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31 03:09:42

포뮬러 1/2024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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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시즌 시작 전 이적 시장2. 시즌 참가 라인업3. 규정 변화4. 세이프티 카 & 메디컬 카5. 2024 시즌 캘린더6. 프리 시즌 테스트: 포뮬러 1 아람코 프리 시즌 테스팅 20247. 시즌 상세
7.1. 1R ~ 5R 파일:바레인 국기.svg 파일:사우디아라비아 국기.svg 파일:호주 국기.svg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중국 국기.svg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일본, 중국)7.2. 6R ~ 10R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파일:모나코 국기.svg 파일:캐나다 국기.svg 파일:스페인 국기.svg (마이애미, 에밀리아로마냐, 모나코, 캐나다, 스페인)7.3. 11R ~ 14R 파일:오스트리아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헝가리 국기.svg 파일:벨기에 국기.svg (오스트리아, 영국, 헝가리, 벨기에)7.4. 15R ~ 18R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파일:아제르바이잔 국기.svg 파일:싱가포르 국기.svg (네덜란드, 이탈리아, 아제르바이잔, 싱가포르)7.5. 19R ~ 24R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멕시코 국기.svg 파일:브라질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카타르 국기.svg 파일:아랍에미리트 국기.svg (미국, 멕시코 시티, 상파울루, 라스베이거스, 카타르, 아부다비)
8. 시즌 요약9. 총평10. 챔피언십 포인트 순위
10.1. 드라이버 포인트10.2. 컨스트럭터 포인트

1. 시즌 시작 전 이적 시장

계약 만료·해지 드라이버
기존 소속 팀 국적 드라이버
파일: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 로고.svg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닉 더프리스[1]
2023시즌 네덜란드 그랑프리에서 하스는 2024시즌까지 케빈 마그누센니코 휠켄베르크로 라인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어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는 메르세데스조지 러셀과 2025시즌까지 2년 계약 연장을 진행했다.[2]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는 저우관위자우버와 2024년까지 재계약을 맺었으며, 일본 그랑프리에서 다니엘 리카도, 츠노다 유키가 2024년까지 알파타우리와 재계약을 맺었다. 리카도를 대신해 5개 그랑프리에서 레이스 스타트를 한 리암 로슨은 정식 드라이버 시트를 얻지 못하였다.
<nopad> 파일:sargent_2024.jpg 파일:군터아웃.jpg
윌리엄스, 로건 사전트와 2024시즌까지 재계약 하스, 귄터 슈타이너 총감독과의 계약 해지
12월 1일, 로건 사전트윌리엄스와 1년 재계약에 합의함으로써 2024시즌 그리드가 확정되었다.

한국 시간으로 2024년 1월 11일 새벽 2시, 하스의 팀장이었던 귄터 슈타이너가 하스를 떠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후임 팀장으로는 엔지니어링 디렉터였던 코마츠 아야오가 선임되었다. 테크니컬 디렉터였던 시모네 레스타도 하스를 떠나게 되었다. 귄터의 갑작스런 사임 사유는 공식적으로는 내부 승진이지만, 지난 시즌 팀 소유주인 진 하스와 투자 관련 문제로 자주 의견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 가장 큰 이슈로 보이며 후반기에는 드라이버 두 명의 레이스 카를 동일 스펙으로 맞추지 못하면서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순위 꼴찌를 기록했다는 점이 사임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의견이 있다.
<nopad> 파일:르끌재계약.jpg <nopad> 파일:랜도재계약.jpg
'''페라리, 샤를 르클레르''' '''맥라렌, 랜도 노리스'''
1월 25일과 27일, 각 팀의 미래라 평가받는 선수들인 샤를 르클레르랜도 노리스가 소속팀과의 다년 계약에 합의하였다.
<nopad> 파일:해밀턴페라리이적.jpg <nopad> 파일:IMG_6475.jpg
루이스 해밀턴, 2024시즌 종료 이후 페라리 이적 F1, 안드레티의 참가 신청 불허
2월 1일, 루이스 해밀턴이 2024시즌 종료 후 페라리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메르세데스, 페라리 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F1 팬들에게 큰 충격인 소식이었으며, 해밀턴은 지난 시즌 15라운드 이탈리아 그랑프리를 앞두고 팀메이트 러셀과 함께 2년 재계약[3]을 했었던 만큼 더욱 큰 충격이 일고 있다. 일련으로는 다가오는 2024시즌 종료 이후 드라이버들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특히 해밀턴이 페라리로 이적한다면 얼마 전 페라리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던 르클레르보다는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의 이적설이 더욱 불타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부터 아우디-자우버 이적설[4]이 돌고 최근에는 레드불 리턴설, 윌리엄스 이적설도 돌았던 상황이라 앞으로의 시즌 중의 움직임에 더욱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해밀턴의 이적 확정과 동시에 페라리에서 사인츠가 2024년을 끝으로 동행을 종료한다는 사인츠의 성명문이 발표되며 사인츠가 이적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그 외에도 현재 그리드 내에 세르히오 페레스, 사인츠, 페르난도 알론소를 포함하여 알핀, 윌리엄스, RB, 자우버, 하스까지 총 13명의 드라이버가 계약 상으로는 2024년 소속팀과의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다. 그래서 시즌 중 13명의 드라이버 및 리암 로슨, 펠리페 드루고비치[5], 테오 폴쉐어[6] 등 여러 루키 드라이버들의 이적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밀턴의 자리에 들어올 드라이버로는 믹 슈마허,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7]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해밀턴의 갑작스러운 이적 소식에 대해 상당한 논란이 일고 있는데, 해밀턴의 이적설이 뜬 당일에 당초 2025년부터 F1에 참가하기로 했던 안드레티와 캐딜락의 참가 요청이 거부되었다는 FOM의 성명문이 발표되었기 때문이다.[8] 안드레티가 F1에 가져다 줄 수 있는 가치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주 이유였는데, 이 때문에 많은 팬들은 안드레티가 참가하면 미국 F1 팬들을 더욱 끌어올 수 있을 텐데 대체 무슨 생각이냐, 그럼 하스는 뭐하러 참가시켜주는 것이냐며 반발했다.[9] 그러나 이 논란은 달아오르기 시작한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해밀턴의 페라리 이적설이 떠오르며 묻혀버렸고, 이 때문에 FOM에서 논란을 덮어버리기 위해 해밀턴의 이적설을 기자단에 풀어버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펼쳐지고 있다.

2. 시즌 참가 라인업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align=center><tablewidth=320><tablebordercolor=#E10500><tablebgcolor=#E10500> 파일:포뮬러 1 로고 (화이트).svg2024 포뮬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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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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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윌리엄스}}}파일:Logo_Williams_F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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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이름 옆의 정사각형은 각 선수들 차량의 카메라 팟 색상을 의미한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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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규정 변화

  • 기술 규정
    • 2023 카타르 그랑프리 동안 콕핏 과열을 초래하는 극한의 고온 조건이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여 드라이버와 콕핏 영역을 식힐 수 있는 스쿠프를 차량에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
    • 웻 컨디션 시 가시도 하락 문제 해결을 위한 휠 커버의 테스트가 2024년에 계속 진행된다.
    • 각 팀들은 내년 2025년 1월 1일 전까지 주요 기술 규정이 변경되는 2026시즌 레이스카를 위한 풍동 또는 전산유체역학 연구개발 작업을 시작할 수 없다. 대신 이러한 제한 사항이 적용되지 않는 다른 예비 연구 및 개발 작업 수행은 가능하다.
  • 타이어 규정
    • 2023년 헝가리 및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된 대체 타이어 할당이 중단된다. 스포츠 내 비용 절감을 위해 드라이버에게 11세트의 타이어만 제공되며, 따라서 매 레이스 주말 동안 드라이버당 13세트의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2023년부터 도입되었지만 아예 사용되지 않았던 피렐리 타이어 제품군 중 가장 단단한 컴파운드인 C0[11]가 타이어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 세션 시작 전 타이어의 온도를 높게 유지하기 위한 타이어 워머 퇴출 계획은 백지화되었으며, 팀들은 계속해서 타이어 워머를 사용하게 된다.
  • 스포츠 규정 - 이전에는 결정된 항소에 대한 검토 요청 권리를 팀이 제출하는 데 최대 14일이 걸렸는데, 2024시즌부터 결정 항소 절차가 4일로 단축된다. 추가로 경솔하게 고려된 항소가 나올 수도 있기에 FIA에서 검토 절차에 대한 권리 수수료도 도입할 예정이다.
  • 스프린트 주간 구조 - 스프린트 슛아웃스프린트 퀄리파잉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전체 일정 순서의 변경이 이루어져 퀄리파잉은 스프린트 일정이 완전히 종료된 후 이루어지게 된다.
스프린트 주간 포맷
구분 2023시즌 2024시즌
금요일 프랙티스 1 퀄리파잉 프랙티스 1 스프린트 퀄리파잉
토요일 스프린트 슛아웃 스프린트 스프린트 퀄리파잉
일요일 레이스 레이스
  • 파워 유닛 규정 - 2024 ~ 2025시즌에 드라이버 1인당 파워 유닛 할당량은 4개로 증가한다.
  • DRS 규정 - 레이스 스타트 & 리스타트 DRS 허용 시점이 변경된다.
DRS 활성화 시점
구분 2023시즌 2024시즌
레이스 스타트 종료 후 2랩 뒤 종료 후 1랩 뒤
세이프티 카
레드 플래그 리스타트

4. 세이프티 카 & 메디컬 카

파일:IMG_6484.jpg파일:IMG_6483.webp
공개 이전 테스트 모습
파일:IMG_6504.jpg파일:IMG_6503.jpg
정식 공개 리버리 모습

지난 시즌에 메르세데스-AMG GT 블랙 시리즈와 출력 격차가 심해 너무 느리다는 지적을 받았던 메르세데스 세이프티카를 대신해서 애스턴 마틴이 새 시즌에 앞서 기존 밴티지보다 더 큰 터보차저, 더 많은 냉각 장치 및 새로운 리어 윙, 새로운 위장 색상, 그리고 캠축으로 인해 150마력 더 증가한 656마력으로 올린 밴티지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세이프티카를 변경했다.

F1 프리시즌 테스트 개막일을 앞두고 바레인 서킷에서 테스트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그 밖에 지난 시즌부터 도입된 DBX 707 메디컬 카, 메르세데스-AMG 차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5. 2024 시즌 캘린더

프리 시즌 테스트
2/21~23
[[바레인|]][[틀:국기|]][[틀:국기|]](사키르)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
포뮬러 1 아람코 프리 시즌 테스팅
정규 시즌
<rowcolor=#fff> R 기간[12] 그랑프리(도시) 서킷
(그랑프리 명칭)
비고 레이스
(한국시간)
1 2/29~3/3
[[바레인|]][[틀:국기|]][[틀:국기|]](사키르)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
포뮬러 1 걸프 에어 바레인 그랑프리
나이트 레이스
토요일 레이스[13]
00:00
2 3/7~10
[[사우디아라비아|]][[틀:국기|]][[틀:국기|]](제다)
제다 코니쉬 서킷
포뮬러 1 STC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02:00
3 3/22~24
[[호주|]][[틀:국기|]][[틀:국기|]](멜버른)
멜버른 그랑프리 서킷[14]
포뮬러 1 롤렉스 호주 그랑프리
- 13:00
4 4/5~7
[[일본|]][[틀:국기|]][[틀:국기|]](스즈카)
스즈카 서킷
포뮬러 1 MSC 크루즈 일본 그랑프리
- 14:00
5 4/19~21
[[중국|]][[틀:국기|]][[틀:국기|]](상하이)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
포뮬러 1 레노버 중국 그랑프리
스프린트 개최 16:00
6 5/4~6 파일:미국 국기.svg 마이애미(마이애미 가든스)[15]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오토드롬
포뮬러 1 크립토닷컴 마이애미 그랑프리
05:00
7 5/17~19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에밀리아 로마냐(이몰라) 엔초 에 디노 페라리 자동차 경주장
포뮬러 1 MSC 크루즈 그란 프레미오
델'레밀리아-로마냐
- 22:00
8 5/24~26
[[모나코|]][[틀:국기|]][[틀:국기|]]
모나코 서킷
포뮬러 1 그랑프리 드 모나코
- 22:00
9 6/8~10
[[캐나다|]][[틀:국기|]][[틀:국기|]](몬트리올)
질 빌르너브 서킷
포뮬러 1 그랑프리 두 캐나다
- 03:00
10 6/21~23
[[스페인|]][[틀:국기|]][[틀:국기|]](몬트멜로)[16]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
포뮬러 1 아람코 그란 프레미오 데 에스파냐
- 22:00
11 6/28~30
[[오스트리아|]][[틀:국기|]][[틀:국기|]](슈필베르크)
레드불링
포뮬러 1 카타르 항공 그로서 프라이즈 폰 외스터라이히
스프린트 개최 22:00
12 7/5~7
[[영국|]][[틀:국기|]][[틀:국기|]](실버스톤)
실버스톤 서킷
포뮬러 1 카타르 항공 영국 그랑프리
- 23:00
13 7/19~21
[[헝가리|]][[틀:국기|]][[틀:국기|]](모죠로드)[17]
헝가로링
포뮬러 1 헝가리 그랑프리
- 22:00
14 7/26~28
[[벨기에|]][[틀:국기|]][[틀:국기|]](스타벨로)[18]
스파-프랑코샹 서킷
포뮬러 1 롤렉스 벨기에 그랑프리
- 22:00
여름 휴가(8월 中)
15 8/23~25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잔드보르트)
잔드보르트 서킷
포뮬러 1 하이네켄 네덜란드 그랑프리
- 22:00
16 8/30~9/1
[[이탈리아|]][[틀:국기|]][[틀:국기|]](몬차)
국립 몬차 자동차 경주장
포뮬러 1 피렐리 그란 프레미오 디탈리아
- 22:00
17 9/13~15
[[아제르바이잔|]][[틀:국기|]][[틀:국기|]](바쿠)
바쿠 시티 서킷
포뮬러 1 카타르 항공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 20:00
18 9/20~22
[[싱가포르|]][[틀:국기|]][[틀:국기|]]
마리나 베이 시가지 서킷
포뮬러 1 싱가포르 항공 싱가포르 그랑프리
나이트 레이스 21:00
19 10/18~21
[[미국|]][[틀:국기|]][[틀:국기|]](오스틴)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
포뮬러 1 피렐리 미국 그랑프리
스프린트 개최 04:00
20 10/26~28
[[멕시코|]][[틀:국기|]][[틀:국기|]](멕시코 시티)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자동차 경주장
포뮬러 1 그란 프레미오 델라 시우다드 데 멕시코
- 05:00
21 11/1~4
[[브라질|]][[틀:국기|]][[틀:국기|]](상파울루)
아우토드로무 주제 카를루스 파시[19]
포뮬러 1 레노버 그랑지 프레미우 지 상파울루
스프린트 개최 02:00
22 11/22~24 파일:미국 국기.svg 라스베이거스(파라다이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서킷
포뮬러 1 하이네켄 실버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
나이트 레이스
토요일 레이스
15:00
23 11/30~12/2
[[카타르|]][[틀:국기|]][[틀:국기|]](루사일)[20]
루사일 인터내셔널 서킷
포뮬러 1 카타르 항공 카타르 그랑프리
스프린트 개최
나이트 레이스
01:00
24 12/6~8 파일:아랍에미리트 국기.svg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서킷
포뮬러 1 에티하드 항공 아부다비 그랑프리
나이트 레이스 22:00

