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5:14:30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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ダイヤモンド・プリンセス船内における集団感染
2020 Coronavirus pandemic on board Diamond Princess

1. 개요2.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3. 2020년 1월 당시의 항적4. 경과
4.1. 감염자 현황4.2. 전수조사4.3. 내부 상황4.4. 외부 접촉자4.5. 타국의 대처
4.5.1. 자국민 이송
5. 확산 원인6. 일본 정부의 대처 논란
6.1. 초기 대처 및 후속 대처 미흡6.2. 미흡한 검사6.3. 확진자 집계 거부6.4. 비판 단체6.5. 원인
7. 반응8. 유사 사례9. 기타

1. 개요

2020년 2월 3일,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하려는 과정에서 선박 내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발견되고, 이후 크루즈에 탑승한 다수의 승객이 집단으로 감염된 것이 확인된 사건이다.

2월 3일 당시 탑승자는 총 3,711명(승객 2,666명, 승무원 1,045명)이고, 그중 일본인은 1,281명이다. #[1] 한국인은 총 14명(승객 9명, 승무원 5명)이다.[2] # 2월 26일 확진자는 총 705명이다. 2월 19-27일간 승객의 하선이 이루어졌으며 3월 1일 탑승자 전원이 하선하여 선박 내에서의 상황은 마무리되었으나, 하선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타나 불안함이 남아있다.

3월 24일 방역 소독 겸 다시 조사해보니 여전히 바이러스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기존의 9일 생존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후 전부 소독을 완료하고 25일 요코하마항을 완전히 떠났다.#

2.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파일:Diamond_Princess.jpg

ダイヤモンド・プリンセス
Diamond Princess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는 영미 합작의 크루즈 해운 회사카니발 코퍼레이션(Carnival Corporation & plc)의 계열회사인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 소속 크루즈 여객선으로, 운영사는 카니발 재팬(Carnival Japan Inc.)이며 영국 선적이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크루즈 선박 중에 '사파이어 프린세스' 호와 함께 일본에서 건조되었으며[3] 2004년 3월부터 출항을 시작했다. 크기는 총 길이 290.2 m, 폭 37.49 m 높이 62.48 m 갑판 13개로 축구장 3개와 맞먹으며, 최대속력은 22노트, 승무원 1,100명과 승객 2,670명 등 최대 3,796명을 수용할 수 있는 12만톤급[4] 대형 크루즈선이다. 주로 호주아시아 지역을 오갔다. 이 사건으로 인해 4월 20일까지 운행이 중단될 예정이다.

3. 2020년 1월 당시의 항적

<colbgcolor=#c0c0c0,#222> 1월 20일 일본 요코하마
1월 22일 일본 가고시마
1월 25일 홍콩
1월 27일 베트남 쩐머이[5]
1월 28일 베트남 까이런[6]
1월 31일 대만 지룽
2월 1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2월 4일 일본 요코하마
당시 크루즈는 연중기획 상품 중 하나인 '아시아 그랜드 투어'를 진행 중이었다. 이번 기획의 이름은 '초봄 동남아시아 대항해 16일간(初春の東南アジア大航海16日間)'으로, # 2020년 1월 20일 요코하마시를 출발, 가고시마시, 홍콩, 베트남, 대만을 거친 후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를 들러 2월 4일 요코하마로 돌아오는 노선이다. 자세한 날짜는 이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4. 경과

4.1. 감염자 현황

<colbgcolor=#c0c0c0,#222> 일자 확진자
검사자

사망자
추가 누계
2월 5일 +10 10 310
2월 6일 +10 20 1010
2월 7일 +41 61 0
2월 8일 +3 64 0
2월 9일 +6 70 2730
2월 10일 +65 135 0
2월 12일 +39 174 4920
2월 13일 +44 218 7130
2월 15일 +67 285 9300
2월 16일 +70 355 1,2190
2월 17일 +99 454 1,7230
2월 18일 +88 542 2,4040
2월 19일 +79 621 3,0110
2월 20일 +13 634 3,063 2
2월 23일 +57 691 3
2월 26일 +14 705 4
2월 28일 +0 705 6
3월 5일 696[7] 6

  • 최초 감염 확진자는 홍콩 거주 80세 남성으로[8] 1월 20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다가 1월 25일 홍콩에서 내렸고 2월 1일[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탑승자 중 확진자가 있었음을 전달받은 일본 요코하마 소방청은 2월 3일부터 요코하마시 다이코쿠 부두(大黒埠 (ふ) 頭)[10]에 정박해 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급히 구급차를 출동시키고 의료진을 동승시켜 해당 크루즈선으로 가서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과 농후접촉자 273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했다. 이 가운데 2월 5일 31명의 검체 중 10개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일본 정부는 해당 크루즈선에 탑승하고 있었던 확진자와 증상자를 제외한 모든 승객을 크루즈 객실 내에서 14일간 대기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그리고 해당 크루즈는 해상보안청에 의해 나포 조치되어 운항하지 못하도록 억류되었다.#2
  • 2월 6일 추가로 결과가 나온 70명 중 10개의 검체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총 20명)
  • 2월 7일 41명의 확진자가 추가되었다.(총 61명)# 그중 일본인은 21명이다.
  • 2월 7일, 크루즈에 있던 80대 미국인 여성이 심부전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여 크루즈에서 내려 요코하마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승객 대부분이 나이대가 중장년~노인층이 많아서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 2월 8일 확진자가 추가로 3명 더 확인되었다.(총 64명)#
  • 2월 9일, 확진자가 6명 더 확인되었다.(총 70명)# 일본인 감염자는 28명이 되었다.#2
  • 2월 10일, 추가로 무려 65명이 감염되었음이 확인되었다(총 135명).#[11] 2월 11일 해당 65명 가운데 일본인은 43명이라고 밝혔다.# 앞선 발표 결과와 더하면 일본인 감염자는 71명이 된다.
  • 2월 12일 추가 감염자가 39명 나온 것으로 확인되어 크루즈 내 감염자는 총 174명이 됐다. 크루즈 전체 인원 3,711명 중 검사는 아직 492명 정도만 진행했다.# #2
  • 2월 13일 추가 감염자가 44명 나온 것으로 확인되어 크루즈 내 감염자는 총 218명이 됐다. 검사는 3,711명 중 713명까지 진행되었다.#
  • 2월 15일 추가 감염자가 67명 나온 것으로 확인되어 크루즈 내 감염자는 총 285명이 됐다. 검사는 930명까지 진행되었다.# #2
  • 2월 16일 추가 감염자가 70명 나온 것으로 확인되어 크루즈 내 감염자는 총 355명이 됐다. 검사는 1,219명까지 진행되었다.#
  • 2월 17일 추가 감염자가 99명이 나온 것으로 확인되어 크루즈 내 감염자만 총 454명이 됐고, 감염자가 전체 승객수의 10%를 넘었다. 검사는 1723명까지 진행되었다.#
  • 2월 18일 추가 감염자가 88명이 나온 것으로 확인되어 크루즈 내 감염자만 총 542명이 됐다. 검사는 2,404명까지 진행되었다.# #2
  • 2월 19일 추가 감염자가 79명이 나온 것으로 확인되어 크루즈 내 감염자만 총 621명이 됐다. 검사는 3011명까지 진행되었다.# 이로써 일본의 실질적인 총 감염자수가 700명에 달했다.
  • 2월 20일, 크루즈에서 확인된 확진자 중 2명이 사망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는 각각 87세의 남성 1명과 84세의 여성 1명이며,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월 11일과 12일 배에서 내려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2월 20일 추가 감염자가 13명이 나온 것으로 확인되어 크루즈 내 감염자만 총 634명이 됐다. 검사는 3,063명까지 진행되었다.#
  • 음성 판정을 받고 자국으로 돌아온 미국인 승객이 증상을 보여 재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으로 돌아온 후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크루즈의 확진자로 집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2월 21일, 감염자 중 16명이 음성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 크루즈선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내려 본국으로 돌아간 호주인 2명이 귀국 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음성판정을 받고 크루즈선에서 내려 대중교통으로 귀가한 다수의 인원에 대한 지역사회의 감염위험이 심각한 상황이다. 그런데 이 코로나 판정이 알고보니 PCR 검사가 아닌 체온검사 및 문진(설문지 작성)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2 그러다보니 귀국 후 정밀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는 것이 충분히 말이 되는 상황이다.
  • 그리고 그 우려는 기어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NHK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크루즈선에서 하선한 60대 일본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크루즈선에서 격리해제되어 하선한 사람만 무려 970명에 달한다.
  • 2월 23일 선내 탑승자 가운데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본인 80대 남성이다. 폐렴으로 사망한 것은 확실하나 아직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 2월 23일 추가 감염자가 57명이 나온 것으로 확인되어 크루즈 내 감염자만 총 691명이 됐다.#
  • 음성 판정을 받고 귀국한 외국인들이 양성 반응이 나오고 있다.#
  • 2월 25일 탑승자 중 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본인 80대 남성이다.#
  • 2월 26일 선내에서 20일 하선한 치바현 60대 남성과 21일 하선한 치바현 70대 남성이 확진받았다.
  • 2월 26일 추가 감염자가 14명이 나온 것으로 확인되어 크루즈 내 감염자만 총 705명이 됐다.# 선내에는 아직 천 명 정도 남아있다.
  • 2월 28일 탑승자 중 5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도쿄도 거주 70대 여성이다.#
  • 2월 28일 탑승자 중 6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영국인으로, 외국인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첫 번째이다.#
  • 2월 28일 선내에서 20일 하선한 시즈오카현 60대 남성이 확진받았다.
  • 3월 1일 귀국한 호주인 78세 남성이 사망하였다. 호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이다.#
  • 3월 5일 하선한 승객 8명이 확진받았다.# 이 외에도 일본 국내에서나 국외에서나 확진받은 하선자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4.2. 전수조사

