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20:04:47

SK 와이번스/2017년/6월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SK 와이번스/2017년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align=center><tablewidth=320><tablebordercolor=#ff0000><tablebgcolor=#ff0000>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SK 와이번스
2017 시즌 시즌별 경기
}}} ||
시즌 전 시범경기 3~4월
5월 6월 7월
8월 9~10월 가을야구

SK 와이번스 선수등록현황
시즌 종료기준
감독 <colbgcolor=#ffffff,#191919>트레이 힐만
코치 김성갑
정경배
데이브 존
최상덕
박경완
김인호
박계원
정수성
라일 예이츠
선발 다이아몬드
켈리
문승원
박종훈
윤희상
구원 신재웅
박정배
서진용
임준혁
김태훈
김주한
문광은
백청훈
박희수
채병용
김정빈
임치영
전유수
허건엽
정영일
정동윤
이건욱
이원준
김찬호
김대유
포수 이재원
이홍구
이성우
내야수 박승욱
최항
김성현
이대수
최승준
최정
로맥
박정권
나주환
최정용
외야수 김강민
김재현
조용호
노수광
정진기
정의윤
김동엽
이명기
한동민
출처 한국야구위원회 선수등록현황 #
° 선수등록현황 변경시 #
선수 말소시 취소선 사용

2017년도 팀 슬로건
파일: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318&aid=0000001142.jpg
1 🚄
파일:kt wiz 엠블럼.svg
2 🚄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svg
3 🚄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svg
4 🚄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svg
5 6 🏠
파일:넥센 히어로즈 엠블럼.svg
7 🏠
파일:넥센 히어로즈 엠블럼.svg
8 🏠
파일:넥센 히어로즈 엠블럼.svg
9 🚄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10 🚄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11 🚄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12 13 🏠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svg
14 🏠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svg
15 🏠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svg
16 🚄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17 🚄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18 🚄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19 20 🏠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21 🏠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22 🏠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23 🏠
파일:kt wiz 엠블럼.svg
24 🏠
파일:kt wiz 엠블럼.svg
25 🏠
파일:kt wiz 엠블럼.svg
26 27 🚄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28 🚄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29 🚄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30 🏠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 : 홈경기
🚄 : 원정경기
경기
없음
우천
취소
승리 패배 무승부
6월 누적성적
순위 승차 승률
3위43 1 33 6.0 0.566
6월 성적 17 0 9 +8 0.654
시리즈 전적 우세 6 동률 0 열세 2
시리즈 스윕 승리 1 패배 0
최다 연승 6연승
최다 연패 3연패

1. 개요2. 5월 30일 ~ 6월 1일 VS kt wiz (수원) 스윕
2.1. 6월 1일
3. 6월 2일 ~ 6월 4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위닝 시리즈
3.1. 6월 2일3.2. 6월 3일3.3. 6월 4일
4. 6월 6일 ~ 6월 8일 VS 넥센 히어로즈 (문학) 루징 시리즈
4.1. 6월 6일4.2. 6월 7일4.3. 6월 8일
5. 6월 9일 ~ 6월 11일 VS LG 트윈스 (잠실) 루징 시리즈
5.1. 6월 9일5.2. 6월 10일5.3. 6월 11일
6. 6월 13일 ~ 6월 15일 VS 한화 이글스 (문학) 위닝 시리즈
6.1. 6월 13일6.2. 6월 14일6.3. 6월 15일
7. 6월 16일 ~ 6월 18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위닝 시리즈
7.1. 6월 16일7.2. 6월 17일7.3. 6월 18일
8. 6월 20일 ~ 6월 22일 VS NC 다이노스 (문학) 위닝 시리즈
8.1. 6월 20일8.2. 6월 21일8.3. 6월 22일
9. 6월 23일 ~ 6월 25일 VS kt wiz (문학) 스윕
9.1. 6월 23일9.2. 6월 24일9.3. 6월 25일
10. 6월 27일 ~ 6월 2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위닝 시리즈
10.1. 6월 27일10.2. 6월 28일10.3. 6월 29일
11. 6월 30일 ~ 7월 2일 VS 삼성 라이온즈 (문학) 위닝 시리즈
11.1. 6월 30일

1. 개요

SK 와이번스의 6월 일정은 수원[1]-대전-문학-잠실-문학-대구-문학-문학-잠실-문학[2] 순으로 6월 첫째주 일정은 수원 kt와 대전 한화와의 원정 4경기가 있으며, 6월 둘째주 일정은 넥센과의 홈 3경기와 잠실 LG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셋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3경기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넷째주 일정은 NC와 kt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6월 다섯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의 원정 3경기와 삼성과의 홈 1경기가 있으며, 6월 2일 ~ 6월 4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와 6월 16일 ~ 6월 18일까지 진행되는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3경기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13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5월 30일 ~ 6월 1일 VS kt wiz (수원) 스윕

5월 30일 ~ 5월 31일 경기는 5월 항목으로.

2.1. 6월 1일

6월 1일, 18:31 ~ 21:30 (2시간 59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4,49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다이아몬드 0 4 2 0 0 0 4 0 0 10 13 1 2
kt 고영표 0 0 0 1 0 0 1 0 2 4 8 0 2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다이아몬드 6이닝 73구 4피안타(0피홈런) 1BB 4K 1실점(1자책) 2승 0패 1.42
패전투수 고영표 6이닝 101 9피안타(2피홈런) 0BB 6K 6실점(6자책) 4승 5패 4.04
야수 기록 SK kt
홈런 박정권4호(2회2점 고영표)
로맥8호(3회2점 고영표)
최정17호(7회2점 홍성무)
장성우3호(7회1점 김주한)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한동민(2회)
로맥(2회)
나주환(2회)
이홍구(4회)
조용호(7회)
박경수(4회)
도루 정진기(3회) 없음
도루자 조용호(4회)
로맥(6회)
없음
병살타 없음 오태곤(4회)

3. 6월 2일 ~ 6월 4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위닝 시리즈

3.1. 6월 2일

6월 2일, 18:30 ~ 22:17 (3시간 47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7,64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문승원 0 0 1 0 2 0 1 0 0 4 6 2 3
한화 장민재 2 0 0 0 1 0 0 1 1X 5 13 0 5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권혁 2이닝 24구 0피안타(0피홈런) 0BB 1K 0실점(0자책) 1승 0패 2.63
패전투수 서진용 2/3이닝 24구 2피안타(0피홈런) 2BB 1K 1실점(1자책) 1승 3패 4.87
홀드투수 채병용 1이닝 21구 0피안타(0피홈런) 2BB 0K 0실점(0자책) 5홀드 5.68
야수 기록 SK 한화
홈런 김성현 2호(3회1점 장민재)
이재원 3호(5회2점 장민재)
없음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김동엽(7회)
이재원(7회)
양성우2(4 6회)
윌린 로사리오(5회)
도루 없음 하주석(9회)
도루자 없음 없음
병살타 없음 없음

3.2. 6월 3일

6월 3일, 17:00 ~ 20:01 (3시간 1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3,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박종훈 0 2 3 0 0 0 0 0 0 5 6 2 6
한화 배영수 1 0 0 0 0 0 0 1 0 2 10 0 5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박종훈 5이닝 80구 6피안타(0피홈런) 2BB 2K 1실점(1자책) 5승 3패 4.11
패전투수 배영수 5이닝 87구 5피안타(2피홈런) 3BB 4K 5실점(5자책) 5승 3패 5.05
세이브
투수
박희수 1이닝 23구 0피안타(0피홈런) 2BB 1K 0실점(0자책) 4세이브 4.43
야수 기록 SK 한화
홈런 로맥9호10호(2회1점 3회3점 배영수) 이성열6호(8회1점 박정배)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김동엽(2회) 로사리오(1회)
양성우(2회)
도루 없음 송광민(1회)
도루자 김강민(5회) 장민석(5회)
병살타 한동민(1회) 하주석(6회)

3.3. 6월 4일

6월 4일, 16:59 ~ 19:39 (3시간 4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1,21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켈리 0 1 0 0 2 0 3 0 1 7 11 3 8
한화 이태양 0 0 2 2 0 0 0 0 0 4 8 0 1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켈리 7이닝 95구 6피안타(0피홈런) 1BB 3K 4실점(2자책) 6승 3패 3.79
패전투수 송창식 1/3이닝 19구 2피안타(2피홈런) 1BB 1K 2실점(2자책) 2승 1패 5.95
홀드투수 김주한 1이닝 6구 0피안타(0피홈런) 0BB 0K 0실점(0자책) 5홀드 5.50
박정진 1이닝 24구 1피안타(0피홈런) 1BB 1K 0실점(0자책) 1홀드 6.30
세이브
투수
박희수 1이닝 18구 2피안타(0피홈런) 0BB 1K 0실점(0자책) 5세이브 4.22
야수 기록 SK 한화
홈런 나주환7호(2회1점 이태양)
한동민16호(5회2점 이태양)
최정18호(7회1점 송창식)
로맥11호(7회1점 송창식)
김동엽12호13호(7회1점 9회1점 권혁 이동걸)
없음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없음 양성우(3회)
로사리오(4회)
이성열(4회)
도루 없음 없음
도루자 없음 없음
병살타 없음 하주석(6회)

4. 6월 6일 ~ 6월 8일 VS 넥센 히어로즈 (문학) 루징 시리즈

공교롭게도 넥센과는 법정 공휴일이 끼인 기간에 연달아 맞붙는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고척에서[3] 6월 6일 현충일에는 문학에서 대결한다.