6. 프리 시즌 테스트: 포뮬러 1 아람코 프리 시즌 테스팅 2024

===# 1일차 #===
프리 시즌 테스트 1일차 결과
순위 드라이버 (컨스트럭터) 기록 (타이어) 랩 마일리지(Laps)
<colbgcolor=#081325> 1위
파일:레드불 심볼.svg
1.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레이싱 - 혼다 RBPT)
1:31.344 (C3) 142
2위
파일:맥라렌 스피드마크.svg
4.
[[영국|]][[틀:국기|]][[틀:국기|]] 랜도 노리스 (맥라렌 - 메르세데스)
+ 1.140s (C3) 72
3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svg
55.
[[스페인|]][[틀:국기|]][[틀:국기|]]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 1.240s (C3) 69
4위
파일:RB 간단 로고.png
3.
[[호주|]][[틀:국기|]][[틀:국기|]] 다니엘 리카도 (RB - 혼다 RBPT)
+ 1.255s (C3) 51
5위
파일:알핀 반전 로고.png
10.
[[프랑스|]][[틀:국기|]][[틀:국기|]] 피에르 가슬리 (알핀 - 르노)
+ 1.461s (C3) 60
6위
파일:애스턴 마틴 로고 엠블럼 화이트.svg
18.
[[캐나다|]][[틀:국기|]][[틀:국기|]]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아람코 - 메르세데스)
+ 1.663s (C3) 53
7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svg
16.
[[모나코|]][[틀:국기|]][[틀:국기|]]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1.903s (C3) 64
8위
파일:애스턴 마틴 로고 엠블럼 화이트.svg
14.
[[스페인|]][[틀:국기|]][[틀:국기|]] 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 아람코 - 메르세데스)
+ 2.041s (C3) 77
9위
파일:맥라렌 스피드마크.svg
81.
[[호주|]][[틀:국기|]][[틀:국기|]]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 메르세데스)
+ 2.314s (C3) 57
10위
파일:IMG_kick-sauber.png
24.
[[중국|]][[틀:국기|]][[틀:국기|]] 저우관위 (킥 자우버 - 페라리)
+ 2.527s (C3) 62
11위
파일:윌리엄스 심볼.svg
2.
[[미국|]][[틀:국기|]][[틀:국기|]] 로건 사전트 (윌리엄스 - 메르세데스)
+ 2.538s (C3) 21
12위
파일:메르세데스 F1 삼각별 엠블럼.png
63.
[[영국|]][[틀:국기|]][[틀:국기|]]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2.765s (C3) 121
13위
파일:RB 간단 로고.png
22.
[[일본|]][[틀:국기|]][[틀:국기|]] 츠노다 유키 (RB - 혼다 RBPT)
+ 2.792s (C3) 64
14위
파일:IMG_kick-sauber.png
77.
[[핀란드|]][[틀:국기|]][[틀:국기|]] 발테리 보타스 (킥 자우버 - 페라리)
+ 3.087s (C3) 68
15위
파일:윌리엄스 심볼.svg
23.
[[태국|]][[틀:국기|]][[틀:국기|]]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 메르세데스)
+ 3.243s (C4) 40
16위
파일:알핀 반전 로고.png
31.
[[프랑스|]][[틀:국기|]][[틀:국기|]] 에스테반 오콘 (알핀 - 르노)
+ 3.333s (C1) 60
17위
파일:하스 심볼.svg
20.
[[덴마크|]][[틀:국기|]][[틀:국기|]] 케빈 마그누센 (하스 - 페라리)
+ 4.348s (C3) 66
18위
파일:하스 심볼.svg
27.
[[독일|]][[틀:국기|]][[틀:국기|]] 니코 휠켄베르크 (하스 - 페라리)
+ 4.562s (C3) 82
2024 프리 시즌 테스트 1일차 하이라이트

2024 시즌의 구도를 간단하게 맛볼 수 있는 프리 시즌 테스트의 첫날에서 가장 빠른 페이스를 보여준 드라이버는 레드불막스 베르스타펜이었다. 오전 세션 초반에는 가장 단단한 C1 타이어로 나왔고, 차량의 움직임을 시험하기 위해서인지 베르스타펜이 코너 탈출 과정에서 리어가 털리는 현상이 자주 보였으나, 잠시 차량 세팅을 조정한 뒤에는 말 그대로 무쌍을 찍으며 압도적인 숏런, 롱런 기록을 보여주었다. 당장 2위를 기록한 랜도 노리스와도 1.1초 차를 만들었으니 말을 다한 셈이다. 막스가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한 직후, 레드불 개러지의 모든 스태프들과 엔지니어들이 함박 미소를 지은 것을 통해 이번 시즌에도 레드불은 압도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랩 마일리지도 130랩을 기록해 많은 데이터를 쌓으며 매우 유익한 테스트 1일차를 가졌다.

맥라렌은 오전에는 오스카 피아스트리, 오후에는 랜도 노리스가 도합 129랩을 달리며 적당한 마일리지를 기록했다. 차량 움직임에서도 타 팀에 비해서 크게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이었으며, 노리스는 막스의 기록을 제외하곤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하며 숏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페라리사인츠가 노리스와 0.1초 차 뒤진 3위로 숏런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세션 중간중간에 리어가 자주 털리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마일리지는 적당히 기록했으나, 종종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는 레이스카의 셋업을 잘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메르세데스 역시 여러모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며 크게 인상적이지 못한 테스트 첫날을 마감하였다.

새롭게 리브랜딩하여 트랙에 모습을 처음으로 드러낸 RB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테스트 전 오토스포트와의 인터뷰를 가진 츠노다 유키도 차량의 움직임이 지난 시즌 대비 훨씬 좋아졌다며 극찬을 하였기에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애스턴 마틴 역시 전반적으로 매우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테스트 첫날을 마감하였다. 특히 페르난도 알론소는 주행을 마치고 매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는 마이크 크랙 감독의 인터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번 시즌 애스턴 마틴은 지난 시즌 초반처럼 포디움을 두고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알핀은 평소처럼 나쁘지 않은 차량 움직임과 마일리지, 기록을 보여주며 테스트 첫날을 마감하였다. 자우버도 타 팀과 마찬가지로 적당량의 마일리지를 기록하며 많은 데이터를 쌓을 수 있었다.

숏런 기록 상으로 하위권을 마크한 팀은 윌리엄스하스였다. 윌리엄스는 이번 1일차 테스트에 참가한 10개 팀 중 유일하게 신뢰도 문제를 보인 팀이었는데, 알렉산더 알본이 오전 세션 막판에 신뢰도 문제가 발생해 차를 세웠고, 오후 세션엔 로건 사전트가 브레이킹 시도 중 스핀을 하기도 하였다.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채 윌리엄스는 테스트 첫날을 마감하였다. 하스는 유일하게 지난 시즌 파워 유닛을 사용한 팀이었는데[21], 아야오 감독은 테스트 전 인터뷰에서 "롱런 위주의 테스트를 통해 타이어 관리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다."라고 인터뷰하였고 실제로 하스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롱런 위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 2일차 #===
프리 시즌 테스트 2일차 결과
순위 드라이버 (컨스트럭터) 기록 (타이어) 랩 마일리지(Laps)
<colbgcolor=#081325> 1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svg
55.
[[스페인|]][[틀:국기|]][[틀:국기|]]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1:29.921 (C4) 84
2위
파일:레드불 심볼.svg
11.
[[멕시코|]][[틀:국기|]][[틀:국기|]]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레이싱 - 혼다 RBPT)
+ 0.758s (C3) 129
3위
파일:메르세데스 F1 삼각별 엠블럼.png
44.
[[영국|]][[틀:국기|]][[틀:국기|]]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1.145s (C3) 123
4위
파일:맥라렌 스피드마크.svg
4.
[[영국|]][[틀:국기|]][[틀:국기|]] 랜도 노리스 (맥라렌 - 메르세데스)
+ 1.335s (C3) 52
5위
파일:RB 간단 로고.png
3.
[[호주|]][[틀:국기|]][[틀:국기|]] 다니엘 리카도 (RB - 혼다 RBPT)
+ 1.440s (C4) 88
6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svg
16.
[[모나코|]][[틀:국기|]][[틀:국기|]]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1.829s (C3) 54
7위
파일:애스턴 마틴 로고 엠블럼 화이트.svg
18.
[[캐나다|]][[틀:국기|]][[틀:국기|]]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아람코 - 메르세데스)
+ 2.108s (C3) 96
8위
파일:알핀 반전 로고.png
31.
[[프랑스|]][[틀:국기|]][[틀:국기|]] 에스테반 오콘 (알핀 - 르노)
+ 2.140s (C3) 78
9위
파일:IMG_kick-sauber.png
77.
[[핀란드|]][[틀:국기|]][[틀:국기|]] 발테리 보타스 (킥 자우버 - 페라리)
+ 2.306s (C3) 97
10위
파일:맥라렌 스피드마크.svg
81.
[[호주|]][[틀:국기|]][[틀:국기|]]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 메르세데스)
+ 2.407s (C3) 35
11위
파일:윌리엄스 심볼.svg
2.
[[미국|]][[틀:국기|]][[틀:국기|]] 로건 사전트 (윌리엄스 - 메르세데스)
+ 2.657s (C4) 117
12위
파일:애스턴 마틴 로고 엠블럼 화이트.svg
14.
[[스페인|]][[틀:국기|]][[틀:국기|]] 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 아람코 - 메르세데스)
+ 3.132s (C3) 31
13위
파일:IMG_kick-sauber.png
24.
[[중국|]][[틀:국기|]][[틀:국기|]] 저우관위 (킥 자우버 - 페라리)
+ 3.794s (C3) 38
14위
파일:알핀 반전 로고.png
10.
[[프랑스|]][[틀:국기|]][[틀:국기|]] 피에르 가슬리 (알핀 - 르노)
+ 3.883s (C3) 33
15위
파일:하스 심볼.svg
20.
[[덴마크|]][[틀:국기|]][[틀:국기|]] 케빈 마그누센 (하스 - 페라리)
+ 6.690s (C3) 93
16위
파일:하스 심볼.svg
27.
[[독일|]][[틀:국기|]][[틀:국기|]] 니코 휠켄베르크 (하스 - 페라리)
+ 7.588s (C3) 31
17위
파일:RB 간단 로고.png
22.
[[일본|]][[틀:국기|]][[틀:국기|]] 츠노다 유키 (RB - 혼다 RBPT)
+ 8.153s (C2) 40
2024 프리 시즌 테스트 2일차 하이라이트

2일차 프리 시즌 테스트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드라이버는 사인츠였다. 전날 페라리는 C3 타이어까지만 사용했으나, 오늘 처음으로 C4를 꺼내들며 간단한 숏런을 체크하였고, 전반적인 숏런 페이스는 좋은 기록을 보여주었다. 다만, 2위를 기록한 레드불세르히오 페레스가 C3 타이어로 불과 0.7초 차 뒤진 기록을 냈기에 전반적인 페이스는 레드불이 앞설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페라리의 레이스카가 여전히 오버스티어가 조금씩 나고 있기 때문에 개막전 퀄리파잉 전까진 순위를 장담할 수 없다.

레드불은 여전히 강한 롱런 페이스와 숏런 페이스를 보여주었다. 다만, 오후 세션 중반에 레이스카 신뢰도 문제가 발생한 것은 오점으로 남게 되었는데, 본 레이스에서 신뢰도 문제로 인해 리타이어할 확률을 줄이는 것도 중요한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힘을 쓸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는 핸들링을 비롯해 차량 움직임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어제와 마찬가지로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개막전에서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으로 보인다. 맥라렌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유의미한 테스트 시간을 가졌다.

RB는 또 다시 인상적인 페이스를 보여주었다. 테스트 도중 차량 움직임에서 별다른 불안한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숏런에서도 비록 C4로 세운 기록이지만 5위를 랭크하였다. 지난 시즌 요맘 때보다 확실하게 개선되었다는 평가. 애스턴 마틴은 롱런 위주로 테스트 시간을 가졌고, 127랩의 랩 마일리지를 기록하며 여러가지 점검을 하였다. 알핀은 전날 테스트와 비슷한 운영을 하였다.

하위권 그룹의 경우엔, 자우버는 전반적으론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윌리엄스 역시 열심히 마일리지를 쌓으며 테스트를 하였다. 하스는 오늘도 롱런 위주의 테스트에만 집중하며 2일차 테스트를 마쳤다.

