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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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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디아스포라4. 언어
4.1. 이중언어 문제
5. 문화6. 종교7. 창작물에서8. 출신 인물

1. 개요

파일:uzbeks2.jpg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튀르크계열 민족. 이들의 민족 국가로는 우즈베키스탄이 있고 2017년 기준 우즈베키스탄 인구 3212만 명 중 2691만 명이 우즈베크인이었다#.

우즈벡인의 기원은 중앙아시아와 바이칼 호 유역의 넓은 스텝 지역에서 기원전부터 살아온 튀르크계 민족에서 찾을 수 있다. 이들의 언어와 문화는 기본적으로 튀르크 문화, 언어와 같다. 또한 옛 예니세이강 중류에 살다가 현재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많은 카자흐인과 키르기스인들 또한 우즈벡에 살며 우즈베크 국적을 가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이 다민족 국가인 이유로 우즈베크인 역시 외양이 다양한 편이다. 언어는 차가타이어파에 속하며 정체성과 문화는 튀르크에 속한다. 그래서 다른 튀르크인들과 언어적 문화적으로 유사하다. 튀르크인들은 유목을 주로 하였지만 농경을 병행했다.

2. 역사

우즈베크인의 기원은 튀르크 민족이며 언어, 문화, 민족적 정체성이 튀르크어, 튀르크 문화에 속한다. 초기 기마 목축 문화권은 BC2000에서 BC1500년 카스피 해 북부에서부터 알타이 산맥 그리고 몽골 서부 지역에 나타난다. 스루브나야 문화, 카라숙 문화, 안드로노보 문화는 넓게 중앙아시아로 흩어져 현 우즈베키스탄 지역의 타기스겐 문화, 켈테미나르 문화, 투르키스탄 정착 문화 등으로 나타난다. 튀르크는 인종적으로 흰색피부, 짙은 눈동자, 원형 얼굴의 백인 계통으로 분류하고 있다.

튀르크인은 고대부터 스텝(Steppe) 지역에서 유목 생활을 하였는데 최근 키셀레프와 체르니고프의 고고학 발굴에서 튀르크인의 본거지는 알타이 - 우랄산맥 사이와 카스피 해 북서 초원 지대라는 결과가 나왔다. 석기 시대 이래 안드로노보 문화를 이끈 중심 종족 중 일부가 튀르크인의 조상인데 이들은 남부 스키타이와 뚜렷이 구별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우랄 문화권과 밀접한 교류가 있던 것을 알 수 있다.

안드로노보 문화는 기원전 2000년대에 이미 동쪽은 바이칼호, 서쪽은 돈강, 남쪽은 톈산 산맥까지 확산되었고 기원전 1500년경에는 스키타이와 밀접하게 교류했다. 튀르크인들은 고대부터 실크로드를 개척하여 이를 동아시아까지 연결시켰다. 튀르크인들은 우수한 기마 조직을 이용해 실크로드를 통해 동아시아의 새로운 지역들을 정복하거나 기존 이질적인 국가 체계에 관리나 군인으로서 부족 전체가 대규모로 참여하였다. 튀르크인들은 동방의 오르도스 지역에도 진출한 결과 룽산 농경 문화가 소멸되고 말 사육, 천신 사상, 정비된 군사조직, 동물 문양과 같은 투르크 요소의 양사오 문화가 나타난다. 양사오 문화는 중국 주나라에 그대로 계승되었다. 중국 산시성 객성장 140호분에서 출토된 동제부조에서도 언어가 튀르크어에 속하는 것을 알 수 있다.[2]

우즈벡인이라는 현대적 정체성은 티무르 제국 시기 이후 샤이바니 칸 때 부터 본격적으로 확립되었다.[3] 옛 중앙아시아에는 소그드인(스키타이) 등 여러 민족들이 튀르크인들의 국가에 살면서 튀르크인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으며 중세 이후 튀르크화되었다. 16세기, 우즈베크인들은 모굴리스탄 칸국을 격파하고 부하라 칸국, 히바 칸국, 코칸트 칸국 등을 건국하였다. 다양한 노력을 통해 무굴 제국과의 무역을 부흥시키고 번영했던 바 있다. 이웃한 튀르크 민족인 카자흐인, 키르기스인과도 교류가 많았다.

