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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word-break: keep-all; 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 2014년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국립 교육 재단 스미스소니언 재단의 잡지,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이 “미국사 가장 중요한 100인의 인물”을 선정했다. 미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들을 뽑았기 때문에 미국인이 아닌 사람들도 많고 부정적인 인물들도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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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
알 카포네 Al Capone | ||
<colbgcolor=#000><colcolor=#fff> 본명 | 알폰스 가브리엘 카포네 Alphonse Gabriel Capone | |
별명 | 스카페이스(Scarface), 스노키(Snorky)[1] | |
출생 | 1899년 1월 17일 | |
미국 뉴욕주 뉴욕시 브루클린 | ||
사망 | 1947년 1월 25일 (향년 48세) | |
미국 플로리다 주 팜 아일랜드 | ||
부모 | 아버지 가브리엘리 카포네 어머니 테레사 카포네 | |
배우자 | 메 콜린 (1918년 결혼) | |
자녀 | 알버트 프란시스 "소니" 카포네 | |
신체 | 178cm, 95kg | |
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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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생애
뉴욕 브루클린 태생이며, 나폴리 출신 이탈리아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뉴욕에서 '파이브 포인츠'라는 갱단에 소속되었다.[2]브루클린의 한 초등학교에 다닌 카포네는 학생으로써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사회 및 학교 상황은 권위적이고 엄격했는데, 카포네는 이런 권위에 잘 적응 하지 못했다. 6학년이 되었을 때 그는 청소년 갱단과 어울리며 성적이 떨어졌고 유급을 당한다. 어느날, 여선생의 체벌에 화를 참지 못해 여선생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그는 학교장에게 맞은 후 학교를 나왔고 다시는 돌아가지 않았다.
파이브 포인츠 갱단에 있을 때 일 대 일 주먹다짐에서 져 본 적이 없다고 한다. 특히 주먹에 붕대를 감고 접착제를 바른 후 유리 파편을 붙여 상대의 턱을 날려버린 일화로 유명하다. 이 시절 나이트클럽에서 프랭크 갈루초라는 인물에게 얼굴을 칼로 베이는데, 이 사건은 스카페이스란 별명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3]
1919년 자신의 후견인 자니 토리오(Johnny "The Fox" Torrio, 1882. 02.~1957. 04. 16.)를 따라 시카고로 간다. 시칠리아 출신들이 설치는 뉴욕에서 자신 같은 나폴리 출신은 명함도 못 내밀어서라는데, 이는 금주법 시기와 맞물려 행운이 된다. 이때 알 카포네가 몸담게 되는 조직이 시카고 아웃핏이다. 그는 국외인 캐나다에 연락망을 갖춰 술을 밀수하는 루트를 만들었으며 자기 조직의 술을 납품받기를 거부한 술집 상인들을 폭탄 테러로 죽여버렸다. 1920년도에 100여 명이 폭탄 테러로 사망했는데 그와 다른 파벌인 범죄 조직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배후가 알 카포네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증언을 할 경우 가족을 포함한 주변인까지 잔혹한 보복을 당하기 때문에 총알을 맞고 죽어가는 사람조차 범인이 알 카포네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
이후 아일랜드 마피아와 밀주사업 문제로 갈등이 생기는데, 여기서 수많은 일화를 낳은 이탈리아 마피아 vs 아일랜드 갱단의 전쟁이 벌어진다. 특히 같은 이탈리아계 조직이었던 젠나 형제들과 손을 잡고 아일랜드 갱단의 두목(Boss)인 딘 오배니언을 암살하였다. 그러나 아일랜드 갱단도 만만치 않아 그들의 반격으로 카포네도 습격 당했고[4], 젠나 형제들도 많은 수가 사망하고 이탈리아로 도망쳤다.
1925년 아일랜드 갱단과 벌인 전쟁에서 총에 맞은 자니 토리오는 범죄조직을 26세의 카포네에게 물려주고 은퇴한다. 카포네는 처음엔 아일랜드 갱단과 일시 휴전을 했으나 이후 휴전은 깨지고 아일랜드 갱의 두목(Boss)인 하이미 와이스를 암살하며 다시 전쟁이 시작되었다. 아일랜드 갱단은 빈센트 드루치를 두목으로 세우고 카포네와 치열하게 전쟁을 재개한다.
양측은 서로의 밀주를 강탈하고 밀조 공장을 습격하고 방화하였다. 폭탄과 총격전이 오가 양쪽의 조직원들이 많이 사망했다. 이후 다시 휴전이 열려 카포네와 빈센트 드루치, 조지 벅스 모란은 서로 만나 화해를 했다. 이후 빈센트 드루치가 경찰과의 총격전으로 사망하고 벅스 모란이 두목(Boss)이 되었다. 그러나 이 화해도 얼마가지 않아 다시 깨졌는데 벅스 모란은 카포네의 밀주를 알음알음 강탈했고, 화가 난 카포네는 모란의 트럭을 불태워 버렸다. 모란도 카포네의 트럭을 불태웠고 결국 전쟁이 다시 재개되었다.
