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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 남조선공산당 |
담당 배우 | 김종국[1] |
본명 | 신흥식[2] |
다른 이름 | 구로다 규이치(玄田牛一), 에하라 노하라(江原野原) |
등장 에피소드 | 40, 44~45, 49, 51~61화[3] |
인간관계 |
신불출. 일제강점기에 유명했던 만담가로서 훗날 김두한, 정진영과 함께 공산당 청년단체인 조선청년전위대를 결성하게 되는 인물이다. 그가 해방공간에서 다른 좌익예술인들과는 달리 예술단체가 아닌, 청년단체에 가담하게 되는 것은, 아마도 기질적으로 주먹세계와 가까웠거나 이들과의 친분이 대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아무튼, 신불출과의 만남으로 인해 김두한과 그의 동료들은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되는데...
극중 40화에서의 내레이션
극중 40화에서의 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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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1부 후반부(40화)부터 등장하는 인물로, 신불출이라는 이름은 예명이며 본명은 신흥식이다.[6] 모티브는 실존했던 만담가이자 공산주의자인 신불출. 일제 시대에는 일본을 비판하는 유머를 하는 등, 소극적인 항일을 간간히 했으며,[7] 뛰어난 입담을 가진 만담가로 사람들을 웃기고 울린 인물이다. 이외에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신불출 문서 참조.2. 작중 행적
첫 등장한 1부에서 김두한 일행과 반일에 앞장서는 조력자로 나오지만, 2부에서는 좌익이 되면서 김두한과 대립 진영이 된다. 적이 된 아군 보정이라기엔 좀 너프되었다. 흑화라고 보기엔 원래부터 사회주의자였다. 심영과는 달리 신불출은 이미 1930년대 말부터 좌익 노선을 탔다. 작중에서도 신불출은 정진영보다도 서열이 높으며, 박헌영과의 독대에서 보듯 신임도 정진영보다 훨씬 많이 받는데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2부에서 김두한-정진영의 우정이 망가지는 단초를 제공한게 바로 신불출이다. 정진영이 신불출 대면 이전부터 사회주의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본격적으로 사회주의자가 된 건 신불출 탓이었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정진영은 사회주의 서적을 읽고 김두한에게도 몇차례 사회주의를 언급했지만, 인맥을 제공하고 멘토가 되어준 사람은 바로 신불출이다. 단지 1부 청년기에서는 김두한이 이념과는 전혀 관계가 없어서 갈등이 전혀 없었을 뿐이다.
2.1. 1부 - 조선의 만담 개그맨
40화에서의 첫 등장 전 부터 우미관에 그의 만담 공연 포스터가 걸려있었다. 바로 나미꼬가 완전히 퇴장하는 장면과 함께 김두한이 그녀와의 이별에 씁쓸해하는 장면 다음 장면이며, 배경 음악인 희망가에 맞춰 걸리는 장면이다. 김영태가 우미관에도 그의 만담 공연이 진출했다며 긍정적으로 김두한에게 말하고, 이후 만담이 뭔지 모르는 김두한에게 정진영이 그에게 만담이 뭔지 설명하면서 그의 이름을 거론하는 등, 첫 등장 전에도 주먹들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 드라마에서 예술가치고는 예사롭지 않은 큰 기대를 받는다.
첫 등장 시 우미관패가 연극을 관람하러 간 장면에서 창씨개명을 한 자신을 셀프디스하고[8] 일제를 풍자하는 개그를 한다.
자신의 이름을 '구로다 규이치'라고 바꿨다는데, 이걸 한자로 쓰면 '玄田牛一'(현전우일)이 된다.
그런데 당시에는 세로쓰기로 글을 적는 일이 잦았는데, 이를 세로로 쓰면 바로 畜生. 신불출이 이것을 풀이하면서 "축! 생! 칙쇼! 칙쇼! 왈왈왈! 개자식이다 이 말이예요!"라고 디스했고,[9] 우미관패를 포함한 관객들은 전부 웃으며 환호한다.
하지만 이걸 보고 당연히 빡친 미와는[10] 공연이 끝나고 대기실에서 뒷정리를 하던 신불출에게 찾아간다. 이때 신불출은 김두한과 첫 대면을 하고 있었는데, 불쑥 미와가 들어와 "이봐, 신불출이! 내가 여기 왜 왔는지 잘 알고 있겠지?" 물어본다.
그러자 신불출은 "어떻게 왔는지 내가 어떻게 알겠스므니까?"라고 일부러 일본인 흉내를 내면서 빈정거렸고, 순간 욱한 미와가 뺨을 때린다.[11]
"능청 떨지마라! 여기가 무댄 줄 아나? 응? 경고하건대 다시 한 번 그따위 헛소리를 지껄이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응?! 공연 취소는 물론이고 네놈도 뜨거운 맛을 보게 될 거다. 알겠나!"라고 호통을 쳤다. 그리고 미와는 김두한 패거리한테도 신불출하고 어울려 다니면 안 된다는 충고를 한 뒤 나간다.[12][13] 그 와중에 미와가 나가자 "저런 천하의... 왈! 개 종자 같으니라고! 벼락이나 맞아라 이놈아!" 라고 끝까지 디스를 한다. 이 사건으로 김두한을 포함한 우미관패들과 인연을 맺게 된다.
김두한 패와의 술자리에서 우리 딴따라계에도 썩어빠진 놈들[14]은 있으며 그놈들이 연극 <등불>[15]을 공연한다고 김두한에게 한탄했는데, 이것이 김두한이 부민관 뱀 소동을 일으키는 단초를 제공한다. 그 자리에서 김두한패에게 사회주의 사상을 설파하는데, 이로서 평소 사회주의에 호감을 갖고 있는 정진영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정진영은 이후로 그를 스승처럼 대한다. 어느 정도냐면, 김두한이 요새 왜 자꾸 돌아다니냐고 묻자 "너에게 최동열 아저씨가 그런 것 처럼 내게도 정신적인 지주가 생겼다. 그 분이 바로 신불출 선생님이다."라고 말한다. 이 정도면 단순한 스승을 넘어서 그의 우상 겸 멘토라 할 수 있다. 1부 후반부터 정진영의 우미관 비중이 줄게 된 이유 역시 신불출의 사회주의 사상을 배우게 되면서로 정리된다.