한편 오전 세션에 루이스 해밀턴이 에이펙스를 공략하며 밟고 지나가다 배수구 덮개가 튀어올랐고, 그렇게 튀어오른 덮개를 샤를 르클레르가 밟아버리며 플로어에 대미지를 입는 참사가 벌어지고 말았다. 어게인 2023 라스 베가스 이 때문에 파손된 배수구 수리와 더불어 서킷 전체가 대대적인 점검에 들어가며 오전 세션이 1시간 일찍 마무리되었다.

===# 3일차 #===
프리 시즌 테스트 3일차 결과
순위 드라이버 (컨스트럭터) 기록 (타이어) 랩 마일리지(Laps)
<colbgcolor=#081325> 1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svg
16.
[[모나코|]][[틀:국기|]][[틀:국기|]]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1:30.322 (C5) 74
2위
파일:메르세데스 F1 삼각별 엠블럼.png
63.
[[영국|]][[틀:국기|]][[틀:국기|]]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0.046s (C4) 67
3위
파일:IMG_kick-sauber.png
24.
[[중국|]][[틀:국기|]][[틀:국기|]] 저우관위 (킥 자우버 - 페라리)
+ 0.325s (C4) 85
4위
파일:레드불 심볼.svg
1.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레이싱 - 혼다 RBPT)
+ 0.433s (C3) 66
5위
파일:RB 간단 로고.png
22.
[[일본|]][[틀:국기|]][[틀:국기|]] 츠노다 유키 (RB - 혼다 RBPT)
+ 0.453s (C4) 53
6위
파일:윌리엄스 심볼.svg
23.
[[태국|]][[틀:국기|]][[틀:국기|]]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 메르세데스)
+ 0.662s (C4) 121
7위
파일:맥라렌 스피드마크.svg
81.
[[호주|]][[틀:국기|]][[틀:국기|]]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 메르세데스)
+ 0.708s (C3) 91
8위
파일:애스턴 마틴 로고 엠블럼 화이트.svg
14.
[[스페인|]][[틀:국기|]][[틀:국기|]] 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 아람코 - 메르세데스)
+ 0.837s (C3) 75
9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svg
55.
[[스페인|]][[틀:국기|]][[틀:국기|]]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 0.925s (C3) 71
10위
파일:레드불 심볼.svg
11.
[[멕시코|]][[틀:국기|]][[틀:국기|]]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레이싱 - 혼다 RBPT)
+ 1.161s (C3) 53
11위
파일:하스 심볼.svg
27.
[[독일|]][[틀:국기|]][[틀:국기|]] 니코 휠켄베르크 (하스 - 페라리)
+ 1.364s (C3) 89
12위
파일:메르세데스 F1 삼각별 엠블럼.png
44.
[[영국|]][[틀:국기|]][[틀:국기|]]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1.677s (C5) 49
13위
파일:애스턴 마틴 로고 엠블럼 화이트.svg
18.
[[캐나다|]][[틀:국기|]][[틀:국기|]]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아람코 - 메르세데스)
+ 1.716s (C3) 46
14위
파일:맥라렌 스피드마크.svg
4.
[[영국|]][[틀:국기|]][[틀:국기|]] 랜도 노리스 (맥라렌 - 메르세데스)
+ 1.786s (C3) 20
15위
파일:알핀 반전 로고.png
10.
[[프랑스|]][[틀:국기|]][[틀:국기|]] 피에르 가슬리 (알핀 - 르노)
+ 1.827s (C3) 47
16위
파일:하스 심볼.svg
20.
[[덴마크|]][[틀:국기|]][[틀:국기|]] 케빈 마그누센 (하스 - 페라리)
+ 2.731s (C3) 80
17위
파일:알핀 반전 로고.png
31.
[[프랑스|]][[틀:국기|]][[틀:국기|]] 에스테반 오콘 (알핀 - 르노)
+ 2.757s (C3) 55
18위
파일:IMG_kick-sauber.png
77.
[[핀란드|]][[틀:국기|]][[틀:국기|]] 발테리 보타스 (킥 자우버 - 페라리)
+ 3.206s (C3) 28
19위
파일:RB 간단 로고.png
3.
[[호주|]][[틀:국기|]][[틀:국기|]] 다니엘 리카도 (RB - 혼다 RBPT)
+ 6.693s (C1) 70
2024 프리 시즌 테스트 3일차 하이라이트

마지막 날 프리 시즌 테스트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드라이버는 페라리샤를 르클레르였다. 르클레르는 이날 루이스 해밀턴에 이어 C5 타이어를 꺼내들며 P1을 기록했으며, 오후 세션 롱런 시뮬에서는 레이스에서 각각 하드, 미디엄 타이어로 쓰일 C1과 C2 타이어 등으로 롱런 시뮬레이션을 하며 개막전 직전의 마지막 점검을 하였다. 페라리의 레이스카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움직임을 보였고, 숏런 역시 지난 시즌 후반의 모습대로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기에 세컨드 로우를 차지하기에 유력한 팀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조지 러셀은 테스트 막판에 C4 타이어를 꺼내들고 마지막 숏런 테스트와 함께 0.04초 뒤진 2위를 기록했다. 2일 차 세션 후반부터 레이스카의 움직임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부드러운 핸들링이 관찰되었는데, 이날 테스트에서도 롱런과 숏런에서 불안한 모습은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이로써, 개막전에서 페라리와 포디움을 두고 경쟁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자우버저우관위는 세션이 사실상 종료[22]되기 직전에 C4 타이어로 3위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연료 모드나 연료량, 차량 세팅이 본 경기 퀄리파잉에 맞춘 상태에서 달렸을 수 있기에 자우버가 상위권급의 숏런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며, 롱런 페이스는 중하위권에 속하기에 개막전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레드불은 이날도 롱런에 조금 더 집중하며 테스트를 마무리하였다. 막스 베르스타펜은 C3 타이어로 숏런을 잠깐 선보였으나, 얼마 안 가 C2 타이어의 전반적인 마모도를 확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오늘의 롱런 시뮬레이션을 비롯해 텔레메트리를 분석했을 때, 레드불이 리어 그립이 타 팀들에 비해 매우 좋은 것이 확인되면서 최소한 레이스 페이스는 레드불이 압도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B츠노다 유키가 C4를 꺼내들어 마지막 숏런을 점검하였고, 안정된 차량 움직임 속에서 많은 주행 거리를 쌓으며 마지막 테스트를 가졌다. 최소한 Q2는 동반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상태에서 RB가 중위권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할지도 주목된다. 맥라렌은 숏런이나 롱런에서 인상적이지 못한 페이스를 보여주며 물음표를 남겼다. 결국 개막전에 어떻게 될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애스턴 마틴도 안정된 움직임을 보여주긴 했으나, 타팀 대비 중고속 코너에서 차량의 언더스티어가 조금 더 드러나게 되어 맥라렌과 마찬가지로 인상적인 페이스는 보여주지 못했다.

하스는 전반적인 페이스가 그리 좋지 못해 하위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평가받게 되었다. 윌리엄스알렉산더 알본이 비록 C4 타이어지만, 숏런으로 6위를 기록했기에 상대적으로 하스가 다소 느린 페이스를 보여주었고, 롱런에서는 윌리엄스와 함께 최하위 싸움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알핀은 확실하게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채 테스트를 마쳤다.

한편, 오전 세션 중반에 어제와 같은 곳의 하수구 커버가 빠져버리는 사고가 또 다시 일어났다. 페레스가 하수구를 밟고 지나가다 커버가 빠져버린 것인데, 이를 다시 용접하느라 1시간 이상의 시간을 소모하였고, 결국 별도의 점심 시간 없이 남은 세션까지 쭉 이어서 진행하게 되었다. 레이스 컨트롤은 이 상황을 막기 위해 개막전 직전에 문제가 발생한 하수구 쪽에 콘크리트를 부어 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3일간의 프리 시즌 테스트를 마치고, 1주일 뒤 이곳에서 F1은 2024 시즌의 첫 여정을 시작한다.

7. 시즌 상세

7.1. 1R ~ 5R 파일:바레인 국기.svg 파일:사우디아라비아 국기.svg 파일:호주 국기.svg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중국 국기.svg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일본,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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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6R ~ 10R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파일:모나코 국기.svg 파일:캐나다 국기.svg 파일:스페인 국기.svg (마이애미, 에밀리아로마냐, 모나코, 캐나다,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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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11R ~ 14R 파일:오스트리아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헝가리 국기.svg 파일:벨기에 국기.svg (오스트리아, 영국, 헝가리, 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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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15R ~ 18R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파일:아제르바이잔 국기.svg 파일:싱가포르 국기.svg (네덜란드, 이탈리아, 아제르바이잔,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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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19R ~ 24R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멕시코 국기.svg 파일:브라질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카타르 국기.svg 파일:아랍에미리트 국기.svg (미국, 멕시코 시티, 상파울루, 라스베이거스, 카타르, 아부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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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시즌 요약

<rowcolor=#fff> 라운드 레이스 날짜[23] 그랑프리 폴 포지션 그랑프리 우승 컨스트럭터 우승
1 3/4
[[바레인|]][[틀:국기|]][[틀:국기|]] 바레인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막스 베르스타펜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막스 베르스타펜
파일:레드불 심볼.svg
2 3/10
[[사우디아라비아|]][[틀:국기|]][[틀:국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코니쉬 서킷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막스 베르스타펜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막스 베르스타펜
파일:레드불 심볼.svg
3 3/24
[[호주|]][[틀:국기|]][[틀:국기|]] 호주
앨버트 파크 서킷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막스 베르스타펜

[[스페인|]][[틀:국기|]][[틀:국기|]]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svg
4 4/7
[[일본|]][[틀:국기|]][[틀:국기|]] 일본
스즈카 서킷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막스 베르스타펜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막스 베르스타펜
파일:레드불 심볼.svg
5 4/21
[[중국|]][[틀:국기|]][[틀:국기|]]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막스 베르스타펜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막스 베르스타펜
파일:레드불 심볼.svg
6 5/6 파일:미국 국기.svg 마이애미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오토드롬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막스 베르스타펜

[[영국|]][[틀:국기|]][[틀:국기|]] 랜도 노리스
파일:맥라렌 스피드마크.svg
7 5/19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에밀리아로마냐
엔초 에 디노 페라리 자동차 경주장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막스 베르스타펜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막스 베르스타펜
파일:레드불 심볼.svg
8 5/26
[[모나코|]][[틀:국기|]][[틀:국기|]] 모나코
모나코 서킷

[[모나코|]][[틀:국기|]][[틀:국기|]] 샤를 르클레르

[[모나코|]][[틀:국기|]][[틀:국기|]] 샤를 르클레르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svg
9 6/10
[[캐나다|]][[틀:국기|]][[틀:국기|]] 캐나다
질 빌르너브 서킷

[[영국|]][[틀:국기|]][[틀:국기|]] 조지 러셀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막스 베르스타펜
파일:레드불 심볼.svg
10 6/23
[[스페인|]][[틀:국기|]][[틀:국기|]] 스페인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

[[영국|]][[틀:국기|]][[틀:국기|]] 랜도 노리스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막스 베르스타펜
파일:레드불 심볼.svg
11 6/30
[[오스트리아|]][[틀:국기|]][[틀:국기|]] 오스트리아
레드불링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막스 베르스타펜

[[영국|]][[틀:국기|]][[틀:국기|]] 조지 러셀
파일:메르세데스-벤츠 아이콘.svg
12 7/7
[[영국|]][[틀:국기|]][[틀:국기|]] 영국
실버스톤 서킷

[[영국|]][[틀:국기|]][[틀:국기|]] 조지 러셀

[[영국|]][[틀:국기|]][[틀:국기|]] 루이스 해밀턴
파일:메르세데스-벤츠 아이콘.svg
13 7/21
[[헝가리|]][[틀:국기|]][[틀:국기|]] 헝가리
헝가로링

[[영국|]][[틀:국기|]][[틀:국기|]] 랜도 노리스

[[호주|]][[틀:국기|]][[틀:국기|]] 오스카 피아스트리
파일:맥라렌 스피드마크.svg
14 7/28
[[벨기에|]][[틀:국기|]][[틀:국기|]]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서킷

[[모나코|]][[틀:국기|]][[틀:국기|]] 샤를 르클레르

[[영국|]][[틀:국기|]][[틀:국기|]] 루이스 해밀턴
파일:메르세데스-벤츠 아이콘.svg
15 8/25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네덜란드
잔드보르트 서킷

[[영국|]][[틀:국기|]][[틀:국기|]] 랜도 노리스

[[영국|]][[틀:국기|]][[틀:국기|]] 랜도 노리스
파일:맥라렌 스피드마크.svg
16 9/1
[[이탈리아|]][[틀:국기|]][[틀:국기|]] 이탈리아
국립 몬차 자동차 경주장

[[영국|]][[틀:국기|]][[틀:국기|]] 랜도 노리스

[[모나코|]][[틀:국기|]][[틀:국기|]]샤를 르클레르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svg
17 9/15
[[아제르바이잔|]][[틀:국기|]][[틀:국기|]] 아제르바이잔
바쿠 시티 서킷

[[모나코|]][[틀:국기|]][[틀:국기|]] 샤를 르클레르

[[호주|]][[틀:국기|]][[틀:국기|]] 오스카 피아스트리
파일:맥라렌 스피드마크.svg
18 9/22
[[싱가포르|]][[틀:국기|]][[틀:국기|]]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시가지 서킷

[[영국|]][[틀:국기|]][[틀:국기|]] 랜도 노리스

[[영국|]][[틀:국기|]][[틀:국기|]] 랜도 노리스
파일:맥라렌 스피드마크.svg
19 10/21
[[미국|]][[틀:국기|]][[틀:국기|]] 미국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

[[영국|]][[틀:국기|]][[틀:국기|]] 랜도 노리스

[[모나코|]][[틀:국기|]][[틀:국기|]] 샤를 르클레르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svg
20 10/28
[[멕시코|]][[틀:국기|]][[틀:국기|]] 멕시코 시티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자동차 경주장

[[스페인|]][[틀:국기|]][[틀:국기|]]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스페인|]][[틀:국기|]][[틀:국기|]]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svg
21 11/4
[[브라질|]][[틀:국기|]][[틀:국기|]] 상파울루
아우토드로무 주제 카를루스 파시

[[영국|]][[틀:국기|]][[틀:국기|]] 랜도 노리스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막스 베르스타펜
파일:레드불 심볼.svg
22 11/24 파일:미국 국기.svg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서킷

[[영국|]][[틀:국기|]][[틀:국기|]] 조지 러셀

[[영국|]][[틀:국기|]][[틀:국기|]] 조지 러셀
파일:메르세데스-벤츠 아이콘.svg
23 12/2
[[카타르|]][[틀:국기|]][[틀:국기|]] 카타르
루사일 인터내셔널 서킷

[[영국|]][[틀:국기|]][[틀:국기|]] 조지 러셀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막스 베르스타펜
파일:레드불 심볼.svg
24 12/8
[[아랍에미리트|]][[틀:국기|]][[틀:국기|]]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서킷

[[영국|]][[틀:국기|]][[틀:국기|]] 랜도 노리스

[[영국|]][[틀:국기|]][[틀:국기|]] 랜도 노리스
파일:맥라렌 스피드마크.svg

9. 총평

===# 시즌 총평 #===
파일:역대급 24시즌_2.jpg
3년만에 탄생한 드라마틱한 시즌이자 성불의 해

한 시즌에만 4팀이 원투 피니시를 달성하였고, F1 역사상 처음으로 7 들이 2승 이상을 기록한 시즌이 되었다.

