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차범근호/1998 FIFA 월드컵 프랑스/멕시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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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F조 3경기 2018년 6월 24일 일요일 00:00 (대한민국 시각 기준)[1] | ||
로스토프 아레나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 ||
주심: 밀로라드 마지치[2] (세르비아) | ||
관중: 43,472명 | ||
1 : 2 | ||
대한민국 | 멕시코 | |
90+3' 손흥민 (A. 이재성) | 26' (PK) 카를로스 벨라 66'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A. 이르빙 로사노)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
이 경기장은 나중에 일본 축구 역사의 또 다른 비극이 된 〈벨기에 vs 일본〉 경기가 치러지기도 했다.
2. 경기 전 예측
멕시코는 독일을 잡는 이변을 일으킨 덕분에 사기 충천해서 대한민국전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대한민국만 잡는다면 16강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3] 조 1위 가능성까지 높아진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1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멕시코한테 지는 순간 사실상 16강 진출은 실패라고 볼 수 있었는데[4], 앞선 스웨덴전에서 패배함으로서 결국 대한민국 입장에서 사활을 건 경기가 되었다.
물론 현재로선 무승부만 거두어도 쾌거로 불릴 정도로 대한민국 축구의 상태가 영 좋지 않으며, 지금껏 대한민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단 한 차례도 이긴 적이 없다는 징크스까지 있다.[5]
반면 멕시코는 이미 독일을 꺾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조금이나마 방심해줬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럴 가능성은 적고 오히려 더 독하게 다득점을 노릴 가능성이 엄청나게 높다. 이는 대한민국에 승리했더라도 마지막 스웨덴전에서 패했다간 세 팀이 모두 2승 1패가 되어[6] 골득실 관리를 안해놓으면 자칫 잘못하다가 독일을 잡고도 16강에 못 올라가는 어이없는 경우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 또한 2위로 올라갔다간 브라질을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반면, 독일을 잡으면서 1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진 이상 가장 수월한 대한민국전에서 다득점 승리로 1위 굳히기를 노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또한 이 경기에서 크게 이길 경우, 독일을 떨어뜨리기 위해 스웨덴에게 일부러 져서 3팀 2승 1패를 노려볼 수도 있으므로 일단 이 경기는 최대한 크게 점수를 벌리려고 할 것이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이 21일 ~ 23일까지의 러시아 국빈 방문 기간에 맞춰 이 경기를 직접 관전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열린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제외하면 해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현직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를 직접 관전하는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이다. 과연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처럼 씁쓸한 결말을 보게 될지...
일부에선 대한민국이 일시이무(一矢二無, 마지막 남은 화살 한발)의 자세로 인해 기적을 이뤄낼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화살 3개 가진 자가 1개 가진 자를 못 이긴다'는 옛말이 있는데, 화살 3개를 가진 사람은 1개를 가진 사람보다 여유가 있기에 마음속으론 "다음 화살도 있다"는 약간 안일한 마음으로 첫발을 쏘지만, 화살이 1개뿐인 사람은 여유와 안일한 생각은 결단코 없으며 이 화살 한발이 실패한다면 모든 게 끝나기 때문에 바위도 꿰뚫을 듯한 집중력을 발휘하여 쏜다는 이야기이다. 대한민국의 상황이 패배하면 끝나는 상황이고 멕시코는 독일을 꺾어서 여유가 있는 상황이니 대한민국이 이길 수 있지 않겠냐는 것. 하지만 월드컵 통계를 보면 정반대임을 보여준다. 승부차기의 성공률은 80% 정도인데, 월드컵 역대 승부차기에서 못 넣으면 패하는 상황의 득점 성공률은 40%에 그쳤다고 한다.[7] 반면 못 넣어도 패하지 않고, 오히려 넣으면 이기는 상황에서의 득점 성공률은 무려 92%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8][9] 일장일단이라고 '일시이무'의 상황이 되면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긴장해서" 실수할 단점이 있고, 여유있는 상황이 되면 "방심해서" 실수할 단점은 있으나 평정심과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은 있는데 승부차기 통계로는 평정심(자신감)을 유지하는게 더 좋다는 결론이 나왔다. 과연 승부차기의 법칙대로 대한민국이 긴장하여 허둥대며 자멸할지, 아니면 일시이무의 자세로 기적을 이뤄낼지 흥미로운 상황이다.
대한민국의 희망고문이 어쨌든 멕시코는 대한민국전을 앞두고 자신감이 충만한 상황이다. 이미 조 1위로 승점 3점을 확보한 데다가 무엇보다 지난 월드컵 챔피언 독일을 꺾은 자신감이 가장 큰 무기이다. 독일과 붙어 이긴 팀이라면 기세가 최고조에 달해 조 최약체인 대한민국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터. 과연 파죽지세로 대한민국을 무너뜨릴지, 역으로 방심해서 자멸할지? 방심하기를 기도해보자. 보든지 말든지..대한민국 스파이 관심 없는 멕시코
대한민국은 일단 배수의 진을 친 상황이기에 방심하지는 않겠으나 대신 벼랑 끝에 몰려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에 평정심을 유지하는게 관건이다. 심지어 무승부도 아니고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인데 왜냐하면 다음 팀은 최강 독일이고 독일 역시 멕시코전 패배로 인해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올 것이 뻔하기 때문. 아무튼 한국팀의 운명은 멕시코전에 전부가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선수들과 감독의 심적 부담이 크고 긴장과 스트레스가 더 큰 부작용도 있긴 하지만(스트레스를 받으면 에너지가 더 많이 소비된다) 역으로 하이리스크-하이리턴 승부수로서 만약 대한민국이 만에 하나 승리라도 하면 단숨에 분위기가 달아오를 수도 있다.
