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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도나텔로 베르사스 | ||
출생 | 1985~1986년[2] | ||
종족 | 인간 | ||
스탠드 | 언더 월드 | ||
신장 | 181cm | ||
체중 | 72kg |
[clearfix]
내 인생은 이딴 곳에서 끝나지 않아! 이런 나라도 행복해질 권리는 있단 말이다!
[clearfix]1. 개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 6부 스톤 오션의 등장인물.이름은 베르사체의 아티스틱 디렉터 도나텔라 베르사체와 베르사체의 자체브랜드 베르수스에서 따온 듯 하다.
2. 상세
엔리코 푸치가 감옥 밖으로 나온 이후 조우하게 된 DIO의 세 아들 중 하나. 다른 둘과 달리 몸에 이상도 없고 용모도 정상적으로 생겼지만, 그도 역시나 불우한 과거 시절을 보내며 힘겹게 자라왔다. 지금도 이렇다 할 직업을 가지지 못한 상태. 성격은 아버지인 DIO를 닮아서 매우 사악하고 찌질하기 짝이 없다.엔리코 푸치의 말에 따르면 신장 181cm, 체중 72kg, 신발 사이즈는 27cm, 옷 사이즈는 52호, 손목시계 스트랩은 두번째 구멍. 이 모든 게 푸치 자신과 동일하며, 피부색을 제외하면 외모도 꽤나 비슷하다. 심지어 혈압을 재보니 그마저도 동일. 다만 푸치는 조개 알러지가 있는데 베르사스는 없는 듯. DIO의 아들이기도 하고 신부와 상당히 닮아서인지, 후술할 신부가 추구하는 '천국으로 가는 능력'을 자신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푸치의 신장이 195cm가 되었기에 베르사스도 키가 195cm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푸치 신부가 직접 181cm라고 언급했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태어나면서부터 친부는 얼굴 한 번 보지도 못했고, 어머니와 새 아버지는 자기를 무시한 채 딸만 챙겨주고 있었다. 결국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 가족 분위기에 환멸감을 느껴 충동적으로 가출을 시작했는데, 이 때 그의 나이는 불과 13살이었다.어느 날, 베르사스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길을 걷던 도중에 하늘 위에서 고급 운동화가 떨어지는 걸 목격했다. 그걸 보고서는 무심코 운동화를 신으면서 길을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경찰차가 나타나더니 다짜고짜 베르사스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그 운동화는 야구선수 스즈키 이치로가 사인해서 장애인 시설에 기증한 값비싼 물건이었고[3], 그런 희귀한 게 갑자기 사라져서 시설 안이 난리가 났었는데, 그걸 베르사스가 가지고 있었으니 자연스래 도둑으로 오해받게 된 것이었다.
법정에 선 베르사스는 하늘에 떨어진 거라며 사실대로 말했지만, 정황 증거만 알고 있었던 판사는 당연히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을 리가 없었기에 소년원으로 보내는 판결을 내렸고[4], 결국 아무 잘못도 없이 감옥에 썩어야 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다행이도 운동화를 훔친 진짜 범인이 사실대로 자백한 덕분에[5] 누명을 풀어서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이미 베르사스는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된 지 오래였다.[6]
소년원에 있었던 시절에는 공터에 있다가 구덩이에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칼에 찔렸는데, 하필 그게 나이 많은 불량아[7]가 숨겨놨던 칼이라서 죽도록 괴롭힘을 당했다. 상처를 치료했을 때는 2주 뒤에 피고름이랑 지렁이가 튀어나왔고, 그 탓에 열병까지 앓으며 개고생을 했었다. 사회에 나가서도 길거리를 걷다가 노상방뇨를 했는데, 그 안에 암매장된 여자의 해골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는 모두 아버지의 영향으로 가지고 있었던 잠재 능력 때문이었다.[8]
3.2. 현재
강도짓을 하다 경찰에게 다리를 저격 당한 뒤 빌딩 6층에서 떨어져 심정지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갔기 때문인지 리키엘과 웅가로가 리타이어할 때까지 실루엣으로만 등장했다. 이후 엔리코 푸치 신부와 같이 행동할 준비를 하던 중 쿠죠 죠린, 에르메스 코스텔로가 그들이 기거하는 병원에 난입하자 자신의 스탠드 능력으로 땅에 구멍을 판 뒤 그곳으로 죠린을 끌어들인다.언더 월드의 능력으로 발굴해낸 추락하려는 비행기의 기록으로 죠린을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구멍 바깥에서 죠린의 실을 잡고 있었던 에르메스가 죠린의 구조요청을 듣고 실을 잡아당기려 하자 스탠드인 언더 월드가 이를 알아보고 실을 끊으려 한다. 그러나 죠린은 볼펜을 이용해서 언더 월드의 목에 박아넣고[9] 그 틈에 빠져나가려 한다. 하지만 이미 위쪽에 있는 에르메스 쪽으로, 언더 월드의 능력으로 발굴해낸 스포츠 맥스를 보내놨고, 그걸 보고 순간 당황한 에르메스도 구덩이 안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한다.