알 카포네는 적대조직에 대한 총공세에 나서 1929년 2월에 일어난 밸런타인 데이 학살 등 수많은 폭력·살인사건을 배후에서 지휘하였다. 모란은 이 학살에서 살아남았으나 이 잔혹한 살인극이 언론을 타면서 결국 연방 차원에서 카포네와 아일랜드 갱단에 대한 동시 단속이 들어왔다. 카포네는 매수로 능구렁이처럼 넘어갔으나 아일랜드 갱단은 가뜩이나 약화된 상태에서 단속을 맞자 더 버티지 못하고 세력이 급감하였다.[5][6] 이후 카포네는 도시 전역을 장악하고 정치, 법조계, 경찰까지 영향력을 확대한다. 거기에 재미시칠리아 향우회인 우니오네 시칠리아나까지 장악하고 이 와중에 아일랜드 갱단과의 전쟁으로 만신창이 된 젠나 형제 세력의 조셉 아이엘로도 제거하고 조직을 흡수하였다.
1920년도에 총수입이 1억 달러인 시민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으며 1930년에는 시카고 트리뷴에서 공공의 적(Public Enemy) 명단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미국 정치사의 흑역사인 금주법을 기점으로 승승장구하기 시작했고, 워낙 권력이 막강하다 보니 살인 등 강력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다.
밀주 사업으로 나름 돈을 벌고 대공황 이후 금주법이 폐기될 분위기를 예감한 알 카포네는 밀주 사업을 정리하고 다른 사업 분야를 넓혔는데, 그 대상 중 하나가 낙농업, 그것도 우유 사업이었다. 당시 우유 생산 및 유통 분야가 어마어마한 수요를 지닌 블루 오션인데 반해 체계화 되지 못했던 배달원들이 손수레나 개, 말 등이 끄는 마차로 느릿느릿하게 배달하고, 유통업자들은 그렇게 상한 우유의 색을 밀가루나 석회로 가려 다시 팔아먹으며, 국회의원이 낙농업체의 강한 로비를 받고 '조금 상한 우유는 오히려 몸에 좋을 수 있다'고 하는 등 품질은 나뻤다.
이에 알 카포네는 조직원들을 동원해 자신의 말에 따르지 않는 목장주와 유통업체 사장들을 친히 납치하여 협박한 끝에 모든 목장을 자신의 손에 넣음과 동시에 우유의 생산과 유통과정을 장악하고, 만약 특정 목장에서 우유의 품질을 속인다는 의심이 들면 해당 목장을 담당하던 조직원에게 그 우유를 마시게 하여 품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밀주 사업에서 확보해놓은 전국 유통망, 유리병 제조 공장과 냉장 수송차를 이용해 신선하게 보존된 우유를 규칙적으로 공급했으며, 우유 사업 독점을 위해 미 의회에 로비를 하여 우유의 유통기한 표시를 법제화[7]하는 등 밀주 산업 때의 완벽주의 철칙을 우유 산업에서도 적용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현대 우유 산업의 유통제도와 안전성의 절반은 알 카포네가 확립시킨 셈이다. 나머지 절반은 저온 살균법을 개발해낸 루이 파스퇴르다. 2020년 1월 19일 방영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제899회 '우유를 사수하라'편에서도 다루었다.# 또 벌거벗은 세계사 61회 '아메리칸 마피아' 편[8]에도 나온다.#
모두가 매일 찾는 상품을 취급해야 해. 술은 아니야. 알코올 중독자가 아닌 이상, 대다수의 사람들은 파티할 때나 진이나 스카치를 한두 병 정도 사는 게 전부야. 노동자들은 토요일 밤에 맥주를 여섯 병 정도를 사는데, 그거면 그 주 몫은 땡이지. 하지만 우유는 말이지! 모든 가족들은 매일 우유를 식탁에 올리려 하지.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9] 사람들은 커피를 마실 때 진한 크림을 넣기를 원하지. 백 오브 더 야즈[10]의 대가족은 매일같이 아이들 몫으로 신선한 우유를 1-2 갤런씩 사야 하고... 자네들은 신선한 우유의 마진이 밀주보다 크다는 사실을 알았나? 정말이지, 우리는 엉뚱한 사업에 종사했었어.
You gotta have a product that everybody needs every day. We don't have it in booze. Except for the lushes, most people only buy a couple of fifths of gin or Scotch when they're having a party. The workingman laps up half a dozen bottles of beer on Saturday night, and that's it for the week. But with milk! Every family every day wants it on the table. The people on Lake Shore Drive want thick cream in their coffee. The big families out Back of the Yards have to buy a couple of gallons of fresh milk every day for the kids... Do you guys know there's a bigger markup in fresh milk than there is in alcohol? Honest to God, we've been in the wrong racket right along.
알 카포네의 지혜에 있는 어록 중 하나다.
You gotta have a product that everybody needs every day. We don't have it in booze. Except for the lushes, most people only buy a couple of fifths of gin or Scotch when they're having a party. The workingman laps up half a dozen bottles of beer on Saturday night, and that's it for the week. But with milk! Every family every day wants it on the table. The people on Lake Shore Drive want thick cream in their coffee. The big families out Back of the Yards have to buy a couple of gallons of fresh milk every day for the kids... Do you guys know there's a bigger markup in fresh milk than there is in alcohol? Honest to God, we've been in the wrong racket right along.
