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07:05:14

와싱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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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붕 쌍칼김두한
1부 김영태 김무옥 문영철 삼수 털보 병수
번개 와싱턴 신영균 홍만길 휘발유 개코 정진영
2부
초기
김관철 아구 갈치 (상하이 조)
2부
후기
홍영철 조일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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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세준
등장 에피소드 26~43화
나야 나! 조지 와싱톤!![1]

1. 개요2. 작중 행적3. 야인시대 합성물에서4. 실존인물 와싱톤5. 기타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우는 김세준. 극중에서는 와싱으로 나온다. 와싱은 소설판에서의 호칭. 후술하겠지만, 이 캐릭터 역시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했다.

2. 작중 행적

본명은 아니고, 조지 워싱턴이 자기가 제일 존경하는 위인이라고, 그 사람의 이름을 자신의 가명으로 쓰고있다. 시대상 일본어식 표기의 영향을 많이 받은 극중에선 '와싱톤'이라고 자칭하고 있다. 굳이 일본어가 아니라도 스펠링을 영어 발음이 아닌 로마자 그대로 읽으면 와싱톤으로 읽을 수밖에 없다. 조지 와싱톤이라는 이름을 들은 개코가 이름인 조지를 잘못 들어서 '거 이름 한 번 고약하구마잉'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이름 뿐만 아니라 진짜 조지 워싱턴 덕후라서 나름대로 헤어스타일도 진짜 조지 워싱턴을 따라했다. 옷도 거의 비슷하게 따라했다. 한마디로 코스프레의 원조격 인물이 되겠다.

김영태와 면식이 있으며[2] 그의 말로는 예전에 종로의 주먹패[3]였는데 어느 날 만주로 떠났다고 한다. 카사노바끼가 있는지 일본군 고관의 아내를 건드렸다고도 한다. 작중에서도 처음부터 나미꼬에게 작업을 걸질 않나, 길에서 지나다니는 여성들마다 추근덕대는 등 놈팽이 기질을 여실히 드러냈다. 성격은 의리가 있지만 거품이 좀 있으며, 전체적인 이미지는 주먹 쓰는 깡패라기 보다는 장사 잘하는 약삭빠른 상인 스타일이다.

