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01:09:08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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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무소속[1]
민주평화당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
바른미래당
(양당 통합 찬성파)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보수 통합파)[2]
무소속[3]
통합신당명을 발표하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1. 개요2. 배경3. 당시 원내 통합 찬·반 상황
3.1. 국민의당3.2. 바른정당
4. 전개
4.1. 국민의당 내부 비안계의 반발4.2. 국민의당의 전당원투표4.3. 국민의당 전당대회4.4. 바른정당의 행보4.5. 통합추진협의회(통추협)4.6. 안철수-유승민 통합선언문 발표4.7. 비안 호남계의 민주평화당 창당4.8. 창당 작업
5. 당시 예측
5.1. 통합 정당의 이념
5.1.1. 보수정당으로 보는 의견5.1.2. 민주당계 정당으로 보는 의견5.1.3. 제3지대 정당으로 보는 의견
5.2. 비안계의 민주평화당 창당5.3. 바른정당 내 합당 반대
6. 당시 합당 후 지지도 전망
6.1. 결과 분석6.2. 합당 이후
7. 당시 의석 수 변화 예상8. 정계 개편 분석9. 관련 문서10.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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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7년 말부터 논의되어 2018년 초부터 추진되었던 국민의당바른정당통합 절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 19대 대선 이후의 정국과 연동되어 대한민국 정치 지형의 변화와 범 보수 세력의 재편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결국 본 목적에는 실패하였고 보수 진영 스펙트럼의 보강 정도만 성공하였다.[5]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제3당으로서의 입지를 굳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득표율 단순합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득표율을 4.2%p 차로 앞질렀다. 일부 지역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홍준표 후보보다 득표율이 앞서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 기반이자 이전엔 보수정당의 기반을 마련했던 부울경 지역은 부산, 울산, 동부 경남 지역에서 민주당계 정당진보정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해졌고 영동권마저도 강릉, 속초 등지를 중심으로 지지세가 강해졌으며 서울의 유일한 보수 강세지역이었던 강남3구도 민주당계 정당의 지지세가 강해지면서 사실상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은 대경권(TK)과 강화군, 옹진군, 가평군[6]밖에 없어졌다.

19대 대선 당시 후보로 출마하였던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는 정치적인 뿌리[7]가 서로 다른데도 기성 정치 세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건한 중도보수를 지향한다는 서로간의 정치적인 성향이 제법 유사하다는 평가가 드러나면서 국민의당바른정당의 연대론 또는 합당론이 종종 제기되었다. 이후 양당의 합당론은 원내 3당 체제를 공고히 하고 ·호남 화합을 도모하자는 명분으로 힘을 얻었다. 또 바른정당의 입장에서는 합당을 통해 원내교섭단체 지위의 회복을, 국민의당에서는 통합을 통해 정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제3당 지위를 굳히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였다.

마침 2017년 4월 27일에는 경기도의회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들이 힘을 합쳐 국민바른연합이라는 교섭단체를 구성하기도 하면서 관심을 끌었지만 이 교섭단체는 바른정당 탈당 사태와 맞물려 바른정당 소속 경기도의원 6명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함에 따라 11월 7일 등록 취소되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두 당의 통합을 가정하였을 때의 정당 지지율이 자유한국당에 밀리는 3위로 조사되면서 양당의 합당 시너지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제기되었고 통합 과정에서 두 정당이 대북관이나 이념 등 온도차를 보이면서 당내 갈등이 발생하였다. 특히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내 소통이 단절된 채 추진되는 '마이너스 통합'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자유한국당과의 연대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국민의당안철수 대표와 달리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당대표 취임 당시 자유한국당까지 포함하는 보수 대통합을 시사#한 바 있어 '보수 야합'이라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또는 더불어민주당과의 2단계 통합설은 전면 부인하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자유한국당의 후신인 국민의힘과 합당하게 되면서 보수 대통합을 이루게 되었다.

2. 배경

2.1. 국민의당

국민의당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기존의 거대 양당들의 극한 대립에 염증을 느낀 중도층과 호남 홀대론에 설득된 호남의 지지와 '새정치'를 내세우던 안철수 대표의 이미지에 힘입어 20대 총선에서 역대급 존재감을 보이며 돌풍을 일으켜 원내 3당의 입지를 다졌다. 총선 이후 국민의당이 캐스팅 보트로서 기존 한국 정치의 새로운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으나 거대해진 몸집 때문인지 리베이트 사건[8]으로 인해 도덕성에 상처를 입은 안철수는 지도부에서 사퇴했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는 한국 정치 역사상 전례가 없는 사건에 탄핵 연기라는 악수를 두며 강경 진보 개혁 성향의 지지자들이 이탈했으며 19대 대통령 선거 중 안철수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어 호남 민심 역시 '정권 교체'의 열망에 더불어민주당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동했다.

그럼에도 안철수 대표가 내건 '새정치'라는 표어를 지지한 지지층들과 소수의 호남 지지자들이 남아 있었으나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에 극도의 실망을 느낀 지지자들이 대거 이탈해 정당 지지율 5%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후 안철수가 당대표로 복귀하였으나 지지율은 다시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대로 있다가는 당장 내년 지방선거에서 참패가 예측되어 내부적으로 향후 진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때부터 조심스럽게 바른정당과 정책 연대를 통한 제3지대 구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연대라는 물꼬가 트이자 안 대표가 다른 정당들보다 바른정당과 통합할 때 그 시너지 효과가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를 발표하면서 안 대표의 주도로 통합 논의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여기에 또 다른 이유를 추측해 본다면 안철수 대표는 이미 차기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9]

안철수 대표는 항상 '새정치', '중도'를 내걸며 자신은 구태 양당 정치에서 벗어난 인물임을 강조하였지만 대선 당시 공약이나 그동안 살아 온 행보를 보자면 중도 ~ 중도우파적 성향이 강하다.[10] 실제로 19대 대선에서 안 대표의 지지율이 치고 올라간 시점은 황교안 총리 - 안희정 지사가 대선 레이스에서 각각 불출마 선언과 경선 패배로 중도 탈락한 이후다. 즉, 중도보수 유권자들이 '보수 대안'으로 안철수를 찾은 것이다.[11] 때문에 안 대표 입장에서 이탈 가능성이 거의 없는 진보층 지지자들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현재 부등층 20 ~ 30%를 차지하는 중도우파의 표를 얻기 위해 바른정당과 손잡고 우파의 새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그림을 그리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2.2. 바른정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일어난 새누리당 분당 당시 김무성 - 유승민을 중심으로 새누리당을 구태 정치인들의 썩은 보수로 규정한 의원들이 집단 탈당해 '개혁 보수'를 내걸면서 바른정당을 구성했으나 대선 국면을 및 자유한국당 지도부 교체 전후로 두 차례의 탈당 사태가 발생해 원내교섭단체의 지위마저 잃었다.

바른정당에서는 대선 참패의 책임을 지기 위해 2선으로 물러났던 유승민 의원이 당대표로 취임했으나 국민의당과 마찬가지로 당장 6.13 지방선거원희룡 제주지사를 제외하고 내세울 만한 카드도 마땅하지 않은 상황에서 안철수 대표가 연대 - 합당의 손을 내밀자 바른정당 역시 중도보수 정당이라는 비슷한 포지션인 만큼 제안을 받아들였다.

3. 당시 원내 통합 찬·반 상황

3.1. 국민의당

국회의원 선수 선거구 찬·반 여부
권은희 재선 광주 광산구 을 찬성
김경진 초선 광주 북구 갑 반대(민주평화당)
김관영 재선 전북 군산시 찬성
김광수 초선 전북 전주시 갑 반대(민주평화당)
김동철 4선 광주 광산구 갑 찬성
김삼화 초선 비례대표 찬성
김성식 재선 서울 관악구 갑 찬성
김수민 초선 비례대표 찬성
김종회 초선 전북 김제시·부안군 반대(민주평화당)
김중로 초선 비례대표 찬성
박선숙 재선 비례대표 입장 유보
박주선 4선 광주 동구·남구 을 찬성
박주현 초선 비례대표 반대
박지원 4선 전남 목포시 반대(민주평화당)
손금주 초선 전남 나주시·화순군 반대(무소속)
신용현 초선 비례대표 찬성
오세정 초선 비례대표 찬성
유성엽 3선 전북 정읍시·고창군 반대(민주평화당)
윤영일 초선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반대(민주평화당)
이동섭 초선 비례대표 찬성
이상돈 초선 비례대표 반대
이언주 재선 경기 광명시 을 찬성
이용주 초선 전남 여수시 갑 반대(민주평화당)
이용호 초선 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 반대(무소속)
이찬열 3선 경기 수원시 갑 찬성
이태규 초선 비례대표 찬성
장병완 3선 광주 동구·남구 갑 반대(민주평화당)
장정숙 초선 비례대표 반대
정동영 4선 전북 전주시 병 반대(민주평화당)
정인화 초선 전남 광양시·곡성군·구례군 반대(민주평화당)
조배숙 4선 전북 익산시 을 반대(민주평화당)
주승용 4선 전남 여수시 을 찬성
채이배 초선 비례대표 찬성
천정배 6선 광주 서구 을 반대(민주평화당)
최경환 초선 광주 북구 을 반대(민주평화당)
최도자 초선 비례대표 찬성
황주홍 재선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반대(민주평화당)

입장 찬성 유보 반대
지역구
(24석)
수도권 (3석) 3명 - -
전북권 (7석) 1명 - 6명
전남권 (7석) 1명 - 6명
광주권 (7석) 3명 - 4명
비례대표 (13석) 9명 1명 3명[12]
전체 (37석) 17명 1명 19명[13]
이 중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에 찬성한 국회의원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구 의원이었고 반대파인 국회의원은 대부분 호남 지역구 의원이었다.

