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6:31:35

부스터(포켓몬스터)

이브이 진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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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상성
종족치
울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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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2. 소개3. 스토리
3.1. 1세대3.2. 2세대3.3. 3세대3.4. 4세대3.5. 5세대3.6. 6세대
3.6.1. X/Y3.6.2. 번외: ORAS
3.7. 7세대3.8. 8세대
4. 대전 - 유일왕
4.1. 원인
4.1.1. 비효율적인 종족값 분배
4.1.1.1. 다른 이브이 진화체와의 비교
4.1.2. 부실한 기술폭
4.1.2.1. 기술배치
4.1.3. 부족한 경쟁력
4.1.3.1. 불비달마4.1.3.2. 윈디
4.1.4. 태생적인 한계4.1.5. 육성법
4.2. 역사
4.2.1. 1세대4.2.2. 2세대4.2.3. 3세대4.2.4. 4세대4.2.5. 5세대4.2.6. 6세대4.2.7. 7세대4.2.8. 8세대4.2.9. 9세대
5.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6. 기타
6.1. 브이즈 동족전의 최강자?
7. 삽화8. 둘러보기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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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파일:136 부스터.png
부스터
기본 정보
이름 도감 번호 타입
파일:icon0136_f00_s0.png
부스터
ブースター(부-스타-)
Flareon
전국: 136
성도: 187
호연: 291
신오: 166Pt
하나: 094BW2
코스트칼로스: 080
알로라: 126SM / 156USUM
가라르: 199본토 / 077왕관설원
히스이: 028
팔데아: 182본토

특성(숨겨진 특성은 *)
타오르는불꽃 불꽃 타입의 공격을 무효화하며, 자신의 불꽃 타입 공격에 의한 데미지가 1.5배 상승한다.
*근성 상태이상에 걸렸다면 공격이 1.5배 상승한다.
세부 정보
포켓몬 분류 신장 체중 포획률
136 부스터 불꽃 포켓몬 0.9m 25.0kg 45
유전 정보
<rowcolor=#ffffff> 성비 알 그룹 부화 카운트 최대 경험치량
수컷: 87.5%
암컷: 12.5%
육상 35 1,000,000
진화
진화 파일:external/play.pokemonshowdown.com/eevee.gif
133 이브이
파일:불꽃의돌.png불꽃의 돌
파일:external/play.pokemonshowdown.com/flareon.gif
136 부스터
방어 상성(특성 미적용)
2배 1배 0.5배




종족치
포켓몬 HP 공격 방어 특수공격 특수방어 스피드 합계
파일:icon0136_f00_s0.png
부스터
65 130 60 95 110 65 525
울음소리
파일:icon0136_f00_s0.png
부스터
도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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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con0136_f00_s0.png
136 부스터
레드/그린/FR 체내에 불꽃 주머니가 있어 깊이 숨을 들이킨 후 1700도의 불을 내뿜는다.[1]
Y
블루/LG 몸에 불꽃을 모을 때 체온이 900도 이상으로 올라가서 매우 위험.
피카츄 체내에 불꽃 주머니가 있어서 들이마신 숨을 1700도의 불꽃으로 바꿔
입에서 내뿜는다.
레츠고! 피카츄/이브이
금/HG 들이마신 공기의 일부는 체내의 화염주머니에 보내져서 1700도의 화염이 된다.
실드
은/SS 목 주위의 푹신푹신한 털을 펼쳐 900도까지 올라간 체온을 식힌다.
바이올렛
크리스탈 체내에 불꽃이 모이면 부스터의 체온도 최대 900도까지 올라간다.
소드
RSE/ORAS 푹신한 털은 높이 오른 체온을 공기 중으로 발산하여 낮추는 기능을 지녔다.
체온은 최고 900도까지 올라간다.
포켓몬 GO
디아루가/펄기아/BDSP 체내에 불꽃 주머니를 가지고 있다.
싸움이 시작되기 직전에는 체온이 900도까지 올라간다.
X
기라티나 들이마신 숨은 체내에 있는 불꽃 주머니에서 1700도까지 달궈져 불꽃이 된다.
BW
BW2 들이마신 공기를 체내의 불꽃 주머니로 보내 1700도의 불꽃으로 내뿜는다.
스칼렛
나무열매나 먹이를 잡으면 불꽃을 뿜어 웰던 정도가 될 때까지
구운 다음 꿀꺽한다.
평균 체온 7~800도. 체내에 있는 불꽃 주머니에서는 1700도의 불꽃이 타고 있다.
울트라썬 크게 공기를 들이쉬는 것은 공격 신호다. 1700도의 불꽃이 엄습해 온다.
울트라문 흥분하면 체내에 있는 불꽃 주머니에 불이 붙어서 체온이 900도까지 오른다.
PLA 주머니 같은 내장 안에는 불꽃이 타고 있다.
숨을 들이마셔서 화력을 강화할 수 있다. 그 온도는 자그마치 1700도에 이른다.

2. 소개

1세대 때부터 있었던 이브이의 진화 바리에이션. 이브이 진화 계열 특유의 130 능력치가 공격에 배분되어 있다. 이 130이라는 공격 종족값은 칠색조와 함께 불꽃 타입 3위[2]에 이르는 매우 뛰어난 수치이며, 특수 어태커로서 기용해도 별 문제 없을 정도의 특공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이브이 계열은 특유의 귀여운 디자인 덕분에 전반적으로 인기가 많은데, 이 부스터 역시 예외가 아니다. 디자인을 보면 대부분 사라지거나 다른 형태[3]로 변형된 다른 이브이의 진화체들과는 달리, 힘이 세게 설정되어 있는 능력치에 걸맞게 전체적으로 체형이 굵직해진 것 외에 이브이의 푹신푹신한 느낌이 상당히 살아있으며 원래 이브이의 모습이 가장 많이 남아있다. 사실상 이브이 디자인을 더욱 강화시킨 형태. 이러한 이유로 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포켓몬이다.

디자이너는 이브이쥬피썬더를 디자인한 후지와라 모토후미로 모티브는 불여우.

대표적인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으로 손꼽히는 포켓몬인데, 실전에서는 그러한 이미지가 강하지만 스토리와 포켓몬 고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포켓몬이기도 하다.

3. 스토리

스토리 진행 가능 작품 RGBY,C,XY, SM, USUM, SwSh
포지션 높은 물리공격과 특수방어를 기반으로 한 물리 딜탱
장점 높은 물리공격과 특수방어, 많은 반감, 미진화체의 리스크 적음
단점 낮은 물리 방어
수많은 경쟁자들[4][5](BW2, SwSh)
플레어드라이브의 부재(4~5세대, LA)
추천되는 도구 목탄
보좌 가능한 스타팅 포켓몬 브리가론, 개굴닌자, 모크나이퍼, 누리레느, 고릴타, 인텔리레온
추천 기술배치 플레어드라이브(6세대부터)/화염방사or불꽃엄니or분연/섀도볼(3세대까지)/기가임팩트/구멍파기/전광석화/아이언테일/물기

대인전에서는 유일왕 소리를 듣는 부스터지만, 스토리 기준으로 1세대와 2세대(크리스탈 한정)엔 쓸만했고, 6세대부터 유용해졌다. 부스터가 대전상에서 갖는 여러 가지 단점이 스토리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하고, 부스터의 어중간한 스피드는 레벨빨로 상쇄 가능하며, 어설픈 쌍두 화력은 오히려 스토리에서는 제법 유리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스토리에서 가장 좋지 않은 이브이즈 포켓몬은 블래키로, 부스터가 안 좋은 포켓몬이라는 이야기가 워낙 유명해서 스토리 진행에서조차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 써보면 스토리에서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1세대 스토리는 사실 불 포켓몬이 아예 필요 없다. 그리고 무지개시티에서 바로 입수하는 이브이를 샤미드/쥬피썬더로 진화시키는 게 스토리 진행에나 대전에나 더 유용해서 그렇지, 부스터도 스토리에서 입수 시기에 비해 아주 그럴듯한 결과물이다. 특히나 1세대에서는 특수가 110이어서, 강연을 이긴 뒤 불대문자를 달아주면 자속 화력은 서럽지 않았다. 다만 그 전까지 쓸 불타입 기술이 별볼일 없어서 불꽃세례 쓰느니 그냥 공격 130 믿고 노말기로 굴려야 했는데 막상 써보면 제법 강했다.[6]

2세대 금/은에서는 관동 이전까지 진화의돌을 구할 수 없어서 사실상 못 쓴다. 하지만 크리스탈 버전에서는 꼬지모 바로 아래에 있는 소년의 전화번호를 등록해두면 이따금씩 진화의돌을 준다. 그리고 이브이를 이수재의 집에서 입수하여 사용할 때쯤 불꽃의 돌을 받았다면 바로 스토리에 투입해도 좋다. 백화점에서 구할 수 있는 불꽃펀치를 못 배워서 당분간은 또 노말기로 굴려야 하지만 공격 종족치가 130이라 기술머신으로 쉽게 가르칠 수 있는 박치기, 괴력 정도로도 초중반치고 꽤 강한 화력이 나온다. 금빛시티 바로 다음인 인주시티 유빈을 이기고 나서는 섀도볼을 빠르게 달아줄 수 있다. 섀도볼을 주력으로 쓰다가, 5500코인을 모아 불대문자 달아주면 쌍두형 스토리 어태커 완성이다. 화염방사는 챔피언 1차격파 후 4000코인으로 달아주거나 레벨 52를 찍으면 배운다. 하나뿐인 섀도볼이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특수형 포켓몬들이 주로 배우는데 고스트 타입이 물리로 분류되는 탓에 제 위력으로 쓰는 포켓몬이 그닥 없었다. 지금 보면 굳이 이렇게까지 부스터를 써야 되나 싶지만, 2세대까지 불 타입 어태커로는 윈디나 나인테일, 날쌩마 등보다 자속 화력이 우위고 비전설 최강의 섀도볼 사용자라는 아이덴티티가 확실했다. 1세대 시절보다 특공이 15 깎였는데도 크리스탈에서 부스터를 생각하는 게 차라리 나았던 이유는 교배 때문이다. 1세대 때는 통신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하나밖에 못 얻었던 이브이를 부스터로 만드느니 쥬피썬더 아까워서 안 썼지만, 2세대에는 나중에 실전용 다른 이브이즈를 원할 때에 메타몽과 교배하면 되니까.

3/4/5세대에선 구하기 아주 쉽지도 않고, 노력치 제한과 물리/특수 분화, 상위호환, 기술폭 등으로 인해 쓰지 않기를 권한다.[7] 물론 구하기가 빡세서 그렇지 어찌어찌 얻기는 했다면 그럭저럭 써먹을 정도는 된다.

그렇지만 6세대부터는 드디어 플레어드라이브를 배워 스토리용 물리 어태커로 괜찮다. 추천 기술배치는 플레어드라이브(필수)/아이언테일/엄청난힘/이판사판태클 or 변화기. 그러나, 레츠고와 아르세우스에서는 플레어드라이브가 도로 삭제되었다.

또 스토리에서 한 가지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가 입수 시기인데, 부스터는 진화의돌로 진화하는 포켓몬인데다 이 돌 진화에 기술 습득 페널티가 전혀 없기 때문에 이브이 + 불꽃의돌을 얻는 순간이 곧 입수 시기다. 최종적으로 더 쓰기 편한 놈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이유가 어찌보면 이 점이 가장 크다. 윈디나인테일 같은 포켓몬들은 약한 미진화 상태로 충분히 키우지 않으면 기술을 배울 수가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제 힘을 발휘하는 시기는 더 늦을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부스터가 완성되는 것이 보통 늦어야 중반부인데, 이 시기에 갑자기 공격 종족치 130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특공 95가 애매하다지만 시기상으로 보면 되려 높은 편이다.

어느 시리즈에서나 보통은 처음 얻었을 때 불꽃 기술이 전혀 없기 때문에, 초반에는 갸라도스가 힘들게 진화를 끝마쳐도 당장은 물 기술이 없어서 당분간 물 포켓몬 노릇을 못하는 거랑 비슷한 고생을 하게 된다. 얻고 나서 금방 기술머신을 사줄 수 있기 때문에 갸라도스에 비해 빨리 해결되기는 하지만 말이다. 5세대부터는 기술 습득 레벨이 많이 앞당겨져서 기술머신 없이도 괜찮아졌다.

혹시 스토리에서 불꽃의돌을 쓰는 게 아깝다고 생각된다면 진화의돌 문서에서 시리즈별 상황을 파악해볼 것. 돌이 아까운 사람들에게는 성도지방을 무대로 다룬 작품에서의 사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특히 2세대는 하고 싶어도 못 할 가능성이 더 높고 쓸만한 기술머신도 구하기 어려우며, 하트골드/소울실버는 그나마 낫지만 불꽃의돌을 다른 시리즈처럼 필드 위 낙템이나 상점 아이템으로 얻는 게 아니라서 좀 귀찮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써보면 그나마 밥값은 한다는 것이지, 스토리를 편하게 진행하게 해주는 정도의 포켓몬은 아니다. 부스터가 나오는 버전 중 그나마 활약할 수 있다는 버전을 보면 스타팅을 제외하면 불꽃 타입이 적어서 그나마 자리가 있는 것이지, 불꽃 타입 경쟁자가 많은 세대에서는 살짝 번거로운 진화 방식과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자체 하드모드나 애정팟이 아닌 이상 스토리에도 찬밥 신세가 될 확률이 높다.

한편 상대가 부스터를 꺼내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1세대인 피카츄에서 라이벌이자 챔피언그린이 첫 배틀에서 플레이어가 이기고 22번 도로 배틀에서 플레이어가 졌을 때, 상트앙느호 이후부터 사용한다. 22번도로의 이벤트는 굳이 볼 필요가 없고, 안 볼 경우 패배 취급하므로 빠른 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부스터를 쓰는 그린을 볼 수 있다. 첫 배틀에서 지고 22번 도로에서 이겼을 경우에도 부스터를 볼수있다.

2세대에서는 인주시티의 전통무용수 5명이 이브이 진화체를 하나씩 쓰는 컨셉이라 여기서 상대해볼 수 있다. 4세대에서는 사천왕 대엽이 Pt에서 부스터를 사용하며, 5세대에서는 뇌문 돔에서 랜덤으로 나오는 외국인 트레이너 '패티'가 부스터 한마리만을 들고 나온다. 6세대에서는 라이벌인 칼름/세레나가 스타팅 포켓몬이 푸호꼬일 때 4차전부터 사용한다. 7세대에서는 플레이어가 나몰빼미를 골랐을 시 라이벌인 하우가 사용한다.

3.1. 1세대

무지개시티에서 이브이와 불꽃의돌을 모두 확보 가능하며, 이는 파이리를 제외하면 가장 빨리 얻는 불꽃 포켓몬이다. 마침 그 무지개시티의 체육관 관장이 풀 타입 전문인 민화라 곧바로 활약할 찬스도 잡을 수 있다. 무지개시티 앞 풀숲에서 버전에 따라 가디식스테일이 나오기는 하나, 이 당시 윈디는 자체 성능이 좋다고 할 수 없었고 나인테일은 괜찮긴 하나 최소한 레벨 35까지는 식스테일 상태로 계속 키워야 쓸만하며 부스터보다 화력이 떨어졌다. 단점이라면 레벨 31까지 키워야 겨우 불꽃세례를 배우기에 그 전까지는 공격의 깡화력으로 버텨야 한다는 점이겠다.

부스터만한 공격을 이 시기부터 확보할 방법은 공격 125의 갸라도스 정도다. 게다가 이 당시 부스터는 특공도 110이었기 때문에 최후반부에 얻는 파이어를 제외하면 가장 강력한 화력을 가진 불꽃 포켓몬이다. 그 파이어도 당시 자력기가 워낙 부실한데다 부스터의 파괴광선 파워는 못 따라잡는다. 파괴광선도 무지개시티 게임코너에서 돈을 좀 들이면 살 수 있기 때문에 잘만 키우면 불꽃 기술과 파괴광선으로 어지간한 상대는 한방에 때려잡을 수 있다. 챔피언로드에 잔뜩 나오는 바위 타입들이 주력기를 모두 반감하지만, 이들도 특방이 약해서 화염방사로 지지면 은근히 잘 죽는 편.

3.2. 2세대

이브이는 인주시티까지 진행하면 중반부에 얻을 수 있으나, 문제는 불꽃의돌. 관동지방으로 넘어가서야 딱 하나 나오기 때문에 금/은에서는 사실상 못 써먹는다고 보면 된다. 크리스탈에서는 36번 도로에 있는 학원끝난아이 트레이너를 포켓기어에 등록해두면 가끔 전화가 와서 불꽃의돌을 받을 수 있게 되긴 했는데, 그 전화가 언제 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가능성만 생겼을 뿐이다.

어쩌다가 불꽃의돌을 얻는다고 해도 2세대에서는 불꽃 타입 포켓몬으로 크게 효율성이 있다고 하기 어려운데, 이브이를 레벨 20으로 받는데 부스터가 불꽃세례를 16에 배우고, 레벨 52에 화염방사를 배울 때까지 고작 회오리불꽃밖에 못 쓰기 때문에 이브이를 메타몽과 교배시켜서 레벨 5짜리 이브이를 새로 뽑는 귀찮은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불꽃 포켓몬 노릇도 하기 힘들다.[8] 게임센터에서 불대문자를 살 수 있지만 그때까지 진행해서 얻은 돈 가지고는 사기 힘들고, 그렇게까지 하려면 차라리 입수 시기도 빠르고 2세대에서 상향된 윈디가 낫다. 대신 부스터는 2세대 최강의 섀도볼을 배우는 것이 장점이다. 섀도볼이 딱 한 개만 얻을 수 있는 물건이라 쓰기 아까울 수도 있지만 2세대의 물리/특수 구분 특성상 부스터만큼 섀도볼이 어울리는 포켓몬은 없다시피하다. 의외로 전자포도 기술머신으로 습득할 수 있는데, 어차피 입수도 한참 늦을 뿐더러 위력은 괜찮지만 명중률이 형편없으므로 채용하기 곤란하다.

