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구리 蛙 | frog | |
| 학명 | Anura Merrem, 1815 |
| 분류 |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양서강(Amphibia) |
| 목 | 개구리목(Anura) |
| <colbgcolor=#f60><colcolor=#fff> |
| 미국청개구리 (Hyla cinerea) |
| 경북 영양군에서 서식 중인 큰산개구리(Rana uenoi)와 '엄청나게 많은 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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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표적인 양서류 중 하나. 머리와 목의 구분이 불분명하며, 척삭동물 중에선 특이하게 꼬리가 없고 앞다리보다 뒷다리가 긴 체형은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개구리의 독특한 특징이다. 또한 많은 종류가 울음소리를 내어 의사소통을 한다. 꼬리가 없는 다른 척삭동물(멍게 등 피낭류, 사람 등 영장류)에게도 유체/배아 시절에는 꼬리가 있듯이 개구리도 올챙이때는 꼬리가 있다.흔히 이빨이 없는 동물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개구리도 이빨이 있다. 개구리의 이빨은 미세해서 보통 맨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고 현미경으로 들여다봐야 보인다. 턱니라고도 하는데, 먹이를 잡았을 때 마찰력을 높여 놓치지 않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단, 아프리카황소개구리의 턱니는 다른 개구리의 턱니보다 훨씬 커서 육안으로도 훤히 보이는데, 위쪽 턱에도 피라냐 뺨치는 수준으로 날카로운 이빨이 촘촘하게 나 있다. 아래턱의 치상돌기와 위쪽턱의 이빨 모두 인간의 피부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피범벅으로 만들 수 있을 만큼 날카롭고 예리하다. 이 턱니는 두꺼비에게는 없어서 두꺼비와 개구리를 구분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개구리목에 속하는 양서류들은 중생대의 쥐라기 전기에 최초로 출현하였다. 한국에서 개구리 체화석은 발견된 적이 없지만, 백악기 전기 지층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개구리 발자국 화석이 있다. 관련기사 일본에서는 효고현 백악기 전기 지층에서 개구리 화석이 발견되었다.
2. 종류
개구리는 생물의 한 종이 아니라 한 목(개구리목)을 총칭하는 말이다. 목이 얼마나 큰 분류인가 하면, 개와 고양이, 호랑이, 사자, 곰, 여우, 족제비, 물개 따위의 동물들은 모두 같은 목(식육목)이다. 따라서 개구리목도 하위종류가 굉장히 많으며 현생 양서류의 88%가 전부 개구리목에 속한다.
전세계적으로 일일이 세어보기에는 끝이 없으니 몇 가지만 언급하자면, 가장 친숙한 청개구리와 얼룩무늬 참개구리, 일상적으로는 다른 개구리와 구분하는 두꺼비나 맹꽁이 등도 사실은 개구리목에 포함되며, 식용으로 수입되었지만 방목되어 한국의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는 황소개구리, 거의 아기만 한 크기까지 자라는 현존 최대의 개구리인 골리앗개구리, 피부에 독을 분비하는 독화살개구리나 무당개구리, 송곳니가 달린 듯한 송곳니개구리도 있는데, 실제 이빨이 아니라 턱뼈가 변형한 '치상돌기'란 것으로 개구리 중에서 생각보다 많은 종류에게 있다. 심지어 박치기로 적의 몸에 독액을 주사하는 개구리도 발견되었다. 독개구리들의 독은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맹독이라 원주민들은 화살에 묻혀 사냥에 쓰기도 한다.
양서류임에도 불구하고 사막비개구리나 부쉬벨드 레인프록처럼 사막이나 육지에서 사는 개구리도 있다. 게다가 성체인 개구리가 오히려 유체인 올챙이보다 작은 개구리도 있다. 중앙아프리카에는 몸에 털 같은 조직이 나있는 개구리(Trichobatrachus robustus 종)도 서식하는데, 보다 특이한 점은 앞발과 뒷발의 뼈를 돌출시켜 호신용 무기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별명이 울버린 개구리. 백악기에는 베엘제부포라는 거대한 개구리도 존재했다. 심지어 개구리 중에서는 성체가 되어도 꼬리가 남는 종도 있다.
한국에 사는 개구리는 무당개구리과 1종, 두꺼비과 2종, 청개구리과 3종, 맹꽁이과 1종, 개구리과 7종으로 총 13종이다.
3. 생태
양서류로 보통 축축하고 습한 곳에 살기 때문에 물가 근처에서 많이 보인다. 폐가 있으나 크게 발달하지 않고 상당 부분 피부호흡에 의존한다. 이는 종마다 천차만별이다. 피부가 비교적 건조하고 가죽 같은 두꺼비는 폐호흡의 비중이 높다. 개구리의 폐는 기도가 없이 인두와 직결되어 있는 구조다. # 그러나 특수하게 분화된 종류가 아닌 이상 폐호흡과 피부호흡 둘 다 중요해서 어느 한쪽이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호흡곤란으로 질식한다.과거 농촌에 가면 밤새도록 들리는 개구리 소리에 잠을 설쳤던 추억들을 가진 사람이 많았으나 21세기 기준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수가 많이 줄어버려 과거의 추억이 되어버렸다.
많은 종류의 수컷은 번식기에 아래턱의 주머니를 부풀려 소리를 낸 후(암컷은 울음주머니가 없지만 삑삑 소리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소리가 너무 작아서 귀를 가까이 대고 있어야 들린다.) 암컷을 유혹해 거사를 치르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의욕넘치는 수컷 또는 일부 종류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닥치는 대로 껴안는다. 동성이나 다른 종의 개구리는 물론이고 물고기, 나무토막, 심지어 뱀이나 사람의 다리도 껴안고 놓지 않기도 한다.
