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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랙 위도우
21년 후 모로코에서 레드룸의 위도우 요원이 되어 탈주 요원을 쫓는다. 한 여자가 케이스를 들고 어디론가 가는데 저격에 실패한 옐레나는 직접 타겟을 죽이고자 근접 전투에 들어간다. 타겟과의 격투 끝에 타겟의 배에 칼을 깊숙히 찌르는데 그 순간 타겟은 케이스 안에 있던 의문의 빨간 세럼을 깨 옐레나에게 뿌린다. 세럼에 쏘이자 눈동자에 붉은 물이 들며 세뇌에서 풀리는 옐레나. 탈주한 세뇌에서 풀린 구 위도우 요원은 죽고[2], 옐레나는 그녀의 뜻에 따라 탈주해 케이스를 들고 도주한다.
옐레나가 탈주한 사실이 위도우 요원의 본부 레드룸에 보고되고, 태스크마스터를 파견한다.[3]
이후 어벤져스 멤버인 나타샤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해독제를 나타샤에게 보내지만, 마침 어벤져스가 해산한 때였기에 혼자서 찾아온 나타샤와 부다페스트의 안전가옥에서 만나게 된다.[4] 나타샤에게 드레이코프가 아직 살아있으며, 그가 운용하는 레드룸이 아직도 있다는 것을 알린다. 이야기를 하던 중 위도우 요원들에게 발각된다. 위도우 요원들의 각종 공격에도 불구하고 위도우 요원들을 따돌리며 부다페스트 시내를 질주하는데 태스크마스터가 나타나 폭탄 화살로 이들이 탄 차량을 뒤집어 버린다. 하지만, 폭파된 차량과 함께 한 지하철 역으로 들어간 후, 피를 흘린 채 나타샤가 예전에 부다페스트에서 바튼과 같이 숨어있었던 장소를 이용해[5] 태스크마스터를 따돌린다.
태스크마스터를 따돌린 후, 잠시 여유가 있을 때 나타샤와 레드룸에서 나온 후에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하는데, 옐레나는 뉴스에서 봤던 나타샤가 전투 중에 매번 보여주는 히어로 착지 자세를 갖고 오글거린다고 까면서 놀린다. 그 밖에도 레드룸이 출생증명서를 없애버려 상상의 가족을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부모는 오하이오에 계속 살고 있고, 서부로 이사간 언니(나타샤)는 시간제 과학 교사에 아들과 남편이 있다고 한다. 또, 나타샤에게 레드룸의 위치가 계속 바뀌며, 나타샤를 건드릴 경우 어벤져스의 보복이 우려되어 숨어지낸다고 말한다.[6]
옐레나의 말을 듣고, 나타샤는 레드룸을 무너뜨리기로 하며, 드레이코프와 친했던 알렉세이를 찾아 나타샤의 연락책인 메이슨을 통해 탠덤로터를 구해 러시아 모처의 교도소로 가게 된다.
교도소에 도착한 후 옐레나가 운전하는 탠덤로터로 나타샤가 레펠을 타고 내려가 알렉세이를 구하려는 미션이었지만,[7] 폭동이 일어난 교도소에서 간수들이 진압에 나서며 상황은 꼬이게 된다. 간수들이 계속해서 탠덤로터에 총을 쏴대자 짜증이 난 옐레나는 감시탑쪽으로 유탄발사기를 발사하는데, 그 충격으로 설산에 눈사태가 일어난다.[8]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나타샤는 가까스로 알렉세이를 구출해낸다.
나타샤와 옐레나가 알렉세이에게 레드룸 정보를 얻으려고 심문하자 그는 오하이오 작전 이후 드레이코프와 사이가 틀어져서 교도소에 갔다고 말한다. 대신 멜리나가 뭔가 알고있을거라하며 그녀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다고 알려준다. 이동 중 연료 부족으로 걸어가게 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근교에서 돼지치기를 하며 사는 멜리나의 집으로 오게된다. 이후, 21년 전의 위장가족 멤버들이 다시 모이지만, 위장가족 행세하면서 멜리나와 알렉세이가 1995년 오하이오 작전을 통해 쉴드로부터 훔쳐낸 대뇌기저핵(Basal gaglia)을 조작 연구가 자신에게 사용된 것과 자신의 인생 중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 작전을 위한 위장이었음을 지적하는 나타샤와 자신의 가족에 대한 진심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는 알렉세이와 멜리나에게 분노하고 방에 들어간다.[9]
(작전의 성공을 자축하는 멜리나에게) 나타샤: (화를 내며) 알게 뭐야, 그건 진짜가 아니었어.
