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7:59:36

수원 삼성 블루윙즈/2023년/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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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프런트의 문제
2.1. 잡음이 많았던 국내 전지훈련2.2. 이적시장의 실패2.3. 이해할 수 없는 경질 타이밍과 대행 선임
3. 감독의 문제
3.1. 이병근 체제3.2. 최성용 대행 체제3.3. 김병수 체제3.4. 염기훈 대행 체제
4. 선수들의 문제
4.1. 선수들의 부진4.2. 잦은 부상자4.3. 부상과 부진으로 인한 사기 저하
5. 그 외 문제
5.1. 모기업의 미진한 투자5.2. 내부에서 터지는 문제
6. 결론 및 향후 전망7. 관련 영상

1. 개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재창단의 각오로 다시 태어나는 수원삼성이 되겠습니다.
2023년 12월 2일, 38R 강원과의 홈 경기 무승부 후 강등이 확정된 이후 수원 구단 측이 전광판으로 올린 사과문[1]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2023년 문제점을 분석한 문서.

수원 삼성은 2022년에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떨어지면서 암담한 현실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소년가장 오현규의 극장골로 겨우 최악의 상황을 모면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이렇게 수원 삼성은 2023년을 K리그1에서 시작하였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고 그로 인해 성적은 최하위권을 전전했으며 구단 운영 면에서도 아마추어 같은 면을 보여주면서 점점 잔류 희망이 사라져갔다.

파이널 B에서는 최종전 직전 2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잠시나마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듯 했지만, 결국 12월 2일 최종전 38R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2] 최하위를 확정지었고 한때 K리그를 주름잡았던 명가 수원 삼성은 충격적인 사상 첫 K리그2 강등, 그것도 최하위 다이렉트 강등이라는 참혹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게다가 승강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에는 2023년 K리그1에서 유일하게 강등을 당하는 불명예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이견의 여지가 없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수원 삼성은 K리그 내에서 안티가 가장 많은 구단 중 하나이기에 2023년의 부진은 타 팀의 서포터들에게도 대놓고 조롱받았다.[3][4][5]

2. 프런트의 문제

도 죽이는 건 제일
지지자소통을 원한다
역사에 남는건 1등꼴찌
몇 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꼴찌경영
7R 이후부터 11R까지 있었던 수원 삼성 서포터즈의 걸개 문구 출처
병수볼 IN 프런트볼 OUT
12R 전북 현대전 당시 수원 서포터즈의 걸개 문구
매각부탁해
제 나갈 [6]
우리의 레전드소모품이 아니다
미래전략도 없는 대표이사 이준의 수원삼성[7]
내팽개친삼성 능력없는제일 죽어가는수원
쇄신안 = 5개월 만에 파혼?
그따위로 운영하려면 나가뒤져라
1등주의 삼성, 끝없는 추락
꼴찌 GRANDSLAM 삼성스포츠단[8][9]
닥치고 나가 삼류사절
프런트의 삽질 재용의 무관심 환장콜라보
33R 포항전 당시 수원 삼성 서포터즈의 걸개 문구 출처
동석아 똘마니들 손잡고 나가
최ㅇㅊ 김ㅈㅎ 후안무치의 극치 #
34R에서 새로 추가된 서포터즈의 프런트 비판 걸개 문구
연봉1위 변명1위 제일 프런트
5동石수원 적폐
다 싶으면
일등제일주의를 망친 제일기획
3류 프런트 3류로 향하는 삼성
35R에서 새로 추가된 서포터즈의 프런트 비판 걸개 문구
수원 삼성의 이번 시즌을 망친 만악의 근원으로, 제일기획 산하로 넘어간 이후부터 계속 말이 나왔지만 프런트가 계속 물갈이되면서 이전의 일 잘하는 프런트는 온데간데없고 갈수록 무능하고, 팬들과 소통조차 하지 않으며 구단을 거의 방임하듯 운영하는 느낌을 줘서 선수단과 팬들의 사기를 빼고 있다. 올해 일어난 뚜렷한 실책과 사건사고만 해도 열 개는 가뿐히 넘어갈 정도. 사실 삼성의 다른 계열사들과는 아예 정상적인 비교 자체가 성립하지 않으며, 대놓고 비난받는 블랙 중소기업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 수준이다. 심지어 제일기획 이관 이후 삼성그룹답지 않은 경영을 한다는 삼성스포츠단 4개 구단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최악으로 평가받으니[10] 얼마나 충격적인지 알 수 있다.

하다못해 대학 리그 축구팀도 이런 식의 운영은 안 한다. 스포츠 구단 계열사는 대기업 그룹 내에서는 일종의 한직 취급을 받는다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대기업 소속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대구, 포항, 그리고 경상북도의 자존심이라는 형제 야구단인 삼성 라이온즈 역시 대구 출신자들 위주로 프런트를 구성했으며, 2000년대까지는 그래도 매우 유능한 인사들, 특히 역대 최고의 단장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김재하를 장기적으로 선임하여 왕조도 만드는 등 잘 나갔다. 하지만 2014년에 구단 운영이 제일기획으로 이관될 즈음부터 안현호를 단장으로 선임하고 그 이후 10년간은 극도로 아마추어다운 철밥통 구단 운영의 반복과 팬덤 기만[11], 하대로 프런트가 팀 역사상 최악의 금지어로 자리매김했지만 적어도 그쪽은 라이트 팬덤을 등쳐먹어도 돈을 뽑아내는 능력만큼은 좋았는데[12] 수원 삼성은 단순 성적뿐만 아니라 이제는 관중 수도 후발주자 수원 FC에게 종종 밀리는 등 구단의 흥행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13]

축구계에서도 마찬가지로 프런트 문제가 크다고 지적을 하고있으며 하다못해 강등 직후에 축구단 강등 유경험자인 SK그룹처럼 감사를 돌리던해서 프런트를 갈아엎어야한다고 목소리를 내고있는 상황이다. '축구계는 수원삼성에 10년전부터 구단 내부적인 프런트 문제를 해결하라고 신호를 보내었고 이러한 신호는 10년전부터 삼성전자에서 제일기획으로 이관되던 시기부터 발생하였다고 볼수 있으며, 이를 손 쓸 기회가 이전에도 있었음에도 불과하고 손을 쓰지않았다는 사실에 더 더욱 걱정을 하는 상황이 되었다. 축구계가 수원삼성을 걱정하는 이유는 프런트 문제가 많다. K리그의 경우, 기업구단들은 프런트에서 문제가 생기면 자연스레 모기업 고위 윗선에 문제사항이 그대로 흘러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여서, 거의 대부분은 어떠한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원삼성은 이게 아니였다고 볼 수 있다. [14]

결국, 수원삼성은 프런트에 문제가 생겨도 조치라고는 하나도 없었던게 크게 번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국 10년간의 프런트 문제는 파국의 결과로 불리는 강등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또한 수원삼성팬들 역시 이번 강등의 요인은 프런트의 문제라고 보는 팬들이 많다. 그래서 삼성과 제일기획에 투자를 요구하는게 아닌, 프런트 개편, 전력강화실 설치,조직개편, 대표이사 단장 물갈이를 요구해왔던것이다. 투자가 문제라고 보는 수원팬들은 없다. 수원팬들은 자신의 팀인 수원삼성이 운영비가 200억대라는 것을 기본적으로 알고있으며, 삼전이 예산을 충분히 주고있다는 사실도 파악하고있다.[15] [16] [17]

수원 팬들은 간담회 녹취한것 등 프런트의 행보,거짓말을 결국 감사팀에 보내버리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던 것으로 추정이 된다. 참고로 강등 이후 선수인건비 30억 삭감조치 이라는 소리도 수원팬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퍼졌기때문에, 운영비는 기본적으로 파악하는 편이기도 하는 팬들이 많은 편이다.

강등 이후 수원팬들은 감독선임때도 또 다시 리얼블루라는 프런트 방패막이를 뒤집어 쓰는 구단 프런트에 또 다시 실망을 드러냈다.

결과적으로는 강등 이후 2024시즌 시작전에는 프런트의 변화, 프런트 조직에 엄청난 변화가 생겼으며 수원 팬들이 말하는 기존 프런트진(수원오적,강등오적) 5명 중에 핵심 4명은, 2명은 퇴사절차, 나머지 2명은 사실상 좌천에 업무배제까지 되었다고. 하며, 사실상 책상만 붙어 있는 상황이다, 이와 별개로, 구단 내, 승진한 사람이 한명뿐이라고 한다.[18]


2.1. 잡음이 많았던 국내 전지훈련

다른 팀들이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겨울 전지훈련을 떠난 것과 반대로 수원 삼성은 K리그1 팀들 중 유일하게 국내에서 전지 훈련을 소화했다. 아무리 따뜻한 남부 지방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했다지만 대한민국은 엄연히 겨울이 존재하는 나라고, 겨울 훈련이 팀 성적으로 직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원 삼성 프런트는 훈련에 좀 더 신경을 썼어야 했다. 프런트는 이병근 당시 감독의 요청이라고 밝히며 진화했지만 이때까지 수원 삼성 프런트가 했던 전적을 보면 쉽사리 신뢰가 가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2.2. 이적시장의 실패

냉정하게 수원 삼성이 보낸 두 차례의 이적시장은 사실상 실패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외국인 선수 영입은 낙제점이다.

일단 몸 상태 때문이었다지만 마나부와의 재계약을 포기하며 아시아 쿼터 없이 시즌을 시작했고, 에이스인 오현규를 셀틱으로 보냈음에도 대체자로 뮬리치 한 명만 산 게 전부일 정도로 보강을 성의 없이 했다. 그나마 여름 이적시장에 김주원, 카즈키가 영입되며 급한 불을 끄긴 했으나 그 외의 모든 영입은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 수원의 주요 영입생과 평가는 다음과 같다.[19]
  • [겨울] 김보경 - 실패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를 전북 현대로부터 연봉 보조를 받아가며 영입한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김보경이 잘 했던 경기는 극히 드물었고, 김병수 체제에서는 아예 밀려버렸다. FA지만 고주급자이다.
  • [겨울] 김경중 - 실패
    이병근 체제에서는 쏠쏠한 활약을 했으나 장기간을 부상으로 빠져 있었고, 복귀한 이후에도 폼이 꾸준히 좋지 못하다. 그나마 FA 영입이었다는 점이 위안이다.
  • [겨울] 바사니 - 실패
    비교적 싼 값에 임대하긴 했으나 전술적으로 써먹기 힘든 선수였기에 어느 감독도 바사니를 중용하지 않았다. 이병근 체제에서는 김보경과의 공존이 문제였고, 김병수 체제, 염기훈 대행 체제에서도 겉도는 모습과 떨어진 폼을 보여주고 있다.
  • [여름] 웨릭 포포 - 실패
    이적 시장 막판 보강한 스트라이커였지만, 내내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 [여름] 고무열 - 실패
    김병수 감독의 요청으로 영입되었으나 아산 시절부터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기에 주로 교체로 나왔다. 교체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김병수 감독의 경질 이후로 출전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다. FA 영입이었지만 사실상 실패한 영입으로 보는 게 맞다.
  • [겨울] 아코스티 - 애매 ~ 실패
    지난 시즌 K리그2 도움왕이었고 리그 적응도 된 자원이고 실제로 쏠쏠한 활약을 몇 차례 했으나, 이 모든 장점을 상쇄하는 부상 빈도를 가지고 있다. '나오면 준수한 활약 -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 - 한동안 안 좋은 폼을 보여주다 갑자기 부활 - 또 부상' 이 루트가 계속 반복되면서 팀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 FA지만 고주급자이다.
  • [겨울] 뮬리치 - 애매 ~ 실패
    평타 정도로는 볼 수 있는 영입이지만 부상이 너무 잦았고, 뮬리치가 다름 아닌 오현규의 대체자로 영입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FA지만 고주급자이다.
  • [겨울] 한호강 - 애매
    수비진 주전으로 자리잡고 세트 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역시 뮬리치와 함께 겨울 영입 자원 중 그나마 평타는 쳤던 영입이라고 볼 수 있으나, 중요한 경기에서 PK를 내 주거나 퇴장을 당하는 일이 나오며 100% 성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 [여름] 김주원 - 성공
    몇 안되는 성공적인 영입. 오자마자 팀의 주전으로 자리잡고 잠깐이지만 주장단에도 들어오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염기훈 대행 체제에서도 꾸준히 주전으로 신뢰받고 있다.
  • [여름] 카즈키 - 성공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성공적인 영입. 지난 시즌 마나부에 이어 이번에도 일본 선수를 아시아 쿼터로 쓰는 선택은 적중했고, 고승범과 함께 팀 중원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얼마 안 되는 기간 동안 수원의 반등을 이끌었다.

