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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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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의 일반적인 이미지

1. 개요2. 역사
2.1. 생태박물학2.2. 생물 과학으로 발전2.3. 현대 생물학의 경향
3. 연구 분야
3.1. 생화학 / 분자생물학3.2. 유전학3.3. 생물물리학 / 생물정보학3.4. 해부/생리/발생3.5. 면역/질병3.6. 인지신경과학3.7. 진화/계통분류3.8. 생태환경3.9. 다루는 생물종
4. 교육과정
4.1. 초·중등교육4.2. 대학교 과정
5. 수험과목으로서의 생물학6. 생물학자7. 각종 오해와 통념들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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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iology

생물(생명)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자연과학의 한 분야로, 생명과학의 유일한 순수 학문이다. 생물학은 생명체의 기능과 구조를 파악하고 동물, 식물, 미생물 등으로 나누어 생리적인 역할을 규명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생물학보다 좀 더 넓은 범주인 생명과학물상과학과 대치되는 분류로서, 생물학의 연구 대상을 통합하면서 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생명이라는 현상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것을 인류를 위해 발전시키는 것이 구체적인 목적이다. 즉, 생물학은 생명과학의 하위 학문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농학, 의학, 생명공학 등 응용 분야까지 포함시킨 것으로 생물학보다 그 외연이 넓다. 즉, 생물학을 기초로 하는 관련 분야들을 모두 '생명과학'으로 포괄되는 경향이라는 것. 보통 생명과학이라고 할 때는 생물학 뿐만 아니라, 농학, 의학, 생명공학 등도 포함되는 넓은 의미로 쓰인다.[1]

2. 역사

2.1. 생태박물학

생물학(biology)이라는 용어는 그리스어의 '생명'을 뜻하는 'bios'와 '연구'를 뜻하는 '-logia'에서 나왔고, 라틴어로 처음 등장한 것은 1736년 린네(Carl von Linné)가 『식물전집(Bibliotheca botanica)』에서 'biologi'를 사용했을 때로 알려져 있다.

생물학은 원래 박물학(, natural history), 다시 말해서, 자연물의 분포와 성질 등의 정보를 취합하는 학문의 한 분과에 불과했으며, 현재의 생물학적 체계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물론 생물학적 구조(형태)를 연구하거나 생물학적 체계(분류)를 정리하는 연구는 고대부터 있었지만, 전통적인 과학분야가 다 그렇듯이 경험적인 지식의 취합과 정리수준에 머물고 근본적인 물음은 부족했다.

그리고 생물학과 깊은 관련이 있는 의학의 경우 애당초 기원부터 달랐다. 대부분의 자연과학은 철학의 한 갈래였으며, 의학은 (문화권에 따라서는 주술과 같은 기원을 갖고 있기도 한) 완전히 별개의 학문이었던 것이다. 그나마 중세와 근대를 거치면서 의학적 지식이 생물학에, 생물학적 지식이 의학에 쓰이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두 학문의 관련이 깊어졌다.

2.2. 생물 과학으로 발전

  • 현미경세포생물학
    생물학은 물리학과 화학과 달리 근대적 연구방법론은 17~18세기 들어서야 비로소 확립되기 시작하는데, 이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도구가 바로 현미경이다. 현미경을 통해 세포라는 구조를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세포가 생명체로서의 특징을 갖는 독립된 가장 작은 단위라는 것을 이해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현미경은 1650년 자카리아스 얀센·한스 얀센(Zaccharias Janssen·Hans Janssen) 부자(父子)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되었고, 1665년에 로버트 훅(Robert Hooke)은 자신이 만든 현미경으로 코르크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세포(cell)를 발견하였다. 그리고 안톤 반 레벤후크(Anton van Leeuwenhoek)가 현미경을 극적으로 개량하면서부터 생물학은 다시 한 번 급격하게 발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때부터 학자들은 다양한 미생물들을 발견하기 시작하였고 현미경의 발전은 생물학적 사고에도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 진화론진화생물학
    그리고 다시 한 번 전환점을 가져다 준 개념은 진화론이다. 18세기에 카를 폰 린네(C. Linné)가 근대적으로 체계화한 분류 이론[2]에, 뷔퐁(G.L. Buffon)이 공통조상이라는 개념을 적용함으로써 진화론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뷔퐁은 진화 사상의 발달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의 연구 결과는 드 라마르크(de Lamarck)와 다윈의 진화론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그는 최초로 통일된 진화론을 제시하였고 ‘진화’를 동물의 특성에 대한 환경적 스트레스의 결과라고 보았다. 즉 어떤 기관을 보다 자주 그리고 열심히 사용하면, 그 기관이 좀 더 복잡해지고 효율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동물이 그 환경에 적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른바 용불용설로 불리는 이론이다. 라마르크는 이처럼 획득한 형질이 자손에게 전달되어, 좀 더 발달하고 완벽하게 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진화론을 확립한 사람은 영국의 생물학자인 찰스 다윈이었다.
    이후 찰스 다윈(C. Darwin)이 《종의 기원》을 출간함으로써 진화론은 엄청난 논쟁과 떡밥을 던져 주었고[3], 이 진화론은 현대 생물학의 사유 방식에 있어 근간을 차지하게 된다.
    한편 멘델(G. Mendel)의 실험에 기원을 두고 있는 유전학유전자의 개념을 도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진화론과 결합하여 생물학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가령 우생학이라든가 인종차별이라든가. 특히나 사회진화론같은 것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2.3. 현대 생물학의 경향