객관적으로 스웨덴전 패배로 인해 한국이 굉장히 어려워진 것은 맞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월드 시리즈는 7차전까지 있으나 양팀 다 1차전에서 '에이스'를 내세우며 무조건 1차전은 잡으려고 한다. 축구에서도 선제골의 중요성이 그런 점인데, 일단 먼저 골을 넣으면 기선제압 효과가 있고 선수들에게 심적으로 여유가 생기며 좀 더 탄력적으로 경기 전략을 이끌어갈 주도권을 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2002년 한일 월드컵 영웅 박지성 해설위원조차 첫 경기를 잡아야만 여유롭게 다음 경기들을 운영할 수 있다며 첫경기의 중요성을 설파했는데[10] 아쉽게도 패배하고 말았기에 이제 무조건 배수의 진을 쳐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과연 멕시코전에서 기사회생하여 월드컵 열풍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아니면 그대로 찬물을 끼얹으며 자멸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럴 가능성은 없지만 여기서 대한민국이 이기고, 독일 vs 스웨덴 경기에서 독일이 이길 경우, F조는 그야말로 진정한 죽음의 조, 진흙탕이 된다. 모두 1승 1패인 상황에서,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이기려 4국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은 뻔한 일. 그 마지막 경기가 승패가 아닌 무승부로 끝나버린다면, 그때부터는 골득실로 따질 수 밖에 없게 된다. 하지만 이러기만을 바래야 한다. 우리 입장에서는 그나마 이게 최선이기 때문에...
멕시코 스포츠 전문매체 '에스토'는 "멕시코가 대한민국전에서 몇몇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독일전에서 모든 힘을 다 쏟아부었고, 일정이 빠듯하니 스웨덴과의 최종전을 잘 치르기 위해 그럴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 물론 대한민국의 멕시코전 대비에 혼란을 주기 위한 언론 플레이, 트릭일 수도 있지만...
경기 당일인 23일 로스토프나도누는 낮 최고기온 섭씨 35도(!!)의 무더위가 예상된다고 한다. 때문에 안 그래도 저질 체력인 태극전사들이 극강 체력을 자랑하는 멕시코를 상대로 더더욱 힘들게 할 전망이다.[11]
여담으로, 독일전에서 멕시코 팬들이 독일 선수들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되었고 결국 피파가 벌금을 부과했다. 멕시코 팬들이 외친 논란의 욕설은 한국어로 남창을 뜻하는 'puto'로 동성애 비하 발언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위험한 욕설. 멕시코에서는 자주 쓰이는 말로 미국의 'bitch'와 비슷한 위치에 있는 욕설로 보인다.[12] 다만 문맥은 고려해야 하는게 스페인어에서 puta는 원래는 창녀를 뜻하지만 한국어에서 마법의 십원짜리 욕 그대로 성적인 의미 없이 그냥 씨X이란 뜻으로 쓰이고, puto는 이 단어의 남성형일 뿐이지 굳이 구체적으로 남창을 의미하지 않을때가 더 많다. 대한민국전에서도 욕설이 나오면 피파 측에서 강력한 제재를 할 것으로 보인다.
3. 경기 실황
대한민국 선발 명단 4-4-2 감독: 신태용 | |||||||
GK 23. 조현우 | |||||||
RB 2. 이용 63' | CB 20. 장현수 | CB 19. 김영권 58' | LB 12. 김민우 ▼ 84' 14. 홍철 ▲ 84' | ||||
RW 18. 문선민 ▼ 77' 15. 정우영 ▲ 77' 80' | CM 8. 주세종 ▼ 64' 10. 이승우 ▲ 64' 72' | CM 16. 기성용 | LW 11. 황희찬 | ||||
CF 17. 이재성 | CF 7. 손흥민 90+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22. 이르빙 로사노 ▼ 71' 17. 헤수스 코로나 ▲ 71' | CF 14.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66' | RW 11. 카를로스 벨라 26' ▼ 77' 10.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 77'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18. 안드레스 과르다도 ▼ 68' 4. 라파엘 마르케스 ▲ 68' | CDM 16. 엑토르 에레라 | CM 7. 미겔 라윤 | }}} | |||
LB 23. 헤수스 가야르도 | CB 15. 엑토르 모레노 | CB 3. 카를로스 살세도 | RB 21. 에드손 알바레스 | ||||
GK 13. 기예르모 오초아 | |||||||
멕시코 선발 명단 4-3-3 감독: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3.1. 전반전
전반 26분 전까지는 우리가 역습도 가고 해서 스웨덴전보다는 좋은 모습이 많이 나왔다. 전반 26분에 주심이 페널티 박스에서 장현수의 핸드볼 파울을 선언했고 멕시코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이를 카를로스 벨라가3.2. 후반전
후반 6분에 문선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슛을 했는데 이게 상대 선수 팔맞고 굴절되어 나가서 코너킥으로 판정되었다. 팔에 맞았으나 고의성이 없었고 몸통에 붙인 상태였기에 단순 터치 아웃으로 판정한 것. 후반 13분에 김영권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반칙으로 끊어서 경고를 받았다. 얼마 뒤 조현우는 과르다도의 중거리슛을 완벽하게 쳐냈다. 후반 15분에는 무방비 상태에서 실점할 위기가 있었는데 기성용이 몸을 던져서 막아냈다. 후반 18분에 이용이 이르빙 로사노의 발을 밟아서 경고를 받았다. 같은 시점에서 주세종은 이승우와 교대했다.후반 20분에 기성용이 슬라이딩 태클을 당했음에도 심판은 반칙으로 처리하지 않았고 결국 역습으로 이어져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한테 개인 A매치 통산 50번째 골을 내줬다.[14][15] VAR 판독 위원이 비디오 판독을 권유했으나 주심이 이를 무시하고 그대로 진행하였으며, 이로 인해 KBS의 이광용 아나운서가 중계 도중 분노한 나머지 주심을 맹비난하였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치차리토 골, 명백한 파울.. VAR 왜 안하나[16]
지금 이 반칙 장면은 저희가 팔이 안으로 굽어서가 아닙니다. 객관적으로 저 장면은 분명히 반칙입니다. 주심은 뭘하는 거죠? 마지치 주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주심인데요!