어떻게든 키우려고 활로를 트려고 한다면 그나마 입수 시기가 이를 수도 있는 크리스탈 버전 기준으로 은혜갚기/섀도볼/화염방사/나머지 등으로 짜볼 수 있다. 사용하기는 어려운 편이지만 특방이 110으로 꽤 괜찮은 편이고, 야도란같이 방어가 높은 상대를 제외한 에스퍼 포켓몬 상대로는 섀도볼에 어지간하면 1타가 나기 때문에 에스퍼 킬러 형태로도 사용이 가능. 종족값 보정을 못 받긴 하지만 95라는 특수 수치는 적어도 날쌩마나 나인테일(80~81)보다는 높고[9] 스토리 진행에 있어서 나쁘지만은 않은 수치며, 느린 스피드(65)도 전룡(55)이나 라프라스(60)보다는 소소하게 높아 레벨 보정으로 찍어누르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라리 스타팅을 블레이범으로 세팅하고 다른 서브 포켓몬을 고르는 편이 훨씬 나으며, 애정이 있는게 아니면 사실상 스토리 용으론 거의 쓰이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3.3. 3세대

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에서는 이브이 계열이 아예 안 나오니 논외.

파이어레드/리프그린이라면 1세대와 비슷한 연유로 활약이 가능하다. 이브이를 레벨 25에 받는데 기술 습득 테이블이 2세대와 마찬가지라서 레벨 52까지 회오리불꽃밖에 못 쓴다는 단점이 있으나, 2세대에 비해 넉넉한 자금으로 무지개시티 게임 코너에서 화염방사 기술머신을 살 수 있기 때문에 해결할 수 있다.[10]

서브웨폰의 경우 블루시티에서 나가기 전 주웠던 구멍파기를 달아줄 수 있다. 다만 1세대보다 위력이 40이나 떨어진 60이란 위력이기 때문에 약점을 찔러도 비자속 이판사판태클 수준의 화력을 낼 수 있을 뿐이니 견제폭이 건재한 것으로 위안을 삼자, 또한 무지개시티 게임 코너에서 부스터의 대인전 밥줄이기도 한 섀도볼을 무한정 살 수 있고 아이언테일도 원한다면 사서 달아줄 수 있기 때문에 기술 선택에도 모자랄 게 없고 높은 특방과 더불어 초련을 격파하는 데 쓸 수도 있다. 스토리상에선 나인테일, 윈디에 비해 부스터가 기술폭이 월등히 넓은 편.

3.4. 4세대

불꽃 타입이 극히 드물기에 부스터 채용의 여지가 보인다. 경쟁자는 날쌩마헬가 정도인데, 진행 중에 이브이를 공짜로 얻을 수 있고 레벨도 20으로 설정돼서 키우는데 손이 많이 가진 않는다. 경쟁자인 날쌩마는 진화레벨이 40으로 많이 늦고, 마그마번은 통신교환이 불가능한 경우 마그마 상태로 써야하는데, 전체적인 화력 부분이 부스터한테 밀린다. 그렇게 되면 결국 남는 것은 헬가 뿐이다. 헬가와는 달리 부스터는 130의 공격력으로 은혜갚기나 구멍파기를 난사할 수 있다. 다만 헬가는 불꽃 타입 기술의 위력이 더 강하고 스피드도 부스터에 비해 빠르다는 차별점이 존재한다. 단, 헬가는 기라티나 버전에서만 나오니 디아루가나 펄기아를 플레이한다면 헬가는 못 쓴다.

연고시티에서 이브이를 받으며 다음에 방문하는 신수마을 근처 유적에서 마치 이브이 진화에 써먹으라는 듯 물의돌/천둥의돌/불꽃의돌이 하나씩 나온다. 굳이 그게 아니더라도 그 전에 지하통로에서 불꽃의돌을 캘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가장 빠른 투입 시기는 3번째 체육관 관장인 멜리사전부터다.

그러나 처음에는 노말 기술밖에 없기 때문에, 레벨 29까지 키우지 않으면 고스트 타입을 쓰는 멜리사의 포켓몬들을 전혀 때릴 수가 없다. 레벨 29까지 키우면 물기로 체육관의 모든 포켓몬을 가볍게 쓸어버릴 수 있지만, 이게 얼마나 터무니없는 짓인가 하면 멜리사의 에이스인 무우마직의 레벨이 26이다. 그렇다고 29까지 키우는게 불가능한 것도 아니므로 투입 시기 선택은 자신의 몫. 또 당장 불꽃 기술이 없으니 다음 체육관이 있는 장막시티에서 필히 기술머신을 사서 달아줘야 한다. 다행히 거기까지 가는 동안은 항상 비가 오는 곳이 있는 등, 딱히 불꽃 기술이 아쉬운 상황은 없다. Pt에서는 마박사가 처음부터 은혜갚기를 주고 로스트타워에서 또 하나를 줍기 때문에 주력 물리기도 걱정이 없다.
크리스탈과 상황이 비슷하다. 이브이는 얻을 수 있는데 불꽃의돌이 없다. 자연공원의 벌레잡기 대회에서 불꽃의돌이 상품으로 추가되었지만 전국도감 획득 이후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라 의미가 없고, 포켓슬론 경품으로 얻는 것의 경우 클리어 이전에는 불꽃의돌을 화요일 하루만 팔기 때문에 요일이 맞지 않으면 정작 필요한 곳에서 써먹을 수가 없다. 결국 DS의 내장시계를 조작하거나 크리스탈처럼 36번 도로의 학원끝난아이가 전화를 걸어오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그나마 운이 좋아서 불꽃의돌을 구했다면 이번에는 이브이를 레벨 5로 받는데다 불대문자를 게임코너가 아닌 백화점에서 팔고, 또 자력기도 2세대보다 좋아졌기 때문에 활약시킬 여지는 있다. 자체적인 전술은 Pt와 동일.

다만 하트골드에서는 같은 값이면 4세대에서 또다시 많이 상향된 윈디를 대신 활약시키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불꽃의돌을 구하더라도 이전 작품들에 비해서는 입지가 약하다고 할 수 있다. 윈디는 제대로 쓰려면 허약한 가디 상태로 레벨 48까지[11] 키우고 여기에 신속도 쓰려면 귀한 하트비늘도 사용해야 하지만 그렇게 고생해서 성도지방을 마무리할 때쯤의 결과물은 공방 양면으로 확실히 스토리용 부스터보다 좋다.

또 4세대 부스터의 기술 습득 레벨이 전반적으로 너무 높아서 좋은 불꽃 기술을 써먹으려면 명중률과 PP가 떨어지는데다 5500원을 주고 사야 하는 불대문자 외에는 사실상 효율 좋은 선택지가 없다는 점도 치명적이진 않더라도 은근히 속을 긁는 단점이다. 애초에 스토리에서 부스터를 쓰는 컨셉이 그럴듯한 결과물이 당장 빨리 나온다는 점임을 기억하고 취향 따라 선택할 것. 2세대에 상위호환이나 마찬가지던 블레이범은 초반에 배울 수 있는 유용한 불꽃기술이 늘어나긴 했어도 번개펀치를 쓸 수 없어져 기술폭이 부스터랑 비교도 안될만큼 좁아졌다. 소울실버에서는 가디 입수가 불가능하고 나인테일은 스토리에서 훨씬 부스터보다 성능이 애매하며, 칠색조의 입수도 너무 늦다는 점에서 하트골드보다는 많이 좋은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3.5. 5세대

포켓몬스터 블랙 2·화이트 2에서 등장. 이브이는 구름시티에서 잡으면 되고, 구름시티의 3번째 체육관을 격파 후 갈 수 있는 리조트데저트에서 다우징머신을 켜고 불꽃의돌을 얻으면 된다.

문제는 4번도로에서 달막화가 나온다는 것. 달막화의 의욕 특성은 물리 공격이 가끔 빗나가게 되는 디메리트 때문에 불비달마로 진화하기 전까지는 속을 썩이긴 하지만 진화 후가 그런 단점을 씹어먹고도 남는다. 자력기부터 비교하면 21렙에 불꽃엄니, 37렙에 분연을 배우는 사이에 얻는 기술은 애매하기 짝이 없는 반면, 불비달마는 불꽃엄니, 불꽃펀치, 플레어드라이브부터 난동부리기, 암해머, 엄청난힘[12] 등 기본 자력기부터 나쁘지 않는 구성을 갖추고 있다.

5세대에서는 스토리에서마저 높은 파워는 기본에 스피드나 내구 등의 한두 가지 능력치가 극대화된 포켓몬이 넘쳐나는데 파워 높고 기술폭, 스피드, 내구가 부실한 부스터는 아무리 레벨빨이 최고인 스토리라도 이전 세대 스토리만큼 활약하기 힘들다. 물리 내구, 스피드가 웬만한 미진화 포켓몬들 수준인 부스터에게 액스라이즈 같은 상대는 극카운터. 플드가 없는 부스터에게 위력이 높은 자력기는 불대문자[13]가 전부인데 불대문자를 노리고 쓸 거면 섀도볼까지 자속으로 쓰는 샹델라가 훨씬 우월하다.

게다가 기술도 자력으로 배우는 물리 기술이 전광석화, 물기, 불꽃엄니 이걸로 끝. 기술머신 보강이 꼭 필요한데 배워볼만한 물리 기술은 후반부에 몰려있다. 그나마 구멍파기나 바위깨기로 초반을 넘길 수는 있는데 한계가 있다.

불꽃의돌을 쓰면 진화형을 빨리 얻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스토리상 불꽃의돌을 얻기 위해선 리조트데저트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아티를 이기기 전에는 못 들어간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부스터로 아티를 상대할 수 없다. 진화체를 빠른 시기에 얻어 활약시킨다는 장점 또한 없는 거나 마찬가지. 이 때쯤 되면 진작에 얻은 뚜꾸리나 달막화, 가디를 키워 진화시키는 게 부스터보다 쉽고 빠르다. 간신히 진화시켜도 아티 이후의 마땅히 활약할 체육관도 없다. 5세대까지 부스터는 플레어드라이브가 없어서 불비달마처럼 상성무시하고 다 때려부수는 플레이는 꿈도 못 꾼다.

이미 활약할 타이밍을 놓친 상태일 테고 그마저도 후반으로 가면 한계가 뚜렷해진다. 윈디 역시 HG에서처럼 경쟁하게 되는데, BW2에서는 가디의 자력기 레벨이 3씩 완화되어 HG보다 약간 더 편해졌고 역린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챔피언을 상대할 때 등 후반에 확실히 부스터보다 더 힘을 발휘한다. 애당초 5세대 불꽃타입은 스토리에서 상당히 강한 포켓몬이 넘쳐나기 때문에 스타팅 염무왕마저 다른 경쟁자들에게 밀려 하위호환 소리 듣는 판인데, 염무왕보다 능력치가 떨어지는 부스터는 활약하기가 엄청 힘들다. 비단 윈디나 불비달마, 샹델라뿐만이 아니라, 블랙2 한정으로 나오는 마그마번과 화이트2 한정으로 나오는 폭타, 불카모스와 비교해도 한계점이 많은게 부스터다. 일단 마그비-마그마도 종족값이 좋을 뿐더러 기술폭도 이쪽이 조금 더 좋으며, 폭타는 물 타입에 4배로 찔리는 대신 바위를 1배로 받으며, 쌍두형으로도 써먹을 수 있다.

3.6. 6세대

3.6.1. X/Y

포켓몬스터 X·Y에서 등장. 선택에 따라 파이리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화살꼬빈도 굴러다니고, 바오프를 잡을 수도 있고, X 버전이라면 이브이가 나오는 풀숲에 델빌이 나오기도 하는 등 불꽃 포켓몬이 모자라서 고생할 일은 없지만, 야생에서 입수할 수 있는 불꽃 타입 중 물리 화력이 가장 높아 여전히 선택의 여지는 있다.

레벨 45에 플레어드라이브가 자력 레벨업기로 주어지므로 스토리에서 실컷 4~5세대의 한을 풀 수 있다. 게다가 불꽃의돌이 상점에서 파는 아이템이 되어 최소한의 고생조차 할 필요가 없어졌고, 달막화와 가디가 전부 야생에서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HG와 BW2에서 부스터를 구속하던 모든 굴레에서 해방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기술머신으로 배울 수 있는 물리기술의 한계가 여전히 있기 때문에 초반에 쓸만한건 여전히 구멍파기와 바위깨기 뿐이다. 기가임팩트라도 울며겨자먹기로 쓰려 해도 엔딩 이후에 쓸 수 있다.

3.6.2. 번외: ORAS

만약 부스터를 이른 시기에 쓰고 싶다면 이브이를 BW2나 XY에서 받아와야 한다. 하지만 슈퍼트레이닝 해금 이전에 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3.7. 7세대

불꽃 타입 포켓몬이 적어 스토리 상으로 선택해 활약할 수 있으나, 구멍파기 등 부스터에게 유용한 기술머신과 기술가르침이 사라져 안 그래도 좁은 기술폭이 더 적어진 게 치명적이다. 거기에 부스터의 거의 상위호환에 가까운 가디를 필두로 리전 폼 텅구리야도뇽, 파이어로마그마번까지 불꽃 경쟁자는 넘친다. 그리고 섬 스캔까지 포함하면 불켜미와 브케인까지 경쟁 상대가 은근 많아서 힘들다.
그래도 이번엔 가르침기술이 부활해서 엄청난힘과 아이언테일을 배워 견제폭을 늘릴 수 있다. 아이언테일은 아칼라해안이라 입수시기도 빨라졌다. 그런데 문제는 엄청난힘이 후반이란 점.

3.8. 8세대

맥스 레이드배틀을 주로 도는 유저라면 쓸만하다. 가디가 바로 나오고 불꽃의 돌을 바로 얻는 소드에서는 당연히 쓸 일이 없지만, 실드에서는 플레어드라이브를 배울 수 있고, 기술레코드로 엄청난힘과 아이언테일에 대한 접근성도 쉬워졌다. 때마침 95의 특수공격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특수형이 많은 에스퍼나 고스트를 저격하는 섀도볼도 유효하며, 플레어드라이브 이전에 배우는 분연 등도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물리형이기 때문에 이브이 때 배우는 절대다수의 물리기도 비자속으로나마 활용이 가능하다.

심지어 소드/실드의 악의 조직 보스 로즈마저도 스피드가 느린 강철 타입 포켓몬들을 주로 쓰기 때문에 초반에 슈바르고가 나올 때나 너트령을 쓰러트린 뒤 냐이킹이 나오면 니트로차지로 스피드를 1랭크 올려주고 다음 턴에 나온 너트령, 기기기어르 같은 강철 타입 포켓몬들을 분연이나 불대문자, 플레어드라이브로 썰어버리는게 가능하다.

그러나, 레전드 아르세우스에서는 플레어드라이브가 삭제되어버리면서 불꽃엄니가 주력 물리기가 되어버렸다. 그 외에도 엄청난힘이나 물기 같은 기술도 삭제되어버린 탓에 강제로 특수형 내지 쌍두형 운용을 강요받는 처지가 되었다.

4. 대전 - 유일왕

파일:우는부스터.jpg[14]
캐릭터로서의 인기와 스토리에서의 괜찮은 활약과 달리 대전 성능은 매우 나빠, 부스터의 별명은 '유일왕(唯一王)'이다. 대전에서 오랫도록 홀대받은 것을 풍자하는 별명으로, 부스터만큼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종족값부터 환경까지 종합적인 홀대를 받는 포켓몬은 이 녀석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세상에 비길 데 없는 왕'이라고 비꼬는 의미이다.

부스터가 대우가 좋지 않은 포켓몬으로 유명한 건 이브이즈로서 얻는 인기와 애매하게 활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성능이 같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대전용으로 쓰기 어려운 종족값 300~400 초반대이거나 외형이 구리거나 장점이 전무한 것도 아니고, 분명 아주 못 쓸 정도로 성능이 나쁜 것도 아니건만, 신기할 정도로 모든 세대에서 살려보려고 연구해봐도 환경이나 경쟁자 등의 이유로 매번 벽에 부딪혀 좌절하는 결말로 끝났기에 1세대부터 쭉 이어져온 좋지 않은 대우가 유저들의 뇌리에 단단히 박힌 것이다.

너무나도 안 좋은 조건들이 겹치고 겹쳐서 팬들 사이에서는 3세대 드래곤타입 포켓몬 중 유일하게 메가진화를 못하는 플라이곤, 고르는 순간 스토리 난이도를 지옥으로 만드는 치코리타, 스토리에서도 대전에서도 무쓸모하다고 평가받는 레디안 계열과 함께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의 대표로서 자리잡았다. 이브이 진화체 중에 리피아도 대우가 좋지 않은 편이지만, 부스터가 홀대 포켓몬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것은 그 누구도 넘기 힘든 독보적인 역사성에 있다.

4.1. 원인

4.1.1. 비효율적인 종족값 분배

  • 1세대 시절: 특수 110
    1세대 브이즈 동기인 샤미드, 쥬피썬더, 부스터는 종족값에 나름대로 컨셉이 있었다. '특수'[15] 종족값으로 110, 방어 종족값 60씩 주어진 상태에서 각자가 다른 역할을 하도록 130 / 65 / 65의 종족값을 서로 다르게 분배했고, 가장 높은 130의 종족값을 샤미드는 HP에, 쥬피썬더는 스피드에, 부스터는 공격에 달아주었다. 그 결과, 샤미드는 110의 특수 종족값과 최상급에 속하는 130의 HP 종족값으로 균형잡힌 딜탱이 되었고, 반대로 쥬피썬더는 최상급에 속하는 130의 스피드 종족값과 110의 특수 종족값을 가진 초고속 특수딜러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부스터는 느리고 잘 쓰러지는데 화력만 센 유리대포가 되어버렸다. 보통 종족치 합계가 비슷한 다른 고화력 어태커들은 스피드가 딸리면 내구가 단단하거나 내구가 약해도 스피드가 빨라 선공을 보장하고 운 좋으면 회피로 살아남거나 둘 중 하나였다. 그러나 부스터는 하필 종족치 배치에서 높은 숫자인 130과 110이 죄다 공격과 특수에 분산되는 기형적인 쌍두형을 배치받았고, 그 결과 나머지 능력치에 갈 수치가 부족해진 것이다. 애초에 포켓몬 게임 시스템상 쌍두형은 공격이나 특공 한 쪽에 몰빵하는 것에 비해 이득이 적다. 그래서 1세대 기준으로 타입에 맞지 않는 물리공격에 130이나 쏠리게 된 부스터는 종족값 540을 영 못살리는 치명적인 족쇄가 되었다. 다만 이 당시 부스터는 특수치가 비전설 불꽃타입 포켓몬 중에서도 1위였다는게 아이러니.

