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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1999년/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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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1999 시즌
4월 5월 6월
시즌 성적 (5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2 / 4 26 0 22 +4 0.542
5월
성적
12 0 14 -2 0.462
- 1 VS 롯데
7:6 승
2 VS 롯데
8:3 승
3 VS 롯데
우천취소
4
휴식일
5 VS 두산
9:10 패
6 VS 두산
1:7 패
7 VS 두산
6:2 승
8 VS 삼성
7:6 패
9 VS 삼성
8:4 패
10 VS 삼성
7:8 승
11
휴식일
12 VS 해태
6:0 승
13 VS 해태
10:6 승
14 VS 해태
5:3 승
15 VS 두산
14:6 패
16 VS 두산
10:12 승
17 VS 두산
7:8 승
18
휴식일
19 VS 현대
5:0 패
20 VS 현대
7:6 패
21 VS 현대
7:4 패
22 VS 쌍방울
7:8 패
23 VS 쌍방울
3:10 패
DH 2차
17:5 승
24 VS 쌍방울
우천취소
25
휴식일
26 VS 한화
4:1 패
27 VS 한화
8:4 패
28 VS 한화
1:3 승
29 VS 현대
4:1 패
30 VS 현대
11:10 패
31 VS 현대
1:4 승
-

1. 5월 1일 ~ 5월 3일 VS 롯데 자이언츠 (마산) 위닝 시리즈
1.1. 5월 1일1.2. 5월 2일1.3. 5월 3일
2. 5월 5일 ~ 5월 7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루징 시리즈
2.1. 5월 5일2.2. 5월 6일2.3. 5월 7일
3. 5월 8일 ~ 5월 10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루징 시리즈
3.1. 5월 8일3.2. 5월 9일3.3. 5월 10일
4. 5월 12일 ~ 5월 14일 VS 해태 타이거즈 (광주) 스윕
4.1. 5월 12일4.2. 5월 13일4.3. 5월 14일
5. 5월 15일 ~ 5월 17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위닝 시리즈
5.1. 5월 15일5.2. 5월 16일5.3. 5월 17일
6. 5월 19일 ~ 5월 21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피스윕
6.1. 5월 19일6.2. 5월 20일6.3. 5월 21일
7. 5월 22일 ~ 5월 24일 VS 쌍방울 레이더스 (전주) 루징 시리즈
7.1. 5월 22일7.2. 5월 23일 더블헤더7.3. 5월 24일
8. 5월 26일 ~ 5월 28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루징 시리즈
8.1. 5월 26일8.2. 5월 27일8.3. 5월 28일
9. 5월 29일 ~ 5월 31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루징 시리즈
9.1. 5월 29일9.2. 5월 30일9.3. 5월 31일

1. 5월 1일 ~ 5월 3일 VS 롯데 자이언츠 (마산) 위닝 시리즈

1.1. 5월 1일

5.1(토), 18:30 마산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LG 손혁 2 0 2 1 0 0 0 0 1 1 7
롯데 김사율 1 1 0 0 3 0 0 1 0 0 6
  • 승리투수 - 김용수(9회, 1승1패8세)
  • 패전투수 - 정원욱(10회, 3승1패1세)
  • 홈런 - 김재현(5호, 1회 2점)(6호,10회 1점.LG) 박현승(2호,1회 1점) 유필선(1호, 2회 1점.이상 롯데)

드림리그 1위와 매직리그 1위 팀의 맞대결에서 LG가 웃었다. LG는 연장 10회 김재현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에 등판해 2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마무리 김용수는 9세이브포인트(1승1패8세이브)로 구원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LG는 5-6으로 뒤진 9회초 김종헌이 실책으로 출루하자 김정민이 적시타로 불러들여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현은 솔로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아 LG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현대는 `병역비리 파동'속에도 쌍방울을 9-4로 꺾었다. 쌍방울을 5연패에 빠트리며 신나는 5연승을 기록한 현대는 4월19일 이후 12일만에 승률 5할에 복귀, 해태를 밀어내고 드림리그 2위로 올라섰다. 2회 박경완의 솔로홈런과 김인호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잡은 현대는 3회에도 피어슨의 솔로포 등으로 3점을 추가,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연패 팀끼리 맞붙은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한화를 3-0으로 제압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5회 김민호의 적시타와 정수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은 두산은 8회 안경현이 좌측펜스를 넘어가는 1점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이경필은 8회 2사까지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마무리 진필중은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고졸 2년생 김진웅이 호투한 삼성은 광주 원정경기에서 김응용 감독과 포수 최해식이 출장금지된 해태를 9-5로 따돌렸다. 시즌 첫 4연승을 달린 삼성은 매직리그 1위 LG와 1.5게임차를 유지했다. 2회 상대실책 속에 3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4점을 올린 삼성은 5회 용병 찰스 스미스가 3점홈런을 날려 승부를 갈랐다.

[ 1999/5/1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23 13 2 8 0.0 0.619
2 현대 유니콘스 24 12 0 12 2.5 0.500
3 해태 타이거즈 23 11 0 12 3.0 0.478
3 두산 베어스 24 11 1 12 3.0 0.478
매직리그
1 LG 트윈스 23 15 0 8 0.0 0.652
2 삼성 라이온즈 23 13 1 9 1.5 0.591
3 한화 이글스 23 10 0 13 5.0 0.435
4 쌍방울 레이더스 23 5 2 16 9.0 0.238

1.2. 5월 2일

5.2(일), 14:00 마산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혁섭 0 0 0 0 0 0 0 2 6 8
롯데 문동환 1 0 1 0 0 1 0 0 0 3
중계방송사: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표영준 | 해설: 하일성
  • 승리투수 - 차명석(8회, 6승)
  • 패전투수 - 정원욱(9회, 3승2패1세)
  • 홈런 - 김재현(7호, 8회 2점) 이병규(9호, 9회 2점. 이상 LG)

KBS 뉴스

이틀 연속 9회에 롯데를 무너뜨리며 LG는 3연승으로 매직리그 1위를 질주했다. 이병규는 시즌 9호 홈런으로 샌더스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가 됐고, 차명석은 구원승을 올리며 시즌 6승으로 다승 1위를 달렸다. 2경기에서 3홈런을 기록한 김재현은 타점 24점으로 타점 1위에 올랐다.

LG는 7회까지 롯데 선발 문동환의 구위에 놀려 4안타에 그치며 3-0으로 뒤쳐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전날에 이어 LG는 경기 막판 강한 응집력을 발휘했다. 8회초 대타 김상호의 2루타에 이어 바뀐 투수 성준을 상대로 전날 멀티홈런을 기록한 김재현이 2점홈런을 날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9회 이병규가 짜릿한 역전 2점 홈런을 날리며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LG는 이종열의 싹쓸이 3타점 2루타 등 4안타로 4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롯데 마무리 정원욱은 승리를 지키러 나왔다가 이틀연속 패전투수가 되며 전문 마무리 부재를 드러냈다.

잠실경기에서 한화는 장종훈과 로마이어, 백재호 등의 홈런 4발로 두산에 8-4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장종훈은 통산 250호 홈런을 달성하는 홈런 2발로 이상열의 데뷔 4년만의 첫 선발승을 도왔다. 장종훈은 이만수의 통산 최다홈런 기록인 252개 기록에 2개차로 다가섰다. 이날 이영우의 1루선상 페어 타구를 볼보이가 파울볼로 착각하고 잡는 해프닝이 있었다. 광주에서 삼성은 투수 5명을 쏟아붓는 총력전으로 해태를 8-6으로 꺾고 5연승을 이어갔다. 정경배와 김기태는 각각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임창용은 1.1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호성은 만루홈런을 쳤다. 수원에서 현대는 쌍방울과 4시간 40분 혈전 끝에 9-8 승리를 거뒀다. 현대는 8회초 김수경이 조원우이민호에게 홈런을 맞는 등 5실점해 5-3 리드를 날리고 5-8로 역전당했지만 9회말 장광호의 동점 3점 홈런, 11회말 1사만루에서 김인호의 스퀴즈번트로 결승점을 뽑아내 9-8 승리를 거뒀다. 현대는 6연승, 쌍방울은 6연패로 희비가 엇갈렸다.

[ 1999/5/2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24 13 2 9 0.0 0.591
2 현대 유니콘스 25 13 0 12 1.5 0.520
3 해태 타이거즈 24 11 0 13 3.0 0.458
3 두산 베어스 25 11 1 13 3.0 0.458
매직리그
1 LG 트윈스 24 16 0 8 0.0 0.667
2 삼성 라이온즈 24 14 1 9 1.5 0.609
3 한화 이글스 24 11 0 13 5.0 0.458
4 쌍방울 레이더스 24 5 2 17 10.0 0.227

1.3. 5월 3일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7월 1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2. 5월 5일 ~ 5월 7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루징 시리즈

1999 시즌 어린이날 잠실시리즈이며, 베어스 프랜차이즈가 OB 베어스에서 두산으로 이름이 바뀐 이후로 처음으로 상대하게 된다.

2.1. 5월 5일

5.5(수),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상태 4 0 0 0 0 3 1 1 0 9
두산 강병규 3 0 4 0 0 2 0 0 1X 10
중계방송사: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표영준 | 해설: 하일성

OB에서 두산으로 명칭이 바뀐 후 첫 경기이다. 어린이날 경기에서 소총부대 LG와 홈런을 앞세운 두산의 맞대결은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는 경기 끝에 9회말 안경현의 끝내기 홈런으로 두산이 웃었다. 두산은 홈런을 기록한 이닝에서 모든 득점을 하며 LG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6승으로 다승부문 선두인 차명석은 8회말에 등판했지만 안경현에게 홈런을 맞아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우즈는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경쟁에 합류했다.

현대는 대구경기에서 삼성을 9-5로 누르고 7연승했다. 이승엽은 3회말 솔로홈런으로 만 22세 8개월에 최연소 100호[1] 홈런을 기록한 뒤 9회말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9호 홈런으로 해태 샌더스, LG 이병규와 함께 홈런랭킹 공동1위가 됐다. 드림리그 선두 롯데는 대전에서 주형광의 호투로 9-1의 승리를 얻어 한화를 홈 6연패의 늪으로 몰아 넣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주형광은 7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쌍방울은 전주에서 박정현의 8이닝 2실점 호투와 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해태를 6-2로 이겼다.

