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9 14:12:01

2024 파리 올림픽/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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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목표3. 메달 집계4. 출전 선수 명단5. 경기 일정6. 종목별 성적 · 평가
6.1. 골프6.2. 근대 5종6.3. 레슬링6.4. 배드민턴6.5. 복싱6.6. 브레이킹6.7. 사격6.8. 사이클6.9. 세일링6.10. 수영6.11. 스포츠 클라이밍6.12. 승마6.13. 양궁6.14. 역도6.15. 유도6.16. 육상6.17. 체조6.18. 탁구6.19. 태권도6.20. 펜싱6.21. 핸드볼
7. 일자별 성적 · 평가8. 총평
8.1. 예측 실패의 요인8.2. 앞으로의 과제
9. 기타

1. 개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2024 파리 올림픽 일정 및 성적을 기록한 문서.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모든 단체 구기 종목 출전이 무산되면서 143명으로 1976 몬트리올 올림픽[1] 이후 가장 적은 선수단이 파견되었다. 이는 6.25 전쟁이 휴전되고 불과 11년 후에 열린 1964 도쿄 올림픽[2] 당시보다 적은 규모다. 이후 8월 1일에 1명이 추가되어[3] 144명이 되었다.

2. 목표

대한민국 대표팀은 대회 전 금메달 5개[4], 종합 15위를 목표로 했었다. 영국 스포츠 배팅 플랫폼 OLBG 슈퍼컴퓨터는 이번 파리 대회에서 한국이 금메달 5개·은메달 6개·동메달 5개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며 종합 순위 18위를 예측했다.# 한국 역시 후술할 원인으로 텐텐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상당했다.

2008 베이징, 2012 런던에서 정점의 성적을 거두었던 한국은 이후 점점 사회적으로 엘리트 체육,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엘리트 체육계 내부적으로 한계를 겪게 되었다. 그나마 2016 리우에서는 금메달이 9개로서 목표치에 딱 하나 미달하고 순위는 8위를 하여 10위권 이내는 사수하였으나 2020 도쿄에서는 6개밖에 따지 못하여 하락세의 정점을 찍었다. 그렇다보니 이 대회에서는 1976 몬트리올 이후 가장 규모가 적은 선수단을 꾸리면서 목표치 역시 더욱 하락하였다. 여기에는 전통적인 금맥이었던 복싱이나 레슬링 등 투기 종목의 몰락, 단체 구기 종목의 부진, 엘리트 체육으로 유입되는 인재풀의 감소 등 한국 엘리트 체육 전반의 쇠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기대 이상의 출발을 보여주고 있는데,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지난 올림픽 때 상당히 부진했던 사격에서 금메달이 2개나 나옴으로써 목표인 금메달 5개는 일찌감치 달성했다.[5] 이는 대한민국 올림픽 도전 역사상 가장 빠른 금메달 획득 페이스다.[6] 13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2008 베이징 올림픽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각각 4일차와 5일차에서 금메달 5개를 채웠다. 안방에서 열린 1988 서울 올림픽에서는 14일차에서야 금메달 5개를 채웠는데, 당시에는 유도, 탁구, 양궁, 복싱 등 대한민국의 주력 종목들이 대회 후반부에 몰려 있었다.

일단 대한민국이 강세를 보이는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서 지난 도쿄 올림픽의 금메달 개수와 동률이 되었고 리우 올림픽 당시 성적과 동률까지는 만들어냈다.[7] 물론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지만, 그래도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받는 배드민턴[8], 근대 5종[9], 스포츠 클라이밍, 태권도 등의 종목에서 금메달이 1개 이상씩 나와준다면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10개 이상의 금메달 및 10위권 진입도 불가능하지 않아 보인다. 직전 대회 10위였던 이탈리아의 성적이 금 10개, 은 10개, 동 20개였던 만큼 10개만으로도 충분히 10위 안에 진입할 수 있다.

대회 8일차에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양지인이 금메달을 따며 8번째 금메달을 획득, 일본을 7위로 떨어뜨리고 종합 순위 6위가 되었다.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대표팀 임시현, 남수현이 나란히 결승에 올라 임시현이 금메달, 남수현이 은메달을 따며 한국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비교해 금메달 개수는 동률, 은메달 개수에서는 앞서며 리우의 메달 성과를 뛰어넘는 쾌거를 이뤘으며 유도 혼성 단체전,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경기에서는 사상 최초로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총 메달 개수에서도 8일차까지 21개를 달성, 도쿄 올림픽에서 따낸 총 메달 수를 넘겼다. 10개 이상의 금메달 및 10위권 진입 달성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었고, 이는 도쿄보다 실적이 안 좋을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뒤집은 결과다.

이후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서 김우진이 금메달, 이우석이 동메달을 따면서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했다. 5일에 베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금메달을 따서 11개가 되어 영국까지 따라잡고 5위가 되었다가 영국이 사이클에서 금메달을 따며 6위가 되었다. 그리고 일본이 9일에 금메달을 대거 획득하며 다시 7위가 되었다. 7일부터 펼쳐지게 되는 태권도[10], 브레이킹, 근대 5종 등에서 메달을 획득한다면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달성했던 역대 하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 13개 이상도 가능했고, 결국 태권도의 김유진이 마지막 13개째를 채웠다.

사실 양궁에서의 메달 개수를 생각하면 당초부터 5개 목표로 잡은 걸 의아하게 생각하는 여론도 존재한다. 도쿄 성적만 보고 금메달 10개 획득 불가능한 것처럼 여론이 잡혀 있었는데 당시 성적을 보면 양궁 4개를 제외하고는 펜싱과 체조에서 1개씩 획득한 게 전부였다. 침체기가 시작됐다는 평가를 받은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도 엄밀히 말하면 10개서 딱 1개 부족한 9개에 순위는 10위 안에 들었고, 도쿄부터 양궁에서 혼성 종목이 신설된 만큼 아무리 낮게 잡아도 양궁에서 대한민국 팀이 무너지는 경우가 아닌 이상 사실 못 따는 게 이상하다는 것.

다만, 사실 대한체육회뿐만 아니라 올림픽 전 여러 종목들의 국제대회 성적, 해외 외신이나 도박사들의 예측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해봤을 때 한국이 이정도까지 선전할 것이라고 예측한 곳은 거의 없었다. 사격이 의도적으로 목표를 낮춘 것으로 보이고[11] 그 사격이 초반 대한민국 선수단 호성적의 원동력이긴 했으나, 그것을 제외하면 다른 효자 종목들에서는 대회 전 우려들에 비해[12] 좋은 기량을 보이며 목표 최대치+a로 따서 그렇지 10개 이상을 획득하는 것은 미지수에 가까웠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목표를 완전히 잘못 측정한 것은 맞다.

실제로 예상 외로 호성적을 거둔 직후에 대한체육회장 이기흥이 작년에 욕을 한바가지 먹던 해병대 캠프 등을 언급하며 이번 성적이 본인들의 치적인 것처럼 자찬하는 듯한 인터뷰를 했었는데 영국 플랫폼 예상과는 별개로 대한체육회에서 목표치를 낮춘 건 의도적인 엄살이 아니었나 하는 시각들도 존재한다.# 도쿄 때와 대표팀 선수층을 비교하면 남자 사브르 성적도 이전보다 좋아졌고 랭킹 1위를 차지한 배드민턴의 안세영이라던가 사격에서 일찍이 세계기록을 깨뜨린 선수들이 등장했었는데 도쿄보다 낮은 결과치를 예견한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은 아니기도 하다. 대한체육회에서 목표치를 크게 잡다가는 실패한다면 욕먹을 수도 있어서 일부러 면피성으로 낮게 잡았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그리고 이후 뒤늦게 원래 전망은 최종 성적을 훨씬 상회하는 16개였다는게 드러났다. # 다만 지난 도쿄에서 워낙 부진한 탓에 16개 전망을 들고 나오면 비판이 거세고 실제로 전망에 못 미쳤으니 비난을 피할수 없었을 것이다. 그걸 감안해도 16개에서 무려 11개가 줄어든 5개는 대놓고 면피성이 드러나는 전망이다.

3. 메달 집계

[[2024 파리 올림픽#메달 집계|{{{#000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메달 집계}}}]]
합계 🥇 금 🥈 은 🥉 동
<rowcolor=#000> 32 13 9 10
<rowcolor=#000> 종합순위
금메달 순 8위
합계 순 10위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일정별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colcolor=#000><colbgcolor=#d7c378> 2024 파리 올림픽 일정별 대한민국 메달 집계
메달 🥇 금 🥈 은 🥉 동
1일차 1 1 1
2일차 2 1 0
3일차 2 1 0
4일차 0 0 2
5일차 1 0 0
6일차 0 0 0
7일차 1 2 1
8일차 2 2 1
9일차 1 0 2
10일차 1 1 0
11일차 0 0 0
12일차 1 0 0
13일차 1 0 0
14일차 0 0 0
15일차 0 0 2
16일차 0 1 1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종목별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colcolor=#000><colbgcolor=#d7c378> 2024 파리 올림픽 종목별 대한민국 메달 집계
메달 🥇 금 🥈 은 🥉 동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픽토그램.svg 양궁A 5 1 1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픽토그램.svg 사격B 3 3 0
파일:2024 파리 올림픽 펜싱 픽토그램.svg 펜싱 2 1 0
파일: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픽토그램.svg 태권도 2 0 1
파일: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픽토그램.svg 배드민턴 1 1 0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픽토그램.svg 유도 0 2 3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역도 픽토그램.svg 역도 0 1 0
파일: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픽토그램.svg 탁구 0 0 2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수영 픽토그램.svg 수영 0 0 1
파일:2024 파리 올림픽 권투 픽토그램.svg 복싱 0 0 1
파일: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픽토그램.svg 근대5종 0 0 1
[A] 전종목 금메달 석권 & 단일국가 최다획득 가능메달 9개 중 7개 획득
}}}}}}}}} ||
상세
<rowcolor=#000> 일자 메달 종목 비고
메달리스트
7. 27. <colcolor=#000>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흰색 픽토그램.svg 사격 혼성 단체 10m 공기소총
금지현, 박하준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수영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수영 흰색 픽토그램.svg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김우민
파일:2024 파리 올림픽 펜싱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펜싱 흰색 픽토그램.svg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오상욱
7. 28.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흰색 픽토그램.svg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오예진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흰색 픽토그램.svg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김예지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흰색 픽토그램.svg 양궁 여자 단체 [S]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
7. 29.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흰색 픽토그램.svg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14]
반효진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흰색 픽토그램.svg 양궁 남자 단체 [A]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흰색 픽토그램.svg 유도 여자 -57kg
허미미
7. 30. 파일: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흰색 픽토그램.svg 탁구 혼합 복식
임종훈, 신유빈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흰색 픽토그램.svg 유도 남자 -81kg
이준환
7. 31. 파일:2024 파리 올림픽 펜싱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펜싱 흰색 픽토그램.svg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A][17]
구본길, 오상욱, 박상원, 도경동
8. 2.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흰색 픽토그램.svg 양궁 혼성 단체 [18]
김우진, 임시현
파일: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흰색 픽토그램.svg 배드민턴 혼성 복식
김원호, 정나은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흰색 픽토그램.svg 유도 여자 +78kg
김하윤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흰색 픽토그램.svg 유도 남자 +100kg
김민종
8. 3.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흰색 픽토그램.svg 사격 여자 25m 권총
양지인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흰색 픽토그램.svg 양궁 여자 개인 [3K]
임시현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흰색 픽토그램.svg 양궁 여자 개인
남수현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흰색 픽토그램.svg 유도 혼성 단체전
대한민국
파일:2024 파리 올림픽 펜싱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펜싱 흰색 픽토그램.svg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윤지수, 전하영, 최세빈, 전은혜
8. 4.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흰색 픽토그램.svg 양궁 남자 개인 [3K][21]
김우진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흰색 픽토그램.svg 양궁 남자 개인
이우석
파일:2024 파리 올림픽 권투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권투 흰색 픽토그램.svg 권투 여자 -54kg
임애지
8. 5.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흰색 픽토그램.svg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조영재
파일: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흰색 픽토그램.svg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
8. 7. 파일: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흰색 픽토그램.svg 태권도 남자 -58kg
박태준
8. 8. 파일: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흰색 픽토그램.svg 태권도 여자 -57kg
김유진
8. 10. 파일: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흰색 픽토그램.svg 탁구 여자 단체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
파일: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흰색 픽토그램.svg 태권도 여자 +67kg
이다빈
8. 11. 파일: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흰색 픽토그램.svg 근대 5종 여자 개인 [22]
성승민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역도 픽토그램.svg파일:2024 파리 올림픽 역도 흰색 픽토그램.svg 역도 여자 +81kg [23]
박혜정
다른 참가국의 메달 현황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메달 누계 추이
7월 27일
7월 28일
7월 29일
7월 30일
7월 31일
8월 1일
8월 2일
8월 3일
8월 4일
8월 5일
8월 6일
8월 7일
8월 8일
8월 9일
8월 10일
8월 11일

4. 출전 선수 명단

대한민국 선수단은 총 21개 종목에 144명(남 66명, 여 7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의 238명보다 94명이 줄어들었다.[24] 테니스의 권순우가 출전 자격을 얻었으나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고, 레슬링의 이한빛이 북한 선수의 출전권 반납으로 추가 출전 자격을 얻어 본래 남 67명, 여 77명에서 바뀌었으며 총원은 변동이 없다.

5. 경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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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종목별 성적 · 평가

6.1. 골프

남녀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남자부는 김주형이 8위, 안병훈은 공동 24위를 기록하면서 남자부 최고성적을 거뒀다.

여자부는 세계랭킹 3위 양희영, 4위 고진영, 15위 김효주가 출전하여 16년 리우대회 이후 8년만의 메달을 노렸지만 1라운드부터 저조한 성적 끝에 메달 획득에 실패하였다. 그나마 양희영이 마지막날 후반 라운드의 맹추격으로 한타 차 4위로 마무리하여 최소한의 자존심은 세웠다.

남자부는 아직 세계 무대 도전자 입장이지만 여자부는 세계 탑 10안에 드는 선수가 꾸준히 나오는 상황에서 골프 종목 복귀 후 첫 금메달인 박인비 이후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있다. 특히 남녀 모두 1라운드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둬 이후 라운드에서 추격에 힘이 부치는 상황이 이어졌다. 코스 적응이나 국가대표 대회 특성상 가지는 긴장도가 풀린 2라운드부터 성적이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 단순 실력보다 부가적인 문제점이 1라운드 성적에 영향을 주는 상황. 메달을 위해서는 미리 코스 답사, 심리적 긴장 극복 등 추가적인 대비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

6.2. 근대 5종

성승민 아시아 여자 최초 올림픽 근대 5종 메달 획득
남자부는 막판 레이저런에서 난조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여자부에서 올림픽 첫 메달을 획득하였다. 공동 2위로 출발[35]했던 전웅태가 사격에서 평소보다 시간을 2배로 쓰는 턴까지 나오는 등 나쁜 성적을 내고 사격 종료 시점이 좁혀진 상태에서 달리기에서도 역전당하며[36] 6위로 떨어져 버렸다. 반대로 서창완은 전웅태와 달리 레이저런에서 사격과 달리기 모두 좋은 활약을 했지만 역시 그전의 승마나 수영에서 활약이 특출나지는 않았다보니 출발 순위가 낮은 관계로 3명을 제치고 7위를 하였다.