    그 밖에 내구도 종족치인 HP 65 / 방 60 / 특방 110이란 배분에도 문제가 있었는데, 이는 2세대 이후에서 후술.
  • 2세대 이후: 특공 95 / 특방 110
    2세대 이후로 특수가 분화하면서, 브이즈에게는 95의 새로운 종족값이 생겼고, 동시에 브이즈의 종족값 배분 방식은 130 / 110 / 95 / 65 / 65 / 60이 되었다. 1세대부터 있었던 부스터, 쥬피썬더, 샤미드의 경우 특수 능력치 110이 특공과 특방으로 분리되어 한쪽이 95로 낮아지게 되었다. 샤미드와 쥬피썬더는 특공이 110, 특방이 95가 되었지만 부스터의 경우 반대로 특공이 95, 특방이 110으로 책정되었다. 2세대 이후 특공과 특방이 분리된 모든 1세대 포켓몬이 마찬가지로, 특공이나 특방 중 한 쪽은 반드시 기존 특수 능력치를 이어받았다.

    그렇게 다른 이브이 진화체들은 하나같이 물리형 아니면 특수형으로 공격 스탯이 배분되고[16] 나머지 스탯을 돌려막아 부족한 내구력을 보완하게 되었는데, 부스터만 공격력 쪽 스탯에 130/95가 배분되었다.[17]

    심지어 불꽃 타입이 무조건 특수공격으로 배정되었던 2~3세대 시절, 부스터는 이것만으로도 논할 가치가 없어진 거나 마찬가지였다. 1세대 당시엔 특공도 불꽃 타입 중에선 상위권에 들어갔지만 2세대부턴 그 특공이 95로 너프를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 이때는 130의 물리공격력이 족쇄를 넘어 목을 옥죄는 칼이라 해도 할 말이 없었다.

    브이즈들의 타입은 1~3세대 당시 모두 특수였다.[18] 종족치 분배를 고정해놓고 개성 명목으로 130을 각기 다른 곳에 주기로 한 이상, 누군가는 이 기구한 쌍두형의 운명을 짊어져야만 했다는 소리다. 2세대에서 특공이나 특방 중 하나가 기존 특수 능력치를 이어받는다는 규칙을 부스터에게도 적용한 결과 부스터는 1세대부터 꼬여있던 분배가 그대로 유지되며 악순환이 가중되었다. 어차피 브이즈에 물리형이래봤자 리피아와 부스터, 그리고 어태커는 아닌 블래키밖에 없는데 지금까지도 130이 공격에 분배된 건 부스터뿐이다.

    4세대 이후부터는 겨우 물리 공격력을 살릴 수 있는 불꽃 타입 기술들이 생겼으나, 당시 최대 문제였던 불꽃물리 고위력기를 제하더라도 이번에는 95의 특공이 족쇄로 바뀌었다. 95는 어태커로서는 높지도 않지만, '종족치 낭비'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는 지나치게 높은 애매한 숫자라는 것이 문제. 차라리 95가 내구나 스피드로 갔으면 이 정도까지 꼬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구 면에서는 HP 65 / 방 60 / 특방 110으로, 특방만 기형적으로 높고 기본 체력과 물방이 상당히 낮다. 같은 종족치 합계 내에서라면 HP가 높은 것이 다른 두 능력치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포켓몬의 실질 방어력이 HP×물방 / HP×특방으로 정해지기 때문.

    만약 부스터의 110 수치가 특방이 아닌 HP로 갔다면 물방과 특방이 둘 다 60대라도 특수내구에 별 손해를 보지 않고 물리내구까지 챙길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이다. 플레어드라이브와 안 맞는 상성도 자동으로 해결되는 건 덤. 그리고 위 문단과 연계해서, 95의 특공 수치가 물방 또는 특방에 갔더라면 HP 110 / 방어 95나 HP 110 / 특방 95라는 매우 안정적인 수치가 된다. 이쯤되면 진지하게 저스피드 딜탱 부스터로 지금보다는 나았을 테지만, 이 정도로 종족치를 뜯어고친다면 이름만 같은 다른 포켓몬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내구 면에서도 이렇게 결함을 가졌는데, 65라는 어중간한 스피드 역시 문제였다. 나머지 종족치가 거대코뿌리나 마기라스[19]처럼 내구력에 적절히 투자되었다면 단점이기는 해도 나름의 개성으로 남았을텐데, 이런 총체적 난국 때문에 그저 부스터를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요인이 되었다.

    4세대부터는 저속 포켓몬에게 한줄기 희망이 되는 트릭룸이 등장했는데, 이번에는 또 65라는 스피드 수치가 트릭룸에서 쓰기엔 어중간하게 높다. 물론 이것도 결국 따지고 보면 나머지 능력치의 분배가 문제된 경우로, 부스터가 배울 수 있는 변화기 중에는 의외로 저주가 있기 때문에, 기본 내구가 제대로 되었으면 공/방/속도를 올리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배치도 가능했을 것이다.

차라리 특수형이었으면 지금보다는 대우가 나았을 가능성이 높다. 부스터가 1세대부터 대우가 좋지 않았던 이유 중에는 3세대까지 불꽃 타입 기술이 모두 특수형이었기 때문에 물리형인 부스터는 자속 불꽃 타입 공격이 서브웨폰인 노말 공격보다 약했다는 점이 있다. 브이즈 특유의 좁은 기술폭이 물리형인지라 더 크게 다가오고[20] 단일 불꽃 타입으로서 최고 화력을 내줘야 할 불꽃 타입 기술인 플레어드라이브는 한때 배우지도 못했으니[21] 불대문자, 오버히트 등의 고화력기를 채용하는 방법으로 활로가 조금이나마 있다.

결론적으로, 부스터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저 종족치의 상향까지도 바라지도 않고 그저 배치를 바꿔주기만 하면 된다. 특히 130이라는 높은 공격 배분은 그대로 두고 110과 95가 적절한 위치에 놓이기만 해도 유일왕 자리는 충분히 탈출할 수 있다.

물론 그만큼 부스터의 종족치 배분은 결국 특공 95를 제외하면 1세대에서부터 그대로 이어진 것이니 변경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애초에 포켓몬의 특정 종족치를 10, 20 정도 상향하거나 하향한 사례는 있었어도 종족치를 맞바꾸는 등 포켓몬의 설계 자체를 급격하게 변화시킨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특히 부스터는 브이즈 특유의 종족값 배치 때문에 오히려 스피드, HP 등을 10 정도 올리는 소소한 상향이 힘든 측면도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쌍두형 자체에 뭔가 메리트를 주는 식으로도 상향이 가능하다. 포켓몬스터 게임 시리즈 자체에서, 부스터 뿐만 아니라 모든 포켓몬이 공격과 특공 이 두 스탯만큼은 거의 무조건 하나밖에 안 쓰인다.[22]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어느 한 쪽은 버려지는 스탯 취급을 받는데, 어떻게든 이것을 보완해줄 방법만 나온다면 부스터도 활용 방법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술의 위력에 양쪽 스탯이 모두 보정이 들어간다', '공격이나 특공 하나를 방어, 속도 등 다른 스탯과 전환 혹은 소폭 적용해준다'라는 식의 효과를 가진 기술, 도구, 특성이 주어지는 것이다.

만약 메가진화가 나온다면 종족값 문제가 해결될지 모른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이브이 진화체 누구도 메가진화를 받지 못한 채 메가진화가 퇴출되면서 무의미한 이야기가 되었다.
4.1.1.1. 다른 이브이 진화체와의 비교
종족치 하나를 거하게 날려먹은 바람에 다른 이브이즈와 비교해보면 더욱 비참해진다. 이미 30~35 가량을 손해보고 있는 수준. 그래서 부스터는 화력이야 알아주지만 생존력에서 다른 멤버들에 비해 심각한 결함을 갖게 되었다.

일단 애초부터 탱커 컨셉을 확실히 잡고 나온 블래키와는 비교하는 게 실례이며, 샤미드와 님피아는 단일 물 타입과 페어리 타입의 우월한 방어 상성과 준수한 HP, 특방을 바탕으로 이브이즈 중에선 블래키 다음가는 생존력을 보여준다. 샤미드는 저수 특성 덕분에 서로 약점 2개, 내성 3개, 무효 1개로 방어 상성이 비슷하고, 샤미드의 약점이 풀, 전기라서 강철, 독이 약점인 님피아에 비해 더 자주 찔리긴 하지만 반감 및 무효로 받아내는 타입도 샤미드가 더 메이저하고, 서로 특방은 좋은 대신 방어는 포기했는데 강철 타입은 특수기가 빈약해 물리기로 약점을 찔리는 경우가 많은 걸 감안하면 각자 일장일단이 있다. 물론 이는 설계 상의 이야기고, 실전에서는 육성 방식과 물리내구 차이 때문에 샤미드 쪽이 더 튼튼하다.

이들의 아래 단계에 글레이시아에브이, 쥬피썬더가 위치한다. 일단 글레이시아는 방어 상성도 나쁘고 스피드도 답답하지만, 방어와 특방이 110과 95로 제법 우수하여 생각보다 튼튼하고, 특성도 생존에 도움을 준다. 에브이와 쥬피썬더는 비슷한데, 이 둘은 방어가 좋다기보단 준수한 스피드를 바탕으로 선공을 챙기는 빈도가 높다. 서로 방어는 내다버린 대신 특방도 95로 같다. 방어 상성은 쥬피썬더가 좋긴 한데 하나뿐인 약점이 하필 물리기 위주인데다 메이저한 땅 타입이고 에브이는 에브이대로 선공기이자 물리기인 기습에 약점을 찔리니 결국 그놈이 그놈. 특성의 경우 쥬피썬더는 축전, 에브이는 매직미러를 주로 채용하여 생존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이 셋보다 한참 아래에 리피아가 위치한다. 단일 풀 타입이라 방어 상성이 시궁창이긴 하지만 반감으로 받아내는 타입들이 공격기로 자주 채용되는 타입이며, 특방은 버린 대신 방어가 130이나 돼서 물리기라면 약점이 찔려도 생각보다 괜찮게 버틴다. 물론 HP가 낮은 관계로 큰 기대는 할 수 없고 대략 부스터가 물 타입 특수기를 상대하는 것보다 약간 나은 정도다. 무엇보다 스피드가 95라 부스터보다는 선공을 훨씬 덜 뺏긴다. 특성인 리프가드나 엽록소도 상태이상 치료나 스피드 상승이라 리피아의 생존과 활약을 조금이나마 돕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리피아의 생존력은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다.

그런데 부스터는 리피아보다도 한참 더 아래에 있다. 스피드가 65라 선공권을 뺏기기 십상이고 그나마 봐줄만한 110의 특방은 물리형 기술이 판치는 땅, 바위 타입의 공격에 거의 쓸모가 없다. 그래도 특방이 110이나 되는 만큼 특수형 물 타입에는 조금 낫긴 한데 리피아와 마찬가지로 HP가 낮아 별로 기대할 건 되지 못한다. 특히 부스터는 물 타입 상대로 버텨도 카운터를 강하게 먹여줄 수 있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게다가 유독 부스터만 낮은 생존력을 갉아먹는 기술이나 특성을 채용하는 빈도가 높다. 메인 웨폰인 플레어드라이브는 반동기라 가뜩이나 낮은 부스터의 HP를 갉아먹고, 서브웨폰인 엄청난힘은 사용 후 공방이 1랭크씩 하락한다. 방어가 떨어지는 건 원래 종족치가 낮아서 그렇다고 쳐도, 원래라면 1타에 보낼 수 있는 포켓몬 상대로 1타를 낼 수 없어지기도 쉬워 그만큼 낮아진 생존력이 더 심하게 체감된다. 불꽃 타입이라 화상에 걸리지 않아서 근성 특성을 써먹는 경우 맹독구슬을 채용하게 되는데, 이러면 스카프나 기합의띠를 포기해야 하고, 턴이 지날수록 불어나는 맹독 도트 딜 앞에서 부스터의 생존력은 가히 나락으로 떨어진다. 단연 이브이즈 최악의 유리몸을 자랑한다. 애초부터 생존력을 버렸으니 아예 특방이 속도와 바뀌었다면 비조도처럼 물내구 쌍두 어태커로 굴릴 가치는 있었을 것이다.

이 점은 화염구슬을 이용하는 다투곰도 마찬가지라서 레귤레이션 D 이후로 다투곰 붉은 달 형태가 나온 이후로 생존력을 갉아먹는다는 점이 지적되었는데, 다투곰보다 내구가 훨씬 낮은 부스터는 생존력 단점이 배로 두드러진다.

요약하면, 이브이 진화체 중에 나오자마자 아무것도 못 하고 볼로 돌아갈 확률이 가장 높다. 이 점이 부스터의 평판을 낮추는 주요 요소인데 최소한 기술 하나라도 쓰고 퇴장하는 것과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사라지는 차이는 굉장히 크다. 여러모로 부스터보다도 암울한 활용도를 보이는 리피아가 그나마 엽록소 받고 한방 때리거나 뭐라도 할 수 있는 것과도 비교된다. 물론 부스터도 스카프나 기합의띠 등으로 생존력을 보완할 수 있긴 하지만 그건 다른 이브이즈도 마찬가지고, 뭣보다 저 2개는 워낙 인기 도구라서 부스터에게 주기가 아깝다는 문제가 있다. 부스터가 기껏 살린 보람이 있을 정도의 결정력을 보여준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다.

4.1.2. 부실한 기술폭

부스터의 공격은 130으로 확실히 강하지만, 별다른 보정도 없는 상황에서 130의 공격은 파워 인플레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한 5세대부터 탑티어에서 점점 밀려났고, 6세대부터는 상위권에조차 제대로 못 낀다. 즉 자속 보정 없이는 부스터가 낼 수 있는 화력 자체가 그리 높지 않다는 것.

쌍두형으로 95의 특수공격을 살려봤자 95 따위는 애초에 높은 수치도 아니다. 반드시 랭크업이 필요하지만, 부스터가 가진 특수공격 랭크업 기술은 1랭크 상승의 변화기 분발 하나뿐. 그 이전에 특수 기술폭조차도 좁아터진 게 모든 이브이즈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단점이다.

3세대까지는 불꽃 타입 기술이 전부 특수로 분류되는 시스템 탓에 높은 공격에 자속보정을 실어주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거기에 더해 사용할 만한 기술이 약점을 찌르지 못하는 노말이거나 실전성이 부족한 기술밖에 없었다. 그나마 하나 있었던 희망이 2세대에 새로 등장한 고스트 타입 기술인 섀도볼이었고, 아이러니하게도 2세대까지 비전설 중 섀도볼을 가장 잘 쓰는 게 부스터였으니 희망고문이 아닐 수가 없었다.

4세대부터 물리/특수의 기준이 타입별에서 기술별로 바뀌면서 불꽃 타입 물리 기술이 생겨났지만, 부스터가 5세대까지 배울 수 있는 가장 강한 불꽃 타입 물리 기술은 고작 불꽃엄니였다. 이래서는 보정이 없고서야 비자속인 은혜갚기, 아이언테일보다도 약하다. 게다가 다타입 기술폭 부분도 크게 개선되지 않고 되려 섀도볼이 특수 기술이 되어 서브웨폰 하나를 잃어버렸다. 그나마 4세대 막바지에 기술가르침으로 엄청난힘을 얻어 아무 이득도 못 본채 손해만 보는 대참사는 면했다.

5세대에서도 새로 등장한 불꽃 타입 물리 기술 니트로차지가 사용 시 스피드 1랭크업도 시켜주면서, 공격력과 내구는 높지만 느린 포켓몬을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나 부스터는 내구조차 부실하기 짝이 없었고, 위력도 50이라 불꽃엄니보다 낮은 결정력인지라 이론만 그럴싸한 희망고문이 되었다. 배턴터치 주축의 이브이 파티에선 스피드 랭크업 요원으로 끼워맞춰 사용되기도 하지만, 효용성이 크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BW2에서 진화 전인 이브이가 이판사판태클을 얻었고, 숨겨진 특성으로 근성을 얻음으로써 객기를 메인 웨폰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스터는 불꽃 타입이라 화염구슬로도 화상에 걸리지 않아 도구가 맹독구슬로 고정되어 느린 스피드를 보완할 방법이 없었고, 방어대타출동이 기술칸을 한 자리 차지하게 되면서 가뜩이나 좁았던 물리 기술폭과 자속 보정을 받고도 위력 97인 불꽃엄니가 최고 위력인 불꽃 타입 물리 기술폭이 두드러지며, 비자속 전광석화가 아니라면 부스터는 때리기도 전에 얻어맞고 쓰러지는 경우가 허다했다. 어찌어찌 버텨서 때리더라도 다음 차례에 느린 스피드 + 낮은 내구 + 도트 피해의 환상적인 궁합으로 부스터의 퇴장은 확정이었다.

6세대에는 드디어 플레어드라이브를 얻게 되면서 자속 보정을 받는 메인 웨폰이 서브 웨폰보다 약한 점이 해소되기는 했지만, 똑같은 기술을 배우고 더 좋은 기술 브레이브버드도 배우며 질풍날개라는 최상급 특성으로 대전 환경을 호령했던 파이어로에게 밀려버렸다. 페어리 타입이 등장하면서 강철 타입 공격기의 입지가 높아졌다는 건 아이언테일을 채용하던 부스터에겐 확실한 플러스 요소긴 하지만, 애초에 종족값 배분이 좋지 않아서 앞으로도 기술폭이 이 이상으로 개선되더라도 어지간히 파격적인 처우를 받지 않는 이상 다루기 편한 포켓몬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7세대까지 이르러서도 부스터의 실전성 있는 서브웨폰은 엄청난힘, 아이언테일, 이판사판태클에 선제공격기인 전광석화가 끝이다. 근성 특성을 사용하기 위해 방어를 넣는 순간, 그나마 남은 세 기술 중 둘을 포기해야 한다. 새롭게 개선된 자력기나 기술가르침도 마땅한 수요가 없었고, 그대로 8세대를 맞이했다.