알 카포네의 지혜에 있는 어록 중 하나다.
물론 상술한 우유사업에 대한 말은 가려듣는 게 좋다. 지금은 우유사업이 마피아가 관심을 가지고 개입하는 사업이 아니며 많은 이윤이 남는 사업도 아니다. 그가 우유사업 운송에 탁월한 기여를 한 건 사실이지만 마피아가 우유산업에 손을 댄 것은 우유산업의 인프라와 배송망을 밀주운송에 이용할 수 있었다는 금주법시대만의 특유한 것이다. 그가 철저히 생산과정을 위생적으로 통제한 것은 우유의 품질을 이유로 정부기구가 들여다 볼 여지를 차단하기 위함이었고 또 우유통 중 일부에 술을 담아 운반하기 위함이었다. 거기에 부하들이 우유를 횡령하고 장난질을 못 하게 하려는 의도도 있었는데, 밀주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품질 관리에 신경썼다.[11]
브레이킹 배드의 로스 포요스 에르마노스처럼 알 카포네는 애초에 우유로 이문을 남길 동기도 없었고 오히려 적자를 보면서까지 품질관리에 신경쓰며 우유산업계를 장악해나갔는데 그의 우유회사가 커지는 만큼 그의 밀주운송망도 확장되어나갔다. 알카포네에게 이 산업의 실제 의미는 어디까지나 밀주 유통망 확립과 돈세탁이었다. 밀주를 운송하고 대량의 검은 돈을 세탁하는 데 우유 유통망을 이용했으므로 알 카포네의 우유산업체는 역사상 다시 볼 수 없을 정도로 고이윤을 기록했는데, 이는 파를로 에스코바르가 택시 3대를 이용한 택시운수업체에서 뽑은 이윤이 남미 최대의 운수사업체의 이윤보다 더 컸던 것과 같은 이유였을 뿐이다. 대량의 검은 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세탁되는 회사이므로 적자가 날래야 날 수가 없는 사업이었던 것이다.
카포네의 각종 범죄는 주정부와의 밀착관계 때문에 잡을 수 없었다. 주정부와 주경찰은 그가 협박과 회유로 관리할 수 있었고 이들의 비호가 있는 한 연방정부와 FBI도 관할권 문제로 손을 대지 못했다. 이렇게 연방정부기관의 개입도 막아낼 수 있었지만 미국 국세청[12]만큼은 유사한 주정부기구가 없었기 때문에 그가 손을 댈 방법이 없었고 결국 그는 1931년 탈세로 구속된다.[13] 이때 카포네를 잡아넣은 사람이 바로 미국 재무부 수사관 언터처블(The Untouchables) 엘리엇 네스다. 언터처블이라는 별명은 카포네가 이 사람과 수사팀을 공갈협박과 뇌물로 매수하려고 했지만 통하지 않자 이에 감명받은 언론이 붙인 별명이다. 그렇게 해서 알 카포네는 탈세 혐의로 징역 11년을 선고 받았고, 이는 탈세범중 가장 높은 형량이였다.[14]
말년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교도소 투옥 직전 당시엔 치료가 불가능했던 전염성 성병인 매독에 걸렸고, 7년 반 동안의 수감생활을 끝내고 출소했다.
카포네는 명목상으로는 죽을 때까지 시카고 아웃핏의 두목(Boss)이었다. 실질적인 조직 운영은 프랭크 니티(사진)나 폴 리카(사진) 같은 두목 대행(Acting Boss)들이 맡았다.
결국 카포네는 매독이 악화되어 뇌출혈까지 오게 되어 1947년 1월 25일에 자신의 플로리다 주 자택에서 48세에 사망했다.
그의 숙적 네스는 카포네를 잡은 후 범죄와의 전쟁을 계속했지만, 클리블랜드 토르소 살인사건의 해결 실패 등 불행이 겹쳤고 말년의 삶은 그리 행복하지 못해 54세에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의 조직 시카고 아웃핏은 시카고를 대표하는 미국의 이탈리아계 마피아 조직으로 현재까지 이어졌다.
3. 여담
- 범죄 기록이 너무 유명해서 그렇지 사실 잔혹하기만 한 사람은 아니었다고 한다. 밀주의 품질에 신경을 쓰거나 우유품질 향상에 나선 일화에서 알수있듯이 식품위생에 있어서만큼은 철저했었고, 대공황 때는 무료 급식소를 열어서 실직자와 노숙자들한테 음식을 나눠주기도 했다. # 다만 범죄조직도 조직인 이상 지역 민심을 얻거나 지역 입법부, 사법부서와 유착해서 자신의 사업을 합법으로 만드는 것이 이익이라는 계산을 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가뜩이나 불법적인 사업을 하느라 정부에 찍혀 있는데 민간인들까지 등을 돌려버리면 발 디딜 곳이 없어지기 때문이다.[15] 알 카포네가 관여한 우유 위생 관련 법안은 우유의 질을 끌어올리고 식중독을 막는 순기능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기존 우유 사업자들의 점유율을 합법적으로 빼앗는 진입장벽 역할이 목적이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애초에 우유사업은 정부의 눈을 피해 검은 돈을 세탁하는 수단으로 우유의 질을 높인 건 정부에 트집이 잡혀 밀주 사업이 밝혀지는 것을 방지할 목적도 있었다.[16]
- 조직원 중에 한국계로서 제이슨 리가 있었다는 소문이 있지만, 이는 2003년 수요기획에서 제이슨 리에 대해 찾아본 결과 알 카포네의 신뢰를 받은 아시아인 마피아가 아니라 시카고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며 카포네와 사업적인 관계를 맺은 사람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카포네 사단에 있었던 유일한 아시아계 마피아는 일본계 켄 에토(Ken Eto)란 사람으로 일개 조직원에 불과했다. 또한 구글에서 관련 검색어로 찾았을 때 나오는 건 제작 준비 중인 영화의 소개뿐이며 이것 또한 결국 엎어지고 나온 것이 전혀 다른 내용의 드라마 자이언트.