20세기 들어서 유전학의 발전과 분자생물학의 등장으로 생물학의 패러다임이 또다시 바뀌게 된다.
  • 유전학
    우선 유전학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면, 멘델의 실험은 그 당시에는 별 주목을 받지 못하였으나, 20세기들어 과학자들의 연구가 이어지면서 비로소 빛을 보기 시작하였다. 즉 학자들에 의해 멘델의 실험결과가 재해석되었고, 이를 통해 멘델의 법칙도 정립되었다. 즉 멘델의 유전법칙은 멘델이 아니라 후대 학자들에 의해 체계화 되고, 이름 붙여진 것이다. 한편 염색체 속의 DNA가 유전물질이라는 사실은 1944년 에이버리(O.T. Avery)가 증명하였다. 그리고 왓슨(J. D. Watson)과 크릭(Crick)은 1953년에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밝히면서 바이러스와 세균과 같은 새로운 모델 생물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분자유전학(molecular genetics)의 시대를 열었다. DNA가 유전물질이라는 것은 밝혀졌지만 DNA로부터 단백질이 합성되는 과정에 대한 연구는 1960년대에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DNA가 아미노산을 지정하는 유전 단위, 즉 코돈(codon)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코라나(H.G. Khorana), 홀리(R.W. Holley), 그리고 니런버그(Nirenberg)에 의해서 유전암호(genetic code)가 해독되었다. 또한 유전학의 발전으로 급부상한 유전공학은 미래에 가장 각광받는 기술중 하나로 뽑힐 정도로 현대/미래기술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되었다
  • 분자생물학
    한편 분자생물학을 통해서 DNA가 단백질로 변화하는 과정을 연구하여, 생물체가 형성되는 과정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를 통해서 생물체의 기본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유전의 본질과 진화 역시 유전정보가 발현되는 과정에서의 변화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라는 극히 환원주의적인 입장이 대두되었다.
  • 학제간 연구
    한편 현대 생물학에서는 학제간 연구가 매우 활발하다. 화학과의 융합인 생화학, 물리학과의 융합인 생물물리학, 수학 및 컴퓨터공학과의 융합인 생물정보학 등 수많은 분야가 탄생하였다.

하여튼 현대 생물학의 연구 근간은 기본적으로 생화학적, 분자생물학적 방법을 통해 접근한다고 일반화 해도 될 정도로 생물학 내에서 서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3. 연구 분야

3.1. 생화학 / 분자생물학

  • 생화학(Biochemistry): 탄수화물, 핵산, 단백질, 지질 등 생체 고분자들의 조성과 기능을 연구한다.
  • 분자생물학(Molecular Biology): 유전 분자(DNA)가 어떻게 생체고분자(단백질)로 변하는지 연구한다. 다시 말해 DNA가 재생산이 되고(복제), DNA가 RNA를 거쳐(전사) 단백질이 되는(번역) 과정을 핵심적으로 연구한다. 그리고 과장을 약간 섞어서 말하면 현대 생물학은 기본적으로 분자생물학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비록 직접 연구하는 게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생물학 분야에서는 분자생물학 특유의 기반으로 다양한 접근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 양자생물학: 분자 수준을 넘어, 양자역학의 이론을 이용해 더 작은 단계로 생물학을 연구한다.
  • 세포생물학(Cell Biology): 세포학(Cytology)라고도 하며, 생물체로서의 성질을 갖고 있는 최소단위인 세포를 연구한다. 보통 '세포생물학 연구실'이라고 하면 진핵생물을 연구하는 경우가 많고, 원핵생물은 '미생물학 연구실'에서 주로 연구한다.
  • 구조생물학(Structural Biology): 생체고분자의 3차원적 구조를 관측한다.