무려 4개의 세대를 거치고도 실전성 있는 서브웨폰이 4개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진화 전인 이브이는 한 패키지의 메인을 장식할 정도로 개발진으로부터 많은 푸쉬를 받고 있고, 이전 세대에서도 적응력 특성이나 나인이볼부스트를 필두로 피카츄처럼 실전성을 갖추게 되었다. 물론, 특전기가 많이 추가되지도 않았고 8세대 이후부터는 기술 리셋이 되는 바람에 별로 영향이 가지 않는다.

심지어 8세대에 님피아가 매지컬플레임을 얻고 몇몇 이브이즈들의 기술폭이 늘어나는 와중에도 부스터는 그대로였다. 그나마 님피아의 경우 9세대에서 매지컬플레임을 다시 몰수당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스터가 나아졌냐고 하면 그것은 또 아니다.

9세대는 이걸로도 모자라 엄청난힘, 아이언테일이 삭제됐다. 또한 열사의대지, 니트로차지[23]는 초기까진 습득할 수 없었으나, DLC에서 간신히 되찾게 되었다.
4.1.2.1. 기술배치
하나하나 다 적을 수 있을 정도로 쓸만한 공격 기술이 적어서 구멍파기, 아이언테일 등 다른 포켓몬을 쓸 때는 거들떠도 안 볼 실전성이 낮은 기술들의 채용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 플레어드라이브
    6세대부터 얻게 된 불꽃 타입 고위력 물리 기술이다. 공격 불보정에 근성까지 발동하면 54000의 결정력이 나오지만 반동기인 탓에 체력 65와 스피드 65로는 '버티고 때린다', '먼저 때린다', '때리고 버틴다'가 모두 불가능하다. 즉, 자속 플레어드라이브를 사용하는 형태의 부스터는 그 어떤 도구를 착용하더라도 완벽하게 불비달마의 하위호환에 해당한다.
  • 객기
    5세대부터 얻게 된 숨겨진 특성 근성을 활용하는 부스터의 고위력 물리 기술이며, 당시에는 플레어드라이브조차 없었기에 메인 웨폰으로 쓰였다. 9세대에서는 테라스탈 덕분에 근성 객기를 자속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체급도 훨씬 높고 테라스탈을 안 써도 근성 객기를 자속으로 사용하는 다투곰에게 완벽하게 밀린다.
  • 개척하기
    9세대부터 얻게 된 풀 타입 물리 기술이다. 50이라는 빈약한 위력이긴 해도 약점인 땅/물/바위를 모두 견제할 수 있고, 명중 시 자신의 스피드가 1랭크 상승하는 A급 부가효과가 달려있다. 5세대부터 8세대까지는 타입만 다르고 동일한 사양의 니트로차지를 자속으로 사용했지만, 불꽃이 막히는 타점을 건드릴 수 있다는 장점은 여전하다.
  • 니트로차지
    7세대까지 기술머신43으로 잘만 배웠다가 8세대에 기술머신 목록에서 사라지고 9세대에 기술머신038로 복귀했지만 불꽃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배울 수 없던 모순점이 있었다. 벽록의 가면부터 다시 기술머신으로 배울 수 있다.
  • 전광석화
    1세대부터 사용해왔던 비자속 물리 선공기다. 공격은 높지만 내구가 낮거나 공격은 높지만 스피드가 낮은 포켓몬에게 선공기의 존재는 실전 가치를 판가름하기도 하는데, 둘 다 해당하는 부스터에게 전광석화는 말그대로 실낱같은 희망이다.

4.1.3. 부족한 경쟁력

종족값대로 부스터에게 가장 기대할 수 있는 역할은 불꽃 타입 물리 어태커 내지는 특수내구를 보강한 딜탱이다. 그러나 전자의 경우, 대다수의 불꽃 타입 물리 어태커가 부스터보다 안정성이 높다. 위협 특성과 상상을 초월한 기술폭에 높은 종족값을 가진 윈디, 특전기 신속과 자력기로 성스러운불꽃을 갖춘 앤테이,[24] 가속 특성으로 불꽃 타입의 최정상에 군림한 번치코, 변칙적인 기술폭과 상당한 스피드로 부족한 화력을 보완하는 초염몽, 우격다짐 특성과 140의 공격 종족값이 빚어낸 돌파력에 준수한 스피드로 쓸어담는 불비달마, 탄탄한 스펙을 바탕으로 춤 한 번만 성공하면 상대 파티를 휩쓸어버리는 메가리자몽X, 6세대를 지배한 최악의 폭격기 파이어로, 전용 아이템을 통한 깡화력과 준수한 기술폭을 지닌 알로라 텅구리, 위협 특성과 높은 스펙 및 준수한 유틸성으로 더블 배틀을 장악한 어흥염, 119의 스피드와 준수한 전용기, 그리고 특성 리베로로 인하여 모든 기술을 자속으로 넣을 수 있는 에이스번 등 세대가 갈수록 강력한 성능의 물리형 불꽃 포켓몬들은 조금씩 추가되어 왔다. 게다가 몇몇은 부스터의 유일한 장점인 화력조차 앞선다.

쌍두형을 바라봐도 그나마 3세대까지는 물리 기술이던 섀도볼 덕분에 당시 존재하던 비슷한 부류의 포켓몬들과 차별화만은 되었으나, 특수기가 된 섀도볼을 대신해서 엄청난힘을 사용하는 4세대부터 기술폭이 완전히 겹치는 불꽃/격투 스타팅들인 번치코, 초염몽, 염무왕의 완벽한 하위호환이 되었다. 차별화가 불가피한데 이들의 더 빠른 자속 고화력 격투기에는 당연히 부스터가 낄 틈이 없다. 애초에 쌍두형은 내구도 스피드도 견제폭도 폐급인 부스터에게 바랄 수 없는 운용 형태다.

95의 특수공격을 살려서 특수형으로 가자니, 159라는 말 안 되는 특수공격에 가뭄까지 뿌리는 메가리자몽Y, 최속 분화로 단순하지만 높은 화력을 지닌 블레이범, 마찬가지로 가뭄을 뿌리는데 140의 방어력과 극도로 낮은 스피드 덕에 트릭룸 활용도 가능한 코터스, 양 내구 접수가 가능한데다 130의 특수공격으로 극딜까지 가능한 히드런, 135의 특수공격으로 나비춤 한 번에 파괴병기가 되는 불카모스, 145의 특수공격에 80이라는 적당한 스피로 안경과 스카프를 입맛대로 갈아끼우는 샹델라가 있고, 부스터보다 화력과 스피드가 동시에 더 높은 헬가, 마그마번, 마폭시, 염뉴트, 두파팡 등이 모두 부스터보단 사정이 낫다.

근성형마저도 일반 파티라면 스왈로, 트릭룸 파티라면 링곰을 사용하는 게 더 빠르고 강한데, 불꽃 타입의 마이너 포켓몬들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해 봤자 나을 게 없다. 나인테일은 가뭄 특성 덕에 보완한 특수 화력과 보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자체적인 스피드만으로 부스터를 상회하고, 리자몽, 날쌩마, 파이어, 바오키, 화염레오, 춤추새도 100에 수렴하는 스피드 덕에 행동은 가능한데다, 탱커인 폭거북스껍질깨기를 통해 극딜도 가능하고, 폭타는 트릭룸에서라도 사용할 수 있다. 부스터에게 차별화되는 기술이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닌데, 싱크로노이즈비바라기 같은 기술들을 배우긴 하지만 이걸로는 차별화를 노릴 수가 없다. 그나마 같은 수준의 처지라면, 부족한 화력과 스피드를 기술폭으로 보강하는 앤티골뿐이다. 부스터가 525라는 종족값 총합을 갖고도 마그카르고보다 낫다고 하지만, 마그카르고와 비교되는 시점에서 이미 활용도가 바닥을 달린다는 점과 다름없다.

그나마 높은 특방+타오르는불꽃+도깨비불+희망사항+치료방울을 살려 특수막이로 쓸 수는 있었지만, 이 형태로 높은 승률이 나오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게다가 6세대에서 마폭시가 희망사항을 배우는 동시에 높은 특수내구를 가졌기 때문에 이 형태마저 차별화 요소가 또 떨어졌다.

아예 이브이즈 파티에서 부스터를 버리고 에브이에게 잠재파워-불꽃을 가르치거나, 가끔 이브이파티에서 부스터 빠지고 대신 윈디나인테일이 들어오는 상황도 있을 정도.

당장 특성에 따라 나누자면, 기존 일반 특성인 타오르는불꽃 형태로 운영하면서 불꽃에 약한 포켓몬과 페어를 이루어 운영한다면, 일단 불꽃을 아예 무효화하고 불꽃 기술 위력을 높인다는 걸로 차별화에 나선다 해도 일단 윈디에게 밀린다. 이쪽은 위협이라는 다른 우수한 특성도 있기에 심리전을 걸 수도 있고, 종족값 총합부터가 윈디가 훨씬 높고 스피드, 내구, 기술폭 전부 다 윈디가 압도적으로 우위다. 물리 화력만이라도 조금 앞선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술폭이 워낙 차이나고 다른 부분에서 윈디가 한참 위라 밀릴 수밖에 없다. 특수형은 윈디를 넘어서 샹델라, 히드런, 헬가, 블레이범 등등 압도적인 경쟁자가 수없이 있으니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수준.

정말 억지로라도 쥐어짜내서 부스터가 불꽃 포켓몬들 사이에서 확실히 갖고 있는 입지를 살펴보자면 역시 1세대부터 갖고 있던 130의 물리공격 하나 뿐으로, 불비달마 다음으로 강하다. 근성 특성을 발동시키면 번치코초염몽, 염무왕의 격투 기술 자속보정도 부럽지 않다.[25] 하지만 그래봤자 저 순간 화력 이외의 거의 모든 면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저 장점 하나로는 다 덮어줄 수가 없는 것이다. 그조차도 어디까지나 2위일 뿐, 화력 하나만 보고 근성 + 맹독구슬 형으로 운용하려 해도, 우격다짐 + 생명의구슬 불비달마의 완벽한 하위호환에 가깝다.

나머지 포켓몬들과 비교 시 5만대에 이르는 플레어드라이브, 서브웨폰 치고 3만 중반의 엄청난힘은 매력적이긴 하지만 HP 종족값이 낮고, 턴 마다 맹독 피해가 누적되며, 스피드도 애매한 상태에서 단기 화력에 모든 걸 걸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포켓몬들은 기점을 잡아 랭크업이나 턴 벌이를 할 수 있는 반면 부스터는 그럴 여지가 없다. 그렇다고 해서 3~5만 중반대의 화력을 투사하기 쉽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근성 특성을 포기하면 플레어드라이브의 기본 결정력이 3만 중반대인데, 이는 번치코나 초염몽만 해도 어렵지 않게 낼 수 있는 화력이다.

부스터에게 줄 만한 능력들이 다른 불꽃 타입들에게 고루 분배되었기에, 세대가 지날수록 부스터가 웃음거리가 되는 동시에 어떤 상향안도 어정쩡해지고 있다. 대격변 수준이 아닌 한두 가지 버프로는 소용없다는 뜻. 신속을 주면 윈디 하위호환, 스피드와 특공을 맞바꾸면 불비달마의 하위호환, 특공을 강화시키면 불카모스와 샹델라의 하위호환, 위협 특성을 주면 윈디/어흥염의 하위호환, 기술폭만 개선한다면 더 빠르고 다재다능한 윈디/초염몽의 하위호환, 눌러앉기 포텐을 늘려주면 번치코의 하위호환, 전용기를 달아주면 에이스번의 하위호환. 이브이즈의 전통 때문에 종족값엔 손댈 수도 없는 만큼 부스터만이 쓰는 독특한 타점을 부여하던가, 다른 경쟁자들과 완전히 다른 운용법을 고려할 수 있는 특성을 주는 것이 가장 나을 지경.
4.1.3.1. 불비달마
서술한대로 부스터는 화력 하나만 보고 근성-맹독구슬 형으로 운용하려 해도, 우격다짐-생명의구슬 불비달마의 완벽한 하위호환에 가깝다.

1. 안정성: 불비달마 쪽이 HP가 높아 플드 반동 부담이 적고, 우격다짐을 통해 생구 반동없이 날리는 반면, 부스터는 맹독 피해까지도 입는다.

2. 화력: 불비달마의 공격 종족값이 140이라 130인 부스터 보다 높으며, 우격다짐-생명의구슬 효과로 생구 반동도 없이[26] 1.69배의 화력상승을 누리지만, 부스터는 맹독구슬 데미지를 입으면서도 1.5배 보정이라 화력마저도 밀린다.[27] 결정력 계산 시 생구 불비달마는 6만 대를 띄우는데 비해 근성 부스터는 공격 풀보정해도 54,000이다.

3. 스피드: 불비달마의 스피드 종족값이 95로 65인 부스터 보다 빠르다. 95의 경우 100%는 아니더라도 나름 선공권을 확보하기 좋은 스피드인 반면 65는 정말로 애매하다.

4. 기술폭: 부스터는 플드, 불꽃엄니, 엄청난힘 정도가 끝이지만, 불비달마 쪽은 플레어드라이브, 불꽃펀치, 불꽃엄니[28], 랭업용으로 배북과, 스톤샤워, 스톤에지, 지진, 암해머, 엄청난힘[29], 번개펀치 등을 섭렵하며, 유턴까지도 배워서 전략적인 플레이까지 가능하다.

즉, 근성 특성을 발동시키기 위해 선공권을 포기하는 대신 한 방 화력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형태인데, 간단히 말해 불비달마가 더 빠르고, 더욱 안정적이며, 쓰기도 편하고, 화력조차 앞선다는 것이다.

정말로 굳이 차별점을 찾아보자면, 엄청난힘 화력이 조금 높은 것과 우격다짐 때문에 부과효과 스핏업을 못 누리는 불비달마와는 달리, 스피드 252 보정을 한 뒤 니트로차지로 스피드를 1랭업하면 122족까지 추월이 가능하다만, 실전에서 그럴 여유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더군다나 스핏에 노력치를 몰아줘야하는데, 그럼 HP나 공격 중 하나엔 노력치를 거의 못 찍는다. 또한 엄청난힘이 필수적으로 기배에 들어가는 편인데, 엄청난힘이 랭크다운 기술이라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
4.1.3.2. 윈디
심지어 부스터는 자신보다 화력이 더 낮은 윈디한테도 하위호환 신세를 면할 수가 없다.

1. 안정성: 특수 내구는 무보정 하에 부스터가 미세하게 더 높다. 하지만 물리 내구는 윈디가 더욱 단단하며 거기에 최고급 특성 위협까지 장만하고 있어 윈디가 장기전에 적합하다. 그리고 체력도 윈디가 더 높아 플드를 더 잘 감당하고, 바크아웃으로 상대 특수 어태커도 견제가 가능하다.

2. 화력: 화력 하나는 부스터가 앞선다. 구애 머리띠를 장착한 윈디의 플드는 48,000대이지만 부스터는 54,000으로 거의 6천 가까이 차이가 난다. 그러나 엄청난 힘을 갈겨대서 지속적으로 공격이 떨어지는 부스터와 달리 인파이트를 사용해 화력이 떨어지지 않는 윈디가 더욱 안정적이다.

3. 스피드: 윈디도 불비달마처럼 스피드 종족값이 95로, 부스터 보다 빠르다.

4. 기술폭: 윈디는 와일드볼트와 신속, 인파이트, 역린, 치근거리기를 배우며 수틀렸다 싶으면 아침햇살로 피통을 채울 수 있다. 반면 부스터는 위의 기술들을 전부 못 배운다.

화력 하나는 부스터가 앞서지만, 안정성과 스피드, 내구, 기술폭 면에서는 윈디가 정말 압도적으로 앞선다는 것이다. 그 화력 조차도 부스터가 정말 크게 앞서는 것도 아니고, 맹독구슬 때문에 지속적으로 피도 깎여나간다.

4.1.4. 태생적인 한계

사실 이브이의 진화형이라는 것도 부스터를 비참하게 만든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종족값 분배부터가 그런데, 보통 포켓몬의 성능을 디자인할 때 맷집이 안 좋으면 빠르게라도 해주고, 느리면 맷집이라도 좋게 해주는 등 어떻게든 살길을 마련해주기 마련인데 부스터는 저 이브이의 종족값 분배 법칙을 충실히 따르면서 불꽃의 공격적인 면을 살리려다 보니 이런 비정상적인 결과가 나왔다고도 할 수 있다.

또 이브이 계열이라서 다른 진화체와의 형평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 다른 계열의 영역을 침범할 수 없다는 점 등 상향을 받는 데에도 이래저래 제약이 생겨버린다. 가령 부스터의 종족값을 상향해준다고 하면 여덟이나 쌓인 이브이 진화체들이 전부 상향받는 대격변이 일어나야 할 것인데 이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부스터의 종족값 재분배를 고려하자니 그런 패치를 했던 경우는 거의 없고, 메가진화나 전용 Z기술, 거다이맥스 같은 시스템도 이브이 진화체에게는 안 떨어졌다. 정작 진화 전인 이브이는 전용 Z기술도 있고 거다이맥스도 있는 걸 보면 브이즈 자체가 라이츄와 비슷한 취급을 받고 있거나, 브이즈에게 뭔가 해주려면 8종에게 다 해줘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안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을 뿐이다.

