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7 11:55:06

두산 베어스/2016년/9~10월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두산 베어스/2016년
두산 베어스 시즌 월별 정리
두산 베어스/2016년/8월 두산 베어스/2016년/9~10월 2016년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 2016년 페넌트레이스 월별 진행 결과
시범경기4월5월 6월 7월 8월 9~10월
2016년도 팀 슬로건
High Five! TEAM DOOSAN 2016!
현재 성적
순위 승차 승률
1 93 1 50 0.0 0.650
9~10월 성적 17 0 8 +8 0.680
시리즈 전적 우세 8 / 동률 5 / 열세 3
시리즈 스윕 승리 4 / 패배 0
최다 연승 9
최다 연패 2
매직넘버 0
두산 베어스 9~10월 경기 일정
경기전 경기후
🏠
홈경기
🚄
원정경기
휴식일
승리

패배

무승부
우천취소
우천취소
8월 일정 1 VS kt
🏠 0:1
2 VS kt
🏠 5:6
3 VS 삼성
🏠 5:3
4 VS 삼성
🏠 5:7
휴식일6 VS 롯데
🚄 7:9
7 VS 롯데
🚄 10:5
8 VS LG
🚄 4:2
9 VS LG
🚄 4:10
10 VS 넥센
🚄 1:9
11 VS 넥센
🚄 5:2
휴식일13 VS SK
🏠 2:5
14 VS SK
🏠 0:6
15 VS NC
🚄 4:3
16 VS NC
🚄 5:3
17 VS kt
🚄 11:4
18 VS kt
🚄 11:1
휴식일20 VS 삼성
🏠 4:6
휴식일22 VS kt
🏠 2:9
23 VS 삼성
🚄 3:4
휴식일휴식일
휴식일27 VS 한화
🚄 8:9
28 VS 한화
🚄 12:3
29 VS 넥센
🏠 9:1
휴식일휴식일휴식일
3 VS 한화
🏠 13:5
4 VS 롯데
🏠 5:6
휴식일휴식일휴식일8 VS LG
🚄 11:1

1. 개요2. 9월 1일 ~ 9월 2일 VS kt wiz (잠실) 스윕
2.1. 9월 1일2.2. 9월 2일
3. 9월 3일 ~ 9월 4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동률 시리즈
3.1. 9월 3일3.2. 9월 4일
4. 9월 6일 ~ 9월 7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동률 시리즈
4.1. 9월 6일4.2. 9월 7일
5. 9월 8일 ~ 9월 9일 VS LG 트윈스 (잠실 원정) 동률 시리즈
5.1. 9월 8일5.2. 9월 9일
6. 9월 10일 ~ 9월 11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동률 시리즈
6.1. 9월 10일6.2. 9월 11일
7. 9월 13일 ~ 9월 14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스윕
7.1. 9월 13일7.2. 9월 14일
8. 9월 15일 ~ 9월 16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스윕
8.1. 9월 15일8.2. 9월 16일
9. 9월 17일 ~ 9월 18일 VS kt wiz (수원) 스윕
9.1. 9월 17일9.2. 9월 18일
10. 재편성 경기 목록11. 9월 20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1승
11.1. 9월 20일
12. 9월 22일 VS kt wiz (잠실) 1승
12.1. 9월 22일
13. 9월 23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1패
13.1. 9월 23일
14. 9월 27일 ~ 9월 28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동률 시리즈
14.1. 9월 27일14.2. 9월 28일
15. 9월 29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1패
15.1. 9월 29일
16. 10월 3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패
16.1. 10월 3일
17. 10월 4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1승
17.1. 10월 4일
18. 10월 8일 VS LG 트윈스 (잠실 원정) 1승
18.1. 10월 8일
19. 9~10월 총평20. 관련 문서

1. 개요

두산 베어스의 9~10월 일정은 잠실-잠실-사직-잠실 원정-고척-잠실-마산-수원[1]-잠실[2]-잠실-대구-대전-잠실-잠실-잠실-잠실 원정[3] 순으로 9월 18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9월 20일부터 10월 8일까지 잔여일정이 진행되며, 9월 첫째주 일정은 kt와 삼성과의 홈 4경기가 있으며, 9월 둘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 잠실 LG와 고척 넥센과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9월 셋째주 일정은 SK와의 홈 2경기와 마산 NC와 수원 kt와의 원정 4경기가 있으며, 9월 넷째주 일정은 삼성과 kt와의 홈 2경기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9월 다섯째주 일정과 10월 첫째주 일정은 대전 한화와의 원정 2경기와 넥센과의 홈 1경기가 있으며, 10월 둘째주 일정은 한화와 롯데와의 홈 2경기와 잠실 LG와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9월 6일 ~ 9월 7일까지 진행되는 사직 롯데와의 원정 2경기와 9월 15일 ~ 9월 16일까지 진행되는 마산 NC와의 원정 2경기와 9월 23일 ~ 9월 28일까지 진행되는 대구 삼성과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과 잔여일정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1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4경기는 원정에서 열리며, 잔여일정이 9월 7일 발표되었다. 이에 따르면 2016 KBO 리그 일정은 10월 8일 경기를 끝으로 종료된다.

2. 9월 1일 ~ 9월 2일 VS kt wiz (잠실) 스윕

선발 로테이션
구분 9월 1일 9월 2일
예상 니퍼트 보우덴
변경 변경 없음 변경 없음

허준혁이 8월 30일 자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기 때문에 5선발이 비어있는 상황이다. 김태형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새로운 5선발은 기존에 5선발 경험이 있는 안규영으로 낙점되었다. 허준혁 말소…두산 새로운 5선발은 안규영

9월 1일 선발로는 8월 31일 선발 투수였던 보우덴이 아닌 니퍼트가 예고되었다. 예상컨데 2일 5선발의 차례에 보우덴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2.1. 9월 1일

9월 1일, 18:30 ~ 20:52 (2시간 2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20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밴와트 0 0 0 0 0 0 0 0 0 02 0 1
두산니퍼트 0 0 1 0 0 0 0 0 - 17 0 3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9월 1일 자)
등록 홍성흔, 서예일, 박성민, 정진호
말소

'3연승' 김태형 감독 "니.퍼.트".. 짧고 굵은 승리 소감

9월 1일부터 확대엔트리가 실시돼 기존 27명에서 5명 늘어난 32명을 1군에 등록할 수 있는데, 그에 따라 홍성흔, 서예일, 박성민, 정진호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남은 한자리는 안규영을 등록할 것이라고 한다. 9월의 시작과 함께 그 분이 오셨다(...) 안돼!!! 감독님 제발요 응원단장은 한재권 단장님으로도 충분해요 이제는 벤치의 응원단장도 아니다

9월 퀸즈데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퀸즈데이에 부전드까지...이건 꿈일거야 하지만 니느님 은총으로 상쇄 니퍼트가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던 타자가 홍성흔이었다 카더라

두산 타선은 1회부터 민병헌이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8회까지 7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득점은 3회 민병헌의 희생플라이가 전부였다. 하지만 눈물나는 득점지원 속에서도 니퍼트는 위기도 없이 9회[4]까지 kt의 타선을 압도했다. 마지막 타자 이진영의 타구가 제법 멀리까지 뻗어갔지만 담장 앞에서 잡히며 완봉승을 완성하였다. kt의 선발투수 밴와트 역시 위기를 잘 넘겨가며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안타깝게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2.2. 9월 2일

9월 2일, 18:30 ~ 22:21 (3시간 5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15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로위 0 1 0 0 0 0 0 4 0 59 1 5
두산보우덴 0 0 0 1 0 0 2 0 3X 610 1 6

더스틴 니퍼트 허슬두 데이가 진행되는 날이다.

경기 중후반 까지는 보우덴로위의 치열한 투수전이었다. 각각 7이닝 1실점과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8회가 시작했을때 1 : 3으로 두산이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윤명준김성배가 올라와 둘이 합쳐 0.1이닝 4실점. 그리고 그 뒤에 올라온 이현호까지 0.2이닝 1실점으로 불을 질렀다. 8회 말과 9회 초는 두 팀 모두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점수가 나지 않았다.

그리고 9회 말, kt의 임시 마무리 장시환이 나왔고 선두 타자 허경민이 아웃되며 이대로 패배하나 싶었지만 이어진 김재호의 중전 안타, 민병헌의 볼넷 출루, 오재원의 1타점 2루타가 터져 나왔고 kt의 배터리는 최주환을 고의사구로 걸러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재환이 1루 땅볼을 쳐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9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오재일이 들어섰다. 오재일은 장시환의 6구를 타격하며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이 경기 승리로 NC와의 격차는 6.5게임으로 벌어졌고, 두산은 4연승 질주에 kt와의 2연전을 모두 잡아냈다.

두산은 오늘 경기를 승리하면서 구단 최다 승패마진 기록을 +36으로 하나 더 늘렸다.

여담으로 5:3으로 지다가 9회말 3득점해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점에서 2019년 한국시리즈 2차전과 같다.공교롭게도 이날 끝내기를 때린 오재일은 2019년 한국시리즈 MVP까지 거머쥐었다.

3. 9월 3일 ~ 9월 4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동률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
구분 9월 3일 9월 4일
예상 장원준 유희관
변경 변경 없음 변경 없음

이번 삼성과의 홈 2연전에서 두산은 한국 프로스포츠 최초 8년 연속 홈 관중 1백만 명 돌파를 기념하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특별 이벤트를 펼친다.
파일:external/www.doosanbears.com/160902093042547.jpg

마그네틱 홀더는 니퍼트, 장원준, 유희관, 이현승, 양의지, 오재원, 허경민, 김재호, 민병헌, 정수빈, 박건우 중 랜덤이다. 같이 배부하는 L파일홀더에 마그네틱 홀더를 끼워서 배부했다.

또 하나의 소식으로는 9월 3일 경찰청에서 복무하고 있는 선수들이 전역한다.

이번 주말부터 토요일은 17시, 일요일은 14시에 진행된다.
우천취소가 없다면 이번 시리즈에서는 KBO 정상급 토종 투수들의 맞대결을 볼 수 있다. 먼저 9월 3일에는 윤성환장원준의 맞대결을, 뒤이어 9월 4일에는 차우찬유희관의 맞대결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시리즈 두번째 게임에 등판하는 삼성 투수는 최충연으로 결정됐다.