구마적이 패하고 김두한우미관을 접수한 시점에서 찾아왔으며 김두한에게 중국에서 들여온 아편이 있는데, 이걸 팔 수 있게 우미관패와 함께 공동 거래를 하자면서 그 아편이 팔리면 해당 수익을 나누어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와싱톤이 그 물건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모호하게 제안을 한 것도 있고, 당시 김두한은 경성부 내 주먹 세력들을 제압하느라고 바빴기 때문에 제안을 거절한다. 이후 우미관을 나오며 김두한보고 굴러들어온 복을 차버렸다고 뒷담화하면서도 혼자서는 아편 거래가 너무 위험하다고 혼자 중얼거리면서도 거래하러 가던 도중 미와 경부가 지휘하는 한 무리의 일본 경찰들을 보고 설마 아편 밀매상인 내가 경성에 잠입했단 걸 알아채고 체포하러 온 줄 알고 숨다가 그게 아니라는 걸 알고 숨은 곳에서 나오며 안도의 한숨을 쉰다. 그러면서도 무슨 일이 있길래 왜 일본 경찰 무리가 급히 이동하는지 궁금해하였다.[4][5] 이후 종로여관에서 머무르면서 경성 도착 때 부터 알던 술집 + 카페인 사쿠라로 가서 그 곳 여사장이자 하야시 처제인 나미꼬를 만나 대화하는데, 그가 사업 얘기를 하자 나미꼬가 자기도 끼워달라 했고 이에 와싱톤이 거절하자 "무슨 위험한 것, 예를 들면 아편이라도 파나요?"라고 하자 당황하며 아니라 부인한다. 허나 이 어색한 태도가 결국 덜미를 잡혔고 이후 사쿠라 측에서 하야시의 혼마찌패에 정보를 넘겼고 이를 아편 주인이 아사히마찌 측에 넘기는 바람에 후술할 와싱톤이 고문당하는 단초가 된다. 얼마 뒤 차이나타운의 인적 드문 건물에서 중국인 아편 밀매상과 거래날짜와 장소를 협의하고 건물을 나섰다가, 야쿠자들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다나까가 부하를 시켜 와싱톤을 납치해 잡아와 고문을 가했는데, 이때 차이나타운에서 잡혀가는 와싱톤을 왕발을 찾아다니던 삼수, 번개, 털보가 봤지만 무시하고 지나쳤다. 그리고 29화에서 그 일을 김영태에게 말한다. 물론 김영태는 화내고 그들은 그때 너무 바빠서 그랬다 한다. 사실 이 당시 삼수가 와싱톤을 보고는 저 사람 와싱톤 아니냐며 왜 끌려가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을 때 번개는 우리가 알 바 아니지 않느냐, 지금은 왕발을 찾는게 더 시급하다며 사실상 번개가 털보와 삼수를 데리고 왕발 찾는 일에 집중하던 게 컸다. 또한 고문을 당하면서 처음에는 아편을 훔친 사실을 부인하며 종로에 내 아우인 김두한이 날 구하러 올 거라고 고문 담당이었던 아사히마찌패 간부 2명에게 말하나 이 2명은 이를 듣고는 코웃음치는데, 둘 중 하나가 "김두한 같은 거물을 아우로 둔 분이 왜 이리도 겁이 많으실까?" 라며 비웃자 그 말을 받아 이마가 좀 드러난 다른 한 명이 "그러게 말이야 곧 아우들이 나서서 큰형님을 구하러 올 텐데." 라며 조롱조로 비웃는다. 이후 고문 도중 자기와 아편을 거래한 후 역시 잡혀서 고문당한 중국인 아편 밀매상을 보고 모든 걸 다 자백하여 종로여관에 있는 자기 가방에 아편이 있다 말했다. 이때 고문으로 인해 말투도 한껏 공손해지며 존댓말을 쓰는 건 덤이다. 이후 아사히마찌패가 종로여관에 무단으로 쳐들어가 그곳에 있던 사람들을 다 내쫓고 주인을 밀쳐 넘어뜨리는 등, 영업방해 끝에 아편을 되찾고 이 소식이 아사히마찌패 사무실에도 전해진다. 이에 다나까는 흡족해하면서도 와싱톤을 입막음으로 죽이라고 명령한다. 이후 아까 고문을 담당하던 아사히마찌패 간부 2명이 이 소식을 전하고, 와싱톤은 이에 반발하나 결국 명치 2대 가량 얻어맞고 제압되어 어디론가 끌려가 처형당할 위기에 놓인다.

허나 와싱톤을 처형하기 직전 김두한 패거리가 와싱톤 구출 + 종로 무단침입으로 인해 아사히마찌 패 본부로 쳐들어와 다나까와 부하들을 관광태우고 와싱톤을 구해간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와싱톤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30화에서 퇴원 이후[6] 우미관으로 온 후, 몸이 회복대는 대로 경성을 떠나라고 김두한이 말하자 타향 살이도 지겹고 이대로 있다가는 야쿠자에게 죽을지도 모른다면서 자신을 우미관에 받아들여 달라고 간청한 끝에 간신히 우미관에 들어가고 이후 아편 처리 방식을 놓고 김영태는 일본패에 그냥 돌려주자고 하고, 개코와 번개는 우리가 빼앗은 거니 우리꺼라며 처분해서 돈이나 벌자고 한다. 이때 우미관패에 정식으로 들어온 정진영이 '아편은 인민을 병들게하는 위험한 물건이며 중국이 몰락한 것도 아편 때문이다' 라고 하면서 없애버릴 것을 권유한다. 김두한은 이 말을 듣고 즉시 태워버린다. 이에 와싱톤이 그건 안 된다며 이 아편만 팔면 우미관 식구들이 10년은 놀고 먹을 수 있다고 말했으나, 말하던 도중 김두한이 그를 향해서 눈빛을 쏘아붙이자 바로 꼬리내린다. 이때 묘사를 보면 김두한은 아편에 대해 무슨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기 보단 절친한 친구이자 총명한 정진영이 없애야 한다 하고 2인자 김영태도 동조하니 별 생각없이 동의한다.[7] 어쨌든 아편을 돌려주거나 파는데 반대하며 그걸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 정진영이 '인민' 등, 사회주의자들이나 쓸 법한 단어들을 통해[8] 그가 사회주의에 빠지게 되었음을 암시한다.