2.3. 이해할 수 없는 경질 타이밍과 대행 선임

일단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갔다왔음에도 이병근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줬다는 부분부터 문제였는데, 결국 예상대로 이병근 체제에서 2무 5패를 기록하며 부진하자 그 때 비로소 경질했다.

그런데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는 과정에서 감독 선임 작업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이병근 체제의 수석코치인 최성용이 대행을 맡게 되었고, 경기력은 당연히 이병근 체제와 다를 게 없었다. 최성용 대행 체제에서 10경기 0승 2무 8패로 압도적인 최하위에 있다가 11라운드에서 겨우 첫 승을 따내는 등 심각한 모습을 보여줌에도 감독 선임이 지나치게 지지부진했고 당시 시장에 감독이 없던 것도 아니었다.[20] 이 과정에서 기사로 각종 언론 플레이를 시도했고, 쓸데없이 타 팀 감독을 거론하는 최악의 인터뷰 스킬을 보여줬다. #

결국 김병수를 선임하며 리얼 블루에서 탈피하려는 모습을 보여준 점은 다행이었으나 이 과정에서 배팅 사이트 관련 논란이 있던 김태륭 전력분석관에 대한 면밀한 검증에 실패해 언론의 비판을 받고 며칠 만에 선임을 철회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건 김병수 픽인 만큼 김병수의 책임도 있긴 있다.

김병수 체제에서 리그에서 연승을 올리는 등 괜찮은 페이스를 보여줬으나 이후 부상자가 늘어나고 경기력도 하락세를 타면서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게 된다. 성적 부진으로 인한 경질이 흔한 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 문제는 이 과정에서 자진 사퇴를 했다는 언론 플레이를 했다는 점이다. 김병수 감독은 대전전에서 1:3으로 패배한 이후 삭발까지 감행하며 반등의 의지를 보여줬으나 돌아온 것은 경질 통보였고, 수원 프런트는 경질을 자진 사임으로 포장하려고 언플을 시도했으나 모든 정황이 공개되면서 오히려 역풍을 맞게 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 삼성 프런트의 김병수 감독 경질 사건 문서 참고.

이와 같은 옹졸하고 치졸한 언플에 그치지 않고 수원 프런트는 구단의 레전드이자 플레잉 코치 염기훈을 감독대행으로 이끌 것이라고 충격적인 발표를 하며 수원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현재 수원이 강등권 중 완전 밑바닥 꼴찌인 12위인데 여기서 정식으로 은퇴한 거도 아닌 플레잉 코치인데다가 감독 경험은커녕 코치 경험도 없는 구단의 레전드 염기훈을 내세웠다는 점은 이건 수원 프런트가 구단의 레전드를 방패로 삼아 만일 수원이 강등될 경우 염기훈을 방패막이로 세우고 그 뒤에 숨겠다는 비열함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설령 프런트가 진지하게 염기훈의 감독 능력을 믿었다고 해도 무능한 운영이다. 이렇다 보니 타 팀 팬들도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결국 수원 팬들은 청백적 옷 대신 검은색 옷을 입으며 수원 프런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으며, 만약 수원이 기적적으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한다고 해도 팬들은 계속 프런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38라운드 종료 후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되면서 모든 화살은 예상한대로 프런트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특히 단장 오동석의 버막 주동자를 색출하려는 시도가 보이면서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질것으로 보인다.

3. 감독의 문제

2023시즌 초반은 선수 네임벨류보다 전술의 중요성이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수원과 전북의 부진, 포항과 광주의 선전으로 이미 입증되고 있다. 수원의 전술 트렌드는 김기동, 이정효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전술가들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으며 막말로 90년대 축구를 2020년대에 구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전술적으로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 조성환, 최용수의 경우도 팀 특유의 색깔은 잘 만들어서 2023시즌 승리를 따 냈는데 수원은 이마저도 없다. 2023시즌에서 수원과 비교될 수 있었던 팀은 김상식의 전북 말고는 없다.[21]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수원이 전술적으로 검증된 감독을 데려온다면 지금보단 나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예측하고 있었고[22] 실제로 이병근에 비하면 김병수 체제에서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다. 하지만 김병수 역시 프런트가 대놓고 삽질을 하던 팀을 살려낼 정도로 팀을 끌어올릴 수 있는 능력은 없었고, 결국 또다시 전술보다 선수들의 투지만 믿고 가야 하는 상황으로 가게 되었다.

3.1. 이병근 체제

쉽게 말해 드가의 전성기 시절 구사했던 대구 시절 스타일을 그대로 수원에 이식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23]

이병근 감독은 지난해의 대실패를 겪은 이후, 야심차게 다음 시즌을 준비했고 그 와중 김보경, 김경중, 아코스티, 뮬리치 등 검증된 선수들을 많이 데려오며 판을 새로 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고, 원인을 분석해 보자면 이유를 알 수 없는, 끝도 없는 바사니 선발 고집과 고승범, 김보경, 안병준의 잘못된 사용이 전술적으로 엇박을 계속 내면서 팀을 말아먹고 있다. 사실 스쿼드로만 놓고 보면 ACL은 노릴 수 있을 스쿼드인데도 이유를 알 수 없는 고집을 부리느라 스스로 제 밥상을 걷어차고 있다.

가장 문제였던 부분은 공격 전술로, 이병근 감독 시절 수원의 공격 전술은 냉정하게 롱볼축구가 전부였다. 이기제와 김태환, 이종성의 롱 크로스를 안병준과 뮬리치가 받아먹는 전술로 주로 나왔으나 안병준은 부상을 달고 뛰고 있어 폼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고, 뮬리치는 203cm의 큰키에 맞지않게 헤딩이 약점인 선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김보경과 바사니를 데려와 중원의 창의성을 더하고자 했으나, 이 둘을 공존시킬 전술적인 역량이 없어 둘의 동선이 지속적으로 겹치면서 결국 공격이 개판이 되었다.

수비도 문제다. 수원은 이기제, 불투이스라는 리그 수위급 수비 자원들을 데리고 올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이다. 물론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에 비해 폼이 떨어지긴 했으나 일차적으로 수비 전술은 결국 감독 역량이 크게 좌우하며 이를 증명하는 게 바로 이번 시즌 광주다.[24]

결론적으로 수원은 박건하 체제에서는 비록 5-3-2 원 툴이긴 했지만 확실한 색깔이 있었다면, 이병근 체제에서는 그 색깔마저 잃어버린 이도저도 아닌 팀이 되어버렸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이병근 감독은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먼저 경질되었다.

더군다나 가려진 문제지만 일부 선수들의 혹사도 보였는데, 2022년에는 불투이스, 양형모, 이기제, 오현규를 죽어라 갈아댔고 그 여파가 올해 나왔다. 그 외로 갈린 선수는 김태환, 사리치도 있는데 이 중 오현규, 김태환이야 젊으니 그렇다 쳐도 나이가 있는 나머지 선수들은[25] 몸싸움이 거칠고 템포가 빠른 K리그1에서 혹사를 견딜 수 있는 레벨이 아니다. 물론 이기제야 원래 막 굴리는 유형이라고 하지만, 이건 좀 심하다.

3.2. 최성용 대행 체제

이병근 체제의 수석코치였던만큼 큰 기대를 가진 팬은 없었을 것이고, 그나마 수비 밸런스에 신경을 썼다는 점을 제외하면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다.

3-4-3을 주로 운영하면서 수비시에는 사실상 5백에 가깝게 운용하고 있으나 양측 윙백이 수비력이 좋은 타입은 아니다 보니 측면에서 실점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공격 전술은 이병근 체제와 똑같으니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결국 이병근 체제와는 완전히 반대 전술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사용했던 인천전에서 리그 첫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하고 대행에서 물러났다. 다만 이 경기는 이기제의 개인 기량으로 얻어낸 승리에 가까워서 최성용의 전술적 승리라고 보긴 힘들다.

3.3. 김병수 체제

이병근, 최성용보다는 명백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결국 9월부터 부상자가 많아지자 이를 수습하지 못하고 팀과 함께 무너졌다.

6월까지의 김병수 체제의 경우 경기력 자체는 상승된 모습이나, 정작 결과는 똑같이 못 가져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상대가 전북, 울산, 제주였긴 하지만 과정과 결과를 모두 가져오는 모습이 필요하고, 전술 자체는 손발이 조금만 더 맞으면 될 것으로 보였지만 수원 더비에서 앞선 3경기와 다르게 무기력하게 무너지더니 이후 광주 원정에서 경기 막판에 의욕 없는 플레이로 역전골까지 허용하여 다시금 분위기가 침체되기 시작했다. 단순 감독의 전술 문제가 아니라 팀 내부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는 상황이다. 단 분위기 침체 문제는 하단에 서술되어 있는 문제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슈퍼매치 패배 이후 7월에 열린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며 다이렉트 강등권을 드디어 벗어나게 되었다. 심지어 수원 삼성이 승리를 거둔 경기 상대가 선두 울산과 강등 경쟁팀 강원이라 더욱 고무적이다. 김병수의 전술이 어느 정도 선수단 내에 입혀졌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본인의 제자인 김주원, 고무열과 아시아 쿼터 카즈키가 합류하며 약점을 상쇄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전진우, 뮬리치 등 기존 자원들의 폼이 되살아나고 U-22 자원인 이상민이 3도움, 김주찬이 3골을 기록하며 완전한 스쿼드 멤버로 가용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물론 아직 불안한 부분이 남아있으나 일단 한동안 불가능해 보였던 12위 탈출에 성공했다는 것 자체로 고무적인 성과였다.

