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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호 | ||
명칭 | 러시아어 | Озеро Байкал (Ózero Baikál) |
몽골어, 부랴트어 | Байгал нуур (Baigal nuur) | |
사하어 | Баай күөл (Baay küöl)[1] | |
카자흐어, 튀르키예어 | Байкөл (Bayköl) | |
영어 | Lake Baikal | |
면적 | 31,722㎢ | 세계 7위 호수 |
아시아 1위 호수 | ||
담수량 | 23,615㎦ | 세계 1위 - 지구상 얼지 않은 담수량의 20%[2] |
||<-2><tablewidth=450><tablebordercolor=#000><tablebgcolor=#FFF,#1F2023><colbgcolor=#000><colcolor=#FFF>
유네스코 세계유산 ||
유네스코 세계유산 ||
이름 | [[러시아어|]] Озеро Байкал | ||
[[영어|]] Lake Baikal | |||
[[프랑스어|]] Lac Baïkal | |||
[[한국어|]] 바이칼호 | |||
국가·위치 | 러시아 시베리아 연방관구 이르쿠츠크주 극동 연방관구 부랴티야 공화국 북위 53° 10′ 25″ 동경 107° 39′ 45″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000><colcolor=#FFF> 등재유형 | 자연유산 | |
등재연도 | 1996년 | ||
등재기준 | (ⅶ) 최상의 자연 현상이나 뛰어난 자연미와 미학적 중요성을 지닌 지역을 포함할 것. | ||
(ⅷ) 생명의 기록이나, 지형 발전상의 지질학적 주요 진행과정, 지형학이나 자연지리학적 측면의 중요 특징을 포함해 지구 역사상 주요단계를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일 것. | |||
(ⅸ) 육상, 민물, 해안 및 해양 생태계와 동·식물 군락의 진화 및 발전에 있어 생태학적, 생물학적 주요 진행 과정을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일 것. | |||
(ⅹ) 과학이나 보존 관점에서 볼 때 보편적 가치가 탁월하고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포함한 생물학적 다양성의 현장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가 큰 자연 서식지를 포괄할 것. | |||
지정번호 | 7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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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 시베리아 남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 담수호이자 세계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호수.[3] 구글 어스
2. 상세
이름의 유래는 원시 튀르크어로 '고기가 많이 잡히는 호수'.여름 |
겨울 |
인공위성에 찍힌 바이칼호 |
오대호와 비교한 이미지, 맨 왼쪽이 바이칼호다.
북서쪽으로는 이르쿠츠크주, 남동쪽으로 부랴티야 공화국 사이에 위치한 호수로 면적은 31,722㎢[4]로, 세계에서 7번째로 큰 호수이자 평균 수심 774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최대 수심 1,637m, 해수면 기준 -1,285m)이다.[5] 수심이 워낙 깊어서 심해어가 사는 유일한 담수호이다.
또한 아시아에서 가장 큰 민물호수이며, 수심 40m까지 내려다 보일 만큼 세계에서 가장 투명하여 '지구의 푸른 눈'이라고 불린다. 겨울에 얼었을때 위를 걸으면 바닥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근처에 대도시가 별로 없어서 인간 세계의 폐수가 덜 유입되기에 더욱 맑다고 볼 수 있다. 바이칼 못잖게 큰 호수인 북아메리카의 오대호는 근처에 대도시만 시카고, 밀워키, 디트로이트, 토론토 등이 있어서 심각하게 오염된 상태인 반면 바이칼은 대도시가 사실상 없다.
그나마 근처에서 가장 큰 도시인 이르쿠츠크는 지도만 보면 바이칼호 근처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십 ㎞의 거리가 있고 바이칼의 물이 빠져나가는 안가라강 유역에 있어 호수의 오염과 관련이 없다.[6] 300개가 넘는 강에서 물이 유입되며, 흘러 나가는 물은 안가라강을 거쳐 예니세이강으로 흘러 나가는데, 특히 안가라강은 단 하나밖에 없는 배수로로 강물이 워낙 거세다 보니 그 추운 시베리아에서도 겨울에 얼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에피스추라(Epischura)라는 새우를 닮은 특유의 소형 갑각류가 호수 바닥에 많이 사는데 이들이 호수물의 오염물질을 여과해서 호수를 깨끗하게 유지한다.