4.1. 6월 6일

6월 6일, 14:01 ~ 16:50 (2시간 49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17,99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넥센 김성민 0 0 0 1 0 3 0 1 0 5 9 1 3
SK 윤희상 3 0 2 0 0 0 0 0 1X 6 7 0 7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김주한 1이닝 20구 1피안타(0피홈런) 1BB 1K 0실점(0자책) 3승 1패 5.35
패전투수 이보근 1/3이닝 11구 2피안타(0피홈런) 0BB 0K 1실점(1자책) 1승 1패 4.91
홀드투수 박정배 1이닝 16구 0피안타(0피홈런) 1BB 0K 0실점(0자책) 8홀드 2.96
야수 기록 넥센 SK
홈런 채태인6호7호(4회1점 6회2점 윤희상)
윤석민4호(8회1점 김태훈)
한동민17호(3회2점 김성민)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주효상(9회) 로맥(1회)
도루 없음 노수광(9회)
도루자 유재신(9회) 최정(3회)
병살타 서건창(1회)
윤석민(4회)
이재원(4회)

4.2. 6월 7일

6월 7일, 18:30 ~ 21:53 (3시간 23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5,05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넥센 한현희 0 1 1 0 1 0 0 2 1 6 12 1 1
SK 다이아몬드 0 0 0 1 0 1 0 0 0 2 9 1 4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한현희 6이닝 109 6피안타(2피홈런) 1BB 6K 2실점(2자책) 5승 2패 3.04
패전투수 다이아몬드 5이닝 102 6피안타(0피홈런) 1BB 3K 3실점(2자책) 2승 1패 1.88
홀드투수 오주원 1이닝 21구 2피안타(0피홈런) 0BB 1K 0실점(0자책) 7홀드 5.19
김세현 1이닝 21구 1피안타(0피홈런) 1BB 0K 0실점(0자책) 3홀드 4.70
야수 기록 넥센 SK
홈런 없음 한동민18호(4회1점 한현희)
박정권5호(6회1점 한현희)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김하성2(2 8회)
허정협(9회)
이정후(9회)
없음
도루 이정후(5회)
유재신(8회)
없음
도루자 없음 없음
병살타 윤석민(3회)
김웅빈(5회)
조용호(8회)

4.3. 6월 8일

6월 8일, 18:33 ~ 21:48 (3시간 15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5,90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넥센 최원태 0 1 0 1 1 0 0 2 1 6 12 0 3
SK 문승원 0 0 0 0 2 0 0 0 0 2 6 1 3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최원태 6이닝 99구 5피안타(0피홈런) 1BB 8K 2실점(2자책) 5승 6패 5.38
패전투수 문승원 6이닝 96구 6피안타(0피홈런) 2BB 3K 3실점(2자책) 2승 5패 5.04
홀드투수 이보근 1이닝 26구 1피안타(0피홈런) 0BB 3K 0실점(0자책) 10홀드 4.70
오주원 1이닝 10구 0피안타(0피홈런) 0BB 1K 0실점(0자책) 8홀드 5.05
야수 기록 넥센 SK
홈런 없음 없음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김하성2(2 8회) 조용호(1회)
이재원(7회)
도루 없음 조용호(3회)
도루자 없음 조용호(1회)
최정(6회)
병살타 없음 없음

5. 6월 9일 ~ 6월 11일 VS LG 트윈스 (잠실) 루징 시리즈

SK 와이번스는 상승세이며 LG 트윈스는 하락세에 있다. 다만 SK는 올시즌 잠실에서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LG에게 승리한 1차전을 제외하면 유독 잠실에서 LG와 두산에게 타선이 침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SK는 주중 루징시리즈를 LG는 위닝시리즈
하지만 홈런군단의 분위기가 한껏 올라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방망이가 뜨겁게 타오를 수도 있다. SK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박종훈-메릴 켈리-김태훈.

5.1. 6월 9일

6월 9일, 18:29 ~ 21:09 (2시간 4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02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박종훈 0 0 0 0 0 1 0 0 0 1 8 0 0
LG 차우찬 1 0 0 0 0 0 1 1 - 3 6 0 2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차우찬 7이닝 101 6피안타(0피홈런) 0BB 8K 1실점(1자책) 5승 4패 2.60
패전투수 채병용 1이닝 14구 2피안타(0피홈런) 0BB 2K 1실점(1자책) 3승 3패 6.33
홀드투수 신정락 2/3이닝 15구 1피안타(0피홈런) 0BB 1K 0실점(0자책) 7홀드 4.50
세이브
투수
소사 1 1/3이닝 17구 1피안타(0피홈런) 0BB 1K 0실점(0자책) 1세이브 2.94
야수 기록 SK LG
홈런 없음 없음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나주환(6회)
최정(6회)
김동엽(7회)
양석환(1회)
박용택(8회)
도루 없음 없음
도루자 없음 없음
병살타 최정(1회) 없음

5.2. 6월 10일

6월 10일, 17:00 ~ 20:11 (3시간 1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29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켈리 0 2 0 0 1 0 0 1 0 4 7 1 5
LG 류제국 0 0 0 1 0 2 0 0 0 3 9 2 2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켈리 7이닝 117 9피안타(0피홈런) 1BB 5K 3실점(3자책) 7승 3패 3.80
패전투수 정찬헌 2이닝 25구 2피안타(1피홈런) 0BB 1K 1실점(1자책) 2승 4패 5.84
세이브
투수
김주한 2이닝 24구 0피안타(0피홈런) 0BB 3K 0실점(0자책) 1세이브 4.97
야수 기록 SK LG
홈런 한동민19호(5회1점 류제국)
로맥12호(8회1점 정찬헌)
없음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정의윤(2회)
로맥(5회)
강승호2(4 6회)
박용택(7회)
도루 노수광(9회) 김용의(3회)
도루자 없음 없음
병살타 한동민(7회) 없음

5.3. 6월 11일

6월 11일, 17:00 ~ 20:23 (3시간 2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83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김태훈 1 0 0 0 0 0 0 0 0 1 4 1 0
LG 소사 0 7 7 4 0 0 0 1 - 19 18 0 8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소사 6⅔이닝 93구 4피안타(1피홈런) 0BB 8K 1실점(1자책) 6승 3패 2.80
패전투수 김태훈 1⅔이닝 46구 6피안타(0피홈런) 1BB 2K 7실점(7자책) 1승 2패 4.62
야수 기록 SK LG
홈런 한동민20호(1회1점 소사) 없음
3루타 없음 양석환(2회)
2루타 김동엽(4회) 양석환2(2 8회)
이형종(2회)
박용택(3회)
백진우(8회)
도루 없음 없음
도루자 없음 없음
병살타 없음 없음

선발이 김태훈헨리 소사라 이 날 승리를 기대한 팬은 별로 없었지만, 김태훈의 붕괴까지는 몰라도 불펜의 붕괴는 가히 말로 설명이 불가능란 수준이다. 그동안 불펜이 매 경기마다 실점하던 것이 오늘 제대로 무너져 버린 것이다.

이쯤 돼서 SK의 중간분석이 필요한데, 2017년 현 시점까지 SK가 승리하는 매커니즘은
1) 웬만하면 무너지지 않는 선발로 일단 5~7회까지 버틴다.[4]
2) 의 힘으로 홈런 두 세 개 정도 터뜨려 분위기를 제압한다.
3) 불완전한 불펜은 실점은 해도 홈런성 타점에 상쇄되기 때문에 결국 승리는 챙긴다.
의 방식으로 되어 있다.

오늘 경기에서 1)은 2회에 김태훈의 멘붕으로 무너졌고[5], 2)는 1회의 한동민 빼고 홈런공장 4인방 모두 강속구의 달인인 상대팀 에이스를 향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천원 넣고 하는 야구연습장에서나 볼 수 있는 폼으로 멀리만 날리려 하다가 무더기 삼진으로 역관광 당했다. 당연히 2회부터 7실점을 해버리니 3) 시나리오는 볼 것도 없이 이후에 12실점이나 더 잡수셨다.

제아무리 작년 시즌 제물감이였던 LG여도 볼넷과 안타만으로 양민학살 수준의 결과를 낸 오늘 만큼은, LG는 확실히 과외 선생님이었다. 불펜과 타율의 상승기류만이 SK를 재건하는 힘임을 모든 선수단이 알아야 한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서진용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것 정도. 17점차로 지고 있을 때는 믿고 올릴 수 있다!

