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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년 9월 1일 기준연령 | 출전 | 실점 | 득점 |
U - 17 | 0 | 0 | 0 |
U - 20 | 5 | 5 | 0 |
U - 23 | 25 | 13 | 1 |
성인 대표팀 (2007 ~ 2016) | 67 | 67 | 0 |
종합기록 | 97 | 85 | 1 |
- FIFA 월드컵 2회 참가: 2010 남아공 (16강, 15위), 2014 브라질 (16강 실패 최종 27위)
- AFC 아시안컵 3회 참가: 2007 동남아 4개국 (3위), 2011 카타르 (3위), 2015 호주 (준우승)[1]
- 올림픽 2회 참가: 2008 베이징 (8강 실패 최종 10위), 2012 런던 올림픽 (3위 동메달)[2]
- 아시안 게임 1회 참가: 2006 도하 (4위)
- EAFF 동아시안컵 4회 참가: 2008 (우승), 2010 (준우승), 2013 (3위), 2015 (우승)
2. 대한민국 U-17 축구 국가대표팀
U-17 대표팀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활동을 했는데, 이 시기에는 차기석이라는 괴물 유망주가 있어 주전이 아니었다. 정성룡이 차기석에 비해 앞서는 건 목소리 뿐이다라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차기석이 신부전증과 신장 이식 실패를 겪으면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되자 연령별 대표팀의 주전은 정성룡이 차지한다.3.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하지만 이후에도 평가전에서 골키퍼로서 해선 안 될 수준이 아니라 할 수 없는 실수들[3]을 종종 선보이면서 올드 팬들에게 큰 대회 나가면 사고칠 놈으로 평가받기도 했다.4.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4.1. 2008 베이징 올림픽
2008년 7월 27일, 수원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U-23 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전반 40분 골킥으로 역대 대한민국 공식 국제 경기 사상 최장거리 골(85m)을 기록하여, 역대 대한민국 공식 국제경기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골키퍼가 되었다. 정성룡이 골을 기록한 뒤, 자막으로 정성룡의 포지션인 골키퍼의 GK가 아닌 수비수의 DF가 나왔는데 방송사에서도 골키퍼가 골을 넣을거라고 미처 예상하지 못해서 이렇게 나온 듯 보인다.
이날의 골은 역대 최장거리 골로 기록되었지만 2013년 11월 2일 스토크 시티 FC와 사우샘프턴 FC의 경기에서 스토크 시티의 골키퍼였던 아스미르 베고비치의 91m 장거리(+최단시간) 골로 기록이 경신,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4.2. 2012 런던 올림픽
1 정성룡 [[와일드카드(스포츠)| W ]] · 2 오재석 · 3 윤석영 · 4 김영권 · 5 김기희 · 6 기성용 · 7 김보경8 백성동 · 9 지동원 · 10 박주영 [[와일드카드(스포츠)| W ]] · 11 남태희 · 12 황석호13 구자철 C · 14 김창수 [[와일드카드(스포츠)|W ]] · 15 박종우 · 16 정우영 · 17 김현성 · 18 이범영 |
홍명보 김태영 스태프 박건하 · 이케다 세이고 · 김봉수 |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와일드 카드로 대표 팀에 합류. 한국팀의 수문장으로서 대활약했으나, 16강 조별리그 스위스전에서 스위스가 골넣을때 또 제자리에서 뛰다가 실점을 하긴 했으나, 결국 2:1로 승리하였고, 8강에서 개최국 영국을 만났고 이 경기에서 마이카 리차즈와 충돌했다. 리차즈는 즉시 교체되었으나 정성룡은 어느 정도 뛰다가 결국 이범영으로 교체되었다. 영국전 아론 램지의 두번째 페널티킥을 막아낸 장면이 백미.[4] 이 선방 덕에 승부를 연장과 승부차기로 끌고 갈 수 있었다. 승부차기에서는 교체 들어간 이범영이 스터리지[5]의 킥을 선방하였다.
하지만 준결승 브라질전에서 이범영 역시 경기 초반에 무릎을 밟히며 부상당했다. 골키퍼가 2명 밖에 없었던 대표 팀 사정상[6] 이범영이 무릎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브라질전을 풀 타임으로 뛰었고, 3:0으로 패배하며 3, 4위전으로 밀려났다. 마지막 일본과의 3, 4위전에서는 정성룡이 다시 기용되며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여담으로 이천수 유튜브에 출연해서 이야기하길, 당시 본인도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는데 한일전에 못 뛰면 후회할 것 같아서 뛰었다고 한다.
5.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5.1. 베어벡호
5.1.1. 2007 AFC 아시안컵 아세안
1 이운재 C · 2 송종국 · 3 김진규 · 4 김동진 · 6 이호 · 10 이천수 · 11 이근호 · 12 이동국 · 13 김치곤 · 14 김상식 · 15 김치우 · 16 오범석 · 17 김정우 18 우성용 · 19 염기훈 · 20 손대호 · 21 김용대 · 22 강민수 · 23 정성룡 · 27 오장은 |
핌 베어벡 코치 압신 고트비 · 홍명보 · 코사 |
이후 나이 답지 않은 안정감을 내세워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핌 베어벡의 주목을 받았고, 김영광, 김용대 등을 제치고 이운재에 이어 대한민국 국가 대표 팀 2순위 골키퍼로 자리잡았다. 이운재가 2007 AFC 아시안컵 음주 파문으로 대표 팀 자격 정지 1년 징계를 먹었을 때에는 김병지가 주전 골키퍼로 복귀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다시 주전 골키퍼로 뛰기도 했다. 그러나 이운재가 돌아온 후 다시 후보 신세.
