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0-25 09:45:10

정전(전기)

停電

1. 개요2. 블랙아웃 사태 시 일어날 수 있는 일3. 실제 사례
3.1. 국내 사례3.2. 해외 사례
4. 디시인사이드의 용어

1. 개요

전기 공급이 일시적으로 끊긴 상황.

한국 같은 경우는 정전이 길어봐야 1, 2분 정도나 순간적으로 정전이 일어나기도 하나, 개발도상국에서는 시간단위, 심지어 일 단위로도 일어난다. 한국도 90년대 초반까지는 정전사태가 종종 일어나곤 했다.

참고로 OECD국가중 연간 정전시간 1~2가 미국이고,

한국/일본은 정전시간 적기로 1~2위를 다툰다. (미국 정전시간의 10% 미만) (또한 배전급 변전소의 구조는 대다수의 구미 선진국들이 비용측면에서 단모선[1] 방식을 많이 사용하는데 비해 부하밀도가 큰 우리나라와 일본은 이중모선[2] 구조의 변전소를 채용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계통의 운용 및 제어 방식에는 영향을 미치므로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고도화 기술의 적용시에는 그 차이를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 상태에서 발전소는 정전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전 시동 절차를 밟는다. 공급이 수요에 못 미쳐 정전이 일어날 경우 워맥이 알아서 제한송전을 한다.

전기 공급이 문제없이 잘 되고 있는 상황이라도, 일반 가정이나 기업체 등에서 전력 사용이 너무 많으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해서 배전반의 스위치가 저절로 내려가 내부적으로 전기 공급이 차단되면서 정전 되는 일이 있다. 앞서 말한 1.23 정전사건의 원인도 바로 이거였다.

뜻밖이지만, 지중화가 되지 않은 전신주들의 까치집이 국지적인 정전의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그 외에 일부러 전선을 훔쳐가려고 자르는 전선 절도범들도 정전의 원인이 된다. 이 경우 민폐행위를 넘어서 악질적인 범죄행위다.

9.15 정전사태 또한 유명한 정전사태이다.

영어로는 정전을 블랙아웃(blackout)이라 부른다. 브라운아웃(brownout)이란 것도 있는데, 송전 전압이 강하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발전 및 송전 설비가 미비한 국가/지역에서 볼 수 있다. 브라운아웃 시에는 전구가 갑자기 어두워지거나, 모터가 갑자기 느리게 돌거나 한다. 우리나라에선 1970년대 이후로는 시골에서조차 보기 힘든 현상이 되었다. 기계 중에는 브라운아웃으로 인해 공급전압이 강하할 경우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받는 것들이 있으며, 이런 것들은 대개 브라운아웃 보호 회로를 갖고 있다.

2. 블랙아웃 사태 시 일어날 수 있는 일

블랙아웃이란 모든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을 말한다. 국가 단위로 블랙아웃이 일어났을때 다음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일단 가장 먼저 전국이 암흑천지가 된다. 그리고 전국 34,000개의 신호등이 그 즉시 꺼지고 차들이 오도가도 못하는 교통 대란이 발생한다. 또한 모든 가정의 전류가 나가고 그냥 블랙아웃 자체로 헬게이트 당첨이다.

블랙아웃 발생 후 2~4시간이 지나면 전국이 단수된다. 전기가 끊기면 수돗물을 공급해주는 정수장과 취수장도 장비를 정지하게 되고 운 좋게 아파트에 비상발전기가 있어도 아무리 운 좋아봐야 4시간 후면 걍 끝이다.

블랙아웃 발생 후 3시간이 지나면 가스가 끊긴다. 가스를 공급하는데도 전기가 필요한데 정전이 되면 아무리 잘 돼야 3시간 후면 가동이 정지된다. 따라서 모든 식당이 영업을 할 수 없게 되며 보너스로 주유소의 주유기도 전기가 없으면 작동을 할 수 없으므로 주유소도 영업이 중단된다.

