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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헝가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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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헝가리

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고대2.2. 고대 말2.3. 중세2.4. 근세2.5. 19세기2.6. 20세기2.7. 21세기
3. 여담4. 대사관5. 관련 문서

1. 개요

프랑스헝가리의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2. 역사적 관계

2.1. 고대

양 지역은 고대에는 켈트족들이 거주하였으며, 고대 로마의 영토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로마 제국의 일부가 되었다. 갈리아판노니아 일대는 로마 제국의 일부였지만, 서기 3~4세기 이민족의 로마 제국 침공이 격화하는 와중에 비교적 변방지대에 위치한 판노니아는 갈리아에 비해 일찍 로마 제국의 영토에서 이탈하게 되었다.

2.2. 고대 말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는 과정에서 오늘날의 프랑스에 해당하는 지역에는 프랑크족들이 정착하고, 다신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하였다. 다른 한편으로 아시아와 가까웠던 판노니아 분지 일대는 훈족, 아바르족의 침공을 겪고, 아바르인들의 침공 과정에서 슬라브인들이 대거 유입되었다.

2.3. 중세

마자르족들이 푸스타(오늘날의 헝가리 일대)에 정착하면서 헝가리 대공국을 건설하였다. 마자르족들은 서유럽 각지를 약탈하였으나 결국, 독일 왕국 측에서 레히펠트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마자르족들의 서유럽 약탈에는 제동이 걸렸다. 레히펠트 전투 패배 이후 이웃 가톨릭 국가들의 침공을 두려워한 헝가리 대공국은 가톨릭으로 개종하였으며, 귀족 계급이었던 마자르족 역시 유목 생활을 버리고 정착 생활을 하며 서유럽 문화를 모방하게 되었다.

프랑크 왕국은 동프랑크 왕국, 서프랑크 왕국, 중프랑크 왕국으로 나뉘어지면서, 오늘날 프랑스의 직계 기원이라 할 수 있는 서프랑크 왕국과 헝가리 대공국은 국경을 접하지 않게 되었다. 이후 헝가리 대공국은 헝가리 왕국으로 거듭났다. 헝가리 왕국에서는 자국을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외국인들을 초빙하면서 프랑스 문물을 적극 수입하였고, 지리적인 거리에도 불구하고 양국 사이에는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한 편 십자군 운동 당시 프랑스 십자군이 같은 기독교 국가인 헝가리 왕국을 공격한 흑역사도 있다.

2.4. 근세

헝가리 왕국의 러요시 2세오스만 제국과의 모하치 전투에서 전사한 이후 프랑스의 라이벌이던 합스부르크 제국과 오스만 제국이 헝가리를 분할하였다. 이를 계기로 헝가리와 프랑스 사이의 교류는 상당한 수준으로 감소하기도 했다.

2.5. 19세기

19세기에 들어서면서 합스부르크 제국이 나폴레옹의 군대에 의해 멸망한 이후 오스트리아 황실의 권위는 상당부분 실추되었고, 이는 헝가리인들의 봉기로 이어졌다. 1848년 혁명과 대타협을 거치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생겨났다. 사실상 독립을 쟁취한 헝가리인들은 프랑스처럼 전 국민이 동일한 언어를 쓰며 단일한 프랑스인이라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것을 롤모델로 삼아, 헝가리 영내 여러 소수민족들에게 강제로 헝가리어를 강요하는 정책을 내세웠다.

2.6. 20세기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협상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동맹국으로 서로 대치하던 상황이었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패하면서 헝가리 영토 상당수는 트리아농 조약에 이해 이웃 국가에 할양되거나 독립국이 되었다. 프랑스와 헝가리는 공식수교했다.

제2차 세계 대전 기간에 프랑스는 나치 독일의 점령을 잠시 받았고 헝가리는 나치 독일의 동맹국이 되었다. 나치 독일이 패하면서 프랑스는 해방되었고 헝가리는 소련의 영향으로 공산주의 국가가 되면서 양국은 정치적인 갈등이 있었다. 프랑스는 북대서양 조약 기구에 가입했다가 탈퇴했지만, 공산권 국가들을 견제했다. 헝가리도 공산주의 국가시절에는 프랑스를 견제했고 바르샤바 조약기구에 가입했다.

80년대에 들어서면서 동유럽에서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고 헝가리는 공산정권이 무너지고 민주화가 되었다. 90년대부터 양국간의 교류와 협력이 활발해졌다.

2.7. 21세기

양국은 현재 유럽연합, 북대서양 조약 기구의 회원국들이다. 또한, 헝가리는 프랑코포니의 참관국에 가입되어 있다. 양국의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고 양국은 언어, 문화, 종교 등에서 공통점이 존재한다. 헝가리내에는 프랑스어를 배우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리고 일부 헝가리인들중에는 프랑스로 이주하는 경우가 있다.

양국은 유럽연합의 회원국들이지만, 2010년대에 오르반 총리가 프랑스를 견제하고 프랑스를 비판하면서 양국간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3. 여담

대타협이후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이 성립된 전후로 헝가리 왕국은 프랑스처럼 전 국민이 동일한 언어를 쓰며 단일한 프랑스인이라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것을 롤모델로 삼아, 헝가리 영내 여러 소수민족들에게 강제로 헝가리어를 강요하는 정책을 내세웠다.

그러나 중앙집권 역사도 있고, 도로 교통도 잘 발달되어 있으며, 민족 구성이 복잡하지 않았던 프랑스[1]의 국민 정체성 형성 정책을 헝가리가 어설프게 따라한 것은 헝가리 왕국에 지속적인 문제를 안겨주게 되었다. 민족 구성은 여러가지 수도없이 다양한 슬라브인 민족 집단[2]과 로망스어군 언어를 사용하는 루마니아인, 블라흐인 그리고 작센 독일인 등으로 다양했고 종교 지형[3]까지 끼어들어 복잡다단하기 그지없었다. 결정적으로 헝가리인 지배층들이 사용하는 헝가리어우랄어족 언어로 피지배층 혹은 공동지배층의 언어들(인도유럽어족)과 상당히 달랐다. 결정적으로 19세기 초반 헝가리는 오스트리아 제국 영토의 40%를 차지했음에도 불구 산업생산은 7%만 기여할 정도로 낙후되었고, 도로망이 무척 부실하여 헝가리화 정책을 밀어부칠 예산이나 인프라조차 부족했다. 프랑스의 경우 자국 인구 중 1% 정도 규모의 바스크인이 반발하는 정도에서 끝났다면 헝가리는 신민 인구 대부분이 헝가리어 강요 및 헝가리화 정책에 반발하였다. 이는 20세기 초반 트리아농 조약으로 헝가리 영토가 공중분해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4. 대사관

부다페스트에 주 헝가리 프랑스 대사관, 파리에 주 프랑스 헝가리 대사관이 존재한다.

현재, 주 프랑스 헝가리 대사는 게오르크 폰 합스부르크이다.#

5. 관련 문서



[1] 프랑스 내 주요 민족 분규는 주로 바스크 지방에서 발생했는데, 1850년대 당시 바스크인들은 프랑스 전체 인구의 1%에 불과했으나 징집된 프랑스군 탈영병의 절반이 바스크인이었을 정도였다.[2] 서슬라브슬로바키아인, 남슬라브슬로베니아인크로아티아인, 동슬라브루신인우크라이나인[3] 가톨릭과 개신교 뿐만 아니라 정교회와 동방 가톨릭교회, 심지어 유니테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