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14:23:18

불가사리(전설의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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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Chinese_dragon_asset_heraldry.svg.png 동아시아상상의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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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동화책의 불가사리 삽화.[1] 상상하는 사람들이나 시대에 따라서 여러가지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1. 개요2. 한국의 전설에 등장하는 괴물
2.1. 불가사리의 특징2.2. 기원
3. 서브컬처에서의 불가사리
3.1. 불가사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3.2. 신상옥 영화의 불가사리
3.2.1. 작중 행적
3.3. 코스모스 스토리에 등장하는 잠수함3.4. 임진록 거상 온라인3.5. 어린이 드라마 고스트팡팡의 불가사리3.6. 네이버 웹툰 천년구미호의 불가사리3.7. 네이버 웹툰 호랑이형님의 불가사리3.8. 네이버 웹툰 요괴대전의 불가사리3.9. 네이버 웹툰 먹지마세요의 불가살3.10. 기타

1. 개요

不可殺伊

한국의 전설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이자 요괴. 이름은 절대 죽일 수 없다(不可殺, 불가살)에 접미사 ‘-이’가 붙어 불가사리가 된 것으로 본다. 때때로 불(火)로만 죽이는 게 가능하다(불可殺)고 묘사될 때도 있다. 구미호이무기처럼 설화가 각색되어 동화책으로도 자주 알려져 있다.

2. 한국의 전설에 등장하는 괴물

불가사리가 등장하는 전승은 약 20개 가까이 된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탁발을 하던 승려[2]가 밥알 등을 뭉쳐서 '불가사리'라는 작은 인형을 만들어 집주인에게 선물하며 시작된다. 민간설화답게 바리에이션이 많은데, 자식이 없는 노부부가 외로움을 견디기 위해서 쌀로 만든 인형이 불가사리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3]
어느날, 스님/노부부/과부가 쌀을 빚어서 인형을 만들게 된다. 그런데 쌀을 빚어서 만들어진 불가사리는 새로운 생명력을 지니게 된다. (대부분의 전승에서) 불가사리를 제작한 스님은 주인에게 "불가살이화가살(不可殺以火可殺, 죽일 수 없지만 불로 죽일 수 있다)"이라는 말을 남긴다.

쌀을 빚어서 만든 불가사리는 무척 귀여워서, 주인은 녀석이 좋아하는 쇠를 먹이면서 키운다. 하지만 불가사리는 쇠를 먹을수록 점점 커지더니, 결국 거대한 괴물이 되어서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다. 군대가 출동하였지만 어떤 짓을 해도 불가사리는 죽지 않았고, 그 뒤 집주인이나 승려가 나타나서 약점을 이용하여 불가사리를 퇴치한다.[4][5] 혹은 퇴치당하지 않고 어디론가 떠났다는 경우도 있다.[6]
'송도 말년에 불가사리'라는 말이 있다. 무식하고 패악한 자를 빗대는 표현이다. 혹은 무언가 나쁜 일이 일어나기 전에 보이는 불길한 징조를 가리킬 때 쓰인다. 고려가 망할 무렵 송도(개경)에 불가사리가 나와서 소란을 피웠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다. 즉, 불가사리는 혼란한 사회상과 고려의 멸망을 반영한 괴물이다. 주식이 쇠붙이(무기)인 점에서도 전란에 시달리는 백성들의 고통을 엿볼 수 있다.[7]

또 일제 시대에 만들어진 고전 소설 등에서는 전승과 달리 불가사리가 이성계의 건국을 돕고, 오랑캐를 물리치거나 세종의 한글 창제를 돕는 등 선역화되어 영웅의 조력자로 묘사된다. 이에 대해 일제 강점기라는 현실에 대한 반발로 불가사리를 조선의 정당성을 강화하는 영웅으로 묘사하였다는 해석이 있다.

