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11:49:29

MBT-70

냉전기의 미군 기갑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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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기
미군기갑차량
기타전차 <colbgcolor=#fefefe,#191919>M4A1R, M4R, M4A2R, M4A3R, M4A4R, T-34-85C/R, M26 퍼싱R, M103R,
T42, T95, T57, T110, T54, T69, 크라이슬러 K, TV-8
MBT 1세대 M46 패튼R, M47 패튼R, M48 패튼R, M48A1 패튼R, M48A2 패튼R, M48A3 패튼R, M48A5 패튼R
2세대 M60, M60A1, M60A2, M60A3 TTS
3세대 XM815P · XM1P · IPM1 · M1 에이브람스, M1A1 (HA · HC) 에이브람스, MBT-70
경전차/공수전차 경전차 M24 채피R, M41 워커 불독R, T49, HSTV-L
공수전차 T71, T92, RDF/LT, M551 셰리든
장갑차 차륜형 장갑차 V-100, V-150, LAV-25, XM800W
궤도형 장갑차 LVT(A)-4R, LVT(A)-5R M113(A1 ~ A3), M114(A1 ~ A2)R, M59, M75, M2 브래들리, M3 브래들리, AAV-7A1, LVTP-7, LVTP-5(A1), LVTH-6R, LVT-6, XM800T, COMVATP
차량 소형 M151, 험비, M1009 CUCV
트럭 건 트럭, M602, M35, M37, M39 M715, M809R, M939R, M977 HEMTT
자주포 자주곡사포 M37 자주곡사포R, M41 고릴라R, M44 자주포R, M52 자주곡사포, M53/M55,
M107, M108, M109(A1 ~ A5), M110(A1/A2), SU-76MC/R,
돌격포/돌격전차 M8 HMC "스콧"R, M4 (105)R, M4A3 (105)R, M4 (105) HVSSR, M4A3 (105) HVSSR, M4 (105) 셔먼 도저R, POA-CWS-H5R, M4A3 (105) "포큐파인"R, M45 중형전차R
자주박격포 M125A1, M106A2, LAV-M
대전차 자주포 SU-76MC/R, M50 온토스, M56 스콜피온
대공 차량 자주대공포 M42 더스터, M163 VADS, M6 라인베커, T249 비질란테, XM246, Phòng không T-34C
대공미사일 M1097 어벤저, M48 채퍼럴, XM975 롤랜드, MIM-46 마울러
다연장 로켓 M270 MLRS
※ 윗첨자R: 냉전 중 퇴역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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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첨차P: 냉전 당시 프로토타입(냉전 이후 운용)
취소선: 도입 자체가 무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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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08080,#7f7f7f> 독일 연방군 (1955~현재)
Bundeswehr
기타전차 라케텐야크트판처(1~4)R, 카노넨야크트판처R, VT 전차, M4A1 (76) WP/R
MBT <colbgcolor=#808080,#7f7f7f> 1세대 mKPz M 47R, mKPz M 48 A2(C · G · GA2)R, 인디엔 판처E, KPz T-55DDR/R
2세대 KPz 레오파르트 1(A1 ~ A5)R
3세대 KPz 70, MBT-80, KPz 레오파르트 2(A1/A2/A3/A4)R, KPz 레오파르트 2A5, T-72DDR/R
3.5세대 KPz 레오파르트 2(A6/A7/A7V), {KPz 레오파르트 2A8}
경전차 Ru 251, SP I.C., HS.30/90, leKPz M41R, 라트판처 90
장갑차 차륜장갑차 M8 LACBGS/R, SW M8BGS/M/R, M8 조벨BGS/M/R, 존더바겐 I/II/III/SR 4BGS/R, SPpz 룩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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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선: 계획되었으나, 취소된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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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괄호}: 도입 계획 중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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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berdeen_Proving_Ground_MBT-70.jpg
MBT-70
파일:Deutsches_Panzermuseum_KPz 70.jpg
KPz 70

1. 개요

MBT-70/KPz-70 다큐멘터리

냉전시대에 소련군의 대규모 전차 전력에 맞서기 위해서 미국서독이 1963년부터 공동 개발하여 제작한 차세대 주력 전차 프로젝트. MBT-70의 뜻은 '1970년대의 주력 전차'를 의미하며, 미래를 염두에 둔, 1960년대에 만들어진 전차답지 않은 환상적인 스펙이 특징이다. 독일은 이를 KPz-70이라고 명명했다.[1]

