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2월 2일 에디 버틀러와 함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최근 불펜 투수로만 마운드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5~6년 동안 선발을 하다가 지난해에만 불펜으로 뛰었다. 선발 투수라는 보직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AZ LIVE] '선발 자부심' 루친스키, "우승 안기는 투수 되겠다"이후 팀 훈련과 라이브 피칭까지 소화하면서도 정작 실전 경기에는 나서지 않아 팬들의 우려를 샀으나 3월 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총 3이닝 41구 3피안타 1볼넷 2K 무실점.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146km였으며 삼진을 제외한 모든 아웃카운트를 땅볼로 처리했다. 첫 실전 등판에 대해 본인 역시 "나쁘지 않다"라는 평을 남겼다.
3월 17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는 볼넷 하나만을 내주고 실점없이 막아냈으나 2회부터 피안타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2회 선두 타자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제레미 해즐베이커와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폭투까지 겹치며 첫 실점을 했다. 1사 이후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 3회에는 김주찬에게 2루타, 안치홍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에도 안타 두 개를 더 맞았지만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우익수 뜬공 때 리터치를 하는 2루 주자를 잡아내고 2사 이후 이명기의 잘맞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로 이어지면서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4회 다시 4피안타를 얻어맞으며 3실점을 하고 말았다. 5회에는 1사 이후 안타를 맞았으나 견제사와 3루 파울플라이로 이닝을 끝냈다. 총 5이닝 75구 11피안타 2볼넷 2K 6실점.
2. 페넌트 레이스
2.1. 3~4월
3월 24일, 개막 두 번째 경기인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투구 내용이 썩 좋다고는 볼 수 없는데 안타는 1개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사사구를 7개나 내줬기 때문이다. 3회에는 볼넷 2개를 줬지만 호수비와 상대 주루사로 무실점으로 넘겼고, 5회에는 안타 1개, 볼넷 1개, 몸에 맞는 공 2개[1]로 1실점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갔지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또 내주고 강판되었다. 승리투수 요건은 갖췄지만 구원으로 나온 장현식과 김진성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한국 데뷔 첫 승은 다음으로 미루어졌다.3월 30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5볼넷 4피안타 1피홈런 6실점 5자책으로 또 불을 활활 질렀다. 2회까지는 꾸역투로 어느 정도 버텼지만 3회에만 볼넷 3개, 4피안타, 피홈런을 곁들여 6실점이나 했다. 아직 두 경기밖에 나오지 않았으니 지켜봐야겠지만 이대로라면 퇴출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두 경기 연속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31일 엔갤의 한 갤러가 치타스키 드립을 치며 루친스키는 이제 출발하기 시작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저 흔한 뻘글인 줄 알았으나 루친스키는 4월부터 정말 치타처럼 달리기 시작했다.
4월 5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드디어 첫 승을 기록하였다. 7이닝 무실점 5K. 무엇보다도 이날은 볼넷을 하나밖에 주지 않았다. KNN 러브FM 이광길 해설은 루친스키가 오늘도 못하면 준비했던 별명을 쓸 거라고 공언했는데 그 별명을 쓸 일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했다.출처 시즌 후에 임선남 스카우트 팀장이 밝힌 바로는 앞선 두 번째 등판 이후로 손민한 투수코치와 함께 투구폼을 교정했다고 한다.
4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2회까지는 무난한 투구를 보였지만 3회 상대 하위 타선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고, 손아섭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2사 이후 볼넷과 안타를 내줬으나 노진혁의 호수비로 실점을 면했다. 5, 6회는 각각 안타 하나씩을 맞았으나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7회 역시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함을 노출했으나 병살타와 뜬공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총 7이닝 101구 8피안타 1볼넷 3K 1실점의 QS+. 비록 8개의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볼넷을 하나 밖에 내주지 않으면서 2경기 연속 개선된 제구력을 보였다.
4월 18일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4월부터 호투를 펼쳤음에도 탈삼진 비율은 그리 높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투심을 포함해 커터, 슬라이더, 스플리터의 구위와 날카로움이 빛을 발하며 상대의 헛스윙을 곧잘 유도한 것. 1회부터 삼진 2개를 잡아내더니 2, 3회에도 각각 2개씩을 추가했다. 하지만 4회에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실책과 김현수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유강남의 땅볼로 아쉽게 한 점을 실점했다. 6회에는 1사 이후 또다시 베탄코트의 실책으로 주자를 출루시켰으나 땅볼 두 개로 이닝을 정리했다. 7회에는 1사 이후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용의를 뜬공, 대타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7이닝 115구 3피안타 무볼넷 10K 1실점 0자책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QS+. 그러나 타선이 1점을 내는데 그치면서 승패없이 물러나게 되었다.