3. 디아스포라

소련 시절에는 소련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4] 민족이었다. 현재도 러시아에 200만 명 이상의 우즈베크인들이 체류하고 있고, 우즈베키스탄의 인접국인 타지키스탄(104만 명, 인구의 13.8%)과 키르기스스탄(91만 명, 인구의 14.7%), 카자흐스탄(59만 명, 인구의 3.2%) 등에선 가장 큰 소수민족 그룹 중 하나이기도 하다. 구소련 국가는 아니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인구의 10% 가까이(약 380만)가 우즈베크족인 것으로 추산되며, 타지크족키르기스인, 투르크멘인 등 다른 튀르크계 종족들과 함께 탈레반에 맞선 북부동맹을 구성하기도 했었다.[5]

중국에도 소수[6] 거주하여 중국 내 소수민족으로 분류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위구르카자흐, 키르기스 등 타 튀르크 민족들과 함께 살고 있으나 극소수이다. 다만 중국에서는 투르크멘인도 우즈베크인으로 분류한다.

심지어 튀르키예, 인도, 파키스탄 등에도 우즈벡인이 살고 미국에도 우즈벡계 미국인들이 있으며 중앙아시아계 미국인들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7] 대체로 러시아계 미국인으로 분류되고 있다. 호주에도 우즈벡계 호주인이 거주하는 등 신대륙에도 우즈벡인이 꽤 산다. 이들 대부분은 적백내전을 피해서 이웃 국가로 망명한 경우에 속한다.

신장의 위구르인들 중 일부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지역을 떠나 카자흐, 키르기스, 타지크 등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동부로 오기도 했었다. 우즈벡인들도 무슬림들에게 장사를 하기위해 비자를 얻고 신장에 장기적으로 체류하기도 한다.

이러한 디아스포라와 맞물려 우즈베크 네트워트가 러시아 연방과 중앙아시아에 많으며 가난한 이들이 범죄조직에 투신했는데 이들이 우즈베키스탄 마피아레드 마피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3.1. 재한 외국인 규모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우즈베키스탄계 한국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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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언어

언어는 튀르크어족의 한 갈래인 우즈베크어를 사용한다. 이외에도 러시아 제국소련의 영향으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도 꽤 있으며 러시아 학교가 존재하여 수업을 러시아어로 하는 학교가 존재한다. 수도의 경우 고려인들은 러시아어만 사용하며 고려인들은 우즈벡어를 전혀 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래서 고려인들이 한국어를 배울 때 우즈벡어를 아는 우즈벡인보다 한국어 습득이 더 늦는 경우도 있다.[8] 소련 해체 이후에는 우즈벡어의 사용이 훨씬 늘어나고 있으며 공공기관의 공문서는 전부 우즈벡어를 사용되게 되었으며 대통령 또한 연설시 우즈벡어로 연설하고 있다. 정부 관련 사이트는 우즈벡어가 기본이지만 러시아어 번역도 존재한다. 도시쪽에선 러시아어를 할 줄 아는 비중이 있고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러시아어가 주요 외국어이기 때문에 우즈벡어와 러시아어를 할 줄 아는 비중도 상당한 편이다. 또한 최근에는 라틴문자 사용과 영어에 대한 큰 관심으로 영어를 배워 능숙히 구사하는 젋은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으며 러시아어와 영어의 문법 유사성으로 인해 매우 빠른 시간에 영어를 습득하고 있다.

우즈베크어는 튀르크어족이지만 하위 어족으론 차가타이어파[9]에 속하기 때문에 이웃한 오구즈어파의 투르크멘어, 킵차크어파의 카자흐어, 키르기스어와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튀르크어는 알타이 제어에 속하며 알타이 제어는 최근에 트랜스유라시아어족이라는 학설 명칭으로도 사용된다.

튀르키예와도 많은 공통점을 공유하기 때문에 상당수 우즈베크인들은 따로 튀르키예어도 공부하고 구사하는 편이다. 우즈벡어와 튀르키예어는 문법을 비롯하여 많은 부분 같은 단어와 문장이 있어 우즈베크인 입장에서는 습득하는데 단기간이면 충분하다.

아프간 북부에 거주하는 우즈벡인들이 쓰는 우즈벡어 방언은 우즈벡어 남부 방언으로 불리고 있다. 그리고 우즈벡 본토와 달리 아랍 문자를 사용하고 아랍어, 페르시아어 차용어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서 우즈벡 본토와는 차이점이 크다.