여자부 성승민은 레이저런을 3위로 출발하여 달리기에 불리한, 상대적으로 왜소한 체격 조건에도 불구하고 사격에서도 역전 위기[37]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38] 달리기에서도 지구력 있게 끝까지 버티며 달려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레이저런 이전의 결승당일 3종에서도 수영 조1위 겸 전체 2위에, 승마도 남들보다 후반에 하는 거라 이미 말이 지쳐서 달리다가 한번씩 침을 흘리는 상태에서도 말을 차분히 다뤄 만점을 유도해내는 등 극찬받아 마땅할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도쿄 대회 근대 5종 첫 메달 획득 이후 세계선수권이나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고, 세계 랭킹도 상위권에 다수 포진되는 등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 및 멀티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준결승제도 도입[39]에 체력 적응이 안 된 모습을 보이며 아쉽게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지난 대회와 동일한 성적이지만 여자부에서 첫 메달이 나오는 등 남녀부 모두 결선 진출 및 10위권 결과를 얻어내며 신흥 효자 종목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 근대 5종에 참가한 선수 4명이 모두 남/여별 10위권 진입에 성공한 국가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다만 차기 대회부터 종목 내에서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변경되는 변화가 있는 만큼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좋은 성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6.3. 레슬링

레슬링은 종목이 18개[40]라 금메달도 18개나 되는, 올림픽에서 비중이 높고 전통있는 종목이다. 그러나 출전한 3명의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탈락했다. 2득점에 36실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냈다.

이제는 효자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불모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직전 2023 세계선수권이 열렸는데, 이 대회에는 체급당 5개씩의 올림픽 쿼터가 걸려 있었다. 대한민국 레슬링 대표팀은 아시안 게임에서 다수의 금메달을 딴다는 전략을 세우고 국가대표 1진을 아시안 게임에, 2진을 세계선수권에 보냈는데, 결과적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다 놓치고 말았다.[41]

특히 남자부는 세대교체 실패로 국가대표 1진인 아시안 게임 대표선수 12명 중 11명이 레슬링선수로서 황혼기를 넘긴 30대 초중반이었는데, 그레코로만형에서 동메달 2개[42]를 건지는 데 그쳤었다. 그러니 2진급 선수들은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치러진 세계선수권에서 세계의 두터운 벽을 실감하여 1승은 고사하고 1포인트를 따내기도 힘겨워서 메달은 고사하고 올림픽 쿼터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언감생심이었다. 또한 이는 이번 대표팀 선발전에서도 이어졌다. 1, 2차 선발전을 모두 마치고 선발된 올림픽 출전을 위한 예선에 도전한 18명의 평균 연령은 30세에 이르렀으며 이 중 맏형과 맏언니는 그레코로만형은 1988년생 류한수, 남녀 자유형의 1987년생 정의현과 황은주였다. 상술한 대로 국가대표 1진이라는 선수들이 죄다 30대라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레슬링 선수로서 전성기라 할 수 있는 20대 선수들이 30대 선수들의 경기력을 좀처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류한수는 2013년부터 현 체급에 자리잡기 시작한 이후 10년 넘게 이 체급의 터줏대감으로 군림해 왔는데, 이로 인해 올림픽, 아시안 게임, 세계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 출전을 철밥통처럼 도맡다 보니 국제무대에서 전력이 상당히 노출되었다. 2019년 이후로 에이징 커브가 찾아왔음이 역력한 류한수를 국내에서 12년간 아무도 넘어서지 못했고, 심지어 항저우 아시안 게임 동메달리스트 정한재마저 아시안 게임 후 체급을 올리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류한수의 벽을 넘지 못해 올림픽 쿼터가 걸린 아시아와 세계 예선 과정에 출전하지 못했다. 반면 2000년대생은 18명 중 남녀 통틀어서 그레코로만형 -60kg급 김다현 단 한 명에 불과했다. 그나마 대한민국의 취약 체급인 그레코로만형 -97kg급과 -130kg급에서 올림픽 쿼터를 따낸 것도 상대적으로 경쟁이 널널했던 아시아 예선에서 가까스로 따낸 결과였고, 과거 대한민국의 간판 체급이었던 그레코로만형 최경량급[43]은 2회 연속으로 쿼터 확보에 실패했다.[44]

반면, 일본은 레슬링 참가 선수 13명 중 11명이, 특히 여자 선수 전원이 메달을 따는 대활약으로 금메달을 8개나 따서[45] 일본 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며 효자종목이 되었다. 대신 기존의 레슬링 최강국이던 러시아[46]가 파리올림픽에 빠지면서, 그 다음 강국이었던 미국과 일본이 가장 이익을 볼 것[47]이라는 의견은 원래부터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일본과 미국이 나눠먹는 쪽이 아니라, 중요한 경기마다 일본선수가 미국선수를 이기며[48] 일본 독점으로 흐른 것 자체는 일본이 잘한 것을 인정할만하다. 1980년대 후반부터 40년 가까운 긴 세월 동안 일본 아마추어 스포츠 중 가장 많은 정부 차원의 추가 투자를 해온 여자 레슬링 육성의 성과가 제대로 빛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세대교체에 성공하여 올림픽을 대비한 일본 대표 18명의 평균 연령은 24세로 한국보나 6살이나 어리며, 2000년대생이 11명에 달하고, 그 중 8명이 올림픽 쿼터 획득에 성공하고 금메달 6개와 동메달 1개를 일본에 가져다 주었다. 일본은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여자 레슬링이 올림픽 종목이 아닐때부터[49] 여자 레슬링을 육성하겠다며 초등학생용이나 초중고 통합용 레슬링 교육시설을 전국 주요도시에 만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소도시 중에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있는만큼 많이 늘려놓았는데, 이를 통해 초등학생들도 레슬링을 배우는 경우가 생기고 레슬링부가 있는 학교도 많아지며 접근성이 커졌고 유도나 가라테에 비할만큼은 아니지만 취미로 레슬링을 하는 일반인들도 지금은 꽤 많다. 공교롭게도[50][51] 일본은 여자 레슬링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 올림픽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21세기 들어 금메달 수 기준 종합 순위에서도 베이징과 런던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대한민국을 앞지르고 있다.

남자부에서 21세기 레슬링 역사상 가장 위대하다고 평가되는 올림픽 4연패의 전설 미하인 로페스 같은 대선수를 첫 상대로 만난 케이스도 있는 건 맞지만 1점도 내지 못하고 패배했기에 단순 대진운만의 문제는 아니었고[52], 여자부는 애초에 진출도 못했지만 북한 선수의 출전권 반납으로 개막 이후 티켓을 획득할 정도로 국제 경쟁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처럼 동메달 2개에 그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과거의 영광을 찾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상황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태권도, 유도와 달리 일반인들에게 전혀 보급되지 못해[53] 수련자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래서는 첫 단계인 재능 있는 유망주 발굴부터 막막하다. 또한 저출산의 심화로 선수 풀 자체가 좁아지고 있다. 올림픽 때마다 진천선수촌에서 가장 훈련 강도가 높은 종목이 레슬링이라는 기사가 전해지니[54] 레슬링은 힘들고 위험한 운동이라는 인식이 강해져 부모 세대들이 금쪽같은 자녀에게 힘든 운동을 시키지 않으려고 하고, 자녀 세대들도 레슬링계에 쉽게 유입되지 못해 레슬링 선수 풀이 말라가고 있는 것이다. 레슬링처럼 대련 상대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종목은 다양한 유형의 상대와 많이 맞붙어 볼수록 실력이 향상되는 법인데[55], 선수 풀이 말라가니 자주 맞붙어 봤던 선수와 줄곧 대련하게 되어 성장이 정체되는 것이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중량급 선수 2명도 국내에 대련 상대가 부족하여 실력을 갈고 닦을 환경이 아니었고, 결국 세계 무대를 경험해볼 기회가 부족하여 올림픽에서 1회전부터 세계 최강급 선수를 만나 힘 한 번 못써보고 완패한 것이다.[56] 반대로 러시아와 미국 같은 레슬링 강국들은 이미 100여년전에도 평범한 학교에서 운동선수를 지망하지 않는 학생들도 레슬링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놨었고, 그 시스템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결국 단순한 엘리트선수 위주의 지원보다 생활체육시설과 생활체육지도자들을 인구가 적은 지역까지 늘리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스포츠 발전을 위한 변함없는 진실이다.

6.4. 배드민턴

안세영 16년 만의 배드민턴 금메달, 28년 만의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김원호·정나은 16년 만의 배드민턴 혼합 복식 메달
남자 단식과 남녀 복식에서는 메달권조차 들지 못했지만 혼합 복식에서 김원호 정나은조가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세계랭킹 1위 여자 단식의 안세영1996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래 28년 만에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57]

남녀 복식 부문에서는 세계 상위권 랭커가 많아 메달을 기대했지만 8강에서 대거 탈락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혼합 복식도 이용대-이효정 조 이후 16년 만에 메달 획득을 했지만 4강에서 우리나라 선수들끼리 만나 결승과 동메달 결정전으로 한팀씩 진출해 모두 패하는 결과를 얻었다.

단식 부문에서도 남자 단식은 토너먼트에도 오르지 못했다. 유망주를 키워 남자 단식에서도 세계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진 대회.[58] 여자 단식에서 김가은은 듀스 접전 끝에 16강 탈락했다. 하지만 안세영이 28년 만에 여자 단식 노골드를 끊어낸 것은 다행이다.

그렇게 금1, 은1로 대회를 마감하였다. 복식에서 기대보다는 아쉬운 성적이지만 22세의 안세영과 26세의 김원호, 25세의 정나은 등 20대 초중반의 선수들이 메달 획득에 성공하고 다음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도 출전이 가능하기에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복식에서 세대 교체에 들어갈 예정으로 4년간 호흡을 맞춰 경험치를 쌓고, 남자 단식에서 새 얼굴을 찾아 성장을 이룬다면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안세영이 "현행 체제로는 더 이상 대표팀과 함께하기 어렵다"라며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고, 본인의 부상 상태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한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해서도 작심하고 비판을 쏟아낸 것이 변수가 되었다. 일단 안세영 본인이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은퇴로 곡해하지 말아달라고 발언하여 은퇴까지 가지는 않을 듯하지만 배드민턴협회의 무능함이 드러난 건 사실이므로 이를 LA 올림픽까지 어떻게 수습할지가 관건이 되었다.

6.5. 복싱

임애지 대한민국 여자 복싱 최초 올림픽 메달
임애지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한순철 이후 12년 만이자 대한민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59]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패배한 4강전도 선수 본인은 승리를 예감했을 정도로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등 분전했다. 사실 임애지의 경우 -54kg 체급이지만 국내 선수층이 얇아 전국체전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내 대회에서는 해당 체급이 없어 -60kg 체급에 출전하고[60] 국외 대회에서는 자기 본체급으로 뛰는 등 빈약한 여자복싱 인프라의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는 선수이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한국 복싱에 한줄기 빛을 내려주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복싱은 1948년 런던 대회부터 메달을 꾸준히 안겨주었고 1980년대에는 금메달 3개[61]를 안겨주었던 종목이었지만 사실상 1990년대 이후로는 명맥이 끊겼는데 남자 복싱이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전원 올림픽 쿼터를 따내지 못한 점이 아쉽다.[62]

다만 복싱 종목이 판정 문제 및 세계 복싱 협회 재정난을 이유로 핵심 정식 종목으로 지정되지 못한 상황에서 아직 LA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 되지 않은 상황. 올림픽 종목 진입을 위해 노력해야할 상황이다.

6.6. 브레이킹

비보이 홍텐이 출전했지만 C조 예선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승을 거뒀지만 1라운드씩 주고 받은 후 득표수로 챙긴 승수라 기록에서 밀리며 아쉽게 마무리하였다.

차기 대회인 LA에서는 브레이킹 종목이 다시 퇴출됨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선수 육성 부분에선 비보이, 비걸의 기존 세계 대회 진출 지원으로 기량을 키우고 협회 차원에서는 다른 국가 협회와 협력하여 브레이킹의 스포츠화 및 세계화를 통해 올림픽 종목 재진입을 다시 노려봐야되는 상황이다.

6.7. 사격

역대 올림픽 사격 최고 성적 달성 (금 3, 은 3)
반효진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최연소·100번째·32년 만의 소총 금메달
오예진 최초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
박하준·금지현 최초 혼성 단체전 메달
조영재 최초 남자 25m 속사권총 메달,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통산 99번째 은메달
올림픽 사상 최초 사격 금메달리스트 3명 배출
올림픽 사상 최초 단일 대회 소총&권총 동반 금메달 획득
이번 대회 대한민국 대표팀 금메달 목표치 조기 달성의 1등 공신이다. 파리올림픽 대표팀을 이끄는 총감독 장갑석은 출정식에서 목표치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제시했으나#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어 금3 은3으로 역대 대한민국 사격 역사상 단일 대회 최다 메달 신기록을 작성했다.[63]

출정식 당시 선수단은 금메달 유력 후보로 여자 25m 권총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김예지와 그 직전 신기록 보유자인 양지인을 꼽았는데, 실제 대회에서는 김예지와 양지인이 주 종목에 출전하기도 전에 오예진, 반효진 등 10대 선수들의 깜짝 활약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지인 역시 금메달, 김예지도 자신의 부종목인 10m 권총에서 은메달을 땄으며, 경기장 밖에서는 김예지가 카리스마 있는 사격 장면으로 큰 화제를 모으면서 올림픽 스타가 되는 일도 있었다.

사격은 1988 서울 올림픽 이래로 1996 애틀랜타 올림픽을 제외한 올림픽에서 꾸준히 메달이 나왔던 종목이지만,[64] 1992년 이후로 금메달리스트는 진종오김장미 단 둘뿐이었을 만큼 금메달만 15개가 달린 종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던 국가는 아니었다. 거기다 진종오의 은퇴 직후 21년간 대한사격연맹 회장사로 아낌없는 지원을 했던 한화그룹이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사의를 표하면서[65] 위기감이 있었다.