- 항상 양복 겉자켓 안에 방탄조끼를 입고 다녔다고 한다.
- 알 카포네는 가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피아 두목이지만 당시 미국 내 다른 도시에도 그에 맞먹는 세력을 지닌 두목들이 있었고 일부 두목들은 카포네 사후에도 더 큰 권력을 휘두르다가 평화롭게 자연사했다. 특히 카포네가 거리에서 두목으로 재직한 기간은 약 6년인데, 더 롱런하지 못한 점은 사망시까지 19년간 군림한 카를로 감비노 같은 뉴욕 두목이나, 45년을 버틴 자신의 시카고 후계자 중 하나였던 앤서니 아카르도(사진)와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알 카포네는 일반 대중들에게 미국 최고의 마피아 두목으로 인식되지만 실제 마피아 조직에 몸담다가 은퇴하여 인터뷰를 하는 인물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카포네는 미국 마피아 두목 중에서 제일 유명했던 사람"으로 인정하는 정도다. 즉, 알 카포네가 동시대 마피아 세계의 진짜 실권자였던 뉴욕의 러키 루치아노보다 더 유명한 이유는 행위의 잔혹함과 과시욕, 자신을 언론에 많이 노출시켜 일반 대중들이 그의 이름을 쉽게 알 수 있었기 때문이 크다. 카포네와 같은 이유로 존 고티 역시 동시대 마피아 세계의 최고 실권자였던 빈센트 지간테보다 일반 대중들에게 더 유명하다.
- 알 카포네가 소유하고 있던 방탄차는 그가 체포될 때 재무부가 압류했다. 대통령 관용차 가격 상한을 넘는 고가의 차량이라 그대로 보관만 하고 있었는데, 미국이 진주만 공습으로 거하게 당하고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게 되자 당시 대통령 경호를 하던 재무부에서 전시 대통령 암살 방지를 위해 보관 중이던 방탄 차량을 꺼내 쓴다. 차주의 정체를 들은 루스벨트 대통령 왈, "카포네 씨도 이해해 주겠지."[17]
- 알카트라즈 감옥에 수감된 적이 있다. 알카트라즈 감옥을 설명할 때 항상 '그 악명 높은 알 카포네가 수감되었던 감옥'이라는 설명이 주로 붙었으니 알 카포네 덕분에 알카트라즈가 유명해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18]
- 동시기 연간에 살았던 이상은 자신이 쓴 시 중 '조감도'[19]에서 기독과 대비되는 악의 심벌로 알 카포네를 언급하기도 하였다. 일본어 원전의 번역에서는 아아ㄹ·카아보네라고 표기되었다.
- 친형인 제임스 카포네는 어릴 때 헤어지고, 동생과는 반대로 밀주 단속반으로 일하고 있었다고...... 이 소재는 후일 스카페이스의 원작 소설에 나온다. 미드 타임리스에서도 관련 소제를 가져다 썼다. 카포네를 체포해야 할 앨리엇 네스가 죽어버리자 주인공 일행이 이 사람을 찾아가 알과 대면시킨다. 주인공 중 한 명인 역사학자 말론 알이 헤어진 형을 그리워해서 찾는 광고도 냈다.
- 동생인 프랭크 카포네는 형과 함께 마피아 생활을 했으나 경찰과의 분쟁으로 1924년 사살 당했다. 장례식은 성대하게 열렸으며 조화는 몇달 후 카포네의 라이벌이 될 아일랜드 마피아인 딘 오배니언의 꽃가게에서 조달되었다.
-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알 카포네와 아돌프 히틀러의 집권과 안슐루스 과정에 영감을 받아 1941년 "아르투로 우이의 저지할 수 있는[20] 출세(Der Aufhaltsame Aufstieg Des Arturo Ui)"를 집필하였다.[21] 하지만 알 카포네가 완전히 아르투로 우이와 치환된 것은 아니다. 중간에 극중 인물들에 의해서 우이의 사업 회담자로 알 카포네가 언급되기 때문이다.
