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17:33:36

김해숙(야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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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수 박헌영
조선청년전위대 김두한(탈퇴) → 정진영
신불출 김천호 김해숙
배우 심영 문예봉 황철
기타 금강 김원봉 허성탁 }}}}}}}}}

파일:해숙킴.jpg
파일:킴해숙.jpg
소속 남조선공산당
담당 배우 이상은 → 나경미
등장 에피소드 44~45, 49, 51, 55~73화[1]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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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영(당수, 상관)
신불출(동료, 상관)
정진영(직속 상관, 애인)
김천호(동료)
김두한(상관 → 적)
심영(상관 → 반동분자)
우미관 패거리, 백의사(적)
"반동놈의 새끼들..."
"흔들리지 마십시오. 어차피 공산당과 저 우익놈들은 물과 기름입니다."
(정진영: 그것도 알고 있소.)
"앞으로 김두한의 부하들을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그리고 당 대원들이 보고 있습니다!"

1. 개요2. 작중 행적
2.1. 1부2.2. 2부
3. 명대사4. 야인시대 합성물에서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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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실존인물인 생년 미상의 김해숙이며, 배우는 1부에는 이상은, 2부에는 나경미.

2. 작중 행적

2.1. 1부

공산주의자로 야인시대에 등장하는 비중있는 공산주의자 중에서 유일한 여성. 처음에는 신불출의 동료로 등장하며 정진영과 만난다. 이후 신불출과 함께 징용문제에 대해서 구주(규슈) 탄광 폭발사고[2]를 말하면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징용문제가 해결 된 후 신불출이 그녀와 정진영을 보고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 말하며 둘을 부끄럽게 하지만 이 때부터 서서히 두 사람의 연애 플래그가 싹트기 시작한다.

2.2. 2부

2부에서는 열렬한 공산주의자로의 면모를 본격적으로 드러낸다. 조선청년전위대의 대장이자 상관인 정진영과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공산주의자들 중 가장 강경한 성향을 가지며, 우익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잔혹해지는 위험한 사상을 지닌 인물로 묘사된다. 수장인 정진영은 오히려 온건한 축에 속한다.[3] 정진영이 사상과 우정에서 흔들릴 때에도 김두한을 열심히 디스하면서 다시 열성 당원으로 돌리려는 역할을 하였으며,[4] 심영이 살기 위해 공산당을 그만두자 죽어 마땅하다고 신랄하게 매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정진영이 화해를 위해 김두한을 만나러 가자 설득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김천호의 공작으로 김두한의 부하로 위장한 전위대에게 총격을 당해 죽고 만다. 마지막 유언이 김두한을 믿지 마라는 것이며, 이후 정진영은 흑화하여 그나마 남아있던 우정을 완전히 끊어버리게 된다. 여성 등장인물이라 이후 전위대가 김두한 일행에게 모두 붙잡혀 고문을 당하는데 여기서 여성인 김해숙이 고문당해 죽는 장면을 넣기 애매해서 그전에 사망 처리시켰다는 얘기도 있으나 당장 김두한의 친모가 1화부터 잔혹하게 고문당하다 죽는 걸 감안하면 딱히 여자를 고문하여 살해하는게 방송상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보다는 정진영과 김두한의 화해를 완전히 차단시킬 소재로 쓰는게 이야기 전개상 매끄럽다고 본 듯하다.

일제라는 거악에 맞서는 사회주의 운동가에서 좌우익 유혈투쟁 정국의 열성 공산당원으로 포지션이 달라지다보니 1부와 2부의 캐릭성이 많이 다르다. 1부에서는 나미꼬와 애란처럼 활발하고 당찬 여성 운동가 이미지였다면, 2부는 유혈 테러를 아무렇지도 않게 주장하는 잔혹함과 우익에 내비치는 증오, 광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당에 대한 경도가 섬뜩할 정도다. 여자고, 주먹패 출신도 아니라서 비전투 멤버임에도 전위대 간부이고, 당성과 과격함은 김천호와 더불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모자람이 없어 한층 돋보인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정진영에게 그동안 너무 바빴다며 같이 연극을 보자고 하는 등 나름의 데이트 신청을 하기도 한다. 정진영은 대놓고 거절하지는 않았지만 공산당 일을 더 우선시했고 이에 급발진하는 김해숙의 모습이 포인트였다.