[ 1999/5/5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25 14 2 9 0.0 0.609
2 현대 유니콘스 26 14 0 12 1.5 0.538
3 두산 베어스 26 12 1 13 3.0 0.480
4 해태 타이거즈 25 11 0 14 4.0 0.440
매직리그
1 LG 트윈스 25 16 0 9 0.0 0.640
2 삼성 라이온즈 25 14 1 10 1.5 0.583
3 한화 이글스 25 11 0 14 5.0 0.440
4 쌍방울 레이더스 25 6 2 17 9.0 0.261

2.2. 5월 6일

5.6(목),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심재학 0 1 0 0 0 0 0 0 0 1
두산 최용호 0 3 3 0 0 1 0 0 - 7

KBS 뉴스[2]

김태원박준태가 잦은 부상에 따른 기량하락에 자진하여 은퇴하기로 결심했다. # 은퇴식은 5월 15일부터 열리는 두산과의 잠실 홈경기 3연전 중 하루를 택해 갖는다. 김태원은 통산 성적 85승77패5세이브 방어율은 3.43, 박준태는 통산 720경기 타율 0.244에 홈런 23개, 안타 395개로 커리어를 마치게 됐다.

투수로 변신한 심재학이 7경기만에 데뷔 첫 패전투수가 됐다. 선발 2이닝 동안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으로 대거 6실점하며 2승 뒤 첫 패배를 기록했다. 2회 연속 볼넷에 이어 홍성흔에게 2루타를 맞은 심재학은 3회에도 연속 볼넷 뒤 심정수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고 강판당했다. 6회에는 대타 최훈재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LG 타선은 추격이라도 했던 전날과 다르게 최용호에게 8이닝동안 7개의 삼진을 당하고 1안타만 1득점에 그치며 무기력한 승부를 했다.

두산에 연패를 당한 LG는 16승10패로 매직리그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선발투수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절대적으로 부족해 긴 장기레이스에서 큰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달간의 상승세는 이병규와 김재현을 축으로 찬스 때 폭발하는 막강한 공격력과 특급 마무리 김용수와 중간계투 차명석, 송유석 등의 활약에서 비롯됐다. 전날 12안타를 몰아쳐 9점을 뽑았지만 투수들이 줄줄이 두산의 홈런에 무너지며 9-10으로 무릎을 꿇더니 이번에는 단 1안타로 무릎을 꿇었다. 결국 튼튼한 선발로테이션을 바탕으로 수비에서 실점을 최소화해야 정상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는 데 LG는 선두를 달리면서도 믿을만한 투수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26경기를 치르는 동안 LG의 선발투수가 5회 이상을 버틴 것은 11차례에 불과했고 선발투수가 올린 승수는 고작 6승[3]에 그쳤다. LG는 선발투수의 부진속에 일찌감치 중간계투 요원들을 마운드에 올린뒤 화끈한 공격력으로 매번 역전승을 일궈낸 셈인데 6일 경기처럼 선발투수 심재학이 3회도 채우지 못하고 무너지면 중간계투 요원들은 패전처리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이같은 투타 불균형에 대해 천보성 감독은 "현재 팀 사정상 어쩔수 없다. 에이스 최향남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6월에야 마운드에서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이승엽스미스의 백투백 홈런과 신동주의 시즌 8호 홈런까지 홈런 3개로 에이스 정민태가 등판한 현대를 4-2로 제압하고 매직리그 선두 LG를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이승엽은 최근 8경기 7홈런으로 시즌 10호 홈런에 선착하며 홈런 랭킹 선두가 됐고, 박재홍이 4타석 연속 삼진으로 침묵한 현대는 7연승을 마감했다. 삼성 선발 김상진은 시즌 3승째, 8회 나온 임창용은 6세이브를 얻었다. 2시간 21분만에 끝나 시즌 최단시간 경기가 됐다. 대전경기에서 롯데는 염종석의 호투와 마해영의 활약[4]으로 한화를 3-0으로 이기며 8개구단 중 최고승률을 기록했다. 염종석은 8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9개월 만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한화는 홈경기에서 7연패를 당했다. 전주경기에서 드림리그 최하위 해태는 3회 장성호의 결승홈런으로 매직리그 최하위 쌍방울에 2-0으로 승리했다. 곽현희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6회 등판한 오봉옥은 친정팀을 상대로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 1999/5/6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26 15 2 9 0.0 0.625
2 현대 유니콘스 27 14 0 13 2.5 0.519
3 두산 베어스 27 13 1 13 3.0 0.500
4 해태 타이거즈 26 12 0 14 4.0 0.462
매직리그
1 LG 트윈스 26 16 0 10 0.0 0.615
2 삼성 라이온즈 26 15 1 10 0.5 0.600
3 한화 이글스 26 11 0 15 5.0 0.423
4 쌍방울 레이더스 26 6 2 18 9.0 0.250

2.3. 5월 7일

5.7(금),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손혁 2 2 0 1 1 0 0 0 0 6
두산 이경필 0 0 0 1 0 1 0 0 0 2
  • 승리투수 - 손혁(선발, 3승3패)
  • 패전투수 - 이경필(선발, 3승2패)
  • 세이브투수 - 김용수(8회, 1승1패9세)

KBS 뉴스

손혁이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을 챙기며 엉망진창이 된 LG 선발의 구세주가 되고 대톨라가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하며 LG는 어린이날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6-2로 승리해 3연전 스윕패는 면했다. 김용수는 8회 2사 1,2루에서 등판하여 세이브를 추가하여 임창용진필중을 제치고 10SP로 구원 단독선두가 됐다. 이경필은 4.1이닝 동안 11피안타로 6실점해 3연승을 마감했고, LG전 5연패째를 기록했다.[5]

1회 이종열과 김재현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허문회와 대톨라의 연속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2회에도 김정민-안상준-이종열의 안타 3개와 이병규와 김재현의 희생플라이로 각각 1점씩을 추가 4-0으로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4회에는 이병규의 안타와 도루에 펠릭스의 적시타, 5회 대톨라의 3루타에 신국환의 땅볼로 득점을 올리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4회 심정수의 병살타, 6회 김실의 희생타로 1점씩을 올리는데 그쳤다.

대구경기에서 현대는 타격 슬럼프에 빠졌던 박재홍의 만루홈런으로 삼성에 9-1로 승리했다. 최원호는 5회까지 퍼펙트 포함 7이닝 1실점으로 삼성전 4연승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3경기 연속 홈런포로 시즌 11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홈런 2위 그룹 이병규와 샌더스를 2개차로 따돌려 홈런레이스 독주 채비를 차렸다. 대전경기에서 롯데는 한용덕이 완투한 한화를 2-1로 꺾어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한화는 3연패와 함께 홈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상승세의 롯데는 3회초 2사 뒤 김대익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박정태가 중전안타를 치자 호세가 우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섰다. 한화는 3회말 무사 1,3루에서 데이비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1루주자 황우구가 주루플레이 미숙으로 아웃되는 등 병살 플레이 3개로 자멸했다. 전주경기에서 쌍방울은 투수 5명을 투입하며 해태를 7-1로 물리쳤다. 승리투수는 5회부터 4.1이닝을 던진 유현승이다.[6] 1-1로 맞선 5회말 쌍방울은 조원우와 김성래의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야수선택과 실책, 최태원의 2타점 2루타 등을 묶어 4득점해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시즌 첫 등판한 해태 에이스 이대진은 3.2이닝동안 3피안타로 1실점한 뒤 물러났다.[7]

[ 1999/5/7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27 16 2 9 0.0 0.640
2 현대 유니콘스 28 15 0 13 2.5 0.536
3 두산 베어스 28 13 1 14 4.0 0.481
4 해태 타이거즈 27 12 0 15 5.0 0.444
매직리그
1 LG 트윈스 27 17 0 10 0.0 0.630
2 삼성 라이온즈 27 15 1 11 1.5 0.577
3 한화 이글스 27 11 0 16 6.0 0.407
4 쌍방울 레이더스 27 7 2 18 9.0 0.280

3. 5월 8일 ~ 5월 10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루징 시리즈

3.1. 5월 8일

5.8(토),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삼성 이상훈 0 1 1 2 0 0 0 0 2 0 1 7
LG 김동호 0 1 0 1 4 0 0 0 0 0 0 6
  • 승리투수 : 임창용(9회, 4승1패6세)
  • 패전투수 : 김용수(9회, 1승2패9세)
  • 홈런 : 이승엽(12호, 5회 1점)(13호, 11회 1점.삼성) 김재현(8호, 5회 1점.LG)

KBS 뉴스

이승엽은 김동호에게 3회 솔로홈런을 친 뒤 김용수로부터 연장 11회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4경기 6홈런에 시즌 홈런 갯수를 13개로 늘려 홈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김용수는 이승엽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무자책 기록을 16.2이닝에서 끝냈고 임창용이 3이닝을 던져 구원승(4승1패6세)을 따내며 구원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삼성이 2회초 스미스와 김한수의 연속안타 등으로 선취점을 뽑자 LG는 2회말 신국환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이 3회 이승엽의 홈런과 4회 류중일의 적시타 등으로 4-1로 앞서가자 LG는 4회말 투수 보크로 1점을 얻은 뒤 5회 들어 이병규의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삼성의 실책을 틈타 홈으로 들어온 뒤 김재현전병호에게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동수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해 8회까지 6-4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9회초 1사 1,3루에서 김종훈의 적시타와 김한수의 3루땅볼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인천경기에서 두산은 연장 10회초 대타 전형도가 김수경으로부터 결승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현대에 7-6 승리를 거뒀다. 우즈는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고 진필중은 구원승을 챙겨 10SP로 김용수, 임창용과 구원 공동선두에 올랐다. 드림리그 3위 두산은 2위 현대와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줄였다. 군산경기에서 한화는 송진우구대성의 활약에 힘입어 쌍방울에 2-1로 이겨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2회 2사만루에서 조경택의 적시타와 황우구의 몸맞는 공으로 2점을 뽑았고 쌍방울은 2회말 김호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따라가는데 그쳤다. 송진우는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고, 구대성은 2이닝 동안 1점차 리드를 무실점으로 지켜내 세이브를 올렸다. 드림리그 선두와 꼴찌가 만난 사직경기에서는 해태가 양준혁-샌더스-홍현우의 홈런포 가동과 선발전원안타의 화력을 과시하며 17-7로 대승을 거뒀다. 소소경은 5.2이닝 3실점으로 데뷔 후 2년만에 첫승을 거뒀고 샌더스는 시즌 10호 홈런으로 홈런 랭킹 2위가 됐다. 이날까지 프로야구 통산 홈런수는 9,991개로 다음날 혹은 그 다음날 10,000호 홈런 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롯데의 길포일은 퇴출 1호 외국인이 됐다.[8]

[ 1999/5/8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28 16 2 10 0.0 0.615
2 현대 유니콘스 29 15 0 14 2.5 0.517
3 두산 베어스 29 14 1 14 3.0 0.500
4 해태 타이거즈 28 13 0 15 4.0 0.464
매직리그
1 LG 트윈스 28 17 0 11 0.0 0.607
2 삼성 라이온즈 28 16 1 11 0.5 0.593
3 한화 이글스 28 12 0 16 5.0 0.429
4 쌍방울 레이더스 28 7 2 19 9.0 0.269

3.2. 5월 9일

5.9(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삼성 전병호 0 6 0 1 1 0 0 0 0 8
LG 김혁섭 0 0 0 0 1 0 2 0 1 4
  • 승리투수 : 전병호(선발, 2승)
  • 패전투수 : 김혁섭(선발, 2패)
  • 홈런 : 김한수(4호, 5회 1점.삼성) 김재현(9호, 7회 2점.LG)

삼성에 이틀 연속 패배해 LG는 최근 마운드의 난조로 5경기 1승4패에 그치며 삼성에 매직리그 선두를 빼앗겼다.

