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공 두개로 오실점의 준말로, 한만두와 함께 투수에게 쓸 수 있는 가장 굴욕적인 말이기도 하다. 당시 경기 기사 한만두보다는 보기 훨씬 쉽다.[1] 굳이 백투백 홈런이 아니더라도 만루 상황에서 초구에 안타나 밀어내기 사구를 내준 뒤 다음 타자에게 초구에 홈런을 맞아도 공두오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공 두개로 줄 수 있는 가능한 최대 점수를 줬다는 점에서 이쪽도 보기 힘든 기록.[2][3][4]
때는 2007년 9월 9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였다.
당시 스코어 3:3 동점 상황에서 9회초 현대의 공격. 만루 상황에서 한화 권준헌이 구원 투수로 나와 초구를 던졌는데 이택근이 만루홈런을 날렸다. 이렇게 권준헌은 공 한 개 던져서 4점을 내줬고, 이 때 관중들이 우르르 퇴장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어서 다음 타자는 브룸바였는데, 브룸바가 초구를 때려서 백투백 홈런을 만들었다.
이로써 공 2개 던지고 5실점 완료. 놀라운 사실은, 이 해 권준헌은 불과 27이닝 가량을 던지긴 했지만 평균자책점이 1.98이었다는 것이다. 거기다 마지막 경기에서 자책점을 2점 먹었는데, 그 전까지는 1.3 정도의 평균자책점이었다. 즉 한화 코치들과 감독, 팬들은 뒷통수를 제대로 맞은 셈이다. 참고로 패전은 역전주자 황재균을 출루시켰던 안영명이 기록했다.
당시 사건을 지켜본 한 한화 팬은 "진짜 욕나오는 경기였지만 한화가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상태라 순위에는 지장이 없는 게임이었다."고 평했다.
워낙 나오기 어려운 기록이라 이 항목에 내용이 추가될 일이 있을까 했지만 2015년 8월 18일 LG 트윈스 vs. 롯데 자이언츠 전 8회말 1사 상황에서 황재균의 초구 만루홈런+아두치의 초구 백투백 홈런으로 또 이 기록이 나왔다! 하지만 황재균은 선발투수였던 소사를 상대로 친 것이고 아두치는 교체된 투수 윤지웅을 상대로 친 것이라 원조 공두오에 비해서 투수는 덜 불쌍하다. 공교롭게도 황재균은 원조 공두오 사건 당시 홈인한 3루주자이자 결승주자였기도 하다.
2024년 3월 31일 LG 트윈스 vs.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7회말 무사 만루에서 등판한 박명근이 김휘집에게 초구 만루홈런, 송성문에게 초구 백투백홈런을 맞으며 한 투수가 5실점을 한 원조 공두오 2번째 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KBO에서 공두오 상황을 두 번 경험한 희귀한 기록은 황재균 혼자 가지고 있다.
2. 자매품
- 공사오 (공 네개 던지고 오실점)
2010년 8월 13일 광주 무등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KIA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중간계투로 올라온 배장호가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2볼에서 안치홍의 몸을 맞춰서 밀어내기로 1점을 내줬으며, 다음 타자인 김상훈에게 초구에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 때문에 2:2 동점이었던 스코어는 순식간에 2:7이 되어 롯데가 관광을 타고 말았다.[5]
3년 전 권준헌에 이어 두 번째로 공 2개 던지고 5실점을 달성한 배장호였지만 이날 패전 투수는 그의 앞에서 잔뜩 장작을 쌓은 김사율이 되었다. 이대호의 8경기 연속 홈런으로 MLB 타이기록[6]을 수립했건만 앞의 두 투수 때문에 빛이 바랬다.
다만 배장호의 경우는 공 2개로 5실점하기 전에 2개의 공을 더 던졌기 때문에, 순수하게 공 2개로 5실점한 권준헌보다는 빛이 바랜다. 준공두오라고나 할까?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공치는 타자 두 명 상대로 오실점이 맞을 듯.
- 공두퇴 (공 두개 던지고 퇴장)
공두오와는 관련이 없는 상황이지만,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는 '공두퇴'라는 용어도 있다.
공 두개 던지고 퇴장이라는 뜻으로 존 랙키가 2009년 LA 에인절스 시절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시즌 첫 선발 등판[7]에서 2구만에 빈볼로 퇴장당한 사건을 말한다. 존 랙키는 억울해하고 마이크 소시아 감독도 나와서 항의해보는 황당한 상황이지만 첫구에 브러시백[8]을 던지고 2구는에 타자 갈빗대를 대놓고 맞췄으니 빼도박도 못하는 빈볼. 더군다나 공교롭게도 심판마저 밥 데이비슨이었다.