2.1. 불가사리의 특징

가장 큰 특징은 쇠를 먹으며, 쇠를 먹을수록 덩치가 성장한다는 점이다.[8] 처음에는 작은 벌레나 강아지 정도지만, 이후에는 집이나 산에 비유될 정도로 커지기도 한다. 성장한 불가사리는 건물 따위는 손쉽게 파괴하며, 쇠처럼 무기가 통하지 않는 튼튼한 육체를 가지게 된다. 죽이려고 해도 죽일 수 없는 존재기에 '불가살(不可殺)'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유일한 약점은 불(火)이라서 '화가살(火可殺)', 즉 불에 죽는 생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님의 설법을 들으면 죽어버리기에 '불(佛;부처)'에게만 죽는다는 해석도 있다.[9] 하지만 전승에 따라서 불태워도 죽지 않고, 오히려 불 때문에 불덩어리처럼 달궈진 몸으로 돌아다녀 피해가 극대화되는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들도 꽤 있다. 아래의 구잡비유경의 화모와의 연관성을 고려하면, 오히려 이쪽이 더 원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주로 나타나는 특징을 요약하면 우연히 탄생한 작은 미물에서 시작하며, 쇠를 먹고, 거대한 크기로 끝없이 성장하는, 쇠와 같은 육체를 가져 죽일 수 없는 존재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설화에서 묘사되는 외형은 일정하지 않으며, 괴상한 짐승, 알 수 없는 짐승, 도깨비 같은 것 등 그냥 짐승 형태의 괴물로 자주 묘사된다. 혹은 [10], , 돼지와 같은 가축의 형태로 묘사되기도 하며, 심지어 로 묘사되거나 전승에 따라서는 날개가 추가되기도 한다. 검은 벌레[11]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기이한 이야기도 있다. 일제시기 유행하던 딱지본 소설 표지에서는 소(미노타우로스)를 닮은 모습으로 묘사해 놓기도 했다. 이렇듯 묘사가 매우 다양하여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2.2. 기원

'불가살'이라는 이름의 괴물과 동명의 전설이 처음으로 언급된 문헌은 조재삼의 『송남잡지』이다. 19세기에 펴낸 『계압만록』이란 책에 보면, 고려말 "불가사리"라는 여인이 마을의 쇠들을 한데 모아 강물에 던졌는데 이성계가 그것을 건져내어 조선을 세우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불가사리 전설에 대한 직접적인 전승기원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승려, 이성계 등의 요소가 나오는 것을 보면 여말선초 이후 조선시대에 전설의 원형이 창작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문헌 기록 자체는 19세기로 꽤 최근이지만, 불가사리 전승이 매우 넓게 퍼져있었고, 여러 판본으로 변형되었으며 관련된 속담들까지 있는 걸 고려하면 설화 형성 시기는 더 빠를 가능성이 높다.

불가사리 설화의 바탕이 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은 3세기 경의 대승불교 경전인 구잡비유경(舊雜譬喩經)에 등장하는 화모(禍母) 이야기다. 설명하자면 어느 풍요로운 나라의 왕이 자신들은 화(禍)[12]란 걸 본 적이 없다고 이웃나라에서 화를 구해오라 명한다. 이때 인간으로 변한 천신(天神)이 시중에서 화모라는 이름의 돼지를 사슬에 묶고 팔고 있어, 큰 돈을 주고 샀다. 화모는 매일 바늘을 한 되씩 먹었기 때문에 백성들에게 바늘을 내도록 했으나, 이는 큰 부담이 되어 결국 화모를 죽이기로 했다. 그러나 칼, 창, 몽둥이 같은 무기들은 통하지 않았으며, 불로 태웠으나 불로 몸이 달아올라 오히려 주변을 불살랐고, 지나가는 나라마다 요란하고 백성들이 굶주렸다고 한다. 그리고 이는 즐거움을 싫어해 화를 샀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화모는 행복을 깨닫지 못하고 더욱 진기한 것을 수집하기 위해 탐욕과 집착을 부린 것에 대한 벌로 신이 보낸 괴물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바늘을 먹는다는 점, 무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점, 몸에 불이 붙은 채로 주변을 불태운다는 점에서 불가사리 설화의 직접적인 근원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 화모 이야기는 오랜 불교 경전에 나오는 만큼, 다른 나라에도 변형이 있는데, 중국의 『태평광기』에는 불을 먹고 사는 개, 와두(蝸斗)도 화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의 와자와이(わざわい, 禍)도 비슷하다.[13]

