보여주는 증거가 일본 언론 『현대 비즈니스』에 폭로되었는데 문선명손녀사위 오츠카 히로타카([ruby(大,ruby=おほ)][ruby(塚,ruby=つか)][ruby(洪,ruby=ひろ)][ruby(孝,ruby=たか)])가[5] 2011년 12월 2일에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 게재되었는데 다름이 아니라 아베 신조와 자민당사에서 같이 찍은 사진이다. 아베 신조가 다시 수상이 된 제46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를 치르기 1년 전으로 아베 신조가 다시 수상이 되려고 단단히 준비하고 자민당도 다시 여당이 되려고 벼르던 때에 당사에 문선명의 손서(孫壻)를 부른 건 의미심장한 일이다.

더욱이 아베 신조는 문선명의 손녀 사위와 자민당사에서 만나면서도 파란 리본을 달았으나 통일교는 평화자동차를 통해 북한의 핵개발 자금 지원에 기여했다는 의혹이 있다. 오츠카 히로타카는 기사에 따르면 아베 신조를 거듭 페이스북에서 응원했다고 한다.

4.1.2. 기시 노부스케


문선명1968년 4월 일본국제승공연합을 창설한 후 일본 우익 정치인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외조부이자 자민당 내 극우파이고 60년대 일본 정치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던 기시 노부스케 전 수상은 정계의 실력자 사사카와 료이치에게 문선명을 소개받은 후 1970년 4월에 통일교를 방문하고 나서 통일교를 정치세력화시켰다.# 이유는 조직적으로 보내주는 돈과 운동원이다. 기시 전 수상은 1970년대 자민당의 스파이방지법 제정 등 반공입법 과정에서 재정 후원과 여론 형성을 위해 일본국제승공연합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통일교의 관계는 1970년 4월에 일본의 통일교회를 방문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기시가 보유했던 도쿄의 땅에는 통일교의 일본 본부가 건설됐다.

문선명 총재가 1984년 탈세 혐의로 미국에서 수감됐을 때는 기시 노부스케가 주일미국대사였던 더글라스 맥아더 2세 등과 함께 미국 대통령에 직접 탄원서를 보낸 바 있는데 탄원서를 통해 “역사상 주요 종교 지도자들이 모두 그랬듯 문 총재는 지금 박해를 받고 있다”면서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지 말고 그를 풀어 달라고 촉구했다. 자민당은 1985년 일명 스파이방지법이라고 불리는 국가비밀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이 과정에 통일교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1974년 자민당 핵심 인사였던 후쿠다 다케오는 교주 문선명을 "아시아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 중 한 명"이라고 찬양한 적도 있다. #

기시 노부스케는 편지에서 문선명 총재를 ‘문 존사(尊師)’로 표현했다.#

아오야마가쿠인대학 종합문화정책학부 교수 나카노 마사히로는 2022년 7월 12일에 본인의 SNS에 기시 노부스케와 어린 시절의 아베 신조가 거주했던 난페다이쵸 저택과 구 통일교회 본부 건물 사진을 게시하며 비교해 보기를 권했다.
파일:구통일교본부.jpg
파일:기시노부스케집.jpg
파일:통일-기시네.jpg