2월 9일 아침, 일본 후생노동성 대신 가토 가쓰노부후지 테레비의 방송 "일요 보도 THE PRIME"[12]에 출연하여 "크루즈 내 격리자 전원 약 3,70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겠다." 밝혔다. # 방송 클립 검사 일자는 선내 첫 발병 후 잠복 기간이 끝나는 다음 주 중반(2월 18~20일 무렵)임을 암시했다. #

내각관방 장관 스가 요시히데는 2월 1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당장 전수조사는 어렵다.'고 밝혔다. #1 #2 12일 기자회견에서는 "현재는 하루 최대 300건 정도의 검사능력이 있고, 이를 1일 1천 건이 넘는 검사능력을 18일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케이 YTN

2월 17일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관련 양국간 협력 방안을 협의했으며, 코로나19 진단검사 물량이 부족한 일본 정부에 진단시약과 진단기법 개발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본래 일본 정부는 기존에 하루 최대 300건이었던 검사 능력을 18일까지 1천 건으로 확대할 방침이었다. # 이후 후생노동성 장관은 18일부터 하루 최대 검사 3천 건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자국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하지만 한국으로부터의 진단시약과 진단기법 지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이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이러한 일본의 태도를 비판하는 반응이 존재한다.

2월 18일에 모든 승객의 검체 채취가 끝났으며, 2월 21일 전후로 모든 승객의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문제가 없는 사람은 배에서 하선하여 14일간 관리가 이루어진다.

4.3. 내부 상황

2월 5일부터 크루즈는 철저하게 통제에 들어갔으며, 증상을 보이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되었다.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므로 규정에 따라 격리기간이 늘어난다고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14일째인 19일에 격리를 해제했다.

크루즈 내의 승객들은 각자 객실에 단체 격리되었으며, 제한된 산책 외에는 전부 객실 안에서만 있어야 한다고 한다. 당연히 모든 이동이 제한되고, 하루 내내 갑갑한 객실 안에만 갇혀 있어야 하는 상황이 좋을 리가 없으며, 몇몇 승객들은 휴대폰을 이용해 호소문을 올렸다. 영국인 부부인 데이비드 아벨과 샐리 아벨은 영국 방송사와의 실시간 인터뷰에서 "마치 감옥에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미국인 소설 작가 게이 코너는 "선내에서는 활동도 제약되고, 식사도 매우 부실하며, 제대로 된 의약품도 지원 물품도 없는 상황"이라며 불편을 호소하였고, 일본 정부의 조속한 대응을 촉구하였다. #

후생노동성은 검역을 맡은 요원들은 방호복을 입은 상태로 선박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서 검사를 하도록 지시하였다. 방호복이나 보호 장치가 없는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직접 옮겨오면서 확진자가 더욱 늘어났고, 사실상 선내에서 별도의 예방 조치나 보호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

2020년 2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책본부에서 홍콩에서 일본으로 입항 예정인 크루즈선을 홍콩으로 돌려보내고 크루즈선을 이용한 모든 외국인에 대해 전면 입국 거부 방침과 일본인은 비행기로 귀국시키는 것으로 대책을 내놓았다. # 만약 홍콩으로 돌아간다면 홍콩까지 가는 시간도 대형 크루즈선이라 며칠은 걸릴 것[13]이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 짧고 자체적인 음압이 작용하는 비행기에 비해 전염병이 창궐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높다. 결국 감염자가 급증해가는 시점에서 홍콩 회항 계획은 철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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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승객이 일장기 여백에 부족(くすりふそく)이라 써서 내걸고 있다.[14]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이 격리 중에는 선내에 전반적인 약품이 부족함을 호소하는 승객 또한 있었다. # 여기서 말하는 '약'은 코로나19 관련 약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선내 승객들이 지병으로 복용하는 약들을 말한다. 지병이 있는 승객 입장에서는 비정상적으로 승선 기간이 길어질 것을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에 충분한 약을 준비하지 못했던 것. 관련 방송 번역 영상 이후 2020년 2월 9일, 일본 정부가 관련 의약품을 1차적으로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 다만, 약품 부족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으며, 노인용 기저귀 같은 물품의 공급도 차질을 빚고 있다는 듯.

크루즈는 배수나 정수 등 하수 처리를 해야 하기 위하여 종종 항구를 떠나 항해를 했다가 요코하마 항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

감염자 수가 135명에 이른 시점에서, 일본 정부가 종전의 19일까지의 격리 방침을 변경하여 조기 하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2월 11일 보도되었다. 만약 육상의 수용 시설이 확보된다면 승객들을 이동시켜 19일까지 이들의 건강 상태 경과를 관찰할 것으로 보인다. # 이어 고령자와 지병이 있는 탑승자를 우선 하선시키겠다고 밝혔으며, 선내 상황이 2차 감염을 넘어 3차, 4차 감염도 발생하고 있어 누가 감염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월 12일 요코하마의 유명한 도시락 업체 키요켄(崎陽軒)에서 딤섬 도시락 4천 개를 기증했으나, 승객들에게 전달되지도 못한 채 온데간데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 미국 배라 그런지 주로 서양 음식이 많이 나왔었기에, 보다 익숙한 음식의 도시락이 나온다는 소식에 승객들의 기대가 컸었다고 한다. 도시락을 부두에 둔 사진을 앞서 언급한 영국인 데이비드 아벨이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하니 부두까지 갔던 것은 분명한데 그 뒤의 과정에서 소통상의 오류가 있었던 모양. # #2[15] 14일 시점까지도 이 도시락의 행방은 묘연하지만, 이제 와서 찾더라도 어차피 유통기한이 13일까지라서 먹을 수는 없다고 한다. 하선이 이루어진 19일 이후에는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는지 별다른 얘기도 없었고 결국 어디로 갔는지는 영영 알 수 없게 됐다.

