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6년 충청남도대덕군 기성면(現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태어났다. 만주창춘의 외국어전문학원을 수료하였고, 만주 펑톈에 있는 1년 과정의 만주국 군관 양성기관인 봉천군관학교를 1937년 제5기로 졸업하며 만주국 황제인 강덕제로부터 은사품으로 금시계를 받았다. 만주군소위로 임관 후 간도특설대에서 활동하며 항일무장세력을 진압하는 활동을 지휘하였다. 같은 만주군 출신 방원철은 송석하가 이 특설 부대의 창설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인물이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종전 후 미군정 지역으로 내려와 1946년에 육군사관학교를 제2기로 졸업한 뒤 대한민국 국군에 참여했다. 이때 같은 만주군 장교 출신인 박정희와 육군사관학교 동기생이 되었다. 1948년에 육군 소령으로 제2연대 부연대장을 맡았다가 여수 14연대 반란사건이 일어났을 때 진압 작전에 참여하여 공을 세웠고 한국 전쟁이 발발하며 제20사단장 등으로 전과를 올렸으며, 1955년에 육군 소장으로 진급했다. 박정희 군사 독재 정권이 시작되면서 한국국방연구원장에 임명되었다가 1963년 전역하여 재계 및 재향군인회에서 활동하였고, 1999년 사망하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