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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야~ 기분 좋다!
원본 영상. 4분 2초부터 나온다. |
고화질 버전[1] |
크으~~!! 여러분! 제가 말 놓고 한마디 할까요? 하아.. 제가.. 예아![2] 제가 오늘 제가 딱! 말 놓고, 하고 싶은 이야기 한마디 하겠습니다.
제16대 대한민국 대통령 노무현이 대통령 임기를 모두 마친 2008년 2월 25일 봉하마을로 내려가 지지자들 앞에서 한 연설의 일부. 일베저장소,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의 필수요소이며 사용 상황에 따라 고인드립이 될 수도 있다. 이미 노무현 생전에도 임팩트가 꽤 있었는지 언론에서 1년 가량 지난 후 이 대사를 인용해 기사의 제목을 지은 케이스도 있다. 2009년 4월의 관련 기사필수요소화된 후 인터넷에서 드립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일베저장소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이기 때문에 비하 목적으로 사용한 게 아니어도 오해를 살 수 있다. "기분 좋다"는 말이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문장인데 본의 아니게 쓰는 사람이 오해를 살 수 있게 된 터라 되려 커뮤니티 하나 때문에 원래 쓰던 말도 못 쓰게 하느냐 같은 반응도 많이 나왔다. 되려 조심하는 태도가 이 말을 유행시킨 사람들에게 놀아나는 것 같으니까 개의치 않고 쓸만한 상황이 오면 눈치 보지 말고 쓰자는 사람들도 많다.
다만 고인드립으로 사용될 때는 대개 노무현 본인의 홀가분함을 나타낸 과장되고 늘어진 어조가 사용된다. 만약 이것을 똑같이 따라하면 진짜 기분 좋다기보단 고인드립으로 이해되어 비난이 뒤따를 것이다. 특히 텍스트로 사용한다면 이미 일베 유저의 상당수가 고인드립으로 이 문장을 수도 없이 써 왔으니 일베 용어로 오해를 사기 더 쉽다.
1.1. 백마스킹
'야 기분 좋다'를 백마스킹한 것을 '하아 언조비카이'라고 부른다. 원래 디시인사이드 합필갤에서 만들어졌지만 2015년 중반부터 일베에서 차용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3] 원래는 '원조빅파이', '언놈이까이', '훤조기타이' 등으로 다양하게 불렀지만 2015년에 만들어진 '응디매직' 노래에서 언조비카이가 워낙 임팩트 있게 쓰이는 바람에 이후 언조비카이로 굳어졌다.그러나 정확한 발음은 "하아~ㅌ 노시노비시카~이"에 가깝다. 역재생 문서 참조. 실제 백마스킹을 들어보면 놀랍도록 똑같다.
2. 필수요소화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나 나는 자연인이다! 관련 합성물이 활발히 나왔을 때도 자주 쓰이지 않았던 필수요소였지만 그때도 극우 진영(주로 (구)정치, 사회 갤러리) 등지에서는 가끔씩 쓰이곤 했다.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사건 발생 직후에는 고인드립으로 분류되어 잘 안 쓰였으나 2010년을 기점으로 합필갤이 우경화되면서 필수요소로서 다시금 쓰이게 되었다.합필갤이 성행하던 시절에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가 훨씬 많이 쓰였지만[4] 합성의 떡밥이 일베저장소로 넘어오면서 이 발언이 더 유명해졌다.
메인 발언 외에도 노무현 특유의 말버릇도 필수요소로서 임팩트를 끌어서인지 '딱'이나 '예아' 같은 부분도 합성 노래에서 추임새로 많이 쓰였다. 원본과 다르게 '기분 딱 좋다!'로 합성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것은 앞의 '딱' 부분만 잘라서 편집한 것이다.
아래 스크립트를 보면 "유시민 그만하고 이제 노무현 합시다"라는 대사가 나와서 이를 패러디해서 "OOO 그만하고 이제 XXX 합시다"라는 유행어가 파생되기도 했다. 다만 이 경우 '이제'라는 단어는 생략되거나 'OOO 그만하고' 앞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다.
다만 노무현을 추모하는 측에서도 이 영상이나 대사를 활용한 경우가 없지는 않다. 사례1, 사례2, 사례3 문재인도 추도사에서 현직 대통령 임기에는 찾지 않고 퇴임 후 찾겠다고 시사하며 이 말을 사용했다.
이 발언 자체는 노무현이 사망하기 전에 퇴임 연설에서 했던 말이고 노무현의 사망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합성 소스로 발굴된 것도 노무현이 사망하기 전이다. 노무현의 사후 디시인사이드에서 처음부터 이 발언을 고인드립으로 희화화했고 이어서 유저층이 비슷한 일베저장소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노무현의 최후와 관련되지 않았고 그저 기분 좋다는 발언일 뿐이지만 일베저장소에서의 사용 의도가 좋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굳이 '야 기분 좋다'로 말하면 일베로 몰리기 딱 좋다.
영상 1:19, 7:12에 등장한다. |
2022년 이준석이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에 20대 대선 윤석열 대선후보의 공약 홍보를 위해 전세버스처럼 코레일에서 전세한 "열정열차"에서 해당 발언을 한 적이 있다.