- 제1공화국 시절 활동한 정치깡패 이정재는 알 카포네에 그의 활동 무대인 동대문의 동을 따와서 동 카포네라는 별명으로 통한 바 있다. 이정재의 전성기 시절 그의 조직인 동대문 상인연합회는 서울 시내 한복판에 7만 평이 넘는 시장 부지와 2만 명 이상의 상인 및 700명이 넘는 조직원을 휘하에 두었고 당시 자유당 정권과의 유착관계를 활용해 라이벌 조직인 명동파를 와해시키고 국회의원 출마까지 기획하는 등 범죄수익은 알 카포네보다 적었지만 권세는 그 이상이었다. 다만 이정재는 정치적 급변사태로 희생양이 되어 조리돌림 끝에 사형당하는 등 끝이 매우 좋지 않았고 카포네의 밀주 사업같이 불법적인 사업을 통해 돈을 벌지 않았고 상인들을 속여 폭리를 취하거나[22] 자유당의 해결사 역할을 하며 조직을 키웠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1920년대 항쟁 과정에서만 100명이 넘는 경쟁자를 살해한 카포네와 달리 이정재를 위시로 한 당대 대한민국 암흑가의 항쟁은 대부분 상해를 입히는 선에서 끝났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신상사의 회고록에 의하면 당대 국가에서 가장 강력한 주먹 조직의 보스였던 이정재의 경우 단 한 건의 살인도 지시하지 않았다고 한다.[23]
- DC 코믹스의 렉스 루터가 칭기즈 칸이나 캡틴 키드와 함께 세기의 약탈자로써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한다. 슈퍼맨만 없으면 이들처럼 위대해질 수 있다고... 렉스 루터의 사악함을 강조하는 부분.
- 카포네는 자신이 1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라고 종종 밝혔다는데, 최고로 잔혹한 격전지에서 살아남은 베테랑 이미지를 주려고 만든 이야기로 보인다. 실제 그의 가족들 증언에 의하면 군대 근처에도 안 갔다고 한다. 그래도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라서 창작물에서는 1차 세계대전 베테랑설을 사실로 차용한 경우가 종종 보인다. 대표적으로 보드워크 엠파이어가 있다.
- 알 카포네는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우상이었다. 에스코바르는 카포네가 실제로 탔던 자동차를 수집해 소유하기도 했다.
- 재미있는 사진도 있는데 뉴욕의 보스인 럭키 루치아노와 같이 수영을 하고 있는 사진도 있다.[24] 1931년 알카포네의 재판에서 방청을 하는 동료 마피아들이 사진이 찍히자 재빨리 모자로 얼굴을 가리는 사진도 있다.#
- 알카포네의 외아들은 7살 때 병에 걸려 한쪽 귀가 먹은 장애인이었다. 그래도 카포네는 아들을 끔찍히 사랑해서 아들의 교육에 많이 신경 썼다고 한다. 이 당시 전세계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처우가 안좋았던 시절임을 생각하면 카포네가 아들을 위해 꽤나 고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들 앨버트 프란시스 주니어 카포네는 2004년 85세의 나이로 평화롭게 자연사했다.
- 2021년에 후손들이 카포네의 유품 174점이 출품됐다. 권총 외에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파텍 필립 회중시계, 보석류, 장신구, 가구, 가정용품, 가족사진, 편지 등으로 구성된 경매 물품의 낙찰 총가는 최소 300만 달러(약 36억 원)에 달한다.#
4. 관련 어록
친절한 말보다는 친절한 말과 총으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You can do more with a kind word and a gun than with just a kind word.[25]
You can do more with a kind word and a gun than with just a kind word.[25]
나는 내 인생 최고의 세월을 사람들에게 더 가벼운 즐거움을 주며 보냈고, 그들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며 보냈지만, 내가 받은 것은 비난뿐이다.
I have spent the best years of my life giving people the lighter pleasures, helping them have a good time, and all I get is abuse.
I have spent the best years of my life giving people the lighter pleasures, helping them have a good time, and all I get is abuse.
내가 술을 팔면, 밀주라고 부른다. 그걸 은쟁반에 담아서 내놓으면, 접대라고 부른다.
When I sell liquor, it's bootlegging. When my patrons serve it on a silver tray on Lakeshore Drive, it's hospitality.
When I sell liquor, it's bootlegging. When my patrons serve it on a silver tray on Lakeshore Drive, it's hospitality.
불량배 중 최악의 유형은 거물 정치인이다. 그는 자신이 도둑이라는 것을 은폐하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당신은 그의 시간을 아주 조금밖에 얻을 수 없다.
The worst type of these punks is the big politician. You can only get a little of his time because he spends so much time covering up that no one will know that he is a thief.
The worst type of these punks is the big politician. You can only get a little of his time because he spends so much time covering up that no one will know that he is a thief.
신선한 우유가 술보다 시장이 크다는 거 알고 있나? 정말로, 우리는 사업을 잘못 선택했군.
Do you guys know there's a bigger markup in fresh milk than there is in alcohol? Honest to God, we've been in the wrong racket right along.
Do you guys know there's a bigger markup in fresh milk than there is in alcohol? Honest to God, we've been in the wrong racket right along.
5. 대중매체에서
원체 유명하고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서 그런지 각종 드라마, 영화, 소설, 만화, 음악 등에 수도 없이 나왔다. 알 카포네를 패러디하거나 오마쥬한 작품도 많다.#- 1932년판 스카페이스가 알카포네의 이야기를 각색해서 만든 영화로 당시로서는 실감나는 총격전 때문에 큰 화제가 됐었다. 이걸 또 각색한게 알파치노의 주연의 1983년판 스카페이스다.