공두퇴 영상. 타자는 이안 킨슬러.
2018년 한국야구에도 공두퇴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두산 베어스의 세스 후랭코프. 1회말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의 머리를 2구 만에 직구로 맞추는 바람에 헤드샷 퇴장 규정[9]에 의거하여 자동 퇴장당했다. 네이버 스포츠 영상
- 공두사 (공 두개 던지고 사실점)
공두오보다 1점을 덜 내준 공두사는 2번 있었다.
2012년 6월 8일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는 5회말 이우선이 공 2개로 4실점을 기록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선발 정현욱을 구원등판해서 초구 폭투로 2점을 내준 뒤 2구째에서 이호준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버렸다. 이에 공두사 되시겠다.
2015년 7월 15일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는 바뀐 투수 주권이 김현수에게 초구 쓰리런을, 로메로에게 초구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았다.
- 공두역 (공 두개 던지고 역전패)
2019년 3월 26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공두역이 나왔다. 연장 11회 초 강백호의 솔로 홈런으로 8:7로 역전했지만 김재윤이 2사 2스트라이크, 경기 종료에서 스트라이크 한 개를 남겨두고 양의지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손동현으로 투수가 교체되었는데, 손동현은 다음 타자 모창민에게 초구 끝내기 홈런을 맞고 말았다. 공 2개만에 승리가 패배로 바뀌고 말았다. 상상 속에나 있었던 공두역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손동현은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되어, 아래의 공한패 조건을 만족한다.
2020년 8월 14일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도 이런 상황이 나왔다. 마지막 9회말 6:4로 SK가 앞선 1사 1,3루 상황에서 투수가 박민호로 바뀌었다. 그리고 타자 나지완이 박민호를 상대로 2구만에 역전 끝내기 쓰리런 홈런을 때리면서 공 2개만에 역전패를 당하게 되었다. 9회 말에 박민호 전에 나왔던 서진용과 김태훈이 볼넷과 실책으로 주자를 계속 내보낸게 화근이 되었다.
- 공사사(공넷사) & 공사삼(공넷삼) (공 네개 던지고 사실점 & 삼실점)
2013년 6월 7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선 1회 김혁민이 공 4개로 4실점, 즉 공사사를 기록했다. 이쪽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무사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 기록한 만큼 더욱 순도높은 기록이라 할 수 있겠다. 내용은 조동화 초구 중전 안타-김성현 초구 번트 안타-최정 초구 1타점 좌전 안타-이재원 초구 중월 쓰리런 홈런. 그리고 당연하게도, 경기 시작한 후 이 4실점이 나올 때까지 포수는 투수의 투구를 한 번도 잡아보지 못했다.
김혁민은 2회에도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정 2구 좌중간 홈런-이재원 초구 몸에 맞는 볼-박정권 초구 우월 투런 홈런으로 공사삼을 만들어 냈다.
2014년 5월 11일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앤드류 앨버스도 김주찬 초구 안타-박기남 2구 안타-브렛 필 초구 스리런 홈런으로 공사삼을 재현했다.
2020년 7월 9일 KIA 타이거즈와 kt wiz와의 경기에서 8회말 이상화가 박찬호의 초구 2루타, 김호령의 2구 희생번트 이후에 터커와 최형우 2명을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내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나지완에게 초구 만루홈런을 맞는 바람에 공사사가 재현됐다. - 마무리 공한삼 (마무리가 공 한개 던지고 삼실점)
2015년 8월 1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kt wiz의 경기에서 손승락의 공한삼이 나왔다.
9:4로 넥센이 앞서고 있던 9회말 한현희가 올라왔으나 1사 1·2루 1실점으로 강판, 손승락이 급히 올라왔다. 손승락이 처음으로 상대한 김상현이었는데 손승락의 초구를 김상현이 과감하게 타격하였고 그 결과는 쓰리런 홈런. 순식간에 9:8로 1점차까지 추격당하면서 결국 9:10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 공한병 (공 한개 던지고 병살)
공두오 시리즈들과는 다른 상황이지만, 2015년 7월 22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에서 봉중근의 공한병이 나왔다.
3:5로 LG가 앞서고 있던 8회초 투수 신승현이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윤석민까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자 봉중근이 올라온다. 그리고 스나이더의 타순에서 대타로 박헌도가 올라오고, 봉중근의 초구를 박헌도가 과감히 공략해서 타격했지만 결과는 유격수 오지환 쪽으로 신속히 날아가는 땅볼이 되어 6-4-3 병살이 완성되었다.