3.1. 9월 3일

9월 3일, 17:00 ~ 20:24 (3시간 2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2,40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윤성환 0 0 0 1 0 0 1 0 3 511 0 2
두산장원준 0 0 0 1 0 1 0 1 0 37 0 1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9월 3일 자)
등록 조승수
말소 김강률, 고영민

경기 시작 전 김강률고영민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조승수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김강률은 우측 서혜부 미세통증 관리차원에서 말소되었고, 고영민은 허리통증으로 인해 말소되었다.

김강률이 말소됨에 따라 김태형 감독은 경기 시작 전 9월 3일 경찰청에서 전역한 홍상삼을 9월 4일 곧바로 1군에 등록해서 활용한다고 밝혔다. 김태형, “홍상삼 내일 등록, 무조건 쓰겠다”

장원준은 8이닝 117구 7피안타 1사사구 5K 2실점(2자책)의 호투를 빛내며 양의지의 홈런과 에반스의 멀티홈런[5]으로 가까스로 3:2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그리고 마지막이 되리라 기대했던 9회초, 단 1이닝만 틀어막으면 승리하는 상황에서 이현승이 등판했다. 두산팬들의 불안과 삼성팬들의 기대 속에서... 이현승은 3실점으로 거하게 불을 질렀다 그나마 이닝을 매조지하지도 못하고 진야곱이 등판해 끝내야했다. 결국 승리를 코 앞에 두고 5:3으로 패배. 어제도 불펜이 보우덴의 승리 요건을 날려먹었지만 어쨌든 이긴 데 반해, 오늘은 뒤집힌 흐름 그대로 패배로 끝났다. 이현승이 후반기에만 5블론으로 나오는 족족 경기를 말아먹자 마무리 투수를 어떻게든 바꿔야 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ㅜ게다가 저 6블론 중 3번이 장원준 선발 등판 날이며, 위에도 나오다시피 장원준의 2승을 날려먹었다!!![6]

그나마 NC도 마무리 임창민의 불쇼로 재역전패했기에 NC와 6.5경기차는 유지할 수 있었지만 이 경기를 확실히 잡고 갔다면 7.5경기차로 벌릴 수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여담으로, 이날 세이브 상위 5명 중 4명이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그리고 1위부터 5위까지의 상위 5개팀이 전부 패배했다.

3.2. 9월 4일

9월 4일, 14:01 ~ 17:23 (3시간 2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9,00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최충연 0 0 0 4 0 1 0 0 0 510 0 1
두산유희관 1 1 1 0 2 0 2 0 - 77 1 10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9월 4일 자)
등록 홍상삼
말소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선수의 시구가 있다. 이날부터 일요일 경기는 14시,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경기는 17시부터 시작한다. 두산 베어스는 일단 9월에는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경기가 없다. 어제 경찰청에서 전역한 홍상삼이 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두산 타자들은 1회부터 삼성 선발 최충연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에반스적시 2루타로 1점을 내고도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2, 3회에도 계속해서 찬스를 이어갔지만 2회에 류지혁솔로포, 3회에 박건우적시 2루타로 각 1점씩을 내는데 그쳤다. 3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이어오던 유희관이 4회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5회 양의지가 바뀐 투수 심창민의 초구부터 공략하며 좌익수 뒤쪽으로 까마득하게 날려버리는 역전 투런을 작렬했다. 이후 조동찬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7회 말 오재일의 그 악명높은 잠실 우중간을 넘기는 대형 솔로포[7]가 터졌고, 박건우는 아예 잠실 센터를 넘겨버리는 솔로포로 야금야금 도망갔다. 그리고 유희관은 8회 1아웃까지 이닝을 길게 끌어주며 15승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선수는 오늘 엔트리에 등록된 홍상삼. 7대 5로 앞서는 8회초 1사 1루 상황에 등판한 홍상삼은 삼진과 도루 실패로 간단하게 8회를 마쳤고 이어 9회에도 등판해 삼구삼진 두 개로 2아웃을 잡은 후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대타로 나온 배영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복귀 이후 멀티홈런만 2번을 쳐낸 에반스가 이날은 아쉽게도 병살타만 두 번을 쳤다. 오늘 경기에서 이승엽의 한일 통산 599번째 홈런이 나오는 듯 했지만 펜스 상단쪽으로 날아간 타구를 외야 관중이 공을 낚아채서 2루타로 정정되었고 그 관중은 퇴장 조치되었다.[8]

NC가 SK에게 4대 9로 패하면서 2위와의 경기차는 7.5경기로 벌어졌다. 두산이 남은 21경기에서 10승만 해도 NC는 29경기에서 22승을 해야 순위가 뒤집히므로 우승의 8부능선을 넘었다고 볼수 있겠다.

그분의 저주를 홈런과 산삼으로 깼다 카더라

4. 9월 6일 ~ 9월 7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동률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
구분 9월 6일 9월 7일
예상 안규영 니퍼트
변경 변경 없음 변경 없음

만약 2연전에서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사직 원정과 롯데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지난주 홈 6연전에 이어, 이번주 원정 6연전이 시작된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주초 사직 2연전 이후에는 서울로 올라와 잠실 원정, 고척에서 경기를 갖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9월 5일, 그 분이 1군에서 말소되었다. 만세!!!! 근데 이 분은 왜 안내려가요? 결국 그 대가를 치렀다

4.1. 9월 6일

9월 6일, 18:30 ~ 22:25 (3시간 55분), 사직 야구장 3,98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두산안규영 0 4 0 0 0 1 2 0 0 0 712 1 3
롯데레일리 2 0 0 2 1 0 1 0 1 2X 910 1 10

두산이 올 시즌 유일하게 열세를 보이고 있는 롯데이니 만큼 매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각 팀 타선에선 박건우의 역전 2점 홈런, 황재균의 따라가는 솔로 홈런 등이 터졌고 양 팀도 불펜을 화요일임에도 각각 선발 포함 7명씩이나 썼다. 7회에 터진 박건우의 홈런으로 역전한 두산은 9회에 이현승을 올렸다. 그는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결국 김문호에게 동점타를 맞으면서 또 다시 블론을 저질렀다. 10회 초 타선은 손승락에게 막히며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10회 말 올라온 이현호손아섭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결국 올시즌 2번째 화요일 패배를 당했다. 팬들은 차라리 8회 등판해 삼진 2개를 잡을만큼 구위가 쌩쌩했던 홍상삼으로 밀고 갔어야 했다며 이를 박박 가는중.

이 경기 패배가 정말 안 좋은 것이, 한 주의 첫번째 경기임에도 불펜을 6명을 써버렸고, NC와의 경기차는 6.5로 줄어버린데다, 롯데에게 상대 전적 우세불가를 확정지었으며, 이현승은 정말 믿을 게 못 된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이쯤되면 이현승의 작년 포스트시즌은 플루크였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다.

4.2. 9월 7일

9월 7일, 18:31 ~ 22:09 (3시간 38분), 사직 야구장 4,24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니퍼트 0 2 2 0 2 2 2 0 0 1014 0 5
롯데노경은 1 2 0 1 0 0 0 1 0 56 0 8

양 팀 모두 불펜 소모가 컸기 때문에 선발 싸움에서 승패가 갈릴 확률이 높다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타격전이었다. 니퍼트는 초반부터 2회까지 3실점하며 흔들리더니 4회에도 1실점을 하며 6이닝 4실점했다. 하지만 타자들이 노경은을 5이닝 6실점으로 잘 공략하면서 니퍼트의 승리조건을 챙겨주었고 타선은 그 후에도 4점을 더 뽑고 불펜은 1점밖에 주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여담으로, 8회 말 6점차에서 올라온 이현승은 솔로홈런을 허용한 반면 1군 데뷔전을 치른 박성민은 보란듯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는 점이 포인트.

오늘 경기를 승리함에 따라 두산 베어스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80승을 달성했다. 두산의 80승 달성은 KBO 역대 5번째 최소 경기(125경기) 기록이다. 또 오늘 80승을 선착함에 따라 10승 부터, 각 10단위 승을 모두 선착한 역대 6번째 팀이 되었다. 이것 역시 구단 최초 기록. 80승을 선점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85.7%,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4.3%이고, 10단위 승을 80승 까지 선점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100%,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0%에 달한다.

오늘 경기에서 니퍼트는 6이닝 4실점으로 19승에 달성했는데, 이는 82년 박철순의 24승, 2007년 리오스의 22승에 이은 역대 3위 기록으로 1986년 최일언의 19승과 타이기록이다.

5. 9월 8일 ~ 9월 9일 VS LG 트윈스 (잠실 원정) 동률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
구분 9월 8일 9월 9일
예상 보우덴 장원준
변경 변경 없음 변경 없음

이번에는 부상자가 나오지 않기를

5.1. 9월 8일

9월 8일, 18:30 ~ 21:56 (3시간 2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5,20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보우덴 0 0 0 0 0 2 1 0 1 49 0 4
LG임찬규 0 0 0 0 1 0 0 0 1 26 1 2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9월 8일 자)
등록 허준혁
말소 이현호

경기 전 오후 허준혁이 엔트리에 등록되고 이현호가 말소됐다. 이현호가 1군 엔트리를 낭비하고 있다는 의견은 지속적으로 제시되어왔고 결정적으로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지가 상당히 오래되었다. 따라서 이번 이현호의 말소는 사실 조금 늦은 감이 있는 말소다. 왜냐하면 2군 경기가 끝났기 때문에, 괜히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가 실전 감각만 잃으면 이도 저도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경기 초반 타고투저의 리그 흐름과는 정반대로 오랫만에 투수전이 펼쳐졌다. 두산의 선발 보우덴은 4회까지 퍼펙트로 LG 타선을 틀어막았고, LG 선발 임찬규는 굉장한 체인지업으로 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두산의 타선을 막아냈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5회 처음으로 안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하지만 엔젤1이라 쓰고 행복공격이라 읽는다ver1 유강남이 번트를 댔지만 이것이 1루수 플라이로 잡혔고, 3루주자가 귀루하지 못하여 위기를 탈출했다. 이렇게 위기를 탈출한 두산은 곧바로김재환의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 임찬규가 가지고 있던 승리투수 요건이 보우덴으로 옮겨졌다. 보우덴의 승운은 계속됐는데 1사 1, 3루에 위기에서, 이번에도 엔젤2이라 쓰고 행복공격이라 읽는다ver2 채은성이 친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고 엔젤3이라 쓰고 행복공격이라 읽는다ver3 1루주자 문선재가 귀루에 실패하는 바람에 또다시 위기를 탈출했다. 이후 양의지가 홈런을, 민병헌이 적시타를 날리며 점수는 4대1로 두산이 앞서 나갔다.