3.2. 유전학

  • 유전학(Genetics): 유전 정보의 계승 및 전달, 유전자의 다양성 유지를 연구한다. 1950년대 분자생물학과 결합한 유전학은 생물학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를 제공한다.
    • 유전공학: 유전학을 이용해 특수한 개체나 유기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을 연구한다.

3.3. 생물물리학 / 생물정보학

  • 생물물리학(Biophysics): 단백질의 기계적 접힘, 생체분자들의 상 변화, 전자기적 상호작용 등 역학적 변화를 연구한다.
  • 생물정보학 / 전산생물학 / 계산생물학: 위와 같은 복잡한 생명 현상을 분석하기 위한 수학, 통계학, 전산학 도구를 만든다.
    • 유전체학: '유전체'란 게놈(genome)을 번역한 말로써 한 생물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 전체를 말한다. 즉 하나하나의 유전자가 아니라 전체적 특성을 연구하는 분야다. 예를 들어 '인간 게놈 프로젝트'는 인간의 유전자 전체의 구조를 밝혀내는 프로젝트였다.
  • 시스템 생물학: 생체 전반의 동역학을 연구한다. 매우 복잡한 접근방법이기 때문에 거의 반드시 생물정보학과 연계된다.
  • 수리생물학
  • 생물통계학 / 바이오통계학

3.4. 해부/생리/발생

  • 해부학(Anatomy)
    • 식물형태학과 동물해부학
    • 미시해부학(조직학)과 육안해부학
  • 생리학(Physiology): 생명체 구조의 기능적 특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크게 식물생리학, 동물생리학으로 나눈다. 의학은 동물생리학 중에서도 인체생리학에 관심이 있다.
    • 식물생리학
    • 동물생리학
      • 인체생리학
      • 운동생리학
  • 발생학 / 발달생물학(Embryology): 수정체의 형성 이후 하나의 개체에 이르기까지 일어나는 발생과 생장 과정을 연구한다.

3.5. 면역/질병

  • 면역학(Immunology): 외부 물질에 대한 생명체의 방어적 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인체 면역학(임상 면역학)은 의학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3.6. 인지신경과학

  • 신경과학 / 뇌과학(Neuroscience): 뇌를 포함한 모든 신경계가 연구 대상이며, 현재는 그 분야적 특성상 생물학을 넘어서 신경과학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3.7. 진화/계통분류

  • 진화생물학(Evolutionary Biology): 생물의 진화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현대에는 단순히 화석 등을 이용하는 연구뿐만 아니라 생화학적, 분자생물학적 방법을 통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3.8. 생태환경

  • 생태학 / 환경생물학(Ecology): 생물학 중 가장 거시적인 시야를 갖고 있으며, 생물과 환경 간의 상호관계를 연구한다.
    • 동물행동학(Ethology): 행동학이라고도 하는데, 넓게 보면 생태학의 한 분야다. 동물의 행동에 대해서 연구한다. 동물의 행동 중에서도 사회행동을 연구하는 분야를 사회생물학이라고 한다. 통섭이라는 말을 만든 에드워드 윌슨 교수가 사회생물학의 창시자다. 사회생물학에서는 , 개미 등 사회성을 가진 곤충이 인기있는 연구 대상이다.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 역시 동물행동학자다. 1973년도 노벨 생리학·의학상은 이 분야에서 나왔는데, 꿀벌의 춤을 연구한 카를 폰 프리슈, 오리의 각인을 연구한 콘라트 로렌츠, 리차드 도킨스의 스승인 니콜라스 틴베르헌, 이상 3명의 동물행동학자가 공동수상했다. 국내 대표적 학자로는 개미의 생태를 연구하는 최재천 교수(전 국립생태원장)가 있다.
    • 행동생태학: 동물의 행동의 원리를 생태적 조건에서의 적응이라는 측면 및 진화의 관점에서 연구한다. 동물행동학과 사회생물학의 중간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동물의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에서는 정점에, 동물 행동을 통해 동물의 사회구조와 인지구조를 탐구하려는 학문에서는 시작점에 놓여있다. 동물의 적응성을 정량화하고, 경제학적 손비 분석을 통해 검증하는 매우 실증적인 학문이다.