2. 제원

MBT-70/KPz 70 제원
길이 9.1m (포신 포함)
3.51m
높이 1.99m ~ 2.59m(현가장치로 자유조정 가능)
무게 50.4t~51.7t
마력 / 엔진 1,500마력급 디젤 엔진. 미국과 독일의 엔진이 다르다[2]
출력비 29.2hp/t(미국) / 29.8hp/t(독일)
변속기 Renk HSWL354/2 자동변속기
주포 152mm XM-150E5 건-런처 강선포 1문(미국) 혹은 120mm 활강포 1문(독일)[3]
탄약 MGM-51 시레일러 대전차미사일 6발, 전차포탄 26발, 20mm 기관포탄 660발, 7.62mm 기관총탄 2,700발(152mm 기준)
포탄 총 46~48발 적재[4]
최대 올림각 +20도
최대 내림각 -10도
부무장 20mm 라인메탈 Rh202 기관포 1문, 7.62×51mm NATO 기관총 1문[5]
장갑 공간장갑 + 주조장갑 + 균질압연장갑
속도 / 항속거리 69km/h / 644km
현가장치 유기압 현가장치
도하능력 2.2m(도섭, 도하장비 미장착)
승무원 3명 (전차장, 포수, 조종수)
생산댓수 프로토타입 14대

3. 개발

미국과 독일(서독)의 전차 공동개발 프로젝트가 나올 수 있던데는 당시 미국의 국방장관이었던 로버트 맥나마라 덕분이었다. 맥나마라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 육군 항공대에서 복무한 이후 포드 모터 컴퍼니의 참전 용사 출신 임원이 되었다. 그는 독일의 과학기술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이 있었고, 포드의 임원 시절부터 미국과 독일의 개발자들이 공동으로 포드 타우누스를 개발하게 지시하기도 했다.

국방장관이 된 이후에도 맥나마라는 포드에서의 경영 경험을 군수산업에도 적극적으로 적용할 계획이었고, 서독을 NATO의 중요한 동맹국으로 봤기 때문에 무기 호환성도 높이는 겸 서독과 함께 공동 무기 개발을 하는 것을 고려하였다. 이에 대해 당시 독일은 장갑차를 한동한 개발하지 못했는데 독일을 믿을 수 있겠냐는 회의적인 시선들도 있었지만[6] 맥나마라는 서독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경제 덕분에도 개발 파트너로 적합하다고 주장하였다.

1963년 8월에 미국과 서독 정부가 양해각서에 승인하면서 미국-서독 전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가시화 되었다. 미국 측에서는 개발 담당 업체로 제너럴 모터스, 크라이슬러 디펜스, 포드, FMC 그룹이 지원했는데 이중에서 제너럴 모터스가 미국 측 개발 업체로 선정되었다. 반면 독일은 개발을 위해 여러 업체들은 선정하였다. 미국측 개발 책임자로는 2차 대전과 6.25 전쟁 당시 미 육군 전차장이었던 웰본 G. 돌빈(Welborn G. Dolvin) 장군이 선발되었다.

개발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제너럴 모터스의 엔지니어들이 독일의 아우크스부르크로 가서 현지의 독일의 설계자들과 공동 작업을 했다. 개발 두 번째 단계에서는 반대로 독일의 엔지니어들이 디트로이트에 있는 GM 공장에 와서 미국의 설계자들과 공동 작업을 했다.

그러나 순조로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개발 과정은 상당히 험난했다. 미국과 독일 측 기술자들이 언어 차이로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있던 것은 물론, 개발자들이 서로 선호하던 단위계도 미국 단위계국제단위계로 달라서 사실상 인치와 cm를 사용한 부품이 따로따로 설계되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엔진과 주포같이 두 나라가 서로 다른 부품을 탑재하는 것을 주장하여 공동 개발 프로젝트임에도 점점 나라별로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맥나마라와 당시 서독의 국방부 장관이었던 카이-우베 본 하셀도 제대로 합의를 보지 못했다. 결국에는 이런 상황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각국이 개발자들은 설계할때 각자가 선호하는 단위를 사용할 것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미국측 개발자들도 부품들의 결합 부위를 설계할때는 미터법을 따르는데 수긍하였다. 하지만 결국 개발자들이 단위계를 완전히 통합하지 못했기에 설계 과정이 복잡해져서 돈이 더 나가는 꼴이 되었고, 와중에 두 나라의 설계자들이 정사영 투영 스케치를 그리는 방법조차 달랐다. 와중에 독일측 회사들은 자신들의 기술이 교환되는 것을 극도로 꺼려 개발이 지연되기도 했다[7].

1965년부터 프로토타입이 제작되어, 미국과 독일에서 각각 2대의 비장갑 차체와 6대의 완성된 장갑화 차체가 제작되어 총 14대의 차체가 만들어졌다. 차체와 구동계만 1966년에 시험되었고, 완성된 차량의 테스트는 1968년에 실시되었다. 강력한 엔진 덕에 주행 테스트에서 M60 전차보다 훨씬 빠른 주행성능을 보여줬고 이는 피탄 회피에도 적합했다.