신불출은 정진영에게 중매까지 해준다. 자신이 알던 김해숙을 소개시키며 "열성동지, 유일의 여성동지"라 띄워주면서 정진영과 김해숙의 사랑의 단초를 제공한다. 실제로 김두한이 결혼한 뒤 그가 정진영보고 결혼해야 된다는 말을 하면서 "뭐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겠구만", "잘 어울리는 한 쌍이구만."이라 말하며 정진영과 김해숙을 부끄럽게 한다.
2.2. 2부 - 김두한 일행과 갈라서다
참모장에! 신불출 동지~!! 아, 접니다!
해방 이후 남한에서 전위대의 참모장 및 만담가로 활동하며 박헌영의 지시 아래 공연장에서 사회주의를 전파한다. 정진영이 사회주의 운동에 본격적으로 몸담기 시작했을 때, 정진영의 스승으로써 결정적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해방정국 동안 김두한이 이끄는 우익단체와 사사건건 대립한다. 김두한까지도 어느 정도는 사회주의 물을 들이는데 성공했지만, 그가 아버지 김좌진이 사회주의자에게 암살된 걸 알게 된 후 완벽하게 적으로 돌아선다.
신불출에게도 김두한과 우미관패는 세력과 명성을 자랑해서 영입가치가 높았다.[16][17] 게다가 정진영이 김두한의 평생의 벗이라 영입하기도 쉬웠다. 실제로 신불출은 전위대에 잠시 김두한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으나, 백의사의 염동진, 박용직 등이 김두한을 우익청년단을 이끌 재목으로 보고 접근하면서 상황이 돌변한다. 박용직이 조선청년전위대 결성식에 난입하여 "김좌진 장군은 친일파들이 아니라 공산주의자 박상실이 암살했다"는 사실을 알려 준 것.[18] 그리고 박용직의 주선으로 염동진과 유진산, 이규갑 등을 만나 다시 한 번 더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내막에 대해 확인받게 된다. 참고로 신불출도 그런 소문이 돈다는 것과, 결정적으로 김좌진을 죽인 박상실이 사회주의 활동을 했다는 것을[19][20] 알고 있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그 것을 감춰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 사실만으로 크게 멘붕한 김두한은 우익으로 전향해 버리고, 이에 신불출은 김두한을 적으로 규정하며 재전향 시키겠다는 정진영의 말을 묵살한다. 즉, 2부 초반부인 이념 대립시기에 한정한다면 심영과 더불어 대표적인 중간 보스가 된 셈.
하지만 김두한과 정진영은 여전히 서로에게 옛 정이 남은 상태였다. 그래서 김두한 역시 '신불출 저 놈 때문에 내 친구 진영이가 공산당에 빠져버렸어!' 라며 신불출을 적대한다. 결국 신불출은 60회에서 공연 도중 김무옥이 이끄는 우미관 패들의 기습을 당한다.[21]
60화에서 우익측은 YMCA 회관에서 청년회 결성식을 하고 김두한도 이에 참여하고 있을 때, 그 시각 좌익측 극장에서는 "연예대회"라고 하는 신불출 주도의 대공연을 하고 있었다. 그때 신불출은 찰리 채플린처럼 차려입고 몸이 불편한 사람 흉내를 내며 넘어지고 뒹구는 병신 개그[22]를 하며 "병신이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 한국도 소련과 같은 강대국 도움을 받아야 한다. 우리도 상부상조라는 미덕이 있었으니 도움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 이라고 소련의 신탁통치를 옹호하는 의미를 담아 관객들을 현혹시켰고,[23] 이어서 실제로 했었던 태극기의 사괘를 4강에 빗대며 신탁통치를 정당화하던 중, 곧바로 김무옥이 이끄는 별동대가 극장에 난입하여 이를 막으려는 김천호와 전위대원들을 압도적인 패싸움 실력으로 쓸어버리는 광경을 보자 경호를 맡은 전위대원 세 명과 함께 도망친다.[24]
(우익측의 청년동맹 결성식에 몰래 잠입한 정진영과 김해숙이 수상함을 느끼고 빠져나왔을 무렵, 좌익측 극장에서는 "연예대회"라고 써진 간판을 필두로 신불출의 공연이 시작되고 있다.)
신불출 : (관객들의 박수 소리에 손을 흔들어 인사하며) 여러분들! 이 병신이 똑바로 걸으려고 해도 똑바로 걸어집니까?[25] 절대로 걸어지질 않아요! 한 번 보세요. 이 병신이!(몸이 불편한 사람이 걷는 것을 흉내내며 넘어지고 구른다.)
(관객들이 웃는다. 옆에서 이를 본 김천호와 전위대원들도 잠시 웃는다.)
신불출 : (다시 일어서서 절뚝이며 자리를 잡고) 누군가가! 이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면은 편안하~게 걸을 수도 있을 텐데, 이 병신은 주겠다는 도움도 마다한다 이 말이에요! (다시 마이크 거치대를 잡고 비틀 비틀 걸으며 관객석에 웃음을 준다) 여러분들은 어떡하시겠습니까?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절대로 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우리는 예로부터 상부상조라는 미덕이 있었지요![26]
(그러나 이미 김무옥을 필두로 한 별동대를 실은 트럭과 지프가 이미 극장을 향해 오고 있었다. 김무옥과 우미관 별동대는 극장을 지키는 전위대원들을 한 명씩 쓰러뜨리며 극장 안으로 진입을 시도한다.)
