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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7∼8세때 교회 들어가 10여년간 목사에게 변태 性착취”경기도 안산시에서 사이비 교회를 운영하던 오정환 목사가 자신이 운영하던 안산구마교회[1]에서 20년 가까이 수십명의 아동을 감금 및 성착취한 사건이다.
전국구는 아니었지만 안산에서는 상당히 악명이 높은 사이비 종교였다. 목사와 그 가족들은 안산시에 골고루 자기가 직영하는 공부방들을 운영하면서 피해자들을 약취했다.
2. 목사
해당 교회의 목사인 오정환(1967년생, 검거 당시 53세)은 지역 기성교단[2]에서 2000년에 일찍이 '사이비교리전파'라는 명목으로 축출되었지만 교회 자체는 2020년까지 이어져 왔다.자신을 무슨 군인 출신인 것처럼 강조하듯 ○○사관학교 3군사령본부, 돌격, 충성이라는 팻말을 자기 방에 붙이고 옷에는 가짜 사령관 견장[3]과 독자적으로 해석한 듯한(?) 괴상한 다윗의 별 문양을 오바로크로 박아넣었으며 과시욕이 강해서 피해자들로부터 갈취한 재산으로 각종 명품 시계와 리무진, 고급 외제차를 구매해 소유하고 있었다.
목사는 상당히 야윈 모습에 거동도 불편하지만 악행의 브레인이었고 주로 그의 명령을 이행하던 그의 아내와 동생이 행동대장 격이었다.
3. 목사의 범행
오목사는 신도들의 자녀들에게 음란마귀를 빼야 한다며 설득했고 부모들에게는 자신이 돌보겠다며 말한 뒤 그대로 교회에 감금해 성 착취 및 노동 착취를 진행했다. 혹시 피해자들이 도망갈 것을 대비해 아동끼리 서로 감시하도록 만들었으며 도망치다 잡힐 시 도망친 아동에게 심한 폭행을 휘둘렀다. 그것도 모자라 옷을 벗기는 건 기본에 알몸으로 개처럼 기어서 목사에게 사랑 고백을 시킨다든가 심지어 친자매 또는 부자, 모녀간 성교를 하도록 강요했으며 이러한 영상을 촬영한 뒤 피해자들과 함께 보는 등의 만행도 저질렀다.심지어 자기가 이빨이 닳았다고 같이 기거하는 신도들과 아녀자[4]들에게 이빨을 뽑으라고 강제하기도 하였다.
나이가 있어 보이는 청소년들은 집안일과 김장 등 중노동을 시키고 부업으로 오목사 계통의 공부방 및 교회 전단지를 돌린다거나 하는 식의 자질구레한 일을 쉬지도 않고 시켰으며 학교에 한창 다녀야 할 나이의 아이들인데도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했다.
부업이나 학원 일로 오목사에게 책잡힌 청소년들의 월급을 주기는커녕 수익이 생겨도 일절 주지 않았고 목사 일가가 사실상 전부 갈취했다. 이들은 목사에게 '헌금'하기 위해서 이곳저곳에 돈을 빌리고 대출까지 해야 해서 젊은 나이에 벌써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기도 하였다.
노동 착취를 댱하는 청소년들에게는 할당량을 못 채우면 오목사 아내가 황금모임이라는 명목으로 모이게 해서 체벌했는데 서로가 서로를 폭행하게 하고 피해자에게 대변을 참으라고 하거나 견분이나 인분을 바르는 등 피해자를 고문에 가깝게 능욕했다. 심지어 오목사의 아내는 견분을 바르라고 해 놓고 바르게 한 뒤에는 '다음에는 내 똥을 발라 보게 하겠다.'고 말하기까지 하고 실제로 인분을 바르기도 했다.
심지어는 수진(가명)이라는 여신도의 이름까지 쀼라메리드로 개명시키기도 하였으며 어린 아이들에게 가스라이팅을 하며 학교를 그만두게 하고 전화기 사용을 통제하는 등 세상과의 소통을 단절시키고 도움을 요청할 수 없도록 하였다.