완성된 차량 테스트가 진행되기 전인 1967년 10월에는 미국과 독일 모두 프로토타입을 외부에 공개하였다. 미국은 워싱턴의 미군 육군 협회 건물 밖에서, 독일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전시했다. 당시 독일의 차량은 포탑의 유압 구동계가 고장나면서 연기가 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해프닝에도 불구하고 전차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독일 연방군 장교들도 1972년까지 MBT-70/Kpz-70이 연방군의 M48 전차들을 전부 대체할 계획에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테스트 과정에서 조종석의 회전 장치가 오히려 조종수를 혼란하게 만들고, 자동 장전 장치가 포탄의 장약통을 변형시킬 수 있는 문제들이 발견되었다. 매우 혁신적인 전차이긴 하나 신뢰성이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첨단 기기가 들어간 것이 여러 결함과 문제의 원인이라고 보는 주장들도 나왔고, 상원 의원 제임스 윌리엄 풀브라이트(J. William Fulbright)는 MBT-70을 몰기 위해서는 기술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따야 할것 같다고 MBT-70의 복잡성에 대해 말했다.

미국측 개발 담당자였던 돌빈 장군도 1966년 10월에 기갑사단을 지휘하기 위해 개발 책임자 자리에서 사퇴하였고 그의 자리는 에드윈 H. 불바(Edwin H. Burba) 소장이 이어받았다. 그러나 1968년 중순에 불바 소장도 버너드 R. 룩작(Bernard R. Luczak) 준장에게 자리를 넘겼다. 그런데 룩작은 MBT-70 공동 개발에 회의적인 의견을 가진데다가 공동 개발에 반대한 국방부 부장관 데이비드 파카드(David Packard)의 지원을 받았다.

개발에 들어간 비용도 갈수록 불어났는데, 설계가 막 끝난 1965년에는 프로젝트에 투자된 총 비용이 1.38억 달러로 예상되었지만, 생산이 논의되기 시작한 1968년에는 이것이 3.03억 달러로 불어났다. 아예 개발비만 5억 달러 가깝게 예상되기도 하는 등 상당한 비용 문제도 생겼다. 비록 MBT-70 프로젝트는 이후 취소되었지만, 연구 성과는 수년 후에 보다 현실적인 스펙의 M1 에이브람스레오파르트 2 개발의 토대가 되었다.

3.1. 차량 간 차이점

미국과 서독의 합작 프로젝트로 개발된 공동전차이고 양 국가의 차량은 거의 동일한 스펙을 내도록 개발되었지만 양 국가 차량별 차이점도 존재한다.

미국의 MBT-70과 서독의 Kpz 70은 같은 요구 스펙을 달성했지만 서로 다른 엔진과 자동 장전 장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언뜻 보기에는 비슷해 보여도 포탑 후방 버슬과 차체 후면 엔진룸같이 형상이 다른 곳도 존재한다.

이 외에도 시제차별로도 조금씩 부속품의 형태나 장착 여부와 같은 차이점이 존재한다.