다시 한 번 죠린이 탈출을 시도하지만 이번엔 비행기보다 더 빨리 추락한 전투기의 기록을 발굴해 가둬버린다. 하지만 죠린은 엠포리오의 조언대로 '땅에 떨어져 추락하는 게 확정된 전투기라면 비행기에 들이받아도 폭발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 비행기에 처박는 것으로 되돌아온다.[10]
이 과정에서 푸치 신부가 계속 옆에서 뭐라 할 때마다 뭐 그리 잘났냐는 식으로 궁시렁댄다.[11] 욕을 다들리게 해놓고는 푸치 신부가 자기 보고 한 말이냐 물으니 존댓말로 기다려달라며 말을 돌리는 기행도 선보인다. 결국엔 자신 또한 '천국에 가는 능력'을 갖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내고는, 언더 월드로 푸치 신부의 기록이 가지고 있는 웨더 리포트의 기억 디스크의 위치를 알아낸다.
한편 죠린과 에르메스는 엠포리오의 조언 덕에 그 비행기의 기록 속에 생존자가 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생존자의 좌석에 앉아 폭발을 피하고자 한다. 언더 월드로 좌석을 파괴해서 저지하려 했지만 스톤 프리에게 밀리자, 방법을 바꾸어 기록이 아닌 진짜 어린이 환자 세 명을 병원에서 납치해서 그 좌석에 떨어뜨린다. 죠린 일행이 아이들을 무시하고 자기들이 좌석에 앉아 살아남을 수도 있지만, 그런 황금의 정신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행위를 주인공 일행이 할 수 있을 리도 없고, 만에 하나 그렇게 하더라도 죄책감 때문에 전면 대결을 펼칠 때 투지가 없을 거라는 것.[12] 죠린과 에르메스가 어떻게 해야 하나 우왕좌왕하다가 추락 시간이 다 되자 베르사스는 기뻐하지만, 푸치 신부가 아직 기뻐하긴 이르다며 초를 치자 그를 욕한다.
그러나 푸치 신부의 말대로 죠린 일행은 꼬마 셋도 지키고 자신들도 무사했다. 생존자 두 명이 무사했다고 했으니, 그 둘은 좌석에 앉아 있지 않더라도 무사할 것이다. 그렇기에 두 명 중 하나에 키스의 씰을 붙인 다음 꼬마 한 명을 거기에 집어넣고, 사고에서 무사했던 두 좌석에 다른 두 꼬마를 앉혀놨다. 그리고 또 다른 생존자에 키스의 씰을 붙여 거기엔 에르메스가 들어가 있었다. 그래도 죠린은 죽였다며 기뻐하는 베르사스를 엿먹이기라도 하듯 죠린은 몸을 가능한 한 실로 풀어내 에르메스의 몸 속에 들어가 무사했다.
베르사스는 발악을 하려 했지만 언더 월드가 땅을 파기도 전에 죠린이 배, 얼굴을 가격하여 저지시킨 다음, 실로 다리를 붙잡아 매달아버린다. 이때 푸치가 자신에게 날아오는 베가사스를 보고선 같잖다는 표정으로 부딪히기도 싫다는 듯이 가벼운 몸짓으로 피해버리는 건 덤. 하지만 죠린이 러쉬로 끝장내려는 그 순간 그는 죠린에게 맞아 날아갈 때 푸치 신부로부터 훔쳐뒀던 웨더 리포트의 기억 DISC를[13] 언더 월드에게 쥐어준 다음, 웨더에게 돌려주기 위해 내보낸다. 베르사스가 웨더 리포트를 언급하자 어리둥절하는 죠린 일행과 푸치가 DISC를 돌려달라며 분노하는 사이 언더 월드는 웨더의 봉인된 기억을 풀고야 만다.