불가사리의 경우 화모의 파괴자적 이미지가 고려의 혼란과 멸망, 왕조 교체 등의 사실과 결합하여 탄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송도가 망하려니까 불가사리가 나왔다.“라는 속담도 존재한다. 어쨌든 이렇게 탄생한 불가사리는 파괴자적 속성이 더 강화된 건지, 이름부터 죽일 수 없는 존재라는 점이 강조되거나, 무기도 씹어먹으며 계속 성장하는 거대 괴수로 변형되는 등 몇몇 차이점들이 생겼다.

또 흔히 불가사리가 중국의 맥(貘)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맥처럼 악몽을 먹으며, 화재를 예방하고, 코끼리와 곰을 섞은 형태의 짐승이라고도 보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불가사리와 맥이 동일시된 건 근현대에 들어서일 확률이 높다. 상술했듯 전승은 물론이고 일제 시대에 그려진 불가사리에 대한 소설[14]에서도 딱히 불가사리와 맥과의 연관성을 찾아볼 수 없다. 철을 먹는다는 점은 같지만, 이는 바늘을 먹는 화모에서 확장된 속성이다. 쇠를 먹는다는 짐승이란 공통점으로 현대에 불가사리를 맥과 비슷한 것으로 오해했을 가능성이 높다.

민간에서 흔히 불가사리를 묘사했다고 전해지는 민화들이나 경복궁 아미산 굴뚝 등 건물에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조각했다는 불가사리 조각들도 실제로는 그냥 맥을 묘사한 것일 확률이 높다.

순박하지만 식성 때문에 인간이 제어하기 어렵다는 큰 짐승이란 점에서 신라시대의 이수약우 전승과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15] 해양생물 불가사리와도 이름을 공유하는데, 불사신이라는 점에서 유사점을 보인다.

3. 서브컬처에서의 불가사리

앞서 이야기했듯 이무기, 구미호, 도깨비처럼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환상종 중 하나이며, 예전에는 매체에서 단역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주역으로 나오는 매체도 점점 느는 추세. 구미호나 용에 비해서는 인지도에서 밀리는 감이 있으나, 나무위키에 등재나 짤막한 서술조차 되지 않을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다른 한국의 각종 요괴들을 생각하면 배부른 입장이다.

심지어 북한에서도 불가사리를 주역으로 삼은 영화를 만든 적이 있으며 외국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편이다. 자세한 것은 아래의 서술된 영화를 참조.

동인계에서는 다소 먼치킨스러운 설정 덕분인지, 양판소같은 부류의 개인 자작 소설에도 종종 등장하며, 요괴를 기반으로 한 자캐커뮤에서도 이 불가사리를 모티브로 한 자캐를 내면 겹치는 일이 다반사라고 한다. 언듯 보기에는 인지도가 낮아 보이지만, 한국의 환상종들 수가 워낙 적다보니 국내에서 요괴랍시고 자캐를 만들 때는 레드 오션이라고 할 수 있는 묘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3.1. 불가사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 개별 문서가 있는 캐릭터만 작성할 것.

3.2. 신상옥 영화의 불가사리

파일:Pulgas.png

신상옥이 북한에서 찍은 영화 불가사리에 나오는 괴수이자 진 주인공. 혹은 고려의 탐관오리 및 왕의 권력으로 인해 탄압을 당하던 농민들을 혁명으로 이끌어준 구세주. 혹은 마지막에 죽는 순간에도 주인인 아미를 원망하지 않고 본인의 생명력을 대신하여 구해준 진정한 영웅이다.

또한 쇠를 먹으면 커지면서 성체의 크기는 대략 15m로 추정. 또한 여주인공 아미의 피를 생명력으로 활용하고, 몸이 불에 달구어 고온 상태가 되어도 오히려 전투력이 높아지는 등 그야말로 세계관 최강자다.

3.2.1. 작중 행적

본래 불가사리가 탄생하기 전 당시 고려시대의 농민군은 탐관오리의 권력으로 인해 탄압되어 쇠붙이 물건을 빼앗기고 심지어 폭행 및 죽임을 당하는 신세였다.