위 이미지에 따르면 구 통일교회 본부가 난페다이쵸 저택에 있었던 것은 1964년부터 1967년까지 약 3년간이고 이 문서와 이 문서를 종합해 보면 기시 노부스케가 난페다이초에 거주한 것은 1940년대부터 고텐바시로 이사한 1970년까지이기에 시기가 겹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데일리 신초는 2022년 7월 20일 기사에서 아베 가문과 구 통일교회의 깊은 관계를 시사하는 문서를 공개했다. 1984년 11월에 문선명이 탈세혐의로 미국에서 징역형에 처해졌을 때 아베 신조의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가 당시 미국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에게 보낸 탄원서다. 해당 일화는 널리 알려졌으나 매체를 통해 문서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파일:절창_스샷.jpg
파일:에리카와야스에.jpg
파일:이케다후미코.jpg
기시 노부스케는 1985년 공개된 영화 '절창 - 어머니를 부르는 노래. 새여 날개를 빌려주오'에 협력하여 크레딧에도 이름을 올렸는데 문제는 이 영화의 제작자가 통일교회 산하 시민운동 조직 '일본인 아내 자유왕래 실현 모임'의 회장인 이케다 후미코라는 점이다. 참고로 그녀의 본명[6]은 '에리카와 야스에'로 옛 통일교 간부이자 현재는 생츄어리 일본지부 총회장으로 재임 중인 인물이다. 기시 노부스케 이외에도 1985년 당시 보수파 정치가 및 재계 인물들이 이 영화에 찬동했다는 의견이 있다. 사실 링크된 트윗에 첨부된 영화 크레딧에는 하토야마 구니오아베 신타로 이외에도 JICA 총재였던 인물이나 한일터널 연구자 등이 있으나 이런 류의 이름 등재가 으레 그렇듯이 이름만 빌려줬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신중히 따져볼 필요는 있다.

1971년 통일교가 만든 평화 사절단 ‘리틀엔젤스’가 도쿄 공연을 했을 때 기시 노부스케는 당시 미치코 황태자비를 초청해 무용단 단원을 일일이 소개해 주기까지 했다. 일본 황실에까지 통일교를 연결시켜 준 것이다.#

4.1.3. 사사카와 료이치

파일:사사카와1.jpg파일:사사카와2.jpg

세계적으로 잽머니친일 인사 양성으로 악명높은 사사카와 재단(일본재단)을 만든 A급 전범 용의자. 문선명이 설립한 반공주의 단체 국제승공연합의 명예 회장이었다. 기시 노부스케도 이 단체의 회원이었다.# 위 사진은 한 다큐멘터리에 나온 사사카와 료이치의 모습이다. 자막은 통일교회의 전 고위 간부인 앨런 우드의 증언이며 "문선명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에서 사사카와 료이치와 만났다. 사사카와 료이치는 자신이 문선명의 개라고 했었다."고 나온다.

정계의 실력자이자 1950~1970년대 일본 우익 거물인 사사카와 료이치는 기시 노부스케에게 통일교 교주 문선명을 소개했으며 1970년대에 일본에서 열린 통일교회 대회에서 전술한 '나는 문선명의 개'라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일본 전국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통일교피해대책변호사연합회) 회장으로 저서 <검증 통일교회=가정연합>[7]을 통해 가정연합의 실체를 폭로한 야마구치 히로시 변호사2017년 한국 <시비에스>(CBS)와 한 인터뷰에서 가정연합의 자민당 내 정치세력화를 도운 핵심 인물로 기시 노부스케와 A급 전범 용의자였던 사사가와 료이치 전 중의원을 지목했다. 야마구치 변호사는 "가정연합의 정치세력화는 아베 신조 총리의 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 전 수상 때부터 시작해 사사가와 료이치가 다리 역할을 했다"며 "보수정권 하에서 통일교 승공연합의 힘을 이용해 대북정책이라든지 반공운동을 벌여왔는데, 일본 정치가에는 젊은 선거운동원이나 당원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정연합이 조직적으로 돈과 운동원을 보내주는 것을 거부할 수 없었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4.1.4. 후쿠다 다케오


제67대 총리대신을 역임한 후쿠다 다케오[8]가 대장대신 시절 구 통일교회가 주최한 만찬회에 출석해 "아시아에 위대한 지도자가 나타났다. 그 이름은 문선명이다"라고 발언한 영상이 발굴되어 일본 SNS에서 화제가 되었다. 후쿠다 다케오 본인은 '문선명 씨가 다른 곳에서 뭘 하는지 나로서는 전혀 모른다'며 관계성을 부정했다고 한다.#