매우 청정해서 보통 증류수 탱크를 사용하는 뉴트리노 측정 연구도 1993년부터 여기서 진행하는 수준이다.
보통 청정한 남극이나 광산 아래에서 중성미자 관측을 하지만 바이칼호수는 워낙 맑고 접근성이 용이하다보니 중성미자관측기 설치가 쉬워서 규모가 커졌다. 세계 2위 중성미자 관측기 바이칼-GVD가 여기에 있다.
수많은 동물이 사는 점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호수로 동물 1550여 종이 살 만큼, 생물 다양성에서 최고의 호수이다. 세계에서 유일한 민물호수에서 서식하는 바다표범인 바이칼물범을 비롯해 오물(омуль)[7] 등 수많은 토착종이 서식 중이다. 호수 동편에는 셀렌가 강에서 내려가는 삼각주가 있어서 낙동강 하류처럼 철새들의 주 서식지이기도 하다. 자원에서도 이 근방에는 이르쿠츠크의 탄전과 석유도 묻혀있다고 드러나 천혜의 자원보고로 명성이 높다.
하지만 2017년엔 바이칼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면서 오물의 수가 줄어드는 등 점점 파괴되고 있다. # 주변 마을에서 내려오는 오수가 문제로 지적됐고 블라디미르 푸틴까지 방문하면서 '국가적 우선과제'라고 강조했다. # 2021년 바이칼호가 수질 오염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나왔다. #
호수 안에 있는 섬 중 가장 큰 알혼(Ольхон)섬은 바이칼호수 내의 유일한 유인도다. 참고
물이 워낙 깨끗하다보니 바이칼호의 물을 이용한 생수 브랜드가 이래저래 많다. 특히 이르쿠츠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확실히 코카콜라의 생수 브랜드인 본아쿠아를 마시다 바이칼호의 생수를 마시면 훨씬 깔끔하다.[8] 러시아에는 바이칼호 생수를 많이 팔고 있고 대한민국에 바이칼 생수를 소량 수출하기 때문에 한국에도 바이칼호의 물을 수입해 파는 곳이 생겨났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바이칼 생수 소개. 다만 2020년 중국 기업이 바이칼호 부근에 생수공장을 지으려고 하자, 러시아 부랴티야 공화국 법원은 중국 기업의 토지 소유권에 대해 효력이 없다고 판결했다. #
크고 깊은 호수다 보니 겨울철에 울란우데 등 주변 지역으로 호수 효과로 인한 강설을 유발한다. 다만 호수가 꽁꽁 어는 1월 이후에는 거의 일어나지 않으며, 수온이 적당히 높은 10~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3. 역사
인도가 유라시아판에 충돌한 여파로 생성되었으며, 넓이는 비록 좁지만, 길고 깊기 때문에 부피가 크다. 판이 벌어지는 열곡대에 위치한 열곡 호수이다. 열곡대가 생겨 아무르판의 경계가 벌어지면서 호수 주변은 1년에 1cm씩 융기하고 호수는 매년 2cm씩 넓어진다. 지진대에 속하기 때문에 2022년 6월 8일 오후 8시 24분경, 이곳에서 2022년 러시아 이르쿠츠크 지진이 발생했다.
전한의 무제 시절 곽거병은 베이징 가까이에서 출발해서 정말 여기까지 왔다. 이때에는 한해(翰海)라고 불렸다고 추정된다.
당나라 때는 북해라고 불렀으며, 이후에도 이 호수에 존재는 어렴풋이나마 중국인들이 알 고 있었다. 원나라 때는 몽골출신인 원황실이 이곳 근처에서 발원했기 때문에 중국인의 세계관에 이 호수는 들어오고 원대 이후에 중국이 만든 세계 지도에는 바이칼호가 꼭 들어간다.
1917년부터 1923년까지 일어난 적백내전 당시 백군 수장 알렉산드르 콜차크 제독이 당시 이르쿠츠크 시장과 함께 처형되고 수장된 곳이다.