4. 특징

파일:attachment/MBT_70_XM150E5.jpg
  • 152mm 건런처 XM150E5 - 원본인 XM81은 M551 셰리든에서 먼저 사용되었으나 운동 에너지 포탄, 즉 철갑탄 운용 능력을 부여하기 위해 장포신으로 개량된 사양이 MBT-70에 적용되었다. 원본과 마찬가지로 MGM-51 시레일러를 발사할 수 있다. 다만 독일의 경우 120mm 구경 활강포를 장착하려고 했다.
파일:attachment/MBT_70_XM578E1_APFSDS.jpg
여기서 말하는 철갑탄은 152mm APFSDS인 XM578이다.
파일:attachment/MBT-70_secondary_cannon_1.jpg
  • 20mm 라인메탈 Rh202 기관포 - 대공용 무기로 포탑 위 차장용 해치에 '오버헤드 건' 형식으로 탑재되었다. 차내에서 원격 조종 방식으로 독자 선회 및 조준, 발사가 가능하다. 핵전쟁 등의 상황에서도 미리 장전된 기관포탄이 다 떨어질 때까지 기관포를 쏘기 위해 승무원이 전차 외부로 노출될 필요가 없었다.
  • 원자폭탄, 중성자탄, EMP, 생화학무기에 대한 승무원 보호가 가능. 중성자선을 막기 위해 15~20cm의 폴리에틸렌을 승무원실 주변에 둘렀다. 당대에는 미래의 전쟁이 핵전쟁이 되리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이런쪽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 헌터 킬러 - 3세대 전차의 핵심 요소인 헌터-킬러 기능을 탑재, 전차장용 조준경을 독립시켜 전차장이 포수와는 별도로 목표를 찾고 조준가능하게 했다.
  • 유기압 현가장치 - T95에서 더 발전한 유기압 현가장치를 개발하여 탑재했다. 덕분에 K-1 전차처럼 '무릎 꿇기'같은 자세 전환 기능도 갖췄다[8].
  • 레이저 거리 측정기 - 현재의 3세대 전차들에 표준적으로 적용되는 조준 장치.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 1500마력 디젤 엔진 - 현재의 3세대 전차들에 사용되는 엔진들과 거의 동급으로, 미국과 독일 버전별로 비슷한 사양의 다른 엔진이 쓰였다. 후대에 보편화된 독일제 MAN사 엔진은 독일의 버전(Kpz 70)에 들어갔으며, 미국 버전의 MBT-70에는 M46 패튼부터 미국 전차의 엔진을 책임지던 텔레다인 콘티넨탈사의 AVCR-1360이 쓰였다. 일단 독일 측 엔진은 레오파르트 2 전차에 탑재되면서 그 성능을 짐작할 수 있는 유명한 엔진으로 알려진 MTU MB-873 Ka-501이고, 미국 쪽 엔진도 전차용 디젤엔진인 주제에 가변압축비 엔진으로 설계되었고 가변 지오메트리 터보차저까지 적용된 엔진이다. 한마디로 말해 둘 다 1960년대 상황에서는 오버테크놀러지 수준의 엔진이며, 복잡하고 정비소요가 많긴 했지만 최대중량이 57톤인 MBT-70의 기동성을 날아다니는 수준에 가깝게 할 수 있었다. 파워팩의 변속기 또한 렝크 사의 HSWL 354/2 자동변속기로 이것 또한 훗날 레오파르트 2에 탑재되었다.
  • 모든 인원이 포탑에 탑승 - 전차장, 포수, 조종수가 포탑에 탑승한다. 조종수의 좌석은 포탑 회전등에 관계없이 무조건 차체의 진행방향을 향하게 회전하므로 이론상 조종수가 차체진행방향을 착각할 수 없다.
파일:MBT-70_autoloader.jpg
  • 포탄 자동 장전 장치 - 포탄을 자동 장전한다. 이로 인해 탄약수가 사라져서 전차의 승무원은 3명이 됨. 준비탄 수량은 26발, 예비 탄은 포탑 하부에 적재한다. 단, 예비탄은 직접 주포에 넣을수는 없고 무조건 준비탄약고에 1개씩 투입해야 한다. 동시기 소련제 전차들의 차체 중앙 케로젤/코르지나 방식과 달리 포탑 후방 버슬에 자동 장전 장치가 위치하며, 이 포탑 내장형 장전 장치 설계는 훗날 일부 서방권 MBT들의 장전 장치에도 영향을 줬다. 미국의 차량(MBT-70)은 이탈리아의 오토멜라라가 개발한 자동장전장치를 사용했지만 독일의 차량(Kpz-70)은 라인메탈이 개발한 자동장전장치를 사용해서 장전 속도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 장갑 - 대전차고폭탄대전차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공간장갑을 대폭 활용했다. 차체 전면은 총 두께 80mm의 강철과 공간장갑으로 구성되었다[9]. 성능은 보편적인 서방제 주력 전차의 주포탄인 105mm APDS를 800m 거리에서 방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포탑의 경우 총 장갑 두께가 차체보다 두꺼운 점을 제외하면 차체와 마찬가지로 다중 장갑판과 공간장갑 설계를 활용했다.

여기까지 본다면 반응장갑이나 복합장갑이 없다는 점 등의 일부 요소를 제외하고는 현용 3세대 전차들과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 그것도 1960년대에! XB-70과 함께 외계인을 고문하는 것 같은 천조국독일의 세계 제일의 기술력의 멋진 콜라보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씹어버리는 단점들이 있었으니...