2월 14일 10명 가량의 일부 고령자들을 내렸다고 한다. #

2월 14일 남은 승객들을 위해 iPhone 2천 개를 지급했다고 한다. 소프트뱅크라인이 후원했고, 해당 폰에는 모두 라인이 깔려 있으며, 남아있는 승객과 원활한 대화를 위해서라고 한다. 수백 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하루 만에 준비했다고 한다. #

2월 16일 시점에서 배에 남아있는 탑승자는 약 2,600명이다. #

2월 19일 격리 해제되어 443명이 하선했다. # 그런데, 이들이 14일간의 격리 기간 없이 바로 일상생활로 돌아가게 되면서 2차·3차 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일본의 주요 포털 사이트와 SNS에는 ‘하선이 감염 확대의 계기가 될 것’, ‘승객들과 오늘 당장 전철을 함께 탄다니 불안해 참을 수 없다’는 글들과 함께 일본 정부의 대책에 대해 대부분의 일본 국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2월 20일 274명이 추가로 하선했다. #

아키타현 신문사에서 취재한 바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하선 후 4~5일 후에 승객들의 건강 관리 관찰을 실시하도록 도도부현에 요청했다고 한다.#

2월 27일 승객들은 전원 하선하여 선내에 승무원 150명만 남아있다. #

3월 1일 남아있던 승무원 150명도 전원 하선했다. 마지막으로 배에서 내린 사람은 이탈리아인젠나로 아르마(Gennaro Arma) 선장으로, 배 안에 갇혀 있던 승객들과 승무원들을 성심성의껏 돌봐 승선한 이들이 칭송했으며, 고국 이탈리아에서도 영웅으로 평하기도 했다. #

4.4. 외부 접촉자

  • 감염 확진자는 1월 22일 가고시마에서도 관광 버스 투어를 했으나, 잠복기 14일이 넘게 경과한 2월 9일 시점에서도 접촉자 중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아 일단 가고시마 지역사회로의 확산 우려는 던 것으로 보인다. #
  • 크루즈 여행코스에 포함되었던 베트남, 홍콩, 대만도 같이 비상에 걸렸다. 대만은 크루즈 관광객들이 방문한 여행지들을 휴관 후 전면 소독에 들어갔으며, 여행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개인적으로 다른 관광지를 방문했을 가능성까지 고려 중이라고 한다.
  • 2월 9일, 베트남 당국에서는 초기 확진자 61명 가운데 1월 27일 쩐머이에 기항했을 때 배에서 내린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베트남어)
  • 2월 12일 선내에서 승객 질문지 회수 업무를 담당하는 검역관 1명이 확진받았다. 이 검역관은 고글과 전신 방호복을 착용하지 않고 마스크와 장갑만 착용한 채 승객 만날 때마다 손소독만 했으며, 그 상태에서 방마다 들어가 체온을 재고 대화하기도 했다고 한다. #1 #2
  • 2월 1일 당시 승객 2679명 대부분이 배에서 내려 오키나와현 나하시 시가지 투어를 했는데 # 자세한 동선은 2월 10일 시점까지도 정확히 조사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 # 2월 14일 오키나와에서 첫 감염자가 확인되었다. #1 #2 #3 관광지를 안내하던 택시 기사라고 한다.
  • 나하에서 내린 이들 중 승객 13명과 승무원 9명은 다시 타지 않고 나하시에 남았다. 2월 4일 시점에서 이들은 오키나와를 벗어났다고 한다.
  • 2월 14일 카나가와현에서 감염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담당이었던 지자체 직원 30대 남성이 확진받았다. 단, 후생노동성에서는 이송 후 발열까지 몇 시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환자 이송이 감염의 원인일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
  • 2월 17일 연락 조정 업무 담당이었던 후생노동성 50대 남성 직원이 확진받았다.
  • 2월 18일 와카야마현에서 후생노동성의 요청으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파견됐던 30대 남성 간호사가 확진받았다. 2월 13일 ~ 15일 의료팀으로 활동했으며 그 중 2월 13일에 선내에서 진료 보조 업무로 환자를 직접 대면했다.
  • 2월 19일 오키나와에서 2월 1일 당시 승객을 태운 적 있는 60대 남성 택시 기사가 확진받았다.
  • 2월 20일 선내에 들어갔던 후생노동성 소속 직원 2명이 확진받았다. # 선내 사무 업무를 한 40대 남성과 선내 사무 업무를 한 내각관방 직원 30대 남성이다.
  • 2월 24일 선내에서 일했던 후생성 공무원 40대 남성과 선내에서 일했던 검역관 50대 남성 총 2명이 확진받았다.
  • 2월 26일, 12~18일까지 승객의 정신건강 상담을 했던 치바현의 파견 의료팀 50대 의사가 확진받았다.
  • 2월 27일 선내에는 들어가지 않은채 요코하마 검역소 사이를 오가던 비품 운송 관용차 운전자 50대 남성이 확진받았다.
  • 2월 28일 선내에서 5일간 검체 채취 보조 업무를 했던 30대 여성 검역관이 확진받았다.

4.5. 타국의 대처

2월 10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소유 회사인 미국의 프린세스 크루즈 측은 하선하지 못한 승객들에게 크루즈 비용 및 크루즈 탑승 이전/이후의 호텔숙박비, 기항지 관광투어비, 선내에서 이용한 서비스 등에 대한 전액을 돌려주겠다고 발표했다. #

한국 정부는 "밀폐 공간에서 전염병 확산 위험이 높은 특성상 당분간 크루즈선들의 입항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승객 및 선원이 하선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료나 식료품 등을 보급하는 것만 허용한다.

선내 대한민국 국적자 14명 중에서는 13일 시점에서 유증상자 및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코하마 총영사관에서 선내에 있는 한국인들과 전화 통화와 SNS 등을 통해 계속해서 연락하고 있으며, 총영사관 관계자가 요코하마항에서 선내 한국인들의 상황을 점검하며 필요한 의약품이나 김치, 치약 등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식료품을 한국으로부터 전해 받은 승객 중 1명은 한국 정부의 지원에 대해 태극기를 테라스에 걸어 화답했다. 자기 한 사람을 신경 쓰고 있다는 게 감사하여 태극기도 따로 요청했다고 한다. 함께 격리돼 있는 일본인 남편도 "일본 정부에서는 미소시루도 안 넣어주는데 한국에서 김치를 넣어주어 정말 기쁘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 일본에서는 결국 해당 기사가 나간 2월 13일 저녁 미소시루낫토가 지급되었다고 한다.

4.5.1. 자국민 이송

원래 이렇게 자국민들을 전세기에 탑승시켜 귀국시키는 것은 그 국가의 방역 능력을 신용할 수 없다는 것으로, 사실상 외교상의 결례에 해당된다. 그래서 중국이 우한시에서 출발하는 각국 전세기에 간섭을 할 명분이 있었던 것. 하지만 사태가 상당히 심각해진 이후엔, 그 외교적 결례보다 자국민 보호가 우선인 상황이 되었다.

2월 8일 "미국이 자국민 400여 명을 주일미군을 통해 이송하는 방안을 일본 측에 요청했다"는 기사가 올라왔지만, # 조금 지나 주일미국대사관이 크루즈선에 머물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선박에 남아있을 것"을 권고했다는 기사도 올라왔다. # 그러나, 미국 측에서는 2월 14일 선내 미국인을 대피시키기로 결정했다. # 2월 17일 2대의 전세기를 타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미국인 300여명이 캘리포니아 공군기지로 이송되었다. 승객들은 검사 후 캘리포니아/텍사스 공군기지로 나누어 격리된다.[16] 300여명의 승객들 중 14명이 감염자로 확인되었으며, 미국정부는 기존의 미국인 감염자 40명에 대해선 이송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들 14명의 추가 감염자는 이송이 이루어지고 난 이후 검사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미국에서 관리하게 되었다. # 이에 대해 미국의 늦장 대응이 도마에 오른 상황이다. # 트럼프 대통령도 이 문제에 격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월 28일 캘리포니아 트래비스 공군 기지 인근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관리 부실이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경과/2020년 2월 참고.

