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의 분쟁지역 |
스프래틀리 군도 (*난사 군도) | 파라셀 군도 (*시사 군도) | 프라타스 군도 (*둥사 군도) |
국제적 표기 기준, *표시는 중국 측 표기. |
스카버러 암초 영토 분쟁 | |
실효 지배 | [[대만| ]][[틀:국기| ]][[틀:국기| ]] |
영유권 주장 | [[중국| ]][[틀:국기| ]][[틀:국기| ]] [[필리핀| ]][[틀:국기| ]][[틀:국기| ]] [[베트남| ]][[틀:국기| ]][[틀:국기| ]] |
1. 개요
- 국제적 명칭: 이투 아바섬 (Itu Aba Island)
- 중국, 대만측 명칭: 타이핑섬 (太平岛)
- 베트남측 명칭: 바빈섬 (Đảo Ba Bình)
- 필리핀측 명칭: 리가오섬 (Pulo ng Ligao)
한자로는 太平島(태평도), 영문명은 Itu Aba(이투 아바)로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군도 상에서 대만이 실효 지배하는 섬이다. 대만 본토와는 거리가 멀고 필리핀의 팔라완 섬에서 훨씬 가깝다.
중국과 대만, 베트남,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은 대만 영유권에 대해서도 대만은 국가가 아니라며 영유권에 딴지를 건 적 있지만 그리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있으며 필리핀은 여기를 대만이 차지하고 있는 건 크게 태클 걸지 않고 인정해 주는 분위기다. 그래서 사실상 중국 대 대만 구도의 대립이다. 대만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취임한 이후에는 특히 노골적으로 양안 간 대치전선이 되었다.
2. 설명
면적은 46헥타르(0.46km²)로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99헥타르)의 절반에 채 못 미치는 작은 섬이다.[1]
원래는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으로[2] 보아서 암초로 간주되는 곳이었으나 인공섬으로 만들어 버렸다.
인공으로 만든 지역이기는 하지만 땅이 나름 평평하고 기반이 좋은 덕인지 우물을 통해 식수를 얻고 있고[3] 농사나 가축 사육도 가능해 나름 자급자족이 되기는 한다.
중국과 달리 대만이 이곳을 영유하는 것에 대해서는 중국 측과 분쟁 중인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도 강하게 반발하지는 않고 있다. 사실 구단선은 중화민국 시절에 나온 개념이지만 당시 중화민국은 내우외환에 시달리던 때라서 제대로 홍보도 안 되었고 무엇보다 남중국해에서 영국령 홍콩,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영국령 말레이 반도, 포르투갈령 마카오, 미국령 필리핀, 일본령 타이완 섬 등 사방이 외국 식민지들뿐이라 중화민국의 당시 국력으로는 주장을 해도 통하지 않아서 국공내전에서 승리한 중화인민공화국이 9단선 주장을 이어받게 되었고 대만으로 도망간 중화민국 측은 둥사 군도와 이 섬을 그래도 과거 중화인민공화국보단 앞섰던 해군력을 이용해 간신히 지켜 내어 실효 지배하기에 이르고 있다.
2003년 베트남이 한번 이의 제기를 하였고 2016년 마잉주 총통이 이곳을 방문하였을 때 이를 비난하였지만 그 다음에는 별 말이 없다. 미국도 대만이 이곳과 관련해 주변국과 분쟁을 일으키는 것은 달가워하지 않지만, 대만을 비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스폰서답게 당연히 영유를 묵인해주는 분위기다. 중국 측이 자꾸 이 섬을 점령하려고 한다. 2005년 인민해방군 해군이 순시선을 보내 의도적으로 긴장을 조성했고 양안이 화해 무드이던 마잉주 정권 시절에도 수시로 중국 해군함정이 출몰해 대만 해군에 비상이 걸리기도 하고 양안 해군이 대치하기도 했다.
중화민국군 해군육전대와 중화민국 해순서, 즉 해안경비대가 주둔해 섬을 방어하고 있다. 섬 안에는 공항과 군인 및 경찰들을 위한 도서관과 같은 문화 시설이 약간 있는 편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광둥성에 속하였다가 하이난 특별행정구가 생기면서 이관되었는데 하이난 본토를 어차피 대만이 갖고 있지 않아서 현재는 가오슝시로 이관되어 있다. 반면 중국에서는 이 곳을 포함해 스프래틀리 군도 전체를 하이난성의 일부로 취급한다.
미중 간 남중국해 갈등이 심해지면서 직접적인 미중 간 충돌을 피하고 얄미운 차이잉원도 손봐줄 겸 이 섬을 인민해방군이 점령하려고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과거에는 대만 해군력이 대륙 중국에 밀리지 않았지만 인민해방군이 급성장해 타이완 섬을 간신히 방어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논할 정도지 이런 먼 바다에서 양측 전력을 순수히 비교하면 대만에 승산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방어하는 병력이 많지 않고 방어하기도 힘들어서 맘만 먹으면 점령하는 건 일도 아니지만 대만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이오지마에서의 전훈을 반영하고 진먼 포격전의 경험을 살려 철저한 요새화시켜 중장갑 시설을 갖춘 후 해군육전대 포병부대가 운용하는 슝펑 지대함 유도탄을 배치해 둔 상태이다. 물론 중국군도 이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전력이 빈약한 필리핀이나 베트남과는 교전을 불사하며 섬과 암초들을 점령하는 와중에도 이 타이핑다오에 대해서 만큼은 함부로 접근하지 못했다. 대만은 이곳에 C-130이 착륙가능한 활주로를 건설해 두었고 대만 해군도 수시로 육전대 즉 해병대를 섬에 투사하는 은밀한 장거리 전개훈련을 실시해 왔다.
2016년 중국군의 점령을 대비해서 대공진지로 추정되는 건축물을 구축한 것이 구글 위성지도에 포착되었다. 2022년에는 해양 과학연구소가 들어섰다.#
기후변화 등 침몰 의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