시즌 첫 아시아 & 호주 5연전은 레드불이 거의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여주며 4승과 4번의 원투 피니시를 달성하며 달아났으나, 6R 마이애미서부터 맥라렌의 메이저 업데이트가 대성공을 거두며 맥라렌이 막스 베르스타펜과 레드불에게 도전장을 내밀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베르스타펜이 캐나다와 스페인에서 우승을 추가했으나, 레드불은 애드리언 뉴이가 시즌 중도에 가드닝 리브 기간을 가지게 되며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결국 맥라렌이 골고루 우승과 포디움을 차지하며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선두를 차지하였고, 이탈리아 그랑프리부터 페라리가 포인트를 열심히 벌어나갔으나 맥라렌이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며 26년만에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정상의 자리를 되찾는 결과를 맞이하였다.

한편, 이번 시즌은 많은 팬들에게 '성불의 해'라고 불리었다. 랜도 노리스오스카 피아스트리의 데뷔 첫 우승이 탄생하였으며, 샤를 르클레르가 자신의 홈인 모나코 그랑프리와 팀의 홈 그라운드인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였고, 루이스 해밀턴 또한 3년만에 그랑프리 우승을 자신의 홈인 영국 그랑프리에서 달성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막스 베르스타펜도 4번째 월드 챔피언을 차지하며 알랭 프로스트, 세바스티안 베텔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크게 기뻐하였고, 알핀 듀오는 처참했던 개막 5연전 이후 상파울루 그랑프리에서 극적으로 더블 포디움을 달성하며 기쁨의 포옹을 한 것이었다.

아울러,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베르스타펜의 우승을 시작으로 최종전인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노리스의 우승까지 15경기동안 단 한 번도 연승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엎치락 뒤치락 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한 시즌 15경기 연속 연승이 없었던 근래의 시즌은 2R 알랭 프로스트의 우승을 시작으로 16R 미켈레 알보레토의 우승까지 15경기 연속 연승이 없었던 1982시즌이다.

우승권 경쟁 외에도 드라이버 개인 기록들 중 수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기록들이 올해 한 시즌에 몰려나왔다. 대표적으로 시즌 리타이어 전무 및 모든 랩 완주, 무사고로 수리비 $0 기록, 서로 다른 두 팀에서 출전하여 포인트 득점.
===# 드라이버 총평 #===
월드 드라이버 챔피언 - 막스 베르스타펜
자신이 왜 월드 챔피언인 지 증명한 시즌. 본인 커리어상 최고의 시즌이라고 평할 만한 1년을 보내다.

본인이 왜 현 세대 최고의 드라이버로 불리는지 완벽히 증명하였다. 시즌 초반만 해도 압도적으로 챔피언에 오를 기세를 보이면서, 호주에서의 리타이어를 제외하면 작년처럼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하고 RB20 역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팬들 모두 작년의 독주가 재현될 것을 예상하였지만... 레드불의 업데이트 지지부진과 팀메이트의 예산을 잡아먹는 행위로 인해 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랜도 노리스가 매섭게 추격해오기 시작해 위기를 맞이했으나, 꾸준히 포디움에 오르고 8점 이상은 꾸준히 수확하여 포인트 손실을 최소화했고, 결국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레드불이 그리드에서 최고의 차를 가진 순간에 포인트를 벌어놓았던 것, 또한 캐나다, 이몰라 등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차를 가진 순간에도 본인의 능력으로 우승대에 올라 포인트를 벌어야 할 때 벌어놓았던 것이 4연속 챔피언의 등극에 크게 작용하였다. 인터라고스에서의 레이스는 베르스타펜이 어떤 레이서인지 보여준, 2024년 시즌의 백미. 몇몇 팬들은 막스의 4년의 챔피언 시즌들 중 가장 압도적이거나, 드라마틱한 시즌은 아니지만 최고의 시즌이라고도 평한다.[24]

이렇듯 4연속 챔피언을 이룬 베르스타펜이지만, 슈마허의 5연속 챔피언과 타이를 이룰 전망에는 먹구름이 가득하다. 올해 내내 보여줬던 맥라렌과 페라리의 매서운 추격과 애드리언 뉴이를 비롯한 팀의 주요 인사들의 이탈, 새로운 파트너인 포드 파워유닛의 의문스러운 성능 등의 요인으로 내년내후년 레드불이 올해 만큼의 경쟁력을 갖출 지가 계속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드라이버 챔피언십은 올해보다 더한 난이도를 자랑할 것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베르스타펜이 이를 극복하고 자신의 선배인 세바스티안 베텔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결국 끝까지 발목을 잡혀 레드불 4연챔 징크스의 두 번째 희생양이 될 것인지 가 내년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다.

2위 - 랜도 노리스
드디어 이뤄낸 데뷔 첫 우승과 컨스트럭터 챔피언. 하지만 여전히 부족했던 드라이버 챔피언의 역량.

시즌 초중반 맥라렌의 업데이트가 성공을 거두며 마이애미 그랑프리에서 데뷔 첫 우승을 장식하였고, 이후에도 꾸준히 챔피언십 선두인 베르스타펜을 압박하였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 폴 포지션에서 스타트 미스로 여러 번 후미로 뒤쳐지는 경우가 다반사였고, 결국 잡아야 할 기회들을 놓친 끝에 베르스타펜에게 챔피언 타이틀을 빼앗아오는 데 실패하였다. 2024년의 랜도 노리스는 4번의 그랑프리 우승을 거두었고, 숏런에서 팀메이트 피아스트리를 압도하면서 무려 베르스타펜과 같은 8번의 폴포지션을 차지하였다. 마이애미에서의 우승 이후 맥라렌의 차 또한 그리드에서 가장 빠른 차라는 평을 들었고, 결국 팀의 26년만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하지만,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단 한번도 베르스타펜에게 제대로 된 위협이 되질 못했으며, 휠투휠 배틀에서의 미숙함은 아직 그가 챔피언에 오르기에는 부족함이 많음을 보였다. 오스트리아, 오스틴에서의 베르스타펜과의 배틀과 사실상 챔피언을 내준 그랑프리인 브라질에서의 잦은 실수는 팬들로 하여금 아쉬움을 표하게 하였다. 드라이빙 외적으로도 헝가리 쿨다운룸에서의 해밀턴과의 대화, 브라질에서의 인터뷰 등 여러 언행들로 인해 전에 안티가 없던 노리스에게 결코 좋은 시선이 주어지지 않았다. 분명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2등을 차지하였으나, 최상의 평을 받는 시즌은 아니였다.

하지만 그나마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차기 시즌에도 맥라렌의 레이스 카는 최상위권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갑자기 폼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내년에도 유력한 챔피언 컨텐더로 등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 적어도 월드 챔피언에 도전할 자격 자체는 있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었기 때문에 노리스는 이번 시즌에서 보여준 더 이상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또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챔피언십 경쟁자로 등극할 팀메이트 오스카 피아스트리와의 싸움에서도 우위를 보여야 챔피언의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3위 - 샤를 르클레르
자신과 팀의 홈에서 이뤄낸 감격의 우승, 하지만 끝까지 발목을 잡아버린 팀의 업데이트 실패.

2024년 페라리는 그리드에서 가장 빨랐던 차가 아니였다. 레드불, 맥라렌에 비해 확연히 밀리는 차를 가지고도 꾸준히 포디움에 들고, 높은 순위를 차지해 (18번의 레이스에서 4위 이상을 기록하였다) 컨스트럭터 챔피언 2위를 수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이 드라이버가 이번 시즌 보여준 꾸준함에 대해 의심하는 팬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시즌 극초반 페라리의 업데이트들이 조금씩 성공해가면서 결국 자신의 홈인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우승에 성공하여 홈 그랑프리에서의 저주를 풀 수 있었다. 그러나 캐나다 그랑프리부터 거짓말같이 페라리의 업데이트가 처참하게 망하며 중위권으로 쳐지고 말았고, 본인도 전략적인 억까를 당하며 포인트 수확이 어려워져만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기엔 이탈리아 그랑프리 우승으로 티포시들을 기쁘게 만들었고, 미국 그랑프리 우승을 비롯해 여러 번의 포디움 달성을 하며 후반기 한정 챔피언십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비록 최종전에서 16계단을 올라 3위에 들었음에도 좌절을 겪었지만, 후반기 르클레르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매우 훌륭했음에 틀림없다.

내년 2025시즌이 최근의 페라리 답지 않게 매우 희망적인 전망이 예측되고 있는 만큼, 르클레르 역시 맥라렌과 레드불과의 경쟁은 물론 내년의 팀메이트인 7회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갖는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4위 - 오스카 피아스트리
슈퍼 루키에서 완성형 드라이버로. 우승팀의 세컨드에서 차기 챔피언 경쟁자의 자리까지 오르다.

시즌 내내 단 한 번도 리타이어하지 않고 모든 랩을 완주하였으며,[25] 시즌 최후반으로 가기 전까지는 유일하게 모든 퀄리파잉 세션에서 Q3까지 진출한 드라이버이기까지 하였다. 데뷔 시즌이었던 작년에도 작년 초 처참했던 성능의 맥라렌 차량을 탔음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어 슈퍼 루키 소리를 들을 만 하다는 평가를 듣더니, 차의 성능이 본격적으로 향상된 걸 넘어서 위닝카로 등극한 올해에는 자신보다 몇 년이나 먼저 데뷔한 선배 드라이버를 제치고 포디움에 등극한 걸 넘어서 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여 차세대 맥라렌의 주전에 걸맞는 실력을 가졌다는 호평와 이런 동향 후배를 신들린 보법으로 알핀에서 탈출시킨 마크 웨버의 혜안에 대한 찬양이 쏟아지고 있는 등 최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팀메이트 노리스가 먼저 우승권 경쟁을 시작하여 노리스의 윙맨 역할이 되는 바람에 조금 홀대받았다는 것. 팀에서 노리스를 우선시하며 피아스트리의 레이스를 망쳤던 적이 꽤 많았다. 적어도 헝가리 그랑프리에서의 갈등을 기점으로 팀이 조금씩 피아스트리를 밀어주기 시작하며 제 2의 발테리 보타스처럼 되는 것은 방지되었지만 사실 노리스에 비해 우승권 경쟁력이 2% 부족한 것은 사실이기에, 내년에 더욱 발전하여 우승권 경쟁에 제대로 뛰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위 -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로 인해 떠나야 했던 팀을 위해 남긴 마지막 선물.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루이스 해밀턴이 팀에 들어온다는 소식으로 인해 결코 페라리 드라이버로서 부족한 점이 없음에도 강제로 새 시트를 구해야 할 위기에 처하며 어수선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작년 싱가포르에서 그랬듯 올해도 호주에서 베르스타펜의 연승 가도를 저지시킨 첫번째 드라이버로서 이름을 올렸으며, 비록 피아스트리만큼은 아니지만 사고를 일으켜 리타이어한 캐나다 그랑프리를 제외한 모든 레이스에서 안정적인 주행과 뛰어난 레이스 전략을 보여주며 꾸준히 포인트를 득점했고, 팀메이트인 르클레르의 우승을 위한 헌신을 아끼지 않는 등 팀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경쟁을 유지시키는데에 큰 도움을 주었다. 하필 자신의 시트를 차지하는 해밀턴의 올해 모습이 영국과 벨기에 그랑프리를 제외하면 다소 좀 아쉬운 페이스를 보여주었다보니 페라리 팬들은 지금이라도 결정을 번복하는 게 낫지 않냐는 씁쓸한 반응까지 나왔을 정도.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위닝카가 아닌 포인트권에서도 어렵게 경쟁하는 윌리엄스의 레이스 카를 타게 될 것인 데다가, 하필 윌리엄스가 2026 시즌을 위해 내년 업데이트를 사실상 포기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잘못하면 커리어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찍게 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다는 게 문제. 차기 팀메이트인 알렉산더 알본 역시 실력이 좋으면 좋았지 절대 나쁜 드라이버는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만큼, 이번 시즌의 모습을 윌리엄스에 가서도 유지하는 것이 윌리엄스에서의 퍼스트 드라이버로 자리잡거나, 아니면 다른 중상위권 팀으로의 이적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6위 - 조지 러셀
행운과 불운이 함께했던 희노애락의 시즌. 하지만 그럼에도 증명한 차기 메르세데스 퍼스트의 자격.

