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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ddddd,#000000><colcolor=#000000,#dddddd> 에릭 푀겔린 Eric Voegelin | |
출생명 | 에리히 헤르만 빌헬름 푀겔린 Erich Hermann Wilhelm Vögelin |
출생 | 1901년 1월 3일 |
독일 제국 프로이센 왕국 쾰른 | |
사망 | 1985년 1월 19일 (향년 84세) |
미국 캘리포니아 스탬퍼드 | |
국적 | [[독일 제국| ]][[틀:국기| ]][[틀:국기| ]] → [[오스트리아| ]][[틀:국기| ]][[틀:국기| ]]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신체 | NNNcm, NNkg, 혈액형 |
가족 | 이름 (관계) |
학력 | 초등학교 (졸업·중퇴) 중학교 (졸업·중퇴) 고등학교 (졸업·중퇴) 대학교 단과대학 (학과1·학과2[복수전공] / 재학·학사·중퇴) |
종교 | 개신교 (루터교회) |
직업 | 철학자 |
소속 | 소속 |
서명 |
[clearfix]
1. 개요
미국의 철학자. 오스트리아 합병 이후 미국으로 귀화하였다.2. 생애
1901년 독일의 쾰른에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 빈으로 이주하여 거기서 성장했다. 빈 대학교를 졸업했는데, 학창시절 지도교수가 오스트리아 헌법의 초안자이자 법학자인 한스 켈젠과 보수혁명론자인 오트마르 스판이었다고 한다. 이후 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쳤다.그러다 1938년 안슐루스가 일어나자 그는 게슈타포의 체포 대상이 되었고, 체포를 피해 간신히 오스트리아를 탈출. 미국으로 이주한다. 거기서 여러 대학의 강사직을 전전하다 1942년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행정학과 교수로 임용되었다. 이후 1958년 정치학 교수 자리를 제안한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의 제안을 받아들여 독일로 이주했으나 1969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후버 연구소에 펠로우로 참가했다.
3. 활동
푀겔린은 평생 동안 20세기에 발생한 여러 국가적 폭력들, 예를 들면 나치나 볼셰비키의 공산주의와 같은 전체주의 이념들에 의한 억압과 폭력이 왜 발생하는지를 탐구하고자 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이러한 전체주의 이념이 기독교와 같은 종교에 대한 유토피아적 해석과 맞닿아 있으며, 이러한 이데올로기들은 좌우를 막론하고 종교적 구조와 매우 흡사한 '정치적 종교'로서의 성질을 가진다고 주장했다. 푀겔린 본인은 자신을 보수주의자로 규정하길 거부했으나, 그의 학문은 생전부터 주로 보수주의자들 사이에서 주목받았고 현재도 보수주의 정치철학으로 여겨진다.이러한 조류의 일환으로, 푀겔린은 '질서'가 역사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쳤고 또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탐구하고 이를 <질서와 역사>라는 5권짜리 책으로 출간했다. 고대 근동과 그리스의 정치에서부터 시작해 사회적, 국가적 질서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변화해 왔는지를 탐구했으며, 고대부터 근대까지 이어지는 '질서'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밝혀내고자 했다.
이러한 탐구의 결과 푀겔린은 '초월성'이 질서의 확립에 영향을 준다고 보았다. 초월적인 경험이나 일들은 인간 이성으로 완전히 정의, 설명할 수는 없으나 일종의 '상징'을 통해 인간의 경험에 전달되며, 이러한 초월적 질서의 경험, 그리고 이것을 해석한 것이 '교리'가 됨으로서 정치적 질서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푀겔린은 또한 지식과 진리의 문제를 통해 질서를 설명하고자 했다. 그는 우리가 얻는 지식이 어떻게 존재론적인 의미를 가지는지, 즉 어떻게 그 지식을 '경험'할 수 있고 그 경험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모든 철학은 어떠한 종류던 간의 신성하거나 초월적인 경험에 의해서 시작되며, 그러한 초월적 경험이 '선하다'고 인식함으로서 우리 인간이 이 세계를 인식 가능하고 또한 분석 가능하다고 여기게 된다고 보았다. 이렇게 우리가 세계를 인식할 수 있다는 '신뢰'야말로 우리가 탐구하는 진리의 본질이라고 보았다.
이러한 신뢰의 바탕에서, 우리가 세계를 인식함으로서 얻는 지식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이중 '질서'라는 환영[2]은 'luminosity'에 속한다. 이는 지식 중에서도 명료하며 투명한 지식을 의미한다. 기나긴 역사 속에서 질서의 상징을 찾아왔던 푀겔린으로서는 '질서'야 말로 우리가 가진 지식들 중에서도 가장 명백하며 명료한 지식이었고, 이 질서가 무너져 교리가 단순한 유토피아로 전락해 버릴때 전체주의의 폭력이 나타난다고 보았다. 이러한 면에서 보자면 푀겔린은 보수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또, 푀겔린은 이러한 '환영'들이 정통성(orthodoxy)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이는 우리가 얻는 지식이 지금까지 전해내려온 전통과 교리들 속에서 확인되고 얻어진다는 뜻으로, 이 역시 보수주의자로서의 일면을 드러내는 점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