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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깡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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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예시4. 유명한 정치깡패5. 유명한 정치깡패 집단6. 정치깡패가 등장하는 창작물7. 관련 문서

1. 개요

정치적 목적으로 동원된 깡패를 의미하는 말.

자신들에게 반대하는 시민들에게 테러를 일삼기 때문에 조직폭력배들이 저러한 일을 맡을 거란 세간의 인식[1]과는 다르게 조직폭력배들은 일명 본인들의 나와바리에서 나오는 수입이 중요하지 정치깡패조직 결성 및 활동엔 별 관심이 없다.[2]

몇몇은 이른바 룸펜 프롤레타리아트[3]라고 불리는 사회 최하위 계층을 유혹하여 권력의 첨병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2. 설명

이들은 보통 약간의 금품을 받고 사회적 불만을 표출하고자 이러한 행동에 나서는데 정치깡패들로 인해 반대파에서 사망자나 중상자가 나올 경우 모든 죄를 다 정치깡패들이 지게 된다. 정작 정치깡패들을 고용한 이들이 책임지는 거라곤 기껏해야 기자회견에서 자신들은 분명히 절대로 살인이나 중상을 입히는 짓은 안된다고 했는데 지들이 말을 안 듣고 맘대로 큰일을 냈다고 하거나 특히 현역 조폭을 고용했을 경우 "이들이 현역 조폭인줄 몰랐다" 혹은 "조폭생활 청산후 갱생한줄 알고 고용했다"고 해명하며 사과하는 정도가 고작이다. 용역깡패도 같은 루트를 탄다.

특히 더 비참한 루트가 무엇이냐면 자기 뒤를 봐주던 인물들이 권력을 잃은 사태이다. 그게 민주화가 되었든 또다른 독재정권이 들어서서든 어느 쪽이든 정치깡패에게는 곤혹스럽다. 민주화된 상태면 그 민주화를 이끈 이들이야 말로 정치깡패에게 처절하게 고생한 인물일 테니 정치깡패들을 절대 내버려 둘 리 없을 것이며, 무엇보다 정치깡패들은 깡패 특성상 필연적으로 여기저기서 원한을 사기 마련이다. 또 다른 독재국가도 기존의 정치깡패들을 쓸 수도 있겠지만 박정희처럼 싹 숙청하고 나중에 다른 이들을 정치깡패로 고용할 수도 있다.

이들이 행동하려면 국가 공권력의 묵인이 필요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경찰이나 검찰 등의 공권력이 직접적으로 통제되어야 한다. 따라서 정치깡패는 좌우익을 막론하고 그 사회의 기득권 집단 측에서 수족으로 부리는 것이며 음성적으로 이들이 기득권들과 결탁되어서 초법적 권력으로 행동하게 된다. 국가나 정치권력의 공식적 승인을 통한 공적 조직으로 그 형식이 격상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고대 로마 공화정, 아테네에서도 있었듯 인류 역사와 정치가 발생한 이래 항상 존재해오던 집단이며 지금도 독재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깡패' 라는 표현을 쓰기 때문에 가볍게 볼 수도 있지만 정치권과 유착된 마피아 등의 강력 범죄조직 등은 물론이거니와 그 유명한 나치 독일 시절의 몇몇 나치당 휘하 준군사조직[4]들도 어느 의미에서는 정치깡패로 분류할 수 있다. 즉, 정치깡패라고 표현한다고 해서 정말로 조폭이나 동네 양아치 같은 깡패를 연상하면 곤란하다.

쉽게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 초기 형태: 정치인에게 돈을 받고 온갖 불법 행위를 일삼는 범죄조직
  • 중기 형태: 정치인과 비슷한 입장까지 치고 올라와 정치인과 아예 동업자가 되는 범죄조직
  • 후기 형태: 군벌[5]
  • 말기 형태: 국가를 지배하는 범죄단체

정치깡패의 최종진화는 역시나 중앙권력을 무시하고 국가를 무력으로 지배하는 단체이다.