적백내전 때 러시아 백군과 귀족들이 얼어붙은 바이칼호를 건너다가 호수가 너무 넓어서 결국 대다수가 동사한 사건이 있었다. 1920년 1~2월, 원래 125만 명이 었던 백군 측 인원은 호수에 도착할 무렵에는 25만 정도로 줄어들었지만 그중 상당수가(3만 명?) 호수를 건너 중국 방향으로 탈출하다 얼음 위에서 전부 얼어죽었다. 당시 바이칼호는 유례없는 강추위에 시달렸는데 영하 40도까지 떨어져 그곳 토박이들조차 놀랄 정도였다. 이때 러시아 귀족들이 가지고 가던 금은보화[9]가 바이칼호에 함께 가라앉아 잃어버린 보물 관련한 최고의 떡밥이다. 위키백과의 시베리아 얼음 행군 문서 참고.
3.1. 인류학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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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호는 인류학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한다. 대표적으로 고대 북유라시아인, 고시베리아인, 아메리카 원주민,[10] 나아가 동아시아인, 북유럽, 동유럽 등 거의 절반 이상의 인종의 혈연적 기원을 바이칼호 지역이 알타이 산맥과 더불어 많은 기여를 했다.
’유럽인‘의 경우 다소 특수한 케이스인데, 유럽은 EHG 집단이 아예 알타이-바이칼 유역에서 기원했기 때문인데, 이러한 EHG 집단의 대표적인 돌연변이인 하플로그룹 R (Y-DNA)이 그 예다.
한민족을 포함한 다양한 동아시아인(알타이-바이칼 계통)은 알타이 산맥에서 바이칼호로 이동 한 뒤 바이칼호를 기반으로 흩어졌다는 이론이 있다.
완전히 학계 정설로 굳어진 것은 아니지만, 부랴트족 DNA 염기서열 구조와 해당 지역 주변의 토기 문화를 살펴볼 때, 자체형성설,[11] 남방기원설[12] 등 동아시아아 기원설 중에선 남북이중형성설[13] 다음으로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가설이기도 하다.[14][15] #
4. 가는 길
대한민국에서 가는 방법은 크게 3가지이다.첫째는 블라디보스토크나 하바롭스크까지 비행기[16]나 배[17]로 가서 시베리아 횡단철도로 이르쿠츠크로 들어가는 방법이다. 블라디보스토크나 하바롭스크 두 곳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관광을 하기엔 비슷하니 어떤 곳을 선택해도 상관은 없다.
- 블라디보스토크는 공항과 시내와의 거리가 꽤 멀고 교통편이 좋지 않은 게 큰 단점. 아에로 익스프레스는 한 시간 좀 안되는 시간에 블라디보스토크 역까지 바로 꽂아주지만 시간대가 오전에 몰렸다. 택시는 삐끼도 많고 콜택시 센터도 있어서 구하기 쉽지만 뭘 타든 가격이 크게 나간다. 버스는 저렴하지만 시간이 꽤 걸린다. 하지만 한국인 관광객을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이 만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 반면 하바롭스크는 한국인 관광객도 많지 않고, 한국에서 하바롭스크까지 가는 데 시간도 좀 더 걸리지만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버스가 많고 자주 온다.
시베리아 횡단철도 철길이 바이칼호 남쪽 호변을 몇 시간 동안 지나가므로 열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오밤중에 지나가는 열차가 아니라면 드넓은 호수의 수평선을 볼 수 있다. 이 루트를 타고 가면 바이칼호까지 기차로 보통 3일 정도 걸린다.
2번째는 이르쿠츠크로 가는 비행기를 타는 방법이다. 대한항공에서 여름 시즌에 운항하며, 그 이외의 계절에는 S7 항공, 오로라 항공을 이용한다.
마지막으로 몽골에서 육로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지만 몽골에서 러시아로 넘어갈 때 더 돈이 들고, 결정적으로 몽골에는 바이칼호와 비슷한 훕스굴 호(Хөвсгөл нуур)가 더 가까이 있어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는다.
2022년 대러시아 경제제재 이후에는 한국에서 이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동해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배를 타고 간 다음,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르쿠츠크로 가는 방법, 몽골의 울란바토르에 있는 칭기즈 칸 국제공항을 경유해 러시아의 이르쿠츠크나 울란우데로 비행기, 기차 또는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다.