기술이 하나 추가되는 것도 눈치를 봐야 한다. 지진은 암묵의 룰에 따라 사족보행 동물형은 배울 수 없고[30] 4세대에서 다른 불꽃 타입은 다 배우게 된 솔라빔을 못 배우게 된 것도 리피아의 영역을 침범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며, 쥬피썬더 때문인지 윈디도 배우는 와일드볼트를 배울 수 없다. 이브이 계열들의 기술폭은 죄다 이런 식이라 전반적으로 좁다. 굳이 찾아보면 2세대부터 사이코키네시스를 배우던 블래키, 물의파동아쿠아테일을 배우는 글레이시아, 매지컬샤인을 배우는 에브이, 사이코쇼크매지컬플레임을 배우는 님피아 같이 예외가 없는 건 아니지만[31] 어디까지나 예외 사항일 뿐이며 그나마도 한두 개 빼고 실용성이 낮다. 이브이 진화체들은 다들 기술 부족으로 고생하며, 특히 중요한 건 부스터에겐 이런 예외조차도 못 누렸다.

게다가 애초에 부스터의 유일한 장점인 130의 물리공격마저도 단점으로서 한몫 한다. 부스터가 1세대부터 취급이 안 좋은 이유가 3세대까지는 불꽃 타입 공격이 모두 특수형이였기 때문. 심지어 불꽃엄니, 니트로차지, 플레어드라이브를 제외하면 메인 웨폰으로 써먹을 수 있는 불꽃 타입 공격이 물리보다 특수가 훨씬 더 많으며(ex. 분연, 불대문자, 화염방사, 오버히트) 오히려 부스터에게는 특수 기술 쪽이 물리 기술보다 위력이 높고 안정적이다. 특히 오버히트나 화염방사는 부스터의 특공이 95라 기대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플레어드라이브보다는 안정적으로 쓸 수 있다. 부스터와 리피아를 제외한 이브이 진화체들은 특수형이라 부족한 기술폭을 잠재파워로 커버가 가능하지만, 부스터는 그러지 못한다. 잠재파워가 있었던 때를 기준으로는 차라리 특공이 130이었다면 아예 높은 특수내구를 기반으로 한 특수형으로 굴릴 수 있어서 지금보다는 취급이 괜찮았을 것이고, 9세대에서는 명상도 생겨서 그나마 나았을 것이라고 평가받는다.

다른 이브이즈는 대부분 특수형이라 잠재파워라도 맞춰보고, 이브이 때부터 배우던 섀도볼이라도 넣어볼 수 있지만, 물리형인 부스터는 3세대를 마지막으로 잠재파워, 섀도볼마저도 버려야 했다.

4.1.5. 육성법

어태커로 육성할 경우, 근성밖에 선택지가 없다. 높은 화력으로 불비달마와 약간 차별화가 가능하고, 비록 비자속이지만 객기를 쓸 수 있게 된다. 문제는 화력은 강하긴 한데 지나치게 빨리 쓰러진다는 것. 맹독 대미지 받고, 느려서 한대 맞고, 여기에 플레어드라이브 반동까지 받으면 사실상 한 번 쓰고 퇴장한다. 우선 상대를 잘 고르고, 객기 대신 플드를 질러야 할 때를 잘 구별하지 못하면 높은 화력을 실제로 발휘해보기가 쉽지 않다. 객기 + 엄청난힘만 해도 물리 화력은 어느 정도 확보되니 플드를 그냥 오버히트로 대체해버리는 것도 방법이긴 하다.

더 큰 문제는 맹독구슬 + 근성이든 타오르는불꽃 + 스카프든 불비달마의 그림자를 못 벗어난다는 것. 굳이 불비달마가 아니더라도 불꽃 타입 물리어태커들은 알로라 텅구리를 빼면 중~고스핏이 대세인지라 이들을 놔두고 부스터를 쓸 이유가 없다. 저스핏 저내구의 디메리트를 감수하고 근성 객기를 날려댈바에야 다른 포켓몬 자속기로 무식하게 때리는 것이 더 좋다.

특수내구형 서포터로 쓰는 경우는 희망사항을 메인으로 하여 도깨비불, 분연, 맹독, 치료방울 등을 적절히 걸어주는 식이다. 다행히 타오르는불꽃 특성 덕분에 마폭시와 차별화가 되는 편. 그러나 핵심 기술인 희망사항이 기본적으로 컨트롤하기 어려운 기술이고, 또 느린 스피드 때문에 실질적인 특수내구가 반드시 나인테일보다 좋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내구형 불꽃 타입에는 맹독깔짝류의 정점 히드런이 있다.

결론은 어떤 형태를 써도 쓰기가 어렵거나 하위호환이라는 것이다. 화력만큼은 단연 최고인 것도 아니라서 애매하게 강한데 나머지 요소들이 다 꽝이다. 어떤 형태든 저 허약한 물리내구로는 어지간한 물리 어태커를 이길 수 없다. 다행히 특수내구가 어느 정도 받쳐주는 덕분에 중저화력 특수 어태커들의 1배 공격은 웬만해서는 버틴다.

4.2. 역사

1세대에 등장한 원로 포켓몬인 만큼 부스터의 역사는 길지만, 단 한 번도 강한 포켓몬이라고 불릴 수 없었다.

4.2.1. 1세대

이 당시에는 사실 부스터보다도 불꽃 타입 자체의 대우가 좋지 않았다. 일단 차고 넘치는 물에 불리하다는 점도 있고, 프로그래밍 미스로 얼음을 반감하지 못했기 때문에 눈보라에 철저히 뭉개지는 신세였다. 그렇지만 특수가 110으로 높고, 1세대에는 모든 능력치를 풀보정할 수 있어서 어지간한 물 포켓몬의 비자속 눈보라나, 어정쩡하게 내구형으로 설계된 포켓몬들의 물 기술에 바로 쓰러지지는 않았다. 맞아준 뒤에 할 게 없을 뿐이었다. 강한 노말 기술을 쓰더라도 자속 보정이 없어 똑같이 내구가 풀보정되어 있는 상대를 보내버릴 수 없었기 때문. 만일 불꽃/노말 타입이었으면 격투 기술이 형편없던 1세대 시절엔 괜찮았을 수도 있다.

공격 측면에서도 부족해 얼음 타입 포켓몬을 압도하지 못할 뿐더러, 루주라/프리져 외의 얼음 타입 포켓몬은 모두 물 타입을 함께 갖고 있었기에 오히려 불꽃 쪽이 압도당하는 신세였다. 물론 앞의 둘도 눈보라를 장착하고 있을테니 당연히 역관광이 예약되어 있다. 그러면 이제 풀/벌레 타입이 남는데 풀은 약점이 엄청나게 많아서 굳이 불꽃으로 찌를 필요가 없고, 벌레는 스토리 진행에나 가끔 쓰던 마이너 타입이다.

게다가 1세대의 특성상 제대로 쓸 수 있는 공격 기술이 없다시피해 이 시절부터 자랑하던 130짜리 공격 종족치를 딱히 살릴 방법이 없다. 굳이 따지자면 파괴광선, 이판사판태클 정도가 있지만 이는 약점을 찌를 수 없는 노말 타입이다. 그런데 부스터가 배울 수 있는 실전용 기술들을 늘어놓고 보면, 불꽃/노말 타입 외엔 다른 선택이 있지도 않다. 당연히 다타입 견제는 꿈도 꿀 수 없다.

다행히 1세대는 특공과 특방이 '특수'로 하나였고 부스터는 이 수치가 110이었다. 따지고 보면 비전설 불꽃 포켓몬 중 가장 높은 수치고, 자속을 살려 불꽃 타입 기술을 쓴다는 점만 따져보면 오히려 낫다고 볼 수도 있었다. 무엇보다 다른 불꽃 포켓몬들과의 비교우위에 있어서 부스터가 그렇게까지 밀리지 않았다.

1세대 당시엔 밸런스 개념이 부족해선지 잎날가르기, 눈보라, 회오리불꽃, 파괴광선, 껍질끼우기, 김밥말이 등이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정신나간 성능이었는데, 그 중 회오리불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약간의 장점이었다.

오히려 이 때는 회오리불꽃을 습득하지 못하는 윈디가 푸대접의 대명사였던 시절이다. 부스터는 '좋다고 볼 순 없지만 살 길은 있는' 정도의 위치였다. 다만 스피드가 빠른 나인테일이나 리자몽에 비교당하기 일쑤. 선공뿐만 아니라 급소율도 스피드에 따라 정해져 빠른 포켓몬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던 당시의 시스템상 대인전 환경에서는 부스터보다 훨씬 빠른 포켓몬들이 이름을 날렸기에 부스터의 회오리불꽃은 그냥 배울 수 있다는 것 뿐이지, 실제로 써먹기 쉬운 기술은 아니었다.

불꽃 타입 자체가 전반적으로 나빴기 때문에 총합적으로는 좋은 포켓몬이라고 부를 수 없었다. 불꽃 포켓몬들 중에서 비교하더라도 확실히 파워는 최상급이었지만, 낮은 체력과 스피드는 이때부터 발목을 잡는 요소였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4.2.2. 2세대

강철 타입과 쾌청의 추가, 버그 수정으로 불꽃 타입의 대우가 개선되었다. 다만 부스터 입장에서는 썩 좋지 못한 변경점이 추가되었는데, 특공과 특방을 동시에 담당하던 특수 능력치가 각자의 영역으로 분할되었다는 점. 기존의 110은 특방으로 이동하고, 특공 종족값은 새로이 95로 책정되어 15를 손해 봤다. 자속인 불꽃 타입은 여전히 특수 기반이기 때문에 화력이 낮아져 버렸다. 다행스럽게도 2세대까지는 모든 능력치에 노력치를 줄 수 있어서 쌍두형으로 나가도 최소한 결정력에 손해는 보지 않았으므로 쌍두형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 당시에는 특공 95가 아주 낮은 수준도 아니었고, 강철톤이나 무장조 등은 고난수로 잘 잡아낸다. 거기에 더해 공격을 살릴 만한 은혜갚기, 잠재파워, 섀도볼이 추가되었다. 기술머신으로 랭업기 저주를 배울 수 있었으며, 공격력이 좋고 스피드가 원래 느린 부스터가 써먹으려면 써먹을 수는 있었다.

2세대에서도 불꽃 타입이 좋지는 않은 상황에서, 비전설 불 포켓몬 중 부스터의 처지는 아주 좋지는 않아도 나름 쓸만했다. 이때는 섀도볼로 에스퍼/고스트들, 그 중에서도 자주 쓰이던 팬텀후딘의 카운터로 그럭저럭 쓰였다. 이들 입장에선 부스터의 약점을 찌를 기술이 없는데다 부스터의 높은 특방 때문에 1타로 잡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웠던 반면 부스터는 당시 고스트가 물리기였기 때문에 섀도볼로 이들을 거의 한 방에 보냈고 버틴다면 다음 턴에 전광석화 쓰면 된다. 칠색조와 더불어 최강의 섀도볼 사용자로, 초전설을 제외하면 위력 1위였다. 부스터가 먼저 나와있는 상황이라면, 아쿠스타같은 물/에스퍼도 교체로 꺼내기는 쉽지 않았다. 물론 야도란은 못 이겼다.

그리고 그 외에도 물리내구가 어설픈 특수형 포켓몬 상대로 그냥 고위력기 노말 기술을 질러대면 나름 위협적이었다. 당시는 타입마다 물리/특수가 분화되기 이전이라서 특수형 타입들 상대로는 나름 괜찮았다. 서브웨폰들을 넉넉히 갖춘 포켓몬들도 별로 없었기에 특수계 포켓몬 전반, 특히 특수형 불타입이나 샤미드를 제외한 이브이계 동족학살에 강했다. 다만 불타입 중에서 지진을 채용한 블레이범(칠색조는 전설이라 논외), 부스터보다 속도와 내구가 괜찮으면서 신속을 얻은 윈디 등은 못 이긴다. 물리내구가 약한 쥬피썬더는 노말 똥파워로 때리다가 전광석화로 정리, 에브이는 섀도볼 갈겨주면 턴에서 이기고, 블래키도 운과 판단력만 좋다면 상대할 만했다. (불대문자/섀도볼/잠재파워, 전광석화, 은혜갚기, 파괴광선 중 택2)로 굴려도 됐다. 불대문자와 섀도볼은 필수고 잠재파워가 잘 떴으면 잠재파워와 노말기 하나, 잠재파워가 영 아니면 전광석화와 노말기 하나.
어차피 약점 많은 바위/얼음이라도 찔러보겠다고 명중률 문제를 감수하고 아이언테일까지 생각할 수는 있었다. 다만 아이언테일로 2배 타격을 받는 바위 포켓몬은 꼬지모, 코뿌리, 딱구리. 얼음 타입 중에서는 루주라, 메꾸리, 딜리버드 정도였다. 바위 포켓몬들은 어차피 물리내구가 높아서 역관광 당할 거라 잠재-풀로 때리거나 교체하고, 얼음 몇 마리 때리자니 루주라나 딜리버드는 그냥 섀도볼이나 노말기술로 때리면 어차피 이기고 메꾸리는 불지르면 된다. 즉, 아이언테일의 가치가 그닥 없었다.

당시 잠재파워는 타입에 따라 물리/특수가 분화되었다. 잠재파워를 풀타입으로 맞추면 불의 약점들을 찌를 수 있으나 기술 최대위력 70/특공이 95라서, 물타입 상대로 역관광은 어렵다. 하지만 스피드와 특방이 낮은 바위/땅 계열이나 누오를 엿먹이는 데는 충분히 쓸만했다. 위에 서술했듯 이런 방법이 있어서 부스터가 아이언테일을 채용할 필요가 별로 없었던 것. 잠재파워를 공격 130을 살리는 물리계로 맞추면, 특히 바위나 땅이 나온다면 비행/전기에 맞춰 카운터로 쓰거나 동족전 결전병기로 내밀 수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물리형인 비행몬과 리자몽을 보내버리는 잠재-바위가 잘 어울렸다. 2세대까지만 해도 잠재파워 없이 유용한 기술로만 4칸을 채우는 포켓몬은 드문 편이었고, 물리형 비행 타입 포켓몬들은 회전부리가 없으면 70짜리 잠재파워가 최대 위력기였기에 부스터만 손해를 본 것은 아니다.

문제는 상술했듯 부스터를 한 방에 못 보내는 저내구 고속형 특수 어태커들엔 분명 강하지만, 중저속에 물리공격 또는 내구가 어느 정도 되는 포켓몬에게는 어이없을 정도로 약했다. 2세대는 이후 두고두고 부스터를 괴롭히는 지진이 본격적으로 부상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력치 시스템으로 인해 내구형 포켓몬이 대세를 이루던 시절이라서 부스터의 한계는 뚜렷했다. 특히 2세대의 3대 존엄으로 불리는 썬더, 잠만보, 텅구리에게 모두 약했기에 메이저 근처에도 갈 수 없었다. 썬더는 한두 대 때려서 체력을 조금 깎아놓고 퇴장할 수라도 있지 잠만보는 비자속 노말기로 흠집도 안 나고, 텅구리도 잠풀 질러봐야 반피 만들면 다행이었다. 실전 지향의 어지간한 최종진화 포켓몬은 죄다 지진을 들고 나오며, HP와 방어가 종잇장인 부스터에게 지진은 그야말로 쥐약이었다.

따라서 '2세대의 부스터가 강했나?'고 묻는다면 다시 고개를 젓게 된다. 어디까지나 특정 상황에서만 잠깐 빛나는 정도. 다만 홍수몬처럼 이도 저도 안 되는 수준은 아니었고, 갸라도스처럼 종족값 총합만 좋고 실용성이 떨어지는 포켓몬도 아니었다.

4.2.3. 3세대

특성이 추가되었다. 부스터가 얻은 특성은 타오르는불꽃. 하지만 능동적으로 발동하기 힘들고, 부스터는 원래 특방이 높고 불꽃 기술을 반감하기에 큰 도움은 주지 못했다.

노력치 시스템의 변화로 능력치를 특정 분야에 몰아줘야 하는 상황이 왔고, 이 시점에서 부스터는 말 그대로 유리몸이 되었다. 유저들의 지진 의존도는 더욱 더 높아졌고, 지진의 범용성이 더욱 넓어짐은 물론 FR/LG부터 NPC 기술로 스톤샤워까지 쫙쫙 풀려 숨이 막힐 지경. 그 탓에 어떤 유저도 불꽃 대비가 안 되는 경우가 없었다.

그렇다고 새로운 추가 요소인 더블 배틀에서도 입지는 별로. 지진, 스톤샤워, 파도타기에 펑펑 터져나간다.

그나마 긍정적이었던 것은 아직 섀도볼과 잠재파워가 건재하고, 오버히트까지 추가되어 먹고 살 길은 조금이나마 있었다. 타오르는불꽃 특성도 아주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하긴 어렵지만 상황이 잘 돌아가면 오버히트의 결정력을 더욱 높일 수 있어 특공 면에서는 2세대에 비해 확실히 강화되었다.

또한 핀치 시 능력 상승 나무열매의 추가 덕분에 부스터도 이것을 이용하면 기존에 모자랐던 스피드를 보완하여 그 나름의 활로를 찾을 수 있다. 공/스핏을 최대한 보정한 후 캄라열매+버티기+바둥바둥을 메인으로 하여 오버히트, 섀도볼을 채용하는 쌍두 화력형 배치가 좋은 예. 물론 하나의 방편일 뿐 버티기 조합 자체가 잘 쓰이지 않는데다 굳이 활용한다 해도 부스터보다 훨씬 압도적으로 좋은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포켓몬은 많다. 게다가 버티기 포켓몬들 대부분이 스핏 130족까지도 커버할 수 있는 것에 반해 상기한 대로 부스터는 이게 안된다. 선공기도 필요없이 초스핏 어택커가 툭 치기만 해도 이 전략은 의미를 상실한다. 게다가 3세대 대전 환경은 초스핏이 판치는 속도전쟁이었다. 그 탓에 스위퍼의 역할보다는 마이너 특유의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역할'로서의 가치가 더 컸다.

한편 2세대에서 기술머신이었던 랭업기 저주가 기술머신이 없어진 대신 교배기로 추가되기는 했다. 부스터의 부족한 방어를 높여주면서 화력도 높이고 스피드야 원래 느리니까 상관없을지도 모르지만 유리몸인 부스터의 HP는 저주를 감당할 만한 수치가 되지 못한다.

