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4 05:05:38

앵글로-이집트 수단

수단과 남수단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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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 왕국1923년까지 영국령 인도 제국 정부에게 외교권을 통제당하여 외무는 오로지 영국 통감(British resident)에 의해 행사되었지만, 다른 토후국들과는 달리 내부 행정에 대해서는 완전한 독립을 유지하였던 보호국이었다. 그러나 완전히 독립한 1923년 이전까지는 간혹 인도 제국의 토후국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다. Imperial Gazetteer of India(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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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디지아는 일방적으로 식민지 남로디지아가 자치령을 선포한 것으로, 영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조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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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뢰국
Puppet States
이라크 왕국 · 이란 제국*
* 이란 제국1941년 대영제국과 소련페르시아 침공 협공으로 점령되어, 영소군 각각이 각 점령지에 주둔하였고 또한 각각의 점령지를 통치하는 분할 통치가 이뤄졌다.
군정
Military Administrations
오가덴 · 에리트레아 · 소말릴란드 · 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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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로-이집트 수단 공동통치령
Condominium of Anglo-Egyptian Su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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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앵글로-이집트 수단 국기.svg|width=100%]]
국기[1]
파일:300px-Anglo-Egyptian_Sudan.png
1899년 ~ 1956년
성립 이전 멸망 이후
이집트 술탄국 수단 공화국
국가 God Save the King
위치 수단
수도 하르툼
정치체제 공동통치령
국가원수 총독
언어 영어, 아랍어
민족 영국인, 이집트인
국교 이슬람
주요사건 1899년 6월 19일 성립
1952년 10월 22일 자치 시작
1956년 1월 1일 수단 공화국 독립
통화 이집트 파운드

1. 개요2. 역사
2.1. 성립 배경 : 투르코-이집트 수단2.2. 현대사

[clearfix]

1. 개요

영국이집트 왕국의 공동 통치령이다.

2. 역사

2.1. 성립 배경 : 투르코-이집트 수단

전근대에도 '이집트가 흥하면 수단이 위축되고, 수단이 흥하면 이집트가 위축된다'는 식의 구도가 이어졌던 것처럼, 19세기 수단의 구도를 대대적으로 바꿔놓은 것도 메흐메드 알리 치하의 이집트였다. 엄밀히 말하자면 "수단"은 아랍어로 흑인을 의미하는 단어이고 1820~21년 메흐메트 알리의 군대가 이집트 남부를 평정하기 이전에는 수단이라는 나라는 존재하지는 않았다. 현재 수단의 국명은 이집트가 정복한 지역을 "빌라둣 수단(흑인들의 땅)"이라고 대충 퉁쳐부른데서 기원했다. 오늘날의 수단 영토에는 당시 아랍화된 누비아인 농민, 반농반목의 베쟈족, 베두인 약탈자들과 흑인들 사이의 혼혈 바까라족, 아랍화된 푸르족 및 남수단 열대우림 지대에서 도보로 소를 치며 살아가는 딩카족누에르족 등등 다양한 소국과 부족들이 난립하고 있었고 사용되는 언어만 해도 무려 400여 가지에 달했다. 메흐메트가 이끄는 알바니아인 바시보으죽[2] 군대는 1821년 수단 지역으로 진격하여 센나르 술탄국을 멸망시키고 수단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며, 1874년에는 이집트 세력이 진입하여 다르푸르 술탄국도 멸망시켰다.

당시 세금 징수는 무함마드 알리와 그 후손들이 자신들의 고향인 알바니아, 보스니아 등지에서 데려온 비정규군 바시보으죽들에게 일임했는데, 바시보으죽은 원래 정해진 월급 없이 약탈로 생계를 해결하던 이들이었고, 이들에게 세금 징수를 맡겨버리니 세금 징수 방식이 폭력적이고 가혹할 수밖에 없었다. 영국인들은 메흐메트 알리가 데려온 유럽인 바시보으죽들이 마치 닭장 안에 족제비처럼 수단 사람들을 약탈한다고 기록을 남겼다. 바시보으죽들 입장에서도 징수 목표액을 터무니없이 많이 할당받은데다가, 자신들에게 적대적인 환경에서 알아서 자체적으로 생존을 위해 말과 무기를 구입해야 하는 상황으로 현지인들에게 증오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집트가 영국의 보호국이 된 이후 바시보으죽들은 자신들의 세금 징수권을 그대로 유지하였는데, 이집트 정부에서 더 이상 이들을 비정규군으로 방치하지 않고 한 사람당 1년에 공식적으로 50파운드의 봉급을 주었는데, 명목상 봉급은 실질적으로는 명절 보너스(...)에 가까웠고 이들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500파운드 정도에 달하는(다시 말해서 1년 연봉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을 추가로 착복하였다.

한 술 더 떠서 영국 정부에서 1877년 이집트에서 영국의 압력으로 수단의 노예 무역을 금지하자 수단의 주요 수입원이던 상아와 노예 수출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상인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당시 수단에서의 상아 채집은 직접 아랍인들이 코끼리를 사냥할 때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남수단 일대의 쉴룩족, 누에르족, 딩카족 마을에 쳐들어가서 사람들을 고문해서 상아를 받아내는 일이 더 많았다.[3] 전근대 수단은 도로 시스템이라고 할 만한 게 없었고 결국 노예 사냥꾼들은 노예가 된 마을 주민들을 직접 도보로 상아를 들고 나르게 시켜 상아와 노예를 함께 수출하곤 했는데, 노예 무역을 금지하자 상아를 운반해서 수출하기도 힘들어졌다.

이에 반발한 베쟈족들과 바까라족들이 연대하여 마흐디 운동에 가담하여 맹위를 떨쳤다. 앵글로-이집트 수단은 영국이 마흐디 신국을 제압한 이후 보다 체계적으로 수단을 관리할 목적으로 들어선 식민 정부 체계이다.

2.2. 현대사

수단은 이집트가 1922년 독립하자 이집트 왕국-대영제국의 공동통치령이 되었으며[4], 1951년 이집트 대통령 나세르가 수단의 유일 종주국을 주장하다가 결국 나세르와 영국과의 협상으로 1956년에 자치령에서 독립하여 독립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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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집트 왕국과 영국의 공동 통치.[2] 오스만 제국의 비정규군 집단, 오스만 제국의 유럽 전선에서는 고기방패 소모품 취급을 받았으나, 이집트에서는 메흐메드 알리가 맘루크들을 학살한 이후 사실상 시파히에 준하는 대우를 받게 되었다.[3] 이 방식 외에도 1840년대 이후부터 배를 타고 백나일강을 거슬러 올라가 남부의 봉고족이나 바리족 같은 토착민들에게 상아를 직접 구입하는 방법도 이윤이 많이 남았다고 한다. 아랍인 상인들이 현지 부족들에게 2실링어치 유리구슬을 팔면 유리구슬을 보석으로 착각한 현지 부족들은 100~200실링 어치에 달하는 상아를 넘겼다고 한다.[4] 이전에도 이집트-영국의 공동통치령이였으나, 그 당시 이집트는 영국이 보호국이였으므로 명목상으로만 공동통치령이였지 1922년까지는 사실상 영국이 단독지배하였다. 보호국의 보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