4월 24일 kt wiz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선두 타자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황재균을 병살타로 잡아냈으나 강백호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내준 이후 멜 로하스 주니어의 라이너 타구가 라이트에 들어가면서 권희동이 이를 잡지 못해 1타점 2루타로 연결되었다. 3회에는 선두 타자 심우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이후 김민혁이 굴리시다시피 한 타구가 우익수 앞 안타로 연결되면서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번 위기에서도 황재균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1점으로 막아냈다. 4회에는 선두 타자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1사 이후 고명성의 병살타가 나오며 이번에도 손쉽게 이닝을 끝냈다. 이후에는 순조로운 피칭이 이어졌다. 6회 손시헌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으며, 7회는 땅볼 하나와 삼진 두 개로 이닝을 끝내며 4경기 연속 QS+를 달성했다. 총 7이닝 83구 5피안타 1사구 4K 2실점. 10-2로 팀이 승리하면서 시즌 2승 째를 거두었다.
3월 두 경기에서 7이닝 동안 무려 13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퇴출 1순위로 떠올랐던 루친스키였다. 난타를 당하는 것도 장타 허용이 많은 것도 아니었고 오로지 제구가 문제였는데, 미국 시절에도 딱히 제구력에 문제가 있었던 선수가 아니었기에 더욱 답답할 뿐이었다. 그런데 4월 들어 유일한 약점이 고쳐졌다. 4월 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7이닝 1볼넷 5K 무실점을 달성하며 반전의 가능성을 보여주더니 계속해서 안정된 제구력을 보여주며 4경기 연속 QS+를 달성한 것이다. 4경기 28이닝 동안 내준 사사구는 단 3개. 피안타율 역시 2할이 채 되지 않는 .198을 기록했으며 내준 장타는 2루타 단 2개였다. 피OPS는 0.439, ERA는 0.68. 그야말로 특급 활약이었다. 이런 루친스키의 반전투에 대해 이동욱 감독은 "루친스키가 시즌 세 번째 등판인 두산전부터 자신이 어떻게 경기를 운영해야 하는지, 자신감을 찾았다", "제구도 좋아지고 있다. 실력이 아닌, 적응과 변화의 문제였다"고 발언했다.
2.2. 5월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선두타자의 1루 땅볼부터 이상호의 애매한 토스로 인해 출루를 허용하더니 2사 이후에는 이대호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줬다.[2]결국 그 이후 손아섭에게 1타점 적시타 허용. 2회 역시 선두타자를 박석민의 송구 실책으로 내보내더니 2사 2루 상황에서는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적시타 때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이를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하며 주자는 편안하게 홈을 밟았다. 하지만 3회부터 침착한 투구를 이어나갔고, 5회까지 3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까지 어려운 투구를 이어가면서 투구수는 이미 96개에 달했지만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역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2회까지 55개를 던지고도 QS를 달성했다. 총 6이닝 111구 2피안타 1볼넷 7K 2실점 0자책. 하지만 6-4로 앞선 9회 원종현이 블론세이브를 저지르면서 승리는 날아갔다.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1사 이후 구자욱에게 2루타, 다린 러프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시작부터 2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2,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4회에도 이원석의 내야 안타만 맞았을 뿐 실점하지 않았다. 다시 7회까지는 삼자범퇴로 처리. 8회은 1사 이후 이학주에게 기습번트 안타, 김헌곤에게 빗 맞은 안타를 내줬지만 박해민의 기습번트를 잘 처리해 홈에서 아웃 카운트를 챙기더니 김상수를 삼구삼진으로 잡아냈다. 8회까지 단 92구로 5피안타 무사사구 7K 2실점의 호투를 펼쳤으나 팀 타선이 윤성환을 상대로 9회까지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면서 결국 완투패를 당하고 말았다. 시즌 2패.