정치깡패들은 대체로 고대 유럽의 매번 소속을 바꾸며 전투에 나가던 용병들과는 달리 기존에 결탁한 권력자들이 권력을 잃었을때 새 권력자들과 결탁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21세기에는 온라인과 유튜브 등을 이용한 신종 정치깡패도 존재하며 특히 페이스북에선 정치성향이 확고한 유저들 중 자진해서 정치깡패가 되어 정치성향이 정반대인 유저들을 상대로 문자나 전화로 테러한다던지, 정치활동을 접게할 목적으로 가족을 들먹이며 협박했다가 심지어 개인 변호사를 둔 사업가를 상대로는 변호사의 소속이 어딘지도 알고 있다며 더 강도높은 협박까지 하다가 경찰에 고발되는 사례도 있다. 현실에서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온라인에서 테러나 협박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이 현실에서 무력을 사용하며 반대세력한테 해코지하는 경우도 맞불집회에서 상대편이 먼저 시비를 거는 등의 행동으로 인해 충돌이 일어난 경우를 제외하면 단순히 반대세력이란 이유만으로 일방적으로 먼저 위해를 가하는 경우는 의외로 거의 없는데, 이들은 권력이나 경찰의 비호를 받는 것도 아닌 데다, 그렇다고 이들중 조폭출신 같이 이전부터 수틀리면 주먹부터 나갈 만큼 폭력에 익숙한 인간인 경우는 별로 없거나 폭력에 익숙하다고 해도 조폭들만큼 막나가는 건 아니다 보니 조폭들이 정치깡패가 된 경우랑은 다르기도 하다.

3. 예시

3.1. 대한민국

일단 20세기 이전의 한국사에서는 흥선대원군의 심복이자 중인 신분으로 이루어진 4인방 천하장안(千河張安)[6]보부상을 주축으로 한 황국협회가 정치깡패에 해당하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고려시대 경대승도방을 조폭의 원류로 보는 의견이 있는데 이를 따르면 도방 역시 정치깡패라고 할 수 있다.

1945년 해방 이후 좌우익의 대립이 극심할 때에는 양쪽 모두 폭력집단을 동원해서 무자비한 정치 테러를 자행했다. 좌익 진영의 조선청년전위대, 조선민주청년동맹과 우익 진영의 대한민주청년동맹[7], 서북청년회 등이 대표적이다. 이 시기에 김두한은 처음에는 좌익 편에 섰다가 나중에는 우익으로 돌아서서 무수한 범죄를 저질렀다. 그렇게 깡패 활동을 계속 하다가 나중에는 권력을 욕심내서 정치판을 기웃거리더니 아예 국회의원까지 되었다.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정치깡패들의 난동이 가장 악명을 떨친 시기는 광복 이후 대한민국 제1공화국 시기이다. 이미 미군정 시대와 6.25 전쟁 당시부터 정치깡패가 많았으며 자유당 정권의 비호 아래 정치깡패들의 위세가 하늘을 찔렀다. 당시의 깡패들은 말만 깡패지 실제로는 국가권력을 등에 업은 범죄집단이라서 사실상 처치 곤란한 상태였으며 전쟁 당시 많이 흘러나온 각종 총기로 무장하고 있었고 사용에도 거침이 없었다.[8] 단성사 저격 사건 등이 좋은 예시이다. 이러한 이승만 정권과 정치깡패를 중간에서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을 한 사람이 다름아닌 부부통령이라는 별명을 가진 곽영주이며 자유당의 편에 서서 정치테러를 자행하던 게 이석재, 이정재, 임화수, 유지광, 조열승 등이다.