이후 간신히 우미관패에 들어간 이후 종로여관으로 가라는 김두한의 명령을 따르며 동행한 김무옥, 문영철보고 커피를 사줄테니 가자 했으나 거절당한 후 그럼 사쿠라를 가자 했으나 당시 우미관패는 하야시의 혼마찌패와 적대 관계였기 때문에 오히려 동행한 2명에게 쓴소리 먹고 이에 아무것도 모르는 그는 짜증내며 종로여관으로 간다.

김두한에겐 아우님내지 오야붕이라 호칭하고 김영태와는 하게체를 주고받으며 김무옥, 문영철을 비롯한 조직원들에겐 형님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김영태와 달리 하위 간부들에게 깎듯이 대우받진 않으며, 오히려 김영태에게 한소리 듣거나, 바로 밑인 김무옥은 그가 당구장에 오자 '자빠져 잠이나 자지 뭐하러 나오셨나'라며 말만 존댓말이지 거의 아랫것 취급을 당하고, 심지어 개코 같은 말단들에게 쓴소리를 듣기도 한다.
주먹계에 오래 투신한 인물이지만, 김영태와 달리 무게감과 카리스마가 있기는커녕 오히려 경박한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다가, 그렇다고 주먹실력이 수준급이기는커녕 하급에 속하고 당시 시점에선 우미관패에선 가장 약했기 때문이며 당시엔 순수 실력은 개코와 번개와 더불어 말단 3인방에 속하는 주먹실력을 가졌고 1부 우미관패 최약체 3인방에 속한다. 일찍 하차한 병수까지 합쳐도 최약체 4인방이자 병수 다음가는 최악체다.[9] 심지어 와싱톤 등장 전과 하차 후로 범위를 넓혀도 우미관패에서 와싱톤보다 아래인 인물들은 병수, 1부 휘발유, 아구, 갈치 정도가 전부인데 이들 모두 개코, 번개보다 실력이 아래라 와싱톤이 약하다는 점과 병수들이 와싱톤보다도 약하다는 점만 부각된다. 후배들이 대하는 태도를 보면 마치 한국군으로 치면 군부대에서 타 국가들 같았으면 입대 후에 얼마 못가서 부적합자로 판명되어 제대조치 되었을 정도로 군생활에 부적합한 체질에 인망없는 고참이 후임들한테 기본 대우는 받지만, 동기나 혹은 자신보단 늦게 들어왔으나 나름 고참으로 부류되는 후임 등 자신처럼 고참인 다른 동료들에 비해 후임들한테 좋은 대우는 받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

우미관패에 들어간 이후 개코, 번개와 함께 개그 캐릭터를 맡게되는데, 주로 종로회관에서 번개와 개코가 다투는 걸 말리면서 술 마시는 것. 그러다 종로회관에서 일하던 미인인 여자를 꼬셔서 번개와 개코의 질투를 사는 등, 카사노바끼를 보여주기도 한다. 한 번은 김무옥, 개코, 번개에게 사쿠라를 가자고 권유했다가 또 쓴소리를 먹는데 이때 김무옥이 사쿠라는 하야시의 처제가 운영한다는 말을 하자 와싱톤은 내가 그래서 그때 고문 받았다고 이야기를 하며 나머지 3명에게 상세하게 설명한다. 이후 김무옥이 사쿠라로 처들어가자 하자 그래도 김두한 오야붕과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말하나 김무옥은 씹고 처들어가나 나미꼬는 그곳에 없었고, 대신 지배인이자 나미꼬 경호원인 시바루만 있었고, 김무옥이 그를 도발하면서 싸움이 나게 한 대형사고를 쳤다. 설상가상으로 김무옥이 패하고 이후 김영태가 그 사실을 알자, 그에게 후배들과 같이 혼난다. 다행히 김두한이 시바루가 대결한 후 서로 타협하며 사건이 일단락되었지만, 이 사건 때문에 준비 안 된 우미관패가 모든 면에서 훨씬 유리한 혼마찌와 싸울 뻔했다.