3.9. 다루는 생물종

  • 미생물학(Microbiology): 눈에 보이지 않는 생물을 연구한다. 주로 세균, 고균을 다룬다.
  • 동물학(Zoology)[4]: 대형동물은 박제, 소형동물은 표본
  • 식물학(Botany)[5]: '식물학'이라고 부를 때는 주로 식물형태학, 식물생리학, 식물분류학, 식물발생학 등을 포괄해서 말한다. 식물학 연구자들은 식물 표본을 만들기도 한다.
  • 고생물학(Paleontology): 공룡이나 삼엽충 등 고생물에 대해서 연구한다.

4. 교육과정

4.1. 초·중등교육

  • 초등학교
    • 3학년 동물의 한살이, 동물의 생활
    • 4학년 식물의 한살이, 식물의 생활
    • 5학년 다양한 생물과 우리 생활, 생물과 환경
    • 6학년 식물의 구조와 기능,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
  • 중학교
    • 1학년 생물의 다양성
    • 2학년 식물과 에너지, 동물과 에너지
    • 3학년 자극과 반응, 생식과 유전
  • 고등학교

4.2. 대학교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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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수험과목으로서의 생물학

6. 생물학자

현대 생물학의 틀이 물리학과 화학의 방법론을 수용하면서 발전하기도 했고, 생물체에서 일어나는 현상 자체가 근본적으로 물리적이고 화학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물리학/화학을 하던 사람들이 생물학 분야로 많이 넘어오기도 했다. 심지어 생물학적으로 위대한 발견을 하였음에도 자기는 생물학자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노벨화학상을 탄 사람들의 수상 근거를 보면 1950년대 이후에는 절반이 생합성이나 생물학적 메커니즘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이하에는 나무위키에 등재된 사람들 위주로 몇몇 인물들이 거론되어 있으나, 이외에도 수 많은 유명 학자들이 많다. 노벨생리학·의학상/수상자도 참조.
  • 아리스토텔레스: 최초의 생물학자이며, 동물학의 창시자이다.
  • 테오프라스토스: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이며, 식물학의 창시자이다.
  • 찰스 다윈: 진화론의 개념을 자연선택을 덧붙이며 확립시킨, 사실상 진화론의 창시자이자, 근대적인 생물학의 문을 연 과학자이다.
  •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 진화론의 공동 창시자. 위의 다윈과는 우연히 똑같은 결론에 도달한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이 공동으로 연구 성과를 확립했다. 그리고 말년에는 화성운하건 뭐건 길이가 긴 수로 따위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계산을 통해 입증하기도 했다. 근데 콩라인[7]~~
  • 칼 폰 린네: 현재까지도 이어져오는 학명이명법을 최초로 성립한 학자. 생물 분류학의 아버지.
  • 루이 파스퇴르: 생물 속생설의 확립자이자 백신의 개발자. 생화학의 기초를 쌓고 생물학적 반응들이 화학적으로 연구 가능하다는걸 발견했다.[8]
  • 로베르트 코흐: 세균학의 창시자이며, 병원균을 최초로 발견했다.
  • 그레고어 멘델: 유전학의 창시자, 멘델의 법칙의 창시자