2월 11일 시점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우선 감염병이 발병하면 해당 지역 내에서 통제돼야 하고, 통제 범위 내에서 치료와 조치가 이뤄지는 게 원칙이다."라며 이들에 대한 별도 이송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 또 14명 중 대부분이 일본 특별영주권자나 영주권자들로 한국에 연고가 없고, 한국에 거주 중인 4명 중에서도 아직 이송을 요청한 사람은 없었다. # 하지만 미국이 이송 계획을 발표하며 한국정부도 이에 맞춰 15일엔 우리나라도 요코하마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하고 있는 한국 국민 14명의 이송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주일한국대사관과 요코하마 총영사관은 현재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한 한국인을 상대로, 정부가 준비한 항공편으로 귀국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고 일본 정부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 2월 16일 정부는 한국인 14명 중 일부가 귀국 의사를 밝혔으며 희망자에 한해 국내 이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크루즈선에서 하선하는) 19일 이전에라도 일본 당국의 조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 승객 중 귀국 희망자가 있다면 국내 이송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2월 18일 공군 3호기 VCN-235를 파견하여 귀국 희망자들을 국내로 이송하기로 했다. # 18일 예정대로 공군 3호 VCN-235가 파견되어 국내로 이송했다. #1 #2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총 7명(승무원 4명, 승객 3명)이 19일 오전 6시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1 #2 불행 중 다행으로 이들 7인은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한다. # 3월 4일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에서 2주간의 임시 격리 생활을 했던 귀국 국민 등 7명이 격리해제되어 퇴소했다. #

2월 16일, 홍콩, 대만, 캐나다도 전세기를 보내 크루즈 탑승자 철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 선내의 홍콩인은 330여 명, 대만인은 20여 명, 캐나다인은 255명이다.

16일, 이탈리아 정부가 항공편을 보내 선내 자국민 35명을 대피시키겠다고 발표했다. #

17일, 호주는 크루즈 탑승한 자국민 200여명을 데려오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뉴질랜드 국민에게도 항공기 좌석을 제공한다. #

18일, 이스라엘은 일본에서 치료받고 있는 3명을 제외한 12명을 20일에 본국으로 이송하겠다고 밝혔다. #

22일, 네덜란드KLM 네덜란드 항공의 전세기를 이용해 자국민들을 네덜란드로 이송했다. #

22일, 영국인과 유럽연합 국가 국민 32명이 전세기편으로 영국 공군기지로 귀환했다. #

23일, 러시아 승객 8명이 귀국했다.#

24일, 카자흐스탄인 승객 4명이 본국으로 귀환했다고 카자흐스탄 보건부가 밝혔다.#

27일, 인도 정부가 전세기를 투입, 자국민 119명을 본국으로 데려왔다.#

5. 확산 원인

후술하겠지만 이 사건 말고도 크루즈나 비행기 등 폐쇄된 공간에서 확진자가 나와 주변인들이 집단감염된 사건은 여럿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확산속도가 빨랐기 때문에 감염 경로에 대한 많은 추측이 있었다.

2월 20일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NIID)의 발표에 따르면 감염 확산은 선내 격리 이전에 발생하였으며 이후 발생한 감염의 대부분이 선내 격리 이후에 발생했다고 한다. #

18일 기준으로 승객과 승무원 총 531명 가운데 276명이 발열 등 증상이 있었고 255명이 무증상자였다고 한다. 발열 증상이 있으며 기록이 남아있는 184명 중 23명은 감염이 확인된 승객과 함께 지난 6일 이후 객실을 썼다. 그리고 6일은 24시간 선내 격리가 시작된 첫 날이기 때문에 선내 격리가 시작된 이후 감염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13일 이후 기록에 따르면 증상이 발생한 사람들 중 승무원이 13명이며, 5명은 감염자와 같은 객실을 사용했던 승객이라고 한다. NHK에 따르면 승무원들은 업무를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격리하는 것은 곤란했다고 한다고 한다.

따라서 감염이 확산된 것은 객실 격리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객실 격리부터 검역기간 종료일에 가까워질수록 승무원과 승객 간의 감염이 더 많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3월 18일 일본국립전염병연구소에서 감염병의 확산에는 '식사 담당 승무원'이 중심이 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내에서 감염이 확인된 20명의 승무원 중 15명이 식사 담당이며 16명이 같은 층을 이용했다고 한다. #

6. 일본 정부의 대처 논란

6.1. 초기 대처 및 후속 대처 미흡

초기 대처부터 후속 대처까지 일본 정부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조치와 대응을 벌이고 있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우선 크루즈 선내의 초기 대응과 통제가 늦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선박에서 감염자가 나온 2월 3일, 바로 격리조치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크루즈내 사람들은 객실 외부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2월 4일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별다른 통제나 대책없이 뷔페 식당에서 집단으로 모여서[17] 식사 등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후 2월 5일부터 인원을 배치해 승객들이 객실에서 나오지 않도록 하고 식사도 룸 서비스로 제공하기로 했으나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대처에 대해 일본 국내/국제법 위반 소지도 존재한다. 국제 보건규정 32조에는 당사국이 여행자의 존엄성, 인권 및 기본적 자유를 존중해 불편이나 고통을 최소화할 것을 규정하고 있으며, 일본 검역법에는 항해 중에 전염병 발생 또는 사망자가 나온 선박에 대해선 감염자를 격리할 수 있다면서도 감염자가 아닌 경우엔 즉시 하선하도록 한 규정도 있다고 한다. #

하선 시에도 추가 격리가 없어 비판받고 있다. 이후 미국, 영국, 이스라엘, 호주에 돌아온 크루즈 승객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여러 나라에 민폐를 끼치게 되었다.

2월 10일에 이미 승무원을 매개로 감염이 확산된다는 전문가의 보고를 했다는것을 교도통신이 기사로 냈다.

6.2. 미흡한 검사

집단 감염이 일어났음을 인정했음에도 승객 전원 검사를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논란도 있다. 일본은 초기에 증상이 있는 사람에 한해 검사를 진행하며 전원 검사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어렵다"고 밝혔다가 이후 감염자가 70명대로 넘어간 이후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를 생각하여 전원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18] 그리고, 확진자 발생 후 8일이 경과했음에도 승객의 5분의 1만 검사를 완료했을 정도로 전반적인 방역 체계 및 검증 속도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을 만큼 엉망이었다. 비슷한 상황이 펼쳐진 홍콩에서는 거의 똑같은 상황에서 비슷한 규모의 승객들을 태우고 정박하고 있던 월드 드림호가 불과 5일 만에 승객 1,800명 전원을 검사했고,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아 모든 승객들을 하선시켰기 때문에, 이와 대비되는 일본 정부의 대응이 더욱 크게 비판받고 있다. #

선내에서 감염자가 발생했고 나머지에 대한 감염 여부도 알 수가 없는 상황인데, 이들을 하선시켜 체계적인 격리와 검사를 빠르게 시행하지 못하고 배 안에 격리되고 있는 상황은, 비감염자들까지도 감염의 위기에 빠뜨리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중이다. 이후 일본정부는 취약자들을 우선으로 선박에서 하선시키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크루즈에 승선한 승객들 상대로 '그 안에서 마냥 감염돼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일본 정부 또한 기본 방침은 '감염자를 확인한 다음, 비감염자와 구분지어서 격리시킨다.'가 원칙인 상황이다. 문제는 검사가 느려도 너무 느리다는 것. 승객 전원의 감염 여부가 빠르게 확인되어야 이를 나눠서 격리시킬 수 있는 상황인데 그게 한세월 걸리니 마치 그 안에 격리시켜놓은 것처럼 보이는 형국인 셈이다.