LG는 볼넷으로 자멸했다. 2회초 삼성은 김한수, 류중일, 김지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만루에서 , 김종훈, 이승엽의 3연속 안타와 홈스틸로 대거 6점을 뽑았다. 4회 김한수가 솔로포를 추가한 삼성은 5회에도 김한수의 볼넷에 이은 김종훈의 적시타로 LG 투수가 내준 볼넷을 잘 활용했다. LG는 안타수에서 12-6으로 앞섰지만 볼넷을 8개나 내준 것이 결정적인 패배의 원인이 됐다.

인천경기에서 두산은 현대와 2경기 연속 연장전 끝에 7-4 승리를 거두고 현대를 제치고 드림리그 2위가 됐다. 연장 11회에서 두산은 김민호의 결승 3루타와 심정수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냈다. 우즈심정수는 각각 10호, 9호 홈런을 기록했다. 진필중은 9회에 등판, 연장 11회까지 2.2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내 6승으로 다승공동선두와 11SP로 구원 단독선두가 됐다. 군산경기에서 한화는 쌍방울에 심광호송지만의 홈런 등으로 7-1로 승리하며 연승을 거뒀다. 정민철은 3회 3번째 투수로 나와 6.2이닝 무실점을 기록, 구원승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쌍방울은 이 패배로 20패에 선착했다. 광주경기에서 해태는 홈런 8개를 주고받으며 롯데에 7-5로 이겼다. 양준혁은 통산 9,999호[9] 홈런 등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로 승리를 이끌었고, 오봉옥은 세이브를 올렸다. 롯데는 호세가 프로야구 10,000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10]

[ 1999/5/9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29 16 2 11 0.0 0.593
2 두산 베어스 30 15 1 14 2.0 0.517
3 현대 유니콘스 30 15 0 15 2.5 0.500
4 해태 타이거즈 29 14 0 15 3.0 0.483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29 17 1 11 0.0 0.607
2 LG 트윈스 29 17 0 12 0.5 0.586
3 한화 이글스 29 13 0 16 4.5 0.448
4 쌍방울 레이더스 29 7 2 20 9.5 0.259

3.3. 5월 10일

5.10(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삼성 노장진 1 1 0 0 0 4 0 1 0 7
LG 김상태 2 1 0 3 0 2 0 0 - 8

KBS 뉴스 MBC 뉴스

대톨라의 결승타에 힘입어 삼성을 8-7 한 점차로 누르고 하루만에 매직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LG는 3-2로 앞선 4회말 밀어내기와 허문회의 적시 2루타로 3점을 뽑아 4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삼성의 추격은 매서웠다. 6회초 스미스의 솔로홈런, 정경배의 쓰리런으로 단숨에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LG는 6회말 이종열김재현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뒤 허문회의 2루수 앞 땅볼로 병살타 위기에서 삼성 2루수 정경배가 태그를 하지 않으며 1루로 송구해 아웃카운트 1개만 잡는 행운으로 2사 2,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그리고 대톨라가 정경배의 실수를 응징하듯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방출설의 대톨라는 1회 적시타에 이어 6회 결승 2타점 적시타로 살아나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11]

김용수는 9회 등판해 박규대와 이승엽을 삼진으로, 홀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11SP에 가장 먼저 10세이브 고지를 밟으며 진필중과 구원 공동 선두가 됐다.

군산경기에서 쌍방울은 박정현이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올리며 한화를 4-0으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12] 1회 1사 2,3루에서 박재용의 적시타와 김성래의 2루타로 3점을 뽑은 뒤 2회 조원우의 2루타에 이어 양용모의 적시타로 4-0으로 승기를 잡았다. 박정현은 다승 공동 4위에 방어율 1.88로 진필중을 제치고 방어율 1위에 올랐다. 조원우는 4타수 4안타로 19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사직경기에서 롯데는 해태에 7-4로 앞선 8회초 홍현우에게 동점 쓰리런을 허용했으나 8회말 오철민의 폭투가 결승점이 되어 8-7로 이겼다. 9회에 등판한 강상수가 승리투수가 됐고, 2사1,2루에서 등판한 성준은 공 1개에 양준혁에게 안타를 맞고도 해태 2루주자 김경진이 홈에서 아웃되며 8년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주형광은 7.2이닝 13개의 삼진으로 호투하며 정민태의 시즌 최다 탈삼진 11개를 갱신했고 통산 800탈삼진 고지에 올랐으나 정원욱의 동점타 허용으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현대와 두산의 인천경기는 정수근과 피어슨이 홈런 1발을 주고받으며 4시간 11분의 최장시간 혈투 끝에 6-6으로 비겼다. 두산은 4-5로 지던 9회초 정수근의 홈런과 장원진의 적시타로 6-5로 역전했으나 현대는 9회말 박경완의 2루타와 전준호의 적시타로 재동점을 이뤘다.

[ 1999/5/10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30 17 2 11 0.0 0.607
2 두산 베어스 31 15 2 14 2.5 0.517
3 현대 유니콘스 31 15 1 15 3.0 0.500
4 해태 타이거즈 30 14 0 16 4.0 0.467
매직리그
1 LG 트윈스 30 18 0 12 - 0.600
2 삼성 라이온즈 30 17 1 12 0.5 0.586
3 한화 이글스 30 13 0 17 5.0 0.433
4 쌍방울 레이더스 30 8 2 20 9.0 0.286

4. 5월 12일 ~ 5월 14일 VS 해태 타이거즈 (광주) 스윕

4.1. 5월 12일

5.12(수), 18:3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손혁 0 0 3 0 2 0 1 0 0 6
해태 곽현희 0 0 0 0 0 0 0 0 0 0

3개의 홈런을 포함한 장단 12안타의 공격을 앞세워 해태를 6-0으로 제압하고 매직리그 선두를 지켰다. 해태는 프로야구 최초의 팀 1,100승에 1승만을 남겨둔 가운데 홈 4연패에 빠졌다.

손혁은 6이닝동안 단 2개의 안타만 내주는 뛰어난 투구로 시즌 4승째를 거두며 1선발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 타율이 0.202에 머무르며 천보성 감독의 인내심을 테스트했던 펠릭스는 2회 적시타를 올린 뒤 5회 130m짜리 대형홈런으로 모처럼 벤치를 즐겁게 했다.

LG는 3회초 2사 2루 기회를 잡자 이종열, 김재현, 펠릭스, 허문회 등이 4연속 안타를 집중시켜 3득점했다. 5회에 펠릭스와 김동수가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7회 대타로 나선 김상호마저 1점 홈런을 날려 승리를 자축했다.

정민태이상목의 투수전이 벌어진 인천경기에서 현대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김경기구대성에게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1-0 승리를 이끌었다. 마무리로 전환한 김수경은 9회초 정민태에 이어 등판해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올렸다. 한화는 23이닝째 무득점에 그치며 현대전 4연패를 당했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선발 최용호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쌍방울에 가볍게 4-0으로 승리했다. 박명환이 부상당한 가운데 최용호는 3승째를 올리며 두산 선발의 구세주가 됐다. 진필중은 세이브를 추가하며 12SP로 구원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조원우는 20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대구경기에서는 삼성과 롯데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7-7로 비겼다. 7-4로 앞선 삼성은 8회부터 임창용을 내세워 굳히기를 시도했으나 임창용은 8회 박현승에게 2타점 적시타, 9회 김대익에 적시타로 3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승엽은 6차례 출루하고 5개의 볼넷을 얻어 1경기 최다 출루와 볼넷 타이기록을 세웠다.

[ 1999/5/12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31 17 3 11 0.0 0.607
2 두산 베어스 32 16 2 14 2.0 0.533
3 현대 유니콘스 32 16 1 15 2.5 0.516
4 해태 타이거즈 31 14 0 17 4.5 0.452
매직리그
1 LG 트윈스 31 19 0 12 0.0 0.613
2 삼성 라이온즈 31 17 2 12 1.0 0.586
3 한화 이글스 31 13 0 18 6.0 0.419
4 쌍방울 레이더스 31 8 2 21 10.0 0.276

4.2. 5월 13일

5.13(목), 18:3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심재학 6 1 2 0 0 0 1 0 0 10
해태 이우혁 0 1 3 0 0 0 0 0 2 6
  • 승리투수 - 심재학(선발, 3승1패)
  • 패전투수 - 이우혁(선발, 1패)
  • 세이브투수 - 김기범(9회, 1세)
  • 홈런 - 브릭스(5호, 2회 1점) 이호성(2호, 3회 2점.이상 해태)

KBS 뉴스

해태 외야수들의 잇따른 실책을 틈타 10-6으로 승리하고 8개구단 중 가장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심재학은 7.1이닝 6피안타 4실점했으나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3승째를 챙겼다.

1회에만 이병규의 2루타를 신호탄으로 5개의 안타와 해태 외야 이호성과 브릭스의 실책 2개, 볼넷 2개를 묶어 대량득점으로 6점을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회와 3회에는 펠릭스와 대톨라의 안타로 3점을 추가했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이승엽의 연타석 홈런 활약과 김기태의 결승 쓰리런 포함 멀티홈런 활약이 더해져 롯데에 0-7에서 9-7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승엽은 15호 홈런에 34타점으로 홈런에 이어 타점 부문에서 김재현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임창용은 8회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11SP를 기록했고 최연소(22세11개월9일)로 100SP를 달성했다. 잠실에선 두산이 쌍방울을 4-2로 이겼다. 이경필은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거뒀고 진필중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3SP로 구원 선두를 지켰다. 2-2 동점 상황에서 김민호가 결승타를 쳤다. 인천경기에서 현대는 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한화에 12-7 역전승을 거두며 한화전 5전 전승의 강세를 이어갔다. 1회 2점을 먼저 실점한 뒤 2회 피어슨의 솔로홈런과 전준호의 3점 홈런 등으로 6득점해 전세를 뒤집었고 3회에도 김경기가 2점홈런, 8회 최만호가 솔로홈런을 추가했다.