보통 포도처럼 생긴 둥근 젤 안에 검은색 알이 하나씩 박힌 알 덩어리를 엄청나게 많이 낳는다. 길다란 젤 안에 검은색 알 여럿이 박힌 것은 두꺼비의 알이고, 짧고 뭉툭한 바나나 모양 주머니에 알 여러 개가 박힌 것은 도롱뇽의 알이다. 이러한 알들은 여기 참고.
보통 산란이 끝나면 부모는 번식지를 떠나고 남겨진 알은 부화하여 팔다리가 없고 꼬리만 있는 대신 아가미가 발달한 올챙이로 한동안 지내다가 작은 개구리로 탈바꿈하게 된다. 어버이의 도움 없이 혼자 살아가기에 성체까지 살아남는 숫자는 매우 적다. 다만 일부 종류, 특히 열대우림 숲에 사는 개구리들은 부모가 알을 보호하고 부화 후에도 일정기간 양육하는 사례도 있다. 심지어 어떤 종은 올챙이를 낳기도 한다.
비개구리처럼 알에서 태어날 때 즈음에 이미 개구리인 종류도 존재한다.
거의 모든 종이 육식동물로서[1] 주식은 주로 벌레로 긴 혀를 순간적으로 앞으로 뱉어내어 잡은 후 입으로 곧장 집어넣는다. 큰 먹이를 잡을 때는 혀를 쓰지 않고 덥석 물기도 한다. 특이하게도 혀뿌리가 턱 앞쪽에 있는데, 입을 다문 상태에서는 혀 끝이 목구멍을 향한다. 혀 끝 부분에 기도가 아슬아슬하게 위치했기에 기도가 막히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선지 혀 끝이 두 갈래로 갈라졌다. 구강 구조 보기
주식은 벌레지만, 벌레만이 아니라 입에 들어갈 만한 생명체는 다 먹는데다 탐식성이 강해서 움직이는 물체를 보면 앞뒤 가리지 않고 공격한다. 적당한 크기라면 곤충뿐만 아니라 물고기, 뱀, 새, 쥐 같은 척추동물도 공격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동족도 서슴지 않고 잡아먹는 무서운 포식자이다. 심지어는 세 마리의 개구리가 서로를 잡아먹는 충격적인 영상도 있다. 출처
청개구리나 사막비개구리처럼 작은 소형종이야 사냥가능한 범위가 좁으니 당연히 주식이 벌레일 수밖에 없고, 몸길이가 10cm를 넘어가는 대형종은 도마뱀이나 들쥐 같은 척추동물도 먹이로 삼는다. 그리고 소형종 대형종 불문하고 동족이라도 자기보다 작은 개체는 먹이로 인식하고 동족포식을 행한다. 결론적으로 자기 몸집과 같거나 작으면서 움직이는 동물은 전부 잡아먹는다. 심지어 남아메리카 뿔개구리는 몸길이가 15cm 정도지만, 20cm짜리 쥐도 잡아먹는다. 이렇듯 개구리는 때로는 자기보다 큰 동물도 공격한다.
벌레를 자주 잡아먹기 때문인지 독충의 독에 내성이 강한 편이다. 장수말벌과 서식지가 아예 다른 외래종 개구리도 장수말벌을 보면 잘만 잡아먹고 멀쩡하다. 먹이의 독을 체내에 축적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사례로 프랑스군 병사들이 개구리를 잡아먹었다가 개구리가 먹은 가뢰의 독 때문에 아랫도리가 발딱 서는 이상증세를 보인 사건이 있었다.
가끔 흔들리는 풀잎을 벌레로 인식하여 계속해서 잡아먹으려 드는 우스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개구리의 탐식성을 이용하여 풀 이삭을 훑어서 끄트머리만 남긴 후 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개구리가 벌을 삼켰을 때 독침에 쏘이면, 개구리는 위를 통째로 뱉어내어 내용물을 제거한 뒤 다시 위를 삼키는데, 이를 위세탁이라고 부른다. 실제 영상(그로테스크 주의) 어류들도 '위변'이라 해서 소화기관을 토한 다음 세척하여 다시 넣을 수 있는 종류가 있다.
먹이를 삼킬 때 눈을 껌뻑거리는데, 이는 눈을 이용해 먹이를 삼키기 때문이다.
개체수가 많고 몸이 연하며 영양이 풍부한 먹잇감이기 때문에 먹이사슬의 아랫쪽에 있어서 천적도 아주 많다. 대표적으로 뱀이 있다. 특히 뱀은 어린이 학습만화나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잘 나올 정도로 매우 유명한 개구리의 천적이다. 하지만 뱀이 개구리의 천적인 이유는 순전히 개구리가 덩치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개구리가 더 크다면 뱀을 잡아먹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한국에는 보기와 달리 꼿꼿하고 고집이 센 사람을 가리키는 "꼿꼿하기는 개구리 삼킨 뱀"이라는 속담도 있다. 큰 개구리를 갓 삼킨 뱀은 평상시처럼 유연하게 움직이지 못하기에 나온 속담인 듯.
다른 천적이라면 물새[2], 솔개 등 맹금류[3], 너구리, 오소리, 삵, 땃쥐, 수달, 족제비, 까마귀, 어치, 왕부리새, 딱따구리, 따오기, 백로, 찌르레기, 육식어류, 사다새, 가마우지 등 개구리를 안 먹는 육식/잡식동물을 찾기 어려울 정도. 물장군, 물방개, 사마귀, 말벌[4], 여치, 전갈, 거미[5], 지네 등 육식성 무척추동물도 개구리에겐 무서운 천적이다. 큰노랑테먼지벌레도 타고난 개구리 사냥꾼으로 그 힘과 근성이 대단하여 집요하게 개구리를 공격하여 잡아먹는다.다만 큰노랑테먼지벌레도 두꺼비나 황소개구리같은 초대형종한테는 역으로 잡아먹힐 수 있다.