6. 6월 13일 ~ 6월 15일 VS 한화 이글스 (문학) 위닝 시리즈

2주도 안돼서 한화를 다시 만나는 일정이다. 홈버프를 받아 대전에서 보여줬던 홈런공장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6.1. 6월 13일

6월 13일, 18:30 ~ 22:13 (3시간 43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7,68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이태양 0 0 0 1 5 0 3 0 2 11 17 0 6
SK 다이아몬드 0 0 4 2 2 0 0 0 0 8 12 0 5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장민재 2이닝 35구 4피안타(0피홈런) 0BB 0K 2실점(2자책) 2승 4패 6.65
패전투수 채병용 1이닝 22구 4피안타(0피홈런) 1BB 1K 3실점(3자책) 3승 4패 7.07
홀드투수 송창식 1 2/3이닝 28구 1피안타(0피홈런) 0BB 2K 0실점(0자책) 10홀드 5.32
서진용 1이닝 18구 0피안타(0피홈런) 0BB 3K 0실점(0자책) 1홀드 4.38
세이브
투수
정우람 1 1/3이닝 18구 0피안타(0피홈런) 0BB 0K 0실점(0자책) 9세이브 3.81
야수 기록 한화 SK
홈런 없음 정진기7호(3회2점 이태양)
최정19호(3회1점 이태양)
한동민21호(3회1점 이태양)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송광민(4회)
김태균(5회)
이성열(5회)
김경언(7회)
하주석(9회)
김강민(5회)
나주환(5회)
도루 없음 없음
도루자 없음 없음
병살타 송광민(1회) 김동엽(6회)

오랜만의 불빠따를 보여준 우리의 야수진들의 활약이 단 두 명의 투수가 15안타를 재능기부를 해줘서 묻혀버렸다.

정진기, 최정, 한동민의 3연타 백투백투백 홈런이 있었으나[6] 결국 패하고 말았다. 유망주 서진용이 이날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위안거리.

시즌이 중반으로 넘어갈 수록 다이아몬드의 기복이 심해져가고 있다. 다이아가 지금까지 쌓은 승리 경기는 사실 승리 요건만 챙기고 5회 즈음에 강판되는 경우가 많아서 롱 릴리프가 과연 되느냐는 의문이 있었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이 의문이 다소 해결된 듯. 그렇다고 당장 웨이버 때리고 다른 외인 데리고 오라는 의견은 아직 이른 것이, 오늘 5이닝 6자책점 직후 다이아의 ERA는 그래봐야 3.41이다. 그리고 당장 작년의 기억을 되살려 보자. 결국 윤희상의 복귀와 다이아의 기복 줄이기가 선발 복구의 급선무라고 할 수 있다.

이 날 경기 이후로 감독 별명도 힐만수, 힐딩크를 거쳐 의리의 감독, 힐틸리케가 새로 생겨났다...

6.2. 6월 14일

6월 14일, 18:30 ~ 21:48 (3시간 18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8,65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윤규진 1 0 0 0 0 0 1 1 0 3 6 1 5
SK 문승원 1 0 0 0 0 0 4 1 - 6 6 1 5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김태훈 1이닝 10구 1피안타(1피홈런) 0BB 1K 1실점(1자책) 2승 2패 4.78
패전투수 윤규진 6이닝 96구 4피안타(1피홈런) 3BB 9K 4실점(4자책) 2승 4패 5.68
세이브
투수
세이브
1루수
김주한
전유수
1 1/3이닝 19구 0피안타(0피홈런) 0BB 1K 0실점(0자책)
1루 앞 라인드라이브 다이빙캐치
2세이브 4.81
야수 기록 한화 SK
홈런 정근우5호(1회1점 문승원)
송광민4호(7회1점 김태훈)
최정20호(1회1점 윤규진)
노수광1호(8회1점 심수창)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차일목(2회) 김성현(7회)
도루 로사리오(8회) 없음
도루자 오선진(6회) 없음
병살타 로사리오(1회) 나주환(4회)

초중반까지 홈런 이외의 득점이 전혀 없는 투수전으로 이어져 한화가 2:1[7]로 앞서던 7회말, 선두타자였던 5번타자 정의윤이 행운의 출루[8]로 1루에 나간 뒤, 벤치에서 6번타자 박정권에게 작전을 걸어 페이크 번트 앤 슬래쉬를 이용한 히트 앤드 런[9]을 하도록 하였고, 박정권이 높은 속구를 바닥에 크게 튀도록 강하게 쳐서, 3루수 머리 위를 가볍게 넘어가는 유격수[10] 쪽 깊은 땅볼 내야안타로 성공시켜 무사 1,2루 상황이 되었다. 이후 나주환에게 번트 앤 슬래쉬를 걸었으나 선발투수 윤규진은 땅에 튀길 정도로 낮은 공만을 반복해서 던졌고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게 되어 무사 만루가 된다. 정의윤의 출루때부터 승부처로 판단한 힐만 감독은 계속 선수를 교체하며, 대주자와 대타를 합쳐 무려 4명[11]을 한 공격이닝에 다 교체해버리는 초강수를 두게 된다. 이 작전은 대타 김동엽이 교체된 상대 투수 송창식에게 1타점 내야 땅볼을 쳐 동점을 만든 뒤, 1사 1,3루 상황에서 대타 김성현 타석에서 빛을 발하여, 김성현이 송창식에게 역전 2타점 싹쓸이 2루타를 쳐서 점수를 4:2로 역전하게 만든다. 송창식은 다음으로 나온 1번타자 정진기를 땅볼 아웃 시키고 권혁으로 교체되었다. 권혁은 나오자마자 2번타자 한동민에게 초구를 견갑골에 던져서 맞춘뒤, 최정에게 볼넷을 내 줘 출루시키고 2사 만루를 만들었는데, 권혁이 투구 컨트롤이 잘 안 되는 것으로 판단한 한화 벤치에서 투수를 심수창으로 교체한다. 그러나 교체된 의미도 없이 심수창은 2사 만루에서 제이미 로맥 타석에 폭투를 던져 1실점을 더하여 5:2를 만들고 나서 로맥에게 삼진을 잡는다.

문제는 8회초 공격에 발생하였다. 8회초에 올라온 서진용이 간단한 내야땅볼만으로 가볍게 2아웃을 잡은 뒤, 로사리오에게 뜬금없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 주고 신경을 쓰지 않다가[12] 도루까지 가볍게 허용하여 2사 2루를 만들었는데, 이후 대타 장민석의 좌익수 앞 안타가 나와 로사리오가 홈에 들어오다가 문제가 생긴 것이다. 타구 상태와 주자 속도상 좌익수가 문제없이 송구를 한다면 쉽게 아웃될 타이밍이었지만, 2루주자 로사리오는 아웃될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았는지 홈에 들어올때 슬라이딩을 하지 않고 뛰어 왔는데, 하필 좌익수 정진기가 약간 빗나간 송구를 하여 타이밍이 수비진에게 불리해졌고, 포수 이홍구가 그 송구를 잡고 홈으로 뛰어 오는 로사리오의 다리를 급하게 태그하다가 강하게 부딪혀 손목과 손을 다치게 된 것이다.[13] 이홍구는 참고 해 볼수 있는 상태인지 점검해보려고 연습 포구를 해봤으나, 심각한 고통을 느껴 결국 교체해야 할 상황에 처한다.

1군에 등록된 2명의 포수 중 1명을 교체한 뒤, 그 나머지 한명이 부상을 당하자 포수가 없게 되어, 내야수나 외야수가 포수를 해야 하는 위기상황이 펼쳐진다. 게다가 14명의 야수를 이미 모두 교체한 상황에서[14] 포수 대신 교체될 야수의 자리에 들어갈 야수까지 없게 되는 이중고의 위기상황이었다. 이에 관중과 시청자들은 일단 포수 자리에는 과거 포수 경험이 있던 최정이나 김강민이 가게 될 것을 예상하였으나, SK벤치에서는 박경완 배터리 코치가 무려 12년 전(?!)에 포수 출장 경험이 있던 나주환[15]을 추천하여 나주환이 포수를 하게 된다. 그날 나주환은 선발 2루수로 나왔으나, 7회에 박승욱이 김성현으로 교체되자 김성현이 2루수를 맡게 되어, 당시 유격수를 맡고 있었다. 그래서 빈 유격수 자리에 2루수 김성현이 가게 되고, 또 빈 2루수 자리에는 1루수 로맥이 가게 된다.[16] 그러자 결국 1루수를 맡을 야수가 없어지게 되어 투수를 야수로 써야 하는 위기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그리고 코치진에게 선택된 그 투수는 바로 전유수였다.[17]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갑자기 불려나가 덕아웃 앞으로 뛰어간[18] 전유수는 박승욱이 가지고 나온 1루수용 글러브와 공을 전달받아 급하게 1루로 가서 유격수 김성현, 3루수 최정 등과 내야 캐치볼을 시작하였으며, 글러브를 가지고 나온 로맥도 참여하였다.[19] 내야는 여기저기서 서로 계속 공을 던지고 받느라 그야말로 혼란의 도가니.[20] 포수라 착용해야 할 전문 보호장비가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리는[21] 나주환박경완 및 코치진과의 짧은 대화 후 보호대를 차고 나와 교체된 마무리 투수 김주한과 기본 사인을 주고 받고 포구하는 연습을 3번 정도 밖에 못하고 급하게 경기에 나서게 된다.[22]

그렇게 2사 1루 상황에 모두 교체되고 재개된 경기는 모두의 흥미와 기대를 받으며 다시 출발하였으나, 타자 김경언이 친 땅볼이 2루수로 교체된 로맥에게 가자 갑자기 수비위치가 바뀌어 적응이 덜 된 로맥은 앞으로 밟을 스텝을 뒤로 밟아 투바운드로 잡은 뒤, 1루수가 잡기 어렵게 송구했고[23] 프로에 와서 1루수를 처음 해본 전유수는 잡으려고 노력했지만 역시나 잡지 못하고 넘어지게 된다. 그러나 타자주자 김경언 역시 넘어진 상태의 전유수에게 걸려 넘어져 구르며, 살짝 다치게 되고 대주자로 교체된다.

