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IATA[1]
https://www.iata.org/
국제항공운송협회. 캐나다 몬트리올 및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2]를 둔 전 세계 항공사들의 동업 조합체이다. 과거 IATA는 각 국 정부의 독점금지법에서 제외되어 전세계 항공료를 담합하는 이른바 항공 카르텔로 악명을 펼쳤으나, 2006년 미국을 시작으로, 2019년 유럽에서까지 IATA의 독점금지법 예외 혜택을 없애는 논의가 진행 중이며, 지금은 항공자유화 추세에 맞춰 점점 항공료 결정에 IATA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는 현실이다.[3] 그러나 항공료 담합만 하지 않을 뿐, Clearning House로 불리는 항공운임정산 시스템 및 다자 항공권 발권인 Interline 등 현대 항공사 예약 및 발권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체계를 만들었던 역사, 그리고 항공사를 대표하여 각 국가 정부에 하는 로비 등 항공업계에 갖는 영향력은 여전하다.
2018년 11월 현재 290개 항공사가 IATA 회원으로 되어 있어, 세계 항공 교통량의 83%가 IATA 회원사들에 의하여 수행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저비용 항공사는 IATA에 가입하고 있지 않다. 대한민국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가 IATA 회원사이다.
2. ICAO와의 차이
ICAO는 국제민간항공협약에 의하여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로서 UN 전문기구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반면 IATA는 항공사들로 구성된 동업 조합(trade association)이다. 100% 들어맞지는 않지만 이해의 편의상 버스운송에 비유하자면, ICAO는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 IATA는 버스운송사업조합과 비슷한 지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3. IATA 공항 코드
자세한 내용은 IATA/공항 코드 문서 참고하십시오.4. 대도시 코드 (Metropolitan Area Code)
한 도시에 두 개 이상의 공항이 존재하거나 같은 도시는 아니라도 인접 거리에 있는 공항이 존재하는 경우, 편의를 위해 도시에 코드를 부여하는 경우가 있다. 도시 자체에 단독으로 부여되거나, 도시 내 대표 공항의 코드를 도시 내 다른 공항들이 공유할 때도 있다. 도시 코드를 카약, 스카이스캐너 등의 항공권 예매 사이트에 입력할 때 해당 코드에 묶인 공항들이 모두 표시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외국에서 서울로 가고 싶을 때 인천이든 김포든 신경 안 쓰고 둘 다 검색하고 싶으면 서울(SEL)로 가는 항공권을 검색하면 된다.한 도시에 한 개의 공항만 있는 경우 공항 코드를 도시 코드처럼 쓰는 경향이 있는데, 멕시코 몬테레이를 예로 들면 MTY라는 세 글자를 자신들의 상징처럼 사용한다.
- SEL(서울): 인천국제공항(ICN), 김포국제공항(GMP)
- BKK(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BKK), 돈므앙 국제공항(DMK)
- NYC(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EWR), 라과디아 공항(LGA)
- OSA(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KIX), 이타미 공항(ITM), 고베 공항(UKB)
- TYO(도쿄): 나리타 국제공항(NRT), 도쿄 국제공항(HND)
- LON(런던): 히스로 국제공항(LHR), 개트윅 공항(LGW), 스탠스테드 공항(STN), 루턴 공항(LTN), 런던 시티 공항(LCY), 사우스엔드 공항(SEN)
- PAR(파리):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CDG), 파리 오를리 공항(ORY)
- MOW(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SVO), 도모데도보 국제공항(DME), 브누코보 국제공항(VKO), 주코프스키 국제공항(ZIA)
5. IATA 항공사 코드
IATA에서 지정해 각국 항공사들이 공유하는 항공사 고유 두 자리 코드. 예약, 일정, 항공권, 결산, 정산 등은 물론, 각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패키지 여행상품의 코드에도 사용된다. IATA 회원사가 아니라도 IATA 코드가 부여된다.IATA 항공사 코드가 2자리 뿐이기 때문에 숫자+알파벳 또는 알파벳+숫자 조합도 있으며, 이조차도 부족해 두 항공사가 같은 코드를 보유하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이 경우 최대한 사업구역이 겹치지 않게 배정해준다. 일례로 제주항공이 보유중인 7C의 경우 영국의 코인 항공(Coyne Airways)라는 항공사와 중복으로 배정되어있는데, 코인 항공은 영국에 본사가 있지만 주로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화물 전문 항공사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제주항공과 사업구역이 겹치지 않는다.
6. 그 외
- IATA에는 자국민에게는 티켓을 외항사보다 싸게 팔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 국적사가 외항사보다 티켓을 싸게 팔면 국적사가 어지간히 막장이 아닌 이상 외항사의 이점이 사라지고 경쟁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한국 국적자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을 살 때 비싼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