4.2. 일본 정계 전반

일본 주간지 <주간겐다이>는 1999년 2월 '현직 일본 국회의원 128명의 승공연합, 통일교회(현 가정연합) 관계도 목록'[9]을 폭로한 데 이어 2006년 6월 '아베 신조와 통일교(현 가정연합)는 외조부 대부터 면면히 이어지는 관계'라고 비판하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

이 때문에 가정연합계 정치단체인 국제승공연합은 여러 자민당 관계자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교주 문선명이 직접 자민당 의원 180명과 관계하고 있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 아베도 가정연합과 긴밀한 관계라고 한다. # 실제로 가정연합 교주 문선명의 장남과 이혼 후 가정연합 비리를 폭로한 홍난숙의 인터뷰 영상에서도 가정연합에 유입되는 거액의 자본은 거의 일본 고위 지도자들을 통해 받았다고 언급한다. 해당 영상

TBS의 2022년 7월 15일보도에서는 제1차 아베 신조 내각에서 총리비서관을 역임한 이노우에 요시유키 참의원 당선자가 사건 이틀 전인 2022년 7월 6일에 가정연합 관련 단체의 집회에 출석했음이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당일 이곳의 관계자는 "우리 교회와 우리 조직에 많은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도와주실 분이 이노우에 요시유키 선생이다. 이노우에 선생은 이미 우리 식구[10]가 되었다"고 발언했으며#, 해당 발언의 녹음본(영상)이 공개되었다. 다만, 이노우에 당선자는 도쿄스포츠와의 2022년 7월 16일자 인터뷰에서 자신은 가정연합의 신자가 아니고 자신의 정책에 대해 지지를 얻었을 뿐이라며 TBS 보도를 부정했다.

ABEMA의 토론방송 ABEMA 프라임 2022년 7월 15일자 방송에는 전직 주간 문예춘추 기자로서 오랫동안 사이비 종교의 실태를 취재하기도 한 참의원 출신의 아리타 요시후출연해 구 통일교회와 정치권의 유착관계를 해설했다. 이 영상은 일본 거주자라면 ABEMA를 통해서 볼 수 있다. 유튜브를 통해서는 여기 또는 여기서 볼 수 있다.

아리타 요시후는 "구 통일교회는 유력 정치가에게 금전 이외에도 비서진이나 선거 운동원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행위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를 터부화했다. 과거에는 구 통일교 내부에 정치인 비서를 교육하는 학원도 있었다. 이러한 행태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며, 당장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도 가정연합 신자를 무급 선거 운동원으로 쓴 곳들이 있다"고 주장했고 자신도 정치인 생활을 해 봐서 인력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꼈기에 이처럼 인력을 공짜로 지원받는 정치인에게는 큰 매력이자 정치적 압력으로 작용했으리라는 취지의 말을 덧붙였으며 이러한 정계와의 유착관계 때문에 정계는 물론이고 방송계에서도 약 30년 가까이 구 통일교회 문제를 거의 다루지 않아 이번 사건으로 언론사 인터뷰에 응했을 때 젊은 언론인들은 구 통일교회나 그들이 행한 영감상법 등을 아예 몰라서 처음부터 설명해야 하는 일이 잦았다며 난색을 표했다. 가정연합은 단순한 종교가 아니라 정치적 색깔이 강한 단체이며 그들이 기시 노부스케 일가와 깊은 관계였으며 자신들을 도와준 아베 신타로를 총리로 만들려고 했던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테레비 아사히의 주말 방송 '선데이 스테이션' 2022년 7월 17일자 방송에는 참의원을 역임하기도 한 언론인 아리타 요시후가 출연(영상)해 구 통일교회부터 일본 정치인들에게 금전적 지원 등을 해 왔다고 주장하며 조직 내 'PR 팀'의 존재를 언급했다. 또한, 그는 동사의 아침 방송 '모닝쇼' 2022년 7월 18일 방송에 출연해 언론인 시절의 취재담을 이야기하며 "옴진리교 다음 타깃은 통일교회였다. 종교법인 자격을 취소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기에 관계자에게 물어봤더니 '정계의 압력'이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정확한 발언은 '정치의 힘(政治の力)'. 단어만 놓고 보면 긍정적 의미로 느껴질 수도 있으나 타 매체에서 같은 일화를 언급하며 '정치적 압력(圧)'이라고 했기 때문에 정계의 압력을 뜻했을 것이다. 그는 이후 다른 유튜브 방송이나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모 TV 방송국이 해당 워딩을 사용하지 말라며 TV 방송이 예전(즉, 아리타가 자주 출연하던 30여년 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일간 현대의 2019년 9월 17일 기사가 뒤늦게 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 기사는 아베 내각을 사이비 내각이라고 부르며 구 통일교회 관련자가 12명, 일본회의계가 12명이라고 주장했는데 보도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며 음모론 취급을 받았다.