이제 2사 1, 3루의 5:3 상황. 타석에 나온 송광민은 직전 타석에 김태훈에게 홈런을 친 선수라, SK팬들의 마음은 불안으로 가득했고 한화의 팬들 마음은 동점이나 역전의 기대로 가득했다. 포수의 포일을 기대하기도 했고, 포수와 사인이 안 맞는 어수선한 상황에 나오는 실투로 장타가 나올 것을 기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포수로 급하게 나왔고 다른 야수가 실책까지 범했음에도 나주환은 당황하지 않고 근성있고 당당한 표정으로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김주한에게 땅으로 떨어지면서 헛스윙을 유도하도록 낮은 변화구를 바깥쪽으로 두번이나 요구했고, 포수 처음하는 사람으로써 잡기 힘든 그 공들을 모두 안정적으로 잡아 내어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켜 버리고 8회를 끝내버린다. 당시 나주환이 예상했던 변화구는 땅에 튈만큼 낮은 공은 아니었던 듯했고 두번 다 손등을 위로 하고 잡으려고 했으나, 김주한이 던진 유인구는 둘다 매우 낮아 땅에 살짝 튀었는데 나주환은 당황하지 않고 두번 다 재빨리 손등을 아래로 내리며 공을 잡아냈다. 중계진들도 감탄하며 칭찬을 하였고 팬들은 크게 환호하였으며, 덕아웃에 신이 나서 당당히 들어오는 나주환을 보는 동료와 코치들도 그에게 환영의 하이파이브를 했다.

하지만 아직 8회초가 끝난 것 뿐이었고 2점차라는건 야구에서 1회안에 얼마든지 동점과 역전이 쉽게 일어나는 점수차였다. 하지만 1점이 아쉽던 그 순간, 8회말에 7회 주루에 대한 기대 때문에 정의윤의 대주자로 교체되어 들어온 5번타자 노수광[24][25]'이 심수창의 2구로 들어온 한가운데 변화구를 어퍼스윙으로 쳐내, 기적적으로 시즌 첫홈런을 만들어 버렸다. 그로 인해 결정적인 시점에 6:3으로 달아나게 되었고, SK 야수진과 투수에게 승리에 대한 의지와 안정감을 더하게 된다. 그리고 투수가 강승현으로 교체되고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난 뒤, 8번타자로 1루수가 나오게 되는데, 그게 바로 전유수였다. 전유수가 다른 선수에게 타격용 보호구를 빌려서 차는 모습이 방송되자, 팬들은 흥분하였고 그의 타석이 되자 환호가 시작되었다. 그가 우투수라 우타라고 생각했던 팬들의 예상과 달리 좌타여서 흥미를 더 했다. 상대투수 강승현은 투수 타자를 상대하는 이상 직구로만 승부하기로 했는지 계속 140km/h대 직구를 던졌다. 부상 위험상 그냥 서 있다가 삼진을 당하고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했던 팬들의 예상과 달리, 전유수는 초구 스트라이크만을 지켜 본 뒤, 2구 바깥쪽 가운데 높은 직구에 레그킥까지 하며 헛스윙을 했고 팬들의 큰 함성을 받았다. 3구에는 제구가 안 된 바깥쪽 하이패스트볼에[26]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팬들의 박수와[27] 함께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전유수의 모습으로 8회말 종료.

그리고 대망의 9회초, 첫타자로 대타 강경학이 나왔고, 주환-주한 배터리는 바깥쪽 공 승부로 일관하기로 하여 공 3개로 1볼 2스트라이크를 잡는다. 그리고 4구, 역시 바깥쪽 낮은 변화구를 요구한 나주환이었지만 가운데에서 떨어지는 공이 들어갔다. 하지만 타자는 헛스윙을 하였고 나주환은 원바운드로 잘 잡아내는데, 심판이 공이 방망이에 스쳤다는 파울 선언을 한다. 아쉽게 삼진이 날아가자 팬들은 불안해 했다. 그리고 다음 5구, 역시 바깥쪽 공을 요구한 나주환의 뜻과 달리 몸쪽 한가운데로 치기 좋은 공[28]이 들어왔고 타자는 이를 당겨쳤다. 모든 SK팬들이 놀란 그 순간, 그 공은 앞으로 멋지게 다이빙을 하는 야수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29] 그 멋진 야수는 1루수 전유수. 8회의 실책을 깨끗이 만회하는 1루수 라인 드라이브 다이빙 캐치 호수비. 캐스터 이호근은 전유수의 이름을 크게 외쳤고[30], 구장의 관중들은 또다시 박수를 쳤으며, 덕아웃의 힐만 감독도 박수를 치며 웃음을 지었다. 역시 그라운드의 선수들끼리도 칭찬의 신호를 하며 좋아했다. 특히 나주환도 포수 마스크를 벗고 밝게 웃으며 전유수에게 칭찬 신호를 보냈다. 그 다음 타자 양성우가 나온 뒤에도 나주환은 자신이 리드한 공과 다른 투구가 왔을때도 공 한번 빠뜨리지 않는 훌륭한 포구를 보였고, 이에 보답하듯 양성우의 중전 안타성 타구에 김주한이 좋은 수비로 투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을 잡았다. 이제 남은 타자는 한명. 바로 12년 전 도루하다가 포수 나주환에게 아웃당했던 정근우. 나주환은 여전히 바깥쪽 공을 요구했고 1볼 1스트라이크를 안정적으로 잡는다. 그러나 3구에 다시 요구한 곳과 다르게 가운데 공이 들어갔고 정근우가 당겨치는데, 이 공은 유격수 김성현에게 향한다. 한동안 유격수를 보지 않던, 유격수 김성현이었지만, 차분히 포구하고 1루수 전유수에게 강하지만 정확하게 송구하였고, 전유수도 자연스럽게 잡아내어 유격수 땅볼 아웃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끝냈다. 결국 타격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31], 포수를 맡은 역할로 경기 MVP로 뽑힌 나주환은 당당하게 승리를 즐기며 마운드 근처에 모인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했고, 전유수는 수줍은 표정으로 아줌마춤을 추듯이 어깨를 들썩이는 스텝을 밟으면서 웃으며 마운드로 걸어와 하이파이브를 해서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

사실 한화입장에서는 5타자를 모두 바깥쪽으로 승부한 포수의 리드가 바깥쪽 일변도에 변화구와 직구만 섞는 방식으로, 사실 뻔했으며 투수에게 유리한 방식도 아니기에 하위타선이던 한화타자들은 볼카운트가 불리해지기 전까지 공을 바깥쪽으로 높게 보고 낮은 공과 먼 공을 최대한 고르고 커트하면서 볼넷을 노리거나 몸쪽 실투를 노리면서 커트를 반복하거나 아예 밀어치기만 하기로 작정하는게 유리한 상황임에도 생각보다 이것저것 다 치려는 조급한 타격으로 파울을 만들어 볼카운트를 불리하게 하는 경우도 있었고 조급해진 나머지 막상 들어온 몸쪽 실투를 강한 정타로 못 만든 부분도 있었으며, 포지션 경험이 적거나 없는 내야수들 투성이라 생각보다 수비를 잘했다 해도 주자 1명만 나가면 그 선수의 주루플레이 하나에 실책이 유발되고 내야가 흔들려 투수까지 흔들릴 가능성이 커서 9회에 한명이라도 빨리 볼넷이든 기습번트[32]든 출루하는 것에 집중했어야 했는데 이 부분을 전혀 이루지 못해, 상당히 아쉽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아웃타구들이 외야 플라이 같은 타구 없이, 수비진에서 약점이 될만한 내야수들에게 갔음에도 그들이 잘 아웃시킨 이상 교체된 SK야수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다.

6.3. 6월 15일

6월 15일, 18:30 ~ 21:36 (3시간 6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9,11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김재영 0 2 0 0 0 0 0 0 1 3 8 0 5
SK 박종훈 3 0 1 0 0 0 0 0 - 4 11 1 2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박종훈 6 1/3이닝 98구 5피안타(0피홈런) 3BB 5K 2실점(2자책) 6승 3패 3.76
패전투수 김재영 5이닝 90구 6피안타(2피홈런) 1BB 3K 4실점(4자책) 1승 2패 3.46
홀드투수 박정배 1 2/3이닝 17구 0피안타(0피홈런) 0BB 0K 0실점(0자책) 9홀드 3.38
세이브
투수
김주한 1이닝 27구 3피안타(0피홈런) 2BB 1K 1실점(1자책) 3세이브 4.91
야수 기록 한화 SK
홈런 없음 최정21호22호(1회3점 3회1점 김재영)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없음 한동민(3회)
도루 없음 없음
도루자 송광민(4회)
양성우(9회)
노수광(7회)
병살타 강경학(7회) 로맥(1회)

역시 홈런을 처줘야 이기는 팀답게 오늘의 4점은 모두 최정의 두 개의 홈런으로만 나온 타점이었다.

