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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de Huth가 1949년에 촬영함. | |
이름 | Ernst Jünger 에른스트 윙어 |
출생 | 1895년 3월 29일 |
독일 제국 하이델베르크 | |
사망 | 1998년 2월 17일 (향년 102세) |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 |
복무 | 독일 제국군 독일 국방군 |
주요 참전 | 제1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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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의 작가이자 군인, 곤충 학자. 그의 작품 중 국내에도 번역된 <강철 폭풍 속에서(In Stahlgewittern)>는 전쟁 문학의 걸작으로 꼽힌다. [1]2. 생애
흔히 서부 전선 이상 없다의 저자인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와 비교된다. 레마르크가 비참한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반전 문학가였다면, 윙거는 전쟁의 비참함 속에서 피어나는 남자들의 우정과 영웅적인 용기를 칭송하는 작품들을 남겼기 때문이다. 이것을 흔히 '영웅주의적 리얼리즘'이라고 일컫는다. 레마르크는 전선에서 일주일간 머물다 부상당해 전역한 것이 전쟁체험의 전부인 반면, 윙거는 독일 정부로부터 1급 철십자 훈장은 물론 푸르 르 메리트 무공훈장을 마지막으로 수여받기 까지 한 전쟁 영웅이다.그리고 후술하겠지만 윙거는 잘 나가는 작가를 넘어서 당대 독일 지성사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라 어디까지나 좋은 작가 중 한명으로 끝난 레마르크와는 절대로 동급이 될 수 없다.
보수혁명 운동 측에 속했고 전쟁영웅으로서의 위치 때문에 나치 측에서도 어떻게든 끌어드리려고 접근했으나 본인은 나치를 혐오했다. 1933년에는 게슈타포에 의해 자택이 강제수색을 받은 적도 있다. 농촌 인민 운동에 대한 나치의 탄압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1차 대전 당시 복무했던 하노버 연대의 재향군인 조직에서 유대인들이 강제 추방당하자 본인과 형제도 자발적으로 탈퇴하기도 했다. 또한 괴벨스의 라디오 선전방송에 출연하라는 제안 역시 거절했다.
그는 결코 나치주의자는 아니었지만 바이마르 공화국의 공화주의와 민주주의 역시 좋아하지 않았다. 그의 이념을 담은 저서 <노동자(Der Arbeiter)> 가 있다.국내에는 이념에 대한 또다른 저작 고통의 관하여와 함께 엮여서 <노동자 · 고통에 관하여 · 독일 파시즘의 이론들> 이라는 이름으로 발터 벤야민의 저작 일부가 첨가된 서적으로 발췌 번역되어 소개되었다. 이런 저서에서 윙어는 사유 재산을 최소화하고 국가 내 모든 기반 시설의 국영화 추진과 사회주의 스타일의 계획경제 도입 등의 좌파적인 주장을 하면서도 미래의 총력전에 철저히 준비된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는 동시에 군국주의적인 자신의 사상을 세상에 선보이기도 했다.
그와 함께 나치 정권 시기인 1939년 독재 체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한다고도 해석될 수 있는 소설 <대리석 절벽 위에서 (Auf den Marmorklippen)> 를 발표했는데, 이를 불쾌하게 여긴 하인리히 힘러에 의해 강제수용소로 끌려갈 뻔 했으나 아돌프 히틀러의 만류 때문에 무산된다. 이 소설은 윙어의 다른 저작들을 번역한 역자 노선정에 의해 번역되어 국내에 출간되기도 했다.
이후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독일 국방군 대위로 참전해 프랑스 전역에 참전하고 동부전선에 배치되기도 했다. 1차 대전 당시 최고 등급 훈장을 수훈한 용맹함은 나이를 먹고 나서도 사라지지 않았는지 2차 대전 당시에는 서부전선에서 부상당한 병사를 구출하는 전공을 더 세워 치하받기도 했다. 그러나 청색 작전 시기 캅카스에서 아인자츠그루펜의 학살을 목격하기도 했는데, 그는 이를 두고 살면서 처음으로 평생을 바쳐 사랑해온 군대니 군복이니 계급장이니 하는 것들이 싫어졌다고 논평했다.
102세까지 살아 장수했다. 2차대전 직후에는 탈나치화 정책의 일환이었던 설문지 작성을 거부했다가 영국군 군정에 의해 1949년까지 공개활동을 금지당하기도 했지만 전후에도 매우 활발하게 활동했다. 60년대 68운동 당시에는 나치즘의 선각자나 다름없다는 비난의 십자포화를 받았다. 그러나 개의치 않고 좌우익을 가리지 않으며 타인과 교류하고 글을 계속 발표했으며 80년대부터는 프랑스 등지에서도 재평가되게 된다.
사민당과 에른스트 윙어의 전적을 문제삼은 학생들의 반대 속에서도 1982년에는 괴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른스트 윙어는 2차 세계대전 직전까지는 프로이센 군국주의자로 보기 무리가 없는 행보와 사상을 가지고 있었고 때문에 동료 문호들이나 독자들에게 비판받기도 했고 때문에 같은 참전용사 출신인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나 골수 공산주의자 문호 베르톨트 브레히트 등이 그를 옹호하여 주기도 했다.
이후 2차 세계대전 중 아들이 반히틀러 혐의로 형벌부대에 끌려가 사망하고 동부전선에서의 학살들을 목격하는 등의 경험으로 인해서 전후에 입장을 상당수 뒤집는다. 전후 서독에서 윙어는 녹색당과 비슷한 입장으로 환경 오염에 대해 진지하게 걱정하는 등 젊은 시절의 군국주의 사상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었다.
[1] 해당 도서는 현시점에서 절판되었으며, <강철 폭풍을 뚫고> (신혜양, 에릭-요아킴 역) 라는 제목으로 판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