한 칼럼을 번역한 글. 이것은 LITERA에 올라온 것을 번역한 글이다. 요지는 아베 정권이 코로나19 감염의 책임을 기업과 개인에 떠넘기고 있으며 미즈기와 대책이 지역사회 감염자 발견에 의해 무용지물이 되다시피했고,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은 격리자에게 생활비 지급 및 고용주에 유급휴가비 지급을 하지만 일본은 그와 비슷한 대처가 미미하고, 검사 능력도 한국이 일일 3천 건에서 5천 건으로 확대할 때 일본은 300건에서 1천 건으로 확대하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크루즈에 파견되었던 후생노동성 직원 90여 명이 업무 종료 후 바이러스 검사를 받지 않고 본래 일하던 직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증상이 나오는 경우 검사"라는 이유로 유증상자에 한해서 검사가 이루어진 것이다. 후생노동성 외의 기관 직원이나 DMAT[19] 의사들도 검사를 받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서 "검사를 받도록 검토를 해보긴 했지만 "양성자가 많이 나올 경우, 업무에 영향이 생길 것을 우려하여 보류하였다."라고 해명하여 논란이 되었다. TBS 2월 22일 방송 일본인 트위터리안 반응 이후 비판을 수용했는지 선내 사무 작업을 수행한 직원 41명과 앞으로 투입될 인원은 증상 유무와 상관 없이 검사를 시키겠다고 방침을 바꾸었으나, 아직 검역관이나 의사는 "전문지식이 있고, 예방 대책이 되어있다."라며 필수검사에서 제외하여 논란이 되었다.# 한국어 기사

하선한 사람 가운데 23명에 대하여 바이러스 검사를 빠뜨려 자국 내에서도 야당에게 공격받고 있다.#

6.3. 확진자 집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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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으로 일본은 2월 7일~19일까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감염자가 확진된 나라가 되었다. 그런데 이 크루즈가 요코하마에 입전 해상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승객들의 절반 이상은 일본 국외자라는 이유로 자국 내 확진자 수 집계에서 크루즈선의 확진자들을 제외해서 논란이 되었다. 일본은 공식적인 국내 확진자로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가 정박중인 해역을 제외한 다른 곳의 확진자만 인정했으며 WHO는 그에 맞춰서 이들을 기타(others)로 정의내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해 이를 수용한 곳이 상당수 존재하며[20] 반면 이를 무시하고 일본 내 감염자로 합산하는 곳도 상당수 존재한다.[21] 나무위키도 이 배의 감염자를 일본 내 감염자로 합산한다.

2월 6일 WHO는 이들의 확진자 통계를 자국 일본의 확진자 통계에 포함시키는 것을 거부한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받아들여,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기타로 분류하였다. "WHO중국에 이어 일본의 눈치까지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당 WHO의 결정과 후폭풍에 대한 팩트체크 또한 재분류 직전에 일본이 WHO에 1천만 달러를 기부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돈에 휘둘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다. # 원본 트위터

때문에 현재 WHO가 발표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 리포트에 따르면, 일자별로 확인 가능한 리포트에 첨부된 지역별 발생자 현황에서[22] 통계상 장소 미상인 '기타'[23]는 이 크루즈선 딱 하나뿐인데 여기서 2월 7일 총 6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시점부터 중국 다음으로 최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이 되었다.

일본 정부는 해당 크루즈선의 선적국이 일본이 아니라는 논리[24]를 끌어온 것 같지만, 선적국법주의공해상에서나 적용되는 것이며 감염자가 확진된 곳은 일본 영토 해안선 기준 12해리[25] 안쪽으로 엄연한 일본국의 영해이다. 이 곳이 일본이 아니라고 한다면 일본 정부가 해당 해역에 대해 영토 주권을 포기한다는 것과 같다. 또한, 확진자 집계는 어디서 감염되었냐가 기준이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 확진되었느냐가 기준이고, 해당 크루즈 내의 확진자들은 명백히 일본 내에서 확진되었다. 배는 원래 물 위만 다닐 수 있는데, 배가 일본 본토 위로 올라가서 확진되어야 일본 내 확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단 말인가?

타국 정부들 역시 여태껏 크루즈선은 물론 사람에 대해서도 현재 일본 정부가 대처하는 방식으로 처리한 적도 없다. 가령 승객 가운데 8명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2월 9일까지 홍콩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에 정박, 승객이 갇혀 있어야 했던 월드드림 호(바하마 선적)는 '기타' 항목에 들지 못했다. '사람'도 마찬가지인지라 대한민국의 감염 확진자 중에는 중국에서 감염된 후 한국에 입국하려다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들도 포함되어 있다. 면세점의 설립 취지에서 볼 수 있듯이 해당 확진자는 명목 상 '대한민국 영토'에 발을 들이기 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지만, 도의적인 책임으로 치료 및 격리 조치를 국가가 나서서 실시하고 확진자 명단에도 포함시키는데 일본은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크루즈선은 일본에 '우연히 기항'했을 뿐이며 일본의 감염자 수에 포함한다면 배를 받아들이는 나라는 없게 된다"고 불만을 표시했으며[26], 일본 외무성 간부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할 국가가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는 등, 크루즈선의 환자를 자국의 환자 수로 집계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 그러나 해당 크루즈선은 일본을 모항으로 두고 운영하고 있으며, 상술되어 있듯 해당 항해의 출항지 역시 일본 요코하마시이다. # # 사람으로 따지면 국적만 영국인일 뿐, 일본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고 일본에서 생활하는 사람인 셈이다.

그래놓고 정작 완치자 숫자는 본토 완치자 숫자에 크루즈 완치자 숫자까지 합산해서 보도하는 일을 벌이고 있다. NHK보도

3월 말 이후부터 일본에서 본토 확진자가 크루즈 전체 확진자와 거의 비슷한 몇백 명 단위로 추가 발생하게 되면서 본래 의도는 어땠는가 몰라도 숫자를 줄이기 위한 목적은 거의 의미가 없게 되었다. 도리어 이렇게 처리한 바람에 사태가 마무리 되고 1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뉴스 기사에서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크루즈를 제외하고" 등의 멘트를 계속해서 쓰느라 번거로움만 늘게 되었다. 특히 저 당시의 확진자수는 아무 것도 아닐 정도로 매일 3,000명 넘게 감염되는 2020년 12월 이후 일본의 상황을 생각하면 더더욱. 2022년 1월 26일 기준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71,48명으로 크루즈 전체 감염자 수의 100배 가량 된다.

6.4. 비판 단체

WHO에서도 상황이 심각해지자 태도를 바꾸어 "지금은 낙인이 아닌 연대가 필요한 때"라며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으며, IOC마저도 도쿄올림픽 개최 차질 우려를 표명했다. #

뉴욕 타임스는 기사에서 전문가들의 논평을 실으며 일본이 공중보건 위기상황을 다룰때 하지 말아야 할 교과서적인 예제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의 의사 소통 전략이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정기적이고 적절한 공식 브리핑이 이루어지지 않고 제한적인 의사소통만 이루어져, 실제보다 일이 더 커보이게 만드는 동시에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앤서니 파우치는 "외교적으로 좋게 말하고 싶지만 검역은 실패했다"라며 선박 내의 격리 과정이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꼬집었다. #

일본 후생노동성 재해파견 의료팀(DMAT)의 일원으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승선했던 이와타 겐타로(岩田健太郞) 고베 대학병원 감염증 내과 교수가 유튜브에 비상식적인 일본 정부 모습을 비판했다. # 돌연 삭제되어 외압설 논란까지 나오고 있다. #

요코하마에서 일어난 일이었던 탓에 이송 업무 등 대부분의 업무를 맡아야 했던 카나가와현에서는 "현은 현민 지원을 우선시해야 하지, 이런 건 국가가 나서서 해야 하는 게 맞다. 국가가 현에 일을 떠맡겼다"라며 국가의 위기 관리 능력이 부재한 것이 아니냐며 비판했다.#[27]

6.5. 원인

일본 정부는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의 문제, 즉 검사 능력과 치료 시설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본 내 최대로 검사할 수 있는 검체 수는 하루에 300개 정도가 한계점이며 일본 본토내 의심환자들까지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4천 명에 달하는 인원을 빠른 시일내에 검사를 끝내는 게 힘들다는 입장이다. 또한 승객 중 절반 이상이 일본 국적자 이외의 사람들이며 이들과 관련해 보상비와 확진 환자에 대한 치료비 문제로 시간이 지체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진짜 이유가 따로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일본 정부2020 도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 전세계에 일본은 청정한 국가, 안전한 국가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고, 이에 따라 본 사건 자체를 외면하고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주장이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는 "3월 중순까지 도쿄 올림픽 진행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일본이 이미지 관리에 힘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단 IOC는 "올림픽 취소나 연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본 내에서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면 입장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일본 정부와 IOC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일본은 물론이고 전세계를 강타하여 올림픽을 도저히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야 올림픽 연기를 결정했다. 이 역시 올림픽을 못하게 된 것이 일본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하기 위해 이지경까지 결정을 미룬 게 아니냐는 비판을 들었다.