14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번에도 1회부터 안타 두 개와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실점을 내줬지만 제이미 로맥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일단 이닝을 끝냈다. 2회부터는 다시 좋은 투구를 이어나갔고, 6회까지 5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긴 했으나 1루 이상은 밟지 못했다. 7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QS+를 달성했다. 총 7이닝 88구 5피안타 1사구 3K 1실점. 팀이 2-8로 승리하면서 세 번째 승리를 챙겼다.
2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완벽한 페이스를 보여주던 지난 등판과는 달리 약간씩 제구가 흔들렸다. 결국 3회 선두타자 임병욱에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 되어 2사 2루까지 내줬고, 이정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에는 2사 이후 제리 샌즈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4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2볼넷 이상을 내줬다. 하지만 장영석을 땅볼로 처리. 5회에는 1사 이후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임지열을 초구 병살타로 처리했다. 6회에도 1사 이후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땅볼과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91개의 투구수를 가지고 7회에도 등판했고,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세 경기 연속 QS+를 올렸다. 총 7이닝 100구 3피안타 2볼넷 3K 1실점. 팀이 1회 얻은 3점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시즌 4승에도 성공했다.
26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번에는 시작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1회는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끝냈고, 2회에도 6구로 삼자범퇴 처리. 3회 역시 뜬공 - 뜬공 -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1사 이후 한동민과 최정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제이미 로맥을 파울 플라이, 고종욱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고 5회에도 2사에서 김성현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정현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6회에는 김재현과 최정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1, 3루까지 몰렸지만 로맥을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이번 위기도 무실점으로 넘겼다. 7회에는 1사 이후 이재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QS+를 달성했다. 총 7이닝 84구 6피안타 무사사구 7K 무실점. ERA를 1.80까지 낮췄으나 타선 역시 7회까지 득점을 뽑지 못하면서 승을 따내지는 못했다.
월간 기록은 5경기 2승 1패 35이닝 21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7K ERA 1.03. 0.69의 WHIP, 0.407의 피OPS를 기록하는 등 4월에 이어 또다시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주었다. ERA, WHIP, 피안타율, 피출루율, 피장타율, 피OPS는 모두 리그 1위에 5경기 모두 QS, 그 중 4경기를 QS+로 만들었다. 이 성적을 거두고도 2승 1패에 그친 것이 분통스러울 지경.
애석하게도 승수가 부족한 탓인지 월간 MVP 후보에도 들지 못하고 탈락했다. 승수 이외의 기록에서 대부분 루친스키가 1~2위를 기록했음에도 MVP 후보조차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으며 기자 역시 표까지 작성해가며 KBO의 구시대적인 후보 산정 방식을 비판했다.#
하지만 5월 월간 투수상을 수상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2.3. 6월
1일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1사 이후 첫 안타를 맞았으나 뜬공과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형종을 병살타로 처리. 그러나 곧바로 김민성에게 선취 솔로 홈런을 맞고 말았다. 3회에는 오지환의 안타 이후 이천웅의 번트 때 박석민과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겹치면서 타자 주자를 잡지 못한 것도 모자라 오지환을 3루까지 보내고 말았다. 이후 신민재의 잘 맞은 타구가 나왔지만 김태진의 다이빙 캐치가 나오며 희생플라이로 끝을 냈다. 그러나 다시 2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을 했고, 채은성의 땅볼로 한 점을 더 내줬다. 3점을 내주고서야 이형종의 뜬공으로 이닝 종료. 4회에는 볼넷과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었지만 삼진과 땅볼로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를 내야 안타로 보내고 2사 이후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채웠지만 내야 뜬공으로 끝냈다. 6회는 땅볼 - 삼진 - 삼진으로 끝내면서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총 6이닝 94구 8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K 4실점. 4월 이후 처음으로 QS에 실패한 경기가 되었다. 팀까지 1-5로 패배하면서 세 번째 패전투수가 되었다.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선두타자부터 볼넷을 내줬지만 병살과 땅볼로 실점하지 않았다. 2회 역시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뜬공과 병살타로 무실점 처리. 3회에는 2사 이후 연속 안타와 폭투로 2, 3루까지 몰렸지만 내야 뜬공으로 막아냈다. 4회 들어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만들어냈고, 5회에는 단타 하나만 내줬다. 6회에는 삼진으로 1아웃을 잡아낸 이후 안타를 맞았지만 도루 저지와 삼진으로 무실점, 7회 역시 2사 이후 안타가 나왔지만 상대의 직선타를 본인이 잡아내며 이닝을 끝마쳤다. 총 7이닝 104구 6피안타 1볼넷 4K 무실점으로, 지난 경기의 부진으로 2.13까지 올라갔던 ERA를 다시 1.95까지 낮췄다. 0-1의 리드에서 마운드를 불펜진에게 넘겼으나 9회 2사 상황에서 원종현이 동점 홈런을 맞아버리며 결국 이번에도 승리가 날아갔다.