그러나 그들은 5.16 군사정변 직후에 일단은 한 번 싹 쓸려나갔다. 5.16 군사정변 직후 조폭과 정치깡패 소탕으로 민심을 얻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군부를 기반으로 해서 중앙정보부를 창설하고 경찰까지 확고하게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집권 초기에는 딱히 정치깡패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정치깡패의 씨가 마른 것은 아니고, 일부 유명한 정치깡패 몇 명을 본보기로 잡아 죽였을 뿐 정치깡패는 더욱 제도화되거나 리그를 옮겨 유흥업소와 권력에 달라붙었다. 이미 50년대에 경찰이나 공안기관에 흡수된 정치깡패도 적지 않다.[9] 이런 식으로 80년대가 되도록 정치깡패는 끈질기게 살아 남았다. 그래도 일단 이정재급의 메이저 깡패들은 공개 조리돌림 및 줄줄이 재판행을 당했고, 이는 박정희가 군사 정변으로 정권을 잡았음에도 당시에 상당한 비율로 지지 내지는 중립 여론이 유지되던 이유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유신 시절에는 야당인 신민당 소속 이철승 국회의원이 차지철 당시 경호실장의 비호 아래 라이벌 김영삼 의원을 공격하기 위해 김태촌을 비롯한 주먹들을 동원한 사실이 있다. 신민당 전당대회 각목 난동 사건 문서 참조. 이 린치를 당한 김영삼은 창문 밖으로 도망쳐서 겨우 살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위에 서술한 1976년의 신민당 전당대회 각목 난동 사건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7년의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 사건[10]이다. 다만 이승만 정권 때와 달리 수면 위로 올라오지는 못했고, 정말 문제가 심각해지면 버리거나 심지어 배신하는 일도 다반사라 그 뒤로 조폭들은 정치권과 연결되는 걸 꺼리게 된다. 당시 조폭들도 인터뷰에서 80년대에 노태우는 깡패를 묵인하고 손잡아주는 척 하면서 뒤통수를 때려 죄다 잡아들였다며 정치권과 엮일수록 배신만 당한다고 한탄했다. 80년대 호국청년연합(호청년) 같은 반공우익 단체가 세워지고, 80년대 후반엔 정치인이 깡패를 동원하여 유세 때 지지 기반이 아닌 지역에서 돌이나 계란이 날아오는 경우 총알받이 역할을 하거나 선거운동을 도우며 유착하는 것 같더니 그 정치인이 정권을 잡으면 국민의 열렬한 지지 속에서 깡패들을 하나하나 잡아 박살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민주화되고 범죄와의 전쟁 과정에서 조폭들의 세가 감소하자 조폭 집단은 음지로 숨어들거나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면서 정치권에서 조폭을 동원하는 사례는 현재 공식적으로는 거의 없다. 물론 언젠가 최악의 상황[11]이 다시 일어나면 부활할 가능성이 있지만... 정치깡패의 활약상은 소규모 형태라고 해도 1990년 호청련의 해체와 함께 사라젔고 범죄와의 전쟁 시기와 문민정부를 거치면서 더 이상 양지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으나 높으신 분들과 돈 많으신 분들 밑에서 힘쓰는 용역깡패어용 및 시민단체, 대학연합 같은 부류는 여전히 있다. 법질서가 확립되고 매체의 발달로 과거처럼 범죄행위를 숨기는 것이 어려운 현대에는 직접적으로 폭력을 저지르거나 지시하기 보다는 집단의 위력을 이용해 타인에게 흑색 선전을 일삼거나 폭력적 행위를 하도록 선동하는 것으로 권력을 얻으려 하고 있다.

2010년대 중후반부터는 정치 유튜버들이 이런 행태를 저지르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과거와는 다르게 극단적인 행동으로 흥미를 유발하면 그것이 수익[12]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제공됨으로서 좌우를 가리지 않고 폭력적인 행동과 흑색선전을 남용하는 작자들이 유례없는 수준으로 준동하는 중이다. 처벌을 받아도 대부분 수위가 가벼운 수준이며 벌금이나 과태료는 이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준이다 보니 전혀 근절되지 않고 있다.

