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1:57

모히칸 스타일

닭벼슬 머리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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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파생형
2.1. 포호크2.2. 몇몇 군대에서 애용하는 짧은 헤어컷2.3. 펑크 룩 스타일의 모히칸
3. 실존 인물4. 가상 인물5. 여담6.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Screenshot_20240410_231641_Instagram.jpg

디시인사이드의 고정닉으로 유명한 장기헌.

장발 헤어스타일의 일종. 머리 중앙선 외에는 전부 삭발하고 남은 머리를 처럼 세우는 머리스타일이다. 같은 부분삭발 헤어인 투블럭과 달리 장발에 가깝다.
파일:external/41.media.tumblr.com/tumblr_msre9kRBfS1rd3evlo1_1280.jpg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94102913dfa101f1a929519503fa586a.jpg
포니족 남성

흔히 영국식 영어 'Mohican Hairstyle' 이 많이 사용되지만 실제 유래가된 미국식 영어로는 'Mohawk Hairstyle' 이라고 표현된다. 명칭때문에 '모호크 족'의 헤어스타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이는 유래가 왜곡된 케이스에 속한다. 이 헤어스타일의 명칭은 본래 뉴욕 북부지역의 모호크계곡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모호크 연합이라는 단체를 통해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는데, 실상 이 단체는 당시 헐리우드에서 제작된 인기영화 Drums Along the Mohawk라는 영화에 영향을 받아 설립된 단체에 불과했기 때문이다.[1] 실상 포니(Pawnee)족이 주로 했던 이 헤어스타일은 영화 등의 영향을 등에 업어 모호크 헤어스타일이라는 이름으로 유행하였고 결과적으로 이 명칭이 정착되어 오늘날에까지 이르게된다. 실제 모호크, 모히칸족의 전통 헤어스타일은 뒤통수 머리카락만 남겨놓고 똬리를 따는 변발에 가까운 형태였다고 알려져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헤어스타일로 알려졌지만 가이사타이같은 고대 켈트족 남성의 헤어스타일 또한 이런 헤어스타일이였다. 켈트족들은 전쟁에 나가기 전 기름으로 머리카락을 세워 모히칸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갔는데, 이를 본 로마군들이 켈트족 전사들의 머리스타일을 보고 투구에 적용할 정도로 유명했다.

이런 머리 스타일이 대중에 알려진 것은 서양 군대 조직이 도입한 이후 부터인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 육군 제101공수사단제82공수사단의 헤어스타일이 그 시초이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시 공중 투입을 앞두고 미 육군 공수사단 장병들이 각오를 다지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서 머리를 모히칸식 헤어스타일로 깎고 작전에 투입된게 유래이다.[2](이때에는 '독수리 부대 머리'라고 불렸다.) 이 당시 굉장히 파격적이였는데 그 전에는 군인머리가 삭발이거나 짧은 스포츠 머리가 대다수였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2000년대까지 제 101공수사단의 헤어스타일로 자리잡았으며 머리 스타일이 젊은 군인들에게 인기를 얻어서 베트남 전쟁 이후로 부터 모히칸 머리가 군인들에게 인기를 얻는다. 심지어 제101공수사단 출신 장병들이 2차 세계대전을 마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갔을때 밀리터리 룩과 함께 등장해서 제101공수사단의 모히칸 머리가 민간인 신분들에게도 유행하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을 마친 이후, 군대가 아닌 민간에서도 유행하게 되었는데, 1950년대 초반 시점 제101공수사단의 장병들이 2차대전을 마치고 민간인으로 복귀한 뒤, 밀리터리 룩과 함께 전파하여 최초로 민간인들에게서 유행을 탔다. 이후 제101공수사단 출신 재즈 아티스트 그레이엄 몽고메리와 소니 롤린스의 영향으로 민간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1970년대에는 1950년대와 더불어 영화 택시 드라이버와 함께 민간에서도 널리 퍼져 유행하게 되었다. 이후 1980년대 후반에 프로레슬링계에서 미스터T가 데뷔하면서 이 헤어스타일이 광범위하게 대유행하였다. 다만, 1980년대 펑크 록의 상징이였던 전형적인 닭벼슬 형태 모히칸은 그 당시 유행하지 못했는데, 펑크 스타일 모히칸 헤어 자체가 너무 튀고 지나치게 개성적이고 반문화적이라는 이유로 펑크계나 펑크 뮤지션을 제외한 나머지 민간인들에게는 모히칸 헤어가 유행하지 못했다. 그 당시, 어느 정도나면, 1980년대 당시 펑크 스타일의 모히칸 머리를 한 사람들은 군대식 짧은 모히칸을 하거나 아메리카 원주민 혈통이 아닌 이상 웃음거리가 되거나 폭행의 대상으로 찍혔으며 펑크 서브컬처에서도 비하위문화권 사람들이 자기문화 훔쳤다며 문화적 전유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매체에서도 모히칸 헤어를 한 사람들을 매드 맥스 시리즈의 잡졸 등이나 각종 빌런으로 묘사할 정도로 1980년대에는 모히칸 헤어의 인식이 굉장히 나빴으며,[3] 군대식 짧은 모히칸이 아닌 전형적인 펑크 스타일의 모히칸 머리가 민간인에게 유행하게 된 연도는 2000년대 이후이다. 이때에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일반인들에서도 군대식 짧은 모히칸이 아닌 펑크 스타일의 개성적인 모히칸을 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졌다. 참조