총합적으로 보면 그래도 이 시기가 가장 나았을 수도 있었던 시대다. 화력과 스피드를 강화할 수단이 생기기라도 했으며 주된 사냥감인 에스퍼/고스트 타입의 종류가 늘어났고, 섀도볼 하나만으로도 차별화는 할 수 있었으며 자속보정 문제나 서브웨폰 문제는 당시 비슷한 문제를 가진 포켓몬들이 생각보다 꽤 있었기에 혼자만 억울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물론 이 그나마 가장 낫다는 시대의 부스터도 쓰기 쉬운 포켓몬은 절대 아니었다.

섀도볼 최고 위력 사용자 타이틀도 결국 다크펫, 메타그로스, 미라몽에게 밀리게 되었다. 어디까지나 어떻게나마 차별화해 굴릴 방법 자체는 있었다 정도까지 밖에 안 된다.

4.2.4. 4세대

물리/특수가 타입이 아닌 기술별로 분화되어 많은 포켓몬이 능력치와 자속을 살릴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도깨비불이 기술머신으로, 새로 추가된 고위력 물리기 플레어드라이브의 강력한 성능 덕분에 대부분의 불꽃 타입 포켓몬들이 그동안의 냉대에 대한 나름대로의 보상을 얻었다. 또한 대부분의 불꽃 타입 최종형들이 솔라빔을 습득하게 되었다.

그리고 부스터는 이 장점 대부분을 피해갔다. 진정한 의미에서 유일왕으로 거듭난 건 이때라고 할 수 있다. 불꽃 타입 포켓몬 중 칠색조와 함께 전설, 비전설 통틀어 공동 1위의 공격을 지니고 있지만, 최고의 물리기 플레어드라이브를 습득할 수 없었다.[32] 사족보행하는 이브이 계열이므로 당연히 펀치류, 지진도 못 쓰고, 결국 부스터 최고의 자속 물리기는 위력 65불꽃엄니다. 부스터가 이걸로 할 수 있는 건 없고, 차라리 불대문자를 쓰는 게 더 낫다.

밥줄이었던 섀도볼과 잠재파워는 특수기로 분류되어 부스터는 고성능 서브웨폰을 전부 몰수당했다. 남은 거라곤 물기, 노말 기술, 아이언테일 정도 뿐이다. 거기다가 선공기의 난무로 버티기 배치마저 실용성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렇다고 부스터를 특수형으로 키울 활로가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닌데, 솔라빔마저 없는 부스터의 기술폭+95라는 심히 낮은 화력으로는 수많은 불꽃 타입 어태커의 하위호환을 면할 수 없다.

이 당시의 부스터는 그야말로 도저히 존재 가치를 찾을 수 없는 포켓몬으로, 사실상 가장 취급이 안 좋았던 최악의 세대였다. 3세대까지 부스터가 조금이나마 갖고 있던 입지는 불꽃 타입 최강의 공격에서 나왔는데, 이번 세대에서는 아무리 공격 종족치가 좋아봤자 다른 포켓몬들만한 고위력기가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공격력은 훨씬 떨어지는 것이다. 다른 불꽃 포켓몬들은 자속 플레어드라이브로 180의 위력을 쓰는데 부스터는 약점도 못 찌르는, 그것도 전 세대에서 옮겨와야만 쓸 수 있는 이판사판태클의 120이 사실상 최고위력 기술이다. 당연히 이렇게 큰 위력차는 종족치 차이로 덮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심지어 노말 기술이기에 진화 전인 적응력 이브이보다도 화력이 낮다.

PT기라티나/하골/소실 버전이 발매되면서 부스터에게 주어진 신기술은 화염방사만도 못한 위력의 분연. 특수막이형이라면 없는 것보다야 낫지만, 기본적으로 설계가 어태커인 부스터에게는 절망이 따로없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마지막 희망인 엄청난힘이 주어지면서 아이언테일을 채용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순수 불꽃 타입 물리 어태커 중에서는 제법 견제폭이 괜찮아졌다.

그러나 엄청난힘 하나 가지고는 타 불꽃 포켓몬들에 비해 경쟁력이 전혀 없다. 대표적으로 기술폭 넓고 자속 인파이트에 고스핏인 초염몽은 이미 차별화는커녕 동일선상에서 비교조차 불가능하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이 엄청난힘의 획득으로 순수 불꽃 타입 물리 어태커 중에서는 제법 견제폭이 괜찮아졌다는 점이다. 이 당시 윈디도 날쌩마도 제대로 된 격투 기술이 없었기에, 이들과의 비교에서는 2~3세대 수준의 입지는 챙길 수 있었다. 존재 가치조차 찾을 수 없던 DP보단 훨씬 나아진 것이다.

그나마 부스터에게 반가웠던 건 구애스카프와 트릭룸, 기합의띠의 등장으로, 각각 부스터의 약점이었던 처참한 스피드와 내구를 보완해준다. 그러나 이들은 워낙 고성능이라 부스터에게 이 자리가 돌아갈 상황은 많지 않고, 역으로 상대의 기띠가 부스터를 엿먹이는 일까지 발생했다. 게다가 트릭룸 역시 고스핏 메타에는 도움이 되지만, 65라는 스핏은 하마돈, 마릴리, 입치트 같은 애들을 만나면 약점을 찌르더라도 허접한 물리내구 때문에 버티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직접 트릭룸을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33]싱글 기준으로 트릭룸 요원이 교체한 뒤 나와야 하는데, 역시 물리내구가 발목을 잡아 교체 턴에 기띠가 벗겨지는 것은 물론 자속 1배 기술이라도 죽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어쨌든 트릭룸에서는 얘보다 내구, 화력, 유틸성 좋은 포켓몬이 널리고 널렸는지라 역시 하위호환 취급을 면할 수 없었다.

총합적으로 보면 엄청난힘, 스카프, 기띠를 이용해 어떻게든 써먹을 수는 있는 수준까지는 왔다. 사실 차별화고 나발이고 이전에, 이 시기의 부스터가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쌍두형이라고 보면 된다. 성격으로 특공을 일부러 낮추지 않는 이상 노력치를 하나도 안 주고 쓰는 오버히트마저도 노력치를 풀로 먹인 부스터의 일반적인 물리기보다 결정력이 별 차이 없을 지경.

원래 종족값 분배 문제 때문에 쓰기 힘들었던 부스터지만, 이 시기의 암울함이 너무나도 압도적이어서 암울한 기술폭이 부스터가 약한 원인으로 꼽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기술폭이 암울한 건 맞지만, 다른 세대들의 모습이 사실 그것뿐만은 아니라는 점을 말해준다.

4.2.5. 5세대

윈디날쌩마에게 와일드볼트가 주어져 기술폭을 넓혀감에 반해, 부스터는 아주 당연하게 이걸 못 배운다. 특수형인 불카모스도 배우건만... 게다가 윈디는 인파이트도 배우게 되어 그나마 차별화 요소였던 자랑거리 엄청난힘의 의미도 없어졌고, 날쌩마는 드릴라이너가 추가되어 부스터보다 압도적으로 처지가 좋아 비교 자체가 안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욱 치욕스럽게도, 마지막 자존심이었던 '불꽃 타입 공격 종족값 1위' 자리마저 불비달마에게 빼앗겨버렸다. 게다가 불비달마는 플레어드라이브+우격다짐 덕분에 화력 면에서 거의 모든 불꽃 물리 어태커를 능가한다. 게다가 불비달마는 부스터가 4세대에서 NPC 기술로 힘들게 가져와야 하는 엄청난힘을 자력으로 배우고, 지진, 스톤에지 등 최고급 다타입 견제기들을 슬롯이 부족할 지경으로 배운다. 심지어 진화전인 달막화도 공격종족값 90에 특성이 의욕이어서 불비달마는 커녕 달막화한테도 밀린다. 그 와중에 부스터가 새로 배우는 공격기는 하이퍼보이스.

차별화 요소는 부족해졌지만 자체 성능은 강화되었다. 니트로차지를 얻어 스피드 면에서 어느 정도 해결책이 생겼고, 숨겨진 특성으로 근성을 얻어 화력이 더 강해졌다. 맹독구슬+근성+니트로차지+객기만으로도 그럭저럭 돌파력이 확보된다. 깨물어부수기는 없지만 물기팬텀 같은 유리몸들은 가볍게 삭제할 수 있으며 여전히 쓰기는 어렵지만 충분히 여타 근성 사용 포켓몬처럼 써먹을 방도는 있다. 근성 니트로차지로 핫삼을 확 1타로 삭제할 화력은 있다.

물론 랭업기를 발동할 턴을 확보하지 못하면 부스터는 그 배틀 내내 폐기물이 된다. 부실한 물리내구로 선공기에 버티기가 힘들고, 부스터보다 빠른 고화력 물리 어태커 앞에는 함부로 내밀 수 없으며, 굳이 물리내구가 아니더라도 내구에는 노력치를 줄 수 없으니 특수기라도 약점을 찔리면 2대 이상을 버틸 수 없다. 같은 근성 어태커인 스왈로, 링곰은 랭업기를 안 쓰는 놈들이라 도중에 빠졌다가 다시 나와도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지만, 부스터는 당연히 그것도 안된다.

게다가 니트로차지의 위력으로는 강철 타입을 돌파하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 근성+자속 니트로차지도 위력이 112.5밖에 안 된다. 당연하게도 윈디, 초염몽, 번치코, 불비달마 등의 다른 불꽃 포켓몬들은 맹독구슬 없이도 플레어드라이브로 180의 위력을 쏘아댈 수 있고, 얘들은 아이템을 추가로 덧댈 수 있다. 자속+생구+우격다짐 보정으로 위력 304.2의 플레어드라이브를 날려대는 불비달마를 생각해 보면 비교조차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렇게 쓸 방법이 생겼다고는 하나 사실상 이렇게까지 노력해서 부스터를 쓰느니 다른 포켓몬을 쓰는 편이 좋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 다른 불꽃 타입 포켓몬은 부스터보다 압도적으로 사용 환경이 좋고, 근성 특성 포켓몬은 운용 난이도가 낮은 편인데 부스터는 제대로 써먹으려면 조건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즉, 5세대에서의 부스터는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인데다 여전히 경쟁자들보다 약하다. 그리고 5세대에만 해도 불카모스, 샹델라, 불비달마 라는 엄청난 강자 불꽃 타입들이 셋이나 나와서 그 가치는 더욱 떨어진다.

BW2에서는 이브이이판사판태클을 자력으로 배우고 엄청난힘이 NPC 기술로 부활해서 기술배치가 좀 더 편해졌다. 물론 근성 부스터는 객기를 쓰면 된다.

4.2.6. 6세대

파일:attachment/부스터(포켓몬스터)/유일왕.jpg
우리들 가운데 스파이가 있는 것 같아[34]

드디어 플레어드라이브를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꿈에 그리던 플레어드라이브를 배웠으나 그 외의 상향은 딱히 없었고, 이미 다른 불꽃 타입 물리 어태커들과의 차이는 벌어질 대로 벌어진 후였다. 특히 윈디불비달마는 여전히 상위호환이라고 봐도 될 정도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파이어로까지 나타났다. 메가스톤 사용 여부라는 무시할 수 없는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메가진화의 등장으로 안 그래도 강했던 번치코리자몽은 한층 더 강한 불꽃 타입 물리 어태커가 되었다. 결국 부스터는 여전히 쓰기 어려운 포켓몬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플레어드라이브를 배우는 다른 불꽃 타입 물리 어태커들과 비교 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왔다. 5세대까지 최상급의 공격 종족치를 갖고 있음에도 사용 가능한 기술의 위력이 낮아 비교선상에도 오를 수 없었지만, 이제는 같은 위력의 기술을 쓸 수 있으니 비교선상에는 오를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여전히 생명의구슬 불비달마의 플레어드라이브 화력에는 못 미치지만 서브웨폰 엄청난힘에 한해서는 근성 부스터가 우위를 점한다. 객기조차도 쓸 수 없어 쌍두형이 사실상 필수였던 타오르는불꽃 부스터도 이제 물리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선택의 폭이 좀 더 넓어졌다. 또 타오르는불꽃 특성으로 불꽃 타입 기술을 읽어내는데 성공하고 여기에 구애머리띠 등의 화력증강 도구까지 달아줬다면, 그 순간 부스터는 정말로 불꽃 타입 최강의 위력을 자랑하는 플레어드라이브를 상대에게 선사해줄 수 있다.

일단 강해진 건 사실이어서 채용률 자체는 올라갔고 랜덤 매치에서도 간간이 보이기는 한다만, 어떻게 해도 불비달마의 그림자를 벗어날 수가 없다. 안 쓰이던 포켓몬의 장점 중 하나는 안 쓰이기 때문에 상대가 대처법을 모른다는 점인데, 부스터는 안 쓰이면서도 유일왕 네타가 너무 유명하다보니 어지간한 실전러들은 다 안다. 설사 모르는 사람이 있더라도 애초에 이브이즈의 처참한 기술폭 때문에 허를 찌르는 기술배치가 불가능해서 쉽게 읽힌다. 그래도 플레어드라이브도 못 써 유일왕이라고 놀림받던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형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동지격인 리피아가 아무 상향도 못 받은 것에 비하면.

한편 이 세대에서는 부스터에게 한 가지 성과가 있었는데, 이브이 진화형만 모인 대회에서 힘을 발휘한 것이다. 이브이 진화형들 대부분이 특수형인데다 방어가 높은 리피아는 불꽃에 2배, 신흥강자 님피아의 페어리 타입 공격은 불꽃이 반감하기에 상대가 물 타입인 샤미드가 아니라면 큰 문제가 없다. 근성 플레어드라이브를 막을 만한 포켓몬은 샤미드 정도 뿐이라 매우 강했다. 그런 덕에 2014년 7월 열린 이브이 프렌들리 대회 주니어 카테고리의 사용률 3위, 마스터 카테고리의 사용률 1위를 부스터가 먹는데 성공했다.

4.2.7. 7세대

기술머신 기술의 변경으로 구멍파기, 불태우기, 바위깨기, 괴력을 쓸 수 없게 되었다. 기술 가르침이 풀리지 않아 당분간 엄청난힘이나 아이언테일을 채용할 수 없었으나, 이 두 기술은 USUM에서 풀렸다.

부스터랑 스피드가 비슷한 어흥염이 등장했는데, 역시나 부스터와 달리 내구가 출중하고[35], 기술폭이 부스터보다 훨씬 넓으며, 숨겨진 특성이 위협인지라 부스터와는 비교 자체가 실례다.

일단 다른 대우가 안 좋은 녀석들은 사기 특성을 받거나 종족값이 상향되거나 전용기를 주는 식으로 그나마 상향되었는데, 이 녀석은 6세대에서 플레어드라이브를 받은 대가인지 몰라도 새 기술이나 종족값 변경 같은 상향점이 없다.

더군다나 화상 데미지가 턴당 1/8에서 1/16로 줄어서 도깨비불이나 자속 불꽃 기술로 화상을 입힐 때 손해를 본 건 물론이요, 다른 근성 특성을 가진 포켓몬들의 안정성이 올라가면서 맹독을 써야 하는 근성 부스터는 또 간접적으로 하향당했다.

7세대에선 사실 브이즈들 전부가 암울했다. 그나마 강했던 님피아가 페어리스킨 위력 너프와 지옥찌르기의 추가로 직접적이든 간접이든 결국 하향되어 다른 페어리 포켓몬들을 쓰는 게 더 낫고, 다른 형제들도 상향된 건 없는데 경쟁자나 천적만 더 늘었다. 쥬피썬더는 입지를 카푸꼬꼬꼭에게 압수당하며 완전히 나락행, 샤미드도 카푸느지느라는 경쟁자의 추가, 글레이시아는 눈팟이 더블 배틀에서도 그다지 각광받지 못하는 탓에 안 쓰이고 리피아는 말할 것도 없다. 그나마 유리한 것은 시대가 가도 여전히 사기 특성으로 평가받는 매직미러를 가진 에브이와 고내구를 기반으로 하품, 회복기, 방어 등을 써주며 기점을 마련할 수 있는 블래키 정도인데, 블래키는 페어리가 넘쳐나는 7세대에서 이들에게 약점을 찔린다는 너무 뼈아픈 약점이 있었고, 에브이도 악 타입 앞에선 매지컬샤인으로 발악하는 것밖에 답이 없다. 이브이가 전용 Z기술을 얻어 바톤터치로 버프를 다른 스위퍼에게 전달하는 역할로 어찌어찌 쓸 수는 있게 된 것이 거의 유일하게 긍정적인 변화다.

한편 레츠고 이브이 버전에서 엉뚱하게도 파트너 이브이가 파트너 기술로 이글이글번이라는 불꽃 물리 기술을 배우게 됐는데, 이게 디메리트 없이 위력 90 + 100% 화상이라는 어마무시한 성능을 자랑하는지라 부스터 유저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우리 부스터한테 저걸 달라고!라 외치고 있다. 불행히도 파트너 이브이는 진화가 불가능하기 때문.

4.2.8. 8세대

전작의 물리형 불꽃 타입 어태커(번치코, 초염몽, 메가리자몽X)의 대부분이 잘려나갔다. 이에 더불어 본작에 등장하는 불꽃 타입 포켓몬이 10~20종 근처로 확 줄었으며, 이 덕분에 이전에 비하면 조금 나아졌을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전히 좋다고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특수형 불꽃 포켓몬과의 비교는 제쳐두고서라도 우선 전통의 상위호환 윈디가 멀쩡히 있다. 특성 위협으로 물리내구를 보완하고, 견제폭도 넓다. 본작의 스타팅인 염버니 같은 경우, 쓰지 않는 특공을 과감히 포기하고 깔끔하게 공격/스피드에 120 근처의 종족값을 몰아넣은 고속 어태커로 등장하며, 위력 120, 명중 90, 화상 부가효과에 페널티 없는 전용기까지 들고 나왔다. 2족보행답게 아이언헤드, 사념의박치기, 더스트슈트 등 기술폭도 넓다. 게다가 숨겨진 특성은 개굴닌자를 사기로 만들어준 특성인 변환자재와 같다. 다태우지네 또한 높은 HP에 물리/쌍두형에 거다이맥스와 물리형 한정으로 랭업기까지 들고 있다는 게 밝혀졌다. 기술폭이 그렇게 넓진 않지만, 물리, 특수 둘 다 기술칸 4개를 전부 채울 수는 있어서 부스터보다는 낫다. 화력 자체로 본다면 근성을 가진 부스터가 높을지언정, 나머지 부분에서는 저 셋과 비교하자면 밀리는 부분이 많아 여전히 갈 길은 멀다. 사실 물리형 딜러로서는 당장 불꽃 포켓몬과의 비교가 문제가 아니라, 특성 발동 전에는 얼음 타입인 리전 폼[36] 불비달마에게도 밀리는 것이 현실이다.