- 1967년작 성 발렌타인 데이의 대학살도 알 카포네를 다룬 영화다.#
- 1975년작 카포네는 둘 다 이탈리아계인 벤 가자라와 실베스터 스탤론이 출연한 알카포네를 다룬 영화이다. 대부로 일어난 마피아붐을 노리고 제작됐지만 겨우 제작비 회수한 정도 흥행으로 묻혀졌다.영화. 참고로 스탤론이 맡은 프랭크 니티(1886~1943) 역시 실존한 이탈리아계 갱단 보스다. 제작은 로저 코먼이라 97만 달러로 저렴하게 만든 편.
- 1974년 나온 노래 The Night Chicago Died가 알 카포네의 갱단과 경찰 사이에 벌어진 총격전을 소재로 한다. 다만 곡에 언급된 사건은 실화가 아니다.
- 마이클 잭슨이 알 카포네를 모티브로 한 "Al Capone"라는 곡을 Bad 앨범의 준비 중 만든 적이 있다#. Smooth Criminal의 데모 버전인 이 곡은 Smooth Criminal과 굉장히 유사하다. 곡 자체는 Bad 앨범에는 수록되지 못한 채 유출만 되어 오다가, 2012년 발매된 Bad 25주년 앨범에 수록되며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 애니 시간탐험대에서도 나오는데,1920년 초반으로 가서 20대 초인 애송이 졸개인 그를 만나니 바비라는 여자를 좋아하지만 그녀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차려고 한다. 나중에 1940년대로 다시 미국으로 오니 이젠 갱단거물이 된 알 카포네를 보게되는데 당연히 살도 찌고 후덕해졌다. 돈데크만이 알아보고 "어? 알 카포네 씨 아니에요? 살도 많이 찌셨네요." 라는 말을 할 정도. 하지만, 첫 사랑인 바비를 잊지 않았는데 샬랄라 공주를 바비로 잘못 봐서 소동을 일으킨다.
- 소녀전선의 톰슨의 모티브가 되었다.
- 톰 클랜시의 디비전 2의 톰슨 기관단총 스테이더스 상단에 총에 대한 알 카포네의 어록이 쓰여져 있다.
- 미드 보드워크 엠파이어에서도 주연들 중 하나로 나오는데 시즌 1에서 일개 운전수 시절의 알 카포네를 묘사하는 몇 안되는 작품이다.
- 마피아의 바이블 대부의 원작 소설에도 잠깐 언급되는데, 비토 콜레오네가 중년때 뉴욕 정리작업을 할때 상대 조직에 총잡이 2명을 파견해 주었다가 두 명 다 끔살당한다. 총잡이 2명이 죽는 과정도 쇼킹한데 루카 브라시의 작품. 총잡이 2명을 붙잡아 묶어둔 뒤, 다른 한 명이 보는 앞에서 한 명을 도끼로 산산히 해체했다. 다 끝내고 나서 그 쪽을 처리하려고 보니, 입을 막으려고 물려뒀던 수건을 삼키고 자살했다. 그리고 비토 콜레오네가 편지를 보내 카포네의 개입을 막는다. 이때 비토 콜레오네는 카포네가 과시를 너무 많이해서 곧 망할거라고 예견하는 서술이 있다. [26]
- 박물관이 살아있다 2에서도 카문라 패거리 4인방 중 하나로 등장한다. 우주 전시관까지 쫒아와서 래리 일행을 곤경에 빠트린다. 하지만 그의 토미건은 그냥 장난감 총.
- Al Capone does my shirts라는 청소년 소설이 있다(한국어로 번역됨). 알 카포네가 알카트라즈에서 복역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알카트라즈의 교도소장 아들이 알 카포네와 얽히며 일어나는 이야기.
- DC 코믹스의 빌런 스카페이스의 모델.
- 일본 만화 원피스에서 11명의 초신성 중 한명인 카포네 벳지의 모델이다. 모티브가 모티브인지라 마피아 출신에 잔인한 성격이지만 동시에 자식은 끔찍히 아낀다. 다만 카포네 벳지는 자식 뿐 아니라 아내와 부하도 아낀다.
-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일제 패망과 함께 한반도에 진주한 워태커 소령 등을 비롯한 주한미군들이 김두한을 조선의 알 카포네라고 부른다. 워태커 소령이 다른 미군과 함께 남한(당시는 남조선)에 진주했을 당시 김두한을 조선의 알 카포네라고 부르자 김두한의 부하인 신영균이 짜증내는 일이 있었고 대한민청이 살인죄로 미군정에 기소되었을 당시 조사 도중 김두한에게 알 카포네와 같은 사람이자 갱단의 두목(Boss)이라고 하자 김두한이 자신은 깡패가 아닌 독립군이라며 발끈하기도 한 일이 있는 것을 보면 김두한 일당들은 자신의 두목을 알 카포네와 비교하는 일에 대해서 부정적이다. 물론 이것은 픽션이자 미화일 뿐이다. 현실에서는 김두한도 그냥 일개 조폭내지는 말년에 인맥으로 정치질 했던 정치깡패다. 말년에 본의 아니게 좋은 일 해준것도 비슷하다.[28] 사실 알 카포네라는 별명이 붙은 조폭 두목은 따로 있긴 하다.