5. 관광 포인트
바이칼호수는 뷰 포인트 및 관광지가 크게 2곳이 있는데 이르쿠츠크 동남쪽에 위치한 리스트비앙카와 북동쪽에 위치한 알혼 섬이다. 사실 호수가 큰 만큼 이외에도 많은데 이르쿠츠크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두 곳이 제일 관광인프라가 개발, 유명하다. 러시아에서 소치와 함께 여름휴양지로 손꼽히지만 위치가 북쪽에 있고, 호수물도 차갑기 때문에 수영은 7~8월중에나 가능하다.둘 모두 미니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중앙 시장 또는 버스터미널에서 탑승할 수 있다. 이르쿠츠크 역에 내려 역 맞은 편이 아닌 바로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20m쯤 걸어가면 전선 위에 T라고 써져 있는 표지판이 있는데 그곳에서 1번 트램을 타면 중앙시장에 갈 수 있다. 중앙 시장에서 바이칼호로 가는 밴을 타고 약 5시간쯤 가면 바이칼호 중심부 알혼섬에 도착한다.
- 이르쿠츠크 역에서 왼쪽으로 10m 가량 가면 스베르방크 ATM 건물 근처에 64번 미니버스가 오는데 버스터미널까지 간다. 요금은 20루블, 20시 이후엔 25루블이다. 차량 크기에 비해 사람이 정말 많지만 버스가 상당히 자주 오는 편이라 한두대정도 놓쳐도 크게 부담은 없다. 버스 터미널 내부에서 표를 살수도 있고 터미널 정문에서 버스를 탈 수도 있다. 아니면 차라리 역에서 나온 방향 오른쪽으로 조금 가면 나오는 정류장에서 3번이나 80번을 타자. 버스도 한국의 그것이고 매우 자주 온다. 요금은 동일.
- 4a번 트램을 타도 된다. 이르쿠츠크 역에서 버스 터미널까지 바로 갈 수 있다. 트램 정류장에는 1, 2 트램밖에 없으나 4a번 트램도 선다. 가격은 15루블. 버스 터미널에서 구입하면 510루블이라는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갈 수 있으나 시간대가 많질 않다는게 큰 단점이다. 정문 앞에서 타는 버스는 요금이 800~1000루블 정도로 살짝 비싸다. 하지만 사람 좀 모였다 싶으면 바로 출발하는 게 장점이다. 시간은 대략 5시간 정도로 대동소이하다.
- 리스트비앙카는 약 1시간쯤 걸린다. 리스트비앙카는 당일치기로도 일정이 가능한데 크게 터미널발 버스를 타거나 중앙시장 주차장발 미니버스를 탄다. 다만 터미널발 버스는 자주 있지도 않고 터미널도 접근성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 차라리 중앙시장 앞에서 버스를 타자. 20분에 1대꼴로 다니며 요금은 150루블. 돌아올 땐 마약 호텔[18]앞 매표소(касса)에서 표를 사거나 휴일엔 기사님께 돈을 내는 방식으로 타면 된다. 돌아오는 막차는 하절기 8시경, 동절기 6시경으로 생각하면 편하다. 가는데 러시아 유심 기준 나름대로 데이터도 터지니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다.
- 알혼 섬은 시간도 시간이니 최소 2박 3일로 잡는 편이다.[19] 슬류잔카 역에서 출발하는 관광열차 환바이칼 철도도 호수가를 따라 89㎞를 달리는데 열차 차창 바깥 경치가 좋기로 유명하다.
호수 안의 알혼 섬은 제주도 면적의 약 40% 되는 큰 섬인데 호수가를 따라 펼쳐진 넓은 들판이 있는 좋은 관광 장소이다. 섬 안쪽으로 들어가면 숙박업소나 슈퍼 등이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도 흔히 볼 수 있다. 또 숙박업소 직원을 통해서 바이칼호 투어를 신청할 수 있는데 여름에는 배를 통해서 바이칼호를 돌아다니지만 겨울에는 밴을 타고 꽝꽝 얼은 빙판 위를 돌아다니며 호수의 작은 섬들을 돌아다니는 러시아의 기상을 만끽할 수 있다.
