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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쟁 Mein Kamp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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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f5f5,#2d2f34> 장르 | 자서전 |
언어 | 독일어 |
저자 | 아돌프 히틀러 |
번역가 | 황성모 (동서문화사) 서석연 (범우사) 이명성 (홍신문화사) |
출판사 | 프란츠 에어(Franz Eher) 출판사 |
발매일 | 1925년 7월 18일 2014년 9월 1일 (황성모 번역본) |
쪽수 | 720쪽 (원서) |
1,157쪽 (황성모 번역본) 528쪽 (서석연 번역본) 447쪽 (이명성 번역본) | |
ISBN | ○○ |
[clearfix]
1. 개요
나치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정치 입문 초기에 옥중 저술한 자서전.히틀러의 인생과 사상 그리고 세계관을 담고 있으며, 히틀러가 구술한 내용을 그의 부하 루돌프 헤스가 받아적고 정리해 책으로 만들었다. 이후 히틀러가 집권해 나치 독일 독재 체제를 확립하고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독일 사회 전반에 유통되었으나,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나치가 패망한 뒤 저작권 소유자인 바이에른주 정부가 출판을 허가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금서 조치되었다. 이에 따라 한동안 판본으로 출판되지 않다가 해당 저작권이 만료되면서 현재에는 본문에 대해 방대한 비판과 반론을 주석으로 달고 다시 출판·유통되는 중이다.
2. 출판 과정
히틀러는 1923년 뮌헨 폭동 실패 뒤 교도소에 수감되었지만 꽤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 맥주홀 폭동의 실패와 자신의 수감으로 당의 해체와 지지자들의 와해를 막고 낙심한 당원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자신의 철학과 세계관을 집대성한 서적을 출판하기로 결심했다. 이 책의 문장은 히틀러가 직접 쓰지 않았고 수하인 루돌프 헤스를 시켜 자신의 구술을 받아적게 했다.[1] 에른스트 한프슈텡글 등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의 식자층도 교정에 관여했다. 형이 출판업자였던 한프슈탱글은 형에게 《나의 투쟁》 출판을 의뢰하러 갔다가 단칼에 거절당했고 프란츠 에어 출판사(Franz Eher Verlag)[2]에서 출판했다.초판 제목은 《거짓과 어리석음, 비겁함에 맞선 4년 반 동안의 투쟁(Viereinhalb Jahre des Kampfes gegen Lüge, Dummheit und Feigheit)》이었지만 프란츠 에어 출판사 대표 막스 아만(Max Amann)[3]이 "이렇게 제목이 길면 아무도 안 읽겠습니다."라면서 딱 두 단어로 줄여 다시 낸 것이 바로 《나의 투쟁(Mein Kampf)》이다.
아돌프 히틀러가 수감되었던 시절에는 판매량이 신통치 않았으나 히틀러가 집권한 후 판매율이 급상승했는데 그 가운데 실제로 나치즘에 경도되어서 읽은 사람도 있었겠지만 신혼부부들이 결혼식을 올릴 때 의무적으로 1권씩 수여되었을 정도니 사회 분위기에 억지로 떠밀려 읽은 사람도 상당수였다고 전해진다. 이 책의 인세만으로도 히틀러는 막대한 수입을 얻었지만 인세 수입의 세금은 한 푼도 안 냈다고 한다.[4]
3. 목차
- 저자의 서문
- 제1부
- 생가에서
- 빈 시절의 수업과 고난
- 빈 시절의 정신적 고찰
- 뮌헨
- 세계대전
- 전시 선전
- 혁명
- 정치 활동의 시작
- 독일 노동자당
- 붕괴의 원인
- 민족과 인종
-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의 최초의 발전 시대
- 제2부
- 세계관과 당
- 국가
- 국적 소유자와 국가의 시민
- 인격과 민족주의 국가의 사상
- 세계관과 조직
- 초기의 투쟁 — 연설의 중요성
- 적색 선전과의 투쟁
- 강자는 혼자일 때 가장 강하다
- 돌격대의 의미와 조직에 관한 근본적 생각
- 연방주의의 가면
- 선전과 조직
- 노동조합에 관한 문제
- 전후 독일의 동맹 정책
- 동방 노선과 동방 정책
- 권리로서의 정당방위
- 맺는말
- 옮긴이의 말
4. 내용
너진똑 NJT BOOK의 영상[5] |
- 인종적 오염을 거부하는 국가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 의회, 사민주의자,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답이 없는 쓰레기이며 마르크스주의자, 사민주의자, 의회 모두 유대인에게 봉사하고 있다. 따라서 히틀러 자신[6]은 의회가 권력을 갖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
- 유대인과 공산주의는 나쁘다. 유대인은 독일이 겪어온 모든 시련의 원흉이며, 평화시에도 독일을 무너뜨리러 암약한다. 마르크스주의는 유대인이 독일을 정복하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다. 이 유대 볼셰비즘[7][8]이 없어져야만 독일이 안전할 수 있다.
