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0 17:01:47

시라누이

1. 규슈 근해에서 일어나는 기상현상2. 프로레슬링의 기술3. 일본군카게로급 구축함 2번함4. 한라봉의 원래 품종명5. 창작물에서의 시라누이
5.1. 성씨로 사용된 경우5.2. 이름으로 사용된 경우5.3. 인명 외

1. 규슈 근해에서 일어나는 기상현상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px-SekienShiranui.jpg

음력 7월경의 밤 규슈(九州)의 야츠시로해(八代海)[2] 해상에 무수히 보인다는 이상한 불빛. 수평선에 '오야비(親火)'라 불리는 불빛이 하나 나타나더니, 이 오야비의 좌우로 불빛이 수없이 생겨나며 최종적으로는 일렬로 나란히 늘어선 수백, 수천의 불빛들이 수평선을 뒤덮는 현상이다. 결국 옛 일본인들에게 요괴로 받아들여져 '알 수 없는(不知) 불빛(火)'이라는 이름이 붙게되었다. 시라누이가 나타나는 밤에는 출항이 금지될 정도였다.

현대에는 신기루의 일종인 기상현상으로 취급된다. 일교차가 심한 여름밤에 해수면이 급격하게 식으면서, 밤낚시를 나간 어선의 불빛을 굴절시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문서의 다른 단락에서 설명하고 있는 시라누이는 별도의 표기가 없으면 전부 여기서 유래한 이름들이다. 그리고 다른 표기로 적더라도 일부러 이 시라누이와 발음을 맞췄을 가능성이 크다.

2. 프로레슬링의 기술

파일:external/i179.photobucket.com/SlicedBreadNo1.gif[3]
상대의 목을 3/4 페이스록 상태로 잡고[4] 뛰어올라서 뒤로 넘어가 인버티드 DDT로 떨어지는 기술이다. ZERO ONE 출신의 히다카 이쿠토가 미스티 플립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도했지만, 프로레슬러 개인의 유명세 및 달인에 가까운 응용력을 보여준 마루후지 나오미치의 시라누이가 대표적으로 알려져있다. 기술 작명 모티브는 규슈 근해에서 일어나는 기상현상을 지칭하는 시라누이다. 북미에서는 브라이언 켄드릭의 슬라이스드 브레드 No.2가 가장 유명하며, TNA에서 X 디비전 챔피언과 태그팀 챔피언을 지냈던 알렉스 쉘리 등 동형기를 사용하는 다른 선수들도 대부분 슬라이스드 브레드 No.2란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

주로 턴버클을 밟고 올라 떨어지기 때문에 문설트 못지 않은 무릎 자폭기 중 하나다.[5] 아무것도 안 밟고 그냥 사용하는 프로레슬러들도 있는데, 대표적인 사용자인 울티모 드래곤아사이 DDT로 지칭한다. 울티모 드래곤의 본명인 아사이 요시히로에서 따왔다. 세스 롤린스가 스카이워커란 이름으로 썼는데, NXT 시절에는 블랙아웃(커브 스톰프)과 함께 주요 피니쉬 무브였으나, WWE 메인 로스터에 오고 나서는 잘 쓰지 않는다. 세스의 무릎은 소중하니까요 또한 1대 신 카라 또한 사용했다. 무릎으로 떨어지며 시전하는 아사이 DDT는 상반신을 일으키지 못하면 겉보기엔 시전자가 리버스 수플렉스를 맞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상반신을 일으킨 채 무릎으로 주저앉으며 시전할 경우에는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 크다. 그래서 칼리스토나이토 테츠야는 엉덩이로 앉으면서 시전하는 싯아웃 버전의 아사이 DDT를 사용하며, 가끔씩 울티모 드래곤도 엉덩이로 앉으며 시전했다.

마루후지 나오미치는 이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킨 시라누이 개(改)도 사용하는데, 탑로프에 올라가 상대를 사이드 슬램의 자세로 잡은 채 문설트로 떨어지는 기술이다. 원조는 더블팀 기술로 S.A.T의 스패니쉬 플라이인데, 싱글 프로레슬러로서 사용한 것은 마루후지 나오미치보다 프랭키 카자리안이 더 빠르다. WWE에선 폴 버칠이 C4라는 이름으로 탑로프 대신 스탠딩 자세에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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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누이 개는 문설트와 똑같은 무릎 자폭기이며, 피폭자 또한 탑로프에서 몸을 날려야하기 때문에 헤비급에선 웬만해선 엄두도 못낸다. 하지만 접수의 달인이자 스승인 미사와 미츠하루는 108kg의 헤비급 선수임에도 접수했다.

마루후지 나오미치는 상대의 공격을 카운터하는 방식으로도 응용했다.

파일:스패니시플라이.gif
윌 오스프레이는 상대의 로프반동을 반격하는 스패니쉬 플라이를 레인햄 메이커라는 이름으로 사용한다.

3. 일본군카게로급 구축함 2번함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카게로급 구축함 문서
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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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라봉의 원래 품종명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한라봉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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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창작물에서의 시라누이

창작물에서는 성씨로 그럭저럭 등장하는 편이지만, 실제 일본에서 사용되는 성씨는 아니다.

5.1. 성씨로 사용된 경우

5.2. 이름으로 사용된 경우

5.3. 인명 외



[1] 한자를 끼워넣자면 知(し)ら不(ぬ)火(ひ).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썼던 표기법으로는 は(하)행, 즉 は(하), ひ(히), ふ(후), へ(헤), ほ(호)가 어중이나 어말에 오면 각각 ワ(와), イ(이), ウ(우), エ(에), オ(오)와 동일하게 발음했다. 이것을 は행 전호음(구자체: 轉呼音, 신자체: 転呼音)이라고 한다. 현재는 가나 표기법이 단순하게 바뀌면서 조사(助詞)로 쓰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は(하)행 전호음을 전부 わ(와), い(이), う(우), え(에), お(오)로 표기하게 되었다. 지금도 일부러 과거의 표기에 따라 적는 경우도 있고, 이 경우 역사적 가나 표기법을 읽던 방법대로 발음한다. しらぬひ를 시라누이라고 발음하지, 시라누히라고 발음하진 않는다.[2] 규슈 본토와 아마쿠사 사이에 있는 바다[3] 시전자 브라이언 캔드릭, 피해자는 한국계 프로레슬러지미 왕 양[4] 혹은 유러피언 헤드록이라고도 불리는, 사이드 헤드록이 상대의 머리를 자신의 어깨 아래에 두는 것과는 반대로 상대의 턱을 자신의 어깨 위에 올려두고, 상대 머리를 자신의 팔로 감싸 쥐는 서브 미션이다.[5] 마루후지 나오미치는 이 기술을 자주 사용했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무릎나이가 60대인 상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