이날 경기 주심으로 등장했던 밀로라드 마지치가 멕시코의 추가골 과정에서 나온 엑토르 에레라의 반칙을 그냥 넘어가자, 이에 분노한 KBS 이광용 아나운서의 중계 대사
이후 멕시코는 과르다도를 빼고 라파엘 마르케스를 투입했다. 후반 26분에는 이르빙 로사노가 나가고 헤수스 코로나가 들어왔다. 후반 27분에는 이승우가 라윤을 저지하다가 경고를 받았다. 후반 29분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팀에게 패스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와 황희찬이 이를 가로 챘고 절호의 찬스 상황이 나왔으나 황희찬은 슛을 해야할 상황에서 슈팅이 아닌 백패스를 하다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1대1 백패스 황희찬 "내게 화가 많이 난다"이날 경기 주심으로 등장했던 밀로라드 마지치가 멕시코의 추가골 과정에서 나온 엑토르 에레라의 반칙을 그냥 넘어가자, 이에 분노한 KBS 이광용 아나운서의 중계 대사
이후 멕시코는 벨라를 빼고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를 투입했고 문선민은 정우영과 교대해서 물러났다. 후반 35분에 정우영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한테 팔을 썼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후반 39분에는 김민우가 홍철에게 바통을 넘기고 물러났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공격다운 공격을 못했고, 손흥민은 연신 카메라에 잡힐 때마다 식빵을 굽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그렇게 어영부영대다 정규시간이 지나가고,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졌다. 멕시코는 체력을 온전하기 위해 내려앉았는데 그 선택이 손흥민에게 공간을 만들어줬고 추가 시간 3분에 손흥민의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이 터졌다. 하지만 멕시코는 바로 템포를 끌어 올려 공을 소유한 다음 빼앗기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대한민국의 패배로 끝나게 되었다.
4. 경기 평가
"이 경기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축구 선수도 다 보는 경기라 말하는 건데 기본이 안 되어 있습니다."
“실수가 계속되면 그건 실력입니다.”
"김민우 선수, 소속팀 돌아가면 크로스 연습 다시 해야 돼요. 아무 방해없이 선수 근처로도 크로스가 못 간다면 연습 부족입니다."[17]
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코멘트
“실수가 계속되면 그건 실력입니다.”
"김민우 선수, 소속팀 돌아가면 크로스 연습 다시 해야 돼요. 아무 방해없이 선수 근처로도 크로스가 못 간다면 연습 부족입니다."[17]
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코멘트
"지난 월드컵에 비해 크게 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우리나라의 모든 축구인이 반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을 확인한 대회고, 철저하게 반성하고 고쳐가지 않으면 이런 대회가 4년마다 반복될 것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봅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 축구의 수준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우리가 더 잘하기 위해서는 대표팀에 대한 선수들의 능력을 더 키우라고 얘기할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한국 축구가 어떤 방향성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지금 보이는 것만 바꿔서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지금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어두운 것들을 얼마나 털어내고, 그 벽을 깨부수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하느냐가 더 중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의 코멘트
"우리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봅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 축구의 수준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우리가 더 잘하기 위해서는 대표팀에 대한 선수들의 능력을 더 키우라고 얘기할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한국 축구가 어떤 방향성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지금 보이는 것만 바꿔서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지금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어두운 것들을 얼마나 털어내고, 그 벽을 깨부수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하느냐가 더 중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의 코멘트
"전반전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태클을 할 타이밍에 해야 되는데 태클을 하지 말아야 되는 타이밍에 태클을 하고 있어요. 상대가 슈팅하기도 전에 태클을 들어오면 어떡합니까? 공격은 그걸 기다리고 있는데! 전반전 핸들링 준 것도 마찬가지고요. 태클은 무책임한 회피일 수도 있어요. 태클 타이밍을 잘 갖고 가야죠!"[18]
"왜 우리 선수들은 수비 한 명 못 제치나요! 선수가 공을 잡으면 앞으로 나가야죠!"
"왜 스웨덴전에 이렇게 못했나요!"
안정환 MBC 해설위원의 코멘트
"왜 우리 선수들은 수비 한 명 못 제치나요! 선수가 공을 잡으면 앞으로 나가야죠!"
"왜 스웨덴전에 이렇게 못했나요!"