옐레나: (정색하며) 뭐라고?
나타샤: 그건 진짜도 아니었어. 그딴 건 알게 뭐야! (That wasn't real. Who cares!)
옐레나: 그런 말 하지마. 제발 그런 말 하지마. 그건 진짜였어. (울먹이며) 나한텐 진짜였다고. 당신은 내 엄마였어!(It was real to me. you were my mother!) 당신은 진짜 내 엄마였다고. 내가 가져본 엄마에 가장 가까운 존재였다고.[10]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가짜였는데... 당신들은 아무도 나한테 얘기 안 해줬어. (The best part of my life was fake...and none of you told me.)"
옐레나: (정색하며) 뭐라고?
나타샤: 그건 진짜도 아니었어. 그딴 건 알게 뭐야! (That wasn't real. Who cares!)
옐레나: 그런 말 하지마. 제발 그런 말 하지마. 그건 진짜였어. (울먹이며) 나한텐 진짜였다고. 당신은 내 엄마였어!(It was real to me. you were my mother!) 당신은 진짜 내 엄마였다고. 내가 가져본 엄마에 가장 가까운 존재였다고.[10]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가짜였는데... 당신들은 아무도 나한테 얘기 안 해줬어. (The best part of my life was fake...and none of you told me.)"
방에 들어간 옐레나를 위로하려고 같이 방에 들어간 알렉세이는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11] 그리고 옐레나가 어렸을 적 좋아하던 노래인 'American Pie'를 나지막이 옐레나와 같이 부르며 화해한다. 곧바로 레드룸 부대의 기습이 이뤄진다. 알렉세이는 레드룸 부대의 마취총을 수십발 맞고 기절하며, 옐레나는 멜리나[12]의 위도우바이트에 감전되어 기절한다.
이후 레드룸 본부로 끌려간 옐레나는 수술실에 오게 되고, 드레이코프는 옐레나의 두개골을 열고 뇌를 꺼내서, 세뇌 해제 혈청의 약점을 파악해 더 완벽한 화학적 세뇌 방법을 개발하라 말한다. 이에 의사들은 수술대 위에 묶여있는 옐레나의 머리에 마커로 절취선을 그린다.[13]
멜리나는 이어피스로 옐레나에게 통신을 걸어 그녀 다리에 숨긴 칼을 이용하라 조언한다. 칼을 이용해 수술실을 탈출한 옐레나는 레드룸 파괴공작을 실행하기 위해 위도우 해방물질인 붉은 세럼을 찾으러 간다.[14]
해독제인 붉은 세럼을 찾은 옐레나는 세뇌된 위도우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찾아다니게 되고, 그러던 중 드레이코프의 방에서 나타샤를 공격하던 위도우 요원들에게 해독제를 터뜨린다.[15] 이후 정신을 차린 다른 위도우 요원들과 추락하는 레드룸 본부를 탈출하기 위해 이동한다.
밖으로 나온 뒤, 활주로에는 드레이코프와 레드룸 요원들이 비행기를 타고 탈출을 하려하고 있다. 그때 옐레나는 비행기에 올라타 비행기 엔진에 자기 곤봉을 집어넣어 탈출을 저지시키려 한다. 나타샤가 옐레나를 말리려 하지만 비행기 엔진은 폭발하고 옐레나는 낙하산 없이 충격으로 튕겨져 나가 떨어진다.[16] 드레이코프와 레드룸 요원들은 폭발에 휘말려 그대로 폭사한다.
