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9:03:25

카를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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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 정보

오리진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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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라크
Karlach
파일:BG3_Karlach_2023.png
본명 카를라크 클리프게이트
(Karlach Cliffgate)
성별 여성
성우 서맨사 베이아트
(Samantha Béart)
종족 티플링
(자리엘 티플링)
직업 바바리안
(야생의 심장)
출신 이방인
근력 17 지능 8
민첩 13 지혜 12
건강 15 매력 10

1. 개요2. 영입3. 성능4. 성격 및 친밀도 변화
4.1. 연애
5. 개인 퀘스트: 불같은 친구6. 매직 더 개더링7. 기타

1. 개요

Karlach has escaped ten years of service in the Hells with nothing but the axe on her back - and the infernal engine blazing furiously where her heart used to be.
카를라크는 10년 간 봉사한 지옥에서 그녀 등에 걸친 도끼와 함께 탈출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심장이 있었던 곳엔, 지옥불 엔진이 격정적으로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발더스 게이트 3의 오리진 캐릭터. 한 쪽 뿔이 부러진 여성 티플링이며, 클래스는 바바리안. 발더스 게이트 3에서 플레이어블 동료로 맞이할 수 있는 모든 여성 캐릭터 중 유일하게 덩치 체형을 가지고 있고, 바바리안이라는 기본 컨셉에 맞춰 초기 능력치도 육체적 능력치 3개에 집중 투자되어 있다.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는 옆구리에 부상을 입은 파이터로 등장했다. 본편에서는 바바리안으로 클래스가 변경되었고, 딱히 부상을 입은 게 아니라 그저 추적자와 능력이 상극이기 때문에 숨어 있는 걸로 변경되었다.[1]

심장 부근이 빛나고 있는 건, 종족 특성이 아니라 악마들에 의해 지옥불 엔진이 심장을 대신해 이식된 상황이기 때문.[2] 지옥을 벗어나 중간계로 오면 엔진이 제멋대로 폭주한다고 하며, 작중 시점에서 이미 언제 폭발하여 사망할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다몬의 말에 따르면 중간계에 존재하기에는 너무나 뜨겁기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한다.[3]

2. 영입

오리진 캐릭터들 중 영입 시기가 가장 늦는다. 1장 맵 디자인대로 진행하다보면 보통 을 먼저 만나는데, 이때 윌이 지옥에서 도망친 악마를 쫓고 있다고 언급하며 그가 말하는 이 악마가 바로 카를라크다. 윌과 대화를 나누면 이 '악마'의 대략적인 위치가 맵에 표시되지만, 해당 위치에 가기까지 스토리가 어느 정도 진행되도록 설계해놨다.[4]

1장 맵 상단의 오름길 지역으로 들어가면 그녀에게 접근할 수 있다. 바로 그녀의 위치가 찍힌 곳으로 갈 수도 있고, 아니면 바로 가지 않고 그 위쪽으로 가다보면 주변에 시체가 널부러진 한 건물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들어가면 자신들을 티르팔라딘이라고 소개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는데, 시체에 대해 물어보면 윌이 쫓고 있는 그 '악마'의 소행이라며 그 목을 가져와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통찰 굴림에 성공하면 이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카를라크의 위치가 찍힌 곳으로 가면, 자신의 몸이 내뿜는 불로 인해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파티에 윌이 있으면 만나자마자 서로 으르렁거리는데, 이때 카를라크 역시 올챙이에 감염되어있으므로 주인공 일행과 기억공유가 일어난다. 처음 보게 되는 장면이 피의 전쟁의 최전방에 서있는 기억이기에 진짜 악마라는 의심을 사지만, 곧이어 보는 기억에서 카를라크가 주변의 악마들을 썰어버리는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악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카를라크는 지옥의 하수인이 아니라 지옥에서 도망치고 있는 티플링이었던 것. 이때 악마의 속임수라고 부정하는 윌을 설득하여 영입할 수 있다.[5][6]

이후 그녀와 대화를 해보면 악마들이 팔라딘인 척하는 용병들을 고용해 자신을 지옥에 다시 끌고가려 하고 있으니 함께 해치워 달라고 부탁하는데, 이 용병들이 아까 만났던 자칭 '티르의 팔라딘'들이다.[7][8] 그녀를 파티에 넣고 가서 이들을 죽이면 자신이 대규모의 추노를 당하고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되고, 감정이 혼란스럽게 뒤섞인 그녀는 나머지 일행에게 미리 건물 밖으로 피하라고 한 뒤 건물 여기저기를 때려부수며 불을 지르게 된다.[9][10] 폭주가 끝나면 다시 말을 걸 수 있고, 카를라크는 올챙이를 없애기 위해 주인공과의 동행을 결정한다.