그로부터 두 달 후엔 같은 구장에서 반대로 공격 찬스에서 공한병을 당했다. 2015년 9월 21일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홍성용의 공한병이 나왔다.
2:1로 kt가 앞서고 있던 7회말 선발투수 옥스프링을 대신해 올라온 김재윤이 선두타자 유강남을 좌전안타로 1루에 출루시키고 장준원을 상대하게 되었는데 첫 3구는 볼이 되는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후 4구째는 스트라이크, 5구째는 번트파울이 되며 풀카운트가 만들어지자 LG에서는 유강남을 빼고 대주자로 강병의를 세운다. 그러자 이번에는 kt에서 곧바로 김재윤을 내리고 홍성용을 올리는 강수를 두었다. 홍성용은 1루 쪽으로 두 번의 견제구를 던져본 후 곧바로 투구했는데 장준원은 헛스윙 삼진, 그와 동시에 강병의는 도루저지에 걸려 더블아웃.
- 공한퇴 (공 한개 던지고 퇴장)
메이저리그의 공두퇴 자매품으로, KBO 리그에서는 공한퇴가 나왔다!
2014년 한화와의 경기에서 22:1로 이기던 중 삼성 라이온즈 투수 서동환이 장운호의 머리를 맞춰 최초의 공한퇴를 만들었다.
2015년 9월 30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초 LG 공격에서 2사 후 전유수가 문선재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SK는 투수를 신재웅으로 교체했는데, 신재웅의 초구가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의 머리를 강타했다. 그리고 헤드샷으로 퇴장.
2018년 8월 16일에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도 공한퇴가 발생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선발투수 호세 우레냐가 1회 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번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초구에 빈볼성 공을 던져 몸에 맞췄고,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한 후 퇴장당하면서 공 한개만 던지고 퇴장당했다.
- 공세역 (공 세개 던지고 역전패)
2016년 5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나온 희대의 역전패. 8:7로 앞서고 있는 9회 말 2사 상황에서 한화 감독 김성근은 마무리 투수 정우람에게 그날 컨디션이 좋지 않은 김하성을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타율 2할이던 홍성갑을 상대할 것을 지시하고 보기좋게 초구에 적시타 허용, 다음 타자인 서건창에게 초구 빈볼로 2사 만루, 그리고 마지막 타자 이택근을 상대로 초구에 폭투를 허용하며 스코어 8:9로 역전패. - 공네세홈 (공 네개 던지고 세 타자 연속 피홈런)
2016년 7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올스타전(나눔 대 드림). 3:5로 나눔이 두 점 뒤져 있던 7회말 드림의 공격. 홍건희(KIA)가 내려오고 이재학(NC)이 올라오면서 이닝이 시작되었고 선두타자 김재호(두산)를 낫아웃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그 다음에 나온 박경수(kt)에게 초구만에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였다. 그리고 그 다음 타자는 정의윤(SK)이었는데 또 초구만에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오리지널(?) 공두오 사례처럼 단 두 개의 공으로 백투백 홈런을 맞게 되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바로 다음에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두산)에게 2구만에 또 좌월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이재학은 단 4개의 공으로 백투백투백 홈런을 맞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참고로 이재학이 허용한 올스타전의 백투백투백 홈런은 2010 올스타전의 금민철에 이어 6년만에 다시 나온 기록이며 KBO 올스타전 사상 두 번째로 나온 기록이다. - 공사륙 (공 네개 던지고 육실점)
2017년 7월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이승현의 공사륙이 나왔다. 연장 11회초 최충연을 대신해 등판한 이승현은 지명타자 소멸로 타석에 들어선 상대팀의무려4번타자이자 친정팀의 투수조 2년 선배이기도 했던 정찬헌에게 초구부터 2타점 적시타를 통타당한 데 뒤이어 다음 타순의 이형종에게 2구째 쓰리런-김재율에게 초구째 솔로포 백투백홈런을 허용하며 심신이 종합적으로 무너져내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록을 만들어낸 타선에 투수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다른 배리에이션들보다 더욱 진귀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 공한패 (공 한개 던지고 패전투수)