하지만 광주전 4:0 패배를 시작으로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도 1:0으로 지더니, 대구와의 경기에서도 막판에 결승골을 내주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특히 대구전에서는 상대가 퇴장당해서 수적 우위를 가진 채로 경기를 하였으나 김병수의 영양가 없는 교체로 무딘 공격만 하다가 교체 카드 소진으로 인해 체력이 방전된 수비진을 교체하지 못했고, 결국 바셀루스에게 일격을 맞은 것이다. 경기 종료 후 수원 삼성 팬들은 정신 차리라고 외치거나 정말 강등 아니냐면서 분노했고, 서서히 김병수의 전술에도 의문을 가지고 비난하는 여론도 생기기 시작했다.[26]

이어진 대전과의 경기에서도 역시나 1:3으로 패배하면서 꼴찌를 유지하게 되었다. 선제골을 얻어맞은 장면 역시 이규석, 김경중의 안일한 수비로 인하여 수비진이 서영재에 의해서 벗겨지고 선제골을 내주었고, 거기에 모자라 수비 조직력에서 문제를 보이며 조유민의 패스를 받은 유강현에게 K리그1 데뷔골이자 대전의 추가골까지 내주는 굴욕을 보였다. 이후 안병준이 페널티킥을 날리고, 카즈키의 추격골까지 나왔으나 경기 막판에 박대원이 쓸데없는 핸들링 반칙을 범해 경고 누적 퇴장과 페널티킥을 내주었고 이를 티아고가 성공시키면서 1:3으로 패배하였다.

결국 9월 25일, 김병수가 수원 삼성을 떠난다는 충격적인 기사가 나왔다. 기사 팬들의 반응은 충격 그 자체로, 프런트가 이젠 갈 때까지 갔구나 하는 반응과 강등은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남은 경기는 염기훈 플레잉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부임할 것으로 보이나 저런 기사가 떴다는 것은 외부 인사가 다시 올 가능성도 높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하는 대표적인 감독인 김병수에 대한 수원 팬들의 평가는 반등은 인정하지만, 애초에 소방수 역할로는 부적합했다는 여론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2부로 강등되더라도 경질해서는 안 됐다는 여론으로 갈리는 편이다.

3.4. 염기훈 대행 체제

염기훈은 감독 경력이 일천한 상태라 향후 전망은 비관적이다.

첫 경기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2로 완패하였다. 반면, 강원은 무를 캐며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져 다이렉트 강등에 더욱 가까워졌다.

두 번째 경기이자 첫 번째 빅버드 홈경기인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 33R 포항과의 경기에서 깜짝 승리를 거뒀다. 리그 2위에 울산을 대적하는 유일한 팀이었던 포항을 상대로 1:0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11위 강원과의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좁혔다.

세 번째 경기인 제주전에서는 2:0으로 패배하며 최소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었다.

네 번째 경기 대전전에서는 전반에만 두골을 넣어 전날 비긴 강원을 잠시나마 추월했는데 후반 80분 이후 두골을 먹히며 무승부. 아무것도 변한 것 없이 수원 더비와 슈퍼매치를 맞이하고 말았다.

다섯 번째 경기인 수원 더비에서는 카즈키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3:2 역전승을 거두며 역시 대전을 1:0으로 꺾은 강원과의 승점 차를 유지했고, 수원 FC와 승점 차를 3점으로 줄이며 결과가 잘 따라준다면 10위도 가능해졌다. 이어 37라운드에서도 FC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잔류희망을 마지막까지 이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38라운드에서 강원과 0:0 무승부로 끝까지 순위를 바꾸지 못하고 다이렉트 강등을 맞이하게 되었다.

감독대행으로 최악의 상황에 부임해서 포항 스틸러스, 수원 FC, FC서울[27]을 잡아내며 좋은 전적을 기록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막장인 팀을 구하지 못했다. 대전 전에서 2-0 으로 리드하다가 소극적인 운영으로 막판에 2골을 실점하며 다 이긴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고 귀중한 승점을 잃는 등 실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당초 선임 당시 최종 라운드는 커녕 그 전에 강등이 확정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 속에서 리그가 끝날 때까지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갔기에 아쉬울 따름.

4. 선수들의 문제

4.1. 선수들의 부진

비록 감독의 전술 문제도 있지만, 2022년에도 지적받은 일부 주전 선수들의 부진이 2023년에 두드러지고 있다, 대부분 보이는 스탯은 나쁘지 않지만 꾸역꾸역 올린 게 많았다.

안병준은 지난 시즌에 거의 몰아주기 수준으로 기회를 받아서 득점을 많이 올렸으나, 이번 시즌은 부상까지 겹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수많은 득점 찬스를 놓치고 있다. 부상을 달고 뛰는 건 참작할 여지는 있으나 고액 연봉자이기에 빨리 폼을 살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나마 김병수 체제와 염기훈 체제에서는 득점력이 올라오고 있다.

이종성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패스와 중원 장악력을 보여주며 팀의 살림꾼 역할을 제대로 했으나 느린 주력과 몇 차례의 뇌절도 나오면서 우려를 샀는데, 2023년 들어 고승범, 김보경과 호흡은 둘째 치고 패스미스가 상당히 잦아져 공이 죄다 상대팀에게 넘어가고 있다. 사실 이종성의 부진은 감독의 역할 분담 미스가 더 크게 작용하는 편이기도 하고 여전히 스탯이 좋고 패스 능력은 살아있어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크게 갈린다. 이후 김병수 체제에서는 한석종에 밀리다가 한석종이 눈 문제로 이탈한 이후 간간히 선발로 나섰지만 경기력이 좋지는 못했고, 염기훈 대행 체제까지 가서야 살아났다.

양형모의 경우 원래 지적받았던 킥의 정확도와 백패스 처리, 최악의 수비 리딩이 2023년에는 제대로 두드러지고 있다. 물론 선방을 해 주는 경기도 몇 번 있으나 주전 골키퍼가 이런 식으로 기복을 보이면 그거대로 문제다. 그나마 김병수, 염기훈 체제에서는 안정적일 때가 더 많다는 사실이 위안이다.

김태환은 몇 년간 쓰리백의 윙백으로 나와 공격적 프리롤을 부여받은 여파인지, 혹사 여파인지 알 수 없지만 23년에는 거의 윙포워드마냥 움직이면서 상대 공격수들에게 뒷공간을 계속 주고 있다. 원래 대인수비와 비교해 지역수비에서는 모자라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는데 이게 두드러졌다.

불투이스는 지난해에도 떨어진 기동력과 연달은 패스미스로 우려를 샀는데, 올해는 아예 자동문이 되어서 욕을 바가지로 먹는 중이다. 그나마 이쪽은 지난해의 개고생이 있었기에 참작되는 편이며, 이병근의 경질 이후에는 폼이 돌아온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수비적인 약점을 다소 노출하는 이기제, 이번 시즌 유독 불안해진 고명석, 어느 포지션에서도 애매한 모습을 보여주는 박대원, 잘 풀리는 날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탐욕도 많이 보여주는 바사니 등 사실상 대부분의 선수들이 비판을 받고 있으며, 이병근 체제의 몇 안되는 믿을맨이었던 김보경, 유제호, 정승원 등도 최성용 체제에서는 부진하고 있다. 사실상 이병근 체제까지는 아코스티김경중 정도를 빼면 전부 기대 이하라는 소리.

그럼에도 이들을 써야 할 코칭 스태프의 무능이 더 크게 지적되고 있어 선수들에 대한 비판은 다소 적은 편이다. 팀 전술이 잘 돌아가는데 특정 선수 몇몇이 부진하다면 그 선수의 문제겠지만, 선수 전체가 부진하다면 그건 선수들을 이상하게 써먹고 있는 감독의 문제인데 수원은 명백히 후자다. 이후 김병수 체제에서 안병준, 한석종, 양형모, 박대원, 뮬리치, 전진우, 명준재 등의 폼이 살아나면서 결국 이병근의 문제였다는 것으로 귀결되고 있다. 실제로 김병수 체제에서 배제된 선수들은 염기훈 체제에서도 썩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4.2. 잦은 부상자

사실상 수원은 올 시즌 내내 풀 스쿼드로 경기를 치른 적이 전무하며 누군가가 복귀하면 또 누군가가 부상으로 나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 부분은 전북전 이후 인터뷰에서 김병수 감독도 언급했다.

고승범, 전진우, 아코스티, 김경중, 김태환 등 주전급 자원들이 장기간 이탈했었고, 이기제, 정승원, 불투이스 등도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최성근은 아예 장기간 이탈이 확정되었다.

김병수 감독 부임 시점 주요 부상자는 전진우, 아코스티, 김경중, 명준재, 바사니 정도로, 이상민, 김주찬, 서동한, 손호준 등 U-22 자원들이 꾸준히 출전하고 있음에도 윙어 쪽 부상자가 많아 수원 팬들이 근심하고 있다.

결국 김병수 감독이 쏠쏠하게 써먹던 정승원, 이상민의 장기 부상은 김병수 감독이 경질되는 단초가 되었고 야심차게 복귀한 권창훈도 아킬레스건 염증 재발로 사실상 시즌 아웃이 확정되는 등 시즌 마지막까지 부상에 꾸준히 시달리고 있다.

4.3. 부상과 부진으로 인한 사기 저하

물론 불운이야 충분히 겹칠 수 있는 것이지만 이를 극복하는 것도 프로의 임무이고, 시즌 내내 이런다면 그건 위닝 멘탈리티에 영향을 크게 준다.

그래도 이후 김병수 체제에서 이러한 문제가 서서히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다이렉트 강등권인 12위를 탈출하는 데에 성공한 직후엔 선수단이 전반적으로 사기가 크게 오른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28] 그러나 결국 김병수 체제에서도 결국 무너지면서 사퇴를 빙자한 경질이 확정되었다.

5. 그 외 문제

5.1. 모기업의 미진한 투자

제일기획 산하로 넘어간 이후 삼성전자가 아예 손을 놓으며, 투자를 계속 안 하고 있는데 팀 연봉 또한 계속 하락하며 2022년에는 7위를 기록했다. 물론 유스 시스템에는 계속 적지 않은 투자를 하지만, 유스에 모든 것을 걸 수는 없는 상황이며 확실한 스타 플레이어를 데려와야 다시 상위권에 도약할 수 있는데 그런 움직임이 아예 없다, 이건 프런트 탓이 아닌 모기업의 미진한 투자 문제.

삼성스포츠 전체의 문제인 만큼 쉽사리 해결되긴 어려워 보이며, 이 때문에 팬들은 운영을 이런 식으로 할 거면 매각하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29][30]

사실 수원 삼성 팬들은 더 이상 미진한 투자를 문제로 꼽지 않는 팬들이 대다수이다.[31][32] [33][34] [35]삼성에 바라는건 결국 방만하고 현실에 안주한, 무사안일주의와 리얼블루라는 정책의 이름으로 폐쇄주의가 뒤섞인 구단 운영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이런 이유로 9월말부터 삼성에 계속 경영진단이든 감사든 해줬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꾸준히 나왔으며, 그래서 경영진단 기사가 떴을때도 환호성을 질렀던 수원삼성 팬들이 대다수이다. 자기팀 구단이 경영진단 당한다는데 좋아하는 수원삼성팬들이었다 [36]

5.2. 내부에서 터지는 문제

이런 가운데 5월 10일에는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리그경기에서 0:3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한 결과를 매탄고등학교 소속 유스선수가 조롱하는 듯한 인스타 스토리를 올려 물의를 빚기도 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사건사고 문서 참고.