반대로 용병들의 요청대로 카를라크를 죽일 수도 있는데, 이때 카를라크의 목을 취하는 장면이 나온다. 오리진 캐릭터들의 사망 컷씬 중에서 수위가 가장 센 편. 이후 팔라딘들에게 그녀의 목을 주면 우두머리가 감사를 표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정의의 검을 보상으로 준다.[11]

등장 위치 때문에 모든 오리진 캐릭터들 중에서 영입 시점이 가장 늦고, 동료 플래그가 없어지는 가짓수도 제일 많아서 카를라크를 꼭 영입하고 싶은 사람들은 조심 또 조심해야한다.
  • 산길을 통해 2장에 진입하면 1장에서 진행 중이던 서브 퀘스트들이 일괄 패스 처리되는데, 카를라크 관련 퀘스트도 여기에 포함되는데다[12] 직접적인 산길 동선과 떨어진 곳에 존재하기에 한 번도 만나지 않은 상태로 사라질 확률도 높다. 만약 이렇게 되면 용병들이 있는 곳으로 뒤늦게 가도 이미 다들 죽어 있고 카를라크 또한 사라져 있는 상태.
  • 카를라크를 영입했어도 용병들을 살려둔 채 산길에 진입하면,[13] 약속과 다르다며 파티에서 영구 이탈한다.
  • 위의 조건을 다 회피한다 해도, 선한 성향이기 때문에 민타라의 편을 들어 에메랄드 숲을 공격할 경우 파티에서 영구 이탈한다. 공격 이후에 카를라크를 찾아가더라도 숨어서 학살극을 지켜봤다면서 합류하지 않는다.

3. 성능

  • 기술 숙련
    • 운동
    • 포착
    • 생존
    • 협박

주인공을 마샬로 고르지 않았다면 레이젤과 함께 파티의 주력 마샬 클래스로 운영하게 된다. 바바리안이 기본적으로 전용 대사들을 통해 대화에 능한데다, 티플링인 만큼 공연술을 달고 있어서 매력 클래스가 아니지만 그 이상으로 대화에서도 활약할 여지가 많다.

자체 고유 능력으로 지옥 엔진에 영혼 동전에 갇힌 영혼을 먹여 공격력을 더 증가시킬 수 있다. 툴팁을 읽어보면 조건이 빡빡하지만, 버그인지 툴팁과는 달리 상시 발동인데다, 툴팁에 적힌 딜이 2번 들어가는 버그가 있어 굉장히 사기적인 성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전투에 써주기만 하면 든든한 사기캐 역할을 해준다. 다만 바바리안 클래스가 초중반에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라서, 만나자마자 리스펙으로 먼저 파이터 2레벨을 찍어준 뒤 바바리안으로 9레벨까지 올린 다음 마지막으로 파이터 3레벨 투사를 찍어주면 초반부터 행동폭증과 광폭화 콤보로 아쉬움 없는 딜을 뽑아줄 수 있다. 더불어 파이터 1레벨 전투 유파에 대형 무기를 찍어두면 딜링 안정성도 높아진다.[14]

기본적으로 바바리안이라는 클래스가 좋기 때문에 그냥 야생의 심장이나 버서커를 타서 마셜로 키워도 좋은 편이다. 온갖 검술 스킬로 다양한 전투 상황을 극복하는 전투의 대가 클래스인 레이젤에 비하면 광폭화로 우직하게 깡딜 연타를 때려박는 방식이라 겉보기엔 수수해보이나, 무모한 일격이 자체적으로 부여하는 명중률 버프 덕에 레이젤보다 유효타가 잘 터져서 전반적인 화력은 양측이 대등하다. 결론은 둘 다 살인전차. 레이젤과 템이 겹치지 않나 싶지만, 게임에 기스양키 편애란 말이 나올 만큼 기스양키 전용템이 나오니, 레이젤은 기스양키 전용템을 갖추게 되어 크게 겹치지 않는다.

이 외에도, 이 게임 0티어에 자리매김한 투척 바바리안이 바바리안을 골조로 만들어진 멀티클래스이기 때문에 이 쪽으로 육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투척 바바리안의 경우 초반에 대부분의 종결템이 갖춰지므로 굉장히 수월하게 초반 구간을 견인하는 캐릭터로 굴릴 수 있다.

종합하자면 아군 조합을 뭘로 하느냐에 따라 필요한 전투자원 쪽을 비교적 유동성 있게 지원할 수 있는 딜탱 포지션이다.

4. 성격 및 친밀도 변화

서양권 서브컬처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전형적인 외강내유톰보이 스타일. 전투를 피하지 않고 힘을 중요시하는 호전적인 성격이라 레이젤과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약육강식이 신조다보니 약자멸시 성향이 강한 레이젤과 달리 핍박받는 약자를 도와주는 영웅적 행동을 좋아하고 항복한 적을 죽이는 등의 잔혹한 행동을 싫어하는 뚜렷한 선 성향이다. 같은 선 성향의 윌과 성격이 비슷하지만, 정의를 우선으로 하는 윌과는 달리 자유를 우선시해서, 악인이라도 포로나 노예로 가두는 것을 반대한다. 게임 내 구현은 안 되어있지만, 굳이 성향으로 분류하면 혼돈선에 가깝다.

