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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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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동아시아2.2. 인도2.3. 중동2.4. 유럽
3. 주요 사건4. 연도 목록

1. 개요

9세기는 서력으로 801년부터 900년까지이다.

& 아바스 & 프랑크 왕국의 분열.

2. 역사

당시 동아시아중동, 서유럽권을 주름잡던 세 제국이 분열되며 세계 대부분 문명이 8세기 말 ~ 9세기 초의 안정을 뒤로하고 재차 혼란에 빠지게 된다.

2.1. 동아시아

중국은 절도사들의 발호와 황소의 난 이후 10세기 초반 오대십국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동양에서 한국사일본사는 9세기 초중반까진 당나라보단 준수하게 사회가 유지됐고, 장기적인 내전이나 혼란은 없이 적당히 태평성대가 이어졌다. 그러나 9세기 후반이 되면 신라, 발해, 헤이안 시대 일본 셋 다 골골대기 시작되고, 10세기가 시작하자마자 한중일 네 나라 모두 장기적인 혼란에 빠지게 된다.[1]

2.2. 인도

인도반도에서는 신나는 삼국지가, 인도차이나반도에서는 크메르 제국의 번영기가 펼쳐지게 된다.

2.3. 중동

아바스 왕조의 이슬람 제국이 이슬람 황금기를 구가했던 시기이자, 이슬람 세계의 중앙집권이 점차 무너지기 시작한 시기이다. 이집트에서는 툴룬 왕조라는 지방정권이 나타났다. 스페인에서는 후우마이야 왕조가 계속 패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2.4. 유럽

카롤루스 대제는 814년 사망했으며, 유일한 계승자 루도비쿠스 1세(루이 1세)가 뒤를 이었으나, 그의 사후 843년 베르됭 조약이 체결되어 세 아들에게 프랑크 왕국이 배분되었다. 당시의 관념에서 국가의 영토는 왕가의 자산이었기 때문이다. 궁재 또한 국가라는 재산을 관리하는 자라는 의미를 가진 표현이었다. 정당한 계승자가 3명이므로 세 개로 분배되었다.

첫째 로타리우스 1세가 네덜란드 저지대부터 이탈리아까지 이어지는 중부 영토를 받아 중프랑크 왕국이 되었고, 루트비히 2세가 물려받은 영토는 독일 지역으로 동프랑크 왕국이 되었다. 샤를 1세가 받은 서부 영토는 서프랑크 왕국이 되었다. 서, 중, 동프랑크 같은 표현은 후대의 표현이며 당시에는 모두 프랑크라고 불렀다. 서프랑크 즉 프랑크가 발음이 변한 것이 오늘날의 프랑스이다.

이후 메르센 조약으로 중프랑크 왕국의 영토 일부를 서프랑크와 동프랑크가 분배해 가졌다.

주권자의 사망과 자손들에게의 배분이 지속되어 지방분권이 반복되었고, 결국 유럽 국가들의 왕은 이들에게 주권을 행사하는 것보다 그들의 세력, 그들의 토지를 인정하고 대신 그들의 충성을 받아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왕이 영주에게 봉토를 주고 통치에 개입하지 않는 대신 영주가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불수불입권의 봉건제 구조가 형성되었다.

더 이상 나누어질 토지가 없게 되자, 장남에게만 땅을 상속하는 관념이 자리잡아갔다. 차남 이하부터는 땅이 없으므로 대신 무예를 갈고 닦으며 기사 계급이 되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영주와 기사에게 복종하며 무상노동을 하는 대신 농사를 짓는 농노들이 영주의 공동체에서 살아가면서 장원제가 형성되었다. 중세 초의 장원은 열악했으나 농업 기술이 발전해가면서 생산력이 높아지고 풍족해지게 된다.

기후 변화는 9세기에도 지속되었다. 노르만족의 남하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아이슬란드, 노브고로드가 침입받았으며 슬라브족이 서진하며 서슬라브족이 서유럽 세계의 영향을 받았고, 남슬라브족은 발칸 반도로 이동했다. 노르만족이 침입한 노브고로드를 비롯해 러시아 북부부터 남쪽 우크라이나 곡창지대까지는 동슬라브족이 살고 있었는데, 노르만족이 지배계층이 되고 동슬라브족이 피지배계층이 되면서 키예프를 수도로 하여 탄생한 국가가 바로 키예프 공국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의 기원이다.

잉글랜드에 침입한 바이킹들을 무찌른 앨프레드 대왕이 7왕국들을 모두 통일하고 잉글랜드 왕국이 세워졌다.

한편, 서방과 이슬람권이 모두 난세에 접어든 틈을 탄 동로마 제국은 조용히 중흥을 준비하였다.

3. 주요 사건

4. 연도 목록



[1] 일본은 그래도 나라는 안 망했으니 나은 거 아닐까도 싶지만, 결국 9세기에 천황이 왕권 잃고 허수아비가 된 이후로 무려 21세기까지 실권이 없는 상태다. 일본사 특유의 이중적 체제가 본격화된 게 이때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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