1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2회 선두타자 제리 샌즈에게 경기 첫 안타를 맞았지만 뜬공과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2사 이후 안타가 나왔으나 실점하지 않았고, 4~5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회 역시 2사 이후 안타가 나왔지만 역시 무실점. 7회 들어 처음으로 안타 두 개를 내준 이후 더블 스틸까지 허용하며 1사 2, 3루라는 위기를 맞았지만 여기서도 장영석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송구가 연결된 틈을 타 3루로 향하던 임병욱을 양의지가 잡아내면서 1실점으로 막아냈다. 투구수를 절약한 덕에 8회에도 올라온 루친스키는 비록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을 선보였다. 총 8이닝 95구 6피안타 무사사구 5K 1실점의 QS+, 게임 스코어는 71점. 안타의 대부분이 내야 땅볼에서 나왔고, 그마저 몇몇은 실책성 플레이로 내준 것이기에 이날 루친스키의 컨디션이 얼마나 좋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물러난 이후 9회 원종현이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마치면서 시즌 5승을 거뒀다.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2회까지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좋은 출발을 했으나 3회 선두타자 오재일의 1루 강습 타구가 안타가 되더니 1사 이후 김재호의 빗 맞은 타구도 우전 안타가 되었다. 그리고 정수빈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 이후에는 땅볼과 직선타로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의 안타성 타구를 수비 시프트로 걷어내 놓고도 이상호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출루를 허용했고,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 3루까지 몰렸다. 여기서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잡아낸 이후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를 채웠으나 초구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이후에는 다시 본 모습으로 돌아왔고, 5, 6, 7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QS를 달성했다. 총 7이닝 93구 5피안타 1볼넷 1K 1실점에 게임 스코어는 63점. 그러나 타선이 9회까지 단 한 점도 내지 못하면서 끝내 패전투수가 되었다. 시즌 4패. ERA이 1.84까지 떨어지며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
2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평소보다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1사 이후 볼넷을 내줬으나 제라드 호잉을 병살타로 잡아넀다. 2회에는 1사 상황에서 안타와 2루타를 허용했고, 송광민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낸 이후 최재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채웠으나 장진혁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에는 5구 만에 2아웃을 잡아내며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호잉과 이성열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말았다. 이번 시즌 한 경기 2피홈런은 처음. 4회에도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가 되더니 이번에는 장진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정은원에게도 안타를 맞으면서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는 강경학에게 적시타 허용. 결국 3.1이닝 만에 강판되었다. 자신의 뒤를 이은 김건태가 삼진과 뜬공으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면서 총 3.1이닝 74구 8피안타 2피홈런 3볼넷 3K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30일 한화전 이후 또다시 한화를 만나서 무너져버렸다. ERA도 1.84에서 2.13까지 치솟으며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앙헬 산체스에게 내줬다. 팀은 14-3으로 대패를 당하면서 시즌 5번째 패전투수가 되었다.
6월 기록은 5경기 1승 3패 31.1이닝 33피안타 3피홈런 8볼넷 17K ERA 2.87. 5경기 중 세 번이나 QS+를 달성할 만큼 좋은 피칭을 이어나갔지만 6월 첫 경기인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4실점을 하면서 4월 이후 처음으로 4실점을 했고, 첫 번째 만남에서 완전히 무너졌던 한화 이글스를 다시 상대하여 3.1이닝 4실점으로 또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아쉬운 투구가 두 차례 있었다.