5.2. 허정무호
5.2.1.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
1 이운재 · 2 오범석 · 3 김형일 · 4 조용형 · 5 김남일 · 6 김보경 · 7 박지성 C · 8 김정우9 안정환 · 10 박주영 · 11 이승렬 · 12 이영표 · 13 김재성 · 14 이정수 · 15 김동진 · 16 기성용 17 이청용 · 18 정성룡 · 19 염기훈 · 20 이동국 · 21 김영광 · 22 차두리 · 23 강민수 |
허정무 정해성 스태프 박태하 · 김현태 |
슬퍼하지마. 너는 최선을 다했고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어. 이젠 너가 최고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 패배 이후 이운재가 정성룡에게
하지만 이운재가 2000년대 후반부에 슬럼프에 빠지고 안정감이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주전 경쟁을 벌였고[7] 결국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몇 차례 벌어진 평가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주전 키퍼로 낙점. 그리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모든 경기를 교체없이 소화했다.우루과이와의 16강전 패배 이후 이운재가 정성룡에게
그리스전에서는 전체적으로 그리스를 압살하고 있었기 때문에 무실점으로 막았다. 물론 판단은 이때도 좋지 않아 과감하게 펀칭을 해야될 상황인데 가만히 있기만 해서 그리스 선수들이 자유롭게 헤딩을 시도하거나 쳐내야 할 상황에서 무리하게 잡으려고 하는 위험한 장면이 몇 나왔다.[8]
그리고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는 4골을 내주었다. 아르헨티나가 세계 최고의 월드클래스 공격진을 자랑하는 만큼 그렇게 까이지는 않았다. 이날 패인은 메시에게 숭숭 뚫린 수비 라인의 실책이 컸고, 오히려 정성룡은 디 마리아와 메시 등의 위협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막아내면서 자칫하면 안드로메다로 날아갈 뻔한 스코어를 지켰다. 뛰어난 선방으로 아르헨티나 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중 유일하게 평점 7점을 받았다.[9]
32강 본선 마지막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에서도 2골을 먹었는데, 첫 골은 뼈정우가 몸싸움에서 밀려서 크로스를 허용한 것을 차두리가 맨마킹을 놓치면서 꼼짝없이 실점했고 두 번째 골은 김남일의 빽태클로 인한 패널티킥이라 정성룡에게 큰 책임을 묻기는 힘들었다.[10] 그치만 나이지리아 경기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이 많은 편. 그치만 나이지리아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워낙 극악이어서 딱히 할 일이 없었다. 야쿠부의 그 유명한 니가가라 16강 슛을 비롯해 온갖 위험천만한 상황이 나와 국민들을 떨게 만들었지만[11] 다행히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서 좋게좋게 넘어갔다.
정성룡의 암이 제대로 드러난 것은 16강 우루과이전.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있었던 것을 털썩 한번으로 조기 실점을 허용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잡으려면 확실히 잡든가 아니면 깔끔하게 뒤에서 골문을 지키고 있었어야 했는데 어중간한 자세로 우리 수비진까지 속여놓고 나몰라라 멍하니 구경만 한 것은 명백한 정성룡의 책임이다.[12] 엥간해선 쓴소리를 안 하는 차범근 해설위원도 골키퍼가 잡았어야 한다면서 에둘러 비판했고, 경기 후 전문가들도 이구동성으로 경험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성룡과 친분이 있는 이천수 역시 훗날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정성룡의 실점 장면을 보고 '친한 동생이지만 이건 욕 먹을만 하다'고 언급했을 정도. 알다시피 이른 실점 때문에 우루과이 페이스대로 경기가 흘러가 대표팀은 매우 힘든 게임을 했고, 결국 수아레스의 인생골을 못 막으면서 석패했다.
우루과이의 두 번째 골은 수아레스가 잘 찼다며 정성룡에게 뭐라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지만 당시 이 경기를 중계하고 있던 올리버 칸은 정성룡을 비판하였는데, 수비수에 가려서 슈팅 공간이 거기밖에 없었음에도 이를 예측하지 못해 적절하지 못한 위치를 선정했다고 하며 정성룡의 경험부족을 언급했다. 2014년부터 정성룡이 하도 욕을 먹다보니 두번째 실점도 3cm 점프라며 까이면서 '저것도 못 막냐' vs '그래도 수아레스가 잘 찼다'로 종종 키배가 일어나고 있다. 물론 키배의 끝은 털썩으로만 까도 충분하다는 결론이다.[13][14]
당시에는 정성룡이 그렇게 주목받던 선수가 아니었다 보니 어린 선수가 실수했다는 반응이 주였고, 무엇보다도 이동국의 물회오리슛에 이목이 집중되며 적당히 넘어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대가 우루과이랑 수아레스를 다시 만나게 되며 이 털썩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경기를 제대로 못 본 뉴비 팬들은 하나같이 저게 국대 골키퍼냐고 비판하고, 짬 좀 있는 팬들은 이동국의 찬스는 다른 선수들도 못 넣는 일이 왕왕 있지만 정성룡의 털썩은 정말 보기 힘들다면서 실드가 전혀 없다.