안정환 MBC 해설위원의 코멘트
4.1. 전술 평가
멕시코와 스웨덴은 전혀 다른 팀컬러를 가졌고, 처해있는 상황도 달랐다. 대한민국이 들고나온 전술도 선수 구성상 속공이 아예 불가능한 4-3-3이 아니라 스피드를 살린 4-4-2였다. 이재성을 전방에 세우는 트릭이 있긴 했지만.[19] 그러나 4-4-2라는 포메이션은 빠른 스피드를 살릴 수 있는 전술인 동시에 중원의 두 미드필더가 제 몫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중원 싸움에서 크게 밀릴 수 있는 전술이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기성용과 주세종은 모두 제 몫을 제대로 해주지 못했다. 라리가 3강 중 하나인 AT마드리드와 2015-2016 기적의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 2016년 유로에서 돌풍을 일으킨 아이슬란드의 기본 전술이 4-4-2인것에 알 수 있듯 4-4-2 자체는 풍부한 잠재력을 가진 전술로 단순히 4-4-2 써서 못한건 아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중원은 독일전보다 훨씬 약한 멕시코의 압박에 견디지 못했고 후방 빌드업이나 미들과 수비진의 세심한 라인 조절 같은게 실종되어 있었다. 이날 대한민국의 찬스는 모두 상대방의 실수나 카운터 어택에서 나왔는데 뒤집어 말해 지공 상황에서는 전혀 위협적이지 못했다는 것이다.물론 4-4-2를 선택한 것 자체는 비판할 수 없다. K리그에서도 포스트플레이 잘 한다는 소리 들어본적 없는 김신욱을 원톱으로 한 4-3-3 포메이션은 대단한 무리수라는 것이 스웨덴전에서 입증되었으니, 차라리 유일한 장점인 스피드를 살릴 수 있는 4-4-2가 백번 나은 선택이었고, 결과물도 훨씬 그럴 듯 했다. 공간을 창출하기 보다는 넓은 공간에서 달리는걸 선호하는 손흥민을 위해 발 빠르고 활동량 많은 문선민과 황희찬을 측면에 투입해 어떻게든 손흥민에게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주려고 한 점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90분 내내 카운터 어택만 넣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만큼, 지공을 펼치기 위해서는 2002년 홍명보처럼 빌드업 해줄 사람이 한명은 있어야 했다. 그리고 2선이 무너졌는데 3선 혼자 버티는건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일인만큼 중원에서 반드시 어느정도 커트를 해줘야 했는데 선발로 나선 기성용과 주세종, 후반에 교체해 들어온 정우영은 어느것도 전혀 못했다.
요약하자면, 터무니 없는 트릭은 집어치우고 정석에 가깝게 나온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4-4-2 포메이션을 선택하면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역습, 측면 돌파와 같은 부분은 살리는 반면, 중앙 미드필더를 줄이면서 필연적으로 점유율이나 빌드업을 통한 지공과 같은 부분은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한 것으로, 실제 경기 양상 역시 그대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중원은 감독이 감수하려 했던 것보다 심하게 밀렸고, 역습은 기대했던 것에 비해 많이 무뎠다.
4.2. 경기력
대한민국이 나름대로 공격을 많이 시도하긴 했고 전반전에는 몇차례 좋은 기회도 있었지만, 그걸 살리지 못하면서 점차 분위기를 내주게 시작했다. 특히나 후반 들어서 뒷공간에 대한 대비와 밸런스를 갖춘 뒤로 대한민국의 공격 작업은 점점 힘들어졌다. 멕시코의 살세도와 모레노는 스피드로 대한민국의 공격수를 앞서진 못했지만 뛰어난 예측력과 집중력으로 오초아와 패스 주고받다 나온 단 한 번의 실수를 제외하면 패스 줄기를 끊든, 달라붙든, 몸을 날리든 해서 결정적인 슈팅 만큼은 허용하지 않았다. 단순 슈팅 숫자만 따져보면 우리 대한민국이 17:13으로 앞섰으며 유효 슈팅도 6:5로 우세했다. 이중 슈팅 8개가 손흥민 한 명에게서 비롯되었다. 이게 그렇게 긍정적인 것만도 아니었다.중원은 빠른 템포의 공격을 살릴 수 있는 주세종과 기성용으로 나와서 그럭저럭 빠른 전개에 도움은 됐지만 지공 상황과 수비상황에서는 멕시코의 중원 싸움에서 힘든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에는 특히나 한국이 계속 노리던 뒷공간에 대비하고 나온 멕시코 상대로 압박이랑 수비 조직에 밀려서 정교한 공격 작업에는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주세종이 교체 아웃되며 이승우가 투입 되었다. 기성용은 전반전 초반 세트 플레이 찬스에서 정확한 헤딩슛을 선보이긴 했지만 오초아가 막아냈고,
손흥민도 패색이 짙은 후반 종료 직전 찬스에서 1골이나마 넣었지만 골이 더 절실했던 정규 시간때는 굼뜬 패스 타이밍과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사라진다는 고질적인 문제점은 개선되지 않았고, 무리하게 돌파 시도하다 공을 빼앗기는 장면 또한 여럿 노출되었다. 슈터로서는 국내 정상급이라는 장점과 다른 능력 즉 오프더볼 능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극명하게 대비된 하루였다. 그러나 거의 모든 외신에서 손흥민의 골을 칭찬했으며 대표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사람이 손흥민이었다는 점, 또한 해외의 유수한 리뷰 프로그램들도 오히려 대표팀이 손흥민을 지속적으로 고립시킨다고 지적했다는 점에서는 그의 경기력이 엄청 나쁘다고 보기에는 애매했던 편이었다.