[ 1999/5/13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32 17 3 12 0.0 0.586
2 두산 베어스 33 17 2 14 1.0 0.548
3 현대 유니콘스 33 17 1 15 1.5 0.531
4 해태 타이거즈 32 14 0 18 4.5 0.438
매직리그
1 LG 트윈스 32 20 0 12 0.0 0.625
2 삼성 라이온즈 32 18 2 12 1.0 0.600
3 한화 이글스 32 13 0 19 7.0 0.406
4 쌍방울 레이더스 32 8 2 22 11.0 0.267

4.3. 5월 14일

5.14(금), 18:3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경태 0 2 0 0 0 0 0 3 0 5
해태 소소경 0 0 2 1 0 0 0 0 0 3
  • 승리투수 - 신영균(6회, 1승)
  • 패전투수 - 오봉옥(8회, 3승1패2세)
  • 세이브투수 - 김용수(8회, 1승2패11세)
  • 홈런 - 브릭스(6호, 3회 2점.해태) 대톨라(2호, 8회 3점.LG)

KBS 뉴스 MBC 뉴스

퇴출 위기에 몰렸던 대톨라가 LG의 4연승을 이끌었다. 해태와의 3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둔건 1992년 7월 3~5일 이후 6년 10개월만의 일이다. 대톨라는 LG가 2-3으로 뒤진 8회 2사 1,2루에서 오봉옥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결승 쓰리런을 터뜨려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신영균은 2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쌍방울 시절인 1996년 5월 2일 이후 3년여만에 승리투수가 됐고, 김용수는 8회말 1사 1루에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하며 12SP를 올렸다. 해태 선발 소소경인 7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해태는 홈경기에서 6연패를 기록했고 팀 통산 1,100승을 1승 앞두고 4연패로 무너졌다. LG는 팀 통산 1,000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LG는 2회초 공격에서 사사구 2개와 김정민의 적시타로 2득점을 선취했다. 반격에 나선 해태는 3회말 브릭스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4회말 박계원의 적시타로 3-2로 역전했다. LG는 8회초 이종열펠릭스의 안타에 이어 대톨라의 초구 쓰리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대구경기에서 롯데는 홈런 4개를 포함해 선발전원안타 등 장단 22안타를 몰아쳐 시즌 최다점수차인 14-1로 삼성을 이기며 드림리그 팀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라 대구에서의 3연전을 1승1무1패로 마무리했다. 3-0으로 앞선 4회 타자일순하며 조경환이 2점홈런, 마해영이 3점홈런을 치는 등 8점을 뽑았다. 마해영은 연타석 3점 홈런으로[13] 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채우고 시즌 35타점을 올리며 타점 선두가 됐으며 선발 문동환은 7이닝 1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삼성은 4회 정경배의 솔로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쌍방울의 실책에 힘입어 3-0으로 영봉승을 거둬 시즌 첫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2회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 실책 속에 무사 1,3루에서 우즈가 우중간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쌍방울의 앤더슨은 7회 1사까지 3실점(1자책)으로 막고도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강병규는 6이닝 7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구원 선두 진필중은 6구원승 8세이브로 14SP를 기록했다. 인천경기에서 한화는 현대에 6-2 승리를 거두며 현대전 5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4회 1사만루에서 대타 최익성의 적시타로 2점을 뽑고 계속된 2사만루에서 데이비스의 땅볼과 보크로 2점을 더 추가했다. 4-2로 쫓긴 7회에는 데이비스의 3루타와 강석천의 적시타로 달아났고, 8회에는 김승권의 2루타와 강인권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송진우는 5.1이닝 동안 볼넷을 8개나 남발하고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이날 두산은 김경원을 한화에 넘기는 대신 내야수 홍원기와 외야수 전상렬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 1999/5/14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33 18 3 12 0.0 0.600
2 두산 베어스 34 18 2 14 1.0 0.563
3 현대 유니콘스 34 17 1 16 2.5 0.515
4 해태 타이거즈 33 14 0 19 5.5 0.424
매직리그
1 LG 트윈스 33 21 0 12 0.0 0.636
2 삼성 라이온즈 33 18 2 13 2.0 0.581
3 한화 이글스 33 14 0 19 7.0 0.424
4 쌍방울 레이더스 33 8 2 23 12.0 0.258

5. 5월 15일 ~ 5월 17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위닝 시리즈

1999 시즌 두산 베어스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첫 방문이다.

5.1. 5월 15일

5.15(토),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두산 차명주 0 5 0 0 3 1 0 4 1 14
LG 김상태 0 2 0 0 0 1 1 0 2 6

KBS뉴스 MBC뉴스

5연승으로 상승세인 두산의 강타선에 장단 16안타 14실점으로 두들겨맞으며 14-6으로 져 통산 1,000승을 앞두고 연승이 4연승에서 멈췄다. 선발 싸움에서 일찌감치 무너졌다. LG 선발 김상태는 0:0이던 2회초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홍원기의 타구를 2루에 악송구하며 무너지기 시작, 5회까지 집중 8안타를 허용하고 무려 8점을 내준 채 강판됐다. 반면 차명주는 시즌 첫 선발출전에서 5.1이닝 5피안타 3실점에 타선 지원을 받으며 롯데 시절인 1997년 9월 10일 쌍방울전 이후 1년 8개월만에 첫 승을 올렸다. 이는 두산 베어스에서 1992년 이진 이후 좌완투수가 6년 8개월만에 거둔 첫 선발승이다. 이병규는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과 시즌 최다홈런인 10호 홈런을 기록해 홈런 공동 2위에 합류했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스미스의 멀티홈런과 이승엽의 시즌 16호 홈런을 앞세워 최하위 쌍방울을 가볍게 13-2로 제압했다. 이승엽은 7회 오상민에게 투런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공동2위 그룹과 6개차로 벌렸다. 사직경기는 외국인 호세가 홈런 2방으로 5타점을 뽑은 롯데가 현대에 14-7로 역전승을 거두며 드림리그 선두를 지켰다. 2회초 박재홍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0-5로 뒤졌으나 롯데는 2회말 4득점한 뒤 5회 호세의 역전 투런 홈런 등 4득점하며 8-5로 역전했다. 롯데 선발 주형광은 시즌 6승으로 차명석,진필중과 함께 다승 공동1위에 올랐다. 청주경기에서 한화는 해태를 6-5로 꺾고 홈에서의 8연패 사슬을 끊었다. 2회 3안타와 패스트볼로 2점을 뽑은 한화는 3회 1사 1,2루에서 송지만이 3루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난 뒤 최익성의 2루타와 임수민의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해태는 5회 박계원의 2점 홈런에 이어 양준혁이 정민철로부터 3점 홈런을 뽑아 5-6으로 따라붙었으나 이후 집중력 난조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해태는 팀 통산 1,100승을 1승 앞두고 5연패에 빠졌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5실점했지만 간신히 시즌 5승쨰를 거뒀고, 구대성은 9SP를 기록했다. 롯데는 마이클 길포일의 대체자로 투수 기론과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 1999/5/15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34 19 3 12 0.0 0.613
2 두산 베어스 35 19 2 14 1.0 0.576
3 현대 유니콘스 35 17 1 17 3.5 0.500
4 해태 타이거즈 34 14 0 20 6.5 0.412
매직리그
1 LG 트윈스 34 21 0 13 0.0 0.618
2 삼성 라이온즈 34 19 2 13 1.0 0.594
3 한화 이글스 34 15 0 19 6.0 0.441
4 쌍방울 레이더스 34 8 2 24 12.0 0.250

5.2. 5월 16일

5.16(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두산 김유봉 0 0 4 0 0 1 4 0 1 10
LG 신영균 2 0 0 0 5 0 2 3 - 12
중계방송사: 파일:MBC 로고(1986-2005).svg | 캐스터: 양진수 | 해설: 허구연

KBS 뉴스 MBC 뉴스

난타전 끝에 12-10으로 두산을 힘겹게 제치며 LG는 해태, 삼성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3번째로 1,000승을 달성했다. 4번의 역전끝에 LG의 뒷심이 위력을 발휘했다. LG는 두산의 7연승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1회말 먼저 2점을 앞서갔으나 3회초 전상렬심정수에게 투런홈런을 내주며 4-2로 역전당했다. 5회말 허문회의 마수걸이 3점홈런 등으로 5점을 뽑아 7-4로 앞서갔지만 두산은 6회 1점을 만회한 뒤 7회초 7-6으로 따라간 상황에서 장원진차명석을 상대로 쓰리런으로 9-7로 역전했다. LG는 곧바로 반격에 나서 7회말 장성진을 상대로 안상준이 2타점 3루타로 동점을 이뤘다. 8회말 LG는 이혜천을 상대로 1사 뒤 우전안타를 친 김재현이 보크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펠릭스의 중전안타때 홈을 밟아 10-9로 리드했다. LG는 계속된 공격에서 대타 김상호가 두산 진필중으로부터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접전을 마무리짓고 승기를 잡았다.

최고령 투수 김용수는 1.2이닝동안 3피안타로 1실점했으나 1사 1,3루에서 진갑용을 병살타로 잡아내고 13세이브포인트째를 올려 구원선두 진필중을 1개차로 추격했다.

청주에서 한화는 해태와 홈런 8개[15]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1-9로 승리하며 3연승했다.기록 장종훈은 1회와 4회 각각 투런 홈런을 터뜨려 통산 252개의 홈런으로 이만수의 국내 최다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장종훈은 홈런 2개, 2루타 2개로 6타점을 올리며 자신의 홈런 기록을 자축했다. 통산 2루타는 245개로 247개의 김성한에 2개차, 통산 타점도 855개로 861개의 이만수에 6개차로 다가섰다. 해태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직경기에서 롯데는 박석진의 데뷔 첫 완투승과 함께 현대에 3-2로 승리했다. 현대는 3회 2루타를 친 장광호를 전준호가 외야플라이로 불러들이고 5회에는 장정석의 내야안타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롯데는 6회 1사 1,3루에서 호세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마해영이 우월 2루타를 쳤고 마해영은 상대실책때 홈을 밟아 3-2로 뒤집었다.롯데는 현대전에서 5전 전승의 강세를 이어갔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김한수이승엽의 홈런 두 방으로 박정현의 쌍방울을 4-1로 제압했다. 이승엽은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진웅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고 쌍방울은 5연패에 빠졌다.

[ 1999/5/16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35 20 3 12 0.0 0.625
2 두산 베어스 36 19 2 15 2.0 0.559
3 현대 유니콘스 36 17 1 18 4.5 0.486
4 해태 타이거즈 35 14 0 21 7.5 0.400
매직리그
1 LG 트윈스 35 22 0 13 0.0 0.629
2 삼성 라이온즈 35 20 2 13 1.0 0.606
3 한화 이글스 35 16 0 19 6.0 0.457
4 쌍방울 레이더스 35 8 2 25 13.0 0.242

5.3. 5월 17일

5.17(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두산 최용호 2 0 2 0 2 0 0 1 0 7
LG 손혁 0 0 1 0 0 4 3 0 - 8
  • 승리투수 - 김민기(5회, 1승)
  • 패전투수 - 이재만(7회, 1패)
  • 세이브투수 - 김용수(9회, 2승2패12세)
  • 홈런 - 우즈(11호, 1회 2점)(12호, 3회 2점) 홍성흔(2호, 8회 1점.이상 두산) 이병규(11호, 3회 1점) 김동수(2호, 6회 3점.이상 LG)

KBS 뉴스 MBC 뉴스

차명석이 왼쪽 옆구리 근육 파열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날벼락같은 소식이 있었다.