선출하지 않더라도 십중팔구 채용되는 드래펄트, 따라큐 등의 범용성 높은 사기 포켓몬과 몰드류, 마기라스, 갸라도스 등 대세 스위퍼들에게 불리한 것은 물론이고, 고티어 물리형 딜러들을 카운터치러 심심하면 튀어나오는 코산호나 더시마사리 등의 막이에게도 맥을 못 추기 때문에 냉정하게 말하자면 브이즈 같은 애정몬 컨셉파티가 아닌 이상 채용 가치는 없는 상황이다.

여담으로 타입은 다르지만 비슷한 처지였던 켄호로우는 기술레코드로 브레이브버드를 배우면서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에서 탈출했는데, 부스터는 플레어드라이브를 배웠는데도 계속 불우하다. 내구도 켄호로우보다 좋을 게 없고, 스피드도 밀리면서 다이제트로 보완해주기도 어려우니 이제는 비교하면 켄호로우에게 실례다.

갑옷섬에서는 질투의불꽃열사의대지를 새로 익힐 수 있게 되었다. 둘 모두 드문 기술이며 나름 유용한 편에 속하지만 이 둘만으로 다른 불꽃 타입 포켓몬들과 확실하게 차별화할 여지를 얻진 못했다. 그나마 열사의대지 덕에 H252 히드런을 별다른 부가 리스크 없이 확정 2타로 보낼 수단이 생긴 것은 다행이다.[37]

4.2.9. 9세대

불비달마 계열이 도감에서 제외되었다. 불꽃 타입 물리 어태커는 리전폼 켄타로스 블레이즈종, 파라블레이즈윈디, 그리고 부스터 정도로 희소한 편이며 나머지는 블레이범이나 리자몽처럼 특수형의 비중이 높다.

개척하기라는 위력 50짜리 풀 타입 신기술이 생겼는데 기술 효과는 스피드 +1이며 이걸 부스터가 배우게 되었다. 이브이 시리즈 공통적으로 명상을 습득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이언테일엄청난힘이 기술머신에서 삭제되어 주력기에서 빠지게 되었다. 그나마 초반엔 열사의대지, 니트로차지를 습득할 수 없었으나[38], DLC가 생긴 후 다시 습득하게 되었다.

특방이 그나마 높다는 점을 살려 명상을 쌓는 특수막이로 쓰려고 해도 HP가 낮으며 쓸 수 있는 반피 회복기가 희망사항뿐이라는 고질적인 한계점이 있고, 상대의 특공을 깎는 매지컬플레임 역시 기술머신 삭제로 배울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여전히 애매하다. 무엇보다 불꽃 타입 막이라면 천진 특성까지 있는 라우드본이 거의 상위호환이다.[39]

여기에 가장 큰 경쟁자인 윈디는 또 버틴데다가, 이쪽은 니트로차지를 포함해 훨씬 넓은 기술폭을 가지고 있고, 히스이 리전 폼이 돌머리 + 양날박치기를 얻는 초상향을 받았다. 그 외에도 켄타로스의 블레이즈종 리전 폼은 윈디와 비슷한 불꽃 타입 기술폭+위협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특수 내구가 낮은 대신 더 높은 스피드, 자속 인파이트, 벽을 파괴하는 전용기 레이징불로 차별화가 된다. 파라블레이즈는 깨어진갑옷 특성으로 스피드를 대폭 올리면서 칼춤이나 약점보험으로 공격도 대폭 올리고 전용기 원념의칼로 회복까지 하며 스윕할 수 있다. 부스터는 이들과 비교해 공격은 높지만 HP도 스피드도 낮고, 기술폭도 좁아 차별화할 여지도 없어 경쟁력이 너무 떨어진다. 게다가 랭크 배틀 시즌1에서는 포켓몬홈도 준전설도 사용 금지였지만, 해금된 후에는 에이스번 등 이전 세대의 강자들도 복귀할 예정이라 부스터의 앞날은 이전 세대 이상으로 캄캄하다.

테라스탈을 활용하고자 해도 기술폭과 종족값이 발목을 잡는다. 개척하기로 122족을 추월하는 스피드를 갖추고 노멀 테라스탈 후 근성 특성으로 객기를 날리면 자속보정까지 합쳐서 위력 315, 결정력 63000을 날릴 수 있다. 하지만 이 전략에도 상위호환들이 존재하는 것이 큰 단점으로, 공격이 조금 낮은 대신 스피드가 더 높고 전반적인 물리 기술폭이 더 넓은 헤라크로스나, 스피드는 좀 더 낮아도 처음부터 노말 타입라서 이중 보정을 받는 링곰도 완전히 똑같은 전략을 쓸 수 있다. 테라스탈을 썼을 때 맹독구슬 대신 화염구슬을 차고 나올 수 있다는 점이 상향이라면 상향인데, 테라스탈하지 않으면 도구 없는 족쇄가 되며, 부스터의 종족값으로는 방어 따위를 넣어줄 만한 여건이 없으므로 개척하기가 읽히면 그냥 잉여가 된다. 이조차도 어디까지나 브이즈만 나오는 배틀 같은 특수한 컨셉에서나 좀 더 강해진다는 게 치명적인 문제다. 굳이 링곰과의 차별점을 댄다면 불꽃 타입 기술을 자속으로 쓸 수 있다는 정도.

기존 약점을 전부 반감으로 받는 풀 타입으로 테라스탈하고, 풀 타입의 약점 중 하나인 불꽃 타입은 타오르는불꽃 특성으로 무효로 받아내는 방식으로 약점을 찌르려는 상대의 통수를 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굳이 약점 1번 피할 용도로 테라스탈까지 해주기엔 부스터가 타점도 내구도 좋은 포켓몬이 아니다. 꼭 풀 테라스탈일 필요는 없지만 테라버스트를 채용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써먹을 만한 테라스탈 타입이 풀 외에 별로 없다는 것도 문제.

어떻게든 꾸역꾸역 150위 안에 이름을 계속 올렸지만, 같이 사용한 포켓몬 목록을 보면 이브이즈 파티 유저들 덕에 사용률이 높아진 것처럼 보일 뿐, 안 그래도 뻔한 샘플이 순위 내에 올라가 더욱 만천하에 공개되는 악영향만 받았다. 결국 도감 외 포켓몬들이 다수 참가하게 된 레귤레이션 D부터는 링곰이 레전드 아르세우스에서 받았던 진화형 다투곰이 등장하면서 다른 근성 포켓몬들과 함께 밀려나 순위 밖으로 사라졌다.

5.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5.1.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본가와 달리 딱히 푸대접을 받지는 않으며, 보통 다른 이브이 진화체들과 대등하게 나온다.

성우는 나올 때마다 달라서 버질이 쓰는 부스터는 남자 성우 하야시 유우키가 맡는가 하면,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극장판 이브이&프렌즈에서는 여자 성우가 부스터를 연기했다. 한국판 성우는 본편 극장판 뮤츠의 성우이기도 한 소연. 일본판 성우는 아이리스의 성우인 유우키 아오이,[40] 북미판 성우는 로켓단의 마자용을 전담하는 에리카 슈로더.

무인편 시절 4형제가 나와서 막내동생의 이브이를 샤미드/쥬피썬더/부스터 중 하나로 진화시키라고 강요하는 에피소드에서 처음으로 애니메이션에 데뷔했으며, 이때는 그냥 다른 진화체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았다. 다른 형제들과 함께 로켓단을 공격하다가 같이 반격을 받고 이브이에게 활약의 자리를 내준다.

이후 금/은에서 전통무용수 5명이 이브이 진화체들을 하나씩 들고 나오던 에피소드가 재현된 한국 미방영 에피소드에서 다시 나왔는데, 여기서는 이브이 진화체들 중 가장 비중이 없었다. 이후 한 에피소드에서는 게스트 캐릭터가 자신의 메인 포켓몬으로 부스터를 데리고 나왔는데, 처음에는 주인의 막무가내 전법 때문에 마그카르고를 잡는데 실패했다가 재도전 때는 올바른 지시를 받아 마그카르고에게 이긴다.

포켓몬스터 DP에서는 라라의 콘테스트 퍼포먼스 과정에서 이브이 두 마리가 각각 샤미드와 부스터로 진화했다. 이렇게 진화한 부스터는 이후 나빛나와의 대결에서도 한바이트와 함께 사용되어 제법 비중이 있었으나 결국 졌다. 이 에피소드에서 겁나는얼굴을 쓸 때의 연출이 상당히 호러스러운데, 비슷한 작례로 설명해보면 미이라 시리즈이모텝이 모래바람이나 강의 파도를 일으킬 때 자신의 얼굴이 모래바람이나 파도 속에서 나오는 듯한 무시무시한 모습이다. 깜놀주의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에서 나온 버질의 부스터는 강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프리지오 사건에서 처음 등장해서 불을 뿜는 능력으로 얼음을 녹이며 활약했으며 이후 하나리그에 출전, 준결승에서 만난 철이루카리오그림자분신으로 농락하고 화염방사를 먹이더니, 파동탄불대문자로 씹어버리며 완벽하게 발라버렸다.모습은 나오지 않았지만 결승전에서도 출전했다.

BW 극장판 단편영상 피카츄와 이브이 프렌즈에서는 야생에서 다른 이브이 식구들과 함께 사는 개체가 등장.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으로, 처음 본 포켓몬 앞에서는 긴장해서 몸이 과열된다. 리피아의 공격을 받아 나뭇잎 더미가 되어버린 수댕이를 태워먹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피카츄 일행과 친해진다. 성우는 여자 성우가 맡았지만, 작중에서 리피아/글레이시아/에브이와는 달리 딱히 암컷이라는 점이 강조되는 연출은 없었다.

포켓몬스터 XY&Z 2화 후반부에 암컷 개체가 잠깐 나오는데, 세레나의 이브이에게 반했다가 차인 도치보구가 이 녀석을 보고 반해서 바로 이 개체를 쫓아가버리지만 자기한테 들이대는 도치보구를 차버린다.

포켓몬스터 W에서 전기 포켓몬들의 전용과녁에 불로 맞추는 모습으로 첫등장, 불 포켓몬들의 전용 과녁에 전기로 맞추는 쥬피썬더와는 정반대다.

5.2. 포켓몬 카드 게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부스터(포켓몬 카드 게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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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이브이가 지능그룹 F인지라 부스터도 F인데, 불꽃 타입중 유일한 F라는 게 메리트. 이 말은 최대 PP를 늘려주는 다재다능 스킬을 가진 유일한 불꽃 포켓몬이라는 것이다(!) 이걸로 다른 불꽃 포켓몬들이 PP 문제로 골머리를 썩을 때[41] 부스터 혼자서 기술을 여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이 녀석 역시 단점이 기술폭이 좁고 배우는 방 전체기가 없기 때문에[42] 지능타입이 아니었다면 여기서도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이 될 뻔했다. 여러모로 메가니움이랑 처지가 비슷하다.[43][44] 그 외엔 불가사의 던전 최고 사기 포켓몬인 켈리몬을 동료로 영입할 때 마그마에 들어간 뒤 전광석화로 동료가 될때까지 존버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정도. 최약체였던 구조대 시절의 이브이의 몇 안 되는 장점이었다.

전용 아이템인 '불꽃목도리'는 이브이꼬리, 이브이카드, 진화부적을 합성하면 만들 수 있는데, 인벤토리에 있으면 공격받았을 때 자신을 공격한 적에게 일정 확률로 화상을 입힌다. '불꽃몸' 특성의 효과를 얻는 셈. 화상의 공격력 저하는 본가와 똑같이 적용되지만, 본가와는 달리 물 지형에 들어가면 곧바로 해제되는 문제점도 있거니와 공격력을 줄였다고 해도 죽기 직전 상황에 발동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거기에다 특성 상 싱크로 특성을 가진 포켓몬 대상으로 이 효과가 걸리면(특히 마비나 잠) 자신도 같이 걸리는데다가, 근성을 가진 포켓몬에게 걸린다면 폭망. 그래서 브이즈 전용 아이템 중 성능이 가장 좋지 않다.[45]

포켓몬 초 불가사의 던전에선 진화를 해도 진화 전과 능력치 차이가 없어졌다. 그런데 진화 전인 이브이가 다른 브이즈들이 대부분 특수형인 것을 고려해인지 이브이가 특수공격 능력치가 높게 책정되었는데, 그 덕에 부스터 또한 본작에선 특수형으로 굴려야 한다. 부스터의 특수공격 범위폭이 좁지 않은 것이 다행. 그 외에도 비싸긴 하지만, 가르침기술인 엄청난힘과 열풍이 풀린 것도 호재.

5.4. Pokémon GO

136 부스터
파일:드디어유일왕탈출.png
명칭 한국어 부스터
일본어 ブースター
영어 Flareon
분류 불꽃 포켓몬 타입
몸무게 25.0kg 0.9m
설명 푹신한 털은 높이 오른 체온을 공기 중으로 발산하여 낮추는 기능을 지녔다. 체온은 최고 900도까지 올라간다.
진화 이브이 → 부스터(25)
기술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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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세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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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불꽃 (14)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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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대문자 (1차징,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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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방사 (2차징,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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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히트 (1차징,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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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풍 (1차징,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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뒀다쓰기* (2차징,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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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힘* (2차징, 85)
종족치 공격 방어 체력
246 179 163
전투력 - 리서치 알/레이드 레이드+날씨 최대 Lv
CP 1239 ~ 1298 1652 ~ 1730 2065 ~ 2163 3029
HP 89 ~ 92 103 ~ 106 115 ~ 118 140
획득 방법 필드 리서치 레이드
O O[46] O[47] ★★★
포획률 12.5%
색이 다른 포켓몬 있음 파일:pokemongo_136s.png

최대 CP는 3029(40레벨).

Pokémon GO에서의 부스터는 못 써먹을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성능이 좋지 않다. 화력도 보통 정도에 그치고, 내구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육성이 매우 쉽다는 것이 유일한 차별점. 부스터는 이브이의 출현율이 높은 데다가 사탕도 25개만 모으면 진화시킬 수 있어서 육성 난이도도 쉽다. 샤미드, 쥬피썬더, 부스터 중 랜덤 진화라 1/3 확률로 진화하긴 하지만, 3번 시도해서 1번 성공한다 쳐도 사탕 75개면 된다. 이스터 에그로 이브이의 이름을 Pyro라고 바꾼 후 진화시키면 딱 한번 100% 확률로 부스터로 진화시킬 수 있다. 같은 불꽃 타입 포켓몬의 육성 난이도를 생각하면 거저 얻는 셈.

배우는 스킬의 경우, 퀵 무브는 회오리불꽃불꽃세례보다는 좀 낫지만 큰 차이는 아니라서 둘 다 쓸 만하다. 차지 무브는 화력을 중시하면 오버히트를, 2차징에 컨트롤 안정성을 중시하면 화염방사를 채용한다. 불대문자는 오버히트의 하위 호환이고, 열풍은 1차징 치고는 화력이 너무 안 나오므로 거른다.

놀랍게도 지금은 비교 대상도 아니지만 이전에는 사기 포켓몬에 속해 있었다. 객관적으로 보면 부스터의 화력은 대략 괴력몬, 자포코일, 로즈레이드 정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여겨지는데,[48] 부스터가 활약하던 시대에는 이 딜량을 확실하게 넘어서는 포켓몬이 끽해야 망나뇽, 팬텀 정도뿐이었다. 저 시대가 얼음타입 중에 망나뇽 잡을 만한 게 없어서 바위 타입 딱구리를 기용할 정도로 인재부족에 시달리던 세대라는 걸 감안하면 당시 기준으론 충분히 사기 포켓몬에 들 수준이었다.
특별한 이브이
모습 이벤트 특전기 기간
이로치 최초 등장 커뮤니티 데이 뒀다쓰기 2018.08.11. 12:00~15:00
2018.08.12. 12:00~15:00
꽃을 단 이브이 리서치 대발견 - 2019.09.02. ~ 2019.11.01.

꽃을 단 이브이를 부스터로 진화시키면 똑같이 꽃을 단 모습으로 나온다.

2021년 8/14~8/15일 커뮤니티 데이 이벤트로 복각한다. 이번에 진화할 경우 뒀다쓰기가 아닌 엄청난힘을 배운다.

5.5. 포켓몬 + 노부나가의 야망

이브이가 주인공의 포켓몬임에도 불구하고, 5세대 당시 부스터의 약점을 그대로 가져왔다. 공격력 자체는 높은데 기술이 위력도 범위도 별로인 불꽃엄니라 여기서까지 불비달마에 밀리기 쉽다. 그래도 여기선 이동력이 좋다는 장점이라도 있어서 다른 불꽃 포켓몬들에 비해 마냥 답 없이 비참하기만 한 수준은 아니지만, 다른 이브이 진화형들의 성능이 괜찮은 편이어서 그런 거 놔두고 부스터로 진화시키고 싶지 않아진다.