내가 고자라니에서는 김천호와 부하들이 시라소니에게 관광을 타고 오자, 정진영에게 좀 더 부하들을 모아서 명동으로 쳐들어 가자고 건의했다.[5] 그리고 사건 후에는 백병원에서 심영이 전향서를 썼다는 사실을 알고는 반동이라고 매도했다. 심영의 입장에서 보면, 굴욕적이겠지만 전위대가 제대로 심영을 보호를 해주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참 기가 찰 일이다.[6]

3. 명대사

"저를 찾으셨다고 해서 들렀습니다."
"대장 동무! 심영 동무가 전향서에 서명을 했다 합니다. 이제 우리 당원이 아니잖습니까?"
"전부 다 반동 김두한 때문입니다! 김천호 동무뿐만 아니라 저 김해숙이도, 김두한 그 반동의 이마에 총구멍을 내고야 말 것입니다!!"
"총알 앞에는 장사가 없습니다."
"대장 동무, 쏴야 합니다! 동무가 직접 저 반동의 가슴에 구멍을 뚫어줘야 합니다! 인민의 심판입니다, 동무!"[8]
"이미 대장 동무께선 를 쏘시기로 하셨다. 다 끝났다, 이 반동!"[9]
"흔들리지 마십시오. 어차피 공산당과 저 우익놈들은 물과 기름입니다." (정진영 : 그것도 알고 있소.) "앞으로 김두한의 부하들을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그리고 당 대원들이 보고 있습니다!"[10]

4.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파일:야인시대 로고.png 합성물 주요 등장인물 ·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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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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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 김두한 상하이 조 의사양반 이정재(형사양반) 심영의 어머니
조병옥 이승만 염동진 김좌진 정진영 장택상
시라소니 나레이션 임화수 박용직 김종원 미군양반
조연 등장인물1
박헌영 김형사 신불출 문영철 김무옥 이석재
문예봉 미와 와사부로 워태커 광대 이기붕 김영태
신영균 개코 애기보살 김해숙 곽영주 눈물의 곡절
최동열 백관옥 신익희 유진산 고깃집 아저씨 유지광
박마리아 중앙극장 관객 이화룡 임동호 신성모 금강
마이클 상사 김관철 정팔 김이수 학생들 최순주
연구 대상2
황철 구마적 신마적 쌍칼 이강석 김천호
아구 황병관 삼수 박정희 휘발유 돼지
조열승 맨발의 대장 홍만길 김두한의
친할머니
개고기 김 마루오까
하야시 이억일 오상사 와싱턴 김기홍 번개
나미꼬 시바루 망치 이강욱 김영삼 장경근
타 작품 등장인물3
궁예
(태조 왕건)
세기중기 수리공
(영웅시대)
왕창한
(미지왕)
나레이션 양반
(태조 왕건)
홍재근
(야수)
흑곰4
(바리바리 짱)
레이
북두의 권(실사한국판)
장면
폭☆8 백병원 앞을 지나가는 자동차
1. 주요 등장인물만큼 많이 합성되지는 않지만 합성물에는 사용되거나 원작 내 이름이 없는 인물 또는 사물.
2. 아직까지 이들이 비중있게 나오는 합성물은 많이 나오지 못했지만, 부분적으로나마 쓰이고 있거나 거의 쓰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여러 야인시대 합성물 제작자들의 연구 대상에 포함되는 인물 또는 사물.

3. 야인시대가 아닌 다른 작품에서 출연했지만 야인시대 출연 배우와 같은 인물이 맡은 배역이라서 합성물에 쓰이고 있는 인물 또는 사물.
}}}}}}}}}
"연극... 같이 보러 가고 싶습니다."
합성물에서는 자주 나오는 편이 아니다. 원작에서 비슷한 비중의 김천호만큼 뚜렷한 캐릭터성도 잘 정립하지 못한 편.