LG는 3회 이병규의 시즌 11호 홈런인 솔로홈런을 제외하고 최용호에게 고전하고, 1회와 3회 우즈에게 연타석 홈런, 5회 안경현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 6-1 5점차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타선의 응집력으로 6회 4점을 뽑은 데 이어 7회에도 3점을 빼내는 강력한 집중력을 과시하며 8-7 역전승으로 두산과의 주말 시리즈를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23승13패로 승패마진 +10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것이 1999년 LG의 최대 승패마진이었다.[16]

부상으로 부침이 있던 김동수가 대역전극을 이끌어냈다. 김동수는 6-2로[17] 뒤져 패색이 짙던 6회 3점 홈런으로 1점차로 추격한데 이어 이병규의 안타와 볼넷 2개, 희생플라이, 김종헌의 적시타로 7-6으로 역전한 7회 2사 1,2루에서 좌전안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추가점까지 뽑아냈다. 두산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선발 최용호를 빼고 중간계투를 투입했다가 7, 8회 2이닝동안 8점을 내줘 LG에 2연패하고 말았다.

김용수는 8회 1사에 등판하여 세이브를 추가해 14SP로 두산 진필중과 구원 공동선두가 됐다. 우즈는 1회 손혁에게 투런 홈런, 3회 2사 1루에서 김경태로부터 투런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치며 시즌 12개의 홈런으로 홈런 선두 이승엽을 5개차로 추격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5회 구원등판한 김민기는 통산 3번째[18]로 1이닝 삼진 4개를 잡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7회초 첫 타자 우즈를 삼진아웃시킨 뒤 다음 타자 최훈재를 볼카운트 2-1에서 헛스윙을 유도했으나 공이 포수가랑이 사이로 빠져 스트라이크낫아웃이 되어 최훈재가 1루에서 살았다. 김민기는 장원진안경현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 1이닝 탈삼진 4개를 기록했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쌍방울을 10-4로 이기며 쌍방울을 6연패에 빠뜨렸다. 스미스와 정경배, 김한수가 홈런을 기록한 삼성은 프로야구 첫 팀 안타 18,000개와 9,000타점 고지를 넘어섰다. 김한수비아노에게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팀 9,00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19] 삼성 선발 김상진은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청주경기에서 해태는 장성호홍현우, 브릭스의 홈런 등으로 임수민최익성이 홈런을 기록한 한화를 11-4로 대파하고 6연패에서 탈출했고, 통산 첫 번째로 1,100승을 올렸다. 곽현희는 7이닝 4실점으로 시즌 3승을 승리올렸다. 사직경기에서 현대는 정민태의 7이닝 1실점으로 5승째를 따내고 8회 대타 이숭용이 쐐기 3점 홈런을 쳐낸데에 힘입어 롯데에 7-2 승리를 거뒀다. 현대는 롯데전 5전 전패 끝에 첫 승을 따냈다.

[ 1999/5/17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36 20 3 13 0.0 0.606
2 두산 베어스 37 19 2 16 2.0 0.543
3 현대 유니콘스 37 18 1 18 3.5 0.500
4 해태 타이거즈 36 15 0 21 6.5 0.417
매직리그
1 LG 트윈스 36 23 0 13 0.0 0.639
2 삼성 라이온즈 36 21 2 13 1.0 0.618
3 한화 이글스 36 16 0 20 7.0 0.444
4 쌍방울 레이더스 36 8 2 26 14.0 0.235

6. 5월 19일 ~ 5월 21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피스윕

1선발 손혁과 미들맨 차명석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6.1. 5월 19일

5.19(수),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현대 김수경 2 0 0 0 1 1 0 0 1 5
LG 심재학 0 0 0 0 0 0 0 0 0 0

KBS 뉴스 MBC 뉴스

18일 LG는 투수 최승민을 웨이버공시한 가운데 쌍방울 레이더스가 그를 영입했다.

마무리에서 23일만에 선발로 복귀한 김수경에게 3안타 2볼넷에 무실점으로 완봉을 선사해주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이는 그의 데뷔 첫 완봉승이자 타고투저가 극심한 1999시즌 첫 번째 완봉승 기록이다. 현대는 1회 박재홍의 2점 홈런으로 먼저 득점한 뒤 5회와 6회 1점씩 더해 승부를 갈랐다. LG는 삼성에 매직리그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추락했다.

대전에서 삼성은 이승엽김한수의 맹활약으로 한화를 14-4로 대파하고 4연승으로 매직리그 단독선두가 됐다. 이승엽은 5타수5안타에 3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20개의 홈런으로 2위 우즈와 8개의 차이로 홈런랭킹 1위를 질주했고[20] 7타점을 추가하며 시즌 44타점으로 타점 선두도 지켰다. 김한수는 5타수 4안타에 3경기 연속 홈런인 2점 홈런 한방으로 4할대 타율(0.412)에 복귀했다. 데뷔 첫 선발등판한 정현욱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아내며 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21] 한화는 대전 7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광주경기에서 두산은 이경필진필중의 호투에 장원진의 투런홈런으로 해태를 6-4로 누르고 잠실 LG전에서 기록한 2연패에서 벗어났고 해태는 홈경기 7연패를 당했다. 진필중은 15SP로 구원 단독선두에 올랐다. 한화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홍원기는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전주에선 드림리그 선두 롯데는 매직리그 꼴찌 쌍방울을 7-5로 이겼다. 롯데는 쌍방울의 잠수함 김기덕에게 끌려다니며 9회초까지 3-5로 지고 있다가 9회초 김응국의 동점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뒤 상대 포수 악송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쌍방울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 1999/5/19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37 21 3 13 0.0 0.618
2 두산 베어스 38 20 2 16 2.0 0.556
3 현대 유니콘스 38 19 1 18 3.5 0.514
4 해태 타이거즈 37 15 0 22 7.5 0.405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37 22 2 13 0.0 0.629
2 LG 트윈스 37 23 0 14 0.0 0.622
3 한화 이글스 37 16 0 21 7.0 0.432
4 쌍방울 레이더스 37 8 2 27 14.0 0.229

6.2. 5월 20일

5.20(목),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현대 최원호 1 1 0 0 0 1 1 2 0 1 7
LG 김경태 0 0 0 6 0 0 0 0 0 0 6

KBS 뉴스 MBC 뉴스[22]

4회말에만 홈런 3개로 6득점하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잡은 6-2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며 치명적인 6-7 역전패를 당했다. 부상으로 선발진이 완전히 붕괴된 상황에서 선발 김경태에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전승남, 그리고 최창호, 송유석, 김기범 등 5명의 투수에 이어 특급 마무리 김용수까지 투입했음에도 역전패를 당했다. 손혁의 어깨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지고 중간계투 요원 차명석이 왼쪽 복근염증으로 출장하지 못하고 있는데 믿었던 마무리 김용수마저 이기던 경기를 놓쳐 버린 것이다.

주전급 투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남은 투수들을 가리지 않고 중간, 선발 구분없이 무차별적으로 투입하는 `벌떼작전'으로 부상중인 최향남안병원이 복귀하는 다음달초까지 버틴다는 전략을 세웠다. 선발투수진중 제역할을 하고 있는 김상태와 심재학을 중심으로 김민기, 인현배, 신영균 등 경험은 없지만 젊은 투수들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타선의 응집력만 유지한다면 매직리그 선두권에서는 이탈하지 않는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인해전술로 어렵게 얻은 점수를 팀내 최고참 김용수가 지켜주지 못한다면 오산이 되고마는 것이다. LG가 리그 3위 한화와 7경기차를 유지하고 있어 다소 여유는 있지만 무너진 마운드를 어떻게 수습해가느냐가 중반전으로 접어든 리그의 또 하나의 변수가 됐다.

1회 박재홍과 피어슨의 연속 안타, 2회 손차훈의 홈런으로 각각 1점씩을 내주며 2-0으로 끌려간 LG는 4회말 신국환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이병규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김상호의 솔로홈런과 상대 실책으로 4회에만 6득점하며 6-2로 달아났다. 그러나 현대는 6회초 박진만의 2루타 등으로 1점을 따라붙고 7회 피어슨의 홈런으로 추격했다. 그리고 8회 2사 1,2루에서 김용수를 상대로 박재홍이 좌전안타를 기록했는데 이때 LG 좌익수 김상호가 빠뜨리는 실책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7회 홈런을 쳤던 피어슨은 연장 10회초 2사 2루에서 김용수를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 역전을 만들었다. 마무리투수로 복귀한 정명원은 10회말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997년 9월 17일 이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대전경기에서 삼성은 스미스의 솔로홈런 한 개만으로 한화에 1-0으로 승리했다. 노장진은 친정팀 한화를 상대로 첫 선발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23] 임창용은 8회부터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9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삼성은 5연승으로 매직리그 선두를 유지했고 한화는 대전에서 9연패를 당했다.[24] 전주경기에서 롯데는 주형광이 시즌 2번째 완투승을 거두며 최약체 쌍방울에 6-1로 승리했다. 주형광은 시즌 7승1패로 다승 단독선두가 됐고, 탈삼진 65개로 탈삼진 1위에 올라섰다. 롯데는 쌍방울 선발 성영재를 상대로 3회 박정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6회 박정태의 안타에 이어 호세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원우의 8회 솔로홈런으로 영패를 면한 쌍방울은 8연패로 승률이 0.222까지 떨어졌다. 광주경기에서 두산은 선발 강병규와 마무리 진필중의 이어던지기로 해태에 5-3 승리를 거뒀고, 해태는 홈에서 8연패했다. 강병규는 시즌 4승째를 올렸고, 진필중은 5-2로 앞선 8회 등판해 이호준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세이브에 성공하여 16SP로 구원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 1999/5/20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38 22 3 13 0.0 0.629
2 두산 베어스 39 21 2 16 2.0 0.568
3 현대 유니콘스 39 20 1 18 3.5 0.526
4 해태 타이거즈 38 15 0 23 8.5 0.395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38 23 2 13 0.0 0.639
2 LG 트윈스 38 23 0 15 1.0 0.605
3 한화 이글스 38 16 0 22 8.0 0.421
4 쌍방울 레이더스 38 8 2 28 15.0 0.222

6.3. 5월 21일

5.21(금),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현대 최영필 0 2 0 2 2 0 0 1 0 7
LG 김상태 1 0 0 2 1 0 0 0 0 4

실책으로 자멸하며 현대와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현대에 3연전 스윕패를 내준 것은 태평양 돌핀스 시기인 1991년 7월 이후 7년 10개월만에 있는 일이다. 잠실에서의 현대전 3연전 패배는 처음이다. 이날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원정팀들이 3연전을 모두 싹쓸이했다.