2.4. 7월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는 6구로 삼자범퇴 처리를 했고, 2회에는 1사 이후 김주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연속 삼진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3, 4회는 모두 2사 이후 안타를 내줬지만 모두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1사 이후 갑자기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두 타자를 모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여기서 이명기를 뜬공으로 잡는데 성공했지만 박찬호의 빗 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면서 1타점 적시타가 되었다. 다행히 오버런을 한 2루 주자를 잡아내면서 바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6회는 세 타자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 처리. 투구수가 채 80개가 되지 않았으나 오른손 중지 손톱에 금이 가면서 보호 차원에서 7회부터는 등판하지 않았다. 총 6이닝 79구 4피안타 2볼넷 3K 1실점. 2-1로 앞선 상황에서 물러났지만 불펜진이 8회에 역전을 헌납하면서 또다시 승리가 날아갔다. 저주를 받은 수준. 아무래도 올해 윤석민상이 유력해보인다.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번의 손가락 부상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는 것인지 1회부터 볼넷 두 개를 내주며 2사 1, 2루가 되었지만 노진혁의 호수비로 실점하지 않았다. 2회 역시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병살타로 2아웃을 잡았고, 직후 다시 안타를 내줬지만 뜬공으로 막아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에게 몰린 공을 던졌다가 2루타를 맞더니 직후에는 몸에 맞는 공까지 내주면서 흔들렸고, 결국 무사 1, 2루에서 김동엽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리고 강민호에게도 복판으로 공이 가면서 쓰리런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직후 세 타자는 모두 땅볼로 처리. 5회에는 2사 이후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는 1사 이후 2루타와 내야 안타를 내주면서 1사 1, 3루가 되었으나 노진혁과 이상호가 환상적인 플레이로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7회에는 1사 이후 구자욱에게 행운의 2루타를 내줬지만 삼진과 땅볼로 이닝을 끝마쳤다. 총 7이닝 101구 9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2K 4실점. 그러나 팀 타선이 2점을 내는데 그치면서 어김없이 패전투수가 되었다. 시즌 6패.
13일 kt wiz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2사를 잡아낸 후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유한준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와 삼진으로 이닝 종료. 3회에는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0-2 카운트에서 복판으로 공이 몰리면서 2루타를 내줬고, 상대의 번트 성공으로 1사 3루가 되었다. 결국 여기서 김민혁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선취점 허용. 그리고 오태곤에게 솔로 홈런까지 맞아버렸다. 이후 조용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유한준을 땅볼로 잡아냈다. 4회는 처음으로 삼자범퇴 처리. 5회에는 시작부터 안타 - 2루타를 맞더니 상대의 강습 타구를 노진혁이 처리하지 못하며 한 점을 내줬다. 노진혁이 직후 실책까지 범하면서 다시 1실점. 무사 1, 2루에서는 조용호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2루로 향하던 타자 주자를 간신히 잡아내면서 드디어 1아웃을 올렸다. 그리고 1사 3루에서 유한준에게 또 적시타를 맞으면서 다시 실점했고, 결국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이어서 등판한 최성영이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내면서 총 4.1이닝 82구 9피안타 1볼넷 3K 6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3-3으로 패배하면서 이번에도 패전투수가 되었다. 시즌 7패.
19일부터 올스타 브레이크가 시작되는 관계로 14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21일 올스타전에서는 감독 추천 선수로 선정되어 출전하게 되었다. 0-0 상황이던 4회에 등판했지만 1사 이후 2루타 - 볼넷 - 2루타를 맞으며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중간에는 얼마 전 팬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던 자신의 이름이 한글로 적힌 모자를 쓰고 투구를 하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후반기 첫 경기인 2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2회까지는 두 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어냈으나 3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김혜성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이정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견제로 3루 견제 과정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한 1루 주자를 잡아냈지만 김하성에게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제리 샌즈는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 종료. 4회에는 1사 이후 송성문의 빗 맞은 타구가 묘하게 튀면서 2루타가 되더니 결국 박동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는 삼진과 뜬공으로 이닝 종료. 5회에는 2사 이후 김하성이 거의 원바운드 성의 공을 쳐내 2루수 키를 넘기더니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2사 2루가 되었고, 제리 샌즈의 땅볼 타구가 시프트를 걸었던 2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며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총 5이닝 94구 8피안타 무사사구 5K 4실점.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도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많은 안타를 내주기도 했지만 빗 맞은 안타 3개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1-4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갔으나 9회 박석민이 극적인 동점 쓰리런을 치면서 패전을 지웠다.