5.3. 조광래호
5.3.1. 2011년 AFC 아시안컵
1 정성룡 · 2 최효진 · 3 황재원 · 4 조용형 · 5 곽태휘 · 6 이용래 · 7 박지성 C · 8 윤빛가람9 유병수 · 10 지동원 · 11 손흥민 · 12 이영표 · 13 구자철 · 14 이정수 · 15 홍정호 · 16 기성용 17 이청용 · 18 김보경 · 19 염기훈 · 20 김신욱 · 21 김용대 · 22 차두리 · 23 김진현 |
조광래 박태하 스태프 서정원 · 김현태 · 알렉산드레 가마 |
아시안컵에서도 여전히 주전 키퍼로서 매경기 풀타임 출전 중.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보이고 있지만 3B를 연상시킬 만큼 페널티킥을 내주는 수비진 덕에 불필요한 실점을 하고 있어 동정표를 얻고 있다[15]. 처음에는 페널티킥 방향도 잡지 못하다가 나중에는 익숙해졌는지 방향도 잘 잡는다. 원래 페널티킥을 잘 못 막는 선수였으나, 이때를 기점으로 페널티킥을 막는 비율이 늘어나기 시작해서 지금은 그럭저럭 막는다. 그러나 호주전에서 판단 미스로 실점한 한 점 때문에 토너먼트 대진이 이라크-우즈베키스탄에서 이란-일본으로 바뀌게 되었다. 토너먼트에서는 대진운도 크게 작용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 대회에서도 결정적인 미스를 범한 것이다.[16]
이렇듯 눈에 띄는 선방은 드문데 꼭 중요할 때 큰 실수를 한번씩 하다 보니 정성룡을 저평가하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역시 대한민국이 낳은 몇 안 되는 야신급의 골키퍼 두 명(이운재와 김병지)을 이어서 국대 주전 골키퍼를 맡았기 때문.[17] 빈약한 수비진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야신급의 선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두 레전드 골키퍼가 있었기에 앞으로 그가 초야신급의 대활약을 펼치지 않는 한 이런 평가는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을 듯. 국대 선발 신빙성에 의문을 갖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다.
하지만 그의 실수보다는 바레인전 인도전에서 불필요한 PK를 두번이나 내준 곽태휘가 더욱 비난을 받아서 이 실수는 묻힌 편이였고, 애초에 호주전에서는 실점에도 실수했지만 애초에 한국의 선제골도 그의 킥으로 시작된거기 때문에 득점에도 큰 도움을 줘서 그다지 비난은 안 받은 편이였다.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이란전에서 이란 선수들의 여러 차례 선방을 해주었으며, 장점인 발밑으로 정확한 롱킥을 날려줘서 한국 선수들의 공격 주도권도 많이 만들어주는 활약을 해주었고, 일본전에서도 선방을 몇차례 보여주고, 비록 세컨드 볼에서 역전골을 허용했으나 혼다의 PK를 선방했으며, 비록 승부차기에서 삼연뻥이라 불리는 3연속 승부차기 실축에서 대한민국이 패하긴 했지만 그 와중 본인은 일본 키커들의 방향을 전부 읽는 좋은 활약들을 보여줬다.
5.4. 홍명보호 1기
그리고 2013년 들어 대표 팀과 소속 팀이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수문장인 정성룡의 기량에 의문을 품는 팬이 늘었고, 급기야 런던 올림픽 까방권을 모두 소진하고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특히 36R 포항전에서 이명주의 슈팅을 잡았다가 놓치면서 그대로 실점하는
2013년 11월 10일 포항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후 대표 팀 소집일 날 삭발까지 하면서 결의를 다진 11월 19일 러시아전, 전반 6분 김신욱의 골로 앞서 가는 상황에서 전반 12분 만에 스몰로프에게 실책으로 동점 골을 내주면서 화제가 되었고, 추가 실점하며 1-2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하고 만다. 러시아 언론에서는 정성룡의 실책으로 동점 골을 얻었다며 최하 평점 5점을 주었고, 차범근 해설은 전 대표 팀 골키퍼인 김병지는 위치선정에 문제가 있었으며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이운재도 위축되고 부담감과 책임을 느껴서 실수할 수 있기에 마음을 편히 가져야 한다는 조언을 하는 등 경기가 끝나자마자 분노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기사들도 정성룡의 부진을 중점으로 두면서 그의 주전 출전에 대한 여론이 심하게 악화된 상태다. 더구나 승리했던 전 경기인 스위스전에서 골키퍼로 선발 출장한 김승규와 비교되면서 그의 입지에 대해 슬럼프니 좀 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쪽과 김승규로 대표되는 후임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쪽이 심각히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정성룡의 부진은 폼 하락이 아닌 국대와 소속 팀 모두 상당 기간 경쟁자가 부재하면서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며 벌어진 문제인데, 김승규가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한 만큼, 본인이 아직 기회가 주어질 때 절치부심해서 옛 모습을 되찾지 않으면 경쟁에서 탈락해 주전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
정성룡이 제일 많이 지적받는 것은 위험상황에서 몸을 날리기는커녕 오히려 그 자리에서 털썩 주저앉아 버린다거나 다이빙이라고 보기는 무안한 자세로 그대로 드러누워 버리는 등 발이 제자리에서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원래부터 슈퍼 세이브가 아닌 안정감과 뛰어난 킥이 좋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그게 팬들의 높은 눈에는 차지 않는 스타일인 것.