3.2. 중국 / 대만

장제스4.12 상하이 쿠데타를 일으켰을 당시 상당한 숫자의 청방 조직원들이 가담하였다. 이후에도 장제스의 국민당 정권은 공산당, 노조, 반대파 탄압에 삼합회를 수시로 동원하였고, 반대급부로 이들에게 각종 경제적 이권을 보장하였다. 유착이 얼마나 심했냐면 삼합회 간부들을 대놓고 군이나 정보기관의 요직에 앉히기도 할 정도였다. 1940년대에 접어들면 정치권력과 결탁한 삼합회의 횡포와 이들에 의한 매점매석 등 경제 교란은 파멸적인 초인플레이션의 하나의 원인이 된다. 인플레이션에 의한 경제 붕괴로 국민당은 민심을 잃고 국공내전에서 패배한다. 국부천대 이후에도 강남사건(1984)[13]을 보듯이 국민당대만 흑사회의 유착관계는 여전히 뿌리 깊었다. 강남사건 이후 대만에서 정치깡패가 상당수 숙청되어 있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경우도 허다해서 현재도 삼합회가 지방조직에서 힘을 쓰는 경우도 적지는 않다. 대놓고 시민들에게 깽판을 친다거나 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은 공안의 권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정치깡패 같은 거 없어도 그냥 눈치 안 보고 공안이나 무경 보내서 국민들 잘만 때려잡고 탄압 잘 할 것 같지만(...) 사실 딱히 그런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홍위병이라는 사실상의 정치깡패가 존재하던 시기도 있었고, 중궁공산당에서도 부동산 개발과 관련해서 빈민촌 철거나 토지 강제 수용 같은 일은 직접 나서기에는 공산당이 부동산 업자들 편들어 준다는 체면상의 문제가 있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 쪼인트 까일 염려도 있기 때문에 이를 일부 조폭들에게 외주를 준다. 즉, 이들 조폭 조직은 정치깡패라기보다는 철거 용역에 가까운 일을 한다. 최근에조차도 본토의 공안권력이 못 미치는 홍콩우산 혁명에서 중국 정부의 요원들이나 삼합회가 폭력을 휘둘렀다는 의혹이 있고[14],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에서도 소속 불명의 흰 티셔츠 깡패들이 시민들을 무차별로 폭행하는 것이 목격되었다.

한편 중국의 공권력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중국 바깥의 해외에서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중국공산당의 정치깡패 역할을 대신한다. 그렇게 이상할 것도 없는 게 중국에서 중산층이 늘어난다고는 하지만 공산당원이나 재벌 같은 사람들이 많이 유학을 보내다 보니 자연히 체제에 우호적인 인물들의 비율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2008년 중국인 성화봉송 폭력 시위 사건이나[15]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의견을 낸 홍콩인 여학생을 향해 중국인 유학생들이 살해 협박을 하고 실제 폭력까지 가한 사례도 있고[16], 2019년 11월 2일에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재한 홍콩인들과 한국인들이 홍콩 지지 시위를 벌였을 때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무단으로 난입하여 폭력을 저지르거나 심지어 홍대입구역 시위에 참여한 홍콩인들이나 그들의 가족들더러 대놓고 죽으라는 듯 홍콩인들의 마스크를 벗기고 얼굴까지 찍는 쓰레기 같은 짓까지 저질렀다.[17][18] 중국인 유학생들이 해외에서 저지르는 이런 만행들은 정치깡패의 정의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런 유학생들의 깡패행각들을 보고 정상적인 국가들의 대사관처럼 자제를 촉구하는 게 아니라 중국 학생들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 등을 보고 분노하는 건 당연하다며 홍콩 문제를 대하는 중국 입장을 이해해 달라(...)는 얼척없는 헛소리로 유학생들의 깡패 짓을 옹호하면서 사실상 중국인 유학생들이 중국 공산당 휘하의 정치깡패들이라는 편견 가득한 인식에 스스로 알아서 쐐기를 박았다.

3.3. 러시아

소련 붕괴레드 마피아올리가르히, 러시아 정부 정치인들과의 커넥션은 꾸준히 지적되곤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이 집권하자 이들을 때려잡았지만 정권에 반항적이거나 치안에 해를 끼치는 범죄 조직들은 박살내고, 푸틴에 충성하는 정치깡패들은 남겨두면서 이들을 동원해 불만 세력에게 테러를 가하는 모습도 종종 일어난다. 관련 기사, 관련 기사2, 보리스 넴초프 관련 기사