- 코미디 빅리그의 시즌 4에 나온 레오팀의 대부에서 조세호가 조 카포네라는 이름으로 패러디 했다. 코미디인 만큼 이름만 따왔으며 툭 하면 조 까포네가 돼서 발음에 유의하란 말을 덧 붙였다.
- 알 카포네는 2018년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크리미널 마인드: 범죄의 심리학' 4화 범죄 조직의 수괴 편에서 존 고티, 파블로 에스코바르, 호아킨 구스만 로에라와 함께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 2019년, 톰 하디를 주연으로 하는 알 카포네 전기영화인 폰조가 개봉한다. 원제는 카포네이며 알카포네 사망 1년전의 이야기를 다루고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연기되다가 2020년 10월 14일 개봉했다.#
- 타임리스 15화에 등장한다.
- 2023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갱단 두목이 되는 법: 꿈의 일자리를 구하라가 알 카포네를 다루고 있다.
6. 관련 문서
[1] 카포네의 친구들이 부르던 별명. 적당히 의역하면 멋쟁이 정도의 말이 된다. 이런 별명이 붙은 것은 그가 항상 말끔하고 세련된 정장 차림으로 다녀서 그의 지인들이 카포네를 옷 잘입는 놈(sharp dresser)이라고 칭했기 때문이다. 카포네는 스카페이스라는 별명으로 유명했지만, 자신은 스노키라는 별명을 더 좋아했다.[2] 러키 루치아노 또한 이 갱단에 소속되어 있었다고 한다.[3] 이 일화가 인상적이었는지, 많은 패러디가 되었다. 그래플러 바키에서 드리안 카이오가 접착제에 유리를 발라 싸우는 방식이나, 못말리는 람보시리즈에서도 동남아 지하투기장에서 글러브에 접착제를 바르고, 유리조각과 날카로운 볼트를 붙여 싸우는 장면으로.[4] 이 때문에 유명한 방탄 승용차를 주문했다고 전해진다. 아일랜드 갱단의 전술은 차를 타고 가면서 타겟을 치고 빠지는 거였는데 이 수법이 오늘날에도 유명한 드라이브 바이슈팅이다. 호텔 로비에서 습격 당한 알카포네는 바닥에 엎드려서 살았는데 1932년판 영화 스카페이스에서도 묘사된다.[5] 이후에도 조직의 명맥은 유지했으나 1935년 벅스 모란이 은퇴하자 버티지 못하고 빠르게 해체되었다.[6] 다만 1936년에 발렌타인 데이 학살의 주범 중 하나였던 잭 맥건을 보복으로 암살했다는 의혹(이탈리아 마피아간의 다툼으로 인한 내부 암살설, 밸런타인 데이 학살 희생자의 사촌이 저지른 보복이란 설도 있음)을 받았다.[7] 법안의 내용을 좌지우지하던 알 카포네는 법안 통과 즉시 공장에서 유통기한을 표기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였고, 일리노이 지역의 경쟁 산업체들이 유통기한을 대규모로 표기할 방법을 마련하느라 지지부진하는 사이에 순식간에 유통망을 독점해버렸다.[8] 여담으로 벌거벗은 세계사 74회 '마피아' 편은 시칠리아 본토 마피아의 기원과 역사를 다룬다. 여기엔 알 카포네 이야기가 안 나옴에 유의.[9] Lake Shore Drive. 시카고에서 미시간 호를 따라 뻗은 대로.[10] 시카고의 지역.[11] 부하들이 우유에 이물질을 타거나, 상한 우유를 납품한 것으로 의심되면, 끌고 와서 그 우유를 강제로 먹였다.[12] IRS Internal Revenue Service[13] 미국 국세청이 워낙 빡센 데다 어쨌든 세금은 정부기관 소관이기 때문에 알 카포네로서도 금주법 위반을 단속하는 관리들을 구워삶는 것보다도 더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다.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IRS는 미국 국민이라면 어디 있든지 찾아내어 납세를 요구한다. 여기에 분노한 조지프 앤드류 스택은 국세청에 경비행기로 자살테러까지 감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IRS의 4번째 문단 참고[14] 카포네의 변호인단은 배심원들에게 전원 뇌물을 주어 유리한 판결을 끌어내려 했지만, 이를 예측한 법원은 재판 24시간 전에 배심원을 전원 새로운 사람들로 바꿨다.[15] 마찬가지로, 일본 최대 야쿠자 조직인 야마구치구미는 고베 대지진 당시에 조직원들을 풀어서 사상자들을 구조하고 시신을 수습했으며, 이재민들에게 구호물자를 수송하기도 했다. 범죄조직 중에 진짜로 민심에 신경 쓰지 않고 마구잡이로 학살과 강탈, 착취만 반복하는 집단은 거의 없다. 그나마 일부 멕시코 마약 카르텔 정도가 그런짓을 했지만 그런 조직은 이내 정부와 타카르텔의 공격을 받고 금세 몰락했다. 요즘은 멕시코 마약 카르텔들도 구호품을 나눠주면서 지역 민심을 많이 신경 쓰는 편이다. 당연히 콜롬비아 등 생산을 병행하는 곳 혹은 브라질처럼 중개업이 중심이라도 내수의 비중이 높은 곳들은 주민들 눈치를 어느정도는 본다.