5. 문제점

  •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인 대당 100만 달러, 철갑탄 발사가 불가능한 것을 빼면 거의 동일한 건런쳐 시스템을 장비한 당시의 M60A2 전차가 22만 달러, M1 에이브람스 전차도 초기형은 75만 달러라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가격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이 전차 1대 값이면 그 당시의 주력 전차 5대를 도입할 수준이였다. 아무리 군에 대한 투자가 무척 통이 크던 60년대였다고 해도 이건 선을 넘은 수준. 이 전차가 M60의 5대 값을 하느냐라고 하면 그것도 아니라는게 문제였다.
  • 현재 수준의 기술들을 과거의 수준으로 도입하려고 하니 기술 대부분을 기계식으로 구현해야 하므로 정밀한 품질관리는 물론, 제작비용 및 시간이 상승한다. 쉽게 이해하려면 기계식 시계쿼츠 시계의 차이를 보면 된다. 기계식 시계에서 퍼페추얼 캘린더를 넣으면 백화점 명품관에 들어가서 7~8자리 가격표를 뽐내지만 쿼츠 시계에 넣으면 흔한 시계일 뿐이다.
  • 철갑탄의 관통력이 상당히 떨어진다. XM578의 관통력은 당시 M60A1이 운용하던 M392 APDS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313mm로, 당시 T-72의 방어력은 높게 보면 400mm 이상이었다.). 이는 당시 관통자에 사용되는 텅스텐 카바이드를 가공하는 기술이 요즘에 비해 뒤떨어져서 포구 초속을 감당하기 위해 관통자에 연철을 씌우느라 관통력이 감소하였고, 관통자가 적 전차의 주 장갑을 관통한 뒤 파편 방지대(스폴 라이너)를 관통하다가 부러져버렸기 때문이다. 애시당초 건런처 자체가 단포신이다 보니(28구경장) 아무리 개량해도 높은 관통력을 내기 힘들다는 점도 있다. 거기에 날탄 관통력에 큰 관여를 하는 탄자의 길이[10] 또한 매우 짧기도 하였다.
  • XM578 대신 대전차 용도로 사용될수도 있었던 MGM-51 시레일러 미사일은 관통력이 RHA 600mm 정도로 위력은 적절했지만, 이후 소련 전차들이 복합장갑을 장착하며 사용이 어려워졌고 신뢰성이 부족했다(물론 이건 T-72로는 못 막고 T-80부터 막는다 보는 게 맞다). 시레일러 미사일을 최초로 채용한 M551 셰리든도 건-런처가 말썽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었고, 비슷하게 152mm 건런처로 무장한 M60A2도 쓸데없이 복잡하다는 뜻으로 "Starship"이라는 멸칭이 붙을 정도로 신뢰성이 좋지 않았다. 프로젝트가 취소된 해인 1970년에는 BGM-71 TOW가 배치되었으므로 실레일러는 결국 뻘짓이 되어버렸다.
  • 자동 장전 장치는 시레일러 미사일을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지만, 통상탄에 적용된 소진 탄피의 경우 자동 장전 장치 내에 보관되는 동안에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면 포탄 발사시에 변형된 장약통이 가열된 약실 내에서 폭발할 가능성이 생긴다.
  • XM-150E5 건런쳐와 자동장전장치, 유기압 현가장치 등 잔고장에 시달리는 곳이 많았으며, 일단 고장이 발생하면 현지에서 정비가 불가능하다. 한마디로 말해서 조금이라도 고장나면 무조건 본토에 있는 공장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군함이나 B-2 스피릿 폭격기처럼 폭격기 1대당 독자적인 이름이 주어지고 전략무기로 간주되며, 공중급유를 받으면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목표지점을 타격하고 자력으로 돌아올 수 있는 무기조차도 본토에서만 보급, 보충, 정비가 가능한 것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것이 현실인데, 전장에서 막 굴러다니면서 격오지에서 장기간 버텨야 되는 전차 1대가 비슷한 수준의 정비를 받아야 한다면 사용하기가 매우 어렵다.
  • 조종수가 포탑에 탑승하기 때문에 아무리 좌석이 차체 진행방향으로 움직여도 약간은 발생하는 조종석과 차체 선회 속도 차이로 인해 조종수에게 감각의 혼란이 일어나 멀미가 발생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조종이 곤란해진다.
  • 개발 당시 독일과 미국의 설계자들은 사용하는 언어는 물론이고, 선호한 단위계에 설계도 작성과 스케치 방법까지도 여러모로 달랐기 때문에 부품 설계 및 부품 통일화에서 다소 혼란이 있었다. 이러한 부분들은 공동개발 계획에서 시작한 미국제 차량과 독일체 차량 사이의 차이점을 점차 키우는 요인이 되었고, 설계에 사용된 단위계의 차이로 인해 미국과 독일에서 같은 부품이 따로 설계되기도 해서 개발비가 올라가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 독일과 미국의 견해 차이로 인해 독일제 차량은 120mm 시제 활강포로 주무장을 교체할 계획을 가졌다.[11] 해당 120mm 활강포는 개량되어 현재 서방 3세대 전차의 표준급 주무장인 라인메탈 120mm 활강포(RH-120)로 발전했으므로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으나, 탄약 보급이나 공동개발 면에 있어서 국가에 따른 주포 교체는 영 좋지 않은 점이었다. 실제로 120mm는 장착되지 않았지만 120mm가 정말로 장착되는게 확정되었다면 MBT-70의 입장에서는 독일과 미국의 MBT-70이 사실상 다른 전차가 돼버린다[12].
  • 지속적인 중량 증대가 있었다. 성능 향상 및 개량으로 인해 개발중에 처음 계획했던 46톤을 넘어서 54톤으로 중량이 증대되기도 했는데, 이후 부분적인 재설계와 경량화로 무게가 50.4톤 가량으로 줄어들었다. 게다가 미국과 독일이 요구하는 수준의 방어력 증가를 위해서는 더 중량이 증가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상태였다. 덕분에 MBT-70은 중량초과로 인해 기존의 지원장비 사용이 불가능하므로 독자적인 구난전차교량전차의 개발이 추가로 필요해진다.