7월 기록은 4경기 22.1이닝 2패 30피안타 2피홈런 6볼넷 13K ERA 5.64. 6월부터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하더니 7월에는 4경기 중 3경기에서 4실점 이상을 하고 말았다. 볼넷은 물론이고 피안타, 피장타가 모두 늘어나면서 피OPS는 0.853을 기록했다. 팀으로서는 루친스키가 다시 회복할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
2.5. 8월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바로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 땅볼 - 삼진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2회는 삼자범퇴로 종료. 3회에는 1사 이후 정수빈의 내야 안타가 나왔다. 삼진으로 2아웃을 잡은 후에는 상대의 도루 때 정범모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2사 3루가 되었지만 최주환을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는 볼넷과 안타로 1사 1, 2루가 되었지만 허경민을 삼진, 김재호를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에도 볼넷과 도루로 1사 2루가 되었지만 박건우를 삼진, 최주환을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6회는 삼자범퇴 처리. 이미 99개를 던진 상황에서 7회에도 올라왔지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QS+를 달성했다. 총 7이닝 109구 4피안타 2볼넷 6K 무실점. 0-2로 앞선 상황에서 물러나면서 이번에는 승리 투수가 되는가 했는데 이날마저 8회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또다시 승리가 날아갔다.8일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경기 시작부터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가 되었지만 땅볼 - 내야 뜬공 - 3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1사 이후 2루타를 맞았지만 땅볼과 삼진으로 이닝 종료. 3회에도 2사 이후 안타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삼진으로 이닝의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4회는 처음으로 삼자범퇴 처리. 5회에는 선두타자의 안타 이후 병살타로 2아웃을 잡아냈음에도 다시 안타를 맞더니 오지환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6회에는 2사 이후 빗 맞은 안타가 나왔지만 땅볼로 실점하지 않았다. 7회에는 2루타와 내야 안타로 1사 1, 2루가 되었으나 내야 뜬공으로 2아웃을 잡은 후 김현수의 직선타구를 직접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총 7이닝 106구 10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4K 2실점. 많은 피안타를 허용하며 매 이닝 위기를 맞긴 했지만 홈런을 제외하고는 모든 위기를 실점없이 넘겼다. 타선은 웬일인지 3회까지 7점을 얻어내더니 최종 스코어 2-13의 대승을 거두면서 감격의 시즌 6승 째를 얻었다. 6월 13일 이후 근 두 달 만에 얻어낸 승리.
1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김찬형의 실책과 모창민의 아쉬운 수비로 2사 1, 2루가 되었지만 투수 땅볼로 1회를 넘겼다. 2회에는 2사까지 안타 두 개를 맞더니 정은원의 투수 앞 먹힌 타구에 급하게 1루 송구를 하다가 악송구를 범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오선진의 깊은 땅볼도 안타가 되면서 2실점 째를 허용. 제라드 호잉을 뜬공으로 처리하고 힘겨웠던 2회를 넘겼다. 그러나 3회에도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땅볼 두 개로 2사를 잡아낸 후 장진혁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최재훈에게도 1타점 적시타 허용. 4회는 처음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5회에는 2사 이후 송광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이닝 종료. 그러나 6회 하위타선에게 2루타와 안타를 맞더니 볼넷까지 내주면서 무사 만루를 채우고야 말았다. 벤치에서는 이 상황에서도 루친스키를 믿더니 풀카운트 끝에 결국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후에야 강판되었다. 그런데 뒤를 이은 김영규가 여기서 만루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승계 주자 3명이 모두 홈인하며 총 5이닝 107구 9피안타 3볼넷 1K 8실점 6자책을 기록하게 되었다. ERA는 2.62에서 2.90까지 치솟았고, 팀이 3-9로 패배하면서 8번째 패전투수가 되었다. 또다시 한화를 상대로 3연속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무조건 특정 팀 상대 등판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긴 하지만 3경기 동안 나온 타자들이 하나같이 루친스키의 공을 받아놓고 치듯 공략함에도 별다른 대책없이 등판시킨 감독은 덕분에 욕을 먹는 중.[3]
2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2사 이후 힘없는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가는 안타가 되었지만 뜬공으로 실점하지 않았고, 2회 역시 2사 이후 빌빌 굴러가는 타구가 안타가 되었지만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3회부터는 상대를 손쉽게 돌려세우면서 7회 2사까지 15타자 연속 범타로 막아냈으나 박세혁에게 몸쪽 공을 공략 당하며 솔로 홈런을 맞고 말았다. 이는 올해 두산 상대 27.2이닝 만에 내준 첫 장타. 8회는 3연속 2루 땅볼로 단 77구 만에 8이닝 소화에 성공했다. 1-3으로 앞선 9회에도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키며 데뷔 첫 완투승을 노렸고, 뜬공 두 개로 2아웃을 잡아내며 순조롭게 9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최주환에게 던진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또다시 솔로 홈런 허용. 스코어가 2-3으로 좁혀지며 이제는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팀의 승리와 자신의 승리를 스스로 지켜냈다. 총 9이닝 93구 4피안타 2피홈런 무사사구 3K 2실점. 대부분의 타구가 내야 땅볼과 내야 뜬공으로 처리될 만큼 구위와 제구 모두 훌륭했으나 두 개의 피홈런이 정말 아쉬웠다.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는 삼자범퇴로 끝냈으나 2회에는 선두타자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병살타가 나오며 2아웃이 되었지만 2루타와 안타를 연이어 내주면서 결국 1실점을 했다. 이후에는 투수 땅볼로 이닝 종료. 3회는 1사 이후 안타가 나왔지만 땅볼과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고, 4회 역시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땅볼 - 삼진 - 땅볼로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도 선두타자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하더니 1사 이후 안타와 폭투가 연이어 나오며 1사 2, 3루에 몰렸다. 