  • 토머스 헌트 모건: 현대 유전학의 이론적/방법론적 기초를 다진 사람. 현대 유전학의 1장을 멘델이 차지하고 있다면, 2장의 주인공을 맡고 있는 건 모건이다. '초파리 돌연변이'실험으로 유명하며, 물리학의 '헤르츠'처럼 본인의 이름을 딴 '모건'이라는 단위가 있다.[9]
  • 제임스 왓슨/프랜시스 크릭: DNA 이중나선 구조 발견, 크릭은 원래 물리학자이다.
  • 알렉산더 플레밍: 페니실린 개발
  • 프레더릭 생어: 인슐린 구조 발견, DNA 염기서열 확인법 개발, 생화학 공부하다 보면 꼭 나오는 '생어법'을 개발했다. 노벨상을 두 번 탄 먼치킨이다.[10]
  • 콘라트 로렌츠: 동물행동학의 창시자이자 거시생물학으로써는 유일하게 노벨상을 받은 3인이다.
  • 다나카 고이치: 단백질의 질량을 측정하는 기법인 MALDI를 개발해 노벨상을 받았다. 놀랍게도 최종 학위가 학사고, 평범한 회사의 평범한 연구원이었다.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스웨덴에 노벨상하고 이름이 비슷한 상이 또 있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평범한 회사원의 인생 역전!"이라는 식으로 당시 세계적으로 엄청난 화제가 됐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 우장춘: 국내에서는 씨없는 수박을 최초로 개발했다는 말이 돌고 있으나, 이보다 더 중대한 업적이 있다. 유채 문서 참조.
  • 에르빈 슈뢰딩거: 생명 현상에 대한 물리학적 고찰로 생물학계에 커다란 업적을 세웠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역설을 만든 양자역학의 그 슈뢰딩거 맞다.
  • 장 앙리 파브르: 곤충기의 저자이다. 곤충학이라는 학문을 만들었다.
  • 샐버도어 루리아: 바이러스의 증식 메커니즘 발견
  • 아서 콘버그/로저 콘버그: 아서가 아버지, 로저가 아들이다. 아서는 DNA 중합 효소 발견, 로저는 DNA전사 메커니즘 발견의 공로로 둘 다 노벨상을 수상하였다. 그야말로 가업이 DNA
  • 에른스트 마이어(Ernst Mayr): 20세기를 대표했던 진화생물학자 중 1인. 현대에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생물학적 종 개념 - '생식가능한 2세를 생산하면 같은 종'을 도입.
  • 스티븐 제이 굴드
  • 리처드 도킨스: 유전자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인물.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로 유명하다.
  • 레이철 카슨: 《침묵의 봄》의 저자
  • 바버라 매클린톡: 이동성 유전인자(transposon) 발견. 페미니즘에도 발을 걸친 여성 생물학자다.
  • 에드워드 윌슨: 사회생물학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만 사실 사회생물학은 진화학의 발전과 함게 자연스럽게 생겨난 분야고, 윌슨은 그것을 집대성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저서들이 번역되어 있다.
  • 에마뉘엘 샤르팡티에
  • 제니퍼 다우드나: 샤르팡티에와 함께 CRISPR 기술을 발견하여 유전공학에 혁명을 일으켰다.
  • 조진원
  • 테오도시우스 도브잔스키
  • 칼 워즈 (Carl Woose): 16S rRNA 유전자의 계통분류를 통해서 고균을 정의하였다. 이로 인해 종래의 2역(원핵생물-진핵생물) 분류체계를 대신해 원핵생물-고균-진핵생물의 3역 체계를 제안했다.
  • 황우석: 배아줄기세포, 연구 윤리 및 논문 주작과 관련해서 꼭 언급되는 동물 복제 분야 세계 제1인자. 문서 참조.[11]
  • 오보카타 하루코: STAP 세포 참조