블랙아웃 발생 후 서너 시간이 지나면 모든 상점이 영업 중단된다. 슈퍼마켓, 편의점, 전통시장 같은 소상공인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고 백화점, 대형마트도 비상발전기를 가동시켜 서너 시간 정도는 어떻게든 운영을 지속할 수는 있지만 서너 시간 지나면 연료가 고갈되어 상점 영업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거기에 덤으로 관공서랑 은행도 전기가 멈춰버리고 서너 시간이 지나면 사용이 정지된다. 따라서 전국의 모든 은행관공서도 업무가 중단되므로 금융대란이 발생한다.

블랙아웃 발생 후 4~6시간이 지나면 고층 빌딩지하철에 사람들이 고립된다. 고층 빌딩과 지하철도 비상발전기가 설치되어 있으나 4~6시간 지나면 연료가 소진되어 버린다. 따라서 그 사이에 빠져나오지 않으면 그곳에 꼼짝없이 갇힐 수밖에 없다. 그 긴 1호선 소요산->신창을 완주해도 길어봐야 4시간을 못 넘긴다! 게다가 고층 빌딩은 자유롭게 창문을 여닫는 게 불가능하므로 이 정도 시간이 지나면 내부 공기가 오염된다. 지하철의 경우 배수펌프의 작동이 중단되므로 바닥에 지하수가 스며들게 된다.

블랙아웃 발생 후 8~12시간이 지나면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자동으로 비상발전기 80여대가 작동되지만 8시간이 지나면 연료가 떨어지는 바람에 작동이 중지되며 이 때문에 비행기 이/착륙도 불가능해진다. 거기에 병원의 경우에는 수술실, 응급실, 분만실, 신생아실, 중환자실 등이 밀접하여 있는데 블랙아웃 발생시 다수의 의료기기들이 작동을 멈추게 되므로 어떻게 환자들을 손쓸 도리가 없다. 따라서 사람들을 치료하지 못하게 된다.

블랙아웃 발생 후 18시간이 지나면 모든 통신망이 불통된다. 전화, 인터넷, 방송 등을 연결해주는 통신시설인 전화국의 비상발전기도 18시간 후면 사용을 할 수가 없다. 따라서 모든 전화, TV, 라디오, 인터넷이 불통된다. 위키로 정보 참조도 끝... 국내방송마저 중단되면 정보 취득추단으로 해외에서 보내는 단파방송밖에 없게 된다.

블랙아웃 발생 후 24시간이 지나면 112, 119도 비상발전기 연료가 떨어져 더 이상 지령을 내릴 수 없다. 또한 통신망은 이미 끊긴 터라 범죄가 발생해도 범죄를 막거나 범인을 체포할 수가 없고 사고가 발생해도 도와주러 갈 수가 없다. 이쯤 되면 국가 전체가 마비된 거나 다름없다.

사실 저정도는 약과고 최악의 경우 원자력 발전소공장의 화학물질과 방사능 원소들이 유출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게 될 수 있다.[3][4] 블랙아웃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피해도 커지고 사태를 수습하는 데도 시간이 길어지므로 블랙아웃은 처음부터 예방하는게 최선이며 만일 발생했다면 최대한 빨리 수습해야 한다.

다만 위의 내용들은 국가가 대응하지 않은 경우이며, 보통 국가 차원에서 최대한 빨리 수습을 하기 위해 별 짓을 다 한다. 국가가 대응한다면 유류저장고 등에서 주요 국가시설들로 기름을 이송해 비상발전기를 최대한 오래 돌릴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의 대응조치를 할 것이다. 다만 그 '최대한 빨리' 수습되는 것도 시간이 적잖이 걸린다.블랙아웃이 발생했는데 수십 시간 이상 국가에서 아무런 조치도 말도 없다면 나라 망한 것이나 다름 없다(…).

3. 실제 사례

나름대로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도 발전소 민영화를 했다가 2001년, 캘리포니아 주에서 며칠 단위로 10여 차례 이상 정전이 일어났었다. 엔론 같은 발전회사들이 전기 가격을 조작하기 위해 일부러 생산을 줄인 것이다. 이 때 실리콘 밸리가 홀랑 날아갈 뻔했고, 이후 캘리포니아 주의 전기요금은 두차례에 걸쳐 40% 이상 인상되었다. 이 때문에 국가 기간 시설의 민영화에 대해 많은 논의가 벌어졌다.