- 독일은 재무장을 신속히 하고 대영제국[9]과 이탈리아와 동맹을 맺어 프랑스와 동유럽의 나라들과 함께 전쟁을 벌이고, 마지막으로는 유대 볼셰비즘의 수괴 소련을 공격해 독일 게르만 민족이 영구히 살아갈 권역을 확보해야 한다.
- 역사의 진보는 마르크스가 주장한 계급투쟁이 아닌 인종 투쟁이다.
- 인류의 모든 창의적이고 훌륭한 예술과 기술의 발전은 아리아인이 이루었다. 아리아인이야말로 인류의 표본이라 할 수 있으며, 이렇게 위대한 아리아인은 모든 민족 위에 군림해야 한다. 아리아인이 없어지면 세계는 망한다.
- 요즘 독일 문화는 쇠퇴해 가고, 점점 저속하고 천박한 수준으로 바뀐다. 이런 퇴폐 미술을 없애고 순수한 문화를 유지해야 우리 민족의 순수성을 지킬 수 있다.[10]
- 모든 예술의 으뜸은 건축과 음악이다. 유대인들은 두 분야에 공헌한 바가 전혀 없다.
- 연극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아닌 기존에 있는 것을 모방하는 예술이므로 유대인들이나 하는 저급 예술이다.
- 도시에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기념물이나 건축물이 존재하는데, 대부분 커다란 공공 시설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당장의 돈을 위해 지어지는 공장이나 유대인 소유의 백화점을 제외하면 국가가 공공 시설물에 큰 돈을 쓰지 않으려 한다.[11]
- 창녀는 인류의 수치다. 그러므로 젊은 남녀를 빨리 결혼시켜[12]서 매춘을 막아야 한다.
- 수백 년 동안만이라도 장애가 있는 자들을 솎아낸다면 건강한 인류만 남을 것이다.[13]
-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는 유대인의 음모다. 아리아인처럼 위대한 민족에게 평등 같은 것은 필요 없는데, 유대인들이 자꾸 민주주의나 평등 같은 쓸데없는 사상을 퍼뜨려 아리아인을 쇠퇴시키려 한다.
- 조직의 책임자는 그보다 한 단계 높은 상급 지도자에 의해 임명되어 책임 있는 지도자가 된다. 그리고 나치당 전체의 지도자만이 전 당원이 모인 집회에서 선출된다.[14]
- 20세 이상의 국민들은 국가에 봉사하기 위해 군대에 입대해야 한다. 그렇게 민족에의 자긍심을 깨우치고 교육 현장이 되는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스스로가 어떤 민족인지를 깨우치게 하려면 우선 군대에 가야 한다.
- 담배는 인류에게 해롭기 그지없는 독물이다.[15][16]
- 국력은 방어에 있는 것이 아니고 공격에 있다.
- 대중은 작은 거짓말보다는 큰 거짓말을 믿게 된다.
- 외교의 목표는 국가의 실질적인 생존이어야지, 절대로 영웅적인 몰락이어서는 안 된다. 이 목표에 이르는 모든 길은 선한 것인데 반해, 그 실패는 범죄적인 직무 유기로 봐야 한다.[17]
- 민주주의는 다수결인데, 사람들로 하여금 책임의 소재를 흐리게 하며, 또한 바보 100명에게서 천재 1명이 나올리는 없다. 따라서 민주주의를 폐지시켜야만 한다.[18]
- 국가의 권위는 절대 스스로 끝나지 않는다. 어떤 종류의 폭정이라도 스스로를 불가침화하고 신성화한다. 만약 국가의 권력 수단이 민중을 폐허로 이끈다면, 저항은 모든 개개인 시민의 권리일 뿐만 아니라, 의무이다.[19][20]
5. 평가
이 책을 연구한 문헌학자들의 비평에 따르면 문법적으로 비문이 넘치고 앞뒤가 안 맞는 내용도 많다고 한다. 루돌프 헤스는 물론이거니와 다른 사람들이 달려들어 수없이 뜯어고쳤는데도 저 모양이다.심지어 베니토 무솔리니도 "알아들을 수도 없고 재미도 없으며 뻔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고 평가했다. 무솔리니는 히틀러와 달리 고등 교육을 제대로 받았으며 잠시나마 교사로 근무하기도 했고 정계 입문 전에는 신문사 주필로 있었던 데다 독서량도 많았기 때문에 문장력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 《나의 투쟁》 출판 3년 뒤에 무솔리니도 《나의 자서전》을 썼는데 무솔리니의 자서전은 자신의 유년 시절로 시작하여 일생을 순서대로 자신의 주장의 발달 계기를 엮었기 때문에 《나의 투쟁》과 달리 일괄되고 비교적 내용의 전개가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근거 없는 특정 현상이나 유대인에 대한 규정은 책을 읽을 때 혼란과 침묵을 야기하기도 하면서 내용의 앞뒤 주장이 모순된다는 생각도 자주 들어 히틀러의 주장이 정확히 무엇인지 파악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단문으로 작성해도 되는 글 하나 하나를 미사여구로 채우고 별것도 아닌 걸 노골적인 정당화 수단에 사용하려고 속은 비어 있는 장식물을 길게 늘여놨기 때문에 평소 책 읽기에 취미가 없으면 이해하기 꽤 난해하다.