그나마 손흥민은 득점을 했지만, 황희찬이나 문선민의 경우는 몇 번 오지 않는 결정적인 찬스를 무산시키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문선민은 판단력에서 다소 아쉬운 점을 제외하면 조현우 다음으로 잘 한, 평타는 쳤다할 수 있는 선수였다. 손흥민에게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서 공간을 확보해주라는 감독의 의중은 이행했기 때문. 황희찬의 경우 그 결정적 찬스를 놓친 아쉬움을 빼면 그래도 괜찮은 플레이를 했다.
가장 문제는 이 날 투톱으로 내세웠던 이재성. 손흥민은 슛이라도 했지만, 이재성은 아무것도 못했다. 그의 단점만 더 부각이 되었고, 박지성 위원은 두 번째 실점에서의 책임을 이재성에게 돌렸을 정도로 수비적인 면에서도 역할을 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 35분 바로 이재성을 측면으로 돌리고 황희찬을 전방에 세웠다.
수비수에서는 김영권의 경우 지난 경기 못지 않은 경기력으로 이용은 지난 경기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으로 수비진을 잘 조율했지만 전반부터 열심히 오버래핑 하느라 후반에는 체력문제를 노출했다. 문제는 지난 경기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난 김민우, 장현수에게서 나타났다.
스웨덴전에서 늦은 태클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던 김민우는 오버래핑시엔 프리한 상황에서 어처구니 없는 크로스로 공격기회를 무산시켜 이영표 해설위원에게 크로스 연습 다시 하라는 일침을 들었고, 멕시코의 역습 상황에서 쉬운 클리어를 미스하고 공을 다리 사이로 내보내는 어처구니없는 실책을 범했고, 그로 인해 계속된 멕시코의 맹공으로 인해 장현수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면서 페널티 킥을 허용하는 나비효과를 만들고 말았다.
대한민국은 이전 9번의 월드컵에서 31경기 동안 단 한 번의 페널티킥만 허용했는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단 2경기 만에 페널티킥 2개를 허용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부터 VAR이 도입되며 페널티킥이 기존의 2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확실히 문제가 있는 부분.
첫번째 상황에서의 태클의 경우 유럽 4대 리그부터 K리그까지 뒷짐을 지던가, 가슴에 모으던가 해서 팔을 감춘다. 핸드볼 파울은 고의성 유무로 판단하는거라 그런식으로 확실하게 의사를 표시하면 불운하게 팔에 맞아도 파울을 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일반적으로 태클을 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이 나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안정환이 PK가 선언되자마자 이상하다는 식의 표현을 했던 것은 이런 이유다. 물론 리플레이를 보자마자 깔끔하게 인정했다. 장현수처럼 만세태클하다 맞을 경우에는 무조건 반칙이다.
두번째 태클의 경우 앞뒤 안재고 바로 태클을 날린 성급함도 문제지만 자기가 뛰는 그라운드에 대한 고려도 전혀 없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경기가 치러지는 12개 경기장에는 천연잔디와 인조잔디가 섞인 하이브리드 잔디가 깔려 있다. 천연잔디보다 그라운드 표면이 균일해 볼 반발력이 적고 내구성이 뛰어나 채용되었는데 언론에서 이 하이브리드 잔디를 설명할 때 강조한 부분 중 하나가 표면이 균일해서 슬라이딩에 유리하다는 점이었다. 이게 결국 표면이 매끄럽다는 소리고, 매끄러우니 슬라이딩 태클 들어갔을때 다칠 위험이 적은 대신 빚나가면 길게 미끄러져 저 멀리 사라져 버린다. 장현수가 뛰는 J리그 소속 구단인 빗셀 고베가 하이브리드 잔디를 쓰는 만큼 고베에서 뛰는 정우영 만큼은 아니라도 K리그 출신들보단 이 부분에 대한 고려가 나았어야 하는데 결과는 보다시피였다.
세트피스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대한민국이 상대할 3개 팀중 가장 높이가 낮은 팀이 멕시코가 스웨덴전과 달리 코너킥 기회가 많았음에도 단 하나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프리킥도 마찬가지. 아마도 U-20 시절에도 코너킥 공격 전술 12개, 프리킥 전술 15개 만들어 놓았다고 하는데 당시 선수들은 세트피스 전술이 너무 많아서 외우기 힘들어 고생했다. 차라리 줄여서 제대로 익혔다면 어땠을지 아쉬운 부분, 참고로 코너킥 전술 12개, 프리킥 전술 15개 만들어 놓았다던 U-20 신태용호의 세트피스 득점은 0이다.