반통합파 의원 17명[14]민주평화당 창당을 선언하고 창당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조배숙 의원을 창추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중재파 의원 5명(김동철·박주선·이용호·주승용·황주홍)은 1월 25일 현재 안철수의 조기 사퇴 및 2선 후퇴를 전제로 전당대회를 수용하고 민평당에는 합류하지 않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행동을 같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친안파에서도 이들 중재파를 설득했다. 1월 24일 중재파 의원 5인이 28일로 예정된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 대회에 합류하지 않고 정치적 행동을 같이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4 국민의당 전당대회 이후 민주평화당에 합류하느냐는 질문에는 시간을 갖고 추가로 논의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 중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안 대표가 사퇴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

안철수 대표는 중재파의 중재안에 대해 "중재파가 합류한다면 전당대회 직후 사퇴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한 언론의 예상은 안철수의 자충수라고 평가하는 등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2월 1일, 황주홍 의원을 제외한 중재파 4인(김동철·박주선·이용호·주승용)은 "민평당에는 합류하지는 않을 것이며, 무소속은 적절치 않다."며 통합 참여 의사를 시사하고 다음날인 2월 2일 공동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했으나 그날 오후 황주홍 의원은 민주평화당으로 합류를 선언, 김동철·박주선·주승용 의원은 통합신당 내에서 호남을 위해 싸우겠다며 유승민 대표와 호남 공동대표 체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합류를 공식 선언하였다.# 그러나 이날 오전 통합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이용호 의원은 "지역구 민심을 거스를 수는 없다며 고심해보겠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손금주 의원 역시 지역민심을 고려해 민평당 합류에 무게를 두고 고심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중재파도 각자 찬반이 갈리며 분당은 마무리되는 분위기였다. 양측 모두 막판 이탈자가 없을지는 미지수

입장을 유보하고 있던 주승용계 최도자 의원과 안철수계 김성식·박선숙 의원, 손학규계 이찬열 의원도 바른미래당에 합류하기로 한 듯하다.#

바른미래당에 합류하기로 한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과 민주평화당 박준영 의원이 모두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양당 모두 각각 1석씩 잃게 됐다.

손금주·이용호 의원은 결국 고심끝에 무소속을 선택하였다.## 결국 바른미래당 30석, 민주평화당 14석, 무소속 2명으로 정리되었다.

합당 반대파들 중 일부는 이후 아이러니하게도 이때의 바른정당보다 보수적 색채가 훨씬 강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15][16]

3.2. 바른정당

국회의원 선수 선거구 찬·반 여부 반대파 합류 찬·반 여부
오신환 재선 서울 관악구 을 찬성 의견 유보
유승민 4선 대구 동구 을 찬성 반대하나 전제하지 않음
유의동 재선 경기 평택시 을 찬성 반대하나 전제하지 않음
이학재 3선 인천 서구 갑 찬성[17] 반대하나 전제하지 않음 > 반대
이혜훈 3선 서울 서초구 갑 찬성 반대하나 전제하지 않음
정병국 5선 경기 여주시·양평군 찬성 반대하나 전제하지 않음
정운천 초선 전북 전주시 을 찬성 찬성
지상욱 초선 서울 중구·성동구 을 조건부 찬성[18] 반대하나 전제하지 않음
하태경 재선 부산 해운대구 갑 찬성 찬성

통합 입장 찬성 반대 유보
지역구
(9석)
수도권 (6석) 6명 - -
전북권 (1석) 1명 - -
경북권 (1석) 1명 - -
경남권 (1석) 1명 - -
전체 (9석) 9명 0명 0명

반대파 합류 입장 찬성 조건부 찬성 반대
/ 유보
지역구
(9석)
수도권 (6석) - 4명 / 1명 1명
전북권 (1석) 1명 - -
경북권 (1석) - 1명 / - -
경남권 (1석) 1명 - -
전체 (9석) 2명 5명 / 1명 1명

  • 통합에 대한 원내 의견
    • 조건부 찬성
      • 지상욱 의원
        "통합이 우리가 지향하는 (안보와 경제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조건을 충족한다면 찬성"
      • ??? 의원[19]
        "자유한국당과의 ‘보수 통합’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지만 세를 키우는 측면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 반대파[20] 의원 합류에 대한 원내 의견
    • 반대
      • 김세연 의원[21]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세력이라면 누구라도 함께하는 것이지만 그분들이 이에 부합하는지는 회의적이며 구태 세력과 선을 긋자는 게 통합의 정신"이라고 밝혔다. 결국 탈당하여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 부정적이지만 합류 가능
      • ??? 의원
        "호남 중진들을 빼라는 게 통합의 조건이 될 수는 없으며 이는 국민의당이 풀어야 할 문제다"
    • 찬성
      • 정운천 의원
        "순도 있게 가는 게 좋지만 통합이 더 중요하다"
      • 나머지 한 명은 하태경 의원으로 추정된다.[22]
    • 유보

  • 통합 정당의 이념에 대한 원내 의견
    • 유보 (5명)
      • ??? 의원
        "보수, 중도냐 가릴 필요 없이 ‘개혁 연대’라고 하면 충분하다. 그렇다고 우리가 진보정당으로 갈 건 아니지 않은가"[24]
    • 중도보수 (4명)
    • 보수 (2명)

4. 전개

4.1. 국민의당 내부 비안계의 반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의 주요 지지 기반이 호남이었던 만큼 두 정당의 공통 정체성을 '개혁'에서 찾았지만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보수'의 가치를 내걸며 합당 선결 조건 등으로 햇볕정책 폐기 등을 내걸었기 때문에 그 햇볕정책으로 대표되는 김대중 전 대통령부터 이어져 온 호남 계열의 반안계 의원들이 반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들은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 합당하고 이후 자유한국당과도 손을 잡아 '신 3당 합당'을 노리고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표적으로 통합에 반대하던 세력을 언론에서 소위 박정천이라고 불렀다.[25]

이에 안철수 대표는 자유한국당과 손잡을 바에는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강하게 부정하면서 3당 합당이 아닌 DJP연합을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26]

4.2. 국민의당의 전당원투표

전당원투표는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 투표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투표 문구는 "국민의당바른정당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당대표의 재신임을 묻겠습니다. 재신임에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다. 통합파와 반대파 사이에 논란이 되었던 최저 투표율은 존재하지 않으나 이후 반대파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낼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당헌상 통합은 전당대회에서 논의해야 하게 되어 있다. 반대파에서는 전당대회에서 물을 사안을 전당원투표에 회부한 것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통합파는 전당원투표 결과를 보고 당원들이 전당대회에서 최종 결정하면 될 일이니 전당원투표 실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심상찮은 국민의당…"가죽장갑에 각목 들고 중앙당사 집결하라" 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구태가 아직 있었다. 내용의 구체성으로 보아 조치가 필요하겠다"라는 글과 함께 '국민의당 지키기 행동당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일부 지역위원회가 당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이 메시지에는 "가죽장갑을 착용하고, 각목을 준비해 국민의당 중앙당사로 집결하라", "지역구에서 국민의당 지키기 애국 당원 동지 분들을 지구당마다 50명씩 동원 체제를 갖춰달라"면서 "국민의당의 정치 원로님들의 명령이 떨어지면, 행동에 임할 자세를 준비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 "지방에서는 관광버스로 한 대씩 서울로 상경할 준비를 해 주시기 바란다"라는 내용과 함께 글쓴이로 추정되는 이의 연락처가 적혀 있었다.

2017년 12월 27일 전당원투표가 시작되었으며 첫날 오후 9시 기준 투표율은 14.37%를 기록했다.#

12월 28일, 전당원투표 투표율 상승 폭이 전날(27일)에 비해 대폭 낮아졌다. 지난 8.27 전당대회 때보다 투표율이 더 낮은 수준이었다. 최종 온라인 투표율은 17.63%를 기록했다.#

12월 29일, 전당원투표 투표율 상승 폭이 전날(28일)에 비해서는 높아졌으나 투표 첫날(27일)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투표율을 보여주었다. 28일까지 있었던 온라인 투표율과 ARS 첫날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 투표율은 21.59%를 기록했다.#

12월 30일, 전당원투표가 ARS 투표까지 끝나면서 종료되었다. 투표율은 23.00%로 8.27 전당대회 당시 투표율 24.26%에 비해 1.26% 낮은 수치다. 위에 말한 것처럼 최저투표율은 존재하지 않고, 가처분신청도 기각당했기 때문에 결과가 공표될 가능성이 높았다.