그래도 아돌프 히틀러 개인을 연구하거나 당시의 나치즘과 국제 정치 및 독일의 정치실태를 연구하는 등 연구 자료로는 필수적인 1차 사료다. 실제로 세계 유수의 대학 국제정치학 및 전쟁 관련 강좌에서는 나의 투쟁을 주요 텍스트 가운데 하나로 삼기도 한다. 특히 유대인에게 적개심을 드러내는 부분과 히틀러가 독일 영토 확장의 최대 명분으로 삼았던 게르만 생활권역(Lebensraum)의 확대 주장이 나오는 부분 등 히틀러는 어떻게 독재자가 되었나 차원으로 연구하는 것만은 가치가 높다. 이걸 빼면 히틀러가 직접 개입한 문헌 가운데 그의 정치적 사상을 들여다볼 만한 자료가 거의 없어서 독일에서도 "이 책을 출판하는 것 자체까지 막을 필요는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혹시나 해서 말하자면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네오나치가 아니며 오히려 학술적인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다수다.
다만 히틀러의 개인사도 '자화자찬'이나 '과장', '왜곡'이 많아서 이 책에서 히틀러가 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곤란하고 다른 연구가들의 비판적인 연구와 함께 읽는 것이 좋다. 사실 정도의 차이가 있다뿐 모든 사료가 다 마찬가지다. 실제로 유럽 밖에서 출간되는 《나의 투쟁》도 비판 주석을 달거나 달지 않아도 최소한 "이런 책이니 주의하라"는 경고 정도는 해 둔다.
5.1. 히틀러 본인의 평가
심지어 히틀러 본인조차 집권 중반기부터는 《나의 투쟁》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불편해했다고 한다. 특히 레벤스라움(게르만 생활권역)의 확대나 영국과의 동맹[21] 등 일개 당수로서 자유롭게 꺼낸 말들이 독일 총리로 취임한 뒤에는 구설수에 올라 그를 당혹스럽게 했던 점이 컸다.그는 집권한 뒤 "내가 총리를 맡을 줄 알았다면 그런 책은 쓰지도 않았을 것이다"라고도 했으며 알베르트 슈페어가 전쟁 전에 히틀러에게 "아직 《나의 투쟁》을 읽지 않았다"고 이야기하자 "그거 절대 읽지 말게. 지금 보면, 아니 내가 지금 봐도 내용들이 횡설수설하고 무지 부끄러워"라면서 강력하게 만류했을 정도였다. 이 때문에 슈페어는 전범 재판으로 수감될 때까지 《나의 투쟁》을 읽어보지 못했고 "그것도 안 읽어봤냐"고 한 소련 심문단에게 열받아서 "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위증으로 몰려 "진술에 진실성이 없다"고 비난받을 뻔했다. 심문 스킬에 제대로 말려든 사례다.
히틀러는 뒷날 2번째 책을 쓰려고 생각했고 프란츠 에어 출판사로부터 선인세도 400만 마르크나 받았으며 1928년에 실제로 《나의 투쟁》 2부도 만들어 놨지만 결국 출판하지 않았다. 안 그래도 먼젓번 책이 당 정책과 배치되는 내용과 체계 없는 문장으로 중간중간 나오는 논리 붕괴 때문에 비웃음을 샀는데 2번째 책까지 나온다면 정적들이 공격할 보물단지가 될 까봐 주저한 것이 원인이다.
일설에 따르면 3번째 책까지 계획하고 구술까지 끝낸 상태였다고 한다.
6. 출판 상황
히틀러가 자손 없이 죽은 뒤 연합국은 저작권을 넘겨받은 바이에른 주 정부에서는 이 책의 출판을 통제하고 있었는데 이전까지는 그저 히틀러의 광기를 비판하고 학술적인 측면으로만 사용되는 한에서 출판이 가능하다는 여지를 주었고 독일에서 학술적 목적으로 출판된 책에는 보통 히틀러의 주장에 대한 반박과 오류에 대한 부가 설명이 붙어 있다. 이는 다른 나라에서 출판한 《나의 투쟁》도 거의 비슷하다.일본에서 만화로 독파하는 시리즈 가운데 한 작품으로 만화화시켰는데 바이에른 주 정부가 '《나의 투쟁》을 설명하기엔 부적합한 매체'라고 항의하면서 판매 중단했지만 전술했듯 2016년부터는 퍼블릭 도메인이 되었으므로 다시 출간이 가능하다. 《만화로 독파하는 시리즈》는 한국에도 신원문화사가 정발했다.
러시아에서는 2010년에 금서로 지정했는데 이쪽은 네오나치에 골머리를 썩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와 히틀러에게 침공당한 아픈 기억이 있어서 불구대천의 원수 히틀러의 저서를 금서로 지정하였으며 그리스, 네덜란드, 벨기에, 세르비아, 폴란드 등에서도 금서로 지정하였다. 모두 나치와 히틀러에 의해 침공의 희생양이 된 나라들이었다.