6. 결론 및 향후 전망

파일:Screenshot_20231204_094632_Chrome.jpg 파일:fc서울 힘내세요 패러디.jpg
두 짤 요약[37]
마지막으로 우승을 했던 시즌 다음부터 보면, 우승 경쟁에서 한 3·4위권, 3·4위권에서 조금 더 내려와서 상위 스플릿이냐 하위 스플릿이냐, 이거 싸움하는 팀이었구요. 이때도 정말 충격적이었거든요. 가까스로 상위 스플릿에 올라갔던 시즌이 있었고, 그 다음에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왔죠.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갔을 때도 "야, 수원 삼성이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갈 정도의 팀이 되었구나"라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런데 시간이 더 지나니까 하위 스플릿에 당연히 가는 팀이 되었고, 그리고 여기서 시간이 더 지나니까 점점 더 내려가서 강등권 싸움을 하는 팀이 됐고[38], 강등 플레이오프를 나가는 팀이 됐고, 그러다 결국에는 다이렉트 강등까지 되는 거죠. 한 10년 동안 완만하게 하향 곡선이었어요. 우승에서 강등까지. 수원 삼성의 오늘날 이 강등은, 그냥 오늘 만들어진 게 아니라, 제대로 구단의 운영을 못했던, 그렇게 쌓였던 결과물들이 강등으로 나온 것이죠.
새벽의 축구 전문가
유튜브 보다보니 2부에 온게 용의 꼬리가 될바에 뱀의 머리가 되겠다는 멘트가 있더라구유??!

허허허 자 보슈 수년째 뱀대가리를 꿈꾸며 온 애들 지금 꼬라지를 봐유 😢 지금 상태가 어떤지 아슈??!

부산 그 녀석 올해 내내 전교 1등하다가 올해도 수시 떨어졌슈 ㅜ.ㅜ 수원 종합가서 정시 봐야되는디 어찌될지 모르겠네유
성남? 따끈따끈할때 이사와서 너무 쎈놈아닌가 걱정했더만 우리랑 전적이 비슷할지 몰랐슈
이외에 아주 월세계약으로 들어오면서 금방 나갈거라고 거들먹거리더니 아예 자가로 사서 눌러앉은 놈들이 한둘이 아니지유 😰 쉽게 못돌아간다니께유 ❤️

어떤 글은 죽은 제갈량이 산 사마의를 이기기도 한다면서 2부는 씹어먹고 다시 1부로 올라갈것이다?!

하이고야 제갈량역사 그대로 죽은걸로 끝났고사마의통일했슈

아시아 제패도, 1부 리그 우승도 어차피 살아남은 자들의 무대유 ㅎㅎ 이제 그런 영광에는 거리를 두시는게 좋슈

"지옥은 결코 꽃길을 내주지 않슈"
- 에펨코리아, 수원의 아산원정 지침서 중 일부.
종합하자면 수 년간 쌓여온 경기 내/외적 문제가 기어이 터져버렸다고 볼 수가 있다. 심지어 이 문제는 비단 수원 삼성뿐만 아니라 삼성스포츠에서 운영하는 모든 남자 4대 리그 또 다른 프로팀들인 삼성 라이온즈, 서울 삼성 썬더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까지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다. 2023년 6월 24일 SBS 8 뉴스에서도 이를 보도했다. 기사

34R 종료 후에는 수원 삼성의 현 주소가 KBS 뉴스에도 보도되면서 문제는 점점 악화되고 있음이 알려졌다. 뉴스

사실 같은 모기업의 삼성 라이온즈가 도박 사건과 안현호의 아마추어적 경영으로 2016-2017년에 워낙 충격적으로 몰락해서 까임 지분을 다 가져갔을 뿐, 수원 삼성도 2008년 이후 꾸준히 계속해서 성적이 좋지 않아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가시화된 것은 최근 몇 년 정도였고, 결국 2022년에 강등이 눈앞일 정도로 부진했으나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고 버티는 모양새로 팀을 운영했다.

결국 2023년 12월 2일, 수원 삼성은 창단 이후 첫 K리그2 강등, 그것도 다이렉트 + 1부 리그 팀들 중 유일한 강등이라는 타이틀을 확정지었고, 이로 인해 많은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일단 염기훈 감독 대행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 말미에 수원 삼성은 곧 돌아올 것이라고 무마했지만, * 사실 K리그2는 강등되었다고 해서 막 승격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그리고 몇 년 안에 승격하지 못하면 지박령마냥 계속 틀어박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우선 K리그1 강등 후 즉시 승격한 팀은 모기업의 엄청난 지원을 받은[39] 2020년의 제주 유나이티드, 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어넣어줄 지도력 있는 감독을 보유한 2014년의 대전 시티즌과 2022년의 광주[40], 매번 양질의 선수[41]를 꾸준하게 수급할 수 있는 김천 상무 FC 정도 밖에 없었다.

하지만 수원 삼성은 모기업의 지원을 마이너스로 바꿔버리는 한심한 수준의 구단 프런트를 가지고 있고, 모기업의 총수가 구단 운영에 관심이 있는지도 의문이며, 전술적 역량이 있는 감독을 발굴할 능력이 있는지 의심될 뿐더러 어찌저찌 감독이 부임해도 그 감독을 돕기는 커녕 오히려 자신들의 꼭두각시로 만들기 위해 갖가지 방법으로 방해한데다, 김천처럼 꾸준하게 네임드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 구단도, 제주나 광주처럼 바로 정신을 차릴 정도의 구단이 아니기 때문에 즉시 승격은 어려울 거라는 예측이 많다. 게다가 수원 삼성이라는 팀이 어떻게 몰락했는지 만천하에 다 알려진 상황에서 선뜻 들어올 선수와 지도자가 있을지부터 의문이다.[42] 그래서인지 염기훈을 그냥 정식 감독으로 앉힐 거라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 강등을 겪은 이상 다음 시즌에 그나마 있는 주축 선수들도 단체로 팀을 떠나는 엑소더스는 사실상 확정이다.

또한 수원 삼성처럼 강등을 겪은 다른 구단들은 승격 문턱에서 번번이 물먹거나 아예 2부 지박령으로 내려앉아버린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창단 당시 호기롭게 K리그1 진출을 천명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몇 번씩 미끄러진 후 아예 지박령으로 묶여버린 서울 이랜드가 있다. 이랜드 말고도 기업 클럽 사상 첫 강등이라는 불명예를 당했던 부산 아이파크도 한 끗 차이로 승격이 번번이 좌절되고 있고[43], 경남도 2017년에 다이렉트 승격을 했으나 2019년에 강등된 이후 중위권에서 고전하는 중이며[44], 2018년에 다이렉트 강등을 당한 전남 드래곤즈 역시 2021년을 제외하고는 승격권과 거리가 멀어진 상황이고[45] 작년에 다이렉트 강등을 당한 마계대전 라이벌 성남은 아예 9위를 기록하며 처참히 멸망했다.[46] 현재 K리그1에 있는 구단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2015년 강등 후 승격까지 장장 8년이나 걸린 대전 하나 시티즌이 있다.[47] 수원 삼성도 이들처럼 안 된다는 보장은 없다. 아니 어떻게 보면 이들보다 더한 방황을 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오동석 단장과 이준 대표이사가 그룹에 사표를 냈지만 본사사표 수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며, 추가로 감독 선임도 불분명하고 선수들 문제 역시 에이전트들이 모른다는 말을 하며 업무는 강등되고 2주간 스톱이 된 건지 하지 않았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수원 삼성 팬들은 빠르면 연말, 늦으면 1월까지도 아무런 소식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다.[48] 그리고 K리그2는 수원 삼성이 이 시즌을 안일하게 임했다가는 2연속 최하위라는 굴욕적인 기록도 가능할 정도로[49] 절대 쉬운 리그가 아니다.[50] 지난 시즌에 K리그1에서 다이렉트 강등된 성남이 1년 차 신생팀 충북 청주보다 낮은 순위로 시즌을 마감하고, 프로 2년 차인 김포가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정도로 예상을 벗어나는 리그가 K리그2다.

그나마 강등되었음에도 팬 충성도와 인기만큼은 높은 구단이기에 5,000명 정도의 코어 팬층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나, 관중 동원력도 2023년보다는 떨어지는 것이 확실시되며 일류 선수 영입조차 더 힘들 가능성이 높고, 그 전에 팀을 이탈하는 선수들의 공백을 매우는 것도 힘겨운 상황이라[51] 수원 삼성의 1시즌 만의 K리그1 복귀는 쉽지만은 않다. 차라리 1부 승격보다 3부 강등[52][53] 더 빠를 거라는 비관적인 예상도 간혹 나오고 있다.[54]

만약 강등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고도 팀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팬덤 자체가 유입은 없고 라이트팬은 빠져나가[55] 강성들만 가득 찬 고인물 집단이 될 가능성도 있어 수원 삼성 팬들은 이 부분에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56][57] 수원 삼성과 경우는 다르지만 동독 최강팀이었던 BFC 디나모가 동서독 통일 이후 온건 성향 팬들이 우니온 베를린으로 빠져나가고 강성들만 남는 팬덤 변화를 겪은 사례가 있는데, 수원 삼성 역시 이 과정을 거치게 되거나 심지어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여기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え、水原三星降格したのか。ACL常連だったし
!? 수원삼성 강등? 아챔 단골이었잖아.
水原三星降格マジか😶
수원 삼성 강등 실화냐?
水原三星ブルーウィングスって結構な名門よな…ACLにも来てたし。
野球のライオンズもそうだけど、サムソン電子の業績にがっつりチームが影響くらってる感あるな…

수원 삼성, 확실히 명문팀이긴 했어... 아챔도 진출했었고,
야구팀 라이온즈도 그렇고 삼성전자[58]의 실적이 팀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은 느낌...
水原ってACLゴリゴリ出てためっちゃいいチームよね?!
何が起きたんだ、、、。

수원은 매번 꼬박꼬박 아챔에 나오던 명문팀이었는데?!
대체 뭔 일이 일어난거냐...?
え、水原三星が韓国リーグ2部降格ってまじ?
ACL出るくらいの強豪だったイメージだけど昔の話なのか。。。

에... 수원 삼성이 2부 강등이라니 진짜?
아챔 나올 정도의 강팀이었는데, 이젠 이것도 옛날 이야기인가...
鹿島とACL準決勝で死闘を繰り広げた 水原三星が2部降格?まじで!?
아챔에서 가시마와 사투를 벌였던 수원 삼성이 2부로 강등? 진짜야!?
水原まじかよ… ACLで点取り合戦やってたじゃないかよぉ😢
수원 진짜야...? 얼마 전까지 아챔에서 승점 경쟁하고 있었잖아...
수원 삼성의 2부 리그 강등 소식을 접한 일본 J리그 팬들의 반응.#
추가로 수원 삼성의 강등은 옆동네인 J리그CSL 팬들에게도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기사 일본에서는 2012년 감바 오사카J2리그 강등과 비슷한 수준의 임팩트라는 평이 나올 정도.#1[59] 사실 수원 삼성은 강등되기 3년 전만 하더라도 2020년 J1리그 우승팀 요코하마 마리노스[60]를 상대로 국내 선수들만 출전시키고도 3:2로 두들겨 패고 다녔을 정도로 저력이 있는 팀이었고, 과거에는 아시아 무대에서도 꾸준히 활약했기에 이미 제일기획으로 넘어간 후부터 하락세가 지속되던 수원 삼성의 상황을 잘 모르는 J리그 팬들에게는 충분히 쇼크할 만한 일이다. 위 링크에도 나왔듯이 ACL에서 수원 삼성에게 덜미를 잡혔거나 잡힐 뻔했던 팀들의 서포터는 더욱 충격이 크다. 중국에서도 상당히 놀란 듯 수원 삼성의 강등을 보도했다.기사