하지만 역시나 가장 큰 문제는 자신감 문제. 폼이 떨어지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인터넷서 그야말로 폭풍같이 까이기 시작했고, 원래 못 하는 부분은 그렇다치고 강점이었던 안정감과 킥마저 총체적 난국에 빠지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선배 골키퍼들도 심리적인 부담에 대한 조언을 한 바 있다.
그동안 크고 작은 미스가 꾸준히 누적되면서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보니 홍명보 감독 시절에는 그야말로 이동국의 뒤를 잇는 까임의 아이콘이 되었다. 이제는 모든 실점이 정성룡의 탓으로 돌아가고, 심지어 전혀 관계 없는 곳에서도 정성룡을 들먹이며 조롱하는 게(...) 당연시되는 분위기가 된 것. 게다가 현 대한민국 대표팀이 이영표와 박지성의 은퇴 뒤 불안정한 수비진과 그 수비진을 전혀 돕지 못하는 미드필더진을 가진 상황이다보니 앞으로도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듯 하다.
5.4.1.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1 정성룡 · 2 김창수 · 3 윤석영 · 4 곽태휘 · 5 김영권 · 6 황석호 · 7 김보경 · 8 하대성 9 손흥민 · 10 박주영 · 11 이근호 · 12 이용 · 13 구자철 C · 14 한국영 · 15 박종우 · 16 기성용17 이청용 · 18 김신욱 · 19 지동원 · 20 홍정호 · 21 김승규 · 22 박주호 · 23 이범영 |
홍명보 김태영 코치 박건하 · 안툰 두 샤트니에 · 이케다 세이고 · 김봉수 |
이러한 상황에서 맞이한 브라질 월드컵 본선. 러시아전에서는 좋은 선방을 보여주면서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피했다. 실점 장면도 선방 직후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게 러시아 선수에게 걸려 실점을 허용한 명백한 수비 실책이었기에 러시아전에선 비난받지 않았다. 러시아의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가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정성룡의 선방쇼는 더 빛을 발하기도 했다. 오죽하면 러시아 축구팬들이 골키퍼를 서로 바꾸자고 할 정도.
그러나 이어진 알제리전에서는 엄청난 부진으로 대량실점을 했다. 박주영과 홍명보가 모든 어그로를 가져가버려서 덜 까이는 분위기지만, 4골이나 먹히는 경기력은 분명히 문제가 있었다. 가장 큰 책임은 자동문의 진수를 보여준 수비진이긴 했지만 수비가 돌파당하고 페널티박스 안까지 왔음에도 재빠르게 슈팅각을 좁히는 기본적인 대응조차 하지 않고 페널티킥 피하는 것 처럼 어설픈 털썩이나 한 정성룡에게도 명백히 책임이 있었다. 유효슈팅이 날아오면 그대로 실점이다.[19] 그리고 두 번째 실점 상황은 손 쓰는 골키퍼가 헤딩하는 필드 플레이어에게 밀리는 치명적인 위치 선정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에 100% 골키퍼 책임이다.
당연히 경기 후에는 헬게이트가 열렸고, 국내 뿐 아니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도 정성룡의 경기력에 대해 "재앙과도 같았다"는 평을 내리며 양팀 출전 선수 가운데 최저 평점인 4점을 부여하는 등 # 외신들도 그에 대한 혹평을 쏟아냈다. 홍명보도 더 이상 욕을 먹기 싫었는지 결국 32강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벨기에전에서는 정성룡을 박주영과 함께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한 대회에서 주전 골키퍼가 특별한 이유 없이 도중에 바뀌는 상황이 흔치 않은 것을 고려하면 홍명보도 골키퍼의 부진을 인정한 것이다.[20] 그리고 벨기에전에서 정성룡을 대신해 출전한 김승규가 침착한 상황 판단과 여러 번의 선방으로 홍명보의 선택이 틀렸음을 보여주었다.
축구팬들의 가장 불만인 점은 남아공 월드컵 이후 클럽에서는 K리그, AFC 챔피언스 리그, FIFA 클럽 월드컵을, 국가대표로서는 AFC 아시안컵, 올림픽, 월드컵 2회 등을 거치며 거의 아무런 경쟁 없이 중용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량이 진일보하는 기색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특히나 골키퍼는 경험을 두루 거치면서 안정감을 더해가야 하는 포지션임에도 분위기에 쉽게 휩쓸려 판단을 그르치고 실수를 범하는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본래 순발력을 내세워 슈퍼세이브를 펼치는 타입이 아닌 안정감과 좋은 킥력을 바탕으로한 전개 능력 등이 장점인 선수가 오히려 2013년 이후로는 안정감과 상황판단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에 시달리는 형국이다.