6.1. 저작권 소멸
2015년 12월 31일에는 히틀러가 죽은 지 70년이 넘어서 퍼블릭 도메인으로 풀렸다. 2014년 독일과 오스트리아 정부는 2016년 이후에도 출판을 통제하기 위해 "주석 없이 원문 그대로 출판하면 나치 선전죄로 처벌하겠다"고 선포했지만 다른 나라에서까지 자유롭게 번역하거나 배포하는 것은 전적으로 막을 수 없다. 따라서 이제는 전 세계인 누구든지 《나의 투쟁》을 자유롭게 출판할 수 있고 독일에서는 히틀러의 사상을 비판하는 주석을 달면 자유롭게 출판할 수 있다.독일의 한 연구 기관에서는 《나의 투쟁》에 대한 비판을 달아 새로운 나의 투쟁을 출판했는데 중간중간 히틀러의 주장에 반박하는 내용의 주석만 3,500개 이상이 포함되어 있어 무의식적이나 약간이나마라도 히틀러의 사상에 동조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책은 인기리에 팔렸다고 한다.[22] 네오나치들도 많이 사갔지만, 나치즘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기보다는 유럽 난민 사태와 유로마이단 혁명, 브렉시트 이래로 극우 세력이 대두하는 등 등 혼란스러운 범유럽 정치 상황 속에서, 히틀러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샀던 모양이다. 사실 이 책만큼 히틀러를 알기 좋은 책도 없다. 근데 하필 2016년 유럽 난민 성폭행 사건이 일어나 유럽이 들썩였던 상황이었다. 2017년에도 독일에서 논픽션 베스트셀러로 팔렸다고 한다.[23]
이에 대해 독일의 유대인 단체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는데, "히틀러 신봉이 다시 늘어난다"고 우려하는 반응도 있었던 반면 "저 책을 보면 히틀러가 얼마나 미친놈이었는지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저작권이 만료되었음에도 독일어 위키문헌에는 《나의 투쟁》이 없고 생성 불가능하도록 보호되어 있다. 독일어 위키백과에는 나의 투쟁에 대한 설명이 실린 점과는 대조적이다. 구텐베르크 프로젝트 오스트레일리아에는 여기에 《나의 투쟁》의 영문 번역본이 올라와 있는데 1939년 3월 20일에 출판된 아일랜드의 번역가 제임스 빈센트 머피(James Vincent Murphy, 1880~1946)의 번역본이다.
6.2. 한국 출판
한국에서 최초로 나의 투쟁을 번역 출판한 사람은 춘원 이광수이다. 그는 히틀러를 찬양하며, 이를 자랑스러워했고, 자신이 처음으로 사용한 전체주의가 세계를 풍미할 것이라고 자화자찬했다.대한민국에도 범우사가 상, 하 2권으로 나눈 번역본을 오래 전부터 내놓았다. 당시 반공주의를 우선시하는 정부 정책과 사회 기조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파시즘 연구는 공산주의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었고 정부도 파시즘, 전체주의 관련 이념 서적에 대해서는 제동을 걸지 않았다.
이 책자도 마찬가지로 번역자가 "이 책을 출판하는 것은 히틀러를 신성시하는 게 아니라, 이 책을 거쳐서 히틀러의 사상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독재자의 심리 분석에 기여하는 뜻으로 번역했다"고 쓴 바 있다. 이걸 700쪽이 넘는 고급 통합판으로 낸 적도 있었는데 당시 가격도 7,000원으로 팔았다. 당시는 보통 유명 신간이 3,000원도 안 하던 시절이었다.
2014년에 동서문화사에서 1,154쪽 분량의 번역본을 출간했는데 1부와 2부를 통합했고 히틀러에 대한 평가(제바스티안 하프너 저), 나의 투쟁에 대한 논설(앙투안느 비트키느 저), 생애와 저작들에 대한 이야기(역자 황성모 저), 정치적 유언, 연보까지 추가하였다. 범우사의 《나의 투쟁》과 마찬가지로 "히틀러를 신성시하는 게 아닌, 정신 나간 정치 계획일지라도 과소평가하지 말고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는 것[24], 민주주의에 야만적인 사상이 편승할 수 있다는 것, 인종 차별이 낳을 결과를 경고한다는 것, 읽고 교훈을 얻는 게 금서로 묶는 것보다 유익하다는 점에서 번역했다"고 기술했다. 가격은 25,000원.
7. 기타
Fils: Voilà, tous les cadeaux, voilà. C'est Noël, c'est comme ça. Qu'est-ce que c'est ça? Non mais c'est Minecraft qu'il voulait!
Son: Look at all the gifts, it's christmas. What the hell is that? He asked for Minecraft dad!
아들: 이 선물들 좀 보세요. 크리스마스입니다. (황급히 책을 뺏으며) 이게 뭐야? (아들이) 마인크래프트 달라고 했잖아요 아버지!
Papa: Mais il m'a dit Mein Kampf.
Dad: He told me Mein Kampf.
