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6:50:25

이소벨(발더스 게이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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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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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bel

1. 개요2. 작중행적

1. 개요

발더스 게이트 3의 등장인물. 2장 최후의 빛 여관에서 그림자 저주를 막고 있는 하프엘프 클레릭이다. 섬기는 신은 달의 여신인 셀루네.

2. 작중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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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장 최후의 빛 여관 2층에서 처음 만날 수 있으며, 그림자 저주를 막아줄 셀루네의 축복을 받기 위해 그녀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1] 축복을 받은 이후에는 불주먹 용병단 대원으로 위장잠입한 절대자 교단의 스파이 마커스가 그녀의 납치를 시도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마커스를 비롯한 구울들이 그리 강하진 않으나, 이소벨 역시 체력이 약한 편이라 성역화나 치유마법 등으로 케어 해주지 않으면 순식간에 피가 다 깎여 납치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만약 방어에 실패하거나 마커스의 납치를 도와주면 이소벨의 방어막이 해제되어, 여관에 있던 티플링 난민들이나 하퍼즈, 불주먹 용병단 등이 모두 그림자 저주에 당해 전부 언데드가 되어버린다. 이 경우에는 주인공 일행과 더불어 베테랑 영웅 자헤이라 정도만이 그림자 저주에 저항할 수 있기에, 자헤이라와 함께 언데드로 변한 이들을 물리쳐야 한다.

이소벨 보호에 성공한 후, 2장 최후반부에서 에일린을 구한 후 함께 2장 보스인 케더릭 토름을 물리치면 둘이 서로를 알아보더니 격하게 반가워하는 컷씬이 나온다. 사실 이소벨과 에일린은 연인 사이였던 것. 이와 더불어 이소벨이 케더릭의 친딸이라는 사실도 밝혀진다. 게임 시점으로부터 약 한 세기 전, 2장의 배경인 라이스윈은 본래 셀루네를 모시는 지역이였으며, 지역 유지인 케더릭네 가문 역시 셀루네 신앙의 집안이었다. 하지만 케더릭의 아내이자 이소벨의 어머니인 멜로디아가 세상을 떠나면서 케더릭의 심리상태가 점차 불안정해지기 시작한다. 이소벨이 성장한 이후에는 셀루네의 친딸인 아시마르 에일린이 라이스윈을 방문하게 되고, 이때 이소벨과 눈이 맞으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하지만 케더릭은 필멸자인 자신의 딸이 불사의 존재와 사랑에 빠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고, 이는 점차 딸에 대한 집착으로 변해간다.

그러던 도중 이소벨마저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요절해버린다.[2] 아내에 이어 외동딸까지 잃은 케더릭은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이에 셀루네의 자매이자 숙적인 상실의 여신 에게 가서 차라리 자신의 기억을 지워달라고 간청하게 된다. 샤는 이를 놓치지 않고 케더릭에게 자신의 선택받은 자로서 임무를 완료하면 그의 소원을 들어주겠다 제안하였고, 결국 그는 셀루네를 져버리고 샤 신앙으로 배교해버린다. 하지만 그는 결국 샤가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채 사망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라이스윈에 그림자 저주가 덮치면서 우리가 게임에서 보게 되는 저주받은 지역이 되어버린다.[3]

케더릭과 이소벨의 사망 이후 약 한 세기가 지난 현재 시점, 토름 가문의 일화를 접한 베인의 선택받은 자 엔버 고타쉬는 케더릭이 자신의 계획에 유용하다고 판단한다. 이에 고타쉬는 머쿨의 힘으로 케더릭을 되살리는 한편, 케더릭에게 머쿨의 선택받은 자로서 자신과 함께하자고 제안하며 그 대가로 딸 이소벨도 되살려준다. 하지만 악신의 선택받은 자로 타락한 아버지에게 실망한 이소벨은 그로부터 도망쳤으며, 이후 최후의 빛 여관에서 절대자 교단을 처리하기 위해 온 자헤이라 휘하의 하퍼 결사를 만나 이들을 지원해주고 있던 것이다. 이소벨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케더릭이 악의 편으로 변절한 것도 있지만 갑작스럽게 되살아나서 보니 자신의 고향 라이스윈이 저주로 개판이 되어 있고, 저주의 원흉이 케더릭이라는 사실과 자신이 죽은 뒤 그가 라이스윈 주민들에게 저지른 만행에 대해 알게 된 이후로는 아무리 친부라도 그를 용서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4]

또한 케더릭이 이소벨을 부활시키면서 자신이 그림자 불모지 안에 감금해놓고 있는 에일린이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기에, 그녀는 에일린 역시 자기가 죽은 이후에 사망했다고 알고 있었다. 에일린의 경우에도 이소벨의 죽음 이후 케더릭에게 속아 지금까지 그림자 불모지에 갇혀 있었기에, 그녀 역시 이소벨이 되살아난걸 모르는 상태. 때문에 2장 완료 이후 100여년 만에 재회한 둘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찐한 키스 등으로 회포를 푼다. 둘은 이때부터 야영지에 합류하여 주인공 일행과 함께 발더스 게이트로 향한다.

