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3:00:41

머슬 밀레니엄

파일:머슬 밀레니엄.jpg

1. 개요2. 작중 묘사3. 약점

1. 개요

マッスル・ミレニアム / Muscle Millennium

근육맨 2세에서 주인공, 근육 만타로가 직접 개발한 오리지널 홀드. 국내 더빙에선 '근육 밀레니엄'으로 번역되었다.

2. 작중 묘사

만타로가 턴오버 근육버스터 이후 처음으로 개발한 오리지널 홀드로 피니시 홀드로 많이 사용되었다.

사각의 링 안에서만 사용 가능한 기술로, 로프를 최대한 이용하는 기술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로프 반동으로 상대에게 날아가서 상대방을 반대쪽 로프에 쳐박아 버리는 기술로[1] 양쪽의 로프가 남아있어야 하지만, 한번은 반대쪽에 로프가 없어서 바닥에 나있는 구멍을 이용했다(vs. 한조전). TV판 1기의 후지산 정상의 링에서 최종보스 막시밀리언 남작을 해치울 때는, 아예 로프를 끊고 경기장 벽과 후지산까지 관통해서 수해까지 날아간 적이 있다. 로프가 1줄이라도 있고, 반대쪽에 막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든지 쓸 수 있으나 반대로 로프가 없다면 쓰기 어려운 기술이다.

기술의 시작은 우선 상대방을 공중으로 쳐올린다. 공중에서 무방비로 떨어지는 상대에 맞춰 만타로가 로프로 달려가서 로프의 관성을 이용하여 돌진하는데, 마치 새총과도 같이 육체가 쏘아진다. 이렇게 머리부터 날아가다가 낙하하고 있는 상대의 등에 박치기를 먹이며 양 팔로 상대의 양 팔을 잡아 봉쇄. 이 상태로 반대쪽 로프로 날아가서 상대방의 육체를 로프에 쳐박아 버린다. 이 때, 두개의 로프는 각각 상대의 얼굴과 양 다리에 피해를 주며, 만타로의 박치기를 통해서 등과 더불어 그 데미지를 극대화한다. 그리고 이 기술에 당한 상대방은 피격 당한 신체부위에 로프 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자국이 생기는데, 근육이나 장기, 뼈가 있는 부분까지 아예 통째로 짓뭉개진 것처럼 쑥 들어가버린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비교적 연출이 통일되어 있는 편이지만 코믹스판에선 사실 상대 초인의 체급, 로프의 상태에 따라 타격점이 얼굴이 되었다가 목이 되었다가 하는 식으로 달라진다.

초대 근육맨의 왕위쟁탈전 결승에서 로빈마스크가 맘모스맨에게 보여준 로프를 이용한 타워브릿지와 유사하다. 다만 만타로가 로빈마스크보다 미숙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하반신이 사라져가는 상태에서 제자리에서 냅다 뛰어 사용, 맘모스맨을 리타이어시킨 로빈마스크와 달리 이쪽은 사전 준비가 필요하고 파훼법이 명확하다는 약점이 나온다.

첫 시전한 vs 스카페이스 전에선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듯 그냥 일반적으로 달려가는 것만으로 충분한 속력이 나오지 않아 기술을 시동할 수 없었으며 로프의 반동으로 가속도를 받아서야 기술이 성립했다. 첫 시전이라 이 당시엔 문제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기술 개발 당시 개발 배경이 주변 상황을 싹 끌어모아서 만든다는 이유로 탄생한 기술이라 반대로 주변 상황에 따라 기술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2] 그리고 이후엔 링의 상황에 따라 머슬 밀레니엄의 파훼법과 극복형이 등장한게 된다.

vs 한조 전에선 한조가 로프 한줄 빼고 전부 잘라버리는 바람에 사대방을 피격시킬 반대편 로프가 없어 기술이 파훼당했다. 하지만 대결 중 더 닌자의 조언을 들은 만타로가 머슬 밀레니엄을 발동한 후 지면을 박차 수직으로 궤도를 변경한 직후 천장에서 바닥으로 3차 궤도 변경과 중력가속도의 추진력을 더한 변형식으로 사용해 기술을 성립시켰다. 링의 상태에 따라 파훼당할 수 있지만 반대로 약점도 링의 상태에 따라 보완할 수 있던 것.

vs 케빈마스크 전에서는 로프를 자르지 않고 격파하는 데 성공하며 사실상 기술의 수명 한계가 드러나고 말았다. 머슬 밀레니엄 시동으로 공중에서 떨어지던 케빈마스크가 몸을 뒤로 크게 젖혀서 양손과 양다리로 날아오던 근육 만타로를 캐치한 후 반격해버렸다. 다만 무지막지한 유연성과 힘을 요구하는지라 케빈마스크는 공사용 렉킹 볼로 받아내는 훈련을 했고, 이러고도 반동이 강하여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비틀거리며 쓰러질 뻔했다.