또한 본사 차원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삼성 본사에서는 주기적으로 예하 기업들의 경영 평가를 하는데, 수원 삼성의 강등이 연신 매스컴에 대서득필되었으니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물론 본사에서 운영 의지가 제대로 있었다면 애초에 강등까지 갈 일도 없었겠지만, 삼성스포츠는 주기적인 평가의 대상은 아니지만 이미 2016년과 2017년에[61] 받은 적이 있었고, 사안이 사안인 만큼 이번만은 피할 수 없으며 좋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기사[62][63]

참고로 덧붙이자면 수원 삼성 프런트의 행보는 스포츠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봐도 "왜 구단을 저렇게 운영하지?"라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64] 오죽하면 김병수 감독 경질 사건 때 삼성그룹 블라인드 내에서도 "수원 삼성 블루윙즈 프런트는 대체 뭐하는 애들이야? 일 못하는 애들 모아둔 곳인가?"라는 반응#이 나왔을 정도였으니 스포츠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봐도 막장이였던 구단 운영이였다고 볼 수 있다.[65][66]

또한 수원 삼성의 구단 운영은 K리그 전체에 위기감을 불어넣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방만하고 현실에 안주한, 무사안일주의식으로 구단 운영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준 셈이다. 강등 여파는 크겠지만 수원 삼성은 앞으로 프런트 전면 물갈이 및 개편과 구단의 체질 개선을 하지 않는다면 K리그1으로는 절대 돌아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감코진 정리도 필수 요소로 떠올랐다. 수원 삼성 팬들은 지난 10여년 간 지속된 리얼 블루라는 폐쇄주의에 기반한 정책에 염증을 내고 있으며, 경험 있고 능력 있는 감독이 자신들의 팀에 와서 제대로 된 축구를 보는 것을 원하고 있다.[67][68]

심지어 수원 삼성의 강등이 엄청 큰 사건사고였는지, 당시 실질적 모기업인 삼성전자의 주식이 떨어지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삼성이 스포츠단 운영을 그냥 못 놓는 이유는 삼성의 이미지 때문이 아니라 주식에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복합적인 이유에서 더더욱 놓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수원 삼성의 강등의 여파가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는 셈이다.

추가로 수원 삼성 팬들은 프런트들의 행보를 전체적으로 요약해 삼성전자 감사팀과 제일기획 감사팀에 메일과 제보를 보냈을 정도[69]로 분노가 끓다가 참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막장으로 치솟은 구단 운영의 심각성을 외부와 모기업에 알리기 위한 노력이 2024 시즌에는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70][71][72]

추가로 수원 삼성 팬들은 강등이라는 뉴스가 계속 지상파 3사와 종편채널 등 신문사에 뜨는 걸 보면서 구단의 상황이 이리저리 알려지는 게 오히려 좋은 일이라는 반응이다. 이유는 당연히 알겠지만 모기업에 강등이라는 단어 하나로 충격을 안겨주고 구단에 개입할 명분을 충분히 주는 게 크다고 생각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사실 수원 삼성의 강등의 영향력은 엄청난 수준이었다.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에 있는 축구단이 강등되었다고 하니 영향력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고 볼 수 있다. 허나 이 강등의 영향력으로 인해 수원 삼성 팬들은 한동안 안부 인사로 "야 수원 삼성 거기 강등되었다며?"라는 소리의 안부 인사를 한 달 내내 들어야 하는 치욕을 당했으며, 삼성그룹 직원들과 임원들 역시 회사 축구단이 강등되었다는 소리가 그룹 내에서 빠르게 퍼졌었다고 한다. 덧붙여서 다른 대기업들도 "수원 삼성이 강등되었다는데요?"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니 영향력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수원 삼성의 강등의 영향력이 얼마나 심했으면 연말 스포츠 뉴스에 2023년 10대 스포츠 뉴스 중 2~3위에 랭크가 되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근무태만 논란 등 여러 스포츠 이슈가 있었고, K리그가 상대적으로 대한민국 내에서 인기가 떨어지는 스포츠 리그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충격이라는 것이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스포츠계에 엄청난 충격을 준 건 물론이거니와, 사회계, 경제계까지 난리가 났을 정도의 강등이었다고 볼 수 있다.[73]

이외에는 호주에서 축구 중계를 하는데 갑자기 수원삼성이 강등되었다는 사실을 알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처럼 수원삼성의 강등은 일본 중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전체가 뒤집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와중에 2023년 K리그1 객단가에서 수원 삼성은 1위로 15.000원대를 기록하였으며, 입장 수익도 3위를 기록했다. 그러던 중에 운영비는 200억대이며, 이는 K리그1 12개 팀 중에 중위권 수준이며 선수단 연봉 총액도 12개 팀 중에 6위를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은 12등으로 강등이라 수원 삼성 프런트의 엄청난 방만한 운영의 끝판왕을 보여주었다. 또한 수원 삼성 팬들은 삼성 탓, 투자 탓, 팬 탓 하지 말라고 프런트에 대해 분노하였다. "제일기획 너네도 광고 회사잖아. 광고 회사가 고비용 저효율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면서 왜 2023 시즌 내내 보고만 있었어?"라는 반응으로 제일기획에 대한 비판의 반응도 소수 있었다.[74]

강등 이후, 2024 시즌 첫 경기에서 약 1만 명이 운집할 예정이다. 수원 삼성 팬들 사이에서는 "코어만 남았다. 축구를 못하니 코어 팬덤 1만 명이 남아서 계속 지키고 있다."라며 K리그1에 있는 팀의 라이트한 팬덤보다 코어 팬덤이 1만 명이나 된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결국 수원 삼성이 CA 리버 플레이트나 제주처럼 금방 강등을 털고 올라와 다시 1부에서 꾸준히 활약할지, 볼턴 원더러스나 성남[75]처럼 하부 리그 지박령으로 남을지는 수원 삼성 프런트의 행보에 달렸다.[76]

아니나 다를까 강등은 커녕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대부분의 K리그1 구단들은 발빠르게 팬들에게 사과하거나 다음 시즌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77], 수원 삼성은 단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것 외에는 프런트를 비롯한 강등의 원흉들은 여전히 입을 꾹 닫은 상태로 버티는 중이며 염기훈 정식 감독 이야기가 나오거나 범인 색출 작업에나 열을 올리는 등 혹시나가 역시나라고 답없는 모습만 보이는 중이다. 결국 수원 삼성이 정말 승격은 커녕 K리그2 지박령으로 더 처참히 몰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리고 기어이 19일에는 모두의 우려대로 염기훈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한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고, 염기훈이 1월 9일 공식 감독으로 임명되면서[78] 구단의 개선 의지가 전혀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에 프렌테 트리콜로에서 이를 반대하는 성명문을 올렸다.

한편 브라질에서도 수원 삼성과 비슷한 일이 벌어졌는데, 펠레네이마르 주니오르를 배출하고 브라질 세리 A 8회 우승을 한 산투스 FC창단 111년 만에 강등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또한 리그 1에서 7시즌 연속 우승[79]을 차지했고 UCL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천적으로 군림하기도 했던 올랭피크 리옹은 리그 최하위로 떨어지며 강등 위기에 몰렸다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7. 관련 영상