우승권과는 턱없이 멀어보였던 레이스 카로 인해 중상위권에서 시즌 초반 팀메이트 해밀턴과 함께 허덕이며 고생하고 있었으나 캐나다 그랑프리부터 팀이 업데이트에 성공하며 팀의 시즌 첫 폴 포지션과 포디움을 달성하더니 본격적으로 상위권 경쟁을 시작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도박 중독자', '오사마 빈 러셀'이라는 굴욕적인 별명으로 설명됐던 이전 해들의 과격하고 저돌적인 드라이빙 스타일을 올해부터는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보내는 쪽으로 선회했고 이 덕분에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팀의 시즌 첫 우승도 가져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로 끔찍한 불운에 시달리며 홈 레이스에서 폴 포지션까지 따놓고 레이스 카 문제로 허무하게 리타이어하거나,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인생 경기를 펼치며 달성한 우승을 어이없게 실격당해 빼앗기는 희대의 억까를 당하는 걸로도 모자라 레이스 카의 경쟁력이 다시 하락하며 포디움권 싸움도 힘들게 되는 등 엄청난 고생을 했다. 하지만 이에 좌절하기는 커녕 시즌 후반부에 다시 반등해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잠시 우승권 싸움을 했고,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에서 압도적인 폴투윈을 달성, 이번 시즌의 멀티 위너의 막차를 타는 데 성공해 팀이 수 년만에 최악의 시즌을 맞은 상황 속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앞으로의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내년에 해밀턴이 페라리로 떠나는 데다가 올해 충분히 실력을 증명한 만큼 앞으로 한동안 메르세데스의 퍼스트 드라이버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지만, 변수가 있다면 내년 팀메이트로 올라오게 될 슈퍼루키로 주목받는 신인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와의 케미. 물론 안토넬리 역시 데뷔 시즌에는 다른 루키들처럼 미숙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은 문제가 없겠지만 본격적으로 안토넬리가 실력을 키운다면 2016 시즌을 연상케 하는 챔피언십 쟁탈전이 재현될 수도 있다는 점, 러셀 역시 해밀턴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에 방심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7위 - 루이스 해밀턴
12년간 동고동락하며 최고의 순간들을 함께했던 팀과 이별하는 마지막 시즌, 하지만 어딘가 씁쓸한 마무리.

비록 홈인 영국 그랑프리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달성하며 3년간의 무승은 끊었고 포디움도 여러번 달성하였으나, 전반적으로 해밀턴 치고는 상당히 부진한 시즌이었다. 팀메이트 러셀에게 퀄리파잉 기록에서 5:19로 뒤쳐졌으며[26] 러셀이 시즌 내내 단 한번만 Q1에서 탈락하고 그 외에는 전부 Q3에 진출한 것과 달리 4번의 Q1 탈락과 2번의 Q2 탈락을 겪었고, 폴 포지션을 4강팀 드라이버들 중 페레스, 피아스트리와 함께 한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게다가 자신감도 상당히 떨어졌는지 레이스에서 차량을 불신하는 라디오도 자주 남겼고 자신이 얼마나 느린지 레이스 엔지니어에게 확인을 부탁하며 페이스를 의심하는 모습도 자주 잡혔다. 그래도 마지막 그랑프리인 아부다비에서는 P18 → P4 라는 나름 만족할 만한 결실을 맺고 그 동안 동고동락했던 메르세데스 크루들의 격려와 축하를 받으며 유종의 미를 장식할 수 있었다는 게 자그마한 위안이 되었다.

다음 시즌에는 모든 F1 선수들의 최종목표라는 페라리라는 F1 최대의 팀에서 뛰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밀턴의 앞날이 밝은 것은 아니다. 역사와 전통의(...) 페라리의 업뎃 실패와 전략 미스가 내년에도 여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데다가 한창 젊은 나이에 페라리의 명실상부한 퍼스트로 등극한 팀메이트 샤를 르클레르와의 경쟁을 해야 한다는 점, 그 동안 훌륭한 실력을 보여주며 페라리의 암흑기를 헤쳐나가는 데 큰 도움을 준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의 자리를 대신 차지했다는 점 때문에 일부 팬들의 시선 역시 곱지 않기 때문. 과연 알론소 다음가는 F1 최고령에다가 2021년 이후 부진을 겪었던 본인이 젊고 쟁쟁했던 사인츠의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있었는지를 증명해야 할 것이다.

8위 - 세르히오 페레스
F1 커리어를 관짝에 못 박아 넣어버린 커리어 역사상 최악의 시즌. 스폰서조차도 두 번째 기회를 얻어주진 못했다.

시즌 초반에는 포디움을 여러 번 달성할 정도로 그럭 저럭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는데 모나코를 기점으로 올해 챔피언을 달성한 베르스타펜의 팀메이트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미친듯이 저점을 찍기 시작했다. Q1, Q2 탈락은 몇 번 했는지 쉽게 셀 수 없을 정도며 Q3 진출을 했더라도 프런트 로우 공기를 느껴본 것은 손에 꼽힐 수준으로 적었고, 한번 빼고 시즌 모든 그랑프리 우승을 달성할만큼 압도적이었던 차량을 사용해 하위권에서 출발하더라도 추월쇼를 보여주며 상위권으로 복귀했던 작년과 달리 차량 퍼포먼스도 떨어져서 포인트도 수확하지 못한 경기들이 매우 많았다. 그 와중에도 팀이 자신을 믿지 못한다는 둥 팀탓을 하는 유체이탈 화법을 시전하며 팬들의 어이를 상실시키고 시즌 후반기까지도 어찌저찌 시트를 유지했지만 그에 화답하기는 커녕 더욱 끔찍한 퍼포먼스를 보이며 팀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순위 유지에 제대로 트롤짓을 시전하였다.

덕분에 시즌이 끝나자 팬들의 여론조차 위약금을 내서라도 방출하라고 외칠 정도로 험악해졌으며, 관계자들조차 방출을 암시하는 발언을 여러번 남길 정도로 F1 커리어의 마침표를 찍게 될 위기에 놓였고, 결국 최종전이 끝난지 몇 주 되지 않아 방출이 결정되며 시트를 리암 로슨에게 뺏기며 씁쓸하게 F1을 떠나게 되고 말았다. 올해에 보여준 실력이 너무 처참해서 복귀의 가능성조차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인 상황이라, 사실상 F1에서 페레즈의 모습을 볼 마지막 시즌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9위 - 페르난도 알론소
레이스 카 업데이트에 좌절한 베테랑, 그러나 여전히 죽지 않은 2회 월드 챔피언의 저력.

올해 애스턴 마틴은 상위권을 위협하기엔 여실히 부족했으나 그렇다고 하위권 팀들과 놀만큼 처참한 상황은 아니었기에 알론소는 그냥 중위권의 선두주자로서 시즌을 보냈다. 팀메이트 스트롤이 어이없는 실수들로 레이스를 많이 말아먹었던 반면 베테랑으로서 쌓아온 연륜으로 매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사실상 팀을 캐리하며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5위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게끔 큰 도움을 주었다. 아쉬운 점은 시즌 후반기 알핀이 크게 반등하여 포디움까지 먹었던 반면, 애스턴 마틴의 개발 상황은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해 이렇다 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경기가 별로 없었던 것.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년부터 레드불의 정치싸움으로 인해 탈출한 F1 최고의 엔지니어가 팀에 들어오는 것이 확정된 데다가, 2026년 부터 레드불의 챔피언십의 1등 공신이었던그리고 본인에겐 악몽의 기억이 좀 있는 혼다의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것이 확정된 만큼 앞으로 2년 간은 잘하면 챔피언십까지 노려볼 수 있는 희망적인 미래가 남아있다는 것. 다만 알론소 본인의 계약 역시 2026년까지인 데다가, 아무리 본인이 나이를 초월한 실력을 선보이고 있어도 슬슬 은퇴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남은 2년 간의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10위 - 피에르 가슬리
후반기 중위권의 다크호스, 다음 시즌도 알핀을 이끌 적임자

시즌 초반부터 알핀이 차량 개발을 제대로 말아먹으며 취업사기(...)를 당했다며 팬들에게 동정어린 시선을 받았다. 가슬리는 시즌 내내 한번만 겪어도 굴욕적인 DNS를 2번이나 당했으며[27] 포인트를 딴 경기보다 포인트를 못 딴 경기가 훨씬 많았을 정도로 정말 고생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시즌 내내 사고를 한번도 일으키지 않으며 차량 수리비 $0을 기록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써내는 대단한 안정성을 보인 데다가 상파울루 그랑프리에서 무려 10그리드를 뛰어넘어 포디움을 차지하는 주행을 선보였고 카타르와 아부다비에서도 각각 P5, P7이라는 좋은 결말을 맞이해 이 덕분에 타 하위권 드라이버들이나 팀메이트 오콘은 물론, 하반기 한정으로 자신을 레드불에서 쫓아낸 거나 다름 없는 레드불의 세르히오 페레스보다 더 많은 포인트를 득점하는 데 성공했고, 알핀이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6위 수성의 일등공신으로 등극해 오콘 대신 자신을 남기는 걸 선택한 알핀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게 해주었다.

중위권 팀 선수들 중에서는 나이나 스폰서 같은 외적 문제도 적은 데다가 본인의 실력 역시 충분히 검증받은 수준인지라 알핀이 올해 초 같은 나락으로 다시 떨어지지 않는 이상 별 문제 없이 알핀의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소속팀인 알핀이 2026년 부터 메르세데스의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것이 결정된 만큼 잘하면 도약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희망적인 부분.

11위 - 니코 휠켄베르크
0포디움의 자신이 어째서 아직도 F1에 남아있는 지를 증명한 하스의 컨스트럭터 7위 수성의 1등 공신

12위 - 츠노다 유키
여러 차례 팀메이트들을 눌러낸 시즌. 그러나 마지막까지 배신당해버린 팀을 향한 수년간의 헌신과 증명을 위한 노력

13위 - 랜스 스트롤
더 이상 아버지의 입지만 믿을 수는 없는 상황, 차기 시즌에는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이번 시즌 페레스의 상상 이상의 부진으로 인해 묻힌 감이 없진 않았지만 올해의 모습만 보면 페레스와 맞먹을 정도의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메이트인 알론소가 40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Q3에 꾸준히 진출하여 팀의 체면을 살린 데 반해 본인은 허구한 날 Q1 탈락, Q2 탈락을 일삼아 페이 드라이버라는 입지를 강화하면 강화했지 탈피하지도 못했고, 레이스에서도 보는 사람들이 어이 터지는 실수로 경기를 말아먹는 처참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어 팬들의 눈을 찌뿌리게 했다. 오죽하면 페레스와 다르게 애초에 아무도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부진이 묻힌 게 아니냐는 씁쓸한 평가까지 있을 정도. 소속팀인 애스턴 마틴이 현재 아버지의 어마어마한 투자로 팀을 유지하는 상황이라 오너 드라이버라는 반농담식 별명을 듣고 있어도 계속해서 지금 같은 처참한 성적이 이어진다면 오너 드라이버라는 명칭도 농담에서 비판의 의미로 변해갈 것이고 올해의 페레스처럼 방출 가능성이 슬슬 제기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에 반드시 자신의 실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14위 - 에스테반 오콘
상파울루의 극적인 포디움, 그러나 팀과의 갈등 속에 아쉬운 이별

15위 - 케빈 마그누센
아쉬운 퍼포먼스, 그리고 F1과의 작별

16위 - 알렉산더 알본
시즌 초반에는 명확한 중위권의 다크호스, 그러나 팀과 함께 몰락해버린 후반기

17위 - 다니엘 리카도
결국 잡아버리는 데 실패한 마지막 기회. 허니뱃저의 마지막 주행.

18위 - 올리버 베어먼
몇 경기밖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그 속에서 제대로 기회를 잡다.

혜성처럼 나타나 최고의 임팩트를 남긴 이번 시즌 최고의 슈퍼 루키. F2를 뛰던 와중에 급하게 페라리 피트로 향해 사인츠의 대타로 출전해야 했던 사우디 GP에서 처음 운전하는 페라리 레이스카로 7위를 기록하는 굉장한 활약을 선보이더니, 이윽고 마그누센의 대타로 출전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도 다소 운빨이 있었다곤 해도 10위로 피니쉬해 포인트를 획득하는 활약을 보여주어 F1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두 팀에서 포인트를 획득한 드라이버라는 기록까지 세우며 자신이 F1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능이 있는 선수라는 걸 제대로 보여주었다. 물론 세 번째로 출전한 상파울루 GP에서는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 스핀을 일삼는 등 신고식을 제대로 치뤘지만, 고작 세 경기만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어 팬들의 찬사를 받고 기세를 몰아 하스의 시트를 따내는 데 성공하여 이번 시즌 최고의 승리자가 되었다.

하지만 이번의 활약은 말 그대로 스팟 참전이기 때문에 극도의 체력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내년 풀 타임 시즌에서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자신이 여전히 F1에 남아있을 자격을 증명하기 위해서, 또 원래 목표였던 페라리의 시트를 얻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이다. 특히 내년의 팀메이트는 실력 만큼은 확실하다는 소리를 듣는 데다가 팀메이트 킬러로 악명높은(...) 에스테반 오콘인 만큼 팀 내 경쟁에서도 확실히 우위를 점해야 할 것이다.