5. 심판 판정
특히 후반전 2번째 실점 직전 장면이 문제가 됐는데, 멕시코 진영에서 기성용이 공을 몰고 가던중 멕시코 수비수 엑토르 에레라가 뒤에서 발을 걷어차는 바람에 공을 빼앗겼는데 심판이 파울로 판단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공격을 시도하고 있던터라 대부분의 선수들이 멕시코 진영으로 나와있었고, 기성용으로부터 빼앗은 공은 그대로 멕시코의 역습으로 연결되어 실점으로 이어졌다. 만약 여기서 파울을 선언했다면 오히려 대한민국의 공격이 계속 되었을 상황이라 더 아쉬운 장면이다.[21] 또한 골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에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 적용 상황이지만 주심에 의해 무시되었다. 기성용이 멕시코 선수의 반칙성 행위로 인해 볼을 빼앗기면서 멕시코의 역습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엄격하게 판정할 경우, VAR에 의한 골 취소가 충분히 가능한 장면이었다.[22] 우리나라 언론과 해외 언론에서도 이 장면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 대한축구협회는 이 판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하겠다고 발표했다. # 그러나 공식 항의를 한다해도 경기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며 독일과의 3차전을 앞두고 불이익을 피하기 위한 조치다.이 외에 자잘한 심판 판정에서 특별한 편파 판정은 없었다는 의견이다.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옐로카드를 남발하긴 했는데, 객관적으로 카드를 받아도 될만한 상황이었다.
6. 총평
결국 자력 진출의 가능성은 사라지고 말았고, 유일한 경우의 수로 독일이 스웨덴을 적은 점수차로 이기고 멕시코 역시 스웨덴을 반드시 이겨 3승을 달성하며 대한민국이 독일에게 대승을 거두는 방법만이 남게 되었다. 그나마도 독일이나 멕시코가 비기기만 해도 소용없게 된다. 반대로 멕시코는 독일이랑 대한민국을 잡고 6점을 챙기면서 전 월드컵들에서 보여준 조별리그 최강자의 모습을 계속 보였다.2패로 사실상 16강은 좌절되었으나 처음부터 16강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던 상황이라 수고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23][24] 이제 남은 독일과의 3차전에서 3패를 면하느냐가 관건이다. 만약 3전 전패를 하게 된다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무려 28년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3패를 막기 위해 애쓸 것으로 보이지만 쉽지 않아보인다. 특히 스웨덴전 이후 3패 문제가 아니라 무득점으로 대회를 마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나마 손흥민의 만회골로 인해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이후 64년 만의 무득점은 면하게 되었다. 그리고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에게 그나마 마지막에 멋지게 한 골을 넣어주며 골에 대한 갈증을 다소나마 풀어주기는 했다.
그래도 독일까지 무너뜨린 멕시코를 상대로 1:2의 1골 차이로 아깝게 패배했다는 생각 때문에 수비 실수가 있었던 장현수에 대한 비판이 심화되고 있다. 스웨덴전까지 포함해 종합적으로 변수 생각없이 단순 계산으로 결과만 따져보자면 장현수가 양 경기에서 저지른 페널티킥 부과만 아니었다면 그래도 2무가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특히 첫번째 실점은 한창 분위기를 달구던 때라 더욱 아쉽다는 평이다.[25]
대한민국 대표팀은 멕시코전에서 24개의 파울을 더해 2경기에서 파울 47개로 출전국 중 최다 파울을 기록했다. # 사실 파울이 상당히 거친 장면이 방송에 잡히고 특히 옐로카드 같은 경우 세계적으로도 비난 여론이 크며 대한민국 축구가 허정무가 태권 축구하던 시절로 되돌아갔다는 의미의 씁쓸한 결과이다. 멕시코의 오소리오 전 감독은 정식으로 FIFA에 대한민국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다. #
7. 중계
국내 중계 | ||
이광용 | 이영표 | |
김정근 | 안정환, 서형욱 | |
배성재 | 박지성 | |
8. 여담
- 이 경기가 끝나자 멕시코의 미겔 라윤은 대한민국 생각보다 잘 했다. 이 정도면 너네가 독일을 무조건 이긴다라며 되려 패배한 대한민국을 극찬했다. 그리고 그 극찬했던대로 대한민국은 정말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에 이르렀다.
- 무개념한 악플러들의 도를 넘은 비판이 문제시되고 있다. 장현수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26], 스웨덴전에서 슈퍼 세이브로 점수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아냈던 골키퍼 조현우 선수의 SNS에도 연일 악플들이 올라왔다. 700여개에 달하는 오랜 일기같은 게시물들을 지워가면서까지 악플 자제를 부탁했는데도 불구하고 심지어 어린 딸에게까지 인신 공격이 들어가자 결국 조현우 선수는 후에 딸이 자라서 이 악플들을 보고 상처받을 것이 두렵다며 SNS를 폐쇄하고 말았다. 이 또한 스웨덴전에 서술 하였듯 FIFA 공식 영상에 또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댓글을 똑같은 내용으로 달았다.