러시아의 경제 사정이 안 좋아지고 빈부격차가 늘어나자 불만을 품은 청년들과 슬라브 민족주의와 연관되어 네오나치, 스킨헤드도 발호하고 있는데 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3.4.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에는 각 정당에서 노골적으로 정치 깡패를 고용했는데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돌격대가 가장 유명하다. 다른 정당들도 공산당, 사민당을 가리지 않고 가두 투쟁 조직이 만들어졌다. 사민당은 국기단이 대표적이다. 이는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의 정치 불안정과 관련이 있는데, 베르사유 조약으로 군비가 제한당하자 이미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수백만에 달하는 군대 조직이 건재했던 데다가 바이마르 공화국 성립과 동시에 체제 전복을 노리는 공산주의 폭동이 다발적으로 발생해서 공화국 정규군 10만과 경찰 조직으로 막기 어렵웠기 때문에 베르사유 조약을 준수하는 척 하며 꼼수로 정식 군대 대신 참전자 출신의 자유군단에 치안과 폭동 진압을 맡겼고, 베를린 폭동이 진압된 후 공산당에서 '붉은 전사 동맹'이라는 무장조직을 내세워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 테러와 무장투쟁 조직으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훗날 나치당의 깡패 조직 돌격대는 이미 정치 테러와 폭동이 난무한 독일 정치판에서 후발주자였다가 1928년 대공황 이후 급성장했지만 1934년에 수장 에른스트 룀의 좌경화를 눈꼴 사나워한 히틀러와 그의 심복들에 의해 수뇌부들이 숙청장검의 밤을 맞이했다. 이후 그 자리를 차지한 하인리히 힘러 휘하의 친위대도 전후 동, 서독 양측 정부에 의해 범죄 단체로 단죄되었다는 점에서 광의의 정치깡패로 볼 수 있을 것이다.
  • 철모단
    우익 계열 조직으로 자유군단 출신 참전자들이 주축이다. 인원수 50만에 달했다가 나치 정권이 들어서면서 돌격대에 흡수되었다.
  • SA(나치 돌격대)
    정치깡패 끝판왕 히틀러사병이며 나치당과 상하 관계도 아닌 대등한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집단으로 제3제국의 군인(?)을 자처했다.[21]

3.5. 이란

신정 체제 국가인지라 신정 체제와 이슬람 체제를 유지함과 동시에 세속주의를 거부한다는 입장에서 이슬람 혁명 수비대 소속의 준군사조직화로 움직이고 있다. 통칭 바시즈(Basij)라는 조직으로, 이슬람판 히틀러유겐트 체계까지 운용하는 조직이라 전체 인력을 2380만명으로 보기도 할 정도로 방대하다. 주요 활동 인력은 4~5만명 정도로 보기도 한다. 신정 체제의 최고지도자인 라흐바르를 위한 여론조작과 여론 통제 및 세속주의 세력에 대한 테러 행위까지 아주 다양하며 여기에 가입하면 대학 등록금 지원 및 병역 면제 그리고 지속적인 소정의 월급을 꼬박꼬박 받는다.

한마디로 국가가 관리하고 통제하는 정치깡패인 셈이다.

3.6. 이탈리아

한국의 범죄와의 전쟁과 비슷한 케이스가 이탈리아의 베니토 무솔리니다. 지역 유지와 경찰, 정치계와 협잡을 통해 언터쳐블의 포스로 세력을 키우던 시칠리아의 마피아를 군대까지 동원해 쓸어 버렸다.[22] 역시 상당한 공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마피아들은 복수를 위해서 미군과 손을 잡았기 때문에 결국 전후에는 거의 도루묵이 되었다. 멍청한 양키들 같으니[23]

이것만 보면 마치 무솔리니가 정치깡패를 없애려던 개혁가처럼 보이겠지만 전혀 아니다. 실제론 무솔리니와 국가 파시스트당 휘하에도 합법적인 정치깡패 조직인 검은 셔츠단(Camicie Nere)이 존재했으며 무솔리니가 이들을 이용해 로마 진군으로 정권을 잡은 건 유명한 일화이다. 나치의 돌격대(SA)도 검은 셔츠단에 영향을 받아 창설되었다.

이후 이탈리아 정치계는 마피아와 매우 밀접한 커넥션을 가지고 그들을 정치깡패로 부려 왔다. 이탈리아 총리 줄리오 안드레오티기독교 민주당이탈리아 마피아 두목들과 친한 관계를 유지하며 그들과 상부상조했고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를 비롯한 우익계 인사들과 마피아와의 커넥션은 여전히 이탈리아 정치권의 뜨거운 주제다.