굳이 도쿄 올림픽 때문이 아니더라도 발병국인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감염자를 내는 것은 일본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기에 일본인들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대한 책임을 떠안기 싫어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실제 일본 마이니치 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 일본 외무성 간부는 "이러다간 중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 대해서도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는 나라가 나타날 지 모른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 정부가 "일본으로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는 이미지가 전세계에 각인될 경우 관광이나 경제 분야에 큰 타격을 입을 지 모른다"며 경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번 사건이 일본 특유의 '미즈기와(水際 · 물가) 대책'으로 인한 참사라는 분석이 있다. 미즈기와 대책은 "해상으로 공격해오는 적을 물가로 끌어들여 육지에 제대로 발을 들여놓기 전에 섬멸한다, 즉 해상 원천 봉쇄"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미즈기와 작전'에서 발전한 개념이다. 자국민에 득 될 게 없는 건 공항·항구 등에서부터 물샐 틈 없이 막아내야 한다는 것인데, 사면이 바다로 막힌 섬나라인 일본은 이 방식을 '전가의 보도'처럼 즐겨 써 왔으며 일본 국민과 언론들도 대체로 정부 방침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움직여 왔다. 코로나19 감염자가 타고 있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입항 거부 또한 '미즈기와 대책', 즉 선제적 차단 대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데 결과적으로 이 방식으로 인해 역효과가 난 것이다. 한편 이번 크루즈선의 입항 금지 결정은 아베 신조 총리가 주도한 것이라고 한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총리는 코로나19를 둘러싸고 '미즈기와 방역 대책'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전했다. # #

이 사태로 인해서 일본의 고질적인 매뉴얼에 집착하는 행태에 대한 거센 비판이 나오고 있다. 매뉴얼에 명시되어 있는 사례일 경우 침착하게 대처 가능하지만, 이 사례와 도호쿠 대지진처럼 매뉴얼에 없는 재앙급 사태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 회피를 이유로 대처가 그만큼 늦어지게 된다. 즉, 이번 사태는 전형적인 일본식 관료주의의 폐해와 매뉴얼에 없는 사태가 오면 다른 곳에 떠넘겨대는 정부 시스템으로 인해 생긴 인재라고 할 수 있다. #[28]

더 큰 문제는 직속상관이 아니면 해당 영역의 전문가조차도 철저히 무시하는 관료들의 태도와 일본이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은폐하는 태도로, 고베 대학교 의대의 감염내과 교수인 이와타 켄타로 교수가 고발한 내용[29]을 보면, 이 사람은 감염내과 전문의로써 SARS2014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에도 감염대책원으로써 일해 왔지만,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는 그 당시에도 느끼지 못한 공포를 느꼈다고 하며, SARS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당시에도 초기에 중국 당국의 은폐 때문에 일을 키웠다고 했지만, 일이 걷잡을 수 없게 되자 비교적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한 것과 달리 일본 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대한 정보를 일절 차단하고 있다. 예를 들면 '어느 객실에 승객이 어떻게 격리되어 있는가' 같은 정보나, '선내 격리대책은 어떻게 세웠는가' 같은 걸 공개하고 있지 않으며, 감염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으니 국제적으로 신용을 얻는 데 완전히 실패, 각국이 자국민들을 전세기로 실어나르게 되는 외교적 굴욕을 맛보게 되었다.(기사 · 번역글)

당초 일본 측이 당초 승객의 조기 귀국을 제안한 반면, 미국 측은 "승객의 이동은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로 선내에 세울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 2월 23일 밝혀졌다.## 결국 일본뿐 아니라 미국 역시 오판한 셈이다.

7.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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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기에는 "본토에 감염자를 확산시키지 않으려는 의도"라는 옹호 의견도 있었으나, 집단 감염이 확실해지자 이후 해외 외신 등을 통해 일본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 안이한 대책, 미진한 해결책 등이 속속 조명되면서 일본 정부 희대의 실패였다는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이 크루즈선은 ‘크루즈국(國)’, ‘떠다니는 배양접시’, ‘바다 위의 우한’ 등으로 풍자되고 있다.
  • "크루즈선 내의 확진자를 일본 외 기타로 분류한다"는 소식을 한국 네티즌들은 "일본 영토·영해 내에서 사업하는 배에서 감염자가 속출했는데 어떻게 일본 환자가 아니냐"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주로 보였다.
  • 일부 어선들이 크루즈 주변으로 다가가 날아라 호빵맨 주제가를 틀어주며 응원했고, 그걸 일본 언론이 미담으로 보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었다. 코로나 공포에 빠진 크루즈 옆에서 호빵맨 주제가를 튼다? MBC 뉴스데스크는 일본 내에서 "배에 탄 사람들은 오히려 짜증이나 화가 날 것이다", "그럴 의도는 아니겠지만 선곡이 좀 그렇다", "이걸 미담처럼 뉴스에 내보내는 건 아닌 거 같다", "정부의 늦장 대응에 대한 소식부터 전하라"라는 비판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호빵맨 주제가의 일본판 가사는 한국판과 다르게 진지하며 도호쿠 대지진 당시에도 사람들에게 힘을 준 전례[31]가 있기에 이를 생각했으리라 추측되나, 2018년 7월 일본 호우 사태 때 피해 지역에 구호품 대신 종이학을 접어서 보냈던 것[32]과 마찬가지로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 않는, 주는 쪽의 자기만족에 불과하다는 비판은 피하지 못했다.

