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52:58

죽음/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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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연출상의 활용
2.1. 방향 전환2.2. 시작과 끝
3. 매체별 죽음4. 특정 작품에서5. 작품 소재로서
5.1. 뮤지컬 엘리자베트의 등장인물 죽음5.2. 클래식 음악 속 죽음
6. 죽음 속성의 캐릭터7. 여담8. 관련 문서

1. 개요

창작물에서 다루어지는 죽음의 묘사에 대해서 다룬 문서이다.

2. 연출상의 활용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현실에서 죽음의 파급이 매우 큰 만큼 창작물에서도 파괴력 높은 연출 장치로 많이 사용된다.

죽음의 역할은 여러 가지. 스토리를 비장하게 만들거나, 독자를 슬프게 하거나, 주인공을 더욱 강하게 만들거나, 악당을 더욱 사악하게 연출해주는 등 작품 전개에 두루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2.1. 방향 전환

그 중에서도 독자 및 플레이어의 감정이입 대상인 주인공을 이끌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며, 주인공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캐릭터의 죽음은 크나큰 충격이나 감동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유형의 대표적인 사례가 그 유명한 파이널 판타지 7에어리스 게인즈버러라든가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사우스 버닝 등. 특히 이들은 작품의 초반이나 종반이 아니라 스토리가 한참 진행중인 중반 무렵에 죽는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보살펴주고 싶은 여자 캐릭터가 플롯에서 죽어야 주인공이 지키지 못했다면서 충격을 더 주기 때문이어서 그런지 여성 캐릭터들이 자주 죽는 클리셰가 있다. 이 부분을 냉장고 속의 여인이라고 부르며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사우스 버닝같이 남성 캐릭터도 죽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어쨌든 작가들이 캐릭터의 죽음은 성별과 상관이 없다고 묘사를 해서 이 비판을 피하기 위해 게임같은 매체에서는 메이플스토리벨비티(기사)나 해리 포터: 호그와트 미스테리로완 칸나처럼 플레이어 캐릭터 성별과 동성/이성으로 설정하기도 한다. 단, 전술한 메이플의 마스테마처럼 모든 플레이어가 선택한 성별에 따라 성별이 같거나 반대로 정해지는 캐릭터가 죽는다는 건 아니다.

때로는 이러한 죽음 연출이 죽기 전엔 인상이 상대적으로 옅었던 캐릭터의 인상을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남기기도 한다. 그 경우 잘하면 죽음으로 인해 인상깊어진 캐릭터들의 인기까지 덩달아 높아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아예 캐릭터의 죽음을 더욱 슬프게 보이기를 노리는 작법도 있을 정도다. 참고

2.2. 시작과 끝

주인공이 죽으면, 클리셰 파괴가 아닌 이상 사실상 해당 작품의 종결을 알릴 정도로 극단적인 스토리 전개기법이다. 주인공의 사망 문서로. 단, 사후세계가 있다면 꼭 이야기가 끝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반대로, 죽음으로써 작품이 시작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로 현대 사회에서 사고로 죽어서 이세계에서 부활하거나 중세 혹은 근대사회에서 태어난다는 것. 다만 이렇게 주인공이 죽어서 시작하는 작품의 경우는 죽음에 대해서 심각하게 다루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몇몇 작품에서 죽음은 그냥 재수없이 걸렸다던가 그냥 경험하는 것으로 치부되는 경향이 살짝 보인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에서는 주로 사고사로 등장인물들을 죽여버리는 결정론적인 운명으로서 기능한다. 인간이 저항은 물론 조짐이라도 눈치채는 것도 아주 힘들고, 피하기조차 지극히 어려우며, 어떻게든 정해진 순서대로 진행되어 늦출 순 있어도 피할 순 없다코즈믹 호러를 보여준다.

3. 매체별 죽음

3.1. 비디오 게임

대부분의 게임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죽음은 게임 오버로 귀결된다. 하지만 RPG의 경우 전투 중에 체력이 0이 되어 쓰러지더라도 전투에서 승리하기만 한다면 언제 쓰러졌냐는 둥 쌩쌩하게 돌아다닌다. 부활 마법 등으로 죽은 동료를 다시 살려내는 일도 비일비재. 게임 오버라는 개념이 희박한 MMORPG에서는 죽으면 안전지대에서 부활할 수 있지만, 사망에 따른 각종 페널티가 부가되는 경우가 많다.

체력이 0이 된 캐릭터가 치유 마법 등으로 다시 쌩쌩하게 돌아다니는 것이 부적절하게 느껴졌는지 '사망' 이 아닌 '기절' 이나 '전투 불능' 등으로 처리해 잠시동안 플레이에 개입시킬 수 없는 개념으로 등장시키는 경우도 있으며, 전개를 위해 죽어야만 하는 캐릭터는 부활이 불가능한 완전 사망으로 처리된다.