주인공을 시종일관 병사(Soldier)[15]이라 부르거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때 'Fuck Yeah!'라 하는 등 호쾌한 성격이 행동 중에 많이 묻어나오지만, 지옥에서 10년이나 죽고 살기를 반복하며 버텼음에도 아직까지도 곰인형을 품에 안고 잠드는 등[16] 꿈 많은 소녀였을 시절의 편린이 여기저기 남아 있다. 이런 갭 모에 부분이 매력적이라 인기가 많은 캐릭터.[17] 또 단순한 면이 있어서 엘민스터를 처음 만났을 시 "억 귀여웡! 게일의 할아버지가 손주 보러 온거야?"라고 묻는 등 댕댕미를 보여준다. 그렇다고 바보는 아니라서 자세히 설명해주면 금방 상황을 파악한다.

인생의 대부분을 자유 없이 보냈고, 몸이 비정상적으로 타오르는 증상 때문에 행동에도 제약이 많기 때문인지, 호기심이 왕성하고 다양한 체험을 해 보고 싶어 한다. 3막에서 서커스장 입구에 가면 엄청 좋아하면서 "우와 서커스다!"라면서 굉장히 들어가고 싶어한다. 또한 서커스장 내부에서 재미없는 코미디 공연을 하고 있는 광대 드리블이 주인공을 지목해 무대로 호출하면 동료를 대신 떠미는 선택지가 있는데, 상당수의 동료가 싫어하지만 카를라크는 별 반발 없이 대신 올라가 주며 호감도도 올라간다. 또한 그녀의 활발한 성격을 나타내기 위해서인지 야영지에서 혼자 춤을 추고 있는 모습도 곧잘 볼 수 있다.

4.1. 연애

의외로 주인공에게 연애 감정은 꽤 빨리 표하는 편인데, 문제는 카를라크의 몸을 직접 만지면 화상을 입을 수 있어서 스킨십을 할 수 없다는 것. 대신 짧게 키스 1번만 하자고 할 수 있다. 이때 약속과 다르게 키스를 더 오래 하려고 하면 카를라크가 주인공이 다칠까봐 밀쳐낸다. 이후 몸을 어떻게든 식힐 방법을 찾아서 다시 하자고 할 수 있는데, 카를라크에게 물병을 던져서 축축하게 만들거나 냉기 속성 공격이나 마법을 가해서 잠시 몸을 식히면 다시 키스할 수 있다.

이후 2장에서 다몬과 재회하여 지옥 강철을 주고 추가 수리를 받으면 카를라크는 몸의 열기를 끌 수 있게 된다. 이후 긴 휴식을 하면 카를라크가 성관계를 가지자는 제안을 해오고 첫번째 베드신이 나오며 연인 관계가 된다. 그래도 여전히 시한부 인생이라는 사실 때문인지 "나와 오랫동안 함께 하지 못할테니까 적당한 바람은 오케이"라는 느낌으로 오리진 중에서는 아스타리온, 섀도하트와 더불어 부분적으로 다자연애가 가능하다.

3장에 진입하면 비록 시한부 인생이지만 한 번이라도 평범한 사람들처럼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제안한다. 이를 받아들이면 노래하는 류트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객실에서 카를라크와 두번째로 관계를 가지게 된다. 이 이벤트를 보면 도전과제가 달성되는데, 파티 동료 중에서 연애 도전과제가 있는 건 카를라크뿐이다.

카를라크의 연애를 진행하려면 대장장이 다몬의 생존이 필수적이므로 다몬이 사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문제는 버그가 있어서 카를라크와의 연애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점. 심지어는 다몬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 퀘스트 NPC인 '이상한 황소'를 1장에서 죽였을 경우 2장에서 다몬이 나오지 않는 버그도 보고되는 등[18] 별의별 희한한 곳에서 연애가 막힐 확률이 높다. 연애 루트 중 유일하게 도전과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달성률이 높지 않은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버그성 막힘 때문.

5. 개인 퀘스트: 불같은 친구

발더스 게이트 외곽 출신으로 어릴 적에 부모를 모두 여읜 후 친구를 잘못 만나 불량 서클 비슷한 조직에 어울리게 되었고, 밑바닥 시절의 엔버 고타쉬를 왕초격 존재로 모시고 살았다. 하지만 작중 시점으로부터 10년 전 고타쉬가 자리엘에게 그녀를 팔아넘겼고, 그대로 아베르누스에 끌려가 피의 전쟁에 강제 징집되었다. 심장 대신 이식된 지옥불 엔진도 그 때 자리엘이 강제로 쑤셔넣은 것.[19] 이 때문에 카를라크 개인 스토리의 최종 목적은 고타쉬를 향한 복수이다.