[1] 말은 이렇게 하였으나 K리그 축빠들 중 이걸 믿는 사람은 당연히 없다.[2] 동시간대에 열린 수원 FC vs 제주 유나이티드 경기가 1:1로 끝남에 따라 두 팀의 승점은 33으로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10점 차이가 나면서 수원 FC가 11위가 되었다.[3] 당연하지만 수원 삼성 서포터즈 역시 성적을 올리면 되갚겠다며 이를 박박 갈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2023년 슈퍼매치 정규 라운드 3경기에서 FC 서울에게 모두 패하고,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정규 라운드 3경기에서도 1무 2패로 부진했다. 이후 서울과 대전이 파이널 B로 떨어지면서 설욕을 할 기회가 딱 한 번 남게 되었다. 그리고 파이널 라운드에서 대전에게는 2:0으로 앞서가고 있었으나 막판 두 골을 실점하여 설욕에 실패했고, 서울에게는 0:1로 승리를 거두며 복수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강원에게 비기면서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갔다.[4] 심지어 인터넷상에서는 수원의 진정한 주인이 수원 FC라는 댓글도 보인다. 수원 FC 팬들과 서포터즈 또한 그렇게 조롱한다. 대신 극성 팬들이 많은 집단으로 인해 대다수 K리그 팬들은 이들이 진짜 팬이라기보단 까내리기 위한 조롱에 가까운 것이다. 물론 수원 FC의 경우 시도민구단으로 인해 역대 성적은 당연히 비교조차 되지 않지만 수원 삼성을 의외로 잡아내기도 했다. 수원 삼성은 예전이나마 아시아 정상까지 찍었으나 이제는 과거의 영광에 불과하다. 게다가 수원 FC 또한 시즌 후 승강 플레이오프는 확정된 상황으로, 부산 아이파크도 4년 전 경남 FC를 상대로 창원의 기적을 쓴 걸 보면 수원 두 팀이 모두 내년에 K리그2에서도 수원 더비를 할 가능성이 있었으나 결국 수원 FC와 강원이 나란히 잔류에 성공하며 혼자 강등당하고 말았다.[5] 수원 삼성은 예전부터 극성 팬이 많은 것으로 유명했고, 대전, 서울, 강원, 인천 등 상대 팀에게 강등 콜을 여러 번 건 전적이 있다. 결국 그것이 일종의 업보가 되어 상대 팀 팬들에게 역으로 수원 삼성 강등 콜을 얻어맞기도 했고(대전, 강원, 인천, 서울), 최종전에서는 수원 삼성 팬을 제외한 11개 팀 팬이 한마음으로 수원이 제발 강등되기를 비는 상황을 맞았다. 오죽하면 동시간에 단두대 매치와는 상관없고 양 팀 둘 다 잔류를 확정지은 대전 vs 서울 경기에서도 수원 강등 콜이 나왔을 정도. 물론 2018년 서울의 강등 위기 때도 비슷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던 점을 보면 이번 시즌 수원 삼성을 향한 조롱도 인기 팀들의 위기 때 나오는 흔한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아예 오동석과 이준 등 프런트들을 극도로 찬양하며, 종신단장, 종신회장 드립을 치며 만악의 근원인 수삼을 강등시킨 열사라고 부르거나 모든 국가는 그에 걸맞은 정부를 가진다는 논리와 함께 프런트와 프렌테 트리콜로를 싸잡아 까내리는 경우가 제일 많았다.[6] 대표이사 이준의 이름으로 만든 비판성 2행시.[7] 직전 라운드인 인천전에서도 걸렸던 걸개이다. 대표이사 이준의 주요 경력 중 하나였던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에서 따왔다. 취임 당시 이준은 "팬들과 늘 소통하는 수원 삼성을 만들겠다"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서포터즈와 만나서 대화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8] SBS의 기사로도 나왔던 내용이다.[9] 배구단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남자농구단 서울 삼성 썬더스는 이미 최하위를 기록했고, 기사가 나올 당시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야구단 삼성 라이온즈는 간신히 꼴찌를 탈출해 8위로 마감했다. 그나마 여자농구단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부산 BNK 썸에게 패배하면서 챔프전 우승은 하지 못했다.[10] 참고로 이들 중 양호한 편인 홍준학 단장 시기 삼성 라이온즈조차 일반적으로 동시기 KBO 리그 10개 구단 중 최악으로 평가받으며, 아예 메이저 리그 최악의 구단주들이자 야구계를 통틀어 무능한 프런트 오피스를 상징하는 인물들인 아르테 모레노몽포트 형제를 함께 거론할 정도로 최악인데 저들보다도 못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삼성 라이온즈는 2023 시즌을 감독의 막장 혹사 운영과 KBO 리그 창설 42년 역사상 최악으로 불리는, 거진 고난의 행군 수준의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투수 육성으로 팀 프랜차이즈 40년 역사상 최악의 시즌 중 하나임은 물론 2020년대 리그 최악의 시즌 중 하나로 평가받는 등 올 시즌을 심하게 망하기는 했으며, 홍준학을 2023 시즌부터 시작하는 3년 재계약으로 묶어놓아 팬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나 적어도 홍준학이 사표를 쓰자마자 사실상 수락하고 단장 후보를 찾았으며 그 결과로 현재 이종열이라는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데려오는 변화를 감수하고서라도 팀을 바꾸려는 의지가 확실하다. 반면 수원 삼성은 강등을 당했기에 사실상 그때의 라이온즈보다 훨씬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오동석이 사표를 냈는데도 2주 동안 아무런 소식이 없다가 갑자기 염기훈 연임 소식이 들려오는 등 대처마저도 답이 없어서 더욱 비교된다.[11] 실제로 이 시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관중이 입장할 때 비난 문구로 인해 팬들에게 스케치북 검사를 하는 촌극이 있었다. 허삼영 감독의 기용 내지 홍준학 단장 본인을 비판할 시 5살 어린아이의 스케치북까지 강압적으로 압수해 갔다고.[12] 삼성 라이온즈는 2021 시즌에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2022 시즌과 2023 시즌에는 시즌 도중 꼴찌를 당했다. 심지어 2022 시즌에는 13연패를 당했다. 거기다가 운영마저도 막장이라 2022~2023 시즌은 종전 암흑기였던 99688보다도 훨씬 평가가 좋지 않고, 성적은 최악 수준은 아니나 팀의 아마추어적인 운영과 파멸적인 팀 시스템, 리빌딩 결과로 인해 하나하나가 2020년대 리그 최악의 시즌들의 반열에 들어갈 정도로 막장이다. 하지만 관중은 주말에 매진될 정도로 대구, 경산, 포항 팬들은 성적과 관계없이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찾는다.[13] 수원 FC는 이승우, 박주호, 윤빛가람 등의 스타 선수가 많아 이 효과로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팬들이 많이 찾아오는 편이지만 코어 팬 자체는 수원 삼성 쪽이 훨씬 많은데, 근 2년간의 부진으로 인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꽤 줄어들었다. 다만 관중 수가 밀렸던 경기(7R 제주전)는 경기 당일 오전에 비가 내려 많은 관중이 찾지 않았다는 부분도 감안해야 하며, 실제로 이 경기를 제외하면 관중 수는 수원 삼성이 수원 FC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수원 삼성의 관중 수는 2022 시즌과 비교하면 오히려 1.4배 늘긴 했지만 2023 시즌은 K리그인 전반적인 흥행기임에도 수원 삼성이라는 팀의 명성과 인기를 감안하면 모자란 수치이다.[14] 실제로 포스코에 소속되어있는 포항스틸러스 조차도, 예전에 프런트 문제로 팬들이 골머리를 앓았을때, 모기업인 포스코가 직접 나서서 프런트 문제를 해결해준 케이스가 대부분이며, 지금의 포항스틸러스로 거듭날 수 있었던 건 결국 모기업의 꾸준한 관리가 있었던 상황이였기에 가능한 것이다. 수원삼성도 결국 저비용 고효율식으로 운영을 하는 포항 스틸러스나, 다른 기업구단들 처럼 되려면 결국, 모기업 입장에서는 번거롭고 귀찮더라도 꾸준히 관리를 하는게 필수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관리는 일반적으로 구단 조직 관리 시스템을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5] 다만 이와 별개로 관심을 주지않아서 쫌 섭섭하다는 반응은 있다[16] 투자가 문제아니라고 보는건, 모기업인 포스코에 소속된 포항 스틸러스의 2023시즌 성적을 보면 대략 알수 있다. 실제로 수원팬들은 포항 스틸러스랑 우리팀의 차이는 프런트랑 수뇌부의 능력차이이다. 포항은 운영비가 줄었지만 알짜 선수들을 최대한 끝까지 영입해보겠다는 의지가 있는 반면에 우리는 무능력한 프런트진에 그저 도장만 찍는 수뇌부진을 보유하고있으니 선수영입은 절대로 되지가 않는다며 차이점을 드러냈다. 또, 포스코에 소속된 포항 스틸러스의 운영비가 100억대라는 사실과 저비용 고효율식으로 운영해도 성적이 잘 나온다는 것을 우리 모기업인 삼성과 제일기획이 알면 어떤생각이 먼저들지 참 궁금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였다. 이런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삼성과 제일기획이 구단운영의 심각성과 프런트의 무능함을 알고 있으라는 소리에서 나오는 의미이기도 하다.[17] 포항스틸러스의 사례를 보면, 기본적으로 축구단은 모기업이 구단 조직 관리에만 어느정도 신경을 쓰고, 구단의 프런트나 수뇌부가 효율성 있게 선수단에 돈만 잘쓰면 금방 성적을 낼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K리그판이 감독의 능력도 중요한 부분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다른 정상적인 기업구단들과 달리, 수원은 모기업은 그냥 돈만 주고 실질적으로 방치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데다가, 구단 프런트나 수뇌부의 무능함까지 완전히 맞아 떨어지면서 결국 강등을 불러왔다.[18] 일각에서는 내부감사의 영향인것 같다는 소리도 있는 상황이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이 소리가 진짜인지 아닌지 확실하지가 않아서 구단의 변화를 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한다.[19] 임대 복귀 자원(고승범, 권창훈, 윤서호 등), 우선지명, 자유선발, 준프로 계약(이상민, 김주찬, 임현섭 등)은 제외했다.[20] 당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이끈 김학범, 울산의 ACL 우승을 이끈 김도훈, 매 시즌 스쿼드가 바뀌는 상무를 잘 이끈 김태완, 전술만큼은 고평가를 받는 김병수 등이 무직이었다.[21] 당시의 전북 역시 허병길을 필두로 한 프런트의 삽질과 감독의 전술 부재 탓에 하위권에서 허덕이는 수모를 당했다. 그를 경질하고 김두현 대행을 거쳐 단 페트레스쿠를 정식 선임한 이후에는 김상식 체제에서 말아먹은 성적을 어느 정도 회복했으나 초반의 부진을 더이상 만회하지 못하고 10년만에 무관을 달성하게 되었다.[22] 참고로 해외축구에는 이미 선례가 있다. 2022-23 시즌의 아스톤 빌라 FC스티븐 제라드가 팀을 말아먹어 한때 강등 위기에 처했으나 우나이 에메리의 부임 이후 유럽대항전 경쟁권까지 올라왔으며 이후 기어이 토트넘을 제치고 7위로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23] 이거 때문에 22시즌 막판에 대구 강등 대비해서 세징야를 비롯한 대구 선수 대거 빼오기를 준비했다던가, 오프시즌 에드가에게 제의했다가 까였다던가(...)는 루머가 있었다.[24] 광주도 슬슬 체력 문제 등 한계가 드러나는 듯 했으나 빠른 인정과 전술 수정을 거듭해 오래 지나지 않아 다시 반등을 이뤄낸 걸 보면 결국 감독의 차이다.[25] 양형모야 키퍼라 왜 혹사냐고 생각할 수 있겠는데, 키퍼는 멘탈도 많이 갈리는 포지션이라 적절한 플래툰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갈리는 키퍼는 울산 조현우가 있는데 그가 보인 기복을 생각하면 쉽다.[26] 단 대구전은 김병수 입장에서도 할 말이 많은 것이, 정승원, 전진우, 아코스티, 이상민은 부상으로 빠졌고 웨릭 포포는 막 회복, 김주찬은 대표팀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제외, 수비의 경우 한호강은 퇴장, 이종성은 경고 누적, 이기제는 대표팀에서 두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느라 선발 제외가 맞았고 최성근, 장호익은 시즌 아웃급 부상, 불투이스도 잔부상이 있었고 그나마 남은 고명석은 막 회복한 상태였다. 결국 U-22까지 신경 쓰려면 이규석-김주원-박대원 쓰리백으로 갈 수밖에 없었고 여기서 후반전에 김주원까지 다치니 남은 수비수가 고명석밖에 없었다. 즉 진짜 낼 선수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이 수비진으로 주전급 중에서 에드가라면 모를까 바셀루스, 고재현을 막으라는 건 말이 안 되며 심지어 마지막 실점이 된 돌파를 허용한 이규석은 다리에 경련이 났음에도 벤치에 수비수가 없어서 다리를 질질 끌고 뛰어야 했다.