그리고 하야시패와 싸우기 전날 밤 가미소리의 흉계로 아사히마찌패가 종로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종로회관에서 깽판을 치자 김영태, 개코, 털보, 번개 등, 여러 간부들과 우미관 졸개들과 함께 종로회관으로 출동하여 아사히마찌패를 박살내는데 참여한다.[10] 허나 불행히도 경찰이 종로회관에 들이닥친 탓에 아사히마찌패, 우미관패 할 것 없이 현장에 있던 깡패들 전원이 체포되어 종로서로 끌려갔다. 따라서 우미관패와 혼마찌패의 싸움에는 참여를 하지 못했으나, 결투가 혼마찌패의 전현직 수장인 하야시와 고노에가 명령하여 혼마찌의 패배로 결투를 중지시키고 알아서 패배하고 김두한이 종로에 돌아온 이후에 종로서 유치장에서 석방된다.

이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개그캐를 맡았으나, 김두한과 헌병대와의 사건에서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은 후 석방된 뒤 번개의 장례식을 끝으로 우미관을 조용히 떠나게 된다. 문영철의 말에 의하면 원래 한 군데에 오래 머물 사람이 아니었다고 한다. 특이하게 주먹 위주로 싸우는 야인시대 전반부의 캐릭터들 중에서도 홀로 지팡이무기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원작 소설에선 개코가 죽은 직후까진 우미관패에 있었는데, 개코의 유해를 뿌려줄 때 정진영이 찾아오자 와싱톤은 흥분해서 정진영에게 달려들어 멱살을 잡고 공격을 하는 장면이 나오긴 한다. 하지만 싸울 때 보면 우산 손잡이로 상대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전법을 쓰고, 이게 잠시 유행을 타기도 했다. 싸움 장면도 거의 없다. 종로회관을 습격한 아사히마찌패들을 지팡이로 쓰러뜨린게 전부다.[11]


당구 실력이 뛰어난 모습이 몇 번 등장한다. 우미관패 통틀어 당구를 제일 잘 치며, 상하이에서는 그야말로 다마의 신들이 즐비하다며, 그들의 이야기를 해주기도 한다. 당구만 쳤다하면 싹쓸이를 하는 통에 간부들이 작정하고 골탕을 먹이기도 한다. 또한 우미관패 내에서는 비록 몇 마디 뿐이었지만 유일하게 영어를 쓰고, 또 비오는 날 로맨틱한 분위기를 생각하는 등의 행적들을 보면 어느 정도 교육을 받은 듯 싶다.

여담으로, 일자무식인 김두한이승만에게 '미국을 건국한 조지 워싱턴도 (대통령을) 두 번 이상 하지 않았습니다'[12]라고 핀잔을 주는 장면이 있는데, 일자무식 깡패인[13] 김두한이 미국의 역사를 진지하게 알 리는 없고 아마도 와싱톤 덕분에 알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김두한의 정치스승이자 미국 유학파 출신인 조병옥에게 들었을 수도 있다.

3.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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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 김두한 상하이 조 의사양반 이정재(형사양반) 심영의 어머니
조병옥 이승만 염동진 김좌진 정진영 장택상
시라소니 나레이션 임화수 박용직 김종원 미군양반
조연 등장인물1
박헌영 김형사 신불출 문영철 김무옥 이석재
문예봉 미와 와사부로 워태커 광대 이기붕 김영태
신영균 개코 애기보살 김해숙 곽영주 눈물의 곡절
최동열 백관옥 신익희 유진산 고깃집 아저씨 유지광
박마리아 중앙극장 관객 이화룡 임동호 신성모 금강
마이클 상사 김관철 정팔 김이수 학생들 최순주
연구 대상2
황철 구마적 신마적 쌍칼 이강석 김천호
아구 황병관 삼수 박정희 휘발유 돼지
조열승 맨발의 대장 홍만길 김두한의
친할머니
개고기 김 마루오까
하야시 이억일 오상사 와싱턴 김기홍 번개
나미꼬 시바루 망치 이강욱 김영삼 장경근
타 작품 등장인물3
궁예
(태조 왕건)
세기중기 수리공
(영웅시대)
왕창한
(미지왕)
나레이션 양반
(태조 왕건)
홍재근
(야수)
흑곰4
(바리바리 짱)
레이
북두의 권(실사한국판)
장면
폭☆8 백병원 앞을 지나가는 자동차
1. 주요 등장인물만큼 많이 합성되지는 않지만 합성물에는 사용되거나 원작 내 이름이 없는 인물 또는 사물.
2. 아직까지 이들이 비중있게 나오는 합성물은 많이 나오지 못했지만, 부분적으로나마 쓰이고 있거나 거의 쓰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여러 야인시대 합성물 제작자들의 연구 대상에 포함되는 인물 또는 사물.