3.7. 미국

1960년대 매카시즘의 광풍으로 위기를 맞던 노동조합은 미국 마피아와 손을 잡고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르게 되었고, 이는 미국의 노동운동이 퇴보하는 원인이 되었다. 유명한 인물로는 지미 호파가 있다.

3.8. 일본

각종 우익단체들이 우익계 야쿠자들(任侠右翼, 임협우익)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가선우익을 비롯해 임협계 우익단체들이 야쿠자 준조직이거나 야쿠자 조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부분의 야쿠자는 우익인데 애초에 사카즈키고토부터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에게 맹세하는 의식이고 천황제에 반대하는 야쿠자는 없다.

이런 현상은 이미 일본 메이지 신정부 정재계의 요구로 인하여 야쿠자들이 설립한 임협우익 계통 정치단체들이 일본 내 자유 민권운동을 탄압하기 시작한 1880년대부터 있었지만[24], 특히 아시아주의를 제창한 도야마 미츠루(頭山満)의 현양사(겐요샤)를 보듯이 그 뿌리는 유서깊다. 일본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전한 후에도 안보투쟁 시기 좌익들이 일제히 발호하자 위협을 느낀 우익 보수 정치인들과 야쿠자들이 밀접하게 엮어서 우익 친위대 노릇을 하며 좌익들을 계속 견제해 왔다. 고다마 요시오다나카 세이겐 같은 인물들이 야쿠자와 밀접하게 연관된 반달 노릇하면서 뒤에서 흑막으로 활약한것도 이 시기의 일이다. 한국의 군사정권 시기에 동아시아 반공 동맹을 맺으려는 미국의 후원과 한일 우익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저 재일교포 야쿠자들이 우익활동을 하면서 조총련을 감시, 견제하고 한국정부에 훈장을 받은 사례도 있다. 양원석의 사례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나가사키 시장 모토지마 히토시나 이토 잇쵸의 피격사건을 보듯이 정치테러도 거침없이 하는 편이다. 정치권, 특히 자민당과 야합한 야쿠자들은 그 대가로 각종 이권과 특혜를 받고 처벌도 솜방망이로 받는등 일본 전체에 세력을 펼쳤지만 이들의 범죄와 너무 막나가는 살인극에 시민사회의 반발이 심해지자 일본 정치권은 1991년 5월 15일에 제정된 "폭력단 대책법"[25]으로 이들을 규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업계 선두주자(?)인 야쿠자만큼은 아니라고 해도 10대 학교 일진들 / 폭주족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그 패거리들이 그대로 범죄 조직이 된 한구레 역시 정치깡패로 동원될 가능성이 있다. 2019년 3월 오키나와 지역 신문 류큐 신보(琉球新報)에서는 한구레 문제를 다루는 기사에서 "현 내의 시정촌 의원과 수장, 국회의원 등의 정치권 관계자들에게 접촉한 것도 확인되어 있다."[26]라는 언급이 나온 적이 있었고, 국회의원이마이 에리코오키나와현의 지역 한구레 조직 보스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남성과 찍은 사진이 보도되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27]

4. 유명한 정치깡패

5. 유명한 정치깡패 집단


그 외에도 기록되지 않은 많은 단체가 존재한다.