추락하는 옐레나를 구하기 위해, 나타샤는 낙하산을 빼들고 뛰어내려 떨어지는 옐레나를 따라잡아 옐레나에게 낙하산을 매 낙하산을 펼친다. 안심하는 것도 잠시, 태스크마스터가 따라 내려온다. 나타샤는 태스크마스터와 싸우기 위해 옐레나에게서 떨어진다.
땅으로 떨어진 뒤 멜리나와 알렉세이와 함께 나타샤를 찾아오며, 옐레나는 언니에게 본인의 조끼를 선물로 준다. 해방된 위도우 훈련생들이 타고 온 군용기를 멜리나와 알렉세이, 태스크마스터였던 안토니아 드레이코프와 같이 타며, 나타샤와 작별을 한다.[17]
본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다 내려간 후 나오는 쿠키 영상에서 소울 스톤을 위해 희생한 나타샤의 묘비가 보이고 동생 옐레나가 찾아온다.[18] 묘비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리고 갔는지 인형과 꽃 등이 보여진다.
묘비에 이마를 기대며 슬픔에 흐느끼는[19] 옐레나 옆에 발렌티나가 코를 풀며 등장하는데 발렌티나는 알레르기가 있다며 사과하지만[20] 옐레나는 상관없다는 듯이 빨리 다음 타겟이나 알려달라고 하고 발렌티나는 나타샤를 죽게 한 장본인이 타겟이라며 어떤 사진이 담긴 아이패드를 그녀에게 넘기는데 그 아이패드의 담겨있던 사진 속 인물은 다름아닌 호크아이다.
2. 호크아이
2.1.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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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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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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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오브 쉴드: 슬링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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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왓 이프...?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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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인피니티 울트론
왕 킬몽거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
(2022)베루사 블러드스톤
케이트 비숍은 마야의 집에서 시계를 찾던 중 클린트의 가족의 정보를 보게 된다. 그러자 클린트는 마야의 집에서 빨리 빠져나오라고 한다. 케이트는 마야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겨우 시계를 들고 빠져나오는데 그때 정체불명의 인물이 클린트를 습격한다. 클린트는 그 인물과의 결투 끝에 마스크를 벗기는데 성공하는데...
그 정체는 옐레나 벨로바였다.
또한 호크아이가 옐레나를 블랙 위도우라고 지칭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등장한 위도우 헬렌의 사례와 같이, 블랙 위도우라는 이름 자체가 레드룸 출신의 용병들을 지칭하는 단어임이 유력해졌다.[21][22]
클린트를 죽이려고 하지만 클린트를 도우려는 케이트 비숍은 물론 마찬가지로 호크아이를 노리는 마야까지 난입하여 둘까지 상대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레드룸에서 훈련받은 암살자답게 옐레나는 마야와 케이트를 능가하는 기술로 둘을 가볍게 제압하고나서 클린트를 죽이려 든다. 이에 클린트 역시 반격하며 옐레나의 복면을 벗기나,[23] 위도우 바이트를 클린트에게 쏴서 모면한다. 그리고는 자신을 향해 화살을 겨루는 케이트 비숍을 보고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을 지으며 건물 밑으로 떨어져 사라진다.[24]