전위대 : 누구냐!
김무옥 : (가로막는 전위대원을 패고 밟으며) 뭐긴 뭐여, 잉? 김무옥이다! 아유 씨! 빨갱이들!
(그 와중에 극장에서 신불출은 무대 장막에 펼쳐진 태극기를 보여주며 사괘 비유를 한다.)
신불출 : 여러분들! 여기있는 이 태극기를 보세요! 마치 저 사괘가 조선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처럼 보이지 않소이까? 맞소, 바로 그것이올시다! 이 나라는 지금 소련과[27] 같은 강대국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을 절대로 거절해선 안 된다 이 말이에요! 이 태극기에 나타나듯이 이 나라는 강대국들의 신탁통치를 받아야 한다, 그런 말이오! 그런데도, 어떤 이 미련한 작자는 아직도 이 젖도 안 뗀 아이에게, 혼자 살라고 강요를 하고 있어요! (관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온다) 아주 어리석게 말이오. 신탁통치 반대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올시다! 말...
김무옥 : 개소리 집어쳐라잉~!
(바로 우미관 별동대의 습격으로 극장은 난장판이 되며, 전위대들이 막아보지만 역부족이다.)
김무옥 : 느그들 시방 뭔 지랄들이여, 이 빨갱이 자슥들아? 쳐라!
김천호 : 이 반동 새끼들! 뭣들 하는 거야? 어서 막아! 다 죽여버려! 이 새끼들!
(본격적으로 싸움이 벌어지지만 숫적 열세로 인해 이미 김무옥 일행에게 밀리고있다.)
김천호: 참모장 동무! 어서 피하십시오!
(김천호가 김무옥을 마주치자 권총을 꺼내지만, 김무옥이 당황하는 기색 없이 권총을 꺼내 대응하며 다가간다.)
김무옥: 아야, 니가 김천호여? 하하하하, 아그야, 총은 위험한 것이다잉? 내놔라, 어서! 응? 요놈이 얼마나 무서운 놈인 줄 알고서 쓰는 거냐, 요런 빨갱이 자슥아!
(김천호가 김무옥에게 한 대 얻어맞고 쓰러지며 김무옥을 노려본다.)
김무옥: 요런 싸가지 없는 놈!
(김무옥이 발차기로 김천호를 다시 쓰러뜨리고, 신불출이 전위대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피신한다.)
김무옥: 삼수야, 신불출이 저기 도망간다! 잡아라 어여!
신불출 : (관객들의 박수 소리에 손을 흔들어 인사하며) 여러분들! 이 병신이 똑바로 걸으려고 해도 똑바로 걸어집니까?[25] 절대로 걸어지질 않아요! 한 번 보세요. 이 병신이!(몸이 불편한 사람이 걷는 것을 흉내내며 넘어지고 구른다.)
(관객들이 웃는다. 옆에서 이를 본 김천호와 전위대원들도 잠시 웃는다.)
신불출 : (다시 일어서서 절뚝이며 자리를 잡고) 누군가가! 이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면은 편안하~게 걸을 수도 있을 텐데, 이 병신은 주겠다는 도움도 마다한다 이 말이에요! (다시 마이크 거치대를 잡고 비틀 비틀 걸으며 관객석에 웃음을 준다) 여러분들은 어떡하시겠습니까?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절대로 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우리는 예로부터 상부상조라는 미덕이 있었지요![26]
(그러나 이미 김무옥을 필두로 한 별동대를 실은 트럭과 지프가 이미 극장을 향해 오고 있었다. 김무옥과 우미관 별동대는 극장을 지키는 전위대원들을 한 명씩 쓰러뜨리며 극장 안으로 진입을 시도한다.)
전위대 : 누구냐!
김무옥 : (가로막는 전위대원을 패고 밟으며) 뭐긴 뭐여, 잉? 김무옥이다! 아유 씨! 빨갱이들!
(그 와중에 극장에서 신불출은 무대 장막에 펼쳐진 태극기를 보여주며 사괘 비유를 한다.)
신불출 : 여러분들! 여기있는 이 태극기를 보세요! 마치 저 사괘가 조선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처럼 보이지 않소이까? 맞소, 바로 그것이올시다! 이 나라는 지금 소련과[27] 같은 강대국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을 절대로 거절해선 안 된다 이 말이에요! 이 태극기에 나타나듯이 이 나라는 강대국들의 신탁통치를 받아야 한다, 그런 말이오! 그런데도, 어떤 이 미련한 작자는 아직도 이 젖도 안 뗀 아이에게, 혼자 살라고 강요를 하고 있어요! (관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온다) 아주 어리석게 말이오. 신탁통치 반대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올시다! 말...
김무옥 : 개소리 집어쳐라잉~!
(바로 우미관 별동대의 습격으로 극장은 난장판이 되며, 전위대들이 막아보지만 역부족이다.)
김무옥 : 느그들 시방 뭔 지랄들이여, 이 빨갱이 자슥들아? 쳐라!
김천호 : 이 반동 새끼들! 뭣들 하는 거야? 어서 막아! 다 죽여버려! 이 새끼들!
(본격적으로 싸움이 벌어지지만 숫적 열세로 인해 이미 김무옥 일행에게 밀리고있다.)
김천호: 참모장 동무! 어서 피하십시오!
(김천호가 김무옥을 마주치자 권총을 꺼내지만, 김무옥이 당황하는 기색 없이 권총을 꺼내 대응하며 다가간다.)
김무옥: 아야, 니가 김천호여? 하하하하, 아그야, 총은 위험한 것이다잉? 내놔라, 어서! 응? 요놈이 얼마나 무서운 놈인 줄 알고서 쓰는 거냐, 요런 빨갱이 자슥아!
(김천호가 김무옥에게 한 대 얻어맞고 쓰러지며 김무옥을 노려본다.)
