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 제107대 황제 니키포로스 디오예니스 Νικηφόρος Δούκας | |
<colbgcolor=#9F0807><colcolor=#FCE774,#FCE774> 이름 | 니키포로스 디오예니스 Νικηφόρος Δούκας |
출생 | 1069년 경 |
동로마 제국 콘스탄티노폴리스 | |
사망 | 미상 |
동로마 제국 크레타 | |
재위 기간 | 로마 황제 |
1070년 ~ 1071년 (1년) | |
부모 | 아버지 : 로마노스 4세 어머니 : 에브도키아 마크렘볼리티사 |
형제 | 레온 디오예니스 |
종교 | 기독교(정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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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로마 제국 두카스 왕조의 황제, 콤니노스 왕조의 반란자. 알렉시오스 1세를 폐위시키는 음모에 가담했다가 발각당하여 실명형에 처해졌다.2. 생애
1070년경 로마노스 4세 황제와 에브도키아 마크렘볼리티사 황후 사이의 차남으로 출생했다. 형으로 레온 디오예니스가 있었다. 그는 출생 직후 형과 함께 공동 황제가 되었으나 1071년 10월 24일 부친이 만치케르트 전투에서 참패하고 셀주크 투르크군에게 사로잡힌 뒤 폐위되면서 어머니, 형과 함께 수도원에 갇혔다. 이후 영락없이 수도자로 지내는 듯했으나, 1081년 황위에 오른 알렉시오스 1세가 레온과 그를 수도원에서 꺼내주고 황족으로서 예우를 해줬다. 1090년대 초 크레타의 총독으로 부임하였고, 크레타의 상당한 영지를 부여받았다.그러나 그는 자신을 구원해준 은인을 살해하고 황위에 오르기로 마음먹었다. 이 음모엔 미하일 타로니티스, 카타칼론 케카브메노스도 가담했다. 1094년 6월, 그는 황제가 볼카누스가 이끄는 이민족들과 맞서는 원정에 함께 했다. 이때 천막을 황제의 막사와 매우 가까이 두고 야밤에 단검을 품속에 숨기고 천막 안으로 들어가 시해하려 했다. 그러나 막상 막사 안에 들어가보니, 시녀 하나가 부채로 모기를 쫓고 있었다. 그는 시녀를 보고 당황하여 막사를 뛰쳐나갔다. 그 후 원정을 마친 황제가 마케도니아의 세레스 지역에 있는 콘스탄티노스 두카스의 집에서 목욕할 때 또다시 암살을 시도했지만 도중에 발각당해 경호원들에게 체포되었다.
체포 직후, 그는 알라니아의 마리아 황후가 이 음모를 잘 알고 있었으며, 알렉시오스를 죽이지 말고 축출하기만 하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알렉시오스는 마리아 황후의 건은 불문에 붙이고, 음모를 주동한 세 사람을 추방한 뒤 유배지에 도착하는 즉시 실명시키라는 명령을 내렸다. 지시는 즉시 이행되었지만, 미하일 타로니티스만은 그의 아내이자 알렉시오스의 누나인 마리아가 간절히 호소한 덕분에 눈이 멀지 않았다. 알렉시오스는 나중에 크레타의 사유지에 은거하는 걸 허용했다. 그는 비서들에게 고전 문학을 읽도록 한 뒤 이를 탐구하며 여생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언제 사망했는지는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
1095년,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한 인물이 그를 사칭하여 쿠만족의 추대로 황제를 칭하고 발칸 반도를 침략했다. 그를 옹립한 쿠만족은 한때 파리스트리온을 점령하는 등 기세를 올렸지만 알렉시오스 황제가 몸소 이끈 동로마군에게 패퇴했다. 사칭자는 체포된 뒤 실명형에 처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