나중에는 군대나 민간이 아닌 음악계와 서브컬처계에서도 유행하게 되는데, 특히 1970년대에 펑크 록이 대두하면서부터 펑크의 대표적 머리스타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시초는 섹스 피스톨스가죽자켓, 징박힌 팔찌나 초커, 해골무늬와 더불어 펑크 패션의 대표적인 상징 중 하나가 되었다.

드레드록스, 아프로와 더불어 문화적 전유의 위험이 크다. 아예 아메리카 원주민을 제외한 타인종들이 모히칸 머리를 한 것을 부르는(주로 백인) 명칭인 Cockcomb(콕컴)이 있다. 이름의 유래는 모히칸 머리가 아메리카 원주민이 아닌 타인종이 하면서 그 우스꽝스러운 자태가 닭벼슬 같다는 이유.

2. 파생형

2.1. 포호크

파일:external/www.topnewhairstyles.net/Short-Hairstyles.jpg
포호크 스타일을 한 베컴.
'아주 평범해보이는' 모히칸, 즉 정확하게는 모호크족을 따라한 헤어스타일이지만 소심하게 중앙선 주변머리를 완전히 깎지 않은 것을 보고 '인조의, 모조의, 가짜의'라는 뜻의 'faux'를 붙여 '포호크(fauxhawk)' 스타일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완전 밀었든 조금 남겼든 뭉뚱그려서 그냥 모히칸이라고 하지만, 한국 미용실에서는 '소프트 모히칸'이라고 부른다. 미국에서도 그냥 '모히칸 머리'를 해달라고 하면, 머리가 포호크가 아닌 진짜 모히칸 스타일로 될 수도 있으므로, 진정한 모히칸이 아닌 소프트 모히칸 머리를 하고 싶다면, 'fauxhawk' 아니면 'soft mohawk'라고 똑바로 말을 해줘야 한다.

이러한 포호크 스타일은 데이비드 베컴이 하고 나와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젊은 청년층의 인기 헤어스타일로 자리잡게 되었다. 두발자유화 이전의 중, 고교생들도 많이 했는데 두발규정에 안 걸리면서도 스타일을 낼 수 있는 머리고, 쎈놈이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보통 선생입장의 경우 '저 꼴통 옆머리 밀게 했으면 됐지...' 정도로 넘어가 주는 편이지만 물론 이런 머리도 잡는 학교도 있었다. 두발기준은 몇 cm로 잡히는데 윗머리 기준으로는 이게 압도적으로 초과하기 마련이라서 그렇다.