카를라크의 심장 대신에 가슴 속에 들어있는 지옥불 엔진은 조악한 구조인데다 10년 동안 제대로 정비도 받지 못해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다.[20] 이 때문에 아베르누스를 벗어나면 쉽게 과열되어 자기 몸을 불태우게 되는데, 카를라크는 약간의 감정 변화만 있어도 몸에서 불이 올라와 다른 사람을 만질 수도 없으며[21] 불안정한 엔진으로 인해 언제 폭사해버릴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래서 1장에서 대장장이인 다몬[22]을 찾아가면, 카를라크의 가슴 속에 들어있는 지옥불 엔진을 안정화시키고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퀘스트를 준다. 그는 새 부품 제작을 위해 지옥산 강철을 찾아오라며 강철이 있는 장소를 알려주는데, 이를 습득한 뒤 말을 걸면 카를라크에게 새로운 부품을 만들어 장착해준다.

지옥불 엔진 수리에는 총 2개의 강철이 필요하며, 이후에 얻은 강철로는 '금이 간 지옥 어스름 중갑 세트'를 만들어 주인공 일행에게 주기도 한다.[23] 다몬은 두 번의 수리를 통해 카를라크의 엔진을 임시로 안정화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이를 필멸자의 세계에서 완전히 고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언젠가는 폭발하고 말 것이라는 절망적인 진단을 내린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그녀가 아베르누스로 돌아가야 하지만, 지옥 생활에 깊은 트라우마가 있는 카를라크는 차라리 이 세상에서의 짧은 생을 누리겠다며 거부 의사를 내비친다.[24]

이후 3장에서 고타쉬의 대관식에 초대를 받으면 마침내 그와 대면하게 되는데, 카를라크는 그를 보자마자 분노하며 폭발할 조짐을 보인다. 이때 그녀를 진정시키지 못하면 곧바로 전투에 걸리는데, 엔버 고타쉬 문서에서 볼 수 있듯 강철 감시자가 있는 고타쉬 보스전은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기에 웬만하면 그녀를 말려야 한다. 고타쉬를 당장이라도 죽여버리고 싶어하는 카를라크와 달리 고타쉬는 그녀를 보고도 별 죄책감을 보이지 않으며, 이에 카를라크는 다시 한번 복수를 다짐하며 다음에 고타쉬를 상대할 때는 자신도 꼭 데려가라고 주인공에게 강조한다.

이후 스토리 진행을 통해 감시자를 무력화하면 카를라크를 데리고 고타쉬를 상대할 수 있으며, 마침내 그를 죽이는데 성공해도 카를라크는 통쾌함보다는 공허함과 죽음밖에 남지 않은 미래로 인해 오열한다. 그리고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자동으로 파티에서 이탈해 혼자 야영지로 돌아간다. 야영지로 돌아가 다시 말을 걸면 좀 진정이 됐다며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을 엘더 브레인을 박살내는데 쓰겠다며 다시 평소의 호쾌한 모습으로 돌아오지만 짠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이후 최종 보스전까지 마치면 그녀의 엔딩이 나오는데, 발매 초기에는 다른 동료들과 달리 카를라크는 해피엔딩이 없었다. 유저들의 원성이 크다는 걸 확인한 후 진행한 #2 패치와 그 이후에 추가된 에필로그를 통해 그녀에게도 해피엔딩이 생겼다.
  • 일반 엔딩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카를라크를 영입한 후 엔딩을 보면, 절대자 처리 직후 해변에서 엔진의 한계점이 임박해 죽기 직전의 상황에 몰리게 된다. 이때 카를라크의 바람대로 그녀가 이곳에서 생을 마감하게 놔두면 짧은 삶을 너네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말을 남긴 후 산화한다. 반대로 마지막까지 그녀가 아베르누스로 돌아가도록 권유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선택으로 주인공 혹은 아베르누스의 검으로 전직한 윌이 함께 가서 그녀를 지켜주겠다고 설득하면 그녀가 이에 동의하고 함께 아베르누스로 향한다. 아베르누스로 건너가면 폭주하던 엔진이 얌전해지며, 이에 여유를 되찾은 카를라크는 오랜만에 피우는 담배라며 시가를 더블배럴로(?) 머금어 불을 붙인 뒤 주인공 혹은 윌에게 한 대 건네준다. 그후 선택한 동료와 함께 "나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니까" 라고 말하고는 악마 떼거리들을 향해 함께 앞으로 달려나간다. 이후 에필로그에서 위더스의 은혜를 받아 재회파티를 위해 일시적으로 페이룬으로 돌아오며, 이때 카를라크와의(혹은 그녀와 윌의) 여정에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알 수 있다. 아베르누스에서의 끝없는 악마 사냥 도중 죽인 한 캠비온으로부터 자리엘의 구역으로 가는 직행 통로 도면을 얻었으며, 이는 곧 지옥 대장장이한테 갈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엔진을 고치거나 신형엔진을 달거라며 기뻐하는 모습이 나온다.
또한 이 루트는 후술할 게일의 승천엔딩같은 무리수보다 정사 편입 가능성이 높은 치료 수단을 얻기도 쉽다. 가령 카를라크 본인도 고타쉬전 이후 대화에서 소원 주문 두루마리라도 배낭 한켠에 있는게 아니면 헛된 희망같은거 주지말라고 화내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소원 주문 두루마리를 구하면 된다. 레이븐가드 대공에게 부탁하거나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소서러 잡화점의 주인이 된 롤란이나 교수가 된 게일에게 두루마리나 소원 시전을 부탁할수도 있고 여차하면 게일을 통해 엘민스터 같은 대마법사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25]
  • 일리시드화
    최종전 이전에 오르페우스 해방 루트로 갈 때 파티에 카를라크가 있다면, 자신이 일리시드가 되겠다고 자원한다.[26][27] 만약 이를 수락해서 카를라크가 일리시드화 되면 엔진의 폭주가 멈춘 것을 느끼며 정신의 안식을 찾지만, 일리시드화된 존재는 자아가 유지된다 해도 그 이전과 동일한 존재가 아니므로 결과적으로 실제 카를라크는 죽은 셈이다.[28] 엔딩 이후의 에필로그에서 말을 걸면 병원에서 안락사를 바라는 환자들의 뇌를 먹으며 생명을 이어가고 있음을 알려준다. 만약 이 루트에서 지배 엔딩을 택하면, 카를라크는 일리시드로 변이하는 희생을 한 보람도 없이 주인공에게 뒤통수를 맞고 무참히 칼에 찔려 죽는다.
  • 게일과의 승천 (카를라크 오리진 플레잉 한정)
    카를라크를 주인공으로 플레이했을 때만 가능한 루트로, 그 동안의 게임 진행을 통해 게일과 연인 관계에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그가 야망의 신으로 승천하는 엔딩까지 만들어놔야 볼 수 있는 엔딩이다. 이 경우 에필로그에서 게일이 연인인 카를라크에게 현신하여 같이 신이 되자는 제안을 건낸다. 이를 수락하면, 타라가 영 못마땅해 하긴 하지만 게일이 왕관의 힘으로 그녀를 신으로 승천시켜 심장을 고쳐버리는 엔딩을 보게 된다. 게일의 말에 따르면 초즌이나 반신 같은 애매한 존재가 아니라 아예 별도의 도메인을 가진 신이 되는 듯. 팬들에게 해피엔딩으로 받아들여지는 아베르누스행 엔딩도 사실 열린 결말에 가까운 반면, 이 경우에는 확실한 해피엔딩이라 부를만한 루트이다. 다만 카를라크가 동료일 경우에는 선택할 수 없는 엔딩이고, 그녀가 주인공이어도 복수의 조건이 갖춰져야 볼 수 있는 일종의 특전 엔딩임은 고려해야 할 듯.