12월 31일, 전당원투표 결과가 오늘(31일) 오전 10시에 발표되었다. 유효투표수 59,911표 중 74.6% 찬성, 25.4% 반대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의 추진과 관련한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 전당원투표 결과 재신임이 확정되었음이 선포되었다. 또 결과 발표 직후 속보에는 "신원미상의 남성이 난입하여 잠시 혼란이 있었다."고 보도되었으나 해당 신원미상의 남성은 통합 반대파 당원으로 정정 보도되었고 단순히 혼란이 아닌 폭력을 휘둘렀다. 선관위원장인 이동섭 의원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단상을 걷어찼으며 당직자들이 데리고 나가는 도중에도 몸싸움을 벌이며 주먹을 휘둘렀다. 해당 반대파 남성은 경찰에 체포된 후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되었다. 국민의당 전당원투표 74.6% 통합 찬성…안철수 재신임(종합)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안철수, 재신임 실패한 것…퇴진해야"(종합)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전당원투표 결과가 31일 발표되자 통합 반대파 국민의당 의원 18명은 이번 투표를 안철수에 대한 불신임으로 규정하고 안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당규에 명시된 최소 투표율 '3분의 1' 기준에 못 미친 이번 투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반대이자, 안 대표에 대한 명백한 불신임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4.3. 국민의당 전당대회

2018년 1월 12일 제10차 당무위원회를 열어서 다음달 4일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하였다.

그러나 1월 31일 국민의당, 2·4 전당대회 소집 취소…합당 전당원투표로 대체 국민의당 통합파는 약 1000명으로 추산되는 반통합파 대표당원들이 전당대회에 참여해 반대표를 행사할 경우 통합안건이 부결될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2월 4일 예정되었던 전당대회를 취소하였다!! 대신 정당의 헌법당헌 개정이라는 꼼수를 통해 합당안을 통과시킨다고 한다. 뜻대로 안 될 거 같으니 아예 전당대회 자체를 없애(...) 버리겠다는 신박한 발상이었다. 그러나 국민의당 당헌상 당헌 개정은 전당대회 추인을 요구한다. 대표당원 투표권을 '임의 박탈'하여 절반의 투표권자를 날려 버리고 전당대회 의장과 '반대파 징계', 전당대회 '새벽 6시 23곳 분산개최' 등의 온갖 해괴한 꼼수도 모자라 상황이 불리해지자 아예 당헌을 바꾸고 '전당대회 자체를' 없애는 등 ‘게임의 룰’을 바꾼 것이다. # 게다가 통합파측에서 당헌개정 후 중앙위 의결을 위해 사용하려던 K보팅은 선관위에서 전당대회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물론 전당대회에 사용이 불가능한 거지 중앙위 의결에서 사용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분명히 정상적인 방법은 아니다. 전당대회든 중앙위든 합당을 의결하는 건 똑같으니깐. 이에 합당 일정을 정해두고 밀어부치는 과정에서 '무리수'가 속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규칙까지 바꿔 가며 멋대로 할거면 그냥 박수로 합당을 의결하지 뭐하러 귀찮게 전당원투표 같은것을 실시하냐는 것. 게다가 민주평화당 창준위 측을 향해 이중당적이라는 허위사실을 주장하며 여론호도까지 했다. 민주평화당은 창당준비위원회 상태였기 때문에 이중당적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4.4. 바른정당의 행보

한편 바른정당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체로 찬성하는 입장이었다. 연이은 탈당으로 교섭단체 지위를 잃고 전전긍긍하던 차에 통합이 잘만 이루어진다면 죽다가 살아난 격. 유승민 대표는 양당 통합을 위한 교섭 창구를 즉각 만들자고 하면서 환영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리고 오신환 원내대표는 통합의 형식은 신설합당이라고 밝혔다.기사 이러한 통합 형식은 일명 ‘제3지대 신당 창당’이라고 불리며 민주당(2013년)새정치연합이 제3지대에서 통합하여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한 사례가 있다.

대신 합당의 전제 조건으로 호남계 핵심 인물[27]을 배제해야 한다는 조건을 명시했다. 바른정당에서는 일단 보수를 지향하고 김대중동교동계로 대표되는 호남계가 사수하려고 하는 햇볕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으므로 국민의당에서 안철수계는 몰라도 호남계 핵심 인물과는 함께하기 힘들다는 입장이었다. 또한 이로써 호남계를 명분으로 바른정당에서 탈당하여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하는 움직임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바른정당 남경필 지사 같은 경우는 "햇볕정책을 표방하는 국민의당에 햇볕정책을 버리지 않으면 못 한다고 하면 통합은 못 하는 것 아니냐. 햇볕정책은 공과가 있다. 너무 배제의 정치를 하지 말자."며 바른정당 지도부를 비판하기도 하였다.#

2018년 1월 8일, 유승민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최종적으로 결심한 게 아니라고 밝혔으며 뒤이어 국민의당 내부 문제를 깨끗하게 정리한 뒤 통합하는 것이 좋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분명히 선을 그었다. 국민의당 내 호남 중진들의 격렬한 반대와 당내의 반발세력을 의식해 통합에 거리를 두고 고심하는 듯한 뉘앙스다.

이 발언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선 유 대표가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부정적으로 변했다는 해석이 나오는가 하면 통합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빨리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를 정리하라고 안철수 대표를 압박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2018년 1월 9일 김세연 의원이 탈당하여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였고 추가 탈당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어려움이 생길 전망이었다. 남경필 경기지사도 같은 날 탈당하였고 자유한국당으로 복당을 선언하였다.

2018년 1월 16일 박인숙 의원 탈당하여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여 바른정당의 의석 수는 한 자리 수로 떨어졌다.

4.5. 통합추진협의회(통추협)

2018년 1월 3일 양 당이 통합추진협의회(통추협)를 구성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이언주 의원, 이태규 의원이, 바른정당에서는 오신환 원내대표, 정운천 의원이 양 측 교섭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4명을 위원을 하는 통합 추진위를 구성해 협상에 들어갔다.#

가장 유력한 통합 방식은 신당을 창당해 신설합당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았고 목표는 1월 말 양 당의 전당대회 후 2월 초에 창당하는 방식이 유력했다.# 그러나 바른정당은 통합론이 제시된 직후부터 변함없이 햇볕 정책 폐기를 통합의 전제조건 중 하나로 내걸었기 때문에 국민의당 통합파 의원들과 바른정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마찰이 일어났다.# 그동안 국민의당 내부에서 일어난 논쟁 때문에 부각되지 않았을 뿐이지, 따지고 보면 국민의당이 호남 의원들과 갈라서서 중도 보수 쪽으로 살짝 기울어진다고 해도 국민의당은 그동안 김대중의 후계자를 줄기차게 자처했기 때문에 바른정당의 요구를 가볍게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통합 자체에 집중하다가 정당의 정체성 자체가 흐려질 수 있지 않냐는 위기론도 제기되면서 난국이 이어졌다.

4.6. 안철수-유승민 통합선언문 발표


공동 기자회견 및 질의현장 영상.

국민의당바른정당이 1월 18일 마침내 통합을 선언했다.

통합 선언문 전문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개혁신당(가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유 대표는 “건전한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의 힘을 합쳐 정치의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부응하고자 한다”며 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통합개혁신당은 지금까지 우리 정치에 없었던 새로운 정당이 될 것”이라며 “진영 논리에 빠져 권력만 탐하는 기득권 보수와 수구적 진보를 물리치고 나라를 지키고 민생을 돌보는 정치 본연의 책임을 다하는 정치세력이 되겠다. 유능한 대안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정의 모든 과제에 대해 통합개혁신당은 우리의 원칙과 우리의 대안을 먼저 제시할 것”이라고도 했다. 출범한 지 8개월에 접어든 새 정부와 자유한국당에도 날을 세웠다. 안·유 대표는 “지난 8개월의 혼선은 집권세력이 얼마나 무능하고 오만한지 확실하게 보여줬다“며 “정권을 넘겨준 낡고 부패한 보수야당은 반성도, 책임도, 비전도 없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양 측을 동시에 비판했다.

특히 정부가 주장하는 일자리 정책을 겨냥해선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국민세금으로 공무원 일자리를 만드는 사이에 청년실업은 IMF 위기 이후 최악”이라며 “중부담 중복지 원칙을 지키지 않고 증세 없는 복지라는 허구에 매달리는 것은 이 정권이 그렇게 비난하던 박근혜 정부와 똑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한국정치는 낡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 무책임하고 위험한 진보가 양 극단을 독점하면서 진영의 논리에 빠져 있다”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함께 만들 통합개혁신당은 한국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태정치를 결연히 물리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 젊은 정치, 늘 대안을 제시하는 문제해결 정치를 해내겠다”고 선언했다.

향후 통합개혁신당은 국가 안보를 강조하겠다고 예고했다. “안보불안은 휴전선 이북의 북한 핵과 미사일로 유발된 것인데, 문재인 정부는 주도적 해결의 의지와 역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전쟁 억제와 북핵문제 해결을 대북정책과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1월 23일부터 28일까지 당명을 공모했다.#

4.7. 비안 호남계의 민주평화당 창당

안철수, 유승민 대표의 통합 선언 발표 6일 만인 2018년 1월 24일 비안 호남계도 신당 이름을 민주평화당이라고 명명하면서 맞불을 놓았다.# 그리고 창당 예정일은 공교롭게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기로 한 2월 6일이라고 한다. 안철수가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철회하지 않는 한 민주평화당은 창당될 가능성이 높았다.