6. 정치깡패가 등장하는 창작물

7. 관련 문서


[1] 특히 한국에서는 민주화 이전에 조직폭력배들이 정치깡패를 겸했기 때문에 이러한 인식이 많은 편이다.[2] 조폭은 말 그대로 조직이기 때문에 수입이 중요한데 정치깡패 짓은 수입이 아주 적다. 조폭이 저런 짓을 한다면 일종의 사법거래의 형태였거나 자유당, 곽영주 등 제1공화국 당시의 고위층과 결탁하고 그들의 비호를 받았던 이정재 패거리와 산하 폭력조직의 사례처럼 조폭들이 정치인 및 기업인 등 기득권층과 결탁하고 그들의 비호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3] 룸펜 프롤레타리아트의 룸펜은 낙오자 또는 부랑자들을 의미하는데 룸펜 프롤레타리아트는 빈곤층임에도 불구하고 취업의사가 없고 구걸, 매춘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빈곤층으로 카를 마르크스의 정의에 의하면 무산계급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금품이 제공될 경우 정치인들 및 기업인들을 비롯한 기득권층과 그들의 어용단체 및 기타 반혁명 세력에 동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4] 돌격대, 슈츠슈타펠[5] 사실상 군벌화되어서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걸로 유명한 것은 멕시코 카르텔이다. 이들은 자신들과 커넥션이 없는 후보를 대놓고 암살하는 등 정치를 자신들의 하부조직화시켰다.[6] 천희연(千喜然), 하청일(河淸一), 장순규(張淳奎), 안필주(安必周)[7] 약칭 대한민청[8] 야인시대 2부에서 괜히 M3 그리스 건 같은 흉흉한 물건들이 튀어나오는 게 아니다. 야인시대가 반공우파적인 드라마라는 점을 감안해도 그 정도다.[9] 게다가 이 시기의 공안기관이나 군부 역시 김창룡, 김종원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군사정권 못지않게 극악무도했다.[10] 일명 용팔이 사건[11] 적국의 침략, 대국민 전쟁, 친위 쿠데타 등[12] 물론 영상 광고 수익 등은 금방 차단되지만 실시간 방송의 슈퍼챗이나 계좌번호를 통한 후원금 수수 등으로 수익을 창출한다.[13] 대만의 대표적인 흑사회인 죽련방이 1984년 대만 국방부 군사정보국 국장이자 해군중장인 왕시링의 지시를 받고 장징궈를 비판하던 재미 대만기자 류이량을 미국에서 암살한 바 있다. 일명 강남사건이라고 불리는 사건으로 국민당과 대만 흑사회의 유착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14] #[15] https://www.nocutnews.co.kr/news/4117336[16] 홍콩학생 "난 중국인 아니다" 글 파문…中 "처형하라" 뉴질랜드 유학 中남학생들, 홍콩출신 여학생에 폭언·폭력[17] 홍대입구역에서 홍콩인·중국인 충돌 발생, #[18] 더 가관인 건 이런 범죄를 태연하게 저질러 놓고 울면서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유학생도 있다.[19] 길거리에서 행하는 시위[20] 폭동 진압용 준군사조직으로, 기관총과 장갑차로 무장함.[21] 물론 히틀러는 이들을 나치당과 동급 취급해 줄 생각은 없었고 결국 장검의 밤으로 그들을 뭉개버린다.[22] 게임이긴 하지만 카이저라이히: 대전의 유산에서는 이탈리아 인민 공화국이 마피아를 미국에 의용병으로 내보낸다![23] 비디오 게임 마피아 2에서 이탈리아군에게 처형당할 뻔한 주인공과 전우들을 미군과 함께 탱크에 타고 와서 구해준다. 기관총 사수석에 앉아서 확성기로 투항을 종용하는데 이탈리아 군인들이 쫄아서 총을 버린다(...). 참고로 이 장면에서 등장한 돈 칼로(Don Calò), 즉 돈 칼로제로 비지니(Calogero Vizzini)는 의외로 실존인물이다. 마피아 2 외에도 스나이퍼 엘리트 4에서도 주인공 측의 협력자로 마피아가 등장한다.[24] #[25] 일명 폭대법[26] 県内の市町村議員や首長、国会議員ら政治関係者への接触も確認されている。[27] 기사 링크[28] 당시 정진룡 살해사건으로 미군정에 기소되기 전까지 대한민청에서 명목상으로 감찰부장이었지만 실질적인 수장이었다.[29] 야인시대 1부가 워낙 유명해서 김두한이 일제강점기에 주로 활동했던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김두한의 리즈시절은 해방 이후~6.25 전쟁 직후다. 이 시기 김두한은 우익 인사들을 등에 업고 온갖 테러를 일삼고 다녔다. 당장 김두한 문서만 봐도 알겠지만 포장이 워낙 잘되어서 그렇지 사실상 자유당 시절의 이정재보다도 막나갔던 인간이 바로 김두한이다.