LG전에 약했던 보우덴은 올 시즌 처음으로 LG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줬지만 불펜들의 블론세이브로 인해 승리가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에 걱정하는 두산팬들이 많았다. 그렇게 홍상삼이 마운드로 올라왔다.

9회 말 LG공격, 홍상삼은 선두타자 대타 정성훈과 풀카운트 까지 가는 민병헌 펑고훈련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고, 다음타자 문선재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나 싶었지만 보우덴만 나오면 지랄수비에러를 하는 오재원이 이번에도 무리하게 글러브 토스를 시도하다가 공을 뒤로 빠트렸고, 순식간에 주자는 무사 1,3루가 되었다. 이후 채은성이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보우덴: 재이원 도뒈췌 나한퉤 왜구뤠? 이후 후속타자들과의 상대에서 계속 풀카운트 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박용택에게는 볼넷, 히메네스에게는 좌익수 플라이, 오지환에게는 삼진을 뽑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가 이렇게 끝이 나면서 보우덴은 15승을 거두게 되었고 이에 따라 두산은 역대 네 번째로 3명의 15승 이상 투수를 보유하는 구단이 되었다. 만약 내일 등판 예정인 장원준이 내일 승리를 따내게 된다면 이는 KBO 34년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 되는것이다.

여담으로 오늘 경기를 승리함에 따라 두산은 이번 시즌 가을 야구를 확정했다. 현재 가을 야구를 확정한 팀은 두산이 유일하다.

5.2. 9월 9일

9월 9일, 18:29 ~ 22:12 (3시간 4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25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장원준 0 3 0 0 0 0 0 1 0 411 0 0
LG소사 0 1 0 0 3 2 4 0 - 1015 0 5

두산이 2회에 무려 3득점을 하며 3:0으로 경기를 끌고 가는 듯 했으나 그 이후 딱히 득점을 내지 못했고 5회에 장원준이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장원준이 컨디션이 그렇게 좋은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84구만 던지고 내려갔고 어쩔 수 없이 6회부터 약점 그 자체인 불펜진을 가동한 두산은 오지환에게 투런포를 두 번 허용하며 대패하고 말았다. 장원준이 그동안 최소 110구 넘게 던지는 날이 많았는데 너무 무리시킨 나머지 지친 것이 아닌가 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양의지가 8회 초 솔로홈런을 쳐내면서 20홈런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20도루는 발이 느려서 무리다 왜 양보르기니 무시하냐

장원준이 승리를 챙기지 못함에 따라 선발투수 4명의 15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되었다.

6. 9월 10일 ~ 9월 11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동률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
구분 9월 10일 9월 11일
예상 유희관 안규영
변경 변경 없음 변경 없음
2016 시즌 마지막 고척돔 원정과 넥센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6.1. 9월 10일

9월 10일, 17:00 ~ 19:54 (2시간 54분), 고척 스카이돔 16,52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유희관 0 0 0 1 0 0 0 0 0 16 0 6
넥센맥그레거 3 0 2 1 0 0 1 2 - 913 1 3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9월 10일 자)
등록 정진철
말소 류지혁

경기 시작전 지난 경기 허벅지 근육통을 호소한 류지혁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그의 대체자로 정진철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정진철의 1군 등록은 프로 데뷔 첫 1군 등록이다.

1회 초부터 유희관이 넥센의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고, 운도 여러모로 따르지 않았다. 선발이 털려서 진 건 어쩔 수 없다고 쳐도 타선이 갑자기 식어버린 게 심각한 문제이다. 1사 2, 3루나 무사 1, 2루 등 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1점밖에 내지 못해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같은 날 삼성 라이온즈가 이승엽의 활약으로 NC를 이김으로서 승차는 6.5로 계속 유지되고 매직넘버도 14로 줄었다는 점이지만 그래도 이런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 자체가 걱정이 되는 것이다.

6.2. 9월 11일

9월 11일, 14:00 ~ 17:11 (3시간 11분), 고척 스카이돔 15,14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안규영 0 0 0 0 2 0 2 1 0 59 0 6
넥센양훈 0 0 0 2 0 0 0 0 0 211 0 2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9월 11일 자)
등록 강동연
말소 정진호

경기 시작전 외야수 정진호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강동연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바로 지난 경기에서 1:9로 거하게 털리고 선발도 5선발인 안규영이니만큼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 경기였지만 의외로 안규영이 4이닝 2실점으로 기대치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후 나온 진야곱, 윤명준, 이현승(!), 김성배, 홍상삼으로 이어진 불펜들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데다 타선에선 민병헌, 김재호, 오재일이 맹활약하며 5점을 뽑아 승리를 거두었다. 게다가 NC가 삼성에게 0 : 2로 패배하면서 승차도 다시 7.5로 벌어지고 매직넘버도 12로 줄어들었다.

7. 9월 13일 ~ 9월 14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스윕

선발 로테이션
구분 9월 13일 9월 14일
예상 니퍼트 보우덴
변경 변경 없음 변경 없음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SK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7.1. 9월 13일

9월 13일, 19:21 ~ 22:43 (3시간 2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32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라라 0 2 0 0 0 0 0 0 0 29 2 3
두산니퍼트 0 0 4 0 0 0 0 1 - 58 0 9

경기가 시작되기 전 민병헌은 허리 통증, 박건우는 결막염 때문에 결장한다는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이 둘은 현재 두산 타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둘 다 빠진다면 공백은 당연히 뼈아플 수밖에 없다. 게다가 결막염은 하루 아침에 낫는 게 아니기 때문에 결장이 더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 이 둘 대신 정수빈(...)과 국해성이 나오는데 알다시피 정수빈의 타율은(...) 어쩌면 다행일 소식은, 지난 번 팔뚝 골절상을 당한 정재훈이 잠실로 나와 훈련을 했고, 군 복무중인 이용찬도 잠실 불펜에서 훈련을 소화하였다.

하지만 가을이 다가오는 걸 느끼고 각성한건지 참으로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쳤으며, 국해성도 8회말 귀중한 추가점+괜찮은 수비로 활약했다. 김재환 또한 역전 3점 홈런과 8회 초 이닝을 마무리짓는 호수비를 선보이면서 팀을 오랜만에 멱살잡고 캐리하였다. 9회 3점차 세이브 상황에 등판한 이현승은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짓고 오랜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9]

오늘 경기를 승리함에 따라 니퍼트20승에 성공하였다. 이는 KBO 역대 18번째 20승 기록이며, 순수 선발 투수로 8번째 기록이다. 또한 니퍼트의 20승은 두산 역사상 3번째 기록이다. 종전 82년 박철순의 24승, 2007년 다니엘 리오스의 22승에 이은 기록이다. 외국인 선수로서는 2007년 다니엘 리오스, 2014년 앤디 밴 헤켄에 이어 3번째 기록이다.

니퍼트의 20승은 역대 최소경기 20승인데, 종전 역대 최소경기 20승은 1995년 LG의 이상훈이 기록한 30경기 이며, 구원승까지 포함하면 82년 박철순과 85년 김일융이 세운 28경기 였다. 니퍼트는 25경기 만에 20승을 달성하여 종전 기록을 3경기 앞당겼다.

또한 니퍼트의 20승은 역대 최고령 20승인데, 종전 최고령 20승 투수는 2014년 20승을 달성한 앤디 밴 헤켄의 만 35세 2개월 13일 이었다. 그런데 니퍼트는 만 35세 4개월 7일에 20승을 달성하여, 밴 해켄의 기록을 넘어섰다.

여기에 더하여 니퍼트가 20승을 기록함에 따라 보우덴의 15승과 더하여 35승으로 외국인 듀오 최다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종전 기록은 2007년 두산의 다니엘 리오스(22승), 맷 랜들(12승) 듀오가 가지고 있었던 34승이었다.

두산이 오늘 경기를 승리했고, NC가 오늘 경기를 졌기 때문에 우승 매직넘버는 10이 되었고, NC와의 게임차는 8.5게임차가 되었다.13일 기준으로 14게임 남은 상태에서 10승 해야 된다

여담으로 경기가 소나기로 인해 50분가량 늦게 시작했으며, 경기가 22시가 넘어가는 바람에 경기 후반에는 앰프 없이 응원전이 펼쳐졌다. 현장반응 동영상 등장곡까지 육성으로 부르는 위엄

7.2. 9월 14일

9월 14일, 14:12 ~ 17:12 (3시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30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박종훈 0 0 0 0 0 0 0 0 0 06 1 3
두산보우덴 0 3 1 0 0 0 2 0 - 67 1 5

추석연휴 시작으로 인해 14시에 경기가 시작되었다.

보우덴은 초반 1회부터 3회까지 모두 선두 타자들을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수비들의 도움과 연속 안타를 맞지 않는 노련한 투구로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7회까지 SK 타자들을 상대로 삼진을 7개나 잡아가며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해줬다. 이후 등판한 진야곱김성배도 무실점을 기록. 타자들도 적절한 호수비와 득점 지원으로 화답하며 무난하게 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챙겨갔고 매직넘버도 9로 줄어들었다. 김재환, 박세혁이 2타점을, 최주환이 1타점을, 오재원이 1점짜리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결승점은 2회 오재원의 희생 플라이로 한 첫 득점이다.

두산 베어스의 2016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SK전이 4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8. 9월 15일 ~ 9월 16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스윕

선발 로테이션
구분 9월 15일 9월 16일
예상 장원준 유희관
변경 변경 없음 변경 없음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마산 원정과 NC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그리고 15일이 추석이다. 올해 추석은 사실상 9월 14일 ~ 9월 18일까지 주말을 낀 5일 연휴라 그 어느때보다 경기를 챙겨볼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지게 된다면 후폭풍은 어떻게 될런지... 9월 들어 NC의 이 차갑게 식어버렸...다가 14일에 LG가 다시 살려줬다. 난타전이냐 투수전이냐도 또 하나의 볼거리.

8.1. 9월 15일

9월 15일, 14:00 ~ 17:24 (3시간 24분), 마산 야구장 8,52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장원준 0 0 0 0 0 1 0 0 3 49 0 4
NC장현식 2 0 0 0 0 0 0 1 0 38 2 6


장원준이 경기 시작하자마자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1회부터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찾아가면서 7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시즌 15승에는 실패했다.