2.2. 5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와칸다 전투가 막바지에 이른 시점, 옐레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2018년경 옐레나는 블랙 위도우들의 세뇌를 풀러 전 세계를 돌아다니던 중 동료 위도우 소냐와 함께 아나의 집으로 들어가 그녀를 제압한 뒤, 세뇌를 풀려고 시도했으나 알고보니 아나는 세뇌당하지 않았고 해독 약품 때문에 카펫이 엉망이 됐다며 핀잔만 듣는다.[25] 이후 셋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나탸사 얘기가 나오자 옐레나는 대화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에 들어간다.하지만 거울을 보던 옐레나는 직후 일어난 핑거 스냅으로 소멸된 뒤, 5년 뒤에야 같은 자리에 다시 돌아오게 된다. 집안 분위기와 벽지 등이 달라져 당황하던 옐레나는 화장실을 나와 주위를 경계하다가 집에 한 남성과 3살짜리 어린아이가 아나와 함께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아나는 되돌아온 옐레나를 놀라하며 반기고, 알고 보니 그 가족은 블립 이후 결혼한 아나의 양녀와 남편이였다.[26] 옐레나가 자신이 화장실에 들어간 5초 사이 5년이 지났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할 지 묻자 아나는 청부 업무를 받으라고 추천하고, 나타샤에게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입을 여는 것으로 5화가 시작된다.[27]
간밤의 싸움 후 케이트의 집에서 등장, 문을 열고 들어와 처참한 집의 상태에 어색해하던 케이트가 인기척에 집어던진 핫소스를 잡고 발랄하게 인사를 건넨다. 케이트가 집에 오기 전, 기다리다가 배가 고파져 요리를 하던 모양. 자신을 경계하는 케이트를 죽일 마음이 없다고 밝히며 조금의 어색한 시간이 지난 후, 마카로니를 나누어 먹으며[28] 뉴욕에 처음 왔다며 갈 곳을 추천해달라[29]는 꽤나 어색한 화두를 던지며 케이트와 대화를 나눈다. 여기서 본인은 암살 표적인 클린트 바튼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기고 있음을 밝히며[30], 여기에 클린트를 변호하는 케이트와 언쟁을 벌인다.
이후 케이트의 집을 나서고, 케이트의 말처럼 자신의 고용주가 누구인지 찾아보기로 한 듯. 이후 케이트에게 자신의 고용인이 엘리너 비숍이라고 알리고[31] 엘리너가 킹핀과 같이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낸다.
2.3. 6화
엘리너가 여는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참석한다. 동시에 킹핀의 사주를 받은 마피아들도 쳐들어와 다른 층으로 먼저 간 클린트를 쫒아가지만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케이트를 맞이한다. 이전 화에서도 보여주었듯이 티키타카를 보여주며 대화와 격투를 같이 벌인다. 처음엔 대화만 오가는 정도였다가 케이트가 엘레베이터에 동승하여 모든 층을 눌러버리고, 결국 케이트와 본격적으로 격투를 벌이게 된다. 격투가 끝난 후에 케이트와 잡담 후[32] 로프로 아래층으로 떨어지면서[33] 클린트를 저격하나 이미 케이트의 경보를 듣고 피한다. 이후 옐레나는 지상으로 착지해 도주한다.이후 스케이트장에서 마피아가 다 정리된 후에 클린트를 습격한다. 케이트는 킹핀을 쫒으러 가버려서 혼자 남은 클린트와 1대1 격투를 벌이고 결국 클린트는 쓰러진다.[34] 옐레나는 클린트를 죽이기 전에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면서 나탸사를 진짜로 죽였나고 묻는다.[35] 클린트는 소울 스톤을 얻을 때 있었던 이야기를 간략하게 말하면서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네가 나타샤에게 무슨 존재냐면서 믿지않는 옐레나는 경봉으로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총으로 쏴죽일려는 찰나,클린트는 나탸사가 가족들한테만 공유한 휘파람 신호를 불고 이 소리를 듣고 놀란다. 옐레나는 그 신호를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고 클린트는 블립 이전부터 나타샤와 있었던 이야기를 자세하게 해주게 된다. 결국 옐레나는 클린트의 진심을 알게 되며[36] 울음을 터트리고 클린트는 말없이 어깨를 토닥여준다. 그리고 옐레나는 어딘가로 돌아가면서 등장이 끝난다.
향후 차기작에서 옐레나와 클린트가 파트너로서 협력할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옐레나가 클린트에 대해 가졌던 오해와 적대감은 해소되었다. 여기에 케이트와는 신선한 케미를 보여주었기에 차기작에서 만난다면 시너지를 보여줄 여부도 남겼다.