3.2.1. 헤비 웨더
헤비 웨더가 펼쳐진 혼란을 틈타 실을 풀고 밖으로 뛰쳐나간 베르사스는 푸치의 목적인 천국을 자신도 가기 위해 쿠죠 죠타로의 기억 디스크를 노린다. 우선 엠포리오 아르니뇨[14]를 언더 월드의 능력으로[15] 찾아서 습격하고, 죠타로의 기억 디스크를 탈취한다. 달팽이화가 진행 중인 죠린 일행이 뒤쫓아오자, 1974년의 마이애미 돌핀스 소속 풋볼 선수들이 지나간 기록을 발굴해 죠린을 끌고 가게 만든다. 죠린이 실이 되어서 철봉 속에 들어가 위기를 모면하고 역으로 공격하자 바닷물의 기록을 발굴해 죠린의 몸에 뿌린다. 달팽이화로 인해 염분에 약해진 죠린은 녹게 되고, 이겼다고 좋아하며 튀었다.허나 죠린은 이미 엠포리오를 만졌기에 엠포리오를 만진 자기 자신도 헤비 웨더에 걸려서 달팽이화가 진행되고, 쿠죠 죠린에게 잡히게 된다. 결국 죠린에게 협박받아 웨더 리포트가 있는 곳으로 차를 몰고 간다. 그랬다가 웨더 리포트 때문에 바닥에 솟아난 피의 가시들 때문에 타이어가 펑크나 차량 충돌 사고가 나고, 어느 새 화이트스네이크의 디스크가 머리에 박혀 조종당해 자신의 몸에 스스로의 능력으로 과거의 푸치와 웨더의 모습을 겹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상태로 쿠죠 죠린의 추적과 공격을 대신 받아주는 카게무샤 용도로 이용되어 사망한다.[16]
4. 평가
언더 월드로 비행기 사고를 재현시켜 그 안에 아이들을 집어던진다거나, 위기를 모면하겠다고 대재앙급 위력의 헤비 웨더를 각성시키기도 하는 등, 각종 민폐를 끼치는 바람에 푸치 신부마저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순수악에 가까웠어도 신부를 지키겠다는 사명감은 확실했던 웅가로, 신부를 믿고 마지막까지 정정당당하게 싸운 리키엘[18]과 달리, 베르사스는 역으로 신부를 넘어서고 자기가 천국을 만들겠다는 헛된 야망만 품고 있었으며, 당연히 충성심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어찌 보면 자기 아버지와 가장 비슷한 부분이 많은 인물.
참고로 베르사스가 웨더 리포트의 기억 디스크를 빼돌렸고 그로 인해 웨더가 희생하여 그의 스탠드 디스크가 엠포리오에게 전해져 최후에 푸치 신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을 생각하면 묘하다. 따지고 보면 그가 스탠드 능력을 깨달은 것도 푸치 신부 덕분이었으니 결국 푸치 신부도 스스로의 인연 때문에 최후를 맞이한 셈이 된다.
5. 기타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그 안의 식재료들을 전부 파악할 수 있는 재주가 있다. 병문안을 찾아온 푸치가 병원식을 주문해서 조개가 있나[19] 확인해보라고 시켰는데, 소스에 조개가 들어있다고 답했다. 이후 밥 안에서 언더 월드가 발동한 것을 보면 능력의 편린일 가능성도 있다.DIO의 아들들 중 유일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죠르노 죠바나는 말할 것도 없이 5부를 무사하게 생존했고, 웅가로는 정신적으로 실신, 리키엘은 떡이 되도록 얻어맞긴 했지만, 리타이어라고 나와 죽지 않았다.
마이애미 돌핀스의 래리 송카의 일대기를 칭찬하는 것을 봐선 마이애미 돌핀스의 팬인 것으로 추정된다. 올랜도와 마이애미가 같은 플로리다 주에 있다는 걸 생각해도 그리 이상하진 않다. 애니에서는 그의 일대기에 대한 언급이 삭제되었지만, 래리 송카의 영구 결번인 39번이 그대로 나왔으며, 유니폼이 녹색인 것으로 마이애미 돌핀스의 팬이 알 수 있게 간접적으로 표현해놓았다.