이 농민들에게 쇠붙이 물건을 만들어주면서 도와주는 ‘탁쇠’라는 대장장이가 있었다. 어느날 탐욕스러운 지방관리가 탁쇠에게 농민들한테서 뺏어온 농기구를 녹여 칼이나 창같은 무기를 만들라고 하지만 탁쇠는 몰래 농기구들을 농민들에게 다시 돌려준다. 이 사실을 알아낸 지방관리는 탁쇠에게 볼기를 내려치는 고문을 하게 된다. 탁쇠는 불가사리가 쇠를 훔쳐먹었다는 거짓말을 하자 이에 화가 난 지방관리는 결국 탁쇠를 감옥에 가두어 아무것도 먹이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탁쇠의 딸이자 영화의 주인공이기도 한 아미는 아버지를 위해 밥을 주려고 하지만 결국 쫓겨나게 된다. 결국 아미의 동생인 아나는 밥 한덩이를 마지막 희망 걸고 아버지가 있는 벽너머 옥 창문을 향해 던져주었다.

하지만 탁쇠는 이 밥을 먹어도 얼마 못 가 죽을 거라는 것을 느끼게 되고 결국 먹지 않는다. 주변의 죄수들은 물론 그 중의 아미의 연인이자 남친인 인대도 “제발 그 밥을 어서 드세요”라는 애틋한 외침에도 불구하고 먹지않고 그 밥을 불가사리 형태로 만들게 되고 그날 밤 불가사리를 완성한 끝에 그는 그 불가사리 모형을 들고 빌면서 결국 영양실조로 죽게되고 만다. 이때 탁쇠는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긴다.
내 한 생을 농군들을 위해 쟁기를 들려 했다.. 이 손으로 사람들의 일생을 도와..모두 잘 살길 바랬던 건데..이제와서 보니 헛된 꿈이었구나..하아.. 하늘이 무심치 않다면..우리를 도와줘서..백성들이 굶어죽지..억울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어찌 내버려 둘수 있을꼬.. 난.. 평생에 무엇이든 안 만들고 지낸 날이란 없다.. 내 이제 곧 세상을 하직할텐데.. 이거라도.. 남겨놔야지.. 내 마지막 정성을 들여 너를 만들었으니.. 네가 내 대신 사람들을 도와주거라.. 천지의 신령께 비나이다..! 저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소서..! 부디.. 제 마지막 소원을...!...
농민들과 탁쇠의 가족은 터질듯한 심정으로 탁쇠의 장례식을 치른 뒤, 아미는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불가사리 모형을 집으로 가져와 동생 아나의 옷을 바느질하던 중 그만 바늘에 손가락에 찔려 피가 나는데 이때 불가사리 모형이 흘린 피의 생명력을 얻어내어 움직이게 된다. 움직이자마자 바로 주변의 바늘을 먹는다. 이에 놀라워하는 아미와 아나는 아버지의 유산이라 여기며 불가사리를 키우게 된다.

다음 날이 되자 아미의 남친 인대는 패거리와 함께 반항한 죄로 교수형에 처할 위기에 처한다. 관군과 망나니가 칼로 인대를 처형하려는 순간 더 커진 불가사리가 달려들어 망나니의 칼날을 먹어치우고 인대를 붙잡은 철갑을 끊고 관군에게 달려들어 위기에 처한 인대를 구한다. 이에 관군은 관가의 무기창고로 도망치는 불가사리를 쫓아가고 그곳에서 불가사리가 무기의 쇠붙이를 폭풍흡입(...)하는 걸 발견. 관군은 창으로 찌르려 했으나 불가사리의 단단한 몸을 뚫지 못하고 튕겨내어 겁먹고 도망친다. 이 후 아미와 아나는 산속에서 불가사리를 발견하여 다시 집으로 데려가려고 했으나 불가사리는 어째서인지 아미가 가지고있던 농기구를 가지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한편 탁쇠의 아내이자 아미의 어머니는 관군들에게 붙잡혀 죄수 인대가 어딨냐며 곤장을 내려치는 고문을 가한다. 이때 아들은 관군들에게 때리지 말라며 처절하게 애원하니 관군들이 얼마나 흉악무도한지 제대로 보여진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인대는 분노하여 훈련시킨 장졸들을 이끌고 관아를 습격했고, 탁쇠를 죽게 만든 관리를 통쾌하게 칼을 찔러 처단시켜준다. 이로 인해 농민은 반란을 일으키게 되었으며, 이 사실을 알게 된 고려왕은 분노하여 토포사인 황 장군에게 농민을 막으라고 시킨다.