8. 유사 사례

  • 같은 시기에 홍콩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 1월 19일부터 24일까지 탑승자 4천명을 태운 크루즈 '월드 드림' 호에서 확진자가 8명이 나오면서, 홍콩 정부는 2월 5일부터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검사를 진행했다. 탑승자 중 1,800명은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적이 없어 검사를 받지 않았고, 나머지 1800명 또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2월 9일 모든 승객과 승무원 3,600명이 배에서 풀려났다. #
  • 2월 1일 출항한 웨스테르담(Westerdam)호는 크루즈 내에 감염자가 있을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필리핀, 대만, 미국, 일본, 태국이 입항을 거부해 떠돌아다니다가 캄보디아 정부가 입항을 전격 허용해 2월 13일 오전 시아누크빌항에 정박했다. 증상을 보이는 환자 20명을 조사해 음성임을 확인하고 나머지 승객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 14일 하선시켰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가별 대응/아시아). 하지만 15일 항공편으로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80대 미국인 여성 승객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캄보디아에서 내린 승객 1,200여명[33]은 현재 모두 흩어져 확진자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
  • 1월 18일 도쿄의 한 개인택시조합이 야카타부네(소형 유람선)를 전세내 개최한 선상 신년회에서 참석자 80여명과 종업원 20여명 중 11명[34]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2월 16일에 확인됐다. 하필 이 날 비가 내려 유람선 창문을 닫고 사실상 밀실 상태로 운항했으며 2시간 반 동안 팔꿈치가 닿을 정도로 붙어 앉아서 음식을 나눠 먹고, 마이크를 돌려서 노래했다고 한다. #1 #2 허나 감염자가 다수 확인된 야카타부네 운영업체의 이름은 물론이고 운항 경로, 선착장 위치, 현재 운항 여부 등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정보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감염자의 동선을 상세히 공개하고 감염자가 방문한 각종 영업장이나 시설을 폐쇄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소극적인 대응으로 보인다. #
  • 1월 17일,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출항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마찬가지로 베트남 까이런에 2월 13일 정박할 예정이었던 이탈리아 크루즈 아이다비타(Aida Vita)의 기항이 거부되었다. 본래 홍콩으로 가려다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사건으로 인하여 목적지를 바꾸었는데 이 역시 거부당한 것이다. # 이에 따라 태국 람차에 15일 밤 입항하였다고 한다. #
  • 2월 1일, 지중해에서 활동하는 초대형 여객선 코스타 스메랄다(승객 6천 명)에서 한 홍콩 승객이 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여 입항 금지령이 떨어졌으나 이탈리아 정부가 하루만에 이를 풀고 승객들의 하선을 허락했고,# 이 때문에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대한 일본의 대응과 비교되어 잠시 칭찬받았다.
  • 3월 4일, 미국 서부 - 태평양 항로에서 활동하는 같은 선사 소속 여객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승객 세 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그 중 한 명이 사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멕시코 - 샌프란시스코 크루즈 여행을 마치고 승객 전환 후 곧바로 하와이를 목적지로 새로운 크루즈 여행을 시작했으나 이전 승객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샌프란시스코항으로 회항했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마찬가지로 하선 거부 명령이 떨어져 다시 해안에서 48 km 떨어진 곳에 해상 대기 상태로 묶였다. 그랜드 프린세스호 역시 대규모 유람선으로 한국인 4명 포함해서 3,750여 명이 탑승했다. # 이후 선상 검사에서 최소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미 정부는 승객들을 단계적으로 하선시켜 미국 국적자는 공군기지에 격리하고 나머지 국적의 승객들은 본국에서 보낸 전세기로 귀국시키고, 승무원 1,100여 명은 그대로 유람선내에 격리하는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기존 확진자들과 동승했던 이전 승객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내린 후 이미 흩어져버린 상황이라 이들을 추적하는데 크게 곤란을 겪고 있다.
  • 3월 7일, 이집트의 남부 아스완과 룩소르를 오가는 나일강 크루즈선 ‘리버 아누켓’호에서 탑승자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크루즈선에는 외국인 101명을 포함해 171명이 탑승하고 있다. #
  • 3월 10일, 프랑스 마르세유에 입항한 2천 명이 탑승하고 있는 유람선 아이다솔에서 승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이다솔호도 입항 거부되어 해안에서 3km 떨어진 곳에 해상대기 상태로 묶였다.#
  • 3월 14일, 뉴질랜드에 입항 예정이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와 그랜드 프린세스와 같은 운영사 소속 크루즈선 '골든 프린세스'호(승선인원 3,700여명)에서 역시 의심 환자 수 명이 나와 입항이 금지되었다.#
  • 호주 시드니에 기항한 크루즈선 '루비 프린세스' 호 탑승자 중 승객 2명과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 이탈리아 크루즈선 ‘코스타 루미노사’호에서 36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보도되었다.# 이미 승객 1,400명 중 639명이 프랑스 마르세유항에 하선한 상태에서 확진자가 발생되었다.
  • 미 해군 니미츠급 항공모함 CVN-71 시어도어 루즈벨트에서 150여명이 넘는 확진자와 증상자가 발생했는데 미국 정부가 자국 군함인데도 불구하고 입항 금지를 때려버렸다. 이에 함장이 직접 SOS를 요청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35] 이후 시어도어 루즈벨트함 소속 승조원 전수검사 결과 416명이 확진되었으며, 그 외에도 CVN-70 USS 칼 빈슨함, CVN-76 USS 로널드 레이건함, CVN-68 USS 니미츠함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즉, 태평양에 배치된 미국 항모 전체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 4월 7일, 뉴질랜드에서 출발해 아르헨티나를 거쳐 남극으로 가던 호주 크루즈선 '그레그 모타이머'호에서 총 탑승자 217명 중 무려 128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 다행히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 항구에 입항해 승객들은 하선 후 공항으로 이동했다.
  • 프랑스 해군 샤를 드 골급 항공모함 샤를 드 골 함에서 총 1,767명의 승조원 중 61%에 달하는 1,08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집단감염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인데 설상가상으로 감염경로까지 불명이다.[36]
  • 4월 21일, 일본 나가사키에 1월부터 정박 중인 이탈리아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 #2 #3 4월 25일 기준 선내 1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 크루즈선에서 나온 확진자를 앞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처럼 "일본 국내 통계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4 #5

9. 기타

  • 워낙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일부 전문가들은 '미세입자(에어로졸)로 인한 전파 가능성, 즉 공기감염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아직 단정짓기에는 이르다는 견해를 유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크루즈의 내부 상황을 알 수 없으나 그 상황만으로 공기 전파가 있었다고 보기엔 어려우며, 만일 환자들의 분비물로 공용시설 등의 공간이 오염됐다면 접촉을 통한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하고 밝혔다. #
  • 중앙일보는 2020년 2월 7일 "일본의 해상 격리는 훌륭한 조치로, 대한민국보다 과할 정도로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며 일본을 칭찬하는 내용의 사설을 올렸는데사설 원문 #(네이버 기사) #(다음 기사), 실상은 정반대로 일본이 미적지근한 대응을 하다가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었다. 여기에 더해서 앞뒤가 맞지 않는 논조도 보여줬다. 앞서 말했듯이 선박 내 감염 사태가 심각해지자 2월 15일 미국 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내에 있는 미국인 탑승객들을 본국으로 이송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고, 한국 정부도 이를 따라 한국인 탑승객들의 본국 이송을 검토하였다. 그런데 중앙일보는 이를 두고 '美 전세기 구출 본 정부...그제서야 "日 크루즈 한국인 구출 검토"'라는 제목으로 마치 한국 정부가 진작 했어야 했던 일을 뒤늦게 행동을 취한다는 식으로 논조를 뽑았다. 위 사설에선 일본이 해상에 배와 그 안 사람들을 격리한 조치가 훌륭했다는 식으로 써 놓고 이제 와서 왜 한국인 승객을 아직 데려오지 않았냐며 논조를 바꾼 것이다.
  •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파견된 후생노동성 직원, 검역관 등 후생노동성 관계자들과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하던 교민들 중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역시 별도로 집계하면서 비판이 일었다. 이에 대해 한국 네티즌들은 이제 전세기국, 후생노동성국도 생겼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냥 따로 분류해 놓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단적으로 우리나라의 예를 보더라도,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중 2명의 확진자도 13번, 24번 확진자로 분류했지 '우한 교민 확진자'라고 분류하지 않았고, (아직 역학조사가 다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으로 인한 수백명의 확진자도 '신천지 확진자'라고 분류하지는 않는다. 지역사회 감염 시작 이후 서울-XX번, 담양-XX번 식으로 지역명을 나누기는 시작했지만 자국 영토 내에서 발생하면 속지주의에 따라 발생한 지역에 무조건 집어넣는다.
  •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소유한 회사인 카니발 코퍼레이션은 크루즈에 한국인을 포함한 코로나 대량 발생 국가의 승객들을 탑승 금지시켰다.# 이 회사는 그랜드 프린세스호도 소유하고 있는데,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확진자가 나와 이미지 만회를 위해 향후 선박 운용 일정에서 한국 등의 코로나 대량 발생국 국민 탑승 금지에 나선 듯 하다.
  • 2월 22일 크루즈선에 투입된 의료진 및 그 가족들이 직장에서 병균(보균자) 취급되어 일본 특유의 질나쁜 메이와쿠 문화가 작용해서 나온 듯한 사과까지 요구당하는 등따돌림과 괴롭힘을 받고있다며 일본재난의학회가 항의했다.#