그러나 대한사격연맹은 과감한 변화를 선언했다. 대한사격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 이은철[66]은 우리 사격이 국제 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 원인이 선수들의 실력 부족이 아닌 '큰 무대 울렁증'이라는 판단 하에[67] 대표선발 방식을 실전 위주로 바꿨는데, 이러한 연맹의 결정에 대해 현장의 반발이 거셌다.[68] 새로운 방식대로 선발전을 치른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한 지방팀 감독은 대한사격연맹을 고소하겠다고 나서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러한 저항에도 뚝심 있게 결선제를 국가대표 선발전에 도입한 효과는 컸다. 베테랑이 유리한 합계 점수 중심에서 올림픽 결선처럼 맞대결 성적의 비중을 높이면서 선수경력은 짧지만 강심장인 선수들이 파격적으로 발탁될 수 있었고# 25m 권총의 양지인, 10m 공기소총의 반효진은 모두 결선 마지막 라운드 동점 상황 슛오프에서 상대를 이겨내면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로 절체절명의 무대에서 대담함을 증명했다. 고등학생 선수 반효진은 사격에 입문한지 단 3년 만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에 올라 역대 한국 사격 최연소 올림픽 출전 선수이자 대한민국 역대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또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제대회 참가가 전무한 상태에서 치렀던 도쿄 올림픽 때와는 달리 다수의 국외 실전 경험을 쌓은 점, 조기 출국으로 파리 현지 적응에 일찍 나선 점 등도 성공의 배경으로 꼽히며# 연맹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생중계하고, 연습 때는 일부러 사람들을 모아놓고 환호하거나 소음을 내면서 실전과 같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썼다고 한다.#

금메달을 획득한 양지인, 오예진, 반효진은 각각 2003년생, 2005년생, 2007년생으로 30대에도 활약 가능성이 큰 종목의 특성상[69][70] 향후 멀게는 2036년 올림픽까지도 대한민국 사격을 빛낼 인재로 각광받게 되었다.[71] 특히 이번 대회 메달리스트들 상당수가 2000년대 초중반 출생자인 만큼[72] 다음 올림픽에서도 이번에 경쟁했던 선수들[73]과 다시 한 번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스키트 및 트랩 종목에서의 부진[74]과 남자부에서 노골드로 마무리한 것이지만 스키트와 트랩 종목은 애초에 강세 종목이 아니었기에 장기적 관점에서 육성해나갈 부분이고, 남자부도 여자부에 비해 낮아 보이는 것이지 조영재의 권총 속사 은메달이나 이원호의 권총 4위 등 부진한 성적은 아니다. 다만 조금 더 기량을 올리면 남자부 외에 혼성 종목에서도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

종합하면 이번 대회의 호성적은 그동안의 꾸준한 투자와 육성, 그리고 사격연맹이 절치부심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 러시아 선수들이 대부분 불참하면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가장 큰 이득을 본 종목이기 때문에[75] 러시아 선수들이 복귀할 다음 대회에서도 선전하여 사격이 계속해서 효자 종목으로 남기 위해서는 사격연맹의 적절한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 여부가 절실하다.

이렇게 역대 최고 성과로 들뜬 분위기 가운데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2024년 8월 6일 일신상의 이유로 갑작스레 사임 의사를 밝히며, 새 회장 선출 두 달여만에 회장직이 다시 공석이 되면서 잔칫상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구체적인 사유는 신명주 회장이 운영하는 명주병원의 임금체불 논란으로 인해 고용노동부의 내사를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76] 연맹은 신 회장의 사임으로 빠르게 후임을 찾아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77]

그러나 이러한 어수선한 상황에도 사격 대표팀 귀국 현장에서 만난 대한사격연맹 이은철 실무부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줬다. 결국 실력이 기본 아니겠나. 이제 바탕이 깔렸다. 우리도 진종오 의원 같은 스타를 만들어야 한다. 잘 한번 키워보겠다"며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빨리 새로운 회장을 모셔야 한다. 안 그러면 또 관리단체로 들어간다. 이렇게 성과를 냈는데 안 될 일이다. 지금까지 만든 체제를 흐트러뜨리면 안 된다. 그대로 이어가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6.8. 사이클

사이클 도로 종목에서 남녀 1명씩 출전하였지만 세계와의 격차를 실감하며 짧게 대회를 마쳤다. 도로 종목에서 역대급 거리임을 고려해도 출전 선수 중에서도 하위권을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나마 남자부 김유로는 실격과 중도 포기가 나오는 가운데 완주에는 성공하며 어느 정도의 가능성은 보였다.

2000년 시드니 대회 조호성의 4위 이후 좀처럼 좋은 성적이 나지 않지만 자전거 보급률만은 높은 만큼 전략적인 종목 육성을 통해 국제 대회 성적을 올려 종목 관심도를 높이면 유망주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6.9. 세일링

해양/수상 스포츠 종목 중 요트 종목만 유일하게 출전권을 획득했다. 서핑, 조정, 카누/카약에서 출전도 못한 것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편.

요트 딩기[78] 종목에서 대한민국 요트 간판 하지민이 단독 출전했다. 지난 도쿄대회에서 3개 세부 종목 4명의 선수가 출전한 것에 비해 축소된 선수단 규모.

출전한 하지민은 아시아에선 최강자 수준이지만 올림픽 무대에서는 세계와의 격차를 실감하였다. 예선 마지막 레이스 9,10이 기상 악화로 취소되면서 지난 도쿄 대회 결선 진출 및 7위와 비교하여 떨어진 성적인 최종 26위로 대회를 마감하였다.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비인기 종목으로 선수단 본진과 떨어져 경기하여 중계조차 되지 않는데도 올림픽 5회 연속 진출에 성공한 것은 의미 있는 결과이다.

요트 종목 자체가 한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종목이라 저변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장기적인 플랜을 짜야 향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6.10. 수영

김우민 12년 만의 올림픽 수영 메달
  • 경영
동메달 1개에 그치며 대회 전의 큰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 대회보다 향상된 기록과 늘어난 선수층 덕분에 전망 자체는 좋은 편이다.
대한수영연맹에서 당초 목표로 잡았던 메달 3개[79] 획득에는 실패했으며,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로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수영에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며 노메달은 면했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맹활약하며 '황금 세대'의 중심으로 기대를 모았던 황선우대회 내내 부진했던 것이 뼈아팠다.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처럼 도금세대라는 평가를 듣지 않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과 고민이 필요해졌다.
황선우의 부진에 대해 여러 분석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가 치러진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의 수심이 2.15m로 올림픽 최소 수심 깊이 2m는 만족하지만 권장 깊이 3m를 만족하지 못하여 한국뿐만 아니라 대부분 종목에서 수영 기록이 저조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동양인의 경우 피지컬적으로 서양인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낮은 수심의 영향으로 기대했던 것에 비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중국의 판잔러가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동양인이라서 불리하다'는 의견은 맞지않은 표현이다.
이렇게 메달 개수는 목표치에 크게 모자랐지만 조성재(남자 200m 평영), 이주호(남자 200m 배영), 이은지(여자 200m 배영)가 예선을 통과하여 준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도 있었다. 과거 대회에서는 올림픽 진출조차 못하고, 출전하더라도 중하위권에 머물러 예선을 뚫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진전이다. 또 남자 계영 자유형 4x200m 종목에서 올림픽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해 6위라는 성적을 기록한 것 역시 커다란 성과로 평가할 수 있겠다.
국가대표 수영 간판인 김우민과 황선우는 아직 20대 초반으로,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경험을 쌓은 수영 대표팀은 객관적 평가와 함께 보다 치밀하게 올림픽 이후 계획을 세워나가야 할 숙제를 안았다. 황선우는 "전체적으로 기록이 저조해 당황스럽고 실망스럽다"면서도 "이제 21세다. 더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고, 4년 뒤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도전할 수도 있다. 다음 올림픽에서는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우민 역시 "아쉬움을 발판 삼아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다이빙
출전 종목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3m 스프링보드 우하람이 유일하게 결선 진출에 성공했고, 그 외에는 준결선 진출이 최대 성적. 지난 도쿄대회에서 우하람이 4위에 오르며 내심 메달을 기대했지만 세계의 벽을 느끼며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하지만 남자 3m 스프링보드 우하람의 2연속 결선 진출, 여자 3m 스프링보드 김수지의 2연속 준결선 진출 등 가능성은 여전히 보이며 종목 유망주 발굴 등을 통해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
  • 아티스틱 스위밍
간만에 출전권을 획득하며 본선 진출하였다. 메달권과는 큰 격차를 보이며 13위로 대회를 마감하였다. 아티스틱 스위밍 종목 자체 저변이 약한 상황에서 종목 저변 확대부터 차근차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추후 올림픽 출전 및 메달 가능성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6.11. 스포츠 클라이밍

남자 스피드, 볼더링 & 리드 종목, 여자 볼더링 & 리드 종목에 출전하였다. 남자부는 모두 예선 탈락, 여자부는 서채현이 결선 6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도쿄 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스피드, 볼더링, 리드를 합산하던 방식에서 스피드와 볼더링 & 리드로 나누어져 진행되었다. 스피드 종목에서는 실수가, 볼더링 & 리드 종목에서는 선수 약세인 부분에서 부진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종목이 더 세분화 되지 않는다면 볼더링 & 리드에서 메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종목별 점수 편차를 줄일 필요성이 드러난 대회.

6.12. 승마

마장마술 종목 1명이 출전했지만 예선 탈락의 결과를 얻었다. 애초에 다른 국가의 미출전으로 인해 추가로 합류한 케이스였고, 유럽 강세의 승마 종목에서 선수 개인의 꾸준한 포인트 관리 덕에 출전권을 획득한 것도 기적이었다. 아시아 내에서도 한국 승마의 강세가 줄어드는 시점에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

6.13. 양궁

역대 올림픽 양궁 최고 성적 달성(금 5, 은 1, 동 1)[80][81]
대한민국 올림픽 양궁 8년 만의 전 종목 석권
올림픽 양궁 역사상 최초의 5종목 전체 석권
전훈영·임시현·남수현 여자 단체전 금메달 10연패,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통산 99번째 금메달 획득
김우진·이우석·김제덕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통산 101번째 금메달 획득
김우진·임시현 금메달 3관왕
김우진 대한민국 최다 금메달리스트 등극
김우진·임시현 2024년 대한민국 선수단 MVP 선정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최고 효자 종목다운 성적을 달성하고 세계 양궁 정상을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증명하였다. 한국 스포츠계가 흔들리는 가운데에도 양궁만큼은 1988년 이후로 지금까지 한국이 독식하다시피 하며 상대적으로 약세인 남자 개인전을 제외하면[82] 모두 무난하게 금메달을 따내었다. 특히 여자부는 1988년 단체전 신설 이후 10연패 중이며 개인전에서도 1984년부터 2024년까지 40년간 11개 대회에서 금메달을 단 하나만 놓쳤다.[83]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싹쓸이에 여자 개인전에서 금, 은메달, 남자 개인전에서 금, 동메달을 수확하며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두 번째 전 종목 석권최초의 5종목 석권[84]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야말로 명불허전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여자 단체전은 1988년 단체전 신설 이후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10연패를 달성[85]하는 업적을 남겼으며 남자 단체전도 3연패에 성공하며 한국 양궁 사상 첫 올림픽 3연속 금메달리스트 김우진[86][87]을 배출하는 등 승승장구하였다.

도쿄 대회에서 다소 부진했던[88] 개인전에서도 남녀 6명 전원이 16강을 넘어 8강 진출에 성공하고 김제덕을 제외한 모두가 4강에 진출하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89] 여자 개인전에서는 임시현남수현이 결승에서 맞붙어 20년 만에 금, 은을 동시에 가져왔지만[90] 임시현에게 패배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간 전훈영은 홈팀 프랑스의 리사 바르블랭에게 석패해 4위에 머물러 24년 만이자 통산 3번째 포디움 스윕[91]은 아쉽게 무산되었다. 남자 개인전도 김우진이 금메달, 이우석이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전종목 금메달 획득에 성공하였다. 남자 개인전에서 2명이 메달을 획득한 것은 올림픽 사상 최초다. 김우진은 이번 올림픽에서 개인, 단체, 혼성 3관왕을 달성하며 진종오, 김수녕, 전이경을 넘어 대한민국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대한민국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부진과 더불어 설상가상 구기 종목 전멸까지 겹치는 바람에 자신감이 떨어질 대로 떨어져 통상 잡아왔던 텐텐에서 금 5개 - 종합성적 15위 이내로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으나[92] 그 5개 금메달 목표를 양궁 종목 하나만으로 전부 충족하여 목표를 진작 달성하게 만들었다.

이로써 대한민국 양궁은, 이전의 황금 세대로 일컬어졌던 장혜진, 기보배, 오진혁, 구본찬 세대를 이어 제2의 양궁 황금 세대를 발굴해내고 세대교체에 완벽하게 성공했으며 오진혁, 구본찬 세대의 중간 기둥이었던 김우진이 이 새로운 황금 세대의 든든한 맏형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또한 구기 전멸로 비관적이었던 흥행 전망을 완벽히 깨고 국민들이 황금시간대인 오후 9시 이후부터 자정 시간대까지 양궁 경기 보려고 TV 앞에 모여들게 만들면서 시청률 견인과 흥행몰이의 원동력이 되었고, 양궁은 전 종목을 통틀어 압도적으로 시청률 1위[93]를 하여 파리 올림픽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그리고 이에 고무되어 기존에 구기 종목에 밀렸던 다른 종목들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만듦으로써 그간 축구에 밀려 잘 조명받지 못했던 사격, 펜싱, 탁구, 유도, 배드민턴 등에도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최소한 올림픽 기간 동안에나마 늘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의 삽질로 축구 10연속 본선 진출조차 무산되어 "축구도 없고 볼 것도 없는데 뭐하러 다른 프로그램 결방시키면서 올림픽이나 틀어대냐"라며 처음에 올림픽에 반감이 많았던 국민 여론이 양궁 중계를 계기로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반전되었고, 더 나아가 같은 범현대가현대자동차그룹(정의선)이 그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와 여자 단체 10연패, 전 종목 석권의 숨은 영웅이라는 점이 재조명되어 정몽규 퇴진 여론이 더 강해지고 정의선 회장에게 축협도 같이 맡아달라는 여론이 높아지는 데에도 기여하였다.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유능한 외국인 감독 다수를 내친 것도 모자라 40년 만의 축구 올림픽 진출 실패의 원흉이 되었기 때문이다.[94][95]

특히 올림픽과 비슷한 타이밍에 정몽규의 자서전이 출간되었는데, 현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자기변명으로만 일관하며 비판이 더욱 심해졌다. 반면 정의선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자금만 지원했고 선수들이 열심히 한 결과'라며 자신을 낮추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는 개념찬 인터뷰를 하면서 "잘되면 나의 캐리, 안되면 남탓"을 시전하던 정몽규와 더욱더 비교되며 정몽규를 비판하는 문구를 바꾸어 정의선을 찬양하는 문구가 유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대성공이 현지 기자단에게 인정되어 김우진과 임시현은 2024년 대한체육회 MVP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6.14. 역도

박혜정 12년 만의 역도 여자 최중량급 메달 ·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은메달 · 한국 신기록 달성
지난 도쿄 대회 노메달 부진을 털어내며 8년 만에 메달 획득에 성공하였다. 여자 최중량급 박혜정이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메달을 수확했다.

김수현이 계속 역기를 들어서 성공했음에도 갑자기 끝나고 배심원 재심으로 실패로 바꾸는 행동이 3번[96][97]이나 반복되는 석연찮은 판정이 나오는 등 부침이 있었지만[98] 이러한 부분까지 완벽히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 대회라고 할 수 있다.

6.15. 유도

김민종 36년 만의 유도 남자 최중량급 메달
김하윤 24년 만의 유도 여자 최중량급 메달
허미미 28년 만의 유도 여자 -57kg급 메달
이준환 12년 만의 유도 남자 -81kg급 메달
사상 최초 혼성 단체전 메달
안바울 유도 최초 3연속 메달
처음 이틀간 메달이 나오지 않았는데, 이는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래로 처음이다. 3일째 경기에서 허미미가 판정 논란 속에서 은메달 획득에 만족하였고 이어 다음 날 이준환도 준결승에서 2연속 금메달리스트인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로 만족했다. 개인전 마지막날 남녀 최중량급의 김민종김하윤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마지막 혼성 단체전에서 패자부활전을 뚫고 올라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개 대회에서 결승 진출도 버거웠던 성적에 비하면 많은 발전이 있었다. 실제로 리우와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3개씩에 그쳤던 반면, 이번 대회는 메달을 5개 획득하며 이전보다는 진일보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오랫동안 메달 획득이 없었던 여자 유도와 최중량급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며 메달을 획득한 부분과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받은 것은 고무적이다. 다만 이번 대회도 결국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3개 대회 연속 노골드를 이어간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일단 지난 도쿄 대회에서 남녀 전체급에 출전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2체급, 여자 1체급에서 올림픽 쿼터를 따지 못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남자 -73kg급에서 쿼터를 따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래서 혼성 단체전에서는 안바울, 김지수가 윗 체급 선수 쿼터를 대신 맡아 출전하며 힘든 싸움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는데, 이는 큰형이자 큰오빠 안바울[99][100]이 윗 체급 선수들과의 연장 골든스코어 경기를 연달아 치르면서 총 35분 49초[101]의 경기를 통해 대표팀이 극적인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크게 기여한 덕분이다.