이 시리즈를 끝으로 한화와의 3연전일정은 모두 마쳤다. 앞으로 2연전 체제를 가질때까지 두달간 한화를 상대하는 일은 없다. 또한 상대전적 8승 4패로 열세불가를 확정지으며 작년의 관계를 다시 뒤집는데 성공했다.

7. 6월 16일 ~ 6월 18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위닝 시리즈

삼성이 호구였던 시즌초에도 호각세였는데, 여름성모드가 발동한 지금 삼성을 어떻게 상대할까?

7.1. 6월 16일

6월 16일, 18:30 ~ 21:24 (2시간 54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10,62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켈리 2 0 0 0 0 0 0 0 0 2 7 1 1
삼성 페트릭 0 0 0 0 0 0 0 0 1 1 6 0 2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켈리 8이닝 123 5피안타(0피홈런) 2BB 10K 0실점(0자책) 8승 3패 3.47
패전투수 페트릭 7이닝 115 6피안타(1피홈런) 0BB 3K 2실점(2자책) 1승 7패 4.98
홀드투수 김태훈 1/3이닝 8구 1피안타(1피홈런) 0BB 0K 1실점(1자책) 1홀드 5.06
세이브
투수
문광은 2/3이닝 6구 0피안타(0피홈런) 0BB 1K 0실점(0자책) 2세이브 6.05
야수 기록 SK 삼성
홈런 최정23호(1회2점 페트릭) 이원석4호(9회1점 김태훈)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정진기(1회)
김성현(2회)
이재원(7회)
없음
도루 없음 없음
도루자 없음 없음
병살타 없음 없음

1회초 1사 이후 정진기의 안타 후 최정의 홈런으로 2점을 등에 업은 켈리가 1회 선두타자 박해민을 평범한 땅볼로 유도하고도 본인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보낸 후 김헌곤의 번트로 1사 3루가 되었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볼넷-유격수 땅볼로 처리 후 위기를 넘긴다. 이후는 양팀 외인 에이스들의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타자들이 페트릭의 공에 막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켈리 역시 특별한 위기 없이 7회까지 무사히 넘어갔다. 8회에도 올라온 켈리는 선두 타자 박해민을 안타로 내보낸 뒤 2사 후 다린 러프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이승엽을 8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8이닝 123구 10탈삼진 무실점이라는 혼신의 역투로 이닝을 종료했다. 마의 9회에 마무리로 나온 김태훈이 1사후 이원석에게 홈런을 맞으며 1점차로 쫓겼지만 뒤이어 나온 문광은이 두 타자를 잘 막으며 켈리는 8승을 챙겼다.

7.2. 6월 17일

6월 17일, 17:00 ~ 20:38 (3시간 38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13,77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윤희상 0 2 0 6 6 0 0 0 0 14 17 0 7
삼성 레나도 1 4 0 0 0 3 1 1 0 10 14 0 4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윤희상 5이닝 79구 10피안타(0피홈런) 2BB 2K 8실점(8자책) 5승 3패 5.27
패전투수 최충연 1 2/3이닝 49구 6피안타(0피홈런) 1BB 1K 8실점(8자책) 2승 5패 9.40
야수 기록 SK 삼성
홈런 나주환8호(2회1점 레나도)
이재원4호(2회1점 레나도)
없음
3루타 없음 이원석(8회)
2루타 한동민(3회)
나주환3(4 5 8회)
노수광(4회)
박정권(4회)
이재원(5회)
구자욱2(2 5회)
이지영(6회)
도루 없음 김정혁(2회)
도루자 박승욱(2회) 없음
병살타 로맥(7회) 없음

조기강판된 선발 뒤의 불펜투수들을 무너뜨리며 선발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7.3. 6월 18일

6월 18일, 17:00 ~ 20:18 (3시간 18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8,80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다이아몬드 0 0 0 0 0 1 0 1 3 5 12 3 2
삼성 윤성환 0 0 3 1 1 0 0 2 - 7 9 0 5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윤성환 7 2/3이닝 105 5피안타(2피홈런) 2BB 3K 2실점(2자책) 4승 5패 3.97
패전투수 다이아몬드 5이닝 98구 5피안타(2피홈런) 2BB 0K 5실점(3자책) 2승 2패 3.71
홀드투수 심창민 2/3이닝 22구 5피안타(1피홈런) 0BB 2K 3실점(3자책) 4홀드 6.00
세이브
투수
장필준 1/3이닝 18구 3피안타(0피홈런) 0BB 0K 0실점(0자책) 7세이브 4.26
야수 기록 SK 삼성
홈런 로맥13호(6회1점 윤성환)
최정24호(8회1점 윤성환)
김성현3호(9회3점 심창민)
김성윤1호(3회2점 다이아몬드)
이승엽11호(4회1점 다이아몬드)
3루타 없음 이승엽(2회)
2루타 없음 구자욱(5회)
도루 없음 없음
도루자 없음 김정혁(3회)
구자욱(5회)
병살타 이지영(4회) 한동민(9회)

SK, LG, 두산이 현재 3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 가운데[33], 이 날 경기의 어처구니 없는 3에러와장창 깨져버린 선발 그리고 블론 하나는 자신있는 이상한 마무리의 환상적인 재능기부로 잠깐 맛 보았던 4위는 다시 LG한테 토스해 버렸다.[34] 현 상황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 우리의 힐틸리케 감독은 이 날도 믿음을 강조하시면서 블론 전문가를 8회에 내보내 주셨다. 근데 사실 서진용이 나올만한 상황이긴 했다. 3점이 뒤쳐진 상태에서 삼성 시리즈 중 나오지 않은 불펜 투수는 박정배와 서진용이었는데 8회의 상황에서 패동렬을 하고 역전하거나 동점을 만든다는 가정하에서 9회에 마무리로 나올만한 투수는 불안정한 서진용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정배이다. 그것도 서진용은 4일을 휴식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등판하여 2실점이나 했다는 것은 감독의 선택이 아니라 그냥 서진용이 못 던진거다.

다이아몬드의 투구가 갈 수록 불안해지고 있다.[35] 오늘도 QS를 찍지 못했는데, 앞으로 '켈리-윤희상-다이아-문승원-박종훈'의 로테이션이라면 다음 주 주말 kt전 만큼은 잘 던져주길 기원해 줄 수밖에... 기도 하나는 이 팀 마스코트가 진짜 잘해주던데, 아테나 님 매일매일 기도 좀 해주세요!!

다이아몬드가 야수들의 뇌수비에 빡쳐서 투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수도 있으니 다음 경기를 기대해보자..

이 날은 실책이 3개나 나왔지만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도 합치면 엄청 많은 실책이 나온 날이다.
  • 2회: 한동민 플라이볼 못잡음, 정진기 플라이볼 놓칠뻔 함
  • 3회: 박승욱 견제사 미스
  • 5회: 박정권 공 빠트림, 정진기 플라이볼 못잡음

8. 6월 20일 ~ 6월 22일 VS NC 다이노스 (문학) 위닝 시리즈

8.1. 6월 20일

6월 20일, 18:30 ~ 20:53 (2시간 23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4,90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NC 이형범 0 0 0 0 0 0 0 1 0 1 7 0 1
SK 문승원 1 0 5 0 1 0 0 0 - 7 7 1 4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문승원 9이닝 106 7피안타(0피홈런) 1BB 3K 1실점(0자책) 3승 5패 4.20
패전투수 이형범 2이닝 45구 3피안타(0피홈런) 1BB 0K 3실점(3자책) 1승 2패 3.07
야수 기록 NC SK
홈런 없음 나주환9호(3회3점 최금강)
박정권6호(3회1점 최금강)
김동엽14호(5회1점 최금강)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없음 정진기(1회)
로맥(3회)
도루 없음 없음
도루자 없음 없음
병살타 김성욱(5회)
박민우(6회)
없음

문승원이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9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광현을 제외한 SK 국내 투수가 완투승을 거둔 것은 2014년 채병용이후 처음인데, 문승원이 올 시즌 정말 성장했다는 것을 증명해 준 경기였다. 완봉승도 노릴 법 했지만 김성현의 실책으로 내보냈던 주자가 들어오면서 완봉승은 이루지 못했다. 타선도 3회 나주환-박정권의 백투백 홈런과 오래간만에 손맛을 본 김동엽의 홈런 등으로 7점을 지원해주면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문승원의 완투로 주중 첫경기에 불펜을 소모하지 않게 된 이점은 덤.