19위 - 프랑코 콜라핀토
희망차게 시작한 처음 몇 경기, 그러나 바로 꺼져버린 불씨

처음 콜업 소식이 들려올 때만 해도 대체 뭘 믿고 올려보낸거냐, 남미 스폰서들 돈이 부러웠던 거냐는 비아냥을 받을 정도로 무색무취 그 자체였던 드라이버였지만 예상 외의 엄청난 돌풍을 보여주어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첫 출전인 이탈리아 GP에서 윌리엄스 차로 P12라는 꽤나 괜찮은 성적을 보여주었더니, 바로 다음 경기인 아제르바이잔에서는 베테랑 선수들조차 고역을 치루는 바쿠에서 P8으로 피니쉬해 무려 4포인트를 얻어가는 활약을 보여주었고 싱가포르 GP에서도 엄연한 우승권 경쟁팀인 레드불의 페레스를 오랫동안 방어하는 활약을 보여주어 알핀과 자우버의 관심을 가져오는데 성공해 그 어느 때 보다 F1 진출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미국 그랑프리 이후 귀신같이 기량이 하락, 사전트 몫지 않게 차를 부숴먹는 모습까지 보여주어 윌리엄스의 재정상태에 치명타를 꽂아버리는 모습까지 보여주어 데뷔는 불발, 결국 F2로 돌아가는 씁쓸한 결말을 맞고 말았다. 그나마 자신의 전임자와는 다르게 실력 자체는 있다는 것이 충분히 증명되었기 때문에 안정성을 조금씩 키운다면 복귀의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다는 게 다행인 부분.

20위 - 저우관위
부진과 조롱으로 가득찼던 시즌. 그러나 마지막의 마지막에 얻어낸 유종의 미.

21위 - 리암 로슨
마침내 얻어낸 풀 타임 시트와 1군 승격, 하지만 그것은 독이 든 성배일지도 모른다.

작년의 대타 출전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음에도 한동안 리저브 자리를 유지하다가, 결국 싱가포르 그랑프리가 끝나고 리카도의 방출로 인해 시트를 얻어내는 데 성공하였다. 이후 팀메이트인 츠노다, 1군 팀 레드불의 페레스와의 경쟁 속에서도 나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레드불이 주목하는 루키는 맞다는 걸 보여주었고, 결국 시즌 종료 후 페레스의 방출과 함께 25시즌 레드불의 시트를 얻어내며 F1 커리어 시작 6개월 만에 레드불 승격을 맞이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소식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반응은 오히려 우려가 더 많으면 많았지 희망적인 관측이 없는 상황이라는 게 문제인데, 피에르 가슬리로 시작한 레드불 세컨의 잔혹사가 너무 유명한 데다가 고작 6개월 타고 올라온 루키가 월드 챔피언 막스 베르스타펜의 서포트를 제대로 해줄 수 있을 것이냐는 걱정이 안 나오는 게 이상한 상황이기 때문[28]. 더군다나 상술한 악재등의 이유로 내년의 레드불의 경쟁력이 올해보다 낮으면 낮아졌지 높아질 가능성은 없다는 예측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폼이 있는대로 올라온 맥라렌과 페라리에 맞서야 한다는 점, 로슨마저 실패하면 레드불 입장에서도 정말로 올려보낼 선수가 없다는 점 때문에[29][30] 상층부의 막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는 점 등 F1 데뷔 반년 만에 웬만한 유망주들조차 받지 못한 커다란 시련을 맞이하고 말았다. 이를 극복하면 베르스타펜을 이은 차세대 레드불의 주전 선수로 확정될 것이라는 어마어마한 보상이 존재하긴 하지만, 현재로서 로슨의 미래는 절대 밝지만은 않다는 게 팬들의 중론이다.

22위 - 발테리 보타스
팀을 잘못 만나 일찍 접혀버린 F1 커리어, 결국 다시 친정팀으로.

그야말로 팀을 잘못 만나서 커리어를 망쳐버린 케이스. 메르세데스 시절 때만 해도 팀메이트인 루이스 해밀턴과 함께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최고의 윙맨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알파 로메오로 이적한 후에도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지만, 올해 그야말로 나락으로 떨어지다 못해 F2 레이스카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의 처참한 차량 성능과 개노답 그 자체인 팀의 상태 때문에 활약조차 못 해보고 0포인트로 시즌을 마무리 해야 했다. 그나마 본인은 간간히 Q2, Q3에 진출하여 어떻게든 팀을 이끌어보려 했지만 자우버의 상황은 너무나도 처참했고, 결국 재계약조차 하지 못한 채 기약 없는 메르세데스 리저브 자리를 얻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자우버는 말할 것도 없고 타 팀 팬들마저도 저렇게 재능있는 드라이버가 팀 하나 잘못 만나서 커리어를 망치고 떠나야 한다는 게 안타깝다는 반응이 많을 정도로 올해 최대의 피해자가 되어버린 상황.

하지만 그래도 아예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닌 것이, 2026년 캐딜락 포뮬러 원 팀의 참가가 확정되어 레이스카 개발에 필요한 베테랑 드라이버가 필요한 캐딜락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본인이 마음만 먹는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복귀가 가능할 지도 모른다는 것. 실제로 캐딜락이 보타스와 접촉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잘하면 1년의 안식년을 거친 후 다시 복귀가 가능할 지 모르는 상황이라, 아예 시트조차 얻지 못하고 F1 커리어를 마감해버린 다른 드라이버들에 비하면 희망이 있는 상황이다.

23위 - 로건 사전트
다시 날아오르지 못하고 날개가 꺾여버린 독수리, 결국 F1을 떠나 인디카로.

24위 - 잭 두한
첫 도전치고는 무난했던 데뷔. 하지만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다.
===# 컨스트럭터 총평 #===
월드 컨스트럭터 챔피언 - 맥라렌 포뮬러 1 팀
드디어 풀어낸 26년 만의 한. 다음은 더블 챔피언이다.

올 시즌 맥라렌은 오렌지 레드불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강력했다. 시즌 초반까지 그 누구도 맥라렌이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지만, 꾸준히 맥라렌은 포인트를 벌어왔고 마이애미를 기점으로 위닝카의 반열에 올라섰다. 그러면서 네덜란드, 싱가포르를 비롯한 그랑프리들에서 크루징까지 하며 우승하는 등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할 팀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젊은 드라이버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은 이 팀의 미래를 밝게 만들었지만, 반대로 올 시즌 우승 경쟁이 길어지게 된 원인이기도 했다. 랜도 노리스는 드라이버 챔피언쉽 경쟁을 막스 베르스타펜과 치열하게 겨뤘지만, 스타트 과정에서 너무나도 뚜렷한 약점을 드러냈고, 막스 베르스타펜과의 휠투휠에서도 자리를 너무나도 쉽게 내주는 등[31]의 아쉬운 점을 드러냈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은 상파울루에서 터져버려 노리스가 P1 -> P6 피니쉬를 할때, 베르스타펜은 역사에 남을 P17 -> P1 피니쉬로 우승을 하며 제대로 터져버렸고, 그렇게 다음 경기에서 허무하게 드라이버 챔피언쉽을 내주고 말았다. 또한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모든 랩을 완주하는 기록을 써내며 자신이 슈퍼루키임을 증명했고, 2회 우승을 달성하는 등 루키라고 믿기지 않을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나, 퀄리파잉에서 노리스를 넘어서는데 끝내 실패했고 시즌 중후반부부터 생겨난 기복은 우승을 위해 포인트가 필요한 맥라렌에게 데미지를 주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퍼스트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가 끝까지 페라리 듀오의 추격을 뿌리치고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불운을 맛본 피아스트리는 침착히 자신의 페이스대로 몰아 포인트 피니쉬에 성공하며 컨스트럭터 우승을 확정짓는 해피엔딩을 만들어내었고,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는데 성공하면서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2026년 대규모의 기술규정 변경을 앞둔 상황에서 내년의 규정 변경이 올해와 차이가 거의 없을 예정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큰 이변이 없지 않은 이상 내년에도 맥라렌은 그리드 내에서 가장 압도적인 전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MCL38의 압도적인 차량 성능은 이견이 없을 지경인데다가 두 드라이버인 노리스와 피아스트리 역시 전년도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 과연 내년의 맥라렌이 올해의 기세를 이어가 2연속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획득할 수 있을지, 또한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블 챔피언에 도전하여 2008년 루이스 해밀턴에 이어 17년 만의 드라이버 챔피언십 획득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될 것이다.

2위 - 스쿠데리아 페라리 HP
눈 앞에서 놓쳐버린 16년 만의 한풀이.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가장 희망적이었던 시즌.

올 시즌 페라리는 꾸준히 포디움을 지켜왔다. SF-24는 이제는 더 이상 말썽을 부리는 애물단지 차량이 아닌 위닝카 반열에 올라섰고, 막스 베르스타펜 강점기를 드디어 카를로스 사인츠가 끝내는데 성공하며 첫 우승을 가져왔다. 또한 샤를 르끌레르는 호주에서 페라리의 올 시즌 첫 원투 피니쉬를 완성했으며 그동안 눈물을 삼켜야 했던 자신의 고향, 모나코에서 드디어 성불을 해내는데 성공하였다. 더불어 몬자에서 대대적인 업데이트와, 신들린 원스탑 전략으로 이제는 롱런에서도 밀리지 않을 차량을 만들어냈음을 증명하며 티포시들의 고향이자 성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함은 물론, 오렌지 레드불이라 불리며 시즌을 이끈 맥라렌을 턱끝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하며 16년 전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고자 달려갔다. 그러나, 시즌 중반부에 잃어버린 포인트는 결국 페라리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와버리고 말았다. 9라운드 캐나다부터 르끌레르는 모나코 앞바다에 수장된 것 마냥 처참한 퍼포먼스를 보였고, 사인츠 역시나 마찬가지였다. 결국 이 시기 벌지 못한 포인트들은 거대한 스노우볼이 되어버렸고 바쿠에서의 세르히오 페레스와 사인츠의 사고는 또 수많은 포인트들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컨스트럭터 챔피언이 달린 마지막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르끌레르는 배터리 교체로 인한 통한의 10그리드 페널티까지 받아버리며 더더욱 절망적인 상황으로 치달았고 르끌레르가 분노의 질주를 펼쳐 포디움 피니시에 성공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시즌 중반부와 바쿠에서 놓친 포인트는 너무나도 컸고, 그로 인해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은 16년을 넘어 17년째 내년을 기약하게 되버렸다.

그럼에도 올 시즌 페라리는 그 어떤 시즌보다도 희망적이었다. 허구한 날 여름방학만 지나면 성적이 꼬라박다 못해 지하실로 추락하면서 내년을 준비한다는 말만 남겨 티포시들의 속을 불태웠던 예전과 달리 여름방학 이후에도 오히려 꾸준한 업데이트 성공을 이룩하며 우승 5회와 더불어 포디움의 단골손님이 되면서 이젠 진짜 강팀으로 거듭났고, 그 동안 페라리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여겨졌던 취약한 롱런과 개막장 그 자체였던 전략 역시 이번 년도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어 비록 컨챔은 놓쳤을지언정 티포시를 비롯한 F1 팬들은 진지하게 내년에는 페라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내년부터 새로운 전력으로 F1의 살아있는 전설이 합류하는 만큼, 이젠 어엿히 페레라의 퍼스트로 등극한 르끌레르와 17년의 기다림을 깰 수 있을지, 또한 키미 라이코넨 이후 티포시들이 오래토록 기다리던 페라리 드라이버 챔피언의 재등극을 이뤄낼 수 있을 지 귀추가 모아진다.

3위 -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드라이버 챔피언십의 위안으로 덮기에는 너무나도 많았던 문제점. 이젠 현실을 직시하고 큰 결단을 내릴 때가 왔다.

역시나 우승은 막스 베르스타펜이었다. 시즌 초반 무려 7승을 거두며 레드불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쉽 독주를 이끌었고, 상파울루에서 역사에 남을 레인 마스터의 면모를 보이며 17그리드에서 우승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또한 이어진 라스베이거스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쉽 우승 확정, 카타르에서도 우승을 쏘아올리며 역시나 막스 강점기는 이어졌다.

단, 이 모든 평가는 오로지 막스 베르스타펜이라는 개인 한정이며, 레드불 레이싱이라는 팀이 올해 보여준 모습은 전년도의 그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상상 이상으로 처참했다. 이몰라에서부터 맥라렌이 연속으로 업데이트를 성공하며 위닝카 반열에 올라섰으며, 모나코 이후 늘 그랬듯이 업뎃 실패로 나락으로 가는 줄 알았던 페라리마저 여름방학 동안 부진을 극복하고 빠르게 추격해온데다가 잠깐이긴 했지만 날아올랐던 메르세데스마저 오스트리아, 영국, 벨기에에서 기습펀치를 먹이는 상황에서 레드불은 마이애미 GP를 기점으로 뉴이가 이탈한 이후 RB20의 셋업에 계속 실수를 거듭하며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였고, 비록 몇 번 우승은 차지했지만 압도적이긴 커녕 간신히 이기는 모습이 대부분이었을 정도로 그 내용은 정말로 쥐어짜내기였다. 작년까지 코딱지 파면서 대충 밟아도 우승을 차지하던 그 레드불을 생각하면 올해의 레드불은 정말로 믿기지 않을 추락한 것이다. 오스트리아부터 상파울루에 이르기까지 무려 11경기동안 베르스타펜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막스 강점기는 이제는 과거의 영광으로 남게 되었다. 특히 팀메이트 세르히오 페레스는 올해 레드불이 추락하게 만든 원흉이였다. 시즌 초반 마이애미까지는 꾸준히 포디움에 입성하며 든든한 세컨 드라이버 자리에 올랐지만, 이몰라부터 페레스는 추락했다. Q3 진출 실패는 기본이었고, RB20을 계속 부셔먹으며 버짓캡까지 압박해버리며 레드불의 업데이트를 막아버렸고, 후반기부터는 겨우 21점을 수확[32]하는 추태를 보였다.