이유인 즉 오늘 경기 두산의 타선은 엇박자, 조급함, 답답함 그 자체였는데 2회 1사 만루의 기회를 놓치는 등[10] 제구가 안되는 장현식의 공을 기다리지 못하고 휘둘러 주면서 점수가 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9회 손시헌의 실책으로 발생한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박건우가 상대 마무리 임창민의 포크볼을 때려내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오재일이 결승 2루타를 때려내면서 경기를 역전했다.

9회 1사 후 홍상삼이 올라왔지만 평소에 보던 제구 안 되는 홍상삼의 모습이었고 모창민을 볼넷으로 내줬지만 이후 타자를 삼진, 그리고 모창민의 주루사로 두산이 승리하였다.

오늘 경기에서 두산이 승리함에 따라 우승 매직넘버는 7로 줄어들었고, NC와의 게임차는 무려 9.5게임차가 되었다. 그리고 두산이 잔여 12경기에서 전패한다고 해도, 2위 NC(71승 2무 51패)를 제외한 나머지 8개 구단이 모두 두산의 승률을 넘어설 수 없기에 최소한 정규시즌 2위는 확보하게 됐다.

8.2. 9월 16일

9월 16일, 14:00 ~ 17:20 (3시간 20분), 마산 야구장 10,58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유희관 0 0 1 0 0 2 0 1 1 512 0 3
NC이재학 0 0 0 2 0 1 0 0 0 310 0 2

국해성의 적시타로 경기를 앞서 나갔지만 선발투수 유희관이 모창민에게 홈런, 김성욱에게 2루타, 조영훈에게 2루타를 맞는 등 연속 세 개의 장타를 내주며 경기를 역전당했다.

하지만 두산은 클리닝 타임이 끝난 6회, 3번 타자 오재일이 솔로 홈런을, 그 뒤이어 나온 김재환이 백투백 홈런을 치면서 경기를 역전시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유희관이 이호준에게 동점 홈런을 내주었고 경기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알 수 없는 형국에 빠졌다.

이러한 팽팽한 상황을 깨트린 건 지난 타석 솔로홈런을 친 오재일이었다. 오재일은 상대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쳐냈고 이렇게 기세를 잡은 두산은 9회 민병헌의 적시타로 추가점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확실하게 가져왔다.

9회 말 마운드에는 마무리 홍상삼이 올라왔고, 홍상삼은 선두 타자 조영훈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처리하면서 시즌 5번째 세이브를 가져갔다. 승리투수는 진야곱.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매직넘버를 5로 줄였고, NC 다이노스와의 상대전적을 9승 7패, 우세로 마무리지었다. 승차를 10.5로 늘려버린 건 덤. 또한 승패마진을 +40으로 늘렸다. 이 수치는 00년 현대의 +51, 85년 삼성의 +45에 이은 08년 SK의 +40과 동률인 역대 3위 기록이다. 물론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확정인 기록은 아니다.

이틀 연속으로 불펜 싸움으로 두 게임 모두 잡아낸것이 가장 고무적인 부분. NC에 비해 부족하다고 여겨지던 불펜도 시즌 막판에 대충 교통정리가 되면서 오히려 안정감을 주고 있다.[11] 여담이지만 두 선발 투수의 실점 경로가 1번의 적시타와 두 번의 솔로 홈런으로 거의 완전히 똑같다. 안타도 두 선수 다 8개를 허용했고.

9. 9월 17일 ~ 9월 18일 VS kt wiz (수원) 스윕

선발 로테이션
구분 9월 17일 9월 18일
예상 안규영 니퍼트
변경 변경 없음 변경 없음

6월 7일 ~ 6월 9일 이후 100여일만의 수원 원정이자 2016 시즌 마지막 2연전이며, 이번 수원 kt와의 2연전을 끝으로 잔여경기 일정으로 들어가게 된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수원 원정과 kt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9.1. 9월 17일

9월 17일, 14:01 ~ 17:27 (3시간 26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9,23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안규영 6 0 0 0 0 0 1 3 1 1116 0 5
kt정대현 1 0 1 0 0 1 0 1 0 415 2 8

안규영과 뒤이어 나온 불펜들이 그다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위기 상황을 만들었지만 그 때마다 야수들의 호수비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리고 박건우를 제외한 라인업 멤버들이 모두 1안타 이상을 뽑아내며 11대 4로 완승하는 데 성공했다. 말 그대로 타자들이 캐리한 경기. 여담으로 오늘 진행한 3개의 경기(두산 vs kt, LG vs 삼성, SK vs NC) 중 유일하게 연장전까지 안 가고 큰 점수차로 승리한 경기이다. 그리고 두산 팬들은 이번에도 먹산이란 호칭이 명불허전임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 결과로 인해 두산의 1위 매직넘버가 5에서 4로 줄어들었다.

9.2. 9월 18일

9월 18일, 14:00 ~ 17:01 (3시간 1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9,05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니퍼트 5 2 1 0 0 0 3 0 0 1114 1 7
kt밴와트 0 0 0 0 0 1 0 0 0 18 0 1

전 경기처럼 외인 투수 간의 대결이다. 명품 투수전이 될 것 같다는 예상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게임이 시작되었다. 1회부터 상대 투수 밴와트가 오재일, 양의지, 오재원에게 홈런을 내주며 5실점하고 말았고 니퍼트 역시 지난 완봉승 때처럼 압도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특유의 위기 대처 능력으로 실점하지 않았고 5회까지 무실점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니퍼트 등판시 득점지원이 1위인데, 역시 타자들은 홈런 5개를 포함해 장단 14개의 안타를 때려냈고, 니퍼트의 21승이 가능하게 해줬다. 특히 오재일과 오재원은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5개의 홈런을 때려낸 노란 선글라스 아이템 낀오재원이 오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데뷔 첫 연타석 홈런 기록이다. 오재일은 지난 경기에 이은 두번째 기록. ???: 저기요... 제발 저한테도 이렇게 좀...ㅠㅠ

두산이 이 경기를 승리함에 따라 매직넘버는 3으로 줄었고 승패마진은 +42가 되었다. 이 경기를 끝으로 길었던 추석 연휴 시리즈가 마감이 되었다. 이번주 SK-NC-kt로 이어지는 6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두산은 이번 주 시작 전 매직넘버인 12에서 무려 9개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다음주부터 우천취소에 따른 잔여일정 경기가 시작된다. 1주일동안 3경기씩 3주의 경기가 진행된다.

현재 남아있는 두산의 예상 신기록들이다. 00 현대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가?

10. 재편성 경기 목록

9월 18일 이후 편성되는 경기는 다음과 같다. 대구, 대전 경기를 제외하면 모든 잔여일정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진행된다.
취소일 경기장 상대팀 취소사유 재편성일
4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삼성 라이온즈 우천취소 9월 23일
4월 16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삼성 라이온즈 우천취소 9월 20일
5월 3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원정) LG 트윈스 우천취소 10월 8일
6월 22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kt wiz 우천취소 9월 22일
7월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한화 이글스 우천취소 9월 27일
7월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한화 이글스 우천취소 9월 28일
7월 5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넥센 히어로즈 우천취소 9월 29일
8월 25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롯데 자이언츠 우천취소 10월 4일
8월 31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한화 이글스 우천취소 10월 3일

11. 9월 20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1승

선발 로테이션
구분 9월 20일
예상 보우덴
변경 변경 없음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9월 19일 자)
등록
말소 박성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9월 20일 자)
등록 이현호
말소

9월 20일부터 10월 8일까지 잔여경기가 진행된다.
4월 16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삼성과의 홈경기는 종료되며, 두산은 3주동안 매주 3경기씩을 치르게 된다.

11.1. 9월 20일

9월 20일, 18:31 ~ 21:43 (3시간 1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19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정인욱 0 0 0 2 0 0 0 0 2 410 1 3
두산보우덴 0 5 0 0 0 0 1 0 - 68 2 7

경기 초반 상대 선발 정인욱을 상대로 허경민김재호의 연속 적시타로 4점 득점하는데 성공했고, 오재일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경기 초반부터 0대5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보우덴도 1회에 3개의 아웃카운트 모두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좋은 스타트를 했다. 하지만 4회 보우덴이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2실점했고 두산은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경기는 미묘하게 흘러갔다.

그렇지만 두산은 8회 말, 그토록 원하던 추가점이 나왔고 2대6으로 경기를 앞서나갔다. 그리고 9회 초,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팀의 마무리 투수 홍상삼이 등판했다. 홍상삼은 첫타자 우동균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곧이어 나온 대타 배영섭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갔다. 이렇게 1사 1루에 상황, 타석에는 김상수가 나왔고 김상수가 때린 타구는 3루수 쪽으로 애매한 속도로 굴러갔고, 3루수 허경민이 이를 잘 잡아 송구했으나(...) 악송구가 나오고 말았다. 이렇게 아웃카운트는 하나도 잡지 못하고 1사 2,3루의 위기에 봉착했다.

삼성은 9회에 찾아온 자신들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사 2,3루 상황에서 1번타자 박해민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스코어를 4:6으로 맞추며 따라붙기 시작해고, 2번타자 박한이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삼성 중심타선까지 기회가 이어졌다. 하지만 3번타자 구자욱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최형우가 볼넷을 얻어 만들어진 2사 만루의 상황에서 5번타자 이승엽을 홍상삼이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이렇게 두산이 경기를 승리함에 따라 매직넘버를 하나 줄이는데 성공했고, 두산 경기 보다 앞서 끝난 NC와 kt의 경기에서 kt가 승리함에 따라 매직넘버를 하나 더 줄이는데 성공해서 남은 매직넘버는 드디어 1이 되었다.

이렇게 매직넘버가 1이 되면서 두산에게는 우승을 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두가지가 생겼는데 첫번째는 21일 경기에서 NC가 LG에게 패배하는 경우 두산이 우승하고, NC가 LG에게 승리한다면 22일 kt와의 경기를 두산이 승리한다면 우승할 수 있다.

우승 매직넘버에 대한 정리를 표로 하면 다음과 같다.
우승 매직넘버 경우의 수 (9월 20일)
두산\NC kt에 승리
or 무승부
kt에 패배
삼성에 승리
or 무승부
매직넘버 2 매직넘버 1
삼성에 패배 매직넘버 3 매직넘버 2

녹색 바탕에 표시된 상황으로 되었다. 일단 NC가 kt에게 패배하면서 매직넘버를 2로 줄여놓은 상황. 다행히 역전당하지 않고 끝나서 매직넘버가 1로 줄어들었다.