3.3. 코스모스 스토리에 등장하는 잠수함

코스모스 스토리에 등장하는 잠수함. 어원은 역시 상상의 동물 불가사리. 가로 5킬로미터, 세로 14킬로미터, 높이 2킬로미터의 잠수함. 가장 큰 초함선인 거북선 1호가 9킬로미터인 것을 보면 작가도 터무니 없다고 말할 정도의 크기이다. 그 크기때문에 39개의 섹터로 나뉘여 각 지역마다 자체함장이 배치되어 지방자치 형식으로 움직인다.

문무왕의 수중릉에서 발견된 만파식적[18]과 해심 속에서의 제작공법을 이용하여 해저에서 만들어졌으며 모든 재질이 압축세라믹으로 되어있다.

거대한 몸집에 걸맞지 않게 수심 5000미터까지 잠수할 수 있다. 탑승 인원은 5만 여명이며 그 이상도 가능하다. 압력조절장치가 달려있어 외부의 물질을 차단한다. 때문에 해저에서 구멍이 생겨도 즉석으로 수리가 가능하다. 그래서 함명이 불가사리.

이것만으로도 먼치킨이라 할 수 있는데 그에 한 수 더떠서 1200톤의 핵무기를 장비했으며 한 번에 1만 2천여개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MAC인 천공의 성과 난타전을 벌여 격추시키기도 한다.(참고로 천공의 성과 초함선의 교환비가 1:32다.)

정일휘사단의 비밀병기. 이 무기의 등장으로 MAC(The Mother aircraft Creature)의 탄생을 야기한다.

3.4. 임진록 거상 온라인

몇몇 전승에서는 불에 약한 환상종으로 알려졌는데 임진록 거상 온라인에서는 불을 뿜어내서 공격하는 몬스터로 등장한다. 게다가 잡몹. 거상 클로즈 베타 초기에는 나름 보스몹이었다. 하지만 거상이 점점 변하면서 그런 거 없다. 그래도 구미호보단 세다. 그러나 몬스터 용병으로 쓸때는 구미호가 훨씬 유용하다.[19]

3.5. 어린이 드라마 고스트팡팡의 불가사리

주인공 일행을 노리는 악귀중 하나로 실제 나이는 700세 이상, 인간 나이로 20대 초반. 담당배우는 강성필.

성격은 식신+단순무식+과격적. 온갖 것을 먹으며 전승처럼 쇠를 가장 좋아한다. 작중 주인공 일행이 다니는 학교의 과학 선생님으로 위장잠입하였다. 그러다 음악선생님(담당배우 손명은)을 좋아하게 되었고, 점차 아이들에게도 정이 들면서 후반부에 녹두군사를 배신하고 주인공들 편에 서지만, 녹두군사에게 패배해 죽고 만다.

3.6. 네이버 웹툰 천년구미호의 불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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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에서 주인공인 반야에게 사로잡혀 횃불 신세가 되고 만다(...). 6화에서 히로인이자 여주인공인 이소윤의 학교에 다른 개체가 등장하였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먼저 등장한 줄무늬 없는 것이 수컷, 6화에서 등장한 줄무늬가 있는 것이 암컷이라고. 암컷이 이소윤의 학교 있는 곳까지 와서 자신의 짝을 찾다가 쇠를 먹으며 거대화 해 난동을 부린다.[20] 반야의 설명에 따르면 작중 등장한 두 불가사리는 부부라고.

8화에서 반야의 여우불 공격에 의해 난동을 부리던 불가사리 암컷이 지금까지 먹었던 쇠를 모두 토해내고 원상태로 돌아온 뒤 기절해 버린다.