리스트비앙카는 알혼 섬까지 갈 시간이 부족하거나 그냥 잠깐 갔다올 경우 맛보기로 딱 좋은 장소이다. 마을 쪽은 나름대로 인프라와 포토존이 잘 되어있고 경치도 괜찮은 편이다. 또한 산쪽에 작은 트래킹 코스가 있어 둘러보는 것도 추천. 하루 딱 잡고 둘러보면서 시장에서 오물을 사먹으면 얼추 맞는다. 시장은 은오물 가판대가 꽤 많은데 굳이 호객행위 하는 곳 가서 커다란 거 살 필요 없이 잘 찾아보면 작은 크기의 생선도 있다. 또한 오물을 먹으려면 좌측의 식당에서 다른 음식을 사서 먹든가 아니면 노상으로 먹어야하는데 특히 식당에서 볶음밥을 사는 짓을 안 해도 된다. 맛도 별로고 그 정도 양이 시내에선 반값도 안 한다. 그냥 음료수나 맥주 하나 시켜서 먹는 게 제일 좋다.
시베리아 횡단철도 본선이 호수 남쪽을 통과한다면, 바이칼-아무르 철도는 호수 북쪽 호안을 통과하며 세베로바이칼스크라는 도시가 기점이다. 본선보다 덜 유명하지만 환승 몇 번 하면 갈 수 있다. 여행을 장기간 한다면 모스크바에서도 가는데, 4일 정도 걸린다. 본래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처음 건설했을 때는 이 바이칼 호수 위로 철도를 운행했다. 본래 철도가 놓일 예정이었던 바이칼호 남쪽의 지형이 매우 험악해서 당시 기술로는 철도를 놓기 어려웠다. 그래서 임시 방편으로 여름에는 열차 페리를 이용하고 겨울에는 아예 얼음 위에 임시 철도를 놓아서 운행했다. 호수 남단에 철도를 건설한 이후에는 중단되었다.
6. 매체
무협물에서 빙공을 구사하는 무림인들이 모여 사는 북해빙궁의 북해(北海)는 가상의 장소지만, 그나마 가장 가까운 후보 중 하나가 바로 이곳이다.- 대항해시대 온라인: 발견물로 구현되었다.
- 메트로 엑소더스: 최종 목적지로서 유일하게 핵전쟁의 마수를 피한 청정지대이다.
- 소울메이트: 미소는 배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가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이곳 바이칼 호부터 볼거라고 제주도에서 벗어나지 않는 하은에게 말하고 심지어 하은에게 편지에 그렇게 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내지만, 현실은 그렇게 하고 있지 못했다. 나중에 제주도로 돌아온 미소는 어디서 구했는지 바이칼 호가 담겨 있는 엽서를 하은에게 선물로 준다.
- 탑블레이드: 러시아편에서 이 바이칼호가 등장하는데, 여기서 카이가 블랙 드랜져로 남은 한국팀들과 함께 싸운다.[20][21]
7. 여담
- 허경영이 바이칼호 밑에 "우리 민족의 보물이 잠들어 있다"는 주장을 한다. 아마도 위에 언급한 러시아 귀족의 보물에 대한 얘기를 우연히 듣고 짜맞춘 게 아닌가 싶다. 또한 허경영은 처음 대선에 출마했을 때 수자원 확보를 위해 러시아로부터 바이칼호를 사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황당한 이야기지만 말한 사람을 생각해 보면 그닥 놀랄 것도 없는 이야기.[22]
- 레나 강이 바이칼호 바로 근처에서 발원한다. 서로간의 거리가 7km으로 매우 가깝긴 한데 연결되어 있지는 않아서 바이칼호의 물은 모두 안가라강으로 흐른다.
-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종주한 것은 대한민국 최연소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탐험가 김영미(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다. 당시 영상
8. 이름을 딴 것들
- '바이칼'이라는 보드카도 존재한다. 일반용은 바이칼호수의 물을 이용하여 제조하며, 프리미엄 버전인 바이칼 아이스는 바이칼호수의 얼음을 이용하여 만든다.
- 러시아의 대표적인 탄산음료 중 하나의 이름이 바이칼이다.
- 바이칼호의 이름을 딴 아이돌 그룹도 있다. 그룹 이름은 바이칼.