개인 퀘스트의 내용을 '지옥 강철 두 개 먹인 후 고타쉬 죽이기'로 요약할 수 있을 정도로(...) 다른 동료들에 비해 개인 스토리의 분량이 적은 편이다. 이는 원래 카를라크는 고유 모델링조차도 없는[29] NPC에 불과했다가, 얼리 억세스 기간 후기에 들어서야 비로소 오리진 컴패니언으로 승격되었기 때문이다. 카를라크가 공식 일러스트에 없으며, 스토리만을 위한 건물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것[30]도 이런 이유. 호감가는 성격, 강렬한 인상에 비해 메인 플롯에서의 비중은 높지 않아 이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팬들이 많다.

6. 매직 더 개더링

영어판 명칭 Karlach, Fury of Avernus
한글판 명칭 아베르누스의 분노, 칼라크
마나비용 {4}{R}
유형 전설적 생물 ― 티플링 야만인
당신이 공격할 때마다, 그것이 턴의 첫 번째 전투단계라면, 공격 중인 생물을 모두 언탭한다. 그 생물들은 턴종료까지 선제공격을 얻는다. 이 전투단계가 끝난 후, 추가로 전투단계가 하나 생긴다.

배경을 선택한다 (당신은 배경을 두 번째 커맨더로 가질 수 있다.)
공격력/방어력 5/4
수록세트 희귀도
커맨더 레전드: 발더스 게이트 전투 미식레어

전투단을 2회 실행하는 커맨더. 불씨칼날 등 이단공격을 주는 카드와 전투 사제 등 추가 전투단을 주는 카드와 조합하면 순식간에 상대 뚝배기를 갈아버린다.

배경은 청색을 섞어 추가 턴으로 여러 대 두들겨패기 위한 소드 코스트 선원, 능력치를 10/10으로 뻥튀기해 주는 거인에게 길러지다, 이단공격을 얻기 위한 플레이밍 피스트 등이 인기 있다.

얼리액세스 때 가장 마지막으로 오리진으로 추가된 캐릭터라 그런지 오리진 중 유일하게 미식레어다. 복장 역시 얼리액세스 당시 레인저 클래스였던 시절의 것이라 정식 발매 시점의 복장과는 차이가 있다.

원래 6$ 정도 하는 카드였으나, 게임 정식 출시 이후 흥행에 힘입어 가격이 거의 세 배로 뛰었다. 이는 다른 오리진 카드들도 동일.