사실 미국 교외에 살면 폭설이나 폭우 덕분에 전기 공급이 원활해도 전봇대가 쓰러져 1년에 한두 번쯤은 경험하기 마련인 듯. 2012년 여름엔 순간 돌풍 때문에 수도 워싱턴 D.C. 지역을 비롯한 미 동부 해안 지역이 40도가 넘어가는 무더위 속에서 최소 3일, 최대는 1주일 이상 정전되기도 했었고, 10월에 미국 동북부에 허리케인 샌디가 상륙했을 때도 뉴욕 맨해튼 남쪽 1/3을 비롯한 주변 지역이 최소 4일간 정전된 경우마저도 있다. 사실 대재난이 발생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미국 동부의 송전망이 20세기 초중반에 건설된 거라 자연 재난에 대한 내성도 약하고 일단 파탄이 나면 복구까지 워낙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서 송전망 업데이트에 대한 미 국민들의 요구가 상당하지만 워낙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거라 미국 정부도 섣불리 손대지 못하고 있다.

1948년 당시 한반도 에너지 생산 시설의 대부분이 있던 이북에서 3개월분의 사용료를 내지 않은 남한에의 송전을 중단하면서 대한민국은 대혼란을 맞았다. 순간적인 정전이야 잠깐으로 넘기면 되지만 이런 경우는 한 나라의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다. 그러나 70년 전 전력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했던 북쪽 동네는 수십년 동안의 경제삽질로 현재 상시 정전 상태이다.

캐나다미국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상대로 나이아가라 폭포 발전소의 전기 공급을 끊어 닉슨을 무릎꿇렸다는 잘못된 정보가 있지만, 실제로는 사고로 인해 정전된 것이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블랙아웃으로 꼽히는 정전사태는 1977년 7월 13일부터 이틀간 지속되었던 1977년 뉴욕 정전사태였다. 당시 뉴욕의 발전소에 떨어진 수 차례의 낙뢰로 전력 차단기가 가동되면서 뉴욕 전체가 암흑 천지가 되었다. 당시 이 사건은 저녁 8시에 시작 되었고, 집에서 느긋하게 티브이를 보고 있던 사람들이 갑작스런 정전으로 어리둥절하게 되었다. 게다가 당시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더운 시기였고, 에어콘과 냉방 기기가 중단되자,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게 되었다. 암흑천지의 도시에서 시민들은 폭도로 돌변하여 가게들을 마구 약탈하기 시작했다.[5] 이 사건은 이후 수많은 영화와 소설에서 언급되면서 뉴욕의 막장 치안을 이야기 하는 소재로 쓰인다.[6] 이 뉴욕시 정전 사태의 참상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옆의 링크 출처를 참조해보기 바람.출처

3.1. 국내 사례

3.2. 해외 사례

  • 2012년 7월 31일 인도에서 6 명이 2 정전 사태를 겪은 적도 있다. 이는 피해 인원 기준 역사상 최악의 정전 사태이다. 그 다음은 역시 인도에서 발생한 2001년 1월 2일의 정전 사태. 2억 3천만 명의 피해 인원을 기록하고 있다. 세 번째는 방글라데시에서 1억 5천만명의 피해 인원을 기록한 2014년 11월 1일 정전 사태이다. 네 번째는 인도네시아에서 1억 명의 피해 인원을 기록한 2005년 정전 사태. 이외에 이 기사에서 나오는 정전 사태들도 피해 규모가 매우 컸다.[10]
  • 2017년 8월 15일에는 대만LNG 발전소에서 담당 직원이 실수로 LNG 공급 밸브를 잠가버려 대만 전체에 4시간동안 정전이 일어나 대만 전체 가구의 2/3이 정전 피해를 보기도 했다. 무더위로 인해 예비전력율이 낮았는데 여기에 대형 발전소가 갑자기 가동을 중단하면서 일어난 참극으로, 이 때문에 경제부장(경제부 장관)이 사퇴하고 차이잉원 총통이 직접 사과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 2019년 7월 13일 오후 6시 47분경(현지시간)부터 5시간 정도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과 어퍼웨스트사이드 등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의 원인은 변압기 화재이며 1977년 대정전이 일어난 지 정확히 42년 만에 발생해 더 큰 관심을 모았다. 다만 이번에는 전처럼 약탈이나 방화 같은 범죄 없이 일부 시민들이 혼잡한 거리에서 수신호로 직접 교통 통제에 나서고 길거리 공연을 하는 등 질서정연했다.기사1 기사2 기사3 기사4 기사5 영상