9월 21일은 두산의 휴식일이나 NC가 LG와 경기를 하게 되기에 두산은 가만히 앉아서 매직넘버를 줄이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어쩌면 잠실 라이벌 덕분에 휴식 중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는 상황이 발생할 지도 모르는 셈. 최근 NC의 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 반면 LG는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그럴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우승 매직넘버 경우의 수 (9월 21일)
두산\NC LG에 승리 LG와 무승부 LG에 패배
휴식일 매직넘버 1 매직넘버 0.5 매직넘버 0

그러나 9월 21일 NC : LG 전이 1:1로 무승부로 끝나면서 매직넘버는 0.5로 줄었지만 완전히 소멸이 되지는 않았다. 매직넘버 1과 0.5와의 차이점은 전자는 승리를 한 번 거둬야 우승이 확정되지만 후자는 무승부를 한 번 추가하기만 해도 우승이 확정된다는 것이다.

두산 베어스의 2016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삼성전이 5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2. 9월 22일 VS kt wiz (잠실) 1승

선발 로테이션
구분 9월 22일
예상 장원준
변경 변경 없음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9월 21일 자)
등록
말소 강동연, 정진철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9월 22일 자)
등록 이용찬, 이원석
말소

6월 2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kt와의 홈경기는 종료된다.

21일 강동연과 정진철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등록은 따로 없고 말소만 있었는데, 이는 22일부터 등록 가능한 상무 전역 선수를 등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이용찬과 이원석이 등록될 예정.드디어 왔는가? 실제로 22일 이용찬과 이원석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판은 짜여졌다. 21일 NC와 LG의 경기에서 두 팀이 무승부를 거두면서 매직넘버가 0.5가 되었다(...) 이말인 즉, 두산이 무승부만 거두면 우승을 확정한다는 이야기다. 홈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이번 22일 kt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이다. 대부분의 두산팬들은 21년만의 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홈에서 확정하길 바라고 있다.

아예 장원준 15승까지 챙겨서 00 현대 유니콘스도 못한 선발승 15승 투수 4명 기록까지 세워지길 바라는 팬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상대 투수가 돡나쌩 주권[12]이다. 이번에는 타선들이 제발 극복해야 할터이다. 하지만 장원준 또한 kt 상대로 ERA 2.41, 3번 등판해서 3번 모두 승리를 챙겼다.

12.1. 9월 22일

9월 22일, 18:30 ~ 21:54 (3시간 2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9,17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주권 0 0 0 0 0 1 0 0 1 2 11 1 1
두산 장원준 0 0 0 0 0 3 1 5 - 9 12 1 6

경기 전, 2016년 두산베어스기 어린이 야구대회 시상식이 있었고, 초등부 MVP 강성현•리틀부 MVP 윤영철이 시구를 했다. #

1회 초, 장원준은 이대형을 김재환의 호수비로 뜬공처리 한 후 박용근을 범타로 물러나게 한 뒤 유한준에게 안타와 무관심 도루를 허용했으며 남태혁에게 정면 승부를 걸어 이닝을 넘겼다.

2회 초, 장원준에게 위기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일단 윤요섭이 인정 2루타가 되면서 출루, 오정복도 안타를 쳐서 무사 1,3루가 되었으나 박기혁이 뜬공이 됨에도 거리가 애매하여 3루의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하고 다음 타자인 이해창의 타격이 병살을 유도하는 플레이가 되면서 빠르게 이닝이 종료되었다.

2회 말, 양의지가 첫 안타를 만들었다. 현재 0의 행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팀 안타 수는 오히려 kt쪽이 많았었다.

3회 초, 장원준은 심우준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 이후 타선 3명을 KKK하는 제구력을 보이며 이닝을 넘겼다.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받지는 못했었지만 5이닝을 마친 시점까지 장원준은 무실점으로 호투하였다.

장원준이 투구수가 많고 선취점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곧바로 오재일의 역투런으로 장원준의 승리 요건이 충족되었고, 주권은 강판. 이후 이용찬-윤명준이 틀어막는동안 타선이 kt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9:1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결과적으로 안타 갯수도 뒤집었다.

9회초에 대타로 나온 김동명이 솔로홈런을 때리긴 했지만 이미 점수차를 너무 벌린 두산을 상대론 역부족이였다. 오히려 김동명을 응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9:2로 두산이 이기면서 21년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장원준도 승리투수가 되며 사상 처음으로 4 15승 이상을 달성했다. 동시에 시즌 90승째가 되며 2000년 현대 유니콘스 이후 16년만에 시즌 90승 팀이 되었다.

다만 중계 방송사였던 skySports김태형 감독 - 김재호 - 유희관 - 니퍼트를 순서대로 인터뷰했는데 이날 승리투수인 장원준은 끝내 인터뷰를 하지않아 많은 두산팬들의 아쉬움과 빈축을 샀다. [13]

대기록인 장원준의 15승 달성여부와 정규시즌 우승이 걸린 경기임에도 3-1 박빙의 상황에서 갓 제대한 이용찬을 기용하는가 하면, 이원석을 대타로 내기도 하는 등, 또 장원준의 승리를 날려먹는건 아닌지 팬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선수기용처럼 보였지만 이용찬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이원석도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8회말 9-1까지 벌어지며 불안감을 주었던 두 선수의 출전은 결과적으로 오히려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고, 우승확정후 세레머니때 정재훈도 선수들 사이에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 장면은 이날의 백미. 튼동님 팬서비스 짱짱맨!!!

두산 베어스의 2016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kt전이 6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3. 9월 23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1패

선발 로테이션
구분 9월 23일
예상 유희관
변경 변경 없음
4월 3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대구 원정과 삼성과의 일정은 종료된다.

13.1. 9월 23일

9월 23일, 18:30 ~ 21:25 (2시간 55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6,42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유희관 0 0 0 0 1 1 0 0 1 3 13 2 5
삼성차우찬 0 0 2 0 0 1 1 0 - 4 9 0 3

이 경기에서 이겼다면 10연승 달성에 91승으로 2000년 현대가 세운 KBO 한 시즌 최다승에 타이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3:4로 지면서 연승 행진도 끊기게 되었다. 7회 이원석국해성의 실책으로 인한 실점과 돡나쌩 박해민의 호수비 때문에 득점 찬스를 많이 날려먹은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차우찬을 상대로 안타를 10개나 때렸음에도 2득점에 그친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지금 시점에선 잔여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보단 한국시리즈를 대비하기 위한 주전들의 체력 안배[14]와 백업들에게 기회를 줘서 경험치를 먹이고 테스트를 해 보는 것이[15] 더 중요하기에 져도 그렇게 기분 나쁘지만은 않은 패배였다. 그리고 이 경기를 통해 주장님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16]

14. 9월 27일 ~ 9월 28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동률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
구분 9월 27일 9월 28일
예상 니퍼트 보우덴
변경 변경 없음 변경 없음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9월 26일 자)
등록
말소 장원준

7월 1일과 7월 3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대전 원정과 한화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9월 26일 장원준이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매번 등판할 때마다 투구수가 많았기 때문에 15승 달성 유무에 상관없이 9월 22일까지만 출전하고 휴식을 줄 계획이었다고 한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10월 8일 LG전에서 경기 감각을 살리기 위한 차원에서 구원 등판할 예정이라고 한다.

카스티요는 마에스트리와 로저스, 서캠프와 함께 태평양 돌핀스 식의 김성근식 보직 파괴 투수 기용[17]의 희생양이 되어 9월 들어 2일 한화-LG전을 빼면 승리없이 ERA 6.53[18] 으로 완전히 망가진 상태이다. 게다가 22일 NC전 구원등판 이후 4일 쉬고 등판하기에 최소한 선발 투수 간의 대결은 니퍼트의 압승이 예상된다. 2번의 패배에서 상대 필승조들의 투혼과 김경언의 일격이 있었지만 이제는 김경언도 없고 필승조들은 모조리 드러누웠으니...여전히 이현승의 불쇼가 걱정되긴 하지만, 지금 두산에겐 '''홍상삼'''도 있고 이용찬도 있다.트래직 넘버 소멸 잘 가요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91승으로 01 현대와 최다 승수 타이 기록이 만들어지며 니퍼트가 선발승을 거둘 경우 22승으로 리오스의 최다 승수와 같은 수의 승리를 챙겨가게 된다. 우승도 확정지었는데 체력도 아낄 겸 신성모독을 선사해줄 수 있는 기회였고 명불허전 니퍼트와 잇따른 구원등판과 4일 휴식 후 등판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카스티요와 살려조들의 부진 덕에 가벼운 승리가 예상되었었다.

그런데...

14.1. 9월 27일

9월 27일, 18:28 ~ 22:21 (3시간 53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4,16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니퍼트 0 4 0 0 0 1 1 2 0 8 12 0 7
한화 카스티요 0 1 0 2 0 1 0 1 4X 9 10 0 6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9월 27일 자)
등록 이용호
말소 홍상삼 군대 버프

파일:external/imgnews.naver.net/78781_99988_2917_99_20160927223411.jpg
상삼이 원래모습 찾았구나?? 다행이다 기대하지 않아도 되니....
네이버 기사에 달린 베플 #

이 날 경기는 MBC SPORTS+에서 맡았고, 중계진은 한명재, 양준혁, 이종범이였다.

오늘 경기를 두산이 이긴다면, 니퍼트는 22승으로 다니엘 리오스와 타이 기록인 22승을 기록하게 되며,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 승수인 91승에 타이 기록을 기록하게 된다. 참고로, 올해 엠스플이 중계 도중 공개한 두산 베어스의 예상 승수는 93.9승.

어제 장원준이 말소된 1군 엔트리에 대신 이용호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2007년에 등록된 이후 2군에서 꽤 오래 있었던 우완투수로 2015년에 잠시 1군에서 뛴 적이 있었으며 2016년 1군 엔트리에 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어 여유가 생겼기에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올린 듯 하다.

한화의 윌린 로사리오가 1군 엔트리에서 통증으로 인해 다시 말소되었다. 한화의 타선의 무게감이 조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선 이원석이 3루수, 허경민이 유격수로 나왔는데 강석천 코치의 말에 의하면 둘이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이원석이 3루수, 진 허경민이 유격수로 나온 거라고 한다. 김재호는 허리 통증 때문에 이 날도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19]

경기는 시작부터 두산으로 흘러갔다. 1회까지 우플, 유플, 좌플로 막혔고, 2회 초 첫 타자로 나선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양의지의 우중간 안타와 에반스의 중전안타가 터지고, 이원석의 스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3-0이 되었다. 국해성은 우중간 안타로 허경민은 볼넷. 타순은 한바퀴 돌아서 박건우도 볼넷으로 나가며, 1사 만루 상황. 최주환의 타구는 좌익수에게 잡혀 희생플라이가 되었고, 국해성이 들어오면서 4-0, 하지만 오재일은 삼진.