3. 썬더볼츠*
마블 코믹콘에서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썬더볼츠의 중심 인물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후 공개된 모습에서는 포스터에서부터 이미 될대로 되라는 표정에 예고편에서는 알렉세이 때문에 환장하는 모습 등 벌써부터 고생길이 훤하다는 평[1] 더 자세히 말하자면 쉴드 내의 하이드라 집단.[2] 세뇌가 풀리자마자 "옥사나! 내가 무슨 짓을...!"하면서 크게 당황스러워 했다. 그러나 구 위도우 요원은 '네 잘못이 아니다'라는 눈빛을 보내고는, '우리 자매들을 풀어줘'라는 유언을 남긴다.[3] 태스크마스터는 이미 옐레나가 나타샤에게 해독제를 보냈음을 알고 그녀를 먼저 습격했으나 해독제는 빼앗지 못했다.[4] 이 때 서로를 반쯤 믿지 못하는 것도 있었고 오랜만에 만난 서로의 실력도 볼 겸 해서 한바탕 싸움을 벌인다.[5] 여기서 며칠동안 숨어 추격자들을 따돌려야했다고 하는데, 깨알같이 둘이서 벽에 틱택토 게임(오목과 유사하다)을 한 흔적이 남아있다.[6] 언니를 건드렸다가는 신이 올까봐 못 건드린다고 했는데 당장 레드룸은 아이언맨의 능력만으로도 커버가 가능하다. 아마 토르가 MCU 세계관에서는 어벤져스 최강자급으로 강력하고 인기가 많다는 설정을 반영한 대사인 듯. 이때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약국에서 약을 사며 옐레나가 "우주에서 온 신(god from space)은 전투 후 이부프로펜(항염증제) 안 찾아먹을거 아냐"고 하는데 실제로 토르는 헬라나 로키에게 수차례 검으로 찔린 정도는 타박상 정도로만 취급하고 별다른 치료도 받지 않는다.[7] 이때 나타샤는 착지하면서 '그 자세'를 취하고 그걸 보며 쟤 또 저런다란 반응을 보인다.[8] 눈사태를 보면서 “참으로 멋진 방법으로 죽게 생겼네”라고 중얼거리며 겨울왕국 2.5라고 불렸다.[9] 물론 옐레나도 이 시점에서는 알렉세이, 멜리나, 나타샤가 위장 가족이었음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을 진짜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은 옐레나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였을 것이고, 그것이 깨어진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것을 참을 수 없었던 것.[10] 옐레나는 1995년 당시 6세로 '가족'이 결성될 당시는 위장가족이나 비밀 작전같은 개념을 이해하긴 너무 어린 3세에 불과했을 것이고 진짜 가족에 대한 기억도 없으니 그녀에겐 이들이 유일한 가족이다.[11] 본인 나름대로는 감동적인 얘기랍시고 자기가 어렸을 때 꽁꽁 언 강물 때문에 손에 동상을 입을 뻔한 것을 아버지가 손에 오줌을 싸서 녹여줬던 얘기를 해주는데 당연히 옐레나는 질색팔색을 한다.[12] 정확하게는 멜리나로 변장한 나타샤였다.[13] 이 때는 “훨씬 덜 멋진 방법으로 죽게 생겼네”라고 중얼거린다.[14] 중간에 어쩌다보니 언니 나타샤의 슈퍼히어로 랜딩을 따라하는데, 이 오글거리는 짓을 잘도 한다고 깐다.[15] 초반에는 나타샤가 선전했으나, 다른 위도우 요원들의 물량에 밀려 위험에 처한 상태였다.[16] 이때 옐레나는 환하게 웃으며 나타샤에게 재밌었다고 소리치고 망설임 없이 엔진을 망가뜨린다. 능글맞고 유쾌한 성격의 그녀도 결국 레드룸의 피해자고 원한이 골수까지 사무쳤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17] 이때 나타샤는 쓰러져있는 옐레나를 챙겨주면서 "그건(위장가족은) 나한테도 진짜였어.