9화에서 수컷 불가사리가 여주인공 이소윤의 몸에 잠입[21], 이소윤의 몸을 차지하려는 귀신들을 신수의 힘을 개방해 몰아내는 활약을 한다.

의외로 작은 본모습은 암수 둘 다 매우 귀엽다. 또 이소윤은 반야에게서 불가사리란 말을 들었을 해양 생물인 불가사리를 떠올렸다.

이 불가사리 부부도 이름이 있는데 암컷이 '설이', 수컷이 '철이'다. 불가사리를 칭하는 설철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3.7. 네이버 웹툰 호랑이형님의 불가사리[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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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신 고마가 박수에게 맡겼던 어떠한 물건이었으나, 이 물건이 대칭이 되면 안되는데 박수가 실수로 쇳조각 하나를 떼버려서 그 물건이 대칭이 되어버리면서 깨어났다. 이후 가우리의 투구에 붙어있으며 박수가 재빨리 떼어낸다. 그러나 박수의 물건이 스스로 움직이며 바늘을 먹고 있는데 곰신 고마가 박수에게 맡겼던 물건이 불가사리였고, 이 물건이 대칭이 되면 불가사리가 탄생한 것이였다.

특이하게 완전한 짐승 모습이 아닌 금속으로 만든 장난감 내지 장식품 모양이며, 입 안이 화로처럼 불타오르고 있어서 이를 이용해 쇠붙이를 녹여서 먹는다.

3.8. 네이버 웹툰 요괴대전의 불가사리

3.9. 네이버 웹툰 먹지마세요의 불가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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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신의 신수로 전설과 달리 귀여운 외모에 인간친화적인 존재로 등장한다. 커졌다 작아졌다 마음대로 몸집을 바꿀 수 있으며 말을 하진 못하지만 생각을 할 줄 알고 요괴들한텐 목소리가 들리는 설정이다. 타이어 휠, 선반 등을 먹는 장면에서 알 수 있듯 쇠를 먹는 설정은 전설과 같다. 웹툰에서 꽤나 비중있는 편이다.