물론 페레스만이 레드불 추락의 원인은 아니였다. RB20은 취약점을 계속 드러내며 업데이트를 가져왔음에도 타팀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 해답을 알고 있던 애드리언 뉴이마저 팀을 떠나버리면서[33] 결국 RB20의 안정화 해답은 미궁 속으로 빠지며 결국 그리드에서 가장 강력한 차량이라는 RB19의 칭호를 이어가지 못했다. 또한 피트와 피트 크루마저 혼란에 빠지며 피트 스탑에서 실수를 남발했으며 전략 실패까지 이어지며 베르스타펜은 헝가리에서 팀을 향한 분노를 표출해버렸다. 결국 세컨 드라이버의 추태와 망가질대로 망가진 팀은 아무리 역사에 남을 퍼스트 드라이버라고 한들 지켜낼 수 없었고, 드라이버 챔피언쉽 우승은 성공했으나 그 외엔 얻어낸 수확이 없었다. 그나마 시즌 후반부 미국 그랑프리에서부터 다시 팀이 제정신을 차리며 일어서는데 성공했고, 베르스타펜은 다시 두 번의 우승과 오랜만의 폴 포지션을 차지하는 등 분투했지만 마지막까지 페레즈는 처참한 폼을 보여주며 끝까지 발목을 잡은 데다가 이미 판도가 뒤집혀버린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탈환하기엔 너무 늦어버렸고, 결국 필사적으로 지켜야했던 2위 자리마저 페라리에게 뺏겨버리며 3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어찌어찌 올해는 베르스타펜의 차력쇼로 인해 드라이버 챔피언십이라도 수확하는 데 성공했지만,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레드불의 내년 전망에 대해선 암울한 예측이 많은 상황이다. 팀의 수장들인 크리스천 호너와 헬무트 마르코의 정치싸움으로 인해 팀이 분열되어 초창기부터 팀에서 일해온 핵심 스태프들이 이미 팀을 떠났거나 떠날 예정이고, 20년 가까이 레드불의 위닝카를 만들어온 일등공신 애드리언 뉴이는 정치싸움에 휘말려 퇴사한 뒤 경쟁팀 애스턴 마틴에 합류해 강력한 적수로 돌아온 상황인데다가, 무엇보다 시즌 중반부에 보여준 지속적인 셋업 실패와 헝가리와 이탈리아에서 보여준 지난 몇 년간 완벽했다던 전략마저도 흔들리던 모습들은 절대 가벼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시즌 후반부의 반등마저도 베르스타펜이 잘한 것이지 레드불이 잘한 게 아니다라는 냉정한 평가까지 있을 정도. 시즌이 끝난 뒤에도 막대한 위약금까지 감수하며 페레즈를 방출해버리긴 했지만[34] 정작 그 대안으로 6개월 짜리 루키를 콜업하는 판단 때문에 과거의 악몽을 기억하는 레드불 팬들에게서조차 우려와 논란을 사기도 하는 등 레드불은 다음 시즌이 시작할 3개월 동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은 상황이다.[35] 더 이상 레드불은 이전의 압도적인 전력의 팀이 아니고 베르스타펜 혼자만의 활약으로는 더블 챔피언십을 달성할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서, 과연 내년부터 함께 할 팀메이트는 과연 페레스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지, 올해의 뼈아픈 부진과 시즌 후반의 부활 속에서 레드불은 과연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지, 팀 역사상 처음으로 뉴이의 손길 없이 만드는 레이스카인 RB21을 그리드에서 가장 강력한 차량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내년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4위 -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1 팀
제로팟의 악몽은 탈출했지만, 아직은 되찾기엔 멀어보이는 과거의 영광

지난 2년 간의 처참했던 시절을 절대 반복하지 않겠다는 듯이 팀을 그만둔 제임스 앨리슨[36]까지 다시 데려오면서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준비했지만, 결과는 아예 우승조차 못해본 작년보단 나았지만 오히려 종합 성적은 더 떨어져버린 씁쓸한 결과를 맞고 말았다. 물론 시즌 중반부 업데이트가 제대로 성공을 거두며 그 악명 높은 레드불과 맥라렌에게마저 원투 펀치를 먹여버리고 오스트리아, 영국, 벨기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실버 애로우의 부활을 선포하는 듯 했으나, 여름방학 이후어떤 빨간 팀이 생각나는 업데이트를 제대로 말아 먹어버리며 그 동안의 선전을 도로아미타불로 만들어버리고 고난의 시기를 겪어야 했다. 그나마 후반에 조지 러셀이 벨기에에서의 울분을 풀겠다는 듯이 미친듯한 주행을 선보여 값진 우승과 포디움을 건져오는 바람에 간신히 체면을 건질 수는 있었지만, 루이스 해밀턴의 경우 아무리 내년에 페라리로 떠난다는 걸 감안해도 심각한 부진을 보여주어 메르세데스 팬들의 안쓰러움과 저런 선수가 내년에 와야 한다는 걸 본 페라리 팬들의 한탄을 받아야 했다. 특히 레이스카의 경우 두 번이나 말아먹은 제로팟 설계를 내다버리긴 했지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의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해 기껏 제로팟을 버린 값을 못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으며, 특히 경기 내내 러셀과 해밀턴이 좌석이 너무 뜨겁다는 불만을 라디오로 쏟아낼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어 설계 결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았다. 만에 하나 꾸준히 성적을 내줬을 경우 레드불이 자폭으로 컨챔을 날려먹은 것을 틈타 3위 자리라도 먹는 데 성공했겠지만, 그 동안의 부진으로 인한 포인트 갭은 레드불과의 격차도 줄이지 못할 정도로 너무 컸기에 결국 4위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현재로서는 메르세데스에게 가장 희망적인 요소는 바로 2026 시즌부터 시행될 규정 변화이다. 레드불 강점기의 일등공신이었던 그라운드 이펙트로 대표되는 하부 플로어 공기역학 설계가 폐지되어 향후 F1 레이스카의 경쟁력에선 다시 엔진 파워가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 2014 시즌의 엔진 규정 변화 때도 제일 빠르게 적응하여 압도적인 엔진 출력을 뿜어내며 황금기를 찍은 메르세데스의 전적을 생각해보면 규정 변화를 기회로 삼아 다시 날아오를 기회가 없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때가 오면 그리드 내에서 메르세데스 파워 유닛을 사용하는 것은 메르세데스 뿐만이 아니라는 점, 특히 당분간 강력한 챔피언 경쟁팀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맥라렌이 그 메르세데스의 파워 유닛을 쓰게 될 것이라는 걸 생각하면 단순히 규정 변경만을 노리고 안일하게 대처하여 또 한 번의 암흑기를 이어나갈 것인지, 아니면 절치부심한 끝에 다시 한 번 부활하여 실버 애로우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증명할 것인지가 결정될 것이다.

5위 - 애스턴 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 팀
전년도의 기적은 없었지만, 내년의 희망을 얻어내다.

지난 시즌 초반의 반짝임이긴 했지만 그 압도적인 RB19마저 위협하는 공포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애스턴 마틴이지만 올해는 좋게 말하자면 무난한, 나쁘게 말하자면 무색무취나 다름 없는 시즌을 보내며 중위권의 선두로 자리잡는데 그쳤다. AMR24는 시즌 초반부터 딱히 돋보이는 성능을 내지 못한데다가 중후반으로 갈 수록 작년이 기억나는 지속적인 업뎃 실패의 모습을 보여주어 페르난도 알론소의 속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팀메이트 랜스 스트롤은 아무리 아버지의 압도적인 투자로 팀이 유지된다는 걸 감안해도 승부욕이라는 게 있긴 한 건가 싶을 정도의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어 오히려 팀의 짐덩어리로 전락했다. 그나마 알핀과 하스, RB가 6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다투는 바람에 5위 자리를 간신히 사수하긴 했지만 이마저도 알론소의 차력쇼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정설이며, 만약 저 세 팀 중 하나라도 빨리 정신을 차리고 선전했다면 잘못하면 6위로 추락할 수도 있었기에 애스턴 마틴은 비록 5위 자리를 사수하는 데 성공했지만 여러모로 씁쓸한 시즌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경기 외적으로 본다면 그야말로 이번 시즌 최고의 수확을 거두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바로 레드불의 2차 황금기를 이끌었던 혼다 파워 유닛의 도입을 확정지은 데다가 레드불이 자신들의 정치싸움으로 날려먹은 거나 다름 없는 F1 최고의 엔지니어 애드리언 뉴이의 영입에 성공한 것. 이 두 소식이 전달되자마자 잘 쳐봐야 중위권 수준이라는 애스턴 마틴이 순식간에 챔피언 컨텐더로 등극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마어마한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소유주인 로렌스 스트롤이 WEC 출전까지 감행하면서도 새로 풍동 시설을 지을 정도로 투자를 적극적으로 아끼지 않는 데다가 알론소도 마지막 황혼기를 화려하게 불태우겠다는 듯이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2026년 기술 규정 변화에 적응을 실패하지만 않는다면 그야말로 역대 최강의 팀이 등장할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그리고 도련님은 진짜로 차가 안 좋아서 성적이 나빴는지 아님 진짜로 실력이 없는 것인지 판단이 가능할 것이다. 물론 앞날은 정말 아무도 알 수 없는 노릇이고 이 모든 것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내년에는 애스턴 마틴의 반등을 위한 안식년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단순히 26년을 운운하며 넘어가지 말고 자신들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모습을 보여주어 팬들에게 애스턴 마틴이 진정한 챔피언 컨텐더의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6위 - BWT 알핀 F1 팀
기적적인 막판 대역전극의 성공. 하지만 다시는 반복해선 안 될 너무나도 처참했던 전반기.

시즌 초반부의 알핀의 상황은 그야말로 처참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었다. 프리시즌 테스트 당시 다른 팀과 달리 유일하게 전년도 차량보다 느린 랩타임을 뽑아내어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 데다가, 이윽고 이어진 경기들에서도 그 예측이 틀리지 않았다는 듯이 Q1 탈락과 노 포인트 피니쉬를 일삼으며 엄연한 워크스 팀이자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자처하는 팀이 윌리엄스와 자우버 같은 하위권 팀들과 자웅을 겨루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뒷목을 붙잡게 만들었다. 거기다가 단순히 자신들의 문제를 엔진 탓으로 돌리며 2026년부터 자체 개발 엔진을 버리고 메르세데스의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는 방침까지 내리며 프랑스 F1 팬들의 격렬한 반발을 산 것도 모자라 팀메이트인 에스테반 오콘피에르 가슬리 역시 그 간의 불화설이 뻥이 아니라는 듯이 허구한 날 과격한 주행을 선보이며 다른 선수들보다 오히려 팀메이트끼리 배틀을 더 많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팬들의 어이를 상실시켰고, 결국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오콘의 방출이 결정되는 극단적인 방안까지 결정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포인트를 수확해오더니 상파울루 그랑프리에서 두 드라이버가 그야말로 인생 경기를 펼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해 단박에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6위로 솟아올랐고, 그것이 절대 뽀록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듯 남은 세 경기에서도 피에르 가슬리의 필사적인 주행으로 6위 사수에 성공, 초반의 처참했던 성적을 간신히 만회할 수 있었다.

어찌됐던 이번 시즌은 간신히 막바지에 6위행 막차를 타며 전년도보다 비참하게 추락하는 사태는 막았지만 현재 알핀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더미나 다름 없는 수준이다. 워크스 팀의 지위를 포기하고 컨스트럭터 팀으로 떨어지는 굴욕까지 감수하며 메르세데스의 파워 유닛을 쓰는 것이 결정났지만 대규모 기술규정 변경이 예고된 상황에서 메르세데스 파워 유닛이 과연 지금까지의 성능을 낼 수 있을지조차 불명인 상황이며, 세컨드 드라이버 시트조차 팀 고문으로 복귀한 브리아토레[37]가 고작 한 경기만 치룬 잭 두한을 쫓아내고 프랑코 콜라핀토를 영입한다는 루머까지 퍼지면서 팀 내 분위기마저 어수선해지는 상황이다. 과연 올해 내내 보여준 심각한 문제점을 반면교사로 프랑스 자동차 기술의 자존심이라는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또한 48년 동안 F1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르노 파워 유닛의 영광스러운 마무리를 완성할 수 있을 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7위 - 머니그램 하스 F1 팀
새로운 수장돌아온 파트너와 함께 이뤄낸 소박하지만 성공적인 체질 개선.

지난 시즌 내내 윌리엄스와 자웅을 겨우며 꼴찌팀의 대명사, 본능의 질주 전용 예능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처참하기 짝이 없던 시절을 보냈지만 올해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선수와 엔지니어, 스태프들까지 끊임없는 투혼을 보여주어 팬들의 진정한 찬사와 응원을 받을 정도로 이미지가 180도 바뀌었다. 시즌 시작 전 군터 슈타이너의 기습적인 해고 발표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했지만, 팀 프린시펄로 올라온 코마츠 아야오는 고작 몇 경기 만에 군터의 그림자를 지워버릴 정도로 소소하지만 성공적인 업데이트를 보여주며 팀의 전력을 계속 끌어올렸고, 니코 휠켄베르크는 상위권 4팀의 압도적인 전력 속에서도 자신이 왜 아직 F1에 남아있는 지를 보여주겠다는 듯이 꾸준히 포인트를 수확하며 아예 올라올 생각조차 없어보였던 자우버를 제외한 나머지 하위권 3팀이 서로 치고박고 싸우며 자멸하는 동안 조용히, 하지만 확실하게 포인트를 쌓으며 어느덧 6위 자리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하필 인터라고스에서 마샬들의 실수와 그 동안 밑바닥을 넘어 지하실에 박혀 있던 알핀이 잭팟을 제대로 터뜨려버리며 막판에 6위를 뺏겨버리는 억까를 당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남은 경기를 각고의 노력 끝에 선전하며 RB를 따돌려버리고 7위에 안착, 움직이는 시케인이자 윌리엄스의 뒤를 이은 지저왕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고 새로운 희망을 얻어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시즌 하스가 얻어낸 최고의 수확은 바로 위닝 멘탈리티라고 할 수 있는데, 허구한 날 초반에 잠깐 반짝하다가 갑자기 찾아온 부진을 이기지 못하고 밑바닥으로 굴러떨어지던 예전과 달리 부진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체질개선을 시도하며 빠르게 부진을 탈출,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미래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값진 평가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아야오의 노력으로 내년부터 무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기술 지원이라는 엄청난 수확을 거둬 팀 역사상 최초로 제대로 된 기술개발이 가능한 초석을 닦은 데다가, 내년의 드라이버 라인업 역시 말은 좀 많지만젊은 나이의 실력파 드라이버 에스테반 오콘과 이번 시즌 최고의 슈퍼 루키 올리버 베어먼을 데려오는 데 성공하여 미래의 반등을 위한 기초를 닦는데 성공했다는 점은 올해 하스가 시즌 내내 보여준 투혼에 대한 최고의 보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8위 - 비자 캐시 앱 RB 포뮬러 원 팀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루키들. 과연 1군 승격의 주인공은 나올 것인가?