(It was real to me, too)"라고 한다. 나타샤가 "넌 내 진짜 동생은 아니었다"고 하거나 가족에 대해 "그건 가짜였다"고 하는 바람에 옐레나가 상처를 많이 입었으나, 자신에게도 소중한 가정이었음을 인정한 것. 사실 그 전에도 레드룸 합류 직전에 옐레나를 목숨을 걸고 보호하거나, 멜리나에게 가족이 가짜였다고 할 때 나타샤의 눈에 눈물이 고여있는 등 본심이 아니었다는 게 보이기도 했다. 작별할 때 어린 시절 옐레나를 부를 때 했던 것처럼 휘파람을 불어 그녀가 여전히 자신의 동생이란 걸 다시 한번 보여준다.[18] 이때 강아지를 데리고 오는 데 영화 중반에 나타샤와 옐레나가 대화하는 장면에서 옐레나가 자기는 개를 키우고 싶다고 말했는데 결국 진짜 키우게 된 모양이다.[19] 어린 시절, 그리고 레드룸 사태 막판에 자매끼리 머리를 맞댄 것처럼 비석에 머리를 맞대고, 나타샤가 자신을 부를 때 항상 그랬듯이 휘파람을 분다. 옐레나가 얼마나 나타샤를 그리워하는지 보여주는 장면.[20] 정확히는 "미안, 난 중서부에 알레르기가 있어서(Sorry, I'm allergic to midwest)"라고 하는데, 당연히 그냥 어그로다. 미국 중서부 지방은 흔히 '미국 촌동네'의 이미지에 가장 가까운 지역이므로 도시 사람들은 여길 무시하는 클리셰가 있다. 비유하면 시골에서 자란 주인공이 고향에 있는 언니 무덤에서 슬퍼하고 있는데, "미안, 난 시골만 오면 재채기가 나더라"하는 꼴.[21] MCU의 블랙 위도우는 나타샤 뿐 아니라 레드룸에서 특수하게 만든 모든 여성 첩보원을 의미한다. 이 부분은 영화 '블랙 위도우'에서 이들을 black widows라고 부르며 이미 확인되었고, 여기서도 클린트가 "누군가가 블랙 위도우 암살자를 고용했어(Someone hired a black widow assassin)"이라고 한다.[22] 클린트의 언급으로 볼 때 호크아이 1화가 시작되기 전부터 그 악명을 떨쳐 클린트의 귀에까지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옐레나가 블랙 위도우들을 풀어주기 시작한 게 2018년으로, 본작보다 6년 전이다. 2018년 당시 아나처럼 이미 잘 나가는 청부 살인자로 활동하던 이도 있었고, 자유의 몸이 된 위도우들이 딱히 할게 없으니 대부분 청부 살인자로 살아갔을 것이다. 실제로 옐레나와 같이 위도우들을 풀어주던 소냐도 아나의 조언을 따랐다고 하며, 옐레나도 마찬가지로 계약 암살자가 되었다. 보급형 나타샤 로마노프 수십명이 최소 6년 이상 최고급 청부 살인자로 활약했으니 클린트가 모를리가 없다.[23] 벗기고 난 후, 맨 얼굴이 공개됐는데 이때 블랙 위도우에서의 옐레나 테마곡이 나온다.[24] 케이트가 저 자가 누군지 클린트에게 질문했는데 그 답변을 주저하다가 케이트의 거듭된 설득으로 결국 자신을 노리는 누군가가 고용한 블랙 위도우라고 말한 뒤 케이트에게 일이 매우 심각하게 돌아간다며 이 일에서 손을 떼라고 권고한다.[25] 개인재산이 있을 리 없는 위도우 요원이 으리으리한 집에 있는 것 때문에 (부자인 집주인에게) 세뇌당한 노예신세라 착각했으나, 사실 전공을 살려 청부암살자로 활동해서 번 돈으로 부자가 된 것이었다. 참고로 엉망된 카펫이 2만 달러짜리였다고...[26] 위도우들은 자궁 적출로 인해 아이를 낳을 수 없다. 아나와 남편은 백인이고 딸은 흑인이다.[27] 이후 스토리는 영화 블랙 위도우 쿠키로 이어진다. 정황상 아나의 소개로 청부업을 시작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옐레나의 과거 회상은 블랙 위도우를 통해 겨우 재회한 자매가 핑거 스냅의 혼란 속에 서로 작별인사도 못하고 헤어진 비극적인 일이나 다름 없는데, 완다비전에서 모니카 램보가 블립되어 어머니 마리아 램보의 임종을 보지 못한 장면과 비슷하다. 