아버지: (손자가) 마인 캄프(나의 투쟁)라고 했어.
Fils: Mais non, papa. C'est Minecraft. Mais où t'as trouvé ça, c'est pas possible. Non c'est pas pareil, c'est un jeu vidéo, 'Minecraft', pour les gamins. C'est pas possible...
Son: No Dad! he said Minecraft. Where the fuck did you find this? It's not the same, dad. Minecraft is a video game! For Fuck sake...[25]
아들: 아니에요, 아버지! 마인크래프트였어요! 세상에 이런 건 또 어디서 구한 거야? 전혀 다른 거예요, 아버지. 마인크래프트는 애들 비디오 게임인데! 아 나 돌아버리겠네...
Son: Look at all the gifts, it's christmas. What the hell is that? He asked for Minecraft dad!
아들: 이 선물들 좀 보세요. 크리스마스입니다. (황급히 책을 뺏으며) 이게 뭐야? (아들이) 마인크래프트 달라고 했잖아요 아버지!
Papa: Mais il m'a dit Mein Kampf.
Dad: He told me Mein Kampf.
아버지: (손자가) 마인 캄프(나의 투쟁)라고 했어.
Fils: Mais non, papa. C'est Minecraft. Mais où t'as trouvé ça, c'est pas possible. Non c'est pas pareil, c'est un jeu vidéo, 'Minecraft', pour les gamins. C'est pas possible...
Son: No Dad! he said Minecraft. Where the fuck did you find this? It's not the same, dad. Minecraft is a video game! For Fuck sake...[25]
아들: 아니에요, 아버지! 마인크래프트였어요! 세상에 이런 건 또 어디서 구한 거야? 전혀 다른 거예요, 아버지. 마인크래프트는 애들 비디오 게임인데! 아 나 돌아버리겠네...
2019년 프랑스의 한 가정에서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의 투쟁》 책을 준비하자 이를 영상으로 찍고 있던 그의 아들(=아이의 아버지)이 깜짝 놀라 책을 뺏고 "'마인 캄프'가 아니라 '마인크래프트'라고 했잖아요 아버지!"라고 일갈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었다. 프랑스어로 Minecraft가 독일어인 Mein Kampf[26]와 비슷하게 들리는 데다[27] 고의가 아니라 정말 몰라서 벌어진 실수로 보였기 때문에 할아버지가 당황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튜브 등지에선 웃긴 밈으로 자리잡았다.
사실 이 영상은 코미디언인 얀 스톨츠가 의도적으로 연출한 것이다. 마인크래프트가 프랑스어로 마인 캄프와 비슷하게 들린다는 것을 자신의 대자에게 마인크래프트를 선물해 주고 나서 웃기다고 생각해서 이걸 찍은 건데, 연출한 영상이라고 설명하는 엔딩 크레딧 없이 퍼지는 바람에 사람들이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저 《나의 투쟁》 책도 쥘 베른의 책에 커버만 인쇄해서 붙여 놓은 것이다.
적도 기니의 초대 대통령이자 '아프리카의 폴 포트'라고 불릴 정도로 잔혹한 독재자였던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는 《나의 투쟁》의 보존 상태가 좋은 사본을 보유하며 5번이나 정독하고 암송까지 했던 데다 그걸 넘어 1967년에 마드리드에서 열린 적도 기니의 독립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의 총회에서는 "나는 히틀러를 아프리카의 구세주라고 생각한다. 그는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를 했지만 그의 목적은 전 세계의 식민주의를 종식시키는 것이었다."라는 희대의 망언을 총회에서 대놓고 남기기도 했다.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응게마는 마약 중독자에 문자 그대로의 사이코패스였던 데다 온갖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이었다고 한다.
한 탈북 작가에 따르면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도 《나의 투쟁》을 즐겨보고 간부들에게도 추천 도서로 권장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북한의 지도자들이 히틀러를 존경했다는 말은 증명할 수 없는 썰에 불과하며 강명도가 "김정일이 히틀러를 존경했으며, 아예 《나의 투쟁》을 베개처럼 베고 잔다"고 했는데 성혜랑은 "황당한 소리"라고 반박하면서도 "다만 김정일의 서재에 《나의 투쟁》이 있긴 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김정일이 나치 시대의 특무인 칼텐브루너를 언급하면서 "모두가 그처럼 유능해져야 한다"고 강조한 적이 있는데 실제로 김정일이 일부 유능한 나치 인물들을 본받으라고 한 것에 나치 낙인을 찍으려는 의도가 혼합되어서 나온 썰로 보인다. 공식적으로 북한을 비롯한 공산권 공통의 역사관에서 소련을 침공한 아돌프 히틀러는 당연히 매우 비판적으로 본다. 북한에서 나온 조선대백과사전에서는 단순히 그의 악행을 소개하는 정도가 아니라 감정적인 소인배로 개인적인 부분까지 공격하고 있다.
최소 138명의 무고한 소년들을 강간하고 살해하여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루이스 가라비토도 이 책에 감명을 받아 히틀러와 홀로코스트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한다.