TBS의 '고고스마 ~Go! Go! Smile~' 2022년 7월 18일 방송에 기토 마사키 변호사가 출연해 "지금까지 '정치와 돈'에는 여러 규제를 적용해 왔다. 하지만 '인력'은 돈으로 바뀔 수 있다"며 "사람을 쓰려면 돈이 필요하고, 자원봉사라도 사람이 모이는 데 한계가 있다. 통일교회가 100명 이상을 동원해 정치가에게 노동력을 지원해 왔다는 점에서 앞으로는 '정치와 인력'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자민당 아오야마 시게하루 현 참의원 의원은 2022년 7월 22일 테레비 아사히 뉴스와의 인터뷰(영상)에서 "이번 참의원 선거 전에 양심적인 동료의원이 나에게 고백했다. 그는 자신이 속한 파벌 우두머리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권에 들지 못할 수도 있으니 구 통일교회의 표를 할당했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거절했다고 했다. 거절한 표는 다른 의원에게 할당되었다고 했다. 이건 해당 파벌의 우두머리에게 내가 확인한 사실"이라며 "구 통일교회로부터의 표의 존재가 감춰져 있다. 종교뿐만 아니라 단체의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감추는 건 이상하다. 만약 감추는 이유가 (구 통일교회에 의한) 피해자의 존재나 공소에 대한 우려라면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가정연합 측은 "어디까지나 우호단체가 실행한 듯하지만, 우리가 가타부타할 일이 아니"라며 자세한 답변을 피했다.

자유민주당 소속의 야마모토 도모히로 중의원 의원은 통일교의 행사에 참여해 한학자 총재를 마더문이라고 부르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은 어머니의 날이기 때문에 저는 여러분 보다 한 발 앞서 마더문(マザームーン)께 카네이션을 선물해드렸습니다. (...) 정말로 여러분께는 저희 자민당에 대해 정말 큰 힘을 주셨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덕분에 아베정권도 5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장기안정정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계속해서 저희에게 큰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오늘은 마더문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2017년 5월, 통일교회의 이벤트에 출석해 발언한 야마모토 도모히로 의원 닛폰 테레비 보도[11]
전 참의원 의장이었던 다테 추이치도 통일교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8월 2일,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통일교와 관계는 조직적인 관계는 일절 없다고 발언했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자민당과 통일교의 관계에 대해서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통일교의 국제승공연합이 마련한 개헌안 초안의 안전보장, 가족 관련 규정이 자민당이 2012년에 마련한 개헌안의 초안과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입헌민주당은 당 내 조사를 거쳐 통일교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일본유신회에서도 13명의 의원이 통일교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났다.#

안보법 반대 시위가 일어난 2015년에 나타난 안보법을 찬성한 시위대가 통일교의 국제승공연합 관련자로 드러났다.#

홋카이도 지방 방송인 HTB는 2022년 8월 2일자 보도를 통해 지방 정치에도 통일교의 영향력이 미쳤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홋카이도 오비히로시의 현직 시의원 시미즈 세이이치와의 독점 인터뷰로 구성된 이 보도에서 해당 의원은 1970년대부터 이어지는 '40년 이상의 관계'를 인정하며 앞으로도 계속 선거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영감상법'은 매스컴이 붙인 조어이며 자신은 헌금 문제를 위시한 통일교 관련 문제를 모른다고 주장했다.