8.2. 6월 21일

6월 21일, 18:30 ~ 21:46 (3시간 16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5,13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NC 해커 0 0 1 0 0 0 1 0 0 2 5 1 9
SK 박종훈 0 0 0 0 0 0 0 0 1 1 8 1 1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해커 9이닝 120 8피안타(0피홈런) 0BB 1K 1실점(1자책) 7승 2패 2.99
패전투수 박종훈 5이닝 99구 2피안타(0피홈런) 5BB 0K 1실점(0자책) 6승 4패 3.51
야수 기록 NC SK
홈런 나성범10호(7회1점 김태훈) 없음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없음 없음
도루 이종욱(3회) 없음
도루자 없음 없음
병살타 조영훈(3회) 나주환(2회)

간만에 문학에서 투고타저의 경기가 나왔다. 선발 박종훈은 이날 단 두 개의 피안타만 허락했지만, 7개의 사사구(몸에 맞는 공 2개 포함)로 지난 시즌의 박종훈을 연상케 하는 출루를 허용했고, 3회에 볼넷으로 출루했던 NC의 주자가 들어오면서 결승 득점이 되었다... 타자들은 상대 투수 해커에게 시종일관 밀리며 완봉을 헌납할 뻔 했으나 그나마 9회 정의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적시타 이후 해커 본인의 실책으로 만루가 되었으나 다음 타자는 다름 아닌 이성우(...) 11구까지 끌고 가며 나름 분투했으나 결국 해커에게 완투패를 당한다.

8.3. 6월 22일

6월 22일, 18:30 ~ 21:31 (3시간 1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6,17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NC 이재학 2 0 0 0 0 0 0 4 0 6 10 0 4
SK 켈리 0 7 6 0 0 0 0 0 - 13 10 0 7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켈리 6이닝 94구 6피안타(1피홈런) 1BB 4K 2실점(2자책) 9승 3패 3.44
패전투수 이재학 2 1/3이닝 63구 7피안타(2피홈런) 2BB 2K 9실점(9자책) 3승 4패 6.95
야수 기록 NC SK
홈런 김성욱1호(1회1점 켈리)
나성범(11호(8회2점 김대유)
지석훈5호(8회2점 서진용)
한동민22호(2회3점 이재학)
이재원5호(3회2점 이재학)
최정25호(3회3점 정수민)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나성범(3회) 없음
도루 없음 없음
도루자 없음 없음
병살타 없음 없음

1회 켈리가 김성욱에게 홈런,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다. 하지만 2회말 2사 후 정의윤이 안타를 치고 나간 후 이재원이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한다. 당황한 이재학박승욱에게 사구를 허용했고, 노수광의 밀어내기 타점, 나주환, 최정의 연속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한동민이 시즌 22호 쓰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7-2로 벌어진다. 3회말에도 1사 후 정의윤의 안타 후 이재원이 투런 홈런을 날리며 이재학을 강판시킴과 동시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뒤이어 박승욱의 볼넷, 노수광의 사구가 나왔고 나주환의 적시타 이후 최정이 시즌 25호 3점 홈런을 날리며 개인 통산 250호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함과 동시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다. 켈리는 평소보다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이었으나 에이스답게 6이닝 2실점 4K(시즌 103탈삼진)로 QS를 달성하며 선발 8연승을 기록. 카도쿠라 켄이 가지고 있던 SK 외국인 투수 연속 선발승 기록[36] 을 갈아 치우며 시즌 9승째를 달성한다. 벌써 지난 시즌 승수와 타이기록이다.올해는 켈스마일

9. 6월 23일 ~ 6월 25일 VS kt wiz (문학) 스윕

W매치이다. 다만 상대팀인 kt가 6월 홈경기 전패 위기에서 겨우 1승을 거두는데 그쳐 꼴지까지 추락한지라 분위기가 심하게 좋지 않긴 하다. 피어밴드도 수요일 등판해서 없고...

9.1. 6월 23일

6월 23일, 18:30 ~ 21:24 (2시간 54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8,07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t 정성곤 0 0 0 1 0 0 1 0 0 2 6 2 4
SK 다이아몬드 0 0 0 0 0 4 0 0 - 4 5 0 5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다이아몬드 6 1/3이닝 96구 5피안타(0피홈런) 3BB 4K 2실점(2자책) 3승 2패 3.57
패전투수 정성곤 5 2/3이닝 100 3피안타(3피홈런) 5BB 3K 4실점(4자책) 1승 8패 8.84
홀드투수 박정배 1 2/3이닝 23구 0피안타(0피홈런) 0BB 1K 0실점(0자책) 10홀드 3.12
세이브
투수
김주한 1이닝 16구 1피안타(0피홈런) 0BB 0K 0실점(0자책) 4세이브 4.78
야수 기록 kt SK
홈런 없음 나주환10호(6회1점 정성곤)
김동엽15호(6회2점 정성곤)
정의윤5호(6회1점 정성곤)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박경수(4회)
심우준2(7 9회)
없음
도루 이대형(1회)
심우준(7회)
없음
도루자 없음 없음
병살타 없음 한동민(2회)

5회까지는 정성곤에게 무기력하게 끌려가며 노히트 노런을 헌납하는 중이었으나 6회 선두타자로 나온 나주환이 팀의 첫 안타이자 동점 솔로 홈런을 작렬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최정제이미 로맥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한동민의 볼넷 후 김동엽이 역전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속타자 정의윤이 팀의 시즌 7번째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며 한걸음 더 도망간다. 다만 이 홈런 후 정의윤은 주루 도중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간신히 홈에 들어오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샀다. 천만다행으로 단순 근경직 증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5위 LG가 6위 넥센에게 패하고, 4위 두산이 7위 롯데에게 승리하면서 이제 3위 쟁탈전은 Again 2007 & Again 2008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9.2. 6월 24일

6월 24일, 16:59 ~ 20:11 (3시간 12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15,34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t 배제성 0 0 0 0 1 0 0 0 0 1 5 0 2
SK 윤희상 1 0 0 0 0 1 0 0 - 2 7 0 7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윤희상 8이닝 105 4피안타(0피홈런) 0BB 6K 1실점(1자책) 6승 3패 4.83
패전투수 정대현 1 2/3이닝 52구 3피안타(0피홈런) 4BB 0K 1실점(1자책) 2승 7패 7.42
홀드투수 김주한 1/3이닝 19구 1피안타(0피홈런) 2BB 0K 0실점(0자책) 6홀드 4.74
세이브
투수
박정배 2/3이닝 9구 0피안타(0피홈런) 0BB 1K 0실점(0자책) 1세이브 3.06
야수 기록 kt SK
홈런 없음 정진기8호(1회1점 배제성)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없음 로맥(4회)
도루 없음 없음
도루자 없음 박승욱(8회)
병살타 김동욱(2회) 없음

상대 선발은 올 시즌 처음 선발 등판 기회를 갖는 배제성. 1회 정진기가 홈런을 날릴 때만 해도 낙승을 예상했던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꾸준한 득점권 주자 출루에도 불구하고 후속타가 불발되어 점수를 내지 못하고 잔루만 쌓이는 답답한 경기 양상이 지속되었다. 하지만 6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1회 홈런의 주인공 정진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오늘 경기 SK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선발 윤희상은 저조한 득점 지원 속에서도 그동안 부진을 씻어내는 8이닝 1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마의 9회. 3연투로 마운드에 오른 김주한이 1사 1,2루 상황에서 보크를 범해 1사 2,3루 상황에 몰리자 만루 작전으로 1루를 채운 뒤 강판된다. 땅볼 하나, 외야 플라이 하나로도 동점이 될 수 있는 최대 위기 상황에서 등장한 투수는 박정배. 대타 전민수를 2루수 뜬공,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무려 403일만에 세이브를 기록. 팀의 위닝시리즈와 윤희상의 6승을 지켜내고 경기를 마무리한다. 이로써 2연속 루징시리즈 이후 4연속 위닝시리즈를 적립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9.3. 6월 25일

6월 25일, 17:00 ~ 20:21 (3시간 21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11,05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t 로치 3 1 0 1 0 0 1 0 0 6 11 1 4
SK 김태훈 0 3 1 0 2 0 0 0 1X 7 9 1 3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문광은 2이닝 25구 1피안타(0피홈런) 0BB 2K 0실점(0자책) 1승 1패 5.16
패전투수 심재민 1이닝 17구 1피안타(1피홈런) 0BB 0K 1실점(1자책) 1승 2패 3.10
야수 기록 kt SK
홈런 장성우4호(1회2점 김태훈)
박경수11호(7회1점 채병용)
최정26호(3회1점 로치)
김성현4호(9회1점 심재민)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로하스(1회)
박경수(4회)
한동민(2회)
최항(2회)
이재원2(4 5회)
도루 없음 없음
도루자 이대형(4회) 없음
병살타 박기혁(3회) 없음

앞으로 한 달 동안의 관건은 3위 수호가 될 가능성이 높다!!