하지만 3억 년간 대멸종 몇 번을 넘기며 살아남은 생존왕답게 나름대로 천적에게 대항하기 위한 수단이 있다. 대표적인 방법은 뜀뛰기와 위장술이다. 근육질의 긴 뒷다리는 개구리의 트레이드 마크나 마찬가지로, 폭발적인 도약력은 메뚜기나 벼룩에 비할 만큼 독보적이다. 위협을 느끼면 단번에 점프하여 순식간에 천적의 사정권에서 벗어나 몸을 숨긴다. 단, 지구력은 매우 떨어져서 오래 뛰지는 못한다.
위장술 또한 보편적인 개구리의 생존법이다. 개구리 대부분은 몸의 빛깔이 주변 자연환경과 매우 흡사해서 쉽게 발견하기 어렵다.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가만히 있는 개구리는 가까이 있어도 알아차리기 힘들다. 어떤 종류는 한술 더 떠서 형태까지 닮는데, 아시아뿔개구리, 남미의 잎두꺼비는 잎맥과 잎사귀 모양까지 의태한다. 이끼개구리나 새똥개구리쯤 되면 생김새가 아예 자연물과 거의 동화된 듯하다. 유리개구리는 몸이 반쯤 투명해 나뭇잎에 붙어 외곽선을 숨긴다.
적지 않은 종류가 몸에 독극물을 지녀 포식을 피한다. 두꺼비와 물두꺼비같이 독이 있으면서도 외형이 수수한 종도 있지만, 무당개구리나 독화살개구리처럼 화려한 채색으로 '나 독 있어요~' 하고 독성을 광고하는 종도 있다. 이러한 독에 면역이 있는 포식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독이 없더라도 쓰고 맛없는 방어용 액체를 내뿜어 천적을 당황하게 만드는 경우도 꽤 많다.
개구리과와 뿔개구리과에 속하는 개구리들(주로 황소개구리와 뿔개구리, 버젯개구리 등)은 위험을 느끼면 과연 개구리인가 싶은 황당한 울음소리를 내기도 한다. 유튜브에서 wierd frog라고 검색해보면 닭이나 고양이 소리를 내는 개구리를 볼 수 있다. 본래 철자는 weird로 철자가 틀렸는데, 이 틀린 wierd 철자로 검색해야 나온다. 혹은 screaming frog를 검색해 보면 사람 목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는 개구리를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퉁가라 개구리(tungara frog)를 검색해보면 삐융 삐융 소리를 내는 개구리를 볼 수 있다.
개구리는 항상 물이 있는 곳에서 살아야 하지만, 사막에 사는 종도 있다. 이들은 비가 올 때까지 몇 년이고 땅 속에서 휴면하다가 폭우로 땅에 물이 고이면 그제서야 올라와 활동한다. 그 기회를 잡아 고인 물웅덩이에 알을 낳는데 비가 지나간 후 물이 다 마르도록 개구리가 되지 못한 올챙이는 죽고, 성체는 땅을 파고 들어가 긴 잠을 보내다 비가 돌아오면 나가 또 번식하는 일이 계속 반복된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개구리는 바로 아프리카 적도 기니와 카메룬 일부 지역에 서식하는 골리앗개구리(Conraua goliath)인데, 다 자라면 다리를 편 몸길이가 1 m를 넘는다. 하지만 미식가들이 골리앗개구리의 고기 맛이 좋다고 하여 남획하는 데다 생태계 훼손 문제도 심각하기 때문에 현재 멸종 위기 상태이다.
인간에 비해 체온이 낮아서 인간의 피부에 장시간 접촉하면 화상을 입는다는 인터넷 속설이 떠도는데, 화상이란 열에 의해 단백질이 변성되는 것을 가리킨다. 단백질 종류마다 다르지만 보통 온대지역에 서식하는 동물들이 구성된 단백질은 사람의 체온보다 높은 40도 내외에서 변성되기 시작한다. 이는 곧 단순한 온도차 정도로 화상을 입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다만 인간의 체온이 개구리의 적정 체온보다 훨씬 높음을 감안하면 개구리의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 사람 손에 있는 분비물과 세균, 화장품 성분은 동물에게 해로운 물질이므로 양서류 전문가는 이런 점을 감안해 개구리를 만질 땐 반드시 장갑을 낀다.
점점 주변 상황에 자신도 모르게 동화되는 상황을 '끓는 물 속의 개구리'라고 표현하는데, 끓는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팔짝 뛰며 도망치지만 미지근한 물에 개구리를 넣고 끓이면 물이 뜨거워져도 자신이 끓여지는지도 모르다가 죽는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속설로, 개구리는 변온동물이라 온도변화에 민감하여 치사온도에 가까워지면 바로 탈출한다.[6] 개구리의 치사온도는 생각보다 낮다. 사람이 느끼기에 따뜻한 40도 남짓한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필사적으로 탈출하려 몸부림을 치다 열 때문에 근육이 수축하여 금세 움직임이 둔해져 죽는다. 이보다 더 뜨거운 끓는 물에 넣으면 몸부림이랄 것도 없이 즉사한다. 유튜브만 봐도 개구리 고기를 파는 식당 영상이 여럿 있는데 그냥 정수기 온수만 틀어서 개구리에게 두 사발 정도 들이부으면 잠깐 몸부림치다가 죽는다.
# 만화 탄두리 '개구리 온탕' 위키백과는 서구권의 도시전설로 분류한다. # 관련 네이버캐스트
KBS2 스펀지 52회(2004년 10월 30일 방송분)에 의하면 개구리의 배를 살살 문지르면 잠을 재울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잠을 자는 것이 아니고 죽은 척을 하는 것인데, 개구리는 피부로 호흡하기 때문에 너무 지나치게 하면 정말로 개구리가 죽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할 것. 천적인 뱀이 혓바닥을 날름거리면서 개구리가 죽었는지 살아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속이고자 진화한 결과이다.