자신만의 천국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디스크를 손에 넣었고, 천국에 가는 방법을 본인이 실행하려고 했는데 아기가 이미 푸치랑 융합되긴 했지만 언더 월드의 능력으로 DIO 뼈가 존재하던 시기의 사건을 발굴하거나, 푸치가 아기랑 융합하기 직전으로 되돌려 푸치의 역할을 대신하는 쪽으로 갔으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담당 성우의 대표 배역인 잭 아틀라스와 비슷한 점이 많다. 둘 다 노란색 머리에 하얀색 복장을 하고 있고, 어렸을 때부터 험난한 환경 속에 살아왔으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20], 세계의 정점에 오르는 것을 꿈꾸고 있다. 특히 스탠드명를 외치거나 분노에 찼을 때의 목소리 톤이 잭과 매우 흡사한 편. 다만, 주인공과 함께 유대를 다지면서 완전히 개과천선한 잭과 달리, 베르사스는 마지막까지도 비열만 모습만 보여주다가 죽음을 맞이한 게 차이점이다.
6. 둘러보기
[1] 본인의 테마곡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 언더 월드전에서는 한 번도 쓰이지 않았다. 제대로 쓰이기 시작한 때는 헤비 웨더 편부터이다.[2] JOJO Magazine 2023 WINTER에서 공개됨.[3] 매니아들 사이에서 1만 달러에 거래될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4] 이 때 판사는 인자하게 물어보다가 베르사스가 범행을 부인하자, 갑자기 부끄러운 줄 알라며 답정너 식으로 고함을 지른다.[5] 보복이 두려워서 빌딩 옥상의 환기구 안에 던지는 것으로 증거를 인멸했는데, 그게 어째선지 바깥으로 떨어졌다고 한다.[6] 이 스토리는 루이스 새커의 소설 <구덩이(Holes)>의 초반부의 전개와 매우 비슷하다.[7] 3살 연상이라고 하는데, 머리가 죄다 벗겨진 후덕진 인상이라 오히려 40대 아저씨에 가까운 모습이었다.[8] 어쩌면 운동화가 갑자기 하늘에 떨어진 것도 능력의 영향 때문이었을 거라 추측된다.[9] 스탠드는 스탠드로만 건드릴 수 있다는 설정 때문에 이 점을 이상하게 여길 수 있지만, 그 볼펜은 언더 월드의 능력으로 재현한 비행기 승무원의 것이므로 엠포리오 아르니뇨의 권총의 유령처럼 스탠드 능력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볼 수 있다.[10] 당황하는 에르메스한테 태연하게 '다녀왔어'라고 말하는 죠린이 포인트.[11] 전화로 열심히 서포트하는 엠포리오와 대비되게 푸치 신부는 옆에서 아무것도 안하면서 훈수만 두고 있었다.[12] 이를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푸치 신부조차 "좌석 2개에 앉지만 못하게 하면 되는데 굳이 아이들을 3명이나 희생시킬 필요가 있느냐" 하며 혀를 내둘렀다.[13] 상술한 푸치 신부가 몸짓으로 가볍게 피했을 때 그 타이밍에 맞춰 언더 월드를 이용해 탈취한 것으로 보인다.[14] 이때 베르사스는 병원 쪽으로 가는 사람도 없고 비행기 사고의 생존자 좌석을 찾기 위해선 노트북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작중 시점이 2012년이고 스톤 오션의 연재 기간은 2003년 경인지라 그 사이에 나타난 대발명으로 인해 설정오류가 나와버렸다. 결국 애니판에서는 관련 언급이 삭제되었다.그냥 지금 세계가 일순이라고 치자.[15] 언더 월드는 자신이 모르는 기록을 발굴할 수 없기에, 죠린의 기록이 가지고 있었던 휴대폰을 언더 월드로 뺏은 뒤 엠포리오에게 전화를 걸어 찾아냈다.[16] 죠린이 공격하기 직전에 베르사스의 머리를 공격해 죽인 안나수이는 이게 신부가 베르사스를 처형한 것이라고 표현했다.[17] 병원에 있는 아이들을 사고 현장에 내다버린 베르사스의 결단을 보고 한 말. 그러나, 이후에 나오는 푸치의 여러 행적들을 보면 딱히 자기가 할 말은 아니다.[18] 심지어 그는 악당 포지션임에도 작중 황금의 정신을 달 착륙에 빗대어 예찬까지 한 존재다.[19] 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이다.[20] 베르사스는 어린이들을 사고 현장에 끌어들여 양자택일을 강요했고, 잭은 주인공의 에이스 카드와 D휠을 훔치고 시티로 떠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