7. 각종 오해와 통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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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론은 찰스 다윈이 비글 호를 타고 여행한 이후 처음으로 제안한 것이며, 그 이전까지의 "지구의 나이는 6천 년" 이라는 패러다임을 비로소 뒤엎었다.
    • 다윈 이전에도 진화에 대한 생각은 분명히 존재했다. 다윈이 흔히 진화론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이유는, 기존의 이론에 자연선택이라는 개념을 덧붙이며 진화에 대한 생각을 체계를 갖춘 학문으로 정립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이론이 과학적으로 받아들여져 현대의 생물학적 정설이 된 것이다. 용불용설을 상기해 보자. 그리고 이미 그 시절 광물학이나 지질학에서는 지구의 연대를 수천만 단위로 헤아리고 있었다.
  • 진화론의 출현으로 인해서 인간도 동물의 한 종류라는 새로운 인식이 비로소 생겨났다.
    • 진화론이 나오기 이전, 생물 분류 단계를 제안한 인물인 카를 폰 린네는 인간을 이미 영장류의 하나로 분류한 적이 있다. 인간을 모든 동물보다 우월한 존재로 보는 당시의 전통에 정면으로 맞섰던 것. 흥미롭게도 린네는 독실한 신앙인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 공룡은 진화와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에 실패한 멸종된 동물이다.
  • 고생물들은 모두 현대 생물들보다 덩치가 크다.
    • 생명체의 크기에 평균이란 건 없으며, 과거나 지금이나 생물들의 크기가 다양한건 똑같다. 고생물들 중 유독 큰 종들이 멸종한 것도 있고 그만큼 위압감이 크기에 이런 편견이 생긴 거라고 할 수 있다.
    • 당장 선캄브리아대의 고생물들만 봐도 미생물이 절대 다수였고, 캄브리아기에도 사람 손가락 내지는 손바닥만한 생명체들이 대부분이었으며, 당시 가장 큰 생물이었던 옴니덴스만 봐도 사람보다 조금 크거나 비슷한 수준이었다.
  • 고생물들은 모두 현대 생물들의 조상이다.
    • 예나 지금이나 생물의 가짓수는 다양하므로 서로 연관이 있는 생물도 있고 무관한 생물도 있다. 그렇기에 고생물 중에는 현존 후손이 없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생물 연구에서는 '이런 식으로 진화했을 것이다'라는걸 알아내지 절대로 "OO가 XX로 진화했다"라고 단정짓지는 못한다.
  • 공룡의 단백질은 조류와 비슷하니 공룡 고기는 닭고기 맛이다.
    • 같은 조류여도 닭고기와 오리고기, 타조 고기는 식감이 다르며 특히 타조 고기는 쇠고기와 식감이 비슷하므로 무조건 닭고기 맛이라고 볼 수는 없다.
      애초에 공룡 단백질 연구에서 밝힌 것의 중점은 공룡과 현대 조류의 유전적 유사점이 기존에 생각한 것보다 매우 가깝다는 것이지 절대 고기맛이 중점이 아니다. 한마디로 비유 측면에서 제시한 고기맛 이야기만 부각한 미디어 때문에 편견이 커져버린 것. 무엇보다 조류 중 유전체 해독이 가장 잘 이루어진 종류가 닭인 만큼 닭이 비유대상이 된 것도 있다.
  • 현대 인류는 지구상에서 가장 진화한 동물이다.
    • 인류를 포함하여 지구상의 모든 생명들이 다 같이 진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개념이 바로 붉은 여왕의 역설. 인류가 가장 진화한 동물이라고 생각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거의 지구를 지배하다시피 하고[12], 지구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줘(긍정적이고도 부정적으로) 지구에 가장 많은 변화를 준 생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위대한 생물인 것은 절대 아니다. 사실 이러한 오해는 진화라는 용어에서부터 나왔다고 볼 수도 있다. 진화라는 용어가 (나아갈 진)자를 쓰다 보니 오해가 생긴 것. 을 사용하는 진화라는 용어는 자연선택 이론의 본질을 생각하면 그 의미가 약간 다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가장 진화했다"는 표현도 이상하게 들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진화 문서 참조.
  • 내향적인 성격을 담당하는 유전자, 사이코패스 유전자가 따로 있다.
    • 유전자 하나당 하나의 특질이 대응되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유전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복잡한 수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특질을 만들어내게 되며, 그나마 그것도 후천적으로 환경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사실 이것은 일부 신문 기사들의 잘못된 보도 행태 때문에 발생한 오해이기도 하다. 당장 아무 신문이나 과학면을 뒤져보면 알 수 있다. "작은 키 담당하는 유전자 찾아냈다" 이 따위 헤드라인이 얼마나 많은가...
  • 돌연변이는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 이 역시 해당 문서 참고.
  • 우성인자는 우월한 능력을 가진 유전자다. 또한, 유전병열성인자로 인해 발현된다.
    • 우성인자열성인자는 이형접합일 때 발현되는 쪽과 발현되지 않는 쪽으로 구별한 것일 뿐 우월한 능력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또한, 헌팅턴 무도병처럼 우성 형질인 유전병도 얼마든지 있다. 해당 문서 참고.
  • 복제인간은 영혼까지 똑같은 '또 다른 나'이다.
    • 도플갱어 설화와 혼동해서 생긴 고정관념. 그냥 일란성 쌍둥이 하나가 새로 생기는 것이다. 물론 일란성 쌍둥이들은 신체의 자세제어에서 의사결정 및 판단에 이르기까지 놀랄 만큼 서로를 빼닮긴 한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두 사람의 유전자 정보가 일치하는데다 같은 가정에서 같은 날 태어나 같은 환경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일반 대중이 생각하는 그런 극단적인 경우는 분명 아니며, 영혼이 같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헛소리다.
      한 인간을 다른 인간과 '똑같이' 만들려면 유전자 정보 외에도 그 인간이 수정란이었던 순간부터 현재까지 겪은 모든 경험과 그로 인해 느낀 모든 감정과 기억이 완전히 동일해야 한다. 소위 클론이라 불리는 복제인간이 오리지널과 동일한 점은 오로지 유전자 정보뿐이며, 그 외에는 태생부터 성장까지 전부 다르므로 영혼 운운하지 않더라도 또다른 나의 출현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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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관련 문서