카이저라이히: 대전의 유산에서는 아돌프 히틀러가 제1차 세계 대전 때 동부 전선에서 가스 공격을 받던 중 방독면이 고장나 전사하고 유품 중 전쟁 당시 쓴 일기를 발견해 집으로 보냈던 편지와 함께 엮어 출판하고[28] 레니 리펜슈탈이 《우리의 투쟁》이라는 이름으로 영화화한다. 또 루르 폭동 관련 이벤트를 보면 독일 극우로 뵐키셔, 사빈코프주의자[29]와 함께 국가사회주의 운동이 언급되는데 히틀러가 나치를 창설하진 않았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볼수 있다.
라이어 게임에서 요코야 노리히코가 《나의 투쟁》을 읽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회고록의 부제가 《민주주의를 위한 나의 투쟁》이라 당혹하는 사람도 있다. 독일어로 번역하면 《Mein Kampf für die Demokratie》이 된다.
《에이스 가이》라는 코미디 영화에서는 인간 사냥꾼의 서재에서 주인공이 이 책을 발견하였다.
쇼크 트루퍼스 세컨드 스쿼드에 등장하는 악역 나카토미의 애독서이기도 하다.
아토믹 하트에서 주인공이 독일인에게 이와 관련된 농담을 한다.
래퍼 뉴챔프가 이 책을 모티브로 제작한 《나의 투쟁》이란 곡도 있다.
2016년 10월 9일에 영국 애버딘대의 역사학자인 토머스 웨버가 "《나의 투쟁》 이전 히틀러의 첫 자서전이 발견되었다"고 주장했다. # 이것이 사실이라면 히틀러의 사상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다시 이루어질 것이다.
독일어 원문의 프락투어체로 된 문서가 존재하며 루르 지방의 희생이니 (프랑스와 벨기에에 의한) 오버슐레지엔 지방의 구원이니 히틀러의 독일에 대한 보수적인 생각들이 꽤 담겨 있는 편이다. 위 기사에서 말했듯 코에르베르라는 인물이 저자로 올라와 있다. #
일본에선 학교 재량에 따라 수업 교재로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역사적 배경을 고찰하기 위함이고 만약 인종차별을 조장하는 식으로 쓴다면 처벌한다고 하였다. # 사실 일본은 과거 나치 독일과 추축국으로서 우방국이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서는 나치에 대한 반감이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라는 소리지 공식적으로는 네오 나치 행위를 금하고 있다.
여성학회 학술지에 용어만 바꾸어 등재되기도 했다. 자세한 것은 페미니즘 학회 나의 투쟁 등재 사건 문서 참고. #
이란의 혁명가이자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초대 라흐바르인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자서전 제목도 《호메이니의 나의 투쟁》(원제: Ayatollah Khomeini's Main kampf)인데 1980년에 발매됐으며 심지어 대한민국에도 동광출판사를 통해 정발까지 됐다. #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학술원 자료 고려대학교 도서관 대출 항목
2023년 파키스탄에서 방영한 드라마 Bepanah 71회에서 등장인물 Gul이 책을 읽고 있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영상 보기#. 이 장면은 드라마 작가의 요구가 아닌[30] 촬영진 독단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
히틀러가 되었다에선 주인공이 세계정세 예측에 대한 내용으로 나의 투쟁을 썼으며, 2차대전에서 승전한 뒤 《우리의 투쟁》이라는 제목으로 2차를 냈다.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내란의 핵심인물인 前 국방부장관 김용현이 즐겨읽는 책이었다고 오마이TV에 출연한 추미애 의원이 폭로하였다.