3.10. 기타

  • 국내에서는 서정호가 불가사리를 소재로 복수를 위해 죽지 않는 불가살이로 거듭난다는 내용의 무협소설 불가살이를 출간한 바 있다.#
  • 백성민과 김삼이 각각 불가사리를 테마로 삼은 사극 만화를 그린 적 있다.
  • 웹 드라마 불가살이에서도 주인공으로 출현한다.
  • 웹툰 포천에서는 아기장수 우투리 설화 이야기에서 한컷 등장. 불가사리를 다른 말로 화가사리, 혹은 설철이라고도 한다고.
  • 웹툰 트레져헌터에서는 연단술사들이 한국의 전설에서 영감을 얻어 창조한 크리처로 등장한다. 불가살이(不可殺伊)라는 설정을 반영하였는지, 연금술사들은 이 크리처를 인디스트럭터블 크리처(Indestructible Creature)라 부르며 두려워 했다고 한다. 전승대로라면 사기(邪氣)를 잡아먹는 성수(聖獸)여야 하는데... 해골 같은 것에 부적을 붙여 만드는 등 어째 제작법이 너무 괴기하다. 크롤카가 연단술사 총본산을 찾아오자, 왕제천이 그를 공격하고자 불가살이를 풀어놓았다. 대회에서도 등장. 이선생의 심복인 귀자모신은 이것을 탈 것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 웹툰 도사랜드에서는 개와 돼지를 합친 모습이며 동물 정도의 지능이고 크기도 대부분의 전승처럼 작다. 쇠를 먹어도 커지지는 않지만 쇠를 먹을 때 작은 분신들로 분열해 거대한 쇳덩어리도 순식간에 먹어치운다. 작중 불(火)의 기운을 얻게 된 보리도깨비와 호각으로 대결하다 상성 차로 패배.
  • 요괴인간 타요마로 유명한 미츠키 시게루가 그린 요괴 그림에서는 다소 우스꽝스럽게 생긴 소 형상의 괴물로 그려젔다. 고려 말에 나타났다는 점과 어떤 이가 밥알로 만들어졌다는 점, 쇠를 먹고 자라며 마지막에 몸에 불이 붙어서 사라졌다는 점을 보면 대체적으로 흔히 알려진 전승과 유사하게 묘사했다. 불가사리가 소의 형태라서 잘못되었다고 보는 사람도 있었지만, 본래 불가사리의 형상은 이 아니라 다양한 짐승의 형상으로 묘사되었다.
  • 웹툰 퇴마전쟁에서 초반에 등장한 의원의 정체가 불가사리다. 작중 열 내는 걸 싫어한다거나 힘이 엄청 강하다는 것, 대장장이들과 거래를 튼다거나 돈이 없을 시 약값으로 쇠를 받는다는 점, 무엇보다 금속인 동전을 먹는 것으로 볼 때 불가사리가 거의 확실.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6화에서 인간으로 둔갑한 불가사리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 귀혼에서는 철완곡이라는 맵에 서식하는 공력 79짜리 몬스터로 등장. 그나마 여기서는 대다수의 사례와는 달리 철완곡에 서식하는 일반 몬스터들 중 가장 강하다.[24] 황궁 무인들에게 쫓기던 승려가 만든 요괴로, 그가 무인들의 철제 장비에 원한이 있어서 그런지 전설과 마찬가지로 쇠붙이들을 눈에 보이는 대로 먹어치운다고 한다.
  • 애니메이션 머털도사에서는 왕질악 도사가 누덕도사를 방해하기 위해 마을에 풀어놓는데, 풀어놨을 당시 붉은 몸체에 통통하고 나름 귀여운 외모의 요괴였으나 왕질악 도사의 제자인 고수가 왕질악 도사의 지시도 어기고 불가사리를 쇠붙이를 먹기도 전에 억지로 거대하게 만드는데 그 영향인지 모습 또한 흉측하게 바뀐다. 마을에서 난동을 부리다 머털이가 불가사리는 밥풀에서 탄생한 걸 이용해 온천으로 유인하는 계책을 써 온천에 빠져 녹아 소멸한다.
  • 특근에서는 좀 큼직만한 게 형상으로 등장하고 철을 먹으면서 성장하면서 번데기 상태일 때 자기 눈에 들어온 것 중 가장 위협적인 걸로 모방하는 요수로 등장한다.
  • 영화 콜로설 괴수의 외모 모티브는 제작진의 의도적으로 암컷 버전으로 만들었다.[25]
  • 드라마 신돈 마지막화에서도 잠깐 언급이 되는데, 신돈이 공민왕에게 토사구팽 당해 몰락한 이후 감옥에 갇힌 원현(오만석)이 밥으로 불가사리 모형을 만들어, 고려 왕조를 멸망시키기 위해 일어나라고 중얼거리지만, 당연히 밥풀 덩어리로 만든 불가사리는 꼼짝도 하지 않았고, 이를 지켜보던 간수들은 원현을 비웃는다. 이후 감옥에서 풀려난 원현은 찰흙으로 다시 빚은 불가사리를 왕궁 문 앞에 놓고 떠나버린다. 신돈의 좌절된 이상과 그에 대한 원현의 한을 상징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드라마 구미호뎐의 1, 2화에 등장한다. 방송국 경비로 일하며 사람들에게 악몽을 꾸게 하던 중 여주인공이 던진 동전을 정신없이 집어먹으면서 정체를 드러내지만, 구미호에게 시종일관 얻어맞고는 동생의 위치를 불라며 냉장고에 감금당했다. 특이하게도 일반적인 전승의 불가사리들과 달리 불이 아닌 냉기에 약하다.
  • 한국 게임 도깨비에서는 도깨비의 일종이라는 설정이며, 분홍색 개미핥기처럼 생긴 모습[26]으로 묘사된다.
  • 드라마 불가살의 모티브로 추정된다.
  • 네이버웹툰 생존고백에서 주인공인 인우민의 여러 이름 중 하나라고 언급된다.
  • 폴아웃 76 전설적인 경주 12 오디오 드라마 2편에서 한국의 불가사리가 언급된다. #
  • 게임 검은사막에서 월드 우두머리로 불가살이 등장한다.