승부는 5회초에 갈렸다. 4-3으로 끌려가던 5회초 김상태는 김인호에게 볼넷, 박재홍에게 안타를 내준 뒤 폭투로 무사 2,3루를 만들어줬다. 여기서 피어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왔는데 우익수 대톨라의 3루 악송구로 2루주자까지 홈인하며 6-3이 됐다. LG는 5회말 허문회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현대는 8회 1사 만루에서 장광호가 스퀴즈번트를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여담으로 현대 박재홍은 이날 잠실 LG전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배트로 구장 내 심판실의 철문을 파손시켰다. 박재홍은 이날 경기 7회 초 무사 1루서 3루 땅볼을 날린 뒤 1루에서 간발의 차로 아웃돼 더블 플레이가 되자 덕아웃으로 돌아온 뒤 심판실 앞에서 배트를 휘둘러 철문 손잡이를 부쉈다. 결국 50만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대전에서 삼성이 9회 대역전극으로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정경배의 역전타에 힘입어 6-3으로 짜릿한 역전승했다. 반면 한화는 마무리 구대성을 선발로 투입하는 초강수를 띄우고도 역전패해 대전구장 9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화가 3-2로 앞선 9회초 2사 만루에서 12K 2실점으로 완투를 앞둔 구대성은 용병 홀을 상대로 볼카운트 2-3에서 6구째를 던졌다. 그러나 이영재 주심은 볼로 판정했고 삼성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3을 만들었다. 이 때 한화 코칭스태프가 대거 몰려나와 이영재 주심의 볼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했고 구대성은 글러브를 내동이치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결국 구대성은 퇴장당했고 경기는 7분만에 재개됐지만 한화는 구원투수 이상목이 정경배에게 적시타를 맞아 3-6으로 뼈아픈 역전패했다. 정작 사건은 경기가 종료된 뒤 발생했다. 최근 3연패를 당한 이희수 감독이 분을 참지 못하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던 이영재 주심에게 달려들어 야구공을 손에 쥐고 얼굴을 2차례 구타한 것. 이 장면은 KBS 제2위성 TV를 통해 전국에 방영됐다. 이희수 감독은 벌금 200만원에 12경기 출장금지의 중징계를 받아 유승안이 감독대행을 맡았다.

광주경기에서 두산은 해태에 6-2로 승리해 광주구장에서 7연승하며 해태에 홈 9연패를 안겼다. 5년차 투수 김유봉은 5.2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를 기록했다. 심정수의 1회와 3회 시즌 11,12호 연타석 투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해태는 5회 장성호홍현우의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두산은 7회 우즈의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드림리그 선두 롯데는 홈런 5방으로만 7점을 올리며 최약체 쌍방울에 10-4로 승리해 쌍방울에 9연패를 안겼다. 조경환은 연타석 홈런과 5타점으로 맹활약했으며 김응국과 호세, 박정태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태석은 시즌 3승, 신인 김사율은 6회에 등판해 4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 1999/5/21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39 23 3 13 0.0 0.639
2 두산 베어스 40 22 2 16 2.0 0.579
3 현대 유니콘스 40 21 1 18 3.5 0.538
4 해태 타이거즈 39 15 0 24 9.5 0.385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39 24 2 13 0.0 0.649
2 LG 트윈스 39 23 0 16 2.0 0.590
3 한화 이글스 39 16 0 23 9.0 0.410
4 쌍방울 레이더스 39 8 2 29 16.0 0.216

7. 5월 22일 ~ 5월 24일 VS 쌍방울 레이더스 (전주) 루징 시리즈

7.1. 5월 22일

5.22(토), 14:00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민기 1 2 0 0 0 3 0 1 0 7
쌍방울 오상민 1 0 0 2 0 5 0 0 - 8

3점차 리드에서 어이없게 역전당하며 최약체 쌍방울의 9연패를 끊어줬다. 쌍방울 에이스 박정현은 3-3으로 맞선 5회 2사부터 등판, 4.1이닝동안 5실점이나 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최창호는 프로야구 역대 3호 1구 패전투수가 됐다.

광주에서 해태는 신인 유동훈의 데뷔 첫 완투승과 용병 브릭스의 대타 만루홈런으로 한화에 10-2 대승을 거둬 홈 9연패를 마감했다. 99시즌 신인의 첫 완투승이자 시즌 첫 대타 만루홈런이다. 수원경기에서 현대는 6연승의 삼성을 6-5로 이기며 5연승했다. 정민태는 7.1이닝 5실점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아 6승째를 올렸다. 선발투수로 3번이나 패전투수가 된 뒤 마무리로 전환한 정명원은 1.2이닝을 무안타로 막아 이틀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타격 선두 김한수는 멀티히트로 타율 0.414가 됐다. 롯데는 잠실 원정경기에서 염종석의 호투와 김응국의 3타점짜리 3루타에 힘입어 두산을 7-3으로 누르고 드림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염종석은 6이닝동안 5안타만 내주고 비자책점 1점만 허용,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원정 경기 5연승으로 드림리그 2위 두산과의 경기차를 3경기로 벌렸다.

[ 1999/5/22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40 24 3 13 0.0 0.649
2 두산 베어스 41 22 2 17 3.0 0.564
3 현대 유니콘스 41 22 1 18 3.5 0.550
4 해태 타이거즈 40 16 0 24 9.5 0.400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40 24 2 14 0.0 0.632
2 LG 트윈스 40 23 0 17 2.0 0.575
3 한화 이글스 40 16 0 24 9.0 0.400
4 쌍방울 레이더스 40 9 2 29 15.0 0.237

7.2. 5월 23일 더블헤더

5.23(일) 14:00 더블헤더 1차전,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전승남 2 0 0 0 1 0 0 0 0 3
쌍방울 비아노 0 1 0 2 0 4 2 1 - 10
  • 승리투수 - 김기덕(7회, 1승4패)
  • 패전투수 - 전승남(선발, 1패)
  • 홈런 - 양용모(1호, 2회 1점)(2호, 7회 2점.쌍방울)

전날 9연패에서 벗어난 쌍방울이 LG를 5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올렸다. 리그 승률 전체 꼴찌 쌍방울은 매직리그 2위 LG의 무너진 마운드를 상대로 양용모의 홈런 2방을 포함, 장단 13안타를 뽑아 10-3으로 이겼다. 1회초 2점을 먼저 뽑은 LG는 연패의 늪에서 헤어나기 위해 전승남, 신영균, 최창호, 인현배 등 4명의 투수를 투입했지만 폭발하는 쌍방울의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는 +10의 승패마진을 찍은 뒤 역전패만 네 차례 당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5.23(일) 더블헤더 2차전,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경태 5 5 0 0 0 2 0 0 5 17
쌍방울 고형욱 0 0 3 0 0 2 0 0 0 5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패한 LG는 2차전에서 펠릭스와 허문회의 홈런 2개를 포함,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17-5로 크게 이겨 5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쌍방울은 단 42경기만에 30패에 선착했다.

한화 장종훈이 국내 프로야구 개인통산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장종훈은 광주구장에서 열린 해태와의 경기에서 2-13으로 뒤지던 8회초 1사 2루에서 좌월 홈런을 날려 프로통산 253호 홈런을 기록, 지난 1997년 이만수가 세운 종전 홈런 개인통산 국내최다기록(252개)에 1개 앞섰다. 5월 16일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세운 후 홈런을 치지 못해 애를 태우던 장종훈은 이날 4번째 타석인 8회초 1사2루에서 해태 투수 유기중으로부터 볼카운트 0-1에서 2구를 강타, 좌측 펜스에 꽂히는 125m짜리 홈런을 뽑았다. 이미 최다득점과 최다루타 기록을 갈아치운 장종훈은 또 5번째 타석인 9회초 1사 3루에서 1타점 2루타를 쳐 김성한의 최다 2루타(247개) 타이기록도 세웠다. 이로써 86년 입단이후 13년만인 1천356경기, 5천341타석에서 통산 홈런신기록과 2루타 타이기록을 세운 장종훈은 이만수가 갖고 있는 통산 최다타점(861점)에도 5점차로 다가섰다. 그러나 한화는 폭발하는 해태 타선 앞에 13-8로 패해 6연패를 했고 승률도 3할대로 떨어졌다. 해태는 샌더스의 1회말과 6회말 홈런을 포함, 4회말 홍현우, 4회말과 5회말 이호준의 연타석 홈런 등 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한화를 13-8로 꺾고 모처럼 2연승을 올렸다. 샌더스는 홈런 14개로 홈런 랭킹 단독2위가 됐다.

현대는 5시간 10분간의 이번 시즌 최장경기 끝에 연장 13회말 이숭용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을 9-8로 이기고 6연승했다. 현대는 23승18패1무로 두산과 함께 드림리그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정명원은 8회 1사에서 등판, 5.2이닝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6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승을 올렸다. 롯데와 두산의 잠실 더블헤더는 양팀이 1승씩 주고받았다. 1차전은 선발전원안타의 롯데가 7회 이후 7득점하며 11-4로 대승을 거뒀고 2차전은 9회말 정수근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이 4-3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6회말 1사에서 등판한 신인 김사율은 2이닝동안 4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한편 김민재는 2루타를 홈런인줄 알고 1루에서 주루코치 한영준과 하이파이브했다가 규정에 따라 아웃되는 웃긴 일도 있었다. 2차전에서 두산은 2-0으로 앞서다 8회 김응국에게 동점 투런, 9회초 김민재에게 역전 적시타로 3-2로 지고 있었으나 9회말 홍성흔의 동점 2루타에 이어 정수근의 끝내기안타로 승리했다.

[ 1999/5/23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42 25 3 14 0.0 0.641
2 두산 베어스 43 23 2 18 3.0 0.561
2 현대 유니콘스 42 23 1 18 3.0 0.561
4 해태 타이거즈 41 17 0 24 9.0 0.415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41 24 2 15 0.0 0.615
2 LG 트윈스 42 24 0 18 1.5 0.571
3 한화 이글스 41 16 0 25 9.0 0.390
4 쌍방울 레이더스 42 10 2 30 14.5 0.250

7.3. 5월 24일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8월 26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8. 5월 26일 ~ 5월 28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루징 시리즈

8.1. 5월 26일

5.26(수),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한화 구대성 0 0 0 2 1 1 0 0 0 4
LG 심재학 0 0 1 0 0 0 0 0 0 1

KBS 뉴스 MBC 뉴스

쌍방울의 9연패에 이어 한화의 6연패도 끊어주며 LG는 연패 끊어주기 전문팀이 됐다. 3회 안상준의 솔로홈런으로 먼저 1점을 뽑았지만 4회초 무사 1루에서 데이비스의 2루타로 동점을 허용한 뒤 강석천의 희생플라이로 역전당했고, 5회에도 데이비스에게 적시타로 1점을 더 허용했다. 6회에는 로마이어에 솔로홈런을 맞아 4:1이 됐다. LG는 구대성을 상대로 5회와 7회 두차례나 무사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1점도 내지 못했다. 이날 10안타를 치고도 홈런으로만 1득점에 그쳤다.