결국 국민의당은 창당된 지 불과 2년이 조금 안 되어서 친안계 국민의당과 호남계 민주평화당으로 사실상 쪼개지고 말았다. 이대로 합당을 진행할 경우 반쪽짜리 통합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본래대로 두 당이 합칠 경우 원내 의석 수는 48석이 될 예정이었지만 민주평화당 창당으로 인해 국민의당이 쪼개져서 바른정당과 합당을 해도 30석이 될까말까였다. 설상가상으로 통합파의 송기석 의원이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3심이 진행 중었이다. 1석 감소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했다.

4.8. 창당 작업

1월 23일부터 28일까지 당명을 모집했고, 공모 결과 '바른국민당'이라는 이름이 1위 #를 차지했으나 2월 2일 최종 논의 끝에 당명은 미래당으로 결정하고 2018년 2월 13일에 양 당이 통합 전당대회를 열어 정식으로 창당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큰 변수가 생겼는데 바로 청년 신좌파 정당 우리미래가 당 약칭을 '미래당'이라고 신청한 것이다."안철수, 다 알면서 우리 '당명' 빼앗았다" 그리고 선관위는 미래당의 손을 들어주었다.[28] # 결국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신당 당명은 '바른미래당'으로 정해졌다. 이후 행보는 바른미래당 문서 참고.

5. 당시 예측

합당이 되든 탈당 및 합류가 되든 동교동계는 절대 바른정당과 세력을 같이 하지 않을 전망이었다. 심지어 당 진영이 바뀌지 않더라도 국민의당안철수계와는 분당 단계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이루어지는 경우 국민의당 호남계가 탈당해 신당(민주평화당)을 창당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리고 일부 언론보도에서 국민의당 호남계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가능성을 제기했있다. 기사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으로의 복당 가능성의 경우 추미애 당대표가 복당에 부정적이었고 무엇보다 친문 지지자가 대다수였던 일반 당원들이 이 호남계의 복당 여부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므로 가능성은 낮았다.[29] 친문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더불어민주당이 최대의 황금기를 누리던 이유 중 하나가 오랫동안 민주당이 달고 있었던 내부 계파 갈등이 없어져서라고 보기도 했다.[30] 물론 민주당의 호황은 (당시 민주당 지도부는 차치하고) 박근혜 정권과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의 실책이 어마어마하며 그 반사효과를 본 부분이 크긴 했지만 당 내의 면면에서는 그동안의 민주당 내 계파갈등의 역사를 볼 때 계파갈등을 주도해 왔던 인사들이 국민의당으로 빠져나갔던 이익도 무시할 수 없이 컸다. 당시 민주당 지지자들 측에서 '안철수의 유일한 업적'이라고 비아냥거리는 분위기까지 존재하는 상황이었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친문계 민주당 권리당원들은 호남계 인사들의 복당에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었고 그래서 호남계 측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은 부정적으로 봤다.

그리고 김세연 의원이 1월 9일에 바른정당을 탈당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마찬가지로 일부 의원들이 바른정당을 탈당할 가능성이 있었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통합에 불참하기로 했다. 그리고 남 지사가 CPBC 라디오 인터뷰 중 앞서 말한 김세연, 이학재 의원과 함께 거취를 논의하고 있다고 발언해 이들의 집단탈당 후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결국 김세연은 2018년 1월 9일 입장문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간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해 온 당원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힌 후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갔다. 이렇게 해서 바른정당은 10석이 되었는데 탈퇴 행렬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당이 위기일발을 맞이했다. 그나마 이학재 의원은 '당에 남아 통합신당에 힘 보태겠다.'고 밝히며 바른정당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박인숙 의원이 2018년 1월 16일에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면서 통합을 밀어붙일 힘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5.1. 통합 정당의 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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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2일 합당에 따른 정강·정책과 당헌·당규 확정을 위한 연석회의에서 강령에 정치 이념 표현을 배제하기로 결정하였다. "기존 이념 중심의 정당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진보, 중도주의, 보수라는 표현은 빼기로 했다"면서 "그 대신 탈이념, 탈지역, 탈계층, 탈과거를 통해 미래 정당으로 간다는 정신을 강령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정치 이념이 없는 전무후무한 정당이 탄생하였다(...)

5.1.1. 보수정당으로 보는 의견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보수계의 핵심인 유승민 대표와 중도주의를 표방하는 안철수 대표가 통합에 참여하는 반면 민주계의 핵심인 박지원-정동영-천정배 등 세력들은 이탈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일단은 계통상 중도보수정당이 될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예측은 당시 거대 양당 체제의 한 축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매우 간당간당해 야권 대통합론이 대두되었던 것도 한 몫 했다. 만일 지방선거와 총선을 거치면서 자유한국당이 정말 대경권영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궤멸하고 국민-바른 통합 정당이 수도권호서권호남권영서,부울경에서 여당과 싸워 선전해 자유한국당 내부에 있는 비박계(친무 + 소장파)가 모조리 국민-바른 통합 정당에 합류할 경우, 제5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의 민주당 같은 경우가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또 과거 민주계 세력 중 하나인 상도동계3당 합당에 참여한 사례를 생각해 보면 민주-진보계 양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좌측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비안철수 호남계[31]가 이 합당에 합류하더라도 “보수정당”으로 분류될 것으로 추정되었다. 호남과 20~40대에서는 중도 정당인 국민의당이 이미 보수 포지션을 차지했기 때문에[32], 보수정당으로 분류할 근거가 있는 데다, 3당 합당 이후 민주자유당신민주연합당 간의 양강 체제가 굳어지는데 후자는 확실하게 민주계 주류 정당이었으므로 전자가 보수계 주류 정당으로 분류되어 왔다.

장기적으로 보면 국민-바른 통합 정당은 보수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안철수 대표로서도 이미 강력한 대권 세력[33]이 자리잡은 민주-진보계보다는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는[34] 보수계 쪽이 세력을 확장하기 훨씬 좋았다. 이미 치명상을 입고 몰락하던 수구 보수 자유한국당을 대신해서 국민-바른 통합 정당이 대안 보수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면 장기적으로는 당시의 자유한국당을 밀어내고 의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도 넘볼 수 있었다.

또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하는 세 야당[35]은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6.13 지방선거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았다. 만약 오랜 시간 동안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유지해 외연을 확장하는 경우 보수 야당들에 대한 지지세 하락과 세력 분열로 인해 정치적으로 무력해지면서 자연히 보수 대통합, 야권 대통합이 논의될 수 있었다는 것. 이는 과거 야당 시절의 민주-진보계에서 이합집산을 반복한 것과 마찬가지. 이 경우에는 자유한국당이 제1야당을 쭉 유지하는 경우 그 중심이 될 수 있고 결국에는 국민-바른 통합정당의 민주 실용 진영과 자유한국당의 보수 진영 간 연대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었다. 수구 정당에 차기 대선 후보도 안 보이던 자유한국당유승민-안철수의 지지도에 올라타는 게 수구의 이미지를 벗어 개혁 이미지로 변화하며 총선대선에서 차기 정권을 장악할 당의 지분도 챙기게 되기 때문에 야권 연합을 추진할 강력한 동기가 있었다. 박지원동교동계들이 안철수 대표는 결국 자유한국당과 연대해 범보수 대통령 후보가 되려 한다는 주장을 하며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반대한 것이 이 주장에 근거한다.

다만 친박, 친홍과 꾸준히 날을 세운 유승민계, 민주당 출신인 안철수계와의 화학적 결합은 단순히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는 것에도 이렇게 큰 반발이 있으니 이것이 이루어지려면 유승민 또는 안철수가 적어도 주요 계파를 형성할 정도의 의원 수와 당 장악력을 확보해야 한다. 거기다 친박, 친홍 등 反바른정당파가 모두 몰락하고 유승민 또는 안철수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게까지 매력적인 선택지로 남아 있어야 하는 아주 까다로운 상황이었다. 반대로 자유한국당이 완전히 몰락하거나 국민-바른 통합 신당이 일정 이상의 성과를 거두어 장기적 생존이 가능해지면 이럴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결과적으로는 자유한국당의 후신인 국민의힘과 통합하면서 보수정당으로 판명났다.

5.1.2. 민주당계 정당으로 보는 의견

제20대 국회 의석 수의 지역적 분포를 보고 민주당계 정당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동안 추진된 국민의당바른정당의 통합 과정에 긍정적이고 앞으로 통합 신당 창당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의원들의 분포를 살펴보았을 때 수도권[36]호남[37] 지역에서의 의석 수 비율이 영남[38]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즉, 분명히 영남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에서 파생된 정당으로 분류하더라도 의석은 진보 강세 지역인 서울과 호남에 쏠린 기괴한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 제20대 국회에서 사실상 수도권호남을 지지 기반으로 하는 정당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국민-바른 통합 신당을 민주당계 정당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적 구분이 단순히 영남=보수, 호남=민진이라는 등식이 성립되기 때문인 것이 아니라 의석 비중이 호남쪽에 많기 때문에 입법 활동(예를 들어 5.18특별법 등 과거사 청산, 호남고속철도 등 SOC 사업)을 할 때도 영남과 호남 중 호남의 정서에 맞훠갈 가능성이 높았다는 뜻이다. 특히, 호남계 통합파는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민주당계라는 점을 어필할 가능성도 커졌다.