니퍼트에게도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정근우와 하주석 송광민을 범타 처리하며 잘 막은 니퍼트가 2회말부터 김태균에게 볼넷을 주며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성열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양기가 4구부터 커트질을 해대며 9구째에 우중간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내며, 1사 1,2루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양성우까지 볼넷을 주며 1사 만루 상황. 김회성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물러나며, 김태균은 홈으로 들어오며, 4-1이 되었고, 한화에서 조인성 대신 대타 카드로 꺼내들은 신성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 종료.[20] 어째 2회가 데자뷰인 거 같다 1사 만루 상황→희생플라이→삼진으로 이닝 종료

3회초에 앞서 한화는 포수를 보던 조인성을 빼버리고 허도환으로 교체한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이 초구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양의지는 볼넷으로 출루한다. 다음 타자인 에반스는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중간에 양의지가 5구 째에 도루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가다가 도로 오면서 웃음거리가 되었다(...) 결국은 볼넷이 되면서 천천히 걸어갔지만.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원석이 나서서 잘 맞은 타구를 정근우가 따라가면서 잡았는데, 문제는 양의지는 3루로 가려는 중이였고, 당연히 2루로 귀루하지 못 하면서 더블아웃이 되면서 이닝이 종료되었다. 3회말은 삼자범퇴로 이닝 종료. 4회초는 국해성과 허경민이 각각 1루수 땅볼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고,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최주환의 3루수 플라이로 이닝 종료.

4회 말에 니퍼트에게 다시 위기가 찾아온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이 초구를 공략하면서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타자인 이성열 타석에서 땅볼을 치면서 병살 코스로 김태균이 아웃되고, 4-6-3 병살로 아웃카운트 두개가 올라가나 싶더니, 이성열은 합의판정을 요청했고, 판정 결과가 세이프로 뒤집어지면서 선행 주자인 김태균만 아웃으로 바뀌었다. 이양기는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면서 1, 2루가 되었고, 양성우마저 중전 안타를 치면서 만루 상황. 김회성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다음 타자인 허도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경기는 4-3으로 좁혀졌다.[21] 다음 타자인 정근우가 초구를 노렸지만,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을 당하며 이닝 종료.

5회 초 오재일과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양의지는 중견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출루하고, 에반스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한 점 더 도망갈 수 있는 상황이 되었으나, 이원석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 되었다. 그리고, 5회말에 다시 삼자범퇴를 시키며 이닝을 종료했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되었다.

6회초 한화는 카스티요를 내리고, 신인투수인 김재영으로 교체되었는데, 이 날 엠스플 카메라에는 한화 덕아웃에서 김성근이 카스티요에게 투구폼 지적을 하는 장면이 잡혔다. 당연히 중계댓글창은 비난일색이였다

경기 중간중간 중계진이 니퍼트와 카스티요의 투구폼을 비교했는데, 양준혁이종범은 "니퍼트는 하체를 쓰면서 몸 전체를 쓰는 투구폼을 구사하는 반면, 카스티요는 하체를 거의 쓰지 않는 팔로 스윙을 하면서, 공이 빠름에도 불구하고, 공끝이 밋밋하여서 타자들이 치기 쉬운 공"이라고 설명했다. 양준혁선동열을 언급하며, 두 선수의 릴리스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구속에 차이가 있어도, 릴리스 포인트를 더 앞에다 둔 니퍼트의 공이 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양준혁이 말하길, 선동열은 릴리스 포인트를 최대한 앞에다 두었기 때문에 눈앞에서 던지는 느낌이 들어 치기가 힘들었다나. 여기다 확인사살로 선동열과 카스티요의 투구폼을 베이스볼NOW PD가 찾아서 비교해줄 거라고 이종범이 말한다. 하지만 PD가 알아서 하시라는 말과 함께 거절당한 건 함정

그리고 두산과 한화의 연봉대비 효율을 비교한 것도 있는데, 두산은 외국인 투수 3만 달러당 1승이였지만, 한화는 20만 달러 당 1승이였다고(...) 여기다 양준혁은 "돈을 아끼질 말고 처음 선수 데려올 때부터 돈을 좀 써서 제대로 된 투수를 데려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김성근을 돌려깠다.

국해성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허경민의 타석에서 두산이 대타 카드인 오재원을 꺼내들었다. 결과는 초구에 좌전안타를 치며 성공. 이 날 한명재는 출루한 오재원을 두고, 프리미어 12 일본전 2차전의 오재원이 생각난다고. 박건우의 1구 째에 오재원은 2루로 도루했다. 2구를 시도하기 전에 오재원이 3루로 도루를 시도하자, 허도환이 뒤를 바라보라며 소리치는 바람에 김재영이 2루에 공을 던지는 모션을 취하면서 가진 못 했지만. 결국 박건우는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 그리고 한화는 김재영을 내리고 좌타자인 최주환을 상대하기 위해 박정진으로 투수를 교체했는데, 두산은 최주환 대신에 대타 김재호를 쓰면서 맞불을 놓는다. 이 대결은 김재호가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치면서 오재원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두산이 승리하며, 스코어는 5-3으로 더 벌어졌다. 오재일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이닝 종료. 2구째에 김재호가 친 타구가 페어가 아닌 파울이 선언되자, 김재호는 1루를 밟고 2루로 가는 도중에 합의판정을 신청했지만, 감독인 김태형이 들어주지 않았는데, 엠스플이 확인해보자, 라인 바깥으로 떨어지는 명백한 파울이였다. 하마터면 합의판정 날릴 뻔했다

6회 말에 앞서 니퍼트가 내려가고, 윤명준이 올라왔다. 이 날 니퍼트의 성적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4K 3실점 3자책 오늘 ERA 5.40으로 다소 아쉬운 피칭을 했지만, 승리투수 요건은 갖추었다. 그런데, 윤명준이 올라오자마자 이성열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5-4가 되었다. 이 뒤로 이양기는 유격수 땅볼로, 양성우는 삼진으로 김회성은 우익수 플라이로 잘 틀어막았지만.

그리고 희소식이 들려왔다. 정재훈이 실전 피칭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양준혁 해설위원은 정말 올해 두산은 투수진이 탄탄해진 거 같다며 극찬했다. 이 건 이종범도 마찬가지였지만.

7회 초 선두타자만 세번째로 나선 김재환은 이번에도 삼진을 당한다. 삼진만 2개째. 그리고, 한화는 투수를 심수창으로 교체한다. 그리고, 양의지가 4구째를 노려, 솔로포를 치면서, 다시 6-4로 도망간다. 양준혁 해설위원은 "양의지의 타격폼은 부드럽게 타격하는 최상의 타격폼"이라며 극찬한다. 다만 주루 얘기는 하지 않았던 건 함정 에반스는 중견수 플라이, 이원석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다. 7회 말 허도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윤명준은 이용찬으로 교체되었다. 그 뒤로는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

8회 초 다시 두산에게 도망갈 기회가 넘어왔다. 국해성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인 정수빈으로 교체되었다. 이때까진 아무도 알지 못 했다 한화는 심수창은 또 다시 정우람으로 투수 교체를 했다. 그리고, 오재원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박건우가 우중간 안타를 치면서, 7-4로 도망갔고, 김재호는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다. 박건우는 3루까지 진루. 한화 투수는 또 정우람에서 김용주로 교체되었고, 오재일이 희생플라이를 치고, 루상에 나간 주자가 일제히 태그업을 하고, 김재호는 3루까지, 박건우는 홈으로 들어오면서 8-4로 도망갔다. 그리고, 김재환은 또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 종료. 이 날 경기만 삼진 3개째를 당했다.

8회 말에 앞서, 중견수를 보던 박건우가 우익수로 들어가고, 좌익수를 보던 김재환이 조수행으로 교체되었고, 대주자였던 정수빈은 중견수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한화는 대타 카드를 다시 꺼내들며, 송광민 타석에서 박준혁을 내보냈고, 중견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김태균이 중견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1루타를 치며, 박준혁이 홈으로 들어오며, 8-5로 따라붙는다. 이성열은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양기가 병살타를 치면서 8회말 한화 공격은 종료 되었고, 이제 9회 말에 아웃카운트 세 개만 잡으면 대기록이 쓰여지는 상황.

9회초에 앞서 한화는 박준혁을 우익수로 넣고, 이성열을 빼고 3루수에 오선진을 넣는다. 1루수인 김회성은 김주현으로 교체되었다. 양의지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하자, 한화는 다시 김용주에서 정재원으로 교체되었다. 7번째 투수이다. 투수 많다고 자랑하는 건가 그러자 두산은 대타 카드를 꺼내 들었고, 에반스 타석에서 박세혁으로 교체했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대타 작전은 실패. 이원석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자, 한화는 또 투수를 정재원에서 김범수로 교체했다. 뒤이어 나온 정수빈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오재원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9회 말에 앞서, 대타였던 박세혁은 지명타자로 들어갔고, 이용찬을 내리고, 이현승으로 교체되었는데, 양성우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김주현도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무난히 2아웃을 잡아냈다. 그리고, 허도환 타석에서 이현승은 다른 투수로 교체되었는데 교체된 투수는 바로 최근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던 홍상삼이였다. 그리고 한화는 대타 카드를 꺼내 들어 허도환 대신 장운호를 내보낸다. 장운호는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1루타를 치고 나간다. 사실 정수빈이 무난히 잡을 수 있었던 타구를 잡지 못해 출루를 허용한 거지만. 2사 1루 상황이기 때문에 아웃카운트를 하나만 잡으면 끝나는 경기라서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그 뒤로 볼넷만 4개를 내주게 되었다.

세부 기록을 보면, 정근우를 볼볼볼 스트 볼로 볼넷으로 내보내며, 1, 2루로 주자를 채우더니, 하주석은 아예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상황[22] 박준혁 또한 2구까지 볼만 던지며, 7구 연속 볼만 던졌다 뭐하는 지거리야 어지간하면 다음 타자가 김태균이기 때문에 승부를 봐야하는 상황이였다. 3구 째에는 다행히 스트라이크, 4구 째에는 파울, 5구째는 다시 볼로 풀카운트 상황. 6구 째는 다시 파울, 7구 째는 다시 볼을 던지며 밀리런으로 8-6이 된다. 점점 굳어가는 김태형. 결국 한용덕이랑 양의지가 마운드로 올라가며, 대화를 하고 내려온다. 그러나, 다음 타자인 김태균에게 또 1-1 상황에서 볼만 세개를 던져 또 다시 밀리런으로 8-7이 되었다.