[1] 이 동화책의 이름은 사계절 문고의 『불가사리를 부탁해』이다. 불가사리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다른 전설의 동물들의 설화도 각색되어 수록 되어있다.[2] 고려 말이 배경인 버전의 경우 신돈이라고 되어 있다.[3] 전쟁에서 남편을 잃은 과부가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심지어, 신통한 할머니의 몸의 때를 뭉쳐서 만든 것이라는 버전도 있다.[4] 불에 녹아 죽기도 하고, 부적을 붙이자 쇠를 토해내 다시 인형이 되는 경우도 있다. 꼬리에 부적을 붙여 불을 내기도 한다.[5] 판본에 따라 불가사리가 작은 벌레로 변하기도 한다.[6] 이때는 불에도 죽지 않고 오히려 불꽃에 몸이 달궈진 채 마을을 불바다로 만들어 날뛰는 경우가 많다.[7] 이런 시각에서 볼 경우 불가사리를 탄생시키는 인물이 탄압받던 승려, 과부, 노부부 등 비교적 약자로 주로 묘사되는 점 역시 나름 의미가 있을 수 있다.[8] 보통 바늘 같은 작은 것부터 시작해 솥, 호미 등 나라의 온갖 쇠붙이를 먹는 것으로 묘사된다.[9] 식욕은 탐진치 중 탐심에 해당하므로, 이를 해탈시키는 불교 수행자의 설법에 죽는다는 속성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10] 그냥 개라고 할 때도 있고, 하얀 개라는 버전도 있다.[11] 아래 쪽의 바이클론즈 항목의 불가사리를 보면 이해하기 쉽다.[12] 재난, 재앙, 불행 등을 의미하는데, 화를 입었다고 할 때의 그 화다.[13] 설화에서 대놓고 카보(화모의 일본 발음)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이야기된다.[14] '불가사리전'이나 '송도말년의 불가사리' 등[15] 이수약우 기록은 외국 상인이 데려온 코끼리가 탈출해 돌아다닌 것을 기록한 것이라는게 정설이다.[16] 생긴 것은 실제 생물인 불가사리처럼 생겼지만 컨셉은 이쪽과 비슷하다.[17] 불가사리가 모티브로 추정되나, 진짜 모티브는 메카고지라일 수도 있다. 혹은 안기라스고질라가 섞인 마기라스처럼 양쪽에서 모티브를 따왔을 수도 있다. 다만 여기서 이야기되는 불가사리는 정확히 말하면 아래에 나오는 북한 영화 불가사리로, 괴수물 매니아 사이에선 나름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18] 통일신라의 그 만파식적이 맞다. 그 정체는 피리모양의 공업용 수로관으로 설화의 내용은 적국의 물의 공급을 조절한다는 것.[19] 불가사리의 스킬인 불뿜기는 데미지가 그리 크지 않아서 이뭐병이지만 구미호의 분신술 스킬은 몬스터 유인 및 묶어놓기 등, 쓰임새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20] 물론 이소윤과 반야를 제외한 다른 이들은 불가사리가 보이지 않는다.[21] 정확하게는 이소윤의 몸에 귀신같은 것이 씌이자 주인공 반야가 이를 막기위해 신수인 불가사리를 소윤에게 던진 것.[22] 작중 언급만 안 되었을 뿐 묘사를 보면 불가사리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23] 다만 아자다하카가 독충, 망령, 온갖 사악하고 부정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어 삿된 것을 제거하는 불가사리와 상성이 나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24] 철완곡에서 가장 강한 마물은 공력 80짜리 준보스몹 '십이요오'이며, 그 이상 공력을 지닌 마물들은 생사의 탑 내부나 북부산악지대에 서식한다.[25] 초반에는 일본의 고질라로 모티브를 하려고 했지만 법적인 갈등으로 인해 한국으로 변경을 했다.[26] 다만 진짜 개미핥기와 달리 아래턱이 있고 얼굴의 긴 부분이 입이 아니라 코 부분인 등 의 모습도 일부 차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