그나마 정진영과의 연인 포지션으로 자주 나오며, 주로 정진영과 연애 분위기를 세우며 주변에 위화감을 주거나 솔로들을 갈구는 행태가 곧잘 보인다. 그러나 정진영에게 까이거나, 이에 토라져 정진영에게 욕을 하는 전개도 있다. 절 화장실에 간 야인들[11]처럼 주연으로 활용하고자 한 시도도 있었다. 이후 레슬링 동양 챔피언이라는 설정을 추가하거나 악력만으로 젊은 정진영김두한을 탈탈 털어버리는 영상도 등장했다.2020년대 들어서 색정증[14] 또는 성 탐닉 설정이 추가되는 한편 얀데레 컨셉이 붙기도 한다. 다른 등장인물들 앞에선 그 시대 여성다운 태도를 보이지만, 정진영과 단 둘이 있을 때만 위 대사와 같이 연극을 보러가자며 데이트 신청을 하다가 갑자기 특유의 우수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검열삭제요구하는 식, 그리고 정진영이 다른 여성 등장인물에게 관심을 보이는 행동을 하면 바로 싸다구를 날리고(...) 자신만 바라보라는 얀데레같은 행동을 하거나 강제로 결혼식을 치르기도 한다. 그리고 하필 그럴듯한 효과음까지 있어서 아예 초창기 심영물처럼 영상을 음란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5. 기타

실제로도 김해숙은 정진룡과 연인 사이였고, 그 뒤에 결혼을 하였다고 전해지며, 이들의 만남과 관련해서는 두가지 설이 있다. 첫번째는 김해숙은 평양출신으로 평양에서 촉망받던 기생으로 15~16세경 더 큰물에서 성장해야 한다는 이유로 경성의 명월관으로 옮기게 되었고, 당시 정진룡은 김두한의 참모로 있을 때였는데 김두한의 우미관패가 명월관의 단골이어서 명월관에 자주 드나들면서 만나게 되었고 이후 서로 사랑에 빠져 결혼 후 공산주의자였던 남편을 따라 공산주의자가 되었다는 설과 두번째는 신불출이 자신의 휘하에서 공산주의자로 활동하던 정진룡에게 마찬가지로 공산주의자로 활동하던 김해숙을 소개시켜줬고 이를 인연으로 둘이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는 설이 있다. 참고로 드라마 야인시대에서는 후자의 설을 토대로 각색한 듯 하다.

그리고 알려진 김해숙의 최후는 1947년 정진룡이 속해있는 전위대에서 비밀리에 단합대회가 열렸는데 김두한이 이 소식을 듣고 민청대 대원들을 이끌고 습격하여 수많은 전위대원들을 피살했는데, 민청대의 습격을 막기 어려워지자 정진룡, 김천호 등과 피신하던 중 총상을 입고 쓰러졌고 정진룡이 그런 그녀를 데려가고자 하다보니 피신할 시간이 지체되었고 이 과정에서 스스로 권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쏴서 그 자리에서 자살했다고 전해지며, 파업현장에서 사살되었다고 하는 얘기도 있지만 당시 공산주의자로 활동하다가 전향한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파업현장에서 어깨 관통상을 당하기는 했지만 목숨을 잃지는 않았다고 한다. 참고로 정진룡도 김해숙이 죽고 3개월 후 민청대에 의해 피살되었고, 김두한의 회고록 등에 의하면 정진룡의 시신은 화장하여 한강에 뿌려졌다고 전해진다. 또한 그들 사이에 자식들이 있었고 김해숙의 위로 오빠가 하나 있어, 이들 부부가 죽고 나서 그가 조카들을 데리고 월북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출처

한편 야인시대 작가가 쓴 소설에서는 살아남아 김두한을 고소하고 재판에도 방청객으로 나오나, 그 뒤의 행적은 알 수 없다.

2부 김해숙의 경우 디시 야인시대 갤러리 등의 커뮤니티에서 야인시대의 미인들에 대한 글이 올라올때면 항상 빠지지 않고 언급되며, 작중 미인 1순위로 보는 사람들도 있고, 또 픽션 속 전형적인 여간부나 미인인 여성 빌런에 해당하는 인물로 거론되기도 한다. 합성물의 소재가 야인시대 전체로 확대된 이후 그녀의 빼어난 외모도 다시금 재평가를 받고 있다. 유튜브에서 야인시대를 다시 보는 사람들이 외모가 박화요비와 비슷하다고 느껴서 그런지, 화요비 또는 적화요비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나이대를 고려하면 박화요비가 나경미를 닮은 것이다.