그러나 통합 신당의 향방이 다음 총선이나 지방선거의 전개 양상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유동적인 편이었다.

5.1.3. 제3지대 정당으로 보는 의견

창조한국당과 같이 비민주계 중도정당으로 분류하는 방법도 있다. 창조한국당은 민주당계[39]보수당계 양쪽 모두와 별다른 연관성이 없어 제3지대 정당으로 분류되었다. 하지만 국민-바른 통합 신당의 경우 민주당계보수당계 둘 모두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창조한국당과 비슷하게 분류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었다.

민주국민당도 이와 비슷한 사례로 볼 수 있는데 보수정당으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DJP연합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중도정당으로도 분류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몰락한 충청계 보수정당을 간접적으로 계승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국민-바른 통합 정당 추진에 가장 적극적으로 찬성하던 지역이 충청권이었고 안철수 대표는 정치 입문 초기에 선진통일당의 도움을 받아 대선에 출마하려고 했으며 유승민자유선진당 대표였던 이회창 전 총리와 관련이 깊은 데다 제18대 국회 시절 비이명박 진영의 선두에 함께 섰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2018년 2월 12일 합당에 따른 정강·정책과 당헌·당규 확정을 위한 연석회의에서 강령에 정치 이념 표현을 배제하기로 결정하였다. "기존 이념 중심의 정당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진보, 중도주의, 보수라는 표현은 빼기로 했다"면서 "그 대신 탈이념, 탈지역, 탈계층, 탈과거를 통해 미래 정당으로 간다는 정신을 강령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대북정책에서도 햇볕정책이라는 단어를 반드시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남북간에는 6·15 선언과 같은 기존 합의문이 있기 때문에 그 정신을 살려나갈 수 있도록 표현하면 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이 '합리적 진보'와 '햇볕정책 계승'이라는 문구를 새로운 강령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바른정당이 이에 거부감을 드러내면서 진통을 겪자 절충안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5.2. 비안계의 민주평화당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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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한 의원들이 모인 단체. 평화개혁연대와 구당초가 결성한 모임이다.

이들은 전당원투표 불참 운동을 펼쳤고 이후에는 전당대회 저지 투쟁을 전개하면서도 민주평화당을 창당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민주평화당 참여 의원은 18명이라고 발표했으나[40] 이용주 의원은 합당에도 신당 창당에도 반대한다며 이름을 빼 달라고 요청했다. # 그러나 1월 14일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민주평화당 참여를 분명히 했다. #

5.3. 바른정당 내 합당 반대

바른정당 측에서 합당이 부결된다면 합당 찬성파가 별도로 탈당하여 통합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었다. 이미 원내교섭단체를 상실한 바른정당의 입장에서는 교섭단체 지위 확보와 지지율 결집을 위해 합당을 해결책으로 선택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통합 추진 과정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탈당 의사가 있었으며 이와 함께 김세연, 이학재 의원 역시 탈당을 저울질했기 때문에# 추가 탈당을 예상하는 시각도 있었다.

김세연 "지역 동지들 뜻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 김세연은 2018년 1월 9일 입장문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간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해 온 당원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힌 후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였다. 뒤이어 통합 찬성 쪽에 속한 것으로 알려졌던 박인숙 의원이 1월 16일에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갔다. 이로써 바른정당의 의석수는 한 자리 수로 떨어졌다.

6. 당시 합당 후 지지도 전망

구분 <colcolor=#000>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무당층
10월 17일46.3%15.6%19.7%5.3%-8.8%
한국리서치
12월 28일47.4% 17.8% 12.8% 4.3% 3.5% 6.3%
리얼미터
12월 30일 43.3% 10.5% 19.0% 4.8% 2.6% 16.5%
코리아리서치
12월 31일 44.0% 16.8% 13.5% 2.3% - 15.7%
에이스리서치
1월 2일 43.2% 11.9% 12.0% 4.4% - 18.2%
한국갤럽
1월 4일 47.6% 17.0% 10.5% 6.2% 2.8% 14.6%
리얼미터
1월 5일 44% 9% 17% 6% - 24%
한국갤럽
1월 11일 49.1% 15.3% 11.2% 5.2% 3.8% 13.3%
리얼미터
1월 14일 45.7% 9.8% 13.0% 4.2% 1.5% 19.0%
한국사회여론연구소
1월 15일 47.8% 16.1% 10.7% 5.8% 3.6% 13.5%
리얼미터
1월 18일 44.3% 17.8% 10.2% 6.3% 4.0% 15.1%
리얼미터
1월 22일 43.9% 17.6% 9.9% 6.4% 4.4% 15.5%
리얼미터
1월 24일 39.5% 13% 16.4% 5.8% 3.2% 18.8%
한국갤럽
1월 25일 44.7% 20.3% 12.7% 6.1% 3.0% 11.1%
리얼미터
1월 26일 37% 10% 17% 5% 4% 27%
한국갤럽
1월 31일 39.2% 16.1% 11.3% 6.8% 7.0% 19.6%
알앤써치
2월 2일 40% 10% 16% 6% 4% 23%
한국갤럽
2월 4일 43% 21% 19% 4% 3% 8%
리서치뷰
2월 5일 43.4% 19.5% 11.3% 7.4% 3.1% 13.2%
리얼미터
2월 8일 43.7% 20.6% 10.9% 6.9% 4.3% 11.6%
리얼미터
2월 22일 50.5% 19.0% 7.4% 4.9% 2.9% 12.8%
리얼미터
2월 23일 48% 11% 8% 6% 1% 25%
한국갤럽
※ 여론조사 지지율 1, 2위인 정당에 배경색을 칠함.


6.1. 결과 분석

리얼미터 VS 한국갤럽+나머지[41]

통합정당 지지율 : 19% - α [42]

조사의 단순 평균을 내보면 자한당 13.6%, 통합당 14.7%로 거의 동률이었다. 만약 시기적으로 동떨어져있는 10월 27일 조사를 제외하면 평균적으로 자한당 13.4%, 통합당 14.0%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마디로 말해서 초박빙 상태였다는 것이다. 다만 갤럽은 통합당의 분당을 가정하지 않았고 리얼미터는 문항에 두 당의 합당 협상 상황을 언급하지 않았다.[43] 반면 코리아리서치나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조사에서는 분당을 가정해도 통합당의 지지율이 자유한국당보다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이러한 차이의 원인에 대해 점화효과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2011년 말 통합진보당 창당 논의가 본격화될때 같은 방식으로 질문한 여론조사에서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10%대 후반으로 당시 제1야당이였던 민주당의 지지율을 위협했으나 결국 빠른 속도로 지지율이 빠졌다. 또 불과 1년 전에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개혁보수신당 분당이 되느냐 마냐 하던 시절에 개혁보수신당의 지지율이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을 넘어서는 결과가 자주 나왔으나 이후 질문지에서 분당에 대한 언급이 질문지에서 빠지면서 지지율이 함께 빠져나간 사례가 있다. 조사 이전에 통합정당을 암시하거나 통합에 대하여 언급한 경우 점화효과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뻥튀기되어 나타날 수 있다는 것.

사실 합당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이 지지율이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오를 기미가 없는 지지도를 끌어 올리는 것이 이번 합당을 추진하는 목적이기 때문이다. 통상의 경우와 달리 합당을 하면 신당창당으로 의석 수는 오히려 줄어들 상황에서 지지율이 그대로거나 감소한다면 합당을 하는 의미가 없다. 무엇보다 당시 제1야당이자 보수의 중심인 자유한국당과의 지지율 차이가 중요한데 만약 통합 후 지지율이 자유한국당에 근접하거나 능가하면 이는 사실상 보수의 신뢰를 잃은 자유한국당을 대신해서 보수권 유권자들이 향후 선거에서 통합당을 새로운 보수의 대안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새로운 보수정당이 민주자유당에 기원을 둔 기존의 보수정당을 무너뜨리면서 한국 정치역사상 보수정당이 된다. 현재 위의 여론조사를 보면 자유당과 통합당의 지지도가 평균으론 거의 동률이었다.