남자 경량급에 출전한 김원진, 안바울은 모두 30대 초중반에 접어들어 에이징 커브가 찾아왔음이 역력했다.[102] 또한 이 둘은 올림픽에 3회 연속 출전했는데, 바꾸어 말하면 이들이 해당 체급에서 오랜 기간 국제대회 출전을 도맡다시피해서 이들의 전력이 상당히 노출되었다는 점이다. 그나마 김원진의 체급인 남자 -60kg급에선 후배 이하림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은메달과 2024 세계선수권 동메달로 국제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었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김원진에게 패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103]

문제는 안바울의 체급인 남자 -66kg급인데, 2015년에 이 체급에서 안바울이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래 2024년까지 10년간 열린 2회의 아시안 게임[104]과 3회의 올림픽[105] 출전을 안바울 혼자 도맡았다는 점이다. 이 말은 근 10년 동안 한국 유도는 이 체급에서 안바울에게 비견될만한 선수 한 명도 발굴하지도, 육성해내지도 못 했다는 얘기다.[106] 그러니 올림픽, 아시안 게임뿐만 아니라 세계선수권 등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 철밥통처럼 출전을 도맡다 보니 전력이 상당히 노출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만큼 몸을 더욱 혹사하게 되어 경기력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져 갔던 것이다. 그런데도 그 10년 동안 이 체급에서 안바울을 넘어설 만한 선수 하나를 육성하지 못했던 것이 심각하다.

한국 유도의 황금체급으로까지 불렸던 남자 -73kg급에 선수를 출전시키지 못한 것도 안타깝다. 안병근, 정훈, 이원희, 왕기춘, 안창림 등 국제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이 화수분처럼 나왔던 이 체급은 안창림이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이후 국제경쟁력을 갖춘 후계자를 발굴하지 못했다.

여자 경량급 2체급[107]의 부진도 안타깝다. 역대 올림픽 여자 유도에서 대한민국이 이 두 체급에서 메달을 딴 것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52kg급 현숙희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48kg급 정보경이 은메달을 받은 것이 유이할 정도이다.[108] 이번 대회에서도 이 두 체급에 출전한 이혜경정예린에게 세계의 벽은 너무나 높아 32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 둘이 1996년생으로 20대 후반에 접어든지라 4년 후를 기약하기도 어렵다.

그런 와중에도 2000년대생 선수들 5명 중 김지수를 제외한 4명이 개인전 메달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한국 유도의 미래에 그림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들이 앞으로 4년간 경기력을 유지하고 기술을 잘 연마한다면 신체적 능력이 전성기에 달하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초반 탈락으로 메달권 진입조차 버거웠던 여자부가 2명 이상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것은 무려 24년 만의 일이고, 남자 최중량급에서 메달이 나온 것은 무려 36년 만의 일이다. 김민종의 경우 세계 유도사에 남을 GOAT이자 프랑스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테디 리네르가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넘사벽급 경기력[109]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은메달만으로도 값지다.[110]

혼성 단체전의 동메달로 한국 유도는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했는데, 이는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111], 2000 시드니 올림픽[112]과 더불어 단일 대회 최다 메달 공동 2위다.[113]

6.16. 육상

  • 도로
육상 도로 경보에서 최병광이 분전하였지만 세계와의 격차를 실감하며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 필드
높이뛰기, 세단뛰기 종목에 출전하였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세단뛰기 김장우가 세계의 벽을 실감하며 예선 탈락했고, 기대를 모았던 높이뛰기 우상혁이 결승에는 진출했으나 7위에 그치며 대회를 마감하였다.

육상 트랙, 필드 투척, 도로 마라톤 종목은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하였다. 특히 마라톤 종목에서 출전자가 한 명도 없어 한국 육상의 세계 경쟁력 약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단순 세계의 벽이라는 변명도 통하지 않는 것이 아시아의 라이벌이었던 중국과 일본, 그리고 상대적 육상 약체인 중남미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중국 육상은 이미 세계권 선수[114]가 여러분야에 있고, 일본은 여자부 창던지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 라이벌이라기보다는 중국 일본이 한단계 이상 발전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중남미에서도 특히 브라질이 경보에서 은메달을, 남자 400m 허들에서 동메달을 각각 하나씩 수확하였는데, 브라질 포함 중남미 전체가 메달 하나 딸까 말까 하던 시절에 비하면 상당히 발전한 것이다. 게다가 한국이 과거 황영조이봉주를 앞세워 세계 무대를 노크했던 마라톤은 아예 출전 자체도 못하며[115] 쇠락의 길을 걷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여자 마라톤은 정말 이대로 가다간 북한이 먼저 메달을 따는 쇼크가 벌어질 수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116][117]

육상은 기초 종목 중 한 가지이고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종목을 가진 상황에서 단순 한계라는 핑계로 넘길 사안이 아니라, 저변을 넓혀 유망주 육성 및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단순 한계라는 핑계로 넘기기에는 중국과 일본이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6.17. 체조

남자부는 서울 올림픽부터 이어져 온 남자 단체전 티켓을 얻지 못하며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반면 여자부는 서울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단체전 출전권을 얻었다. 자력 진출은 처음.

대회 직전 김한솔의 부상으로 허웅으로 교체되었다. 본선에서는 남녀 모두 세계와의 격차를 실감하며 남자부 안마부문 허웅, 여자부 도마부문 여서정만이 결선 진출에 성공하였다. 결선에서 허웅은 낙마 실수, 대회 전 2024년초부터 발꿈치 부상 회복이 완전히 안되어 고통에 시달렸다는 여서정은 결선 직전에 어깨 탈골까지 생겨 착지 실수를 범하며 7위로 메달은 무산되었다.

메달은 무산되었지만 남자부 허웅은 올림픽 직전 대체 선수로 출전하여 결선까지 진출 성공하는 성과가 있었고, 여자부는 첫 자력 단체전 진출 성공 등 4년 후를 기약할 수 있는 발판 정도는 마련한 대회였다. 다만 선수 커리어가 비교적 짧은 종목이니만큼 차세대 선수 발굴은 시급한 편.

6.18. 탁구

임종훈·신유빈 탁구 혼합 복식 첫 메달
전지희·신유빈·이은혜 16년 만의 탁구 여자 단체전 메달
임종훈신유빈의 혼합 복식,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였다.

혼합 복식과 함께 진행된 남녀 단식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단 중 유일하게 신유빈이 여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하여 4위를 기록했다. 남녀 단식에서 한국 선수가 준결승까지 진출한 것은 20년만이다.

여자 단체전 4강에서 중국에 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 승리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남자 단체전은 8강에서 중국에 패하며 단체전에서 처음 4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여자 탁구는 한동안 메달권에 도달하지 못하며 탁구 2인자 자리를 일본과 독일 등에게 한참 전에 넘겨주고 침체기를 겪었으나 신유빈을 필두로 혼합 복식, 여자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노메달 기록을 깬 것은 긍정적이다. 다만, 탁구 강국 중국을 여전히 넘지 못하고, 어느 정도 비벼보지도 못하는 한계도 보였다. 2010년대 중반 이후 급성장하여 중국 아래 2위권 그룹의 대장으로 꼽히는 일본이 나름 중국에게 비벼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것과는 확실히 거리가 있다. 금메달, 혹은 결승 진출까지 닿기 위해서는 중국이나 여타 논차이니즈 강국들을 확실히 분석하고 제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여자탁구 에이스를 몇 년간 맡아줬던 전지희가 마지막 국대일 것으로 예상되기에 신유빈-전지희 복식 조합이나 준수한 단식 2옵션이 빠지는 마이너스가 요소 있지만, 그래도 신유빈이라는 새로운 에이스가 그 이상을 노려볼 정도로 성장했으며 주천희, 김나영 등 가능성 넘치는 자원이 대기 중이라 한국 여자탁구는 어느 정도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다만, 남자 탁구는 장우진이 전성기에서 슬슬 내려올 것으로 판단되는 시점에서 이렇다할 대체재가 보이지 않아 걱정되는 상황. 기대받던 조대성, 안재현 등의 선수들의 성장이 정체되었기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6.19. 태권도

8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 & 멀티 골드
박태준 16년 만의 남자 태권도 금메달, 남자 최경량급 최초 금메달
김유진 16년 만의 여자 -57kg급 금메달
이다빈 2대회 연속 메달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도쿄 대회 노골드 수모를 씻으며[118] 투기종목 대회 최대 성적을 거뒀다.

파리올림픽에서 해당 종목 참가국 중 유일하게 금메달 2개를 수확하면서 종합순위 1위를 달성하며 종주국의 체면을 지켜냈다. 그것도 2008 베이징 올림픽(22개국) 이후 최다 국가(23개국)가 메달을 따냈음에도 이뤄낸 값진 성과라서 더 특별하다.

지난 대회 부진을 씻어내며 좋은 성적을 거두며 후반부 대한민국 메달레이스에 큰 역할을 해냈다. 강했던 체급에서 메달을, 약했던 남자 -80kg급[119]에서 첫 출전 및 4위 성적을 거둬내며 효자종목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세우게 되었다. 또한 8년 만에 멀티골드 수확에 성공했다.

다만 이다빈의 사실상 마지막 대회로 일부 체급 세대교체가 필요하고, 상위 랭커가 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등 보완할 점도 보여준 대회.[120] 차기 대회에서 호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과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 무엇보다 4체급 출전 제한이 풀리고 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4명이 출전하여 이 정도 성적을 낸 것은 값지다.

앞으로의 과제는 체급별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선수를 발굴, 육성하여 파리 대회 때보다 더 많은 체급에서 올림픽 쿼터를 따내는 것이다. 다만 저출산의 영향으로 폐업하는 태권도장이 늘고 있다는 것과[121], 양주 태권도장 아동학대 사망사건의 여파로 금쪽같은 자녀를 태권도장에 보내지 않으려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6.20.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
12년 만의 멀티 골드
오상욱 사상 최초 2관왕 및 사브르 남자 개인전 금메달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기록했던 2020 도쿄 올림픽보다도 높은 기록을 냈다.

단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2개 따낸 것도 최고 성적을 냈던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최초이다.

신흥 효자 종목이라는 말을 여실히 증명했지만, 사브르를 제외하고 다른 종목들인 에페와 플뢰레는 전멸한 아쉬움도 남았다.

사브르는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모두 책임지며 펜싱 강국의 위상을 높였다. 남자 사브르는 오상욱은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의 대회 첫 금메달을 안긴 데 이어 대회 전 예상대로 단체전에서도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과 함께 강팀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2관왕에 오른 게 고무적이다. 여자 사브르는 개인전에서 최세빈올하 하를란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역전패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첫 올림픽에 개인전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여자 사브르 단체는 8강전에서 미국을, 준결승에서는 개최국이자 랭킹 1위 프랑스까지 격파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하였다. 결승에서는 올하 하를란이 원맨쇼를 보여준 우크라이나에게 석패하여 은메달을 받았다. 그렇지만 2020 도쿄 올림픽 때의 동메달을 넘어 여자 사브르 단체전 최고 성적을 냈다.

사브르 외의 종목은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는데, 플뢰레는 남자 개인전 1명만 출전권을 획득하였고, 남자 에페도 단체전 출전은 불발되었다. 2022 세계선수권 2관왕 송세라를 앞세워 기대를 모았던 여자 에페는 개인전도 전원이 16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메달 획득에 실패하였고, 단체전에서도 도쿄 대회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과거와 달리 5위에 그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122]

플뢰레는 한때 김영호남현희를 배출한 대한민국의 전략종목이었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국제경쟁력을 많이 상실했다. 남자 단체전의 경우 2004 아테네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림픽에 출전 자체를 못하고 있으며, 여자 단체전도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이후로는 이렇다 할 전적이 없다.

에페는 2012 런던 올림픽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꾸준하게 메달을 땄었고, 사브르에 버금가는 효자종목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전체적으로 금메달 수는 늘었지만 동메달 수가 줄어들어 전체 메달 수는 줄었다. 남, 여 사브르 단체전에서 종주국이자 개최국인 프랑스를 상대로 준결승전 승리를 기록하면서 한국 펜싱의 실력이 많이 올라왔음이 증명되었고 박상원, 도경동, 최세빈, 전하영 같은 2000년대생의 젊은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치면서 나름 세대 교체가 잘 이루어졌음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증명되었기에[123] 기대되는 부분이 있지만 상술했듯이 에페, 플뢰레 종목에서는[124] 선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6.21. 핸드볼

이번 대회에서 단체형 구기 종목으로선 유일하게 본선 진출에 성공하였다.[125] 11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

본선 진출은 성공했지만 대회 전부터 좋은 성적은 어려울 것이라 예상되었다. 직전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일본에게 패하며 은메달에 그치는 등 세대 교체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었다.

본선 조별리그에서 1차전 독일[126]을 1점차 역전승을 이뤄내며 좋은 시작을 보였지만 이후 내리 4연패를 기록하며 득실차로 4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을 놓쳤다. 8년만에 조별리그 탈락. 해볼 만한 상대였던 2차전 슬로베니아전 패배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그래도 당초 조 편성부터 죽음의 조에 속했었고 경기력만큼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혹평보다는 응원의 분위기가 많다.