7. 기타

  • 카를라크의 풀네임은 '카를라크 클리프게이트'로, 성씨를 알 수 있는 건 발더스 게이트 묘지에 있는 부모님의 무덤에 방문했을 때이다. 고라이온 영묘 입구 바로 옆에 있는 4개의 묘비 중 왼쪽 2개로, 아버지인 플럭 클리프게이트와 어머니인 캐어락 클리프게이트가 나란히 묻혀 있다.
  • 오리진 캐릭터 중 가장 나중에 추가된 캐릭터이기 때문에, 오리진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메인 비주얼에서 빠져있다. 발더스 게이트 3 문서에 링크된 그림이 해당 그림인데, 얼리 억세스 당시에는 직업도 레인저였고 용병 퇴치 퀘스트를 완료하면 발더스 게이트에서 만나자는 걸로 개인 스토리가 끝났었다. 때문에 삭제 컨텐츠 쪽과 연결지어 추측해 보면 아마도 민스크와 동료 합류 시점이 바뀐 게 아닌가 의심되기도 한다. 그런데 아스타리온의 비밀과 더불어 카를라크가 사실은 무시무시한 악마가 아니라 합류 가능한 컴패니언 캐릭터라는 게 1장 나름의 반전요소(?)이기 때문에 일부로 나중에라도 추가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 바바리안은 대게 말보다는 주먹, 말 그대로 말이 안통하는 단순무식한 야만인이라는 컨셉이라 다른 오리진 동료들이 특히 전 치안판사님드로우 팔라딘정신 나간 소리를 할 때 오히려 정상적인 말을 하는 게 은근히 개그 포인트. 당신의 팀원 중 정상적인 의견을 내는 게 바바리안이라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한다는 유투브 코멘트가 압권이다.
  • 전작의 주인공인 고라이온의 양자에 대한 이야기를 매우 좋아한다. 어머니로부터 발더스 게이트를 구한 양자 파티의 이야기를 동화처럼 듣고 자랐다고 하며, 혼자서도 천 번 넘게 되뇌었을 정도로 그 이야기를 좋아해 가히 빠순이라고 해도 될 정도다. 그러다 보니 자헤이라민스크에 대한 반응도 상당히 격한 편인데, 고라이온의 양자 이야기는 자헤이라와 처음 만났을 때 엄청 좋아하며 주인공에게 해 주는 이야기이고, 민스크를 만났을 땐 감격에 겨워 잠시 숨을 제대로 못 쉬었을 정도로 기뻐한다.
  • 퀘스트 동선에 은근히 버그가 많은 캐릭터이다. 개인 이벤트의 경우 그냥 지옥산 강철만 주면 문제없지만, 연애 이벤트를 보려면 특정 이벤트를 같이 봐야 하는데 이 이벤트가 아예 뜨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게 제보되고 있다. 또한 카를라크와 연인이 아니더라도 엔딩에서의 처우에 따라 주인공과 다른 연인 캐릭터와의 후일담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버그도 있다.
  • 오리진 캐릭터 중에 가장 키가 크지만, 성우는 반대로 가장 작다. 체격 문제로 로맨스 신 처럼 상대 역이 필요한 장면들은 모션캡처 전문 대역이 연기했다고 한다.
  • 콜라보 게임 Idle Champions of the Forgotten Realms에서 나오는 나이는 30세고 성향은 혼돈 선이다.
  • 런칭/크리스마스 기념 애니매이션에서도 등장하는데 배경이 눈 내리는 겨울이다보니 설산을 걸어가는데 지옥불 엔진을 가지고 있어서 혼자만 점점 눈이 녹아 파묻힌다던지 유난히 추위를 타는 아스타리온을 자연스럽게 무릎 위에 앉히고 살아있는 난로가 된다다던지 본의 아니게 몸개그를 보여준다. 산타가 "가슴이 진심으로 원하는 선물"을 얻을 거라는 말에 백만골드를 외쳤지만 받은선물은 진짜로 가슴이 원하는 지옥불 엔진 오일이었다.