합당을 계속해서 추진하는 경우 국민의당바른정당에서 일부 지지자가 각각 빠져나갈 수 있다. 2017년 12월 2주차의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기준으로 두 당의 지지율을 아무 손실 없이 합쳐야 겨우 13%로, 12%인 자유한국당보다 오차 범위 내에서 조금 높아지는 상황에서 저 손실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그러니 결국 국민-바른 통합 신당은 25%에 달하던 무당층에서 새로운 지지자들이 유입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무당층도 대선 때 19%의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때는 안철수국민의당중도보수 이미지도 건재했던 때로 19% 정도를 부동층으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결국 기대 유입치는 6% 정도로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국민의당에 실망해서 빠져나간 지지자들이라는 것이다. 대선 당시와 합당 추진 당시의 정당 지지율을 비교해 볼 때 다른 정당들은 모두 조금씩이라도 지지율 상승이 있었던 반면 유일하게 국민의당만이 지지율이 감소했기 때문이다.[44]

의석 수 손실을 감수하고도 합당을 추진하려던 목적은 지지층의 외연 확장에도 있다. 호남과 결별하고 중도보수 이미지를 내세워 반 년 후에 있을 지방선거 때까지 흩어진 보수층을 모으려는 것이었는데 상황이 이래서야 그 확장성에 대해서도 과연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물론 안철수국민의당 내 통합파의 입장에서야 지금으로서는 어떻게 해도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니 더 잃을 것도 없다는 생각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바른정당 측도 자유한국당의 견제에 당이 언제 분해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요약하면 국민-바른 통합 신당의 예상 최대 지지율은 약 19%[45] 정도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유동적 무당층이 모두 국민-바른 통합 신당의 지지율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과 합당 과정에서 이탈하는 지지율 역시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지율의 이탈을 감수하고도 12% 지지율의 자유한국당을 이길 수 있느냐였다.[46]

다만 국민의당이 합당의 근거로 내세운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당바른정당이 합당할 경우 국민-바른 통합 신당의 지지율은 19.7%로, 위에서 말한 최대치인 19%와 아주 근접하기는 하다. 하지만 여론조사 단 한 건만 보고 합당을 추진하기에는 근거가 다소 불안정한 편이었고 호남 의원들의 탈당은 전혀 감안하지 않고 조사한 것이므로 실제 예상 지지율은 다소 낮게 잡아야 한다. 실제로 호남 의원들이 탈당 이후 호남 신당을 창당한다고 가정한 여론조사에서는 통합 정당의 지지율이 12.8%로 집계되면서 기대한 만큼의 외연 확장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확신도 없는 상황이었다.[47] 다만 12월 30일 MBC에서 발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했을 경우 지지율이 무려 19%에 육박하는 수치를 보였다. 조사 업체에 따라 예측 결과의 판이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48] 통합신당의 실제 지지율이 어찌될 지는 실제로 통합된 후 점화효과의 베일이 걷어져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49]

6.2. 합당 이후

또 합당 초기는 몰라도 이후의 지지율은 통합 신당의 차기 지도부가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렸다.[50] 하지만 안철수 대표가 지금까지의 행보를 반복한다면 통합신당의 미래도 썩 밝지는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전 의원이 당대표가 된 이후에도 정당 지지율이 크게 오르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였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일단 합당 직후에는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이 반짝 오를 수는 있겠지만 이후에는 지방선거 이전에 통합 신당이 공멸할 것이라는 예측까지도 내놓았다.

또는 그 전에 안철수 및 국민의당 통합파와 유승민바른정당 출신 인사들 사이의 내홍을 예측하기도 했다. 안철수와 유승민이 둘 다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다면 언젠가 한 번은 자웅을 겨루어야 한다. 최근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는 합당 이후 대권에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어이없는 소리라며 합당하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19대 대선 직후 불거진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 때 전 대선 후보로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도 3주만에 전당대회에 출마한 것과 같은 상황을 예측하기도 했다. 당장 합당 후의 유승민, 안철수 두 사람의 진로와 관련된 입장도 상이하다. 앞선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는 백의종군하겠다면서 합당 후 당권을 손에서 놓겠다고 공언하였지만 반대로 유승민 대표는 "백의종군할 생각이 없다"며 당권을 거머쥐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관련 영상 유승민 대표의 발언 이후 안철수 대표의 모습을 보면 상당히 당황하는 것이 역력해 보였는데 그만큼 쌍방이 의견조율이 안되고 있었다는 반증이다.

실상 오월동주처럼 통합까진 함께 할 수 있으나 합당 후 바로 안·유 두 세력간의 입장차를 드러낼 가능성이 커졌다. 통합반대파 비례대표 의원의 처리를 가지고도 유승민 의원은 깔끔하게 출당시키라는 것이고 안철수 전 의원은 당에서 내보낼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가지고 한동안 신경전을 이어갈 것이고 결과에 따라 신당의 주도권을 누가 쥐는지 향방이 결정될 것이었다. 또한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도 비슷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였다. 유승민 의원[51]이 통합신당의 당 대표가 되고 지방선거를 지휘하는 총감독이 되면 그 반대로 어떠한 직책도 없던 안철수 전 의원[52]은 선수로서 차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질 것이다. 민주당의 독주체제가 굳건한 상태에서 힘겨운 선거전이 예상되었는데 만일 낙선할 경우 정치적 타격이 너무나도 크다.

다만 다음 지방선거 때가 되면 보수층이 자유한국당과 통합 신당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는 점 역시 예상해 보아야 한다. 중도 쪽에도 발을 걸치고 있는 통합 신당이 예상외로 더 선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실 국민의당의 통합 찬성파가 통합의 당위성을 주장할 때 지지율의 차이가 워낙 많이 나던 더불어민주당은 어쩔 수 없더라도 자유한국당이라도 이겨서 2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 만약 보수층에서 민주당에 맞서 당선될만한 정당에 표를 몰아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2위 싸움에서 승리한 당이 실제 지지도보다 높은 득표율을 얻을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일종의 밴드왜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덧붙여 이 전략이 성공한다면 향후 자유한국당과의 야당 경쟁에서 우세를 점할 확률이 높아졌다. 원내정당의 궁극적인 목표는 정권의 창출과 자신들의 생존이 주가 될 수밖에 없는데 현행 선거구제의 경우 총선의 경우 당선에 지역 정당 조직의 구축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가에 상당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며 지역 정당 조직은 지방선거 때마다 유리한 쪽을 따라서 유동적으로 움직인다는 특성이 있다. 결국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보다 우위에 올라선다면 지방선거 후유증에 시달리는 일부 자유한국당 지역 조직의 합류를 예상할 수 있고 이후 선거에서 자유한국당과의 야권 단일화 연대 시 상당한 우위를 점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이를 바꿔 말하면 보수 표가 자유한국당과 통합 신당으로 분산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2016년 총선에서 중도 표가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으로 갈린 것처럼 말이다. 다만 4년차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심판론의 대두와 새누리당무소속 후보들의 출마 및 국민의당의 일부 여권 출신 인사 영입으로 여권 분열이 나타난 곳도 만만치 않았으므로 단정짓기는 어렵다.

안철수 대표는 이번에도 호남을 등에 업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가져오는 것보다 유승민중도보수를 안고 자유한국당과 무당층의 지지율을 가져오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였다. 호남은 이미 민주당이 절대적인 강세를 자랑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절반이라도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무당층은 자유한국당에 우호적이지 않았으니 만약 무당층을 흡수할 수 있다면 다음 지방선거에 조금 더 유리해질 수 있었다. 다만 언론에서 비쳐지는 안철수의 모습 열 중 6할은 문재인 디스에 집중되어 있다는 세간의 평가가 많았던 만큼 안 대표가 전략을 제대로 인식하고 잘 바꿔나갈지는 확실하게 판단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우려했던 대로 통합 선언 1시간만에 안철수와 유승민은 당시의 현안에 대한 의견표명에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최소한 선언과 동시에 현안에 대해선 입을 맞췄으리라고 예상되었지만 이런 수준까진 아니었던 모양.#

그러다가 2018년 6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참패하였고 이후 12월 18일 그동안 오락가락했던 이학재 의원이 결국 탈당하여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였다. 한편 국민의당 분당과 바른정당과의 합당 당시 무소속이 되었던 손금주·이용호 의원은 2018년 12월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신청했으나[53] 2019년 1월 거부되었다. 두 의원의 민주당 입당이 받아 들여지면 민주평화당도 개별 입당이나 흡수합당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으나 두 의원의 입당이 거부되자 이것도 무산된 것으로 받아 들여졌다. 이에 따라 2019년 1월 들어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들과 박주선 의원 등 바른미래당 일부 호남 지역구 의원들이 민주평화당과 접촉하여 통합을 추진하기로 하여 바른정당 출신들이 반발하는 분위기였다. 사실 바른정당 출신자뿐만 아니라 친안계 지지자들도 민주평화당 측과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졌고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고 인식했기 때문에 이들도 강력 반발하는 분위기였다. 일단 당 지도부는 통합과 선을 긋고 자강을 강조했으나 지지율이 10%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박스권에 머물던 상황이라 혼란이 이어졌다. 국민의당계와 유승민 의원 등 바른정당계가 다시 분당되어 후자가 결국엔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만만치 않았다. 실제 이렇게 되면 비록 친안계와 그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반발하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 다시 민주평화당과 합쳐 '어게인 국민의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왔다.

7. 당시 의석 수 변화 예상

분당
이전
[54]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121석 117석 39석 9석
정의당 민중당 대한애국당 무소속
6석 1석 1석 2석
분당
이후
예측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121석 117석 26~30석 14~20석
정의당 민중당 대한애국당 무소속
6석 1석 1석 2~4석
국민의당바른정당이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면 통합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에 이은 48석의 원내 제3당이 된다. 그러나 국민의당바른정당 내의 통합 반대 의원들의 탈당이 더 높은 가능성을 갖는 것으로 보였다는 것을 감안해 볼 수 있다.