[27] 이번 시즌 수원 FC와 FC 서울 상대로 이전까지 승리는커녕, 무승부조차 못하고 전패하고 있었다.[28] 일례로 구단 유튜브에서 김주찬은 강원전 승리 후 아예 대 놓고 "제가 오늘 하나 한다고 했죠?" 라고 말하는 패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경기 전에 카메라에 예고 골을 시전했는데 정말로 선제골을 넣은 것.[29] 남자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는 마지막 우승이 거의 20년에 육박하는 상황이며 플레이오프 진출 조차 16-17 시즌이 마지막이었으며 21-22 시즌은 구단 역대 최저승인 9승의 10팀 중 꼴찌를 넘어 22-23 시즌 또한 10팀 중 10위인데다가 현 23-24 시즌에는 원정경기 최다연패 신기록인 22연패를 당하면서 안 좋은 기록이란 기록은 대다수 갈아치우는 등 역시나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삼성 농구에 등을 돌린 농구 팬들이 꽤 늘어났다. 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015년을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는 커녕 포스트 시즌을 밟은 게 정규 리그 2위를 한 2021년 뿐인데다가 2022년에는 팀 최다 연패인 13연패를 당하면서 10팀 중 7위로 DTD를 당하더니 2023년에 10팀 중 8위(삼성 자체 역량으로 거둔 성적이 아니라 정말 각종 악재가 겹쳐서 시즌 중반부터 탱킹을 천명한 키움과 단장이 원수인 한화 덕에 꼴지만 면했다는게 중론이다.)에 그쳤다. 거기다 이 두 시즌은 세부적인 운영 내용까지 합쳐 종합적으로 2020년대 KBO 리그 10개 구단 통틀어 최악의 시즌 두 개로 평가받는 경우가 잦다. 자세한 건 삼성 라이온즈/2022년삼성 라이온즈/2023년을 참고바란다. 배구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도 14-15 시즌 준우승 이후엔 17-18시즌까지는 간신히 봄배구 단골이었지만 이후엔 봄배구를 1번도 가지 못했으며 20-21, 22-23시즌엔 꼴지를 하는 등 상황이 좋지 못하다.[30] 그나마 여자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중위권 이상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으나, 제일기획으로 이관된 이후에도 세 차례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20-21시즌에는 6팀 중 4위의 성적을 딛고 챔프전 우승을 경험했기에 다른 종목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낫다. 삼성화재도 23-24시즌 현재 현캐, KB와 달리 이전투구에 껴서 분전 중이고, 삼성 라이온즈는 단장으로 비삼성 출신인 이종열을 선임하고, 말 많은 정현욱을 1군 코치진에서 빼고 KT 위즈 수호신 김재윤을 FA로 영입하는 등 개선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축구와 농구는 이런 움직임도 안 보이니 더 답답한 상황.[31] 사실 구단 차원에서의 지원금이 매우 많은데 홍준학이 그걸 통해서 팀을 발전시키지 않고 90년대 수준으로 처박아버려서 헛웃음이 나오는 수준의 처참한 윈나우 탱킹인 옆동네 라이온즈와는 달리 수원은 비교적 최근까지도 윈나우 탱킹이라는 인식이 적었으나, 최근 1-2년간 수원조차 이러한 인식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이유는,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운영비가 200억대라는 것을 대다수가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를 탓하지 않는 큰 이유는, 수원 삼성보다 운영비가 낮은 포항 스틸러스/2023년의 성적(K리그1 2위, 파컵 우승, ACL 16강 진출)을 보면... 수원 삼성의 운영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마디로, 축구단에 돈 많이 안주는 포스코 소속 구단의 운영보다 더 심각한 막장 운영을 보여준 셈이다. 한마디로 삼성이라는 기업 브랜드를 망치고 있는건 수원 삼성 구단 보드진의 전체 책임이 더 큰 상황이며, 이런 상황임에도 불과하고 개선 의지가 없다면 결국 팬들은 구단 매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32] 수원 삼성 팬들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는 투자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삼성에 계속 말하고 있으며 구단 프런트, 구단 대표이사 단장의 물갈이를 원하고 있으며, 추가로 삼성과 제일기획에, 비전이 있는 구단 수뇌부 선임 및 비전이 있는 프런트 개편을 통해 앞으로의 구단 비전과, 구단 운영의 방향성을 함께 그려나가자고 요구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스포츠단에 예전보다 신경을 못 쓰더라도, 포항 스틸러스처럼 팬들이 요구하는 프런트 조직의 개편이나 구단 운영 방향성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신경을 써달라는 소리이기도 하다.[33] 참고로 포항 스틸러스의 경우, 모기업인 포스코가 축구단에 대한 애정은 예전보다 낮아졌지만, 포항 스틸러스가 어느정도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한번씩은 구단 프런트나, 대표이사를 개편한다는 소리가 있으며, 관심이 낮아도 팬들의 요구나, 구단이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신경을 써준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결국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삼성의 큰 차이점은 모기업이 프런트를 장기적으로 조직 개편을 한 점과 하지않았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게 발생한다. 사실 K리그 대부분의 기업구단들은 프런트 조직을 한번씩 개편하거나 프런트를 개편하는 편이 많은 반면에, 수원삼성은 한번도 프런트 조직이 개편된 적이 없다보니 결국 수원삼성 프런트의 전반적인 문제가 강등으로 인해 수면 밖으로 드러난 상황이며, 이는 결국 장기적으로 모기업인 제일기획이 해결해 나가야할 문제가 되었으며, 또한 축구계에서 수원삼성을 걱정하는 목소리 역시 모기업 입장에서는 들을 필요성이 클 수 밖에 없다.[34] 축구계에서 수원삼성을 걱정하는 이유중 가장 큰 요인은 프런트의 권한이다. 수원삼성은 K리그 기존팀들보다 프런트의 권한이 단장 대표이사 감독보다 강하다는 소리가 많으며, 이번 강등도 기존 프런트진의 권한이 강해서 발생한 일이다. 이외에도 축구계에서는 수원삼성 프런트가 타팀 프런트에게 훈수를 두었다는 소문이 있는 상황이다. 또 이러한 소문말고도, 여러가지로 수원삼성에 대해 축구계는 수원은 결국 프런트부터 구단 내부적인 문제, 지난 10년간의 리얼블루 정책을 모두 버려야 다시 K리그1에서 볼수 있을것이라고 말하는 시각이 많은 상황이다. 이외에도 수원은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35] 참고로 포스코 소속의 포항스틸러스는 수원삼성보다 운영비가 낮으며, 실질적으로 100억대인 상황이며, 수원삼성보다 성적도 좋고 성과도 잘 나오는 편이다. 즉, 진정한 저비용 고효율식의 구단 운영 모범사례를 바로 코앞에서 보여주고있는 상황이다. 그것도 포스코의 대주주들이 지속적으로 비용을 줄이라고 요구를 해와서 줄인게 이정도인데도 말이다. 한마디로 모기업인 삼성과 제일기획이 이 사실을 듣거나 알아채리면, 자신들의 구단 운영, 프런트진의 능력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지금 수원삼성 팬들이 투자가 문제는 아니라고 하는것도 포항 스틸러스의 성적, 시민구단인 광주FC의 성적이 가장 큰 요인이다.[36] 사실 이건 단기적 임팩트가 아닌 종합적인 구단 운영과 관리에 있어서 적수가 없는 2020년대 KBO 리그 최악의 운영으로 평가받는 홍준학 시기 삼성 라이온즈 팬덤도 마찬가지였으나, 현재 수원 삼성은 홍준학 시기 라이온즈는 물론 몽포트, 모레노가 맡은 로키스나 에인절스도 가뿐히 뛰어넘고 글레이저의 맨유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막장이기에 경영진단으로 해결하기 쉽지 않다.[37] 이 걸개들의 원본이 어디서 왔는지 알면, 블루윙즈를 비롯한 삼성스포츠 전체나락의 구렁텅이에 떨어졌음을 실감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걸개를 만든 대전 하나 시티즌FC 서울수원과 견원지간인 있는 팀인 축구 수도 더비, 슈퍼매치에 있는 성향이다. 이들 뿐 아니라 또 사이가 안 좋은 인천 유나이티드 팬에게는 걸개로 정상영업 드립까지 당하는 등, 타 팀에게 온갖 마패관광을 다 당한 셈.[38] 다만 2021년의 경우 매탄소년단의 반짝 활약으로 상위 스플릿에 턱걸이로 진출하긴 했다. 물론 이것이 회광반조임을 증명하기까지는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39] 이것도 2019년에 SK스포츠 산하 스포츠단 중 국내 리그는 평정했지만 국제전에서만 부진했던 T1 외 모든 팀들이 맛이 간 상황에서 제주의 강등 현장을 직관한 최태원 회장의 진노가 있어서 가능한 거였다. 당시 최태원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제주를 승격시키라고 지시할 정도로 구단 운영 의지를 보였다.[40] 2014년의 대전은 조진호, 2022년의 광주는 이정효[41]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2부 리그 한정이다.[42] 수원 삼성 프런트가 지도자를 어떻게 대하는지는 이 사건만 봐도 알 수 있다. 제대로 된 지도자가 올 수 없는 환경인데 지도자들을 따라야 하는 선수 또한 당연히 수원 삼성에 올 수 없는 환경이다.[43] 실제로 부산은 2017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김천(당시 팀명은 상주 상무)에게, 2018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서울에게 고배를 마셨고 2019년에는 낙동강 라이벌인 경남을 상대로 3전 4기 끝에 가까스로 승격했다. 그러나 승격의 기쁨 대신 파이널 B에서 인천성남에게 2연패를 당하더니, 결국 불과 승격 1년 만에 재강등되었고 2022년에는 꼴찌나 다름없는 10위의 부진이라는 굴욕을 당했다. 2023년에도 마지막 경기에서 김천에게 K리그2 우승을 내주며 다이렉트 승격을 날려먹더니,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8년 전에 아픔을 안겼던 수원 FC에게 합산 4:6(1차전 2:1 승, 2차전 5:2 패)으로 지며 또 K리그1 승격에 실패했다.[44] 예산 삭감은 이미 확정되었고 경상남도 차원에서 팀 해체를 고려한다는 말까지 나온 상황이다.[45] 특히 2022년에는 부산과 꼴찌 경쟁을 한 끝에 간발의 차이로 최하위라는 굴욕을 겪었다.[46] 사실 성남은 나름대로 여러가지 내우외환이 있기도 했다. 이 문서이 문서를 참고.[47] 대전은 사실 특이한 케이스로 봐야 하는 게, 2020년에 시민 구단에서 기업 구단으로 전환된 이후 모기업 하나금융그룹의 투자가 급격히 늘었기에 가능했던 것이고 이런 대전조차도 김천, 강원, 광주에게 계속 막힌 탓에 3시즌 만에 겨우 승격할 수 있었다. 특히 승강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던 2021년에 마사"대전 시티즌의 승격에 인생을 걸겠다!"라는 인터뷰를 해 선수단과 서포터를 단결시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던 에피소드는 유명하다.[48] 오동석 단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준 대표이사는 2025년까지 연임인 상황이였다. 그래서 강등 직후 오동석 단장을 따라 같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문제는 강등 원인 1순위이자 가장 먼저 싸그리 쳐내야 할 그 이외의 프런트 임원들은 아직도 말이 없다는 것. 마치 삼성 라이온즈와도 비슷한데, 삼성 라이온즈 팬덤이 2023 시즌이 진행될 당시 홍준학 한 명이 나간다고 별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절망적 전망을 내놓은 것과 비슷하게 수원 삼성의 프런트 문제는 단순히 오동석 한 명만 나간다고 해서 바로 해결될 수 있는 상태가 절대 아니다. 나머지 프런트들이 입 꾹 닫고 다음 시즌까지 버티면 승격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는 안 바도 비디오이다. 다만 삼성 라이온즈의 경우 이종열을 후임 단장으로 선임했는데, 홍준학이 정립해놓은 매우 강력한 단장의 권한과 구단 외부에서 선임한 최초의 단장이라는 상징성에 힘입어 팀을 잘 운영하고 있어 이쪽도 사실상 그룹의 관심이 절실함이 임증된 셈이다.