- 한편 경기 종료 직후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그리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 일행을 대동하고 라커룸을 찾아 손흥민, 조현우 등 대표팀 선수들을 만나 위로하고 격려했다. 영상
그런데 2연패로 16강 진출이 멀어지면서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침울한 상황인데[27] 대통령이 굳이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외칠 것을 요구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이슈가 되기도 했다. 대통령이 그 먼데까지 가서 직관까지 마쳐놓고 선수들을 안 만난다면 그건 그거대로 이상하니 방문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지만, 덕담으로 끝내도 충분할 것을 계속 '대한민국 화이팅'을 선창하게 하는 건 그다지 보기 좋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온 것. 특히 마지막에 웃통 벗고 울먹이던 손흥민에게 화이팅을 시키는 손흥민이 어디갔어?하는 장면은 격려보다는 높으신 분들의 언론 노출이 목적이었을 거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이후 당시 동석했던 대표팀 선수인 황희찬은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먼 곳까지 오셔서 우리 대표팀을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하거나 조현우가 큰 힘이 됐어요라고 하는 등 선수들은 대통령 방문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기사(황희찬) 영상(조현우)
- 카를로스 벨라는 경기 직전 조부상을 당했으나 장례식에 불참하는 대신 골을 넣어 그 골을 할아버지의 영전에 바쳤다.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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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vs 대한민국 3:1 승 | (2018) vs 독일 1:0 승 | (2018) vs 대한민국 2:1 승 | }}}}}}}}} |
[1] 현지 시각 기준 2018년 6월 23일 토요일 18:00.[2]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페페를 퇴장시킨 인물이다.[3] 무조건 확정은 아니다. 다음 경기인 독일-스웨덴 경기에서 독일이 승리할 경우 멕시코가 탈락할 수 있는 경우의 수도 나올 수 있기 때문.[4] 독일을 이길 확률 따위는 계산도 하지 않기 때문. 아예 가능성을 논할 수준이 아니다. 비기기만 해도 독일 국대는 대체 뭐한거냐는 비난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전력 차가 크다. 심지어 우리나라가 독일을 이기고 독일이 탈락하는 축구 역사상 길이 남을 대이변이 나와도 스웨덴이 멕시코나 독일과 무승부만 해버리면 우리나라는 16강 진출을 못한다.[5] 1954년 터키전 0:7 패, 1986년 불가리아전 1:1 무, 1990년 스페인전 1:3 패, 1994년 볼리비아전 0:0 무, 1998년 네덜란드전 0:5 패, 2002년 미국전 1:1 무, 2006년 프랑스전 1:1 무, 2010년 아르헨티나전 1:4 패, 2014년 알제리전 2:4 패. 보면 알겠지만 패배한 경기는 전부 대량 실점을 하면서 패배했다. 독일에 1:0으로 이긴 멕시코이기에 어쩌면 대한민국이 독일이 아닌 멕시코에 대량 실점을 당하며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6] 대한민국이 3패를 하고 스웨덴은 독일에 패한다는 가정. 슬프게도 일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가정이었다.[7] 야구에서도 중간계투와 마무리 투수가 약한 팀의 선발투수는 부담감이 크고 자기가 끝내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한 투구를 하다가 그르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뒷문이 든든한 팀은 선발투수가 자신감있는 투구를 할 수 있다. 내가 부진하면 다른 선수들이 책임져줄 것이라는 믿음에서인데 마치 온라인 게임에서 필살기 한방 아껴둔 유저는 자신감있게 플레이하는 것과 마찬가지. 물론 그러다보면 방심할 수도 있는 단점은 있으나 평정심과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선발투수들은 뒷문이 단단한 팀을 선호한다. 일단 뒷문이 불안하면 지금 현재 투구를 잘 던지고 있다고 해도 항시 마음이 불안하여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에너지가 더 소모되니 문제다.[8] 골키퍼는 못막으면 본전이고(반응 속도상 제대로 차면 못막는다) 막으면 대박인지라 여유로운 입장이다. 게다가 이운재가 말하길 골키퍼는 기회가 5번이지만 키커는 한번 밖에 안되기 때문에 승부차기에 들어서면 골키퍼가 심리적으로 유리할 수도 있다고 말을 한 적이 있다. 골키퍼는 5번 중 1번만 막아도 성공이고 설사 5번 다 못막아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딱히 욕을 먹진 않으나 키커는 한번 주어진 기회에 실패하면 역적이 되어 반드시 넣어야 하므로 부담감이 다르다. 애초 승부차기는 키커가 정확하게 위력적으로 차면 골키퍼가 방향을 예측해도 절대 못막는다. 즉, 골키퍼가 막았다는 것 자체가 키커의 슛에 다소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9] 이 승부차기 통계의 끝판왕이 로베르토 바조였으니 "바조 법칙(...)"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 바조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영웅으로서 지금의 '메시'급이었다. 월드컵을 휘젓고 다니며 팀을 결승까지 올렸고 결승전은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이때 '에이스' 바조는 마지막 키커로 나왔는데 못넣으면 패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당연히 팬들은 최고의 축구천재 바조니까 넣어주겠지 기대했건만, 느닷없이 "대기권 돌파슛"을 날리며 대형 홈런을 쳐버려 어마어마한 쇼크를 안겼다. 축구천재 바조조차 긴장을 하니 어이없는 실축을 해버릴 정도이니 다른 평범한 선수들은 굳이 말할 것이 없다. 