여기서 1루 땅볼로 실점없이 2아웃까지 잡아냈으나 결국 제이콥 윌슨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다시 안타가 나왔지만 한동희를 삼구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투구수는 76개에 불과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것인지 6회부터는 박진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5이닝 76구 7피안타 2사구 5K 3실점.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물러났지만, 8회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3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볼넷 - 2루타 -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박병호에게는 대형 타구를 허용했지만 다행히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면서 희생플라이에 그쳤다. 그리고 제리 샌즈를 초구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생각보다 빠르게 넘겼다. 그러나 2회에도 볼넷과 도루, 적시타로 1점을 내줬고, 3회에도 2루타 - 볼넷 -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땅볼로 1점을 더 내줬다. 4회에는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되었지만 땅볼 - 뜬공 - 땅볼로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다시 1실점을 했다. 후에는 뜬공 - 땅볼 - 삼진으로 이닝 종료. 6회에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더니 2사 이후 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결국 6회를 마감하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2사 1, 2루를 이어받은 강윤구가 땅볼로 이닝을 끝내면서 5.2이닝 109구 6피안타 7사사구 5K 4실점을 기록했다. 7월 이후 페이스가 계속 쳐지더니 이번에도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투구를 보여주었다. ERA는 3.05까지 올라가면서 4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3점대가 되었고 팀이 9-3으로 패배하면서 9패 째를 기록했다.
8월 기록은 6경기 2승 2패 38.2이닝 40피안타 4피홈런 11볼넷 24K ERA 3.96. 160이닝 이상을 소화하다보니 드디어 체력적인 한계에 다다른 것인지 극강으로 강했던 두산 베어스전을 제외하고는 매 경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2.6. 9월
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에는 2사 이후 2루타를 맞았지만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고, 2회에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뜬공과 병살타로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도 2사 이후 볼넷을 내주며 깔끔하게 끊지는 못했지만 땅볼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4회 2사 이후 이원석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첫 실점. 5회 들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6회에는 1사 이후 안타가 나왔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7회까지 올라와 다시 삼자범퇴를 만들면서 최근 두 경기에서의 부진에서 벗어나 QS+를 달성했다. 총 7이닝 102구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K 1실점. 팀이 8-2로 승리하면서 시즌 8승 째를 거뒀다. ERA 역시 2.98로 낮추면서 2점대로 복귀했다.13일 kt wiz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2사 이후 안타와 폭투로 단숨에 득점권 위기가 되었지만 뜬공으로 실점을 막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역시 실점하지 않았고, 3회에는 2사 이후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으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흔들리기는 했지만 실점은 여전히 0. 그러나 스코어가 4-0으로 벌어진 5회에는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 3루가 되더니 결국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내줬다. 여기서 또다시 몸에 맞는 공으로 상대를 출루시키면서 만루까지 이어졌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152km의 패스트볼을 뿌리면서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6회에도 올라왔지만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안타를 내주자 바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행히 뒤를 이은 배재환이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끝내면서 총 5이닝 99구 6피안타 4사사구 3K 1실점을 기록했다.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긴 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는데 성공. 팀이 5-2로 승리하면서 시즌 9번째 승리투수가 되었는데, 이번 시즌 QS+를 하지 못하고도 승리투수가 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19일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만약 NC가 5위를 확정짓는다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LG였으나 루친스키는 시작부터 무너졌다.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바로 오지환에게 투런 홈런 허용. 실점 후에도 2루타 - 볼넷 - 안타를 맞으며 다시 1실점을 했다. 3점을 내주고서야 삼진 - 뜬공 -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에도 아웃 카운트 없이 연속 안타를 맞아버렸고, 결국 단 1이닝만에 강판되었다. 다행히 구원 등판한 김건태가 무사 1, 2루를 실점없이 막아내면서 총 1이닝 38구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K 3실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팀이 7회에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은 막았지만 이번 시즌 최악의 피칭이란 점은 변함없었다.