[1] 다만 얼리억세스 당시의 혈흔이 그대로 남아 있어, 그걸 따라 가서 카를라크를 만나 보면 정작 카를라크가 멀쩡하다는 부분이 어색해지는 부작용을 낳았다.[2] 베이아터 중 제1지옥인 아베르누스는 무한한 황무지로 이뤄진 지옥이며 특정한 '목적지'로 가는 것 자체가 장시간의 이동을 요구하는데, 이 때문에 지옥의 전쟁기계 탈것인 '인페르날 워 머신'을 타고 이동하는 방법이 선호된다. 지옥불 엔진은 인페르날 워 머신의 엔진으로 소울 코인을 동력원 삼아 작동하는데, 오토바이 사이즈의 1인승 소형 머신의 엔진은 대략 인간의 심장 사이즈와 비슷해 이런 식으로 쑤셔박는 게 가능하다고.[3] 다만 동일 기술로 만들어진 강철감시자가 카를라크를 동형기로 인식하곤 초기의 구형기술로 만들어진데다 망가졌으니 감시자 주조소로 가 폐기처분을 받으라고 말한다.[4] 사실 카를라크를 좀 더 일찍 만날 수 있는 샛길이 있다. 제블로어가 있는 동굴의 통로로 나가면 에메랄드 숲과 오름길 사이를 가로지르는 돌산 위쪽으로 나오는데, 이 주변에 있는 상자를 열면 깃털 낙하의 두루마리를 얻을 수 있다. 이 두루마리를 쓴 뒤 오름길로 뛰어내리면 안전하게 그녀를 만날 수 있다. 사실 스토리상으론 그리 자연스럽지 않은 흐름이기에, 제작사 측에서 N회차 유저들이 카를라크를 좀 더 일찍 영입할 수 있는 루트를 마련해준 것으로 보인다.[5] 만약 이때 윌이 파티에 없다면, 긴 휴식 시 야영장에서 해당 이벤트가 발생한다.[6] 이때 윌을 그냥 죽여버려도 영입할 수는 있다. 다만 NPC들의 거짓말이나 주사위 굴림 실패로 인해 동료 영입이 방해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지 그를 죽이려고 해도 선택지가 여러 번 뜨기 때문에, 이를 모두 이겨내고 꿋꿋이 죽인다는 선택지를 골라야 죽일 수 있다.[7] 참고로 이들을 죽이면 우두머리의 시체에서 얻을 수 있는 검의 이름이 '정의의 검'이며, 이 무기에 부여된 1레벨 방호술 주문의 이름이 '티르의 가호'다. 따라서 예전에는 진짜 티르의 팔라딘이었지만, 대악마 자리엘의 유혹에 넘어가 맹세 파기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옆방에 죽어 있는 시체와 대화를 해보면 이들이 자리엘과 계약했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다.[8] 사실 티르의 팔라딘이라는걸 보는 순간 DnD 세계관을 알만큼 아는 유저라면 "열에 다섯은 타락 팔라딘이다" 라고 짐작한다. 티르의 팔라딘은 타락하는게 국룰이다[9] 이 때 때려부수고 불을 지르는 위치가 완전 랜덤이라서, 만약 기름칠 위주의 CC 견제형 전투를 했는데 카를라크가 폭주하는 동안 건물 안에 남아있다면 건물 전체로 불이 옮겨붙어 아군 캐릭터들이 애꿎은 죽음을 당하기도 한다. 물을 뿌려 불을 끈다 해도 그 위로 또 지나가 버리면 물이 증발하고 불이 다시 붙으므로, 카를라크가 말해준 대로 전투가 끝나자마자 건물 밖으로 나가 얌전히 기다리는 게 좋다. 사실 이 타락한 팔라딘들과의 전투는 뉴비 절단기라고 불릴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이 전투에서 겨우 죽다 살아나며 간신히 마무리했더니 한숨 돌릴 새도 없이 카를라크의 폭주에 화염을 뒤집어쓰고 드러눕는 사태가 빈번하게 벌어진다. 아주 가끔은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로 폭주한 뒤 끝나고 나오다가 자기가 타죽기도 한다.[10] 만약 카를라크의 폭주를 피하는게 귀찮다면, 그녀를 파티에 넣지 않고 팔라딘들을 죽인 뒤 나중에 알려주기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11] 이 무기의 성능이 괜찮아 어느 루트로 얻든지 게임 초반부에 잘 활용하며 다닐 수 있다.[12] 그래서 카를라크를 죽이지 않은 상태에서 한 번도 야영지로 돌아가지 않고 산길에 들어서게 되면, 해당 시점에서 미조라의 윌 처벌 이벤트가 자동 발생한다.[13] 카를라크 영입 직후 용병들의 아지트로 직행하지 않고 다른 길로 새려고 하면 카를라크가 1차 경고를 하며, 이를 무시하고 일단 다른 곳으로 움직여 다른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14] 초반 뿐만 아니라 후반 기준으로 생각해도 평타에 2d4가 붙는 건 어마어마한 버프이다. 아스타리온이 3막에 가서 최후반부 퀘스트를 다 깨야 간신히 기대값 5.5의 d10을 받는 것을 생각해보면, 기대값 5를 1막부터 붙이고 다니는 게 어느 정도 성능인지 감이 올 것이다.[15] 군인이라는 의미 외에도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시도한다는 의미도 있다. 한국어로는 악바리 정도.[16] 클라이브(Clive)라는 이름의 유니크 곰인형으로, 카를라크의 옷처럼 지옥불에 불타지 않는 특수한 아이템 취급이다.[17] 레딧에서는 아예 카를라크는 슈퍼갭모에(Karlach is Super Gap Moe)라는 전용 포스트가 있을 정도다.[18] 이 버그가 나오면 치트로 억지로 콘솔 코드를 불러내 황소 시체를 불렀다 없애는 등의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다몬이 여관 대장간에 등장하며, 심지어 이 버그가 나타날 확률이 대단히 높다. 