결론적으로 자신의 월드컵을 2경기 5실점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받으며 마감한다. 특히 이 브라질 월드컵의 경우 멕시코의 오초아와 코스타리카의 나바스를 필두로 독일의 노이어, 미국의 하워드, 나이지리아의 엔예아마, 아르헨티나의 로메로, 스위스의 베냘리오, 콜롬비아의 오스피나, 벨기에의 쿠르투아, 프랑스의 요리스[21], 알제리의 음볼리, 네덜란드의 실레선과 크룰, 칠레의 브라보, 8강까지 선방을 보인 브라질의 세자르 등 거의 모든 나라에서 골키퍼들이 전방위로 선방을 보여주며 팀의 실점을 막아내는 모습으로 골키퍼 월드컵이라는 평마저 나올 정도로 각국의 골키퍼 실력이 상향평준화 된 추세라 더더욱 비교당하고 있다. 박주영과 홍명보 덕에 원톱으로 까이는 일은 면했지만, 원톱이 아닐 뿐이지 저 둘과 함께 까임 삼대장으로 자리하고 말았다.
맨날 박주영과 세트로 묶여서 까이다 보니 정성룡도 무임승차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알아둬야 할 것은 정성룡은 박주영처럼 으리 멤버가 아니다. 홍명보 사단 자체에 뽑힌 적이 없다가 런던올림픽 때에서야 와일드카드로 들어온 것이었고, 그 와일드카드 선발 당시에는 국대 주전이었기 때문에 인맥을 통한 선발도 전혀 아니었다. 또한 박주영이 유럽 여행이나 다니다가 주전경쟁은 커녕 국대에 조기합류해서 황제훈련을 받은 것과는 달리 정성룡은 소속팀에서 주전이었고, 국대에 합류해서도 김승규와 최소한의 주전 경쟁은 거쳤다. 홍명보 감독은 시간의 촉자신과 홍명보호의 주전 경쟁은 꽤 널널했다. 김승규가 2013년 8월 페루전에서 국대 데뷔무대를 가진 이후로 둘은 2014년 초까지 번갈아 가면서 골키퍼 장갑을 꼈다. 리그에서의 활약도는 김승규가 나았지만 오로지 리그 활약도만이 주전경쟁의 척도가 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코칭스태프들도 고민 끝에 경험이 많은 정성룡의 손을 들어주며 주전이 된 것이다.[22] 정확하게는 전체적으로 주전경쟁이 빡세지 않았던 홍명보호에서도 주전 골키퍼는 감독과 이하 코치진들이 갑론을박을 벌였는데 김봉수 골키퍼 코치가 정성룡을 계속 밀면서 그가 낙점되었다고 한다. 지난 독일 월드컵때 이운재가 폼 좋은 김병지한테 밀릴 뻔했던 경험을 앞세워 주전으로 낙점된 뒤 좋은 활약을 펼친 모습을 참조했던 듯 한데 이번에는 안 통했다.[23]
당시 시간 흐름에 따른 여론 변화가 재미있는데, 알제리전이 진행되던 도중에는 박주영 또는 김영권-홍정호 센터백 라인이 욕을 먹었다. 경기를 본 사람들은 박따봉의 환장할 움직임과 4실점에 그친 것이 다행일 정도로 똥을 미친듯이 싼 수비진을 봤기 때문에 이들을 우선 순위로 두들겼으며, 정성룡은 상대적으로 까임이 덜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났을 때가 아침이었기 때문에 출근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하이라이트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골먹쇼를 하는 골키퍼가 눈에 띌 수 밖에 없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정성룡의 까임 지분이 높아졌다.
그래도 정성룡만 못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월드컵 기간 동안은 사이좋게 까이는 것에서 그쳤다. 그런데 그가 독보적으로 비난을 받게 되는 일이 있었으니...
귀국길에 오르면서 SNS에 올린 글이 문제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인사를 했는데, 평상시였으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게시글이었지만[24] 뭘 해도 욕먹는 살벌한 상황에 눈치없이 가벼운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어그로를 제대로 끌어 버렸다. 얼마 전 대표팀이 보여준 희대의 졸전을 고려하지 않은 이러한 행동은 많은 사람들의 실망과 분노를 사게 되며 박주영, 홍명보와 함께 비난의 주 타깃이 되는 원인이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정성룡에게 기대된 역할은 국가대표 골키퍼로서 본연의 임무도 있었지만 박지성, 이영표, 차두리 등 남아공 대회에 참가한 베테랑들이 모두 부재한데다 그나마 최고참인 곽태휘는 월드컵 첫 출전에 오랫동안 주전 경쟁에서 밀려 뛰질 못하던 상황에서,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고참으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것도 있었다. 그런데 그 젊은 선수들도 조용히 눈치보는 판국에 고참이라는 사람이 월드컵을 말아먹고는 분위기 파악도 못 하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홀로 희희낙락하며 SNS나 두들기고 그 와중에 정성룡은 공항에서 버젓이 면세점 쇼핑 가방을 전면에 내세우고 등장하며 또 까였다.