암컷 개구리는 수컷이 맘에 안 들 경우 죽은 척을 하기도 한다.#
4. 식용
| 🥩 고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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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기타 | 수산물 · 충식 | |
| 대체육 | 배양육 · 식물성 고기 | ||
| 가공육 | 다짐육 · 패티 · 인젝션육 | ||
| [예외]: 기러기와 타조는 포유류가 아님에도 붉은 빛을 띄고, 토끼는 가금류는 아니지만 일부 포유류의 고기와 함께 백색육에 포함된다. 미식의 영역에서 송아지 고기, 어린 양 및 돼지 고기를 백색육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적색육으로 분류한다. | |||
| 그 외 비가공 식품 및 재배물 틀: 고기 · 곡물 · 과일 · 채소 · 해조류 · 향신료 | |||
위사진은 프랑스 개구리 요리이다.
오래전부터 개구리는 세계 각 지역에서 식재료로 이용되어 오고 있다. 맛에 대한 평가는 닭고기와 생선 살의 중간 정도이며 메기처럼 흙맛이 난다고 한다. 특히 번식기 때 암컷은 배에 검은 알을 가득히 품고 있는데, 이것을 깻잎에 싸서 먹으면 매우 맛있다.
유럽에서는 여러 대륙 국가에서 일찍이 개구리 고기를 먹었다. 특히 유명한 곳은 이탈리아와 프랑스. 이탈리아 북부, 특히 피에몬테 지방과 롬바르디아 지방에서는 쌀 농사 때문에 구하기 쉬워서 예로부터 즐겨 먹었고 향토 음식으로 통한다. 이 지역에서는 개구리 철이 되면 옛날 한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논의 개구리를 잡기도 한다.
프랑스에서는 개구리 스프가 위가 약하거나 회복기인 환자에게 좋다고 권장되었다. 원래 프랑스에서 개구리 고기는 동브(Dombes) 지방에서 주로 먹었으나 19세기 즈음에 프랑스 전역으로 퍼졌다고 한다. 식용으로 쓰이는 개구리의 경우 뒷다리가 무척 맛있다. 이 때문에 개구리 번식기가 되면 대도시 부근의 늪에는 개구리를 잡아 뒷다리만 잘라 레스토랑에 파는 사람들이 많았다. 껍질 벗긴 뒷다리는 시각적으로 혐오감도 없어 작은 조류의 날개/다리와 비슷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다. 심지어 옛날에는 개구리 뒷다리에 붙은 살로 젓갈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유럽의 이런 개구리 뒷다리 요리 사랑은 현재도 지속되는 모양이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 식용을 목적으로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개구리를 수입하자, 일부 개구리 종들이 남획되어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멸종될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관련 뉴스기사. 5번사진. 루마니아 카르파티아를 여행하던 벤스마테가 개구리 산란 장소에서 수백 마리 뒷다리가 잘린 개구리 사체가 있었다. 인간들이 개구리 뒷다리를 먹기위해 다리만 잘라낸 후 남은 몸통은 물속에 던진 것이다.
아시아에서도 개구리 고기는 식재료로 사용되었다. 한국에서도 오래전부터 먹어온 고기로 어르신들의 추억을 들어보면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논밭에서 개구리 잡아다 구워먹었다는 이야기가 클리셰처럼 나오듯 한국에서서 개구리를 식용으로 사용함은 옛날부터 흔한 일이었다. 과거에 있었던 특이한 조리법으로 겨울에 연못이나 개울가를 파서 동면 중인 개구리를 잡아다 산 채로 튀기거나 끓는 물에 넣어 먹는 조리법이 있었는데, 특히 산 채로 끓는 물에 넣으면 팔다리를 쭉 뻗으며 죽기 때문에 만세탕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과거 최진실 남매가 어린 시절엔 돈이 없어서 개구리 잡아다 먹었다는 이야기를 TV에서 할 정도다. 때문에 1990년대만 해도 산에서 참개구리를 마구 잡아다가 구이로 팔기도 하고 보양식이라고 팔았다. 그러나 야생개구리를 마구잡이로 잡아와 팔았기에 생태계 파괴 문제가 심각했고, 이에 대대적으로 단속에 들어가 많은 개구리 고기 전문 식당이 문을 닫아야만 했다.
황소개구리도 1970년대 박정희 정권 시절에 식용을 목적으로 일본에서 수입했다가, 실패해서 방류된 것이 정착해서 생태계 교란종이 된 사례이다.
하지만 21세기 기준 한국 사회에서는 익숙한 음식 재료는 아니다. 위 영상처럼 몇몇 사람들은 호의적이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허영만의 만화 망치에도 망치가 개구리를 잡아 뒷다리를 구워먹다가 야만인 취급을 당하는 장면이 있다.
그래도 개구리 고기가 여전히 몸보신용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당연히 개구리를 전문적으로 양식하는 곳도 존재한다. 애초에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식용 개구리들은 야생 식용 개구리 포획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법을 어기고 몰래 잡은게 아닌 이상은 모두 개구리 양식장에서 키운 개구리를 사용한다.0:42초부터 식용 개구리 양식 인증
가장 많이 양식되는 개구리는 산개구리로 그외에도 참개구리정도가 양식된다고 한다.