2024년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 15주기에 이 발언을 두 차례나 인용했다. 즉, 20년 가까이 된 현재에도 이 발언은 친노 정치인들에게 고인의 홀가분함과 그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상징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3. 대본 버전
노무현: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제 얘기만 해야 되는데요! 그래도 차마! 제 얘기만 하고 그냥 못 가겠습니다. 내가 노무현식 정치를 얘기했는데, 자기는 그렇게 생각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지만 내가 보기엔 노무현과에 속하는 정치인이 하나 있습니다. 내가 참 좋아하는 정치인인데, 마 좀! 자리가 적절하고 안 하고 다 떠나서 제가 꼭 소개를 한번 하고 싶습니다. 괜찮겠습니까?
(유시민! 유시민!)
나오쇼.
한마디 시킬까요?
(한마디 하고 가라는데? 인사만 하고 가쇼)
여러분 감사합니다! 인사만 한대요! 예, 감사합니다.
유시민: 예, 아 우리 대통령님 귀향하시는데 축하해드리러 왔다가 난데없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여러 차례 하셨는데 저도 함께 똑같은 마음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대통령님과 또 저를 비롯한 여러 사람에게 5년간 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일할 기회를 주셨던 국민들의 5년 전의 선택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고 또 한 번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우리 노무현 대통령께서 퇴임하시는 이 행사를 맞아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유시민! 유시민!)
노무현: 예아! 유시민 그만하고 이제 노무현 합시다!
(노무현! 노무현!)
감사합니다. 사실은 그렇습니다. 그… 유시민 씨 만나보면요. 제가 하는 것이 다 마음에 안 들어서 때때로 그 저기 쓴소리들 많이 해요. 물론 저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러나 우리 그 오늘 제가 꼭 그렇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던 것은 가장 어려울 때 저를 지켜줬습니다. 여러분이 그랬듯이 어려울 때 친구가 친구고 어려울 때 견디는 정치인이라야 진짜 정치인입니다. 꼭 내가 그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여러분! 하늘이 도와서 제가 얘기하니까 비가 계속 오더니 유시민이가 뜨니까 비가 그쳐요! 크~...
여러분, 제가 말 놓고 한마디 할까요?
(네!)
하아...
제가...!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노무현: 예아! 제가 오늘 제가 딱! 말 놓고 하고 싶은 얘기 한마디 하겠습니다.
야~ 기분 좋다!
감사합니다.
(유시민! 유시민!)
나오쇼.
한마디 시킬까요?
(한마디 하고 가라는데? 인사만 하고 가쇼)
여러분 감사합니다! 인사만 한대요! 예, 감사합니다.
유시민: 예, 아 우리 대통령님 귀향하시는데 축하해드리러 왔다가 난데없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여러 차례 하셨는데 저도 함께 똑같은 마음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대통령님과 또 저를 비롯한 여러 사람에게 5년간 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일할 기회를 주셨던 국민들의 5년 전의 선택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고 또 한 번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우리 노무현 대통령께서 퇴임하시는 이 행사를 맞아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유시민! 유시민!)
노무현: 예아! 유시민 그만하고 이제 노무현 합시다!
(노무현! 노무현!)
감사합니다. 사실은 그렇습니다. 그… 유시민 씨 만나보면요. 제가 하는 것이 다 마음에 안 들어서 때때로 그 저기 쓴소리들 많이 해요. 물론 저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러나 우리 그 오늘 제가 꼭 그렇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던 것은 가장 어려울 때 저를 지켜줬습니다. 여러분이 그랬듯이 어려울 때 친구가 친구고 어려울 때 견디는 정치인이라야 진짜 정치인입니다. 꼭 내가 그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여러분! 하늘이 도와서 제가 얘기하니까 비가 계속 오더니 유시민이가 뜨니까 비가 그쳐요! 크~...
여러분, 제가 말 놓고 한마디 할까요?
(네!)
하아...
제가...!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노무현: 예아! 제가 오늘 제가 딱! 말 놓고 하고 싶은 얘기 한마디 하겠습니다.
야~ 기분 좋다!
감사합니다.
4. 관련 문서
[1] 음질은 위 영상이 더 좋다.[2] 당연히 이 말은 영어의 yeah가 아니라 이명박의 '마...'와 같은 개인적인 습관으로 보인다. '예'를 길게 발음하다가 습관이 된 듯하다. 여기서는 노무현이 머뭇거리자 한 시민이 외친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3] 노무현의 연설 내용을 백마스킹해 "인도의 가수 무쿵현따가 부른 노래"라는 식으로 포장하며 등장한 떡밥이다.[4] 2010년 이후에는 주로 '북'만 분리해서 이명박의 '여러분 이거 다~'의 '다'와 함께 쓰였으며 '북'과 '아시죠'의 '죠'가 함께 비트로 연주되기도 한다.[5] 공약으로 건 대통령의 신분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식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러 온 것이었다.[6]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말을 23초에 외쳤다.[7] 방영일은 2010년 10월 16일이다.[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