직장인들도 즐겨 하는 편인데 출근할 때 세팅이 간편하고 깔끔하면서 센스있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2020년 즈음 래퍼 비와이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박서준의 영향으로 크롭컷(일명 박새로이컷)이 유행을 탔었는데 이 크롭컷이 포호크 스타일에서 전체적인 볼륨감을 죽인 머리다.

2.2. 몇몇 군대에서 애용하는 짧은 헤어컷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86px-Soldier_running_in_water.jpg

모히칸 헤어스타일의 일종인데, 옆머리는 물론 뒷머리까지 밀고, 머리 일정 부분 위로만 머리카락 뭉치를 올려놓은 듯한 형태다. 때문에 모자 착용시에는 완전히 삭발한 것처럼 보인다. 서양 군대에서 이런 머리 스타일을 시도한 것은 제2차 세계 대전미 육군 제101공수사단제82공수사단이 시초이고, 이 헤어스타일이 군인들과 심지어 민간인들에게 인기를 얻어 그 후 다른 부대와 민간인들 사이에서도 널리 퍼지게 됐다.

이 헤어스타일을 부르는 명칭도 각 나라와 군대마다 다양해서, 미 육군에서는 하이 앤 타이트(High & tight)라고 부르고 미 해병대에선 자헤드(jarhead)[4]라고 부른다.

한국에선 1990년대 이후로는 대한민국 해병대가 이런 머리 스타일의 대명사처럼 되어있다. 정식명칭은 상륙돌격형 머리이고 흔히 줄여서 돌격머리라고 부른다.

파일:external/kookbang.dema.mil.kr/YA_NP_20151022_00883520.jpg

대한민국 육군에도 이와 비슷한 모양의 헤어컷이 있다. 전인범 전 장군이 육군 제27보병사단 사단장 시절에 옆·뒷머리를 싹 밀고 앞머리가 6㎜인 '이기자 컷'을 지정해서 27사단의 모든 군인들이 이 규정대로 깎도록 지시했던 것. 이는 1983년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때 이기백 장군의 부관으로 따라갔던 전인범 당시 중위가 테러 현장에서 부상자들을 구하고 응급처치를 도왔던 경험과 교훈이 계기가 되었다. 머리에 파편상을 입은 부상자의 두발이 길어서 피가 머리카락에 뒤엉켜 응고되어 정확한 상처 부위를 찾아 제대로 치료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경험을 겪은 뒤, 나중에 부대원의 머리모양을 독자적으로 정할 수 있는 재량을 가진 정도의 위치가 되면 머리를 최대한 짧게 깎도록 지시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결국 먼 훗날 27사단장이 된 후 그 결심을 실제로 실천한다.

전인범 장군이 사단장을 마치고 떠난 후 다른 사단장들로 바뀐 뒤로는 27사단에서는 이 머리 규정이 갈수록 흐지부지 되고 있는 중. 그런데 2017년에 남영신 장군이 제3보병사단 사단장일때 '백골머리'라는 이름으로 모히칸 헤어를 지시했었다.

2.3. 펑크 룩 스타일의 모히칸

파일:external/farm4.staticflickr.com/3120371929_c49594a308_b.jpg

모히칸 스타일의 일종으로 가죽 재킷, 찢어진 바지와 더불어 펑크 패션의 상징으로 자리잡고있다. 특히 1970년대에 펑크 록이 대두하면서부터 펑크의 대표적 머리스타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시초는 1970년대 후반에 데뷔한 하드코어 펑크 더 익스플로이티드로, 1970년대 저항의 상징이였던 펑크 패션의 큰 바람을 일으켰다.

다만 왁스를 쓰다보니까 세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왁스와 헤어스프레이를 많이 쓰다 보니 머리에도 영 안좋다. 또한 모자헬멧을 쓰기가 힘들며 쓰자마자 흐트러질정도로 유지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이 머리를 하고 후드를 쓴다면 왠 콘헤드 대소동에 나올법한 외계인 꼴이 되니 이런 머리스타일이거나 이런 머리를 할경우 모자보다는 반다나나 스웨트 밴드 같은 머리띠를 써보자.