이 때문에 스포일러를 각오하고 황소를 죽이지 말고 끝까지 도와 주라는 조언이 많이 나왔다. 레딧에는 아예 해당 버그를 고치는 방법에 대한 전용 스레드가 세워졌을 정도.[19] D&D 설정에 따르면 자리엘은 원래 자신과 계약한 이의 전투 능력이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영혼을 종속시킨 후 피의 전쟁에 투입한다. 필멸자를 살아있는 채로 바로 데려가는건 이례적이라는 소리인데, 그만큼 카를라크의 전투 능력을 높게 평가한 듯 하다.[20] 반면에 같은 지옥불 엔진 기술이 들어간 강철감시자는 아무 문제없이 활동중이다.[21]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감정에 격한 변화가 생기면 무조건 몸이 불타오른다. 용병들을 죽인 뒤에 엔진이 폭주한 것도 이 때문이었으며, 사랑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도 마찬가지라 연애 초반에는 스킨십을 못하는 것.[22] 에메랄드 숲 난민촌 대장장이로 각종 무기나 도구를 손봐주고 있다.[23] 갑옷, 장갑, 투구 총 3개이며, 장갑의 경우 무기공격에 1D4의 화염 피해를 추가해 주는 좋은 옵션을 달고 있다. 세트 제작까지 해서 총 5개의 강철을 소비한 이후에 추가로 찾은 지옥 강철은 쓸모가 없으니 팔아도 된다.[24] 게임 진행 도중 라파엘을 잡기 위해 아베르누스에 있는 희망의 집으로 갈 때 카를라크를 데리고 가면, 그녀의 엔진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아베르누스에서만 적용되기에 여기서 나오면 엔진 역시 다시 악화된다.[25] 엘민스터는 소원 주문을 쓸 줄 알며, 대공의 권력과 재력, 그리고 카를라크가 발더스 게이트에 공헌한 것을 생각하면 최소 10만 gp 이상을 요구하는 소원 주문 두루마리쯤이야 구해주고도 남는다.[26] 카를라크가 일행에 속해있다고 무조건 자원하지는 않는다. 특정 서순을 거쳐 플레이어가 먼저 카를라크의 입에서 말을 끌어내야 한다. 황제가 네더스톤을 요구했을 때 '직접 스톤의 힘을 휘두르고 싶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카를라크가 네(플레이어)가 고생할 필요 없이 자기가 일리시드가 되어도 괜찮다고 말한다. 이후 오르페우스를 풀어준 다음 오르페우스에게 '나는 마인드 플레이어가 되지 않을 거다'라고 말하면 카를라크가 일리시드가 되겠다고 자원하는데 그 때 허락하면 된다. 이 과정을 안 거치고 오르페우스에게 마인드 플레이어가 되지 않겠다 말하면 오르페우스가 냅다 일리시드가 되어버린다.[27] 일리시드 카를라크는 기존 능력치와 직업, 무기, 아이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리시드의 능력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최종전에서 상당히 강력한 아군으로 활약한다. 황제가 딜러로선 심각하게 별 볼일 없고, 오르페우스는 일리시드 능력은 강해도 몽크로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어서 온전히 1인분을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순수 전력으로선 카를라크가 가장 강한 편.[28] 원래 D&D 설정상으로도 그랬었고, 인게임에서도 위더스의 말로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다. 일리시드로 변하는 순간 영혼은 사라지며, 일리시드가 엘더 브레인의 지배를 벗어나서 자유 의지로 단독 행동을 하더라도 그건 숙주의 생전 행동을 모방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결론.[29] 얼리 액세스 초기에는 티플링 기본 여성 얼굴형 중 하나를 갖고 있었고 직업도 바바리안이 아니라 파이터였으며, 심장에 지옥 엔진을 달았다는 설정도 없었다.[30] 레이젤은 기스양키 양성소, 아스타리온카사도어의 궁전, 섀도하트의 신전과 비탄의 전당, 게일은 폭풍해안 예배소, 윌은 웜 바위의 일부 공간과 엮여있다. 자헤이라는 엘레라신의 집, 민스크는 바위 군주와 관련된 장소들의 중심 인물이며, 둘은 3장의 진주인공이라 해도 될 정도로 3장의 주요 중간 보스(바위 군주, 사레복, 바이코니아) 및 기존 발더스 게이트 세계관 조연(아홉 손가락 킨 등)과 연이 깊다. 이에 비해 카를라크는 이 캐릭터 개인의 과거만을 다루는 공간이 없고, 3장에서 데리고 다녀도 볼 수 있는 고유 이벤트나 컷씬이 없다시피 하다. 고타쉬 알현실은 원래 윌하고만 관련된 장소였고, 묘지는 여러 명의 과거가 다루어지는 공동 공간이다. 개인사를 남의 목소리로 푸는 곳은 굳이 꼽아보면 카를라크의 소꿉친구가 운영하는 폭풍 해안 무기 상점 정도인데, 여기서도 고타쉬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외에는 깊이 있는 정보를 얻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