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0 17:38:27

의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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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의인화 한 미키 마우스
1. 개요2. 2차 창작3. 의인화와 관련있는 작품·사례4. 실제 공식 작품이 캐릭터를 의인화한 경우5. 의인화 팬아트가 많은 작품 또는 캐릭터들

1. 개요

擬人化 / Personification 또는 Anthropomorphize[1]

사람아닌 것을 사람에 빗대어 표현하는 것.

서양에서는 고대 그리스고대 로마 시기부터 사용하였다. 가령 로마 제국에서는 화해를 의인화 한 콩코르디아 여신을 모셨으며, 로마라는 국가 그 자체를 여신으로 의인화 하기도 했다.

가치, 지역, 국가 등을 의인화 해 그림으로 묘사하는 것은 이후 시대에서도 계속되었고, 대표적인 예로 미국 국회의사당 지붕의 천장화 '워싱턴의 신격화'에서도 13개 식민지가 처녀의 모습으로 의인화 되어 나타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신들이 인간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는 설정도 따지고 보면 의인화의 한 종류다.

'의인화'라는 뜻이 단순히 외형적인 것 뿐만이 아니라 사람이 아닌 대상의 내적인 심리 같은 것을 사람 처럼 묘사한 것도 의인화로 해당한다. 예를 들면 동물을 소재로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사람의 행동을 빗대는 이솝 우화 같은 , 비행기, 백곰 카페, 쿵푸팬더, 우주적 존재[2] 등도 의인화로 해당하는 셈. 이런 뜻으로는 주로 문학계 등 전문 분야에서 쓰인다. 이 중 쿵푸팬더 같은 경우는 수인화의 범주로도 들어간다.

나라 의인화(National personification)의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엉클 샘컬럼비아, 영국존 불브리타니아, 프랑스마리안, 독일게르마니아 등이 있다.한국어 위키백과영어 위키백과

2. 2차 창작

사람이 아닌 캐릭터나 사물 따위를 사람 형태로 재구성해서 그리는 팬아트. 하지만 사람이 아닌 것을 억지로 사람으로 그려내다 보니 원본을 알아보기 힘든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자캐를 대려다 놓고 코스프레를 하는 것 같아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대체로 미화되고 인간형태라 거부감도 덜하니 뭐가 문제냐고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종족이 바뀌고 결정적으로 특정 캐릭터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상징하는 얼굴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그렇다. 의외로 이런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일본 2차창작계에서는 의인화 일러스트를 투고하거나 자신의 홈페이지가 의인화를 취급할 때 의인화 주의를 반드시 표시한다. 모에화나 마찬가지로 원본 대상과 갭이 크면 아무리 미형이라도 다른 의미로 OME이기 때문.

퍼리 혹은 케모노 애호가들은 동물 캐릭터 의인화를 금기시한다고 카더라. 반대의 경우를 픽시브에서는 의수화(疑獸化)라는 표현을 쓴다.

특히나 케모노 관련 분야에선 포켓몬이나 디지몬 같은 경우는 인기가 상당하다 보니 의인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편인데 역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다.

동물 캐릭터나 그와 유사한 캐릭터를 수인으로 만드는걸 의인화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수인화라 칭하는게 옳다.

엄연히 보면 모에화도 의인화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모에화와는 나름 큰 관련이 있지만 한국 오타쿠들 사이에선 모에화에 비하면 생각보다 별로 쓰이지 않는 단어이다. 반면 일본에선 모에화라는 단어를 한국에 비해 매우 적게 쓰이는 편. 항목을 참조. 나무위키에서 이 항목이 한동안 만들어지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직접 창작하는 그림쟁이 사이에서는 모에화보다 훨씬 많이 쓰이는 단어이다. 그림 커뮤니티 등에서는 의인화라는 단어를 훨씬 더 자주 볼 수 있다.[3][4]