결국 2점 밀리런을 허용한 후 김성배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김성배오선진에게 유격수 오른쪽으로 굴러가는 끝내기 안타를 맞고 대역전패를 당하며 대기록들이 순식간에 증발해버렸다. 대기록 브레이커 홍삼 여러분 홍상삼이 돌아왔습니다. 여기다가 정수빈의 홈 송구가 바깥으로 빠져서 아예 양의지가 잡지도 않고 넋 놓고 바라본 것은 덤.

한 시즌 팀 최다 승(91승) 타이기록, 한 시즌 외국인 선수 최다 승(22승) 타이기록, 한 시즌 팀 최다 선발 승(75승) 신기록이 홍상삼 때문에 모두 날라갔다. 일각에서는 정수빈이 앞선 타구를 못 잡아서 진작에 끝날 경기를 패했으며 정수빈의 잘못이 더 크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2사 1루 상황에서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연속으로 볼넷 4개를 내준 투수의 잘못이 더 크다. 올 시즌 내내 이현승을 비롯한 불 지를 때마다 뭔 소리를 들었는지 생각해보자.

양의지가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이 날 카스포인트 어워즈 베스트로 선정되었으나, 김재환은 유일하게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당해, 이 날 카스포인트 어워즈 워스트로 선정되었다.

이 날 경기 끝나고, 두산 베어스 갤러리를 포함한 두산 팬들이 멘붕하면서 원래 모습 찾았으니 더 이상 기대하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이라며 셀프 디스를 포함해 이현승 따위라며 깠던 내게 반성한다는 글이 네이버 스포츠 댓글란을 포함한 여러 커뮤니티에서 속출했다.

이거 옛날 같았으면 곧장 대첩직행인데...

14.2. 9월 28일

9월 28일, 18:29 ~ 21:38 (3시간 9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4,56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보우덴 0 0 0 5 1 3 2 0 1 12 15 0 6
한화장민재 0 0 0 2 0 0 1 0 0 3 7 1 2

김태형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 경기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 운용한다고 밝혔다. 경기 자체는 어제의 어이없는 패배를 설욕할 수준의 대승이었다. 특히 박세혁오재원이 전 타석 출루를 달성하며 엄청나게 활약했다. 그러나 윤명준, 이현승, 김성배를 2연투시킨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내일부턴 니보장유 대신 대체선발이 나온다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3회까지는 투수전 양상을 보인 경기가 4회 2사 후 부터 급격히 타격전으로 바뀌었다. 박세혁의 투런을 포함해 장민재를 흔들며 4회에만 5점을 냈고 5회엔 박건우의 솔로 홈런으로 한점 보탰고 이후에도 한화의 계투진을 상대로 득점을 쉬지 않으며 8회를 제외하고 최소 1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보우덴은 백투백을 허용했지만 5이닝을 2실점으로 잘 막아줬고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

오늘 경기를 승리함에 따라 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드디어, 현대 유니콘스가 했던 91승을 똑같이 두산도 91승을 하여 최다 타이를 만들었다. 또한 선발 보우덴이 승리 투수가 됨에 따라 한 시즌 최다 선발승 신기록이 달성되었다. 종전 74승에서 75승. 또한 2015년 넥센이 가지고 있었던 한 시즌 팀 최다 득점을 912점으로 기록 경신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더하여 박세혁과 박건우가 홈런 기록하여 SK를 제치고 올 시즌 팀 최다 홈런 1위에 올라섰다. 남은 두 군데가 우천으로 연기되면서 이날 대전만 유일하게 경기를 했는데 그야말로 전국의 야구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15. 9월 29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1패

선발 로테이션
구분 9월 29일
예상 장원준
변경 허준혁

7월 5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넥센과의 홈경기는 종료되며, 이 경기부터 10월 3일 경기까지 허준혁, 안규영, 이현호선발로 투입된다. 현 시점에서 투수 12명[23], 포수 2명[24], 내야수 8명[25] , 외야수 5명[26][27]까지 28명 중 27명은 사실상 벼락이라도 맞지 않는 한 한국시리즈 엔트리 합류가 확실시된다. 한 마디로 남아있는 한 자리를 두고 세 명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상황인데 이 셋이 어떻게 던지느냐에 따라서 한국시리즈 최종 엔트리가 결정될 것이다. 사실상 승리 목적보다는 시험의 성격이 강한 3경기가 될 듯.

15.1. 9월 29일

9월 29일, 18:31 ~ 21:24 (2시간 5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79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밴 헤켄 0 0 0 6 1 2 0 0 0 915 1 6
두산허준혁 0 0 1 0 0 0 0 0 0 16 3 3

넥센은 에이스 투수인 밴헤켄이 나오는 반면 두산은 장원준 대신 대체선발인 허준혁이 나온다. 전 날 경기처럼 타자들이 대량 득점을 하지 않는 이상 이길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아보인다.

어제 폭발했던 타선은 오늘 거짓말처럼 식었다. 안타나 볼넷은 나오긴 했지만 득점으로 이어가진 못하고 잔루만 계속 늘어갔다. 박건우의 20호 솔로홈런을 제외하고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렇게 밴헤켄한테 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한국시리즈에서 넥센이 상대가 되었을 때 많이 힘들어질 건 뻔하니 걱정되는 부분. 허준혁은 3회까지 어찌어찌 막았으나 4회부턴 홈런과 장타를 계속 허용하며 무너졌다. 최주환오재일의 실책이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아무래도 허준혁은 코시 엔트리에 들긴 힘들 것 같고 수비 면에서 문제를 보인 최주환도 주전들의 몸 상태가 정상이라면 대타 신세를 벗어나긴 힘들 듯 하다.

두산 베어스의 2016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넥센전이 7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6. 10월 3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패

선발 로테이션
구분 10월 3일
예상 유희관
변경 안규영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9월 30일 자)
등록
말소 진야곱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10월 1일 자)
등록
말소 조승수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10월 3일 자)
등록 민병헌, 박성민
말소


올해 개천절 경기는 한화전이며 8월 31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한화와의 홈경기는 종료되며, 공휴일 게임으로 14시에 시작한다.
잔여 3경기에서 1승이라도 할 경우 한 시즌 한 팀 최다승 기록은 새로 쓰여지게 된다.

16.1. 10월 3일

10월 3일, 14:02 ~ 17:24 (3시간 2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2,10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카스티요 1 2 0 3 5 1 1 0 0 1320 0 6
두산안규영 0 0 0 3 0 0 1 1 0 58 1 5

김태형 감독은 이날 선발로 한국시리즈 테스트를 위해 안규영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길거란 큰 기대는 안했지만 안규영은 1회부터 흔들리며 1점을 허용했고 2회에도 2점을 허용하며 계속 흔들렸다. 결국 3회를 다 마치지 못하고 강판. 후속투수 고봉재 역시 4회 3점을 내주며 점수차는 점점 더 벌어졌고 5회엔 윤명준김태균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걸 포함 5회에만 5실점하며 퐈이야를 저질렀고 6회엔 김성배가 1실점, 7회엔 이용호가 1실점을 허용하며 마운드에 핵폭탄이 떨어졌다.

타선은 카스티요를 상대로 4회 3점을 냈지만 역부족이었고 7회 최주환의 적시타와 8회 에반스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더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정규시즌 우승은 하긴 했지만 이날 대패로 부족한 투수진에 대한 고민은 한층 더 깊어졌다. 연이은 5선발 선별이 실패하면서 5선발이 팀의 아킬레스건으로 고착화 되는 분위기. 물론 확고한 5선발이 고픈건 모든 팀이 마찬가지지만.

한편, 경기후 많은 두산팬들은 아무리 테스트를 한다지만 휴일에 관중이 꽉찬 홈 경기서 이딴 경기를 보여준건 무슨 처사냐며 큰 비판을 했다.

두산 베어스의 2016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홈경기 중 한화전이 8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7. 10월 4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1승

선발 로테이션
구분 10월 4일
예상 니퍼트
변경 이현호
8월 25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롯데와의 홈경기는 종료되며, 예정대로라면 2016년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이다. 잠실 경기는 8일 LG전도 남아있으나 그날은 원정이다. 이 게임에서 지면 롯데에 유일한 상대전적 열세를 허용하게 된다.

17.1. 10월 4일

10월 4일, 18:30 ~ 22:19 (3시간 4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5,26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롯데박시영 1 0 2 1 0 0 0 0 0 1 515 0 5
두산이현호 3 0 0 0 0 1 0 0 0 2X 611 0 4
92승!!
KBO 35년 역사에 새롭게 열리는 기록! 92승을 달성하는 두산 베어스!
10회 말 정진호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직후 SBS Sports 정우영 캐스터의 멘트

1회말 김재환의 스리런 홈런 이후 득점이 나지 않고 이현호도 계속 흔들리며 3회에 밀어내기로만 2점을 내주는 등 불안불안했고 심지어 연장까지 가서 추가 실점을 하며 불안불안했다.
10회말 롯데의 투수로는 손승락이 올라왔다.선두타자인 김재호가 안타로 출루하고 오재일도 볼넷으로 출루한다.그렇게 무사1,2루.김재환이 호수비에 걸려 아웃되었지만 그래도 1사2,3루였다.다음 타자인 최재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어느덧 1사만루. 이런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정진호가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치며 92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현승이 오랜만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짓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시점에서 다른 불펜들[28]이 그다지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이현승이라도 살아나준다면 팀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팬들은 기대를 하고 있다.

오늘 선발로 나온 이현호는 앞선 두경기에 등판한 허준혁, 안규영과 마찬가지로 한국시리즈에서 필요한 롱릴리프 테스트의 일환으로 등판했다. 하지만 이현호도 앞서 기회를 걷어차버린 허준혁, 안규영과 마찬가지로 기회를 걷어차 버렸다. 이현호는 투아웃을 잡고나면 긴장이 풀리는지 항상 투아웃 이후로 위기를 맞았다. 그래도 2 2/3 이닝 동안 삼진을 5개나 잡은게 위안거리.

이 경기에서 이원석이 안타를 치면서 삼성에 이어 역대 2번째 팀 통산 3만 9천 안타를 달성했다. 또한 오늘 경기를 끝으로 홈경기가 마무리 되었는데 2년 연속 KBO리그 홈 관중 수 1위를 확정하게 됐다.