[1] 승객들의 국적은 56개에 달한다고 한다.[2] 초기 발표는 승객 9명이었으나, 일본 외무성의 답변이 늦어져 승무원 5명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기사 이 중에 일본 특별영주권자(재일교포)가 다수 있다고 한다.[3] 미쓰비시 중공업나가사키 조선소에서 건조.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디자인을 공유하는 선박인 그랜드 프린세스, 골든 프린세스, 스타 프린세스호는 이탈리아 핀칸티에리에서 건조되었으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보다 훨씬 먼저 건조되었다. 이후 등장한 동종 디자인 선박인 캐리비안 프린세스, 루비 프린세스, 크라운 프린세스, 에머랄드 프린세스 모두 핀칸티에리에서 건조했다. 이게 이유가 있는 게, 미쓰비시에서 수주한 두 척의 크루즈선 중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가 완성을 앞두고 큰 화재가 발생, 납기일까지 인도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 부랴부랴 동시 건조 중인 사파이어 프린세스 호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로 개조하여 인도하고(그래도 납기일은 지키지 못했음) 화재가 난 선박은 복구작업을 거친 후 사파이어 프린세스 호로 인도하였다. ## 이 사건으로 미쓰비시 중공업은 적지 않은 손실 및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미쓰비시는 같은 카니발사의 계열 선사인 아이다크루즈의 선박 두 척을 또 한번 건조하려 나섰다. 이번에는 불은 내지 않았으나 납기일을 지키지 못하고 늦어져서 또 다시 신뢰도를 잃었다. 현재 한국에서 크루즈선 건조에 섣불리 나서지 않는 이유도, 기술의 축척도 있지만, 미쓰비시 중공업이 이렇게 크루즈선을 만들다 태워먹고 납기일을 지키기 못한 사례를 보고 함부로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가장 큰 여객선은 크루즈도 아니라 부관훼리에서 운항중인 페리호인 성희호이며, 그것도 특성상 화객선 위주 운영이다.[4] 배수량으로 따지면 대략 타이타닉의 2.5배 크기이다.[5] Chân Mây. 북쪽의 후에와 남쪽의 다낭 사이에 있다. 국내 보도 자료 중에서는 다낭으로 표기한 경우도 있다. #[6] Cái Lân. 하이퐁보다 동쪽에 있는 꽝닌(Quảng Ninh)성의 항구이다.[7] # 하선 후 발생자 등은 국내 발생자 취급한다. 즉, 중복이므로 제거한다.[8] 1월 19일부터 기침 증상이 나타나고 있었다고 한다(아래 주석 링크).[9] 기사 본문에는 2월 1일이라고 되어있으나 이미지는 2월 2일로 차이가 난다. 이 링크에서도 2월 1일경이라고 언급하는 것을 따라 2월 1일로 적는다.[10] 본래 도착지는 오산바시 국제 여객터미널(大さん橋国際客船ターミナル)이나, 도심에 가까워 감염 우려가 높아 좀 더 외곽 부두에 정박하였다. 마침 다이코쿠 부두는 도쿄만 내의 섬이기도 하다.[11] 오후 4시 경 66명으로 발표했으나 # 7시 경 65명으로 정정하였다.[12] 日曜報道 THE PRIME. 일요일 7:30 - 8:55에 방송하고 있다.[13] 중간에 부산항이나 가오슝시에 기항할 수 없기 때문에 더 빠르긴 하겠지만, 그래도 3일 이상은 걸린다.[14] 이후 이 깃발에는 심각(しんこく)이라는 단어가 덧붙었으며, '택배는 받았다', '보도에 감사한다'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양 옆에 추가되었다. #[15] 링크의 첫번째 사진이 데이비드 아벨이 찍은 도시락 사진이다. 이 링크의 저자는 "혹시 외국인 직원이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착각하고 운반대에 올려놓았다가 그냥 그대로 창고로 들어가버린 게 아닐까"하고 추측하고 있다.[16] 다만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인 승객들은 자신들이 이미 일본 정부의 '격리'를 받고 있었는데 미국에서 다시 2주동안 격리되어야 한다며 불만이 크다고 한다. 이에 대해 CNN은 미국정부가 일본의 격리조치에 대해 신뢰성을 잃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17] 수저의 특성상 입 속으로 직접적으로 들어가는 물건이라 타액 전달 등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감염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18] 만약 이러한 검사에서 판정 시간이 오래걸린다면 샘플이 최대한 상하지 않게 하기위해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맞다.[19] 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 재해의료파견팀을 의미한다.[20] 유럽질병관리본부, 워싱턴포스트, 블룸버그, CNN, 폭스뉴스, The Guardian/The Observer, The Financial Times, 알 자지라, 빌트, 슈피겔 Corriere della Sera La Repubblica CNEWS 등. 존스 홉킨스 대학교 역시 WHO 방침과 동일하다. 구글 검색 시 가장 먼저 나오는(아마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worldometers.info의 경우 따로 표시하고 있다.[21] 뉴욕타임스, BBC, The Independent, AP, 로이터, 비즈니스인사이더, 워싱턴대학 등.[22] 해당 리포트 PDF 파일의 4페이지에 지역별 확진자 표가 나와있다.[23] Other-International conveyance (Japan)[24] 상술한 것과 같이 영국 선적의 배이다.[25] 해양법에 관한 국제연합 협약 제3조 (영해의 폭) 모든 국가는 이 협약에 따라 결정된 기선으로부터 12해리를 넘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영해의 폭을 설정할 권리를 가진다. #[26] 물론 말도 안되는 논리인게 차라리 "배를 받아들이지 않는 건 어디까지나 그 배가 기항하는 국가가 굳이 책임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혹여나 배를 받아들였다가 자국민에게까지 감염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라고 했으면 인도적인 논란이 있더라도 '자국민 보호를 위해서'라는 납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지만 무슨 감염자 수를 겨루는 대회를 여는 것도 아니고 감염자 수 포함 여부 같은 걸 따지면서 막고 있는 국가는 일본 외에는 있을 리 만무하다. 애시당초 일본은 도쿄 올림픽 때문에 감염자 수를 일부러 줄이려고 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자.[27] 댓글 반응은 "대응이 미숙하긴 했지만 국가가 해야 할 일을 현에서 다 떠맡았다니 수고가 많았다"라며 카나가와현에 온정적이다. 더 나아가 국가가 대처한 게 아니라는 것에 허탈해하는 반응도 나온다.[28] 일본은 유사 매뉴얼 사회라고 볼 수 있다. 재난에 관한 매뉴얼은 플랜 B, 플랜 C까지 만들어두고, 예상 밖의 상황이 벌어지면 각 개인의 재량범위를 어디까지 둘 것이냐를 정의하여 대응한다. 그런데 매뉴얼이라는 것은 시대가 변화하면 그에 따라 계속 업그레이드 되어야 한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를 알 수가 없고, 그에 대한 의문 때문에 이런 일본의 처리 방식에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29]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방역이 너무 엉망이라 그것들을 지적했다가 쫓겨났다. 후생노동성 직원과 외부 병원에서 파견을 온 의료진들이 감염된 것이 당연하다고 여길 정도로 총체적 난국이었다고 한다.[30] 크루즈선에 대한 방역체계를 세우는 게 아니라 고작 발표할 확진자 수를 줄이기 급급한 모습을 빗대었다.[31] 라디오의 리퀘스트 코너에 호빵맨 주제가 신청이 쇄도했고,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온 호빵맨 주제가의 가사가 많은 사람들의 용기를 북돋아주었다.[32] 일본에서 종이학은 염원의 상징이라, 재난을 당한 사람한테 종이학을 접어 보내면 심리적 보탬이 되어줄 거라고 믿어 종이학을 접어 보냈다. 자세한 것은 종이학 문서를 참고.[33] 승객 1,455명과 승무원 802명 중 승객 236명과 승무원 747명만 이후 배애 남았고, 캄보디아 당국은 이들의 하선을 잠정 금지했다.[34] 택시기사(6명), 택시 기사 가족 혹은 동거인(3명), 야카타부네 종업원(2명)[35] 참고로 뒷이야기가 정말 막장인데, 루즈벨트의 브렛 크로지어 함장은 이 건으로 경질됐으며 후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그를 경질한 토마스 모들리 해군장관 대행은 크로지어 함장에게 인신공격을 한게 들통나 논란이 커지자 자신도 사임하는 불행한 결말을 맞는다.[36] 유일한 접촉경로는 브르타뉴의 브레스트 군항 뿐에(승조원들이 상륙해 가족과 만나는 기간 등) 증상 발현도 출항 후 이미 3주 가량 됐을 때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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