2017년 8월 5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진해수의 공한패가 나왔다. 1:1로 팽팽하던 9회초 김재환을 막기 위해 헨리 소사 다음으로 올라온 진해수는 공 한개를 던지고 홈런을 맞은 뒤 교체되고 경기는 역전하지 못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2019년 10월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고우석이 9회 말 0:0 상황에서 선두타자 박병호를 상대로 초구 끝내기 홈런을 맞고 포스트시즌 최초 공 한 개로 끝내기 패를 기록했다. - 공영패 (공 0개 던지고 패배 확정)
2019년 9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배영수의 공영패가 나왔다. 9회말 SK 공격 시점에서 6:4의 상황으로 두산의 승리가 가까웠지만 이형범선수가 불을 지르며 6:6 동점에다가 1.3루의 끝내기 위기가 오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1967) 감독은 배영수를 올렸고 배영수는 초구를 던지는 대신 1루로 견제모션만 취하고 공을 던지지 않았는데 곧바로 보크 선언이 나오며 KBO 최초로 공 0개 던지고 끝내기 득점을 내주었다. 패전투수는 물론 결승 주자를 출루시킨 이형범이였다. - 공두두 (공 두개 던져서 홈런 두개)
2021년 5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대3으로 앞서던 상황에 양창섭이 불펜에서 올라와 첫 1구와 2구를, 롯데의 정훈과 딕슨 마차도에게 던진 초구가 연속해서 홈런을 허용하였다. 이후 양창섭은 2아웃을 잡았으나 결국 이후 1실점을 더해서 최채흥의 복귀전 승리를 날려먹은 것은 덤이었다. 다행히 경기는 8회 말 김민수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하지만 이후 여파는 심각해서 이전까지 스윙맨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경기 MVP까지 가져갈 정도로 전망이 좋았던 양창섭은 자기가 자신있어하던 직구가 간파당했다는 생각인지 최지광과 함께 5월을 말아먹은 역적이 되고 말았다.
2022년 플레이오프 3차전 7회말 LG가 4:3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2사 후 김대유의 실책성 플레이로 1루에 주자가 나가자 LG의 벤치는 투수를 이정용으로 교체했는데, 이정용이 공 두 개 만에 임지열과 이정후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면서 경기는 4:6으로 뒤집어졌다. 결국 LG는 3차전을 패했고 4차전도 내주면서 키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다.
참고로 메이저리그에는 9회말 마무리 투수가 1점차 리드에 세이브하러 나왔다가 공두두로 2분만에 패전투수가 되는 레전드급 블론 세이브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당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소속 제이슨 이스링하우젠.
2024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회말 삼성 라이온즈의 김헌곤과 박병호가 백투백 홈런을 가동시키며 전상현을 단 2구만에 초고속으로 강판시켰다.
[1] 한만두는 애초에 가능성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처참히 낮다. 애초에 140년 메이저리그에서도 한 번 나온 것이 기적이라고 보아도 될 정도.[2] 그렇다 하더라도, KBO에서 지금까지 세 번이나 나왔다. 그러나 한만두의 경우에도 KBO에서 한 번 나왔는데, 두산 베어스의 최대성이 기록했지만 원조 한만두와 달리 만루홈런을 친 타자가 같은 타자가 아니므로 정통 한만두라고 보기는 힘들다. 애초에 한만두가 전설에도 안 나올 거라고 할 정도로 희귀하다고 여겨지는 이유가 한 타자가 한 이닝에 한 투수에게서 만루홈런 두 번을 친 것이기 때문.[3] 안타깝게도 이때에는 프로야구 전 경기 중계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라 이 경기는 중계 영상이 없다. 하루에 열리는 프로야구 전 경기가 중계된 것은 프로야구 중계권 사태를 겪고난 이후인 2010시즌부터다.[4] 참고로 만루홈런 칠때 들어온 주자들은 2017년엔 각각 다른 팀에 있었다. 홈런친 타자 이택근은 LG 트윈스 찍고 넥센 히어로즈, 3루주자 황재균은 롯데 자이언츠 거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루주자 유한준은 kt wiz, 1루 주자 조평호는 NC 다이노스 소속이다. 그리고 원래 1루 주자였던 유선정은 방출 상태. 하지만 2018년 황재균은 kt wiz에서 유한준과 재회.[5] 스톡킹에서도 심수창이 이걸 보자 멘탈이 나갈 정도로 심했다고.[6] 다음날, 결국 9경기 연속 홈런으로 MLB 기록마저 넘어선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7]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있다가 복귀한 후 첫 경기이다.[8] 몸쪽 공을 던지기 곤란할 정도로 타석에 바짝 붙는 타자의 등짝을 쓸어내는 위협 투구를 말한다. 등짝에다 던졌으니 잘못하면 갈빗대 직격인 만큼 의도성을 가지고 던지는 가장 대표적인 빈볼 레퍼토리중 하나.[9] 일명 배영섭룰라고 불리는 것이 바로 이 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