9. 둘러보기
[1] 사하어에서는 바이갈(Байҕал, Bayğal)이라는 말 자체가 바다를 뜻하는 일반명사로 쓰인다.[2] 미국과 캐나다 오대호의 담수량을 다 합친 것보다 많다. 면적 자체는 오대호 전체 면적의 1/7~1/8 정도이지만 평균 깊이는 바이칼 호가 오대호 평균의 8배 이상이기 때문.[3] 면적으로 따지면 더 큰 호수들이 존재하나 수심이 깊은 덕분에 수량 면에서는 압도적 1등이다.[4] 경상도 정도의 크기[5] 한국의 바다와 비교하면, 서해의 평균 수심은 44m이고 남해의 평균 수심은 100m 정도이다. 동해의 평균 수심은 1,684m이고 최대 수심이 3,762m이니 동해의 평균 수심이 바이칼 호 최대 수심과 비슷하다.[6] 물론 마을은 많다. 밑에 갑작스런 오염도 마을에서 내려오는 오수로 인해 벌어졌던 것이다.[7] 쓰레기를 뜻하는 오물(汚物)이 아니라 연어의 한 종류인 물고기 이름이다. 바이칼호수의 특산품으로 오물 구이가 유명하다.[8] 보통 같은 용량일 경우 바이칼 생수의 가격은 본아쿠아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9] '금괴만 500톤이어서 기차로 날랐다. 그러니 다른 보물들까지 더하면…'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피난민들이 당시 영국이 가진 금의 절반(1920년 영국 금 보유량 863톤)이나 되는 양을 가졌을 확률은 없다. 다만 그 금괴 500톤 이야기가 나오게 된 시대적 배경은 있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만일을 대비해서 러시아 정부가 가진 금의 상당량인 500톤 정도를 카잔에다가 옮겨 두었었다. 그런데 적백내전이 터진 후 적군(赤軍)이 카잔을 점령하고 금고를 찾았더니 비어 있었다. 백군이 선수를 쳐 이 금을 동쪽으로 운송한 것이었는데, 바이칼 근처에서 정체되던 중 그 선로를 지키던 러시아 체코슬로바키아 군단이 알렉산드르 콜차크(당시 백군이 세운 러시아국의 수장)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금을 적군에 넘기고선 안전 보장을 받고 돌아갔다. 이때 일부 금은 체코 군단이 챙겨서 돌아갔다는 설도 있고, 따로 탈출하던 백군이 들고 가다 바이칼호에 가라앉았다는 설도 있는 등 논란이 있는데, 여기에서 파생된 이야기로 추정된다.[10] 조상이 바이칼호 주변에 살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1] 어떤 이주 세력의 피가 섞이지 않은 채 한반도 북부, 남만주 지역에서 자체형성이 됐다고 하는 가설이다. 백두산 혈통이라 주장하는 김씨일가와 연결을 하기 딱 좋은 소재이므로, 실제로 북한에서 많이 주장했다.[12] 동남아에서 기원했다는 가설이다. 남방기원설은 화하족 또한 동남아에서 이동했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이 설이 맞는다면 한민족과 한족은 같은 계열 민족이 된다. 하지만 한민족과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민족은 만주족과 일본인이며 특히 남방 한족과는 유전적으로 거리가 멀다. 그래서 제일 근거가 빈약한 설이기도 하다.[13] 중앙 몽골, 바이칼호에서 이주한 이주세력과, 한반도 또는 만주 어딘가에 존재하던 토착 세력과 혼혈을 해서 생겨난 민족이라는 설. 가장 유력한 가설이다.[14]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도서출판 범한. 2004.[15] 김진숙 저, 『한반도 출토 고인골의 미토콘드리아DNA 분석을 통한 한민족 기원과 형성과정에 관한 연구』(2010년, 중앙대학교) 참조.[16]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 둘 다 오로라 항공을 통해 갈 수 있는데 블라디보스토크는 워낙 가까워서 그런지 샌드위치 하나 던져주지만 하바롭스크로 갈 경우 무려 핫밀 기내식을 준다![17] 블라디보스토크로는 동해시나 삼척시에서 출발하는 페리선을 타고 갈 수도 있다.[18] 가면 알겠지만 눈에 정말 띄는 건물이 있다.[19] 그렇다고 당일치기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알혼섬 중심부에 있는 후지르를 중심으로 다닌다면 하루 정도면 충분하고 바이칼호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기에 부족하진 않다.[20] 목적은 당연히 강민을 비롯한 다른 한국팀의 성수를 빼앗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맥스의 새로운 팽이에 의해 패배하였다.[21] 그 후에는 카이가 바이칼의 얼음이 깨져 물에 빠졌으나 남은 한국팀들에 의해 구출되었다.[22] 허경영은 '당선 즉시 국회의원 전원 체포', '조선왕조 부활'을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