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Chevrolet Corvette Stingray
1. 개요
쉐보레 콜벳의 3세대 모델이다.2. 상세
초기형 (1969) |
최후기형 (1982)[1] |
3세대 C3은 '마코 샤크' 란 별명으로 불리며 1968~1982년까지 무려 14년이나 생산되었다. C2 콜벳의 상당 부분을 공유했지만 디자인 면에서는 C2보다 더 볼륨감 있고 스포티하며, 더 스포츠카라는 인상을 준다.
전기형('68~'72년식)과 중기형('73~77년식),후기형('78~'82년식)의 모습이 상당히 다르다. 1970년대에 미국에 새로 등장한 안전 규정들 때문에 디자인을 크게 수정했다.[2] 중기형은 GM Z 플랫폼을, 후기형은 GM Y 플랫폼을 사용했다.
연식, 모델에 따라 출력은 천차만별이다.[3] 그 이유는 오일쇼크 때문인데, 오일쇼크와 배기가스 규제의 영향으로 출력을 줄이고 연비를 향상시켰기 때문이다. 한 예로 1970년식 454 모델은 460마력의 뻥마력[4][5]인데 비해, 1975년식 350 모델은 167마력[6]으로 3배씩이나 차이난다.
후기형에 속하는 1978년 모델부터 적용된 패스트백형 대형 리어 글래스 윈도우는 한동안 콜벳의 아이덴티티 중에 하나로 자리잡아서 C6 모델까지 쭈욱 이어진다.
안전 규정으로 1973년부터 전면부 철제 범퍼 대신 우레탄 범퍼, 1974년부터는 뒷쪽 철제범퍼도 우레탄 범퍼로 바뀌면서 1972년식이랑 1974년식이랑 디자인이 판이하게 다르다.
1981년부터 카뷰레터를 걷어내고 교차 점화 주입기(Cross Fire Injection)라는 새로운 연료분사기를 도입했다.
2.1. 25주년
2.2. ZL1
콜벳 ZL1은 1968년 후반 모터트렌드의 도로 주행 테스트에서 그 당시까지 생산된 가장 빠른 양산차였다. 세간에서는 노란색과 흰색 쿠페 2대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1969년 12월 카 앤 드라이버에서 세 번째 빨간색 ZL1을 공개하여 추가로 1대가 더 만들어진 것이 밝혀졌다.[7]
여담으로 2023년 공장에서 생산된 1969년형 콜벳 ZL-1 2대 중 1대가 RM Sotheby's Arizona 경매에서 3,140,000달러에 낙찰되었다.
2.3. ZR1 & ZR2
2.4. 콜벳 아메리카
3. 파생 모델
3.1. 아스트로벳 (Astrovette)
당시 NASA에서 임대한 콜벳, 일명 '아스트로벳'을 운전한 우주비행사 앨런 빈과의 인터뷰
또한 아스트로벳은 GM에서 NASA의 아폴로 계획에 참가한 우주비행사들에게 특별 대우로 1년당 단돈 1달러를 받고 임대해준 콜벳을 부르는 별명이기도 하다. 앨런 셰퍼드를 비롯한 총 12명에게 이 혜택이 주어졌다.
3.2. 에어로벳 (Aerovette)
1977년형 모델 |
4. 여담
오랜 기간 생산되었다보니 가격 상승이 엄청나다. 더군다나 1970년대 초 오일쇼크로 인한 심각한 인플레이션까지 겹쳐서 가격상승률이 엄청나다. 1968년 최초기형 모델의 경우 기본가가 $4,660 이었는데, 1982년식 최후기형 모델은 기본가가 $18,290으로 4배 가량 뻥튀기되었다. 같이 오일쇼크 때문에 장수한 같은 집안의 7세대 서버번도 4배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한마디로 인플레이션이 그대로 반영된 경제 지표같은 셈.국내에는 10대 정도 있으며, 그 중 하나는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모 중고차 매장 내에 숨겨져있다. 세워져있는 수많은 자동차들 사이사이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빛바랜 노란색 차량이 하나 보이는데[8] 바로 그 차량이다. 해당 차량은 번호판이 없으며, 먼지에 뒤덮여 관리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 10대중에 5대이상이 오일쇼크이후 중~후기형 350모델이고 1~2대는 초기형 3~400마력짜리 버전이다.
2024년 10월 기준 뜬금없게도 청주시 율량동에서 돌아다니는 것이 목격되었다. 검은색 전기형(68~72년형) 모델.
전설의 용자 다간의 터보 랜더가 변형하는 비클 모드이며, 특수로보 쟌퍼슨에서 쟌퍼슨이 타고 다니는 차량인 다크 제이커의 베이스가 된 차량이기도 하다.
5. 둘러보기
[1] 콜렉터 에디션[2] 정작 아이러니한건 68년~69년식은 옵션사양으로 헤드레스트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70~77년식은 헤드레스트 자체가 옵션으로도 없다.[3] 덕분에 현재 C3 모델 중에서 중~후기형의 가격이 초기형에 비해서 훨씬 저렴하다. 이는 동 시기 미국 고급차들과 고성능 차량들 거의 다 마찬가지이다. 세대교체가 된 경우도 이전 세대가 인기도 더 많고 가치도 더 높다.[4] 1970년대 이전까지 미국에는 변변한 배기가스 규제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엔진 출력을 잴 때 엔진의 동력으로 돌리는 에어컨 모터와 같은 다른 부가 장비들을 일체 배제한 상태로 측정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때문에 그 시절 머슬카들은 스펙상의 엔진 출력과 실제 다이노에서 재는 휠마력의 차이가 매우 크다. 상술한 출력 측정 방식의 차이 뿐만 아니라 변속기 등 동력전달부의 효율도 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보험료나 상하위등급 차종간 이미지 문제 등으로 메이커에서 같은 성능의 엔진이라도 천차만별의 마력으로 광고하는 일도 허다해, 60년대 미제 엔진들의 카탈로그상 마력은 정말로 믿을 게 못 된다.[5] 예시로 1969년 327 300마력버전의 [ruby(0 - 60mph,ruby= 0 - 96.5㎞/h)] 가속성능이 6.5초인데 1977년 350 195마력버전의 [ruby(0 - 60mph,ruby= 0 - 96.5㎞/h)]은 6.6초다[6] 이건 초대 모델인 1953년식보다 고작 15마력 높은 수치다.[7] 걸프 오일 엔지니어가 구매했다고 하며 가끔 레이싱에 사용하기도 하고 여전히 소유중이라고 한다.[8] 최후기형 350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