28일에는 LG전에서의 부진에 대해 투구 버릇이 노출된 것이 원인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를 고치지 못한다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쉽사리 기용하기는 어려운 상황. 당일 kt wiz전에서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을 했다. LG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안정적인 피칭을 보이면서 2이닝을 26구 무피안타 무사사구 1K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중 중계진에 의해 알려진 바로는 NC측에서도 투구 버릇이 노출되었다는 것을 루친스키에게 전달했지만 당장은 현재 루틴을 유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3. 총평
지난해 외국인 선수라기에는 한참 부족했던 왕웨이중과 로건 베렛을 뒤로 하고 드디어 에이스급 투수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루친스키 역시 첫 두 경기에서는 7이닝 9실점을 하면서 또 잘못 영입한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 나왔지만 4월 이후 리그 최고의 투수로 각성했다. 전반기까지의 성적이 19경기 118.2이닝 101피안타 7피홈런 29볼넷 78K 피OPS 0.594 ERA 2.58 유일한 아쉬움은 자신의 등판 경기마다 타선이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5승 7패에 그쳤다는 점.하지만 시즌 내내 좋을 수는 없었다. 전반기 마지막 두 경기에서 11.1이닝 10실점을 하면서 구위 하락의 조짐을 보이더니 결국 후반기에서는 오락가락 하는 피칭을 반복했다. 후반기 성적은 11경기 58.2이닝 63피안타 6피홈런 16볼넷 41K ERA 3.99. 피홈런은 두 배로 늘었고, 피OPS도 0.729까지 상승했다. 결국 시즌 막판 LG 트윈스전에서는 1이닝 3실점으로 강판된 후 투구 시의 습관이 노출되었다는 지적을 받았고, 결국 LG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나서지도 못했다. 시즌 성적은 30경기 9승 9패 177.1이닝 164피안타 13피홈런 45볼넷 119K ERA 3.05. 리그 투수 중 5위에 해당하는 4.64의 sWAR를 기록하고도 좋지 못한 흐름에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유독 한화 이글스에게 약한 것도 뼈아팠다.[4] 이번 시즌 한화전 성적이 3경기 3패 10.1이닝 21피안타 3피홈런 11볼넷 5K 피OPS 1.130 ERA 13.94으로 시즌 전체 실점의 30%가 한화전 단 10이닝에서 나왔다. 순위 싸움이 한창 일 때도 이동욱 감독이 로테이션 조정을 하지 않고 밀어붙인 것도 있지만, 루친스키 역시 먼지 털리 듯이 얻어 맞으면서 전혀 극복을 하지 못했다. 만약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반드시 해결할 필요가 있는 문제다.
4. 시즌 후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보여주어 NC와 140만 달러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0 시즌 활약은 드류 루친스키/2020년 문서로.[1] 그 중 하나는 밀어내기였다.[2] 사실 그와중에 심판의 오심이 있었는데,1B 2S에서 던진 7구가 체크스윙이 되었는데,1루심은 노스윙을 선언했다.그런데 리플레이로 돌려보니 명백한 스윙이었다.[3] 19시즌 KBO 유일 종신감독(...)으로 전락한 한용덕도 삼성 상대로 바보가 되는 서폴드의 등판 일정을 조정해주고 있다.[4] 19 시즌 한화는 팀 사상 최초로 외인 투수 둘 모두 두자릿수 승수를 거두고도(...) 감독과 단장의 동반 자진사퇴 등 혼란을 겪은 롯데와 거의 비슷한 성적을 찍을 정도로 저조한 승률을 기록했다. 너 때문에 5할 넘기고 와일드카드전 했으니까 책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