최후의 빛 여관 습격 시 이소벨이 납치되었다면, 케더릭이 그녀의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올챙이에 감염시켜버리기에(...) 2장 마지막 보스전에서 케더릭 옆에 서있는 적으로 등장한다. 말하는걸 봐도 이미 올챙이에 의해 자유의지를 뺏긴 상황. 에일린을 풀어주고 함께 싸웠다면 보스전 이후에 그녀가 이소벨의 비극적인 최후를 슬퍼하는 대사가 추가된다. 만약 보스전을 시작하기 전에 케더릭에게 다시 한번 잡혀있는 에일린을 미리 풀어주면, 보스전을 시작할 때 감염된 이소벨을 보고 충격을 받는 에일린과 그녀를 다시 가둬야한다고 무덤덤하게 말하는 이소벨의 컷씬이 추가된다. # 또한 이소벨 보호에 성공했더라도 이후 그림자 불모지에서 섀도하트가 샤의 명령에 따라 에일린을 죽이면, 라이스윈의 그림자 저주가 더욱 강화되어 이소벨도 결국 이를 막지 못해 여관의 모든 이들이 저주에 잠식되어 사망한다. 이 경우에는 이소벨도 사망하여 케더릭 보스전에 등장하지 않는다.

어두운 충동으로 플레이할 경우, 이소벨이 알피라에 이은 두번째 살해 충동 대상으로 지목된다. 그녀를 처음 만날 시 살인 충동이 끓어오른다는 지문이 나오는데, 다만 스토리상 무조건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첫번째 때와 달리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이를 억누르고 진행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이후의 긴 휴식 때 집사가 오더니 충동 대상을 주인공의 연인(없을 시에는 호감도가 가장 높은 동료)으로 바꿔버리면서 관련 이벤트가 발생한다. 만약 악성향으로 충동에 굴복하여 이소벨을 죽이면 그녀가 납치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관의 방어막이 해제되며, 보상으로 슬레이어 변신 능력을 얻게 된다.[5] 성능이 쓰레기인건 함정

이소벨과 에일린 둘다 생존했다면 3장에서 야영지에 머물다가, 에일린의 로로아칸 관련 퀘스트까지 완료하면 둘이서 도시 밖 셀루네 신도들을 도와주러 떠난다. 이후 최종전에 원군으로 합류하여 버프를 주는데, 최대 6명의 아군에게 대량의 힐을 넣어줄 수 있다. 최종전에 클레릭을 데려가지 않아 팀원들이 빈사 상태가 되었는데 치료도 못할 경우엔 이소벨의 도움이 유용하다.

반대로 에일린이 로로아칸을 응징하러 갔을 때 도와주지 않거나 그녀를 로로아칸에게 팔아버렸을 시, 이 사실을 이소벨에게 알려주면 그녀 홀로 에일린을 구하러 라마지스의 탑으로 갔다가 로로아칸에게 사망하는 비극을 맞이하게 된다.

여담으로 최후의 빛 여관에 있는 이소벨의 방에 그녀의 일기가 있는데, 살펴보면 부활한 뒤로 자신 안에 있는 무언가 역겹고 사악한 기운이 느껴진다며 자신은 다시 살아나서는 안 되었던 게 아닐까 고뇌하는 내용이다. 악신 머쿨의 권능으로 부활한 것이니 선한 신에 가까운 셀루네의 클레릭인 이소벨 입장에서는 그것이 꺼림칙하게 느껴지는 듯. 다만 게임 본편에서는 이로 인한 추가 퀘스트나 후일담은 더 존재하지 않는다.


[1] 셀루네의 축복이기에 이때 파티에 섀도하트가 있으면 에게 용서를 구한다. 섀도하트를 주인공으로 플레이하여 이소벨에게 직접 축복을 부탁하면 "어머나? 그림자 여신의 신도가 그림자의 축복을 받은 땅에서 제 축복이 필요하시다구요? 뭐 그쪽 여신이 그러면 그렇죠."라며 대놓고 섀도하트와 샤를 비꼰다.[2] 이소벨이 요절한 이유는 정확히 나오지 않으며, 이소벨 본인 역시 자신이 죽은 이유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잘린 설정으로는 발타자르가 이소벨을 살해하고 에일린에게 누명을 뒤집어 씌웠다는게 있었으나, 정식 출시 버젼에서는 삭제되었다.[3] 참고로 2장 대영묘에서 샤 신전으로 향하는 길을 열기 위한 벽화 퍼즐이 있는 곳이 바로 이소벨이 부활 전까지 안치되어 있던 곳이다. 대영묘 내에는 어머니 멜로디아의 무덤도 있다.[4] 사실 이소벨이 직접 밝히기 전에도 그녀가 케더릭의 딸인 것은 쉽게 눈치챌 수 있다. 최후의 빛 여관에서 그녀와 대화할 때 선택에 따라 그녀가 케더릭과 멜로디아가 함께 있는 작은 그림을 꺼내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게 누가 봐도 부모님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딸처럼 보인다(...). 결정적으로 마커스를 죽인 이후에는, 그녀가 방 안을 돌아다니면서 간혹 케더릭의 셀루네 신도 시절 흉상에 대고 타락한 그를 원망하는 대사를 말하기도 한다.[5] 이소벨을 직접 죽이지 않더라도, 이후 에일린을 죽이는 루트로 이소벨이 사망하면 집사가 생각치도 못한 방법으로 그녀를 죽였다며 슬레이어 변신 능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