부족한 선수층에서 지지부진했던 세대 교체의 여파가 이어졌다. 그나마 외국인 감독의 선임으로 세대 교체 및 세계적 흐름을 따라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당장 다음 대회 진출도 장담하기 어려운 만큼 4년 후 대회 진출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7. 일자별 성적 · 평가

  • 사전 경기(7/25)- 개막 전 남녀 양궁 랭킹 라운드와 여자 핸드볼 1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양궁은 임시현의 세계 신기록 등 남녀 모두 1, 2위를 석권하며 좋은 성적으로 본경기 기대감을 높였고 여자 핸드볼이 독일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첫 승전고를 올리며 좋은 시작을 보였다.
  • 1일차(7/27)- 1일차부터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사격에서 혼성 단체 10m 공기소총에서 금지현-박하준 조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첫 메달 소식을 알렸고, 이어 수영 400m 자유형에서 김우민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박태환 이후 2번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상욱의 금메달로 개인 그랜드슬램 달성을 이루어냈다. 그 외에도 배드민턴, 탁구 예선에서 승전고를 울렸고, 남자 체조에서 안마 부분 결선 진출에 성공하는 성적을 내었다. 대회 시작 전 부진한 성적을 예상한 것과 달리 1일차 금1, 은1, 동1의 호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 2일차(7/28)- 여자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대한민국의 종목 첫 메달을 오예진과 김예지가 올림픽 신기록으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에 획득하며 지난 대회 부진을 씻고 사격의 부활을 알렸다. 오후에는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10연패를 이루어냈다. 그 외에 기대를 모았던 탁구 여자 단식 전지희의 64강 탈락과 메달을 기대했던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와 김우민의 준결선 탈락, 여자 핸드볼의 8강 진출 가늠쇠였던 슬로베니아전 패배가 있었지만 여서정의 도마 결선 진출 등 좋은 소식도 들리면서 2일차 금2, 은1의 성적으로 종합 금 3, 은2, 동1으로 마무리하였다.[127]
  • 3일차(7/29)- 여자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반효진이 슛오프 끝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덤. 오후에는 유도 여자 57kg 허미미가 석연치 않은 판정 끝에 분패하며 8년 만의 여자 유도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뒤이어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연패를 이루었다. 기대했던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다크호스 최세빈이 4위에 머물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3일차에도 금2, 은1를 추가하며 3일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 4일차(7/30)- 탁구 혼합 복식에서 신유빈-임종훈 조가 동메달 결정전 승리로 12년 만의 탁구 메달을 획득하였다. 뒤이어 유도 남자 81kg 이준환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동메달 2개를 추가하였다. 그외 복싱에서 여자 복싱 올림픽 첫승, 수영 평형과 접영 종목 첫 준결선 진출, 더하여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 대한민국의 내전이 일어나 결승 진출을 확보하는 등의 성과도 있었지만 기대했던 남자 계영 4x200m에서 기존 기록과 거리가 멀게 6위에 그치고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5위에 머무는 등 아쉬운 종목도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연속 금메달 기록은 끊어졌지만 메달 획득에는 성공하며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 5일차(7/31)- 탁구와 배드민턴 예선에서 승전이 이어지며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였다. 메달 매치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3연패 성공과 5일 연속 메달 획득을 이어가게 되었다. 이 메달로 도쿄 대회와 금메달 개수 동률을 이뤘는데 아직도 대회가 12일 남아 있어서 금메달 10개 이상 메달 순위 10위 진입 달성 가능성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 6일차(8/1)- 배드민턴 남녀 복식에서 랭킹 순위가 높은 대한민국 선수단이 모두 패하며 좋지 않은 시작을 보였다, 이후 탁구 남자 단식 장우진도 8강에서 단식을 마무리하고 유도, 사격 등에서도 예선전 부진으로 메달 매치나 결선에 진출하지 못하는 결과가 이어졌다. 하지만 탁구 여자 단식 신유빈이 4-3의 접전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하였고, 양궁 남녀 개인전에서 전 선수가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순항하였다. 남자 골프도 김주형이 첫날 5언더파로 공동 3위에 위치하고 여자 복싱의 임애지가 준결승 진출로 복싱 12년 만의 메달 및 여자 복싱 첫 메달 확보 등 호재도 있었다. 다만 5일 연속 이어진 메달 행진은 중단된 채로 7일차로 넘어가게 되었다.
  • 7일차(8/2)- 양궁 혼성 단체전 금메달 , 배드민턴 혼합복식과 유도 남자 +100kg급에서 은메달, 유도 여자 +78kg급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이로써 양궁은 혼성 단체전 2연패와 단체전 금메달 싹쓸이에 성공하였고, 유도에서 남녀 최중량급에서 간만에[128] 메달을 획득하며 개인전을 마무리하였다. 배드민턴의 경우 4강에서 벌어진 피말리는 혈전 경기의 여파인지 금메달과 동메달 매치에서 모두 패하며 은메달 하나만을 획득하는 아쉬운 결과를 얻게 되었다. 그 외에 탁구 여자 단식 신유빈이 중국에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였고, 사격에서 기대를 모은 여자 공기권총 25m 김예지가 시간 초과로 0점 처리되며 예선 탈락했지만 같이 출전한 양지인이 결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대회 시작 후 일일 최다 메달 개수인 4개를 획득하며 끊어졌던 메달레이스를 다시 시작하였다.
  • 8일차(8/3)- 사격 여자 25m 권총과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과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은, 유도 혼성 단체전에서 동을 획득하였다. 사격 결승전에서 양지인이 슛오프 끝에 금메달을 차지했고,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는 결승에서 임시현과 남수현이 만나 임시현이 승리하여 3관왕을 차지하게 되었다. 유도 혼성 단체전에서 체급 차이를 극복한 안바울이 지도승을 따내며 종목 첫 메달을 획득하였고,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이 난적 아카네 야마구치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올하 하를란이 팀 득점의 절반 남짓을 책임진 우크라이나에게 3점 차로 역전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양궁의 전훈영과 탁구의 신유빈까지 동메달 결정전에서 분패하며 아쉽게 4위에 그치고 말았다. 메달을 노렸던 남녀 체조에서는 부상과 긴장 여파로 실수가 나오며 7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하였고, 여자 핸드볼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하였다. 그럼에도 대회 일정상 후반부 메달 기대 종목이 줄어드는 악재 속에서 금2, 은2, 동1를 수확하며 일일 최대 메달 개수 5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얻었다. 아울러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획득한 총 메달 개수 21개를 대회 전반부에서 다 채웠다.
  • 9일차(8/4)-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동메달, 여자 복싱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김우진이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양궁 전 종목 싹쓸이에 마침표를 찍었다.[129] 이우석도 준결승전에서 김우진에게 석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완승하여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하였다. 한편 여자 복싱에서는 임애지가 4강에서 접전 끝에 2:3 판정패를 당하며 메달 색을 동메달로 확정지었고, 남자 골프는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8위에 랭크하며 최고 기록을 갱신하였다. 이후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안세영과 남자 권총 25m 조영재가 차례로 결승 진출에 성공하였다. 이 날 금1, 동2를 추가하며 12년 만에 금메달 10개에 도달을 이룩함과 동시에 후반기 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 10일차(8/5)-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안세영이 28년 만에 금메달[130], 사격 남자 25m 권총 속사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종목 첫 메달을 획득하였다. 이로써 사격은 금3, 은3으로 올림픽 최대 성적을 거두면서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이외에 요트 예선 마지막 레이스가 취소되면서 대회를 마무리했고, 여자 탁구 단체전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11일차(8/6)-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kg급과 97kg급에서 모두 상위랭커와 맞붙게 되는 불운 끝에 탈락하며 종목의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스포츠 클라이밍 스피드 종목에서도 미끄러지는 실수를 하며 예선에서 대회를 마무리하였고, 여자 볼더링 & 리드 종목에서는 기대주 서채현이 볼더링을 13위라는 낮은 순위를 기록하며 주 종목인 리드에서의 선전을 기대해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나마 남녀 탁구 단체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각각 8강과 4강 진출에 성공하였고, 중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게 되었다.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도 2명 모두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였다. 이 날 결국 메달을 따내지 못하며, 나흘간 이어졌던 메달 행진을 다시 멈추게 되었다.
  • 12일차(8/7)- 태권도 남자 58kg 이하급에서 박태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투기 종목 대회 첫 금메달이자 해당 체급 올림픽 첫 금메달로 지난 도쿄 대회 태권도 노골드 수모를 뒤엎는데 성공하였다. 스포츠 클라이밍 남자 볼더링 & 리드 종목에서 15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 남자 탁구 단체전에서도 중국을 상대로 패하면서 8강 탈락으로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하지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우하람이 2연속 결선 진출, 여자 3m 스프링보드 김수지가 2연속 준결선 진출에 성공했고,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필드 종목 첫 2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 13일차(8/8)- 태권도 여자 57kg 이하급에서 김유진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금메달 순위 기준 최고 성적 타이기록에 도달함과 동시에 해당 체급 결승전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여자 탁구 단체전에서 중국에게 완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고, 남녀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종목과 역도 남자 73kg급에서도 연이어 부진하며 모두 메달 획득과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여자 볼더링 & 리드 종목 서채현이 주종목 리드에서 약진하며 8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고, 근대5종 남녀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출전 선수 모두 상위권에 위치하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 14일차(8/9)- 기대를 모았던 태권도 남자 80kg급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노메달로 14일차를 마쳤다. 레슬링 여자 자유형 이한빛이 16강 탈락하며 레슬링 종목 일정이 마무리되었고 아티스틱 스위밍도 12위에 랭크되었다. 역도 남자 89kg급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하였다. 하지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에서 신정휘가 준결선 진출에 성공하였고 근대5종 남자부에서 모두 결선 진출에 성공하였다.
  • 15일차(8/10)- 탁구 여자 단체전, 태권도 여자 67kg 이상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탁구 여자 단체전은 16년 만에 메달 획득에 성공했고, 태권도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금2, 동1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외에 근대5종 여자부에서 출전 선수 모두 결선 진출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역도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메달권에 도달하지 못하였고, 특히 메달을 기대했던 여자 골프,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근대 5종, 남자 높이뛰기, 남자 브레이킹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서울 올림픽 최다 메달 개수 기록은 경신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졌다.[131]
  • 16일차(8/11)- 대회 마지막날 여자 역도 81kg 이상급에서 은메달, 여자 근대 5종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역도 박혜정이 최중량급에서 한국 신기록을 갱신하며 하계 올림픽 100번째 은메달리스트에 올랐고, 여자 근대5종 성승민이 한국 근대 5종 여자 최초이자 아시아 여자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였다. 마지막날 출전한 2종목 모두 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은 최종 금 13개 은 9개 동 10개, 종합 8위로 대회를 마감하였다.

8. 총평

대한민국 역대 하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13개) 타이
대한민국 역대 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공동 2위(32개)[132]
구기 종목의 본선 진출 대거 실패,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48년 만의 역대 최소 규모 선수단(141명) 등으로 인해 흥행과 성적 모두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최종 메달 개수에서 대한민국 올림픽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을 남겼다. 3일 만에 금메달 목표치 5개를 채우며 역대 올림픽 중 가장 빠른 금메달 획득 기록을 세웠고, 불과 7일차인 8월 2일에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의 금메달 수 6개를 넘어섰으며, 8일차에 도쿄 올림픽 총 메달 수 20개를 넘어섰다. 9일차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금메달 수 9개를 넘어서며 2012 런던 올림픽 12년 만에 두 자릿수 금메달을 달성했다. 13일차에 금메달 13개를 획득하는데 성공하며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 때 세운 금메달 기준 최대 성적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다만 금메달 신기록은 페이스가 역대급이었던 이번에도 13에서 멈추면서 13의 벽을 넘지 못했다.[133][134]

금메달이 가장 기대됐던 양궁은 당연하고 펜싱과 사격 역시 지난 대회에 비해 대단히 선전했으며 그외에도 16년 만의 금메달을 노렸던 배드민턴과 12년 만의 메달 획득을 기대했던 탁구가 목표를 달성했다. 마찬가지로 한동안 메달이 없던 수영에서도 메달을 따냈다.[135] 침체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던 유도와 복싱에서도 예상외로 좋은 성과를 보여주며 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막판에 태권도에서도 8년 만에 노골드 수모를 씻음과 동시에 종주국의 체면을 지켰다. 이 덕분에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를 아득히 뛰어넘어 금메달 10개와 종합 순위 10위 이상을 확정지었고,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 13개 및 메달 합계 32개, 종합 8위라는 호성적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지었다.

흥행 관점에서도 2024년 8월 3일에는 파리 올림픽 중계방송이 종합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9일차까지 금메달 10개를 모두 칼(펜싱), 총(사격), 활(양궁)로 쓸어담은 점이 특기할 만하다.[136] 20세기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금메달 중 상당수가 복싱, 레슬링, 유도 등 격투기 종목에서 나왔던 것을 생각하면 시대가 흐르면서 한국 엘리트 체육의 시류가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137]

대한체육회 산하 각 종목별 연맹/협회의 행보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린 대회이기도 하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수 선발로 여자 단체전 10연패를 비롯 전종목 석권의 신화를 쓴 대한양궁협회와 선수 선발 방식을 녹아웃 방식으로 변경하는 과감한 결정으로 고등학생 금메달리스트를 대거 발굴한 대한사격연맹은 각계의 찬사를 이끌어냈다.[138]

반면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로 한국 축구의 명예에 거대한 먹칠을 한 대한축구협회안세영이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직격한 대한배드민턴협회 등은 안 좋은 의미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결국 이는 2024년 대한축구협회 대상 국정감사라는 업보로 돌아오게 되었다.

8.1. 예측 실패의 요인

우선 오해를 막기 위해 적자면 '예측 실패'이지 '목표 달성 실패'가 아니다. 예측치를 근거로 목표를 잡았는데, 그 목표를 초과달성한 것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역대 최소 규모의 대표팀'으로 인한 파리 올림픽 위기설 자체가 조금 과장된 면이 있다. 대표팀 규모가 유독 적은 것은 인원수가 많은 단체 구기종목이 여자 핸드볼 하나만 빼고 모조리 탈락했기 때문인데, 이 종목들은 아예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퇴출되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임시 종목으로 잠깐 부활한 야구 정도를 제외하면(정식 올림픽 종목이 된 이후 4회 출전에 1번 우승, 4강 두 번), 원래부터 메달 확률이 그리 높지 않았다.

단체 구기종목의 경우 농구는 1984년 여자대표팀의 은메달, 배구는 1976년 여자대표팀의 동메달, 축구는 2012년 남자대표팀의 동메달, 야구에서 2008년 남자대표팀 금메달과 2000년 남자팀의 동메달, 필드하키는 1988년 여자대표팀의 은메달, 1996년 여자대표팀의 은메달, 2000년 남자대표팀의 은메달, 핸드볼은 1984년 여자대표팀의 은메달, 1988년, 1992년 여자대표팀의 2연속 금메달, 1996년, 2004년 여자대표팀의 은메달, 2008년 여자대표팀의 동메달, 1988년 남자대표팀의 은메달이 전부다. 물론 이 중 농구를 제외하면 여러번 상위권의 성적은 내줬지만, 야구를 제외하면 우승 가능성이 희박한 건 마찬가지다. 한국은 해당 종목들에서 다크호스 정도이지 우승후보급은 아니기 때문에 이들이 탈락한다고 딱히 메달 획득 전망에 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대표팀은 결과적으로 최소 인원으로 최대의 성과를 내는데 성공했다.