5월 21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완투승을 앞두고 패전을 당하고 글러브 패대기와 함께 퇴장당했던 구대성은 7.1이닝 7피안타 볼넷 2개로 1996년 9월 18일 잠실 OB전 이후 1년 8개월만에 선발승을 따냈고, 선발에서 마무리로 전환한 송진우는 1.1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1994년 5월 25일 잠실 LG전 이후 5년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대구경기에서 두산은 삼성에 5-1로 이겼다. 두산은 4회 최훈재심정수의 2루타, 홍성흔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기선제압했다. 우즈는 9회 정현욱을 상대로 승리를 굳히는 2점 홈런을 통해 시즌 14번째 홈런을 올려 이승엽과의 차이를 6개로 좁혔다. 구원 선두 진필중은 8회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11번째 세이브를 올려 18SP로 김용수임창용을 4SP 차이로 따돌렸다. 인천경기에서 현대는 강우로 2차례나 중단된 끝에 김인호가 9회말 작년까지 현대 투수였던 박정현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날려 5-4로 승리해 7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5회까지 4-1로 앞선 현대는 7회 김홍집이 2실점한데 이어 8회 조웅천이 최태원에게 홈런을 맞아 4-4 동점을 허용했다. 사직경기에서 해태는 드림리그 선두 롯데를 7회 강우콜드와 함께 6-3으로 누르고 3연승했다. 해태는 1회 김창희의 투런 홈런과 3회 브릭스, 김창희, 홍현우, 이호준의 집중타로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다승 선두 주형광은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해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롯데는 드림리그 선두지만 유독 홈경기에선 9승2무10패로 5할승률을 밑돌았다. 박정태는 19경기 연속 안타, 홍현우와 김응국은 각각 8경기 연속 타점, 8경기연속 득점기록을 이어갔다. 오봉옥은 1회 소소경을 구원하여 4.1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 1999/5/26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43 25 3 15 0.0 0.625
2 두산 베어스 44 24 2 18 2.0 0.571
2 현대 유니콘스 43 24 1 18 2.0 0.571
4 해태 타이거즈 42 18 0 24 8.0 0.429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42 24 2 16 0.0 0.600
2 LG 트윈스 43 24 0 19 1.5 0.558
3 한화 이글스 42 17 0 25 8.0 0.405
4 쌍방울 레이더스 43 10 2 31 14.5 0.244

8.2. 5월 27일

5.27(목),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한화 정민철 0 0 0 2 0 1 4 1 0 8
LG 김상태 0 0 0 0 1 1 1 0 1 4

KBS 뉴스

팽팽했던 흐름에서 7회초 대거 4실점하며 최근 7경기 1승6패의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갔다.

한화는 3-2로 앞선 7회초 무사 1,3루에서 실책과 패스트볼로 2점을 뽑은 뒤 장종훈이 김경태를 상대로 좌측 스탠드 중단에 떨어지는 2점홈런을 터뜨려 7-2로 달아났다. 5월 23일 통산 253호 홈런으로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운 장종훈은 이 홈런으로 통산 홈런 수를 254개로 늘렸다. 또한 통산 858타점으로 이만수의 기록에 3개차로 다가섰다. 4회 선제 투런 홈런을 친 로마이어는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정민철은 7회 1사까지 7피안타 3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6승째를 올렸고 마무리로 보직변경한 송진우는 2.2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이틀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대구경기에서 두산은 장단 16안타로 삼성에 12-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승엽은 8일만에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하며 1998년 6월 자신이 수립했던 월간 최다홈런을 14개로 경신했지만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강병규는 이승엽에게 시즌 가장 많은 3번째 홈런[25]을 헌납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사직경기에서 롯데는 문동환의 완투 속에 해태를 5-1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박현승은 3타수 3안타로 공격을 주도했고 박정태는 5회 3루타로 20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해태는 브릭스의 1점 홈런으로 팀 12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갔다. 인천경기에서 쌍방울은 1차전에서 9회말 박종호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7-7로 비겼으나 2차전 김호와 양용모의 홈런으로 9-4로 승리하며 원정경기 10연패를 끊었다. 이와 함께 현대의 7연승 기록도 끊어졌다. 2차전에서 한때 퇴출이 유력했던 비아노는 6이닝 3실점으로 11경기만에 한국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 1999/5/27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44 26 3 15 0.0 0.634
2 두산 베어스 45 25 2 18 2.0 0.581
3 현대 유니콘스 45 24 2 19 3.0 0.558
4 해태 타이거즈 43 18 0 25 9.0 0.419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43 24 2 17 0.0 0.585
2 LG 트윈스 44 24 0 20 1.5 0.545
3 한화 이글스 43 18 0 25 7.0 0.419
4 쌍방울 레이더스 45 11 3 31 13.5 0.262

8.3. 5월 28일

5.28(금),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한화 김해님 0 0 0 1 0 0 0 0 0 1
LG 김민기 2 0 1 0 0 0 0 0 - 3
  • 승리투수 - 김민기(선발, 2승)
  • 패전투수 - 김해님(선발, 1패1세)
  • 세이브투수 - 김용수(9회, 2승3패13세)
  • 홈런 - 이병규(13호, 1회 1점) (14호, 3회 1점.LG)

KBS 뉴스[26] MBC 뉴스

이날 유지현은 4월 11일 이후 오랜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와 2루수로 복귀전을 치렀다. 오랜만의 실전등판의 영향으로 4타수 무안타.

이병규가 연타석홈런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데 힘입어 한화를 3-1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병규는 1회 2사에서 선제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2-0으로 앞선 3회 1사 때 또다시 솔로홈런을 쳐 연타석홈런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시즌 14호 홈런으로 홈런랭킹 4위가 됐다. 또한 4회초 수비에서는 최익성의 장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막아냈다. 김민기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2승이자 1년만의 첫 선발승을 따냈다. 김용수는 9회 세이브를 추가해 15SP를 기록했다. 이병규와 김민기, 김용수의 활약으로 LG는 홈 5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4회 이영우의 2루타와 데이비스의 적시타로 1점 만회하는데 그쳤다.

사직경기에서 롯데는 샌더스와 브릭스가 홈런으로 추격한 해태를 5-3으로 따돌리고 드림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롯데는 3-3으로 맞선 8회말 조경환의 적시타와 김민재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갈랐다. 박정태는 21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고, 김기태의 기록에 5개차로 다가섰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두산과의 난타전 끝에 연장 11회말 진필중을 상대로 김기태의 끝내기 2루타로 10-9로 승리, 4연패에서 탈출했다. 스미스는 홈런 2개를 몰아치며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고, 두산 우즈와 해태 샌더스는 시즌 15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 2위를 지켰다. 인천경기에서 현대는 9회말 박재홍의 끝내기안타로 쌍방울에 3-2 진땀승을 거뒀다. 0-2로 끌려가던 2회 김경기의 솔로홈런으로 따라간 현대는 6회 박종호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정민태는 9이닝을 완투하며 시즌 7승으로 주형광과 함께 다승 공동2위가 됐다.

[ 1999/5/28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45 27 3 15 0.0 0.643
2 두산 베어스 46 25 2 19 3.0 0.568
2 현대 유니콘스 46 25 2 19 3.0 0.568
4 해태 타이거즈 44 18 0 26 10.0 0.409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44 25 2 17 0.0 0.595
2 LG 트윈스 45 25 0 20 1.5 0.556
3 한화 이글스 44 18 0 26 8.0 0.409
4 쌍방울 레이더스 46 11 3 32 14.5 0.256

9. 5월 29일 ~ 5월 31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루징 시리즈

9.1. 5월 29일

5.29(토),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현대 박장희 2 1 0 0 0 1 0 0 0 4
LG 전승남 0 0 0 0 0 1 0 0 0 1
  • 승리투수 - 박장희(선발, 3승2패)
  • 패전투수 - 전승남(선발, 2패)
  • 세이브투수 - 정명원(?, 2승3패3세)
  • 홈런 - 피어슨(10호, 1회 2점)(11호, 6회 1점.현대)

MBC 뉴스

신인 박장희를 내세운 현대에 4-1로 졌다. 박장희는 6.1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LG 타선을 요리했고 피어슨은 1회 선제 투런홈런에 이어 6외 솔로홈런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는 최근 11경기 9승1무1패의 초강세를 이어간 반면 LG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의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드림리그 선두 롯데는 용병 호세가 홈런 2개로 5타점을 올리는 활약속에 쌍방울을 10-6으로 따돌렸다. 박정태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하며 5일 한화전 이후 22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호세는 4회 왼쪽타석에서 3점 홈런을 날린 뒤 8회 오른쪽 타석에서 다시 2점홈런을 기록해 프로야구 최초로 한 경기에서 좌-우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30대 노장 한용덕이상군이 각각 선발승과 세이브를 기록하며 두산을 6-3으로 꺾고 대전구장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외국인 로마이어와 데이비스는 각각 홈런과 함께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해태는 브릭스와 김창희의 홈런 포함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매직리그 1위 삼성을 11-5로 따돌렸다. 해태 선발 곽현희는 6.2이닝 4실점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고 시즌 5승째를 기록했고, 곽채진은 2.1이닝 퍼펙트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해태는 14경기 연속 팀 홈런으로 지난해 삼성의 16경기 연속 홈런에 2경기차로 따라왔다. 이날 김응용 감독과 유남호 코치는 심판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심판 폭행 사건으로 인해 각각 12경기, 20경기 출장금지 징계를 받았다.

[ 1999/5/29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46 28 3 15 0.0 0.651
2 현대 유니콘스 47 26 2 19 3.0 0.578
3 두산 베어스 47 25 2 20 4.0 0.556
4 해태 타이거즈 45 19 0 26 10.0 0.422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45 25 2 18 0.0 0.581
2 LG 트윈스 46 25 0 21 1.5 0.543
3 한화 이글스 45 19 0 26 7.0 0.422
4 쌍방울 레이더스 47 11 3 33 14.5 0.250

9.2. 5월 30일

5.30(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현대 홍민구 0 0 3 0 3 0 0 2 2 1 11
LG 안병원 0 0 5 3 0 1 1 0 0 0 10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표영준 | 해설: 하일성

KBS 뉴스 MBC 뉴스[27]

LG카페 관전평

안병원이 부상에서 복귀해 LG 이적 후 첫 선발등판했다.