두 장면 모두 블립으로 인한 혼란스러움을 작중에 표현하기 위해 나온 묘사다.[28] 자연스럽게 아빠가 식사를 꼭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는 말을 하는데, 옐레나는 친부모에 대한 기억이 없으니 당연히 알렉세이를 뜻하는 것이다. 실제로 영화 '블랙 위도우'에서 옐레나와 나타샤에게 알렉세이와 멜리나가 밥 좀 먹으라고 잔소리하는데, 당연한 듯 이들을 부모로 생각하고 있다는 뜻.[29] 이때 새롭게 바뀐 자유의 여신상을 언급하는데, 이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나오는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가 추가된 여신상을 의미하는 듯 하다. "더 나아진(improved) 자유의 여신상"이라고 하는 걸 보면 (양아빠의 자칭 숙적임에도) 캡틴 아메리카를 좋게 생각하는 모양. 그도 그럴 것이 언니인 나타샤와 캡틴 아메리카는 꽤나 친했다. 다만 옐레나는 나타샤와 성인이 돼서는 '블랙 위도우'에서 처음 만났고 이때 시시콜콜한 사담을 나눌 시간은 거의 없었으므로 나타샤에게 얘기를 들어 호감을 가졌다기보단 그냥 평상시에 좋게 생각한 모양.[30] 나타샤가 죽은건 클린트 때문이라 생각하며, 그의 로닌 활동 경력도 알고 있다. 케이트가 자신을 구하러 클린트가 다시 돌아왔다는 변론에도 그저 자기 평판을 지키려는 행동이라며 비난한다. 다만 평판을 지키려는 행동이라고 비난하기 전에 케이트가 고용주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고 말해서 옐레나가 본인도 뭔가 미심쩍은 게 있는지 고민하더니 내뱉은 말이다.[31] 정황상 엘리너를 통해서 킹핀이 사주한 것으로 보인다.[32] 애초에 옐레나가 레드룸 출신 암살자인 데다 클린트 와도 싸울 때 보였던 인정사정 없던 태도를 생각해보면 케이트를 상대로 상당히 봐준 것임을 알 수 있다. 마음 먹으면 케이트를 바로 죽일 수 있는 데도 뺨을 한 대 때리기까지 했는데 왜 때리냐며 신경질만 내고 끝난 것만 봐도 애초에 본인 임무에 관련이 없는 데다 나이도 어린 케이트가 위험해지지 않도록 적당히 제압만 하려 한 듯 하다. 처음부터 클린트처럼 적대했으면 어머니가 킹핀의 부하여도 관심없다며 그냥 무시했을 텐데 알려줬으니... 본인 나름대로 케이트에게 호감을 갖고 배려해준 듯.[33] 창문을 깨기 직전 케이트가 던진 볼라에 손목을 얻어맞고 아파 죽으려고 하지만 딱히 다치지는 않았다.[34] 옐레나는 진심을 다해 공격한 반면 클린트는 제대로 싸울 마음이 없었다.[35] 사실 클린트의 로닌 활동 경력을 들어 그가 나타샤의 죽음에 책임이 있을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으나, 역으로 케이트에게 자신에게 살인청부를 한 자는 깨끗한 자냐는 반문을 들었고, 그 배후가 다름아닌 킹핀이었다는 것이 확인된 시점에서부터 자신의 명분은 무너진 것이나 다름없다. 때문에 이 시점에는 진짜 클린트를 죽이기보다는 언니를 죽게 한 것에 알면서도 묻지마 살인이 목적이 되었다.[36] 비밀 휘파람 소리는 둘만 간직하고 있던 추억이었고, 나타샤의 성격상 다른 사람에게 이를 절대 알려줄 리가 없다. 그런데 이것조차 알려줬다는 건 나타샤에게 클린트는 사실상 가족같은 존재였다는 걸 의미하고, 실제로도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