한편 상술했듯이 대한체육회는 대회 개막 이전, 금메달 5개와 종합 순위 15위를 목표로 예측한 바 있다. 그런데 이러한 예측을 깨고 대표팀이 보란 듯이 금메달 10개를 돌파하며 호성적을 기록했다. 거기에다가 비록 잠시동안이기는 했지만 대회 초반에는 종합 메달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렇게 예상 외의 호성적을 거두자 여러 주장이 오고갔는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2020 도쿄 올림픽 때 처음부터 목표를 높게 잡아뒀다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적이 있어 이를 방지하고,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거나 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들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처음부터 목표치를 다소 낮게 잡아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았다. 즉, 실질적인 한국 선수단의 목표치는 표면적으로 발표한 5개보다는 도쿄 올림픽 당시 세웠던 금메달 10개 목표와 비슷한 수준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반대로 단순하게 대한체육회의 분석이 완전히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도 힘이 실렸는데, 대한체육회의 몸을 사리는 예측과는 달리 문화체육관광부유인촌 장관이 직접 "최소한 금메달 8개 이상의 성적은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저는 일관되게 체육회 예상치가 너무 낮다고 생각한다고 말해왔고 우리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고, 장미란 제2차관도 “체육회가 너무 겸손하게 목표를 낮춘 것으로 생각하고 실제로는 우리 선수들이 더 잘해낼 것"이라고 예상하는 등#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언론에서도 대한체육회의 보수적인 예측은 혹여 올림픽 성적이 나쁘게 나올 경우를 대비한 회피책이라고 평가하는 기사가 나오는 등 # 대한체육회의 보수적인 예측을 비판하는 시각 또한 많아졌다. 특히 목표 초과 달성에 대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이미 지난 해 논란이 되었던 해병대 훈련을 자화자찬하는 인터뷰를 하여 대한체육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

그리고 뒤늦게 원래 전망은 16개 였다는게 드러나면서 체육회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전망치를 대폭 축소했다는 의심이 사실이 되었다. 게다가 16개 분석 자체도 금 가능성이 적었던 체조와 브레이킹, 수영에서 금메달을 예상해 분석도 실패한 셈이 되었다. 물론 목표 메달수보다 두배가 넘는 호성적을 거둔 것은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나, 지나치게 보수적인 메달 예측으로 인해 국민들의 올림픽 기대감을 낮췄고, 이로 인해 선수들이 후원을 받을 기회도 날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8.2. 앞으로의 과제

다음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위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됐다고 볼 수 있다.
  •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2008 베이징 올림픽과 메달 동률 기록 작성에는 성공했지만 양궁, 사격, 펜싱, 태권도 등에 메달이 집중되는 등 종목 편식이 많았다는 점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되겠다. 당장 일본의 사례를 들면 알 수 있는데,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유도에서만 9개의 금메달을 석권할 정도였는데 파리에서는 레슬링에서 8개, 펜싱에서 2개로 이 두 종목에서만 수상한 금메달 갯수가 대한민국 전체의 금메달 갯수에 가까우니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이 상대적으로 편중되어 보인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일본은 대한민국이 취약종목으로 남아있는 기초종목 체조, 육상 등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신흥 스포츠인 브레이킹, 스케이트 보드 등에서 금메달 등을 획득했다. 인구가 대한민국의 절반 밖에 안되는 호주 역시 수영에서만 7개의 금메달을 휩쓸고 스케이드 보드나 BMX 같은 신흥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에서도 이러한 종목의 유망주들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겠다.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작성하게 해준 종목들의 지속적인 수성(守城)도 중요하다. 양궁의 꾸준한 활약과 사격 및 펜싱의 대활약으로 목표치 및 예상치[139]를 뛰어넘은 채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감했지만, 아무런 노력 없이 4년 후에도 똑같이 되리라는 보장은 할 수 없다. 따라서 4년 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상술한 타 종목들의 유망주 육성과 더불어서 양궁, 사격, 펜싱, 태권도 같이 성적이 좋았던 종목들도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되겠다.
  • 2024 파리 올림픽에서의 허미미김수현[140]처럼 어김없이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불리한 판정 논란이 벌어진 만큼 편파판정을 무력화시킬 만큼 압도적 기량을 갈고 닦는 것이 중요하다.[141] 특히 2년 후에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역도에서 만장일치 실패 판정 번복을 이끌어낸 안토니오 피조라토의 모국에서 열리고[142],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은 쇼트트랙의 아폴로 안톤 오노와 기계체조의 폴 햄의 모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들 국가들이 저지른 홈 텃세[143]와 편파판정을 이기는 길은 압도적 실력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144] 아울러 이같은 판정 논란 때마다 찰거머리처럼 이슈화되는 스포츠 외교력 신장에도 더욱 힘써야 한다.
  •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단체 구기 종목의 본선 전멸은 확실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단체 구기 종목의 경우는 냉정하게 메달권에 있는 종목들은 아니기는 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종목들의 전국민적 인기가 높다는 것이다. 이런 단체 구기 종목들은 룰이 직관적이라 스포츠 대회에서는 기본적으로 인기가 많다. 여러 날에 걸쳐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조별 예선에서 상위 라운드 진출을 위해 경우의 수를 따지며 관심을 끌기도 하고, 토너먼트로 넘어가면 상대하는 국가에 따라 새로운 스토리가 생기기도 한다. 본문에도 여러 번 언급되어 있지만 국민적 관심도가 떨어지면 선수단 사기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대회 전후로 후원 및 광고 등의 계약으로 활동을 이어나가야 하는 선수단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지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라 할 수 없다. 남자 축구는 대한민국 스포츠 중 최고 인기를 달리는 종목임에도 40년 만에 본선 진출 실패라는 대참사를 일으켰고, 여자 배구도 김연경 등이 높여 놓은 인기와 관심도를 이어가지 못 하고 주요 선수 은퇴로 인한 전력 약화 및 무능한 감독에게 직격탄을 맞아 4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렇듯 이전 대회에서 인기를 끌은 종목들이 허무하게 본선조차 못 오고 사라지는 것은 악영향이 크다. 물론 이런 종목들은 타국에서도 인기 종목이고 경쟁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본선 진출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본선 진출 자체가 주요 과업인 여자 축구나 남자 농구 등은 둘째치더라도 기존에 본선 진출을 해내던 남자 축구나 여자 배구 등은 본선에 복귀시키기 위해 체육계가 노력해야 한다.