전위대 내에서는 박헌영, 신불출, 심영과 더불어 전투원이 아니다. 다만 이후에 여성 주먹 백장미가 등장하는 걸 보면, 여성인 걸 떠나서 싸움과는 거리가 먼 인물인 듯하다. 대신 잔혹하고 비인도적인 사상으로는 김천호와 더불어 투톱이기 때문에 빌런으로서 어필되기에는 충분했다.


[1] 46~48, 50, 52~54화에선 미등장.[2] 남양 군도에 간 징용자들이 폭발사고로 죽었는데 안전설비도 없었는데다 준비 없이 끌고가서 폭약에 무지한 징용자들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고라고 말하면서 마구잡이로 끌고 가게한 일제를 비난한다.[3] 그래도 김해숙도 총파업으로 전기, 철도 등등이 모두 끊기는 사태가 벌어지자 새로운 세상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며 납득하는 정진영과는 달리 우려하기는 했다.[4] 일례로 정진영이 김두한의 김 자만 꺼냈다 하면 "또 반동 김두한 이야기입니까!?" 하면서 펄쩍 뛰는 모습을 보인다.[5] 당연히 택도 없는 이야기다. 시라소니는 물론 나름 세력을 갖춘 이화룡과 정팔 또한 공산당의 등쌀에 못이겨 월남한 사람들이다. 더욱이 이들 중 전위대의 실질적인 무력이라고 할 수 있는 김천호나 정진영이 상대할 수 있는 인물들에서도 이미 한계가 명확했는데 시라소니, 이화룡, 정팔은 커녕 애초에 위치가 이들보다 아래로서 김무옥, 문영철과 같은 위치이자 레슬링 동양 챔피언인 황병관에게도 저 둘이 한꺼번에 덤벼야 그나마 어떻게 상대를 해보는 상황인데 그런 와중에 다른 명동패들이 가만히 있을리도 없으며 김천호, 정진영을 제외하면 허구한 날 압도당하는 전위대가 수많은 실전으로 다져진 명동패와 서북청년단을 상대할 수 없는건 너무나도 당연했다. 정진영도 이 건의를 듣고 시라소니 하나도 못 당했는데 지금 가서 뭘 어쩌겠냐며 중앙극장으로 부하들을 돌려보내는 결정을 했을 정도다.[6] 더욱이 애초에 이들은 자기들이 각목을 비롯해 무기만 들면 명동패는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시라소니조자도 이길 수 있다고 설레발치면서 핵심 인원들을 전부 빼내어 명동을 간 것이다. 당연히 심영에게 일어난 일들은 전부 본인들이 잘못한 일이기에 심영이 전향서를 썼다고 쳐도 이들은 매도를 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저런 소리를 하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공산주의가 얼마나 비정하고 더러운 것인지를 인지시켜주는 도구가 되어버린 것이다.[7] 61화에서 신불출이 다리병신이 되어 실려온 것을 보고 흐느끼며 중얼거린 말. 다들 '반동노무 시끼들' 정도로 발음하는 판에 유일하게 깔끔하게 발음해 낸다. 그리고 작게 중얼거리지만, 그 흐느낌에 증오심이 잔뜩 묻어난다.[8] 66화에서 김두한이 애기보살의 집 밖으로 나오자 한 말이다.[9] 같은 화에서 김두한이 정진영에게 서로의 오해는 풀어야 한다며 들어와서 한 잔 하며 이야기하자고 하자.[10] 70화에서 개코가 전위대를 방문해 정진영을 만난 것에 대해 정진영이 고심하던 것을 눈치챘다.[11] 1편, 2편, 3편[12] 원전은 65화에서 한 공상단원이 김두한의 위치를 찾았다고 알리자 김해숙이 "뭐요? 그게 사실이요?"라고 말한 대사에서 "이요?"부분만 길게 늘려서 붙인 것이다.[13] 원전은 김두한을 쏘는것을 망설이는 정진영에게 외치는 "쏘세요! 어서 쏘세요! 동지!"[14] 강제로 성관계를 요구하고 이에 정진영이 당황하는 것을 생각하면 '남이 나를 사랑한다고 망상하는 정신질환'인 색정증의 원래 정의와도 맞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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