김무옥: 요런 싸가지 없는 놈!
(김무옥이 발차기로 김천호를 다시 쓰러뜨리고, 신불출이 전위대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피신한다.)
김무옥: 삼수야, 신불출이 저기 도망간다! 잡아라 어여!
그러나 신불출과 전위대원들은 극장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관계자외 출입금지라고 적혀있는 잠긴 문에 가로막히는데, 손잡이를 여러 번 돌렸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열리지가 않는 바람에[28][29] 그를 발견하여 쫓아간 김무옥 일행이 그를 잡으러 올 시간을 벌게 해주었고 결국 그가 있던 문 바로 앞까지 온 김무옥 일행에게 그를 경호하던 전위대원 세 명이 돌격을 감행했으나 그들마저도 김무옥 일행에게 곧바로 나가떨어지는 바람에[30] 혼자 남은 그는 김무옥 일행에게 붙잡히고 만다.
김무옥 : (권총을 겨누며) 신불출이, 오래만이구마잉~ 겁나게 우리 오야붕 속 깨나 썩였던 놈인디 말이여. 삼수야!
김삼수 : 네, 무옥이 형님.
김무옥 : 끌고 가라잉!
신불출 : (매우 엄숙하고 우렁찬 목소리로)[31] 네 이놈! 이게 무슨 짓이냐?!
김무옥 : 아니, 근데 이 자슥이 어따 대고 큰소리여, 이런 싸가지 없는! (신불출을 때린다.)[32]
신불출 : 억!
김무옥 : 내 이름이 김무옥이여, 잉? 좋은 말로 할 때 순순히 따라오더라고! 아야, 끌고 가라!
신불출 : 네 이놈… 이 반동놈의 새끼…
김무옥 : 뭐? 반동이라고라? 반동? 이런 빨갱이 새끼! 빨갱이놈의 새끼! (신불출을 구타한다.)
신불출 : 네 이놈들… 네 이놈들…
김무옥 : 삼수야!
김삼수 : 네, 무옥이 형님!
김무옥 : 끌고 가라잉!
김삼수 : 네, 형님!
부하1 : 네!
김삼수 : 일어서! 일어서! 이 빨갱이노무 새끼!
신불출 : 네 이놈들… (카메라를 쳐다보며) 이… 반동놈의 새끼들…!
김삼수 : 새끼야!
김무옥 : 반동이라고라? 저런, 저, 저 빨갱이 자슥을 저걸 그냥!
김삼수 : 네, 무옥이 형님.
김무옥 : 끌고 가라잉!
신불출 : (매우 엄숙하고 우렁찬 목소리로)[31] 네 이놈! 이게 무슨 짓이냐?!
김무옥 : 아니, 근데 이 자슥이 어따 대고 큰소리여, 이런 싸가지 없는! (신불출을 때린다.)[32]
신불출 : 억!
김무옥 : 내 이름이 김무옥이여, 잉? 좋은 말로 할 때 순순히 따라오더라고! 아야, 끌고 가라!
신불출 : 네 이놈… 이 반동놈의 새끼…
김무옥 : 뭐? 반동이라고라? 반동? 이런 빨갱이 새끼! 빨갱이놈의 새끼! (신불출을 구타한다.)
신불출 : 네 이놈들… 네 이놈들…
김무옥 : 삼수야!
김삼수 : 네, 무옥이 형님!
김무옥 : 끌고 가라잉!
김삼수 : 네, 형님!
부하1 : 네!
김삼수 : 일어서! 일어서! 이 빨갱이노무 새끼!
신불출 : 네 이놈들… (카메라를 쳐다보며) 이… 반동놈의 새끼들…!
김삼수 : 새끼야!
김무옥 : 반동이라고라? 저런, 저, 저 빨갱이 자슥을 저걸 그냥!
(백의사, 김구, 건국준비위원회의 사격 훈련, 전위대 씬 뒤)
김무옥 : 허허허허, 거물급 빨갱이께서 요렇게 잡혀오시다니, 꼴이 말이 아니시로구만?
신불출 : 이 놈들! 너희들이 이러고도 무사할 성 싶으냐!
김무옥 : 아따, 시방 우리들 걱정까지 해 줄 처지가 아닐 텐디, 잉? 나가 말이여, 너 같은 놈들 땅에 확 묻어버리는 건 눈 깜짝하는 것보다도 쉬운 일이여.
신불출: (으음…)
김무옥: 어떻게 해 줄까잉?
신불출 : 니 마음대로 해라.
김무옥 : 아따, 꼴에 또 당찬 데가 있구마잉? 이 싸움은 말이다, 느그들이 먼저 시작을 혔고, 당한 만큼 돌려주는 것이 우리들의 불문율이여.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말이여. 긍께 더 이상 나를 원망하지 말더라고. 삼수야!
김삼수 : 네, 형님.
김무옥 : 시작혀라. 조옿~게 다리 하나만 잘 만져 주더라고!
김삼수 : 걱정 마십쇼, 형님.
신불출 : 이게 무슨 짓들이냐, 네 이놈들! 이게 무슨 짓들이냐! 아니, 이 반동놈의 새끼들!
김무옥 : 아야, 뭣들 하냐? 시간 없다!
김삼수 : 예, 형님.
신불출 : 아니…
김삼수 : 이야~!! (몽둥이를 내리친다.)
신불출 : 아아아아악!!!!!
김삼수 : 이야~!! (몽둥이를 내리친다.)
신불출 : 아아아아악!!!!!
김삼수 : 이야~!! (몽둥이를 내리친다.)
신불출 : 아아아아아아악!!! 아… 아… 아…
김무옥 : 허허허허, 거물급 빨갱이께서 요렇게 잡혀오시다니, 꼴이 말이 아니시로구만?
신불출 : 이 놈들! 너희들이 이러고도 무사할 성 싶으냐!