6. 결말과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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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버딘 성능 시험장에 있던 미 육군 병기 박물관에 전시된 모습.[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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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문스터[14]의 Deutsches Panzermuseum에 전시된 KPz 70.이외에 4대가 더 남아있다.

1969년까지 MBT-70의 대당 가격은 100만 달러가 되어, 처음 예상되었던 비용의 5배나 비싸졌다. 1970년 1월에 미국 국방부가 독일과의 공동 개발을 완전히 취소하면서 무려 3억 달러의 개발비를 허공으로 날리면서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취소되었고, 두 국가는 각자 독자적인 전차를 개발하게 된다. 14대의 시제차들은 비싼 몸값 탓에 해체는 못 하고 미국과 독일 전국 각지의 박물관의 전시품으로 전락하였다.

여기서 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독일은 각각 욕심을 (?) 부린 전차들을 개발하게 되었는데, 그로 인해 미국은 MBT-70의 가격을 낮추고 부품을 완전히 국산화한 XM803을 개발하였고, 서독은 레오파르트 1을 대체할 차세대 전차로 케일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XM803도 가성비 문제로 개발이 취소되었으나 M1 에이브람스의 개발 토대가 되었고, 서독의 케일러는 레오파르트 2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무게는 더 늘어서 요즘 전차 중에서도 무거운 전차들이 되었다. 특히 텅스텐 카바이드 관통자를 개발하면서 겪은 문제점은 미군이 관통자의 재료로 열화우라늄을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다.

MBT-70의 유기압 현가장치는 이후 K-1 전차의 유기압 현가장치에도 영향을 줬다. K-1 전차M1 에이브람스의 개발사에서 에이브람스의 영향을 받아서 설계된 차량인 만큼, 어떻게 보면 MBT-70은 K-1 전차의 조상이기도 하다. 그리고 MBT-70의 포탑 버슬식 자동 장전 장치는 정작 M1 에이브람스레오파르트 2에는 장착되지 않았지만, 그 설계 구조와 원리는 90식 전차, 르클레르 전차, K-2 흑표와 같은 일부 서방 3~3.5세대 MBT들의 자동 장전 장치에 영향을 줬다. Kpz 70의 경우 같은 종류의 엔진과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파워팩이 레오파르트 2로 계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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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MBT-80이라는 프로젝트도 있는데 MBT-80의 경우 동명의 프로젝트가 2개 있다. 하나는 서독과 영국의 전차 개발 계획, 다른 하나는 인도의 전차 개발 계획이다[15]. 사진의 전차는 전자에 해당한다. 하지만 전자는 시제차 2대를 만든 상태에서 취소되었고, 후자는 개발이 완료되었지만 아준 전차라는 희대의 결과물이 되었다. 참고.

프로젝트 취소 이후 박물관으로 보내진 차량들은 미국에 열두 대, 독일에 두 대 전시되었다[16]. 그런데 2019년에 MBT-70의 비장갑 시제차를 한대 보관중이던 코네티컷 주의 박물관이 예산 부족으로 닫게 되면서 시제차 한 대가 박물관이 보유한 전차 전시물들과 함께 고철로 판매되어 스크랩 처리 되었다. 포탑만 남아있는 상태.

7. 파생형

7.1. VT 전차

MBT-70/Kpz-70의 차체를 기반으로 개발된 무포탑 구축전차. 레오파르트 2의 개발로 프로젝트가 취소되었다.

7.2. XM-803

미국에서 개발된 MBT-70의 가격을 낮춘 전차. 전반적인 설계는 MBT-70과 동일하나 생산 비용을 전차 한대당 50~60만 달러로 줄이기 위해서 이전의 MBT-70보다 저렴한 미국산 부품들로만 만들어졌고 MBT-70에 탑재된 비싼 첨단 기능 일부도 제외되었다. 변속기도 미국제 GM-앨리슨 XHM-1500-2B[17] 자동변속기로 교체되었고 장갑 제작에 사용된 강판도 MBT-70보다 저렴한 것을 사용했다. 하지만 막상 개발에 들어가니 개발이 복잡해졌고, 기대보다 가격이 저렴해지지 않은 탓에 결국 의회가 프로젝트를 취소하였다. XM-803이 취소된 이후에는 미국에서 MBT-70의 개발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MBT-70보다 적당한 가격을 목표로 한 M1 에이브람스가 개발되기 시작했다.