니노유 사토시 국가공안위원장은 2018년에 통일교 관련 단체의 행사에서 실행위원장을 맡았다.# 야마타니 에리코 전 국가공안위원장은 통일교와의 유착 증거가 나왔지만 부인했다.#

나가사키현은 자체 조사한 결과로 작년까지의 3년간에 관련 단체가 주최한 5회의 이벤트를 현이 후원하고 있었던 것을 알았다고 발표했다.# 가고시마시는 통일교와 관련된 이벤트는 전부 취소하였다.# 도야마현에는 조직적으로 퍼져 있었음이 밝혀졌다.# 특히 도야마시 자민당 의원들은 대놓고 통일교가 없으면 당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도야마 1구의 다바타 히로야키 중의원 의원의 통일교 유착 정황도 나왔다.#

사회민주당도 당 내 관계규명을 가졌다.#

통일교가 주최하는 피스 로드는 전국 62곳에서 치러졌다.#

레이와 신센구미야마모토 타로 대표는 통일교와 관계 있는 의원은 국회에서 나가야 한다고 했다.#

1978년 6월 1일에 진행된 제84회 국회 중의원 지방행정위원회 회의록(아카이브)[12]에 통일교에 관한 마사모리 세이지 당시 공산당 중의원 의원과 가토 다케노리 당시 자치대신(지금의 국무대신) 겸 국가공안위원장의 질의응답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마사모리 세이지 당시 중의원 의원은 "통일교회의 원리강론 한국어판에는 일본어판에 수록되지 않거나 애매하게 번역된 내용이 있다. 한국어판에는 유사 이래 전 세계에 걸쳐 발달한 종교와 과학, 즉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은 한국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서 진리 아래에 흡수융합되어 신께서 바라는 이상세계로 결실을 맺어야 한다. 여러 민족의 언어는 하나로 통합되어야 한다. 아이는 부모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이다. 인류의 부모인 예수가 한국에 재림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 언어는 틀림없이 한국어이므로 한국어는 진정한 조국어가 될 것이다. 따라서 모든 민족이 한국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교 관계자 하타 미치오미는 저서 '아시아에 희망의 태양이 뜬다'를 통해 '남성한국은 진리의 국가이며, 여성일본은 산업의 국가이다. 여성일본이 20년간 이룬 산업적 발전의 성과를 남성한국에 바쳐야 할 역사적 필연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의 기관지인 세계사상 1976년 11월호에서는 "'일본에 있어서 군사력의 증강은 필요하다. 생활수준을 1/3로 줄이고 세금을 4배, 5배로 하더라도 군사력을 증강해야 한다. 그것은 일본을 지키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한국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언급과 더불어 가토 다케노리 당시 자치대신이 오카야마현 지사 시절에 동경에서 열린 세계승공연합 모임에 축전과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추궁했다. 이에 가토 다케노리 당시 자치대신은 "승공연합 사람들이 사무실에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며 공산주의가 나쁘다는 이야기를 한 적은 있다. 하지만 축전을 보낸 것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당 소속 의원들에게 통일교와의 관계를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파일:기시다즈부즈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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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기시다즈부즈부3.jpg
2022년 8월 9일 사이비 전문 언론인 스즈키 에이토는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통일교 관계자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단순히 함께 찍은 사진이라면 기시다 총리와 통일교회의 정치적 유착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는 될 수 없지만 문제는 스즈키 기자가 함께 업로드한 해당 관계자의 SNS 스크린샷인데 통일교회의 압력이나 설득이 당의 중요 정책에 대한 총리의 판단에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선택적 부부별성제. 기시다 총리는 원래 추진파였다. 하지만 문제점을 안 후에 신중파로 바뀌었다!"라고 되어 있다. 정황상 온라인 연수회를 통해 문제점을 전달했고 기시다 총리가 제시된 문제점에 수긍했다는 식의 보조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이는 기시다 총리의 해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통일교의 다나카 도미히로 일본교회 회장이 8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통일교의 헌금과 정치 관여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통일교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신분을 속이고 부정 투표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는데 증언자에 따르면 자신이 담당한 후보는 자민당이 많았다고 한다.# 통일교 전 신자의 자민당 지지 투표 방법