10. 6월 27일 ~ 6월 2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위닝 시리즈

두산과의 호구 관계 청산을 넘어 3위 굳히기와 선두권 합류까지도 노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SK의 예상 선발은 박종훈-문승원-메릴 켈리. 순서는 뒤죽박죽이지만 2017시즌 붙박이 선발로 떠오른 투수들이 한꺼번에 뜬다.[37]

무엇보다 두산이 최근 처한 상황을 감안하면 이전 경기보다는 SK에게 꽤나 유리한 상황이라는 것이 그나마 호재다. SK는 6월 넷째주 5승 1패를 기록했고 반면 두산은 같은 기간 1승 4패로 부진했다. 게다가 6월 25일 잠실 롯데전에서 민병헌양의지박세웅으로부터 사구를 맞아 나란히 골절상을 입으며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10.1. 6월 27일

6월 27일, 18:30 ~ 21:46 (3시간 1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8,07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박종훈 0 0 3 1 0 0 0 1 0 5 5 1 6
두산 니퍼트 0 0 1 0 0 0 0 0 0 1 10 1 3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박종훈 5이닝 108 8피안타(1피홈런) 2BB 8K 1실점(1자책) 7승 4패 3.40
패전투수 니퍼트 8이닝 119 5피안타(1피홈런) 2BB 6K 5실점(4자책) 7승 6패 3.56
홀드투수 박희수 1이닝 9구 0피안타(0피홈런) 0BB 0K 0실점(0자책) 7홀드 4.03
문광은 1이닝 16구 1피안타(0피홈런) 0BB 2K 0실점(0자책) 1홀드 4.94
야수 기록 SK 두산
홈런 최정27호(3회3점 니퍼트) 김재환16호(3회1점 박종훈)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박정권(4회) 오재일(3회)
허경민(8회)
김재호(9회)
도루 없음 박건우(1회)
오재원(1회)
도루자 없음 없음
병살타 없음 에반스(5회)


경기 전 박희수의 1군 콜업이 발표됐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박희수가 없는 동안 김주한이 임시 마무리로서 잘 뛰어온 만큼 박희수 복귀 이후에도 김주한문광은, 박정배 등 핵심 불펜 투수들을 집단 마무리 형태로 돌려 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선발 박종훈은 투구수가 많아 많은 이닝을 버티지 못했지만 5이닝 1실점 8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그 1실점도 약재환에게 맞은 불의의 일격임을 감안하면 많은 위기 속에서도 실점하지 않은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3회초 최정이 2사 1, 3루 기회에서 니퍼트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홈런으로 연결하면서 3점을 선취했고, 4회초 박정권의 1타점 적시타, 8회 상대 폭투로 인한 득점으로 쐐기점을 올렸고 박희수-문광은-김주한-박정배로 이어 던진 불펜이 1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10.2. 6월 28일

6월 28일, 18:30 ~ 21:35 (3시간 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88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켈리 0 0 0 2 0 0 0 1 0 3 10 0 4
두산 함덕주 0 0 0 0 0 0 0 0 0 0 8 0 0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켈리 7이닝 100 7피안타(0피홈런) 0BB 8K 0실점(0자책) 10승 3패 3.22
패전투수 함덕주 7 1/3이닝 108 8피안타(0피홈런) 3BB 5K 2실점(2자책) 2승 2패 4.58
홀드투수 김주한 1이닝 20구 1피안타(0피홈런) 0BB 0K 0실점(0자책) 7홀드 4.53
세이브
투수
박정배 1이닝 15구 0피안타(0피홈런) 0BB 2K 0실점(0자책) 2세이브 2.89
야수 기록 SK 두산
홈런 없음 없음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정의윤2(2 8회) 김재환(1회)
허경민(4회)
도루 없음 류지혁(5회)
도루자 김강민(8회) 없음
병살타 없음 없음

선발 켈리가 7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헥터 노에시, 양현종에 이은 리그 3번째 10승 투수로, 작년 200이닝을 던지고도 9승밖에 올리지 못했던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실력과 그에 걸맞은 승운까지 따르면서 다승왕도 노려볼 페이스가 되었다. 정의윤은 콜업 이후 고감도 타격감을 유지하면서 2루타 2방 포함 4안타에 결승타를 치는 활약을 선보이며 이날 승리의 수훈갑이 되었다. 다만 2번타자로 출전했던 제이미 로맥은 4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1할대로 추락해 버리며 잘나가는 팀의 고민거리로 전락해버렸다. 이쯤 되면 조치가 필요할듯.

어쨌든 이날 승리로 4위 LG와의 승차는 4게임으로 늘어났다.

10.3. 6월 29일

6월 29일, 18:30 ~ 21:30 (3시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12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문승원 0 0 0 1 0 0 1 1 0 3 9 1 5
두산 장원준 4 1 0 1 0 0 0 0 - 6 11 0 2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장원준 7이닝 108 6피안타(0피홈런) 3BB 6K 2실점(2자책) 6승 5패 3.05
패전투수 문승원 5이닝 95구 9피안타(3피홈런) 1BB 0K 6실점(5자책) 3승 6패 4.48
세이브
투수
이용찬 1이닝 20구 1피안타(0피홈런) 0BB 1K 0실점(0자책) 10세이브 3.38
야수 기록 SK 두산
홈런 김동엽16호(8회1점 김승회) 김재환17호(1회3점 문승원)
정진호4호(2회1점 문승원)
오재일7호(4회1점 문승원)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김동엽(4회) 오재일(8회)
도루 없음 없음
도루자 없음 없음
병살타 없음 오재일(1회)
김재호(8회)
문승원은 긴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으나 5이닝 동안 홈런 3방으로 6실점 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1회 약쟁이에게 맞은 홈런이 결정적이었으나 문승원의 구위 자체도 피홈런 3방을 허용할만큼 좋지 않았다. 조용호의 공백으로 오래간만에 리드오프 출장 기회를 잡은 노수광이 4출루로 고군분투하면서 작은 위안거리를 안겨주었다. 8회 김동엽이 솔로홈런을 쳤지만 경기를 뒤집긴 역부족. 이로써 김동엽의 홈런시 13승 1무 불패 기록도 마감되고 말았다.

11. 6월 30일 ~ 7월 2일 VS 삼성 라이온즈 (문학) 위닝 시리즈

7월 1일 ~ 7월 2일 경기는 7월 항목으로.

상대 삼성은 KIA와의 주중 3연전에서 46실점이라는 치욕적인 패배로 스윕을 당하고 인천으로 오는만큼 경계해야 할 것이다.
만약 3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없이 정상적으로 모두 마무리되면, 6월에도 동일하게 문학 홈경기는 전부 제대로 진행된 것이 된다.

11.1. 6월 30일

6월 30일, 18:30 ~ 22:14 (3시간 44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9,53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윤성환 1 1 1 1 0 0 1 0 0 5 11 0 3
SK 다이아몬드 1 1 3 0 0 0 1 1 - 7 10 0 3
경기 기록
투수 기록 이름 경기내용 시즌기록 ERA
승리투수 김주한 1이닝 20구 1피안타(0피홈런) 1BB 0K 1실점(1자책) 4승 1패 4.63
패전투수 장원삼 1⅓이닝 30구 2피안타(0피홈런) 0BB 1K 1실점(1자책) 2승 3패 5.90
홀드투수 채병용 1이닝 19구 1피안타(0피홈런) 0BB 1K 0실점(0자책) 6홀드 6.09
문광은 1이닝 9구 0피안타(0피홈런) 0BB 0K 0실점(0자책) 2홀드 4.74
세이브
투수
박희수 1이닝 9구 0피안타(0피홈런) 0BB 0K 0실점(0자책) 6세이브 3.86
야수 기록 삼성 SK
홈런 없음 노수광2호(1회1점 윤성환)
나주환11호(2회1점 윤성환)
최정28호(3회3점 윤성환)
김강민2호(8회1점 최충연)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박해민(1회) 노수광(3회)
도루 정병곤(7회) 없음
도루자 없음 없음
병살타 없음 없음

팀의 자랑거리인 홈런포가 4방이나 터졌으나 오늘은 1번타자로 출장한 리드오프 노수광의 활약이 더 두드러져 보였다. 1회말부터 윤성환을 끈질기게 괴롭히며 10구까지 이끌었고 기어이 우월 홈런을 쳐내며 1회초 실점을 그대로 되찾아왔고 3회에는 평범한 단타성 타구를 별명값 하는 센스주루로 2루타로 만들었다. 7회말에는 내야안타로 3출루에 성공했으며 사이클링 히트도 목전에 두었으나 8회말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쉽게 실패.