8. 미디어

8.1. 게임

8.1.1. 강철의 왈츠

2019년 9월 9일 업데이트 이후 특전차중 중전차로 등장했다.

8.1.2.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

KPz 70과 MBT-70이 노획 가능한 차량으로 등장. PSP게임임에도 모델링과 전반적인 디테일이 현실의 실차량의 퀄리티로 잘 되어 있다. 스태미너킬을 하는 대신 정면 승부를 할 경우 기갑 장비 중에선 가장 강하게 등장한다.[18] 다만 실제로는 게임 시스템 상 땅에 붙어있는 만큼 전차이니 만큼 날아다니는 공습 헬기보다는 싸우기 쉽다. 하지만 커스텀급으로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지는데, 최대 랭크의 대전차 로켓들을 동원해도 보급 지원이 다 떨어질 때까지 안 터질 정도로 정신 나간 내구력에 한 번 맞으면 레이션 두 세개가 동시에 소모되는 화력, 엄폐물 뒤에 숨어도 곡사 미사일로 공격이라는 실로 무시무시한 위력을 가진다.에이잇!! 독일과 미국의 합작 주력전차는 금강불괴의 괴물인가!! M47 정도라도 얻기 전에는 얌전히 스태미너킬이나 부대장 암살을 노리자. 사실 M47이 있어도 정면승부보다 이쪽이 쉽다(...). MBTk-70 커스텀이 나오는 미션 중 083은 코옵 외엔 쓸모없는 사실 코옵에서도 크게 쓸모는 없다 전자 넷을 주지만 098을 클리어하면 궁극의 납치병기(...) 풀톤 회수 버전 칼 구스타프를 준다!

8.1.3. 워게임 시리즈

8.1.3.1. 워게임: 유러피안 에스컬레이션
나토군으로 등장한다. 장갑도 괜찮은 편이고 건런처가 있어 꽤 쓸모있는 편, 덤으로 120mm가 달린 Kpz 70도 같이 쓸 수 있다.
8.1.3.2. 워게임: 에어랜드 배틀
미군(MBT-70)과 서독군(KPz-70) 소속으로 등장한다. 대전차미사일이 직간접적으로 너프되어 전작만하지는 못하지만 M60보다 비싸고, M1보다 저렴한 비용의 전차로 연도 제한을 걸 수 있는 게임 특성상, M1이 없는 덱에서는 제법 메인탱커 포지션을 맡으며 쓸모가 있다.
8.1.3.3. 워게임: 레드 드래곤
미군과 서독군 소속으로 등장하나, 에어랜드 배틀보다 더 현대를 배경으로 한 탓에 미국의 M60, 에이브럼스와 서독군의 레오파드 1,2에 밀려 존재감이 줄어들었다. 대신 몇몇 덱에서는 제대로 된 전차를 찾기 힘든데 비해서, MBT-70은 떡하니 속해 있는 경우가 있어서 여전히 쓰임새는 있다. 다만 프로토타입이었던 현실을 그대로 고증하여 배치 수량이 적다는 문제점이 있다. 대전차 성능은 구리다면 구린편이지만 대구경인 152mm 성형작약탄을 자동장전장치 덕에 사기 저하에 상관없이 분당 10발을 난사하며 미사일도 쏴제끼며 전작들에서 이어진 라인전 탱커로서의 강력한 모습에다가 20mm 기관포까지 달려있는지라 보병에게는 사신이나 마찬가지에다 어지간한 최정예 특수부대도 순삭하는 괴물같은 최고존엄의 MBT.

8.1.4. 아머드 워페어

6티어 프리미엄 주력전차로 등장한다.

8.1.5. Tanktastic

미국 Mbt트리에 등장한다.

8.1.6.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

독일 버전인 KpfPz 70이 9단계 프리미엄 중전차로 등장한다. 주포는 120mm가 아닌 152mm. 엔진 마력이 고증에서 반토막 난 750마력이고, 장갑 수치 뿐 아니라 탄종도 고증에서 심하게 어긋나 있다. 사실상 외형만 같은 별개의 창작 전차로 보는게 편하다.

물론 프리미엄 전차라는 건 감안해야겠지만,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동 티어 중전차들에게 크게 밀리는 수준이다. 그나마 엔진 마력이 750마력이더라도 은근히 좋은 기동성을 가지고 있다는 게 나은 점.

8.1.7. 워 썬더

1.71 업데이트로 미국과 독일 6랭크에 각각 MBT-70과 KPz-70이 추가되었다. 첫 등장시에는 장전속도가 6초로 발빠르고 건런처로 인한 화력 투사도 무시무시한 사기성 짙은 전차였지만 1.73 업데이트 후 너프로 인해 장전 속도가 10초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빠른 기동, 다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전차장 20mm 기관포, 날탄과 시레일러 미사일까지 포함한 삼위일체로 6랭크에서 T-64A와 함께 상위포식자이자 최고존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8.2. 만화

8.2.1. G.I. Joe

G.I. Joe가 사용하는 전차 M.O.B.A.T의 디자인 기반이 MBT-70이다.