저 스타일이 쉬워 보여도 굉장히 어렵다. 헤어스프레이왁스를 상당량 써야하기에 머리카락에도 영 좋지 못하다. 옆머리나 뒷머리를 깎지 않고도 머리카락만 세워 가운데로 모으는 경우[5]도 있다.

서양권에서는 많이 보일정도로 대중적이며 한국에서도 종합격투기 선수들이나 래퍼, K-POP 남자 아이돌이 매우 많이하는 헤어스타일이다. 특히 남자 아이돌이 하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음악방송이나 아이돌 콘서트를 보면 펑크 스타일 모히칸 헤어를 하고다니는 남자아이돌이 거의 도장찍기급으로 매우 많이 넘쳐나는 경우가 많다.

수능성게머리 사건의 장기헌의 머리도 펑크 스타일의 모히칸이다.

3. 실존 인물

4. 가상 인물

5. 여담

  • 수능날 어떤 학생이 이 헤어스타일을 하고 등장하는 바람에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자세한것은 장기헌 문서 참조.

6. 관련 문서



[1] 1900년대 초에 들어서면서 사실상 많은 북미원주민집단들은 강제적으로 격리구역에 수용됨에 따라 전통적 맥락은 상당 부분 훼손되거나 끊어지는 경우가 흔했고, 이후 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부족의 문화들이 혼합되어 가는 경향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특정 부족의 문화였던 것이 전혀 다른 부족의 이름을 달고 알려져있는 경우가 매우 흔해졌다.[2] 택시 드라이버트래비스 비클의 머리모양도 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투입된 미 육군 제 101공수사단에서 모티브를 따왔다.[3] 아예 대부분의 서구권 창작물에서는 삭발 모히칸을 한 캐릭터를 정신질환자, 하층민, 왕따, 양아치, 갱스터 등으로 묘사하기도 하였다.[4] 원래는 과거 미해병대가 쓰던 철모를 가리키는 은어였는데 그 후론 짧은 머리스타일을 한 미해병대원을 지칭하는 단어로도 쓰이고 있다. 참고로 이 용어의 유래와는 무관하게 해병대에 대해 비하적인 뉘앙스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실제 미해병대 출신들에게 이 표현을 쓰면 실례가 될 수 있다.[5] 럭스 방송사고 영상속 게스트가 했던 스타일이다. 인터뷰에서 팬이고 친분으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6] 재즈 아티스트로 데뷔 전 제2차 세계 대전 때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투입한 적이 있다. 이때를 계기로 모히칸머리를 유지하게 되었다.[7] 펑크계에서 유행했던 이유는 그 당시 1970년대에는 펑크가 반문화의 상징으로 인해 이미지가 나빴기 때문에 펑크계에서만 유행했다.[8] 모히칸 숭배자(...)다.[9] 실은 대머리를 포함해서 가발이다. 진짜 머리는 7:3 가르마.[10] 키비토퓨전하기 전까지.[11] 어린 샤모 성인 한정.[12] 인게임에서는 투구로 가려져 볼 수 없고 소개 영상에서 공개되었다.[13] 록아웃! 발동기 사용 시 일시적으로 록 스타일의 모히칸 머리가 된다.[14] 소프트 모칸[15] 실제로 일본에선 모히칸 머리를 한 사람들을 울트라 세븐의 기술이자 무기인 아이 슬러거로 불렀던 적이 있다.[16] 이쪽은 헤어스타일이 아니고, 토스트 기계같은 구조의 머리통에 회전톱날이 들어가 있는 사이보그다. 그래도 작중에서는 삼장법사가 모호크 머리라고 하는 등 헤어스타일 취급을 받는 중.[17] 모히칸 스타일을 하고 있는 이유는 옆머리가 안 자라서이다.부럽다.[18] 리젠트와 합쳐진 형태이다.[19] 본 게임의 보스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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