"금서로 지정된 히틀러 자서전" 김용현 즐겨 읽던 책 폭로에 '경악' [지금이뉴스] / YTN
[최초공개/긴급방송] 추미애 “총독정치 꿈꾸나!" “김용현의 애독서 히틀러의 ‘나의 투쟁’" / 오마이TV
8. 관련 문서
[1] 히틀러의 편지나 연설문들에는 비문이 많고 학교 성적을 봐도 문법 수준은 엉망진창이라 대필을 선호했다.[2] 나치 독일의 어용 출판사로 알려져 있지만 나치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고 히틀러의 개인 소유 출판사로 부정 축재에도 동원되었다.[3] 출판사 경영부터 시작해 히틀러의 개인 축재와 자산 관리를 전담하여 큰 신임을 얻었다.[4] 헤르만 괴링 등 워낙 크게 해먹은 인간들이 많아서 안 드러나지만 히틀러도 부정 축재자 명단에서 빠지지 않는 인물이다. 자세한 내용은 《히틀러와 돈》(볼프. C. 슈바르츠벨러 저) 참고.[5] 해당 영상은 핵심만 추려서 정리한 영상으로, 《나의 투쟁》을 읽기 전이나 간단하게 입문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용하지만 책의 전반적이고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 다루진 않는다는 점은 유의하여야 한다.[6] 히틀러는 수상이 된 후 힌덴부르크에게 국회를 해산할 것을 요청했다.[7] 공산주의의 창시자인 카를 마르크스부터 블라디미르 레닌, 레프 트로츠키, 로자 룩셈부르크까지 공산주의자 중엔 유대인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서 공산주의는 세계를 정복하려는 유대인의 음모라고 주장하는 음모론이다.[8] '유대-볼셰비즘'이라는 단어를 나치가 공산주의를 까려고 만든 표현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독일국방군》이라는 책에 따르면 이미 당대의 극우 성향 군인들 사이에서 자주 등장했던 단어라고 하며 나치는 이 단어를 빌린 것뿐이었다. 당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이 음모론은 현대에도 서양 국가들 사이에서 자주 나온다. 특히 영화계, 뉴스, 미디어를 휘어잡는 유대인들(= '좌파 빨갱이들')이 다문화 정책과 혼혈 가정을 장려해서 백인이라는 인종과 문화를 말살시키려고 한다는 이야기와 공산주의, 사회주의라면 거품을 물 만큼 싫어하는 미국에서 '이스라엘 = 유대인 = 공산주의자'들이 뒤에서 미국 정치인들을 조종해서 미국을 자꾸 비헌법적인 중동전쟁에 개입시키더라는 이야기는 서양 쪽 포럼 안에서는 단골 떡밥이다. 나치 몰락 이후에 우익 사이에서는 유대 볼셰비즘이란 말을 쓰면 너무 나치즘스런 단어라고 핍박받기 때문에 (포스트 모던) 문화적 마르크스주의라는 말을 많이 쓴다.[9] 결국 전쟁을 치르게 되기는 했지만 원래 히틀러는 영국도 독일과 같은 게르만족 국가라는 점 때문에 영국과 동맹을 맺고 싶어했고 실제로 프랑스를 함락시킨 후 영국 상대로는 곧바로 침공이 아니라 강화 조약을 맺으려고 했다. 이는 윈스턴 처칠의 거부로 실패로 돌아갔지만 전쟁 와중에도 총통이 영국과 동맹을 맺고자 했던 의중을 알고 있었던 히틀러의 측근 루돌프 헤스는 단신으로 영국으로 건너와 종전 협상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10] 히틀러는 프란츠 페르디난트의 아내인 호엔베르크 여공작 조피가 합스부르크 가문의 게르만 문화를 더럽히고 슬라브화하려고 시도했다고 적었는데 조피의 아버지가 보헤미아 출신 귀족이었기 때문이다.[11] 그래서 나온 것이 나치 건축과 세계수도 게르마니아처럼 하나같이 크고 웅장한 공공시설 건설 계획들이었고 몇몇 건물은 실제로 완성시켰다.[12] 이래놓고 자신은 죽기 직전까지 결혼하지 않았다.[13] 유전병은 꼭 선대로부터 물려받는 것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돌연변이를 통한 염색체 이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환경 오염이나 방사능 등의 요인으로 후천적으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거짓이다. 과학 기술 발전을 통해 일부 장애의 기술적인 보조는 가능해졌으나 아직까지 중추 신경 재생이나 유전자 단계에서의 치료는 요원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어디인가.[14] 또한 히틀러는 조직을 장악하지도 못하는 나약하고 어리석은 지도자를 경멸했다.[15] 사실 이런 말을 한 인간이 나쁜 놈이라 그렇지 말 자체는 전혀 틀린 게 없지만, 담배의 해악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당시에는 나름대로 파격적인 주장이었다. 히틀러는 당대 사람들 치고는 희한할 정도로 담배도 피우지 않고 술도 마시지 않으며 채식을 하는 등 제법 금욕적인 생활을 한 것으로 유명했고, 정치인이라면 으레 들러붙는 성추문조차 단 하나도 없었다. 그 대신인지 낮밤이 반쯤 뒤바뀌어 있는 불규칙한 생활 습관에 더해 단 것을 매우 좋아하여 치아 건강이 매우 나빴다. 