8.2.2. 노라와 황녀와 도둑고양이 하트

애니메이션 4화에서 등장(...)한다. 해당 화의 에피소드에서 등장인물들이 해변으로 놀러가는데, 원작에서 서브 히로인 자리에 있었던 타카다 노부치나가 가슴이 작다는 사실에 절망해 나머지 2명과 함께 이 전차를 몰고 해변으로 간다. 미국과 서독이 협력에 착수해 60년대에 공동개발한 소위 차세대 전차가 이 전차의 정체라고 소개하는 부분에서 MBT-70인 것을 알 수 있지만, 설명하는 캐릭터가 지지리도 못 그려서 다른 전차들과 구분이 힘들다.

9. 모형화

  • 1/35
    • 드래곤 모델
      2014년 인젝션으로는 최초로 '블랙 라벨' 시리즈로 출시되었으나 이 시리즈 제품들이 그렇듯 평은 영 좋지 않다. 유압식 서스펜션이 트레이드마크이자 현대 MBT들에 직접적 영향을 준 전차인데 이를 토션바 형식으로 재현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라도 했는지 보기륜을 일정 각도에 맞춰 접착하는 방식으로 재현해 놓았다. 그래도 디테일은 나름 괜찮은 수준이며 메탈 궤도도 출시되었을 정도로 전용 옵션은 많다.
  • 1/48
    • 오로라

10. 둘러보기

기갑차량 둘러보기
대전기(1914~1945) 냉전기(1945~1991) 현대전(1991~)


11. 관련 문서



[1] Kampfpanzer-70. Kampfpanzer는 독일어로 주력전차를 뜻하기에 이름의 의미는 MBT-70과 동일하다.[2] 미국의 경우 콘티넨탈사의 AVCR-1360(1470hp), 독일의 경우 MTU MB-873 Ka-501(1500hp) 추정.[3] 계획만 되었고 실차에 장착되지는 않았다.[4] 미국 차량에 적용된 GM/오토멜라라 오토로더에는 46발, 독일 차량에 적용된 라인메탈 오토로더에는 48발[5] MBT-70의 경우엔 M73, KPz-70의 경우엔 MG3A1[6] 이러한 주장을 한 측에서는 독일이 기갑차량 개발을 한 경험이 끊긴 것을 이유로 공동개발을 해도 미국이 일방적으로 독일에 기술이전을 하는 꼴이 될 것이라 차라리 영국이 더 나은 개발 파트너라고도 주장했다.[7] 이는 미국과 독일의 군수산업 개발 투자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은 펜타곤이 기술 소유권을 완전히 가지는 것을 조건으로 개발사들에게 개발비 예산을 지원했지만, 독일은 기업들이 대부분 직접 개발에 투자해야 하는 대신에 모든 기술 소유권과 수익을 영구적으로 회사가 가져갔다.[8] 사실 K-1 전차에 탑재된 유기압 현가장치도 MBT-70에 적용된 것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9] 장갑이 2중구조로 되어 안쪽의 46mm 강철판과 밖의 34mm 강철판 사이에 약 127mm의 빈공간을 두었다. 당시엔 복합장갑 기술이 본격적으로 쓰이기 이전이라 MBT-70의 장갑에는 복합소재가 쓰이지 않았다.[10] 날탄은 탄자를 소모하면서 장갑재를 관통한다.[11] 하지만 시제차량엔 실제로 장착을 하지 못하였고 목업차량만 만들어지는 단계에서 그쳤다.[12] 주포 본체뿐만 아니라 탄약고와 자동장전장치, 사격통제장치같은 차량 내부의 사격 관련 설비도 거의 다 손봐야 하며, 주포의 위력이나 성능은 물론이고 탄약체계도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포탄 보급도 따로 해야 한다.[13] 현재는 버지니아주로 이사갔다. 미국 육군 무기 박물관 문서 참고.[14] 뮌스터와는 다르다. 그쪽은 Münster(Muenster). 뮌스터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에 위치하지만 문스터는 니더작센에 있으며 함부르크하노버의 중간쯤이다.[15] 두 프로젝트는 이름만 같은 별개의 프로젝트다.[16] 한 대는 문스터 전차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17] 미국에서 개발된 크로스 드라이브 변속기의 발전형이며, XM-803에 적용된 변속기는 이후 M1 에이브람스에 적용된 자동 변속기로 발전했다.[18] 아우터 옵스에서도 최종전에서 적은 MBTk-70 커스텀으로만 가득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