뷔페에서도 가끔 개구리 뒷다리 튀김이 나오기도 하는 등 대중적이진 않지만 식문화 자체는 어찌어찌 유지된다. 개구리 고기 입문용으로는 뒷다리(튀김)가 제일 무난한 편이다. 보통 구이나 튀김, 혹은 말려서 된장국, 전골 등에 넣는 방식으로 소비된다.#
개구리 고기만 파는 전국 유일한 식당도 있으며 당연히 사육농장에서 키운 고기를 쓴다. 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꽤 비싼 편인데, 이는 개구리가 생각보다 훨씬 사육이 까다롭기 때문에 사육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에선 회로도 먹기도 한다. 영상 내용이 상당히 혐오스러우니 링크로 대체. 영상속의 점포는 도쿄 신주쿠역 서쪽 출구에 위치한 "思い出横丁(오모이데 요코쵸)"라는 선술집 거리의 "朝起 (아사다치)"라는, 별미로 유명한 가게이다. 영상 초반의 대화를 들어보면, 시식하는 여자는 중국인인 듯하다. 영상을 요약하자면 개구리 몸을 반으로 갈라 내장을 꺼내고 하체 가죽을 벗기고는 회로 만든다. 이후 상체는 회랑 같이 접시에 장식해놓는데, 이 상체가 앞다리를 휘두르며 움직이는 모습이 참 애처롭다. 영상 마지막에는 국이 나오는데 국에 다리뼈랑 대가리 같은 것이 보이는 것으로 봐선 회를 다 먹은 후 안 먹는 부위를 국으로 만드는 듯. 당연하지만 상당히 혐오스러워서 좋아요 수보다 싫어요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일본에서도 흔한 음식은 아니기 때문에 영상 댓글을 보면 일본인도 자신들은 이런거 안 먹는다고 일본 이미지를 낮춘다고 욕하고 있다. 또한, 해당 영상 말고도 미국의 방송 채널 트래블 채널에서 쉐프 앤드류 지먼(Andrew Zimmern)이 세계의 다양한 괴식을 소개하는 방송인 'Bizzare Foods with Andrew Zimmern'에서도 이곳의 개구리 회 시식편이 나온 바 있다. 여기에서는 살아있는 개구리 심장과 도마뱀 사케까지 시식하는 장면도 나온다. #
중국에서도 당연히 먹으며, 요리법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중화권의 개구리 요리는 하스마이다. 후술하듯이 먹을 수 있는 개구리는 田鸡/田雞라고 쓴다. 홍콩에서는 길거리 음식으로도 판다. 소년탐정 김전일의 홍콩 구룡 재보 살인사건 실사판에서 사키는 홍콩에서 유학하고 있는 김용동이라는 한국인[7]과 함께 먹으면서 개그를 친다. 또한 동남아 여러 지역에서도 개구리를 식재료로 활용한다.
아프리카에서도 당연히 식용으로 쓰이지만, 국가들마다 달라서 가나에선 안 먹는다고 한다. 악어 같은 고기가 다량 나오는 대형 수륙양생 동물이 많아서 먹을 게 별로 없는 개구리를 이용한 음식 문화가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카메룬과 적도 기니에서 남획으로 씨가 마를 지경인 골리앗개구리를 생각하면 천지차이인 셈.
역사적으로는 개구리 고기가 전기의 발견에 기여했다. 죽은 지 얼마 안 된 개구리 뒷다리를 익히기 전 뒷다리에 소금을 뿌리면 나트륨 때문에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18세기 이탈리아 해부학자인 갈바니가 발견한 갈바니즘. 개구리 뒷다리에 전기가 흐르는 금속이 닿으면 경련을 일으킨다는 것. 개구리 고기를 먹다가 우연히 이 광경을 보고 전기는 개구리에서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비록 지금은 틀렸다고 밝혀졌지만 이로 인하여 전기의 발견에 기여했고, 갈바니의 생물전기 이론은 훗날 신경계의 발견과 뉴런의 작용, 그리고 심장이 스스로 전기 신호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음이 밝혀짐으로써 그의 생각은 나름 인정을 받았다.
편견이 없는 아이들은 상당히 호의적이다.
4.1. 주의할 점
한국 양서류 중 야생에서 식용 가능한 개구리는 황소개구리, 참개구리, 산개구리[8]뿐이고, 식용 아닌 종들까지 합쳐도 옴개구리, 무당개구리, 청개구리 정도다. 그 외의 종은 전원 환경부 지정 보호동물인지라 포획금지 및 멸종위기종으로 채집, 사육, 식용이 금지된다. 요즘 큰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아무르산개구리 등 3가지 종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서 농가 소득의 일환으로 허락해 키우는 농장도 생겼는데, 허가받은 농가에서 사육된 개구리만 식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농장에서 키운 것이 아닌 야생 개구리를 잡거나 팔다 걸리면 벌금이 수백만 원대이다.개구리는 기생충 만손열두조충(스파르가눔)의 중간숙주이기도 하다. 주로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기생충이 완전히 죽지 않았을 경우나 또는 개구리를 맨손으로 만지고 손을 제대로 씻지 않은 채 입과 코에 접촉시킬 경우 감염된다. 주로 피부와 근육 사이사이에 기생하는데, 스파르가눔을 죽일 수 있는 구충제는 없기 때문에 현재 의학적으로 약물 치료법은 없고 적출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재발률이 높은 편이며, 잘못하면 목숨을 잃거나 큰 후유증을 얻을 수도 있으며, 스파르가눔이 고환으로 이동하는 날에는 그날로 고자가 된다. 정력왕 되겠다고 개구리를 먹었다가 고자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직업군인 중 훈련과정에서 개구리를 먹은 게 원인이 돼서 기생충에 감염된 사례들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스파르가눔문서 참조.
그뿐만이 아니라 한국에는 청개구리, 두꺼비, 옴개구리, 무당개구리, 물두꺼비 따위 독개구리도 다수 있어서 사고가 생기기도 한다. 그나마 두꺼비와 물두꺼비는 독이 있기로 옛부터 유명했다. 두꺼비도 날로 먹으면 사망한다. 실제로 국내 뉴스에 1970~80년대에 종종 나오곤 했으며 지금도 가끔 발생한다. 무당개구리는 온 몸으로 독 있다고 드러내고 있어서 쉽게 피할 수 있고, 무당개구리와 청개구리는 독성 자체도 사람을 죽일 정도는 아닌 반면, 옴개구리는 식용하는 산개구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정력에 좋다면서 아주 과감하게 실제로 독이 있는 옴개구리를 식용 산개구리로 착각하고 잡아먹었다가 줄초상 치르는 사례가 왕왕 있고, 개구리알인 줄 알고 두꺼비알을 먹었다가 두꺼비 알에 들어있는 독 때문에 중독되어 사망하는 사례가 심심찮게 발생한다.