9. 기타

  • 이번 대회에서 4번째로 금메달을 획득한 메달리스트는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출전 이래 100번째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해당 주인공은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최연소 선수이자 사격 국가대표 반효진으로 확정됐다. 반효진은 만 16세 10개월 18일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역대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최연소 메달리스트 기록도 달성했다.[145]
  • 이번 대회에서 9번째로 은메달을 획득하는 선수는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은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해당 주인공은 대회 마지막 날 역도 여자 +81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박혜정으로 확정됐다.
  • 이번 대회에서 메달 색깔과 관계없이 12번째로 메달을 따는 메달리스트는 하계 올림픽 출전 이래 300번째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데[146] 해당 메달의 주인공은 8월 1일 이번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구본길, 오상욱, 박상원, 도경동으로 확정됐다.[147]
  • 양궁 김우진이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대한민국 선수단 개인 최다 올림픽 금메달 신기록(5개)을 썼다. 이는 양궁 김수녕, 쇼트트랙 전이경, 사격 진종오가 가지고 있던 금메달 4개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또한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이 남자 단체전에서 딴 금메달은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통산 101번째 금메달이 되어 셋은 시상식에서 101 기념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1] 50명[2] 165명[3] 여자 레슬링 62kg급에서 북한 문현경이 출전권을 반납해 이한빛 선수가 대체 선수로 들어갔다.[4]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5개도 실상은 양궁 3개에 펜싱 1개, 그리고 배드민턴 1개로 구성되어 있었다. 다시 말해 대한체육회가 양궁 하나에 "해줘" 하고 기대기만 하며 얼마나 무책임하게 행동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목표치라고 할 수 있다.[5] 특히나 10m 공기권총 금메달인 오예진의 경우 다들 예상을 못했던 깜짝 금메달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국제 경험이 많지 않아 세계 랭킹이 35위에 불과했다.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KBS를 제외한 SBS, MBC는 동시간대에 진행된 이주호의 배영 100m 경기를 중계하고 있었다. 즉, 방송사에서도 기대가 없었다가 오예진과 김예지가 메달권 성적을 유지하자 곧바로 사격 중계를 갈 정도였다.[6] 1984년 이후 대한민국이 금메달 5개를 획득한 일차는 다음과 같다.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16일차(복싱 신준섭)
1988 서울 올림픽: 14일차(양궁 김수녕)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5일차(레슬링 안한봉)
1996 애틀랜타 올림픽: 14일차(배드민턴 방수현)
2000 시드니 올림픽: 11일차(레슬링 심권호)
2004 아테네 올림픽: 7일차(양궁 박경모/임동현/장용호)
2008 베이징 올림픽: 4일차(사격 진종오)
2012 런던 올림픽: 5일차(유도 송대남)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6일차(양궁 장혜진)
2020 도쿄 올림픽: 7일차(양궁 안산)
2024 파리 올림픽: 3일차(양궁단체, 김우진/김제덕/이우석)
[7] 당시 금메달은 양궁4, 태권도2, 사격, 골프, 펜싱에서 각 1개씩 획득했다.[8] 안세영이 금메달 유망주로 기대되었고, 실제로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9]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웅태와 2024 정저우 세계선수권 2관왕의 성승민이 메달을 노리고 있다.[10] 박태준이 남자 태권도에서 16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58kg급으로 한정하면 역대 최초이다.[11] 물론 이는 양지인, 오예진, 반효진 등 올림픽 첫 출전인 어린 선수들의 부담과 강박관념을 덜어주기 위함도 있었다. 사격은 주로 대회 초반에 열리기 때문에 첫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 금메달을 따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사격 금메달 기대주로 꼽혔던 김정미는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주위의 과도한 기대감이 매우 견디기 힘들었다고 한다.#[12] 양궁도 전종목 석권이 목표이긴 했으나 언제나 상수였던 여자 대표팀이 경력 부족+중국의 성장세로 다소 불안하다는 전망이 있었고, 탁월한 기량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이 적었던 남자 개인전도 변수였다. 실제로 중국과의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전반 두 세트를 연달아 따내고도 후반 두 세트를 연달아 내줘 슛오프에 들어가 겨우 이겼고, 남자 개인전 김우진브래디 엘리슨과의 결승 맞대결에서 4세트까지 패와 승을 번갈아 나눠가지고 마지막 5세트를 30:30으로 비긴 후 슛오프에서 단 5mm 차로 겨우 이겼다. 태권도도 선발전에서 장준을 꺾은 박태준에게 기대를 걸긴 했으나 노골드를 끊는 것이 목표였지 금메달 2개를 딸 것이라고 예상한 곳은 없었다. 박태준, 서건우, 김유진 3명이 올림픽 경력이 없는 선수였고 이다빈도 한창 정상급 기량에서 내려왔기 때문. 실제로 김유진은 언더독의 깜짝 금메달이었다. 안세영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결승전 부상 이후 그 당시에 보여주던 압도적 폼까지는 회복을 하지 못했기에 맡겨둔 금메달을 찾으러 오는 수준은 아니었다. 펜싱은 그래도 올림픽 직전 아시아 대회에서 보여준 좋은 기량과 러시아 불참 등으로 기대를 하긴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금메달 2개가 현실적인 목표 최대치였다.[S] 올림픽 10연패 (미국 대표팀 수영 남자 400m 혼계영 팀과 함께 특정 나라의 특정 종목 연속 우승 최다 타이 기록)[14] 대한민국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리스트이자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A] 올림픽 3연패[A] [17] 대한민국 하계올림픽 300번째 메달리스트, 오상욱 대회 2관왕[18] 올림픽 2연패[3K] 대회 3관왕[3K] [21] 대한민국 역대 하계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22] 여자 근대 5종 사상 첫 메달[23] 대한민국 하계올림픽 100번째 은메달리스트[24] 지난 대회에 출전했던 단체 구기 종목들이 폐지되거나(야구) 출전에 실패했고(남자 축구, 여자 농구, 여자 배구, 남자 럭비) 대한민국이 전통적으로 강했던 투기 종목에서 출전권을 많이 놓친 탓이 크다. 이미 몰락한 권투와 레슬링은 말할 것도 없고 유도와 태권도에서도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체급이 늘었다.[추가출전] [여자주장] [기수(폐)] 폐회식 기수[최연소] [최고령] [기수(개)] 개회식 기수[기수(개)] 개회식 기수[기수(폐)] 폐회식 기수[남자주장] [주장] [35] 근대5종은 펜싱, 승마, 수영 3종의 성적을 종합하여 순위를 매기고, 마지막 2종 혼합경기(레이저런=사격+달리기. 동계올림픽의 바이애슬론과 비슷하다.)를 할 때 그 순위대로 출발시각을 다르게 하여 마친다. 그래서 보통 출발 순위가 높은 선수가 그대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전웅태는 동점자와의 순위 규칙 때문에 점수상 공동 2위, 형식상 3위였지만, 어차피 출발시점은 점수로 정해지므로 동점은 같이 출발하니까 출발은 공동 2위로 했다. 공동득점자의 형식상 순위는, 단거리도 아닌 장거리 달리기와 사격의 반복인 레이저런에서 최종적으로 0.01초 단위로 똑같이 들어오는 지극히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레이저런까지 온전히 동점일 때 동점자의 형식상 순위가 적용된다), 출발이 똑같으므로 실질적 의미가 전혀 없다. 레이저런에서 최종 순위가 달라지면 끝이다. 즉 전웅태는 공식기록상 3위로 출발을 했다고 남아있지만, 실제로는 2위와 3위가 똑같이 출발했으니 2번째로 출발한 것이다.[36] 사실 전날 힘을 아꼈다는 준결승전때보다 수영 성적도 나아지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승마도 만점을 받지 못했다. 전날보다 잘한 것은 펜싱 보너스라운드 하나였지만 보너스라운드는 사실 예선때 끝내놓는 펜싱 본 라운드와 달리 진짜 보너스 정도의 의미만 있고 상위권 선수가 얻을 수 있는 점수가 적어 큰 의미가 없고, 레이저런 직전까지 결승 당일날 가장 중요한 건 승마 만점이다. 그런데 전웅태는 자신에게 뽑힌 말이 장애물을 한 번 거부했고 이로 인해 시간 초과 감점까지 올라갔다. 만약 말이 장애물을 세 번 거부했다면 승마에서 0점을 기록할 수도 있었고, 실제로 펜싱 랭킹라운드에서 1위를 했던 우크라이나 선수가 승마에서 말이 세 번 거부하는 바람에 하위권으로 처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37] 출발시간이 1위와 31초, 2위와 18초의 큰 차이가 있었는데, 4위와는 달랑 2초 차이였기 때문에 얼마든지 역전당할 수 있던 상황이었지만, 본인의 활약으로 3위를 지킬 수 있었다. 특히 나중에는 달리기에 힘이 조금 빠졌지만 첫바퀴 달리기에서는 성승민이 4위 선수보다 더 빠르게 뛰었었고 사격도 잘했었다. 그렇게 두 번째 사격까진 잘했지만 세 번째와 네 번째 사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약간 위기가 있었으나 목숨을 걸고 마지막까지 달려 끝내 역전까지 허용하진 않았다. 마지막 결승선 통과 이후 영상을 보면 대부분 선수들이 들어와서 그냥 선채로 무릎만 잡고 엎드렸다가 회복하고, 회복시간이 짧았던 선수들이 많지만, 성승민은 회복시간이 매우 길었는데 혼자 바닥에 엎드려서 다른 선수들끼리 대화도 하는데 몇분간 못 일어나다가(김선우가 들어와서 말 걸때도 계속 못 일어나고 있었다) 마지막 선수가 들어오기 직전이 되어서야 겨우 스스로 일어나는 걸 볼 수 있다. 끝난 직후 어지러워서 잠깐도 못 일어설만큼 본인 체력한계를 다 소모해버린 것이다.[38] 초반 사격에서는 출발 1위였다가 2위로 떨어진 프랑스 선수의 사격 집중력 부진으로 금방 따라잡고 간발의 차로 아주 잠시 2위가 되기까지 했으나 직후 달리기에서 처졌다가 세 번째 네 번째 사격에서 2위 선수와 시간이 비슷해지면서 달리기 차이로 2위와 차이가 많이 나게 되었다. 하지만 4위와 최종 시간 차이는 더 벌어졌기 때문에 여성부 기준으로 사격이 크게 부진해진 것은 아니다. 최종 1위는 출발 2위였던 헝가리 선수였는데 초반 사격에서의 빠른 적중 활약으로 1위를 역전해냈고 이를 달리기로 버텨내서 지켜냈다.[39] 원래 근대5종은 준결승 없이 대부분의 경기를 하루에 몰아서 하여 끝내는 제도였는데, 이번 대회의 준결승제 도입으로 펜싱 랭킹라운드(본라운드)만 제외하면, 준결승날 했던 경기들을 바로 다음날인 결승전에 또 다 해야 하는 엄청난 체력 중노동 경쟁이 되었기에 체력 관리와 기본 근지구력이 더 중요해졌다. 전웅태는 이 부분에 적응이 잘 안되어 결승전 당일 달리기나 주특기라는 수영에서 준결승때보다 힘이 많이 빠진 모습이었고, 오히려 전웅태보다는 수영을 잘 못했던 선수가 조1위가 되기도 했고, 달리기에서의 빠진 힘이 사격 집중력에서의 감소까지 이어져버렸다.[40] 남자 그레코로만형 6체급, 남자 자유형 6체급, 여자 자유형 6체급. 여자 그레코로만형은 없다. 과거부터 올림픽 여자 그레코로만형 도입 시도 세력은 레슬링계 내부에 수십 년 간 계속 있었지만 아직까지 계속 실패하고 있다.[41] 애초에 아시아가 아닌 세계 규모 대회에, 그것도 올림픽 쿼터가 걸린 대회에 국가대표 2진을 보냈다는 것 자체가 올림픽을 포기했다는 얘기다. 사실 두마리 토끼는 핑계고 올림픽은 안될 게 뻔해서 포기해서 그랬다는 의견이 정설이다.[42] 남자부의 유일한 20대였던 정한재와 2018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김민석.[43] 심권호가 커리어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1996 애틀랜타 올림픽까지 -48kg급이었던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최경량급은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54kg급,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55kg급,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59kg급, 2020 도쿄 올림픽에서 -60kg급으로 계속 상향되어 왔다. 이 기간 중 대한민국은 -60kg급 이하 체급에서 금메달 3개(1996 애틀랜타 -48kg급 심권호, 2000 시드니 -54kg급 심권호, 2004 아테네 -60kg급 정지현), 은메달 1개(2000 시드니 -58kg급 김인섭), 동메달 1개(2008 베이징 -55kg급 박은철)를 따 왔는데, 도쿄 올림픽부터 최경량급이 -60kg급으로 상향되면서 전통적으로 경량급이 강했던 대한민국 레슬링은 애틀랜타 올림픽과 비교하여 -60kg급 미만 체급이 3개나 사라진 셈이 된 것이다.[44] 세계 예선에서 4위에 머물며 쿼터 획득에 실패했는데, 당시 준결승에서 대한민국의 김다현 선수를 패배시켰던 북한의 리세웅은 이번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받았다.[45] 일본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종목이자, 역대 올림픽 중 2004 아테네 올림픽 유도(금메달 8개)와 자국에서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 유도(금메달 9개) 이후 올림픽 최다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이다. 그 다음으로 금메달을 많이 딴 종목은 유도와 체조로 각각 3개인데, 레슬링이 8개이다.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도 따서 레슬링에서 메달이 무려 11개이다.[46] 소련이나 제정 러시아 시절까지 다 합쳐서 메달도 1위고, 금메달도 1위다. 미국과 비교가 되기도 하지만 엄연히 올림픽을 거의 불참 안한 미국(1회 불참)과 달리 초기 올림픽때도 많이 빠진 러시아이기에 메달수집이 매우 불리한데도 미국보다 많이 땄다.[47] 실제로 일본은 최초로 그레코로만형 금메달을 2개나 땄다. 기존의 그레코로만형 최강자 러시아가 있는 동안은 1개가 최대라 2개를 따지 못했다.[48] 미국은 금메달을 남자부에서는 못따고 여자부에서 2개 밖에 획득하지 못했다. 전체 메달 수 자체가 적은 건 아닌데, 금메달로 가는 과정에서 일본선수에게 당한 적이 많아서 다른 메달을 딴 경우가 많았다. 마지막날 레슬링 은메달도 일본선수에게 져서 딴 것이다.[49] 여자 레슬링이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것은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였다.[50] 공교롭다기보다 여자 레슬링을 올림픽에 도입할거란 얘기가 레슬링계에서 1980년대부터 나왔고, 1987년 레슬링 세계선수권 대회에 여자부가 처음 생기자 일본은 올림픽 도입을 확신하고 노력을 시작한 것이다. 사실 일본은 1996년이나 2000년 올림픽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늦게 시작했다.[51] 이는 대한민국의 쇼트트랙과 비슷한데, 1985년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쇼트트랙이 가능성을 보여주자 한국은 향후 쇼트트랙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확신하고 쇼트트랙을 집중 육성했고, 그 결과물이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남자부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역사를 새롭게 쓴 것이며, 다음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는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여자부가 외국의 성인 선수들을 상대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낸 것이다. 물론 당시 전명규 감독이 청소년기의 어린 여자 선수들을 혹독하게 훈련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로 다듬은 것은 1990년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일이었지만 학생인권이 신장된 2020년대 현재라면 비판받을 여지가 있다. 어차피 일본도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까지 처음에는 여자 레슬링 지도자가 없어서 남자 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딸 뻘의 여자 초등학생 선수들을 혹독하게 가르쳤고, 거기도 마찬가지이다. 21세기부터 은퇴하는 사람들이 지도자가 되면서 여자지도자들이 생겼다.[52] 레슬링은 상위 8명 이내의 시드를 받지 못한 선수들은 대결 상대를 무작위로 배정받기 때문에 애초에 진정한 강자라면 대진운을 탓하지 않고 첫 경기부터 최선을 다해야 한다.[53] 태권도장이야 동네 곳곳에 널릴대로 널려있고 유도장을 찾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다.[54] 이는 태릉선수촌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55]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사상 최다인 6명을 출전시키고도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던 이유도 세계적으로 전력이 상향 평준화된 것도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대면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도 있다.[56] 레슬링과는 달리 유도 중량급은 국내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이번 파리 대회 유도에서 메달을 획득한 김민종김하윤이 남/여 최중량급 선수이고, 이 둘 이전에도 한국 유도는 하형주, 김미정, 장성호, 조구함 등 중량급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를 다수 배출해 왔다. 이는 어린 유망주들이 레슬링보다 유도를 더욱 접하기 쉽기 때문이기도 하다.[57] 배드민턴 전체로도 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 복식 이용대-이효정 조 이후 16년 만에 나온 금메달이다.[58] 한국 배드민턴은 남자 단식이 가장 취약하여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손승모를 제외하면 남자 단식 올림픽 메달이 없다. 이외에 한국 남자단식 선수 중에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인 몇 안 되는 선수로는 이현일, 손완호가 있는데, 이들은 결국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다.[59] 남자 복싱과 달리, 올림픽 여자 복싱은 2012년 올림픽에 처음 채택된 정식 종목이므로 아주 오래된 것은 아니다.[60] 이 체급에는 오연지가 있는데, 오연지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 해당 체급 내 강자다. 도쿄 올림픽, 파리 올림픽 모두 오연지가 호성적을 낼 것이라 기대를 받았다.[61] 1984 로스앤젤레스 신준섭, 1988 서울 김광선, 박시헌. 단, 박시헌은 판정 논란이 있다.[62]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도 남녀 모두 올림픽 출전에 실패할 뻔했다가 함상명이 간신히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63] 그간 최고 성적은 2012 런던 때의 금3 은2 였으며 당시는 진종오가 금메달 2개를 획득했는데 이번에는 다양한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했다.[64] 역대 대회 성적을 풀어보면 88 서울 은1, 92 바르셀로나 금2, 96 애틀랜타 노메달, 00 시드니 은1, 04 아테네 은2 동1, 08 베이징 금1 은1, 12 런던 금3 은2 , 16 리우데자네이루 금1 은1, 20 도쿄 은1로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했는데, 이 중 진종오 혼자 획득한 메달이 04 아테네 은1, 08 베이징 금1 은1, 12 런던 금2, 16 리우 금1로 총 6개 였을만큼 특히 2000~2010년대 대한민국 사격은 진종오 한 명이 거의 대부분의 메달을 획득했다.[65] 이후 한동안 회장사를 찾지 못하다가 2024년 명주병원장 신명주가 단독출마하여 당선되었다.#[66]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50m 공기소총 복사 금메달리스트이며, 대한사격연맹 부회장과 국제사격연맹 소총 분과위원직을 맡고 있는 사격 행정가이다.#[67] 이은철은 올림픽을 4개월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도쿄 올림픽 때 방송해설을 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결선에 6명이나 올라가고도 메달은 25m 권총에서 딱 하나 나왔다. 그래서 결선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즉 예선전과 같은 방식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하다가 성과가 나질 않으니, 예선 점수가 초기화된 후 서바이벌 녹아웃으로 진행되는 결선과 같은 방식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하기로 결정했다는 뜻이다.[68] 결선은 점수가 낮은 선수가 차례대로 떨어지는 방식이라 선수마다 점수가 제각각이라 평가가 어렵고, 결선 사격장도 많지 않아서 제대로 준비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왔다.[69] 종목 특성 상 고령에도 메달을 획득하는 선수들이 많다. 진종오가 2016 리우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36세였고, 5년 후인 42세에도 올림픽에 나섰다.[70] 경찰이나 군인 등 겸업 선수들이 많은 것은 사격 종목에 한정된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의 국군체육부대처럼 군대나 경찰에서 운영하는 체육단 소속 선수들인 경우가 많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물론 소총과 권총 등을 다루는 종목 특성상 전현직 군인이나 경찰 신분으로 스포츠 사격에 재능을 발견해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늦깎이 선수가 꽤 있기는 하다.[71] 하지만 고령의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 곧 메달권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장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양궁만큼이나 집중력을 요구하는 종목이 사격이기에 꾸준히 기량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파나시스 쿠즈민스나 프란시스코 보사 같은 선수들이 10대 후반부터 40여년 가까이 사격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등 좋은 기량을 유지했지만 메달권에 진입할 만한 포스는 몇 년 보여주지 못했다. 즉 반짝하고 사라진 선수도 많다.[72] 스키트와 트랩(산탄총) 종목을 제외하면 90년대 후반 출생자 메달리스트도 거의 없다.[73] 황위팅, 마누 바케르, 성리하오, 카미유 주드르제프스 등.[74] 사실 대한민국 사격이 가장 취약한 부문이 산탄총 부문이다. 