이도 아니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체력이 0이 깎이면 죽기는 죽되, 다시 세이브포인트에서 부활하는 시스템 자체를 스토리 설정의 일부로 끌어들이는 식으로 죽음을 표현하여 게임이 끊기는 듯한 느낌을 최소화하는 경우도 있다. 프롬 소프트웨어가 제작한 소울 시리즈가 대표적이며, 다른 예시들과 어떻게 쓰였는지에 대한 정보는 죽지 않는 주인공 문서를 참고하면 볼 수 있다.

영구적 죽음(Permanent Death)이라 해서, 캐릭터가 죽을 경우 진행하던 게임이 완전히 끝나는 시스템도 있다.[1] 일체의 컨티뉴세이브 로드를 허용하지 않는 무자비한 시스템이지만, 덕분에 일반적인 게임과는 다른 스릴을 준다고 해서 이걸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Rogue를 필두로 한 로그라이크 게임들을 시초로, 디아블로 2의 하드코어 캐릭터(생성시 체크해서 설정), 헌트 쇼다운, 헤이븐 앤 허스, 마인크래프트[2], 테라리아[3] 등. 소드 아트 온라인, 가면라이더 크로니클 등 게임을 소재로 한 창작물에선 캐릭터뿐만 아니라 플레이어까지 죽는 경우도 있다.

게임에서의 죽음이 너무 가볍게 다루어지는 것을 경계해, 플레이어가 게임 속에서의 죽음과 살생에 대해 고찰할 수 있도록 게임 속의 죽음을 여타 게임과는 다른 방식으로 다루는 게임도 있다. 한 번 죽인 등장인물은 게임을 껐다가 켜도 되살아나지 않는 Execution이나 적을 처치할 때마다 플레이어의 하드에 있는 파일이 같이 지워지는 lose/lose,[4] "아무도 죽을 필요가 없는 상냥한 게임"임을 캐치 프레이즈로 하지만 캐치 프레이즈와는 정반대로 플레이하는 것도 막지 않는 언더테일 등이 그러한 경우.

3.2. 바둑

바둑에서는 돌이 두 집을 낼 수 없는 상태를 죽음이라고 부른다. 단, 이 되는 경우는 제외다. 독립된 두 집을 내지 못해 죽은 돌을 '사석(死石)' 이라고 부르며 바둑이 끝날 때 잡힌 돌로 취급해서 들어낸다.

4. 특정 작품에서

4.1. 나스 키노코 작품

생명체, 비생명체 등 모든 물체의 미래에 존재하는 종착점.

즉, 모든 물체는 파멸될 미래를 내포하고 있으므로 토오노 시키료우기 시키직사의 마안으로 보는 점과 선은 뻥 좀 섞어서 말하자면 모든 물체의 미래라는 이야기가 된다. 이 죽음은 지구에 기원을 두는 물체만이 가지고 있는 개념이므로 설정상 얼티미트 원 등의 외계인에게는 없지만, 예외는 있는 듯.

보통명사 죽음과 차이점은 '삶이 없음'을 죽음으로 보고 있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나스 키노코의 소설에서 쓰이는 '죽음'(최소한 월희에서 직사의 마안이 관계된 부분의 설명)을 보통명사 죽음과 동일한 것으로 보아서는 안된다. 차라리 임의의 고유명사('파이널 엔드' 같은 식으로)로 바꿔서 생각하면 오히려 이해가 쉽고 머리 속의 혼란을 줄일 수 있다.

4.2. 부기팝 시리즈에서의 죽음의 개념

라이트 노벨 부기팝 시리즈에선 죽음이 일종의 에너지로 묘사된다. 남의 죽음을 뽑아서 대신 쓰는 인물도 등장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생명은 어디까지나 죽음의 부산물에 불과하다고.

4.3. 레젠다리움

레젠다리움에선 인간들에게 일루바타르가 내려준 일루바타르의 선물이라는 개념으로 나오는데 육체가 죽으면 만도스의 궁정으로 영혼만 날아가는 요정들과 아예 죽음 이후가 묘사되지 않는 난쟁이 포함 타 이종족과 다르게 인간은 죽음으로써 아르다의 밖으로 떠날 수 있는 유일한 종족으로 나온다. 루시엔 티누비엘이 순수한 요정으로서는 유일하게 이 선물을 받은 존재이지만 이 경우는 일루바타르가 허락한 극도로 특수한 케이스이다. 이외에도 엘로스아르웬같이 인간의 운명을 택한 반요정도 존재한다. 인간들은 이 선물을 두려워하거나 혹은 혐오하지만 정작 불멸의 존재인 요정이나 아이누, 아르다의 권능인 발라조차 인간이 죽음을 선물로 받은 사실을 부러워하게 되었다고 한다.[5] 하지만 죽음을 두려워한 누메노르의 인간들은 사우론의 꾀임에 넘어가 불멸을 얻기 위해 발리노르를 침공하고, 결국 일루바타르에 의해 왕국 전체가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 운명을 맞는다.