4. 디시인사이드의 용어

1의 빗대어,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거나, 올라오더라도 그 빈도가 매우 적은 상태. 게시물의 공급이 늦어질 경우 내용없이 정전에 관한 글을 올린다. 그래서인지 정전중인 갤러리에 활력을 불어 넣는 요소(떡밥)를 발전기라 한다. 단, 진짜 정전 갤러리는 떡밥을 던지건 말건 정전이다. 일단 인구가 없다...
정전을 디시인사이드에서 쓰게된 유래는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공장 정전 사태 발생 때부터였다. 반도체 공장 특성상 정전이 발생하면 피해 금액도 크고 복구도 오래 걸려 사회적 이슈가 되었는데 그때부터 디시에서 정전났다고 쓰게 되었다.

사용 장소가 좀 더 확대되어 디시인사이드 뿐만 아니라 다른 사이트에서도 종종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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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압기의 모선방식은 단모선, 이중모선, 루프모선 방식으로 구분되는데 이는 설계시 부하의 중요도, 설비용량, 운용방법에 따라 선정한다. 단일모선은 가장 간단하고 경제적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한다.[2] 이중모선은 운용에 예비성이 있고 공급신뢰도가 높게 평가된다.[3] 그 유명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이 유형에 해당한다. 쓰나미가 원자로를 직접 때리지는 않았지만, 지하의 비상 디젤 발전기가 바닷물에 쓸려가 버렸고, 거기다가 지진으로 발전소로 들어오는 제어용 전원도 끊긴 상황이 되었다. 결국 원자로에 있는 물이 끓으면서 원자로 건물 상부에 수소가 고이고 터졌다.[4] 발전소가 왜 전기를 못 써? 라고 의아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쉽게 말하자면 어부도 시장에서 해산물을 사 먹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발전소에서 나온 전기는 변전소를 거쳐 대부분 다른 곳으로 송전되지만, 일부는 발전소의 제어를 위해 되돌려진다.[5] 당시 뉴욕은 1975년부터 재정 파탄 상태로 파산을 선언했기 때문에 도시의 분위기가 흉흉했다. 미국 전체적으로도 베트남전 종전 직후 오일 쇼크를 직격탄으로 맞으면서 휘청거리던 때였다. 결국 법과 질서가 무너진 상태에서 살기 어려운 일반 시민들이 정전으로 피아식별이 불가능해지다 모두 폭도로 돌변한 것.[6] 특히나 미국의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인데 드라마 겟 다운이나 힙합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사건이기도 하다. 이 사건 전까지만해도 많지 않던 DJ가 이날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나.[7] 파일:2017년 6월 11일 서울 서남부 정전 안내문자.jpg[8] 서울 서남부 7개 구 그리고 경기도 광명시 일대와 부천시 일부, 안양시 일부의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변전소로 광명시에 위치한다. 이름의 유래는 등포 부.[9] 1초 이내의 미세한 정전에도 일부 전자기기 및 전기로 동작하는 시설에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 사례에서는 엘레베이터가 작동을 중지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10] 이 기사의 주제는 2009년 브라질파라과이에서 일어난 정전이지만, 2003년 미국 및 캐나다, 1999년 브라질 정전도 한두 문장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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