vs 더 콘스텔레이션 전에선 이 기술에 대해 사실상 죽은 기술이란 선고를 내리면서 코믹스 원작에서는 기술로서의 수명이 끝났다는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머슬 밀레니엄에 직격당한 더 콘스텔레이션은 피격 직전에 자신에게 닿으려는 로프를 절단해 기술을 파훼함으로서 근육 만타로는 피니쉬 홀드를 전부 상실하고 만다. 다행히 버팔로맨과 미트의 영혼으로부터 위로와 조언을 통해 머슬 G를 우연히 발동시키고 개발에 성공함으로서[3] 피니쉬 홀드가 교체되어 머슬 밀레니엄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나름대로 굉장히 멋진 기술이라 팬도 많았기 때문에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vs 파이브 디제스터즈와의 2:1 핸디캡 매치에서 썬더가 에볼루션 마우스피스를 사용하는 걸 저지하기 위해 만타로는 몇 년 간의 공백을 깨고 이 기술을 사용했다. 썬더가 이 기술을 반격하지 못한 이유는 근육족은 이전에 사용했던 필살기가 깨지면 봉인해 버린다.라는 전통을 가지고 있었기에 만타로가 갑자기 이 기술을 사용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탓이라고 미트가 설명한다.[4] 하지만 썬더는 머슬 밀레니엄을 먹은 상태에서 얼굴에 걸린 로프를 입으로, 허벅지에 걸린 로프를 발끝으로 밀어 몸을 더욱 휘게 만들어 머슬 밀레니엄의 대미지가 증가되는 형태에서 본인의 무지막지한 맷집으로 버텨내 극단적으로 휜 몸으로 되튕겨내는 '리버스 밀레니엄'으로 반격했다. 단, 이건 엄밀히 말하자면 파훼 수단이 아니라 머슬 밀레니엄을 맞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반격기라 밀레니엄의 데미지는 고스란히 받아내야 한다. 썬더가 유독 튼튼한 초인이고, 다른 초인들은 머슬 밀레니엄을 맞은 시점에서 KO였음을 생각해보면 일종의 규격 외 수단.

3. 약점

이 기술의 문제점과 약점을 이용한 격파법은 총 2가지가 나온다.

첫번째 문제점은 한조, 더 콘스텔레이션이 선보인 로프를 절단해 기술 성립을 방해하는 것으로, 로프를 이용하기 때문에 사전에 로프를 끊어버린다면 이 기술은 성립하지 않는다. 기술의 시작과 끝이 전부 로프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속해줄 로프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으며, 반대로 상대방을 피격시킬 로프가 없어도 기술이 성립되지 않는다.[5][6] 가장 치명적인 단점으로 개량의 여지가 충분하고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이 등장한 근육버스터와 다르게 로프를 이용하는 부분은 개량의 여지가 없고 대체수단도 마땅치 않아 이 약점에 번번히 찔려 기술이 파훼당했다.

두번째는 케빈마스크가 선보인 기술 발동으로 날아온 만타로를 캐치해 반격하는 방법이다. 로프 가속을 받아 돌진하는 중엔 무방비 상태이기 때문에 잡히는 순간 상대방이 원하는 기술에 반드시 피격당하게 된다. 그나마 이 단점은 첫번째와 다르게 잡힌 상태 그대로 밀고나가 본인도 대미지 입을 것을 각오하면 억지로나마 처박을 순 있다.


[1] 현실의 프로레슬링도 로프를 활용해 상대를 이기기도 하지만 근육맨 만화처럼 하기에는 꽤 위험한 편이다.[2] 올초인대진격에서는 이런 묘사 일절 없이 그냥 냅다 써버린다.[3] 다만 자유자재로 쓸 수 있던 것은 리본 아수라맨 & 볼트맨의 더 데몰리션즈와의 싸움에서부터.[4] 이건 근육맨 특유의 갑작스러운 설정변경. 당장에 만타로의 아버지 스구루부터가 근육버스터가 몇 번이고 깨져서 근육드라이버를 개발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근육버스터를 아예 안 쓴 것은 아니고 머슬 도킹 같은 형태로 간간이 등장했으며, 머슬 스파크 역시 왕위쟁탈전 당시 근육맨 슈퍼 피닉스에게 한 번 깨졌음에도 다시금 시전해 해당 경기의 피니셔가 되었다. 차라리 압도적으로 이길 거라고 자신한 썬더가 설마 몇 번이나 깨졌던 기술을 시전할거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하는 게 더 그럴싸하다.[5] 워낙 기습적으로 들어온 공격이라 반응하지 못했을 뿐, 이론적으로는 썬더 역시 리온 핑거로 로프를 끊어버려 차단하는 게 가능했다.[6] 다만 원작기준 2번째 피폭자인 THE리가니의 경우엔 한손이 집게인데도 반응하지 못해 머슬 밀레니엄의 먹이가 되고 말았다. 이런 건 본인 능력 문제라 어쩔 수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