[1] 이는 1950-60년대 들어 생명유지장치가 공통적인 점에 기반을 둔다는 과학적 성과를 기반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을 배경으로, 분자생물학의 개념과 방법론이 고도로 발전하면서 꽃을 피게 되었는데 현재 분자생물학의 개념과 방법론은 생물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모든 학문 분야에서 사용되다보니 생명과학이라는 명칭이 기존의 생물학보다 더 넓은 영역을 지칭하게 되었다.[2] 생물들을 어떤 질서에 따라 정리하고 싶은 것은 생물을 연구하는, 아니 자연 속에서 다른 생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으로선 자연스런 욕구였다. 처음으로 그러한 시도를 한 사람은 안드레아 체살피노(Andrea Cesalpino)였다. 그는 1583년에 『식물론 제16권』라는 책에서 식물을 꽃이나 씨앗, 그리고 열매의 특징에 따라 약 1500종류로 분류하였다. 이후 스위스의 가스파르 보앵(Gaspard Bauhin)은 체살피노가 개발한 식물의 계통분류법을 발전시켰다. 이후 영국의 박물학자 존 레이(John Ray)는 모든 동식물을 분류하고자 새(1676), 식물(1682년부터), 어류(1686), 육상동물(1693), 그리고 곤충(1705)의 분류를 집필하였고, 분류학(taxonomy)의 아버지가 된 린네는 식물을 관찰하고, 분류학상의 문제에 대해 연구하면서 많은 책을 서술하였다. 린네의 이론을 기초로 한 생물분류학(biosystematics)이 성립되면서 린네 당시에 약 2만여 종이 기록되었고, 현재까지 약 140만 종이 학명을 갖고 기재되어있다.[3] 다윈은 폰 훔볼트(Alexander von Humboldt)의 생물지리학적 접근법과 찰스 라이엘(Charles Lyell)의 지질학적 원리인 동일과정설(同一過程說), 그리고 맬서스(T.R. Malthus)의 인구의 성장에 관한 연구결과를 종합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광범위한 연구 성과와 자연 관찰의 경험들을 보태서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 이론을 확립하였다. 비슷한 사유 과정과 경험을 통해서 월리스(A. R. Wallace)도 독립적으로 똑같은 결론에 도달하였다. 이후, 다윈의 진화론은 과학계에 빠르게 퍼져서, 빠르게 성장하는 생물 과학의 중심적 원리가 되었다.[4] 생물인류학(biological anthropology), 영장류학(primatology), 포유류학(mammalogy), 조류학(ornithology), 양서파충류학(herpetology), 어류학(ichthyology), 곤충학(entomology) 등 다양한 분과 학문들이 있다.[5] 초본학(agrostology), 수목학(dendrology) 등 다양한 분과 학문들이 있다.[6] 이하 자사고, 과학고, 과학중점고 한정.[7] 아닌 게 아니라, 창조좀비들이 허구헌날 다윈을 까대는 데 거기서 월리스에 대한 언급은 일언반구도 없다(...)[8] 최초는 에드워드 제너이다.[9] 유전자 지도 위에서 연속된 두 개의 유전자 사이의 상대적인 거리를 나타내는 단위.[10] 근데 노벨생리의학상이 아니라 노벨 화학상을 2번 수상했다.[11] 황우석은 엄밀히 말해 생물학자가 아니라 수의학자다.[12] 지구상 생물 중 유일하게 문명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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