9위 - 윌리엄스 레이싱
반짝이지만 보였던 반등의 가능성. 하지만 여전히 꽝에 가까운 세컨드 드라이버 자리

10위 - 스테이크 F1 팀 킥 자우버
휴식기라는 걸 감안해도 너무나도 처참했던 성적. 새로운 주인이 올 때 까지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다

10. 챔피언십 포인트 순위

10.1. 드라이버 포인트

파일:24막스 월챔.jpg
2024 포뮬러 1 월드 드라이버 챔피언 - 막스 베르스타펜 - V4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align=center><tablewidth=320><tablebordercolor=#E10500><tablebgcolor=#E10500> 파일:포뮬러 1 로고 (화이트).svg2024 포뮬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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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tablebordercolor=#f3f3f3><tablebgcolor=#f3f3f3>[[막스 베르스타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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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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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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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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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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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페레스레드불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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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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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가슬리알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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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휠켄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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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휠켄베르크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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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노다 유키|
12
츠노다 유키 ⠀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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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스트롤애스턴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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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반 오콘|
14
에스테반 오콘알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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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마그누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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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마그누센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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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알본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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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다니엘 리카도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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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베어먼페라리 / 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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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 콜라핀토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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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저우 관위 ⠀킥 자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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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로슨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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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테리 보타스킥 자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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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두한알핀
⠀0 pts⠀
]]
}}}}}}}}}}}}

10.2. 컨스트럭터 포인트

파일:맥라렌 24컨챔 ㅊㅊ.jpg
2024 포뮬러 1 월드 컨스트럭터 챔피언 - 맥라렌 포뮬러 1 팀 - V9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align=center><tablewidth=320><tablebordercolor=#E10500><tablebgcolor=#E10500> 파일:포뮬러 1 로고 (화이트).svg2024 포뮬러 1
[[포뮬러 원 월드 컨스트럭터 챔피언|{{{#fff {{{+1
월드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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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포뮬러 1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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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노리스 / 피아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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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르클레르 / 사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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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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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레이싱베르스타펜 / 페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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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핀가슬리 / 오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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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그램 하스 F1 팀|
7
하스휠켄베르크 / 마그누센
⠀58 pts⠀
]][[비자 캐시 앱 RB 포뮬러 원 팀|
8
RB츠노다 / 로슨
⠀46 pts⠀
]][[윌리엄스 레이싱|
9
윌리엄스알본 / 콜라핀토
⠀17 pts⠀
]][[스테이크 F1 팀 킥 자우버|
10
킥 자우버보타스 / 저우
⠀4 p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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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시즌 도중 계약 해지[2] 원래 계약 당시에는 루이스 해밀턴과도 계약을 연장했으나, 해밀턴은 계약을 파기하고 2024시즌 이후 페라리 이적을 확정지었다.[3] 정확하게는 1+1년 계약으로, 한쪽에서 연장을 거부할 수 있는 방출 옵션을 사용하여 계약을 종료했다.[4] 이쪽이 가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데, 아버지 카를로스 사인츠다카르 랠리에서 아우디 소속으로 활동하는 점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 듯 하다.[5] 애스턴 마틴의 리저브 드라이버, 2022 F2 챔피언[6] 자우버의 리저브 드라이버, 2023 F2 챔피언[7] 메르세데스 아카데미 소속의 현 포뮬러 2 루키. 2022년에는 포뮬러 4, 2023년에는 포뮬러 리저널에서 활동하며 2년간 풀시즌으로 참여한 4개의 챔피언십에서 모두 챔피언이 된 후 이에 힘입어 포뮬러 3도 출전하지 않고 바로 F2로 진출하게 된 초특급 루키이다. 만약 올해 F2 챔피언에 오른다면 르클레르, 러셀, 오스카 피아스트리처럼 주니어 시리즈 챔피언 -> 루키 시즌 F2 챔피언 스트리크를 기록하여 F1에 진출할 수도 있다. 심지어 F2에 출전하기 전에 이미 여러 시리즈들을 휩쓸고 챔피언을 달성하여 슈퍼 라이선스 발급 포인트를 획득해 놓았다.[8] 이 성명문은 F1 공식 SNS는 커녕 홈페이지에서도 찾을 수가 없으며, 성명문을 찾는 것도 검색만으로는 굉장히 어렵게 되어있다.[9] 특히 1주일 전 팬들이 F1 캘린더에 복귀하길 원하는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이나 칼라미 서킷 같은 레이싱 서킷 대신 많은 팬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시가지 서킷으로 건축되는 IFEMA 마드리드 서킷을 2026시즌부터 캘린더에 추가하겠다는 발표문이 나와 또 돈독이 올랐냐며 비판받는 상황이 있었기에 더욱 논란이 커졌다. 더불어 마드리드 서킷은 이름대로 스페인 마드리드에 건축되는데, 스페인은 이미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에서 그랑프리를 개최하고 있기에 더욱 비판받았다. 이제는 F1 서킷에서도 엘 클라시코가 생겼다[10] 파일:w15 t-cam1.jpg파일:w15 t-cam2.jpg[11] 이전 명칭은 C1. 경도 측면에서 이전 C1과 현재 C2 컴파운드 사이에 맞는 새로운 C1 컴파운드가 도입된 후 2023시즌이 시작되면서 이름이 변경되었다.[12] 한국 시간 기준 FP1 날짜 ~ 레이스 스타트 날짜[13]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가 3월 10일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라마단 기간으로 인해 토요일 밤에 개최되도록 하루 앞당겨졌는데, 바레인에서도 F1 규정에 따라 두 레이스 사이에는 최소 일주일의 간격이 있어야 하므로 이로 인해 바레인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도 이를 수용하기 위해 하루 일찍 옮겨졌다.[14] 앨버트 파크 서킷으로 주로 불린다.[15] 일반적으로는 인근 도시인 마이애미로 언급한다.[16] 일반적으로는 인근 도시인 바르셀로나로 언급한다.[17] 일반적으로는 인근 도시인 부다페스트로 언급한다.[18] 일반적으로는 인근 도시인 스파로 많이 언급한다.[19] 주로 인터라고스로 불린다.[20] 실제로는 루사일시 밖에 있으나 보통 루사일로 언급한다. 루사일시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고 월드컵이 열리면서 Lusail이 공식 표기가 되었으나, 이전에는 Losail로 표기하였기 때문에 여전히 로사일로 부르는 이들도 있다.[21] 2018년에 개정된 규정상 엔진 제조사는 커스터머 팀에게 구형 버전을 제공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또한 엔진 모드 제한도 금지된지 오래되었는데, 하스 측에서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홈페이지 사양엔 지난 시즌 PU를 기재해놓아서 새로 업데이트를 안했거나 어차피 동결되는 엔진이니 자금을 줄이려 예전 스펙을 구매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22] 테스트 종료 15분 전에는 모든 팀들과의 합의에 따라 레이스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VSC - 레드 플랙 - 스탠딩 스타트 연습 - 레드 플랙' 순서대로 상황을 연출한다.[23] 한국 시간 기준[24] 2021년은 본인이 보여주었던 엄청난 퍼포먼스와는 별개로 결국 깔끔하지 못한 아부다비에서의 뒷마무리, 2022년과 2023년은 결국 레드불의 차가 너무나도 압도적이였기에 역설적으로 본인의 드라이버로서의 우월함을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3등을 차지한 차로 드라이버 챔피언을 이뤘기에(몰론 페레즈의 처참한 부진이 이에 크게 기여했지만, MCL38이 결국 2024년에 가장 빠른 차임을 부정하는 팬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더욱 더 고평가될 여지가 충분한 시즌이다.[25] 이는 F1 역사상 단 세 명(미하엘 슈마허, 루이스 해밀턴, 막스 베르스타펜) 밖에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심지어 저 세 명은 모두 월드 챔피언이다.[26] 스프린트는 1:5.[27] 심지어 영국 그랑프리에서의 DNS는 퀄리파잉이 끝나고 엔진 부품 교체를 거쳤음에도 이슈가 발생하여 아예 시작하지도 못했던 어이없는 억까였다.[28] 심지어 자신의 선배이자 원조 피해자들이라 할 수 있는 피에르 가슬리알렉산더 알본마저도 레드불 승격 이전 경력은 6개월보다 더 길었으나, 알다시피 처참한 성적을 보여주며 결국 강등 & 방출을 당하며 커리어가 제대로 꼬이고 말았다. 물론 현재는 폼이 제대로 올라오면서 알핀과 윌리엄스의 주전 드라이버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레드불이 인내심을 가지고 키운다면 이 둘의 비극이 반복되지는 않겠지만 가슬리-알본-페레즈로 이어진 세컨 잔혹사를 본 팬들마저 레드불이 장기적으로 루키를 키울 거라는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게 문제.[29] 현재 레드불 오픈휠 주니어 드라이버들 중 츠노다 유키이와사 아유무는 이미 자신들의 손으로 팽해버린 거나 다름 없는 상황이고, 아이작 하자르는 이제 막 RB에 올라오는 상황인 데다가 페페 마르티는 F2 2024시즌을 14위로 마무리한 사실상 전력 외 드라이버이며, 올리버 괴테와 아비드 린드블라드는 내년부터 F2를 시작하는 쌩루키 그 자체라 콜업 시 로슨보다 더한 리스크를 안고 가야 한다. 즉 로슨마저 성적을 내주지 못할 경우엔 레드불은 데려올 만한 루키가 전멸한 것이나 다름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최악의 경우에는 이번 시즌처럼 베르스타펜 혼자서 경기를 치루는 거나 다름 없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고, 그렇게 된다면 레드불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은 당연히 하늘로 날아가며 베르스타펜의 5번째 드라이버 챔피언십조차 위험해 질 수 있다.[30] 가슬리나 알본을 데려올 수 있지 않느냐? 라고 하기엔 이미 재능이 없다고 못 박아서 버려버린 주제에 어엿한 자신들의 퍼스트 드라이버로 성장한 선수를 내놓으라는 레드불의 갑질이나 다름 없는 요구를 알핀과 윌리엄스가 받아 들일지 조차 불명인 상황이며, 이미 혹사 끝에 퇴출이나 다름 없는 수준으로 쫓겨난 기억이 있는 저 둘이 또 다시 레드불에 돌아가서 막스의 세컨 노릇을 해야하는 것에 동의할 지는 별개의 문제다. 특히 가슬리는 알파타우리 시절 2군 강등도 못되고 쫓겨난 알본과 다르게 강등 후 고군분투하며 우승과 포디움까지 챙겨줬지만 레드불이 이를 참작하지 않고 페레스를 영입하자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을 정도로 관계가 좋지 않다.[31] 영국, 오스트리아, 오스틴[32] 이게 얼마나 처참한 수준이냐면, 시즌 초 트랙터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처참했던 알핀 A524를 타고 자신이 쫓아낸 것이나 다름없던 피에르 가슬리조차 후반기에 21점보다 더 많은 포인트를 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심지어 마지막 5경기에는 고작 2포인트만 득점하는 데 성공했는데, 이는 올해 내내 F2 드라이버니 특급 관객석이라느니 하는 비아냥을 듣던 자우버의 저우관위가 같은 기간 동안 벌어들인 포인트보다 적은 수치다.[33] 이 뉴이의 이탈마저도 사실상 호너와 헬무트가 자신들의 정치싸움에 아무 상관 없던 뉴이를 끌어들인 게 원인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레드불 수뇌부는 자신들의 알량한 이득 때문에 팀의 미래를 날려버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34] 이마저도 성적 부진을 이유로 칼같이 강등 & 퇴출시켜버린 크비얏가슬리, 알본의 사례와 달리 모나코 이후로 답이 없을 정도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계속 페레즈의 방출을 시즌 끝날 때 까지 질질 끄는 모습을 보여주어 팬들에게조차 성적에만 신경쓴다는 건 전부 거짓말이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실제로 당장 올해 RB에서 중도퇴출된 다니엘 리카도의 사례와 비교해봐도 페레스는 부진에 비해 지나칠 정도의 레드불의 배려를 받아온 수준이다.[35] 최악의 경우엔 똑같이 4연속 챔피언 달성 이후 팀이 흔들린 끝에 주전 드라이버는 다른 팀으로 이적해버리고 레이스카마저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과거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다. 생각해보면 오히려 그 때보다 더 불안한 상황인 것이 적어도 그 때는 주요 스태프들이 이탈하지도, 팀 내에서 내분이 터지지도 않았던 데다가 드라이버 문제는 슈퍼루키 막스 베르스타펜의 콜업으로, 말썽꾸러기였던 르노 파워유닛은 혼다로 바꾸면서 빠르게 회복하는 데 성공했지만, 현재는 막스 같은 슈퍼루키가 올라오긴 커녕 있는 막스마저도 다른 팀으로 탈주하기 않기를 빌어야 하는 데다가 새로 들어오는 포드 파워유닛은 안좋은 소식만 들려오고 있는 상황이다.[36] F1 역사상 가장 빠른 레이스카로 선정된 메르세데스-AMG F1 W11 EQ 퍼포먼스의 디자이너다.[37] 플라비오 브리아토레. 그 악명높은 크래쉬 게이트의 원흉이다. 덕분에 알핀 팬들 사이에서조차 논란이 많은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