그러니 개구리를 먹고 싶다면 자연산보다 양식 개구리를 사 먹는 게 목숨/건강과 법적인 면에서 모두 안전하고 먹을 부위도 많다.
굳이 개구리만이 아닌 다른 야생동물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연산이 양식산보다 좋을 거라 생각하는데, 양식산은 인간에 의해 인위적으로 통제된 환경에서 관리된다. 반대로 말하면 기생충과 병원균에 감염될 확률은 자연산이 더 높다는 뜻이다. 더불어 과거부터 자연산 식품이 건강에 더 좋다는 인식 탓에 야생동물을 잡아먹는 등의 행위를 하다간 야생동물 불법포획으로 처벌 받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동/식물 섭취로 인해 병원균이나 기생충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최악의 경우 독을 가진 종을 먹게 되어 사망할 가능성이 생기기도 한다. 실제 전문가가 아니라면 독을 가진 품종과 식용이 가능한 품종을 혼동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식용이 가능한 품종이라 하더라도 야생에서 자랐을 경우 독을 품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환경파괴로 인해 야생 동/식물이 기생충과 병원균에 노출되는 일이 더 흔해졌다. 더불어 야생에서 자란 동물의 고기는 양식된 고기에 비하면 맛도 떨어진다.
5. 환경오염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
위에 언급되어 있다시피 개구리는 생물 분류단계상 종이 아니라 목(目, Order)이다. 식육목할 때의 그 목이다. 학계에 알려진 개구리목은 5천 종이 넘으며 개구리목 전체가 멸종할 가능성은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한 현재로선 전혀 없다. 다만, 개구리목 중 서식지가 제한된 몇몇 종, 특히 개발이 많이 진행된 국가들의 개구리 종 몇몇이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되었다.또한 근대 들어 인간에 의해 퍼진 것이 유력한 곰팡이성 전염병으로 전문보호소를 만들 정도로 일부 종은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항아리곰팡이 참조. 구대륙의 양서류를 인간들이 신대륙으로 데려가면서 이 곰팡이도 건너갔고, 그 결과 이에 대한 방어체계가 없는 신대륙의 양서류들이 엄청나게 죽어갔다. 다만, 방어체계가 있는 구대륙의 양서류에게는 큰 영향이 없다. 2019년 연구결과 양서류중 6.5%인 501종의 개체수가 감소했고, 90종이 멸종, 124종이 개체수가 90% 이상 감소했다. 출처
대한민국에서는 13종의 개구리가 보고되고 있으며 그 중 금개구리(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위기 등급 - 취약(VU)) , 수원청개구리(멸종위기 등급 - 위기(EN)), 맹꽁이(멸종위기 등급 - 최소관심대상(LC))가 멸종위기 야생동물[9]로 지정되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개구리목 전체가 멸종위기는 아니다. 참개구리 따위는 산이나 계곡은 물론이고 연못이나 분수가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개구리(양서류) 서식지를 둘러싼 대규모 토목,건설개발 논란은 이미 케케묵은 갈등에 해당한다. 이는 대한민국에서도 예외가 아닌데, 대구 망월지의 두꺼비 산란터 개발논란, 4대강 공사를 위한 맹꽁이 멸종위기종 제외사건, 그리고 현재진행형인 금개구리와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파괴 등등 아직까지도 개발과 자연보존의 균형을 지키는 것은 풀기 어려운 숙제로 남아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민국은 4대강 사업과 함께 등장한 대체서식지의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해당 생물종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사람의 입장만 생각하여 겉보기만 좋은 대체서식지가 태반인데다가, 그마저도 지역민의 민원압력에 굴복하여 서식지의 역할을 수행 불가능한 일반 공원처럼 개조되거나 아예 무산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사후관리도 부실하여 웅덩이가 말라버리거나 불법 쓰레기투기장 등이 되어 전멸해버린 곳도 많다.
6. 사육
애완용으로 인기가 많은 동물이다. 뿔개구리와 아프리카황소개구리를 애완용으로 많이 키우는데, 뿔개구리는 한국에서 전용 사료까지 개발했다. 양서류 매니아들은 여려 개구리를 키우는데 만약 입문자라면 화이트트리프록[10]이나 픽시프록을 추천한다. 양서류 브리더들 사이에서는 청개구리도 좋은 입문용 개구리로 통한다. 친근한 외모에 살아 있는 거면 대부분 잘 먹고 구하기도 쉽기 때문.물그릇은 큰 물그릇을 깔아두는것이 좋은데 큰 물그릇에 개구리들이 수영하고 암수 한 쌍으로 넣으면 개구리가 알을 낳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나무위성이라면 높은 사육장에 유목과 정글바인을 깔아놔 사육하도록 하자.
합사는 반드시 덩치가 비슷한 개체끼리만 해야 한다. 자기보다 작은 생명체를 먹이로 인식하는 개구리의 특성상 자기보다 작은 개구리는 먹이나 다를 바 없다.