[49] 그나마 K리그2는 현재 다행히 강등 제도가 없어서 더 밑으로 떨어질 일은 없지만 해외축구에서는 백투백 강등이 종종 나오기도 한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선덜랜드, 라싱 산탄데르 등은 2시즌 연속 강등을 경험한 팀들이며, 샬케 역시 현재 비슷한 위기에 처해있다.[50] K리그2 팀들 역시 강등된 팀들이 모인 리그라는 인상이 있어서 그렇지, 명색이 프로 리그인 만큼 만만히 볼 수 없는 리그이다. 나름대로 탄탄한 경기력을 보유한 팀들이 많고, 특히 상위권 팀들은 어떻게든 승격하기 위해 엄청난 경쟁 체제를 갖고 돌아가는 리그라 우습게 봤다간 진짜 큰코다친다.[51] 안 그래도 팀도 강등된 마당에 허접한 프런트까지 갖고 있으니 제대로 된 선수 영입이 될 리가 만무하다.[52] KFA는 2026년부터 K리그2와 K3리그간의 승강제를 계획하고 있다. # 다만 여러 문제점들이 남아있어서(대표적으로 공기업 소속 팀들의 프로 구단 전환 문제) 실행까지는 쉽지 않을 듯하다.[53] 이러한 예측이 나오는 이유는 리얼블루 정책이 가장 큰 문제이다. 구단 역사가 29년밖에 안되었음에도 불과하고 생각없이. 리얼블루 정책을 한 덕분에, 팬들은 구단의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과 불안감으로 가득 차 있는 상황임에도 불과하고. 정작 걱정을 해야할 주체인 수원삼성 블루윙즈 구단 사무국과 프런트,수뇌부들이나 구단을 운영하는 모기업 제일기획은 그냥 가만히 있는 상황이다. 당장 2026년이 2-3년뒤라는 것을 생각하면 가까운 미래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제대로된 감독을 선임해서 위로 올라갈 생각을 해야 하는게 정상이지만, 수원삼성은 그렇지가 않다. 리얼블루에 갇혀 살고 있는데다가 현실 파악조차 되지 않아서 점점 아래로 내려 가는 상황이다.[54] 이 항목 서문만 읽어보더라도 전근대적인 프런트를 고치지 않는다면 K리그1 복귀는 고사하고 K리그2 생존도 쉽지 않을 것이다.[55] 수원에는 프로 스포츠 연고 구단이 많기 때문에 수원 삼성과 같이 응원하거나 라이트팬이 갈아타기 좋은 환경이다. 같은 종목의 지역 라이벌 수원 FC는 물론이거니와 배구는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농구는 수원 kt 소닉붐이 있고 야구는 kt wiz가 있다. 특히 kt wiz는 수원 삼성이 강등된 해에 정규 리그 2위에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면서 더욱 대조되었다. 준우승으로 끝나긴 했지만 이미 과거 한국시리즈 우승을 통해 강팀 이미지를 만든데다 축구와 시기가 겹치기 때문에 수원 삼성의 행보에 실망한 라이트팬을 흡수할 수 있는 제일 위협적인 존재다. 배구와 농구는 시즌이 겹치지 않고 지역 라이벌 수원 FC도 언제 강등될지 모르는 강팀과는 거리가 먼 팀이다.[56] 당장 강원전을 앞두고 비록 무혐의 처분을 받긴 했지만 수원 삼성 팬 소모임의 미성년자 원정팬 집단 폭행 사건에 연루된 스컬크루가 복귀를 선언하며 수원 삼성 팬덤은 물론이고 K리그 팬덤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다. 대부분의 수원 삼성 팬 커뮤니티는 강성 팬층을 굉장히 싫어한다.[57] 이 글을 보면 강성 서포터즈를 달가워하지 않는 수원 삼성 팬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타 팀 팬들이 하나같이 수원 삼성의 강등을 조롱했던, 그리고 순수하게 수원 삼성을 응원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었는데 수원 삼성의 팬이라는 이유로 함께 조롱당한 이유는 결국 수원 삼성의 강성 서포터즈가 먼저 타 팀을 조롱한 것에 대한 업보였기 때문이다. 당연히 온건파 팬들 입장에서는 이런 강성 서포터즈가 좋게 보일 리가 없다. 이 글에서는 모범답안으로 김포의 서포터즈인 골든크루를 소개했다.[58] 다만 현재 삼성스포츠제일기획이 담당 중이다. 외국인이라 삼성스포츠의 구조를 잘 모르는 듯 하다.[59] 감바는 이 강등 이후 잘 수습을 해서 다시 1부로 승격했고, 승격 첫 시즌인 2014년에는 J1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거기에 컵대회와 천황배까지 우승하면서 승격하자마자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60] 당시 요코하마의 감독은 무려 엔지 포스테코글루였다. 참고로 당시 수원 삼성의 감독은 박건하. 게다가 이후 8강에서 비록 패배했지만 비셀 고베를 상대로 한 명이 퇴장당한 상태에서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끌고 가는 엄청난 투지를 보여줘 축구팬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61] 참고로 삼성 라이온즈는 이 두 해에 연속 9등을 했다.[62] 사실 수원 삼성 팬들은 실질적인 모기업 삼성이 수원 삼성의 경영 진단을 좀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9월 말부터 계속 꾸준히 냈다. 사실상 김병수 감독 경질 사건 이후부터 계속 경영 진단을 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온 셈이라 봐도 무방하다.[63] 추가로 이 기사가 나오자마자 수원 삼성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환호성을 질렀다고 한다. 수원 삼성 팬 커뮤니티인 청백적에 들어가면 경영진단 환영 이라는 글까지 있을 정도니 사실상 엄청나게 기뻐한 셈이다.#[64] 스포츠를 아무리 모른다하는 사람들도 이정도로 구단이 막장으로 돌아가는 팀을 본 적이 없어서 의문이 더 심각했다.[65] 오죽하면 당시 삼성그룹 블라인드 내에서 삼성전자 후자 팔자로 서로 싸우던 사람들이 하나로 통합해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구단 프런트들은 대체 뭐지?"라는 반응을 나타냈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였다.[66] 지금도 수원 삼성 팬 커뮤니티 청백적에 들어가면 수원 삼성 프런트에 대한 수원 삼성 팬들의 분노가 들끓다 못해 삭혀지는 상황을 볼 수 있다.[67] 참고로 수원 삼성이 하는 리얼 블루는 현재 포항 스틸러스와 비슷하다. 하지만 두 팀은 서로 다른 점이 있다. 포항은 레전드들이 감독 및 코치 경력을 어느 정도 쌓고 나서 팀에 꼭 필요한 상황일 때 팀 레전드를 감독으로 선임하지만, 수원 삼성은 팀 레전드를 좋든 나쁘든 무작정 감독으로 선임하고 프런트들은 이러한 팀 레전드 뒤에 숨는 일이 자주 발생하였다.[68] 심지어 그렇게 선임해왔던 팀 레전드들은 죄다 초짜 감독들로만 데려왔다. 서정원은 U-20 대표팀의 코치를 시작으로 성인 대표팀 코치와 수원 삼성 수석코치까지 약 4년 가량의 코치 경력이 있었지만 감독직은 수원 삼성이 처음이었고, 박건하도 수원 삼성 및 국가대표팀 코치와 다롄 이팡상하이 선화의 코치까지 약 10년의 코치 경력이 있었지만 유소년 팀인 매탄고등학교 감독 2년을 제외하면 서울 이랜드 감독 고작 반 년밖에 안 된 경력으로 수원 삼성의 감독이 되었다. 이병근은 수원 삼성 수석코치와 대구 수석코치 등 10년 가량의 코치 경력을 거쳤지만, 1년 간의 대구 감독 대행 및 정식 감독까지 합쳐도 전임 감독 경력은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 화룡점정은 염기훈으로, 은퇴도 안 한 현역 선수를 감독 대행으로 세웠다.[69] 수원 삼성 팬들은 강등 직후에 프런트의 역대 행보를 하나하나 수집해둔 상황이라 모든 자료들을 감사팀에 보냈을 것으로 파악된다. 사실 이쯤 되면 구단 운영이 심각하다는 것을 삼성과 제일기획이 알아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으며, 근래에도 제보한 팬들이 있었을 정도로 프런트에 대한 분노가 큰 상황이다.[70] 수원 삼성 팬들뿐만 아니라 K리그 대다수 팀의 팬들은 자신의 팀의 운영비를 거의 알고 있다. 그래서 결과가 잘 나오지 못했거나 그에 따른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는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업 구단의 팬인 경우에는 때때로 그룹 감사팀이 좀 털어줬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수원 삼성 팬들 역시 구단 운영비를 알고 있는 상황이기에 나타나는 반응이다.[71] 참고로 수원 삼성 팬들은 "자선단체도 이렇게 운영하면 욕 먹는 세상이다. 수원 삼성 프런트들의 행보는 지난 3년간 자선단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인데도 그걸 눈앞에서 보고도 방관 역할을 한 기업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반응이 있는 이유는 수원 삼성의 결재 라인 중에 1차적으로 제일기획이 우선이기 때문이다.[72] 심지어 강등되고 구단을 고치겠다고 모기업이 그때서야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자, 수원 삼성 팬들은 "작년에 그 움직임을 보였으면 올해 강등이 안 되었겠다."라는 아쉬움이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고마워하는 반응이다. 수원 삼성 팬들: 작년에 10위이고 강등 위기일 때는 아무런 움직임도 안 하다가 강등되니까 움직이는 거 고마워. 그래 뭐... 근데 작년에 그렇게 움직였으면 올해 강등은 없었겠다!!! "설마 강등이 되겠어????"라고 한 수원 삼성 구단 프런트들 덕분에 팬들은 분노를 작년 시즌부터 계속 참았다...[73] 경제계가 지원도 늘려주었는데 왜 강등된 건지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자, 이에 대해 축구계에서는 "수원 삼성 강등의 원인은 구단 내부 프런트 문제다. 지원은 문제가 아니다. 돈이 문제였으면 강등도 되지 않았을 거다. 축구단 강등 유경험자인 SK처럼 구단에 그룹 감사든 내부 감사라도 돌려서 다 갈아엎던지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는 조언까지 해주었을 정도다. 실제로 축구단 강등 유경험자인 SK는 축구단이 강등되자마자 그룹 감사를 돌려서 프런트를 좌천시킨 경험이 있다.[74] 그런데 사실 이건 수원 삼성만의 문제는 아니고, 비슷한 시기 삼성 라이온즈 단장을 맡은 홍준학 역시 지적받은 사항이다. 이 기간 동안 라이온즈 역시 높은 페이롤에 비해 완전히 비어버린 골짜기 세대, 답이 없는 육성으로 성적이 안 나왔다. 이러한 최빈국식 막장 운영을 10년 가까이 한 라이온즈는 현재 각종 야구 전문가들로부터 최악 중의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다.[75] 이쪽은 2022년에 K리그2로 강등되었고 2023년에 9위를 기록했다.[76] 이미 설명했거니와 K리그2는 빠른 시일 내에 승격을 이루지 못하면 거의 토박이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어버리는 리그이기에 수원 삼성 프런트가 느껴야 할 압박감이 상당하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에 수원 삼성 프런트가 벌인 추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상황에서 이러한 행태를 강등 이후에도 이어간다면 수원 삼성 팬들의 기억 속에 K리그1 리즈 시절의 수원 삼성은 먼 옛날 옛적의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77] 당장 2023 시즌에 파이널 A를 놓친 서울은 시즌 종료 후 얼마 지나지 않은 12월 11일에 새로운 감독으로 김기동을 영입한다는 뉴스가 떴다.(공식 발표는 12월 14일) 제주는 이미 김학범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오피셜까지 띄웠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생존해 잔류한 똑같은 수원 연고인 수원 FC는 2023 U-20 월드컵에서 4강행을 이루어낸 김은중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굴러떨어졌다가 간신히 잔류에 성공한 작년의 수원 삼성과는 달리 잔류에 성공했다는 사실에 안주하지 않고 성적을 더 높이기 위해 전력 보강을 시도하고 있다.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를 유지하지만 많은 비판을 받아왔던 허병길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이도현 단장 체제로 프런트를 재정비하고 있고, 심지어 K리그2에 있는 서울 이랜드 또한 새 감독으로 수원 FC의 극적인 잔류를 이뤄낸 김도균을 선임하며 승격을 준비하고 있다. 즉 1부와 2부 구단 모두 감독 선임을 완료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인 반면 수원 삼성 혼자서만 모든 프런트가 잠적하며 입 싹 닫고 책임 회피를 시전하는 중이다.[78] 이마저도 사실은 12월 19일 이전에 내정되어 있음이 밝혀졌으며, 남기일 등 다른 후보 감독들에겐 연락조차 하지 않았음이 알려졌다.#[79] 2000-01~2007-08[80] 참고로 제목에 나와있는 원년 서포터가 바로 장지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