5. 작품 소재로서

5.1. 뮤지컬 엘리자베트의 등장인물 죽음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의 일대기를 그린 이 뮤지컬의 등장 인물 관념.[6] 등장 횟수는 많지 않으나 무대장악력 면에 있어서는 실제적 남자 주인공이다. 뮤지컬에서는 '토드(Tod)' 혹은 '죽음'으로 명명한다. 엘리자베트가 어린 시절 위험한 놀이를 하다가[7] 생사의 고비를 넘겼을 때 그녀를 처음 만난 후, 그녀가 죽을 때까지 평생 동안 엘리자베트의 주변을 스토킹 맴돌며 유혹한다. 하지만 큰 그림으로 봤을 때는 단순히 엘리자베트 한 사람 뿐만이 아니라 쇠락해가는 오스트리아 제국의 멸망을 부추긴다고 볼 수도 있는 캐릭터.

연출을 잘못하면 절대자 포스에서 한순간에 찌질한 구남친이 되기 십상이다.

5.2. 클래식 음악 속 죽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 죽음과 변용
슈베르트,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
그리그, 페르 귄트 모음곡 중 오제의 죽음
생상스, 교향시 죽음의 무도
리스트, 죽음의 무도(토텐탄츠)
코른골드, 오페라 죽음의 도시 중 마리에타의 노래

6. 죽음 속성의 캐릭터

7. 여담

꽃말죽음을 상징하는 꽃이 매체에서 떡밥이나 복선으로 쓰이기도 한다. 데이지, 하얀 안개꽃, 연령초,[11] 주목나무, 흑장미[12], 피안화 등이 그렇다. 꽃말에는 없더라도 장례식 때 쓰이는 꽃도 복선이 될 수 있다. 흰국화(동양), 백합(서양) 등이 그렇다.

Cinemorgue라는 FANDOM 위키 사이트에서는 배우와 영화의 이름을 검색하면 각각 배우들이 사망한 작품과 영화 내에서 죽는 캐릭터들의 정보를 상세하게 얻을 수 있다. 단, 작품을 보지 않았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열람 시 주의를 요한다.

8. 관련 문서



[1] 주인공이 죽을 경우 세이브 파일이 삭제, 온라인 게임 캐릭터가 죽을 경우 캐릭터가 삭제되는 등.[2] 하드코어 모드로 설정했을 때 한정.[3] 캐릭터 난이도 하드코어 모드 한정.[4] 다만 lose/lose같은 경우는 죽음에 접근하기 위해 설정한 살생의 대가가 게임과는 생판 상관없는 파일이라는, 다소 단순무식하기까지 한 비율이었던 탓에 오히려 적을 터뜨리면 파일이 지워지는 신기한 게임 정도로나 알려져 일부 도전 정신 넘치는 플레이어들의 게임 속 살생을 부추기게 되거나 심지어 악성코드 취급되었을 뿐, 결과적으로 플레이어가 게임 속에서의 죽음과 살생에 대해 고찰하게끔 하는 데에는 실패했다.[5] 왜냐하면 불멸의 존재들인 이들은 세상이 종말하기 전까지는 영원히 아르다에 얽매일 운명이기 때문이다.[6] 관념을 의인화시켜 무대에 등장시키는 경우는 서구권에서는 드물지 않다고 한다.[7] 연출에 따라 외줄타기인 경우도 있고 나무에 오르는 경우도 있다.[8] 킨드레드는 죽음 그 자체이고 나머지는 죽음과 관련이 있는 챔피언이다.[9] 농담이 아니라 이 녀석이 죽으라고하면 그 무엇도 살아있는게 용납되지 않으며 거기엔 신같은 존재나 개념, 물리법칙 등도 전부 포함된다. 한마디로 대책따윈 없다.[10] 해당 보스를 깨면 Summon Death라는 화면 내에 있는 가장 생명력이 적은 언데드 또는 보스 아닌 캐릭터 한정으로 즉사 피해를 준다. 다만 대상에게 가까이 붙어있으면 언데드고 보스고 나발이고 같이 사망할 수도 있다. Summon Death는 1 이상의 생명 피해를 입으면 즉시 사라진다.[11] 정확히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12] 검붉은색의 장미이다. 완전하게 검은색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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