먹이는 밀웜과 귀뚜라미가 좋고, 야생 채집한 먹이는 기생충과 세균 감염의 위험이 크다보니 비추천한다. 먹이는 더스팅을 해주자. 이 외에도 톡토기도 좋은데, 톡토기와 개구리 모두 습한 곳에 서식하므로 같이 키우기도 좋고, 개구리의 먹이와 더불어 톡토기가 개구리의 배설물을 처리하므로 톡토기도 괜찮다. 생각보다 배변량이 많으므로 배설물 관리는 중요하다.#
작정하고 기르는 사람들의 경우 아예 개구리 수조 안에 소규모 밀림을 조성해놓기도 한다. 단순 미관상의 이유만은 아니고 식물들의 존재가 습도, 온도 조절을 돕고 개구리들이 있을 장소를 많이 제공해주기 때문. 독화살개구리같은 종은 특정 식물 안에 생성된 물웅덩이에 알을 낳는 습성이 있어서 일부러 해당 식물까지 구해서 수조에 배치해두는 사람들도 있다. 맹독이 있어 위험하다 여길 수도 있지만 시판되는 녀석들은 먹이조절로 독을 없앤 개체들이다. 독화살개구리의 독은 복어나 갯민숭달팽이처럼 서식지에서 독성이 있는 특정 먹이 등을 통해 축적하는 독이다. 그래서 독 없는 먹이만 일부러 공급해서 독을 없애는 것이다. 인공번식해서 독 없는 먹이만 지급해 길러낸 양식 개체들은 당연히 독이 없다.
개구리에 대한 다양한 종별 사육 정보를 원한다면 # 이 블로그의 포스팅들을 읽어보기를 추천.
6.1. 연구
개구리는 이렇다할 털이나 비늘, 껍데기가 없이 피부조직이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데도 기생충을 제외한 미생물의 감염을 막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어 항생제 등 의학연구와 발전에 큰 기대를 받는다. 러시아 민속에서는 우유에 개구리를 빠트리면 우유의 보존 기간이 늘어난다는 믿음이 있었다. 실제로 개구리 표면에 항생제 성분인 펩타이드가 있어 세균이 우유를 오염시키는 것을 막는다. 링크. 실제로 개구리 피부에서 발견된 항생제 성분 중 하나를 한국인이 발견했으며 출판한 논문에 따르면 그 성분의 이름을 개구린(gaegurin)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또한 개구리의 알은 다루기 쉬운 거대 세포라서 작은 세포를 대체하는데 쓰이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개구리 알 안에 원하는 단백질을 발현하는 mRNA를 넣어주면 개구리 알은 그걸 잘 발현해서 세포막 내에 전사한다. 단백질의 세포 내에서의 기능을 간편하게 볼 수 있는 것. 심지어 이 짓을 해도 올챙이가 멀쩡히 태어난다. 아프리카발톱개구리(Xenopus)가 이 용도로 주로 쓰인다.
7. 대중매체
8. 중세 영어판 위키 문서 낭독 밈
2020년 2월 경 Luke Correia가 중세 영어판 위키피디아 인큐베이터[11] 문서 중 "Frogge(개구리)" 문서를 현대 영어의 거친 억양에 과장을 더 보태어 재미있게 낭독하는 영상이 업로드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밈이 되었다. 단, 이 사람은 고대 영어에서부터 존재해 중세 영어까지 사용되었던 Þ/þ(Thorn, 손)을 읽는 방법을 몰랐기에 대충 비슷하게 생긴, p로 때웠다. 그래서 이 영상과 같이 p를 [θ]로 정정해 낭독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후에도 Luke Correia는 중세 영어판 위키피디아 인큐베이터 문서를 일부 낭독했는데 이 재생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문서는 2020년대에 위키피디아 인큐베이터에서 삭제되었으며 Miraheze(미라헤즈)의 인큐베이터 플러스 2.0으로 옮겨졌다.
9. 언어별 명칭
|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 |||
| 한국어 | 개구리 , 물렁이 | ||
| 한자 | 蛙(와) | ||
| 라틴어 | rāna/rana(라나) | ||
| 러시아어 | лягу́шка(ljagúška), жа́ба(žába)(지역 또는 고어, 현대에는 주로 두꺼비) | ||
| 몽골어 | ᠮᠡᠨᠡᠬᠡᠢ(menekei̯)/мэлхий(melxii) | ||
|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 rana(라나) | ||
| 아랍어 | ضِفْدِع(ḍifdiʕ), ضَفْدَع(ḍafdaʕ), ضِفْدَع(ḍifdaʕ) | ||
| 영어 | frog | ||
| 일본어 | [ruby(蛙, ruby=かえる)](kaeru, 가에루/카에루), カエル(kaeru, 가에루/카에루), [ruby(蛙, ruby=かわず)](kawazu), かはづ(kahadzu)(고어) | ||
| 중국어 | 青蛙(qīngwā), 田雞/田鸡(tiánjī)(먹을 수 있는) | ||
| 페르시아어 | قورباغه(qurbâğe), وک(vak), غوک(ğuk), بک(bak, 박), چغز(čağaz) | ||
| 프랑스어 | grenouille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기타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0px" | <colbgcolor=#f5f5f5,#2d2f34> 고전 이집트어 | qrr(qerer), ꜥbḫn(abkhen) | |
| 과라니어 | ju’i | ||
| 그리스어 | βάτραχος(vátrachos) | ||
| βάτραχος(bátrakhos)(고전 그리스어) | |||
| 나와틀어 | cueyatl | ||
| 네오 | ran | ||
| 노비알 | rane | ||
| 독일어 | Frosch | ||
| 루마니아어 | broască | ||
| 마오리어 | pepeke, pepeketua, poraka | ||
| 베트남어 | ếch(螠), nhái(蚧), ngoé(蛫, 𧓯) | ||
| 볼라퓌크 | frog | ||
| 산스크리트어 | मण्डूक(maṇḍūka), भेक(bheka) | ||
| 아이마라어 | k’ayra | ||
| 알라바마어 | chòoto | ||
| 에스페란토 | rano(라노) | ||
| 이누이트어 | ᓈᕌᔩᖅ(naaraajiiq) | ||
| naraseq(칼랄리수트(그린란드어) | |||
| 체로키어 | ᏩᎶᏍ(walos) | ||
| 케추아어 | k’aira | ||
| 크리어 | ᐊᔩᐠ(ayiik), ᐊᔩᑭᐢ(ayiikis)(작은 개구리), ᐊᔩᑭᓯᐢ(ayiikisis)(매우 작은 개구리), ᒥᐢᑕᔦᐠ(mistayek)(큰 개구리) | ||
| 태국어 | กบ(gòp) | ||
| 튀르키예어 | kurbağa | ||
| 포르투갈어 | rã | ||
| 핀란드어 | sammakko | ||
| 하와이어 | poloka | ||
| 히브리어 | צְפַרְדֵעַ(tsfardea) | ||
| 힌디어 | मेंढक(meṇḍhak), मेंढकी(meṇḍhkī), मेंडक(meṇḍak), मेंडुक(meṇḍuk) | ||
| مینڈک(mẽṇḍak, mẽṇḍuk), مینڈھک(meṇḍhak), مینڈھکی(meṇḍhkī)(우르두어) | }}}}}}}}} | ||
| <colcolor=#000,#ddd> 한국어 이명 | |
|
영어 frog는 말의 발굽에 있는 V자 홈을 가리키는 단어와 동형이의어라, 구글 등에서 이미지 검색을 하면 난데없이 말 발굽이 튀어나올 때가 있다.