추가로 106명까지 늘어났으며 자민당에서는 82명이다.#

기시다 2차 내각의 차관급 23명도 통일교와 연루되었다.#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정조회장과 이쿠이나 아키코 참의원 의원이 같이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음이 드러났다.# 하기우다는 통일교 교회나 단체 행사에 자주 방문해 깊은 관계를 맺었고 당시 통일교 신자들은 ‘하기우다씨를 정치권으로 되돌리는 것이 하느님의 계획’이라고 말할 정도였으며, 하기우다는 ‘일본을 하느님의 나라로 함께 만들자’고 연설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아베 신조 내각 시절에 국토교통성 부대신과 정무관들이 통일교에 축전을 보냈다.#

시즈오카현 선거구의 와카바야시 요헤이 참의원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선거자금을 받았다.# 심지어 창가학회랑 연계가 큰 공명당의 일부 의원들은 통일교 계열 잡지사에 기고하였다.#

입헌민주당에서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오쿠노 소이치로 중의원 의원을 추가해서 15명이다.# 쓰지모토 기요미 참의원 의원도 추가되면서 16명으로 늘어났다.#

8월 31일, 기시다 총리의 기자회견으로 각료 등을 포함한 자민당 의원이 우려와 의심을 갖고 있음을 인식하고 관계를 끊는 것을 당의 기본 방침으로 철저히 한다고 강조했다.#

제2차 기시다 내각이 각료 등 구성원 30명 이상이 관련 단체에 회비를 내는 등 통일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시다 총리 관련 인물들도 통일교와의 유착이 의심되었다.#

이즈미 카몬 도쿠시마현 지사는 통일교 관련 단체의 축전을 보냈다고 한다.#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부 특명담당대신은 통일교 산하의 월간지에 기재했다는 것이 밝혀지자 어디 있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통일교 관련 월간지에 등장한 현직 의원이 35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은 9월 4일 NHK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9월 둘째주 중으로 통일교와 연관된 자민당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8일,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민당 국회의원의 379명 중 179명이 통일교와 관련되어 있다"고 발표하였다.# 이 중에서 아베파는 37명, 아소파는 21명, 모테기파는 14명, 모리야마파는 3명, 무파벌은 15명으로 조사되었다.# 9월 30일, 추가로 12명이 명단에 올라갔다.#

통일교 관련 단체와 자민당 의원이 헌법 개정 및 가정교육지원법 제정에 임하도록 지시한 ‘추천확인서’를 주고받은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해당 의원들에게 '기본이념 세미나' 참석을 요구했다.#

외무성은 통일교 관련 단체에서 모잠비크에 파견되어 현지에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개교한 일본인 여성에게 3년 전 외무장관 표창을 수여했음을 밝혔다.# 결국 취소되었다.#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의 장남인 나카소네 히로후미 전 외상을 의원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통일교 신자 300가구를 동원해 선거를 도왔다고 한다.#

아사히 신문이 전·현직 총리 11명에게 통일교가 한국에서 열리는 가정연합 관련 행사 참석 등을 요청했는지 물었더니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가 "의뢰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참석을 거절하자 교단이 '사례비를 얼마든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며 "교단 측은 총리 경험자를 선전에 쓰고 싶었던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가 당 정조회장 시절 뉴트 깅리치 전 미 하원의장과 통일교계 단체인 UPF[13] 일본 회장, 미국 회장과 만난 사진이 공개되었다. 기시다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일관해 왔으나 명함교환하는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안그래도 낮은 지지율에 궁지에 몰리고 있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2021년에 야마구치현에서 통일교 관계자와 만났다고 한다.#

