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12:08:07

양 디페르투안 아공

말레이시아 국왕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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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2대 3대 4대
느그리슴빌란얌투안 슬랑오르술탄 프를리스라자 트렝가누술탄
투앙쿠 압둘 라만 히사무딘 알람 샤 투앙쿠 셰드 푸트라 이스마일 나시루딘
5대 6대 7대 8대
크다술탄 클란탄술탄 파항술탄 조호르술탄
압둘 할림 야흐야 프트라 아흐맛 샤 이스칸다르
9대 10대 11대 12대
페락술탄 느그리슴빌란얌투안 슬랑오르술탄 프를리스라자
아즐란 무히부딘 샤 투앙쿠 자파르 살라후딘 압둘 아지즈 샤 투앙쿠 셰드 시라주딘
13대 14대 15대 16대
트렝가누술탄 크다술탄 클란탄술탄 파항술탄
미잔 자이날 아비딘 압둘 할림 무하맛 5세 파항의 압둘라
17대 18대 19대 20대
조호르술탄 페락술탄 느그리슴빌란얌투안 슬랑오르술탄
이브라힘 이스칸다르 나즈린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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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디페르투안 아공
يڠدڤرتوان أݢوڠ
Yang di-Pertuan Agong
파일:skynews-malaysia-king_6438796.jpg
<colbgcolor=#ffcd30> 현직 <colbgcolor=#fff,#191919> 이브라힘 이스칸다르
즉위일 2024년 1월 31일
지위 말레이시아국가원수
관저 이스타나 느가라
임기 5년[1]

1. 개요2. 역사3. 임기와 승계4. 권한5. 국왕 목록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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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레이시아의 군주.

양 디페르투안 아공(Yang di-Pertuan Agong)은 말레이어로 '주인이신 분'이라는 뜻인데 영어로도 이 칭호를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쓴다. 말레이시아 화교들이 쓰는 중국어로는 최고원수(最高元首)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편의상 언론 등에서 주로 "말레이시아 국왕"으로 칭해진다.

2. 역사

양 디페르투안 아공이라는 직책은 말레이시아가 독립한 1957년에 생겼다. 원래 말레이시아는 하나의 통합된 나라를 이루지 않고 십여개의 나라들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영국은 이들 국가를 보호국으로 만들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간접통치했다. 이 보호국들이 독립하는 과정에서 연방제를 채택해 하나의 나라로 독립한 것이 현재의 말레이시아이다.

독립한 말레이시아는 영국을 모델로 한 입헌군주제를 채택했으며 이에 따라 양 디페르투안 아공(Yang di-Pertuan Agong)이라는 직책을 만들고 그를 국가원수로 삼았다.

3. 임기와 승계

양 디페르투안 아공은 임기가 정해진 선출직으로, 스스로의 군주가 있는 9개 주의 군주[2]들이 통치자회의(Majlis Raja-Raja/Conference of Rulers)[3]를 열어 호선하는 것이 원칙이고, 실제로는 암묵적으로 순번이 있어 돌아가면서 한다.

임기는 5년이고 연임할 수는 없으나 순번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계속 지방군주로 살았을 경우 중임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압둘 할림처럼 국왕 임기를 두 번 지낸 사례도 있다.

부국왕(Timbalan Yang di-Pertuan Agong)이라는 직책도 존재하며 마찬가지로 9명의 지방 군주들 중에 선출한다. 국왕이 공석일 시에 새로운 국왕이 선출될 때까지 권한을 대행한다.

국왕이 퇴위하거나 사망하는 경우 지방군주 직위는 각 지방의 규정에 따라 승계하나 국왕 직위는 궐위 상태로 남으며, 부국왕이 권한을 대행하다가 국왕을 새로 선출하여 5년 임기를 맡긴다.

지방군주가 국왕이 되었다고 해서 지방군주 지위를 잃어버리는 것은 아니나, 현실적으로 겸직이 쉽지 않기 때문에 국왕으로 선출되면 대개 지방군주 쪽 권한을 섭정에게 맡기고 본인은 국왕으로서의 업무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2016년 12월 13일 왕위에 오른 무하맛 5세(Muhammad V) 국왕은 클란탄(Kelantan) 주 술탄인데, 2010년 아버지 투앙쿠 셰드 프트라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았다. 당시에 프트라는 살아 있었지만(2019년 사망) 조기에 양위한 이유는 뇌졸중으로 인한 건강문제 때문이라고 한다. 2019년 1월 4일 무하맛 5세의 조기 퇴위설이 퍼지자 정부는 이를 헛소문이라며 부정했으나 불과 이틀 후인 1월 6일에 국왕이 전격적으로 퇴위하면서 왕위가 공석이 되었다. 이후 부국왕 권한대행 체제가 이어지다가 각 주의 술탄들이 모여 회의를 거듭하고 투표한 결과 1월 24일 파항 주 술탄 파항의 압둘라가 새 국왕으로 선출되었다. 추가로 부국왕도 페락 주 술탄으로 새로 뽑았다.

말레이시아 국왕 또는 부국왕으로 선출될 수 있는 주와 왕가는 다음과 같다.