국민의당 내의 개혁파 의원들이 통합에 반발해 탈당하는 경우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거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이는 통합 반대파 비례대표 의원 3인에 대한 제명 여부나 더불어민주당의 복당 불허 가능성, 그리고 결정적으로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 및 통합 추진의 성사 여부 등의 변수가 많은 편이었다.

열린우리당 창당 당시 한나라당에서 5명의 의원이 합류 했던 것처럼 기타 정당의 의원이 통합정당에 합류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았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지지율 높은 여당의 현역 의원이라는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굳이 소수야당인 통합정당에 합류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였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그나마 일부 의원들이 통합정당으로 합류할 가능성도 점쳐지기는 했지만 통합정당의 흡인력이 생각보다 강하지는 않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우선 자유한국당 내의 복당파 의원들의 경우 김성태를 원내대표로 배출하면서 사실상 당내 주류세력이 되었기에 굳이 통합정당으로 갈 이유가 없었다. 이미 철새라는 오명이 쓰여진 마당에 또 다시 탈당 행보를 반복할 명분도 강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었다. 그 외의 중립파 의원들은 새누리당-바른정당 분당 당시에도 움직이지 않아서 통합정당에 합류하는 모험을 선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또 당시 자유한국당 비주류인 친박의 경우 통합정당과는 적대적 스탠스에 가까워서 합류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즉, 장제원 의원이 자기 금뱃지까지 걸며 통합정당으로 가는 사람이 없을거라고 큰소리 친 것이 나름대로 일리 있는 이야기인 셈이다. 다만 통합정당의 컨벤션 효과가 실제로 강하게 나타났고 이들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을 크게 잠식할 경우 제 7차 지방선거 시기를 전후해서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이 통합정당으로 향할 가능성도 조금이나마 있었다. 애초부터 정의당이나 민중당, 대한애국당 등은 아예 통합정당과 지향하는 바가 천지차이기에 합류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만약 통합 반대 개혁파 의원들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경우 비안계 의원들이 문재인 정부에 어느 정도 호의적인 성향이었고 통합신당이 보수정당으로 분류됨을 감안할 때 범여권[55] 146석, 범야권[56] 146석[57]이 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지만 어쨌든 무시무시한 보혁대립 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았다. 참고로 통합 반대파 비례대표(박주현, 이상돈, 장정숙)는 소속이 통합당일지라도 사실상 민주평화당의 당론을 따라갈 것이 자명해 보이기 때문에 범여권으로 분류했다.

8. 정계 개편 분석

2006~2008년의 민주당계 정당의 정계개편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열린우리당 민주당
열린우리당 중도개혁통합신당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 중도통합민주당
대통합민주신당 민주당
제17대 대통령 선거 대통합민주신당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통합민주당
2016~2018년의 제3지대-보수정당의 정계개편
20대 총선 새누리당 국민의당
새누리당 분당 자유한국당 늘푸른
한국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재보궐선거 새누
리당
19대 대선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탈당 사태 대한
애국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야권 정계개편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민주평화당
7회 지선 바른미래당

범 보수계 정당의 정계 재편과 관계없는 당의 계파 현황은 다음과 같다.

범 보수계 정당 중 일련의 상황을 거쳐 합당 되거나 당의 계파가 재편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대 총선이 치러진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방송된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국민의당을 이루는 구성원 간의 노선이 너무 이질적이라 분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시 마찬가지로 총선 직후 파파이스에서 김어준 총수도 안철수는 새누리당(당시 자유한국당)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하였다. 당시의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바른정당의 집합체인 것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들어맞는 것으로 보이며 정동영도 통합을 권유받던 시기에 유승민의 최측근에게 '한국당까지 합쳐서 정권을 되찾아 오자'란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많은 평론가들은 통합 이후 국민의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의 거취에 주목하라는 분석을 했다. 박주현, 이상돈, 장정숙 의원은 출당 즉시 민평당으로 합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바른미래당 입장에서는 '출당은 없다' 라고 못박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들을 출당시키지 않으면 내부에서 골칫거리가 될 수 있었다. 당장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류여해최고위원 사이의 갈등이 불거진 것처럼 바른미래당 지도부, 특히 안철수 대표가 여러가지 고민을 했을 듯 하다.

