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 제31대 황제 호스틸리아누스 HOSTILIANVS | |
<colbgcolor=#9F0807><colcolor=#FCE774,#FCE774> 이름 | 가이우스 발렌스 호스틸리아누스 메시우스 퀸투스 Gaius Valens Hostilianus Messius Quintus |
출생 | 미상 |
로마 제국 | |
사망 | 251년 7월 |
로마 제국 | |
재위 기간 | 로마 황제 |
251년 6월 ~ 251년 7월 (2개월) | |
전임자 | 데키우스 헤렌니우스 에트루스쿠스 |
후임자 | 트레보니아누스 갈루스 볼루시아누스 |
부모 | 아버지 : 데키우스 어머니 : 헤레니아 에트루킬라 |
종교 | 로마 다신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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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마 제국 제31-2대 황제. 풀네임은 가이우스 발렌스 호스틸리아누스 메시우스 퀸투스(Gaius Valens Hostilianus Messius Quintus)이다. 251년 6월 부친 데키우스와 형 헤렌니우스 에트루스쿠스가 아브리투스 전투에서 전사한 뒤, 새 황제로 즉위한 트레보니아누스 갈루스로부터 공동 황제로 지명되었다. 그러나 251년 11월 로마를 휩쓴 전염병에 걸려 병사했다.2. 생애
230년경 판노니아의 시르미움 인근에서 출생했다. 그는 도나우 방어선 주둔 로마군에서 장군으로 활동하던 데키우스와 이탈리아 귀족 가문 출신인 헤레니아 에트루킬라의 차남으로, 형으로 퀸투스 헤렌니우스 에트루스쿠스 메시우스 데키우스가 있었다. 그는 로마에서 평온하게 살다가 249년 9월 부친이 필리푸스 아라부스를 꺾고 황제로 즉위하면서 그 역시 신분이 상승했다. 251년 5월 형이 부친과 함께 공동 황제로 즉위했을 때, 그는 카이사르(부황제)로 지명되었다.호스틸리아누스가 로마에 머무르는 동안, 데키우스와 헤렌니우스는 크니바 왕이 이끄는 고트족의 침략에 맞서기 위해 발칸 반도로 향했다. 그러나 251년 6월, 아브리투스 전투에서 로마군은 궤멸적인 패배를 당했고, 두 사람 모두 전사했다. 도나우 전선의 로마군은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트레보니아누스 갈루스를 새 황제로 선포했지만, 로마의 원로원은 호스틸리아누스를 새 황제로 추대했다.
갈루스는 로마군이 고트족에게 대패당한 상황에서 쓸데없이 내전을 벌이기보다는 원로원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하고, 고트족과 평화 협정을 체결하고 로마로 돌아온 뒤 호스틸리아누스를 공동 황제로 인정했고, 친아들 볼루시아누스를 카이사르로 임명했다. 또한 갈루스는 데키우스를 신격화했으며, 호스틸리아누스를 양자로 삼았다.
그러나 251년 11월 전염병이 로마에 창궐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고대 역사가 아우렐리우스 빅토르가 집필한 <카이사르의 책>과 익명의 저자가 집필한 <카이사르의 전형>은 이때 호스틸리아누스도 전염병에 걸려 목숨을 잃었다고 기술했다. 그러나 동로마 제국의 역사가 조시무스는 호스틸리아누스가 트레보니아누스 갈루스에게 살해되었다고 주장했다. 현대 학계에서는 갈루스와 데키우스 가족과의 사이가 매우 원만했고, 양자로 들인 호스틸리아누스를 굳이 해쳐야 하는 동기를 찾기 힘든 점 등을 들어 호스틸리아누스가 전염병에 걸려 사망한 게 맞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