4.1. 이중언어 문제

어려서부터 이중언어를 쓰는 환경에 노출되다보면 상기하다시피 다른 외국어도 빨리 적응하고 두 가지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교육수준이 낮을 경우 둘 다 어중이 떠중이가 될 수도 있다. 영어는 콩글리쉬고 한국어는 교포 한국어인 셈. 상당수 우즈벡 저학력자들이 이도 저도 아닌 소통을 하며 살아간다.

5. 문화

이슬람이 전파된 이후 트란스옥시아나 일대는 여러 타지크계 왕조와 튀르크계 왕조가 번갈아가면서 번성했는데, 그 결과 우즈베크인들의 조상들은 이슬람을 믿고 페르시아순니파 이슬람 문화를 상당부분 흡수하게 되었다. 우즈베크인의 정체성이 직접적으로 확립된 것은 티무르 제국 시대로 당시 우즈베크어 문학이 발전하면서 트란스옥시아나에서 우즈베크어가 페르시아어를 완전하게 대체하기 시작했다.

티무르 제국과 그 이후 여러 우즈베크 칸국들은 농민들과 유목민 사이의 토지 소유권을 공평하게 조정하고 농업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농업을 성장시켰는데, 이를 계기로 우즈베크인들은 고유의 튀르크 농민 문화를 발전시키게 9되었다. 근세 카자흐인들과 키르기스인들이 우즈베크인들을 칭하는 명칭이 바로 유목민 출신 농민이라는 뜻의 Sart였다 한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oukhara_4654a.jpg

우즈베크인들은 다른 튀르크인들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으로 여성의 권리가 높았으며 튀르크인들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이후에도, 무슬림 튀르크인 여성의 권리는 아랍인 및 페르시아인의 그것에 비해 비교적 더 우월하고 유도리 있는 편이었다. 과거 중앙아시아 튀르크인 사이에서 파란자, 부르카, 니캅 같은 옷차림은 극히 드물었다.

6. 종교

종교는 주로 수니파 이슬람교를 믿으며, 일부는 시아파수피즘 신자이다.

튀르크족 특유의 널널한 종교 인식, 소련국가 무신론으로 세속주의 성향이 강한 편이다. 소련 해체 이후에는 이슬람 근본주의 신도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골칫거리다. 심지어 다에쉬라 불리는 일명 IS에도 우즈벡 출신들이 가담하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 이슬람 운동이라는 이슬람 원리주의 테러단체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2017년 초 이스탄불에서 벌어진 테러 용의 그룹으로 강력히 추정되고 있다.

그리스도교는 주로 정교회이다. 그리스도교 하면 러시아인이 생각난다는 이유로 기독교에 대해선 약간의 적개심을 갖기도 하며, 그래도 선교사들이 활동 중이고 소수나마 우즈벡인 그리스도인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주로 교회는 러시아인과 고려인으로 구성된다.

7. 창작물에서

신부 이야기에 등장하는 카르르크에이혼 가문은 사실 우즈베크인은 아니고 확실히 말하면 위구르계 사람이다. 같은 튀르크어족이니 유사하다고 말 할 순 있다.

이나즈마 일레븐 GO 갤럭시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축구 국가대표로 스톰 울프로 아시아 예선전 결승전 상대로 나오면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들의 정체는 인사이드 실버란 팀의 우주인으로 FFI V2 자체가 그랜드 셀레스타 갤럭시라는 우주 규모의 축구 대회를 위장시킨 것이라 이들은 실제 우즈베크인이 아니었지만 후속작인 리부트작에서 이터널 댄서즈가 등장하면서 진짜 우즈베크인이 나왔다.

8. 출신 인물



[1] 중국 우즈베크족의 경우, 중국의 투르크멘인들도 포함.[2] 이희수, 정수일, 크리스토퍼 벡위드[3] 킵차크 칸국의 우즈베크 칸이 샤이바니 칸의 선조이며 샤이바니 칸이 이끌던 튀르크 부족은 우즈베크라 불리게 된다.[4] 슬라브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다음이 튀르크계 우즈벡 민족이었다.[5] 북부 동맹에 참여한 군벌 압둘 라시드 도스툼이 우즈베크인이다.[6] 2010년 인구조사 당시 10,569명[7] 두번째는 카자흐계 미국인이다.[8] 오히려 우즈벡어는 러시아어보다 한국어와 더 비슷하다. 문법적으로 그리고 음운론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이다.[9] 카를루크어파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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