김무옥 : 아따, 시방 우리들 걱정까지 해 줄 처지가 아닐 텐디, 잉? 나가 말이여, 너 같은 놈들 땅에 확 묻어버리는 건 눈 깜짝하는 것보다도 쉬운 일이여.
신불출: (으음…)
김무옥: 어떻게 해 줄까잉?
신불출 : 니 마음대로 해라.
김무옥 : 아따, 꼴에 또 당찬 데가 있구마잉? 이 싸움은 말이다, 느그들이 먼저 시작을 혔고, 당한 만큼 돌려주는 것이 우리들의 불문율이여.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말이여. 긍께 더 이상 나를 원망하지 말더라고. 삼수야!
김삼수 : 네, 형님.
김무옥 : 시작혀라. 조옿~게 다리 하나만 잘 만져 주더라고!
김삼수 : 걱정 마십쇼, 형님.
신불출 : 이게 무슨 짓들이냐, 네 이놈들! 이게 무슨 짓들이냐! 아니, 이 반동놈의 새끼들!
김무옥 : 아야, 뭣들 하냐? 시간 없다!
김삼수 : 예, 형님.
신불출 : 아니…
김삼수 : 이야~!! (몽둥이를 내리친다.)
신불출 : 아아아아악!!!!!
김삼수 : 이야~!! (몽둥이를 내리친다.)
신불출 : 아아아아악!!!!!
김삼수 : 이야~!! (몽둥이를 내리친다.)
신불출 : 아아아아아아악!!! 아… 아… 아…
포박 과정에서도 근엄한 사극 말투로[33] 김무옥에게 큰소리로 호통치다 그걸 듣고는 어이없어하는 김무옥에게 한 번 더 얻어맞았고, 자빠지면서도 몸개그를 펼치며 자빠지고 끌려갈 때도 카메라 화면 앞에 대고 욕설을 한바탕 날려주는 등, 끝까지 개그캐스러운 모습을 유지하였다. 이후에는 지하실로 끌려간 후 김무옥의 명령을 받은 김삼수가 몽둥이로 다리뼈를 마구 구타하는 바람에 다리뼈가 완전히 부러져 불구가 되어버린다. 나중에 김무옥은 유진산과 만나서 신불출을 제거했다고 보고했으나 유진산은 놀라서 그를 죽였냐고 물었고 죽이지는 말라고 해서 불구로 만들어 보냈다고 보고하며 아래의 씬으로 바뀐다.
결국 병원에 입원한 신불출 (61회) |
이후 그는 찾으러 온 정진영에게 김무옥과 우미관 패들이 기습을 했다고 사건을 보고한다. 정진영과 김해숙을 비롯한 주요 좌익패 인사들이 구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사과를 하자 신불출은 "역시 우리 전위대는 저들보다 한 수 아래요" 라는 의미심장한 한탄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정진영과 김천호가 우미관 패들에게 복수를 다짐하자 이를 말리며 "아니오, 나는 이미 폐물이 다 되었소."라고 체념한다. 그리고는 쓸쓸하게 월북을 준비하겠다고 보고한다. 그리고 61화에서 국군준비대가 개발살 난 후 박헌영이 신불출은 아침에 사람을 딸려 북으로 보냈다고 하며 퇴장했다.
김두한... 김두한...!! 이 반동놈의 새끼!!
정진영이 떠난 후 신불출은 절규를 하는데, 이는 신불출이 마지막으로 나온 장면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졌음에도 얼마후 정진영은 또 다시 방심하여 주요 인사의 경호를 소홀이 하는 우를 저질렀고, 또 다른 동료 좌익 배우 역시 처절하게 몰락하게 되며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물론 이렇게 신불출을 습격한 것은 주위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연막이었다. 전위대가 신불출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동안 김두한은 부하들과 함께 국군준비대를 습격해 아작을 내 버린다. 신불출 습격사건은 중앙극장 습격 사건처럼 깡패들이 백색테러를 감행해 배우를 불구로 만들어버린 사건이나, 그 직후에 국군 준비대 사건이 터진지라 사건이 그냥 묻혀버리고 만다. 그리고 신불출은 주요 공산당원인데다가 김두한이 만악의 근원으로 여기는 인물이었으나, 당시 백의사의 목표는 국군준비대였고 이 때까진 우미관 패거리들이 공산당에 대해 큰 적개심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신불출은 한쪽 다리를 못쓰는 수준에서 목숨은 건진 채로 북으로 떠날 수 있었다.