박재홍과 전준호의 4안타, 3안타 맹타에 믿었던 김용수마저 무너지며 LG는 현대전 6연패에 최근 11경기 2승9패의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5월 20일 역전패에 이어 또다시 현대전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김용수는 시즌 4패 중 3패를 현대를 상대로 기록하며 1998년 한국시리즈 이후 현대에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양팀은 모두 13명의 투수가 동원됐다.

3회초 박재홍의 홈런 등으로 3실점했지만 LG는 3회말 이병규의 홈런 등으로 5득점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4회에 석 점을 추가해 8-3으로 앞섰으나 5회에 전준호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아 8-6으로 추격당했다. 6회와 7회 1점씩을 뽑아 10-6으로 달아났고 김용수는 10-6으로 앞선 8회에 구원등판했지만 8회 2실점한 뒤 9회 박재홍과 김경기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0-10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연장아 10회초에는 전준호와 염경엽의 연속 안타에 이어 1사 1,3루에서 박재홍에게 결승타를 내주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10회말 1사 2루의 마지막 찬스에서 김동수의 안타성 타구는 3루수 정면 라인드라이브로 더블아웃됐다.

대전경기에서 두산은 최용호의 7.2이닝 1실점 호투와 1회 최훈재의 3점홈런 등으로 사사구를 남발한 한화에 8-1 승리를 거뒀다. 장종훈은 2회 최용호에게 솔로홈런을 치며 프로야구 최초로 12년 연속으로 두 자리수 홈런을 기록했다.[28] 그러면서 통산 홈런수는 255개가 됐다. 통산 859타점으로 이만수의 최다타점 기록에 2개차로 다가섰고 역대 4번째로 개인 통산 1,300안타를 달성했다. 전주에서는 전체승률 1위 롯데가 꼴찌 쌍방울을 8-5로 물리쳐 전주에서 5전 전승을 기록했다. 1회 밀어내기 볼넷과 조경환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얻은 롯데는 3-2로 쫓긴 3회 실책과 호세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추가했다. 박정태는 2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1997년 김기태의 26경기 연속 안타에 3경기차로 접근했다. 김응국은 심판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광주에서 열린 삼성과 해태의 더블헤더는 서로 1승씩 주고받았다. 1차전에서는 역대 한경기 최다안타 타이기록인 39안타(삼성 20 해태 19)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삼성이 해태를 17-10으로 이겼다. 삼성은 6-4로 앞선 6회에 무려 14명의 타자가 등장했고 신동주의 만루홈런 등 9안타를 집중시켜 9득점해 15-4로 달아났다. 해태는 9회말 김창희가 3점홈런, 홍현우가 2점홈런을 각각 쳤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샌더스는 시즌 16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 2위가 됐고 해태는 15경기 연속홈런을 쳤다. 2차전에서 해태는 5-4로 승리했으나 연속홈런 기록은 중단됐다. 해태는 2회 박계원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뽑고 3회에는 박계원과 정성훈의 연속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앞섰다. 삼성은 5회 정경배의 시즌 10호 2점 홈런을 포함해 3점을 만회하고 9회초 황성관의 2루타로 1점을 보탰지만 뒤집지는 못했다. 김정수는 9회 등판해 2개의 삼진으로 역대 8번째 1,000탈삼진 투수가 됐다.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김병현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러 세이브를 올렸다.

[ 1999/5/30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47 29 3 15 0.0 0.659
2 현대 유니콘스 48 27 2 19 3.0 0.587
3 두산 베어스 48 26 2 20 4.0 0.565
4 해태 타이거즈 47 20 0 27 10.5 0.426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47 26 2 19 0.0 0.578
2 LG 트윈스 47 25 0 22 2.0 0.532
3 한화 이글스 46 19 0 27 7.5 0.413
4 쌍방울 레이더스 48 11 3 34 15.0 0.244

9.3. 5월 31일

5.31(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현대 김수경 0 0 0 0 1 0 0 0 0 1
LG 최향남 1 0 2 0 0 0 0 1 - 4
  • 승리투수 - 최향남(선발, 1승)
  • 패전투수 - 김수경(선발, 5승2패1세)
  • 세이브투수 - 김민기(6회, 2승1세)
  • 홈런 - 펠릭스(6호, 3회 2점) (7호, 8회 1점.LG)

KBS 뉴스[29] MBC 뉴스

개막을 앞두고 오른손가락 골절상으로 시즌 내내 결장했던 최향남이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여 첫 승을 따내 LG 마운드의 구세주로 등극했다. 예정 투구수는 60개보다 많은 84개를 던져 5이닝 동안 5피안타 4사사구를 내줬지만 4개의 탈삼진과 함께 1실점으로 막아내며 현대의 신예 에이스 김수경과의 맞대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1사 1,2루에서 4번 피어슨과 5번 박종호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고 4회 2사만루에서는 이명수를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구속은 140 초반에 머물러 구위는 다소 떨어졌다. 마땅한 선발투수가 없어 김상태와 김광삼, 심재학 등 프로 마운드에 처음 오르는 초년생들로 로테이션을 꾸려갔던 LG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격. 튼실한 중간허리 역할을 했던 차명석이 부상으로 결장중이고 마무리 김용수마저 불안해 최근 2승9패로 급격히 부진한 시점에서 최향남이 복귀해 마운드의 구심점을 찾았다.

최향남의 호투에 부진에 허덕이던 4번타자 펠릭스의 2홈런 3타점으로 현대에 4-1로 승리하며 현대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펠릭스는 1-0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고 있던 3회 2사 1루에서 현대 차세대 에이스 김수경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뽑았고 8회에도 우월 1점홈런으로 승리를 굳혔다. 6회부터 김민기가 등판해 4이닝동안 삼진 5개를 빼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최향남의 승리를 지켰다.

전주경기에서 롯데는 꼴찌 쌍방울에 6-1 역전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30승에 선착했다. 롯데는 쌍방울과의 상대전적 7승2무로 무패를 이어갔다. 쌍방울 선발투수 김기덕에 5회까지 2안타로 눌리던 롯데 타선이 6회 폭발하며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0-1로 뒤진 6회 1사 이후 강성우, 김민재, 김응국, 김대익, 박정태 등 5명의 타자가 연속 안타를 쳐내며 단숨에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조경환은 7회 1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주형광은 9이닝 6K 1실점으로 무사사구 완투승[30]을 기록해 시즌 8승2패와 탈삼진 74개로 다승과 탈삼진 1위로 나섰다. 광주경기에서 팀홈런 1위 해태는 샌더스김창희, 정성훈 등이 홈런 5개를 몰아쳐 삼성에 13-7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월간 홈런 신기록을 15개로 늘리고 시즌 22호 홈런으로 홈런 레이스 1위를 질주했으나 샌더스는 이날 외국인선수 최초로 홀로 1경기 3개의 홈런을 기록해 19호 홈런으로 이승엽을 3개차로 뒤쫓았다. 고졸신인 정성훈은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대전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더블헤더는 1승1패씩 기록하며 주말 4연전 시리즈에서 양팀은 2승2패를 기록했다. 1차전은 한화가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1회 우즈에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2사 후 데이비스장종훈, 로마이어, 송지만의 연속 4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뽑아 역전시킨 뒤 2회초 김동주에게 솔로홈런으로 추격을 당했지만 3회말 로마이어의 2점 홈런으로 달아났다. 송진우는 1998년 4월 25일 청주 현대전 이후 1년여만에 완투승을 올렸다. 2차전에서는 두산 타격이 7회에만 11점을 득점해 무섭게 터지며 13-8로 설욕했다.[31] 6회까지 2-3으로 끌려간 두산은 7회 전형도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김동주의 볼넷, 심정수의 안타에 이은 홍성흔의 2루타로 5-3으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2사만루에서 대타 최훈재의 만루홈런, 그리고 전상렬의 2점 홈런으로 무려 11점을 빼냈다. 장종훈은 1차전에서 2루타 1개를 기록해 248개의 통산 2루타로 김성한의 최다 2루타 기록을 갱신했다.

[ 1999/5/31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48 30 3 15 0.0 0.667
2 현대 유니콘스 49 27 2 20 4.0 0.574
3 두산 베어스 50 27 2 21 4.5 0.563
4 해태 타이거즈 48 21 0 27 10.5 0.438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48 26 2 20 0.0 0.565
2 LG 트윈스 48 26 0 22 1.0 0.542
3 한화 이글스 48 20 0 28 7.0 0.417
4 쌍방울 레이더스 49 11 3 35 15.0 0.239


[1] 기존 기록은 장종훈의 만 23세 5개월이다.[2] 1분 29초부터[3] 손혁 3승, 심재학 2승, 김상태 1승[4] 2회 3루타로 출루해 득점, 9회 시즌 7호 쐐기 투런홈런[5] 통산 LG전 9경기 6패로 승리가 없다.[6] 1996년 5월 28일 대구 삼성전 이후 3년여만의 승리다.[7] 이대진의 1999 시즌 유일한 출장기록이다.[8] 얼마 뒤 현대도 조 카날리를 기량미달의 이유로 퇴출했다.[9] 4월 21일 송지만의 누의공과 사건 때문에 10,000호 홈런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10] 허용투수는 최상덕이다. 현대 피어슨은 54초 차이로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11] 대톨라는 타율 0.281로 시즌 3홈런을 기록한 펠릭스의 타율 0.202를 능가하고 있다.[12] 쌍방울의 시즌 첫 영봉승이다.[13]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이다.[14] 데뷔 첫 홈런이다.[15] 데이비스 9호(1회), 장종훈 6호, 7호(1회 2점, 4회 2점), 임수민 3호(3회.이상 한화), 홍현우 6호, 7호(1회, 3회) 브릭스 7호(5회) 샌더스 11호(7회 2점.이상 해태)[16] 이 해부터 최대 승패마진 +10을 기록할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저주가 시작됐다. 2011년, 2017년, 2018년[17] 앞서 대타 김종헌의 적시타가 있었다.[18] 호세 파라, 김수경에 이어 3번째.[19] 비아노는 시즌 3번째로 만루홈런을 허용했다.[20] 5월에만 13개의 홈런을 기록해 1998년 6월 자신이 세운 한달 최다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21] 데뷔 첫 승은 지난해 9월 6일 대구 LG전에서 기록했다.[22] LG가 이기던 8회초까지의 상황이다.[23] 반면 정민철은 7이닝 1실점에 삼진 11개를 잡고도 솔로홈런 하나 때문에 패전투수가 됐다.[24] 이날 한화-삼성전의 관중수는 1,693명에 불과해 개막 후 홈경기 최소 관중을 기록했다. #[25] 훗날 방송에서 소잿거리로 쓰였다.[26] 1분10초부터[27] 앵커 화면에 나오는 제목이 'LG야 고맙다'다.[28] 이만수의 11년 연속 두 자리수 홈런을 경신했다.[29] 58초부터[30] 시즌 3번째 완투승, 2번째 무사사구 승리[31] 이혜천은 구원승으로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