퐈이야가 뭐야 하고 검색해 보다가 그런 건지, 뜬금없이 퐈이야 음식점이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아무튼 이 퐈이야는 정성룡의 아이덴티티가 되어 버렸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로 정성룡 관련 글마다 댓글에는 필수요소급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정성룡이 SNS에 올린 그대로 4물결 1빈하트(~~~~♡)의 규칙을 적용받고 있다.[25] 비슷한 시기에 맨날 욕먹는 야구선수 박종윤이 호수비를 보여주자 정성룡보다 수비 잘한다는 기사가 올라올 정도로 이미지가 바닥을 쳤다.#
이 퐈이야가 사실 가족이 쓴 글이라는 주장이 있다. 해당 SNS계정의 아이디가 정성룡 아내의 이니셜과 같다는 것이 근거. 그러나 2016년 4월 28일 서호정의 인터뷰에 따르면 퐈이야는 정성룡 자신이 썼다고 한다. 위에 나왔듯이 귀국 전에 아무 생각없이 팬들에게 인사차 쓴 글이였는데, 귀국하고 보니 사람들이 엿을 던질만큼 분위기가 험악해서 경솔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한다. 그런데 이후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그걸 누가 했다고 지금 말하는 것도 좀 그렇다"며 얼버무리는 바람에 누가 진짜 퐈이야를 시전했는지 진실 여부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해당 정성룡 인터뷰 하지만 이천수의 유튜브의 채널에서 밝히길 또 다시 자신이 쓴 것이라고 말했다.
2번의 월드컵에서 6경기 13실점으로 경기당 2.17 실점을 기록하였다. 역대 대한민국 수문장 중 월드컵 최다실점 2위다.[26] 큰 대회에서의 연이은 실수 때문에 팬들의 신뢰를 대폭 잃어서 그 뒤로는 괜찮은 활약을 보여줘도 별다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5.5. 슈틸리케호
5.5.1. 2014년
2014년 9월 10일 국대 신임 슈틸리케 감독이 관전한 울산전에서 여러차례 선방을 보이며 수원이 2:0으로 울산을 꺾는 데 공헌했으나 10월 국가대표 평가전 명단에서는 제외되었다. 일단 소속팀 수원 삼성의 세컨드 골리 노동건이 아시안 게임에 차출되어 있고 아시안 게임은 10월 4일 폐막이다. 그리고 10월 평가전의 첫 일정은 이로부터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10월 10일 파라과이전부터 시작되기에 소속팀의 입장에서 정성룡 차출은 당연히 불가능한 일. 물론 소속팀 상황을 제껴놓고 생각하더라도 그간의 여론이 워낙 좋지 않기도 하고... 수원 팬들도 '걍 국대 차출돼서 멘탈에 기스나지 말고 우리 골문이나 잘 지켜라.'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김승규가 아시안게임에서 무실점 우승을 견인하고 김진현이 10월 10일 파라과이 평가전에서 선방을 수 차례 보여주면서 정성룡의 국대 입지는 현재 상당히 위험해졌다. 정성룡이 수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키퍼는 한번 결정이 나면 어지간 해서는 바뀌지 않기 때문. 앞에 언급된 두 키퍼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대삽질을 하지 않는 이상 한동안 정성룡을 국대에서 구경하긴 어려울 듯 했지만, 11월 슈틸리케호의 평가전 명단에 승선하며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요르단전에서 수비라인이 정신줄을 놔버린 악조건에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5.5.1.1. 2015년 AFC 아시안컵
1 정성룡 · 2 김창수 · 3 김진수 · 4 김주영 · 5 곽태휘 · 6 박주호 · 7 손흥민 · 8 김민우 9 조영철 · 10 남태희 · 11 이근호 · 12 한교원 · 13 구자철 · 14 한국영 · 15 이명주 · 16 기성용 C 17 이청용 · 18 이정협 · 19 김영권 · 20 장현수 · 21 김승규 · 22 차두리 · 23 김진현 |
울리 슈틸리케 코치 박건하 · 신태용· 카를로스 아르무아 · 김봉수 |
김진현과 김승규를 놓고 코칭스탭이 장고했다는 발언으로 보아 주전 경쟁에서 한 발짝 밀려난 모양새. 특히 슈퍼세이브와 페널티킥 선방에 장점이 있지만 킥이 약점인 김승규와 달리, 김진현은 발기술이 좋은 선수라 정성룡의 입지를 더 심하게 위협하고 있다. 일단 오만전에 김진현이 주전으로 낙점되어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김진현이 감기로 결장한 쿠웨이트전에는 김승규가 대신 나와 또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김진현이 주전으로 낙점되고 김진현이 감기로 결장한 경기에서는 김승규가 출전하며 정성룡은 슈틸리케호 아시안컵 23인 엔트리 중 유일하게 출전을 못 한 선수가 되었다.