3. 야인시대가 아닌 다른 작품에서 출연했지만 야인시대 출연 배우와 같은 인물이 맡은 배역이라서 합성물에 쓰이고 있는 인물 또는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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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성도 특이하고 꽤나 개성있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1부 인물이라는 한계 탓에 거의 쓰이지 않는다. 존재가 잊혔나 의심될 정도.

그나마 CoCoFun이 자신이 눈여겨보는 소스로 와싱톤을 지목하기도 했다.# 실제로 와싱톤을 합성물에 데뷔시킨 사람도 CoCoFun인데, 하얀 방에서 출연하게 되었다. 술다이를 벌이고 있는 김두한마루오까를 보며 "도대체 왜들 이러는가? 세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아, 그만들 좀 하게!"라며 츳코미를 걸지만,[14] 돌이킬 수 없음을 깨닫고는 실컷들 처먹으라면서 포기한다.

차커사마천이 된 심영에서는 고자가 된 사마천(심영 역)을 조롱하며 "저 재수없는 놈 때문에 술맛 다 떨어졌네"라고 일갈한다.

4. 실존인물 와싱톤



'와싱톤 정'이라 불린 인물로 그의 본명은 성이 정씨라는 것만 알려져 있다. 이는 야인시대의 묘사처럼 실제로도 조지 워싱턴 미합중국 첫 대통령을 최고로 존경해서였다.

원래 외모는 야인시대의 담당 배우인 김세준과는 달리 김두한 뺨치게 몸이 건장해서 자기가 지은 별명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붙인 별명으로 '조선 타잔'이 있었다.

막대기를 다루는 능력이 천재 수준이었기 때문에 항상 지팡이를 소지하고 다녔는데 특히 당구검도를 엄청나게 잘했다. 김두한과는 굉장히 친했는데 와싱톤이 모종의 일로 일본 경찰에 잡혀서 형무소에 수감되었는데 출소 후 와싱톤은 그 건장했던 몸아 완전히 야위었고 말 그대로 목숨만 겨우 붙어 있는 상태로 형무소 정문 앞에 쓰러졌다. 그걸 사람들이 김두한 앞으로 데려갔는데 이 때 김두한이 한 행동이 정말 대단했다. 와싱톤의 치료비를 마련하려고, 오직 와싱톤을 살리기 위해서 닥치는 대로 강도질을 한 것이다. 결국 김두한은 돈을 마련했고 와싱톤을 병원에 입원시켜서 살려냈다. 이후 김두한 소유의 주점 관리인으로 살아갔다.

5. 기타

여담이지만 내가 고자라니는 디씨 합필갤에서 흥하기 전에도 대중들의 뇌리에 강하게 박혀있던 대사였다. 그러나 그 중 상당수가 고자가 된 인물을 와싱톤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사실 당시 와싱톤의 인기는 대단한 수준이었으며, 야인시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2002년 있었던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에서 야인시대의 등장인물들을 인터뷰했는데, 이 중 와싱톤도 있었을 정도이다. 참고로 이 때 피투성이 분장을 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대통령이 어떤 사람이 되면 좋겠는지 묻는 말에 한 답변이 압권. "제가 지금 이렇게 피투성이 분장을 하고 있잖아요? 새로운 대통령도 몸을 아끼지 않고 국민을 위해 힘써 주셨으면 합니다."

작중에서 자주 나오는 가슴을 좌우로 치고 입 앞에서 손가락을 흔드는 특유의 제스쳐가 있다. 개그맨 박성호가 한때 와싱톤을 따라했었던 시절이 있었다. 주로 쓰던 대사는 "나야 나 조지 와싱톤.".야인시대 말고도 류승완 감독의 인터넷 영화인 다찌마와 리에서도 와싱톤이 출연하였는데, 배우는 커리어 초기의 류승범이었다.