[A] 김두한의 부하.[A] [A] [A] [A] [A] [A] [A] [38] 상하이 조의 본명으로 김두한 밑에서 활동하다 백의사로 복귀한 야인시대 작 중과 달리 정진룡 살해사건으로 미군정에 체포될 때까지 대한민청에서 활동했다고 한다.[B] 이정재의 부하.[40] 당시 국회의원이기도 하였다.[B] [B] [B] [B] [B] [46] 물론 당시 루마니아 국왕 카롤 2세가 이에 엄청 분노하여 철위대를 국가의 적으로 선포하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철위대원들이 처형당해 전봇대에 시체가 내걸리거나 투옥당했다. 물론 철위대원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고 산하에 수많은 암살대를 결성해서 꾸준히 루마니아 정치인들에게 테러를 감행했고 루마니아 내 반유대주의자들과의 연대를 강화했다.[47] 이들은 기독교 근본주의자이기도 해서 매춘업소나 밀주 제조장, 카지노를 부도덕하다며 습격하고 다니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해당 업소를 운영하던 마피아들에게 걸려서 피를 보고 쫓겨나는 일도 있었고, 마피아와 유착관계였던 존 에드거 후버FBI에게 쫓기기도 했다. 후버가 KKK를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한 것은 흑인 민권운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던 1960년대였다.[48] 60~70년대 인도네시아의 학살과 정치 탄압을 주제로 한 영화 액트 오브 킬링에도 이들이 등장한다. 주인공격인 전직 학살범 2명 & 그들의 부하까지 총 3인방의 지인 겸 정치적 동반자로 등장하는데,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오히려 지금까지도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나오며, 청년회장 얍토 수르요수에마르노는 영화가 개봉하고 적반하장으로 제작진을 고소하겠다고 협박하기까지 했다.[49] 원작에선 단순히 우주에서 불법으로 토지를 매매하는 조직으로 등장했으나 최신작인 드래곤볼 슈퍼를 통해 7우주 최고위의 신인 파괴신 비루스와도 컨택이 있는 조직임이 추가로 밝혀지는데 실제로 자신의 밑에서 우주의 용역깡패로 일하던 사이어인들이 1차적으론 프리저의 사심에 의해 멸족한것이지만 이는 비루스의 의중이기도 했는데 비루스 입장에서도 본인이 할일을 프리저가 대신 해주니 그 댓가로 프리저의 불법행위를 눈감아 준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프리저 본인 역시도 훗날 신흥 세력으로 떠오르던 모로 일당을 두고 상대할 가치도 없는 질이 떨어지는 집단이라며 오만함에 가득찬 평가를 내리는데 이는 실제 정치깡패이 흔하게 보이는 모습현실은 프리저나 모로나 그나물의 그밥[50] 쿠바 혁명정부와 손잡은 조직. 보스라는 놈은 군 장교들이나 입을 법한 정복을 입고 있으며 정규 조직원 중 한 놈은 아예 똘마니들을 데리고 미국 플로리다까지 건너가서 공항 파업까지 부추기는 위엄을 보인다(...). 심지어 본거지에는 군용 차량까지 놓여 있다.[51] 우익 쪽 정치인들을 지지하면서 정치깡패 짓까지 하고 있다. 더 막장이게도 이 크라차 프레토라는 정치깡패 집단만 설치는 게 아니라, 후반부에는 아예 정치인에게 부대 전체가 통째로 매수된 경찰 특수부대도 나온다.[52] 로마의 건국 신화에 나오는 로물루스를 숭배하는 신이교주의 밀교 조직. 간부들은 종교로 믿지 않는다. 애초에 보르지아 가문이 이끄는 교황청에서 몇몇 간부를 자금 지원으로 매수하여 조종, 로마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여 교황청으로 피신하여 위안을 찾게 하여 교권을 강화할 목적으로 세운 단체다. 즉 따지고 보면 훗날 발매되는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의 블라이터스처럼 템플 기사단의 하부 조직. 물론 일반 신자는 진짜 종교로 믿고 있으며 이를 간부들이 로뮬루스의 이름을 거들먹이며 충성심을 사로잡는다. 전원 늑대피를 걸치고 다니며 광견병 걸린 늑대인간처럼 행동하며 로마 곳곳의 지하 폐허에서 간혹 나와 사람들을 해친다.[53] 사실 전자는 묻지마 테러리스트에 가깝고, 후자가 정치깡패에 더 가깝다.[54] 본래는 별도의 범죄 조직이었지만 5편 시점에서는 사실상 메이븐 블랙브라이어의 정치깡패나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