그러나 의인화가 너무 단순하면 적당한 미형 캐릭터에 관련 코스프레를 시킨 정도로 보일 수 있다. 물론 일본식 모에에 거부감이 있는 아티스트들은 미형 모에화를 단연코 거부하고, 최대한 의인화 대상의 이미지에 걸맞는 다양한 연령대, 인종, 체형 등을 시도하는 경우도 많다. 보통 양덕후가 다양하게 그린다. 한국은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미소년 미소녀에 물건 코스프레 시키는 식의 의인화가 많았으나 최근 인식이 바뀌면서 (양덕 수준으로 다양하진 않지만) 백인과 황인 이외의 인종으로 그리는 등 다양성을 담으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서양 그림계에서는 의인화의 범위가 넓어서 인간과 닮은 인외종족(일명 휴머노이드)도 포함한다. Humanization, Personification, 그리고 오타쿠계에서 쓰는 Gijinka 등의 단어가 있지만 Humanization은 잘 안 쓰이고 Personification이나 Gijinka라고 하는 경우가 더 많다. Gijinka는 원래 포켓몬 의인화를 뜻하는 단어였는데 오브젝트 헤드 등 인간은 아니지만 인간형인 디자인을 Humanization라고 하기엔 딱히 대체할 말이 없어서 종종 쓰이는 듯 하다. 하지만 실제로 '인간형 인외화'를 주로 그리는 사람들은 Gijinka보다는 my take on/my version of (캐릭터 이름)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쓰는 편. 가끔 혼용할 때도 있다. 배타적이고 개인 활동 위주인 한국 팬덤과 달리 각자의 의인화 디자인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활성화되어 있어, 서로의 디자인을 모아 단체샷을 그리거나 역할극(RP)을 하는 등 교류 문화가 매우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본받아야 한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도 '인간형 인외화'를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냥 인간화에 비해 수가 턱없이 적다. 그 때문인지, 별도의 장르로 분류되는 수인화(獸人体)를 빼면 인간형 인외화를 가리키는 단어도 정립되지 않아 의인화 뒤에 (?) 표시를 붙이는 식으로 표기한다. 그냥 '인외화'라고만 하면 다들 인간과 거리가 먼 인외(크리쳐 등)를 생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듯.