3.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합성물의 주요 등장인물 · 장면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 주요 등장인물 | |||||||||||||||||||||||||||||
심영 | 김두한 | 상하이 조 | 의사양반 | 이정재(형사양반) | 심영의 어머니 | |||||||||||||||||||||||||
조병옥 | 이승만 | 염동진 | 김좌진 | 정진영 | 장택상 | |||||||||||||||||||||||||
시라소니 | 나레이션 | 임화수 | 박용직 | 김종원 | 미군양반 | |||||||||||||||||||||||||
조연 등장인물1 | ||||||||||||||||||||||||||||||
박헌영 | 김형사 | 신불출 | 문영철 | 김무옥 | 이석재 | |||||||||||||||||||||||||
문예봉 | 미와 와사부로 | 워태커 | 광대 | 이기붕 | 김영태 | |||||||||||||||||||||||||
신영균 | 개코 | 애기보살 | 김해숙 | 곽영주 | 눈물의 곡절 | |||||||||||||||||||||||||
최동열 | 백관옥 | 신익희 | 유진산 | 고깃집 아저씨 | 유지광 | |||||||||||||||||||||||||
박마리아 | 중앙극장 관객 | 이화룡 | 임동호 | 신성모 | 금강 | |||||||||||||||||||||||||
마이클 상사 | 김관철 | 정팔 | 김이수 | 학생들 | 최순주 | |||||||||||||||||||||||||
연구 대상2 | ||||||||||||||||||||||||||||||
황철 | 구마적 | 신마적 | 쌍칼 | 이강석 | 김천호 | |||||||||||||||||||||||||
아구 | 황병관 | 삼수 | 박정희 | 휘발유 | 돼지 | |||||||||||||||||||||||||
조열승 | 맨발의 대장 | 홍만길 | 김두한의 친할머니 | 개고기 김 | 마루오까 | |||||||||||||||||||||||||
하야시 | 이억일 | 오상사 | 와싱턴 | 김기홍 | 번개 | |||||||||||||||||||||||||
나미꼬 | 시바루 | 망치 | 이강욱 | 김영삼 | 장경근 | |||||||||||||||||||||||||
타 작품 등장인물3 | ||||||||||||||||||||||||||||||
궁예 (태조 왕건) | 세기중기 수리공 (영웅시대) | 왕창한 (미지왕) | 나레이션 양반 (태조 왕건) | 홍재근 (야수) | 흑곰4 (바리바리 짱) | |||||||||||||||||||||||||
레이 북두의 권(실사한국판) | ||||||||||||||||||||||||||||||
장면 | ||||||||||||||||||||||||||||||
폭☆8 | 백병원 앞을 지나가는 자동차 | |||||||||||||||||||||||||||||
1. 주요 등장인물만큼 많이 합성되지는 않지만 합성물에는 사용되거나 원작 내 이름이 없는 인물 또는 사물. 2. 아직까지 이들이 비중있게 나오는 합성물은 많이 나오지 못했지만, 부분적으로나마 쓰이고 있거나 거의 쓰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여러 야인시대 합성물 제작자들의 연구 대상에 포함되는 인물 또는 사물. 3. 야인시대가 아닌 다른 작품에서 출연했지만 야인시대 출연 배우와 같은 인물이 맡은 배역이라서 합성물에 쓰이고 있는 인물 또는 사물. | }}}}}}}}} |
"이 병신이!"
2016년 이후 들어 심영의 뒤를 이어 내가 고자라니 합성물에 조연으로 등장하게 되었다.[35] 연설 장면, 병원 신세를 진 장면, 다리가 망가지는 장면 등이 종종 소스로 쓰인다.
주로 심영이나 김두한과 엮인다. Sonnyc의 김좌진 버프를 잘못 받은 김두한 작품에서 김두한이 "너도 아버지 버프를 받을 권리가 있어"라는 말에 심영은 버프를 받으려 하지만, "진정한 사회주의자에게 친구나 가족은 없소이다"라는 신불출의 말에 당황하며 "확실하게 이겨야겠다!"라는 말을 한다.
보통은 연설 장면이나 병원 신세를 지는 장면이 많이 쓰이지만, "내가 어떻게 알겠스므니까?"라는 대사나 김두한을 전위대에 들여오기 위해 무릎을 꿇는 장면 또한 쓰인다. 원작에서의 등장이 그렇게까지 많은 편은 아니다보니 대부분의 장면이 골고루 나오는 편.
이외에 Sonnyc의 심영보다도 공산당에 진심인 어머니에서는 전향서를 쓰려는데 어머니가 자꾸 방해하자 "본인 심영, 공산당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사회주의자에게 친구나 가족은 없소이다!"라며 신불출의 말을 인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출연하는 작품은 많지 않고 그마저도 까메오 수준에 그치지만 갑자기 튀어나와 개그를 친다든가 심심하면 감초역할을 맡고 있다. 그리고 주역을 맡던 합성물 중에서는 삭제당한 작품도 꽤 있다. 직접적으로 "병신", "개자식", "칙쇼"라는 욕설을 하기 때문에 이것이 합성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
신불출의 빈도가 늘어나자 어눌한 목소리로 "예, 신불출이오!"라며 신불출의 질문에 대답하는 관객 역시 출연하는 빈도가 늘기 시작했다. 심영의 연극을 보러 온 학생들처럼 이 관객도 저 한줄 뿐인 대사로 유용하게 써먹거나[36], 아니면 저걸 아예 뜯어고쳐 대사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4. 기타
- 김종국이 근황올림픽에 출연해서 "김무옥에게 얻어맞는 장면이 유명한데,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서 진짜로 때리는 장면을 촬영했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본의아니게 한참 나이가 어린 개그맨 후배에게 맞는 장면을 촬영했고, 나중에 촬영이 끝난 뒤 이혁재가 정중하게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고 한다.#
- 아이러니하게도 극중 신불출 역할과는 달리 배역 담당인 김종국은 보수 성향으로, 우파 성향 정치인들 선거운동에 여러 번 따라다녔다. 19대 대선 때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20대 대선 때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등장한 김종국을 보고 "아니 신불출 동무가 왜 거기서 나와?"하고 놀란 네티즌들도 있었을 정도.[37][38]