기시다 내각의 각료들이 과거 통일교 관계자들과 잇따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상은 2021년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유관단체 행사에 참가했다. 이어 교단 정책에 찬성할 것을 요구하는 확인서에 서명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사히신문은 모리야마 문부과학상이 당시 선거에 앞서 통일교 추천장을 받았고, 관련 단체 회원들은 선거를 도왔다며 사진까지 공개했다. 야당은 문부과학상이 종교 정책을 담당하는 만큼 기시다 총리에게 강력히 경질을 요구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역시 2021년 자신의 지역구에서 통일교 단체 관계자와 만났다면서도 선거 지원은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자민당 정조회장이었던 2019년에 미국의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과 면담했을 때 통일교 관계자 6명이 동석했던 것이 취재 결과 확인됐다. 이에 통일교측에서도 해당 취재 내용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동석자를 몰랐다는 기시다 총리의 당초 해명이 거짓으로 밝혀졌다.#

4.3. 기타

  • 한편 2010년대부터 악화되었던 한일관계의 불편함을 제대로 해소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로도 지목되고 있다. 한국의 사이비 종교가 일본 정계를 장악하고 있다는 음모론이 속속 사실로 드러나는 상황에서 한국과 관계 개선을 하는 것을 선뜻 내세우기 힘들어졌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정작 한일관계는 자민당 내 온건파인 일본의 기시다 내각과 한미동맹 강화와 한일관계 개선을 내세우는 대한민국의 윤석열 정부, 그리고 신냉전이 시너지를 이루면서 점차 개선되고 있다.

5. 참고 자료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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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당 여론조사에서는 통일교와의 연관성이 부정평가 이유의 19%를 차지하였다.[2] 대표적으로 비서와 총합 37회 통일교 모임에 나간 것이 발각된 사이타마 5구의 법무대신인 마키하라 히데키와 통일교 행사에서 한학자 총재를 마더 문(マザームーン)이라고 부른 가나가와 4구의 야마모토 토모히로는 비례부활도 못하고 낙선했다.[3] 해당 기사를 전재한 잡지는 성인잡지(메가스토어, 성인만화잡지 코믹 메가스토어)들을 펴내는 코어매거진의 실화분카터부라는 잡지로, 어떤 잡지인지는 해당 잡지가 연재하는 만화 태권더 박 문서에 간략히 언급되어 있다.[4] 아베 기준으로 가장 왼쪽. 사진 기준으로는 가장 오른쪽[5] 브레이크 뉴스에 실린 장의위원회 명단에 오츠카 히로타카로 문선명의 유족으로 나온다.[6] 일본 기독교 언론 크리스천투데이 2004년 7월 5일 기사에서 전국영감상대책변호사회의 입을 빌려 이를 지적했으며 실제로 Yahoo! Japan에서 이케다 후미코로 검색하면 에리카와 야스에가 나온다.[7] 検証・統一協会=家庭連合[8] 위에 나온 기시 전 총리에게서 갈라져나와 훗날 자민당 제1파벌이 되는 세이와 정책연구회를 설립한 정치인이다. 각복전쟁으로도 유명하며, 제91대 총리를 지낸 후쿠다 야스오의 부친이기도 하다.[9] 現職国会議員128人の「勝共連合・統一教会」関係度リスト[10] 食口(シック; 싯쿠): 한국의 한자어 '식구'에서 유래했으나 용례나 뜻은 한국어에서의 그것과 사뭇 다르다. 통일교회에서는 신도라는 뜻으로 사용한다.[11] 통일교 관계자가 그렇게 부르라고 해서 따라 불렀다고 해명했다.#[12] 140번부터 158번 기록까지다.[13] 아베 신조가 영상 축전을 보낸 그 단체다[14] 살해 이전에 자신이 대정부 질문에서 중요한 사실을 밝힐 것이라면서 이 사실이 밝혀지면 여당은 뒤집어진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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