5.5.2. 2015년
2015년 10월 13일 열린 자메이카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서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5.5.3. 2016년 이후
대표팀 주전 자리에서는 내려왔지만 계속 기회를 받고는 있다. 2016년 6월 5일 체코와의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장하였지만, 전반전 시작하자마자 정우영과 콜플레이 미스로 어영부영 하다가 체코 선수의 압박에 정우영이 급하게 걷어내는 상황과 전반전에 슬라이딩으로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공을 잡다가 놓치는 매우 위험천만한 실수를 범하였다. 또 로시츠키의 프리킥 상황에서는 마치 산책하듯이 어슬렁 거려서 경기 끝나고 질타를 받았다. 그리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마레크 수히의 중거리슛팅이 곽태휘에 맞고 굴절되는 슛에 실점을 허용하는 등 여러 번 불안하고 위험한 모습을 보여주며 까였다. 로시츠키의 낮은 중거리 슈팅을 쳐내는 등 감각적인 선방도 여러 번 보여주며 일부 호평도 있었지만, 여론은 그런 거 알 거 없고 실컷 깠다.2016년 9월 1일 중국과의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최종예선 1경기에서 선발 출전 하였다. 전반에는 반코트로 중국을 몰아붙여서 딱히 할 일이 없었으나 후반에는 두 번의 유효슛에 맥없이 실점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프리킥 골의 경우는 잘 찬 프리킥이긴 했지만 여전히 동물적 감각을 바탕으로 한 슈퍼 세이브 능력은 부족했다. 다행히 그 이후 정면으로 강하게 날려오는 슈팅은 세이브로 3:3 무승부가 일어나는 대참사는 막았다.
이미지가 좋지 않아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이후로 계속 까임만 당하고 있지만, 그 이후로 보여준 정성룡의 태도는 칭찬받을 만 하다. 골키퍼는 아무래도 포지션 특성상 웬만해서는 주전을 안 바꾸는 자리이기 때문에 경쟁이 엄청나게 살벌한데, 이것 때문에 골키퍼들 사이에서는 방도 따로 잡고 서로 사적인 대화도 절대 안 시키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정성룡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경기에 거의 못 나오는 3호 골키퍼 역할을 자진해서 받아들여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는 좋은 워크에식을 보여주었다. 원래 프로 의식이나 인성도 상당히 좋은 선수인데 이미지가 안 좋아서 죽어라 내려치기 및 저평가를 당하는 불쌍한 케이스.
홍명보의 뒤를 이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공식석상에서 특정 선수를 집어서 칭찬하는 경우가 적은데, 그 몇 안 되는 케이스 중에 바로 정성룡이 있었다. 2015 AFC 아시안컵 호주에서 유일하게 경기를 한번도 못 뛴 서드 골키퍼였는데도 불구하고 평소에 자세나 훈련에서 마치 No.1 키퍼 다운 모습을 보였다며 극찬을 해 주었는데, 골키퍼는 특수 포지션이라 훈련에서는 골키퍼 코치에게 대부분 권한을 부여하고 감독은 관여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27] 그래서 감독은 골키퍼가 경기에서 보여주는 실력을 보고 칭찬하지 평소 훈련 자세를 가지고 칭찬하는 것은 정말 드물다. 정성룡의 평소 태도를 엿볼 수 부분.
슈틸리케가 경질된 후 출범한 신태용 체제에서는 나이 문제도 있고 하니 단 한 번도 승선하지 못하였고, 그 빈자리는 젊은 조현우가 발탁되었다. 이후 소집되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국가대표 은퇴가 되었다.
월드컵 주전도 많이 해 봤고 여러 굵직한 대회도 많이 나가본 만큼 본인도 더 이상 국가대표 발탁에 미련은 없겠지만, 몇 년간 한국을 지켜온 수문장으로써는 너무나도 아쉽고 씁쓸한 퇴장이다.
[1] 정성룡은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2] 와일드카드 발탁[3] 롱킥 처리를 해야 하는데 삑사리가 나서 공격수에게 공 뺏겨서 골 먹은 적이 있다. 2005년 카타르에서 벌어진 21세 이하 8개국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서였는데, 상대는 훗날 정성룡 몰락의 원인이 된 알제리였다. 참고. 정성룡과 달리 박주영은 이 경기에서 2골을 넣었고, 대회 종합 9골을 넣어 우승에 공헌했다. 그러나 10년 후 이들은...[4] 첫번째 페널티킥도 아론 램지가 찼는데, 거의 막았다 싶었지만 아쉽게도 볼이 팔과 옆구리 사이로 빠져서 골이 되어버렸다.[5] 이 경기에서 상당히 부진했다. 스터리지가 찬 슈팅은 거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6] 올림픽 축구의 골키퍼 엔트리는 2명이다.[7] 2006 독일 월드컵 전후로 슬럼프에 빠져 당시 상당한 비난을 받았고 같은 해에 수원에서도 백업 박호진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8] 결과적으로 운 좋게 잡았지만 지켜보는 국민들은 굉장히 쫄리는 상황이었다. 