실제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한일전에서는 대한민국 선수 3명이 모두 실축하며 한 골도 못넣고 패하기도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3명 모두 훈련때 승부차기를 가장 잘한 선수들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긴장을 하다보니 3명 모두 실축해버린 것. 그래서 당시 베테랑을 넣지 왜 신예 선수를 넣었냐는 비판이 있었다.[10] 당연하겠지만 첫경기 승리팀이 16강 진출 확률이 가장 높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는 '챔피언' 프랑스가 개막전에서 세네갈에게 어이없이 패하더니 그대로 꼬이면서 16강 탈락한 사례도 있었다.[11] 러시아는 북극권을 제외하면 여름에 꽤나 더운 날씨를 보여준다.[12] 참고로 멕시코는 동성결혼 부분 승인 국가다. 대한민국보다 동성애에 관대한 나라이며 현재 여러 주가 동성결혼 입법 절차를 진행중이기도 하다.[13] 큰 일은 독일전에서 토니 크로스에게 당했다.[14] 이 때 또 다시 장현수가 치명적인 실수를 뽐냈는데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공을 잡자마자 매우 성급한 슬라이딩 태클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슈팅을 할 공간을 내주면서 조현우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1대1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을 만들어냈다. 또한 멕시코 선수들이 장현수가 약점이란 걸 알고 있었는지 김영권이 수비를 하던 쪽에서도 멕시코 선수가 쇄도하고 있었음에도 장현수 쪽으로 패스를 찔러 넣는 모습을 보였다.[15] 물론 기성용이 당한 파울을 불지 않은 것 자체는 오심에 가까웠다. 다만 이후의 대처는 상당히 아쉬웠다. 역습 찬스가 너무 날카로워서 공격수 셋에 수비수 둘인 상황이 되었고, 겨우 3:3으로 숫자는 맞추는데 성공했으나 양쪽을 모두 틀어 막기는 힘들었다. 옐로카드 한 장을 받더라도 파울로 역습을 차단하고 수비진이 대형을 갖출 시간을 벌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장면.[16] 여담으로 모로코 선수였던 노르딘 암라바트도 스페인전이 끝나고 "VAR? 그거 쓰레기야!(VAR? It's a Bullshit!)"발언했는데 모로코도 포르투갈전에서 페페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음에도 주심은 그냥 넘어갔고, 모로코 감독인 르나르 감독도 항의를 했지만 무시당했다. 또한 스페인전도 스페인 선수가 핸드볼 반칙을 했음에도 VAR를 시행하지 않았고, 스페인측이 VAR를 요구(오프사이드가 아닌지)하자 VAR를 시행했는데, 결국 모로코만 불리하게 적용되자 암라바트가 VAR은 쓰레기라고 발언했다. 노골적으로 유럽팀과 축구 강국에게만 VAR 판독을 해주고 자비로운 반면 모로코와 대한민국 같은 팀에게는 VAR 판독을 해주지 않았다. 다만 대한민국은 마지막 독일전에서는 VAR 판독을 해줬다.[17] 이 발언은 해설에서 금기인 낙인성 발언으로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지나쳤다는 비판을 받았고. 월드컵 끝난 후 인터뷰에서 이영표는 이 발언이 큰 실수였음을 인정하고 잠시 해설을 그만둔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18] 2번째 실점 상황에서 장현수가 슬라이딩 태클로 휭 지나가버리자 빡쳐서 나온 멘트.[19] 이는 대한민국이 멕시코전, 독일전에서 사실상 손흥민을 원톱으로 둔 4-5-1 형태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기존 신태용식 4-4-2와는 수비라인의 위치나 세부전술에서 차이가 있었다.[20] 다만, 라이트 축구팬들은 기성용의 이 정확하고 깔끔한 헤딩슛에 깜놀했다. 과거 기성용은 헤딩에 자신이 없어서 아예 공중볼 경합 자체를 기피하여 많은 지탄을 받았기 때문. 그런 선수가 세트 플레이에서 상당히 날카로운 헤딩슛을 했으니.[21] 다만 공을 빼앗긴 것보다 이후 수비진의 대처가 더욱 아쉬웠다. 심판을 쳐다보느라 볼은 보지 않는 선수까지 보인다. 심판 판정에 다소 문제가 있다해도 골은 수비진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후 장현수의 어이없는 선 태클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실점한 것이다.[22] VAR이 공식적으로 들어온지 얼마 안됐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으나, 이후 VAR 도입이 익숙해 지면서 이 장면은 현재라면 분명한 골 취소가 되는 것이 맞다.[23] 또한 지나치게 수비적이었던 스웨덴전과 비교해서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서 그런 것도 있다. 안정환은 경기 막바지에 왜 스웨덴전은 이렇게 못했나요라고 탄식하기까지 했으니까.[24] 자력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남은 최후의 경우의 수는 멕시코 3승, 나머지 1승 2패 3자 동률을 바라보는 것이다.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기고, 대한민국이 독일을 이기면 일단 3자동률이 되어 골득실을 따지고, 그다음 다득점을 따지게 된다. 그러므로 독일이 스웨덴을 적은 점수차로 이겨야 한다. 당연히 스웨덴이 독일이나 멕시코를 상대로 비기거나 이길 경우 대한민국은 독일전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탈락 확정. 독일이 멕시코에게 1:0으로 졌고 스웨덴이 우리를 1:0으로 이겼으며 우리는 멕시코에게 1:2로 졌으므로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준다면 가능성은 티끌이나마 남아있다.[25] 그만큼 장현수가 엄청난 질타를 받았고, 심지어 살해 협박까지 받았다. 만약 장현수가 실제로 축구 도박판의 희생양이 되었다면, 대한민국 사회 전체가 크나큰 충격에 빠졌을 것이다.[26] 장현수 선수, 신태용 감독 등 국민청원 게시판에 사형 청원 등 도를 넘은 비난이 올라오자, 결국 차범근 전 감독이 왜 선수들 인격을 짓밟냐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27] 당시 촬영된 사진과 영상에서는 아쉬운 패배로 침울해진 분위기 속에서 웃통을 벗고 울먹이는 손흥민의 모습도 보인다. 손흥민은 경기 후 멕시코 팀 선수와 유니폼 상의를 교환했는데, 경기에서 진 마당에 상대팀 유니폼을 입을 수는 없어서 할 수 없이 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