[1] 주중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부터 6월 일정[2] 주말 3연전 중 1차전까지 6월 일정[3] 어린이날 맞대결은 SK 패배.[4] 문승원박종훈도 작년과 달리 꽤 잘 던져준다.[5] 그래도 김태훈만 탓할 수는 없는 게, 우선은 고작 3일 전에 중간계투로서 많은 공을 던진 투수윤희상 대체선발이랍시고 등판시킨 힐만구상이 빗나간 것이 이번 참패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 그리고 스코어가 다름 아닌 19:1이다. 김태훈이 7자책점을 했더라도 나머지 12실점의 불펜과 꼴랑 4안타의 야수진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6] 그것도 리그 전체 통산 두 번째이면서 SK 팀만의 시즌 2번째 백투백투백이다.[7] 3점 모두 솔로 홈런이었다. 2개는 각각 선발투수가 맞았고, 1개는 7회에 선발투수 문승원과 교체된 김태훈(1990)이 송광민에게 맞았다.[8] 유격수쪽 깊은 땅볼을 유격수 하주석이 잡아 어렵게 원바운드로 송구했으나, 1루수 윌린 로사리오가 잡지 못했다. 사실 1루수 글러브에 공이 튀긴 시점이 정의윤이 1루를 밟기 전이었고, 잡았으면 땅볼아웃이 되었기에 실책으로 기록될 수도 있었으나, 기록원이 제대로 수비(송구, 포구)를 못하는 게 당연한 타구라고 판단하였는지 내야 안타로 기록하였다.[9] 정확한 야구 용어를 쓰자면, 무려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쉬 앤드 런'이다. 타자가 번트 동작을 취한 상태에서 투수 투구동작에 주자는 무조건 뛰고, 타자는 정상적인 일반 타격 자세로 급하게 바꾸며 투구한 공을 타격하는 작전.[10] 당시 한화는 번트에 대비하여 3루수가 전진수비를 하고 유격수는 2루에 가까이 붙는 수비 작전을 취했다. 이 타구에 3루수가 정상 수비위치였다면 타자 주자가 아웃될 수도 있었으며, 주자가 느리고 런앤히트나 히트앤런 상황이 아니라면 1루주자가 2루에서 포스아웃될 수도 있었다.[11] 대주자 노수광(정의윤 자리), 김강민(박정권). 대타 김동엽(이재원), 김성현(박승욱). 이재원이 포수이므로 다음 수비이닝에 포수 대수비 위치에 이홍구로 무조건 교체해야 할 것을 고려하면(실제로 교체되었다.) 야수 5명을 한이닝에 다 교체해버린 것과 다름없는 엄청난 양이다.[12] 출루 직후 다음타자에게 초구를 던지기 전에 한번의 견제구를 던진 뒤, 3번의 투구를 하는 동안 한번도 견제를 하지 않았다.[13] 심판은 일단 세이프를 선언하였으나, 이홍구가 아웃이라고 벤치에 호소하여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였으나 판독 후 세이프로 원심 유지 판정이 나왔다.[14] 기존 라인업 9명에 상술된대로 공격이닝에 4명을 교체하였고, 수비 이닝에 포수 대수비로 1명(김동엽을 이홍구로)을 교체하고 지명타자 노수광을 외야수로 넣어 투수타자 자리를 위해 1명(한동민)을 빼서 총 6명을 교체했으니, 수비할 수 있는 야수는 그라운드 내에 있는 딱 8명이 전부, 그 중 이홍구가 빠지니 야수는 7명으로 나머지 1명 자리에 더 이상 교체할 야수는 없었다.(야구는 투수를 제외하고 8명의 야수가 수비한다) 만약 감독이 8회초에 노수광을 수비하도록 하지 않았다면, 한동민이 남아 있는 이 상황에 투수가 내야수를 하는 일 없이 노수광을 외야수로 넣고 외야수 한동민이 내야로 와 1루수를 보면서 포수로 빠진 내야자리를 메울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15] 중학교나 고등학교 아마야구 시절에도 포수경험이 있었고, 프로선수가 되고도 2005년 프로 3년차 신인 시절에 두산 소속 선수로 비슷한 상황에 대수비 포수를 한 적이 있었다. 당시 무려 도루자를 잡아냈다고 한다.[16] 로맥은 교체된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 1루수용 글러브 대신 자신의 2루수용 글러브를 가지고 나왔다. 사실 유틸리티 선수들은 보통 주포지션이 두 개 정도 있고, 그것이 아닌 부포지션의 글러브는 다른 선수에게 빌리기도 하지만, 로맥은 외야수용, 1루수용, 2루수용, 3루수용 글러브를 모두 다 개인 것으로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17] 부상자 발생 후에도 교체선수가 몸을 풀 시간을 받기는 하지만, 이처럼 대량의 야수가 위치를 바꾸고 프로에서 해본적 없는 수비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실 충분히 몸을 풀만큼 많이 받기는 힘든데, SK 코치진은 포수를 나주환으로 결정한 뒤, 김주한으로 일단 투수를 교체하여 포수와 내야수들이 몸을 풀 시간을 좀 더 벌었다.[18] 인천SK행복드림구장은 외야에 불펜이 있어 덕아웃과 거리가 있다.[19] 교체된 선수였던 박승욱도 공을 몇개 던져 줬다.[20] 내야수는 최정을 제외하고 3명 모두 한번에 바뀐 것이라 모두 자기 포지션에서 기본적 적응을 위해 송구와 포구 연습을 해야 했다.[21] 심지어 보호대 착용 후 그라운드에 나오다가 벨트가 풀려 다시 매자, 심판이 나주환의 상의 뒷부분이 삐져 나왔다며 바지속으로 넣어주는 진풍경도 연출되었다.[22] 당시 최정은 포수로 나온 나주환에게 장난으로 포수 기초동작인 공잡고 공을 던지는 자세로 앞으로 스텝, 옆으로 스텝을 반복하는 동작을 하라는 사인을 보냈지만 나주환은 무시했다.[23] 전유수의 키는 프로필상 185cm로 살짝 빗나간 송구도 잡을 수 있어야 하는 1루수를 하기에는 충분한 키인건 맞지만, 프로에서 1루 경험이 없는 만큼 그런 송구를 즉흥적으로 쉽게 잡는 것은 어렵기에 깔끔한 송구를 해야 적당했을 것이다. 그 송구는 주전 1루수를 할 정도의 연습된 선수라면 잡을 수는 있으나 발이 1루에서 떨어지기 십상인 수준의 송구였고, 수비가 좋지 않은 수준의 프로1루수거나 아마추어급 1루수라면 놓치는게 당연한 수준의 안 좋은 송구였다.[24] 원래 교타자이기에 SK에 와서도 홈런을 친 적이 없었지만 그 전에도 통산 홈런이 4홈런에 불과하여, 홈런군단이라 불리던 SK에서도 평범한 1루타나 내야안타, 볼넷, 도루 등을 주로 기대하던 선수지 홈런을 기대하는 선수는 아니었다. 심지어 대주자로 나온 거라 타석에도 섰던 적이 없던 상황이라 타격감에 대한 예측도 서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물론 SK에 와서 대타, 대주자, 대수비 같은 교체 출장이 그 전에도 많았고 그런 교체출장 경기의 타격 성적이 전체성적보다 좋은 편이어서 기대치가 없던 건 아니었다.[25] 지명타자의 대주자로 나와 외야수로 교체되었기에, 지명타자가 소멸되어 당시 2번타자는 투수 타자 김주한이었다.[26] 바깥쪽 가운데 높이를 요구한 포수가 앉아 있다가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팔을 높게 들어올려 겨우 잡았으므로 진짜 상호낚시회는 아니고 던질때 공을 덜 눌러서 제구가 안 되고 뜬 공이라 할 수 있다.[27] 방송에 함성뿐만 아니라 박수소리가 다 들리게 나갈 정도로 수많은 관중들이 큰 소리로 박수를 치며 전유수를 격려하였다.[28] 사실은 명백한 실투였다.[29] 물론 프로야구의 라인드라이브치고는 빠르지 않아 주전급 1루수라면 넘어지지 않고, 살짝 몸을 기울이고 스텝을 하며 잡을 수 있는, 스텝 캐치용 공이기는 했다. 하지만 야수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갖는 기대치를 생각하면 엄청난 호수비였다. 오히려 초보나 스텝 캐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작은 스텝에도 시야가 흔들려 타구 방향 예측에 작은 실수가 날 수 있으므로 공을 잡고 넘어지기 직전까지는 상하진동없이 잡는 게 나았을 수도 있기에 그의 입장에서는 다이빙 캐치가 최선의 선택이었을 수 있다. 투수 직선타로 고려하면 못 잡을만한 타구. 당시 해설자였던, 대니얼김과 이용철 역시 '쉽지 않은 타구인데 잘 잡았다'고 칭찬했다.[30] 이후 '오늘은 볼거리가 정말 많은 경기'라고 말했다.[31] 안타가 없었고 볼넷을 얻었지만, 병살타를 쳤다.[32] 사실 나주환이 바깥쪽 투구만 요구한게 이것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내야수 중에 1루수가 수비경험이 없는 선수인만큼 기습번트 수비에 취약해진다.[33] 이 날 경기 전 순위가 3.두산 4.SK 5.LG 였는데 1위와의 게임 차가 각각 7.5, 7.5, 8.0 이었다. 게다가 잠실 더비들의 이번주 주말 3연전 상대는 다름 아닌 리그의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호랑이그 호랑이 뒤를 바싹 쫓는 티라노라서, 저 아래 나락의 길을 걷는 사자를 만난 SK에게는 3위 진입이 절호의 기회였다.[34] 덕분에 이번 주말 큰 실수로 4번 타자 자리에 투수를 앉혀주는 팀을 만난 6위 넥센이 시리즈 스윕을 해버려서 6위에게는 한 게임 차로 좁혀지게 되었다.[35] 그런데 다이아만 또 탓하기는 무리인게, 오늘은 KBO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이 나왔다. 무려 10개 팀 총 95점!! 시즌 초 투고타저 메타를 보여준 적이 있었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갑작스럽게 타고투저가 된 이유는, 스트라이크 존을 넓히겠다고 하면서 막상 줏대 없는 구심들의 내 맘대로 존에 투수들이 지쳐버렸고, 확실한 스트라이크를 꽂기 위해 공이 작년처럼 몰리는 경향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패스트볼 비중이 70%가 넘는 다이아몬드에게 당연히 좋지 않다.[36] SK 선발 투수의 최다 연속 선발승 기록은 08년 김광현이 세운 13승이다.[37] 로테이션 상으로는 문승원이 화요일 선발 차례지만 문승원이 6월 20일 문학 NC전에서 완투승을 거둔 덕에 트레이 힐만 감독으로부터 하루의 휴식을 더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