- 심영이나 황철 같은 다른 공산당 소속 배우들이 공산당원 옷을 입은 것과는 달리 신불출은 늘 정장을 입고 무대에 올랐는데 현재까지 남아있는 신불출의 사진을 보면 정장을 입고 활동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39] 야인시대에서는 여기에서 콧수염을 덧붙여 찰리 채플린을 오마주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5. 관련 문서
[1] 터보 김종국 및 KIA 타이거즈 감독 김종국과는 동명이인이다. 드라마 방영 당시 SBS 개그맨 실장이었는데, SBS 공채 개그맨 1기(92년 3월) 중 성공한 케이스인 김경식이 <야인시대> 캐스팅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이전에 명월관 지배인으로 먼저 나온 적이 있다는 설이 있었지만, 그 역을 맡은 배우는 최진홍으로 전혀 다른 사람이다. 두 배우의 인상이 비슷해서 생긴 오해인 듯 하다.[2] 실제 신불출의 본명은 불명이며 신영일, 신흥식, 신상학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는데, 작중에서는 신흥식이라는 이름을 채택하였다.[3] 41~43, 46~48, 50화에선 미등장.[4] 만약 박용직이 김좌진 장군을 죽인 것이 친일파가 아닌 공산주의자라고 밝히지만 않았더라면 김두한이 공산당을 탈퇴하는 일이 없었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신불출 본인이 불구가 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5] 김두한은 어렸을 때부터 본래 독립군이 되고 싶어했고, 주먹패 생활을 하면서도 쌍칼이 한 말인 거리의 독립군이란 말을 자부심처럼 여기며 살았다. 김두한을 꼬드기기 위해 독립이란 단어에 큰 감명을 느끼는 김두한의 심리를 이용한 것.[6] 혹은 신영일(남한 주장)이나 신상학(북한 주장) 둘 중 하나라는 말도 있다. 그러나 이 둘중 정확한 이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7] 일제에 충실하게 협력하며 성공가도를 달렸었던 심영과는 약간 다른 노선을 탔다. 그래서 신불출은 독립운동가로 분류되기도 한다.[8] 당연하지만 창씨개명을 했다는 말을 들은 김두한은 잠시 표정이 굳어진다.[9] 실제로 신불출이 창씨개명한 이름은 두 가지였다고 한다. 첫번째로 개명한 이름은 야인시대에도 등장한 구로다 규이치였는데 조선총독부에서 일본비판이라는 의미를 뒤늦게 알고는 다시 개명하라고 반려시켜버리는 바람에 또 다시 개명을 하게 된다. 그래서 두번째 정식으로 개명한 이름이 에하라 노하라였으며 이는 에헤라 놀아라를 일본어스럽게 바꾼 것으로 이 역시 일본을 비판하는 의미의 이름이다. 드라마에서 첫번째 개명 이름인 구로다 규이치로 표현하여 만담을 하는 장면을 표현한 것은 더더욱 확실한 일본 디스를 위해 각색한 것이라고 봐야 할 듯 하다.[10] 돈도 안 내고 들어온 걸로 봐서는 예고없이 감시하러 온 것. 실제로 일제강점기 때는 이런 일이 잦아서 일본 경찰용 자리까지 미리 마련해 두었다고 한다. 광주극장에 아직도 남아있는 '임검석'이 그 흔적이다.[11] 실제로 미와는 한국어에 능통했다고 한다. 그는 해방될 때까지 조선에 있으면서 한국어가 유창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조선어장려시험 갑종 1등에 합격하고, 경찰관 공로 휘장(警察官功勞徽章)을 수상한 경력도 있었다.[12] 그런데 추후 신불출의 정체와, 김좌진 장군 암살사건의 실체를 생각하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충고가 되었다. 물론 미와가 이를 알고 이야기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김두한이 이 충고를 귀담아 들었을 리도 없었을테니 결과론적인 이야기가 되겠지만 말이다. 또한 신불출에게 공연취소와 더불어 뜨거운 맛을 볼 것이라는 경고도 미와가 전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60화에서 현실화되었다.[13] 작품 내적으로는 최후에야 직접 밝히는 김두한을 고평가하고 있다는 복선을 이때부터 뿌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호승심이 있는 숙적 같은 존재가 본인 기준으로 저급한 개그맨 따위랑 어울리는 걸 보고 있을 수만은 없을테니.[14] 사실 심영도 당시에는 친일파였었다.[15] 조선인들을 모두 만주로 이민 보내고 일본인들이 조선 땅에 거주하게 하게 해야 한다는 내용.[16] 더구나(어디까지나 작중 설정이지만) 일본 해군 무관부 기습에 성공하면서 더욱 더 몸값이 높아졌다. 총칼로 무장한 일본군을 벽 파괴용인 다이너마이트를 제외하면 졸개들이 든 몽둥이 뿐이었던 열약한 무장을 한 우미관패를 이끌고 기습을 가한 후 건물을 빠르게 무혈 점령하고, 일본인 대좌와 벼랑 끝 협상을 시도한 후 그걸 성공시켜 일본군이 상부에서 지정한 항구로 철수하게 하는데 성공시킨 작중의 김두한은 거의 무적패치 수준.[17] 게다가 이 시기 우익 역시도 김두한을 포섭하려고 했다. 즉 신불출이 발빠르게 움직이지 못했다면 잠시나마 김두한을 좌익 편에 서게 하지도 못했을 것이다.[18] 그 때까지만 해도 김두한은 자신의 친할머니가 말해준 대로 일본군과 친일파들이 아버지를 죽였다 알고 있었고 그게 1부 내내 김두한의 항일 성향의 큰 원인이 되었다.[19] 작중에서 정진영이 김좌진 장군의 죽음에 대해 알고 있었나며 묻자, 박상실이 사회주의 활동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분명히 일제의 사주를 받고 저지른 짓일 것이며, 공산주의자와 사회주의자는 다른 개념이라고 대답한다. 즉 그건 사회주의자가 한 짓이지 공산주의자랑은 관계 없다며 선을 그은 것. 물론 사회주의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공산주의가 사회주의의 하위개념으로써 조금은 다른 건 사실이다.[20] 하지만 공산주의 국가의 대표격인 소련부터가 국명이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이고 당시 많은 지식인들과 민중들은 이 둘을 달리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즉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다르다고 말해봐야 의미가 없는 것. 