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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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금주, 이용호[2] 대부분 친무, 친이계 일부[3] 남경필, 이학재, 김세연, 원희룡[4] 맨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사람은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과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이다.[5] 민주당계 정당에 오랜 기간 속했던 정치인들 중 일부가 보수정당으로 넘어오면서 보수정당에 민주당계 출신인 새로운 계파가 등장혔다.[6] 포천시, 연천군은 민주당이 이긴 적이 있기 때문에 제외한다.[7]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한 민주당계 정당 출신이지만 유승민 대표와 바른정당새누리당을 비롯반 보수정당 출신이다.[8] 이후 무혐의 판결[9] 안철수 당시 후보는 19대 대선이 끝난 직후인 2017년 5월 14일에 "5년 후에는 50% 지지를 받겠다."고 밝혔다.#[10] CEO 출신 정치인이 보이는 일반적인 특징이다. 정치적으로는 중도적인 성향을 띠거나 간혹 진보 성향을 띠는 경우도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신자유주의에 기반한 보수성이 기업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11]안철수 대표의 지지층은 '중도~중도우파인데 자유한국당은 싫다' 정도고 이는 안철수 본인의 정치관에도 부합한다. 거기다 바른정당 측, 특히 유승민 대표에 대한 지지층도 '자유한국당이 싫은 중도우파~우파'이기 때문에 안철수와 이야기가 통하는 것이다.[12] 당 지도부에서 출당시켜 주지 않는 이상 탈당 시 의원직을 상실하는 비례대표 의원이므로 실제 소속은 바른미래당이었을 것이다.[13] 손금주, 이용호 의원은 무소속[14] 김경진, 김광수, 김종회, 박주선[63], 박주현, 박준영, 박지원, 유성엽, 윤영일, 이상돈, 이용주, 장병완, 장정숙, 정동영, 정인화, 조배숙, 천정배, 최경환 의원 (가나다순)[15] 김경진, 이용호, 조배숙, 윤영일.[16] 반면 김관영, 주승용, 채이배처럼 이때는 합당에 찬성했으나 보수정당인 국민의힘 합류는 거부하고 이재명을 지지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케이스도 있다.[17] 탈당 고심 중으로 알려졌으나 통합 신당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관련 기사[18] 일단 자신이 표현을 조건부 찬성이라고는 했지만 그냥 찬성이라고만 표시된 다른 의원과 입장이 같다.[19] 2017년 12월 24일 연합뉴스 기사에 따르면 당 관계자가 "김세연 의원은 지역 당원들을 상대로 계속 설득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으며 이학재 의원의 경우 "국민의당과의 통합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보수 통합에 더 방점을 두고 있고 국민의당의 통합에는 딱히 부정적이지 않은 정도인 김세연 의원으로 추정되었다.[20] 박지원 전 대표, 정동영 의원, 천정배 전 공동대표[21] 2018년 1월 9일 탈당, 이후 자유한국당 복당.[22] 더불어민주당과의 연정 발언, 민주당이 아니라 자유한국당이 주적이라고 말하는 등 바른정당 총론과 괴리가 있는 주장을 자주 펼쳤다. 민주당과의 연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정도였으면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의 진보성 정도야 용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었. 오히려 통합에 반대하는 박지원에게 DJP연합을 언급하며 합류할 것을 권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수의 큰 어른으로 모셔야 한다는 돌발 발언을 할 정도로 DJ에게 긍정적이다.[23] 12월 22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햇볕정책에 대한 부분들은 그 당시의 필요성에 의해서 그런 정책들이 갔었지만 지금의 북핵 상황이나 여러 가지 남북한의 상황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공과 과를 놓고서 개선할 것은 개선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들은 지금 시대에 맞게끔 변형, 개선해 나가는 것이 맞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이죠."라는 답변을 했다. 유승민대선 토론회에서 햇볕정책을 확실한 과로 본 것과는 대조적이다.[24] 평론가는 이를 ‘보수’를 강조했다가 자칫 국민의당 호남 의원들의 반발을 부르면 통합 논의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기인하였기 때문에 ‘개혁 연대’라는 네이밍은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한 양당 간 정치적 타협의 결과라고 보았다. 즉, 유보한 의원들은 기본적으로 호남 의원의 합류에 대해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었음을 알 수 있다.[25]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과 같이 당 대표급 3명을 이르는 말이다. 다른 버전으로는 천정박, 박천정이 있으나 둘 모두 천정배와 발음이 비슷해 잘 쓰이진 않고 JTBC에선 이들을 박동배라고 지칭했다. 아무래도 박천정보다 쉬운 어감을 사용한 듯 하다. 그런데 이들 중 박지원을 제외하면 참여정부 시절 천신정(천정배, 신기남, 정동영)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시감이 들기도 하였다.[26] 물론 DJP연합은 어디까지나 연대였지 합당이 아니었으며 이를 증명하듯 각자의 입장 차이로 정권 3년차에 깨져 버렸다는 차이점이 있다.[27] 박지원 전 대표, 정동영 의원, 천정배 전 공동대표. 박정천 내지는 박동배라고 불린다.[28] 참고로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가 과거 몸담았던 새정치연합-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국민의당이라는 군소 정당이 이미 이름을 선점한 탓에 당명을 새정치(민주)당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지은 바 있다.[29]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당의 분당 이후 20대 총선19대 대선 과정에서 두 정당은 호남지역에서 아주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호남 지역위원장들은 이른바 호남 홀대론문모닝이라는 공격을 버티면서 당을 지킨 사람들이다. 게다가 현 정당 지지율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당 호남계 의원을 이길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국민의당 호남계가 복당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호남 지역위원장들이 토사구팽당할 위험이 높아졌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 호남 지역위원장들이 국민의당 호남계의 복당을 필사적으로 저지할 전망이었다.[30]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당 합당을 주장한 동교동계우상호, 설훈 등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격렬한 비난을 받았을 정도다.[31] 박지원계, 정동영계, 천정배계 등.[32] 19대 대선 당시 논산훈련소가 있는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일대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득표율이 전라도 일대 수준으로 높았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33]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경수 의원, 이낙연 총리, 심상정 의원 등. 자세한 것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대권주자 문서 참고.[34] 자유한국당 19대 대선 후보 경선에서 20%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한 후보가 그 유명한 김진태다. 얘랑 비슷한 정치 경력을 가진 이언주국민의당 대표 경선에서 4%의 지지를 얻어 꼴찌를 차지한 것과 비교해보자.[35] 국민의당, 바른정당, 자유한국당[36] 김성식, 오신환, 유의동, 이언주, 이찬열, 이학재, 이혜훈, 정병국, 지상욱 등 9인으로, 수도권 전체 의석 중 약 7.4%에 해당한다.[37] 권은희, 김관영, 정운천, 주승용, 황주홍, 박주선, 이용호, 김동철 등 8명으로, 호남 전체 의석 중 약 22.8%에 해당한다.[38] 유승민, 하태경 등 2명으로, 영남 전체 의석 수 중 약 3.1%에 해당한다.[39] 다만 제17대 국회 시절 유일했던 의원 1명이 열린우리당 출신이었고 많은 당원이 민주통합당에 합류했기 때문에 결과론적으로는 민주당계로 분류하기도 한다.[40] 통합반대 의견을 확실히 낸 의원 수와 같다.[41] 대체적으로 리얼미터의 조사에서는 양극 성향을 띠는 유권자가 잘 채집되고 한국갤럽의 조사에서는 중도 성향을 띠는 유권자가 잘 채집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리얼미터 측이 ARS 조사 비중이 높고 한국갤럽 측이 조사원을 통한 조사 비중이 높다는 것에서 기인한다. ARS 조사를 하게 되면 양극 성향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던 사람들이 어차피 듣는 사람도 없으니 양극 성향의 당을 선택하지만, 조사원 조사를 하게 되면 조사원에게 말하는 것을 싫어하는 양극 성향의 지지자들이 조사를 꺼리는 대신 조사원의 설득('천천히 생각해보시겠어요?' 등) 끝에 일부 무당층이 중도 정당에 투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42] 국민-바른 통합정당의 예상 지지도 최대치인 19%에서 아직 확실히 집계되지 않은 두 당의 이탈표와 유입되지 않는 무당층을 뺀 수치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내용들을 참고.[43] 양 기관 모두 당시의 정당구도 하에서의 지지를 물어봤다. 이후 갤럽의 문항 내용은 "최근 정당 간 통합이 논의중인데요. (무작위 순서배열)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십니까?"다. 반면 리얼미터의 해당 문항 내용은 "그러시다면 다음과 같은 정당구도 하에서는 어느 정당을~~"(무작위 순서배열)이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의원회 홈페이지 참고.[44]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19%의 무당층이 유지된 5주간의 지지율 평균은 더불어민주당이 38%, 국민의당이 18.2%, 자유한국당이 11.8%, 정의당이 6.2%, 바른정당이 5.2%인 반면, 12월 2주차 기준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 국민의당이 5%, 자유한국당이 12%, 정의당이 6%, 바른정당이 8%, 무당층이 25%였다. 결국 자유한국당정의당이 정당 지지율을 각각 유지하던 상황에서 국민의당에서 빠져나온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이나 바른정당, 무당층으로 흩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45] 5%(국민의당 지지율) + 8%(바른정당 지지율) + 6%(무당층 중 유동층) = 19%[46] 냉정하게 보자면 국민-바른 통합 신당의 예상 지지율이 자유한국당보다 높긴 했지만 그것만으로 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하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자본과 조직면에서 차이가 너무 큰 데다 국민-바른 통합 신당은 확고한 지지층이 없었기 때문. 그 예로 19대 대선에서 안철수와 홍준표의 전체 득표수는 그리 차이나지 않았지만 안철수가 1위를 차지한 지역은 1곳도 없었다.[47] 저 여론조사의 결과를 보면 국민-바른 통합 신당은 다른 정당들(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에게서 5~6%p 정도의 지지율을 가져오지만 호남계의 이탈로 3.5%p의 지지율이 빠져나가고 무당층의 유입이 큰 폭으로 나타나지 않아 통합 정당의 지지율은 오히려 감소하게 된다. 그래서 기존보다 겨우 0.4%만 확장에 성공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이 두 당의 통합 전보다도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48] 통합신당의 지지율이 19%에 근접하게 나온 두 여론조사도 상세히 들여다보면 양상이 매우 다르다. 국민의당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기존 국민/바른 지지율의 합에 무당층이 대거 흡수된 양상이었으나 MBC에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기존 국민/바른 지지율의 합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의 5%가 더해졌으며, 무당층의 지지율은 변동이 거의 없었다.[49] 단, 자유한국당의 경우 대선 이후 지속적으로 지지율이 조사기관에 따라 판이하게 다르게 나오고 있는만큼 신당 역시 창당 이후에도 여론조사 기관마다 지지율의 추세가 판이하게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했다.[50] 당장 바른정당이 창당되었을 당시를 보면 지지율이 새누리당보다 월등히 높았으나 몇 주 뒤에는 급락하여 결국 탈당 사태까지 벌어졌다.[51] 유승민 의원에 대한 서울 또는 대구시장 차출론이 있기는 하나 통합세력 중 유일한 TK 의석이란 점 때문에 출마시 의석을 잃을 수 있는 부담이 있다. 또 신당의 대표가 된다면 더더욱 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하는 입장에서 직접출마를 결심하기 어렵다.[52] 이점에서 지난 대선때 의원직을 사퇴한 것은 패착이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만약 현역이었다면 출마, 불출마를 저울에 두고 선택할 수 있는데 당시의 상황에선 마땅한 유력인사가 부족한 신당에서 출마를 종용하는 여론이 득세할 가능성이 컸다.[53] 손금주 의원은 민주당에 새로 입당하는 것이고 이용호 의원은 복당하는 게 된다.[54] 2018년 1월 31일 기준[55] 더불어민주당 121석 +정의당 6석 + 정세균 국회의장(무소속) + 민주평화당 14석 + 바른미래당 3석 + 민중당 1석[56] 자유한국당 117석 +대한애국당 1석 +이정현 의원(무소속)+바른미래당 27석[57] 수감 중인 최경환, 이우현 의원의 당적은 자유한국당이지만 국회에 출석할 수 없기 때문에 여야 표대결에 힘을 보탤 수는 없다.[58] 현재 안희정이 성폭행 관련 피의자로 입건 되면서 와해됐다고 봐도 무방하다.[59] 원래는 친박이 다수파를 이루다가 탄핵 이후 친무 전부가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고 홍준표 대표의 친홍이 형성된 다음 친박 중진이나 재선 이상급 친박 일부를 제외한 비박과 초선 비례대표/범 친박계 및 무계파 인물들이 대거 친무, 친홍으로 전향하면서 친무, 친홍이 다수가 되었다.[60] 원래 친이계 원로들은 늘푸른한국당을 창당했고 현역 친이계 최측근들은 바른정당으로 가서 늘푸른한국당&바른정당에서 국민의당의 세를 규합하고 자유한국당과의 합당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표하면서 친무계와 친유계를 나름 중재하기도 하는 포지션이었으나 여권이 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우군 역할을 하면서 당시 범 여권이 된 정의당이 친이계의 수장인 이명박 前 대통령을 적페청산 대상으로 지목하자 바른정당에 있었던 친이계는 바른정당 2차 탈당 사태를 일으키며 정병국, 정운천을 제외하고 대거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했고 2018년 1월에 이명박의 최측근 김백준이 구속 되면서 이명박에 대한 수사가 급속도로 진전 되고 이명박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자 친이계의 본진이었던 늘푸른한국당도 지도부가 당 해산 결정을 하고 늘푸른한국당의 지도부도 친이계의 좌장 이재오를 위시로 해 대거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했으며 늘푸른한국당의 당원 중 젊은 당원들이나 자유한국당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인물들은 바른미래당으로 입당했다. 따라서 친이계는 바른미래당보다 자유한국당에 더 많아졌다.[61] 남경필은 바른정당, 국민의당 합당에 부정적인 견해를 표출하고 자유한국당으로 이탈했다.[62] 국민의당, 바른정당에서뿐만 아니라 늘푸른한국당에서도 일부 당원들은 바른미래당으로 입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