3. 의인화와 관련있는 작품·사례

4. 실제 공식 작품이 캐릭터를 의인화한 경우

5. 의인화 팬아트가 많은 작품 또는 캐릭터들

  • Alphabet Lore
    이쪽은 완전 인간보다 수인이나 오브젝트 헤드 같은 인간형 인외로 많이 그려진다.그리고 폐해로 Cringe한 작품들은 덤.
  • BEMANI 시리즈, 태고의 달인 시리즈, SEGA의 리듬게임들, Be-Music Script
    곡의인화 태그로 검색해보면 꽤 많이 나온다. 주요 대상은 캐릭터 BGA나 자켓이 존재하지 않는 모든 곡들. 이미 곡에 내정된 캐릭터가 있는 팝픈뮤직의 수록곡이나 SigSig 같이 BGA나 자켓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있는 경우에도 예외는 아닌 듯하지만 이 경우는 곡 자체의 의인화는 드문 편. 팝픈의 경우 비인간형 캐릭터를 인간형으로 만들기도 한다. 태고의 달인 시리즈도 일반 곡, 캐릭터 테마곡 상관없이 자주 의인화되는데, 이쪽은 BGA나 자켓이 없어서 좀더 다양하게 그려진다. 주요 대상은 2000 시리즈와 유명한 보스곡들. 그 외 시리즈로는 maimai, 츄니즘 등이 있다. 팬아트 수로만 따지면 BEMANI, 태고의 달인보다 적은 편. BMS곡은 서양권에서도 자주 의인화된다.
  • Don't Hug Me I'm Scared 시리즈
  • 그래비티 폴즈
    빌 사이퍼 매력적인 캐릭터성 덕인지 자주 의인화되는 편. 팬덤 특정상 일본식 모에 그림체 보다는 서양식 그림체로 자주 그려지는데, 그래도 미형으로 그려지는 건 변함없다.(...) 그래도 원판에서 심히 벗어나지는 않는 듯.
  • Five Nights at Freddy's 시리즈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고 적들이 기계인형이어서 그런지 인기가 높음과 더불어 의인화 팬아트 수도 많다.
  • Happy Tree Friends
    의인화 팬아트가 많은 걸 넘어서 팬아트의 90%가 의인화라 원작하고 동떨어져 있는 느낌이 가끔 든다.
  • My Little Pony (특히 Friendship is Magic)
    디비언트아트에는 많지 않고 픽시브에 있는게 대부분이다. 해피 트리 프렌즈와는 정반대로 브로니들은 의인화보다 포니 그 자체에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덕분에 해즈브로공식 의인화를 내놨을 땐...
  • SCP 재단
    SCP들 의인화. 괴물녀석들인 만큼 무섭게 의인화시키는 것도 있는데, 귀요미로 만들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 Thomas Was Alone
  • Undertale
    다만 괴물 자체에 매력을 느끼는 박이팬덤이 있어 호불호가 갈린다. 특히 언더테일 갤러리에서는 의인화를 까는게 심하다.
  • 날아라 호빵맨
    음식형 캐릭터가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의인화 팬아트가 많다.
  • 동물의 숲 시리즈
  • 디지몬 시리즈
    동물형 캐릭터가 비중이 높은 만큼 의인화 팬아트도 많고, 의인화한 뒤 파트너가 되는 테이머와 엮이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엔젤몬 같은 인간형 디지몬들은 얼굴을 가리는 걸 벗기는 정도부터 아예 새로 그리는 정도 등으로 매우 다양한다.
  •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 마다가스카의 펭귄
    펭귄 특공대는 찾아보면 의인화 팬아트가 매우 많다. 이 외에도 여우원숭이 일행이나 악당들도 의인화를 많이 하는 편.
  • 마리오 시리즈 - 슈퍼크라운 변신 팬아트
    원래부터 드물게 쿠파군단을 비롯한 비인간 캐릭터들의 의인화 팬아트는 있었으나, 4번 문단에서 설명한 슈퍼크라운이 공개된 후 이 목록의 다른 어떤 것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엄청난 반응을 얻은 쿠파 공주[13]를 시작으로 피치 공주의 외형을 빌린 의인화 팬아트가 급증하여 전세계 그림쟁이들의 초대박 밈으로 등극했다.
  • 메탈카드봇
    등장 메탈카드봇들. 이쪽도 로봇물인 만큼, 주인공의 메탈카드봇들과 메인 빌런,제3세력에 속하는 메탈카드봇들 상관 없이 의인화 팬아트가 많은데 아래 또봇의 경우처럼 로봇을 그리기 어려워 의인화를 하는 그림쟁이들도 볼 수 있다. 특히 트위터에서 메탈카드봇의 인기가 많음에 따라 메탈카드봇들의 의인화 팬아트가 속출하고 있다.
  • 미라큘러스
    사람 등장인물들의 변신을 도와주는 콰미 캐릭터들의 의인화 팬아트가 꽤 많은 편이다.
  • 변신자동차 또봇
    등장 또봇들. 로봇을 그리기 어렵거나, 마음을 가진 로봇들이라 좀 더 인간적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등의 이유로 다양하게 의인화된 팬아트들이 속출되고 있다.
  • 별의 커비 시리즈
    똑같은 캐릭터를 베이스로 하더라도 정형화되지 않고 매우 다양한 형태의 의인화가 나오고 있다. 주로 주인공이나 최종보스 위치의 캐릭터들의 의인화가 많은 편.
  •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동물들이 메인인 만큼 의인화 팬아트도 많다. 소닉팀에서 디자인한 공식 의인화까지 있을 정도.
  • 스머프
    유명한 만화인 만큼 의인화 팬아트가 많으며, 주로 픽시브트위터 등지에서 많다.[14]
  • 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
    자세히 말하자면, 의인화보다는 캐릭터들의 현실 세계 모습을 상상하여 그리는 것이다.
  • 오기와 악동들
  • 야채극장 베지테일
  • 쿠키런
    원판이 사람 모양에서 따온 진저브레드들인지라 의인화도 원판이랑 크게 다른 경우는 없다. 드물게는 펫, 보물, 젤리 의인화까지 있다.
  • 타오르지마 버스터
  • 터닝메카드
  • 트랜스포머 시리즈
    군복같은 복장에 머리색을 포함한 배색이 그 트랜스포머의 컬러색인 경우가 많다. 원본과 똑같은 기계부품을 장착하기도 한다. (특히 두상에)
  • 포켓몬스터
    원작의 네임밸류 덕분에 픽시브에서 일러스트 수는 가장 많다.
  • 포탈
    작 중 나오는 로봇들. 원래 로봇 모습이 안드로이드와 동 떨어진 디자인이여서 굉장히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 헬로 카봇
    팬아트 수는 많지는 않았지만 늘어나는 추세.
  • Just Shapes & Beats
    등장 캐릭터들 및 스테이지. 원본이 간단한 도형이라 도형 오브젝트 헤드로 그려진다. 스테이지의 경우 자주 나오는 탄막을 헤드로 그린다. 완전 인간은 거의 없는 편.
  • Project Arrhythmia
    커스텀 레벨의 보스들(특히 해당 레벨 제작자가 그린 '공식' 의인화가 없는 보스)과 일반 레벨. 디자인이 매우 다양하다. 오브젝트 헤드의 비율이 높지만 인간으로도 자주 그려진다.
  • Geometry Dash
    플레이어 아이콘, NPC, 레벨, 난이도 표정(특히 데몬). 분야 상관없이 다양한 의인화가 나온다.