애초에 저 말을 들은 정진영부터가 찝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걸 빼고도 심영이 연극 님을 보여주기 전 학생들과 심영이 '님' 이란 사회주의 낙원이라 말했던 것을 감안하면 신불출의 말은 그야말로 말장난조차 아니다.[21] 작중 54화에서 박헌영 납치 사건 때문에 신불출이 정진영에게 고함을 지르는데, 정진영 역시 우호적이던 신불출에게 참모장 동지, 오해하지 말라고 반박하면서 서로 사상 논쟁을 하면서 처음으로 당원 상급에게 화낸적은 처음이었다.[22] 당시 병신이라는 단어는 동아병부라는 말도 중국에서 모욕적인 표현으로 쓰일 정도로 이때도 부정적이면 부정적이었지 좋은 의미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지금처럼 언급 자체가 꺼려질 정도로 큰 욕설은 아니었다.[23] 이때 경비서던 김천호도 이걸보고 웃다가 급히 표정관리를 한다. 극중 내내 독종스러운 모습만 보여온 김천호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모습이다.[24] 이 과정에서 김천호가 남아 김무옥 일행을 막으려 하지만, 되려 자신의 권총을 무옥이에게 빼앗기고 그에게 죽빵과 발차기를 한 대씩 맞고 나가떨어진다.[25] 이 파트는 신불출 합성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주로 망가진 캐릭터를 디스하는 대사로 합성된다.[26] 물론 이는 국가와 개인의 미덕을 구분하지 않고 말한 것, 애초에 그걸 구분할 줄 안다면 저 말에 넘어가지도 않는다. 그걸 구분 못하는 사람들을 낚기 위한 말이다.[27] 보면 알겠지만 미국은 언급하지 않았다. 신탁통치 찬성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미국을 언급하지 않은건 명백히 좌익으로서의 색채를 드러난 것이다.[28] 아마 두려움을 느낀 몇몇 좌익패들이 문을 잠그고 도망갔다거나 아니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잠긴 방의 문을 돌린 것일 수도 있다.[29] 합성물에서는 주로 신불출 말고도 다른 등장인물들이 문을 열고 도망치려 하다가, 문이 잠겨서 도망 못 가는 식으로 합성 되기도 하다.[30] 이때 그들을 때렸던 일행들 중 한 명(정확히는 해당 역을 맡은 배우)은 과거 47화에서 신영균이 저지른 일본인 감독 폭행 사건의 범인이었던 신영균을 비롯해 사건 당시 같이 있었고 체포 당시에도 종로회관에서 같이 있었던 홍만길, 휘발유, 김삼수, 개코를 체포하려다가 되려 된통 얻어맞은 일본 경찰의 형사역으로 나온다. 그 때도 싸우는 걸 보면 웬만한 우미관 간부들보다는 더 강한 실력이었으며 일본 형사들 중에서는 꽤 센 축이었다. 심지어 그 때는 대사도 있었다. 이번 사건에서도 김무옥과 김삼수 다음으로 큰 비중을 보였으며 그가 처리한 전위대원들도 많다. 이 배우는 나중에 중앙극장 습격 사건에서도 대한민청 별동대 역으로 출연해 전위대원들을 두들겨패는 모습을 보인다. 이 사건이나 중앙극장 습격사건에서는 액션신은 좀 보이지만 대사는 없다.[31] 담당 배우인 김종국이 원래 개그맨인데다가, 왠지 상황에도 안 맞는 말투라서 근엄한 목소리임에도 도리어 좀 웃기는 말투가 되었다. 나중에 끌려가서도 그렇고, 병원에서 정진영을 만나서 이야기할 때도 이런 말투인 걸로 보면 신불출의 원래 말투인 듯.[32] 2024년 근황올림픽에 의하면, 이 시기에는 신인이나 다름없던 이혁재가 "존경하는 선배님, 연기 좀 제대로 하겠습니다" 라고 부탁하는 것과 함께 진짜로 때리는 연기를 했다고 한다. 김종국은 이혁재보다 12년이나 앞선 대선배였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양해를 구했고, 나중에 촬영이 끝난 뒤 정중하게 다시 사과했다고 한다.[33] 네 이놈! 이게 무슨 짓이냐?! 라며 근엄하게 일갈해 주다 더 맞는다. 사실 실존인물 신불출이 일본에서 연극을 배운 경력이 있었던만큼, 정극에서 자주 쓰이는 발성 등에도 능했을 것이라고 본다면, 이 연출은 신불출의 캐릭터성을 잘 살린 연출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34] 2분 6초 부근[35] 2016년 이전에도 심영의 행적과의 유사성으로 인해 이를 비교하는 합성물이 올라오긴 했으나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36] 신불출이 개자식이 뭔 줄 아냐고 물으면 이 관객이 신불출이라고 대답하는 식.#[37]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홍문종 후보(의정부시 을)와 2017년 재보궐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 김종천 포천시장 후보를 유세했다. 2022년 지방선거 때는 같은 보수성향이자 윤석열 후보를 같이 지지하기도 했던 배우인 독고영재와 같은 배우 출신인 국민의힘 송기윤 증평군수 후보 유세에 동참했다.#[38] 물론 배우들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는 역을 맡을 때가 많고, 오히려 풍자를 위해 정 반대되는 역을 자처하기도 한다. 1987의 자신의 부친을 간첩으로 몰아가려는 안기부장 연기를 한 문성근이나, 김대중 대통령 성대모사로 인기를 끌었던 심현섭 등. 게다가 야인시대라는 드라마 자체가 반공적 성향이 강하고 극본가도 우파 성향이기 때문에 이 작품에서 배역을 맡는 것이 딱히 본인의 정치성향과 배치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허나 후일 배우 김종국이 밝힌 바에 의하면 신불출에 대해 아는건 없었지만 제작진 측에서 만담가였다는 말을 하자 자기랑 맞는 역이다 싶어(실제로 자신도 코미디언이다.) 수락했다고 한다. 애초부터, 배우들은 범죄자 배역으로 연기를 해도 정말로 범죄자는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정치라니까 호들갑을 떠는 것뿐이다.[39] 정장 차림은 실존인물의 고증에 맞춘 걸 수도 있겠지만 심영과 황철은 공산당원들이 항일활동을 한다는 배역으로 연극을 진행했기에 공산당원 옷을 입혔고, 신불출은 만담가라서 딱히 당원 옷을 입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