사실 담배도 안 피우고 술도 안 마시고 고기도 안 먹는 사람들 중에는 스트레스를 단 것을 먹으며 푸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16] 히틀러가 살아 있던 시기인 19세기 말 ~ 20세기 초중반에는 담배의 해악성이 알려지긴 했지만 고작해야 중독성에 연관짓는 선에서 그쳤으며(히틀러의 다른 발언에서도 알 수 있듯 이미 폐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등의 해악성이 아예 발견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담배 회사들의 로비나 당시의 시대 풍조 때문에 곧잘 무시되는 편이었다. 나치 독일은 당대 어느 국가보다도 적극적인 금연 정책을 펼쳤지만, 히틀러를 제외한 거의 모든 당원들은 흡연자였기 때문에 담배 자체를 금지시키지는 못했다.[17] 타 국가에서의 외교에 대해서 결코 패배하는 일이 없이 승리하는 일만 있어야 하고 이것이 안 된다면 그것은 운이 나쁜 것이 아닌 직무유기로 봐야 한다는 것. 그러니까 타 국가와의 외교 관계에서 을의 입장에 놓이는 것은 절대 있어선 안 되고 영웅적이고 도덕적인 행위보다는 국가의 부흥을 위한 갑의 방향을 향하는 것이 절대선이라는 것이다. 말 자체만 놓고 보면 정치현실주의의 핵심을 찌르는 명언으로 전혀 흠잡을 곳이 없지만 정작 히틀러는 정반대로 (나치의 관점에서) 영웅적인 몰락을 거쳐 국가의 실질적인 멸망으로 향했다는 것이 문제다. 사실 1930년대 시점에서 바이마르 공화국의 실질적인 생존이 위협받는다고 보기도 어려웠으며 정말 생존이 위협받는 수준이면 딱 필요한 예방전쟁을 하면 했지 타국에 쳐들어가서 땅따먹기를 할 여력도 없다. 오토 폰 비스마르크 시절의 독일 제국이나 현대 이스라엘처럼 정말 국가의 실질적인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는 국가들이 보면 코웃음칠 소리다. 자국의 역량을 과대평가해 파멸을 자초한 것도 잘못이지만 애초에 '영웅적인 몰락'을 각오하고 '실질적인 생존'을 위해 투쟁할 만한 상황도 아니었으니 엉뚱한 피해 망상에 쫓겨 세계에 민폐를 끼친 셈이다.[18] 결국 히틀러는 민주주의 체제 하 본인이 직접 바보 100명에게서 선출된 바보가 됨으로써 이 말을 스스로 입증했다.[19] 자유와 관련해서 미국 우파들이 가장 좋아하는 말 중 하나다. 그렇다고 미국 우파들이 다 네오나치인 것은 아니다. 총기 소유를 국민의 권리로 인정한 미국의 수정헌법 2조도 이러한 시민과 국가의 갈등상황에서 시민의 저항권을 인정하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히틀러가 한 말이라서 그렇지 어쨌든 말 자체는 분명히 맞는 말이라서 자주 인용된다. 실제로 이 말을 한 사람이 세운 독재국가는 "스스로를 불가침화하고 신성화하는 폭정"의 아주 전형적인 사례였다. 히틀러는 이 글을 읽고 저항권을 행사하여 자신을 암살하려고 시도한 슈타우펜베르크 이하 다수의 독일 국민들에게 사형과 연좌제로 화답했다. 다만 시민의 저항권에 대한 얘기는 이미 계몽주의 시기부터 나왔던 말이었고 로크가 했던 말로 유명하다. 따라서 '저항권'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꼭 히틀러의 「나의 투쟁」을 인용하는 것은 아니다.[20] 바로 위에 있는 민주주의를 폐지해야 한다는 말을 본인이 그대로 반박한 거나 다름없다.[21] 나치 독일이 세계를 지배한 21세기를 그린 해리 터틀도브의 대체역사소설 《나의 적 앞에서》에서는 《나의 투쟁》 초판은 금서인데 다름 아니라 작품 속에서 속국인 영국과의 동맹을 주장한 대목 때문이다. 다만 새로운 총통이 집권한 뒤 금서 목록에서 해제한다.[22] 히틀러 '나의 투쟁' 70년 만에 재출간... '주문 쇄도' (2016. 1. 9.)[23] 히틀러 '나의 투쟁' 獨 인기몰이... 극우 이데올로기 전파? (2017. 1. 3.), First Mein Kampf reprint in Germany since war set for sixth print run (2017. 1. 3.)[24] 당시 독일 국민들은 히틀러의 정치사상으로 발생할 결과를 전혀 모른 것이 아니었다! 심지어 내용을 이해하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눈에 띄는 반발이 보이지 않았던 것은 단지 용기와 의지의 힘을 갖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당시 용기를 냈던 사람들이 붙잡혀 어떠한 결과를 당했는지를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25] 원어를 들어보면 욕을 한 건 아닌데 영어 번역에는 욕이 들어가 있다. C'est pas possible은 직역하자면 '불가능하다'는 뜻으로, 감탄이나 경악의 의미다. 영어로 치면 "It's impossible"의 뉘앙스.[26] 《나의 투쟁》은 프랑스를 비롯해 로마자를 사용하는 세계 다수의 국가에서 독일어 원제인 Mein Kampf로 알려져 있다. 일종의 고유명사인 셈. 물론 로마자를 쓰지 않는 국가는 해당하지 않지만 이런 경우에도 대부분 부제로 원제를 그대로 적어둔다.[27] 실제로 Minecraft는 대부분의 방언에서 r을 구개수음으로 발음하는 프랑스어, 독일어 등에서는 "마인크하프트" 비슷하게 발음한다.[28] 불쏘시개인 현실의 《나의 투쟁》과 다르게, 참혹했던 세계 대전을 일선 병사의 시각으로 있는 그대로 적어내려간 설정인지 독일 제국에서 주목받는다고 한다.[29] 독일인이 게임 내에서 반독 보복주의를 내세우는 사빈코프를 추종한다는 점에서 정상은 아니라는 점을 알수있다.[30] 작중 Gul은 우르두어 문학을 사랑하는 평범한 문학소녀로 나치즘과는 1도 관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