10. 관련 문서
- 독화살개구리
- 청개구리
- 한국의 양서류
-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 개구리 왕자
- 개구리 커밋
-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
- 우물 안 개구리
- 경칩
- 뿔개구리
- 아프리카황소개구리
- 무당개구리
- 참개구리
- 황소개구리
- 두꺼비
- 맹꽁이
- 도롱뇽
- 영원(동물)
- 양서류
- 올챙이
- 표본실의 청개구리
- 페페 더 프로그
- 항아리곰팡이
- 라나
- 10가지 재앙 - 출애굽기에 의하면 이집트 전역에 개구리의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난 재앙이 있었다고 한다.
- 프랑스인 - 서양에서는 프랑스인을 비하할 때 개구리라고 한다.
- 장슈아이보 - 별명이 아기 개구리이며, 이는 맨 처음 1분 자기소개 때 개구리 옷을 입고 개구리 점프를 보여주어 생긴 별명이다.
- 김민주 - 큰 눈의 특징, 그리고 페페 더 프로그의 슬픈 표정과 묘하게 닮은지라 개구리 별명을 가지고 있다.
- 포르쉐 - 대표 차량인 911이 개구리를 닮은 디자인이며, 나머지 차들도 911의 디자인에 기반한 패밀리룩을 철저히 따른다. 또한 포르쉐 슈투트가르트 본사에서도 자사 차량들의 별명이 개구리인걸 다 알고 있다. 포르쉐의 첫 모델인 포르쉐 356의 별칭이 "점프하는 개구리"다. 911의 상징성 덕분에 포르쉐 안에서도 911의 페이스리프트나 신형이 가장 먼저 개발된다. 이와 더불어 자사의 대형 SUV인 카이엔은 그 크기 덕에, 독일 국내외를 막론하고 황소개구리로 불린다.
[1] '거의 모든'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이젝손청개구리(Xenohyla truncata, Izecksohn's Brazilian tree frog)라는 개구리만큼은 잡식성임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능동적(그리고 의도적)으로 식물을 먹는 양서류는 이 개구리가 유일하며, 먹이의 50% 정도가 열매일 정도로 적극적으로 초식을 한다. 2023년에는 꽃에 들어가서 꽃잎과 꽃꿀을 먹고 꽃가루를 몸에 묻히는 모습이 관찰되면서 양서류 중 유일하게 씨앗을 퍼트리는 종/꽃을 수분시키는 종이라는 칭호를 얻었다.[2] 주로 민물새, 그 중에서도 텃새와 여름철새가 해당되지만 갈매기 같은 바닷새가 간혹 민물로 와서 개구리를 잡아먹기도 한다. 그리고 청둥오리, 두루미, 황새, 고니, 기러기같이 겨울철새라서 늦가을이나 초봄 정도를 제외하면 개구리를 잡아먹을 일이 사실상 없다시피 했던 종류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텃새화되면서 개구리의 새로운 천적이 되는 경우가 생겨났다.[3] 독수리, 검독수리 등 겨울철새에 해당하는 맹금류는 늦가을이나 초봄 정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개구리의 천적이 될 일이 없으며, 주로 매, 새매, 수리부엉이, 올빼미 같은 텃새나 솔부엉이, 소쩍새 같은 여름철새가 개구리의 천적에 해당한다.[4] 수컷의 경우 독침이 없는 탓에 반대로 자신이 개구리(특히 대형종)에게 잡아먹히기도 한다. 이는 모든 벌들이 그렇지만... 물론 두꺼비나 아프리카황소개구리나 뿔개구리처럼 벌독에 면역을 가진 개구리는 말벌이 위장에서 독침을 쏘며 저항해도 개의치 않고 소화시킨다.[5] 다만 두꺼비나 황소개구리처럼 대형종은 보통 이들의 먹잇감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상기한 천적들이 소형종이라면 대형 개구리에게 먹잇감이 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팩맨이나 픽시프록 같은 초대형종은 완성체 타란튤라도 아무렇지도 않게 잡아먹는다.[6] 주성하TV에서도 이 우화를 거론할 때 실제로 물이 끓기 전에 튀어나온다고 한다.[7] 빅뱅의 승리가 연기했다.[8] 한때 북방산개구리라고 알려졌던 종이지만 그냥 '산개구리' 혹은 '큰산개구리'로 밝혀졌다.[9]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효과적인 보호를 위하여 야생생물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환경부가 지정 보호하는 생물.[10] 한국의 청개구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엄연히 다른 종이니 헷갈리면 안 된다.[11] 위키백과 문서로 잘못 알려져 있다. 위키백과와는 달리 문서 제목이 Wp/enm/Frogg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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