3.1. 인간농장
약취한 아이들과 청년들을 빚의 굴레에 빠지게 한 뒤 이들이 성년이 되자마자 강제로 결혼하게 하고 아이를 낳게 하였다. 만일 피해자가 적령기가 되었다 싶으면 목사 아내가 갑자기 지목하더니 '너희들 결혼해라'면서 목사가 임의로 지정한 파트너와 함께 그렇게 서로 연애 과정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생판 모르는 남남끼리 급조된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에 가게 해 놓고 무조건 관계를 하라고 강제했다. 심지어 이후에도 될 수 있다면 애를 낳기 위해 계속 성관계를 하라고 지시해서 공부방에서 아무도 모를 때에 성관계를 하도록 원격으로 강제했으며 관계를 하면 관계를 하였다는 내용의 연락을 반드시 목사 아내에게로 보내야 했다.더 악랄한 것은 그렇게 아기를 배서 만삭이 된 여성 피해자에게도 예외없이 노동을 시켜서 아이가 출산할 지경이 되어서까지 전단을 돌리게 했으며 아이를 낳아도 낳은 아이는 모유 수유도 못 하게 하고 그 이전에 목사 일가가 강제로 빼앗아 억류했다는 점이. 당연히 산모에게는 애들을 볼 권한이 없고 일을 계속 시켰다. 물론 정부에서 준 출산보조금, 심지어 코로나 재난지원금까지 목사 일가가 강탈했다. 목사에게 억류된 아이들은 학대당했는데 아이들의 생부, 생모가 할당된 돈을 벌어오지 못하면 목사에 의해 폭행을 당하거나 음식을 굶어야 했다. 그렇게 학대당하는 아이들은 생부, 생모들에게 '너네들이 돈을 못벌어오니까 우리가 밥도 제대로 못먹고...'라는 내용으로 하소연하는 영상을 보내서 생부와 생모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주었다. 즉, 아이들을 인질로 악용한 것이다. 심지어 '황금모임'에서 벌을 줄 때 자기 자식을 때리라고도 했다. 이 정도의 가학은 같은 개신교 계열 사이비 종교인 은혜로교회 타작마당에 필적할 정도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오목사는 피해자에게 "너도 나중에 네 아기 크면 같이 음란죄 상담 들어오면 된다"고 말했는데 이는 오목사가 피해자들을 억지로 맺어서 낳게 한 자식도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소아성착취를 하겠다는 경고 그 자체였다.
그 중에서도 쓸만한 여성이 있으면 계속 남성 피해자와 관계를 하게 해서 애를 낳게 했다.
오목사 인간농장의 '어미개'로 악용된 오◇◇라는 한 피해 여성은 오목사 일당에게 홀리고 나서 합격한 대학교에 가는 걸 마다하고 갑자기 돈 번다는 소리를 한다더니 실종된 후 오목사에 억류된 남성과 결혼했고 그 사이에서 아이를 낳게 되었다. 첫번째로 결혼한 남성 피해자는 간신히 탈출했지만 군입대 문제와 오양의 거부로 자신의 아이와 오양을 데려오지 못했다. 그 결과 오양과 이혼 절차를 밟았으며 양육권도 포기했다. 이후 오◇◇양은 교회에 계속 남은 채 다른 남성 피해자의 씨받이로 살고 있었는데 많은 출산 때문인지 나이에 비해 많이 삭아 보였다. 그나마 원래 오양이 오양 가족에게 오긴 했는데 거의 금전적인 요구를 위해서 오는 게 전부였다. 심지어 오양의 가족이 어느날 버스에서 오양을 봤는데 그때도 돈 얘기만 했다.
4. 피해자
피해자들은 대부분 지역 과외 안내 전단을 보고 찾아오거나 지인의 소개로 좋은 과외를 가르쳐 준다고 꼬드김당한 뒤 오목사가 운영하는 계통의 학원을 거쳐서 왔다. 특히 집안사정이 안 좋아 보이는 이들을 집중적으로 유인했는데 그들은 성공시켜 줄 것이라는 오목사 관계자들의 말에 솔깃하게 되었고 관계자들이 고기파티 한두 번 하거나 리무진이라도 태워주는 식으로 최종적으로는 오목사의 교회에 들어오도록 유도한 것이다. 실제로 그들이 피해자의 부모에게 보여주던 스케쥴표에는 공부뿐만 아니라 예체능 등의 과목도 집어넣어 부모들의 호감을 사기도 했다.피해자들은 목사의 마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자해까지 했으나 실패했다.