[16] 의도가 어떻든 좋은 일을 한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면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을 들 수 있다. 개인이 사사로운 이익만 추구하더라도 사회의 공적 이익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17]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산권은 기본적인 국민의 권리이기에 설령 범죄자의 재산이라도 정당한 사법 절차를 거치기 전까지는 국가가 함부로 징발하거나 몰수할 수 없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전시 상황이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대통령의 발언은 일종의 미국식 조크로 봐야 적절하다.[18] 제니퍼 촐덴코의 소설 알 카포네 시리즈는 알 카포네가 알카트라즈에 수감되었던 시기를 각색해 만들어졌다.[19] 오감도와는 별개의 작품.[20] 1953년 이후 타자본에서는 이 부분이 삭제되었다. 브레히트는 히틀러의 집권이 저지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히틀러가 이끄는 나치당은 독일을 휘어잡아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21] 실제로 주인공 아르투로 우이의 활동 구역은 알 카포네가 활동했던 시카고 지역이며, 세력 확장 과정은 히틀러의 오스트리아 합병 과정과 흡사하다. 아예 실제 역사 인물과 극중 인물을 비교한 표까지 있을 정도.[22]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동대문 일대 땅을 헐값에 사서 몇십 배가 넘는 가격에 분양하거나 전화 설치 및 교환 비용 등을 구실 삼아 막대한 이익을 취했지만 이러한 사실을 철저히 숨기고 부하들에게 사사로이 상인들을 갈취하는 것을 금지하는 한편 직접 시장통을 돌아다니며 민원사항을 해결해 주는 등의 선행을 보여 상인들 사이에서는 평판이 매우 좋았다고 한다.[23] 단 이는 신상사가 한 말이 아니고 신상사 회고록에 실린 이정재 측근들의 이야기이며 단성사 저격 사건의 배후에 대한 유력한 인물로 추측되고 있고 야당 인사들이나 조직 반대파에 대한 암살 기도 등등이 혁명 재판 당시 밝혀졌기에 일방적으로 믿어서는 곤란하다. 여담으로 몇몇 언론에서는 김두한, 시라소니, 이정재의 시대를 낭만주먹시대니 어쩌니 하며 띄워주고 70년대에 조양은이 사보이 호텔에서 회칼을 들고 신상사를 난자해서 낭만주먹시대가 끝났다는 식으로 설명하고는 하는데 실상은 전혀 다르다. 조폭의 무기사용은 70년대 이전에도 흔했으며 오히려 낭만주먹이라고 일컬어지는 김두한은 칼과 손도끼가 아니라 총과 수류탄으로 테러를 저지르고 적대 조직원을 생매장해버린 전적이 있는 사람으로 고작 회칼하나 들고다닌 조양은보다 몇만배 이상 잔혹한 인물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신상사는 지금까지 피한방울 안흘리고 천수를 누리고 있으며 조양은은 신상사를 난자하기는커녕 신상사에게 보복당하지 않기 위해 몇년 동안 도망다니기까지 했고 사보이 호텔 사건 당시에는 회칼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성순 린치사건, 황금마차 습격사건, 사보이호텔 습격사건 등 예나 지금이나 대한민국 암흑가의 항쟁에서 살인사건이 나는 경우는 드물고 만약 살인사건이 날 경우 대한민국 사법기관에서 결코 좌시하지 않는다. 서진 룸살롱 집단 살인 사건은 예외지만 이 경우에도 주범 2명이 사형을 면치 못했다. 다만 마피아식의 대규모 살육극은 아니지만 7~90년대 초까지 칼부림으로 조폭간 전쟁이 많아 흉악한 살인극이 자주 터져나온 건 사실이다. 이후 폭처법이 강화되고 범단으로 장기 징역형이 많아지자 조직간 전쟁이 줄어들고 무기 사용 빈도가 조절되면서 가급적 중상자가 줄어들고 있다. 지금은 전면전쟁보다는 조폭간에 개인적인 다툼으로 간간히 살인사건이 터지고 있다.[24] 같이 수영하고 있는 다른 인물은 모렐로 패밀리의 간부였던 시로 테라노바(Ciro Terranova)다.[25] 이 말은 1986년 5월 9일 Irv Kupcinet의 Chicago Sun Times 칼럼에 처음 등장했으며 카포네가 이런 말을 남겼다는 근거가 없어 거짓으로 밝혀졌다.# 다만 알 카포네는 실제로 이런 말을 하진 않았지만, 친절한 언행으로 상대를 설득하다가 수틀리면 총 들이미는 식의 비즈니스, 그러니까 저 말을 정말 많이 실천했다고.[26] 아이러니하게도 배우 로버트 드 니로는 영화 대부 2편에서 젊은 시절의 비토 콜레오네를, 영화 언터쳐블에서는 알 카포네를 맡았다.[27] 화약을 연구하면 뜬다.[28] 김두한은 자기 짜증난다고 족쳤는데 부정부패한 정치인들 나락으로 떨어뜨렸고, 알 카포네는 돈벌기 위해 우유 독점을 시작했지만 우유 관리를 체계적으로 만들어주었다.[29] 사실은 쥐의 젖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