현 시점에서는 저때부터 싹수가 보였다며 까임 요소.[9] 하지만 4년 뒤에는 주변에 우리 수비수밖에 없는데 되도않은 펀칭으로 디 마리아의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하거나 두번째 실점에서 바로 앞으로 오는 힘 빠진 헤딩 슛도 못 막는 기본기 부족을 드러냈다고 재평가가 되었다. 바운드가 됐다고 실드치는 사람들이 있지만, 차상광 이래 저런 물 슈팅도 못 막는 국대 골키퍼는 없었다.[10] 하지만 이때도 야쿠부의 슛이 날라오기 전부터 골을 막을 생각도 없이 그 유명한 털썩을 먼저 했다.[11] 니가가라 16강 슛에 묻혔었지만 이때도 충분히 잡을 수 있던 날라오는 공을 잡아 차단하지도 못하는 대책없고 위험한 털썩을 선보였었다.[12] 수아레스를 마크하지 않은 이영표에게 책임을 돌리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상식적으로 털썩을 안 했으면 나올 수가 없는 골이었다. 마크를 안 따라간 수비수들이 잘한 것은 아니지만 누가봐도 골키퍼가 잡을 것으로 보였고 실점 직전 정성룡 본인이 손짓으로 자기가 잡겠다는 사인까지도 수비수들에게 보냈다. 이영표 뿐 아니라 다른 수비수들도 다 멈춰 있었다. 차라리 정성룡이 가만히 있었더라면 수비수들도 움직였을 것이므로 설령 실점을 했더라도 수비수들이 더 큰 지분을 차지했을 것이다.[13] 여기서 올리버 칸이 한국이 다 이긴 경기를 아마추어같은 골키퍼 때문에 졌다고 정성룡을 극딜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요지는 두 번째 골은 찰 수 있는 각도가 그 곳 밖에 없었기에 골키퍼가 미리 예측을 했었어야 됐다는 언급이다.[14] 다만 두번째 슛에 대한 칸의 비판의 경우, 칸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꼽힌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즉 칸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평가 기준도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공격수로 치면 마라도나가 자신이 1986년 월드컵 잉글랜드 전에서 그랬듯 하프라인 앞에서 선수들을 다 뚫고 골을 넣지 못한다고 후배 선수를 질책하는 꼴이다.[15] 대한민국 대표 팀은 이 대회에서 나온 페널티킥 중 절반 이상을 허용하는 달갑지 않는 기록을 세웠다.[16] 훗날 그를 국가대표에서 몰락시킬 2014년 알제리전 두 번째 골이랑 흡사한 미스다. 리플레이를 확인한 결과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드러났지만, 애당초 안 해도 될 실점이었다.[17] 스포츠에서는 전임자가 너무 뛰어나면 후계자가 정말 박한 평가를 받는 케이스가 많은데, 타 종목에서는 야구의 박경완-정상호의 관계가 비슷한 예로 언급된다.[18] 때문에 과거 김병지 같은 슈퍼 세이브를 보이지는 못해도 딱히 상대를 가리지 않고 일정한 퀄리티를 뽑아낸다.[19] 정성룡에 대한 여론이 나쁜 것은 주로 이 부분이 원인이다. 전임 국대주전이었던 김병지나 이운재, 그리고 국대 골키퍼 자리를 이어받은 김승규와 조현우가 수비가 뚫리는 순간 재빠르게 튀어나와 각을 좁혀 어떻게든 막아보고자 했던 것과는 달리 정성룡은 너무 무난하게 자리만 지켰던 경우가 대부분이고, 반응속도에서도 확실히 차이를 보였다.[20] 이 대회에서 부진으로 중간에 주전을 뺏긴 골키퍼가 몇 있는데,(카시야스, 파트리시우) 이들을 기용했던 팀(스페인, 포르투갈)은 전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21] 사실 국내에서 조명이 덜 되었을 뿐이지 프랑스의 탈락 전까지는 야신상 후보로 거론되었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22] 특히나 골키퍼는 경험이 중요한 포지션이다. 당장 전임 이운재도 2006년, 2007년 즈음에는 소속팀에서 심각하게 부진했지만 그의 노련함을 신뢰한 감독들에 의해 계속 국대 주전으로 뛰었고, 수원에서조차 벤치로 밀려난 2007 아시안컵에서는 부진한 대표팀을 승부차기 캐리로 3위까지 올려놨다.[23] 이를 반면교사로 삼았는지 4년 뒤 월드컵에서는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김승규(월드컵, 아시안게임)와 김진현(아시안컵)이 영 부진하자 그대로 내리고 폼 좋은 조현우를 주전으로 기용하여 대박을 쳤다.[24] 김상수가 2013 wbc 조기 탈락 이후 '발렸네 ㅋㅋ' 드립을 친 것이나 기성용의 SNS의 답니뛰를 생각해본다면 너무나 건전한 내용이다.[25] 4물결 1빈하트를 잘못 사용하면 이를 정정하도록 지적하는 문법 나치(?)들도 존재한다. 퐈이아라든지 빈 하트가 아닌 꽉찬 하트라든지...[26] 1위는 1954년 월드컵에서 2경기 16실점을 기록한 홍덕영 골키퍼이다. 하지만 월드컵 첫 출전에다 압도적인 상대를 만났고, 축구 인프라라곤 전혀 없던 6.25 직후를 2010년대에 비길수는 없기에 정성룡이 실질적 1위나 다름없다.[27] 뒤늦게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대회 당시 슈틸리케는 바지감독이었다. 슈틸이 골키퍼 뿐 아니라 아예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