5.6. Pokémon Sleep

<rowcolor=#fff> 포켓몬 타입 수면 타입 특기 식재료 메인 스킬 출현 지역
이브이 노말 새근새근 스킬 파일:moomoomilk.pngx1
파일:moomoomilk.pngx2 / 파일:soothingcacao.pngx1
파일:beansausage.pngx3 / 파일:moomoomilk.pngx4 / 파일:soothingcacao.pngx2
식재료 획득S 연둣빛 본섬124
시안 모래해변1234
토프 동굴1234
빈도리 설원1234
라피스 라줄리 호숫가1234
부스터 불꽃 새근새근 스킬 요리 파워 업S 연둣빛 본섬124
토프 동굴1234
<rowcolor=#fff> 포켓몬 도우미 시간 최대 소지 수 프렌드 포인트 요구량 식재료 도우미 확률 메인 스킬 발동률 진화 조건
이브이 01:01:40 12개 5칸 19.20% 5.496% -
부스터 00:45:00 14개 20칸 18.56% 5.195% 불꽃의돌 1개
이브이의사탕 80개

본가에서는 대우가 좋지 않은 포켓몬인 것에 반해, 여기에서는 요리 파워 업S를 보유한 포켓몬 중에서 도우미 시간이 가장 짧기 때문에 스킬 레벨이나 지역을 따지지 않는다면[49] 부스터가 가장 쓰기 좋다. 특히 토프 동굴에서는 과사열매가 상시 보너스를 받기 때문에 더더욱.

모든 잠자는 모습을 등록할 수 있는 다른 이브이 진화체들과 달리 출시 초기에는 부스터의 잠자는 모습은 1성만 출현하고, 나머지는 출현하는 지역이 없어 도감에 등록할 수 없었다. 부스터의 다른 잠자는 모습들은 추후 새로 추가될 지역에서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되었지만, 실제로는 1.6.0 업데이트로 부스터의 등장 지역이 조정되면서 다른 잠자는 모습들도 볼 수 있도록 패치되었다.

6. 기타

  • 이브이 진화체들 가운데 가장 이브이 같은데, 털 구성도 그렇고 체구가 작은 축에 속하는 편이다.
  • 이브이가 배우는 탓에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것이긴 하지만 불꽃 타입 주제에 비바라기를 익힌다는 점은 제작진도 장난거리로 써먹는 것인지, 부스터 이후 앤티골, 화염레오 등 저평가되는 성능을 지닌 불꽃 타입에게 별다른 이유도 없이 비바라기를 넣어주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비바라기를 익히는 다른 불꽃 포켓몬들을 보면 마폭시는 마법사 컨셉으로 초능력을 다루며 파이어, 앤테이, 칠색조 등은 비범한 힘을 지닌 전설의 포켓몬이라서 그런 거라고 이해할 수 있지만 앤티골과 화염레오가 배우는 이유는 상당히 의심스럽다.
  • 그 푸대접 때문에 루리웹 등지에서는 이브이 관련 글이 나오면 꼭 불꽃의 돌 드립이 나온다. 그나마 웃고 넘어간다면 다행이지만 너무 잦은 드립 때문에 짜증을 내는 유저들도 부지기수라서, 루리웹 만화 게시판에 지나친 드립을 치면 강등 먹인다는 공지까지 올려야 할 정도였다.
  • 오박사 성대모사로도 까인다.
  • 다른 이브이 진화형들은 프랑스어판 이름이 -ali로 끝나지만[52], 부스터만 유일하게 프랑스어판 이름이 -oli(Pyroli)로 끝난다. 다만 a랑 o를 뺄 경우 -li로 끝나는건 똑같으며, 이브이의 프랑스어판 이름은 Évoli이다.

6.1. 브이즈 동족전의 최강자?

비록 부스터는 이브이즈들 가운데 리피아와 더붙어 최약체에 속하지만, 성능 문제와는 별개로 이브이들 진화체들끼리의 대결에서는 유리한 모습을 보인다. 이브이 진화체들 대부분이 부스터보다 스피드가 느리거나 비슷하고 방어가 약한 특공 치중형이 대부분이라, 방어도 탄탄해서 물 타입인 샤미드를 제외하면 이브이 진화체들간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때문이다.

쥬피썬더나 에브이는 스피드와 특공이 100을 넘기지만, 부스터는 애초에 후공으로 시작해도 110이라는 높은 특방으로 한 대는 버텨주고 자속 플레어드라이브/불꽃엄니로 처리하거나 열사의대지/섀도볼로 약점을 찔러 쥬피썬더와 에브이를 처리하는 게 가능하다. 다만 에브이는 8세대부터 물리방어를 노리는 사이코쇼크를 배우게 되니 주의.

리피아는 풀 타입인데다 부스터에게 대항할 기술이 구멍파기나 고위력 물리기밖에 없기 때문에 이것마저도 없으면 부스터한테 확정적으로 끔살이다. 님피아나 글레이시아는 특수형으로 쓰이는데다 님피아는 부스터보다 스피드가 5 느리고, 글레이시아는 거의 같기 때문에 일단 이들의 자속 공격을 맞더라도 불꽃 타입 상성을 이용한 반감 + 110이라는 특방으로 버텨주고, 130이라는 공격을 보정받은 아이언테일/플레어드라이브로 님피아와 글레이시아를 처치할 수 있다.

블래키는 엄청난힘으로 대항할 수 있지만, 근성 특성이 발동되지 않으면 1타가 안 나는데다 블래키는 양내구가 준수하기 때문에 엄청난힘으로 잡아내지 못하면 달의불빛으로 체력을 회복하고 엄청난힘의 페널티로 인해 블래키가 더더욱 금강불괴가 되고, 블래키는 속임수를 배우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이어지면 패배 확정이다.

이 때문에 이브이 계열 포켓몬들만으로 파티를 짜는 스페셜 대전들에서는 이브이와 진화체들의 사용률 중 부스터가 1위를 달릴 정도였다.

7. 삽화

레드·그린·블루·피카츄
파일:600px-136Flareon_RB.png 파일:600px-136Flareon_RG.png
부스터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의 도감 이미지
파일:136 부스터 dex.png
부스터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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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주인공의 스타팅 포켓몬이 물 타입일 경우[풀] 주인공의 스타팅 포켓몬이 풀 타입일 경우[불꽃] 주인공의 스타팅 포켓몬이 불꽃 타입일 경우[4] 그린과의 1차전에서 패배했을 경우[5] 그린과의 1차전에서 승리하고 2차전을 생략하거나 패배했을 경우 또는 1차전에서 패배하고 2차전을 승리했을 경우[6] 그린과의 1, 2차전을 모두 승리했을 경우[7] 레드에게 패배 이후.[8] 포켓몬스터 이브이 버전[9] 포켓몬스터 피카츄 버전[10] 리그부 초대이후에는 에이스 포켓몬임에도 선봉으로 나온다. 그 이유는 킬라플로르 문서 참고[불꽃] 주인공의 스타팅 포켓몬이 불꽃 타입일 경우[물] 주인공의 스타팅 포켓몬이 물 타입일 경우[풀] 주인공의 스타팅 포켓몬이 풀 타입일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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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관련 문서



[1] 근데 이상한 게, 1700도의 불꽃을 내뿜는 부스터보다, 1400도의 불꽃을 태우는 불비달마의 공격 종족값이 더 높다. 뭐 불꽃을 내뿜는 거니까 특공으로 보면 부스터가 더 높긴 하다.[2] 1위는 원시그란돈(180), 2위는 불비달마(140).[3] 쥬피썬더는 목털이 쀼죽쀼죽하게 변해버리고, 샤미드의 경우엔 털이 아닌 지느러미 비슷한 것으로 변해버린다. 리피아는 극히 일부만 털이 남았고 님피아는 목털이 리본으로 변했다.[4] 윈디, 마그마번, 불비달마, 폭타, 샹델라(bw2)[5] 윈디, 샹델라, 석탄산, 다태우지네(8세대)[6] 백화점에서 파괴광선 하나 달아주면 깡패가 된다.[7] 사실 그나마 블화2에서 이브이를 구하기가 쉬웠지만 불비달마를 쓰는 쪽이 훨씬 구하기 쉽고 강하기 때문에 추천되지 않는다.[8] 방법이 하나 더 있긴 하다. 바로 무지개시티 게임센터에서 6666코인을 주고 이브이를 받는 것. 이 이브이의 레벨은 15이므로 바로 진화시키면 불꽃세례를 배우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관동까지 갈 정도면 이미 주력 포켓몬은 레벨 50대에 이르니 별 의미는 없다.[9] 분배가 엉망이라서 그렇지, 특수 수치 95는 수치상으로는 마기라스와 동급.[10] 참고로 샤미드와 쥬피썬더도 자력기 체계가 동일해서 10만볼트/물의파동 정도는 달아줘야 써먹을 수 있다. 이 둘은 물리공격을 거의 못 하기 때문에 부스터보다 더 절실하다. 특히 쥬피썬더는 이브이 때 물기라도 배워두지 않으면 레벨 52까지 특수기를 아예 배우지 않는다![11] 플레어드라이브 대신 특수기를 쓰겠다면 깨물어부수기를 배우는 42까지만 키워도 된다.[12] BW2 기준으로 부스터는 NPC기로 배우는 기술이다.[13] 오버히트는 엔딩 이후 N의 성에서 획득가능.[14] 포켓몬스터W 98화의 한 장면. 해당 부스터는 포켓몬 서커스에서 활동하는 포켓몬으로, 원래 전기 타입만 선호하는 트레이너가 쥬피썬더로 진화시킬려고 하였으나, 비슷하게 불꽃 타입만 선호하는 동료 트레이너랑 갈등을 빚다가 그만 실수로 진화의 돌이 엇갈려 부스터로 진화해버렸고, 쥬피썬더는 동료의 이브이가 진화해버렸다. 이에 결국 서로 타입에 맞게 포켓몬을 바꿔서 급히 서커스 연습을 시도했지만 당연히 호흡이 맞을 리 없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연도 코앞인 상황인지라 저렇게 울먹이는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쥬피썬더 또한 울먹이는 장면이 나온다. 즉, 해당 짤은 배틀에서 패배했거나 약해서 울먹이는 모습이 아니다. 물론 실수로 진화했다는 점과 울먹이는 모습 덕분인지 부스터와 관련해서 새로운 밈이 되었다.[15] 2세대 이후의 특수공격과 특수방어를 겸하는 능력치이다.[16] 블래키는 상위 스탯이 HP/방어/특방에 몰려있어서 분배는 잘 되어 있으며, 공격이 65, 특공이 60이지만 속임수나 보복, 기습을 통해 물리형으로 써먹을 수 있다.[17] 블래키를 제외한 나머지 브이즈들은 모두 어태커형으로 설계되었고, 타입 상 방어상성에 문제가 많은 리피아와 글레이시아는 60의 스텟, 방어상성이 괜찮은 님피아, 샤미드, 쥬피썬더, 에브이는 65의 스텟이 배분되었다.[18] 님피아의 타입인 페어리는 6세대에 추가되었으니 애초부터 기술별이었다. 이쪽은 현재로서는 범용 물리기가 치근거리기 말곤 아예 없으며 설정상으로도 둘 중 하나만 고르자면 특수에 훨씬 가깝다.[19] 마기라스는 의외로 130대의 공격력과 60대의 스피드, 그리고 95의 특수공격력에서 부스터와 공통점을 가진다. 그런 마기라스도 600족 중 가장 낮은 스피드가 발목을 잡아왔는데, 내구를 비롯한 다른 장점들로 어떻게든 극복해내며 꾸준히 강자 라인에 들었다. 어떤 의미론 부스터와 가장 극명히 갈리는 케이스.[20] 부스터보다 훨씬 개념있는 종족값 분배의 리피아가 타입 자체의 문제와 좁은 기술폭 때문에 버려진 것을 생각해보자. 특히 잠재파워를 써먹기 난감하다는 점이 치명적인데, 그나마 부스터는 쓸데없이 95나 부여된 특공이 여기서만큼은 좋게 작용해서 채용을 고려할 수 있지만 리피아는 꿈도 못 꾼다.[21] 참고로 플레어드라이브는 4세대에 나왔다.[22] 과거 종족값 고점이 낮을 때에는 쌍두형을 어떻게든 쓸 수 있었지만, 지금은 위력 130짜리 2랭다운 특수기술을 한번 지를 때 사용하는 물리형이나, 아니면 자폭, 대폭발으로 발악할 때 쓰는 특수형, 내구가 너무 저열하거나, 기술폭이 좁아 물리, 특수 중 하나를 버릴 수 없는 포켓몬 정도 뿐이다.[23] 7세대까지 배울 수 있었지만, 8세대에서는 니트로차지가 기술머신에서 빠져 배울 수 없었다.[24] 부스터와 같은 취급을 받아 유일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다가 6세대에서 갑작스럽게 성스러운불꽃을 배우면서 입지가 완전히 개선되었다.[25] 고집+근성 특성 기준 플레어드라이브 결정력 54,000이고, 엄청난힘의 경우 36,000.[26] 플레어드라이브 자체 반동은 그대로 받는다.[27] 우격다짐 보정이 없는 기술은 부스터 쪽이 높지만, 상술했듯이 부스터의 기술폭이 워낙 꽝이라서 기껏해야 엄청난힘 화력이 조금 앞서는 정도.[28] 우격다짐 때문에 부가효과를 못 누리는지라 불비달마에겐 불꽃펀치의 완벽한 하위호환이기므로 채용할 이유가 없다.[29] 부스터와는 달리 자력기다.[30] 솔가레오랜드로스 영물폼처럼 전설의 포켓몬들 정도나 예외로 친다. 그나마 랜드로스도 화신폼이 척 봐도 둥둥 떠다니므로 특수한 케이스이다. 더구나 랜드로스는 토지신이라서 못 배우면 그게 더 이상하다.[31] 얼음 타입 기술을 배우는 샤미드도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물 포켓몬이 얼음 기술을 쓰는 게 당연했던 1세대에 나왔기 때문이며 그때는 글레이시아가 없었다. 샤미드는 글레이시아가 나온 4세대부터 얼음 공격기를 새로 습득하지 못하고 있다. 하필 불꽃 타입의 솔라빔 범용화와 리피아의 등장이 같은 세대에서 일어난 것도 불운.[32] 당연하게도 칠색조는 성스러운불꽃이 있으니 별 문제가 아니었다.[33] 물론 트릭룸을 배웠다 하더라도 저 내구로 트릭룸 턴을 안정적으로 벌어오는 것도 불가능할 것이다.[34] 참고로 저 짤은 XY 때 만들어졌고, 독침붕은 ORAS에서 메가진화를 얻었다. 메가진화는 아니나 파오리 역시 단일 격투 타입인 리전폼이 추가되고 진화체도 추가되었다. 다만 리전폼 특성상 원종 파오리는 해당 사항이 없으므로 원종은 여전히 불우 포켓몬. 짤의 베이스는 팝콘이나 가져와라 로빈.[35] 65-60-110이라는 특수내구 빼고는 수준낮은 내구 체계의 부스터와는 달리 어흥염은 체/방/특방 전부 90대다. 게다가 특수내구 역시 체+특방값이 부스터의 175에 비해 어흥염은 185로 더 튼튼하다.[36] 무아지경 특성 한정. 달마모드는 발동 시 불꽃 타입이 붙는다.[37] 히드런은 왕관의 설원에서의 복귀가 확정되었다.[38] 특히, 니트로차지는 7세대까지 배울 수 있었으나 8세대에서 기술머신에서 빠져 배우지 못했다. 그러다가 9세대에 다시 기술머신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배우지 못했다.[39] 물론 라우드본은 고스트 타입 복합이고 물리막이지만 HP 종족값이 훨씬 높은 만큼 특수내구가 부스터의 물리내구만큼 낮지는 않다. 게다가 반피 회복기인 게으름피우기도 있고 특공 랭업이 붙은 전용기 플레어송 덕분에 안정적인 딜링도 가능하다.[40] 여담이지만 유우키 아오이는 부스터를 상당히 좋아한다고 한다. 훗날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를 시작으로 게임판의 이브이의 전담 성우가 된다. 참고로 이브이 프렌즈에서 이브이 성우는 니시무라 치나미.[41] 대부분의 불꽃 포켓몬들은 지능그룹이 PP보완이 절대 불가능한 C이다. 그 외에도 날쌩마, 앤테이, 칠색조는 요령이 좋아만 있는 D, 폭타, 마그카르고, 코터스는 심호흡만 있는 E, 나인테일은 요령이 좋아만 있는 G로 C에 비하면 나을 뿐이지 PP 보완이 힘든 건 매한가지.[42] 물론 다수공격기로는 주변 8방향 공격스킬인 분연이 있긴 하다.[43] 물론 메가니움은 지진이라는 방 전체기도 있고 보조기들도 더 많은지라 부스터보단 사정이 나은 편.[44] 사실 불가사의 던전 시리즈의 지진은 아군도 맞는다는 점 때문에 아무도 안 써서 딱히 나은 건 아니다. 메가니움의 가장 큰 메리트는 지능을 최대로 올렸을 때 얻는 대지의 은혜 스킬이다. 효과가 무려 먹은 나무열매의 효과가 아군 전체에게 적용되는 사기적인 효과인지라 이거 하나만 보고도 메가니움을 영입할 가치가 있다.[45] 사실 탐험대 시리즈의 이브이가 워낙 사기라 부스터 상태로 영입한게 아니라면 이브이를 진화시키지 않고 키우는 게 더 이득이다. 다른 진화체도 동일. 여기서 진화의 돌 얻기가 하늘에 별따기이기 때문이기도 하다.[46] '불꽃, 물, 전기 중 한 가지 타입의 포켓몬을 1마리 진화시킨다' 리서치로 이브이 포획 가능.[47] 5km 알에서 이브이 부화.[48] 레쿠쟈의 DPS를 100%로 가정할 시 84%.[49] 자포코일은 2진화 포켓몬이라서 메인 스킬 씨앗을 1개 아낄 수 있고, 글레이시아는 빈도리 설원에서 나무열매 보너스를 받는다.[50] 8마리 다 레벨 100으로 공동 1위이다.[51] 진화가 랜덤화된 모드같은 걸 사용하였다.[52] Aquali(샤미드), Voltali(쥬피썬더), Mentali(에브이), Noctali(블래키), Phyllali(리피아), Givrali(글레이시아), Nymphali(님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