올림픽 사격에서 산탄총 부문 메달은 은1, 동1개뿐인데, 둘 다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 이보나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딴 것이다.[75] 러시아 선수단은 직전 올림픽에서 금2 은4 동2로 메달을 쓸어담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선전한 여자 10m, 25m 권총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76] 사실, 신명주 회장의 병원 임직원 대우는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예전부터 말이 많았다. 파리 올림픽 기간 중 신명주 회장의 인터뷰 댓글에도 퇴사자들이 구체적인 임금 체불 정황을 폭로하는 댓글이 많고, 다수의 글이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권리침해 요청으로 블라인드 처리될 정도였다. 직원들에 의하면 명주병원은 2023년 후반기부터 직원들의 임금이 밀렸다고 하는데, 명주병원이 2023년 중반에 개원한 걸 감안하면 개원한 순간부터 사실상 임금 정산을 제대로 해주지 않은 셈이다. 고용노동부에 의하면 임금체불 관련 신고가 100건이 넘게 접수되었고 계속 진정이 들어오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JTBC 보도에 의하면 실업급여도 못 타게 하는 수준으로 임금 일부를 조금씩 주는 교묘한 방식으로 임금체불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77] 2023년 4월 개정된 대한사격연맹 정관 제21조 4항에 따르면 회장이 궐위됐을 때 잔여임기가 1년 이상인 경우 60일 이내에 회장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78] 엔진과 선실 없이 바람의 힘으로만 항해[79] 남자 자유형 200m 황선우, 400m 김우민, 계영 자유형 4×200m[80] 종전 최고기록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금 4, 동 1).[81] 현재 한 국가가 양궁에서 가장 많이 딸 수 있는 메달이 9개인데, 그 중 7개를 쓸어왔다.[82] 남자 개인전도 대한민국이 못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의 정상급 선수들과의 기량 차이가 종이 한 장 차이로 매우 미세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세인 것처럼 보일 뿐이다.[83]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악천후와 자국 관중들의 비매너 소음응원을 등에 업은 장쥐안쥐안에게 빼앗긴 것이다. 이 와중에도 박성현이 은메달을, 윤옥희가 동메달을 땄으니 대한민국이 못한 게 결코 아니다.[84] 리우 올림픽은 혼성 단체전이 없어 남녀 단체와 개인전까지 4종목을 석권했다. 혼성 단체전은 2020 도쿄 올림픽 때 처음 생겼다.[85] 이는 수영 남자 400m 혼계영에서 미국 대표팀이 세운 기록과 함께 특정 나라의 특정 종목 단체전 연속 우승 최다 타이 기록으로 남게 됐다. 이후 미국 대표팀이 수영 남자 400m 혼계영에서 11연패에 실패하면서 다음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이뤄내면 역대 올림픽 최다 연속 우승 기록으로 유일하게 남게 된다.[86] 바꾸어 말하면, 여자부에서는 2024년까지 단 한 명도 3회 연속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2회 연속도 김수녕, 윤미진, 박성현, 기보배 등 4명뿐이다. 그만큼 한국 양궁이 올림픽 금메달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더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87] 다른 국가는 한 선수가 5회 연속 출전이나 4회 연속 출전을 할만큼 오랜 국가대표 경력을 갖는 경우가 존재한다. 올림픽 5회 출전만에 파리 올림픽에서 생애 첫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미국의 백전노장 브래디 엘리슨, 런던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자 도쿄 올림픽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레전드 궁사 마우로 네스폴리 등이 대표적인 남자 터줏대감들이며, 대만의 레이첸잉이나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 같은 4회 출전 여성 레전드들도 있다. 물론 한국을 포함하여 중국, 일본, 인도 등은 선수 순환이 어느 정도 잘 되는 나라라 4회 출전자는 아직 없다.[88] 4강에 오른 선수가 안산밖에 없었다. 1984년 이래 개인전에서 남녀 통틀어 메달 1개로 만족한 것은 도쿄 대회가 처음이다.(1984년 금1 동1, 1988년 금1 은2 동1, 1992년 금1 은2, 1996년 금1 동1, 2000년 금1 은1 동1, 2004년 금1 은1, 2008년 은2 동1, 2012년 금2, 2016년 금2 동1, 2020 금1)[89] 선수단 전원이 8강에 진출한 것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8년 만이다.[90] 2004 아테네 박성현 금, 이성진 은[91] 1988 서울 김수녕 금, 왕희경 은, 윤영숙 동
2000 시드니 윤미진 금, 김남순 은, 김수녕 동
[92] 대한체육회에서 여론 눈치를 보느라 목표치를 의도적으로 낮게 잡은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는데, 여론 눈치를 본다는 것도 결국은 자신감이 떨어졌기 때문에 생긴 것이니 상통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93] 특히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로 이름을 떨친 김우진 vs 브래디 엘리슨의 남자 개인전 결승은 지상파 1위였던 MBC 기준으로 약 20%, 지상파 총합 기준 40%에 육박하는 대기록을 세웠다.[94] 한국과 대조적으로 일본은 (아무리 조가 쉬웠다고는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단 2경기 만에, 그것도 와일드카드조차 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짓자마자 축구협회는 죽도록 욕을 먹고 있으며, 결국 대회 5일차인 7월 31일에 열린 팀 K리그 VS 토트넘 홋스퍼 FC의 경기 이후 벌어진 뒷풀이에서 정몽규 나가 콜이 또 다시 등장했다.뒤풀이 영상[95] 다만 이후 일본팀은 이집트에게 뜬금패를 당하며 조 2위로 밀려난 스페인을 8강에서 만나 0:3으로 패배하며 조별리그를 3전 전승 조 1위로 뚫어냈음에도 다소 허망하게 탈락하고 말았다. 물론 출전조차 못한 한국보다야 훨씬 나은 성적이다.[96] 배심원들과 주심 3명은 다른 사람인데, 주심 2명이 성공을 선언했거나 주심 3명이 다 성공을 판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다 끝난 뒤에 알 수 없는 배심원 누군가가 주심들에게 재심을 요구하여 배심원들과 주심들의 상의 후 실패로 바꿔버렸다. 더 어이가 없는 건 김수현보다 더 불안정한 동작에서 멈췄던 선수들도 있었는데 그들에게는 배심원들이 재심요구를 안했다는 것이다.[97] 특히 유동주가 출전했던 남자 -89kg급에서는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피조라토가 용상 3차시기에서 만장일치 실패 판정을 받고도 챌린지 신청이 받아들여져 성공으로 판정이 번복되어 기사회생해 동메달을 받는 일도 있었다. 만약 이 판정농단으로 유동주가 최종 4위에 머물렀다면 2004 아테네 올림픽 여자 최중량급에서 장미란의 금메달을 훔쳐간 탕궁홍 사건 못지않게 대한민국 내에서 여론이 폭발했을 것이다.[98] 억울하긴 해도 메달과 직결되는 수준은 아니었고, 실패로 인정된 걸 성공으로 바꿔도 3위와는 무게 차가 약간 나는 종합 4위 정도를 기록했을 성적이었다. 물론 4위도 소중한 성적이기에 4위조차 인정 못 받은건 억울할 수 있다.[99] 대표팀에서는 김원진이 남녀 통틀어 최연장자이고 여자부에서는 윤현지가 최연장자(안바울보다 생일이 39일 더 빠르다.)이지만 그들이 단체전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바울이 단체전의 리더로 뛰었다.[100] 더욱이 하술하겠지만 연 나이로 30세가 된 안바울은 에이징 커브가 찾아온데다 국제무대에서 전력이 상당히 노출되었기 때문에 그의 투혼이 더욱 빛난다.[101] 이 정도면 아홉 판을 풀로 치른 것과 맞먹는다. 16강 2분 53초, 8강 5분 16초, 패자부활전 12분 37초, 동메달 결정전 개인전 9분 38초, 연장 골든스코어 5분 25초. 마지막 독일과의 동메달 결정전 본경기에서 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패한 뒤 5분도 지나지 않아 동점으로 인한 추첨에 뽑혀 다시 혈투를 치러야 했고, 투혼을 불살라 반칙승을 이끌어냈다.[102]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연 나이 33세에 금메달을 딴 송대남은 기량에 비해 국제대회와 출전 경험이 적어 국제무대에서 전력노출이 덜 되었다는 이점이 있었다.[103] 더욱이 1997년생인 이하림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면 30대에 접어들기 때문에 운동선수로서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기 충분했던 나이에 올림픽과 인연을 맺지 못한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104] 2018 자카르타, 2022 항저우[105]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2024 파리[106] 이는 레슬링류한수, 김현우와 너무나 유사한데, 류한수가 -66~67kg급, 김현우가 -74~77kg급에 정착하기 시작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1년 동안이나 이 두 체급에서 이 두 선수에게 비벼볼 만한 선수 하나를 육성해 내지 못했다. 심지어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레슬링에 출전했던 유일한 20대 남자 선수인 정한재도 아시안 게임 후 체급을 올렸는데, 올린 체급에서 10년 넘게 터줏대감으로 군림하던 류한수의 벽이 너무나 높아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했다. 체급을 올렸다고는 하지만 명색이 아시안 게임 메달리스트가 레슬링선수로서 황혼기를 넘긴 선수조차 넘어서지 못하는 것.[107] -48kg급, -52kg급[108] 참고로 북한은 이 두 체급에서 모두 금메달이 있는데, 1996 애틀랜타 올림픽 -48kg급 계순희2012 런던 올림픽 -52kg급 안금애가 그들이다.[109] 자기 개인전 금메달 뿐만 아니라 혼성 단체전에서도 마지막 결승전까지 걸리는 사람들마다 넘겨버리는 압도적 기량을 뽐냈다. 마지막 결승전때 170kg이 넘는다는 스모 선수급 몸매의 사이토 타츠루를 넘어뜨려버리는 한판승으로 꺾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110] 2024 세계선수권에서 김민종이 금메달을 딴 것은 본인이 탁월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 가장 크지만, 테디 리네르가 이 대회에 불참했던 것도 크다.[111] 금2, 은2, 동1[112] 은2, 동3[113]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한 것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으로 금2, 은4, 동2개로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114] 일본처럼 주로 던지기 분야이다. 투포환이나 해머 등 여러 던지기에서 수상했다. 그외에 중국이 금메달을 딴 부분은 여자 경보.[115] 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116] 실제로 1999 세계선수권 여자 마라톤에서 정성옥이 금메달을 따는 쇼크가 벌어졌다. 올림픽 첫 금메달, FIFA 월드컵 첫 승리 및 2라운드 진출 모두 북한보다 뒤처진 데 이은 또 하나의 쇼크였다. 물론 지금은 올림픽과 월드컵 모두 대한민국이 북한을 압도하지만 세계육상선수권은 2011년에 남자 경보의 김현섭이 동메달을, 2022년에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이 은메달을 따낸 것이 전부이다. 그나마 김현섭의 동메달은 대회 당시는 6위였지만 김현섭보다 순위가 앞선 러시아 선수 3명이 모두 뒤늦게 도핑테스트에 적발된 행운이 따른 결과이다.[117] 하다못해 북한이 남한보다 먼저 올림픽 첫 금메달을 획득하거나 월드컵 첫 승리를 거두던 시절은 북한이 남한보다 전체적인 국력이 우월했던 시기였다는 참작이라도 가능하지, 남한이 북한보다 확연히 우월한 현 시점에서 북한이 남한이 아직 한 번도 이룩하지 못한 육상 분야에서 메달을, 그것도 육상 최대 축제인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획득한다면 1999 세계선수권 그 이상의 쇼크와 후폭풍을 맞이할 것이다.[118] 올림픽 역사상 최다인 6명을 출전시키고도 3명이 메달을 따지 못하는 등 은 1, 동 2개로 부진했다. 물론 도쿄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치러져 2020년 들어 대면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음을 감안하기는 해야 한다.[119] 엄밀히 말하면 대한민국은 이 체급이 약하다기보다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 때문에 +80kg급에 공들이느라 -80kg급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이다.[120] 이와 반대로 여자 -57kg급의 김유진은 세계 랭킹이 24위로 비교적 낮았음에도 상위 랭커들(16강 5위 - 8강 4위 - 준결승 1위 - 결승 2위)을 차례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121] 오늘날의 태권도장은 단순히 태권도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제2의 어린이집, 키움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0년대 이후 태권도는 어린이들이나 배우는 운동이라는 고정관념 또한 한몫하고 있다.[122] 다만 여자 에페 단체전의 8강전 상대가 개최국 프랑스였다는 점은 참작할 수 있었으며, 그 이후 순위결정전에서 모두 승리하여 5위로 나름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123] 남녀 모두 런던, 리우데자네이루, 도쿄 대회의 주역인 김정환김지연이 은퇴한 후 맞이한 첫 올림픽인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124] 여자 에페는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선수들이어서(강영미, 최인정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세대 교체가 시급하다.[125] 본선 진출에 성공한 단체형 구기 종목이 진짜로 여자 핸드볼 하나밖에 없었고 단식 및 복식으로 행해지는 소규모의 네트형 구기를 포함하더라도 탁구와 배드민턴밖에 없었다. 골프는 표적형 스포츠라 흔히 생각하는 구기의 이미지와는 궤가 조금 다르긴 하나 어쨌든 공을 쓰므로 구기에 포함된다. 그러나 이들을 포함하더라도 본선 진출에 성공한 구기 종목이 단 4개밖에 안 된다.[126] 이후 준우승(은메달)을 한 팀이라 그만큼 어려웠던 상대에 맞선 것은 맞다.[127]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획득 직후 메달 집계 중간 순위가 미국, 중국 등을 제치고 종합 1위로 올라서기도 하였다.[128] 남자는 36년, 여자는 24년 만에[129] 양궁 종목 두번째 싹쓸이 기록이며, 혼성전 포함으로는 첫번째이다. 김우진 개인으로도 하계 올림픽 통산 3번째,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3관왕을 달성하였고 국제대회 결승전 무패, 양궁 그랜드슬램과 같은 여러 기록을 남기며 마무리하였다.[130] 대한민국 비병기 종목 대회 첫 금메달, 이후 인터뷰에서 대한 배드민턴협회를 저격하는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131] 마지막날 여자 역도의 박혜정과 여자 근대 5종의 김선우, 성승민이 모두 메달을 따준다 해도 33개로 서울 올림픽과 타이 기록으로 만족하게 된다. 금메달 가능성도 근대 5종은 승마에서 변수가 상당히 많고(전웅태도 이번 대회에서 승마 때문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역도는 리원원의 벽을 넘어야 한다. 많은 언론들이 박혜정을 유력한 은메달 후보라고 언급할 정도이다.[132] 2008 베이징 올림픽과 동률[133] 베이징 대회에서는 폐회식을 하루 앞두고 태권도의 차동민이 12호, 몇 분 후 야구 대표팀이 13호 금메달을 받았다. 런던 대회에서는 태권도를 남기고 12개를 채워 최다 금메달 기록이 기대되었는데, 태권도에서 황경선이 1개를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베이징 대회부터 대한민국의 주력 종목인 사격, 양궁, 유도, 펜싱, 역도 등이 전반에 몰려 폐막일에 가까워 갈수록 메달 획득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파리 대회에서도 마찬가지로 펜싱, 사격, 양궁이 초반에 진행되어 점차 메달 획득 페이스가 둔화되었다. 금메달 11개, 총 메달 26개를 따놓은 상태에서 태권도 4명 외에도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육상 우상혁, 브레이킹 김홍열, 근대 5종 전웅태성승민, 역도 박혜정, 골프 양희영 등 잘하면 메달을 노려볼 만한 선수들이 다수 있어 최다 금메달 및 최다 메달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컸다. 하지만 태권도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박혜정의 은메달, 성승민의 동메달,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추가하는 것으로 만족했고, 나머지 종목에선 금메달이 나오지 않아 기록 갱신은 다음으로 미뤄졌다.[134] 대한민국 선수단으로서는 판정 논란으로 금메달을 놓친 유도의 허미미와, 올하 하를란의 하드캐리를 막지 못한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아쉽게 개인전 메달을 놓친 양궁의 김제덕전훈영,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추고도 메달 문턱에서 물러선 수영의 황선우와 배드민턴의 서승재 등이 조금은 아쉬울 따름. 하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고도 아쉽게 메달을 놓친 선수들의 노력들이 결코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된다.[135] 그러나 수영의 경우 언론에서 메달 3개 정도를 예측했었으나, 김우민의 동메달 하나로 그치며 이번 올림픽의 유일한 옥의 티로 남았다.[136] 병기를 사용하는 종목에서 강세를 보여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전투민족 드립도 나왔다. 이제 만 나오면 된다, 대포알도... 언론에서도 무기 종목에서만 금메달을 쓸어담는 게 신기하다는 식으로 보도하고 있다. 총·칼·활 무기종목 금메달 6개…“역시 이순신 장군 보유국” - KBS 총..칼..활 제패한 한국 전사들 "이걸 어떻게 설명할까요?" - MBC . 활·총·칼·발에 배드민턴채 .."진짜 세다!" 역대 최고 - MBC[137] 물론 양궁 종목은 1980년대부터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유지했고 사격 역시 1990년대부터 줄곧 메달을 따온 강세 종목이었다.[138] 다만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사격연맹에 온갖 지원을 해주면서 정작 본인이 운영하는 병원 임직원들에 대한 상습 임금체불 문제가 적발되어 고용노동부에서 내사를 받고, 현장 근로감독이 들어와 갑작스레 사퇴하는 바람에, 역대 최고의 성과에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게 됐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회장 개인의 문제라 대한사격연맹 자체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지만, 회장사를 다시 구해야 한다는 점이 중대한 과제로 남았다.[139] 선수단이 설정한 이번 파리 올림픽 목표치는 금메달 5개, 종합 15위였고, 영국 스포츠 배팅 플랫폼 OLBG 슈퍼컴퓨터는 파리 대회에서 한국이 금메달 5개·은메달 6개·동메달 5개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며 종합 순위 18위를 예측했던 바가 있다. #[140] 역대 대한민국이 참여한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오심 피해를 2번 이상 받은 선수이다.[141] 특히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구본길 선수가 심판들에게 적절한 제스처를 보여 프랑스 선수들의 비매너와 홈 팬들의 야유를 극복하고,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142] 이탈리아는 자국에서 열리는 2026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피에트로 시겔이나 아리안나 폰타나를 앞세워 자국 쇼트트랙 최고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대한민국을 견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자국에서 열린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랙이 안현수진선유를 앞세워 금메달 6개라는 엄청난 성적을 올리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고, 자국 축구 국가대표팀대한민국 원정에서 역전패당한 아픔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라면 눈에 불을 켜고 보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안현수가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라는 엄청난 성적을 올린 것도 4년 전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에서 편파판정으로 실격당한 선배 김동성의 아픔을 설욕하겠다는 일념으로 타국 선수들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143] 미국은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 공산주의 진영의 대거 보이콧으로 반쪽 대회로 치러진 것과, 1996 애틀랜타 올림픽이 올림픽공원 폭탄 테러 사건으로 얼룩진 것과,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이 5개월 전 발생한 9.11 테러로 인해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던 것을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2034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두 대회를 통해 보상받고 싶어한다.[144] 다만, 세계 최고 레벨의 선수들이 모이는 무대에서 편파판정을 무력화 할 압도적 기량으로 찍어누르면 된다는 식의 주장은 현실성 없는 이상론이란 점은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한다. 한마디로 "말이 쉽지" 라는 조롱을 받기에 딱 좋은 주장이다. 이 때문에 후술될 스포츠 외교력도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다.[145] 종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기록은 1988 서울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의 윤영숙(만 17세 21일), 개인전 기준 최연소였던 1984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서향순(만 17세 1개월 4일)의 기록이다.# 올림픽 전체로 범위를 넓혀 보면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의 김윤미(만 13세 85일)가 대한민국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146] 대한민국 최초의 메달리스트는 1948 런던 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 김성집이다.[147] 참고로 구본길은 대한민국의 동ㆍ하계 올림픽 통산 100호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