[1] 특유의 억양이 포인트. 방영 당시 이걸 따라하는 남자 아이들이 제법 있을 정도였고 개그프로에서도 따라했다.[2] 친한 사이는 아니다. 둘의 성격차도 있고 친하다기보다는 누군지 얼굴을 아는 정도다. 나중에 만났을 때 '자네가 와싱턴이었나?'라는 발언으로 보아 원래의 이름은 모르거나 얼굴만 기억하는 사이였다고 추정해볼 수 있다.[3] 쌍칼과의 관계는 알 수 없지만 김영태와 오래 알고 지낸 사이면 쌍칼보다도 짬이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4] 당시 와싱톤이 본 일본 경찰들은 수양동우회 사건에 관련된 독립운동가들을 체포하러 간 것이었다.[5] 더욱이 미와 경부는 야쿠자들의 아편 밀매를 굉장히 한심해하고 경멸한다. 또한 독립운동가들은 주로 친일파 거부들을 털었으면 털었지 아편이나 마약 등 위험한 물건에 손을 대지않으며 조선에 들여올 이유가 없다고 하였다.[6] 여담으로, 소설판에서는 고문의 후유증 때문에 병원비가 2천원이나 나왔다고 한다. 결국 달리 방법이 없었던 김두한은 밤중에 삼수, 병수(소설판에선 마루오까가 나타나는 시점까지 언급됨)와 마약 상인을 습격해 돈을 구하는 묘사가 있으나, 드라마에선 병원비에 대해 이런 묘사가 없다.[7] 이런 경우가 2부에서도 나왔었는데 바로 정진영이 김두한에게 박헌영을 만나러 가자고 하는 장면이었다. 이 당시 김두한은 공산주의가 뭔지도 박헌영이 누군지도 모르고 있었고 그저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정진영이 꼭 만나봐야 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말에 만나러 나갔었다.[8] 여담이지만, 정작 인민이 사회주의의 상징이 된 것은 반공 사상이 널리 퍼진 이후였다.[9] 일례로 김무옥이 사쿠라에 쳐들어가려 했을 때 와싱톤이 김두한한테 우선 얘기해야한다 했는데도 그냥 씹고 멋대로 쳐들어가자 와싱톤이 어쩔 수 없이 개코, 번개랑 함께 따라가게 된 게 그 예시다. 그래도 마루오까가 종로회관에서 개코를 패대기쳤을 땐 김무옥이 싸우려는 걸 말리자 그땐 김무옥도 싸우려는 걸 관두긴 했다. 더구나 당시엔 와싱톤이 문영철보다도 더 앞서서 말렸고, 평소 김무옥이 욱할 때마다 말려온게 문영철이었던 걸 생각하면 그래도 다른 주먹들이 그를 따르긴 했다.[10] 이때 아사히마찌패를 그의 주특기인 지팡이술로 박살내는 장면도 나온다. 처음 장면은 언급되었듯이 아사히마찌패 한 명을 발을 걸어 넘어뜨린 뒤 가볍게 상대하였으나 싸움이 치열해지자 점점 진지하게 싸워서 그들을 박살낸다. 더군다나 와싱턴이 박살낸 2명은 아사히마찌 내에서 간부급 주먹패였다는 걸 감안하면 와싱턴의 싸움실력도 낮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다만 겁이 좀 많은지 싸움을 시작할때도 닥돌하는 다른 우미관패 사이에서 떠밀려나가다시피 했으며 아사히마찌패 2명을 제압한 후 더 싸우지 않고 경찰이 오기 직전까지 숨어있었다.[11] 여담으로, 그가 소설판대로 우미관패에 계속 남았다면 비중이 훨씬 커졌을 것이며 후에 개코가 사살당할 때와는 소설판과 비교가 안 되게 슬퍼했을 것이다. 그가 강간한 것도 아닌 강간했다고 오해를 받아 사망했고, 비극적인 유언도 남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례식장에 정진영이 나왔다면 뚜껑 열린 채로 그를 구타하는 장면이 연출되었을지도 모른다.[12] 엄밀히 말해서 두 번 하기는 했지만 4년 임기를 연이어서 두 번 했기 때문에 한 번이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연임이 아닌, 임기를 나누어서 수행한 미국 대통령은 그로버 클리블랜드가 유일하다.[13] 처음 등장했을 때도 명함에 쓰인 가명으로 쓰인 조지 워싱턴에 대해 김영태는 어떤 인물인지 알고 있었으나, 그 외 다른 부하들은 누구인지 글자조차 못 알아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14] 원작에서는 개코와 번개에게 한 대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