느그리슴빌란: 파가루융 가문

슬랑오르: 오푸 다엥 셀락 가문[4]

프를리스: 자말룰라일 가문

트렝가누파항: 벤다하라 가문

크다: 마하왕사 가문

클란탄: 롱 유누스 가문

조호르: 테멩공 가문[5]

페락: 시악페락 가문

믈라카, 페낭, 사바, 사라왁번왕이 없고 말레이시아 국왕이 직접 임명하는 총독부총독이 있기 때문에 국왕 또는 부국왕으로 선출될 수 없다.

말레이시아 국왕 전용 머리장식과 전용 상하의 복장은 각각 느그리슴빌란 스타일과 크다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초대 국왕인 투앙쿠 압둘 라만과 5ㆍ14대 국왕인 압둘 할림 때문이라고 한다.

4. 권한

입헌군주제, 의원내각제 국가로서 국왕은 상징적 국가원수의 역할만을 한다.

명목상으로는 총리와 장관을 임명하고 의회에서 통과된 법에 대한 재가 권한이나 말레이시아군 통수권, 연방대법원 판사 임명권, 상원의원 임명권, 지역 군주가 없는 사라왁사바, 페낭, 믈라카의 총독(Yang di-pertuan Negeri/Governor) 임명권[6]이 있으나 이런 권한은 총리와 내각의 권고에 따라서만 행사된다. 말레이시아 왕립경찰의 당연직 명예청장이기도 하다. 1994년 개헌 이후 국왕의 권한은 더 축소되었다.

말레이시아가 국제형사재판소 가입을 철회한 것은 통치자회의의 상의도 없이 로마 규정에 서명하는 것은 연방헌법에 위반되는 것이자, 9개 주의 왕실들과 양 디페르투안 아공의 면책특권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조호르 주의 술탄인 이브라힘 이스칸다르의 강력한 항의와 반발 때문이라고 한다.

5. 국왕 목록

대수 이름 지역 임기 비고
1대 투앙쿠 압둘 라만 느그리슴빌란얌투안 1957년 8월 31일 ~ 1960년 4월 1일 재위 중 사망
2대 히사무딘 알람 샤 슬랑오르술탄 1960년 4월 14일 ~ 1960년 9월 1일 재위 중 사망
3대 투앙쿠 셰드 푸트라 프를리스라자 1960년 9월 21일 ~ 1965년 9월 20일
4대 이스마일 나시루딘 트렝가누술탄 1965년 9월 21일 ~ 1970년 9월 20일
5대 압둘 할림 크다술탄 1970년 9월 21일 ~ 1975년 9월 20일
6대 아흐야 프트라 클란탄술탄 1975년 9월 21일 ~ 1979년 3월 29일 재위 중 사망
7대 아흐맛 샤 파항술탄 1979년 4월 26일 ~ 1984년 4월 25일
8대 이스칸다르 조호르술탄 1984년 4월 26일 ~ 1989년 4월 25일
9대 아즐란 무히부딘 샤 페락술탄 1989년 4월 26일 ~ 1994년 4월 25일
10대 투앙쿠 자파르 느그리슴빌란얌투안 1994년 4월 26일 ~ 1999년 4월 25일
11대 살라후딘 압둘 아지즈 샤 슬랑오르술탄 1999년 4월 26일 ~ 2001년 11월 21일 재위 중 사망
12대 투앙쿠 셰드 시라주딘 프를리스라자 2001년 12월 13일 ~ 2006년 12월 12일
13대 미잔 자이날 아비딘 트렝가누술탄 2006년 12월 13일 ~ 2011년 12월 12일
14대 압둘 할림 크다술탄 2011년 12월 13일 ~ 2016년 12월 12일
15대 무하맛 5세 클란탄술탄 2016년 12월 13일 ~ 2019년 1월 6일 중도 퇴위
16대 파항의 압둘라 파항술탄 2019년 1월 31일 ~ 2024년 1월 31일
17대 이브라힘 이스칸다르 조호르술탄 2024년 1월 31일 ~ 재위 중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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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및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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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레이시아는 선거군주제로서 군주의 임기가 정해져 있다.[2] 7개 주는 술탄이라고 칭하지만 느그리슴빌란 주의 수장은 최고지도자(Yang di-Pertuan Besar), 프를리스 주의 수장은 왕(Raja)이라고 부른다.[3] 한때 이 회의에는 브루나이의 술탄도 참여했으나 다른 말레이시아의 주들과 의견이 맞지 않아서 참여를 그만두고 말레이시아와는 별개의 나라로 독립했다.[4] 남술라웨시 루우 왕국 출신의 부기스 귀족으로 조호르 술탄의 국서가 되어 슬랑오르의 통치권을 받은 다엥 셀락의 후손들.[5] 벤다하라 가문의 분가로, 벤다하라 종가가 지배하던 조호르 술탄국에서 세습직 테멩공(대장군)을 지내다가 19세기 후반에 술탄직을 찬탈했다.[6] 1963년과 1965년 사이에는 싱가포르도 말레이시아의 한 주였는데 싱가포르에는 군주가 없으므로 양 디페르투안 아공이 총독을 임명했다. 이 직위는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에서 추방당하면서 싱가포르 대통령으로 개편되었다. 초대 대통령 유솝 빈 이샥이 이 시기의 싱가포르 총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