[1] 다만 이 단어에서 온 표현 Anthro는 의인화보다는 수인화를 뜻하므로 주의.[2] 기본적으로 정의가 의인화가 아니기에 아닌게 더 많다.[3] 사실 둘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많이 다르다. 의인화의 경우, 대상의 이미지를 가지고만 한다면 모에화는 대상의 이미지보단 섹시 어필에 더욱 치중한다. 거기다 모에화는 대상의 성별을 신경 안 쓰고 무조건 미소녀로만 그려진다.[4] 의인화 대상이 남성이여도 진지하게 인간 여성으로 의인화 될때가 있는데 예를 들어 픽시브에서는 '의녀화 (擬女化)' 로 표기하거나, 의인화 뒤에 '여체화'라고 주석을 달아 놓기도 한다.[5] 주제자체가 의인화는 아닌데 그냥 사실상의인화가 주제나 다름없는 수준[6] 서비스 초창기에는 세계관이나 설정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서 총기 의인화 게임에 가까웠고, 전술인형들의 대사도 실제 총기에서 모티브를 따온게 많았다. 하지만 게임의 배경설정이 어느정도 정리되고 스토리가 진행된 지금은 총기를 의인화 한다는 컨셉은 줄어들고 독자적인 설정을 구축하는 중이다. 후속작인 뉴럴 클라우드소녀전선 2에서도 인형들의 이름이 총의 이름이 아닌 고유의 독자적인 이름으로 등장하고 있어 의인화 컨셉에서 완전히 탈피했다.[7] 공식 의인화가 있지만 등장하지 않는다[8] 일부 카드[9] 영원 일족이라는 일곱 개념이 의인화한 우주적 존재들이 등장하는 DC 코믹스 명작 만화. 주인공은 영원 일족의 셋째인 이다. 특이하게도 영원 일족은 그들이 직접 의인화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관점에서는 의인화로 보일 뿐이라는 설정이다. 작가는 아메리칸 갓이라는 미드의 원작 소설을 썼으며, 휴고상로커스상, 뉴베리 상, 카네기상 등을 받은 그레이브야드 북의 원작자이기도 한 닐 게이먼이다.[10] 주로 역사적 또는 전설상의 인물이 영령이 되나 관념이나, 탐사선 등을 의인화한 것도 있다.[11] 코코, 너츠, 밀크, 시럽, 콥페, 세이렌, 캔디, , 샤를, 라켈, 란스, 다비, 스포일러, 아로마, 미스 샤무르, 모후룬, 페코링, 장로님, 키라링, 스포일러2, 해리햄 해리.[12] 데이비드(BFDI)같은 의인화 물건이 아닌 경우도 있다.[13] 사실 이 영화에서 쿠파가 아예 평행세계의 인간(배우는 데니스 호퍼)으로 등장하긴 했었다. 정확히는 평행세계의 공룡이 멸종하지 않고 작중 원래 지구의 인간과 비슷한 모습으로 수렴진화한 생물이란 설정이라서, 의인화가 아닌 설정 변경이라 판단하고 이 목록에 등재하지 않았다.(최후에 공룡이 된 건 퇴화 총을 맞고 그런거라 본 모습으로 치지 않음.) 뭔가 원래 마리오 시리즈와 동떨어진 설정인데, 이 영화가 까인 이유 중 하나가 이거다.[14] 서양권에서는 의인화보다는 스머프 자체에 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의인화 팬아트가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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