피해자들을 유인하거나 모집하는 데 악용한 공부방들은 입주하면서 건물세도 제대로 내지 않았다. 그 피해액은 전부 오목사에게 억류당한 피해자들 몫으로 돌아왔다. 고용노동부에도 신고가 여러번 들어왔다고 한다.
5. 수사경과
2020년 12월 17일 20~30대 여성 3명이 2002년부터 10여 년 동안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의 한 교회에 갇혀 지내며 A목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하면서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여성들은 교회 신도의 자녀로 어렸을 때부터 10년 이상 성폭행을 당해 왔다며 목사가 "음란마귀를 빼야 한다"며 강간했고 동영상도 촬영했으며 친족 관계의 여성들끼리 성관계할 것까지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해당 목사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교회와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교회와 자택을 수색해 감금되어 있던 피해아동을 구출하였다.
이렇게 의혹이 쏟아졌지만 해당 목사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어려운 아이들을 돌봐줬을 뿐이며 목사는 몸이 많이 아파서 성폭력을 저지를 상황이 아니었다고도 주장했다. #
5.1. 사건 은폐 의혹
사실 이전에도 적발될 기회가 두 번 있었으나 잊혀지고 무마되었다.2000년에 한 기독교 계열 인터넷 뉴스에서 이 교회[5]를 취재하고 처음 고발했지만 이때는 흔한 사이비 교회 중 하나로 치부되었기에 오히려 묻혔다. 기사 2017년 이 교회 인근 주민들이 교회 집에 사는 아이들이 이상하게 학교를 다니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겨 고발했으나 수사기관은 오목사의 '장애인에 대한 홈스쿨링'이라는 변명만 듣고 무혐의로 넘겼다.
2020년 말이 되어서야 피해자들의 고발이 잇다르고 JTBC에서 보도하자 결국 2020년 12월 수사기관이 오목사를 구속했다.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되었다.
2020년 12월에 수사하던 경찰이 돈 거래 내역이 담긴 장부까지 확보한 걸로 알려졌다. JTBC가 해당 목사의 재산에 대해 보도한 이후 집 앞에 과시용 및 피해자 유도용으로 사용되었던 고급 리무진 차량들은 모두 사라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에서 취재진들은 교회측에서 문서를 분쇄한 것으로 보이는 폐지들이 쓰레기봉투에 가득 담긴 것을 발견하였으며 부동산을 용인으로 옮기는 정황까지 포착했다. 당연하겠지만 오목사 일당 및 그 관계자는 악을 써 가면서 취재를 거부했다. 전 신도의 증언에 따르면 이미 오목사 일당은 재판으로 하나님 덕분에 이길 거라면서 만일 형이 내려지면 오목사를 제외한 누가 대신 감방에 다녀올 것인지까지 정해 놨다는 이야기도 했다.
6. 재판
1심에서 오정환 목사는 징역 25년, 부인 정씨는 징역 8년, 오목사의 동생 오씨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2심에서 항소를 기각해 오정환 목사는 징역 25년, 정씨는 징역 8년, 동생 오씨는 징역 4년을 유지했다. #
7. 기타
- 사건이 벌어진 직후 해당 목사의 가족과 교회 관계자들이 유튜브에 범인을 옹호하는 영상을 올렸다.
- 2024년 11월 11일 방영된 tvN 교양 예능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5화에서 이 사건을 다루었다.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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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목사와 교회의 이름이 밝혀졌고 MBC의 공식 보도를 통해 교회 이름이 공개되었다.2023.04.22 MBC뉴스 채널A 블랙2: 영혼파괴자들에서 오목사의 얼굴이 공개되었다. 블랙2: 영혼파괴자들[2] 기하성 계열이다. 그래서 축출되기 전까지 '순복음 열방교회'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언론에서는 안산 Y교회라는 이름으로 거론되기도 했다.#[3] 원수 계급이다.[4] 어린이와 여자를 아우르는 표현[5] 당시 기사에서는 '안산열방교회'라는 명칭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