두산 베어스의 2016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롯데전이 마지막 9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8. 10월 8일 VS LG 트윈스 (잠실 원정) 1승

선발 로테이션
구분 10월 8일
예상 니퍼트
변경 보우덴

5월 3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잠실 원정과 LG와의 일정은 종료되며, 2016년 KBO 리그 마지막 경기다. 이현호, 안규영, 허준혁이 대체선발로 등판하는 동안 휴식을 취했던 장원준, 니퍼트, 보우덴, 유희관 그리고 불펜들 중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용찬, 홍상삼이 컨디션 점검 차 모두 등판하여 각각 1-2이닝씩 짧게 던질 예정이라고 한다. 가장 먼저 나올 투수는 니퍼트. #였지만 보우덴으로 바뀌었다.

정황상 판타스틱 4로 일컬어지고 있는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이 모두 등판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보여지고 있으며, 이 경우 에반스는 출장할 수 없게 된다.

사실상 두산 팬들을 위한 팬 서비스 경기라는 의견이 다수다. LG 입장에서도 4위를 이미 확정지은 상태기 때문에 곧 있을 와일드카드전을 감안한다면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양상문 감독도 10월 6일 인터뷰에서 류제국 대신 다른 투수를 투입하겠다고 하면서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라이벌 간의 대결이기에 예상보다 치열한 싸움이 될지도 모른다. 니퍼트가 5이닝을 채워 승리요건을 만들지가 두산의 관심거리라면 LG는 9번 이병규의 출전이 최대 관심거리다. 4위 매직넘버가 한동안 지워지지 않아 4위가 확정되어야 큰 이병규의 콜업을 고려한다는 프런트의 언급은 사실상 이번 시즌에는 내보내지 않는다는 이야기와 다름없단 반응이 대세였지만 10월 6일 롯데를 이기고 기아가 삼성한테 패하며 4위를 확정지으면서 이 경기에 출전하기를 기대하는 LG팬들이 많아졌다.

양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기 때문에 이벤트성 경기가 강하다. 앞서 말했듯이 두산은 판타스틱 포의 등판이 일찍부터 예정되어있었고 LG도 이날의 시구타자로 이상훈, 노찬엽 코치를 선정했다. 또한 9번 이병규를 콜업할 예정. 하지만 장원준과 유희관의 등판은 취소되었다.

18.1. 10월 8일

10월 8일, 17:00 ~ 20:00 (3시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6,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보우덴 0 2 2 1 1 1 0 3 1 1116 2 6
LG임찬규 0 0 0 0 0 1 0 0 0 13 3 4

LG 타자들이 9이닝 동안 단 3안타를 치는 동안 두산 타자들은 무려 16안타를 때려내며 10점 차로 승리하면서 시즌 최종전, 마지막 경기에 직관와서 열심히 응원한 팬들을 기쁘게 했다. 더군다나 이 날 잠실은 만원 관중을 기록했기에 더욱 더 의미있는 승리였다. 당초 판타스틱 4가 차례대로 등판할 예정이었고 니퍼트가 선발로 내정된 상태였지만 니퍼트는 불펜에서 던지고 싶다고 요청했고, 유희관은 이미 4일 홈 최종전에 계투로 등판했으며, 장원준은 허리 통증 때문에 빠졌다.

선발 보우덴은 3이닝동안 LG타선을 깔끔하게 1피안타 5K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보우덴은 시즌 160K를 달성하였고 사실상 올 시즌 탈삼진왕이 확정되었다.[29]

4회 초, 선두 타자 김재호[30]가 변화구를 기가 막히게 때리는 솔로 홈런을 치면서 5:1 스코어를 만들었고 상대 선발 임찬규를 강판시켰다.

뒤이은 4회 말에는 허준혁이 등판했는데 2아웃은 잘 잡아냈지만 이후 2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 때 니멘이 등판한다. 4회 말 2사 1-2루의 위기에서 상대 대타로 나온 선수는 다름아닌 라뱅. 니퍼트가 안타를 맞긴 했지만 이 때 홈까지 뛰던 2루 주자 작뱅을 좌익수 박건우가 혼신을 다한 송구로 잡아내면서 1루 앉고 3루 일어나![31]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이날 이병규의 대타 타석때 두산팬들의 응원콜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병규의 현역 마지막 타석임에도 불구, 아직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지도 않았는데[32] 삼진 니퍼트콜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수비 이닝 응원이야 간혹가다 있으니 그러려니 하더라도 볼카운트가 없는 상황의 해당 응원은 문제가 있다는게 대부분 LG팬의 의견.

7:1로 앞서고 있던 8회 초, 선두타자 김재호가 원히트 원에러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박건우가 적시타를 치면서 또 한 점을 달아나더니 오재일팀 홈런 1위를 확정짓는 투런포를 날렸다.

9회에는 이용찬이 등판했다. 그리고 LG 측에서는 박용택, 히메네스, 손주인을 차례대로 대타 출전 시켰는데, 박용택은 3루수 허경민의 오버더 숄더 캐치로 아웃, 히메네스는 2루수 땅볼로 아웃, 손주인은 삼진으로 아웃시키면서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이 날 니퍼트는 2.1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를 챙기면서 시즌 22승으로 역대 외국인 선수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과 함께 KBO 통산 80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2.95로 역시 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1위가 사실상 확정되었다.

이렇게 경기를 승리함에 따라 두산의 2016년 정규시즌 최종성적은 93승 1무 50패, 승률 0.650을 달성하게 되었다.

이날 마지막 경기 승리로 두산은 1위로 2016 시즌을 마쳤다.

19. 9~10월 총평

파일:순위표.png

20. 관련 문서


[1] 이 경기까지 2연전[2] 이 경기부터 잔여일정[3] 이 경기까지 잔여일정[4] 참고로 9회에 최고구속 156km/h이 찍혔다.[5] 에반스의 두 번째 홈런으로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하였다.[6] 남은 한번은 화요일 20연승에 도전한, 그리고 이현승의 복귀전, 복귀투에서 초구 블론을 저지른 8월 23일 경기로 이때는 윤명준의 승리를 날려먹었으며, 7월 29일 경기에서도 윤명준의 승리를 날려먹었다![7] 데뷔 처음으로 시즌 20호 홈런을 달성했다.[8] 잡지 않았어도 넘어가진 않았을 타구지만 이 관중 의 뻘짓 때문에 이승엽은 타점을 도둑 맞았다.[9] 다만 현장 반응은 좋지못...할 뻔했으나 아름답게 마무리했다.[10] 사실 이건 페어를 파울로 판정한 오심이 있었던 게 상당히 크다. 원래대로라면 민병헌의 적시타로 인해 최소한 동점은 되고 남았을 상황. 이후 민병헌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경기는 9회 초 역전해서 이기긴 했지만 판정만 제대로 됐어도 장원준은 15승을 거두고도 남았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아쉽다.[11] 게다가 NC의 불펜진은 선발의 공백으로 인한 과부하때문에 점점 약해지고 있는 중이다.[12] 하지만 2016년 주권의 두산 상대 ERA는 5.06으로 좋은 편은 아니다. 주권이 두산전에 승리투수가 되었던 건 같은 날 유희관보우덴이 주권보다 더하게 털렸기 때문이었다.[13] 장원준의 인터뷰를 하지 않은 것은 인터뷰 대상자를 사전에 섭외해두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왜 사전에 섭외하지 않았냐고 하면 할 말은 없다만[14] 김재호는 아예 출전시키지 않았고 오재원도 9회 초에 대타로만 내보냈다. 양의지는 경기 초반 약간의 불편함을 호소하자 바로 박세혁으로 교체되었다. 햄스트링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민병헌은 아예 말소시켜서 휴식을 주었다.[15] 9회 초에 한 점 차로 따라가던 시점에서 막 1군으로 콜업된 정진호를 대타로 투입한다던가, 이원석을 유격수로 기용해본다던가..[16] 시즌 내내 김재호오재원이 동시 결장한 날은 없었다. 두 선수는 두산의 내외야 수비를 중심에서 이끄는 선봉장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든 둘 중 한 명은 경기에 투입시켜왔기 때문이다. 이 날 두 선수가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을 보고 "이런 라인업을 보다니 우리가 정말로 우승을 하긴 했구나..." 하고 느낀 팬들이 있을 정도였으니 말 다 한 셈.[17] 마에스트리는 4월 초기엔 QS와 선발승을 계속 기록하며 밥값을 해주었으나 급작스레 중간계투로 이동한 이후 제구력을 완전히 잃고서 웨이버 공시되었고, 에스밀 로저스는 꾸준히 선발로만 나와 보직파괴는 없었지만 6경기 2승(1완투승) 3패 ERA 4.30으로 전년도의 압도적인 힘을 보이지 못한 채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역시 웨이버 공시되었다. 그나마 서캠프는 1군 엔트로 말소 후 복귀된 뒤 불펜에서 추격조로 등판하는 게 적절한지 선발승은 하나도 없는 반면 구원승이 2개 있다.[18] 여담으로 입단 초 부진하던 kt의 로위의 2016 시즌 ERA은 6.22, 송은범의 2016 시즌 ERA은 6.44다. 평균 자책점만 놓고 보면 로위나 송은범만도 못한 (...) 투수라는 뜻이다.[19] 그러나 경기에서 최주환의 대타로 투입되어 박정진에게 안타 하나를 때려내었다.[20] 참고로 조인성은 이 날 타석에 한 번도 못 서보고 교체를 당한 것이다.[21] 이 안타로 니퍼트의 만루 상황 15연속 무실점 기록이 깨졌다.[22] 참고로 하주석의 9월 첫 볼넷이다.[23]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 이용찬, 윤명준, 홍상삼, 정재훈, 진야곱, 이현승, 김성배, 고봉재[24] 양의지, 박세혁[25] 에반스, 오재일, 오재원, 김재호, 허경민, 류지혁, 이원석, 최주환[26] 민병헌, 김재환, 박건우, 국해성, 정수빈[27] KBO에는 공식적으로 에반스는 외야수, 김재환은 내야수로 등록되어 있으나 2016시즌 현재 출전하고 있는 포지션을 감안하여 이렇게 작성.[28] 심지어는 이용찬마저도 이번 경기 10회 초에 1점 실점을 허용했다.[29] 2위 켈리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3위는 린드블럼인데 12개 차이.[30] 2016 대 LG전 타율 .462 출루율 .525 장타율 .731 OPS 1.256[31] #[32] 등장곡이 끝나기도 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